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빈치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진표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외주화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은혜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GM
    2026-02-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2
  • 전설 속 ‘예수 그리스도 성배’ 발견? 학계 주목

    전설 속 ‘예수 그리스도 성배’ 발견? 학계 주목

    예수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했고 이후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그 피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전설 속 성배. 실존여부를 두고 성경학자, 고고학자들의 오랜 연구 과제였던 이 신화적인 물품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 3편 최후의 십자군’,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소설 ‘다빈치 코드’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며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해왔다. 그런데 이 성배가 실제로 존재했던 것일까? 미국 뉴욕포스트는 오래 전 그리스도가 사용했던 것으로 유력하게 여겨지는 포도주잔 즉, 성배가 스페인 한 지하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북서부 레온 시 산이시도로 바실리카(Basilica de San Isidoro) 성당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 오닉스 포도주잔은 11세기 스페인 카스티야·레온 왕국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지 역사학자들 주장에 따르면 이 잔은 그보다 훨씬 오래 전 더욱 중요한 일에 사용됐다. 바로 최후의 만찬 당시 예수 그리스도가 입을 댔던 ‘성배’였다는 것. 스페인 레온 대학 역사학과 교수 마가렛 토레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포도주잔의 제작연도는 기원 전 200년~기원 후 100년 사이로 예수 생존 당시 예루살렘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는 최근 발견된 아랍어로 적힌 중세 문서 2건으로 여기에는 이 포도주잔의 이동경로가 상세히 적혀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포도주잔은 계속 예루살렘에 보관되어 있다가 무슬림에게 도난당한 뒤 이후 이집트 카이로로 이동됐다. 그리고 11세기 당시 스페인 카스티야 왕국 페르난도 왕이 이집트에 각종 원조를 해주면서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성배를 받게 돼 오늘까지 전해졌다. 흥미로운 것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이 포도주잔의 외관인데 진주, 에메랄드, 자수정, 사파이어 등의 값비싼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다. 하지만 성경 속 묘사된 성배는 화려함과 거리가 먼 일반 잔으로 이 포도주잔이 과연 성배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지만 역사학자들의 판단은 다르다. 마가렛 교수는 “이런 화려한 장식은 카이로에서 레온으로 보내질 때 장식된 것으로 페르난도 왕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으로 치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포도주잔은 신비 속 역사를 밝혀낼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신세계그룹 “한국의 메디치家 되겠다” 선언

    신세계그룹 “한국의 메디치家 되겠다” 선언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전파를 위해 매년 20억원을 쏟아붓는다. 사람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객의 행복한 삶을 디자인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는 25일 한국의 메디치 가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메디치는 지난 15세기부터 300여년간 문학과 문화 예술을 후원해 르네상스를 꽃피운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인 가문이다. 마키아벨리, 단테 등 사상가와 인문학자를 발굴하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등 화가를 후원해 인류 역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세계도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유통기업으로서 인문학을 통해 전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인문학 프로젝트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정 부회장은 평소 문학, 역사, 철학을 일컫는 ‘문사철’과 음악과 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유통에 감성을 불어넣는 동력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룹의 최고가치인 ‘고객 제일’의 밑바탕에도 인문학이 깔렸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 부회장은 “단순히 고객을 친절하게, 편하게 모시는 게 고객 제일이 아니다”라면서 “기업의 핵심이 곧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4년 전 경영 전면에 나설 때부터 인문학과 예술에 대한 후원 활동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2010년부터 6개 점포의 문화홀에서 연간 100여번의 고객 초청 콘서트를 열고 있다. 2011년부터는 연 2회 신세계 클래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같은 해 예술의전당에 야외공연장 ‘신세계스퀘어’를 세웠다. 최근에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하고 연 10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신세계의 인문학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 리더 양성 ▲전국민 대상 인문학 지식 나눔 ▲우수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등이다. 먼저 올해를 인문학 전파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취업난 속에 스펙 쌓기에만 파묻히다 보니 인간과 삶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문학 지식과 지혜를 누리고 심도 있는 인문학 학습 기회를 주는 ‘지식 향연’을 열 예정이다. 첫 번째 지식 향연에는 정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다음 달 8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000여명의 대학생에게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이어 건축가 승효상, 문명탐험가 송동훈, 팝피아니스트 윤한, 국악소녀 송소희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5~6월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1만 2000여명의 대학생을 상대로 지식 향연을 진행한다. 김상근 연세대 신학과 교수, 이동진 영화평론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을 원하는 대학생은 공식 홈페이지(www.ssghero.com)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문학 소양을 갖춘 ‘청년 영웅’을 뽑아 이탈리아 여행을 보내주는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이들은 향후 신세계 입사 지원 시 가점과 함께 장학금도 받게 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문학 청년 영웅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계층에게 지식과 지혜를 나눠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리스토텔레스·플라톤 인터넷선 내가 제일 잘나가~

    적어도 인터넷에서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이 예수보다 유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에 소속된 거시연결그룹이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언어의 수와 2008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클릭 수 등을 종합해 유명도를 산출한 결과 아리스토텔레스가 1위에 올랐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52개 언어로 위키피디아에 소개돼 있었으며 6년간 조회수가 5600여만 회에 달했다. 2위는 플라톤, 3위는 예수였으며 소크라테스와 알렉산더 대왕,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순서대로 4∼6위에 올랐다. 공자는 7위로 동양권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MIT가 ‘판테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이 프로젝트의 사이트(http://pantheon.media.mit.edu/)에 접속하면 연대, 직업, 나라 등 다양한 조건으로 유명인 순위를 정렬해 볼 수 있다. 한국인 중에 가장 유명한 사람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이승만·이명박·김대중 전 대통령이 차지했으며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각각 5·6위에 올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길섶에서] 드론/박홍환 논설위원

    비행기에 대한 첫 추억은 단연코 종이비행기다. 특히 맨 뒷장까지 모두 사용해 버린 공책의 약간 도톰한 앞장과 뒷장을 그럴싸하게 접어 날리면 마치 조종사라도 된 듯 여간 뿌듯한 게 아니었다. 그때마다 “떴다 떴다 비행기”를 우렁차게 불러보곤 했다. 그 뒤에도 ‘프라모델’ 비행기는 물론 고무줄을 동력 삼거나 무동력으로 하늘을 나는 소형 글라이더를 조립해 띄우는 등 비행기와의 추억을 이어갔다.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새의 날갯짓을 관찰해 날개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비행기 ‘오르니톱터’를 구상하고, 20세기 초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의 비행에 성공한 이후 비행기의 기능과 목적은 진화를 거듭해 왔다. 언제부턴가 무인비행기 ‘드론’이 뜨더니 급기야 드론끼리 전투를 벌이는 시대가 됐다. 한발 더 나아가 페이스북은 지구 성층권에 드론 1만여대를 띄워 아프리카 벽지나 히말라야 산간 등 전 세계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애는 원대한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비행기의 진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점점 더 흥미진진해진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붓이 아닌 혀로 그림 그리는 남자

    붓이 아닌 혀로 그림 그리는 남자

    붓이 아닌 자신의 신체부위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남자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글로벌포스트는 혀로 그림을 그려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도인 남성 애니 케이씨의 사연을 2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인도 서남부에 위치한 케랄라 주를 무대로 화가이자 학교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오로지 자신의 혀를 이용해 지금껏 1000점이 넘는 그림을 완성했다. 그가 그린 그림에는 2.5m 높이의 대형 다빈치 그림과 예수의 초상화도 포함돼 있다. 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는 그가 그림을 그리는 방식만큼 특별하진 않았다. 단지 어떻게 하면 독특한 작품을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떠올린 구상이었다. 처음부터 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코, 턱, 팔꿈치, 발 등 다양한 신체부위를 이용해 그림을 그리려고 시도해 봤지만 생각만큼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았다. 이런저런 시도 끝에 결국 선택한 도구가 혀였다. “처음에는 코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봤어요. 뜻대로 잘 안되자 턱으로도 그려보고 팔꿈치랑 발로도 그려봤죠. 심지어 자전거를 타면서 양손을 동시에 사용해 그림 그리는 일도 시도해봤어요. 혀로 그리는 게 저한테 가장 잘 맞더라고요” 혀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처음 2주 동안 애니 케이씨는 각종 부작용에 시달려야 했다. 장시간 혀를 내밀고 있다 보니 턱에 통증이 왔고, 가까운 거리에서 그림을 보다보니 시력도 떨어졌다. 페인트 냄새에 두통도 겪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고 노력한 만큼 유명해졌다고 그는 웃으며 말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양손과 양발을 동시에 써서 한번에 4개의 초상화를 완성해 기네스에 오르는 것이다. 독특한 화가로 사람들 기억에 남고 싶어 하는 그의 열정은 여전히 마르지 않고 불타오른다. 이경진 통신원 golkj@seoul.co.kr
  • “다빈치 ‘인체비례도’ 속 남자는 탈장 환자”

    “다빈치 ‘인체비례도’ 속 남자는 탈장 환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인체비례도’(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속 모델이 탈장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외과의사 우탄 애쉬라피안 박사는 다빈치의 드로잉 ‘비트루비안 맨’ 속 인물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학회지 헤르니아(hernia)에 발표했다. 지난 1490년 그려진 ‘비트루비안 맨’은 인간의 신체비율을 원과 사각형 속에 완벽하게 담아내 다빈치의 최고 역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애쉬라피안 박사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왼쪽 사타구니 윗 부분이 다소 불룩하다” 면서 “모델이 심각한 탈장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델의 상태로 보아 다빈치가 시체를 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사는 르네상스 시대의 의사들도 탈장에 대한 지식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애쉬라피안 박사는 “당시 피렌체의 과학자이자 외과의 안토니오 베니비에니가 탈장의 종류에 대해 언급한 자료를 남겼다” 면서 “결과적으로 ‘비트루비안 맨’ 이 완벽한 남자는 아닌 셈”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다빈치의 ‘인체비례도’ 속 남자는 ‘탈장 환자’”

    “다빈치의 ‘인체비례도’ 속 남자는 ‘탈장 환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인체비례도’(비트루비안 맨·Vitruvian man)속 모델이 탈장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외과의사 우탄 애쉬라피안 박사는 다빈치의 드로잉 ‘비트루비안 맨’ 속 인물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학회지 헤르니아(hernia)에 발표했다. 지난 1490년 그려진 ‘비트루비안 맨’은 인간의 신체비율을 원과 사각형 속에 완벽하게 담아내 다빈치의 최고 역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애쉬라피안 박사는 “그림을 자세히 보면 왼쪽 사타구니 윗 부분이 다소 불룩하다” 면서 “모델이 심각한 탈장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델의 상태로 보아 다빈치가 시체를 그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사는 르네상스 시대의 의사들도 탈장에 대한 지식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애쉬라피안 박사는 “당시 피렌체의 과학자이자 외과의 안토니오 베니비에니가 탈장의 종류에 대해 언급한 자료를 남겼다” 면서 “결과적으로 ‘비트루비안 맨’ 이 완벽한 남자는 아닌 셈”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모나리자’ 실제 주인공 유골 발견…3D 복원 예정

    ‘모나리자’ 실제 주인공 유골 발견…3D 복원 예정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신비로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체 귀부인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유골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산토르솔라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대대로 게라르디니 가의 가족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유골의 주인이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빈세티 교수는 뼈 일부에서 추출한 DNA와 게라르디니 친척의 유골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할 예정이다. 만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안면뼈 구조를 3D로 스캔해 리사 게라르디니의 얼굴을 원형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빈센티 교수는 “대략 올 5~6월이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리자의 주인공으로 유력시되는 리사 게라르디니(1479~1542년)는 1479년 피렌체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상인인 프란체스코 디 바르토로메오 델 조콘다(Francesco di Bartolomeo del Giocondo)와 결혼했다. 참고로 모나리자의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에 대한 경칭이며 ‘리자’는 부인의 본명인 리사에서 유래했다. 모나리자의 다른 작품 이름으로 알려진 ‘라 조콘다’는 결혼 후 바뀐 성에서 따왔다. 이 작품은 조콘다 부인의 24~27세 때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다 빈치는 작품을 그릴 당시 악사와 광대를 초빙해 오랫동안 그림 모델을 해야 하는 부인의 지루한 기분을 즐겁게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특유의 ‘미소’도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다. 모나리자는 다 빈치의 예술적 감각이 가장 원숙했던 제2피렌체시대(1503∼1506년)의 작품으로 학자들에게 추정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신비로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체 귀부인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유골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산토르솔라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대대로 게라르디니 가의 가족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유골의 주인이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빈세티 교수는 뼈 일부에서 추출한 DNA와 게라르디니 친척의 유골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할 예정이다. 만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안면뼈 구조를 3D로 스캔해 리사 게라르디니의 얼굴을 원형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빈센티 교수는 “대략 올 5~6월이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리자의 주인공으로 유력시되는 리사 게라르디니(1479~1542년)는 1479년 피렌체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상인인 프란체스코 디 바르토로메오 델 조콘다(Francesco di Bartolomeo del Giocondo)와 결혼했다. 참고로 모나리자의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에 대한 경칭이며 ‘리자’는 부인의 본명인 리사에서 유래했다. 모나리자의 다른 작품 이름으로 알려진 ‘라 조콘다’는 결혼 후 바뀐 성에서 따왔다. 이 작품은 조콘다 부인의 24~27세 때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다 빈치는 작품을 그릴 당시 악사와 광대를 초빙해 오랫동안 그림 모델을 해야 하는 부인의 지루한 기분을 즐겁게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특유의 ‘미소’도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다. 모나리자는 다 빈치의 예술적 감각이 가장 원숙했던 제2피렌체시대(1503∼1506년)의 작품으로 학자들에게 추정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길섶에서] 동명이인/문소영 논설위원

    밴쿠버와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여자에서 금메달을 딴 ‘빙속 여제’ 이상화란 이름으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쓴 일제강점기의 시인 이상화를 떠올릴 수 있을까. ‘레오나르도’라고 하면 영화배우 ‘디카프리오’를 연상하는 사람도 있고 16세기 르네상스시대 화가 다빈치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다. 사람의 감수성은 저마다 다르다. 누구를 먼저 떠올리느냐에 따라 연령대도 알 수 있다. 김수현이란 이름에서 ‘대발이 아빠’를 창조해낸 여성 작가 김수현을 연상하면 40대 이상, TV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김수현을 떠올리면 필경 20~30대다. 동명이인이라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과 ‘북천’(北天)의 시인 유홍준도 빼놓을 수 없다. 인물정보 서비스 등에서는 유명인사가 먼저 뜨고 나머지는 동명이인으로 일괄 처리된다. 동명이인 탓에 종종 억울한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길 잃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인한 해프닝도 벌어진다. 예기찮은 동명이인과의 얽힘 또한 세상사는 재미가 아닌가.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조수 손 빌린 작품…예술윤리에 맞나, 일종의 사기인가

    조수 손 빌린 작품…예술윤리에 맞나, 일종의 사기인가

    팝아트의 선구자인 앤디 워홀,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작가’ 제프 쿤스, 죽음과 욕망의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 현대 미술의 아이콘이자 ‘오타쿠 1세대’인 무라카미 다카시…. 이 현대 미술가들은 완전히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스스로 브랜드가 됐으나 조수의 힘을 빌려 작품을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공장’ 혹은 ‘주식회사’라 불리는 작업실에 많게는 100명이 넘는 미술가들이 함께 일하며 노동력을 제공한다. ‘톱스타’ 작가들은 그저 아이디어만 내는 경우도 많다. 데미안 허스트는 대표작 ‘스팟 페인팅’(물방울 무늬)의 대부분을 조수가 그렸다. 뉴욕 가고시언 갤러리에서 열렸던 전시 오프닝에서 “여기 전시된 그림 중 내가 그린 것은 단 한 점도 없다”고 공언했을 정도다. 기호나 문자 등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개념미술’이 득세하면서 국내 화단에도 최근 조수를 활용한 협업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 작가가 조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윤리적인지, 어디까지 예술로 허용돼야 하는지 고민이 이어진다. 특히 작가의 ‘손맛’이 중시되는 회화 쪽에서 고민은 더 깊다. 선과 점의 조합으로 이뤄진 회화에서 대리노동이 투입된다면, 그것이 과연 작가의 진짜 작품이 될 수 있냐는 의문이다. 미술 관계자들은 “이름난 원로 및 중견 화가는 말할 것도 없고 명성이 나기 시작하는 신진작가들까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조수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수는 미술계에서 영문 ‘어시스트’를 줄여 ‘어시’로 통한다. 간단한 업무만 도와주는 것부터 작가의 지시에 따라 직접 그림을 그리기까지 활동 영역은 다양하다. 원로 화가인 A씨는 밑그림 정도만 그릴 뿐 나머지 채색은 조수들이 거의 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색 그림으로 잘 알려진 서양화가 B씨도 조수들이 작업한다.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 작품으로 몸값 높은 인기작가 C씨는 얼마 전 작업실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조수들의 작업 과정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미대를 갓 졸업했거나 무명 화가인 조수들은 작품마다 많게는 10여명씩 달라붙는다. 일부 작가의 경우 조수의 도움을 받지 않은 옛 작품이 최근 작품보다 더 비싸게 팔리기도 했다. 조수를 활용하는 작가들은 “디자인과 설계를 직접 도맡는 만큼 내 작품이 맞다”고 주장한 화가 C씨는 “조수들은 작업을 돕는 차원을 넘어 작품을 배우는 문하생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미술계 내부 의견은 분분하다. 설치미술가인 서도호(52)나 대형 설치작가인 최정화(53) 등이 천의 바느질이나 제작을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은 용인되는 분위기다. 현대미술에선 그리기 실력보다 아이디어 개념이 중요하므로 기술적인 부분을 조수에게 맡겨도 상관없다는 의견이 많다. 이들은 “다빈치나 루벤스, 렘브란트, 김홍도 같은 옛 화가들도 조수의 힘을 빌려 작업했다”고 덧붙인다. 반면 진정한 작가라면 화폭 전체를 손수 메워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다. 극사실주의 초상화가인 강형구(59) 작가는 최근 간담회에서 “조수가 그림을 그려주는 대가들이 많은데, 컬렉터에게도 조수가 그렸다고 말하는가. 말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일종의 사기”라며 쓴소리를 했다. 조환 성균관대 예술학부 교수도 “조수의 도움을 받으라는 주변 조언이 많은데, 나는 (조수를) 믿을 수 없어 직접 작업을 한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서구화된 식생활, 중년 안검황색종 유발한다

    서구화된 식생활, 중년 안검황색종 유발한다

    몇 년 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에 나오는 여성의 건강이 좋지 않았을 거라는 해외 연구진의 진단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림 속 모나리자의 왼쪽 눈꺼풀에 안검황색종의 증상이 드러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모나리자가 걸렸다는 안검황색종은 종양의 일종이다. 혈청 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여 안구 주위의 피부에 침착하면서 생긴다. 초기에는 피부 밑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 않다가 피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서 노란색이 점점 진해진다. 어느 순간 갑자기 눈에 띄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좁쌀만 한 형태에서 점점 커지는 경우도 있다. 안검황색종의 원인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중년에 많이 걸린다는 점, 한국의 경우에도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라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중년의 안검황색증 환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그 사실을 방증한다. 에버성형외과 박영오 원장은 “안검황색종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눈 전체를 뒤덮을 정도로 커져서 미관상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대인기피증 유발 등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피부 표면에서 근육까지 침투하면 눈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안검황색종의 치료는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로 나누어진다. 국소치료는 수술에 의해 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이며, 전신치료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으로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치료법이다. 다만 국소치료를 할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 후에 수술을 시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박 원장은 “안검황색종 수술은 단순 절제할 경우 위치와 직경에 따라 눈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내안각췌피 교정술이나 안검성형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안검황색종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는 질병인 만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병원을 선택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나는 왜 이렇게 사는가(고진석 지음, 웅진서가 펴냄) 비과학적이라고 말하면서도 사람들은 중요한 삶의 고비마다 사주명리에 의지한다. 왜 그럴까. 정보기술(IT) 프로그래머로, 벤처사업가로 활동한 저자는 사춘기 시절 신의 영역을 알고 싶어 사주명리를 공부하다 과학적으로 원리를 규명하기 위해 서울대 공대에 진학했다. 성철 스님과 숭산 스님을 만나 불교에 대한 가르침을 받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공학도의 시각으로 사주명리의 원리와 체계를 분석한다. “자연의 질서에 따라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면서 현실의 문제를 긍정적으로 해결하고자 한 집단 무의식을 프로그래밍한 것이 사주명리학과 주역이며 이는 미래를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해석’하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결론이다. 책은 사주명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제대로 알면 비난도 숭배도 사라진다면서 역술가의 말에 휘둘리지 않도록 스스로 사주를 해석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248쪽. 1만 4000원.   우리 아이들은 안녕하십니까?(현병호 지음, 양철북 펴냄) 교육 전문지 ‘민들레’의 발행인이자 대안학교 ‘공간민들레’의 대표인 저자가 공교육과 대안교육을 아울러 한국 교육 현실에 대한 성역 없는 비판과 성찰을 들려준다. 저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사유라고 강조하면서 ‘두려움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명제로 제시한다. 학교 교육을 왜곡시키는 바탕에는 낙오에 대한 무의식적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교육 개혁에 대한 끊임없는 시도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로 20년이 된 대안교육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비판을 내놓는다. 저자는 이제 한국에서 대안교육은 무조건 선이 아니며 공교육과 마찬가지로 평가의 대상이 돼야 한다면서 진로 문제와 교사, 등록금, 건축물 등 대안학교가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두루 다룬다. 304쪽. 1만 3000원.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제임스 홀 지음, 임소연 옮김, 위너스북 펴냄)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에서 36년간 문학과 글쓰기를 가르쳐 온 저자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앵무새 죽이기’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다빈치 코드’ 등 초대형 베스트셀러 12권을 분석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흥행 요인 12가지를 제시했다. 캐릭터에 대한 연민과 공포를 자아내는 설정, 출간 당시 뜨겁고 논쟁이 분분했던 소재,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정보, 온전치 못한 가정사, 이단아 기질이 충만한 주인공 등이 대표적이다. 저자는 분석에만 그치지 않고 이 흥행 코드를 적용한 책을 직접 펴내 베스트셀러로 만들었고, 그의 제자들 중에서도 여러 명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하지만 저자는 흥행 코드는 필요조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작가의 열정이며 작가 자신을 울리지 못하는 작품은 결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384쪽. 1만 6000원.   봄눈(김병섭 지음, 도서출판b 펴냄) ‘찌름 따름 해거름/숨 가쁜 햇덧/오양깐 방석니 빠진 얼굴//조구널섬 여우섬에 숨어 있을까/그럭저럭 사노라면/발볌발볌 찜할 순 우ㅯ을까’(왕배야덕배야). 분명 읽을 땐 차지게 술술 넘어가는 우리말인데 막상 뜻을 풀어 보라면 알 듯 말 듯 하다. 순우리말과 시인이 살아온 충남 서산·태안 지역 사투리, 시인이 만들어낸 말 등이 시어로 리듬감 있게 짜여 향토색과 서정성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시편 옆에 낱말 뜻이 책장 속 책처럼 가지런히 진열돼 있는 이유다. 2001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한 김병섭 시인의 첫 시집이다. ‘국가 갱제가 어려우니/고통을 분담해야지 어떡하냐구/그려 미리 크리스마스여/암만 햇빛 뉴 이어구/이런 수이견머리 우ㅯ는 늠아/부도는 늬덜이 내고/해고는 우덜이 당하냐’라고 일갈하는 ‘그런 소리 말어’나 전태일문학상 수상작인 ‘실업일기’ 연작 등은 핍진한 노동자의 현실과 농어촌의 풍경을 새겨 넣으면서도 해학을 잃지 않는다. 157쪽. 8000원.
  • 신학기 내신공략 위한 겨울방학 멘토링캠프, ‘공신캠프’ 설명회

    신학기 내신공략 위한 겨울방학 멘토링캠프, ‘공신캠프’ 설명회

    중앙일보교육법인이 공부의신 공부개조캠프 ‘공신캠프’ 설명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13일 오후 2시 중앙일보 다빈치교육센터(선릉역 2번 출구)에서 진행되는 설명회는 ‘공신의 학습 노하우를 통한 겨울방학 대비하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방학 중 자녀의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고 학습 방향을 세우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자녀 코칭을 위한 학부모의 자세 등에 대해 설명한다. 공신캠프는 자기주도학습캠프를 처음 시작한 노하우와 국내 유일하게 보유한 공부법 전문강사, 공부의신 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를 바탕으로 커리큘럼부터 운영, 관리까지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 전국 8000여명의 초등•중학생들이 참가하는 자기주도학습 멘토링캠프로 학부모간에 신뢰도도 높다. 2014년 공신캠프는 학습 커리큘럼이 학년별로 나뉘어 개발되어 수준별 학습 진단이 가능하다. 캠프 연구진이 직접 개발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공부법 전문강사의 워크숍식 수업과 대학생 멘토의 1:1 멘토링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과 공부 습관을 익힌다. 특히 대학생 멘토의 일일관리와 온라인 학습보고서를 통해 학부모와 실시간으로 학생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기본과정은 12월 30일(월)~ 2014년 1월 4일(토), 2014년 1월 6일(월)~11일(토)까지 박 6일간 총 2회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과목별로 좀 더 세부적인 학습법을 익히고 완벽하게 마스터하고 싶다면 12월 30일(월)부터 12박 13일간 진행되는 심화과정에 참가할 수 있다. 멘티 송희원(경기 신길중학교 2학년) 군은 “일방적인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나서 그것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유익했다”면서 “멘토 선생님과의 1:1 상담도 큰 도움이 돼 취약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 참가자 중 당일 등록 시에는 참가비를 할인해 준다. 설명회 참가는 신청은 홈페이지(www.gongsincamp.co.kr)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말 영화]

    ■셜록 홈스와 나(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셜록 홈스와 그의 파트너 왓슨은 영국의 범죄를 해결하는 최고의 명콤비다. 홈스는 천재적인 탐정이며 왓슨은 그의 듬직한 조수로 세상의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거짓에 불과하다. 진짜 수사를 진행하고 추리를 하는 것은 왓슨이며, 사람들 앞에 나서서 천재인 척하는 홈스는 왓슨이 고용한 주정뱅이 배우이다. 하지만 주목받기 좋아하고 여자를 좋아하는 홈스는 사고를 몰고 다니고, 왓슨은 인기가 많은 홈스를 질투한다. 결국 참다 못한 왓슨은 홈스를 해고하지만 밀려드는 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홈스를 고용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폐국 직원과 지폐 원판이 사라지는 사건을 수사하다 왓슨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홈스는 사건을 빨리 해결하라는 경시청의 압박을 받으면서 진짜 탐정인 왓슨이 어떤 존재였는지 절감하게 된다. ■다빈치 코드(OBS 토요일 밤 10시 15분) 파리에 체류 중이던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은 깊은 밤 급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가 박물관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것이다.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 그중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는 암호 때문에 살인누명까지 쓴 랭던은 자크의 손녀이자 기호학자인 소피 느뷔와 함께 자크가 남긴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랭던과 소피는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등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들 속에 숨겨진 비밀을 추적한다. 하지만 코드 속에 감춰진 실마리를 좇아 진실에 접근할수록 비밀단체 시온 수도회가 지켜온 비밀을 지워버리려는 오푸스 데이의 추격은 더욱 격렬해지는데…. ■바람의 소리(씨네프 일요일 밤 8시) 1942년, 일본의 지배하에 놓인 중국. 일본의 허수아비로 내세운 중국 지도자들이 연이어 암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주도한 인물이 반일조직의 리더인 권총이라고 밝혀지지만, 일본에선 그의 종적을 파악할 수 없다. 일본군부의 유능한 중장 가케오는 겁쟁이 가문이라는 모욕을 벗고자 권총을 잡겠다고 다짐하며 유령이라 불리는 정보부 내부의 첩자를 잡아내려고 가짜 암호를 내보낸다. 그는 가짜 정보에 걸려든 5명의 내부요원인 암호 해독부장 리닝위, 암호 전달원 샤오멍, 반공산당 대대장 우쯔궈, 군기처 처장 진썽훠, 사령대 총관 바이샤오녠을 외딴 별장에 감금시키고, 유령의 행방을 찾기 위해 그들을 차례로 회유하고 고문한다.
  • 미국 필리핀으로 떠나는 해외영어…틴틴월드캠프 참가자 모집

    미국 필리핀으로 떠나는 해외영어…틴틴월드캠프 참가자 모집

    최근 영어교육의 화두는 ‘실용영어’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며, 논리적으로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다양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입시위주의 국내 영어교육에 한계점이 지적되면서 글로벌 시대 신 영어교육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자녀들의 조기유학과 해외연수를 고려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 최선의 결정인지에 대한 의구심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비용적인 부담은 물론, 가족해체에 따른 정서적인 문제점이 성장기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전문가들 또한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이러한 동향에 따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방학 동안 이뤄지는 해외영어캠프다. 이를 통해 일정 기간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하며 단기간 집중적인 영어교육을 받고,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 글로벌 마인드를 고취시킬 수 있는 것이다. 해외영어캠프를 전문으로 운영하는 업체들마다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 이르는 캠프일정 추진에 한창인 시점. 이 가운데 최근 중앙일보교육법인이 직접 운영하는 ‘틴틴월드캠프’가 ‘영어의 신 필리핀 미국’ 해외영어캠프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필리핀과 미국 영어캠프를 진행하는 틴틴월드캠프는 22회에 걸친 캠프진행 노하우와 학생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상담부터 귀국까지 전문적인 체계 하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부모 및 학생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중앙일보 자회사인 중앙일보교육법인이 주관하는 틴틴월드캠프는 내년 1월 6일부터 2월 16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레이턴 크리스천스쿨에서 5주 학교 정규수업 일정과 1주간 씨월드 디즈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UCLA 금문교 스탠퍼드대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다. 또한 필리핀은 12월 21일부터 마닐라 따가이따이캠퍼스에서 4주, 10주 두 일정으로 열린다. 영어 몰입 프로그램뿐 아니라 공부의신 프로젝트 멘토링과 한국수학 수업, 및 다양한 엑티비티가 제공된다. 1:1수업 및 자기 주도학습 등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다양한 주말 활동을 통하여 해외문화 체험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한 부모와 떨어져 있는 동안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독립심과 자립심 배양이라는 교육목표를 염두하고 있다. 이 외에도 ‘J golf’에서 제공하는 골프 입문 프로그램과 데일카네기 리더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마련된다. 이에 틴틴월드캠프 관계자는 “데일카네기 리더십 캠프는 아이들의 구체적인 미래 비전설정, 걱정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 우호적인 인간관계를 맺는 법,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 자신감 증진을 목표로 한다”면서 “프로그램 종료 후에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는 입학사정관제 등의 입시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일보 다빈치 교육센터(선릉역 2번출구)에서 진행되는 ‘틴틴월드캠프’가 ‘영어의 신 필리핀 미국’ 설명회 일정은 오는 31일(필리핀)과 11월 2일(미국 필리핀) 오전 11시에 시작된다. 이벤트로 설명회 당일 등록 시 할인과 동시에 신청자 전원 화상 영어 1개월 수강권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유학에 대한 자세한 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13년째 전 세계 누비는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

    [김문이 만난사람]13년째 전 세계 누비는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대표적 인물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술뿐만 아니라 과학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그가 남긴 쪽지에는 오늘날의 낙하산, 비행기, 전차, 잠수함과 비슷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또 그의 아이디어 작품집에는 나무 자전거 형태를 구상한 실제 스케치와 설계도가 남아 있었다. 자전거의 역사를 얘기할 때 보통 200년이라고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보다 훨씬 더 일찍 자전거를 생각했던 것이다.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는 불후의 저서 ‘역사의 연구’를 쓰기 위해 로마 유적을 찾아 이탈리아 전역을 자전거로 답사했다. ‘역사의 연구’는 구상에서 전 12권 완결까지 40년, 집필에만 27년(1934~1961년)이 걸렸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자전거는 인간에게 어떤 ‘사유’와 ‘내면의 철학’을 끄집어내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봄과 가을은 자전거의 계절이라고도 한다. 깊어가는 이 가을에 자전거를 타고 산으로, 들로, 강변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나름대로 치유와 건강, 낭만과 인고의 즐거움, 그리고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서 자전거를 탄다고 말한다. 요즘에는 자전거 전용열차가 생겨날 정도로 자전거 마니아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차백성(63)씨는 13년째 자전거를 타고 세계 각국을 누비는 특별한 자전거 여행가다. 북미대륙과 하와이 7000㎞ 종주, 일본 규슈에서 홋카이도까지 5000㎞ 종주, 뉴질랜드와 중국 등 자전거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10만㎞를 넘게 달렸다. 특히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마라톤 평원을 달린 그리스 병사의 심정으로 터키에서 알프스를 넘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토고와 시합을 하루 앞둔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까지 2006㎞를 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그동안 ‘아메리카 로드’ ‘재팬 로드’ 등 두 권의 여행기를 써서 자전거 여행 작가로, 문화체육관광부 자전거홍보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또 있다. 대기업 건설회사 공채 1기로 출발해 연봉 1억원의 임원 자리에 올랐을 때였다. 어릴 적 생각했던 자전거 여행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두 바퀴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내년 봄에는 세 번째 여행기 ‘유럽 로드’가 완성되는 대로 러시아로 향한 페달을 힘껏 밟을 예정이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방화대교 남단의 넓은 주차장에서 차씨를 만났다. 요즘 근황을 물었더니 “최근에는 동호인들과 함께 제주와 서해안, 아라뱃길에서 탄금대 등을 다녀왔다”면서 아울러 여행기를 쓰느라 바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과 2012년 서유럽에서 동유럽까지 다녀온 얘기를 이번에 책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과연 몇 개의 나라를 자전거로 여행했을까. 아프리카만 빼고 세계를 다 다녀온 셈이라며 웃는다. 만난 장소가 야외여서 그런지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를 배경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자 자전거 세계여행의 지존다운 철학이 줄줄이 나온다. “자전거는 인간적인 도구입니다. 교통, 환경, 에너지, 건강, 여행 등 다섯 가지를 일거에 해결하지요. 자전거는 2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파워는 두 다리에서 나오고 100% 운동에너지로 바뀌지요. 자전거는 영원한 아날로그입니다. 과학이 발전하고 로켓을 만들어 하늘로 쏘아 올리지만 자전거는 변치 않는 영원한 인간적 도구로 남을 것입니다.” 자전거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훌륭한 도구라고 거듭 역설한다. 그도 그럴 것이 밀레니엄을 맞아 영국 BBC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7세기 산업혁명 이후 최고의 발명품은 자동차, 비행기, TV, 컴퓨터도 아닌 자전거였다. 또한 지구를 살리는 중요한 물건으로 자전거를 첫째로 꼽았다. 차씨는 그 이유 중 하나로 자전거는 사람의 힘으로 체인을 돌려야 바퀴가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자전거와 혼연일체가 돼 국내의 산, 해변, 섬, 고개, 평야, 강변 등을 두루 다녔다. 그러다가 해외로 서둘러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토인비의 이탈리아 자전거 여행에서 힌트를 얻게 되면서였다. “카잔차키스는 조르바를 통해 ‘본능과 질서에 채워진 족쇄를 풀고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두려워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확인하기 위해 그가 잠든 지중해 크레타 섬을 자전거로 찾은 적이 있습니다. 그의 묘비명 역시 저에게 이렇게 속삭이더군요. ‘나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인이므로.’ 저의 여행은 바로 그런 자유를 향유하려는 몸짓이라고 생각하지요.” 그가 다음 여행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것도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 안톤 체호프 등의 문학 유적지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했다. 안톤 체호프의 경우 세상을 떠난 부친이 한국외국어대 교수였을 당시 전공했던 각별한 인연도 있다. 회사를 그만두고 첫 여행지를 미국의 서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넓은 땅에서 좋아하는 바다를 원 없이 바라보며 마음껏 달리고 싶었고 또 오랜 풍상의 회사생활에 시달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인내의 한계를 테스트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일본 종주를 할 때에는 “예절과 친절 뒤에 감춰진 일본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어 행장을 꾸렸고 달리는 동안 일본만의 독특한 역사와 전통을 체험했다”고 말한다. 이어 다뉴브강 등 유럽의 여러 강변에서 페달을 밟았지만 우리나라 한강의 자전거 환경보다는 훨씬 못하다면서 자전거 여행의 장점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우습게 보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천만의 말씀입니다. 자전거로 세계 여행을 하는 시대입니다. 자동차를 타게 되면 주마간산식으로 바깥을 보게 되고 그렇다고 걸어가기엔 너무 늦거든요. 특히 자전거로 여행하면 체력까지 늘잖아요.” 그는 초등학교 때 자전거를 배워 밤낮으로 동네를 휘젓고 다녀 ‘자전거 꼬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중학시절에는 김찬삼씨의 세계여행기에 푹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러면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세계여행의 꿈을 키웠다. 어느 날 자전거 한 대가 생기자 보란 듯이 자전거로 통학을 했다. 당시만 해도 자전거가 귀할 때였다. 틈만 나면 서울시내를 쏘다녔고 고교시절 여름방학 때는 서울에서 대구(태어난 곳)까지 첫 장거리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강원 춘천에서 장교로 군복무하던 때에도 첫 월급으로 자전거를 구입해 주말이면 강촌, 가평, 심지어는 화천까지 내달렸다. 1976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후 아프리카 파견 근무 시절에도 자전거를 탔다. 그만큼 자전거는 한시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친구 같은 존재였다. 그러던 그는 50살이 되던 해에 다들 부러워하는 대우건설 상무직을 그만두고 마침내 오랜 꿈이었던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다. “인생 2모작을 자전거로 했지요. 또 자전거로 여행을 통한 열정과 꿈을 몸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나이에도 얼마든지 모험을 할 수 있고 후배와 다음 세대들에도 도전과 꿈을 심어주자고 다짐했지요. 지금도 자전거에 여장을 꾸리노라면 마치 무병(巫病)을 앓는 것처럼 가슴이 뛰고 신열이 생겨납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선진국일수록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특히 네덜란드의 왕실 가족은 자전거를 타고 시내를 다닐 정도라고 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면서 몇 가지 몸의 변화를 경험했다. B형간염이 있었는데 저절로 항체가 생겼고 근육과 폐활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그 나이에 있을 법한 혈압, 당뇨 또한 없이 여전히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체력 나이는 10년 정도 젊어졌다면서 “자전거는 자기 몸의 연장이다”라고 강조한다. 자전거로 여행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는 “역사나 테마여행을 하면 좋다”고 권한다. 자전거여행을 위한 간단한 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선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자전거여행은 캠핑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헬멧, 패니어, 배낭, 자물쇠, 속도계, 물받이, 장갑, 램프류, 자전거 가방, 선글라스, 수리 공구 등은 기본입니다. 국내에서 가볼 만한 곳은 속초에서 7번국도를 따라 경주까지 이르는 코스, 전북 부안에서 출발해 변산반도를 돌아 순창, 남원, 구례 화엄사에 이르는 코스, 비행기로 제주공항에 내려 해안도로를 일주하는 코스 등이 좋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앞으로의 도전과 꿈을 물었더니 “러시아를 다녀온 뒤 아프리카를 종주하는 것이며 ‘세계 로드’의 책을 다섯 권 내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선임기자 km@seoul.co.kr >>차백성은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54년 한국외국어대 개교 당시 부친이 러시아과 교수로 임명되면서 가족이 서울로 이사를 했다. 인하공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1976년 대우건설 공채 1기로 입사했다. 24년 동안 근무하면서 10년을 수단, 나이지리아 등에서 보냈다. 2000년 12월 상무이사를 끝으로 회사를 그만둔 뒤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뉴질랜드, 유럽 등을 자전거로 여행했다. 자전거 전문지 ‘자전거 생활’에서 5년 동안 여행기를 연재했으며 국내외 각종 언론매체에 여행담을 발표했다. 또 2008년 북미대륙과 하와이 여행기를 담은 책 ‘아메리카 로드’를 펴냈다. 2010년에는 80일간 일본열도를 종주한 내용을 바탕으로 ‘재팬 로드’를 펴냈다. 현재는 유럽 여행기를 쓰고 있으며 내년 봄에는 러시아를 다녀온 뒤 카이로의 피라미드에서 케이프타운의 희망봉까지 종단할 예정이다. 한국아프리카협회 이사, 문화체육관광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현재 고2 대입 지원 횟수 달라지나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현재 고2 대입 지원 횟수 달라지나

    Q: 내년에 고 3이 되는 인문계 남학생 A입니다. 고 3인 선배들이 A·B 선택형 수능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것을 지켜보며 ‘힘들겠다. 그래도 우리 때는 좀 안정화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교육부에서 발표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찾아보니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원서를 쓸 수 있는 것이니까 지금 고 3인 선배들보다 원서 쓸 기회가 줄어드는 건가요. 앞으로 1년 동안의 수험생활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겨울방학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지금부터 뭘 해야 하는지, 바뀐 제도 안에서 저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 내년에 고 3이 되는 예비 수험생이나 현재 중 3~고 1인 학생 그리고 학부모라면 지난 8월 발표된 ‘대입제도 개선안’(시안)과 9월 발표된 ‘2015 대입전형기본사항’에 따른 여러 가지 뉴스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특히 대입제도 개선안(시안)은 2017학년도 수능 체제 개선안을 포함한 대입 제도의 ‘총체적 개선’을 강조했기 때문에 당장 내년도부터 대학 입시를 치러야 하는 고 2 학생들은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입니다. 옆에서 지켜보기에 거의 ‘공포’에 가깝게 큰 걱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두 달 동안 A군처럼 “수시는 4개, 정시는 2개 원서만 쓸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는 학생이 많았지만, 원서 지원 가능 횟수는 올해와 똑같이 내년에도 수시 6회와 정시 3회로 유지됩니다. 이런 오해는 대입 전형 수를 간소화하는 방안, 즉 수시 전형은 4개로 정시 전형은 2개로 줄여 각 대학에서 만들 수 있는 전형 수를 총 6개로 제한한 것을 잘못 이해한 것에 기인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기일수록 학생과 학부모들은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입시가 복잡해질수록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전략’입니다. 물론 실력 즉 공부가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더 복잡해지는 대학 입시의 흐름 속에서 전략 없이 성공하기는 쉽지 앖습니다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대입 제도를 간단하게 만들고 싶어 하고, 가시적으로 가장 효과가 클 수 있는 대입 전형 간소화 방안으로 전형 수 제한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015 대입전형기본사항’을 자세히 분석해 보면 ‘전형수 제한’을 정확하게 표현하면 ‘전형명 제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 대학의 여러 가지 특성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입학사정관 전형명(OKU미래인재, KU자기추천자, SSU미래인재, 네오르네상스, 다빈치 등)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여전히 ‘교과·비교과·면접·자기소개서·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 여부를 판정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충실자’, ‘학교생활우수자’, ‘학생부성적우수자’ 등으로 다양하던 ‘교과 우수자 전형’ 역시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통일하는 것입니다. 결국 모집 인원에서 약간씩의 차이를 보이겠지만 2014학년도까지의 중심 기조가 크게 흔들린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고 2인 A군은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올 겨울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본인의 강점을 명확하게 찾아 겨울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한 뒤 3학년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강점이라는 것은 단순히 특정 과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2015학년도에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내신’(교과점수), ‘비교과 활동’, ‘특기’(어학, 수학, 과학), ‘수능 성적’ 중 특정한 한 요소에 강점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본인의 지난 2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앞선 네 가지 요소로 나누어 분석한 뒤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그 강점을 더 부각시킬 수 있는 겨울방학을 보내야 하는 것입니다.  강점을 찾는 과정에서 네 가지 요소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지만, 거기에도 일정한 기준이 있습니다. 만일 B라는 학생의 2학년 2학기까지의 내신교과점수가 3등급이고 수능모의고사 평균등급은 3.5등급이라고 한다면 상대적으로는 내신교과점수가 강점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실제 3등급의 내신교과점수로 ‘학생부 교과 전형’에 지원해 합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실제 서울 소재 대학에서 정시 합격자 수능 평균 등급과 ‘학생부 교과 전형’ 합격자의 교과점수 평균등급이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신교과점수는 1학년 1학기 때부터의 성적을 누적해 계산하기 때문에 3학년 1학기에만 우수한 성적을 거둔다고 평균 등급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B학생은 겨울방학 동안 내신교과점수는 현상유지하되 수능 점수를 2등급 내외 끌어올리기 위해 수능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별로 특색 없는 교과나 비교과 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추가적인 준비만 하다가 수능 성적도 제대로 올리지 못해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내신교과점수가 아주 뛰어나거나 특별한 비교과 활동이 존재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능 공부를 가장 기본적인 방향으로 잡고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수능은 누적된 결과물을 평균으로 계산해 내는 것이 아니므로 겨울방학부터라도 차근히 준비하면 분명 지금보다 나은 성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A군보다 한 학년 아래인 현재 고 1 학생들이 스스로를 ‘예비 수험생’으로 느끼는 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지금 고 1인 학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마치 연세대나 고려대가 나를 데려가기 위해 꽃가마를 준비해 올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별다른 준비 없이 고등학교 1년을 보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1학년인 학생들은 ‘진짜 수험생’이 되기까지 1년이라는 시간이 더 남아 있습니다. 그 1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2학년 말에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달라질 것입니다. 지금 고 1이라면 본인이 가장 잘하고, 더 잘할 수 있으며,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야 합니다. 이는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이므로 이번 겨울방학을 이용해 가능성을 제한하지 않고 여러 가지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 중에는 ‘수능 공부’도 있을 수 있고, ‘영어 캠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각각의 학생마다 본인만의 독특한 역사가 시작됩니다. 역사는 ‘진실성’과 ‘일관성’을 바탕으로 하고 개인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생긴 ‘개인의 역사’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될 수도 있고, 2년 뒤 ‘자기소개서’에 녹아들 수도 있으며, 내신 시험 준비나 수능 준비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만들어 추진력 있고 꾸준한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병진 강남청솔학원 입시전략연구 소장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 빨갛게 물들다

    지난 6일 저녁 홍콩 소더비 경매장은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홍콩 소더비 40주년을 맞아 ‘중국 화단(畵壇)의 거물’ 쩡판즈(曾梵志·50)의 2001년 작(作) ‘최후의 만찬’이 경매에 부쳐졌기 때문이다. 폭 4m, 높이 2.2m인 이 유화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재현한 작품이다. 예수와 12명의 제자를 붉은 넥타이를 맨 공산당원으로 묘사함으로써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중국을 표현한 현대 미술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900만 달러로 출발한 경매는 20여분간에 걸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2330만 달러(약 248억원)를 제시한 익명의 한 중국인에게 최종 낙찰됐다. 이날 낙찰가는 예정가(1000만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아시아 현대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의 최고가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의 조각 작품(1500만 달러)이었다.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중국 부자들이 부동산과 주식 일변도였던 재테크 수단을 예술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데다 자금 추적 회피용으로도 활용하는 까닭이다. 여기에다 해외로 반출된 예술품을 재구입하겠다는 ‘애국주의 컬렉트 붐’마저 한몫하고 있다. 중국 예술품시장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중국 예술품 시장 규모는 3600억 위안이다. 우리나라(4200억원 규모)보다 무려 140배 이상 크다. 시무(西沐) 예술품시장연구원 부원장은 “중국 예술품 시장은 2009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해 2011년 거래 규모가 3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2010년 시장 규모가 세계의 23%를 차지해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22%)을 제치고 미국(34%)에 이어 세계 2위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크리스티와 영국 소더비 등 세계적 경매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더비는 지난해 국영기업 거화(歌華)문화발전그룹과 손잡고 외국 회사로는 처음으로 예술품 경매를 진행할 수 있는 합작사를 설립했다. 크리스티는 지난 4월 상하이시와 상하이에 중국 본부를 두고 중국 내 단독 경매를 보장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달 28일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매를 진행해 미술품 등 1억 5300만 위안어치를 팔아치웠다. 중국 경매회사들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 1993년 5월 최초의 경매회사인 중국 자더(嘉德)국제경매가 문을 연 데 이어 2005년 국무원 산하 베이징 바오리(保利)국제경매가 설립되는 등 2012년 상반기 현재 중국 경매업체는 224개에 이른다. 때문에 세계 예술품 경매시장의 98%를 장악했던 크리스티와 소더비 양대 경매업체의 점유율이 70%대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베이징 바오리국제경매가 세계 3위, 자더국제경매는 4위로 도약했다. 경매업체들의 급성장에 힘입어 왕옌난(王雁南) 중국 자더국제경매 회장이 중국 예술품 시장의 대표적인 큰손으로 떠올랐다. 중국 자더는 이달 첫째 주 열린 홍콩 소더비 중국 회화·도자기 경매에서 6600만 달러어치를 팔아 소더비·크리스티·베이징 바오리에 이어 4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왕 회장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당시 무력진압을 반대하다 실각해 가택연금됐다가 2005년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총리의 딸이다. 1977년 광저우(廣州) 외국어대학 영어과를 졸업한 그녀는 1980년대 하와이에서 호텔경영학을 공부했다. 부친이 실각하고 4년 뒤인 1993년 중국 자더를 설립했다. 신분 노출을 꺼려 성을 ‘자오’에서 ‘왕’으로 바꿨다. 예술품 경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종 낙찰가가 4억 위안을 넘는 작품들도 여럿 나왔다. 북송시대의 시인 겸 서예가인 황정견(黃庭堅·1045~1105)이 쓴 서예작품 ‘지주명’(砥柱銘)이 4억 368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예술품 중 최고가로 알려졌다. 당 태종 때의 명신(名臣) 위징(魏徵)의 ‘지주명’을 초록(抄錄)한 이 서예 작품은 길이가 8m이며, 전문은 600자이다. 중국 민간에서 보관돼 오다 20세기 초 일본으로 반출돼 일본 민간 박물관에 소장돼 왔다. 중국 대표적 근현대 화가인 치바이스(齊白石·1864~1957))의 작품 ‘송백고립도·전서사언련’(松柏高立圖·篆書四言聯)은 4억 2550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근현대 그림 경매 낙찰가 중 사상 최고액이다. 가로 100㎝, 세로 266㎝의 큰 그림에는 ‘인생장수 천하태평’(人生長壽 天下太平)이란 글귀가 쓰여 있다. 치바이스가 82세이던 1946년에 그린 이 그림은 예술가의 창작성이 완숙기에 들어갔을 때의 작품으로 평가돼 높은 가격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원(元)나라 시대의 화가 왕몽(王蒙·1308~1385)의 ‘치천이거도’(稚川移居圖)는 4억 250만 위안에 낙찰됐다. 가로 54㎝, 세로 120㎝ 크기의 이 작품은 당대 유명 학자 7명이 쓴 시가 곁들어져 작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근현대 거장인 리커란(李可染·1907~1989)의 ‘만산홍편’(萬山紅遍)은 2억 9325만 위안에 낙찰됐다. 1964년작인 이 그림은 마오쩌둥(毛澤東)의 시 ‘심원춘·장사’(沁園春·長沙)의 ‘바라보니 모든 산이 붉게 물들었네/숲도 층층이 물들었네’(萬山紅遍 層林盡染)라는 구절을 산수화로 표현한 그의 대표작이다. 특히 중국 예술품 큰손들은 해외로 반출된 중국 문화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예술품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단순히 ‘고상한 예술품 투자’가 아니라 19세기 말 이후 서구 제국주의 침략으로 빼앗긴 문화재를 되사들이는 것을 애국하는 길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예술품의 가격이 실제가치 이상 폭등하기도 한다. 송대(宋代) 칠현금 ‘송석간의금’(松石間意)은 1억 3600만 위안까지 급등했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중국 예술품들의 최고가 행진의 밑바닥에는 중국인의 ‘애국주의’가 흐르고 있다”며 “중국인들은 문화유산을 다시 사들이는 것을 그들의 정체성과 문화를 함께 되찾는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khkimeoul.co.kr
  • 다빈치가 그린 ‘사라진 초상화’ 500년 만에 발견

    다빈치가 그린 ‘사라진 초상화’ 500년 만에 발견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예술가이자 과학자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이 500년 만에 발견돼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빈치 연구자이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카를로 페드레티는 “스위스 비밀금고에 숨겨져있는 그림이 다빈치가 직접 그린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61cm x 46.5cm의 이 초상화는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교양있는 여성이자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했던 이사벨라 데스테(1474-1539)를 그린 것이다. 특히 다빈치는 1499년 데생용 연필로 데스테의 스케치를 남긴 바 있으며 이 작품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그러나 스케치 외에 실제 초상화는 발견되지 않아 다빈치 작품 중 최고의 미스터리로 남았다. 페드레티 교수는 “처음 그림을 보고 한 눈에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면서 “탄소 측정결과 르네상스 시대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초상화의 입가를 보면 다빈치 작품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 면서 “최고의 명작인 ‘모나리자’에 앞서 그린 세기의 걸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그림은 400여점의 명화를 소유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가족의 것으로 감정을 의뢰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