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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기업가 정신」어디갔나/레저산업… 재테크… 수입 치중

    ◎호텔·언론등 서비스업에 눈독/30대 기업서 골프장 5백만평/외국경쟁 제품 “제살깎기” 수입 과소비 등으로 국제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물가가 불안해지는등 우리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벌마저 소비성 산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기술혁신과 새 제품개발로 경쟁력을 키워 세계 유수기업들과 겨루어보겠다는 생각보다 레저산업·유통업·신용카드업 등 돈벌이가 좋은 곳에 열을 올려 과소비풍조를 조장하고 있다. ▷레저산업◁ 국민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이 보장되고 부동산투기의 매력까지 겹쳐 재벌이 시도 때도 없이 군침을 삼키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8월말 현재 여신관리대상 30대 재벌이 갖고 있는 골프장,호텔,스키장,휴양시설 및 유원지는 50여곳으로 그룹당 최소한 한두개씩은 레저관련 업체를 갖고 있다. 30대 재벌이 운영중인 골프장은 9곳으로 규모만 5백여만평에 이르고 있다. 삼성그룹이 중앙개발 소유의 안양골프장(18홀)과 동래골프장(삼성종합건설·18홀)을 운영하고 있고 럭키금성그룹이 경기도 광주에 곤지암골프장(희성관광개발 소유·18홀)을 건설중이다. 럭키는 이외에 경기도 남양주군 수동면에 20만평 규모의 골프장을 추가로 건설하려다 당국의 규제로 포기한 바 있고 곤지암골프장도 당초에는 36홀 규모로 계획했었다. 또 한진이 경기 여주에 36홀 규모의 한일골프장(한일레저 소유)을,쌍용이 용평골프장(쌍용양회 소유·18홀),대림이 제주시 오라동에 오라골프장(오라관광 소유·18홀),두산이 강원도 춘성에 춘천골프장(두산산업 소유·27홀),한일합섬그룹이 경남 양산에 통도사골프장(원효개발 소유·36홀),라이프그룹이 경주에 경주조선골프장(경주 조선호텔 소유·36홀)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경기도 용인에 광주고속 소유로 아시아나골프장(77만평·36홀)을 세웠다가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받아 최근 광주상공회의소에 매각하기도 했다. 그나마 정부가 지난 89년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재벌의 골프장·스키장등 레저분야의 진출을 막았기 때문에 이 정도이다. 당시 정부의 규제조치로 삼성그룹의 중앙개발이 추진했던 호암골프장(경기도 용인),한국화약그룹의 태평양플라자(강원 춘성),코오롱건설의 선힐골프장(경북 월성)등 5개 골프장의 건설이 중지됐었다. 골프장과 함께 재벌이 소유하고 있는 호텔도 전국에 30여곳이나 된다. 호텔신라·조선호텔(이상 삼성) 동해관광호텔·다이아몬드호텔(〃 현대) 힐튼호텔·경주보문호텔(〃 대우) 제주 KAL호텔·서귀포 KAL호텔(〃 한진) 쉐라톤워커힐(선경) 서울프라자호텔(한국화약) 설악파크호텔(동아건설) 호텔롯데·크리스탈호텔·부산 호텔롯데(이상 롯데) 제주하얏트·부산하앗트(〃 한일) 신양파크호텔(금호) 코오롱호텔(코오롱) 서울리베라호텔·유성리베라호텔(이상 우성건설) 경주조선호텔(라이프) 등이 모두 재벌소유다. 이밖에 삼성의 용인자연농원,쌍용의 용평스키장,롯데의 잠실롯데월드,한일의 부산 한일 레저스포츠센터,코오롱의 서울 서초동 코오롱스포렉스 등 굵직한 휴양시설들도 모두 재벌이 갖고 있다. 레저산업에 진출하려는 재벌의 꿈믄 지난해 삼성그룹이 관계회사인 (주)보광을 통해 강원도 평창군의 임야 2백13만평을 임직원 명의로 사들였던데서 잘 나타나고 있다. 당시 삼성그룹은 이 땅을 임직원명의로 사들였다가 5·8부동산대책이 있기 전인 지난해 4월3일 고 홍진기씨(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족들이 대주주로 있는 (주)보광으로 명의이전했다. 국세청조사 결과 삼성그룹과 (주)보광이 계열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삼성의 부동산투기 혐의가 없는 것으로 처리됐지만 삼성이 이 지역에 골프장·스키장·연수센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종합위락단지를 건립하기 위해 매입했다는 사실은 땅을 사들이기 전 삼성측이 주거래은행에 레저단지 건립계획을 알리면서 부동산 취득 승인여부를 문의했던데서 증명되고 있다. ▷외제수입◁ 대기업들은 레저산업 진출외에도 수입개방 추세에 편승,가구·기계·자동차·술에서부터 자사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상품까지 수입해 팔고 있다. 기업경영이라기보다 단순히 돈만 벌겠다는 이같은 상혼은 내 제품보다 남의 것을 들여와 유통마진만 먹어도 장사가 된다는 잘못된 기업관념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월10일 수입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돼 수입이 금지된 일제 프린터기 4백대(시가 3억원)를 미제처럼 속여 수입하려다 부산세관에 적발된 적이 있다. 또 최근엔 삼성전자와 금성사·대우전자 등 가전3사가 유통시장 개방분위기에 편승해 외제냉장고 등 전자제품의 수입·판매를 추진중이다. 외제승용차만 해도 한성자동차는 물론 올 상반기에 대당 수입가격이 1억5천만원이 넘는 독일제 벤츠 1백3대를 들여와 팔았다. 한진그룹의 (주)한진도 같은 기간 스웨덴제 고급승용차 볼보를 1백1대나 수입해 팔았고 동부그룹의 동부산업은 프랑스제 푸조 76대를 들여왔다. 또 금호가 이탈리아제 피아트 40대를,효성물산이 독일제 폴크스바겐 35대를 들여와 국내에 판매했다. ▷서비스산업◁ 언론사나 증권·보험 등 비제조업분야도 거의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다. 통일그룹이 세계일보를 창간하고 한국화약그룹이 경향신문을 사들였으며 대우그룹은 부산매일일보(구 항도일보)를 인수했다. 또 현대그룹은 1천억원을 투자해 일간지인 현대문화신문의 창간을 서두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대우·럭키·현대·극동건설·쌍용·태평양화학·한진·한국화약·대림·한일그룹 등 재벌들이 대부분 증권사를 장악하고 있다. 카드사(삼성 위너스카드,럭키 엘지카드),백화점(현대·삼성·롯데),보험(동부·동아건설·동양·삼성·쌍용·한국화약·한진·현대) 등도 이미 대그룹들의 차지가 돼버린지 오래다. 재벌들은 이밖에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에도 주식보유한도 8% 이내에서 대주주로 참여,금융기관을 사금고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을 보면 삼성이 삼성생명을 통해 상업은행(7.15%),조흥은행(6.8%)등 7개 은행의 대주주로 있으며 현대가 신한·서울신탁은행,럭키금성은 한일·제일·신한은행,대우는 한미·신한은행,쌍용이 조흥·한미은행에 1.04∼7.15%까지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같이 서비스·레저산업 등 비제조업에는 열을 올리면서도 연구개발투자에는 인색하다. 89년 현재 매출액대비 국내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14%로 88년 일본(3.19%)과 89년의 미국수준(4.7%)에도 못미치고 있다. 기술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는한 우리기업이 소니나 혼다사와 같이 양질의 상품을 만들어내기는 요원해 보인다. ◎제조업을 일으켜야 산다/전문가 진단 정부가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세제상의 지원을 아끼고 있지 않지만 대기업들의 생각은 딴 데가 있다. 여신관리를 받지 않는 주력업체제도만 해도 재벌들이 중복투자가 분명함에도 석유화학업종을 주력기업으로 내세워 여신관리를 받지 않고 은행돈을 쉽게 끌어쓸 수 있다는 이점을 노리고 있다. 김적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등 주력수출시장에서 전자·자동차 등 주력상품이 고전하면서도 대기업들이 기술개발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은 않고 중국이나 소련·동구 등에 눈을 돌리는 것은 문제』라며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술개발가 제품경쟁에 나서지 않는한 국제수지 적자 해소는 물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희갑 의원(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은 『88올림픽 때만 해도 일본기업인들이 한국경제의 발전상을 보고 일본이 뒤처지지 않을까 매우 두려워했다』며 『그러나 요즘 만나면 몇년새 한국의 경제가 일본과는 경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뒤처져 있어 한국경제는 이제 한물갔다는 표현을 쓴다』고 말했다.
  • 타계한 일 혼다 창업자 소이치로씨

    ◎“모방은 않는다” 경영철학 남겨/수리공 20년만에 세계적 자동차사 설립 일본 혼다(본전)기연공업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본전종일낭·84)씨가 5일 간부전증으로 사망했다. 가난한 자전거수리상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메이커인 혼다사를 키워낸 혼다씨는 기술자를 중시하는 독특한 경영철학으로 전후 일본경제를 이끌어나간 대표적인 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혼다씨는 평소 『관리자보다는 기술자를 더 대접해야 좋은 차를 만들수 있다』고 주장해 왔으며 그의 이같은 정신은 기업경영에 반영돼 『남이 만드는 것은 만들지 않는다』는 유명한 일화를 남기기도 했다. 혼다씨는 회사의 소유권을 포기,자신의 후손에게 기업을 대물림 하기를 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일가친척의 취업에도 엄격한 제한을 두었다. 그는 국민학교만 나온후 21세에 자동차수리공으로 출발,20년만인 1948년에 혼다기연을 설립했으며 73년 회장직에서 은퇴해 회사고문으로 지금까지 일해왔다.
  • 일본 혼다사/시빅승용차/부품원산지 허위표시 미서 말썽(해외경제)

    ◎양국 통상마찰 격화 “불씨”/“2천만불 추징·조사 확대해야” 미 주장/일선 GM차 수입확대·「기술」이전 약속 미일간의 「경제전쟁」이라고 불리는 통상마찰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부시미국대통령과 가이후 일본총리가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런던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에서 다정히 악수를 나누었지만 쌀시장개방등 통상문제를 둘러싼 마찰은 과거 어느때보다 심해지고 있다. 미일간에는 최근 자동차와 그 부품문제가 뜨거운 통상쟁점으로 부상했다. 일본혼다자동차가 부품의 원산지를 속여 미국에서 부당하게 자동차판매를 늘려왔다는 미관세청의 보고서가 공개돼 지난달 시작된 북미자유무역협정(FTA)추진과 관련,큰 파문을 불러 일으켰다. 혼다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생산된 시빅승용차를 미국에 수출하면서 부품의 50%이상을 미국과 캐나다산으로 쓰도록 한 「원산지규정」을 어기고 20∼25%밖에 쓰지 않고 대부분 일제를 썼다는 것이다. 미관세청은 혼다외에도 캐나다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일본도요다 및 스즈키와 GM이 합작생산하는 카미승용차에 대해서도 원산지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해 대일무역적자 4백10억달러 가운데 자동차분야의 적자는 전체의 4분의3인 3백10억달러에 이른다.이가운데 자동차부품은 1백5억달러로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한다. 완성차에 대한 대일적자는 86년의 2백59억달러에서 지난해 2백6억달러로 감소했으나 자동차부품의 적자는 급증,94년에는 2백20억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자동차의 원산지허위표시 발표가 미국인들을 격분케 한 것이다.미관세청의 추산으로는 혼다사가 이런 방법으로 89,90년 2년동안 ,2천만달러의 관세를 포탈한 것으로 돼있다. 따라서 미관세청은 혼다사가 미·캐나다간 자유무역협정을 악용,일본자동차를 싼값으로 미국에 수출해 미국의 완성차메이커를 곤경에 빠뜨린 것으로 보고 포탈한 관세를 추징하는 한편 조사를 확대하겠다고 엄포를 놓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해 일본측은 통산상이 미국을 방문,도요타의 계열사를 통해 GM승용차의 수입판매를 약속하는등 미국차의 일본내 판매확대에협력의사를 밝힌데 이어 미일자동차부품업계회의를 통해 일본차메이커의 신차개발 초기단계부터 미부품메이커들의 참여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확약했다. 그러나 일본측이 이처럼 양보의 기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미국측은 태도를 믿게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일본업체들이 미국차를 수입한다고 해도 많이 팔릴 가능성은 거의 없는 반면 미국내에서 일본차의 성가는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 미 블루칼러 계층이 무너져간다(특파원코너)

    ◎하버드대 라익 박사,새 저서서 주장/노동자의 35%서 17%로/임금 줄어 제조업서 떠나/숙련기술자 비율 일·독의 절반수준 하버드대 정치경제학자 로버트 라익이 미국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미국에서 임금이 떨어져 근로자의 80%가 하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과 독일은 자동차·컴퓨터칩·전자산업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점증하는 이 국제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많은 중산계급을 잃어버려 결국 부자와 빈자로 양분된 「2층 사회」가 될 것이라고 그는 경고했다. 그는 미국 사회의 양극화가 이미 초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한다.민간부문에서 부자들의 부와 생활방식을 보호하기 위한 경비원 직업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공공부문에서 가장 빨리 늘어나고 있는 분야가 교도소 간수라는 사실이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력 가운데 전통적인 블루 칼라 노동자는 17%미만에 불과하다.과거엔 이 비율이 35%였다.또 이들의 실질수입은 감소하고 있다.미국 경제는 제조업분야에서 종전엔 흔했던 시간당 15∼24달러짜리 미숙련공 일자리를 만들어 내지 않고 있어 이제 고교졸업자들은 이런 일자리를 더이상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라익 박사는 『이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경우 미국은 아주 처참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그건 정치적 폭발성을 지닌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이 양극사회로 옮겨갈 경우 부자들은 빈자의 약탈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쓰던 경비를 더이상 지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익 박사는 최근 발간한 신저 「국민적 과제―미국의 21세기 자본주의 대비」에서 이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경제적 민족주의나 중상주의를 떠들어대는 정치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다.예컨대 제너럴 모터스 같은 자동차 회사와 IBM 같은 컴퓨터 회사가 일본과의 경쟁에서 지고 있을 때 미 의회에서 보호주의의 목청이 높아졌다는 것이다.그런데 이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게 하는 것이라고 그는 비판한다. 라익 박사에 따르면 21세기를 대비하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자의 기술및 교육 수준의 향상이다.바꿔 말해 미국인들의 자질 함양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회사를 누가 소유하고 있는가가 과연 중요한 문제인지 아닌지를 컴퓨터칩 산업에서 보자고 그는 말한다.일본의 최대 칩 메이커인 NEC는 4메가바이트 칩 공장을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다.한편 미국 컴퓨터 회사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최첨단 칩의 대부분을 일본서 만들어 오고 있다. 어느 회사가 진짜 미국 회사인가,칩이 부족할 때 미국이 의존할 수 있는 회사는 어느 회사냐고 라익 박사는 물으면서 미국에 공장을 가진 회사가 미국 회사가 아니겠느냐고 말한다.특히 전쟁이 일어난다면 해외가 아니라 미국에 소재한 공장과 미국인의 재능이 미국의 안녕을 결정하게 될 것임을 그는 상기시켰다. 그는 또 『최근 미자동차 산업에서 일본의 혼다사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사보다 훨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그래,어느 회사가 더 미국을 돕고 있느냐』고 반문한다. 라익 박사의 저서는 이 역사적 시기의 세계 경제에 관해 이렇게 설명한다. 『우리는 21세기를 앞두고 정치 경제를 재정리해야 할 전환기 속에 살고 있다.새 세기엔 특정 국가의 제품이나 기술,또는 특정 국가의 회사나 산업이란 없을 것이다』 『국경안에 뿌리를 두고 남아 있을 것이라곤 그 나라를 구성하고 있는 국민들이 전부일 것이다.나라마다 제일 중요한 자산은 국민의 기술과 식견이며 국민 유대를 찢는 세계 경제의 원심력에 대처하는 것이 정치의 주요 업무가 될 것이다.가장 숙련된 기술과 통찰력을 가진 국민들에겐 더 큰 부가 주어지고 숙련되지 않은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은 낙후된 생활 수준밖에 없을 것이다』 라익박사의 추정에 따르면 현재 미국 노동자의 20%만이 국제경쟁에 대처할 수 있는 숙련 기술을 갖고 있거나 그런 훈련을 받고 있다.일본과 독일의 경우 이 비율은 35∼40%에 달한다. 미국 정부가 향후 15∼20년간 2조달러를 투자,기술 교육에 전력을 기울일 경우 미국민의 55%는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그러면 나머지는 외국의 경쟁으로부터 보호받는 식당 호텔등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면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닥쳐온 전력난… “대책은 오직 절전뿐”

    ◎내년까지 발전량 증가 거의 없어/냉방수요 못줄이면 촛불 못면해/피크타임 에어컨 사용 자제·한집 한등끄기 절실 전기가 모자라 사실상의 제한송전이 최근 두차례나 단행됐다. 갑작스러운 원자력발전소의 고장으로 미리 한전과 「전력수급 조정요금제」계약을 맺은 공장등 대량으로 전력을 쓰는 수요업체에 평소 사용량의 20%를 줄여주도록 요청함으로써 명목상의 제한송전만은 모면했다.비록 예고없이 갑자기 전기가 끊기는 단전이나 제한송전은 아니라 하더라도 전기를 쓰는 소비자의 처지에서 보면 사실상 제한송전이나 마찬가지이다.필요한 때 필요한만큼 전기를 못 쓴다는 점에서 제한송전이든 조정요금제에 의한 자발적인 소비자제이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력난은 이미 지난 해부터 진작 예상되던 것이라 사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그러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치기기도 전에 너무 빨리 왔다는 점에서,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삼복더위 중에는 전국적인 제한송전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량 수요처에 대한 소비억제에 그치는게 아니고 일반가정에 대한 제한송전으로까지 파급돼 밤에 촛불을 켜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국민들의 불안이다. 발전시설의 과부족은 언제나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으로 얘기한다.따라서 한전은 전국 4천3백만명의 국민이 쓰는 전기량이 최고에 이를 때를 기준으로 발전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평소에는 넉넉하다가도 전력소비가 피크에 달할 때는 공급능력이 모자라는 것이다.요즘도 평소에는 전기가 남아돈다.그러나 소비가 집중되는 한낮에는 부족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요즘의 전력난은 최근 우리 경제사회에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도로와 항만 철도등과 마찬가지로 그동안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미흡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앞날의 전력수요를 가능한한 정확히 예측해서 이에 맞춰 미리미리 여유있게 발전소를 지었다면 요즘같은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이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를 기준으로 전력수요의 증가율을 산정해서 발전소를 짓는 동자부와 한전의 예측이빗나가게 된 셈이다. 요즘과는 반대로 5∼6년 전인 80년대 중반에는 전력예비율이 무려 50%에 이르러 쓸데없이 발전소만 많이 지었다는 비난이 동자부와 한전에 빗발쳤었다.당장 필요도 없는 발전소에 아까운 재원을 쏟아부었다는,과잉투자에 대한 비판이 따가왔으니 요즘 사정과는 1백80도가 달랐던 셈이다. 그처럼 남아돌던 전기가 왜 모자라게 됐을까.첫째는 빌딩과 주택 건축이 크게 늘어나 여름철의 냉방용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동화 및 정보화 추세에 따라 전기를 쓰는 분야가 넓어졌다. 또 국민소득에 비해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싸져(86년이후 7차례 요금인하)전기 소비량이 급증했다.지난 85년의 수치를 1백으로 잡아 각종 경제지표를 90년과 비교하면 1인당 GNP는 2백53·8로,소비자물가는 1백30·2로 각각 높아졌으나 전기요금은 74·3으로 오히려 4분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6차 5개년 계획기간(87∼91)중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0·3%로,최대전력 성장률은 14·9%로 각각 당초의 전망치 7·4% 및 8·3%를 크게 웃돌았다.예비율은 엄청나게 높고 미래의 전력수요 증가도 미미한 상황에서 발전소를 더 지을 턱이 없었다.실제로 지난 87년 이후 92년까지 새로 준공된 발전소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발전소를 건설하는데는 짧아도 5년,길면 10년의 기간이 걸린다.더욱이 요즘은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나 자기 동네의 편익을 공익보다 앞세우고 있어 발전소 부지조차 구할 수 없게 됐다. 어려움을 이기는 길은 딱 한가지,절약 뿐이다.어떻게 보면 가장 손쉽고,다르게 보면 가장 실효가 없는 대책이다.문제는 모든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에 달려있다.다같이 한등 끄기,에어컨가동온도지키기 등 절전운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전국 에어컨 2백6만여대/올 소비전력 4백67만여㎾/“제한송전 주범”… 원전5기 발전량 독식 가정냉방및 건물로 에어컨의 과다사용이야말로 여름철 전력난의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해 25%의 수요증가를 나타낸 에어컨의 보급대수는 총1백59만7천대로 이들이 피크타임대(하오 2∼4시)에 끌어쓴 전기량은 3백73만2천㎾에 달했다. 올여름 에어컨의 추가수요는 총47만여대로 이들이 평균 1시간에 2㎾의 전기를 쓴다고 볼때 예상되는 전력량은 94만㎾이다. 이는 1백만㎾급 원자력발전소 1기가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매년 발전소의 추가건설이 뒤따라야만 최대전력수요를 댈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 총2백6만여대의 에어컨이 잡아먹을 전력량은 4백67만㎾에 달할 전망이다.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선풍기의 약30배이며 가동으로 실내온도를 1도 낮추는데 7%의 전력이 더 소비된다. 따라서 냉방온도를 4도씩만 올리면 원자력발전소 한곳을 가동하지 않아도 되며 올해까지 보급될 에어컨이 사용할 전력량은 원자력발전소 5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셈이다.
  • 태국 수친다사령관/차기 총리 취임 시사

    【방콕 연합】 지난 2월23일의 태국 군부쿠데타를 사실상 주도했던 수친다 크라프라윤 육군사령관(사진)을 차기 총리로 추대하려는 새로운 친군부정당이 서서히 태동하고 있는 가운데 수친다 사령관은 쿠데타 후 처음으로 12일 차기 총리를 맡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친군부인사들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새 정당이 자신을 총재로 옹립하려 하고 있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 전 프라우다지 평양특파원 바실리예프(인터뷰)

    ◎“한국의 눈부신 산업발전에 충격 시장경제 우월성 다시 한 번 실감” 겐나디 바실리예프씨(65)는 한국전쟁의 막바지였던 53년초부터 57년말까지 소련 프라우다지 평양특파원으로 있었다. 지금은 정치평론가로 프라우다지에 정치칼럼을 쓰고 있는 그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전쟁과 연관된 한국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서다. 비록 40년 세월이 흘렀고,한국의 발전상을 익히 들어오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을 것이란 막연한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달 27일 입국해서 불과 며칠 만에 취재계획을 바꾸어야만 했다. 『며칠 동안 전방을 비롯해서 여러 전적지를 돌아보았지만 험난했던 과거의 모습을 되새겨 볼 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반면에 전국 각지의 공업단지를 둘러보았는데 모든 것이 제게는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는 한국의 자동차·전자산업이 뛰어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그렇게 큰 조선소가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비록 40년이 지났다고는 하나 큰 전쟁을 겪은 나라가 이렇게 달라졌으리라고는 제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원래 시장경제주의를 어느 정도 지지해 오는 입장이긴 했지만 신봉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의 한국방문으로 비로소 그것의 우월성에 대해 확실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고백한다. 한국에서의 충격과는 다른 종류의 충격을 그는 지난 82년 평양방문 때 받았다고 한다. 『25년이나 지났기 때무에 외관상으로는 제가 있을 때보다는 많이 발전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지특파원들의 말을 들어보고는 50년대보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습니다』 50년대에는 외신기자들이 아무나 만날 수 있었고 무엇이든 취재할 수 있었으나 25년 후에는 완전히 반대였다는 것이다. 그는 특파원도 이런데 주민들은 오죽하겠느냐고 덧붙인다. 『진정한 사회주의란 휴머니티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볼 때 이 지구상에 아직 올바른 사회주의란 없었지요. 특히 북한의 경우는 이와 더욱 거리가 멉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에도 물론 남한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선전을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에 와서는 그 동안의 여러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미소의 냉전체제가 전쟁돌발의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소련에도 그 책임의 일부가 있다는 결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남한 내부의 갈등과 분열이 전쟁발생의 빌미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이론에 대해 『당시는 공산권이 이념확산을 최대목표로 했기 때문에 그와 상관없이 전쟁은 일어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재발 가능성에 대해 그는 『강대국의 지원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고 못박으면서도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 성공여부가 모든 것의 관건』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페레스트로이카가 실패하고 소련에 다시 독재정권이 들어설 경우 소련 내부는 물론 세계적으로 무슨 일이 터질지 장담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는 희망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의 통일도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바실리예프씨는 흐루시초프 시절에 UN 특파원을 지냈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세 차례나 동행한 적이 있는 소련의 원로언론인. 프라우다사 내에서도 진보주의의 기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 「마천루 스케치」 등 저서를 내기도 했다. 이번 한국방문은 지난 5월초 조영식 경희대 총장이 한소학술회의 참가차 소련을 방문했을 때 그가 한국방문 의사를 밝힘으로써 외무부와 경희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오는 12일 출국한다.
  • “지금은 대전환기… 자유민주를 지켜야”/노 전 총리 퇴임의 변

    ◎“최선 다한 5개월… 이제 다시 학문의 길로” 정치적 격랑에 휘말려 6공 들어 최단명인 취임 1백48일 만에 물러난 노재봉 전 국무총리는 24일 상오 신임 총리가 발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퇴임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노 전 총리와의 일문일답 요지. ­재임기간중 특히 어려웠던 일이나 감회 깊었던 일은. 『아직 시간이 좀더 지나봐야 알겠다. 다사다난했던 시기에 모자라는 능력으로 전력을 다해왔을 뿐 회고할 여유가 없다』 ­퇴임하게 된 정치적 상황에 대한 견해는. 『물러나는 사람은 말이 없다』 ­퇴임하겠다고 생각한 때는 언제였나. 『물러나는 사람은 깨끗이 물러나야지 그런 얘기 하고 싶지 않다』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가단위를 놓고 볼 때 지금처럼 좋은 환경을 가졌던 때는 근·현대사에 없었다. 이 기회를 잘 포착해서 나라를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할 시점이다. 무슨 문제를 다루던 간에 완전히 표출된 상반된 이해와 갈등을 접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직자는 개인을 떠나 국가의 운영과 책임을 맡고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책무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대전환을 모색하는 시기에 누가 정부를 맡고 어느 당이 정권을 잡더라도 피할 수 없는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틀과 산업사회의 질서를 연결시켜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앞으로는 조그만 문제가 모두 큰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산업화에 꼭 필요한 전문화,교육제도의 개선,행정개혁 등은 우리가 상수적인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 또 과거와는 달리 어느 과제도 국민과 보조를 맞추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국민이라는 요소가 갖고 있는 비중을 위정자나 국민이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퇴임 이후의 계획은. 『정부에 들어오기 전에 하던 일(학문)로 다시 돌아가겠다』 ­야권의 정치공세를 정치학도 입장에서 어떻게 보는가. 『오늘부터 정치학도인데 정치학도는 일이 다 지난 다음에 판단하는 것이다』 ­지난 22일 사표제출 때 후임에 대한 천거도 있었는가. 『내 의사만 표시했다』 ­사표를 제출케 된 배경은. 『공인은 물러나야 할 때 물러나는 진퇴를 분명히 해야 한다. 공적인 입장에서 결정했다』 ­언론이 퇴진문제를 계속 거론했는데 언론관은. 『요사이는 한 사물을 보는데 모든 사람이 각자의 시각을 갖고 있는 법이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언론 아닌가』
  • 모빌­소니등 외국기업이 몰려온다

    ◎7월 유통시장 개방 앞두고 「한국상륙」 준비 활발/슈퍼서 자동차까지 점포확대 서둘러/“제조업체에 유통사업 허용은 잘못” 국내사 반발 오는 7월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유통·제조업체들이 적극적인 진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슈퍼마켓·편의점 등 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국내에서 직접 점포를 운영하기 위해 국내시장 규모와 소비자 구매취향 등을 정밀조사하는 한편 점포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자·자동차 등의 제조업체들도 그 동안 국내 업체와 제휴,간접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직판체제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다국적 석유생산 기업들도 주유소를 직접 운영키로 하고 국내 광고회사들과 광고대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이들 외국업체들은 진출 준비와 함께 개방폭을 가능한 한 넓히기 위해 다양한 로비활동을 벌이는 데 비해 국내 업계는 개방에 직면하고도 아직까지 영세성,판매 및 경영기법의 후진성 등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 상태로개방이 이루어진다면 국내 유통업계 및 일부 제조회사들은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국내 제조업체는 유통업에 진출할 수 없도록 제한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외국 제조업체들에 대해서는 유통부문 진출을 허용한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면서 제조업체들의 유통부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전자◁ 특히 일본업체의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니사가 지난 연말부터 인켈을 통해 컬러TV·라디오를 공급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한국시장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히타치가 지난 1월 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의 국내 대리점을 방문,거래조건·결제방법 등을 조사해 간 것을 비롯,산요는 국내 전파상을 상대로 서비스인력 스카우트에 나섰다. 또 제너럴 일렉트릭은 조명기기 시장에 대한 조사를 이미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마쓰시타·JVC·웨스팅하우스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와 다이이치·베스트전기·시어스 등의 유통업체들도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자동차 시장은 지난 88년 일부 개방돼 그 동안 기아자동차가 미국 포드사의 세이블을 수입,판매한 바 있다. 그러나 포드는 내년부터 국내 딜러를 통해 직접 판매하겠다고 최근 밝혔으며 GM·크라이슬러 등도 국내 직판을 검토중이다. 일본제 승용차는 수입선다변화 조치에 따라 현재 수입에 제한되고 있지만 혼다사의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어코드는 이미 수입·시판중이다. 도요타·닛산·마쓰다·마쓰시타 등 일본의 자동차 회사들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수입제한이 풀릴 것을 기대하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유통업 및 기타◁ 미·일의 업체들이 로열티를 받고 상표사용 및 판매·경영기술지도를 벌여 왔다. 그러나 7월부터 매장면적 1천㎡ 미만인 점포를 10개까지 설립할 수 있기 때문에 다투어 진출할 전망이다. 백화점부문은 다카시마야,슈퍼마켓은 이토요카토,편의점은 세븐일레븐·서클케이·패밀리마트·미니스탑 등이 예상되는 업체이다. 주유소 진출을 노리는 다국적 기업은 쉘·셰브론·모빌·아모코 등이다.
  • 페놀 누출 “두산전자 폐쇄”/100만명 서명운동

    ◎대구 16개 시민단체 【대구=최암 기자】 국민연합 대구·경북본부를 비롯,YMCA·경실련 등 대구시내 16개 시민단체 회원 2백여 명은 24일 하오 2시 두산전자 구미공장 정문 앞에서 『악덕기업 두산전자를 폐쇄하자』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2시간 동안 농서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이들 시민단체는 이날 상오 대구시와 대구 상공회의소·대구지방 환경청 등을 차례로 방문,두산전자의 페놀누출사건과 최근의 염색공단 폐수배출사고에 대해 기업인의 각성을 촉구했다. 특히 대구 크리스천 아카데미 등 3개 시민단체들은 대구 지방환경청이 2차 페놀누출사건을 일으킨 두산전자 구미공장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조업정지 등 다른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을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대학가와 시내중심가에서 두산전자 페쇄를 위한 「1백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낙동강 수계 취수장의 페놀오염으로 수돗물 생산과 급수를 전면 중단했던 다사수원지와 낙동강 등 2개 수원지는 페놀검출 농도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23일 밤부터 수돗물 생산을 재개,24일 상오 6시부터 급수를 시작했다.
  • 대구환경청장등 5명 소환/두산 페놀오염

    ◎직무유기·누출량 조작여부 수사 【대구=김동진 기자】 두산전자 구미공장 페놀 2차 누출사고를 수사중인 대구지검 환경전담반은 24일 유시경 대구지방 환경청장과 두산전자 구미공장 공장장 안승일씨(43),관리과장 권중호씨(41),생산1과장 이인수씨(37),생산2과장 공한성씨(35) 등 5명을 소환,사고경위 및 안전조치 미흡 등을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두산전자 구미공장이 조업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할 때 현지에 나가 지도감독을 맡았던 구미환경 출장소 직원 4명도 불러 직무유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사고 후 다사 수원지원수에서 검출된 페놀성분이 0.096ppm으로 지난달 1차사고 누출 때 같은 장소에서 검출된 0.05ppm보다 약 2배에 달한 점을 중시,두산측이 주장하고 있는 페놀원액 1.3t보다 더 많은 양이 누출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누출량을 조사하는 한편 낙동강 연안의 다른 페놀취급공장에 대해서도 누출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두산전자 구미공장이 최근에도 지상의 페놀원액 송수파이프가 한 차례 파열돼 보수했던사실을 확인하고 현행 수질환경보전법상 과실누출 사고를 처벌할 수 없다 하더라도 별도의 법적 근거를 총동원해 법적 제재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대구지검 최환 차장 검사는 이번 사건수사와 관련,현장조사결과 고의적인 유출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공장측의 과실로 인해 대구시민만 피해를 볼 수 없으므로 공해문제와는 별도로 법적인 제재조치를 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최 차장 검사는 『구미 두산전자공장이 지난번에는 지상과 지하파이프 중 지하파이프 만을 사용해오다 페놀 원액 30t 유출사고가 났었으며 이번에는 공장을 재가동하면서 지상파이프를 수리,사용해오다가 다시 사고를 일으키게 됐다』며 『동일한 유형의 과실이 잇달아 발생한 데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관계기관에 촉구키로 했다』고 말했다.
  • 일부지역 단수소동

    【대구=최암·김동진 기자】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두 번째 누출된 페놀원액이 낙동강을 따라 23일 대구시민들의 급수원인 다사·강정수원지에 유입된 이날 하오 3시부터 이들 수원지의 수돗물 생산이 한동안 전면중단됐다. 그러나 이날 하오 9시 원수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페놀함유량이 음용수 기준치인 0.005ppm 이하로 계속 낮아짐에 따라 대구시는 하오 11시부터 낙동강 취수를 재개,늦어도 24일 상오 8시부터는 급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누출된 페놀원액으로 급수가 중단되자 이 계통 급수지역인 중구 대봉2동,봉산동과 수성동 만촌동,북구 산격1동 등 주민들은 23일 하룻동안 수돗물 확보에 초비상이 걸려 또 한 번 큰 불편을 겪었다. 대구시는 이날 상오 9시40분쯤 다사수원지의 페놀을 검출한 결과 0.0045ppm으로 나타난 데 이어 11시10분쯤 0.071ppm,하오1시40분에는 0.096ppm까지 검출되는 등 계속 수치가 높아짐에 따라 이날 하오 3시를 기해 다사와 강정수원지의 수돗물 생산을 전면중단시켰다. 한편 환경청은 이번 사태와 같은 사고의 재발을막기 위해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저장 탱크에서부터 폐수배출구에 이르는 전과정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자감응 시설 ▲전차감응시설 ▲원액누출방지를 위한 옹벽설치 ▲24시간 감시체제를 위한 폐쇄회로 TV 설치 ▲원액저장탱크 주변 방류벽설치 등 시설을 개선·보완토록 두산전자에 지시했다. ◎환경처,점검반 파견 한편 환경처는 이날 두산전자 구미공단에 김시평 유독물질관리관을 반장으로 하는 안전점검반을 파견,페놀공급 파이프 등 생산시설 전반에 걸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 「제2의 페놀사태」는 인재였다/송출관연결부품 일부만 교체,파열자초

    ◎자동경보장치 안 달아 사고 뒤에야 알아/다사수원지 한때 급수중단/대구시민 분노·경악… 두산 등 규탄성명 두산전자의 두 번째 페놀유출사고는 페놀의 송출관 등에 처음부터 규격에 맞지 않는 자재를 사용해 일어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환경처는 23일 『이번 사고가 원액저장탱크에서 반응조로 가는 송출관의 10m지점 이음매의 부분이 송출펌프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파손되면서 일어난 것』이라고 결론을 냈다. 대구지방환경청과 대구시 관계직원들로 구성된 현지조사단도 이날 『원액송출펌프의 압력을 정확히 계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송출파이프와 파이프를 이어주는 개스킷 등을 규격점검없이 적당히 써오다 사고가 난 것 같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환경전문가들은 지난해 첫 번째 사고도 압력을 견디지 못한 송출관이 터져 원액이 유출되었음에도 회사측이 파열된 송출관만을 폐쇄하고 별도의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똑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두산측은 지난번 사고 뒤 지하실을 거쳐가던 페놀원액 송출관들을 모두 지상으로 옮기고 손상된 송출관은 폐쇄하는 대신 다른 송출관을 지상에 설치했었다. 두산측은 이때 원액저장탱크에서 반응조를 이어주는 총길이 40m 지름 10㎝짜리 원액송출관에 대한 이상유무를 점검하면서 이음매 6곳 가운데 일부 개스킷만을 교체했으며 다른 이음매에 대해서는 나사를 조이는 데 그쳤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파이프의 한 부분이 손상됐다면 송출파이프 전체를 교환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부분적으로 파이프를 갈고 일부 개스킷만을 교환하면 파이프내의 압력이 일정하지 않아 앞으로도 제3,제4사의 유출사고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이번 사고는 송출펌프의 압력에 비해 송출파이프의 지름이 너무 작아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펌프에서 나오는 파이프 안의 압력을 정확히 계산해 이에 맞는 파이프의 지름과 재질 등을 선택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가항력으로 페놀원액이 방출됐을 때 이를 감지해 원액송출을 차단시킬 수 있는 자동경보장치가 없었던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 경보장치는 환경오염방지 시설의 가장 초보적인 장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원액의 유출은 생각하지도 못했으며 지난번 사고 이후 페놀 폐액의 유출에 대해서는 이 경보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 두산전자서 또 페놀 누출/조업재개 13일만에

    ◎연결파이프 터져 2t 낙동강으로/1t은 도중수거… 매시간 수질검사 비상 【대구=최암·김동진 기자】 1천3백만 영남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에 페놀을 오염시켰던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22일 낮 12시쯤 또다시 2t 가량의 페놀원액이 누출된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두산전자가 페놀이 누출된 직후 대구지방환경청 구미출장소에 신고함으로써 밝혀졌다. 누출된 페놀원액 중 1t은 고체로 변해 수거했으나 나머지 1t은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갔다. 두산전자의 이날 페놀원액 누출은 지난번 누출사고 때와 같이 페놀원액 저장탱크에서 작업장으로 연결된 페놀 수송파이프 이음새가 파열돼 일어났다. 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 구미출장소가 낮 12시15분쯤 옥계천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5ppm으로 나타나 음용기준치 0.005ppm의 1천배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낮 12시50분쯤 구미대교 밑에서 채수한 물에서 0.2ppm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은 대구시는 하오 2시30분부터 전 공무원을 비상근무시키는 한편 다사·강정취수장과 성주·왜관대교 등 4개소에서 1시간마다 수질검사를 하고 있으며 원수에 페놀 유입이 확인되면 이산화탄소 및 분말활성탄을 투입,정수조치를 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 대구시는 또 전 배수지의 최대수위를 유지시키고 가창·공산수원지는 다사수계 수원지의 급수중단에 대비,수돗물을 최대한 생산토록 했다. 한편 구미출장소는 관계공무원 10명을 동원,정확한 페놀 누출경위와 누출량 등을 조사하는 한편 이날 하오 6시쯤을 기해 두산전자에 조업정지처분을 내렸다. 구미출장소는 공장에 옹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과실로 페놀이 누출되더라도 낙동강으로 흘러들지 못하도록 보완조치가 될 때까지 작업을 중지시키기로 했다.
  • 두산전자 다시 조업정지/시설 계속사용여부 검토

    ◎환경처,긴급대책 회의 환경처는 22일 두산전자의 「2차페놀유출사고」와 관련,이날 하오 7시 한수생 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갖고 두산전자의 전반적인 생산공정을 다시 검토,낡은 시설의 교체를 포함한 페놀유출 방지를 위한 최대한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날 『더 이상의 페놀원액의 유출을 막기 위해 다시 조업중지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현재 매시간 다사수원지 등 낙동강 하류 6개 수원지의 물을 채수,페놀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처의 한 관계자는 『23일 상오중 대구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두산전자 구미공장의 생산시설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정밀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상 가동 4일… 두산전자 페놀누출 원인분석

    ◎눈가림 시설개체에 또 한 번 경악/조업재개에 급급,졸속보완 드러내/“재발방지 최선” 공언이 공언으로 낙동강에 페놀을 유출해 온 국민의 분노를 사게 했던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22일 낮 또다시 페놀 누출사고가 발생하자 대구시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두산전자의 이번 페놀누출사고는 지난달 16일 발생됐던 1차 사고로 조업정지명령을 받고 그 동안 1개월 가까이 시설보완 등의 정비기간을 거쳤는데도 조업재개 4일 만에 재발됐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측면에서 볼 때 이번 사고는 두산측이 국민들의 건강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더욱이 1차 페놀사건 이후 구미환경출장소는 두산전자 조업재개 준비작업 기간 동안 제2의 페놀누출사고를 막기 위해 4명의 직원을 두산전자에 상주시켜 시설대체 및 보완작업을 지도·감독했으며 지난 18일 조업재개 이후부터는 2교대로 페놀처리시설을 24시간 점검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페놀누출사고로 구미환경출장소의 발표는 거짓말이었음이 확인됐으며 관이 업체에 밀착돼 자신들의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사고는 지하가 아닌 지상에 연결된 파이프 이음새가 파열됐고 그것도 밤이 아닌 대낮에 페놀원액이 사고지점에서 흘러나와 공장과 인도 2m를 지나 맨홀을 통해 하수구로 10m 정도를 흐를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날 페놀누출사고는 심한 악취 때문에 한 공원이 발견해 신고함으로써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결국 두산전자에서 한 달이 조금 넘은 기간에 똑같은 사고가 재발됐는데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지난번 사고는 지하에서 발생했으나 이번 사고는 지상에서,그것도 주간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만약 야간에 또는 지하 매설된 파이프에서 발생됐다면 엄청난 피해를 냈을 것이 분명하다. 아무튼 이번 사고는 대구 부산 창원 마산 등 영남지역 1천3백만 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불안과 불편을 안겨주었던 두산전자가 영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완벽한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고 조업을 재개한 데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특히 두산전자측은 지난번 1차 사고 이후 공급라인을 지상에 설치하고 저장탱크를 증설하는 데만 급급하고 가장 중시해야 할 파이프라인의 시설보완을 소홀히 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페놀이 유출됐을 경우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1차 차단할 옹벽시설을 갖추지 않은 것도 실책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즉 시설보완을 완벽하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출차질만 의식,서둘러 조업을 재개시킨 것이 이번 사고의 요인 중의 하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간단한 시설,간편한 계기 한두 개만 설치해도 부자가 울리든가 또는 적색신호등이 켜져 기계실 또는 사무실이나 작업장에서 페놀원액이 누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두산전자는 이 같은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엄청난 양의 페놀원액이 누출,길바닥에 질퍽하게 깔려 맨홀로 흘러가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미환경지청은 제2의 사고를 낸 두산전자에 대해 22일 하오 6시 조업정지처분을 내린 후 『옹벽 등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설치,페놀원액이 사고로 누출되더라도 낙동강으로만은 유입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한 후 이 같은 조치가 선행될 때까지 조업중지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는 두산전자가 또다시 페놀을 누출할 것을 전제로 한 임시조치이지 항구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난달 페놀오염으로 엄청난 정신적 물리적 피해를 본 대구시민들은 제2의 페놀누출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두산전자의 형식적인 시설보완과 환경당국의 수박 겉핥기 식의 보완점검을 성토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했다. □페놀파문 일지 ▲3월14일=하오 10시부터 두산전자 구미공장에서 페놀원액 30t 낙동강지천인 옥계천으로 방류 ▲16일=대구 다사수원지에 페놀도착 ▲18일=낙동강 하류에도 페놀검출돼 부산·마산·창원으로 확산 ▲21일=대구시민,수도료 납부 거부결의 및 두산제품 불매운동 시작. 검찰,이법훈 두산전자 구미공장장 등 6명 구속 ▲22일=대구시,두산전자에수돗물 피해보상청구 결정 환경처,김시헌 대구지방환경청장 직위해제 정구영 검찰총장,한강 등 16대강 폐수방류업체 단속지시 ▲23일=전국에서 두산제품 불매결의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 수질개선비 2백억원 정부에 기탁 ▲24일=검찰,대구지방환경청 공무원 7명 등 15명 구속 ▲25일=노 대통령 주재 수질대책회의 개최
  • 대구·부산/「맑은물 공급대책」 마련

    ◎1천6백억 들여 첨단장비 설치/대구/낙동강 1천㎢ 「특별지역」 지정을/부산 【대구·부산=최암·김세기 기자】 대구시와 부산시는 9일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을 계기로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종합대책을 마련,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대구시=총사업비 1천6백8억원을 들여 낙동강 수계 상수도 수원지에 3급원수도 정수할 수 있는 고도 정수처리장을 92년까지 설치하고 고산·안심정수장 등을 오는 97년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2백14억원을 들여 정수능력 고도화를 위해 낙동강·다사·강정·가창 등 4개 수원지에 이산화염소 후처리투입기 8대오 분말활성탄 8대를 설치하고 다사수원지에 이산화염소투입실 설치를 연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또 20억원으로 정수장 운영실의 각종 시설을 현대화하고 내년말까지 페놀·비소·수은·카드뮴·시안 등 유해물질을 자동분석하는 수질자동분석기 13대를 낙동강 수계의 다사·강정수원지와 공산수원지에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오는 96년까지 하수처리장 21개소와 폐수처리장 1개소를 추가 건설하고 금호강유역 4백55㎢와 물금매리침수장 주변 5백71㎢ 등 1천26㎢를 낙동강 수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경북)

    ○포항시 ▲대흥동 양용주(50·상업) ▲중앙동 강석호(35·사업) ▲덕수동 이용득(56·건설업) ▲대신동 손종기(59·사업) ▲동빈동 이두우(46·사업) ▲학산동 이성우(66·소개업) ▲항구동 이문희(32·사업) ▲상대1동 권주섭(56·금융업) 박만천(46·사업) ▲상대2동 신수한(49·상업) ▲해도1동 박석기(36·노동) 송세인(59·회사원) ▲해도2동 임선순(43·사업) 박대현(50·건설업) ▲송도동 최익기(33) 방해룡(56·금융업) ▲양학동 조만제(60·유통업) ▲죽도1동 오주동(52·금융업) ▲죽도2동 김천수(57·토건업) 김병만(54·운수업) ▲용흥1동 진병수(55·법무사) ▲용흥2동 이장춘(57·금융업) ▲우창동 손창순(61·농업) ▲두호동 김고시(50·상업) ▲장량동 이의동(40·농장경영) ▲환여동 공문호(47·사업) ▲청림동 조재한(46·건설업) 제철동 최상태(51·회사원) ▲효곡동 강봉기(47·회사원) ▲대이동 최석호(51·회사원) ○경주시 ▲성내동 이동천(52·호텔업) ▲성동동 이종은(45·제재업) ▲황오동 김두존(57·사업) ▲중앙동 박대근(54·운수업)▲성건동 최정근(53·건축업) 손진목(42·상업) ▲탑정동 정증(51·상업) ▲황남동 백락영(57·금융업) ▲인교동 차동주(52·상업) ▲선도동 이영식(53·주택건설업) ▲도동동 손호익(46·여관업) ▲보황동 이식(57·한약업) ▲용황동 송종찬(51·법무사) ▲동천동 박현오(40·공업) ▲정래동 오만두(43·농업) ▲불국동 배치홍(44·상업) ▲보덕동 김현우(53·건설업) ○김천시 ▲용호동 김정배(43·상업) ▲모암동 김응규(35·상업) ▲성내동 김종길(50·금융업) ▲평화동 유창국(73·도정업) ▲남산동 박종한(53·사진업) ▲황금동 박희영(55·운수업) ▲신음동 김영조(59·농업) ▲금산동 박광화(46·공업) ▲미곡동 김광석(46·농업) ▲부곡동 남인원(56·상업) ▲지좌동 조경선(52·운수업) ▲대응동 전제두(56·축산업) ▲양천동 이제탁(60·농업) ○안동시 ▲중구동 윤종춘(50·회사원) ▲명륜동 안상하(46·상업) ▲옥률동 이실건(49·건설업) ▲신흥동 이태국(38·농업) ▲용성동 박정대(51) ▲동남동 이정호(50·관광업) ▲대흥동 박승우(53·운수업) ▲대신동 권대수(52·회사원) ▲담북동 김학효(43·요식업) ▲태화동 안원효(39·약업) 서정길(39·상업) ▲법상동 남장수(62) ▲평화동 홍종청(49·상업) ▲안기동 조제진(59·회사원) ▲안막동 이동수(40·건설업) ▲옥동 김환조(53·축산업) ▲송하동 박태규(50·농업) ▲송천동 김광정 (47·금융업) ▲강남동 서정옥(51·축산업) ○구미시 ▲송정동 정보호(38·약사) 김시구(53·회사원) ▲원평1동 김성식(45·상업) ▲원평2동 이수조(52·상업) ▲원평3동 이용원(50·자동차정비) ▲도산동 강병만(54·축산업) 박태징(51·건축업) ▲선주동(재선지구) ▲원남동 최성화(38·상업) ▲형곡동 박영환(55·농업) ▲신평1동 문창식(47·상업) ▲신평2동 김영규(46·상업) ▲비산동 박정동(46·상업) ▲공단1동 김장수(51·인쇄업) ▲공단2동 오병호(34·회사원) ▲광평동 박수봉(39·상업) ▲사곡동 김택호(33·학원업) ▲상모동 이종순(56·농업) ▲임오동 허호(50·농업) ▲인동동 권영이(58·농업) ▲진미동 김태연(56·농업) ▲양포동 이대일(54·부동산업) ○영주시▲상망동 박완서(34·상업) ▲희망1동 정병조(54·회사원) ▲희망2동 유이종(64) ▲희망3동 권태경(56) ▲영주1동 송화선(48) ▲영주2동 오영구(61) ▲영주3동 금춘(48·상업) ▲영주4동 김태영(49) ▲휴천1동 전제웅(33·회사원) ▲휴천2동 정명훈(47·운수업) ▲휴천3동 오진호(53·운수업) ▲가흥1동 김종욱 (51·상업) ▲가흥2동 권태임(49·상업) ○영천시 ▲동부동 정한표(53·금융업) ▲중앙동 한명웅(51·운수업) ▲교동 최여봉(43·상업) ▲완산동 권녕성(48·목재업) ▲주남동 이준채(51·운수업) ▲봉작동 전영대(58·농업) ▲영도동 임달식(51·농업) ▲대전동 정재필(55·농업) ▲명산동 권오운(46·농업) ○상주시 ▲중앙동 김형구(52·협전사대표) ▲남원동 김종석(55·건설업) ▲북문동 성규환(49·농협조합장) ▲계림동 최해선(60·농업) ▲동문동 김관표(41·사업) ▲동성동 김의정(51·법률상담소) ▲신흥동 박준형(54·목축업) ○점촌시 ▲충현동 이규인(49·금고이사장) ▲중앙동 황우홍(52·상업) ▲신흥동 박흥기 (50·상업) ▲신기동 김영환(40·상업) ▲대성동 백용기(40·농업) ▲모전동 남영호(53·건축업) 안승오(46·건축업) ○경산시 ▲중앙동 현유호(57·장의사) ▲동부동 박원근(62·축산업) 서제덕(46·농업) ▲서부동 여해석(57·농업) ▲남부동 윤한철(45·섬유업) ▲북부동 이장우(50·슈퍼경영) ▲중방동 김치곤(53·상업) ○달성군 ▲가창면 서칠수(49·평통위원) ▲다사면 윤도현(56·농협이사) ▲하빈면 송태환(44·평통위원) ▲화원면 이경식(47·육성회장) 이철웅(48·육성회장) ▲옥포면 서진후(63·전시장) ▲논공면 이주환(60·문화원이사) ▲현풍면 김수영(40·회사원) ▲유가면 고용덕(64·전 면장) ▲구지면 이팔호(49·정당인) ○군위군 ▲군위읍 홍영일(48·평통위원) ▲소보면 은종진(63·전 면장) ▲효령면 사공직(55·전 이장) ▲부계면 홍상근(54·명예지서장) ▲우보면 윤달천(66·전 면장) ▲의흥면 도재영(60·조합감사) ▲산성면 김형팔(58·명예지서장) ▲고로면 김중휘(51·전 농협장) ○의성군 ▲의성읍 주성덕(53·번영회장) 강원진(49·로터리회장) ▲단촌면박해욱(39·선도위원) ▲점곡면 박도경(45·새마을위원) ▲옥산면 박일서(46·전 공무원) ▲사곡면 이주락(62·자문위원) ▲춘산면 김상해(59·평통위원) ▲가음면 신태학(60·평통위원) ▲금성면 심재윤(45·JC회장) ▲봉양면 신태근(62·전 군수) ▲비안면 박후근(60·민자당위원) ▲구천면 노송욱(49·멸공분회장) ▲단밀면 이종대(56·자문위원) ▲단북면 이달곤(37·신협이사) ▲안계면 박병태(50·소방대장) ▲다인면 양대규(56·새마을위원) ▲신평면 유수근(53·발전위원) ▲안평면 함덕철(60·전 이장) ▲안사면 신용순(57·전 이장) ○금릉군 ▲농소면 김정기(46·농업) ▲남면 이상태(59·농업) ▲아포면 최호수(48·농업) ▲개령면 여정용(64·농업) ▲갑문면 이규갑(53·농업) ▲어모면 편재권(42·농업) ▲봉산면 이두화(55·농업) ▲대항면 이정시(47·상업) ▲감천면 이병인(48·농업) ▲조마면 김교호(62·농업) ▲구성면 여영돌(53·벽돌제조업) ▲지례면 김상환(54·농업) ▲부항면 오종석(67·농업) ▲대덕면 성구석(61·농업) ▲증산면 이종재(39·농업) ○선산군 ▲선산읍 임효수(50·체육관경영) ▲무을면 조윤성(60·상업) ▲옥성면 장영호(44·축산업) ▲도개면 윤석창(55·농업) ▲해평면 강희룡(51·제조업) ▲산동면 김상억(64·농업) ▲장천면 김응기(45·농업) ▲고아면 백옥배(50·농업) ○상주군 ▲함창읍 김기황(56·양조업) ▲사벌면 황만섭(55·농업) ▲중동면 강원모(55·농업) ▲낙동면 한기수(55·건설업) ▲청리면 차우일(56·농업) ▲공성면 김창범(52·채석업) ▲외남면 황명수(55·양조업) ▲모동면 채윤기(60·농업) ▲모서면 김형수(31·농업) ▲화동면 김학조(60·농업) ▲화서면 김왕진(46·농업) ▲화북면 이준성(49·농업) ▲외서면 이수섭(38·농업) ▲은척면 성백민(54·우체국장) ▲공검면 권정택(48·농업) ▲이안면 채홍근(58·골재업) ▲화남면 이규한(52·석산업) ○문경군 ▲문경읍 김윤기(38·상업) ▲가은읍 김대영(56·건설업) ▲영순면 채경식(58·농업) ▲산양면 고운환(59·농업) ▲호계면 서동욱(49·광업) ▲산북면 장사원(38·농업) ▲동로면 이두영(47·농업)▲마성연 박길순(49·농업) ▲농암면 송관석(46·광업) ○예천군 ▲예천읍 우동만(52·상업) 김수남(48·토건업) ▲용문면 박우식(56·상업) ▲상리면 남병성(48·상업) ▲하리면 김동진(45·도정업) ▲감천면 김지환(64·농업) ▲보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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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수 묵인」 공무원 7명 구속/대구지검

    ◎무단방류 알고도 “정상가동” 허위보고/“원수오염” 묵살한 시직원 입건/페놀 몰래버린 「신성」 대표도 구속 【대구=최암·김동진기자】 낙동강 페놀방류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24일 대구지방환경청 지도과 지도1계장 박남제(35)·처분계장 권기모(34)·추교정(30·환경기원)·임갑선(29· 〃 )·이상석(31·환경기사보)·김만수(23·행정서기)·정일상씨(29·환경기원) 등 환경처공무원 7명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총무과직원 조금제씨(31·행정서기)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두산전자가 구미공장내 폐수소각기 2대중 1대가 폐수를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1일부터 하루평균 1.7t(8.5드럼)씩 모두 3백25t의 페놀폐수를 낙동강 지류인 옥계천에 무단방류해온 사실을 2차례의 현장출장으로 점검을 하고도 출장복명서에는 정상가동중인 것처럼 허위보고해 페놀폐수가 계속 상수원을 오염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조씨는 지난 16일 당직근무중 다사 낙동강수원지 시험실직원에게 비상근무지시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이날 하오 4시20분쯤 「시험실직원 비상근무 지시」라고 허위내용의 근무일지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조씨는 또 이날 하오1시쯤 낙동강 수원지 시험실근무자가 원수에 이상이 있다고 보고를 했음에도 7시간 동안 상부에 보고조차하지 않아 수돗물 오염사태에 시당국이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고 사태를 악화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정상명)도 이날 폐놀을 무단방류한 구미공단내 신성기업 대표 박윤제씨(53)와 생산부장겸 배출시설관리자 유민호씨(40) 등 2명을 수질오염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양벌규정을 적용,신성기업법인도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20일부터 10개월간 페놀 2백78㎏이 함유된 폐수 8백33t을 정수하지 않고 낙동강에 무단방류한 혐의이다. 이들이 방류한 폐수에는 하천수페놀 허용기준치 0.5ppm 보다 6백70배나 높은 3백34.67ppm이 함유돼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사람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 관계 공무원 10여명 오늘 영장/검찰,30여명 소환

    ◎폐수 묵인·수뢰 철야조사 【대구=최암기자】 낙동강 페놀방류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환경수사 전담반(반장 임성재부장검사)은 두산전자 공장장 등 6명을 구속한데 이어 22일 낙동강 수원지 관리과장 이순연씨,다사수원지 시험 계장 정인준씨,대구시상수도본부 급수과장 이상길씨 등 대구시 상수도사업 본부관계 공무원 20여명을 소환,업무상 직무유기 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수자원개발공사 용수관리사무소 직원 6명과 대구지방 환경청 소속 공무원 10여명도 소환,지금까지의 수질검사 및 관리부분과 두산전자의 지난해 수질검사 과정에 대해서도 조사를 별였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이 금품수수 등으로 직무 등을 유기한 혐의점을 잡과 이들에 대해 23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철야조사에서 대구지방 환경청이 두산전자에 대해 지난해 7차례에 걸쳐 폐수배출 여부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으면서도 단 1차례만 산업폐기물 대장에 기록을 하지않았다는 이유로 경미한 과태료 10만원을 물게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집중시키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수돗물 페놀오염 파동 4일째인 지난 20일 시내 남구 봉덕동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페놀 0.008ppm이 검출돼 기준치 0.005ppm보다 0.003ppm이 높게 나타났는데도 이보다 앞서 18일 다사유원지와 시내 4개지역에서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0.002∼0.003ppm밖에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한 점을 중시,관련 공무원의 허위보고 또는 직무유기 부분에 대한 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양벌규정에 따라 두산전자㈜(대표 양유석)법인을 수질오염 방지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21일 하오 과실여부 조사를 벌였던 이 회사 대표 양씨 등 중진간부 2명은 비밀배출구 설치를 지금까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일단 귀가 조치하고 증거가 확보되는 대로 재소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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