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변화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보험료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규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뙤약볕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국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89
  • 일제 20개 품목 금수·원산지 표시제 도입 배경

    ◎“눈덩이 대일적자” 축소 총력전/동남아 통한 우회수입 강력 차단/침구까지 반입… 올 역조 90억불선 대일 무역역조가 심화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상공부에 비상이 걸렸다. 상공부는 13일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규제되는 수입선 다변화품목을 조정,골프채와 비디오게임 용구 자기침구류 등 20개 품목의 대일수입을 금지한 데 이어 15일에는 앞으로 모든 수입상품은 제품의 겉면 눈에 잘 띄는 곳에 어느나라 상품인지 알아볼 수 있도록 원산지를 표시토록 하는 수입상품 원산지 표시제 도입방안을 발표했다. 원산지 표시제도는 모든 국가로부터의 수입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개방의 바람을 타고 눈가림이 성행하는 데다 일본이 임금이 저렴한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등 일부 상품이 원산지 표시가 없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일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새로 지정된 품목은 국산화 초기 단계로 국내산업 육성을 위해 일정기간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것들이거나 미국·EC(유럽공동체) 등 제3국으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데도 무역역조가 심한 일본지역으로부터 편중 수입되고 있는 제품들이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도의 도입에 따라 값싼 외제품을 고가품으로 위장판매하거나 제3국에서 단순가공,조립해 들어오는 우회수입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입선 다변화 품목의 조정과 원산지 표시제도의 실시에 따라 앞으로 일본으로부터의 소비재 수입이 크게 규제받게 된 것이 공통점으로 꼽힌다. 수입선 다변화로 신규로 지정된 품목 20개 가운데 15개가 골프채·커피세트 등 소비재이며 원산지 표시제가 실시되는 대상 수입품이 주로 의류·타월·카펫 등 섬유류와 음식료품·가전제품·생활용품 등이기 때문이다. 일본 상품의 대한시장 진출은 최근 날이 갈수록 늘어나 국내업체의 존립기반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 자기침구를 포함한 침구류의 수입은 지난 한햇동안 4천6백57만9천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대비 무려 8백46.2%가 늘어났으며 올들어서도 3월말까지 수입실적이 2천6백30만5천달러를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5백1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한 일제 가전제품은 정부의 수입규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밀수·개인휴대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들어와 캠코더의 경우 연간 4백2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 가운데 60%를 소니 등 일본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일제 가전제품의 밀수입도 크게 늘어나 올 들어 3월말까지 일제 밀수품 단속실적은 16억6천8백만원으로 전년동기의 2억8천3백만원보다 6배가량 늘어났다. 일본이 동남아 등지에서 생산한 전자제품 등 값싼 완제품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흘러들어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지난해 국내 수입상들이 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에서 수입한 컬러TV·카메라 등 가전제품은 1천2백79만달러어치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의 현지법인이 값싼 현지 노동력을 이용해 만든 우회수출품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올 1·4분기중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23.8%를 기록,자본재수입 증가율 20.2%를 앞질러 수입구조의 건전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일역조는 86년 54억달러에서 87년 52억달러,88년 39억달러로 줄었다가 89년 40억달러,90년 59억달러로 확대됐다. 올들어 3월말까지 대일역조는 20억6천만달러에 이르렀고 연간으로는 70억∼90억달러가 예상되고 있다. 수입선다변화 같은 제도는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불가피한 고육책이기는 하지만 잘못하면 대일 통상마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 대일 수입규제품목 조정/적자 줄이게 20개 품목은 제한

    정부는 지난 87년부터 시작된 대일 무역적자 개선 5개년계획에도 불구,대일 역조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골프채,커피세트,비디오게임용구 등 주로 소비재 위주인 20개 품목의 상품을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신규지정,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규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진식자기,비디오 튜너(흑백·단색용),금형자동교환장치 등 30개 품목을 수입선다변화품목에서 해제했다. 상공부는 13일 국가별 수출·수입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입선다변화품목을 이같이 개정,시행키로 했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수입선다변화품목은 이제까지의 총 2백68개에서 10개 품목이 줄어든 2백58개가 됐다. 상공부는 대일 무역적자 폭이 지난 88년 39억달러에서 89년 40억달러,90년 59억달러로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인데도 수입선다변화품목을 단계적으로 축소운영키로 한 방침에 따라 이같이 축소,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과의 수출입 균형을 감안,신규지정된 20개 품목 가운데 15개의 소비재를 수입선다변화품목에 신규지정했다고 설명했다.
  • 4월 원유도입량/중동산이 74.1%/아주산 크게 줄어

    원유 도입선 다변화에 따라 미주·아프리카지역으로부터 들여오던 원유도입량이 다시 크게 줄고 있다. 10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4월중 미주·아프리카지역으로부터의 원유도입량은 지난 3월 11.9%보다 9.5% 포인트 떨어진 2.4%로 총 도입물량 2천8백22만4천배럴 가운데 67만7천배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중동지역과 동남아국가로부터 들여온 원유는 중동이 74.1%로 3월보다 5.8% 포인트,동남아가 23.5%로 3.7% 포인트 증가했다.
  • 일 기중기 밀수 혐의/삼성중공업 수사중/관세청장,국회보고

    3일 국회 재무위에서 김기인 관세청장은 『삼성중공업이 무역서류를 변조,수입선 다변화품목이어서 수입이 금지된 70t짜리 기중기를 수입이 가능한 80t짜리인 것처럼 서류를 위조,위장수입한데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트럭 크레인(기중기)을 일본에서 밀수입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일 TV등 우회수입 급증/동남아 공장 생산품 대량 유입

    일본의 동남아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사실상의 일본 전자제품이 국내에 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정부는 현재 국내업체의 미흡한 경쟁력을 감안,대형 컬러TV나 VCR 등은 일본으로부터 들여올 수 없도록 수입선 다변화정책을 쓰고 있으나 일본의 동남아 및 대만 현지공장의 가동으로 수입선 다변화정책이 실효가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일본 제품의 본격적인 상륙으로 국내시장이 앞으로 더욱 더 일본에 잠식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컬러TV나 VCR와 같은 전자제품들이 일본이나 미국 등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었을 뿐 동남아로부터의 수입은 거의 전무한 수준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와 대만 등지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컬러TV의 경우 지난 89년까지만 해도 동남아로부터의 수입은 한 대도 없었으나 지난해는 무려 1만5천1백여 대에 달하는 물량이 국내시장으로 대거 밀려들었다.
  • 무선­휴대전화·「삐삐」사업 낙점받기 경쟁

    ◎“황금거위” 제2이동통신 쟁탈전/폭발적 수요… 작년 매출액 7백18억/포철·삼성전자등 본격 로비에 돌입/외국사도 군침… 체신부,내년 6월까지 선정 「황금알을 낳는 거위,제2이동통신을 잡아라」 정부의 통신사업 구조조정책에 따라 내년 상반기중 있을 예정인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놓고 기업들의 각축전이 벌써부터 치열해지고 있다. 무선전화 휴대전화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은 폭발적인 수요증가와 기술발달로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미래산업. 지금까지 이 사업은 한국이동통신(주)이 전국 사업을 독점,지난해만도 매출액 7백18억원,2년 성장률 6백%(순익 1백96억원)를 기록하는 호황을 누렸으나 통신시장 개방과 경쟁체제도입정책에 따라 제2사업자를 선정토록 돼 있어 각 기업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는 것. 특히 이동통신 사업분야는 기간통신사업이면서도 외국의 지분을 3분의 1까지 허용하고 있어 해외의 유명업체들까지 합세,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무선전화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은 포철 계열의 컴퓨터시스팀회사인 포스데이타. 포스데이타는 정보통신사업본부에 20여 명의 기획반을 구성,해외조사 등을 벌이는 한편 『통신사업은 국가기간산업의 하나인만큼 제2이동통신은 공기업적 성격이 강한 포철 계열이 맡아야 한다』고 홍보전을 펴고 있다. 포철은 그룹차원의 「업종다변화」 측면에서 로비활동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데이타에 이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온 곳은 삼성전자. 높은 기술력과 자금력을 무기로 일찍부터 참여의사를 밝혀왔던 삼성전자는 그러나 지난 12일 체신부가 교환기 통신망 등 장비제조업체의 참여를 제한한 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표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단말기를 제외한 통신장비제조업체는 이동통신업체의 지배주주가 될 수 없으며 주식 소유도 10%까지만 가능하다. 이에 대해 체신부는 『기존 사업자와 동등한 경쟁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조처』라는 설명을 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측은 『하향평준화를 하란 말이냐』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제한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장비제조업체의 참여제한으로 선경,쌍용컴퓨터,코오롱 등의 행보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선경과 코오롱은 이른바 「사양산업」인 섬유업종을 주력으로 갖고 있어 업종전환을 우선과제로 추진중인 기업들. 특히 선경은 지난해 선경정보시스템주식회사와 YC&C(유공컴퓨터 앤드 커뮤니케이션 컴퍼니)를 잇따라 출범시켜 미래산업인 정보산업 진출을 선언해 무선전화사업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미국 굴지의 통신업체인 모터롤라,AT&T를 비롯,에릭슨,나이넥스,벨사우드,퍼시픽텔렉시스,사우스웨스턴벨,아메리텍 등과 영국의 BT,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 등이 일찍부터 상륙해 서비스와 장비분야에서 제휴선을 찾고 있고 삐삐분야에서는 맥슨전자 등이 참여를 준비하고 있어 이동통신 참여경쟁은 국제전 양상마저 띨 전망이다. 체신부는 앞으로 한 업체에 사업권을 부여하기보다는 여러 업체로 하여금 대주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케 해 공동신청을 받은 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통신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최종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사업권 자체가 엄청난 이권으로 비쳐지고 있고 이에 따른 의혹개입의 우려도 커 구체적인 심사기준 마련에 고심중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공정하고 타당성있는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심사과정도 전면 공개해 의혹의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제2이동통신 사업자는 오는 92년 6월까지 선정돼 94년께나 사업이 개시될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은 오는 2천년대까지 무선전화 보급률이 전화가입자의 5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남북 직교역항 다변화/정부 방침/체화 막게 품목별로 추가 지정

    ◎장기적으론 육상운송도 모색 정부는 최근 남북한 첫 직교역계약에서 인천항과 남포항으로 한정한 남북물자 직교역 운송항구를 앞으로 품목별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수출입화물의 선적과 하역문제로 심한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항만시설을 감안,장기적으로는 도로나 철도 등 육상운송수단을 이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소식통은 12일 『우리쌀 10만t과 북한산 시멘트·무연탄을 물물교환하게 될 이번 남북한간 첫 직교역에서는 양측에 인접한 인천항과 남포항을 직수송항구로 결정했으나 북측 품목이 반입되는 인천항은 현재 심각한 체화현상으로 신속한 하역이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소식통은 또 『북한으로 반출할 쌀의 경우 우리측의 입장에서는 목포항에서 선적하는 것이 용이하고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반제품 상태의 시멘트인 클링커는 시멘트가공공장들이 밀집해 있는 동해안 쪽 항구,그리고 무연탄은 군산항이 가공과 운송에 용이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북한측도 교역물품에 따라 운송항구를 다양화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따라서 이미 운송항구가 합의된 첫 직교역 품목에 대해서는 인천과 남포항으로 하되 앞으로 계속 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수산·광산물과 생필품·의류·기계 등 남북교역품목에 대해서는 해당 물품별로 운송항구를 다양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의 다른 소식통은 『교역물품의 선적과 하역에 따르는 비용증가와 비능률을 감안,장기적으로는 도로나 철도 등 육상 운송수단을 이용한 남북교역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판문점 등 육로의 활용,또는 경원선 등 남북간에 끊긴 철도를 복원해,남북교역통로로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안다』밝혔다.
  • 투자기획단의 「확충대책」 내용(경제촛점)

    ◎「사회간접자본」의 수익자부담 현실화/부산·광양항 접근도로 다원화/세계잉여 투입,공공용지 매입/경부고속전철 완공후 기존철도는 화물 전담 다음은 사회간접자본투자기획단이 12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 「사회간접자본 확충대책 추진방향」을 요약한 것이다. ▷경부축 대책◁ ◇현황 및 전망 ▲수도권과 부산권의 경부축이 물동량 발생의 주경로임 ▲현재 인천·부산항의 적체,수도권내 교통체증,경부간선 수송망의 혼잡,부산시내 교통체증 등의 현상으로 극심한 애로 겪고 있음 ▲강력한 억제책을 쓰더라도 당분간 인구 및 차량이 급증할 전망 ○경인철도 투자 미흡 ◇기존계획 평가 ▲서울∼인천간 교통망이 도로 위주로 한정돼 전철 등 대량교통수단 투자계획 미흡 ▲경인운하와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의 경우 중복투자 우려 ▲이에 따라 기존계획으로는 경부축 물동량 수용에 한계있을 듯 ◇수도권 집중억제 대책 ▲신도시 건설시 개발이익을 관련 수송망 확충에 활용 ▲인천항 1·5·6부두 조기완공 후 확장여부 검토 ▲아산항 개발로 인천항 반입물량 분산 ◇수도권 교통망 효율적 구축 ▲경인전철 복복선화 ▲경인고속도로·경인국도·경수국도 확장사업 조기 완공 ▲경인지역 송유관 등 도로외 수송망 개발로 육송수요 축소 ◇경부축 다변화 ▲서울∼남이간 경부고속도로 확장 ▲경부고속전철 완공 후 기존철도는 화물 위주로 전환 ◇부산항 확충 및 광양항 개발 ▲부산항 3·4단계 조기완성 및 인근 감천항·다대포항·마산항 활성화 ▲장기적으로 광양항의 기능 발휘를 위해 철도·도로 등 배후 수송망 구축 ▲부산항 및 광양항으로의 접근도로 다변화 ▷제도개선 통한 수송수요 축소◁ ◇컨테이너화물 집하 일관처리 ▲수도권·부산권에 내륙컨테이너기지 건설 ▲컨테이너 부두내에 은행출장소·세관·복합운송업체사무소 등 관련시설 설치 ○사업계획 미리 확정 ◇기타 ▲무역업체·해운업체·무역협회·세관·금융기관 등을 연결하는 전자서류 교환시스템 구축 ▲대도시 주변에 공동집배송 단지 조성 ▷효율적인 국토개발 및 수송망 구축◁ ◇차량 통행수요 최대한 억제 ▲대도시내 및 원거리 이동은 대량교통수단 이용 유도 ▲렌터카·탁송제도 활성화 ◇기타 ▲자족적인 지역경제권 형성으로 서울과의 연결수요 억제 ▲부산·광양의 수도권 연결망 다변화 ▲물동량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공업배치 유도 ▲통일에 대비,동해안 도로정비·철도망 구축 ▷투자재원 획기적 확충◁ ◇10년간 소요액 추정 및 조달 가능성 ▲90년 현재 GNP의 3.7% 수준인 사회간접자본 총투자액을 5% 수준으로 제고 ▲수익자 부담 현실화,국가예산 지원확대,국공채 발행,민자유치,해외차관 도입 등 모든 수단 동원 ◇재원확충 방안 ▲92년부터 세금감면 중단 ▲수익자부담 현실화 ▲국민자본을 최대한 동원하는 등 민자유치 촉진 ▲민간과 공공부문 합작사업 전개 ▷용지보상제도 개선◁ ◇현황과 문제점 ▲전체용지 확보 안된 상태에서 착공,기간연장 및 용지비 증가 ▲용지비 현금지불에 따른 가용재원 제약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지가급등에 따른 이익환수방안 미흡 ▲현행 보상방식으로는 상당수준의 투자재원 증액으로도 사업정체 불가피 ○지역경제권 자족화 ◇개선방안 ▲대규모 건설사업은 착공 3∼4년 전에 사업계획 확정해 용지 미리 구입 ▲착공은 용지보상 종료 후 시행 ▲용지비 확보 위해 세계잉여금 최대한 활용 ▲수용기간 단축 ▲현행 계속비제도 활성화 ▷특별지방세제도 도입◁ ◇특정지역에 국한되는 특별지방세 마련 ▲특정지역 입지가 불가피하거나 지역주민의 불편 초래할 우려가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 제정 ▲부산항 이용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컨테이너설 부과 ▲원전 유치지역 지원 위해 원자력발전세 신설 ▲댐보유지역 위해 수자원세 부과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확충할 수 있도록 지역따라 지방세 차등부과
  • 한·소 제주도 정상회담(사설)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의 한국방문은 국제외교의 구성이나 형식면에서는 지난해 12월 노태우 대통령이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한 데 대한 답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외교의 측면에서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이야말로 한국과 소련의 수교협력관계가 구체적으로 심화되는 한편으로 정치외교적으로는 두 나라가 세계평화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재편에 명실상부한 동반자로서의 공동의 역할을 담당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소 두 정상은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만남을 가진 이래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세 번째 대좌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중순의 모스크바정상회담은 한소간 새로운 관계 전개의 서막을 장식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역사적인 의미를 남긴 외교적인 행사였다. 당시 정상회담 결과로서 채택된 모스크바선언은 단순한 한소 관계정상화의 차원을 넘어서 동북아시아 내지 세계적인 새 질서를 구상한 외교선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두 정상의 이번 세 번째 만남에서 모스크바선언의 정신과 내용은 재확인될 것이며이를 바탕으로 한 정상간의 친교와 한소 협력관계는 더욱 굳게 다져질 것이다. 한소 정상간의 제주회담은 한국의 북방정책과 소련의 대한반도 및 아태정책이 만나는 접합점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그 테두리 속에 포함되는 남북한관계의 방향감각을 뚜렷이 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남북한은 2차대전 후 미국과 소련을 주축으로 하는 냉전적 양극체제 속에 속박돼 온 게 사실이었다. 한소의 수교와 정상회담 등은 냉전구조 속의 속박을 일거에 무너뜨린 역사의 진전이었다고 할 수 있다. 두 나라 대통령이 만나는 시간은 길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에 무릎을 맞대고 논의할 일은 많다. 우선 제일 먼저 남북한관계 해결의 문제가 꼽힌다. 노 대통령은 지난번 모스크바에 갔을 때 『평양에 가는 길을 찾고자 모스크바에 왔다』고 했다. 바로 그것이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한국의 북방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남북문제의 해결이며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정책은 세계적인 긴장완화와 평화추세 속에서의 소련의 재건이라는 점을 서로 설명하고 이해할 것이다. 한국측은 특히 이와 관련하여 첫째 이 지역에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둘째 남북한의 유엔 동시가입과 상호분쟁의 중지,셋째 북한의 개방과 남북대화에의 협조 등에 대한 소련측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할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재발을 막고 군축을 실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서의 북한의 핵안전협정 가입을 소련이 촉구하도록 부탁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지난해 모스크바선언에는 한소간의 단순한 쌍무적인 공동의지표명의 성격을 넘어 2000년대를 향한 두 나라의 원대한 평화구상이 담겨져 있다. 거듭 강조컨대 제주정상회담은 모스크바선언의 정신을 상기하고 재확인하며 그것을 구체적으로 전개시키려는 의지를 거듭 다지는 것으로 족하다고 본다. 지금 양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각급 경제협력내용도 구체적인 진전을 보일 것이 기대된다. 소련은 3억의 인구를 가진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서 그간 미·일에 주로 의존해온 우리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최근까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생활필수품 부족을 겪고 있는만큼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우리 경공업 진출이 가능한 것이다. 물리·화학·생물분야와 우주·항공분야 등 소련의 첨단과학기술과 중동 등지에서 축적된 우리의 건설 특수기술은 한소간 상호보완 요소가 될 수 있다. 시베리아 개발에의 참여로 대표되는 농림 및 어업분야의 협력도 빼놓을 수 없다. 소련은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는 세계의 대국으로서 우선 잘살 길을 찾고 있다. 한국은 소련에게 그들이 갖지 못한 경험을 나누며 평양으로 가는 길을 모스크바에서 찾고자 한다. 두 나라의 상호협력과 지원이 필요함은 이 까닭이다. 또 그것이 잘 되기를 모두들 바라는 것이다.
  • “선거혁명 이뤄졌다/노 대통령/단체장 내년 상반기에 선출”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이번 기초의회의원선거로 혼탁한 선거풍토를 일신하는 선거혁명의 기치를 올렸다』고 평가하고 『6월안에 실시될 광역의회선거는 물론 14대 총선에서도 이같이 깨끗한 선거가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 춘추관기자실에서 지자제선거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은 이제 부정과 금품선거,혼란을 용납치 않을 것이며 이같은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어나가면 정치인들도 따라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도 임기중에 실시될 것이냐는 질문에 『가능한한 약속을 지키려 한다』고 말해 내년 상반기이내 단체장선거도 실시할 것임을 밝힌뒤 『여야가 상의를 잘해 선거시기 등에 합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서울 중구 의회의사당을 방문,구의회 개원준비상황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조용한 가운데 투표가 진행되고 의사당과 구의회개원준비도 잘 되고 있는것을 보니 지자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말하고 『지방자치제 실시는 국정운영에 큰 변화를 가져와 우리사회의 다변화와 지방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제1,2대 서울시의원을 지낸 김재광 국회부의장 등 역대 시의원들에게 『이번 선거가 돈 안쓰는 선거,조용하고 질서있는 선거,선거사상 가장 모범적인 공명선거로 치러지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이번 선거를 계기로 금품·타락선거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모든 국민이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 오늘 환경종합대책 회의/노 대통령 주재/상수원 수계 다변화등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25일 상오 청와대에서 낙동강 페놀오염 사건과 관련,수질보전을 중심으로 한 환경문제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포괄적인 사후수습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종합대책회의에는 노재봉 국무총리,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한 환경관련 10개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남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종합수사 결과를 보고 받고 안응모 내무부장관과 허남훈 환경처장관으로부터 상수원 수계의 다변화와 수질보전에 관련된 인력·장비·감시체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노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사정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하천오염 및 환경오염 문제를 새로운 사정과제로 삼아 통치권적 차원에서 다루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 경상수지 93년에 흑자전환/96년까지 10대 무역국으로

    ◎KIET,「7차 경제계획 무역부문시안」 오늘 발표/수출 1천2백억불을 목표/중화학제품 수출비중 65%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기간동안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를 수출입이 각각 1천2백억달러를 넘는 세계 10대 무역국으로 진입시킬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제수지를 기준으로 한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오는 93년에 흑자로 전환시키고 그 이후 매년 GDP(국내총생산)대비,1% 이내의 흑자기조를 정착시켜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92∼96년) 무역부문계획 시안을 마련,19일 서울 삼성동 무역클럽에서 발표한뒤 정책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정책토론회에는 무역부문 계획위원회 위원장인 황두연 상공부 상역국장과 홍원탁 서울대교수를 비롯,경제기획원·재무부·교통부와 한은·무공·한국개발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시안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금액기준으로 수출은 연평균 12.4%,수입은 10.2%의 신장률을 목표로 수출입의 균형있는 확대를 통해 무역의 성장기여도를 높이고 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같은 기간동안 수출구조의 고도화를 꾸준히 추진,오는 96년에는 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을 65%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첨단전자제품과 자동차·산업기계류 등 새로운 비교우위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섬유 등 경공업제품은 신소재 및 첨단기술과의 접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일본에 편중돼 있는 무역구조를 대폭 개선,시장다변화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등 주요 교역대상국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해 무역의 확대균형에 노력하고 개도국 및 사회주의국가와의 다각적인 교역확대를 통해 새로운 무역시장의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시안은 현행 수출지원제도가 선진국과의 통상마찰 유발요인이 될 뿐 실질적인 지원효과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금융지원 문제 등에 대해 가능한한 양허를 받고 무역어음제도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간주도의 무역관리를 위해 각종 수입관리제도를 효율적으로 개편,앞으로 불공정 무역규제,산업피해구제 등 사후관리 중심으로 고치고 개방에 따른 피해산업의 구조조정촉진을 위해 무역조정지원제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밖에 ▲각 권역별로 통상협력수단의 최적배합을 통해 조화로운 통상관계를 정립하고 ▲선진국 및 후진국과의 수평분업촉진 ▲기업행동과 관행의 국제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 “북한,「남방외교」로 탈 고립 모색”

    ◎평통 「걸프전 이후의 정책변화」 세미나/남북고위회담 재개,선별교류 추진/안으론 통제 강화,외풍차단에 주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총장 현경대)는 15일 서울 장충동 사무처 회의실에서 「걸프전이후 북한의 체제관리와 대외정책 및 대남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는 같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이 격렬히 비난했던 다국적군의 승리로 걸프전이 종결됨에 따라 북한의 국제적 고립은 한층 심화되는 상황이 되었고 대내의 정책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도 종래보다 불리한 환경을 맞게 되었다』며 『북한은 동구와 이라크에서 얻은 교훈을 거울삼아 체제를 방어하기 위해 앞으로 ▲체제내의 잠재적 위협요인제거 ▲온갖 「신사상」이 유입을 막기위한 교육강화 ▲「반미·방제」를 앞세운 주민 통제 및 개방외풍차단 등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교수는 이어 김정일이 권력승계문제와 관련,북한문제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으나 『오늘날과 같은 대변혁의 시대를 맞아북한의 체제유지마저 어려워지고 더욱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한 때에 우상화나 카리스마적 측면에서 김일성에 전혀 미치지 못하는 김정일에게 대권을 넘겨줄 가능성은 크지 못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며 『이런 맥락에서 볼때 김정일의 권력승계는 김일성사후에나 이뤄질 것이며 그 경우 김정일이 승계받은 권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의 대외정책과 관련,북한은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탈이념적 다변화양상」을 특징으로 한 「남방외교」,즉 미국 서구 동남아 호주 대만 등 서방권과의 관계개선을 꾸준히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의 국교수립시기에 대해서는 북한측의 91년중 국교정상화 희망에도 불구하고 배상문제로 인해 적어도 2년은 소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교수는 이어 북한의 대남전략에 대해 『북한은 앞으로 대남무력혁명전략은 은폐시키려할 것이지만 반미선전을 지속시키는 가운데 팀스피리트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주장을 한층 강화하고 「전민족적 통일전선」형성에 역점을 두면서 남북대화는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의 재개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의지에 달려있으나 북한은 외부적인 압력과 자신의 필요에 따라 팀스피리트훈련 종료와 함께 회담을 재개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이 경우 북한은 고위급회담 지속과 함께 체육·예술 및 경제교류·범민족대회·선별적인 인사교류 등의 추진으로 이른바 「인민대화」를 주도하여 고위급회담의 비중을 격하시키고 통일의 열기를 다시한번 고조시키는 방향에서 남북관계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유교수는 끝으로 우리는 북한을 압도하는 우월한 체제를 구축,북한과 과감한 체제경쟁에 나서야 할 시점에 와있다며 『북한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개방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북한사람들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수 있도록 자유화·민주화·다원화에 초점을 맞추어 대북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삼성물산,금수품 반입 혐의/일제 프린터기 4백대 “미산” 속여

    ◎부산세관,서류등 증거확보나서 【부산=김세기기자】 부산 본부세관은 10일 ㈜삼성물산(대표이사 이필곤)이 수입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돼 수입이 금지된 일제 프린터기 4백대(시가 3억원 상당)를 미제인 것처럼 속여 수입하려한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세관은 이날 법원으로부터 삼성물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 사건과 관련된 서류와 증거물 압수에 나섰다. 수입다변화품목 지정제도는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우리나라가 심한 적자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대국의 특정상품에 대해 수입을 제한하도록 한 것이다.
  • 「걸프 파고」에 시베리아철도 “각광”

    ◎“뱃길은 불안”… 업계,수출 화물 탁송다툼/보험요율·위험부담 큰 해상운송 기피/개전후 육로쪽에 몰려 작년 18% 증가/한·소 경협도 한 원인… 수에즈운하 봉쇄땐 더 심할듯/중국 횡단철도도 곧 완성… 운임·시간 한층 유리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잡아라」. 걸프전쟁의 여파로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유럽·중동으로 가는 뱃길이 불안해지자 시베리아 횡단철도(TSR:Trans Siberian Railway)를 잡으려는 화주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 졌다. 국내 TSR화물의 70% 이상을 취급하고 있는 우진쉬핑을 비롯,오람해운·우정해운 등 운송대행업체에는 걸프전쟁 개전이후 종전보다 4∼5배 이상 TSR 이용을 위한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대유럽수출 컨테이너 물동량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복합운송체계의 전형 TSR는 육·해·공을 연계하는 전형적인 복합운송시스템으로 「보내는 사람의 공장에서 받는 사람의 대문앞까지」(도어 투 도어) 화물을 수송해 주는 점이 해상수송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TSR를 이용하려면 먼저 일본과 소련의 합작선사인 나빅스라인을 통해 부산에서 TSR가 시작되는 소련의 보스토치니항까지 해상으로 화물을 운반해야 한다. 그 다음 TSR를 통해 유럽으로 보내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첫째는 TSR가 시작되는 극동의 보스토치니항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소련국경까지 수송한 뒤 다른 철도로 환적,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철도 수송루트가 있다. 둘째로는 보스토치니항으로부터 발트·아조프해에 연한 소련의 항만까지 철도로 수송하고 최종 목적지인 유럽 항만까지는 선박으로 보내는 해상수송 방법이다. 셋째는 보스토치니로부터 브레스트간을 철도로 수송한 뒤 유럽대륙의 최종목적지까지 트럭으로 수송하는 방법이며 넷째는 보스토치니 또는 유럽의 공항에서 최종목적지까지 비행기로 수송하는 형태가 있다. 이처럼 부산∼보스토치니∼시베리아 횡단철도∼유럽간 구간의 육상수송이 각광을 받게 된 것은 걸프전쟁 발발이후 유럽·중동행 해상수송비용이 전쟁위험보험 할증요율의 인상 등으로 급증한데다 수송시간이 길어지고 화물에 대한 위험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상운임도 20%나 인상 걸프전쟁으로 수에즈운하의 봉쇄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유럽항로 및 북아프리카에 취항하는 선사들은 아프리카의 희망봉 또는 태평양을 거쳐 파나마운하로 우회하고 있고 해상운임도 전쟁위험 할증료 등으로 20%나 올랐다. 이에 따라 종전에 STR를 전혀 이용하지 않던 유럽의 중부해안지역행 화물까지 TSR를 통한 내륙수송로로 몰리고 있으며 만일 수에즈운하가 봉쇄될 경우 그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TSR수송은 이제까지 해상운송 수단보다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용대상 지역도 아프가니스탄·이란 등 중동 내륙지역과 동구·북구행 정도에 불과했다. TSR 운임이 해상운송비보다 약 2백달러 이상 비싼데다 운송기간도 평균 30∼35일로 해상운송의 25∼30일보다 평균 5일 정도가 더 걸리기 때문이다(이란행 화물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TSR 수송비는 3천∼3천3백달러). 그러나 걸프전쟁으로 TSR가 해상운임에 비해 약 1백달러 이상 싸졌고 운송기간도 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할 경우와 비슷하거나 빨라져 이제 영국·중부유럽행 화물도 TSR 수송이 인기를 끌게 됐다. 실제로 유럽·북아프리카·지중해 지역행화물이 희망봉을 우회하거나 태평양을 통해 중미의 파나마운하로 돌아갈 경우 종전보다 각각 15일이 더 걸린다. ○안정성면서 크게 유리 더욱이 TSR는 화물운송의 안전성면에서 해상운송보다 훨씬 유리한 것으로 분석돼 해상운송의 대체수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한햇동안 TSR를 이용한 수출컨테이너물량은 7천1백75TEU(20피트 컨테이너 한개를 의미하는 단위)로 89년의 6천9백25TEU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 기간중 헝가리를 비롯,유고·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 등 대동구권 수출이 활기를 띤데다 지난해 8월의 걸프사태 이후 이란행 화물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TSR 통과화물을 보면 ▲유고가 6백64TEU로 전년도의 33TEU에 비해 약 20배나 늘어난 것을 비롯,▲루마니아가 4백84TEU로 약 1백배 ▲체코가 91TEU로 49% ▲헝가리가 9백17TEU로 24%의 신장세를 각각 기록했다. 해상수송망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동구권 지역의 화물이 급신장한 것이다. 해운업계는 걸프전쟁의 요인외에도 최근 우리나라가 소련측에 30억달러 상당의 경협자금을 대주기로 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둔화됐던 대소수출이 활기를 띠게돼 TSR이용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체들이 마음놓고 TSR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난관이 적지 않다. ○보스토치니항구 적체 TSR 수송로의 극동지역 관문인 보스토치니항의 결빙과 TSR 물량의 약 90%가 이 항구에 몰려 화물적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또 소련 내륙지역으로 운송할 경우에는 컨테이너 수송열차가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또는 어느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지를 추적하기 어렵고 복합연계 수송체제가 갖춰지지 않아 내륙지까지 원활한 수송서비스가 미흡하다. 이밖에도 TSR를 이용하려면 보스토치니에서 소련 컨테이너로 화물을 옮겨실어야만 빈컨테이너를 되돌려 받을 수 있고 20피트 컨테이너만 수송이 가능한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수출업계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잘알고 있으면서도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TSR루트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수송루트다변화 기대 한편 국내 해상화물 운송주선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중 완공될 예정인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새로운 유럽·중동행 수송루트를 개척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업계는 TCR 루트를 이용할 경우 TSR 이용시에 비해 훨씬 운송비용과 시일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TCR 운영권자로 예정된 중국 대외무역운수총공사(SINOTRANS)측과의 협의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대해 백원재 무협 하주운송과장은 『73년 정부의 6·23 선언을 계기로 TSR를 이용하는 한소항로가 개설된 이래 최근 한소관계의 개선으로 올 상반기중 정기직항로가 개설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TSR에 이어 TCR가 개통되면 이제까지 주로 해상수송 루트에 의존해 왔던 유럽·중동행 수송로가 다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쟁 장기화 대비/투자재조정 시급/전경련 주장

    걸프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업계는 수출지역 다변화,에너지절약형 제품개발,투자전략 재조정 등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경련은 21일 15개 주요 업종별 협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정보조사위를 열고 걸프전이 각 업종에 미칠 영향 및 그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걸프전이 현재까지는 각 업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2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나프타 등의 원료 구입난 ▲세계경제의 침체 ▲국제 금융시장의 경색 등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원유도입 1천만배럴 이상 차질/내일이후

    ◎호유 유조선등 10척 선적 못하고 대기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발로 국내원유 도입이 당장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9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전쟁발발 이후 지금까지 페만 선적항구에 진입조차 못한 우리 유조선은 4척에 이르고 있으며 21일부터는 10척으로 늘어나 원유도입 차질이 모두 1천만배럴 이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 동자부는 이날 당초 지난 17,18일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에서 원유와 액화 석유가스(LPG)를 선적하려던 호남정유와 유공가스의 유조선이 아직까지 선적을 못한채 인근 항구에서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2만t의 LPG를 선적하려는 유공가스의 「가스엔터프라이즈」호는 정부가 전쟁위험 지역으로 여기지 않은 아랍에미리트의 루와이즈항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이란산 원유의 최대 선적항인 카르그섬이 봉쇄될 위기에 놓여있어 이란으로부터 각각 하루 2만배럴·3만배럴을 도입하고 있는 극동과 유공은 이곳으로부터 동쪽으로 1백㎞쯤 떨어진 라반항에서의 선적을 위해 이란측과 교섭중이나 여의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칫하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중립지대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오만·이란에서까지 원유선적이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원유선적을 못하고 있는 유조선은 유공가스의 가스엔터프라이즈호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항에서 지난 17일 50만배럴을 실으려다 아직까지 싣지 못하고 있는 호유의 「FAL­22」호 등이다. 또 19∼20일 중에는 원유선적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항에 접안중이어야할 극동의 그라즈호(1백55만배럴)와 아랍에미리트의 제베알리항에 있어야할 호유의 「토파즈」호(85만배럴) 등은 페만 밖에서 대기중이다. 이로써 현재 모두 4척의 유조선이 원유나 LPG를 싣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1일부터는 극동·호유·유공·쌍용 등 정유 5사의 유조선 6척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타누라항에서 선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선적을 못하게 되는 배는 10척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점차 수급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다른 항에서 싣거나 도입선을다변화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문제』라고 밝혔다.
  • 대 중동 12개국 수출선적 전면중단/정부

    ◎피해업체엔 수출환어음 부도처리 유예/올들어 무역수지적자 14억불 페르시아만의 전쟁확산으로 대중동 수출입계약 체결이 전면 중지된 가운데 중동지역 전체에 대한 수출품의 선적이 중단되고 신용장 개설도 보류되고 있다. 이에따라 중동지역으로 나갈 수출품 가운데 A그룹으로 분류된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시리아 등 4개국 외에 B그룹으로 분류된 이집트 터키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바레인 오만 예멘 등 8개국에 대한 수출선적도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18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전쟁의 확대로 중동 12개국에 대한 선적서류 발송이 불가능해지는 바람에 국내은행의 수출환어음매입(네고)이 전면 중지됐다. 국내 외국환은행은 신용장 개설은행에 선적서류를 발송,수출자금을 결제해 왔으나 이같은 서류발송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중동지역에 상품을 수출한 기업들은 은행에서 네고를 하지 못해 상당한 자금경색이 우려되고 있다. 또 중동지역을 운항하는 정기 컨테이너선사들은 운항선박들을 오만만에 대기시켜 놓거나도로 회항하는 등 이미 선적된 화물의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는 이에따라 수출업체가 대중동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대한 수출업체와 같이 수출 환어음의 부도처리를 유예하고 무역금융 융자기간 연장 등 지원조치를 해주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7대 종합상사들도 페르시아만 전쟁이 단기적으로 끝날 경우 전후 복구수요에 착안,의료품 건축자재 특수물자 등의 공급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전쟁으로 파괴된 각종 산업설비 수주에 뛰어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수출선 다변화를 비롯한 국가별 수출전략을 재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중동사태의 악화에 따른 원유 수입부담의 증가로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큰폭으로 늘고 있다. 올들어 16일 현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4% 늘어난 16억2천1백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26.2%나 증가한 30억5천3백만달러로 통과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14억3천1백만달러로 나타났다. 상공부는 수출증가세가 비교적 호조를 보이는데도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은 고유가에 따른 원유 수입부담의 증가에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나프타값 폭등 유화업계 “비상”/하룻새 t당 30불 올라

    그동안 다소 안정세를 되찾았던 국제나프타값이 폭등세로 돌변,나프타를 기초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석유화학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관계업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10월말 사상최고치인 t당 4백33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나프타값은 올들어 안정세를 회복,지난 13일까지의 평균값이 t당 2백79달러선을 유지해왔으나 페르시아만에서의 전쟁발생이 거의 확실해짐에 따라 14일 하룻만에 무려 30달러가 올라 t당 3백15달러선을 기록했다. 특히 유화업계 관계자들은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국제나프타값은 t당 5백달러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어 나프타를 기초원료로하는 국내 유화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국제나프타값이 폭등세로 돌변함에 따라 국내 나프타 분해업체인 대림산업과 유공은 중동지역으로부터 들여오는 나프타의 조기선적과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원료인 LPG를 사용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정부 비축 원유 방출대책 마련/페만전 대비,물량 부족 사태 예방

    정부는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터졌을 경우 정부가 비축한 원유를 긴급 방출,물량부족 사태를 막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상시 유류 소비억제 시책과는 별도로 「정부 비축원유 긴급 방출계획」을 따로 마련했다. 정부는 11일 이승윤부총리 주재로 열릴 「페만사태 특별대책회의」에서 이를 확정,시행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쟁이 터져 사우디·카타르 등으로 부터 장기도입 계약물량인 하루 30만 배럴의 도입이 불가능할 경우 우선 ▲1단계로 현재 정유사들이 수송중인 2천8백만 배럴로 충당하고 ▲2단계로 정유사와 정부비축 물량은 7대 3의 비율로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의 본격적인 활용은 오는 2월초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러나 전쟁이 2개월 이상 지속돼 정유사 재고물량이 바닥나게 될 경우에는 별도의 지원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별도의 지원대책은 석유사업 기금을 활용,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멕시코·에콰도르·이집트·미주·아프리카 지역에서 도입선을 다변화하되 여의치않을 경우 부족물량 모두를전쟁이 끝날 때까지 정부비축 물량으로 대체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대여기간·대여료·상환조건·물량정산 등 구체적인 「정부 비축원유 방출조건」을 조만간 마련키로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