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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수와 12제자 개로 패러디…美 ‘최후의 만찬’ 파문

    미국의 한 팝 아티스트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 성화인 ‘최후의 만찬’를 패러디했지만 그림 속 예수 그리스도와 12명의 제자들이 모두 개이기 때문이다. 미 abc방송은 24일 유명 화가인 론 번스의 작품인 ‘개의 아들과 함께 하는 만찬’이라는 작품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갤러리 1곳에서 전시를 거부했으며 교계에서는 ‘신성 모독’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당초 이 그림을 전시하기로 했던 화랑들도 취소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림은 다빈치의 작품과 똑같은 구도다. 중앙에 자리잡은 예수로 분한 개에게는 뼈다귀 모양의 후광이 비친다. 이 개는 번스가 기르는 애완견을 모델로 했다는 후문이다. 또 식탁에는 포도주와 빵 대신 개 사료가 있다. 작품 크기는 세로 1m, 가로 1.8m이다. ‘최후의 만찬’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날 밤 12명의 제자와 함께 만찬을 하는 장면을 그린 성화다.1999년 새로 복원돼 공개되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예수 무덤’ 다큐멘터리 진실 공방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채널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은 기독교계는 물론 전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16일 오후 10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 Q채널의 ‘래리 킹 라이브’는 ‘잃어버린 예수의 무덤’의 제작자와 만나 다양한 토론을 벌인다. 영화 ‘타이타닉’의 제작자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캐나다 다큐멘터리 제작자 심차 야코보비치가 만든 이 다큐멘터리는 예루살렘 탈피요트의 2000년 된 무덤에서 예수와 그 가족의 유골이 발견됐다고 주장한다. 이는 예수가 숨진 지 사흘 만에 부활했다는 기독교의 근본 원리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했다고 강조하는 ‘성혈과 성배’‘다빈치코드’‘다빈치 코드와 숨겨진 역사’등 지금까지의 이단설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980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탈피요트의 한 가족 무덤에서 10개의 석재 유골함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5개의 유골함에서 예수, 마리아, 마태, 요셉, 막달라 마리아 등 신약성서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새겨진 묘비명이 나왔다. 당시 예수, 요셉, 마리아 등의 이름이 흔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이 모든 이름이 같은 무덤에 한꺼번에 사용될 확률은 600분의1에 불과한 만큼 이 무덤은 예수의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 캔터키주 남침례신학교의 앨버트 몰러 총장, 노스캐롤라이나대 샬럿 캠퍼스 종교의학부의 제임스 테이버 학장, 종교 및 시민 권리를 위한 가톨릭 동맹의 윌리엄 도노휴 의장 등이 나와 열띤 진실 공방을 벌인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2005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만 2000여명.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경쟁에 지치고 깊은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빠지는 것은 물론,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자살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는 예술치료의 세계를 살펴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여섯 살과 4개월짜리 두 아이의 엄마인 주선씨. 드세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큰아이를 말로 타일러 보고 체벌도 가해 보지만 더욱 난폭해진다. 엎드려뻗치기, 팔굽혀펴기 등 여섯 살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벌을 주는 남편이 못마땅한 것도 사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소금인형(SBS 오후 8시55분) 지석은 소영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소영도 더는 지석을 밀어내지 못한다. 지석은 소영을 강회장과 어머니에게 정식으로 인사시킨다. 강회장은 아이는 데려오지 못하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고 하지만 지석은 준기를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한다. 연우는 어머니가 잡은 날에 맞춰 성희와 결혼 준비를 한다.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정자는 선희네 가족 저녁식사자리에 합석하게 된 윤섭을 바이그룹 막내사위가 될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괌 여행에서 윤섭과 마주쳤던 선희는 당시 옆에 있던 은주와의 관계에 대해 묻는다. 한편 윤섭의 어머니는 은주를 찾아가 윤섭과 헤어지라고 간곡하게 부탁하고 은주는 헤어질 수 없다며 애원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딸이라면 끔찍하게 아끼는 석준과 공부 잘하는 딸 수아가 있어 미옥은 행복하다. 그러나 사업이 성공하면서부터 석준은 서서히 변해갔고 마침내 이혼녀인 연정과 바람을 피운다. 하지만, 수능을 앞둔 수아가 알까 걱정돼 미옥은 혼자 삭인다. 그러다 석준의 줄타기 사랑행각은 딸 수아에게도 들통나고 만다.   ●과학카페 다빈치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2006년 10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하동한 박사팀은 세계 최초로 나노로봇의 부품인 나노기어를 제작·조립하는 데 성공했다. 또 일본에서는 사람 몸 속의 바이러스를 이용해 움직이는 초소형 물질을 개발했다. 나노 구조체와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만나 신기술에 대해 살펴본다.
  • [어린이책꽂이]

    ●100년 전 우리나라에 가다!(이돈수 지음, 서울문화사 펴냄) 지금의 서울 충무로 거리는 예부터 ‘진고개’라 불렸다. 그러나 일본 공사관이 이곳에 들어서자 일본인들은 ‘혼마치’라고 부르면서 일본인 마을을 만들었다. 수표교는 광통교와 함께 가장 유명한 청계천의 다리로 1420년(세종2년)에 만들어졌다. 당시 이곳에는 마밭이 있어 ‘마전교’라고 했지만, 훗날 개천의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다리 옆에 수표석을 세운 다음부터는 ‘수표교’라 불렸다. 옛날 희귀 사진을 곁들인 어린이 역사문화기행서.1만원. ●도도는 왜 동물원에 없을까?(프레드 얼리치 지음, 이예미 옮김, 바다어린이 펴냄) 도도는 날개가 퇴화해 날지 못하는 오리만한 새다. 모리셔스 섬에 살던 이 새는 지금부터 약 300년 전에 멸종됐다. 이 책에서는 도도 외에 매머드, 검치호랑이, 티라노사우루스, 모아새, 콰가얼룩말 등 멸종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어떤 동물이 보통 50년 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멸종된 것으로 간주된다. 실러캔스, 매너티, 아메리카흰두루미, 피리물떼새 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8000원. ●레오나르도 다빈치(브리지트 라베 등 지음, 신혜정 옮김, 다섯수레 펴냄)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그리스도의 세례’를 그릴 때 당시 이탈리아 화가들이 즐겨 쓰던 에그 템페라, 즉 물감에 달걀 노른자와 물을 섞어 갠 것을 쓰지 않았다. 대신 북유럽 네덜란드 화가들이 쓰던 유채물감을 썼다. 이렇게 해서 여러 겹으로 덧칠된 섬세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었다. 르네상스 시대의 찬란한 문화를 이끈 천재 이야기.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1세는 이 세상에서 레오나르도보다 학식을 더 많이 쌓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9000원. ●달은 어디에 떠 있나?(정창훈 지음, 웅진주니어 펴냄) 우리 속담에 “그믐달 보려고 초저녁부터 기다린다.”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을 너무 서두른다는 뜻이다. 어떤 달이 언제 뜨는지 모르면 그믐달을 보려고 초저녁부터 기다렸다가 허탕을 치게 될지도 모른다. 책은 달과 지구, 태양과의 관계를 밝힌다.8500원. ●암행어사 호랑이(김향수 지음, 한솔수북 펴냄) 바람무늬 휘날리며 착한 사람을 도와주는 호랑이 이야기. 글을 읽다 보면 절로 어깨춤이 들썩이고,‘얼쑤’‘그렇고 말고’ 등의 추임새가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 흥을 안겨준다. 까치가 소나무에 앉아 있고, 소나무 아래 호랑이가 익살스러운 얼굴로 까치를 바라보고 있는 민화풍 그림이 이야기의 실감을 더해 준다.8900원.
  • [씨줄날줄] 예수 무덤/ 함혜리 논설위원

    성경은 예수의 부활과 승천을 이렇게 전한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을 거둔 뒤 요셉이 시체를 거둬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새 무덤에 넣었다. 그리고 큰 돌로 무덤 문을 막았다.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 등 여인들이 와 보니 돌이 밀려져 있었다. 무덤 안에는 세마포만 남아있고 예수의 몸은 보이지 않았다. 예수는 제자들 앞에 나타나 “영(靈)이란 살과 뼈가 없지만 내게는 있느니라.”하며 음식을 나눠 먹기도 했다. 예수는 제자들을 축원하고, 회개를 통한 죄의 사함을 가르친 뒤 하늘로 올랐다.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신성을 믿는 가장 큰 근거는 부활과 승천이다. 그런데 이런 믿음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주장이 제기돼 종교계와 신학계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고고학, 신학 교수 등과 함께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유골이 보관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석관 두개를 공개했다. 지난 1980년 예루살렘 남부에서 발굴된 동굴 무덤에서 발견된 것들이다. 당시 동굴에 있던 10개의 석재 유골함 중 5개에 예수, 마리아, 마태, 요셉, 막달라 마리아라는 비명이 새겨져 있었다며 예수 가족의 묘가 거의 확실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또 다른 유골함에는 과거 팔레스타인 방언인 아람어로 ‘예수의 아들 유다’라고 적혀 있으며 유골함 내 DNA 검사결과 예수와 막달라 사이의 혈연관계가 없다는 점을 들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가 결혼해 아들을 낳았다.”고 말했다. 캐머런 등은 이런 주장을 바탕으로 ‘예수의 잃어버린 무덤’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4일 세계 각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딸을 두었었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는 어디까지나 소설이라는 점에서 용인됐다. 하지만 ‘예수의 잃어버린 무덤’은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빌린 만큼 파장은 더욱 클 전망이다. 이런 사태가 벌어질 줄 예견한 듯 마태복음에 이런 예수의 말씀이 적혀있다.“그들이 ‘그리스도가 여기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공연+새앨범]

    ■ Max 14 3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최장수 편집음반. 벌써 14집째다. 현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0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비욘세의 ‘Irreplaceable’,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Sexy Back’, 웨스트라이프의 ‘The Rose’ 등 무려 20곡의 히트 넘버들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다.SonyBMG. ■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The Essential 프로그레시브 록과 팝을 현명하게 조화시킨 듀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역사가 망라된 2CD 베스트 앨범. 이들이 발표한 모든 앨범에서 적절하게 발췌한 곡들을 발표 연대에 맞춰 수록해 놓았다.80년대 최대의 히트곡 ‘Eye In The Sky’등 총 30곡 수록.SonyBMG. ■ We All Love Ennio Morricone 45년간 400곡 이상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며 20세기 영화음악을 이끌어온 엔니오 모리코네의 아카데미상 최초 수상(공로상)을 기념하는 공식 헌정앨범. 셀린 디온, 브루스 스프링스틴, 허비 핸콕, 메탈리카 등 초특급 뮤지션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그의 대표곡들을 노래한다.SonyBMG. ■ 카펜터스 ‘The Ultimate Collection’ 70년대 소프트 팝의 대명사 카펜터스의 베스트 앨범. 비틀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Ticket To Ride’를 시작으로 소닉 유스가 다시 불러 신세대 팝팬들에게도 익숙한 ‘Superstar’,7080세대의 영원한 애창곡 ‘Top Of The World’,‘Yesterday Once More’ 등 35곡의 대표곡들이 연대별로 두장의 CD에 담겨져 있다. 유니버설뮤직. ■ 클로드 볼링 내한공연 크로스오버의 살아있는 거장 클로드 볼링과 그의 19인조 빅밴드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CF나 라디오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클로드 볼링의 선율을 풍성한 빅밴드의 연주와 함께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2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02)6080-5643. 미술 ■ 명화의 재구성 3월2일∼5월20일 사비나미술관. 밀레의 ‘만종’,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등 명화를 한국의 작가 20명이 새롭게 해석했다. 서양 명화가 평면회화, 조각, 설치작품 40여점으로 재탄생한 전시회. 명화 속에서 찾아낸 창작의 샘.‘명화 속 주인공 되기’란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1000∼2000원.(02)736-4371. ■ 마리노 마리니-기적을 기다리며 4월22일까지 덕수궁미술관. 헨리 무어와 함께 구상 조각계를 이끈 쌍두마차. 기마상과 풍만한 여성 누드 조각은 2차대전 이후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려 했던 작가의 의도다. 조각과 회화 등의 작품 105점을 만날 수 있다. 인사동 선화랑(02-734-0458)에서도 마리니의 회화, 판화 등을 3월14일까지 전시한다.(02)2022-0612. 연극 ■ 앵콜 아트 폐막 기한 없음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 허밍스 아트홀.2004년 시작돼 전용관까지 마련된 대학로의 롱런 히트극으로 이번이 9번째 공연이다. 우정의 본질에 관한 세련된 블랙코미디. 정보석 권해효 오달수 박광정 정원중 심혜진 송승환 등 연기력이라면 남 부럽지 않은 당대의 명배우들이 모두 출연한 바 있다. 김효중 연출, 박윤호 허성민 조성호 출연.1만 5000∼2만원.(02)764-8760. ■ 열하일기만보 3월10∼25일 화∼금 8시, 토 3시·7시30분, 일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조선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모티브로 삼아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배삼식씨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기를 한껏 발휘했다. 정체조차 모호한 짐승 연암이 성인을 위한 동화를 들려준다. 인간의 본능인 호기심과 새로운 것의 탐닉에 대한 이야기. 손진책 연출, 서이숙 정태화 박영숙 황연희 등 출연.1만 5000∼3만원.(02)747-5161. 뮤지컬 ■ 위대한 캣츠비 3월9일부터 화∼금 8시, 토 4시·7시30분, 일 3시·6시30분 대학로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인터넷 만화의 선두주자 강도하씨의 ‘위대한 캣츠비’를 원작으로 최근 화제작 연출을 도맡고 있는 박근형씨가 연출했다. 뮤지컬 ‘불의 검’, 드라마 ‘연개소문’에 참여했던 아트모스피어(이충한, 정재환씨)가 작곡한 음악은 감미롭기 그지없다.20대 청춘의 현실적 고뇌, 사랑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뮤지컬 언어로 담았다. 김태훈 서범석 정인지 등 출연.3만 5000∼4만 5000원.(02)1588-7890. ■ 쓰릴 미 3월17일∼5월13일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2시·5시 충무아트홀 소극장.1924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흉악한 범죄를 바탕으로 만든 섬세한 심리극. 당시 재판정에서 최종변론문이었던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지금도 전해지는 명문장. 무대 위의 피아노 연주만으로 2명의 남자 배우가 노래 대결을 벌인다. 류정한 김무열 최재웅 이율 출연.3만∼4만원.(02)744-4337. 클래식 ■ 드레스덴 필하모닉 & 성 십자가 합창단 내한공연 3일 8시,4일 2시30분.3일 모차르트 ‘레퀴엠’과 바흐 칸타타 ‘내 마음에는 근심이 많도다’,4일 바흐 ‘마태수난곡’. 지휘 성십자가 합창단의 28대 칸토르인 로데리히 크라일레.3만∼20만원.(02)599-5743. ■ 국립합창단 정기연주회-드보르자크 ‘스타바트 마테르’ 6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지휘 로베르트 리히터. 소프라노 신숙경, 알토 장현주, 테너 최상호, 베이스 박흥우. 고양시립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1만∼3만원.(02)587-8111.
  • [김종면 기자의 책 안 세상 책 밖 풍경] ‘임프린트’ 출판과 에디터십

    출판에서 편집자, 즉 에디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회의 기본단위가 가정이듯, 출판사의 기본은 편집자다.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렵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유명편집자가 움직이는데 따라 저자나 작가들이 이동하는 것은 다반사다. 좀 과장하면 편집자가 누가 붙느냐에 따라 옥동자가 태어날 수도, 무녀리가 태어날 수도 있다. 스타 편집자가 책의 운명을 좌우하는 셈이다. 한 예로 2003년 미국에서 출간돼 ‘다빈치 코드’와 함께 역사추리소설 붐을 일으킨 ‘단테 클럽’을 들 수 있다. 이 소설을 쓴 신예 매튜 펄이 스타덤에 오른 것은 8할이 랜덤그룹의 탁월한 편집자 조너선 카프 덕이다. 지금은 워너그룹의 ‘워너12’ 편집장으로 있는 카프에 의해 거칠기 짝이 없는 초고가 밀리언 셀러의 ‘옥고’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편집자의 그같은 역할을 생각할 때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임프린트(imprint) 출판이다. 임프린트는 자본력 있는 출판사가 자사의 편집자나 외부의 편집자를 스카우트해 독립된 브랜드를 내주고 편집ㆍ기획ㆍ제작ㆍ홍보 등의 운영을 맡기는 일종의 ‘벤처 시스템’을 가리킨다. 영미권 출판사에 흔한 조직형태이지만 우리 출판계에도 이미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임프린트 출판의 대표주자는 단연 웅진씽크빅이다. 현재 10개의 임프린트를 거느리고 있는 웅진씽크빅은 올해 안에 기존의 팀을 모두 없애고 명실상부한 임프린트 조직으로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임프린트는 과연 이 시대 출판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편집자 입장에서는 자본 부담없이 나름대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출판사로서는 전문편집자를 영입해 자사 브랜드를 늘리고 수익도 올리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은 윈-윈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 부작용 또한 만만찮다. 우선 꼽히는 게 ‘현역’편집자 빼내가기다. 전문편집자를 집중적으로 스카우트해온 A출판사는 “어차피 욕을 먹으니까 빼갈 수 있는 데까지 빼가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듣고 있다. 국내 출판편집자 시장은 한마디로 ‘구직난 속 구인난’이다. 임프린트가 편집자를 편집자답게 하는 제도라고 해도 그것이 곧바로 ‘평생 에디터’를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출판계의 한 인사는 “임프린트가 유능한 편집자를 키우는 토양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면서도 “편집자를 찔끔찔끔 활용하다 인맥이 다하고 실적이 떨어지면 폐기처분하는 일도 없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다.‘단테 클럽’의 신화를 일궈낸 조너선 카프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마이 라이프’의 편집자로 이름을 날린 소니 메타(랜덤그룹 크노프 대표). 이들이 모두 임프린트 출판 에디터 출신이라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jmkim@seoul.co.kr
  • [Book Review] ‘동성애 문화’ 탄압과 금기의 발자취

    성적 소수자인 동성애자는 우리 사회에서도 아주 예민한 주제다.“이런 동물 같은 것들!”이라는 극도의 혐오론에서부터 “그것도 취향 아니겠어….”라는 관념적 용인론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최근에는 본격 동성애 영화가 상영되는가 하면 동성애적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왕의 남자’가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동성애 문화’가 우리 주변에 넘쳐난다. 하지만 이만큼이라도 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탄압과 금기가 있었던 것일까. ‘동성애의 역사’(플로랑스 타마뉴 지음, 이상빈 옮김, 이마고 펴냄)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동성애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 책이다. 유럽 동성애 연구로 파리정치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프랑스 릴대학 플로랑스 타마뉴 교수는 이 책에서 14세기부터 20세기말에 이르기까지 동성애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문학과 예술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성애를 통해 그 탄압과 금기의 역사를 밝혀 준다. 저자에 따르면 동성애의 역사는 침묵과 비난, 금기, 왜곡의 기록들로 점철돼 왔다.‘은폐’와 ‘함구’는 동성애를 지배해온 낱말이었다. 저자는 소돔과 고모라의 공포가 횡행하던 중세부터 현대의 동성애 문화담론까지, 역사적으로 동성애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각 시대의 동성애자들의 초상과 그들의 예술적 상징물들을 통해 되짚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커밍아웃’ 고백이나 종교적 훈시이거나 정치적 견해를 담았던 과거의 동성애 관련서적과는 다르다. 예술작품에서 동성애가 어떻게 표현돼 왔는지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재현의 역사’인 셈이다. 동성애 역사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는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림과 사진, 출판물, 영화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감추어졌던 동성애 ‘표현’의 역사를 추적했다. 오스카 와일드, 버지니아 울프, 바이런, 마르셀 프루스트(문인), 앤디 워홀, 프랜시스 베이컨, 데이비드 호크니(화가), 파솔리니, 알모도바르, 데릭 저먼(영화감독) 등 서양예술사의 수많은 인물들이 때로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통스러운 고백으로, 때로운 억압에 대한 격렬한 저항으로 어떻게 자신의 작품들을 창조해 갔는지 잘 보여 주고 있다. 동성애자들을 ‘자연에 반한 범죄자’로 규정한 중세시대에도 예술의 영역에서 동성애적 욕망은 은유적으로 표현되곤 했다. 도나텔로의 ‘다비드’상은 아찔할 정도로 동성애적 관능미를 보여줬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세례자 요한’에서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허문 중성적 아름다움을 그렸다. 19세기 중반부터는 동성애에 대한 의학적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동성애자가 성도착 환자로 진단받았다. 그러나 예술분야에서 동성애는 크게 유행했다. 아방가르드, 데카당스와 상징주의 예술가들은 다른 것에 대한 이끌림, 기괴한 것에 대한 취향 등의 의도 때문에 동성애에 매혹됐다. 동성애 예술이 크게 유행했지만 제도권과 사회일반의 적대감 또한 팽배했다. 특히 나치는 홀로코스트 당시 수용소에서 동성애자를 유대인보다 낮게 분류해 모두 처형했다. 1960년대 히피문화의 등장으로 동성애자들은 사회의 소수집단으로 자신을 스스로 규정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엘튼 존, 조지 마이클, 보이 조지 등 팝스타들이 잇따라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오랫동안 ‘천형’으로 인식된 동성애를 다양하고 희귀한 비주얼 자료로 읽는 맛도 만만치 않다.264쪽.1만 3000원.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크림슨 리버2-요한계시록의 천사들(KBS1 밤 12시20분) 성서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그린 영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코드’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 뤽 베송은 원작자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와 함께 ‘크림슨 리버2’를 이미 기획하고 있었고 마침내 고대 성서 속의 비밀을 둘러싼 미스터리 액션 ‘크림슨 리버2-요한계시록의 천사들’을 탄생시켰다. 성서의 기호학적인 비밀, 현세에 환생한 예수와 그의 12제자, 그 12제자를 살해해나가는 7명의 수도승,2000년 동안 감춰져 온 요한계시록의 원본을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은 ‘다빈치코드’의 성배와 견줄 만한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향해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선악의 대결은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흥분을 선사한다. 전작이 눈덮인 알프스를 배경으로 스릴과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닫게 했다면 속편 ‘크림슨 리버2’는 58개의 요새와 410개의 토치카(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방어진지),152개의 작은 탑,100㎞길이의 지하복도로 이루어진 프랑스의 역사 유적지 ‘마지노 요새’ 등지에서 촬영해 미스터리 요소를 더 강화했다.‘자줏빛 강, 핏빛 빙하’라는 타이틀이 암시하듯 작은 물줄기들이 만나 거대한 강을 이루는 구조로, 각각 다른 사건을 하나로 묶어 극적 반전을 느끼도록 했다. 유서 깊은 수도원, 벽에 걸린 그리스도상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괴기한 사건이 일어난다. 사건을 맡아 파리에서 파견된 니먼 형사(장 르노)는 벽 뒤에 묻혀 있는 시체와 의문의 암호를 발견한다. 마약반 신참형사 레다 형사(브누아 마지멜)는 상처입은 한 남자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하던 중 검은 옷을 입은 수도승의 공격을 받는다.2005년작,98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사하라(XTM 오후9시) 인류 최후의 보고, 서 아프리카 라고스에서 전설 속 숨겨진 ‘시크릿 코인’을 찾아가는 액션 어드벤처 영화. 전설 속의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에 모든 것을 건 모험가 더크 핏(매튜 매커너히). 더크는 서 아프리카 라고스에서 진행되는 유물발굴작업 중 남북전쟁 때 사라진 전함 속에 숨겨진 ‘시크릿 코인’을 발견한다. 금화로 만든 ‘시크릿 코인’을 가득 싣고 사라진 ‘죽음의 함선’을 찾기 위해 더크는 죽마고우 알(스티브 잔)과 함께 말리로 떠난다.
  • [09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한 가문의 계통과 혈통 관계를 적어 기록한 책, 족보. 우리 조상들은 족보를 자신의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봉건시대의 유물로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족보와 디지털이 만나 전자족보라는 것이 새롭게 등장했다. 새롭게 등장한 전자족보에 대해서 알아본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친구들이 괴롭혀도 싫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아이. 어디 가서 맞는 건 아닌지, 자기 것을 빼앗기는 건 아닌지 부모는 그런 아이의 모습이 안쓰럽다. 혼내기 전에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이는 아이. 강압적으로 아이를 대하는 자기 탓인 것만 같아 후회가 밀려오는 노희란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사랑도 미움도(SBS 오전 8시30분) 인주와 승표의 결혼식 날, 금자는 몰래 결혼식장에 찾아가서는 승표에게 축하인사를 건넨다. 식장으로 들어서려던 인주는 깜짝 놀라서 다시 신부대기실로 돌아가고, 비서에게는 금자가 식장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지시한다. 한편, 정희와 재혁은 주차장에 갇혀 있다가 승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다.   ●있을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실종된 환을 찾으러 민박집에 다시 찾아간 정화와 유진은 준범이 경찰에게 잡혀갔다는 얘기를 듣는다. 준범은 경찰서에서 행적에 대해 취조를 당한다. 영조가 민박집까지 태워줬다는 사실을 밝혀야만 되는 입장에 처한 준범은 매우 난감해한다. 한편, 승현은 은수의 회사로 꽃다발을 배달한다.   ●VJ특공대(KBS2 오후 9시55분) 설을 앞두고 오를 대로 오른 제수용품, 그러나 30%에서 최대 50%까지 값싸게 설 준비를 하는 현장이 있다. 보다 싸게 설 준비하는 현장을 VJ카메라가 따라가 본다. 뽀얀 참치 속살만 봐도 군침부터 흘린다는 참치천국 일본. 열도를 뒤흔드는 참치 열풍, 그 이색 현장을 VJ특공대가 공개한다.   ●과학카페-다빈치 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류의 영원한 고민 바람기. 배우자를 두고 바람 피운다는 이야기는 전혀 새롭지 않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의 욕망 속에서 꿈틀거리는 바람기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쾌하게 해석하지 못했다. 인류의 주체할 수 없는 바람기의 원인은 무엇인지 뇌과학을 통해 비밀을 해부한다.
  • [책꽂이]

    ●프리메이슨(폴 제퍼스 지음, 이상원 옮김, 황소자리 펴냄) 프리메이슨은 국내에선 주로 반그리스도와 사탄주의를 지향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역사상 가장 유서 깊은 비밀결사체인 프리메이슨을 모르고서는 서양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프리메이슨은 서양에선 신화적 상상력의 보고이자 역사이해의 키워드로 여겨져 왔다. 그 조직과 비밀의식에 뿌리를 둔 중세의 신화적 판타지는 게임, 영화, 소설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프리메이슨의 기원과 역사, 여러 의혹 등을 설명한 책.1만 4900원.●알자스(신이현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프랑스와 독일 국경의 조용한 산골 마을 알자스에 관한 이야기. 알자스 지방은 프랑스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지방이다. 하지만 해산물과 가장 잘 어울리는 포도주는 아이로니컬 하게도 알자스산이다. 알자스 백포도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흰 꽃향기는 신기할 정도로 바다 생선이나 조개와 잘 어울린다. 붓을 팽개치고 피렌체의 한 식당에서 평생 주방지기로 보내고자 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가 꿈꾸던 이상적인 부엌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은 알자스 마을의 부엌 풍경이 인상적이다.1만 2000원.●저우언라이 평전(바르바라 바르누앙ㆍ위창건 지음, 유상철 옮김, 베리타스북스 펴냄) 중국 역대 지도자 중 가장 인자한 인물로 꼽히는 저우언라이 전 총리의 숨겨진 모습을 조명. 저우언라이의 지하활동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배신자 가족을 무자비하게 처벌한 일화를 소개한다. 책은 저우언라이가 공산주의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정치적 생애를 시작했지만 결국 폭군에 종사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비판한다.1만 8000원.●개도 고양이도 춤추는 정열의 나라 쿠바(최미선 지음, 안그라픽스 펴냄) 거리에 음악이 흐르면 청소하던 할아버지도, 순찰을 돌던 경찰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쿠바.‘카리브해의 진주’ 쿠바는 헤밍웨이에겐 제2의 고향이다.1928년부터 1960년 미국으로 추방되기 전까지 헤밍웨이는 이곳에서 자신의 문학을 숙성시켰다. 아바나 시내에서 약 12㎞ 떨어진 ‘헤밍웨이 박물관’은 그가 살았던 집이자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곳. 여행작가인 저자는 쿠바를 한마디로 ‘로망’을 안겨 주는 곳이라고 말한다.1만 5000원.●신념과 비전의 정치가 글래드스턴(김기춘 지음, 한울아카데미 펴냄) 19세기 후반 영국 자유당의 리더로 총리를 네차례나 역임한 윌리엄 글래드스턴의 사상과 현실정치를 고찰.23세에 국회의원이 돼 85세에 정계를 은퇴한 글래드스턴은 영국의 번영기인 빅토리아시대 전 기간에 걸쳐 줄곧 영국 정치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글래드스턴의 아일랜드 자치정책에 대해서도 소상히 다룬다.2만 7000원.●우리말 부사사전(백문식 지음, 박이정 펴냄) ‘엄청시리’는 ‘엄청’의 경남지역 방언이고 ‘과루룩’은 많은 양의 액체가 세차게 쏟아질 때 나는 소리인 ‘꽈르르’의 제주 방언.2만여개의 부사를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고 뜻을 풀이했다. 부사는 문장의 필수성분이 아닌 부속성분이지만 말과 글을 한층 풍요롭고 맛깔스럽게 해준다.4만원.
  • 로봇수술 어느덧 우리곁에

    ‘로봇수술’이 대중화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도입한 ‘로봇 복강경수술’이 1년 반 사이에 200건이 넘는 수술례를 기록했다. 이중 암 수술이 91%를 차지할 정도로 고난도 수술 시행률이 높다. 수술비가 비싸 대중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이 수술을 선택하는 환자 대부분이 6인실을 사용하는 이른바 ‘일반인’들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이 2005년 7월 도입한 복강경 수술용 로봇인 ‘다빈치’의 경우 도입 후 1년만에 100건의 수술을 치러낸 데 이어 이후에도 6개월 만에 200례의 수술 기록을 달성했다. 로봇 한대가 1일 최대 2건밖에 수술할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증가세이다. 로봇이 처리하는 수술이 고난도라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의료진들은 그동안 전립선암 106례, 위암 45례, 자궁암 19례, 직장암 10례, 식도암 5례와 흉곽수술 5례 등을 시행했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부터는 이 로봇으로 심장 수술을 시도, 모두 6례를 치러냈다. 이처럼 로봇수술 의존도가 급속히 확대되는 것은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로봇을 이용한 암 수술의 경우 실제보다 10배 이상 확대된 3차원 입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인간의 손보다 더 정밀한 로봇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신경이나 혈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소 절제로 회복이 빠르고 흉터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 전립선암의 경우 대표적 수술 부작용인 요실금과 발기부전을 80∼95% 이상 해결했으며, 기존 외과적 수술의 경우 6∼12개월이 소요되던 소변 조절능력 회복 기간도 1∼3개월로 줄였다.위암 수술도 퇴원까지 2주가량 걸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장운동 회복까지 평균 3일, 첫 연식 시작까지 평균 4.1일 등으로 입원일을 평균 6일가량 단축했다. 부인암도 현재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식증, 자궁경부암 등에 로봇수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식도암의 경우 지금까지는 흉부를 30∼40㎝나 절개, 늑골을 벌린 상태에서 수술하는 데 비해 로봇수술은 직경 1㎝ 정도의 구멍 4개로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폐렴 등 합병증 우려도 크게 줄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병원에는 초창기 1주일에 1∼2건에 불과하던 문의가 현재는 20여건이나 된다.병원 관계자는 “처음 도입할 때만 해도 회당 1000만∼2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에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일부 부유층만 이용하는 수술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일반 환자의 이용률이 훨씬 높다.“며 “이에 따라 신촌 및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수술용 로봇을 각 1대씩 추가 구입해 배치할 예정이며,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이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겨울철 불청객, 안구건조증〉(YTN 오후 1시40분) 차가운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겨울. 이런 겨울철 건강관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감기이지만, 이에 못잖은 위험한 질환이 안구건조증이다. 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안구건조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사랑도 미움도(SBS 오전 8시30분) 재혁네 거실에서 황여사는 인주와 와인을 마시며 정희 때문에 속상한 일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인주는 그래도 자식을 이기는 법이 없다는 데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황여사에게 넌지시 물어본다. 황여사는 그래도 이해할 일이 따로 있다며 재혁과 정희의 결혼을 허락하지 못한다고 못박는다.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동규가 지현의 손을 잡고 식당 안에 들어서자 불쾌해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선 순애. 둘 사이를 너그럽게 봐주자는 진우의 제안에 순애는 인상을 찌푸린다. 동규와 지현의 사이 때문에 순애가 기분 나쁜 것을 알게 된 은수. 그들의 행동이 순애의 감정을 떠보려는 수작이었다며 흔들리지 말라고 충고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인테리어에도 웰빙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과박스로 집안 가구를 손수 만들 정도로 솜씨가 뛰어난 윤정숙 주부. 하지만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다. 바로 집안 곳곳 생기를 주는 녹색식물. 웰빙 인테리어 비법과 함께 사과상자로 미니선반 만들기까지 윤정숙 주부의 특별한 웰빙 인테리어 비법을 살펴본다.   ●과학카페 다빈치 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가 지진의 폭풍 한 가운데 놓여 있다고 경고한다. 강원도 평창의 규모 4.8의 지진은 한반도 대지진의 예고인가. 과연 지금 한반도 땅 밑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이번 강진의 원인과 향후 한반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지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딸 결혼식인 것도 잊은 채 미용실에 앉아 있질 않나, 나날이 심해져만 가는 건망증 때문에 힘든 경순. 더 많이 챙겨줘야 할 남편은 오히려 ‘깜빡깜빡 하는 마누라 때문에 자기가 미치겠다.’며 밖으로만 돈다. 경순은 치매에 걸린 친정엄마를 보면서 머지않아 자신도 그렇게 될까봐 두렵기만 한데….
  • [씨줄날줄] 요코 이야기/육철수 논설위원

    소설은 허구(fiction)다.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서 창조한 가공의 세계에 현실적 인물을 등장시키거나 사건 전개를 통해 진실인 양 꾸며낸 이야기인 것이다. 작가의 경험이나 사고방식이 소설에 자연스레 투영되겠지만 결국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그러나 역사·종교소설이나 자전소설은 좀 다르다. 사소한 전개 부분이야 전적으로 작가의 소관이겠으나, 역사·종교적으로 큰 줄기나 사실이 왜곡·날조되면 문제가 커질 수 있다. 1988년 출간된 살만 루시디(영국)의 환상소설 ‘악마의 시’(The Satanic Verses)는 마호메트를 풍자하고 코란을 악마의 계시라고 표현하는 바람에 이슬람 국가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는 루시디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100만달러의 루시디 암살 현상금을 걸었다. 나아가 유럽연합 나라들과 이란이 서로 자국대사를 소환하고, 영국은 이란과 단교하는 등 국제적 파장이 만만치 않았다.2003년 출간된 댄 브라운(미국)의 스릴러 소설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도 교회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이유로 종교계와 심한 마찰을 빚었다. 재미 일본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의 자전실화소설 ‘요코 이야기’(원제:So far from the bamboo grove, 대나무 숲 저 멀리서)가 일파만파다. 일제 말기 패망해서 귀국하는 일본 부녀자들을 한국인들이 학대하고 성폭행했다는 끔찍한 내용이 이 소설에 담겨 있다고 한다. 문제는 이 소설이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묘사하고, 문학성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10년 전부터 미국 청소년을 위한 반전(反戰) 교재로 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도 2년전 번역 출간됐고 일부 외국인 학교에서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제 전범의 딸로 알려진 작가가 11세 소녀시절, 패전국 퇴각 국민으로서 겪은 공포의 경험을 소설화한 것을 시비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가해자인 일본이 피해자로 둔갑한 것은 명백한 역사왜곡이다. 아무리 문학성이 있다 해도 청소년 교재로는 부적절하다. 정부는 외교력을 총동원해서 미국에 교재사용 중단을 강력히 요구하라. 교민에게만 해결을 맡길 일이 아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미국 베스트셀러책 할리우드가 만든다

    미국 베스트셀러책 할리우드가 만든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의 출판계도 할리우드가 장악했다? 미국의 2006년도 베스트 셀러 서적을 분석한 결과 영화로 만들어진 소설들이 초강세를 나타냈다고 USA투데이가 분석했다. 신문은 또 ▲정치인과 정부에 대한 관심 ▲오프라 윈프리의 영향력 ▲해리포터와 존 그리샴의 여전한 인기 등이 지난해 미 출판계의 두드러진 추세였다고 전했다. 할리우드가 출판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난해 미국의 베스트 셀러의 순위에 그대로 나타났다.1위를 차지한 ‘다빈치 코드’와 8위를 기록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대표적인 예다. 두 작품은 책과 영화가 모두 성공했다. 또 9위를 기록한 책 ‘에라곤’과 11위를 기록한 ‘러닝 위드 시저스’는 영화화된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새로운 독자들을 불러모으는 역할은 해줬다. ●오바마 자서전 14위, 정치인 인기 여전 정치인과 정치인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책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였다.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자서전인 ‘대담한 희망’이 14위를 기록해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케냐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버드 법학지의 편집장을 지내고 상원에 당선되자마자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성장한 오바마 의원의 삶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았다. 워싱턴의 ‘특종 제조기’인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조지 부시 행정부의 내부를 파헤친 ‘스테이트 오브 디나이얼’도 성공을 거둬 26위에 올랐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미국인, 특히 여성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추천도 베스트 셀러의 주요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해 윈프리가 유일하게 공식 추천했던 책은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은 엘리 위젤의 회고록 ‘밤’이었으며, 이 책은 당당히 5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6위에 오른 ‘당신-다이어트에 대하여’는 윈프리가 책에 대한 언급없이 작가인 마이클 로이젠을 소개했으나, 책도 베스트 셀러가 됐다. ●오프라 윈프리 추천서적 5위에 흥행 보증수표인 작가와 작품들도 지난해 베스트 셀러 순위에서 빠지질 않았다. 법률 스릴러 소설로 베스트 셀러를 양산해온 존 그리샴의 첫 논픽션 ‘이노센트 맨’은 7위를 차지했다. 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 6편은 하드커버판이 2005년에 베스트 셀러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문고판이 출판돼 21위까지 올랐다. 이와 함께 세상에 나온 지 오래된 책들이 뒤늦게 빛을 보는 현상도 나타났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킴 에드워드의 처녀작 ‘메모리 키퍼스 도터’는 2005년에 발행됐을 때는 전혀 순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올해 당당히 2위에 올랐다.USA투데이는 책을 읽어본 독자들이 “좋더라.”는 입소문을 내면서 베스트 셀러에 오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2006년 베스트 셀러 10개 가운데 6개가 2005년이나 그 이전에 출판된 작품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몇년 동안 계속돼 일종의 추세가 되고 있다.2005년에도 미국의 10대 베스트 셀러 가운데 7개가 2004년 이전에 출간된 서적이었다. dawn@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최근 저녁 안방극장에서 사극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사극열풍과 함께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화려한 한복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렇게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한복에 조상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다. 그 한복에 숨겨진 조상들의 지혜를 찾아본다.   ●물은 생명이다(SBS 오후 5시30분) 여주시 가남면에 새롭게 들어선 또 하나의 골프장은 마을 주민들의 물 사용까지 위협하고 있다. 명절에는 아예 물이 나오지 않는가 하면 농업용수가 공급되지 않아 이미 바싹 마른 논도 있다. 그럼에도 골프장은 하루 600t 이상 지하수를 집어 삼키고 있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또 다시 대공을 파고 있는데….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또래들과 있을 때도 부끄러워하며 물러서 있는 큰 아이. 선주씨는 큰 아이의 소극적인 모습이 늘 마음에 걸린다. 부모의 소극적인 모습도 대물림 되는 건 아닌지, 자꾸 불안해지는 선주씨.‘소극적인 아이, 대물림인가요?’라는 주제로 오은영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함께 문제의 원인과 배경을 찾아본다.   ●W(MBC 오후 11시50분) 미국에는 매년 얼굴 없는 산타가 사람들에게 ‘돈’을 선물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금을 선물을 하는 비밀산타.26년 동안 그 비밀산타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 있었다. 하지만 지난 11월16일 산타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누구일까. 정체를 숨겨오던 그가 26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숟가락에 얼룩이라도 묻어있으면 지저분해서 못 먹겠다며 음식점을 나왔던 아내. 그런 아내가 결혼 후 이렇게 변한다. 수건은 젖은 채 뭉쳐져 있으며, 머리카락은 왜 그리도 많이 빠지는지 욕실바닥을 까맣게 덮고 있으니 잔소리를 해도 그때 뿐이다. 아내의 ‘귀차니즘’은 아이를 낳고부터 더욱 심해지는데….   ●과학카페 다빈치 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활력과 생산성의 약물. 카페인은 덜 자고 더 일해야만 하는 현대사회의 요구를 만족시켜 준다. 하지만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은 늘 깨어있기 위해 카페인을 찾게 되고, 카페인 때문에 잠을 못자게 된다. 현대문명 속으로 침투한 약물, 카페인을 남용하는 현대인의 생활양식에 대해 경고한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있을 때 잘해(MBC 오전 7시50분) 정화는 유진의 아들 운이의 기저귀를 갈아줄 사람이 자신의 엄마밖에 없자 부탁을 한다. 엄마는 기가 차지만 어쩔 수 없이 갈아준다. 한편, 진우는 지현의 데이트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대신 진우는 지현에게 순애·미주와 함께 시간을 갖자고 말한다. 지현은 담백하게 받아들이기로 한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꾸미는 조혜진 주부의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평소에 쓰는 접시·컵, 오래된 조화들도 특별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변신시키는 조혜진 주부의 인테리어 비법을 공개한다. 꽃꽂이용 프로랄폼과 생전나무를 이용한 트리 만들기까지. 조혜진 주부의 특별한 크리스마스 인테리어 꾸미기를 소개한다.   ●물은 생명이다(SBS 오후 5시30분) 겨울이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 두루미는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런데 두루미들의 개체수가 자꾸 줄고 있다. 비닐하우스를 놓고, 새들이 먹이를 구하는 농경지를 불태우는 한반도 두루미 서식처의 현실을 살펴본다. 두루미를 적극 보호하는 일본의 사례와 함께 대책과 방안을 모색해 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초등학교 동창 현수와 결혼하게 된 은지. 신세대도 그런 신세대가 없다 싶을 정도인 시어머니. 아이를 낳기 전까진 친구 같고 너무 좋았는데, 아이를 낳고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담배는 기본이요, 하루가 멀다 하고 외박을 한다. 프리스타일 시어머니와 끊임없이 마찰을 빚던 은지는 결국 이혼을 결심한다.   ●과학카페 다빈치 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새벽 4시, 버터차를 마시며 영적 토론을 위한 원동력을 얻는 인도 세라제 사원의 승려들. 커피가 창조성을 높여준다고 믿는 미국의 화가 라이언씨. 정신적 각성과 예술적 영감,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준다는 카페인의 실체는 무엇인가? 뿌리칠 수 없는 유혹,‘카페인에 대처하는 자세’를 밝힌다.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불조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다. 지금이 크고 작은 화재 사건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온 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대구 서문시장 대형화재 사건도 바로 12월에 일어났다. 과연 화재는 어떻게 일어나며 그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 [08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 다빈치 프로젝트(KBS1 오후 10시) 술을 마시면 눈물을 흘린다는 전승민(24)씨와 과격해 진다는 홍이수(26)씨. 그리고 수다쟁이로 돌변한다는 정석용(30)씨 등 세명의 사례를 통해 울음, 폭력, 수다 등 3가지 술버릇의 비밀을 푼다. 심각한 뇌 세포 손상을 가져오는 블랙아웃 현상을 통해 잘못된 술버릇의 위험을 경고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남편과 사랑하는 사이라며 싫다는 사람을 붙잡지 말고 이혼하라는 남편의 애인. 맞벌이 때문에 아내 노릇을 잘 못했던 여자는 좋은 아내로 기억되고 싶다며 3개월만 그 여자를 만나지 않고 가정에 충실할 것을 남편한테 부탁한다.3개월 동안 아내는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쓰는데….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인생의 3분의1을 차지한다는 잠. 인간에게 잠은 에너지 재충전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잠을 잘자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 중 하나가 잠자리에 있다. 어떤 침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숙면을 취할 수도 있고, 불면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숙면과 침대의 비밀을 알아 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오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영화 ‘세번째 시선’을 감상한다. 외국인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소녀가장에 대한 사회의 비뚤어진 시선을 짚는다. 가사노동을 둘러싼 부부간의 갈등 등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거나 무시했던 인간의 권리까지 사회의 이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6시50분) ‘이 주의 뜨거운 사진’에서는 임신한 동물의 뱃속 초음파 동영상이 최초 공개된다. 치약이라 함은 이를 새하얗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 그런데 까만 치약이 등장했다. 칫솔 위에 올려진 새까만 치약, 그리고 입 주변에 잔뜩 묻은 치약.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까만 치약의 정체를 밝힌다.   ●거침없이 하이킥(MBC 오후 8시20분) 순재는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일단 준하부터 앞세우고 본다. 날씨가 추운지 궁금하면 준하에게 베란다에 나가보라 하고, 고춧가루 쏟은 라면 맛이 궁금하자 은근슬쩍 준하에게 먹어보라고 한다. 한편 민정은 민용의 모든 모습이 멋지기만 하다. 민용에 대한 민정의 착각은 점점 더 심해지는데….
  • 노벨상 에사키 교수-이상수 장관 ‘직업능력개발’ 특별좌담

    노벨상 에사키 교수-이상수 장관 ‘직업능력개발’ 특별좌담

    급속한 기술발달로 이제 학교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평생고용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기업과 국가 등 모든 사회 시스템이 글로벌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화되면서 직업능력 습득이 개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문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초청으로 지난 23일 방한한 세계적인 석학 에사키 레오나(江埼 玲於奈) 일본 쓰쿠바대학(筑波大學) 명예교수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만나 긴급좌담을 가졌다. 좌담에는 이상수 노동부장관과 우득정 서울신문 논설위원 등이 참석해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우 위원 먼저 서울신문 독자들을 위해 좌담에 응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에사키 교수께서는 방한과 함께 23일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인간능력의 한계와 도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하셨습니다. 독자들을 위해 주요 메시지를 간략히 정리한다면. ●에사키 교수 개인의 능력을 어떻게 최대한 개발해 낼 것인가를 강조했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각자의 재능을 갖고 태어납니다. 이 재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국가와 사회, 세계를 위해 어떻게 개인의 능력을 살릴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전시키는 것은 자신과 국가, 조직, 기업을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직업능력 개발의 근원은 바로 개인의 능력을 어떻게 최대한 개발해 낼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특히 오늘 강연에서는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를 예로들었는데, 핵심은 세기의 전환이었습니다. 소설에서처럼 과거는 지도자에 의해 지배됐지만 지금은 리더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이데올로기를 세우고 학습으로 진리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21세기는 자기학습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장관 저는 얼마전 소나무 분재에 감겨져 있는 철사를 뜯어냈습니다. 태백산의 주목처럼 모양이 좋은 것이었지만 스스로가 아니라 타율에 의해 만들어진 모양이란 생각에서 철사를 걷어낸 것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남에 의해 모양새가 만들어진 것보다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탈무드는 “자식에게 사랑은 주되 생각은 주지말라.”고 전했습니다. 선생님이 자주적인 인간성을 강조하신 데 동감합니다. ●에사키 교수 장관님 말씀이 맞습니다. 사람의 자율적인 능력은 태어날 때부터 부여받은 재능을 어떻게 발견하고 육성, 발전시켜 나가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옛날 교육은 학교에서 “이런 인간이 되어라.”라고 했지만 요즘은 자기의 천성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가가 핵심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은 3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좋은 재능을 가진 사람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한국인도 뉴욕의 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하는 재능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각자의 재능을 살려주는 교육이 밑바탕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한국에서도 각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는 사람이 많이 나올 것입니다. 자기 생은 자기가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장관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의 재능을 마음껏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재교육을 통해 개인의 직업능력을 키워주는 데는 국가의 역할도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은 비교적 교육환경이 좋으나 중소기업 근로자 등 취약계층은 직업훈련의 기회가 많지 않아 개선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에사키 교수 개인의 능력 발휘에는 국가·사회적인 환경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경의 중요성은 일하는 장소가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은 70∼80%가 중소기업 입니다. 일본 중소기업청의 요청으로 ‘창업벤처 국민회의’ 의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을 하기 쉽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그런데 대기업은 리스크를 두려워하며 새로운 사업에 손을 대지 않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창업벤처는 대기업이 하지 않지만 국가적으로 중요한 젊은이들의 재능을 살리는 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장관 우리의 대기업들도 직업능력개발의 필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쉽게 숙련된 근로자들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하도급이나 중소업체를 배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직업능력과 생산성이 모두 떨어지고 있습니다. ●에사키 교수 일본도 대기업이 사원들의 재교육에 소홀했습니다. 대학 등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더구나 공학만 중요시하고 경영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반면 미국의 기업들은 MBA를 중요시하고 있습니다.IBM은 사원 모두가 MBA 출신입니다. 그만큼 경영 능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우 위원 한국에서는 대학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개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교수님의 경험으로 비춰볼 때 바람직한 개혁 방향은? ●에사키 교수 기업은 리더와 부하직원 모두의 교육이 중요합니다. 일본의 경우 리더의 교육은 성공했으나 부하그룹에 대한 교육은 실패했습니다. 재능개발을 위해서는 모두에게 자극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장관 우리의 경우 대학이 인문교육에만 치중해 왔습니다. 기능은 등한시된 채 영어교육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에사키 교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는 능력있는 사람을 발견,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경영은 1+1이 반드시 2가 아니라 3,4,5가 될 수 있는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공학 등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입니다. 장관님도 국민들에게 이런 경영 의욕을 어떻게 불어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장관 중세대학이 그 시대에 필요한 직업인을 만들어 냈듯이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한 인재를 만들어내는 기관이어야 합니다. 우리 대학도 변화에 잘 대응하고 있지만 기능인이 좀더 우대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학벌이 앞서고 있습니다. 이제 능력이 인정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 위원 장관께서는 내년부터 노동부를 고용노동부로 바꾸고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평생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체계 구축 방향과 기업·근로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 장관 과거 직업능력개발은 부족한 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는 역할이었습니다. 이제는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무한경쟁시대가 되면서 노동환경 또한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위해서는 직업능력 개발이 절실해졌습니다. 국가도 공공서비스 제공 차원에서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차별없는 능력개발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우 위원 이제 평생 직업능력개발이 필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소수의 엘리트교육보다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직업능력 개발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에사키 교수 일본은 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하면 평생동안 계속됩니다. 미국은 다릅니다. 자기에 맞는 직업을 여러가지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일본이나 한국사회도 미국처럼 개인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여러가지 직업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이 장관 한국의 젊은이들은 직업훈련을 경시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직업훈련에 대한 근로자의 인식과 기업의 투자 의욕이 합쳐져야만 효율적인 직업교육이 될 것인데 이점이 아쉽습니다. ●에사키 교수 공감합니다. 패러다임이 변했습니다. 그동안 일본의 제조업이 번성했지만 이제는 중국의 값싼 노동력에 밀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력입국(知力立國)이 필요합니다. 대학이나 직업훈련기관이 인력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훈련에 나서야 합니다. ■ 에사키 교수는 에사키 레오나(江埼 玲於奈·81) 교수는 다량의 불순물인 다이오드의 터널효과로 인한 음저항 발생 사실을 최초로 발견한 물리학자다. 이 연구로 지난 197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일본문화훈장을 수상하고 1992년에는 쓰꾸바 대학(筑波大學)의 총장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일본의 교육개혁을 주도해왔다. 고이즈미 내각때에는 교육개혁 국민회의를 이끌기도 했다. 현재는 이 대학 명예교수, 교육개혁국민회의 회장, 재단법인 이바라기현 과학기술 이사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직업능력 개발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주요 저서는 ‘개인 인간의 시대(1988)’,‘개성과 창조(1997)’,‘사회진화론(1983)’ 등이다. 정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0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한 대학원의 최고 경영자 과정. 아름답고 화려한 여자 주희.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한 자리씩 한다는 사장님들이 벌이는 소리 없는 전쟁. 일과 성공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는 주희의 기막힌 외도행각은 한 남자의 집착으로 모두 들통이 나고, 아무 것도 몰랐던 남편은 깊은 상처를 받는데….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광대를 위하여’코너에서는 제2의 연기 인생의 봄날을 맞이하고 있는 배우 변희봉을 만나본다. 전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다빈치 코드’. 신성모독이냐, 성배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이냐, 전 세계 사람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던 비밀의 암호.‘다빈치 코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본다.   ●레인보우 로망스(MBC 오후 6시50분) 경호과 모의 훈련을 하게 된 지후, 기범, 은아. 은아와 한 조가 된 기범은 어렵게 무전기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데, 그 말을 은아의 무전기를 가지고 있던 지후가 대신 듣게 된다. 한편 은비가 국비 유학생으로 러시아로 1년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은 그동안 은비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은비를 보내준다.   ●라이프n조이(YTN 오후 1시35분) 예로부터 풍악산이라 불리는 금강산, 가을빛이 완연한 금강산을 느껴본다. 한국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구룡폭포를 향해 올라가 보고 옥류동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또한 금강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인 가지 순대와 명태 순대 등 가을에 맛보는 향토색 가득한 이색별미를 찾아간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음식 장만에 힘이 들었던 광만은 술김에 서운함을 드러내고, 명혜는 망신을 줬다고 한바탕 해댄다. 과로로 탈진한 윤후는 가족에게는 알리지 않고 병원에 입원한다. 홍영감은 우경의 턱시도를 만들면서 순구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혜숙이 명혜 앞에서 식모 운운했다고 옥금은 속이 상한다.   ●신동엽의 있다! 없다?(SBS 오후 7시5분) 척추를 따라 일렬로 죽 박혀있는 철심. 마치 스테이플러로 박아 놓은 것 같은데 한 두개가 아니다. 끔찍하리만치 황당한 사진. 과연, 수십 개의 철심이 박힌 사람의 정체는?또 우리나라에는 바다 위에 지어진 집이 있는지 없는지, 하트 모양이 나타나는 이마가 있는지 없는지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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