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산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차르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싸이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야당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주류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13
  • 심은하 근황, 여전한 여신미모 ‘알고보니 72년생?’ 최강동안 끝판왕

    심은하 근황, 여전한 여신미모 ‘알고보니 72년생?’ 최강동안 끝판왕

    ‘심은하 근황’ 배우 심은하(42)의 근황이 포착돼 화제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 회의’에는 연예계를 떠나 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의 사무실 개소 현장 참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은하는 남편 지상욱과 함께 서울 중구 다산로에 위치한 중구무지개행복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다. 특히 심은하는 변함없는 미모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JTBC ‘보고합니다! 5시 정치부 회의’ 공식 트위터에는 “역시 심 여사께선 세월 앞에서도 장사시네요. 세월이 막 비껴갑니다”라는 글과 함께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 새누리당 중구 당협위원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심은하 근황 소식에 누리꾼들은 “심은하 근황, 여전히 이쁘다”, “심은하 근황, 클라스가 달라”, “심은하 근황, 너무 예뻐”, “심은하 근황, 한때 모든 남성들의 이상형이었지”, “심은하 근황, 애엄마 맞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3년 MBC 22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하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던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JTBC(심은하 근황)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70세 된 세한도가 맺어준 동아시아 지식인 네트워크

    170세 된 세한도가 맺어준 동아시아 지식인 네트워크

    나무 네 그루와 집 한 채가 전부다. 추운 겨울의 황량함이 절로 느껴진다. 국보 180호인 ‘세한도’(歲寒圖)다.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제주 유배 중 그린 것으로 청나라 쟁쟁한 문인들의 감상문까지 더해져 무려 14m짜리 작품이 됐다. 추사가 중국 지식인들과 학문적으로 깊이 있게 교류했음을 증명해 준다. 세한도가 탄생한 지 170주년이 됐다. 이를 기념하며 지난 10일 추사김정희선생국제교류학술회의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추사가 중국을 찾은 것은 딱 한 차례뿐이다. 25세 때인 1809년 10월 부친을 따라 연행을 가서 완원(阮元·1764~1849)을 만났다. 그를 스승으로 모셨다. 추사가 자신의 호를 완당(阮堂)이라고 붙인 것도 스승에 대한 경외에서 비롯됐다. 그는 평생에 걸쳐 완원을 스승으로 모셨고, 다른 중국 학자들과도 깊이 있고 폭넓게 지적 교류를 지속했다. 중국 학자들은 추사를 가리켜 ‘해동제일통유’(海東第一通儒)라고 일컬었다. 아시아를 통틀어 유교에 가장 정통하다는 상찬이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완원의 후손과 추사의 후손이 만나 사제로 맺은 인연을 200년 뒤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도 있다. 임형택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학술사에서 실사구시를 학문의 종지로 삼은 것은 추사인데, 추사로 와서 조선 지식인들의 중국관이 ‘숭명반청’에서 비로소 벗어나게 됐다”면서 “훨씬 자유롭고 열린 자세로 중국 학계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 명예교수는 연배가 높은 다산 정약용(1762~1836), 연암 박지원(1737~1805)과 가졌던 학문적 교류도 소개했다. 박지원은 같은 노론으로서 정치적 입장이 같았지만 실질적인 교류는 물론 학문적 교감도 적은 반면, 정약용과는 노론과 남인으로서 정파는 달랐음에도 학문적 교유는 후세까지 긴장감을 유지해 왔다고 덧붙였다. 추사의 학문적 성취에 대해 소홀한 한국 학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특히 외국 학자들에게서 강하게 나왔다. 잔항룬(詹杭倫) 홍콩대 교수는 “추사의 서화 명성이 너무 높아서 항상 시가의 명성을 가린 측면이 있다”면서 “중국 정통 시학의 관념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이해해 조선 시단에 소개한 추사의 문학적 성취를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두보, 소식, 옹방강 등의 시를 차운하는 등 특정 인물에게서만 시학을 배웠던 점을 비판하는, 당대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지속되는 국내의 연구 경향을 지적한 것이다. 왕장타오(王章濤) 중국양주학파 연구회 이사는 추사와 완원의 학문적 승계 및 교감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했다. 왕 이사는 “추사는 학문을 논하고 연구 방법을 취할 때 고담허론을 멀리하고 근본을 택했다”면서 “만약 추사가 완원을 만나지 못하고 완원 특유 ‘이론’(二論)의 관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가 옹방강 서학의 길로 충성스럽게 들어갈 가능성이 높았다. 기껏해야 신라·고려시대 서예의 성취에 머물렀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추사가 옹방강과 완원 사이를 빙빙 돈 상태를 극복했고 마침내 완원과 같은 길을 걸었으며 이후 자신만의 학문적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2살까지 480㎞ 하이킹…최연소 꼬마 탐험가 화제

    2살까지 480㎞ 하이킹…최연소 꼬마 탐험가 화제

    이미 2살이 되기 전, 도로·산악·평야를 넘나드는 480㎞ 도보여행을 해낸 최연소 꼬마 탐험가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함께 사막, 산악을 넘나드는 480㎞ 도보여행을 해낸 장래가 촉망되는 꼬마 탐험가 보디 베넷(2)의 흥미로운 사연을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창 집에서 귀여움을 받으며 아장아장 걸음마를 뗄 나이인 두 살, 이미 걸음마 수준을 넘어 베넷은 등산복, 등산화, 스키폴을 짚고 험난한 산악을 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막 협곡 지역의 암벽도(비록 낮은 높이이긴 하지만) 각종 장비를 활용해 능숙히 오른다. 가끔씩 웃음을 보일 때는 영락없는 두 살배기 귀염둥이지만 베넷의 행동은 숙련된 탐험가처럼 진중하다. 베넷의 탐험, 여행가로의 장래는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정해졌는지도 모른다. 생후 5일 만에 아빠 블레이크(29), 엄마 샤논(27)의 품에 안겨 480㎞에 달하는 북미 대륙 도보횡단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 주(州) 모노 카운티(Mono County) 매머드 레이크(Mammoth Lakes)에서 시작된 하이킹은 곧 미 전역 40개 주(州)로 확대됐다. 처음에는 엄마 등에 업혀 여행을 즐기던 베넷은 어느 새 두 살이 돼 스스로 도보여행을 할 만큼 성장했다. 말 그대로 자연과 여행의 흐름 속에서 베넷은 성장한 것이다. 베넷 가족은 시에라네바다산맥(Seirra Nevada Mountains), 요세미티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등의 아름다운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했다. 엄마인 샤논은 베넷을 업고 시작한 첫 여행부터 지금까지의 생생한 기록을 온라인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했고 현재 수천 명에 달하는 고정 팔로어를 갖고 있다. 샤논은 “베넷을 임신했을 때 나와 남편은 우리의 삶이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유는 우리가 곧 ‘부모’가 되기 때문이었는데, 이는 수많은 책임감을 동반한다”며 “하지만 정작 베넷이 우리들의 모습을 곧잘 따라하고 진심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행복이 더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여행 도중 아들을 본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앳되고 젊은 탐험가는 처음 본다’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며 “베넷이 어른과 같은 결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줄 때 더없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쓰레기 투기, 지켜보고 있다

    쓰레기 투기, 지켜보고 있다

    “폐쇄회로(CC)TV 녹화 중 입니다.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버릴 수 없으니 되가져 가세요.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적이 드문 중구 회현동 골목길 전봇대 인근. 한 주민이 쓰레기를 슬쩍 버리고 가려던 순간 경고 메시지가 나오자 재빨리 되가져 간다. 다른 주민은 두리번거리다가 전봇대 위에 설치된 CCTV를 발견하고 경고판을 읽기도 한다. 중구는 쓰레기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연말까지 45개 지역에 이 같은 ‘스마트 경고판’을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회현·다산·황학동 3곳에 시범 설치한 결과 무단투기가 눈에 띄게 줄어 설치 지역을 늘리기로 했다. 동주민센터별 주민 의견을 모아 설치 우선지역을 정하고 무단투기 발생시간, 투기유형 등 현장 실사를 거쳐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통신이 안 돼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통제할 수는 없지만 녹화영상에 비밀번호가 부여돼 있어 개인정보보호법에도 위촉되지 않는다”며 “현재 서울 구로구, 부산 수영구 등 전국 20여개 지자체에서 도입했다”고 말했다. 스마트 경고판은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려는 사람들의 접근을 감지해 곧바로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영상을 촬영한다. 조도 센서를 통해 주야를 구분하고 민원 최소화를 위해 야간에는 음성 크기가 자동으로 낮아진다. 내장된 카메라는 사람을 선명하게 식별하고 야간에도 녹화가 가능하다. 녹화된 영상은 해당 주민센터에서 볼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스마트경고판은 구축비용이 200만원으로 CCTV의 5분의1 수준이고 유지비도 한 달에 전기료 1000원이면 충분하다”며 “설치를 확대해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책 읽는 광장! 책 읽는 시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와 함께 다음달 8~9일 서울광장 등에서 ‘도서관에서 책으로 시민의 삶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 ‘2014 서울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책 읽는 광장! 책 읽는 시민’이라는 주제 아래 시교육청 소속 22개 공공도서관과 평생학습관, 구립·학교·전문·작은도서관 등 120개 도서관이 참여한다. 행사는 ▲도서관! 광장으로 나오다(도서관 부스) ▲화룡점정 책방(책 전시 및 판매)과 도서 나눔 행사 ▲북콘서트와 공연 ▲저자와의 만남 등으로 구성됐다. ‘내가 나에게 보내는 한 권의 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도서나눔 행사는 내게 위로가 된 한 권의 책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광장의 나눔서가에 기증할 책을 놓아두면 축제 기간 중 시민 누구나 읽을 수 있다. 9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정독도서관에서 황동진 작가의 진행으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그림책인 ‘우리는 학교에 가요’를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읽고, 클래식음악도 감상한다. ‘저자와의 만남’에는 노순자, 고병권, 고미숙, 윤주옥, 변혜령, 정우영, 이시백 작가 등이 나선다. 이 밖에 동화 노래극과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나 2014 서울 북 페스티벌 페이스북, 운영 사무국(02-2026-5165)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의 어른 ‘대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바다의 어른 ‘대하’

    “자연산과 양식은 먼저 꼬리를 봐야 해요. 이것 보세요. 이렇게 꼬리가 분홍색을 띠면 양식이고, 뿔이 머리보다 밖으로 길게 나오면 자연산이죠. 마지막으로 수염이에요. 자연산은 (수염이) 자신의 몸보다 두 배 이상 길어요.” 충남 보령의 무창포 수산시장에서 살아 있는 대하를 수족관에 넣어 두고 젊은 아주머니가 손님을 유혹하고 있다. 이쯤이면 걸음을 멈출 만하지 않는가. 살아 있는 대하를 구경하는 것도 어려운데 양식과 자연산을 가려 준다. 양식은 중남미가 고향인 흰다리새우를, 자연산은 대하를 내보였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새우는 90여종에 이른다. 이 중 바다에 서식하는 새우는 도화새우, 보리새우, 대하, 중하, 꽃새우, 젓새우 등이다. 대하는 보리새우과에 속하는 새우로 왕새우라고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대하가 경기, 충청, 전라, 황해, 평안, 서해 5도의 토산물로 소개되어 있다. 지금도 대하는 경남, 전남, 충남, 경기 지역의 바다에서 잡히고 있다. 새우는 ‘사리다’라는 옛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새우의 굽은 모습과 바다에서의 움직임이 마치 몸을 사리는 것으로 비쳐졌던 모양이다. 중국에서는 긴 수염을 두고 ‘해로’ 즉 바다의 노인으로 표현했다. 새우는 암수가 구별된다. 크기만 보면 암컷이 수컷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색깔로 보면 암컷은 붉은 보랏빛을 띠며, 수컷은 하얀색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자산어보’에도 “대하는 빛깔이 희거나 붉다. 흰 놈은 크기가 두 치(한 치는 약 3㎝), 보랏빛인 놈은 크기가 5~6치에 이른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붉은 수염이 몸길이의 세 배나 된다”고도 했다. 늘 느끼지만 손암(정약전)의 물고기에 대한 관찰과 해석은 지금 읽어도 감탄스러울 뿐이다. 동해가 단풍 물든 설악이라면 서해는 대하다. 외포, 대명, 소래, 태안, 보령, 남당, 무창포, 홍원, 마량, 군산, 법성에 이르기까지 온통 대하다. 안면도, 남당, 무창포 등은 가을철 대하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대하는 명실공히 서해의 가을철 진객이다. 남당포구에서 대하를 팔던 한 아주머니는 “수컷이 이렇게 작아서 무슨 일을 하냐”는 필자의 농담에 “그래도 큰일은 수컷이 다 한다”며 새벽같이 나갔다가 새우를 잡아온 남편을 쳐다보며 웃는다. 중국의 약학서인 ‘본초강목’에 “혼자 여행할 때는 새우를 먹지 말라”고 했다. 특히 “총각은 새우를 먹지 말라”고 했다. 새우가 양기에 좋은 강장식품이기 때문이다. 한번에 10만개 이상의 알을 낳는 것도 그 이유의 하나일까. 대하는 장수, 다산, 부부의 해로를 상징한다. 대하는 봄바람 따라 서해의 얕은 바다로 다가와 산란을 한다. 다 자란 새우는 남서풍이 불 때 좀 더 깊은 바다로 나간다. 이때가 살이 통통하고 맛이 제일 좋을 때다. *어떻게 먹을까. 소금간을 해서 말린 대하는 조선시대 궁중 찬품의 하나였다. 뿐만 아니라 세종 11년(1429) 명나라에 보낸 선물 목록 중 건어물로 포함되었다. 바닷속 작은 새우가 조선의 상층부는 물론 명나라에까지 알려진 조선의 토산식품이었다. ‘난호어목지’는 “대하는 빛깔이 붉고 길이가 한 자 남짓 한데, 회에 좋고 그대로 말려서 안주로도 한다”고 했다. ‘도문대작’에서는 “대하는 서해에서 난다. 알로 젓을 담그면 매우 좋다”고 했다. ‘규합총서’에는 생새우꼬치구이, 새우 어육장, 대하를 넣은 열구자탕 등이 소개되어 있다. 옛날에는 대하를 살짝 쪄서 짚으로 조기처럼 엮어서 말렸다. 가을볕에 잘 말린 대하는 겨울철에 훌륭한 양식이었다. 좋은 새우는 껍질이 투명하고 윤기가 흐르며 붉은빛을 띈다. 머리와 꼬리가 제대로 붙어 있어야 하는 건 말할 필요가 없다. 대하를 손질할 때는 등을 구부려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넣어서 검은 줄 모양의 내장을 빼낸다. 먼저 ‘대하장’을 소개한다. 게장은 익숙하지만 대하장은 생소하다. 하지만 그 맛을 보면 오랫동안 먹어 온 것처럼 입에 착 달라붙는다. 우리 집 아이들은 꽃게장보다 대하장을 더 좋아한다. 태안이나 서천에서는 물이 좋은 대하는 팔고, 머리나 꼬리가 떨어져 상품가치가 없는 대하로 장을 담갔다. 흰다리새우를 사용해도 좋다. 간장 3컵에 물 1컵을 넣고 통고추, 마늘, 생강, 양파, 소주 약간을 넣고 팔팔 끓인다. 그리고 간장만 건져서 식힌 뒤 갈무리해 둔 대하가 잠길 정도로 붓는다. 하루 정도 지나 새우를 건져내고 간장만 한 번 더 끓인 후 식혀서 대하가 잠길 정도로 부어 둔다. 사흘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짭짤한 대하살을 발라 채소를 넣고 비빔밥을 해도 좋다. 대하를 제대로 먹는 사람은 머리만 먹는다. 소금구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머리를 바삭하게 구우면 고소하다. 살만 있는 배보다 육즙이 더해져 감칠맛이 난다. 다만 내장은 쉽게 변하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을 때는 머리 부분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대하와 꽃게를 넣고 된장으로 간을 해서 끓이는 대하꽃게탕은 시원함의 극치다.가을이다. 단풍구경도 좋지만 연인과 두 손 꼭 잡고 바닷가를 거닐다 대하에 눈을 맞춰 보길 권한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관습·독재에 희생된 ‘이뤄지지 못한 사랑’

    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인 박혜영(53) 작가의 소설 ‘비밀정원’(다산북스)은 개인의 사랑과 꿈이 그 시대의 사회적 관습이나 제도, 정치에 무참히 짓밟히는 부조리를 ‘이뤄지지 못한 사랑’을 통해 통렬하게 그려냈다. 작품의 무대는 1960~80년대 강원 강릉의 한 종갓집 ‘노관’. 두 그룹의 사랑 이야기가 작품의 얼개다. 주인공 ‘이요’의 어머니 권정의와 삼촌 이율의 사랑, 학생운동에 투신한 김경수와 수녀 이안의 사랑이 그것이다. 전자는 죽음으로 치닫는 가혹한 운명의 사랑이고, 후자는 애틋하고 애절한 사랑이다. 이율은 권정의를 열일곱 살에 만나 수년간 사랑을 키웠다. 집안 간 정략결혼으로 권정의는 형의 아내가 된다. 이율은 해외로 떠났다 10년 만에 귀국한다. 형은 폐병으로 죽고 권정의만 남았다. 함께 노관을 떠나자고 했지만 권정의는 거절한다. 이율은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다. 권정의는 회한의 나날을 보내다 쓸쓸히 죽는다. 김경수는 도피 생활 중 수녀원에서 이안을 만난다. 둘은 호감을 갖고 사랑을 속삭인다. 김경수는 수배를 피해 이안과 헤어져 지방으로 내려간다. 이후 서울의 한 시위에 참석했다 잠복 경찰을 피해 도망가던 중 학교 건물에서 떨어져 죽는다. 이율과 권정의는 사회적 관습에 의해, 김경수와 이안은 독재 정치로 인해 사랑을 이루지 못한다. 작가는 “사랑에만 매몰되지 않되 시대의 질곡을 얘기하고 싶었다. 사랑은 신이 주신 큰 선물인데, 평생 한 사람만을 마음에 품고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선 완숙한 사랑, 이뤄지는 사랑을 다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50대에 문학상을 수상하며 늦깎이로 등단해 화제를 모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다 던졌다 다 버렸다 여성도 주제도… 내면에서 詩가 차올랐다 ‘응’ 대답이 나왔다

    다 던졌다 다 버렸다 여성도 주제도… 내면에서 詩가 차올랐다 ‘응’ 대답이 나왔다

    ‘어머니가 죽자 성욕이 살아났다.’ ‘나는 자궁을 활짝 열어 주었다.’ 문정희(67) 시인이 김소월, 박목월, 한용운, 서정주 등 한국 현대시의 계보로 이어 오던 우아한 여성적 호흡의 맥락을 벗어던졌다. 그동안 천착해 오던 젠더(Gender·대등한 남녀 관계를 내포하는 사회적 의미의 성별) 등 여성적인 주제의식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거침없고 야성적인 호흡으로 생의 본질, 원형의 생명력을 파헤쳤다. 등단 45년 만에 파격적인 변신을 꾀한 것이다. 시인도 “이번 시집은 세계문학사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은 길을 개척한 것이자 운명을 건 작품”이라고 평했다. 2010년 ‘다산의 처녀’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열두 번째 시집 ‘응’(민음사)이다. ●가부장적 사회의 어머니 시각부터 파괴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부드러움, 단아함 같은 여성적인 요소들과는 단호히 결별했다. 작가가 그렇게 말한다. “‘응’은 전혀 꾸밈이 없는 야성의 호흡이다. 오늘날 우리가 찾아야 할 호흡이자 잃어버린 호흡이다. 실제 여러 네트워크에 통용되는 언어를 보면 굉장히 야성적이다. 다듬어지지 않았고 수식어나 부사도 거의 없다. 현대인의 삶과 직결되는 언어이기도 하다.” 주제도 확 바뀌었다. 시인은 “젠더 등 오래도록 다뤄 온 여성 문제도 일종의 ‘덜미’로 느껴졌다. 시를 쓴 지 40년이 훌쩍 넘고 자연의 나이도 많아지다 보니 그런 것마저 벗어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시인은 어머니를 모성이나 가부장적 사회에서 신음하는 여성으로 바라보는 시각부터 파괴했다. ‘어머니가 죽자 성욕이 살아났다/불쌍한 어머니! 울다 울다/태양 아래 섰다/태어난 날부터 나를 핥던 짐승이 사라진 자리/오소소 냉기가 자리 잡았다//(중략) 어머니 장례 날, 여자와 잠을 자고 해변을 걷는 사내여/말하라. 이것이 햇살인가 허공인가/나는 허공의 자유, 먼지의 고독이다/불쌍한 어머니, 그녀가 죽자 성욕이 살아났다/나는 다시 어머니를 낳을 것이다.’(강) ●모든 생명 품는 ‘대지모 사상’ 되살리고자 했다 시인은 “여성의 대지적인 생명력, 생명의 원형의 목소리를 담고 싶었다. 모든 생명을 품고 키우는 ‘대지모(大地母) 사상’을 되살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대 딸들도 맑고 깨끗한 생명의 원형인 눈물에서 태어난 존재로 형상화했다. ‘딸아 딸아/내 따라/다라관음(多羅觀音)/눈물에서 태어난 보석아.’(딸) 성욕, 섹스, 자궁, 엉덩이…. 곳곳에 등장하는 원초적인 단어들도 생명력을 더한다. 시인 자신도 정확히 감지하는 사실이다. 그는 “그간 여러 시집을 냈지만 이번처럼 분명한 힘을 느끼며 쓴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인의 눈에 비친 여성 시인들은 어떤 모습일까. ‘몸 없이 섹스를 팔고’(여시인), ‘문학사도 오랫동안 역사 밖으로 배척한’(불을 만지고 노는 여자) 비애를 품고 있지만 ‘홀로 태양’(첫 불새-정월 나혜석 언니에게)이 돼 빛을 발하는 존재다. “문학사에서도 ‘한편 여시인 중엔 누구누구 있다’ 정도로 취급되는 등 여시인이라고 하면 아직도 뭔가 유보 조항 같은 게 있다. 여성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생생한 시를 쓸 수 있는 존재다.” ●“이번처럼 분명한 힘 느끼며 쓴 건 처음” 나이가 들며 예전에 없던 조급증이 생긴 것도 변화다. “이제 손이 충분히 익었고 정신도 뭔가 보일 듯한 느낌이 드는데, 생생한 감수성과 기억력으로 언제까지 시를 쓸 수 있을지….” 시인은 “내면에서 시가 차올랐을 때 ‘응’ 하고 답한 게 이번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또다시 시인의 가슴속에 그렇게 시가 차오르고, 또 그렇게 대답할 날을 기다려 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손학규 끝내 못 만났지만…손학규 측 반응 보니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손학규 끝내 못 만났지만…손학규 측 반응 보니

    ‘손학규 토굴’ ‘손학규 정동영’ 손학규 토굴을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찾아 만남을 시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7·30 재보선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으로 ‘낙향’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예고없이 찾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비대위원회에서 배제된 상황을 들어 범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대립하는 시점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고문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신(新)쇄신파’가 비노의 세규합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따르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 타결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가 이튿날 상경 길에 손학규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전남 강진의 백련사 근처 ‘토굴’(흙집)을 찾았다. 그러나 마침 손학규 전 고문이 산책으로 자리를 비워 회동은 불발됐고, 정동영 고문은 손학규 전 고문을 기다리다 배 한 상자와 함께 “왔다 갑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이후 손학규 전 고문은 정동영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당시 통화에서 정동영 고문은 “현실 정치에서 손 고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귀양 중 저술로 여생을 마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달리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복귀를 우회적으로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정동영 고문은 “눈이 올 무렵 다시 강진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 측은 “손 고문은 정계은퇴한 분”이라며 “일절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의 강진행을 놓고 당 안팎에선 그의 최근 광폭 행보와 연관지어 보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최근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온건 중도개혁 성향의 원내외 그룹과 함께 ‘구당구국’(救黨救國)이란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이 모임에서 원로를 대표하는 정대철 상임고문은 “당의 혁신이 먼저”라면서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친노 강경파의 대척점에 선 비노 그룹이 손학규 전 고문의 합류를 기폭제로 삼아 본격적인 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전날 국민TV 라디오에 출연, 새정치연합 대신 ‘민주당’이란 당명을 써가며 “특정계파의 사당화를 막는 게 최고의 혁신이다. 구당모임은 이를 위한 ‘신(新)쇄신모임’”이라며 세력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정동영 고문은 그러면서 “조직강화특위 같은 걸 만들지 않고 당원이 직권으로 지역위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당원주권을 실현하겠다”고 언급, ‘온라인 참여정당’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친노그룹과 각을 세웠다. 그는 더 나아가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신당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날렸다. 실제 비노그룹 안팎에선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친노가 당권을 잡거나 당권 장악이 유력시되면 원심력이 크게 작동하면서 신당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의료는 ‘환자 돌봄’에서 시작한다/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의료는 ‘환자 돌봄’에서 시작한다/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목민심서에서 다산 정약용은 전염병 환자들을 관청에 모아 정성으로 보살펴 많은 환자를 살린 수나라 문신 신공의를 고을 수령들이 본받을 것을 권했다. 왜냐하면, 그 시대에는 염병이 발생하면 가족들이 환자를 버리고 도망가서 환자가 굶어 죽는 일도 드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1854년, 크림전쟁터에서 부상당한 병사의 절반이 죽어가고 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은 나이팅게일은 38명의 간호사와 함께 야전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수개월 후 부상병의 사망률은 2%로 줄어들었다.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봤을 때 신공의나 나이팅게일은 제대로 된 의약품도, 의료기술도 갖고 있지 않았으나 환자들을 먹여주고, 상처를 닦아주고 곁에 머무르며 돌봐준 것만으로도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동서양의 역사에서 의료행위의 본질은 항상 ‘돌봄’ (care)이었고, 첨단과학이 지배하는 현대 의학에서도 ‘돌봄’은 여전히 의료의 필수요소다. 대가족 중심의 전통사회에서 환자를 돌보는 것은 가족의 책임이었고, 공중위생 문제를 유발하는 전염병, 전쟁터의 부상자, 가족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환자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 국한해 국가나 사회가 돌봄의 문제에 개입했다. 30여년 전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제도 역시 환자의 간병은 당연히 가족이 맡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2010년에 이미 우리나라는 1~2인 가구가 48.2%이고, 2012년에는 전체가구의 25.3%가 1인 가구다. 3인 가족 이상인 경우에도 부모와 미혼자녀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여성 취업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노인 부부로 구성된 2인 가구, 미혼, 이혼으로 인한 중장년 1인 가구, 부부가 함께 일해 가계를 꾸려나가는 가족구조에서 장기간 입원이 필요한 환자가 생기면 간병이 큰 문제가 된다. 하지만 건강보험수가에는 간병과 관련된 비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선진국에서는 의료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간병 서비스를 한국의 의료정책 당국은 외면하고 있다. 2008년부터 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65세 이상의 노인 또는 65세 미만인 경우 노인성 질병을 가진 자만을 수급대상자로 하고 있다. 이런 조건이 돼도 간병비 지원은 요양시설이나 집에 있을 때만 가능하다. 병이 악화돼 의료기관에 입원하면, 일반 환자뿐만 아니라 요양병원에 입원한 노인환자조차도 간병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중증질환으로 진단되면 검사와 약가는 건강보험이 대부분을 지원해주고 본인은 5%만 지불하면 되지만,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돌보는 일은 개인 부담으로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가족 중의 누군가 직장을 그만두는 희생까지 감수해야 한다. 2014년 오늘도 병원의 모든 시스템은 30년 전과 마찬가지로 환자를 간병할 가족이 있는 것을 전제로 돌아가고 있어 보호자 없이 혼자 병원에 오는 환자는 입원이 두렵다. 매년 7만여명의 암환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임종을 맞이하고 있다. 이 과정에 호스피스-완화의료라는 적극적인 간병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재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강보험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이와 반대로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에서도 보험급여가 안 되는 고가 검사나 신약에 대한 급여 확대에 한국은 보험재정을 쏟아 붓고 있다. 병원 입원 환자의 간병비 지원은 추가로 보험료를 징수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건강보험급여의 우선순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하는 것만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현 정부의 선거 공약인 비급여 개선 정책에서도 간병 문제만은 아무런 예산 지원도 구체적인 대책도 없다. 장기 간병에 지쳐 동반자살을 하는 노인 부부, 부모나 자식인 환자를 살해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만성질환을 대부분 앓고 있는 노인들의 간병 문제를, 의료와 분리해서 접근하는 정책은 현실과 맞지 않다. 의료는 첨단 의료기술과 신약이 아니라 환자를 ‘돌봄’에서 시작한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건강보험 재원과 국가 예산이 우선적으로 배정되어야 하는 게 옳다. 현재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줄기세포치료제 개발도, 원격진료도 아닌 ‘간병’이다.
  •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본격적인 세력 다툼 시작되나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본격적인 세력 다툼 시작되나

    ‘손학규 토굴’ ‘손학규 정동영’ 손학규 토굴을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찾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7·30 재보선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으로 ‘낙향’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예고없이 찾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비대위원회에서 배제된 상황을 들어 범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대립하는 시점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고문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신(新)쇄신파’가 비노의 세규합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따르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 타결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가 이튿날 상경 길에 손학규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전남 강진의 백련사 근처 ‘토굴’(흙집)을 찾았다. 그러나 마침 손학규 전 고문이 산책으로 자리를 비워 회동은 불발됐고, 정동영 고문은 손학규 전 고문을 기다리다 배 한 상자와 함께 “왔다 갑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이후 손학규 전 고문은 정동영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당시 통화에서 정동영 고문은 “현실 정치에서 손 고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귀양 중 저술로 여생을 마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달리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복귀를 우회적으로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정동영 고문은 “눈이 올 무렵 다시 강진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 측은 “손 고문은 정계은퇴한 분”이라며 “일절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본격 세 다툼?…손학규 반응이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본격 세 다툼?…손학규 반응이

    ‘손학규 토굴’ ‘손학규 정동영’ 손학규 토굴을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찾아 만남을 시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7·30 재보선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으로 ‘낙향’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예고없이 찾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비대위원회에서 배제된 상황을 들어 범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대립하는 시점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고문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신(新)쇄신파’가 비노의 세규합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따르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 타결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가 이튿날 상경 길에 손학규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전남 강진의 백련사 근처 ‘토굴’(흙집)을 찾았다. 그러나 마침 손학규 전 고문이 산책으로 자리를 비워 회동은 불발됐고, 정동영 고문은 손학규 전 고문을 기다리다 배 한 상자와 함께 “왔다 갑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이후 손학규 전 고문은 정동영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당시 통화에서 정동영 고문은 “현실 정치에서 손 고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귀양 중 저술로 여생을 마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달리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복귀를 우회적으로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정동영 고문은 “눈이 올 무렵 다시 강진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 측은 “손 고문은 정계은퇴한 분”이라며 “일절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의 강진행을 놓고 당 안팎에선 그의 최근 광폭 행보와 연관지어 보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최근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온건 중도개혁 성향의 원내외 그룹과 함께 ‘구당구국’(救黨救國)이란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이 모임에서 원로를 대표하는 정대철 상임고문은 “당의 혁신이 먼저”라면서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친노 강경파의 대척점에 선 비노 그룹이 손학규 전 고문의 합류를 기폭제로 삼아 본격적인 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전날 국민TV 라디오에 출연, 새정치연합 대신 ‘민주당’이란 당명을 써가며 “특정계파의 사당화를 막는 게 최고의 혁신이다. 구당모임은 이를 위한 ‘신(新)쇄신모임’”이라며 세력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정동영 고문은 그러면서 “조직강화특위 같은 걸 만들지 않고 당원이 직권으로 지역위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당원주권을 실현하겠다”고 언급, ‘온라인 참여정당’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친노그룹과 각을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기월식 붉은 달 “언제, 왜 일어나나?”

    개기월식 붉은 달 3년 만의 개기월식 “언제, 왜 일어나나?”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밤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연구원은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연다. 개기월식 붉은 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기월식 붉은 달, 정말 대단하다”, “개기월식 붉은 달 3년 만이라니 멋있네”, “개기월식 붉은 달, 나도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의 개기월식 ‘선명’ 어디서 언제 보면 좋을까?

    3년만의 개기월식, 개기월식 시간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밤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연구원은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연다. 3년 만의 개기월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3년 만의 개기월식 보러가야지” “3년 만의 개기월식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3년 만의 개기월식 소원빌어야겠다” “3년 만의 개기월식 꼭 봐야 할 것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의 개기월식 ‘선명한 달’ 어디서 언제 보면 좋을까?

    3년만의 개기월식, 개기월식 시간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밤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연구원은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연다. 3년 만의 개기월식 소식에 네티즌들은 “3년 만의 개기월식 보러가야지” “3년 만의 개기월식 어디로 가는게 좋을까” “3년 만의 개기월식 소원빌어야겠다” “3년 만의 개기월식 꼭 봐야 할 것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만의 개기월식 “언제, 왜 일어나나?”

    3년 만의 개기월식 “언제, 왜 일어나나?”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밤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연구원은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연다. 네티즌들은 “3년 만의 개기월식, 정말 대단하다”, “3년 만의 개기월식, 멋있네”, “3년 만의 개기월식, 나도 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기월식 3년만에 ‘선명’ 어디서 보면 좋을까?

    개기월식 시간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밤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연구원은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왜 찾아갔냐고 물으니…새정치민주연합 본격 세 다툼?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왜 찾아갔냐고 물으니…새정치민주연합 본격 세 다툼?

    ‘손학규 토굴’ ‘손학규 정동영’ 손학규 토굴을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찾아 만남을 시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7·30 재보선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으로 ‘낙향’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예고없이 찾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비대위원회에서 배제된 상황을 들어 범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대립하는 시점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고문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신(新)쇄신파’가 비노의 세규합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따르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 타결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가 이튿날 상경 길에 손학규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전남 강진의 백련사 근처 ‘토굴’(흙집)을 찾았다. 그러나 마침 손학규 전 고문이 산책으로 자리를 비워 회동은 불발됐고, 정동영 고문은 손학규 전 고문을 기다리다 배 한 상자와 함께 “왔다 갑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이후 손학규 전 고문은 정동영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당시 통화에서 정동영 고문은 “현실 정치에서 손 고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귀양 중 저술로 여생을 마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달리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복귀를 우회적으로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정동영 고문은 “눈이 올 무렵 다시 강진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 측은 “손 고문은 정계은퇴한 분”이라며 “일절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의 강진행을 놓고 당 안팎에선 그의 최근 광폭 행보와 연관지어 보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최근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온건 중도개혁 성향의 원내외 그룹과 함께 ‘구당구국’(救黨救國)이란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이 모임에서 원로를 대표하는 정대철 상임고문은 “당의 혁신이 먼저”라면서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친노 강경파의 대척점에 선 비노 그룹이 손학규 전 고문의 합류를 기폭제로 삼아 본격적인 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 고문은 전날 국민TV 라디오에 출연, 새정치연합 대신 ‘민주당’이란 당명을 써가며 “특정계파의 사당화를 막는 게 최고의 혁신이다. 구당모임은 이를 위한 ‘신(新)쇄신모임’”이라며 세력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손학규 끝내 못 만나…손학규 측 반응 보니

    손학규 토굴 찾아간 정동영, 손학규 끝내 못 만나…손학규 측 반응 보니

    ‘손학규 토굴’ ‘손학규 정동영’ 손학규 토굴을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찾아 만남을 시도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7·30 재보선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전남 강진으로 ‘낙향’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예고없이 찾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당내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비대위원회에서 배제된 상황을 들어 범친노(친노무현) 진영과 대립하는 시점에 이뤄진 전격적인 방문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동영 고문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신(新)쇄신파’가 비노의 세규합에 본격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따르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 타결된 직후인 지난달 3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았다가 이튿날 상경 길에 손학규 전 고문이 칩거하고 있는 전남 강진의 백련사 근처 ‘토굴’(흙집)을 찾았다. 그러나 마침 손학규 전 고문이 산책으로 자리를 비워 회동은 불발됐고, 정동영 고문은 손학규 전 고문을 기다리다 배 한 상자와 함께 “왔다 갑니다”라는 메모를 남긴 채 발길을 돌렸다. 이후 손학규 전 고문은 정동영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다. 당시 통화에서 정동영 고문은 “현실 정치에서 손 고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귀양 중 저술로 여생을 마친 다산 정약용 선생과 달리 현실에서도 승리하길 원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계 복귀를 우회적으로 요청하며 ‘러브콜’을 보낸 셈이다. 정동영 고문은 “눈이 올 무렵 다시 강진을 찾을 생각”이라고 말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손학규 전 고문 측은 “손 고문은 정계은퇴한 분”이라며 “일절 정치 얘기는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고문의 강진행을 놓고 당 안팎에선 그의 최근 광폭 행보와 연관지어 보는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최근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온건 중도개혁 성향의 원내외 그룹과 함께 ‘구당구국’(救黨救國)이란 모임 결성을 주도했다. 이 모임에서 원로를 대표하는 정대철 상임고문은 “당의 혁신이 먼저”라면서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인해, 친노 강경파의 대척점에 선 비노 그룹이 손학규 전 고문의 합류를 기폭제로 삼아 본격적인 세력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동영 고문은 전날 국민TV 라디오에 출연, 새정치연합 대신 ‘민주당’이란 당명을 써가며 “특정계파의 사당화를 막는 게 최고의 혁신이다. 구당모임은 이를 위한 ‘신(新)쇄신모임’”이라며 세력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정동영 고문은 그러면서 “조직강화특위 같은 걸 만들지 않고 당원이 직권으로 지역위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당원주권을 실현하겠다”고 언급, ‘온라인 참여정당’을 주요 가치로 내세우는 친노그룹과 각을 세웠다. 그는 더 나아가 “야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신당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날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기월식 시간 3년만에 ‘선명’ 어디서 보면 좋을까?

    개기월식 시간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이 오늘밤 일어난다. 개기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질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녁 6시 14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돼, 개기월식은 7시 24분부터 한 시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밤 9시 34분에 부분식이, 10시 35분에는 반영식이 끝나면서 월식은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돼 개기월식을 관측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개기월식을 맞아 천문연구원은 서강대 다산관과 대전시민천문대를 비롯한 전국 34곳에서 개기월식 관측 행사를 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