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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호르무즈 해방 작전에 이란 ‘모기 함대’ 빽빽 도열

    美 호르무즈 해방 작전에 이란 ‘모기 함대’ 빽빽 도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의 안전한 탈출을 위한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이란이 반격에 나서면서 지난달 4일 시작된 휴전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 고속정 6척을 격침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은 미 군함을 미사일, 로켓, 드론 등으로 공격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도 공습했다. 이란이 이웃 걸프 국가에 대규모 공격을 재개한 것은 지난달 휴전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이 구축함, 헬리콥터, 전투기, 드론 및 기타 자산을 동원해 두 척의 미 해군 함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미 군함을 겨냥해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으며, 소형 보트 6척도 격침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모기 보트’라고 부르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소형 고속정을 공격해 전멸시켰다고 밝혔으나, 이란 국영방송은 민간인 승객 5명이 사망했다고 반박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과 선박의 탈출을 보장하는 해방 작전을 동시에 수행 중인 쿠퍼 사령관은 전날 아파치 헬리콥터를 타고 해협 일대를 순찰했다. 미국은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작전으로 지금까지 상선 50척을 회항시켰다고 주장했다. 미 해군은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벗어난 안전한 항로를 구축해 선박을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서 ‘해방 프로젝트’를 시작하자 반격을 개시했다. 이란 국영TV는 미군 구축함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장면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는 미 군함에 미사일, 로켓, 드론 등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고 전했다. 이란 해군은 이날 성명에서 “미군 함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했기 때문에 순항 미사일, 전투 드론, 로켓을 발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미 군함은 레이더를 끈 채 해협에 접근했다가 이후 레이더를 다시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측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 시도가 휴전 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행동에 대한 책임과 위험한 결과는 적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 군함뿐 아니라 이웃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도 다시 벌여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UAE 외교부는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자국 내 민간 시설을 겨냥한 테러 공격을 재개하고, 이에 따라 인도인 3명이 다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UAE 국방부는 이란발 순항 미사일 4발을 탐지해 이 중 3발은 영해 상공에서 요격됐고, 나머지 1발은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UAE를 향해 미사일 십여 발과 드론 등을 발사해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약 한 달 전 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UAE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두바이와 아부다비로 향하던 항공기들이 공중에서 선로를 틀어야만 했다. UAE 공격에 대해서는 이란 내부에서도 비판 의견이 제기됐다. 이란 내 반정부 매체인 이란 인터내셔널은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혁명수비대의 UAE 공격에 대해 “정부의 사전 인지나 협조 없이 자행된 무책임한 행위”라며 분노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해방 프로젝트’는 ‘데드락(교착) 프로젝트’”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위기에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란 지도부는 교전 재발을 우려하며 미국과의 회담 진행을 촉구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 선박을 공격하면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포착] ‘호르무즈 우회로’인데…이란, UAE 푸자이라 콕 찍어 공격한 이유

    [포착] ‘호르무즈 우회로’인데…이란, UAE 푸자이라 콕 찍어 공격한 이유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원유 수출항구인 푸자이라를 공격하면서 중동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푸자이라를 드론 공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푸자이라 항구가 공격당했다는 설명과 함께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아 오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 사실이 보도된 직후 유가가 급등하면서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4.44달러로 전장보다 5.80% 급등했다. 이처럼 푸자이라 화재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는 이유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우회할 수 있는 핵심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푸자이라는 호르무즈 해협 외곽 오만만에 있어 해협이 폐쇄되더라도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또 아부다비 유전에서 연결된 합샨-푸자이라 송유관을 통해 하루 최대 180만 배럴의 원유를 해협을 거치지 않고 바로 수출할 수 있다. ‘비상구’마저 이란의 직접적인 사정권에 들어오면서 더 이상 안전한 수출 경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유가로 세계 경제를 볼모로 잡고 싶은 이란으로서는 최적의 공격 대상인 셈이다. 이처럼 걸프 지역에 다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항행 자유 회복을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이 4일부터 시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로젝트 프리덤의 시작을 알리고 “만약 어떤 방식으로든 이 인도적 과정이 방해받게 된다면, 그러한 방해 행위는 유감스럽게도 강력하게 대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작전이 시작된 이후 푸자이라에 이어 한국과 UAE 등 최소 3척의 민간 선박이 이란의 공격으로 화재와 폭발 등 피해를 입었다. UAE 국방부는 이날 이란발 순항미사일 4발을 탐지해 3발을 영해 상공에서 요격하고 1발은 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UAE가 공격받은 것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반대로 미국은 이란의 소형 선박 6척을 격침하고 순항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4일 브래드 쿠퍼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우리가 보호하는 선박들을 향해 여러 차례 순항 미사일, 드론, 소형정을 투입했다”면서 “우리는 방어용 무기를 정확하게 사용해 이러한 위협을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퍼 사령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경로를 확보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군사 기술을 독특한 방식으로 활용해, 해협을 완전히 방해 요소 없이 통과할 수 있는 자유 항로를 확보했다”면서 본보기로 미국 국적의 선박 2척을 해당 수로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IRGC는 지난 몇 시간 동안 상선이 해협을 통과한 적이 없으며 미국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으며 이란 국영 언론 역시 이란 선박이 격침됐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 손흥민 ‘8호 도움’… MLS 단독 선두로 도약

    손흥민 ‘8호 도움’… MLS 단독 선두로 도약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34)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6 MLS 11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15분에 교체 출전해 드니 부앙가의 추격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오는 7일 예정된 톨루카(멕시코)와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 대비해 체력을 안배하려는 차원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가 빠진 LAFC는 전반 7분 샌디에이고에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내내 끌려 갔다. 샌디에이고가 슈팅 6차례(유효 슈팅 2개)를 퍼부었지만 LAFC는 단 1개의 슈팅(유효 슈팅 0개)만 기록했다. LAFC는 후반 다비드 마르티네스, 손흥민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6분 추가 골을 내줬다.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37분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부앙가가 강한 땅볼 슈팅으로 골을 완성했다. 동점골은 더 극적이었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지난 뒤 상대 골키퍼 부상으로 지연됐던 시간을 추가로 받은 상황에서 마지막 코너킥을 얻어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후반 추가시간 14분에 동점골을 넣어 2-2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9경기에 출전해 도움 8개를 기록, MLS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7경기까지 포함하면 시즌 15호 도움이다. 다만 이날 손흥민의 정규 리그 첫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만 2골을 기록 중이다.
  • 이번에도 손흥민 발끝에서…‘리그 8호 도움’ MLS 단독 1위

    이번에도 손흥민 발끝에서…‘리그 8호 도움’ MLS 단독 1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의 손흥민(34)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MLS) 11라운드 원정 경기 후반 15분에 교체 출전해 드니 부앙가의 추격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오는 7일 예정된 톨루카(멕시코)와의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 대비해 체력을 안배하려는 차원이었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가 빠진 LAFC는 전반 7분 샌디에이고에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내내 끌려 갔다. 샌디에이고가 슈팅 6차례(유효 슈팅 2개)를 퍼부었지만, LAFC는 단 1개의 슈팅(유효 슈팅 0개)만 기록했다. LAFC는 후반 다비드 마르티네스, 손흥민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26분 추가 골을 내줬다.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후반 37분 공을 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은 부앙가가 강한 땅볼 슈팅으로 골을 완성했다. 동점골은 더 극적이었다. LAFC는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지난 뒤 상대 골키퍼 부상으로 지연됐던 시간을 추가로 받은 상황에서 마지막 코너킥을 얻어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후반 추가시간 14분에 동점골을 넣어 2-2로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9경기에 출전해 도움 8개를 기록, MLS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7경기를 포함하면 공식전 시즌 15호 도움이다. 다만 이날 손흥민의 정규 리그 첫 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북중미 챔피언스컵에서만 2골을 기록 중이다.
  • “한국 선박들, 도리어 미국 제재 받을 수도”…호르무즈 갇힌 선원들의 고통 [핫이슈]

    “한국 선박들, 도리어 미국 제재 받을 수도”…호르무즈 갇힌 선원들의 고통 [핫이슈]

    한국 선박 26척이 이란의 호르무즈 봉쇄와 미국의 역봉쇄로 여전히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선원들의 고통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앞서 이란으로 파견된 정병하 외교장관 특사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요청했고, 이란 측은 협의를 거쳐 지정된 항로를 이용하면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위급 소통에도 우리 선박이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미국의 역봉쇄와 이에 대한 선사 측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이란이 한국 선박의 통과를 허가하더라도 선사 입장에서는 지정된 항로가 안전한지, 이 과정에서 미국의 2차 제재 대상에 오르진 않을지 우려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외교부가 선사에게 통항 판단과 결정이 달려 있다고 언급한 것 역시 같은 취지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현지시간) “해협의 안전 상황 등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서 “통항 판단과 결정은 결국 선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지난달 29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일본 선박을 언급하며 “각각의 선박과 선사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우리 선박 상황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는 통항 문제를 다루어 나가는 모든 과정에서 선사의 판단과 입장을 고려하면서 이란 및 관련국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세 내용을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우리 정부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우리 선박 문제를 챙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에 갇힌 한국 선원들 피로감 호소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두 달째 이어지면서 현지 해역에 발이 묶인 우리 선원들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해역에 정박 중인 한 선원은 1일 연합뉴스와 SNS를 통해 “휴전 합의 이후 기대감도 있었지만 양국이 다시 강하게 대치하면서 확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현재는 평소처럼 선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적 긴장 상황도 시간이 지나며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해당 선원은 “초기에는 경고 방송이나 주변 군함 움직임 등으로 긴장감이 컸지만 최근에는 이런 상황이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우리 선박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 인근 해역에 정박한 채 출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출항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해당 선원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해역으로 이동한 선박들이 많고 사우디 등지에서 대기하던 선박들도 UAE 해역으로 모여 있다”면서 “선박은 항상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이 수시로 바뀌다 보니 언제 출항할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한국인 선원은 173명에서 선원 교대를 통해 161명으로 줄었다. 교대로 승선한 선원은 대부분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원은 “식수와 식량 등 기본적인 물자는 충분히 확보돼 있고 부족이 예상될 경우 추가 보급도 가능하다”면서 “다만 현지 물가 상승으로 생필품 가격이 20~30% 올랐다”고 덧붙였다.
  • “일본 배 빠져나갔다”…호르무즈 허가제, 한국 유조선 괜찮나 [핫이슈]

    “일본 배 빠져나갔다”…호르무즈 허가제, 한국 유조선 괜찮나 [핫이슈]

    일본 원유 유조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 단순히 지나간 것은 아니었다.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 일본 정부는 이를 “협상 성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통행료는 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시장은 다른 대목에 주목한다. 막혔던 해상 통로가 완전히 열린 것이 아니라 이란의 허가를 받아야 지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호르무즈가 예전처럼 누구나 오가는 국제 항로가 아니라 국가별 협상과 선박별 승인에 따라 갈리는 ‘관리 통항’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원유 200만 배럴 실은 日 유조선, 이란 허가로 통과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28일(현지시간) 일본 회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쓰 마루호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유사 이데미쓰 고산 계열사가 이 선박을 운용한다. 이데미쓰 마루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 약 200만 배럴을 실은 뒤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와 오만만 쪽으로 향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데미쓰 마루호를 미국·이란 충돌 이후 호르무즈를 지난 첫 일본 관련 원유 유조선으로 소개했다. 이 선박은 항해 중 자동식별장치(AIS)를 켰다. 이후 이란 라라크섬 인근을 지나 동쪽으로 이동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선박 추적 자료를 토대로 이 유조선이 아부다비 북서쪽 해역에서 대기하다 27일 늦게 항해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란이 승인한 북쪽 항로를 따라 게슘섬과 라라크섬 부근을 빠져나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AIS 정보를 근거로 이 선박의 목적지를 일본 나고야항으로 봤다. 페르시아만에서 일본까지 항해에는 약 20일이 걸린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일본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 ◆ “통행료 안 냈다”…그래도 안심 못 하는 이유 일본 정부는 이번 사례를 외교 협상의 결과로 설명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정부가 협상한 성과”라고 밝혔다. 프레스TV는 이란 당국의 허가 사실만 전했을 뿐 통행료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일 이란대사관은 이번 통항 직후 양국의 오랜 관계를 강조했다. 대사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1953년 닛쇼마루호 사건을 언급하며 “양국 간 긴 우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닛쇼마루호는 1953년 일본이 이란산 원유를 들여올 때 쓴 유조선이다. 당시 이란은 석유 국유화 이후 국제적으로 고립돼 있었다. 일본은 유조선을 보내 이란의 봉쇄 돌파를 도왔다. 이번에 움직인 이데미쓰 마루호 역시 이데미쓰 계열 선박이다. 이란이 일본과의 과거 인연을 부각한 배경이다. 하지만 핵심은 돈을 냈느냐가 아니다. 이번 사례는 해협 통항이 사실상 이란의 허가와 협상에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일본 유조선은 지나갔다. 그러나 다른 나라 선박도 같은 조건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 해협은 열렸나…통항량은 여전히 급감 호르무즈가 정상화됐다고 보기도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쟁 전 하루 125∼140척 수준이던 통항량은 최근 크게 줄었다. 이데미쓰 마루호가 항해를 재개한 전날에도 선박 7척 정도만 해협을 지났다. 일부 LNG 운반선과 화학제품 운반선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체 흐름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로이터는 충돌이 끝나더라도 선박 운항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번 사례의 핵심을 ‘이란의 명시적 허가’로 짚었다.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일본 관련 유조선이 전략 수로를 지났다는 사실보다 이란의 승인 아래 움직였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일대 통제를 강화해왔다. 선박들이 지정 항로를 이용하고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내세운다. 통행료를 실제로 냈는지와 별개로 이 해상 길목 자체가 외교 협상 카드로 바뀐 셈이다. ◆ 한국 선박도 예외 아니다…유가·보험료 변수 촉각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정유업계는 여전히 중동산 원유에 크게 의존한다. 원유 도입선 다변화를 추진해왔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은 핵심 공급처로 남아 있다. LNG도 변수다. 한국은 카타르와 오만, UAE 등에서 중동산 LNG를 들여온다. 이 물량 상당수도 호르무즈를 지난다. 이 길목이 흔들리면 원유뿐 아니라 가스 수급에도 부담이 생긴다. 통항이 선박별 허가와 외교 협상에 따라 갈리면 비용은 곧바로 뛴다. 원유와 LNG 도입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해상보험료와 운임도 함께 오를 수 있다. 항공유와 선박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 항공권과 물류비도 압박을 받는다. 이번 일본 유조선의 통과는 호르무즈가 완전히 열렸다는 신호라기보다 새 질서가 시작됐다는 장면에 가깝다. 누가 어떤 조건으로 지나갈 수 있는지가 해운·에너지 업계의 관심사가 됐다. 일본은 협상으로 첫 유조선을 빼냈다. 이제 관심은 한국 선박과 한국행 원유·LNG 물량으로 옮겨간다. 같은 방식으로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느냐가 다음 변수다.
  •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계좌 개설… 미국 “인질극 거부”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계좌 개설… 미국 “인질극 거부”

    위안화·달러·유로 등 4개 통화로미국, 국제 수역 제한 시도에 반발유엔서 ‘해양자유연합’ 구성 제안 이란산 석유 실은 유조선 2척 통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위한 전용 계좌를 개설하며 해협 통제를 공식화했다.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 소속 알라에딘 브루제르디 의원은 27일(현지시간) “이란 중앙은행은 ‘호르무즈 해협 안보 법안’ 시행을 위해 리알, 위안, 달러, 유로 등 4개 통화를 기반으로 한 특별계좌 4개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브루제르디 의원은 “공표된 지시에 따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징수한 통행료는 이 계좌들로 입금된다”며 “미국이 역내 기지들을 악용하고 이란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고 적대적인 군사 선박의 통과를 막는 것은 우리의 합법적 권리”라고 주장했다. 이란 의회는 지난 21일 12개 조항으로 구성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주권 확립에 관한 법률’을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한 바 있다. 이어 이란군은 해협 통행료를 처음으로 현금으로 받았다. 이어 실질적인 징수 인프라를 구축하며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 교착은 더욱 장기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즉각 반발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곳(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수역”이라며 “이란이 국제 수역을 누가 이용할 수 있는지, 얼마를 내야 이용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체제를 정상화하거나 그러려는 시도를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참모들과 이란의 종전 제안을 논의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폐기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물러설 뜻이 없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무대에서도 외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이란의 해협 통제를 ‘인질극’으로 규정하며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인질도, 협상 카드도, 통행료를 받는 사유 도로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다국적 연합체인 ‘해양자유연합’ 구성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속에 24일 하루 동안 이란산 석유 약 400만 배럴을 실은 아시아행 유조선 2척이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액화석유가스(LNG) 운반선도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미국 또 뚫렸다…“이란 원유 실은 유조선 통과” 비결은 중국? [핫이슈]

    미국 또 뚫렸다…“이란 원유 실은 유조선 통과” 비결은 중국? [핫이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고 있음에도 지난 24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이란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해협을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27일 위성 분석 사이트 탱커스트래커스닷컴을 인용해 “지난 24일 이란 석유 약 40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면서 “목적지는 아시아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며칠간 해협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이란 항구로 되돌아간 유조선은 모두 5척이며 이란 석유 총 1050만 배럴을 싣고 있었다”면서 “이와 별도로 이란 유조선 4척은 빈 상태로 아시아에서 돌아온 후 파키스탄 해안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성공한 유조선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2월 28일 이란전쟁 개전 후 LNG 운반선이 이를 적재한 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례가 된다. 이란 석유 운반선, 어떻게 가능했나앞서 지난 25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시작한 뒤 선박 37척을 다른 경로로 우회하게 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일부 선박들이 미군의 ‘묵인’ 하에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와 위성 분석 업체 신맥스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벌크선 선박 최소 7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이라크 항구에서, 한 척은 이란 항구에서 출항했다. 이 중 유조선은 없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오만만에서 실제로 일부 선박에 회항을 지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선박들은 ‘통과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실상 미군이 유조선을 제외한 다른 벌크선은 해협을 통과시켜 줬다는 의미다. 다만 로이터는 “미군이 이란 관련 선박을 멀리는 말라카 해협에서까지도 우회시켜 온 만큼 이들 화물선이 실제로 구매자에게 도착할 수 있을지, 아니면 중간에 붙잡혀 이란으로 돌려보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국제 원유 시장에서는 미군이 이란 원유를 실은 유조선의 통과를 ‘묵인’한 것이 사실이라면, 해당 유조선의 목적지가 중국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 미국이 중국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묵인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장할 곳 없다”…원유 넘쳐나자 폐 탱크까지 동원미국의 해상 봉쇄로 원유 수출길이 막힌 이란은 생산 유지를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전‧현직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이란 항구로 들어오는 빈 유조선을 차단하고 수출용 선박의 출항까지 막으면서 국내 원유 저장 탱크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감산을 피하기 위해 이미 유조선을 ‘떠 있는 창고’처럼 활용해 왔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달했다”면서 “이란은 컨테이너 및 상태가 불량해 폐기됐던 폐탱크까지 끌어들여 원유를 저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란 석유수출연합 대변인은 이란이 철도를 이용해 중국으로 원유를 수송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 운송은 수익성과 효율성이 낮아 그동안 기피해 온 수단이다. 그러나 원유를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자 수송 방식 변화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폭스뉴스에 “막대한 양의 석유가 흐르는 송유관이 있을 때 어떤 이유로든 선박이나 컨테이너에 (원유를) 실을 수 없어 라인이 막히면 그 관은 기계적 원인으로 내부에서 폭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기까지 사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송유관이 폭발하면 어떤 경우에도 이전과 같은 상태로 재건할 수는 없다”며 협상을 압박했다.
  • 시진핑, 빈 살만에 “호르무즈 개방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통화하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촉구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1일 전날 이뤄진 이번 통화가 무함마드 왕세자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중국이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은 개방된 상태로 유지돼야 하며 이는 역내 국가들과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중동 국가들이 미국의 안보 우산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칼레드 빈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중동 평화를 위한 4개항 제안을 제시했다. 다음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으로부터 이란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2주 휴전 협정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설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은 수출 중심의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쟁 이후 이란, 이스라엘, 러시아, 걸프 국가 등과 30차례 가까이 통화를 이어가며 중재 노력을 기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여파로 중국 방문 일정을 3월 말에서 5월 14~15일로 연기했으며, 중국 정부는 아직 미중 정상회담 날짜를 확정해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시 주석과 무함마드 왕세자의 통화가 이란과 미국 간 2차 종전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중·러, 전쟁 속 ‘반서방 연대’ 밀착

    중·러, 전쟁 속 ‘반서방 연대’ 밀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베이징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이란전쟁을 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동과 우크라이나에서 동시에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100년에 한 번 있을 대변국이라고 진단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신흥 개발도상국) 국가들의 단결을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상반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 이후 잇따라 중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 주석이 오는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푸틴 대통령을 같은 달에 연달아 만나는 이례적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시 주석은 전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아랍에미리트(UAE)의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에 이어 라브로프 장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황제’가 안방에서 유럽, 중동, 아시아 지도자들의 예방을 줄지어 받는 형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대외적으로 ‘국제 중재자’ 역할을 내세우고 있으며 시 주석은 UAE 왕세자와의 회담에서 국제법 준수 등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을 제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지 말라고 시 주석에게 편지를 보냈으며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또 이란 전쟁이 미중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 중심지 떠오른 중국… 스페인·UAE 동시 방문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은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외교 무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란 전쟁을 비판한 스페인의 총리와 이란의 보복 공격 피해를 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가 동시에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3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11일 베이징에 도착해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 총리의 이번 방문은 4년간 네 번째로 일 년에 한 번꼴로 중국을 찾고 있다. 그는 이날 칭화대 연설에서 “미국이 여러 전선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한 상황에서 중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스페인은 이번 이란 전쟁에서 미국과 가장 각을 세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으로 꼽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5% 방위비 증액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자국 내 미군 기지가 이란 전쟁에 쓰이는 것도 금지했다. 또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는 14일까지 2박 3일간 방문으로 중국과 중동 전반, 특히 걸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칼리드 왕세자는 장관과 고위 관리, 기업인, 주요 경제 파트너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차 중국-아랍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전 준비 성격을 띠며, 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제9회 지방선거 3선 출마 공식 선언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제9회 지방선거 3선 출마 공식 선언

    하남시의회 부의장 정병용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남시의회의원선거 다선거구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부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책임과 사명의 길을 다짐드린다”라며 “그동안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의 더 큰 도약을 이끌겠다”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제8대, 제9대 하남시의원을 역임한 그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약속이 아닌 결과로 답하는 정치’를 의정 철학으로 삼아왔다. 특히 제9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서 시정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후반기에는 부의장직을 맡아 의회 운영의 중심을 잡으며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을) 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김용만 국회의원과 함께 ‘찾아가는 아파트 민원의 날’, ‘학교 방문 간담회’ 등을 추진, 시민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해 왔다. 정 부의장은 재선 기간 동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굵직한 입법 및 정책 성과를 남겼다. 입법 성과로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조례 ▲축제 발전 및 운영 조례 ▲발달장애인 보험 지원 조례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옥외행사 안전관리 조례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 조례 등 다수의 민생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이와 함께 ▲생활체육시설 개선 ▲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 ▲미사문화거리 정비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지하철 9호선 연장) 주민 의견 반영 촉구 ▲대형 참사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 마련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이러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의정대상’, ‘더불어민주당 우수정책·우수조례 경진대회 당 대표 2급 특별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3선 도전을 선언하며 정 부의장은 하남의 미래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교통망 확충] ▲9호선 빠른 개통 ▲GTX-D 노선(황산 경유) 추진 ▲광역버스 노선 확대, [교육 및 보육] ▲AI 교육 기반 미래 인재 양성 및 특성화 중학교 신설 ▲(가칭)청아고 조기 개교, [문화·체육 인프라] ▲하남시 국가정원 조성 ▲미사문화거리 랜드마크화 ▲하남 대표 축제 발굴 및 관광자원화 ▲선동 체육시설 재구성 ▲반다비 및 멀티체육관 건립 ▲미사숲공원 테마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값진 성과는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라며 “정치는 반드시 결과로 평가받아야 하는 만큼,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고 더 강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보답하는 ‘일 잘하는 힘 있는 3선’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하남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다시 한 번 기회를 부탁드린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트럼프 압박, 말뿐이었나…한국 배 26척 못 빼자 정부 특사 급파 [핫이슈]

    트럼프 압박, 말뿐이었나…한국 배 26척 못 빼자 정부 특사 급파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지만 현장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결국 이란에 외교장관 특사까지 보내며 해협 인근에 묶인 한국 선박 26척의 조기 통과를 위한 외교전에 나섰다. 외교부는 10일 정병하 극지협력대사를 외교장관 특사로 임명해 이란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조현 장관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한 뒤 특사 파견을 결정했고 해협 통항 문제와 우리 국민·선박·선원의 안전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서두르는 이유는 휴전 발표 뒤에도 해협 상황이 거의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7척에 그쳤다. 전쟁 전 하루 약 140척이 오가던 길목이 10% 이하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이 인용한 이란 측 소식통도 이란이 하루 통과 선박을 15척 이하로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운항 재개도 사실상 선별 통과에 가깝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휴전 뒤 해협을 지난 선박 대부분이 이란 화물을 실은 선박이었고 비이란 화물을 실은 다른 선박은 거의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선박들에 라라크섬 인근 이란 영해 쪽 지정 항로를 따르라고 지시했고 승인받지 않은 선박에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특사 띄운 정부…선박 통과부터 서두른다 정부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발이 묶인 한국 선박 26척의 안전한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실과 해양수산부는 휴전 기간을 활용해 관련국과 외교 접촉을 강화하고 국내 해운업계와도 대응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사 파견은 이런 대응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조치다. 해협이 열리더라도 곧바로 정상화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일본 해운사 미쓰이OSK라인(MOL)도 안전 확인과 정부 지침이 있어야 선박 이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해운업계 전반에서도 “통과 조건이 무엇인지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도 “호르무즈는 열려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배도 못 빼는데 기름길까지 흔들린다 정부는 선박 통과 지원과 함께 에너지 수급 대응도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다. 한국은 원유의 61%, 나프타의 54%를 호르무즈 항로에 의존한다. 정부는 이미 UAE 물량 2400만 배럴을 들여오기로 했고 17개국에서 4~5월분 대체 원유 1억 1000만 배럴도 확보했다. 오만·사우디아라비아·카자흐스탄 등과의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선 자유 통항이 아니라 조건부 통제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로이터는 이란이 일부 선박에 통행료 부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제해사기구(IMO)는 이를 위험한 선례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WSJ는 이란이 일부 선박에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 수준의 통과 비용을 요구한 정황도 전했다. 결국 지금 상황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방 압박만으로 해협이 정상화될 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은 선박 26척을 빼내기 위해 특사까지 보내며 외교 총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호르무즈는 여전히 이란이 허가와 조건을 쥔 채 선별적으로 통제하는 해협에 가깝다. 정부가 선박 탈출과 원유 수급 방어를 함께 서두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첫 필드골 터졌다… 손흥민 ‘특급 몰아치기’

    첫 필드골 터졌다… 손흥민 ‘특급 몰아치기’

    북중미챔스컵 8강 1차전서 선제골4도움 뒤 부활… 12경기 만에 득점‘에이징커브’ 논란 단숨에 잠재워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 FC)이 1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무득점 늪에서 빠져나왔다. 나이를 잊은 맹활약을 펼치며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에이징커브’ 논란을 잠재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을 합쳐 3-0 승리를 거두며 오는 15일로 예정된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LAFC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좌우에 드니 부앙가와 티머시 틸먼을 배치한 4-2-3-1 전술로 크루스 아술에 맞섰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마르티네스를 배치했다. 경기 초반은 기동력을 앞세운 크루스 아술이 공격을 주도했다.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전반 3분과 9분 기습적인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LAFC는 전반 15분 부앙가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전반 30분 장기간 침묵했던 간판 골잡이 손흥민이 마침내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크로스를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가볍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이날 첫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손흥민의 이번 득점은 12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자 올 시즌 첫 필드골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회전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 이후 챔피언스컵(3경기)과 정규리그(6경기), 3~4월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2연전까지 11경기 동안 골맛을 보지 못했다. 다만 지난 5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26라운드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손흥민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LAFC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마르티네스가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 전개가 전방의 마르티네스에게 연결되면서 쐐기 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사실상 팀 승리가 결정된 후반 추가시간 2분 네이선 오르다스와 교체됐다.
  • 손흥민, 12경기 만에 골 맛…북중미 챔피언십 8강 1차전 결승골

    손흥민, 12경기 만에 골 맛…북중미 챔피언십 8강 1차전 결승골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골잡이 손흥민(34)이 12경기 만에 득점포를 다시 가동했다. 올 시즌 첫 필드골 득점이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크루스 아술(멕시코)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3-0 완승의 포문을 열었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 결승 골과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 골을 합쳐 안방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오는 15일 예정된 2차전 원정을 앞두고 북중미 챔피언스컵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LAFC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좌우에 드니 부앙가와 티머시 틸먼을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마르티네스를 배치했다. 경기 초반은 크루스 아술이 기동력을 앞세워 몰아쳤다.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페르난데스가 전반 3분과 9분 기습적인 헤더로 골문을 위협했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LAFC는 전반 15분 부앙가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전반 30분 장기간 침묵했던 간판 골잡이 손흥민이 마침내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크로스를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가볍게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이날 첫 슈팅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늪에서 빠져나왔다. 그는 올 시즌 첫 공식전이었던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챔피언스컵 1회전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 이후 챔피언스컵(3경기)과 정규리그(6경기) 3~4월 한국 축구대표팀 A매치 2연전까지 골맛을 보지 못했다. 다만 지난 5일 MLS 26라운드 올랜도 시티전에서 전반에만 4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손흥민의 선취골로 기선을 제압한 LAFC는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한 마르티네스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에는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된 공격 전개가 전방의 마르티네스에게 연결되면서 추가 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사실상 팀 승리가 결정된 후반 추가시간 2분 네이선 오르다스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갔고, LAFC는 다소 느긋한 마음으로 원정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 누가 에이징커브래?…손흥민, 전반에만 생애 첫 4도움 미친 활약으로 대승이끌어

    누가 에이징커브래?…손흥민, 전반에만 생애 첫 4도움 미친 활약으로 대승이끌어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에이징커브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의 손흥민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첫 경기에서 전반에만 생애 첫 4도움의 미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자책골을 유도하는 슛을 비롯해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무려 4도움을 기록하는 대활약으로 6-0 대승에 기여했다. 시즌 8호부터 11호까지 한꺼번에 4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MLS 6경기 출전에 7도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경기 4도움(1골) 등을 합쳐 공식전 10경기 만에 11도움을 기록했다. 또 MLS 도움 부분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2020년 9월 사우샘프턴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토트넘 5-2 승)에서 4골을 몰아넣은 적이 있는 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손흥민의 득점포는 이날도 몇 차례 좋은 기회를 날리며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3도움)을 넣은 뒤로는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여기에 대표팀에 합류해 지난달 유럽 원정에서 치른 A매치 경기를 포함하게 되면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드니 부앙가, 타일러 보이드와 함께 3-4-3 전형의 스리톱에서 상대를 유인하는 미끼 역할로 나선 손흥민은 유럽 원정의 피곤함도 잊은 채 초반부터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까지 양대 리그 최다 실점(17실점)을 기록하며 허술한 수비가 문제였던 올랜도시티는 초반부터 손흥민 등의 공격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7분 세르지 팔렌시아의 침투패스를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가며 골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낮게 빠르게 슈팅한 것이 수비하던 다비드 브레칼로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로 기록돼지 않았지만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선취점을 얻었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LAFC는 이후 ‘흥부듀오’가 본격적인 골 사냥에 들어갔다. 전반 20분에는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인근에서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연결했고 부앙가가 오른발 칫슛을 성공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3분 뒤 역습상황에서도 부앙가에게 연결했고 페널티지역안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8분에는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20분부터 28분까지 8분 사이 터진 3골이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돼 부앙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전반 40분에도 골 지역 오른쪽 골라인 인근까지 드리블 한 뒤 중앙으로 연결하며 팔렌시아의 추가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살짝 골대를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슛이 골대를 빗나가자 곧바로 손흥민을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LAFC는 손흥민의 대활약을 앞세워 5승 1무로 서부컨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 [영상] 뚝 끊어진 ‘이란 자존심’, 다리 두 동강…트럼프의 ‘석기시대’ 발언 현실로? [핫이슈]

    [영상] 뚝 끊어진 ‘이란 자존심’, 다리 두 동강…트럼프의 ‘석기시대’ 발언 현실로? [핫이슈]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의 주요 교량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파괴됐다. 이란 국영TV는 “알보르즈주에 있는,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 중 하나인 B1 교량이 약 한 시간 간격으로 두 차례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B1 다리는 테헤란과 서부 카라즈를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통로이자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라는 점에서 ‘이란의 자존심’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을 석기시대로 만들겠다”며 2~3주간 강한 공습을 가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뒤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이 이란의 B1 다리를 공격했다고 확인하며 “이란이 평화 조약에 동의하지 않으면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되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일이 벌어질 예정”이라면서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었던 이란의 흔적은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포함한 여러 SNS 채널에는 뚝 끊어진 B1 다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게재됐다. 영상에는 이란의 B1 다리가 공격을 받고 붕괴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과 사진에서는 거대한 다리의 정중앙이 뚝 끊어진 모습도 공개됐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이번 공습으로 2명이 숨지고 부상자 여러 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초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유전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면서 “이는 미군이 국제법상 잠재적인 전쟁 범죄를 저지를 준비를 하는 것은 아닌지, 정책적으로 민간인 목표물까지 공격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이 평화 협상에 나서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미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 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에서 가장 큰 다리이자 중동에서 가장 높은 다리로 알려진 B1 공습을 받은 이란 측은 보복의 뜻을 밝혔다. 이란은 “이번에 발생한 B1 다리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포함한 인근 국가 주요 도시의 교량들을 공격하겠다”면서 쿠웨이트, 아부다비, 요르단, 이라크 등을 잠재적인 공격 목표로 언급하는 등 지역 기반 시설에 대한 위협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 군산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달린다

    군산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달린다

    농촌 지역 주민 의료 복지를 위한 전북 군산시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가 시동을 걸었다. 군산시는 26일 옥구읍 게이트볼장에서 농촌 왕진버스가 올해 첫 운행을 시작하며 농촌 현장에 따뜻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의료 서비스다. 이 제도는 202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역 병원들이 동참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왕진버스 운영에는 원광대 한방병원과 치과대학병원, 다비치안경원, 보건소가 함께 참여해 한방 진료, 구강 검사, 시력 검사 등 맞춤형 진료를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도 추가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는 옥구읍을 시작으로 4월 옥산면, 9월 개정면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600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왕진버스가 단순한 의료 서비스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위로와 안심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호르무즈 피한 ‘귀한 원유’, 전남 여수 도착…주유소에 풀리는 시점은?

    [포착] 호르무즈 피한 ‘귀한 원유’, 전남 여수 도착…주유소에 풀리는 시점은?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원유 수급 불안정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원유 200만 배럴이 국내에 도착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5일 “UAE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와의 국제공동비축 사업으로 확보한 원유 200만 배럴이 석유공사의 여수석유비축기지에 입고됐다”고 밝혔다. 해당 원유는 ADNOC의 유조선에 실려 전남 여수로 입고됐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란 전쟁 발발로 원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지자 UAE로부터 원유 2400만 배럴 긴급 수급을 약속받았다. 이날 입고된 200만 배럴은 국제공동비축유 형식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국제공동비축유는 석유공사가 보유한 비축시설 중 남는 공간을 산유국 국영 석유사 등에 임차해 저장하는 원유다. 한국이 가진 석유 저장시설의 남는 공간을 산유국이 빌려서 자국 원유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산유국에 공간을 빌려주는 대신 그 석유를 먼저 살 수 있는 권리, 즉 우선구매권을 가질 수 있다. 이에 석유공사는 해당 원유에 대해 조속히 우선구매권을 행사했다. 이달 초 우선구매권 행사에 늦어 국제공동비축유 90만 배럴이 동남아 국가로 팔려나간 사례에서 교훈을 얻은 것이다. UAE로부터 입고된 원유 200만 배럴은 국내 공급을 위한 절차를 마친 뒤 다음 달 전량 국내 정유사로 풀릴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정부 비축유 방출 없이 국제공동비축 사업을 통해 국내에 원유를 공급, 석유 수급 안정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란 “한국은 비적대국, 협의되면 호르무즈 통과 가능”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기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한 이란 대사는 한국을 비적대국가라고 언급하며 호르무즈 ‘무사통과’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 대사는 26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란 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이 미국 제안에 포함되지 않은 점에 감사하고 이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선박에 있는 선원들에게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조속한 협의를 통해 한국 선박들이 차례대로 통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스라엘과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확인돼야 통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쿠제치 대사는 같은 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도 미국과 거래하는 선박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 항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진행자가 ‘한국이 이란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어도, 페르시아만에서 가지고 오는 석유나 가스는 미국 회사가 투자한 유전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현재는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말씀이냐’고 질문하자 쿠제치 대사는 “네”라고 확인하면서 “현재 미국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는 기업들은 전시 상황에서 제재 대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은 최근 조현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선박 명단과 각 선박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은 같은 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외교적 노력과 협의가 이어지면 통항이 가능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 “신뢰가 중요하며 점차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게 전쟁에 휘말리지 말고 세계 평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달라는 이란 측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 네타냐후 결국 폭주…“48시간 동안 이란 불태워라” 명령,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네타냐후 결국 폭주…“48시간 동안 이란 불태워라” 명령,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회유와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48시간 총공세’를 명령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전투를 중단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면서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이 오는 28일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이란이 ‘상당한 양보’를 제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에 예의주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인 채널12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항 제안에 대해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28일에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무기 생산을 마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스라엘이 자국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최대한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고위 관리 2명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을 겨냥한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비드 바르네르 모사드 국장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안보 내각 회의도 이날 저녁 소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전쟁 몇 주 더 지속하고 싶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최후통첩’ 이후 말을 바꿔 ‘5일간 공격 유예’를 깜짝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함께 시작했지만 엄연히 다른 전쟁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 2명은 미국 공영방송 NPR에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몇 주 더 지속하고 싶어 한다”면서 “전술적, 전략적 차원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완전한 승리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5일간 공격 유예’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사실상 미국이 전쟁에서 손을 떼고 종전 선언을 한다 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 지옥 불러올 준비 됐다”한편 이란이 15개 조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공식 거부하면서 이란 전쟁은 개전 약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며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권과 군부는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이후 미국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나왔으며, 이에 대해 이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란 언론에서 이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장대한 분노’(Epic Fury·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작전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으며 앞으로 계속 패배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어느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며 지옥을 불러올(unleash hell)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레빗 대변인은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한 상황을 사실상 정권 교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승리 선언과 함께 “이란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네타냐후 총리의 ‘48시간 집중 공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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