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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주 조안면, 수도권 첫 슬로시티 지정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이 수도권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지난 27일 스코틀랜드 퍼스에서 열린 슬로시티 국제조정위원회의에서 한국의 남양주시 조안면을 슬로시티로 확정했다. 전주 한옥마을도 함께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슬로시티는 전통보존, 지역민 중심, 생태주의 등 이른바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뜻한다. 조안면은 수도권 최초의 슬로시티로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려함과 다산 정약용 생가와 박물관, 연꽃단지 등 전통 자연유산과 함께 문화재적 가치가 높고, 깨끗한 물과 토양을 지닌 생태도시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등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슬로시티관광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조안면 12개리 지역에 연꽃단지 활성화 사업 등 마을별 특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슬로시티는 현재 전 세계 19개국 125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남 신안군, 담양군, 완도군, 장흥군, 경남 하동군, 충남 예산군 등 총 6개 지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데 이어 이번이 7번째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가든파이브 아이스링크 개장

    서울시는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관 앞 중앙광장의 야외 아이스링크 ‘아이스가든’을 오는 4일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이스링크는 한꺼번에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일 8회씩 운영된다. 링크 위에 돔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달린 스카이파라솔을 설치하고 펜스 외벽은 지휘자 금난새, 뮤지컬 배우 전수경, 설치미술가 한젬마 등 예술가 750여명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보드로 꾸몄다. 1회(70분) 이용료는 고등학생 이하가 1000원, 성인 2000원이다. 스케이트를 대여하면 1000원을 따로 내야 한다. 이용 문의는 다산콜센터(전화 120)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경북 고령일대 개발촉진지구 지정

    국토해양부는 경북 고령군 일대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는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고령군 42.36㎢(군 면적의 11%)에는 향후 5년 간 물류·유통단지와 관광·산업단지 등이 조성된다. 개발촉진지구란 낙후지역 등에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생활환경도 개선하는 지역균형발전 프로그램이다. 전국 49곳이 지정돼 있다. 계획안에 따라 2015년까지 고령군 일대에는 모두 6743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407억원, 지방비 6억원, 민자 6060억원 등이다. 고령군은 옛 대가야의 문화자원을 활용하고 온천관광지 등을 조성해 관광휴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단지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촉진지구는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와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 등 크게 2개 권역으로 나뉜다. 고령 북부의 다산 레저·산업복합지구(25.36㎢)에는 태성 아이리스 리조트타운, 다산 친환경 복합레포츠단지, 월성·다산3차 일반산업단지, 노곡리 향부자 생산기반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남동부권인 성산 물류·산업복합지구(17.0㎢)에는 성산고탄 온천지구, 득성 물류유통단지, 성산·인안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국토부는 권역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확장사업 등 3개 기반시설을 전액 국비로 건설키로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막걸리용 벼 7종 선정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인 ‘막걸리’를 빚는 데 적합한 벼 품종이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은 고품질 쌀 막걸리 생산과 수출 확대를 위해 23개 벼 신품종을 대상으로 양조 적성평가를 실시,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7종의 벼 품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정된 벼 품종은 한아름, 다산2호, 큰섬 등 다수확 계통의 통일벼 품종 3종과 미광, 한설, 화성, 조운 등 고품질 계통의 일반벼 품종 4종이다. 이들 벼 품종은 쌀알이 굵고 전분으로 이루어진 심백(쌀알의 흰 티)이 높으며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적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 색, 맛, 향, 기호도 등 4가지 항목을 측정한 관능평가(5점 만점)에서 현재 막걸리 제조에 사용하는 추청(3점)과 비교할 때 큰섬(4.15점), 한아름(4.10점), 화성(3.90점), 한설(3.85점) 등 7품종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진화하는 지자체 민원행정/류찬희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진화하는 지자체 민원행정/류찬희 사회2부장

    초등학교 다닐 때다. 면사무소 직원이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돌았다. 어떤 면장은 마을 전담제를 실시해 아침마다 직원들이 마을을 찾게 했다. 이들의 역할은 주민 민원접수와는 상관없는 마을길 청소, 병해충 방제, 퇴비증산, 쥐잡기운동 독려 등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주민들의 민원을 듣기보다는 일방적인 정책 홍보였다. 대개 이런 일은 독려에 그치지 않고 마을별 경쟁을 붙였다. 주민들을 반 강제적으로 동원하는 일도 잦았다. 교통·통신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였으니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도 어려웠다. 민원 결과는 늘 흐지부지됐다. 공무원이 민원을 깔아뭉개도 드러나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최근 민원이 부쩍 늘었다. 과거 통제사회처럼 주민들이 민원을 속에 담아두지도 않는다. 조금이라도 불편하다 싶으면 언제든지 전화를 건다. 서울에서만 민원전화 상담서비스인 ‘120다산콜센터’를 통한 민원이 하루 4만건을 넘는다. 민원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사이버 신문고’가 발달하면서 민원은 즉각 대응으로 바뀌었고, 피드백도 잘 이뤄진다. 경북 김천시는 2008년부터 읍·면지역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원을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건축 등 생활민원처리반과 이·미용 봉사, 집 청소, 건강마사지 이동전문 봉사반, 가전제품·농기계 수리 봉사반까지 갖췄다. 영천시는 밤까지 근무하는 ‘별빛민원실’을 운영키로 했다. 바쁜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 평일 근무시간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서다. 서울 광진구는 구청 공무원을 태운 차량이 월·수·금요일엔 주택가를 돌고, 화·목요일은 지하철역으로 출동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이다. 아예 24시간 민원실 문을 여는 지자체도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365·24 언제나 민원실’이 대표적이다. 국·공휴일에도 24시간 300여종의 각종 민원을 처리해준다. 문턱 높은 행정관청을 찾아 굽실거릴 때와 비교하면 천지차이다. 소외계층을 배려한 민원도 눈에 띈다. 서울 영등포구청 1층 민원실에는 ‘아름다운 배려 창구’가 있다. 장애우들이나 노인·임산부들이 번호표를 받지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구다. 다산콜센터의 수화상담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민원 서비스의 진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단순 행정처리 민원에서 벗어나 재테크, 세무상담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아파트 입주단지를 찾아가 전입신고는 물론 취득·등록세 신고,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 등 각종 민원서류를 현장에서 발급해 준다. 경기도가 오는 29일부터 전철 안에서 민원을 처리해주는 ‘민원열차’를 운영하기로 해 화제다. 경기도는 서비스 구간을 확대하고 인근 지자체 주민의 민원도 해결해 줄 계획이다. 민원서류 출력은 물론 일자리와 무한돌봄 등 사회복지 상담, 생활민원,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주민들을 만족시키는 민원행정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지자체가 많다. 며칠 전 자동차 명의 변경 등록 때문에 서울시 한 구청을 찾았다. 최고의 시설을 갖췄고, 담당 공무원도 많았다. 안내 전담 직원까지 배치돼 있었다. 하지만 내실이 문제였다. 안내 공무원의 친절한(겉으로는 매우 친절했다) 설명대로 서류를 내밀었지만 창구를 네 군데나 돌아야 했다. 복잡한 민원도 아니고 서류가 미비된 것도 아니어서 나중에는 화가 날 정도였다. 지나치게 담당자를 세분화한 나머지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였다. 주민 행복지수는 주민 안전, 행정 편리성, 신속한 민원 서비스 등에 달려 있다. 민원 행정이 잘 이뤄지면 주민행복지수도 올라간다. 그래서 자치단체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행정도 민원처리라고 한다. 좋은 시설, 이색 민원서비스도 좋지만 내실 있는 민원 서비스가 우선이다. 무한감동 민원행정, 아무리 진화해도 모자람이 없는 서비스이다. chani@seoul.co.kr
  • ‘120다산콜’ 이용시민 1년간 2배 늘었다

    ‘120다산콜’ 이용시민 1년간 2배 늘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민원전화 상담서비스인 ‘120다산콜’을 이용한 시민이 올해 들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간 120다산콜센터 상담 건수는 하루 평균 4만 514건으로 집계됐다. 120다산콜은 2007년 시범운영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하루 평균 상담 건수가 1만 9707건이었다. 이렇듯 하루 평균 상담 건수가 2만건 이상 급증한 데는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0다산콜을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민원전화와 통합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민원상담 응대율은 통합 전 98.3%에서 통합 후 99.2%로 높아졌고, 민원인이 전화를 건 후 15초 이내에 상담원이 받은 비율도 85.0%에서 91.3%로 상승했다. 120다산콜과 자치구 민원전화를 통합하면서 도입한 현장민원 서비스는 14개 분야에서 모두 24만 4000건 접수됐다. 현장민원 서비스는 120다산콜센터로 민원을 접수시키면 자치구 업무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한 뒤 민원인에게는 처리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 주는 방식이다. 현장민원 서비스 접수 건수는 20 09년 9월 시범운영 때 월 3371건에서 올해 10월에는 2만 3439건으로 뛰었다. 민원 처리시간은 평균 56시간 5분에서 11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현장민원 서비스 내용은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분야가 10만 847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 3만 4670건, 환경 2만 6365건, 가로 정비 2만 3830건, 청소 1만 8417건 등의 순이었다. 120다산콜센터는 이 외에도 야간 상담, 홀몸노인 대상 안심콜, 수화 상담, 인터넷 문자상담, 통합 길안내, 외국인 문자상담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현대건설 남극 ‘장보고기지’ 시공사로

    현대건설 남극 ‘장보고기지’ 시공사로

    국토해양부는 남극 동쪽의 테라노바만에 들어설 ‘장보고 기지’의 기본설계 및 건설 시공업체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동남극에 기지 건설지를 확정한 데 이어 7월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냈으며 조달청 설계심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했다. 시설 면적 4300㎡ 규모의 장보고 기지는 섭씨 영하 40도의 극한 기온과 초속 65m의 강풍 등 척박한 극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구와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유체역학 디자인과 4중화 발전 시스템, 화재 대비 분동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무인 기상 관측, 지진 센서 관측, 지자기 관측, 대기 경계층 관측 등 각종 연구실과 상주 연구원의 생활동, 발전소, 비상대피동 등 10여개의 건물로 구성된다. 아울러 폐열 활용 및 자연광 이용 등 재생 에너지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을 도입해 남극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연간 65일 정도만 공사할 수 있는 불리한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신기술이 적용된다. 국토부는 내년 초 현지조사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하반기 국내 조립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 2014년 준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장보고 기지 건설로 우리나라도 남극 대륙 내 기후변화 연구, 지형·지질 조사, 자원 탐사 등 다양한 자료 확보와 연구수행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88년 2월 남극 킹조지섬에 개설한 세종기지(9개동, 17명 상주)와 2002년 4월 북극 스피츠베르겐섬에 지은 다산기지(1개동, 비상주)를 운영하고 있다. 외국은 20개 국가에서 39개 상주기지를 설치 중이며, 미국 등 8개국이 2개 이상의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개마고원 포수와 조선 마지막 백호의 7년간의 승부

    “피와 땀이 흥건한, 인생의 깊은 문제를 다루는 이야기를 세편쯤 쓰고 싶고 이 작품이 그 첫 번째다. 그러한 작품을 꾸준히 쓰려고 교수직도 그만두었다.” 소설가 김탁환(42)씨가 새 장편 ‘밀림무정 1·2’(다산책방 펴냄)를 펴냈다. 무협물 같은 느낌의 제목에 날카로운 눈빛의 포수와 백호가 표지그림으로 등장한 소설은 개마고원이 배경이다. 지난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옥의 묵시록’이나 ‘대부’처럼 강력한 이야기, 규모가 큰 장편소설을 쓰고 싶었다.”라고 밝힌 김씨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직을 던지고 1940년대를 배경으로 포수와 조선 마지막 호랑이의 승부를 그렸다. 출판사 측에서는 한국형 ‘노인과 바다’ 또는 ‘모비 딕’이라고 소설의 성격을 규정했다. 백호에게 아비와 동생을 잃은 산은 아비의 유품인 총 ‘밀림무정’을 들고 단 하나의 적 백호를 찾아 설원을 누빈다. 암컷과 새끼를 산에게 잃은 백호에게도 산은 쓰러뜨려야 하는 적이다. 작가는 이들의 승부에서 이 시대 가장의 모습을 본다. “소설을 쓰고 나서 넘어설 수 없는 적을 상정하고, 넘어서려고 노력하는 게 지금 이 시대 가장의 모습은 아닐까 생각했다. ‘밀림무정’은 가장이라는 같은 역할을 가진 한 인간과 짐승이 충돌할 때 벌어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작가는 소설을 쓰고자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인 러시아 라조 지역 일대까지 답사했다. 호랑이가 지나간 지역을 따라가고 맹수들의 생태에 대해 철저히 감수를 받은 덕에 소설 속의 숲과 동물에 대한 묘사는 생생하게 살아 있다. 소파에 드러누워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다가 또는 만원 지하철 속에서 한강 다리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볼 때 가슴이 끓는다면 ‘밀림무정’은 바로 당신을 위한 소설이다. 생을 송두리째 걸 만한 거대한 목표를 갈망하고, 내 안의 강함을 확인시켜주는, 적을 열망하는 야성을 간직한 이에게 포수와 호랑이의 7년간의 승부는 혈관 속의 피를 끓게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거의 매년 임신해 18명 낳은 ‘출산드라’ 화제

    결혼한 이래 거의 매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는 미국 40대 여성이 지난달 18번째 자식을 얻었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올해 결혼 23년째를 맞는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주부 켈리 베이츠(43)는 지난달 아들 저드슨 와트를 순산, 진정한 ‘다산의 여왕’으로 거듭났다. 출산 한 달 만에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그녀는 “아이들은 하늘이 내린 소중한 축복”이라면서 “신이 허락하는 한 아기를 계속 낳을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켈리는 1987년 대학에서 만난 길과 결혼을 했고 2년 뒤 첫 아들 재크(21)를 낳았다. 이후 21년 간 그녀의 배는 계속 불러있거나, 출산을 하고 있었다. 켈리가 아기를 낳지 않은 해는 3년에 불과했다. 아들 8명과 딸 10명을 낳은 그녀는 “결혼 전에는 아기를 낳고 싶은 생각이 별로 없었다.”면서 “하지만 첫째 아들을 낳으면서 아기들이 너무 예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16번째 아기를 낳고 호르몬 이상으로 2번이나 자연유산이 됐던 것. 켈리는 “다시는 아기를 낳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켈리는 나무치료사인 남편과 함께 대가족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방 5개와 화장실 8개 딸린 2층짜리 저택을 지었다. 집에는 TV가 없는 대신 널찍한 교실과 도서관, 큰 식당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켈리는 19명을 출산해 세계 최고의 ‘다산의 여왕’으로 손꼽히는 미셸 더거스를 바짝 추격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다자녀 공무원 “힘들지만 즐거워”

    “뻔한 월급에 여유롭진 않지만 생활은 즐겁습니다.” 공직사회에 4명 이상 자녀를 둔 공무원들이 의외로 많다. 이들은 다른 가정에 비해 두배 이상 많은 자녀를 양육하고 일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밝고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들의 자녀 양육 과정은 말처럼 녹록지 않다. 사교육은 꿈도 못 꾸고, 아이들 교육비 때문에 해외 근무를 자처한 공무원도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지원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다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수 있는 자녀 수)은 1.24명으로 186개국 중 184위다. 우리나라 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1.82명. 저출산 대책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1.63명으로 평균을 밑돈다. 역설적이지만 자녀가 3명 이상이면 ‘살만한 집(?)’으로 분류한다. 경제적 뒷받침이 없으면 아이를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6명인 환경부 김모(47) 과장은 직장에서 다산왕으로 유명 인사가 됐다. 하지만 공무원 월급으로 이들의 교육비를 대기에는 역부족이다. 한 동료는 “(김 과장이) 자녀의 학비조달 등 경제적인 이유로 상대적으로 수입이 많은 해외근무를 자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김 과장은 5년 동안 해외근무를 하고 지난해 본부로 돌아왔다. 2남 2녀를 둔 환경부 곽모(40) 주무관은 “남들처럼 사교육을 못 시키고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4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은 통계청에 21명, 특허청에 5명이 있다. 관세청과 산림청, 중소기업청에는 각각 3명이다. 전업주부가 많다는 점도 이채롭다. 관세청 도모(41) 주무관은 “넷째를 임신했을 때 쑥스러워서 주변에 말을 못했다.”면서 “하지만 한살 된 아들을 낳아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다자녀 공무원 지원을 위해 육아휴직수당을 1년 이내 100만원 범위 내에서 통상임금의 40%까지 지급하고, 시간제 근무를 승진 소요연수에 100%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출산 장려를 위해 2자녀 이상 직원에게 승진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아이가 없거나 한명뿐인 직원들은 다자녀와 근무가 무관한데 차등대우를 하는 것은 이치에 안 맞는다고 주장한다. 4명의 자녀를 둔 A 과장은 “지원을 스스로 언급하기가 어렵다.”면서 “다자녀 가정 대부분이 금전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유진상·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겉보기에는 멀쩡한 스물한살 청년이지만 정신 연령은 여섯살 수준인, 자폐증을 앓고 있는 지호가 3년 전 사이클을 시작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생활리듬이 규칙적으로 변한 것은 물론 이상행동도 덜 하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지호는 전국장애인사이클대회를 앞두고 하루 7~8시간의 고된 훈련을 버텨내고 있다. ●쥬로링 동물탐정(KBS2 오후 4시 20분) 쥬로링탐정단은 아이린에게 쥬로링을 압수당한 뒤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결국 밍밍은 엄마가 없는 틈을 타 쥬로링을 찾기 위해 온 집안을 뒤진다. 한편 미누는 용해요 박사님의 컴퓨터를 살펴보다 아이린이 숨겨놓은 쥬로링을 발견하고 달걀로 변신한다. 미누는 달걀과 병아리를 오고 가며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어린 시절 어머니와 살았던 고향으로 내려가 지민과 일주일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태영의 말을 들은 현진은 절대 지민과 태영을 만나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태영은 현진에게 고향 마을로 가고 싶다고 부탁하고, 현진은 혼자 가겠다는 태영을 설득해 함께 내려가게 된다. ●창사 20주년 특집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10선(SBS 오후 7시) 2004년 방송된 ‘파리의 연인’은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의 첫 작품으로 박신양과 김정은, 이동건이 주인공이다.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 이 드라마는 수많은 신드롬을 낳았고, 당시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할 정도였다. 김정은이 MC로 나서서 드라마를 소개한다. ●다큐인생 2막(EBS 오후 10시 40분) 이른 새벽 수산시장.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몸놀림이 바쁜 가운데 이창한씨가 거래처를 돕고 있다. 자신의 일처럼 한번도 빼놓은 적이 없다는데…. 사업자 등록증을 낸 지 4개월이 채 되지 못한 초짜 사업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성실함을 보이는 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초보 사업가의 좌충우돌 인생 2막이 펼쳐진다. ●경제스페셜(OBS 오후 10시 5분) 매출 1000억원대 기업이 240개를 넘어서며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벤처기업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벤처기업 중에서도 인터넷통신 기기로 세계를 연결하며 정보기술(IT) 교역의 길을 여는 ‘다산네트워크’ 남민우 대표와 함께 벤처기업이 나아갈 방향을 찾아본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고사상에 돼지머리 생일밥상에 미역국 왜

    당연하게 여겨지는 습속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속 깊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경우가 많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사위가 처가에 오는 날이면 장모는 으레 씨암탉을 잡는다. 고사상에는 어김없이 돼지머리가 올라가고, 생일 아침이면 거의 예외 없이 밥상에 미역국이 오른다. 왜 그런 걸까. 별 생각 없이 매일 먹는 음식이지만,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 이유가 궁금해 지는 것들이 많다. ‘장모님은 왜 씨암탉을 잡아주실까?’(윤덕노 지음, 청보리 펴냄)는 이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음식의 기원과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놓았다. 저자는 책에 실린 45가지 음식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나라 고문헌은 물론, 중국과 서양의 고전 등 방대한 자료를 철저히 파헤쳤다. 책을 읽는 내내 ‘아, 그래?’와 ‘대체 이렇게 희한한 자료들을 어디서 어떻게 구했을까?’ 하는 감탄사를 연발하는 것도 그런 까닭이다. 장모가 사위에게 씨암탉을 먹이는 것은 닭이 양기가 넘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알을 낳는 씨암탉을 먹고 다산(多産)하라는 바람도 담았다. 게다가 귀신을 쫓고 새벽을 알리는 상서로운 동물로 알려져 있으니, 장모가 사위에게 바라는 덕목을 모두 갖춘 셈이다. 고사상에 돼지머리를 놓는 것도 까닭이 있다. 고사 자체가 ‘재물의 신’인 돼지에게 소원을 비는 의식이기 때문이다. 돼지는 예전 할머니들이 복을 빌었던 칠성님 가운데 하나로, 북두칠성의 일곱 번째 별인 파군성(破軍星)에 사는 신이다. 인간의 길흉화복과 부귀영화를 결정한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는 것도 여기서 비롯됐다. 미역국을 먹는 것도 무속신앙과 관련이 깊다. 서양의 생일 케이크가 ‘출산의 여신’ 아르테미스에게 바친 제물이듯, 미역국도 아이를 점지해 준 삼신할머니에게 바치는 음식이란 것. 책은 크게 ‘감춰진 깊은 뜻’과 ‘음식이 보약’ ‘진실 혹은 거짓’ ‘세계화 DNA’ ‘어원을 찾아서’ 등의 다섯개 범주로 나눠졌다. 책 말미에는 다양한 음식이 출현한 시기를 ‘음식 연대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격 1만 3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0] 대학가에도 ‘G 열풍’

    [G20 정상회의 D-10] 대학가에도 ‘G 열풍’

    31일 오후 서울 한양대 대학원 7층 ‘모의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장’. 짙은 색 정장을 갖춰 입은 학생 50여명의 얼굴에서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흡사 진짜 G20 정상회의를 옮겨다 놓은 듯했다. 알파벳 순의 좌석배치부터 의제 설정, 영어 진행, 화면자료에 마이크까지 실제 회의 내용과 절차 그대로 진행됐다.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회의는 이내 치열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영국 총리 역을 맡은 김지웅(25·경제금융학부)씨가 “권역별로 지역통화협력기구(RMF)를 설립해 IMF를 보완해야 한다.”는 논지의 주장을 내놨다. 그는 “아시아 지역 위기 때 선진국들이 모자란 기금을 지원하는 대신 쿼터(기구 운영 결정권 성격의 지분)를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박이 터져 나왔다. 멕시코를 대변하는 다이아나 스파얼(21·여·크로아티아)은 “IMF는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될 여지가 크다.”며 “위기 상황에 돈을 빌릴 수 있는 ‘통화 스와프’를 맺는 것이 낫다.”고 단호한 목소리로 반대 의견을 냈다. 대학가에 G20 바람이 일고 있다. 고려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생들이 가상 G20 회의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자원봉사, 공개특강, 홍보활동까지 대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 폭을 넓히고 있다. 한양대는 경제금융학부·국제학부 주관하에 20개국으로 나뉜 팀이 ‘G20 한양 정상회의’라는 이름으로 모의회의를 열었다. 수백명의 학생이 회의 참가를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신흥국 대표국인 ‘인도’의 인기가 높아 경쟁률만 6대1에 달했다. 실제 인도 출신 유학생마저 떨어질 정도였다. 지난달 열린 G20 공개특강에도 150여명의 학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홍보 가이드북 제작, 특강·설명회 개최, 홈피 구축까지 회의 준비를 도맡았던 김현호(25) 한양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한국이 외교무대에서 경제 센터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회의를 처음으로 진행하는 만큼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면서 “가상회의를 통해 경제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와 관심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국제 학술단체 ‘다산국제네트워크’ 학생들은 최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한국을 방문하는 각 국가의 정상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담은 손편지를 보냈다. 서울대생들은 외국인학생회 주도로 열린 ‘국제 음식축제’에서 G20 한국 개최 등을 논의하며 세계화 및 소통의 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상생과 공존, 세계화 시각을 지닌 젊은이들의 열린 사고방식을 배워야 한다. 정치권도 다른 목소리를 인정하고 공존에 무게를 두는 변화된 가치관을 젊은이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눈을 찌를듯한 원색 단종의 비애 아련히

    눈을 찌를듯한 원색 단종의 비애 아련히

    중견 화가 서용선(59)의 풍경화 개인전이 서울 팔판동 리씨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 전남 강진의 강진만, 경북 청송의 주왕산 등 그가 직접 찾아다녔던 지역을 화폭으로 옮긴 크고 작은 풍경화 15점이 전시됐다. 그는 1980년대 중반 단종의 죽음을 주제로 한 ‘노산군 일기’ 연작 이래 역사적 사건에 얽힌 인물이나 도시의 인간군상, 신화와 전쟁 등 역사화와 인물화를 집중적으로 그려 왔다. 과감한 원색의 대비와 투박하고 거친 붓 자국이 빚어내는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업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해온 그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풍경화는 그래서인지 풍경 자체로만 보이지 않는다. 전면에 드러나진 않지만 작품 속 풍경과 연관된 인물, 사건과 역사의 그림자가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 가령 ‘청령포’에선 영월로 쫓겨간 단종의 비극이, ‘강진만’에선 남도로 유배당한 다산 정약용의 고뇌가, 태백 탄광지대의 풍경을 그린 ‘철암천변’에선 산업화가 할퀴고 간 상흔이 엿보인다. 눈을 찌를 듯한 원색의 사용은 풍경화에서 더 도드라져 보인다. 원과 삼각형으로 형태를 단순화하고, 원근법을 무시한 채 평면으로 그린 기법도 인상적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이 아니라 작가의 심리가 반영된 색채와 구도를 반영한 그림들이다.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2년 전 서울대 미대 교수직을 버리고, 경기 양평 작업실에서 파묻혀 사는 그는 “도시의 속도감과 스펙터클함 때문에 놓쳤던 자연의 다채로운 풍경을 이제야 제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에는 드로잉 30여점도 소개된다. 11월30일까지. (02)3210-046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관악 공무원 “홀몸어르신 직접 돌봐요”

    관악구는 고령화 시대에 계속해서 증가하는 홀몸노인의 안전한 노후를 위해 ‘홀몸노인 안심콜서비스’를 다음달부터 확대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관악구의 ‘홀몸노인 안심콜서비스’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는 아니다. 하지만 홀로 사는 노인 일부에게만 제공되던 안전 확인 서비스를 만 65세 이상인 홀몸노인 약 6600명에게 모두 확대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확대를 위해 관악구 직원 1200여명과 자원봉사자 100여명 등 모두 1300여명이 대거 참여한다는 계획을 세워 눈길을 끈다. 현재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홀몸노인에 대한 종합적인 사회안전 서비스인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에는 서비스 관리자 또는 돌보미에 대한 인건비 및 운영비로 관악구 예산만 연간 2억 4560만원이 소요된다. 현재는 900명의 홀몸노인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또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의 홀몸노인 안심콜 서비스’도 서울시 전체 3000명에게만 제공되고 있어 자치구 자체의 확대된 사회안전망 구축이 요구된다. 관악구 계획이 주목받는 까닭이다. 11월부터 관악구 직원과 자원봉사자 1300명은 홀몸노인에게 주 1회 이상 안부전화를 걸어 말벗이 돼 주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연 1회 이상 가정방문과 가사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자체 사회안전망이 조기에 정착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2011년 상반기 중 홀몸노인 안심콜서비스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캐나다산 30개월미만 뼈쇠고기’ 가닥

    한국과 캐나다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해 30개월 미만 뼈를 포함한 쇠고기만 수입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했을 경우의 국내 검역 절차에 대해서는 이견을 드러냈다. 한국과 캐나다는 지난 21~23일 사흘간 경기 안양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양자 협상을 열어 이 같은 방향으로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있었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24일 밝혔다. 이 방안은 외형상 일본의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요건(20개월 이하 뼈를 포함한 쇠고기)보다 완화된 것이어서 ‘쇠고기 안전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농식품부 측은 이에 대해 “일본의 요건은 2003년 체결된 것으로 현재 캐나다는 이를 완화하기 위한 협상을 일본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번 협상에서 한국과 캐나다는 캐나다에서 ‘BSE’(소해면상뇌증·광우병)가 추가로 발생했을 때 처리 방법 등을 놓고 의견이 갈려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농식품부 측은 “광우병 추가 발생 시 우리 쪽은 사실상 수입금지에 해당하는 검역중단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캐나다는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유지하는 한 중단 절차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팽팽히 맞섰다.”고 전했다. 또 우리 측은 검역중단과 위험성 여부 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 ‘중단을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개진했지만 캐나다는 ‘중단을 해제해야 한다.’는 단정적 표현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시기에 대해서도 양측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우리 측은 고시예고→의견수렴→국회심의 등 국내 절차 등을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캐나다 쇠고기 수입 재개 안전이 먼저다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어제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양국은 30개월 미만 연령 쇠고기를 대상으로 삼는 데 합의했지만 광우병 추가발생에 대한 조치에서 팽팽히 맞섰다고 한다.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에 있는 만큼 미국과 동등한 조건의 수입재개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가뜩이나 한·미 FTA 추가협상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확대가 들먹거려져 불안이 증폭되는 시점이다. 당국은 외교·통상의 입장에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2년 전 한·미 쇠고기 협상 파동은 온 나라를 들썩거리게 했고 그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론분열은 물론 정치·경제적 손실 또한 상상을 초월한다. 국가 간 통상협약과 기준이 있지만 한 나라의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은 먼저 존중하는 게 마땅하다. 캐나다의 광우병은 2003년 수입금지 후 올 2월을 포함해 17번이나 생길 만큼 빈발하고 있다. 사료규제조치며 검사비율, 특정위험물질(SRM) 범위의 통제기준도 미흡한 실정이다. 일본이 2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하고 호주가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막는 게 괜한 게 아니다. 그런데도 캐나다가 이번 협상에서 보여 준 무성의하고 고압적인 자세는 우리 국민을 납득시키긴커녕 불신감만 더한 꼴이 됐다. 제2의 광우병 파동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소비가 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진 않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광우병 발생 후 5년이 경과하지 않은 나라의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하고 있다. 극심한 파동을 딛고 마련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지만 시행의 문제점이 적지 않다. 거듭 지적하지만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은 훼손될 수 없는 사안이다. 앞으로 있을 협상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과 불안을 없애야 할 것이다.
  • 명동역에서 남산까지 택시요금 7만7300원?

    명동역에서 남산까지 택시요금 7만7300원?

     일본인 관광객이 택시비를 터무니없이 비싸게 냈다는 글이 포털에 올라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본에 사는 한국사람이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은 15일 오전 포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일본인 지인이 한국 관광을 하고 돌아왔는데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그에 따르면 이 일본인은 최근 서울 용산구 N서울타워에 가기 위해 서울 중구 명동역에서 택시를 탔다. 차량으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원래대로라면 택시 기본요금 2500원선에서 해결이 된다.  하지만 이 일본인은 이날 택시 요금으로 7만 7300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는 7만 7300원이라는 요금과 날짜, ‘김XX’라는 이름이 적힌 영수증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XX는 택시 기사 이름으로 추정된다.  이 네티즌은 “나름대로 한국은 안전한 곳이며 친절하고 여행하기 편한 곳으로 안심하고 여행해도 좋다고 일본인에게 미리 얘기했는데 조금은 부끄러웠다.”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고 전했다.  이 글을 본 대다수 네티즌은 “국제적 망신”이라며 “저런 사람은 택시 면허를 취소시켜야 한다.”는 반응들이다.  반면 일부는 “발행인과 택시회사가 어디인지 기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수증을 거짓으로 꾸며 글을 썼을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를 두고 글 작성자는 “그 개인택시 기사가 발행한 영수증 맞다.”고 응수했다.  한편 택시요금 부당하게 냈을땐 서울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 신고를 하면 된다. 서울시 택시정책팀 관계자는 “이럴 경우 택시번호 등을 외워놓고, 입증을 위해 영수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1차 적발시 과태료 20만원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서울 심야약국 18곳으로

    서울 심야약국 18곳으로

    서울 심야약국이 18곳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심야약국 운영 현황을 점검해 기존 14곳 가운데 3곳을 취소한 대신 7월 이후 7곳을 새로 추가했다. 시에 따르면 14곳 가운데 1곳은 자진 취소, 2곳은 운영상태 점검 때 실제 영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취소 조치를 내렸다. 추가된 7곳은 성동구 금호3가 도원약국, 광진구 구의동 신중앙약국, 강북구 수유1동 세화약국, 도봉구 방학1동 진성온누리약국, 영등포구 영등포동 영등포제일약국, 종로구 31개 약국 순환근무, 구로구 54개 약국 순환근무이다. 심야약국은 오전 6시까지 운영하는 ‘레드마크 약국’과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블루마크 약국’으로 구분된다. 현재 레드마크 6곳, 블루마크 12곳이다. 시 복지건강본부 한경숙 약무팀장은 “심야약국에 동참하는 곳이 없는 자치구 주민들은 가까운 곳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참여하는 약국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거나 불참하는 약국에 불이익을 주는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말했다. 심야약국에 동참하지 않는 약국이 많은 것은 밤에 문을 여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야약국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120다산콜센터와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당번약국 홈페이지 및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운영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단속 비웃듯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단속 비웃듯 뿌려지는 음란 전단지

    ‘강남 상위권 10% 미모’ ‘명품관 24시 연중무휴’ ‘19 금(19세 이하 금지) 무료주차’ ‘단체 할인, 개인 사생활 완벽보호’…. 12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선릉역 1번 출구 앞에는 이렇게 음란·선정성이 물씬 풍기는 명함크기의 전단지들이 나부끼고 있었다. 인근 도로변 U-인터넷플라자에는 교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들어갔다. 청소년들 옆으로 울긋불긋한 전단지들이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10분쯤 지났을까. 유해 전단지 집중단속 100일을 맞은 강남구 전담반 직원들이 순찰차량에서 내리자마자 길바닥에 흩어진 종이들을 차량에 담았다. 한 직원은 “걷어내도 걷어내도 끝이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오후 8시쯤 강남역 인근은 훨씬 더했다. 인파로 발디딜 틈도 없는 거리 가운데 단속반원과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 간 쫓고 쫓기는 전쟁이 펼쳐졌다. ●역삼·신논현역 주변 특히 심해 이런 불법 전단지는 도심 곳곳에 널렸지만 지하철 2호선 역삼·9호선 신논현역 주변 등이 특히 심하다. 강남구엔 전단지 살포를 통해 손님을 유인하는 업소가 35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단지 종류는 모두 60여종에 이른다. 강남구가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유해 전단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의 손길만 기다리기에는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는 결론을 내린 뒤다. 밤 유동인구가 워낙 많아 가뜩이나 ‘유흥 1번지’라는 오명까지 안은 터다. 유해 전단지 단속은 신연희 구청장의 지시사항 2호다. 신 구청장은 지난 7월1일 새벽 도로청소로 취임 첫발을 떼며 유해 전단지 단속을 결심했고 이튿날 담당자들에게 정책으로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구는 ‘불법·유해 전단지 정비계획’을 세웠고 7월12일 음란·선정성 광고물 전담 단속반을 조직, 단속에 나섰다. 전담반 직원 16명이 날마다 오전 9시~오후 6시와 이후 11시까지 각각 2개 조로 나뉘어 뛴다. 관할 동사무소도 한몫 거든다. 전단지와의 싸움은 ‘누가 끈질기냐’에 달렸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강남구는 적어도 관내엔 불법 전단지를 더 이상 붙일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을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을 참이다. ●근절될 때까지 고삐죌 것 단속이래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21만 1000여장을 수거·압수했다. 명함 모양으로 9㎝×5㎝ 크기인 전단지가 대부분이다. 명함판만 치더라도 이으면 자그마치 200.35㎢나 된다. 서울 전체 면적(605.25㎢)의 3분의 1을 넘는다. 적발한 것만으로 강남구 전체의 넓이 39.55㎢를 다섯 차례 덮고도 남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전담반을 만들어 단속한 지 8일 만인 7월20일 전단지 자료를 분석한 뒤 전단지를 살포한 실제 업주를 찾아내 과태료를 물리는 실적을 처음으로 올렸다. 워낙 뿌리가 깊어 근절까지는 갈 길이 멀다.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키스방’ ‘풀살롱’ 등 신종 퇴폐업소와 숨바꼭질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매는 알차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손잡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는 총 80건으로 나타났다. 전단지를 수거한 뒤 업소를 추적, 고발한 게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전담 단속반이 톡톡히 효과를 본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골목골목을 버젓이 걸어다니며 승용차 창틀에 꽂거나 길거리에서 살포하던 사람을 적발한 게 20건, 오토바이를 타고 살포한 경우가 4건이었다. 심지어 자동차까지 동원해 뿌리다가 들킨 사례도 1건 있었다. 무엇보다 고발이 많다는 것은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데서 경종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나머지 7개 업소엔 과태료를 적게는 75만원, 많게는 110만원까지 물렸다. 역삼동 B마사지, 대치동 K키스방, 삼성동 A대화방 등이 덜미를 잡혔다. 적발 위치에 따라 테헤란로 남쪽의 경우 수서경찰서, 북쪽은 강남경찰서로 구분해 고발한다. ●마사지·키스방등 덜미 잡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몰린 관내 불법 광고물 민원 가운데 청소년에 유해한 전단지를 없애달라는 전화는 전담반을 설치하기 전인 올 1~6월 30.8%(78건 중 24건)에서 7~9월 15.4%(52건 중 8건)로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7월19일 이후 두달 반 남짓한 기간에 집계한 점을 감안하면 적잖은 소득이라고 할 수 있다. 신 구청장은 “사람들 통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성매매알선 전단지 등 ‘불법 유해 광고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이런 전단지들은 거리 미관도 해치지만 낯 뜨거운 내용이 대부분이라 끝까지 뒤쫓아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대한민국 하면 서울, 서울 하면 강남을 떠올리는 만큼 비단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의식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안주영기 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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