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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코올질환 입원환자 45%가 간경변증 앓아”

    “알코올질환 입원환자 45%가 간경변증 앓아”

    다사랑중앙병원은 ‘간의 날’(10월 20일)을 앞두고 올해 3분기 입원환자 질환을 분석한 결과 45%가 간경변증 환자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배 증가한 것이다. 간은 인체 내 기관 중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다. 장에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거나 신체에 필요한 영양소로 가공해 온 몸에 공급하는 기능도 간에서 담당한다. 그중 체내의 독소를 분해하는 해독 기능은 대표적인 간의 역할이다. 하지만 간세포가 재생할 수 없을 만큼 한꺼번에 많은 독소가 들어오면 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전용준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원장은 “간에서 1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보통 10~15g으로 소주 1~2잔 정도에 불과하다”며 “습관적인 음주과 폭음은 알코올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일반적으로 간경화로 불리는 간경변증이 있다. 간은 70%가 손상될 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다수의 간경변증 환자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 원장은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고 알코올성 간염 역시 생존율이 높아진다”며 “간경변증에 이르면 정상으로 회복되긴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시기를 놓치면 복수, 식도정맥류, 간암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만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선빈 “독립 5년째..집순이도 바쁘다” 반려견과 모닝댄스

    나 혼자 산다 이선빈 “독립 5년째..집순이도 바쁘다” 반려견과 모닝댄스

    배우 이선빈의 싱글라이프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서창만, 연출 최행호 정다히) 177회에서는 재주 많은 배우 이선빈의 싱글라이프, 장우혁의 결혼식 사회자 변신기, 이시언의 나홀로 집안 대청소 현장 등 혼자 남녀들의 다사다난 ‘웃픈’ 하루 밀착 관찰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선빈은 “서울에서 혼자산지 5년 째다. 집순이도 바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원룸에서 강아지 ‘아쵸’와 함께 생활하는 이선빈은 일어나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겼다. “저희 아쵸는 아들이다. 혼자살다 보니까 외롭기도 하고, 워낙 강아지를 좋아한다”며 “혼자 사는 삶의 동반자다”고 반려견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이선빈은 러블리즈의 ‘아츄’에 맞춰 강아지와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선빈은 “혼자 있으니까 눈치 볼 일도 없고, 활기차고 싶을 때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춘다”며 에너지 넘치는 아침 일상을 보여줬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선빈-장우혁-이시언, 무한 공감 싱글라이프 “짠내+웃음”

    나 혼자 산다 이선빈-장우혁-이시언, 무한 공감 싱글라이프 “짠내+웃음”

    ‘나 혼자 산다’ 이선빈-장우혁-이시언 ‘혼자 남녀’들이 짠내와 웃음이 공존하는 리얼한 하루 이야기로 풍성한 얘기거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무지개 라이브에 첫 출연한 이선빈은 주체할 수 없는 재주를 폭발시키는 동시에 힘든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며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고, 장우혁은 절친 강현수의 결혼식에 사회자로 등장해 노총각의 서러움을 폭발 시킨 것. 이시언은 집안 대청소를 하며 대본 없는 리얼 ‘웃픈’ 모습들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치 내 모습 같은 현실적이고, 리얼하고 감동적인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무한공감 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서창만 / 연출 최행호 정다히) 177회에서는 재주 많은 배우 이선빈의 싱글라이프, 장우혁의 결혼식 사회자 변신기, 이시언의 나홀로 집안 대청소 현장 등 혼자 남녀들의 다사다난 ‘웃픈’ 하루 밀착 관찰기가 공개됐다. 먼저 재주 많은 이선빈의 싱글 라이프는 시선을 강탈했다. 자신을 ‘집순이’라고 밝혀 초반부터 웃음을 자아낸 이선빈은 “서울에서 혼자 산지 5년정도 되어 가고 있다”며 결코 짧지 않은 자취 경력을 뽐냈다. 특히 이선빈은 “혼자 있으니까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고”라며 주체 할 수 없는 흥을 폭발시켰는데, 걸그룹 노래에 맞춰 열창을 하거나 반려견의 양 발을 잡고 일으켜 세워 같이 씰룩씰룩 엉덩이 춤을 추며 빼놓지 않고 혼잣말을 더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빈의 재주의 진가는 리폼을 하며 나타났다. 그는 얇은 철사 옷걸이와 올이 나간 니트로 개집 만들기에 돌입했고, 펜치를 가지고 옷걸이들을 잘라가더니 어느덧 방석과 완벽한 사이즈를 이루는 꽤 근사한 개집을 만들어냈다. 또한 이선빈은 직접 고속터미널에 있는 스카프 판매점에 찾아가 천을 구매했고, 커튼을 손수 제작하며 ‘금손 능력자’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양한 웃음을 선사한 이선빈은 반전고백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그는 “걸그룹 연습생 활동을 하며 3년 동안 사우나에서 살아보고 연습실 지하에서도 살아보고”라며 데뷔 전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들려줬다. 이후 식사를 하던 이선빈은 “(연습생 시절) 6천원짜리 밥 먹는 날은 특별한 날”이라며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이 힘들었다고 밝혀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이 어려웠던 상태여서..”라며 대학 진학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고, “(집안 형편 때문에) 조금 일찍 사회생활로 뛰어 나왔던 것 같아요”라고 어린 나이에 부양을 짊어 지게 됐던 사연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노총각 장우혁의 결혼식 사회자 변신기, 이시언의 나홀로 집안 대청소 현장은 말 그대로 웃픈 하루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우선 장우혁은 17년 절친이자 가수 V.ONE 강현수 결혼식의 사회를 맡아 짠내 나는 노총각의 하루를 보여줬다. 그는 절친 강현수를 만나기에 앞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는데, 오글거리는 연 핑크색 리본들을 자신의 자동차에 공들여 붙이며 웨딩카를 완성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그는 웨딩카를 만들던 도중 “아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내 코가 석자인데..”라며 ‘웃픈’ 하루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예식장에 도착한 장우혁은 축의금 접수를 도왔는데, 방송 녹화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유재석의 축의금을 매니저로부터 받고는 손에 침까지 발라가며 액수를 확인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장우혁은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동료 연예인들의 빗발치는 결혼 잔소리에 한번 더 짠내를 풍겼다. 그는 정가은의 “이런 거 하고있지 말고 장가나 가라고”부터 주영훈의 “결혼도 못하면서 남의 결혼식이나 다니는 거지” 등 온정 섞인 농담들을 연타로 맞아 앞서 추석에 방송됐던 어머니 잔소리에 괴로워하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결혼식을 본 장우혁은 “착잡하고 외로운 마음이 드네요”라며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라고 씁쓸한 속마음을 진솔하게 밝히기도. 이시언 또한 제대로 ‘웃픈’ 하루를 보냈다. 앞서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집을 공개했던 이시언은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청소요구에 백기를 들고 대청소에 나섰다. 그는 경악을 불러일으켰던 싱크대 청소를 시작했는데 숟가락으로 엉성하게 청소 약품을 뿌려가며 청소의 경험이 전무한 티를 팍팍 냈다. 하지만 이시언은 평범한 청소제로는 어림없음을 느꼈고, 인터넷에서 찾은 맥주와 밀가루를 조합한 특급 청소법을 이용해 다시 청소에 열을 올렸다. 이어서 그는 때를 벗겨낸 가스레인지를 물로 헹궈냈는데, 바닥이 물로 흥건해지고 나서야 물이 바닥에 쏟아지고 있었음을 깨닫고 한숨을 푹푹 내쉬며 ‘웃픈’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나 혼자 산다’는 이렇듯 짠내와 웃음이 가득한 스타들의 리얼한 하루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무한 공감을 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선빈 진짜 팔색조 매력 터졌다! 최고!”, “이선빈 연습생 시절은 진짜 힘들었을 듯.. 힘내요 언니!”, “장우혁 짠내..ㅜㅜ 한 땐 아이돌이었는데.. 힘내세요 우혁씨! 언젠가 결혼하실 거에요!“, “이시언 청소하니 내 속이 다 시원하다! 근데 이 와중에 물바다 된 건 대박ㅋㅋ 안습..”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유류 중 동족살해 최고는 미어캣…인간은?(연구)

    포유류 중 동족살해 최고는 미어캣…인간은?(연구)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을 드러내곤 하는 미어캣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이미지 자체다. 하지만 미어캣이 실제로는 살기가 매우 왕성한 포유류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연구진이 전 세계 포유류 1024종의 동종 및 새끼 살해율을 파악한 결과, 자신의 종족을 가장 많이 죽이는 포유류는 미어캣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어캣이 동족 미어캣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경우는 전체 사망 원인 중 19.4%에 달한 것. 특히 미어캣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새끼를 죽이는 사례가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동종 및 새끼를 많이 죽이는 포유류로 ▲붉은꼬리원숭이(18.2%) ▲붉은이마리머(리머과 포유류, 16.7%) ▲뉴질랜드바다사자(15.3%) ▲긴꼬리마못(쥐목 다람쥐과 마못속, 14.5%) ▲사자(13.3%) ▲줄무늬몽구스(13%)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반면 이미지는 매우 사나우나 동종이나 혈육에게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난 동물들도 있었다. 예컨대 재규어와 퓨마의 동종살해율은 각각 11.1%, 11.7%에 그쳤고, 호랑이는 0.88%, 둥근귀코끼리는 0.29%에 불과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대상에 포함된 1000여 종의 포유류의 평균 동종 살해율은 0.3% 정도로 나타났다. 사람의 경우, 초기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동종 살인률이 전체 사망률의 약 2% 정도를 차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생 인류의 동종·영아 살해율은 전체 포유류 평균의 6배 이상으로 높지만, 침팬지나 동부고릴라 등의 살해율(각각 4.5%, 5%)보다는 낮았다 연구진은 초기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동종 살인율이 전체 사망률의 2% 정도였을 것으로 보고, 인간과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의 동종 및 혈육 살해율을 비교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같은 종을 빈번하게 죽이는 포유류가 있는 반면, 얼룩말과 톰슨가젤, 얼룩살쾡이 등은 같은 종을 결코 죽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회성을 가진 육식동물은 그룹 내에서 오래된 ‘가족’을 대체해야 할 때, 같은 종 혹은 새끼를 죽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족 가장 많이 죽이는 포유류는 ‘미어캣’ 반전 (네이처)

    동족 가장 많이 죽이는 포유류는 ‘미어캣’ 반전 (네이처)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가진 동물인 미어캣이 실제로는 살기가 매우 왕성한 포유류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그라나다대학 연구진이 전 세계 포유류 1024종의 동종 및 새끼 살해율을 파악한 결과, 자신의 종족을 가장 많이 죽이는 포유류는 미어캣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어캣이 동족 미어캣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는 경우는 전체 사망 원인 중 19.4%에 달한 것. 특히 미어캣은 다른 포유류에 비해 새끼를 죽이는 사례가 매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동종 및 새끼를 많이 죽이는 포유류로 ▲붉은꼬리원숭이(18.2%) ▲붉은이마리머(리머과 포유류, 16.7%) ▲뉴질랜드바다사자(15.3%) ▲긴꼬리마못(쥐목 다람쥐과 마못속, 14.5%) ▲사자(13.3%) ▲줄무늬몽구스(13%)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반면 이미지는 매우 사나우나 동종이나 혈육에게는 ‘관대한’ 것으로 드러난 동물들도 있었다. 예컨대 재규어와 퓨마의 동종살해율은 각각 11.1%, 11.7%에 그쳤고, 호랑이는 0.88%, 둥근귀코끼리는 0.29%에 불과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대상에 포함된 1000여 종의 포유류의 평균 동종 살해율은 0.3% 정도로 나타났다. 사람의 경우, 초기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동종 살인률이 전체 사망률의 약 2% 정도를 차지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생 인류의 동종·영아 살해율은 전체 포유류 평균의 6배 이상으로 높지만, 침팬지나 동부고릴라 등의 살해율(각각 4.5%, 5%)보다는 낮았다. 연구진은 초기 인류인 호모사피엔스의 동종 살인율이 전체 사망률의 2% 정도였을 것으로 보고, 인간과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의 동종 및 혈육 살해율을 비교하기 위해 이번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같은 종을 빈번하게 죽이는 포유류가 있는 반면, 얼룩말과 톰슨가젤, 얼룩살쾡이 등은 같은 종을 결코 죽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회성을 가진 육식동물은 그룹 내에서 오래된 ‘가족’을 대체해야 할 때, 같은 종 혹은 새끼를 죽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인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바다의 문화·역사·생명 콘텐츠 망라… 바다사랑 의식 고양 ‘일등공신’

    [명인·명물을 찾아서] 바다의 문화·역사·생명 콘텐츠 망라… 바다사랑 의식 고양 ‘일등공신’

    국립해양박물관이 문을 연 지 4년 만에 관람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해양박물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 한국 해양문화를 알리는 창구 기능도 톡톡히 한다. 2일 국립해양박물관에 따르면 2012년 7월 문을 연 해양박물관은 개관 5개월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후 매년 평균 100만명 이상이 방문해 4년째인 지난달 중순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독도=조선 땅’ 1786년 日 죽도제찰 전시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단기간에 해양박물관을 찾은 것은 흥미를 유발하는 상설전시, 수족관 해양생물 관람, 분기별로 진행되는 기획전시, 교육 체험프로그램 등 수준 높은 콘텐츠 기획과 발굴 등이 큰 힘이 됐다. 대구, 경북, 호남, 수도권 지역 학교에서 단체 관람을 오고 크루즈 부두가 인근에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 해양박물관 관계자는 “평일에는 학생 등 단체관광객이,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고 귀띔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에 대한 국민의 진취적인 기상을 함양하고 해양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지역에 건립됐다.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콘셉트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해양박물관이다. 2009년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초 완공된 해양박물관은 총사업비 892억원이 투입됐다. 대지 4만 5444㎡, 연면적 2만 5870㎡ 4층 규모로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지어졌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해 4월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전액 국비로 예산 지원을 받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국내외에 산재한 해양 관련 유물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통해 해양비전을 종합적,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해양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의 해양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박물관 2~4층에 마련된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의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며 분기별로 다양한 특별전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바다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국내외 1만 8000여점의 유물이 있다. 특히 실물의 절반 크기로 복원된 ‘조선통신사선’과 가장 오래된 세곡(세금으로 걷은 곡식) 운반선 기록인 ‘조행일록’, 1786년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이므로 항해를 금지한 경고판인 ‘죽도제찰’과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해도첩 ‘바다의 신비’ 등 희귀유물도 만나 볼 수 있다. 해양생물관은 총 398t의 바닷물에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의 해양생물이 전시된 원통형 수족관이 구경거리다.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과 미니수조도 있다. 박물관 1층에 있는 해양도서관은 최고의 바다전망을 자랑하며 해양문화 등 박물관 관련 전문도서 4만 1000여권, 어린이 해양도서 5500권, 책과 바다를 소재로 한 DVD 등 비도서 3000여점을 비치했다. 4~13세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어린이자료실’이 별도로 마련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를 원격으로 열람할 수 있다.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국내 최대 크기로 복원된 조선통신사선은 국산 소나무를 사용해 전통 조선기법으로 충실하게 복원했다. 기획전시관에서는 분기별로 다양한 주제의 특별 기획전이 펼쳐진다. ●토요일마다 해양 소재 영화 무료 상영 박물관 2층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은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과 구연동화, 해양생물접기, 우리 바다 삼형제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 매주 토요일에는 307석 규모의 대강당에서 해양을 소재로 한 영화를 무료상영한다. 3층 로봇물고기 전시관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수족관에서는 로봇물고기 3마리가 실제 물고기와 똑같이 상하좌우, 수직, 수평 이동 및 장애물을 피해가는 등 자유롭게 노닌다. 2마리는 관람객이 실제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놨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박물관의 외형이 아름답고 전시물이 풍부해 한국의 해양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올 하반기 다양한 기획 및 테마전시회를 연다.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기념하는 테마전인 ‘해양르네상스의 마중물’을 지난달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번 테마전에서는 해양수산부 출범 후 20년간의 성과와 기념자료를 전시한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지구의, 천구의’ 테마전도 관심을 끈다. 항해도구로 활용됐고 국가의 권력을 대내외적으로도 보여 줬던 ‘지구의와 천구의’에 관한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청소년을 위한 ▲박물관 꼬물이 ▲학교 밖 박물관교실 ‘친구랑 바다랑’ ▲박물관 마실가요 ‘박물관에서 만난 배’ ▲1박2일 해양클러스터 청소년 진로체험캠프 ‘바다로 어우러지기’ ▲박물관 물들이기 ▲남극세종과학기지 연구원과의 대화 등의 체험 및 전시물 등이다. 오는 12월에는 ‘북극을 향한 꿈’이라는 극지전이 열린다. 핀란드의 산타마을을 비롯해 북극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를 보여 준다. 해양박물관 측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해양역사와 문화, 생물, 과학, 영토 등 해양 관련 분야를 주제로 다채로운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 청소년, 성인부터 가족까지 특성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를 참조하면 된다. ●외국인에게 인기… 올 2만 6000명 찾아 공양규(34·경남 창원시)씨는 “바다와 관련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어서 다른 박물관과 차별화된다”며 “역사, 산업, 학술, 유물, 수산, 해양영토 등 바다에 대한 지식을 총망라한 콘텐츠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감탄했다. 부산 시내에서 다소 떨어져 있는 점을 감안, 최근 버스노선을 종전 1개에서 2개로 늘리고 시티투어 버스도 경유하도록 하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외국인 관람객 유치에도 힘쓴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6만 6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았는데 올해만 2만 6000여명이 방문했다”며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여행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부산 기장에 있는 국립부산과학관과 해양문화와 과학의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른 지역 박물관과의 교류도 활발히 편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교류 폭을 넓히기로 했다. 최근 들어 융·복합 등 서로 다른 분야 간 결합으로 신규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해양’과 ‘과학’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손재학 관장은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국립해양박물관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군사재판, 믿을 만한가요?/김흥석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

    [금요 포커스] 군사재판, 믿을 만한가요?/김흥석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육군 준장)

    얼마 전부터 군사법원과 군 사법 절차에 대한 정치권과 언론, 국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부쩍 높아진 느낌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 중에서 군사법원이나 군 사법 절차에 대해 아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그냥 막연히 경직되고 엄하다거나 혹은 ‘남한산성’이라고 별칭되던 군 교도소에 대한 무서운 단상 이런 것들이 전부였을 것이다. 군사재판이라는 것은 대부분에게 생소한 분야였던 것 같다. 그러나 최근 각종 방산비리 수사나 군내에서 발생한 GOP 총기 난사 사건, 28사단 윤일병 사망 사건 등에 대한 처리 과정에서 군 사법제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상당 부분 커졌다. 그러한 관심에는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오히려 군 조직의 폐쇄성과 특수성에 따른 군사재판제도에 대한 불신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음이 사실이다.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을 경험하게 되는데 군에서 겪어 봤던 좋지 못한 기억들, 상명하복의 지휘 체계, 그 안에서 경험한 잘못된 병영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과연 군 사법제도가 적정하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최근 군에서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의문을 가지는 것은 일견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오직 군 사법제도 자체만의 문제라기보다 오히려 지금까지는 당연하게 생각됐던 일들이 더이상 당연하게 생각되지 않게 되면서 생기는 인식 변화에 기인한 부분도 크다고 본다. 그동안 암암리에 혹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졌던 병영 부조리들이 군내 인식의 변화와 함께 겉으로 드러나게 되면서 종전보다 많은 사건·사고가 문제시되고 있다. 이는 오히려 군 사법 절차가 종전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에서 집행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과도기적 시기가 지나가면 올바른 병영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게 되고 비정상적 관행들이 혁파돼 종전보다 더욱 기강이 확립되고 장병 인권보호가 되는 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연계된 도발들이 잦아지고 국민들의 안보에 대한 불안감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럼 강한 군대는 어떤 군대인가? 강군이 되기 위해 적들을 압도할 수 있는 최첨단의 무기 체계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군 조직의 기강과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기강이 문란해진 대규모 병력이 소규모의 병력에 의해 와해된 사례는 과거 전쟁의 역사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군 사법제도는 이러한 군 기강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바로 이것이 우리 헌법이 군 사법제도를 두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오늘도 고등군사법원을 비롯한 군내 사법기관은 군사법 요원들의 역량 강화 및 신속·공정한 수사와 재판 수행, 피해자에 대한 지원 등을 중심 과제로 해 형사소송 절차상의 여러 원칙을 충실하게 준수해 나가는 한편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사 범죄에 대한 보다 엄격한 양형 기준 확립 및 엄정한 집행 등 지속적인 발전 과제를 둬 군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할 예정이다. 아무도 자기의 손을 잡아 주지 않을 것만 같은 막막한 현실에 부닥친 사람이 최후의 보루로서 기대어 일어날 수 있게 해야 한다. 누구든 부당한 일을 당한 사람이 부당함을 호소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군 내부의 부조리를 바로잡고 군 기강을 바로세우는 게 현재의 군 사법기관이 바라는 목표점이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군 사법기관은 오늘보다 좀더 나은 내일의 군 문화, 군 기강을 위해 힘쓰고, 이를 통해 강한 군대를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민들의 눈에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들은 군 사법 담당자 모두가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 개선해 나갈 것이다. 군 안팎으로 다사다난한 요즘 이러한 어려움을 딛고 군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군사재판에 대한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 “뿌리 뽑힌 인간들, 우리 글쓰기의 뿌리”

    “뿌리 뽑힌 인간들, 우리 글쓰기의 뿌리”

    “한국 문단에서 상을 받을 줄 상상도 못했어요. 제겐 글쓰기가 ‘잘 쓰느냐’가 아닌 ‘쓰냐 마냐’의 투쟁이었거든요. 돈도 명예도 좋아하지만 글쓰기를 위해 다 포기했어요. 사라지는 모어(母語)로 글을 쓴다는 건 누군가는 마지막까지 해야 할 일이니까요.” 결 다른 서사로 최근 국내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조선족 작가 금희(37)는 직설화법으로 말했다. ‘전업작가’란 말 대신 ‘전업주부’라고 스스로를 소개하고 2002년 한국에 들어와 식당 서빙, 모텔 청소도 가리지 않고 현실과 온몸으로 맞부딪혔던 그다운 화법이었다. 에둘러 가지 않는 그의 직선의 말을 김숨(42) 작가가 차분히 끌어안았다. “금희 작가의 작품엔 오정희, 박완서 등 역사의 소용돌이를 겪은 윗세대 작가들의 호소력이 깃들어 있어요.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받고 고민하면서, 오히려 정체성은 더 단단해지고 결핍은 에너지로 옮겨간 거죠.” 볕이 다사롭던 지난 25일 서울 정동길에서 두 작가가 나눈 ‘문학 환담’에 귀를 기울여봤다.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가 짝을 이뤄 진행되는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 유일하게 통역이 필요없는 문우(文友)로 만난 두 사람은 “대화를 하다 보니 내 자신이 깨지고 확장되는 느낌”이라며 “같은 언어를 써서가 아니라 동료 작가로 맞닿는 시선이 있다”고 소녀처럼 즐거워했다. “저희 둘의 작품에는 이주, 뿌리 뽑힘이라는 공동의 주제가 있어요. 금희 작가는 3세대 이주민으로 국적은 중국이지만 조선족이고 한국 사람도 북한 사람도 아닌, 역사가 만든 태생을 지니고 있구요. 저는 태생적으로 원래 있던 자리를 벗어나는 데 대한 공포가 커요. 그래선지 제가 견딜 수 없는 뿌리 뽑힘을 당한 사람에게 시선이 가고 영감을 받아요.”(김숨) “말씀대로 저는 ‘너는 누구냐’, ‘어느 편이냐’는 질문을 받고 또 받았어요. 조선족 사회가 무너지면서 생존과도 맞물린 질문이 됐죠.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양파 껍질 벗듯 외피를 벗고 알맹이로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조선족 사회와 탈북 등을 소재로 글을 쓰는 것도 그래서예요. 하잘것없는 삶이라도 삶과 부딪혀 얻는 제 이야기를 쓰는 게 나아요. 그게 결국 인간에 대한 물음이자 ‘내가 찾은 나’이거든요.”(금희) 무너지는 사회, 사라지는 언어, 뿌리 뽑힌 인간을 기억하려는 이들의 성실한 글쓰기는 계속된다. 김숨 작가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이들의 떠도는 운명을 다음 작품으로 정했다. 금희 작가는 황폐해진 조선족 사회를 통해 인간 본연의 폭력과 마주하게 하는 소설을 국내 계간지에 곧 발표할 예정이다. 문학으로 시작된 대화는 삶으로 끝을 맺었다. “글 쓰는 게 갈수록 두렵지 않느냐”는 김숨의 물음에 금희 작가는 고개를 깊이, 여러 번 끄덕였다. “맞아요. 두려워요. 기술보다는 ‘영혼을 건드리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러려면 내가 제대로 살아야죠. 사는 만큼 써요. 얼마나 성실하고 성숙한 인격으로 사느냐가 작품에 절로 배어 나오니까요. 제가 김숨 작가의 작품에서 맑고, 문학에 전력투구하는 영혼을 봤듯이요(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바다가 그리워’…탈출해 도로 질주한 바다사자

    ‘바다가 그리워’…탈출해 도로 질주한 바다사자

    고향의 바다가 그리웠던걸까. 동물원에서 탈출한 바다사자 한 마리가 독일의 도심을 한동안 마비시켰다. 결국 바다사자는 경찰에 의해 '체포'돼 다시 동물원으로 돌려보내졌다. '찰리'라는 이름을 가진 바다사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코부르크 동물원 담장을 넘어 뒤뚱거리며 차들이 달리는 도로까지 기어나왔다. 보통 아침식사 시간이 되면 맨앞에서 사육사가 가져다주는 생선을 기다리던 찰리였지만, 이날은 식사시간이 되기도 전에 동물원을 빠져나왔다. 차들 사이를 기어가던 찰리의 탈주는 그리 오래지 않았다. '질주'에 지친 찰리는 하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 옆으로 다가갔고, 이내 경찰과 동물원 사육사에 의해 붙잡히고 말았다. 바다사자가 동물원을 탈출해 도심에서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미국 샌디에고 시월드에서도 바다사자가 탈출해 한 식당에 들어간 일도 있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우리 아이 스마트폰 언제 허용해야 할까

    [메디컬 인사이드] 우리 아이 스마트폰 언제 허용해야 할까

    1세 영아도 30.2%가 스마트폰 사용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은 올 3월 기준 91%(KT경제경영연구소)로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1위 수준으로 분석됐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스마트폰이 없는 가정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된 지 오래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영·유아 시기부터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데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영·유아 때 스마트폰을 가급적 쥐여 주지 말아야 하는 시기가 있을까요. 일부 논란도 있지만 대체로 만 2세 이하의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있습니다. 박정하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8일 “사실 언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쥐여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소아과학회(AAP)에서는 만 2세까지는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노출을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중과 주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하루 2시간 이내로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빠른 판단과 시·지각 발달을 촉진한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도 있지만, 과도한 사용은 알코올 중독과 같은 내성·금단 증상을 일으키고 가족과 학교, 대인관계 등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해외의 한 뇌 영상 연구에서는 성인이 온라인 게임을 반복하면 뇌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알코올 중독 초기처럼 게임에 대한 갈망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14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주도한 연구보고서에서는 이런 뇌 변화가 영·유아나 청소년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럼 우리 현실은 어떨까요. 육아정책연구소가 2008~2013년 태어난 영·유아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만 2세 영아의 절반에 가까운 47.9%가 0~2세 시기에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세 영아는 30.2%가 0~1세 시기에 스마트폰을 처음 접했습니다. 스마트폰 최초 이용 시기가 1세 미만인 경우는 1주일에 33.45분이었지만 5세는 24.81분으로 일찍 스마트폰을 접할수록 주중 이용 시간이 길었습니다. ●만 2세 이하 절반 스마트폰 경험 부모들은 육아의 어려움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부모의 70.9%가 “아이가 좋아해서 스마트폰을 줬다”고 응답했습니다. 울며 보채는 아이를 앞에 둔 부모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행동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중독 고위험군은 적지 않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의 3~9세 유아를 대상으로 ‘고위험군’ 규모를 추정한 결과 전체의 1.7%인 1만 8000여명에 달했습니다. 고위험군은 금단증상과 내성, 일상생활 장애를 모두 가진 아이를 의미합니다. 3가지 중 1~2개 증상을 보이는 ‘잠재적 위험군’도 전체의 10.9%, 10만 9000여명에 이르렀습니다. 스마트폰 의존 증상이 나타나면 ‘한계 설정’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조절 능력과 자제력을 키우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안동현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무조건 금지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를 얻지 못한다”며 “단순히 금지하기보다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거나 잠자기 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처럼 효과적인 한계를 설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교수는 “영·유아는 방에서 혼자 뭔가를 보도록 방치하지 말고 부모가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며 “어릴 적 자유놀이 시간이 전자기기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보다 뇌 발달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놀아 주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부모의 태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만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한다면 아이에게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박 교수는 “사용 시간과 콘텐츠 등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일관된 원칙이 필요하다”며 “부모가 모범이 돼 모든 기기에 대해 스스로 규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계속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허용해야 할 시기는 언제일까요.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2014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21명에게 물어본 결과 스마트폰을 처음 허용해야 하는 시기는 중학교 1학년이라는 응답이 19.8%(24명), 고등학교 1학년이 17.4%(21명)로 많았습니다. 평균적으로 권장하는 연령은 중학교 1~2학년이었다는 얘기지요. 심지어 고등학교 졸업 후라는 응답도 12.4%(21명)나 됐습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는 분도 있겠지만, 전문의의 82.6%(100명)는 이런 연령 제한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연령 제한이 필요한 이유는 자기조절 능력 및 통제력 부족(65%), 과다사용 또는 중독위험(18%), 유해 자극이나 위험에 노출(7%) 등을 꼽았습니다. 연령에 따라 권장 시간도 달랐습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자기조절 능력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한 것입니다. 초등학생의 일일 사용 권장시간은 55.25분입니다. 중학생은 96.86분, 고등학생은 115.04분으로 더 길었습니다. 주말은 초등학생 79.67분, 중학생 135.95분, 고등학생 157.69분으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 “中 1~2학년 허용 바람직” 학생들에게는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 충동을 이겨 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안 교수는 “최근 자율형 사립고를 중심으로 스스로 2세대 이동통신(2G)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며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는 저녁에 집에 와서 컴퓨터로 확인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메시지가 오면 그 자리에서 답을 보내거나 확인하는 충동을 이겨 내야 한다”며 “시도 때도 없이 화면을 확인하게 해 결국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도록 하는데 ‘즉시 응답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수업이 끝난 다음이나 귀가 후 몰아서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하는 습관을 만들면 의존 증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도한 의존 외에도 스마트폰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많습니다. 특히 뇌가 쉬어야 하는 야간 수면 시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피곤, 짜증, 무력감 등의 증상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잠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또 눈 근육의 과도한 긴장으로 인한 조절장애가 나타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근시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도 심해집니다. 단순히 다그치기보다 이런 문제점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pixabay
  • 가오리 물어 던지는 바다사자에 여성 카약커 ‘화들짝’

    가오리 물어 던지는 바다사자에 여성 카약커 ‘화들짝’

    바다사자가 가오리를 물어 던지는 보기 드문 순간이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선착장 인근 해안에서 카약을 즐기던 여성 카약커에 의해 커다란 가오리를 물어 던지는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배와 카약 사이 수면 가까이서 헤엄치는 바다사지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바다사자의 몸부림이 거세지며 무엇인가를 입에 문 채 흔들어댄다. 바다사자의 입에 물려 있던 것은 거대한 가오리 한 마리. 가오리가 여성 카약커의 앞쪽에 떨어지자 그녀는 화들짝 놀란다. 날카로운 바다사자의 이빨에 가오리가 죽은 듯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바다사자는 물개과에 딸린 포유동물로, 물개과 중에서 가장 크다. 몸길이는 수컷이 3.5m, 암컷이 2.3m쯤이다. 몸 색깔은 옅은 적갈색이며, 우는 소리가 사자와 비슷해 바다사자라는 이름이 붙었다.(참고: 학습그림백과) 사진·영상= dailymail / all around the web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리우 수영] ‘슈렉님이 다녀가신 듯’ 다이빙 경기장 물빛이 녹색으로

    [리우 수영] ‘슈렉님이 다녀가신 듯’ 다이빙 경기장 물빛이 녹색으로

    “간밤에 슈렉 님이 다녀가셨나 봐요?” 리우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리는 마리아 렝크 아쿠아틱 센터의 풀 하나가 마치 녹조가 낀 듯 녹색으로 변해 버렸다.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선을 앞둔 선수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이건 올림픽 선수가 아니라 바다사자가 헤엄치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는 얘기도 나온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황당한 현상에 대해 비꼬는 글들이 올라왔다. ‘풀 게이트(pool gate)’란 표현도 등장했다. 만화 주인공 슈렉을 들어 비꼬는 이도 있었다. 영국의 다이빙 스타 톰 데일리는 24시간 전 자신이 뛰어들 때만 해도 파란색이었던 물빛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모르겠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 경기장의 국제수영연맹(FINA) 연락당담관인 페드로 아드레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로 선수들이 강렬한 리우의 태양광 효과를 줄이기 위해 물색을 바꿔달라고 요청했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영국 BBC는 프레스룸의 미국인 사진기자들이 간밤에 약품 처리를 잘못해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게 아닌가 넘겨 짚기도 했다고 전했다.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결승이 진행되는 동안 물 빛깔은 점점 더 콩수프처럼 변해갔으며 바로 옆 수구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경기가 열리는 풀의 물 빛깔은 여전히 푸른 색이었다. 이날 5위를 차지한 토니아 코우치(영국)는 “이런 물에 뛰어든 적이 없었다“며 “우리는 몸을 풀다 물빛이 변한 걸 알아차렸는데 갈수록 물빛이 진한 녹색이 되더라. 훨씬 편하게 뛰어들 지점을 찾아낼 수 있었긴 하지만 경기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선이 끝난 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면서 “경기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리우올림픽 커뮤니티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안이다. 검사를 해본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설명 톰 데일리의 트위터. 오른쪽 풀의 물빛이 왼쪽보다 눈에 띄게 녹색이다.
  • ‘잠수함 마니아’ 해군 예비역의 애틋한 기부

    ‘잠수함 마니아’ 해군 예비역의 애틋한 기부

    ‘잠수함 마니아’인 예비역 해군수병이 잠수함에 관한 책자를 만들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순직 해군장병들의 자녀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해군에 기탁했다. 해군은 31일 “지난해 8월 전역한 현희찬(22)씨가 지난 29일 해군본부를 방문해 정진섭 해군참모차장에게 직접 성금 163만원을 전달했다”면서 “성금은 해군 순직장병들의 자녀들을 위한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기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미국에서 졸업한 현씨는 미국 유타 주립대 1학년을 마치고 2014년 5월 군에 입대했다. 고교 때부터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무기체계 마니아였던 그는 해군에 지원했다. 같은 해 8월 어학병(통역)으로 해군 2함대사령부 서해수호관에 배치된 그는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임무를 맡았다. 서해수호관은 2002년 제2연평해전과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전사자들의 유품이 전시된 곳이다. 그러던 중 현씨는 나라를 지키다 전사한 선배 장병들의 목숨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깨닫고 전역하면 돈을 모아 해군 순직 장병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특히 지난해 3월 서해수호관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사건 5주기 행사에서 북한의 공격으로 희생된 46용사의 유가족을 안내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했다. 현씨는 지난해 8월 군 입대 전부터 앓고 있던 강직성 척추염이 악화돼 상병으로 전역하자마자 가장 자신 있는 잠수함 관련 책자를 만들어 판매하는 계획을 세웠고, 그해 10월쯤 책자 발간 계획과 수익금 사용 용도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그의 계획을 보고 태국인 일러스트레이터를 포함, 현씨가 속한 밀리터리 동호회 회원 15명이 동참했다. 올해 7월 중순 ‘바다의 늑대들’이라는 잠수함 소개 책자 300부가 발간됐고, 이틀 만에 300부가 팔렸다. 현씨는 판매 책자 제작에 들인 경비를 제외하고 남은 163만원을 선뜻 해군에 기탁했다.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계속할 계획인 현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여러 동호회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무보수로 참여해서 모은 성금”이라면서 “해군 순직장병의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직 첫발은 현장에서… 동대문구 새내기 공무원 아카데미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요,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 조선시대 일찍이 사회복지를 실행한 세종대왕은 600여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는 애민 정책을 펼쳤다. 서울 동대문구가 이런 세종대왕의 뜻을 본받는 교육에 나선다. 특히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새내기 직원이 지역 곳곳의 복지와 민원 현장을 돌아보며 주민 사랑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동대문구는 27일 구청 사내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하나인 새내기 교육에 신규 임용된 복지 공무원 64명 등 모두 71명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내기 공무원 교육은 ▲공무원 인사제도, 복리 후생 등 구정 전반에 관한 기본 교육 ▲친절·청렴·소통·안전 등 구정 기본 가치 공유 ▲외부강사의 친절 및 조직 적응도 향상 특강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 구가 정한 ‘동대문구 12명소’ 중 세종대왕의 애민 사상을 본받을 수 있는 세종대왕기념관과 선농단을 방문해 구휼 정책 등 복지 정책을 체험할 계획이다. 또 지난 4월에 개장한 종합복지관 다사랑행복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시설과 활동 사항을 둘러보며 동대문구의 복지 현주소를 살펴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덕열 구청장과 함께하는 신규 직원 소통 시간을 갖고 ‘구성원들의 소통이야말로 친절과 청렴의 지름길이며, 직원들이 통해야 주민이 행복하다’는 구정 철학을 공유할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새내기 직원들이 공직사회를 이해하고 올바른 목민관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새내기 직원뿐 아니라 동대문구 모든 직원이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비싼 옷 빌려 가세요”… 백화점도 공유경제

    “비싼 옷 빌려 가세요”… 백화점도 공유경제

    돌잔치·결혼식 고급 의류 대여 메이크업·촬영 방문 서비스 제공 “일상·여행용품으로 품목 다양화” 숙박, 차량 등에서 시작된 공유경제가 백화점까지 들어왔다. 자주 입지는 않지만 특별한 날 필요한 패션잡화류를 빌려 주는 매장이 백화점에 정식 매장으로 들어섰다. 국내 업계 최초다. 미국에서는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5월 업체별 품평을 다룬 기사를 실을 정도로 패션잡화 대여가 활성화됐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드레스, 정장, 보석류 등을 빌려주는 ‘살롱 드 샬롯’을 15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장은 돌잔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필요한 고급 의류를 빌려준다. 드레스 전문 브랜드 ‘저스트 필리파’, 디자이너 브랜드 ‘장민영’, 이탈리아 수제 정장 브랜드 ‘다사르토’ 등의 옷과 보석, 선글라스, 핸드백 등을 매장에서 착용해 보고 빌릴 수 있다. 유모차에 패션을 더해 인기를 끌고 있는 네덜란드 브랜드 ‘부가부’의 유모차도 대여할 수 있다. 빌리는 가격은 2박 3일 기준으로 여성 드레스와 남성 정장이 각 30만원대, 아동 드레스와 잡화는 10만원대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함께 메이크업, 촬영 스튜디오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 매장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하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물질적 소유보다 소비하는 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유하거나 빌리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일상복, 여행용품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의류잡화 대여 시장이 성업 중이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여성을 위한 ‘렌트더런웨이’, 전문직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르 토트’, 옷 사이즈가 큰 여성을 위한 ‘그위니 비그’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7년 전에 창업해 가장 오래된 렌트더런웨이는 지난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에서도 2014년 말에 문을 연 ‘에어클로짓’이 1년 만에 회원을 7만명 이상 모았다. 앞으로도 대여 서비스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빌려주는(B2C) 시장 규모는 16조 9000억원 수준이다. 2012년부터 해마다 약 10%씩 성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소년들 손짓 따라 반응하는 바다사자

    소년들 손짓 따라 반응하는 바다사자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보여주는 멋진 영상이 화제다. 지난해 7월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메릴랜드의 한 수족관에서 소년들의 손짓에 따라 반응하는 바다사자의 모습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수족관을 방문한 9살 소년 안위안과 7살 앤디. 안위안이 수족관 유리 너머에 있는 바다사자 앞에서 막대기를 던졌더니 바다사자가 몸짓을 비틀며 소년과 교감하며 놀이를 참여한다. 안위안이 앤디에서 막대기를 던지자 바다사자는 자리를 이동해 앤디 앞에서도 똑같이 반응하며 놀이를 즐긴다. 소년들과 바다사자의 교감하는 신기한 광경에 한 여성 방문객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들을 촬영한다. 반수생 해양포유류인 바다사자는 지능이 인간의 7살 정도에 해당하며 인간과의 친화력이 뛰어난 동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dailymail.com / World New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경덕, ‘독도강치 일본이 멸종시켰다’ 영상 공개

    서경덕, ‘독도강치 일본이 멸종시켰다’ 영상 공개

    “일본 정부의 독도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 일본 초등학생들에게 알려 주고자 동영상을 제작하게 됐다”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독도 강치에 대한 진실’ 동영상 기획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달 17일 일본 정부가 강치(독도의 바다사자) 사냥의 역사를, 독도 영유권을 근거로 활용한 일본 그림 동화책 ‘메치가 있던 섬’ 전자도서를 일본 전국 3만 2000여개의 초·중학교에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제작됐다. 이에 서 교수는 “동화책을 본 일본 초·중학생들은 독도를 한국인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판단할 것이 분명하다”며 “동화책 내용이 뭐가 잘못됐는지 조목조목 반박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영상은 지난해 배우 조재현과 함께 제작한 ‘독도뉴스-사라진 강치의 진실’ 편에 일본어 내레이션과 자막을 입혀 재편집한 것으로, 유튜브 및 일본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통화, 2ch 등에도 게재됐다. 서 교수는 “지난 2월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다녀왔는데, 행사장 주변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이 동화책을 팔고 있었다. 게임, 출판 등 이젠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독도를 홍보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실효적 지배를 하는 우리로서 이런 일본의 활동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지만, 교육 문제와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대외적 홍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오는 광복절부터 10월 25일 ‘독도의 날’까지 ‘생활 속의 독도 캠페인’을 전개하여 교육 및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독도홍보를 국내외에서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사진 영상=서경덕 교수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알코올 의존증 환자 10명 중 6명은 상습 음주운전

    알코올 의존증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상습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사랑중앙병원은 운전을 하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한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76%(145명)를 차지했다.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했다고 답한 상습 읍주운전자는 61%(89명), 5회 이상 21%(30명), 음주운전 횟수를 셀 수 없다고 답한 환자도 26%(38명)였다. 음주운전 당시 음주량은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소주 1병 이상 또는 맥주 2000㏄ 이상이 69%(100명)로 가장 많았다. 심지어 자신이 마신 술의 양조차 알 수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20%(29명)나 됐다. 실제 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나 취소, 징역, 벌금형 등에 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음주운전자의 69%(100명)였으며 면허취소나 집행유예 등 처벌 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사람도 절반(47명)에 달했다. 음주운전 사유로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해서’란 대답이 2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조금만 운전하면 집에 도착할 수 있어서’ 23%,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적이 없어서’ 11%,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서’ 8%, ‘단속이 없다고 생각해서’ 7%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이나 처벌 이후 자신의 술 문제를 인식한 비율은 58%(84명)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환자는 단 4%(6명)에 불과했다. 알코올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95명)는 스스로 술을 조절해서 마시거나 끊어야겠다고 대답했고, 22%(15명)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허성태 다사랑중앙병원 원장은 “상습 음주운전자는 자신은 술을 마시고 운전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일쑤다”며 “특히 아무런 사고나 제재를 겪지 않고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경험을 갖게 되면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음주운전을 되풀이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음주운전자를 알코올 중독자로 볼 수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온 사람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처벌뿐만 아니라 음주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치료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알코올 의존증 환자 10명 중 6명은 상습 음주운전

    알코올 의존증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상습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사랑중앙병원은 운전을 하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 192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일주일간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한번이라도 음주운전을 한 알코올 의존증 환자는 76%(145명)를 차지했다. 3회 이상 음주운전을 했다고 답한 상습 읍주운전자는 61%(89명), 5회 이상 21%(30명), 음주운전 횟수를 셀 수 없다고 답한 환자도 26%(38명)였다. 음주운전 당시 음주량은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소주 1병 이상 또는 맥주 2000㏄ 이상이 69%(100명)로 가장 많았다. 심지어 자신이 마신 술의 양조차 알 수 없었다고 답한 응답자도 20%(29명)나 됐다. 실제 단속에 걸려 면허 정지나 취소, 징역, 벌금형 등에 처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음주운전자의 69%(100명)였으며 면허취소나 집행유예 등 처벌 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사람도 절반(47명)에 달했다. 음주운전 사유로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해서’란 대답이 2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조금만 운전하면 집에 도착할 수 있어서’ 23%,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적이 없어서’ 11%,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서’ 8%, ‘단속이 없다고 생각해서’ 7% 순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단속 적발이나 처벌 이후 자신의 술 문제를 인식한 비율은 58%(84명)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환자는 단 4%(6명)에 불과했다. 알코올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95명)는 스스로 술을 조절해서 마시거나 끊어야겠다고 대답했고, 22%(15명)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허성태 다사랑중앙병원 원장은 “상습 음주운전자는 자신은 술을 마시고 운전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기일쑤다”며 “특히 아무런 사고나 제재를 겪지 않고 술을 마신 뒤 운전한 경험을 갖게 되면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음주운전을 되풀이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음주운전자를 알코올 중독자로 볼 수는 없지만, 반복적으로 음주운전을 해온 사람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처벌뿐만 아니라 음주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치료와 교육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자연을 보다] 해변 돌진해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포착

    [자연을 보다] 해변 돌진해 바다사자 사냥하는 범고래 포착

    귀여운 외모을 가진 범고래가 해변에 올라온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흥미로운 광경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남쪽 끝인 파타고니아 해변가에서 촬영된 범고래의 놀라운 사냥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촬영된 이 장면은 범고래가 뭍으로 '상륙'해 휴식 중이던 바다사자를 잡아먹는 모습을 담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고래목의 포유류들이 자의적으로 해변까지 올라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러나 위험천만한 이날의 사냥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배를 채운 범고래는 유유히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 사실 범고래의 이 사냥은 대대로 전수된 '필살기'다. 범고래는 일명 '해변 돌진'이라는 독특한 사냥법을 가지고 있는데 해변의 기울기까지 계산한 후 시속 30km까지 속도를 높여 순식간에 바다사자를 낚아챈다.   동글동글하고 검고 흰색의 피부색을 가진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고의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은 끔찍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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