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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불 협력 TGV레일 놓는다/미테랑 14일 방한의 배경 및 의미

    ◎한/정경발전 등 높아진 위상 과시/불/비중있는 파트너로 인식변화/유럽시장 확장·아주 접근 접점찾기 대좌될듯 프랑스 국가정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프랑수아 미테랑 태통령이 처음이다.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볼 때 그는 이제까지의 유럽 손님 가운데 가장 큰 인물이다.그런만큼 그의 한국 방문은 한국과 프랑스,한국과 유럽관계가 재정립 발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세명의 한국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었고 미테랑 대통령은 그중 두명을 만났었다.이는 그동안의 한불정상외교가 「일방통행」이었으며 미테랑 대통령의 이번 방한으로 비로소 쌍방통행의 틀이 마련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와같이 균형이 기운 일방적 흐름은 우선 프랑스가 종래 한국을 비중있는 파트너로 인식하지 않았음을 뜻한다. 미테랑 대통령 방한의 부분적인 배경으로는 한국의 높아진 경제적 위치와 정치에서의 문민화라는 변화를 들 수 있다. 최근 경제주체로서의 한국에 대한 유럽측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자주 목도하게 되는데 지난 8월 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의 「대한국관계 검토보고서」채택이 좋은 예다.이 보고서는 한국을 세계 제7위의 교역국,세계 8위의 국내총생산 국가라면서 대한국관계의 검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더욱이 프랑스측에서 볼 때는 한국은 야심적인 상품인 고속전철의 큰 고객이 되려 하고 있다.미테랑 대통령의 이번 방한에 담는 소망의 크기는 이점에서 볼 때 한국보다는 프랑스쪽이 더할 것이며 더 이른 방한을 원했을지도 모른다.게다가 고속전철 도입과 같은 엄청난 돈이 드는 사업을 감당할 만한 한국이라면 프랑스는 함께 해 볼만한 일이 있을 것이다. 한국 문민정부의 출범 또한 미테랑 대통령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음을 지난 8일 한국 특파원 공동회견에서 한 그의 말에서 읽을 수 있다.그는 『민주적 선거로 뽑힌 최초의 민간인 출신으로 알고 있는 귀국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는 실제적 문제를 다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말에서 보듯이 이번 양국 대통령의 만남은 단순한 의례성에서 끝나지 않고 실질적 협력의 약속이라는 실무성까지 띨 것으로 보인다.미테랑 대통령을 공식수행하는 대표 19명 중에는 제라르 롱게 산업·체신·대외교역장관,베르나르 보송 시설·교통 관광장관,프랑수아 피용 고등교육·연구장관과 함께 경제및 기술분야의 자문역 3명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는 첨단을 걷고 있는 우주·항공·통신·핵에너지·환경설비 분야의 수출 욕구를 지니고 있다.프랑스 관리들과 경제인들이 한국에서 프랑스가 문화 예술의 나라로만 알려져 있음을 애석해 하는 것을 종종 들을 수 있는데 『첨단과학기술의 나라라는 것도 알아달라』는 것이 그들의 바람이다.대전 국제박람회에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그런 통념을 바꿔 보자는 의도에 따른 것이다. 한국이 추구하고 있는 외교와 교역면의 다변화에도 미테랑 대통령의 방한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북아메리카나 동남아시아 지역 등의 경제 블록화가 진행돼 가고 있는 때에 대유럽관계의 확장노력은 더욱 필요하다. 관측통들은 프랑스의 아시아 접근의욕과 한국의 대미·대일 경사 탈피노력이 이번 미테랑 대통령의 방한을통해 접점을 찾게 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통관·건설사업 집중감사/어제부터/농축산물 수입·시공관리 등 점검

    감사원은 6일부터 수입물품의 통관관리실태,도로등 주요건설사업및 대도시기반시설공사 집행실태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우선 오는 25일까지 13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수원세관,부평세관,안산세관,인천세관을 대상으로 ▲농수축산물 수입통관 ▲수입선다변화품목 수입통관 ▲사치성물품등 고가품의 가격심사등을 중점감사한다. 감사원은 또 오는 22일까지 14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서울시 종합건설본부를 대상으로 공사계획 수립및 추진의 적정성,공사설계 변경및 시공관리의 적부,관급자대구매 및 관리의 적부,공사하도급 관리의 적부등을 집중점검한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다음달 23일까지 12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인천·부산시를 상대로 ▲교통불편해소시설공사의 적정성▲특정자재 및 공법적용 공사집행의 적정성▲교량등 주요구조물공사 시공의 적정성▲공사계약및 하도급관리의 적정성등을 감사할 계획이다.
  • “한국기술자 일 연수 재개”/양국통상장관회담/교역 균형적확대 합의

    한·일 양국은 일본의 시장확대와 대한기술투자,한국의 경쟁력강화를 통해 교역을 확대균형적으로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연내 특허창장회의를 재개,지적재산권협상을 연내 타결하기로 합의했다.한·일 지적재산권협상은 그동안 6차례 실무회담이 있었지만 성과가 없었다.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일본 통산상은 30일 과천청사에서 「제2차 한·일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10개항의 공동발표문에 합의,서명했다.한·일통상장관회담에서 공동발표문이 나오기는 처음이다. 회담에서 구마가이 통산상은 『한·일간 기술협력차원에서 기술연수를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우리 기술인력의 일본 연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그는 또 우리 정부가 요청한 신발 등 16개 품목의 관세인하문제는 현재 검토중이며 『오사카 등지의 수입자유지역(FAZ) 등 유통시설에의 참여와 주요백화점에서의 한국물산전에 대해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마가이 통산상은 한국의 투자환경개선노력을 평가하고오는 9월 방일하는 우리 측의 민·관투자유치단에 대해 전면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수입선 다변화품목의 조기해제와 지적재산권의 대일 차별적 조치를 해결해줄 것을 촉구했다.
  • 김태준씨 수출보험공사 사장(초대석)

    ◎“UR로 수출금융·면세 곤란… 보험이 대안” 『동구권 등지로 수출시장이 다변화되면서 수출대금을 떼일 위험이 매우 높아졌습니다.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타결되면 금융이나 조세측면의 수출지원은 더욱 어렵게 돼 수출보험과 같은 간접지원방식이 절실합니다』 지난 7월로 창립 1주년을 맞은 수출보험공사의 김태준사장은 직접적인 수출지원정책은 이제 한계에 다다랐으며 수출보험지원을 통한 해외시장개척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한다. 『공사창립 후 수출보험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보험인수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과거 수출입은행이 보험을 취급할 때는 은행 일과 같이 하느라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있었지요.공사발족 이후 전직원이 세일즈맨으로 뛰어 1인1사체제를 갖추고 제도와 관행을 많이 개선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수출보험인수액은 1조5천2백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가 늘었다.지난 4월 김사장 취임이후 중소기업에 대한 보험인수한도를 종전의 2배로 높이고 보험금지급시 받던 인감증명서도 없앴다. 국내기업의 수출보험활용률은 현재 5.7%로 공사설립 이전(2.7%)보다 높아졌다.그러나 여전히 선진국의 15∼20%에는 못미친다. 『통상마찰과 각종 수출규제로 수출여건이 나빠지고 결제도 연불지급방식으로 바뀌고 있어 어느때보다 대금을 못받을 위험이 큽니다.수출상품도 소비재에서 플랜트와 중화학제품 위주로 변하고 있어 수출보험의 필요성은 더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사장은 수출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이란과 러시아 등 위험지역의 보험인수를 늘리고 수출보험법을 고쳐 국제무역환경에 맞는 신종보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국제환시장의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대금의 손실을 줄여주는 「환변동수출보험」,해외법인의 3국간 중개무역으로 인한 위험을 보장해주는 「중개무역보험」,수출 예비단계에서 수출업체가 안게 되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신시장개척보험」을 예로 들었다.이를 위해 현재 6백50억원인 보험기금을 「신경제5개년계획」이 끝나는 97년까지 5천3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 한­일경제/정·경분리 새시대 모색/대외 협력위,「새발전방향」의결

    ◎대일 수입개방 확대… 지적재산권보호/“경제는 경제논리로 푼다” 새 해법 시도 새로운 한일경제관계의 정립이 모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문민정부가,일본에서는 38년간의 보·혁 양당체제가 무너지고 비자민 연립정부가 각각 출범해 이제 한일 경제관계는 과거처럼 정치와 경제논리가 혼재된 방식을 지양하고 경제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간다는 새로운 접근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한일경협은 과거 경제논리보다는 안보논리나 과거사등과 어우러져 추진된 게 사실이다.엄청난 규모의 대일 무역적자와 기술격차를 정신대 문제등과 연계한 정치논리를 통해 풀려고 했던 것이 5·6공의 대일 정책이었다.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후 우리 정부는 대일정책을 경제와 비경제로 나눠 접근방식을 2원화하는 쪽으로 바꾸었다.비경제 문제는 정치·외교적인 측면에서 해결해 나가고 경제문제는 양국 모두에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하는 경제논리를 바탕으로 해결하자는 내용이다. 정부가 9일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이경식부총리)를 열어 「한일 경제관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의결한 것은 이같은 맥락이다.일본이 최근 50대의 신세대인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를 총리로 하는 새 정부를 출범시켜 정치적 세대교체를 통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마당에 과거처럼 전전세대를 상대로 한 정경논리로는 효과적인 한일경협이 불가능하다는 상황인식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는 최근 몇년 동안 일본의 엔화강세 및 수요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91년 88억달러,92년 78억달러,올 상반기 44억달러로 불균형이 좀처럼 시정되지 않고 있다.양국간의 다양한 회담을 통해 무역불균형 해결을 요구해 왔으나 산업구조상 문제로 발생한 적자를 정부간 교섭으로 해결하기는 무리였다.우리의 대응방식은 과거사등 비경제 논리와 혼합되고 능률적인 수출시장 개척보다는 방어적이고 차별적인 수입억제 방식이었다.그래서 경제적 실익을 거두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정부는 대일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구분키로 했다.정부는 양국 기업간 상업적 동기에 의한 거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사항에 대한 요구를 가급적 지양하고 대신 경제인들간에 실익 추구의 차원에서 성실한 접촉이 이루어지도록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정부가 금기시했던 여러가지 현안의 빗장을 열었다.사실상 대일 수입규제 조치인 수입선 다변화제도(현재 2백58개 품목)의 5년내 50% 축소,일본이 강한 불만을 표시해 온 지적 재산권 소급보호의 전향적 검토등 대일 차별적 조치의 개선에 나선 것은 우리의 달라진 모습을 널리 알리려는 새로운 시도로 여겨진다. 또 일본의 대한투자 유치를 위해 9월중 민관합동 유치단을 파견해 신경제 5개년 계획 기간중 일본 기업의 세계화 전략을 활용,일본은 물론 제3국 시장에의 진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새 정부의 출범에 따른 국내 경제정책 운영상의 혼란으로 한국의 대일수출입 및 경협관계는 단기적으로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또 재계의 경우 고 이병철 삼성그룹회장과 박태준 전포철회장등 일본을 잘 아는 원로들이 사라졌고 정부에서도 신일본의 집권층과 정통한 인맥이 별로 없어새로운 한일경협의 정착을 위해서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 자주외교의 숨은 동반자들/김영정 대한적십자사 부총재(일요일아침에)

    요즘 나는 한권의 책이 안겨주는 기쁨과 뿌듯함을 만끽하고 있다.그것은 다름아닌 「외교등」이란 잡지인데 외무부 부인회가 해마다 한번 펴내는 간행물로서 이번에 그 5호가 마련된 것이다. 아마도 이 책자가 갖는 의미중에 가장 뚜렷한 것은 자기자신의 이름 보다 외교관인 남편의 이름과 직위에 따라 일생을 살아야 하는 부인들이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이름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격조 높은 「외교등」 더구나 매우 놀라운 것은 멀리 고국을 떠나 낯선 외지에서 겪는 생활체험과 공통관심사 등을 나누는 동인지 성격의 이 잡지가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지에 버금가는 알차고 격조 높은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회원들 스스로가 원고를 모으고 편집에 임할 뿐아니라 책자의 장정과 광고의 선택에 이르기까지의 일련의 작업을 빈틈없는 팀웍으로 해내고 있다.흥미와 흐뭇함에 이끌려 한편 한편의 글을 놓칠세라 모조리 읽으면서 이런 책이야 말로 읽은후 그대로 덮어 놓을수 없는 값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우리 주변에 지금 범람하는 수많은 잡지류와 책자들은 읽을 거리가 아니라 오로지 상업주의 일변도의 현란한 광고물에 지나지 않는 경우와 큰 대조를 이룬다 하겠다. 「외교등」에 담긴 글들은 단순히 외교관 부인들의 생활수기라든가 여행기가 아니다.여러번 임지를 옮겨 다니면서 견디기 어려운 자연환경과 생소한 문화·풍습에 적응해 나간 것이 바로 그들이다.따라서 그들은 단순히 외교관의 내조자,혹은 남편을 통한 대리만족의 추구자,혹은 안일과 허영,특권의식 따위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다.오히려 그들은 겸허하고 진지한 자세위에 예리한 지성과 깊은 통찰력,그리고 풍부한 감성과 따뜻한 인간애를 지님으로써 능히 새로운 도전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문화의 전달자로서 외교의 동반자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것이다. ○문화 전달자 역할 여기에서 우리의 외교와 관련하여 연상되는 것은 구한말 열강의 개항 압력에 못이겨 어쩔수 없이 수교를 맺을 때의 정황이다.우리는 외국과의 협상 경험이나 준비가 전혀 없는 가운데 통역관은 중국인 마건충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그것 보다 더 딱했던 것은 외국사신과 협상하기 위해 나온 우리 조정의 대표가 긴 담뱃대를 문채 졸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수교 2년후인 1885년에는 러시아와 격돌을 예상한 영국이 그 함대를 거문도에 진주시켰는데 우리 조정에서는 이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어 중국측의 통보에 의해 겨우 알게 되었다.설상가상으로 이때 우리 조정에서는 거문도의 위치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었으니 격세지감을 금할 수 없다. 오늘의 세계추세와 신한국의 외교기조가 공히 다변화·다원화,그리고 지역협력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옛날처럼 영토점령이나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아니라 정치·경제·문화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미 모든 나라들은 경제·통상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으며 냉전종식후 국제관계의 초점이 경제실리 추구로 집약되고 있다.국력의 자리매김이 경제력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세계의 외교무대에서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익신장과 떼어 놓을수 없는 것이 국민간의 문화적 접근·친근감·상호이해 등이며 문화외교를 통한 상품의 홍보와 이미지제고는 바로 오늘의 시대적 요청인 것이다.제품을 해외에 진출시켜 외화획득에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1회성 이윤 추구보다는 장기적안목으로 그 지역에 관한 지식과 이해를 깊이 하면서 상대방과 더불어 살줄 아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이 필수적 요건이라 하겠다. ○지혜 공급원으로 오늘의 우리나라 외교의 기본방향과 새로운 접근방법에 도움을 주고 지혜를 공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외교등」이라고 주장하고 싶다.물론 외교의 심오한 이론과 전문적 기술을 쌓아올리는 일이 도외시 되어서는 안되겠으나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인간과 문화를 중시하는 내실있는 외교역량의 축적이라 하겠다.우리가 항상 되뇌이는 바와 같이 부존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우리가 키우고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람(인력) 뿐이다.따라서 정규 직업외교관은 물론 그 부인들과 가족,그리고 국민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총력전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이러한 견지에서 「외교등」을 환영하며 더욱 알찬 결실을 담아 온 누리를 비추어 주기를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 “자민정책 틀 유지”… 대체로 낙관/일 「정변」보는 우리정부 시각

    ◎북핵 등 급격한 궤도수정은 없을듯/일부선 “새 면모 구실 변화 시도” 우려 일본의 정권교체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정부는 향후 대일관계를 어떻게 이끌 것이냐를 놓고 숙고를 거듭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대체로 낙관적이다.연립정부수립을 선언한 7개 야당중 사회당과 사민연을 제외한 나머지는 정책에 있어 자민당과 공통점이 많다.특히 대외문제에 있어서는 7개당이 함께 자민당노선을 계승하겠다고 선언했다.북한핵문제에 있어서도 보조가 일치한다. 반자민 7당이 집권하더라도 일본의 대한반도정책이 변치않을 것으로 기대하는 근저에는 연립정부가 「잠정내각」에 그치리라는 예측도 깔려있다. 오랫동안 같은 정권을 유지하기에는 신당계열과 사회당계열의 시각차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결국 대외정책에 있어서 한목소리로 기존과 다른 방향을 추구할수 없고,그러는 사이 조만간 재선거가 실시돼 본격적 정계개편이 다시 이뤄지리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조짐도 심상치않아 정부는 내심 긴장을 풀지 못한다.반자민7당은 정책대강에서 한반도문제에 대해 「한일기본조약을 인정하고 한반도 평화통일에 협력한다」고 밝혔다.얼핏 우리에게 고무적 내용같지만 외교전문가들은 해석을 달리한다. 자민당 집권시에는 따로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수사」였다.원론을 반복한 것은 변화여지를 시사하며 사회당 입김이 반영된 것같다고 정부관계자는 분석했다. 또 일반의 전망과 달리 7당연합이 나름대로 보조를 맞춰가며 2년이상 정권을 이끌어간다면 대한반도정책의 상당한 수정이 이뤄질수도 있다. 신당세력들이 일본의 국제발언권확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부정,긍정 양면으로 투영된다.무역수지의 과감한 개선노력,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정리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된다.과거사와 관련,국회결의형식이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일본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은 그들에게 피침을 당했던 우리로서는 껄끄럽지 않을수 없다. 정부는 8월초 중의원 특별회의 표결에서 자민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있다. 그러나 야7당의 정권획득여부를 떠나 일본정계가 2∼3년내에 양대보수정당으로나아가는 것이 필연적이라 보고 과거 자민당중심의 외교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신생당을 주도하고 있는 하타,오자와는 한국에 우호적인 다케시타파출신으로 선린관계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오자와는 우리 일부 기업인들과도 상당한 친분을 쌓고 있다. 공명당,민사당은 한일의원연맹에 가입되어있어 그런대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수립할 토대는 마련되어 있다.사회당의 경우 김영삼대통령이 야당총재시절 쌓아놓은 개인적 친분이 도움을 주리라 기대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국력신장으로 일본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한국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 하반기 경기도 불투명/설비투자부진·경공업 침체 주인

    하반기 주요업종의 경기는 수출환경의 호전과 내수관련 산업의 완만한 회복세에도 불구,경공업제품의 수요침체와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따른 기업들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눈에 띌만한 회복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분석한 주요업종의 생산 및 내수·수출전망에 따르면 생산부문에 있어서 전자와 일반기계·철강 등은 엔화강세와 수출선 다변화,내수확대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4∼31% 성장이 예상되며,시멘트·광물·제지·석유화학·합판 등은 설비확장 및 관련산업의 수요증가 등으로 8∼13%의 신장이 기대됐다.그러나 조선은 89∼91년 수주실적 부진으로 올하반기 가동률이 감소될 것이며,석탄과 신발은 청정연료의 사용선호와 해외주문의 감소로 생산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 대일 무역역조 개선대책/수입억제서 수출확대로 전환/정부

    ◎유통시장 진출·AS센터 건립/수입금지품목 97년까지 절반 감축/관세율 인하·건설개방 등 요구/중소업체 5백곳 선정… 집중지원 정부는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을 금지한 2백58개의 수입선 다변화품목을 97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고 일본의 지적재산권도 EC(유럽공동체)수준으로 보호해주기로 했다.대신 일본에 대해서도 의류·신발 등 우리의 수출관심품목 16개의 관세율을 절반이하로 내려줄 것과 건설시장의 개방폭을 넓히도록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지금도 수출이 잘되는 반도체와 가전 등 10대상품의 수출을 더 늘리기 위해 종합상사로하여금 일본에 유통체인망과 공동애프터서비스망을 깔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상공자원부는 대일무역역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입억제대책보다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적극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5개년계획을 마련했다.이 계획은 일본의 수입촉진유통센터에 우리 제품의 판매장을 확보,일본 도매상권과의 직접 통로를 마련하고 일본전역의 60개 유명백화점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대대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일본에 진출한 상사에는 현지 유통법인을 설립토록 해 창고·전시장·판매장 등을 세우게 하고 대일수출비중이 50%를 넘는 5백개 중소·중견수출업체를 집중지원한다. 경북·대구의 안경테 등 시·도별 대일수출전략품목을 1개씩 지정,생산에서 판매까지 지원한다.이를 위해 1천억원규모로 조성될 해외시장개척기금중 5백억원을 일본시장개척에 투입하고 종합상사의 일본마케팅 인력개발비를 세액에서 공제해줄 방침이다. 일본의 핵심부품산업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단을 9월초 도쿄·오사카 등 5개 도시에 보내고 일본의 첨단기술도입에 대한 조세감면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러한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대일수출은 5년간 연평균 10.5%,수입은 8%가 각각 늘어 수출은 98년 2백11억달러,수입은 3백9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1.7인 무역역조비(수입/수출)가 98년엔 1.5로 떨어져 대일무역적자가 98억달러에서 억제될 전망이다. ◎새 대일통상정책의 의미/「찾아가서 공략」 인식 전환/“줄것 주고 받을것받겠다” 의지 담겨 정부가 23일 발표한 대일역조개선대책은 대일통상정책의 대전환을 뜻한다. 수입선 다변화와 같은 수입제한조치나 일방적인 기술이전요구 등 수동적인 대응책에서 벗어나 대일수입제한을 과감히 풀고 일본의 유통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적극적인 개념이 담겨 있다.「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겠다」는 인식의 전환인 셈이다. 이제까지 변변한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센터 없이 「앉아서」 대일수출을 해온 게 사실이다.한쪽으로는 대일수입축소를 위해 77년부터 수입선 다변화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유통망 등 비관세장벽을 극복하지 않고는 대일수출을 늘릴 수 없고 수입선 다변화해제 등 능동적 정책을 펴지 않고는 일본의 관세율인하나 유통 및 건설시장진출 등 실리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이 이번 대책의 배경이 됐다.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이 일본 유통시장에의 진출이다.오사카 등지에 있는 일본의 수입촉진유통센터(FAZ)에 직접 진출,일본의 도매상권에 「침투」하고 일본전역의 유명백화점 등 유통망과도 연계해 판매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해외시장개척기금의 절반을 일본시장에 투입,마케팅전문인력을 키우고 일본내 창고·전시장·판매장의 설치를 지원하며 대일수출비중이 높은 5백개 중견기업을 일본수출의 「개미군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들어 있다.공략대상을 소매상권까지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시·도별로 1개이상의 대일수출전략품목을 선정,생산에서 일본시장개척까지 「풀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한 것이나 일본측에 주요품목의 관세율인하를 촉구하고 자국산 건자재 사용의무 등 건설시장 진입문턱을 낮추도록 하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한편으론 일본이 줄기차게 요청해온 수입선 다변화해제를 전향적으로 수용하고 지적재산권도 EC수준으로 보호해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일역조는 80년 28억달러,90년 59억달러,지난해 78억달러로 줄곧 늘었지만 역조비(수입/수출)는 70년 3.5,80년 1.9,90년 1.5로 하향추세다.91년과 지난해 1.7로 다소 높아졌지만 미국(1.8)이나 EC(2)·대만(2.4)에 비하면 그다지 높은 상태는 아니다. 계획이 훌륭해도 실천이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정책지원의 뒷힘이 부족해 일본시장을 개척하기도 전에 국내시장만 내주는 꼴이 돼서는 안될 것이다. 86년에도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는 내용의 청사진을 만든 적이 있다.당시 54억달러이던 대일적자를 91년까지 15억달러로 줄이겠다는 것이었다.그러나 이 기간중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자동화설비도입 등으로 차질이 빚어져 실제 91년의 적자는 88억달러로 확대됐다.
  • 경제전쟁엔 기술개발뿐이다(사설)

    이따금 국내기업들이 세계최초 혹은 몇번째로 신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듣는다.그때마다 우리는 무척 대견해 하면서 상당한 기술선진국인양 여겨왔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상공자원부의 분석을 보면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선진국기술수준의 42.6%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상공부가 산업정책을 수출중심에서 기술개발위주로 전환한 것은 앞으로의 경제전쟁이 기술로써 판정될 수 밖에 없다는 냉혹한 현실인식의 깨달음으로 여겨진다.우리가 지금까지 추구해온 수출일변도의 산업정책은 이미 그한계가 드러나고 있다.우리의 수출상품이 선진국에서 밀려나고 후진국으로 쫓겨가는 현상을 하기좋은 말로 시장다변화의 결과로 설명하려는 것은 원인규명의 책임회피에 지나지 않는다.우리가 저임금의 상태로 돌아가든지 아니면 기술개발을 통한 새상품을 내놓든지 양자택일의 길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의 임금수준은 선진국수준에 접근해있고 기술은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취할 발전적선택은 기술개발뿐이다.상공부는 기술드라이브를 위한 몇가지 수단을 제시하고있다.정부의 기술개발지원규모를 올해 5천억원에서 97년에는 1조원으로 확대하고 산업기술발전기반 조성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산업기술 진흥회의도 분기마다 개최한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기술개발을 위한 여건이 갖춰졌다고는 보지 않는다.기술의 최종수요자는 기업이다.정부의 기술개발노력에 기업이 얼마나 부응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다.기술투자의 80%를 담당하는 기업의 기술개발노력이야말로 정부의 투자계획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대기업하나가 기술개발에 쓰는 돈은 우리나라 전체의 기술투자와 맞먹는다.여기서 우리기업의 기술투자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첫째는 기업간 협력체제의 구축이다.HDTV(고화질TV)에서와 같이 막대한 투자가 소요되는 프로젝트는 기업간 제휴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둘째로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 셋째로 기업은 당장 필요한 기술개발에 관심이 큰만큼 기초적이고 시간을 필요로하는 중장기과제는 정부와 대학이 중심이 될수 밖에 없다.이렇게 기술개발이 기업과 정부·대학등 연구기관이 유기적이고 분업화되어야만 투자의 효율을 기할수 있다고 본다.중요한 것은 기술인력이다.오늘날 국내 공과대학의 실험실습기자재는 소요량의 절반도 안된다고 한다.그래서 공대졸업자를 처음부터 산업현장에서 교육시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기술투자가 기술인력개발의 저변에도 확대되어야 할것이다.
  • 중·베트남 새 건설시장 부상/사회간접자본 확충·주택건립 한창

    ◎대우·현대·삼성등 공사 수주에 전력/모두 17건에 35억5천6백만불 입찰 따낼듯 중국과 베트남이 새로운 해외 건설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에 이르는 중동 건설붐,90년대 초부터 본격화된 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장 진출에 이어 사회주의 국가를 무대로 우리 업체들의 해외 건설시장이 다변화되는 것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14일 현재 이들 두 나라로부터 따내려는 공사는 모두 17건에 35억5천6백51만달러에 이른다. 건설업계가 이들 두 나라로 발길을 돌리는 것은 국가 주도하의 경제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주택건설등 시장 잠재력이 무한하고 인적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주)대우가 11억5천만달러 규모의 황하강 수로 전환공사를 따내기 위해 곧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고 현대건설은 10억달러 상당의 황하강 시아오랑디 다목적댐 공사를 따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삼성건설은 지난 달 19일 상해 도시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낙찰받는데 성공했고 지난 연말 세계은행 차관공사인 1억1천만달러의 항주·온주 정수처리 시설공사에 입찰신청을 했다. 특히 중국 대도시의 주택수요가 급증하면서 우방주택·장복건설·벽산건설 등이 주택건설과 도시 재개발 시장을 노리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도(주)대우가 베트남 물자재활용공사가 발주하는 하이퐁시 쓰레기 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는 중이며 삼성건설은 하노이시 프라라이 화력발전소 건설공사,현대건설이 칭퐁·하이퐁 시멘트공장 구조물공사등을 노리며 뛰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도 지난 5일부터 국내 업계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해외건설 사절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베트남 건설부장관등 관계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전망이 기대만큼 밝은 것은 아니다.중국의 경우 앞서 이 시장을 노크했던 상당수 업체들이 진출을 꺼리는 실정이다.중국에 투자조사단을 파견,합작선을 확보하거나 투자 파트너를 물색해 온 삼환기업·극동건설등은 구체적인 협의단계에서 중국측이 시공권을 주는 조건으로 투자를 요구하는 바람에 보류되기도 했다. 해외건설 관계자는 『우리 업체들이 이들 시장진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으나 자본이 부족한 그들이 한결같이 막대한 선투자를 요구하고 있어 실제 소득은 많지 않다』며 『외국자본을 확보해 진출하는 등 획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원주민 사역증가/지역의 다변화/한국 해외선교 정착돼 가고 있다

    ◎계간 「충현」,우리나라 선교현황 조사/목회자 2,576명이 105개국서 맹활약/10년새 8배 증가… 학력도 96%가 대졸이상 한국해외선교가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의 해외선교사들은 무계획 마구잡이식으로 파송돼 양적인 증가에 질적인 개선이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그러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90년대 들어서면서 점차 정상궤도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외선교사들의 선교대상이 과거 교포사역 위주이던 것이 원주민사역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선교지역의 다변화와 함께 장기사역에 임하는 실력있는 선교사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계간「충현」 최근호에 조사된 「우리나라 선교현황」에 따르면 92년말 현재 2천5백76명의 한국인 목회자가 1백5개국에서 원주민 혹은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3백23명에 비하면 최근 10년간 8배의 급격한 증가를 보인 것이다. 이들이 파송된 나라수 역시 1백5개국으로 82년 37개국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9백36명(36.3%)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서유럽 3백46명·중남미 2백38명·아프리카 1백90명·동유럽 1백65명·중동 1백24명·태평양연안 1백13명 순으로 나타나 있다. 또 이들 해외선교사의 선교대상도 80년대말까지만 해도 과반수가 해외거주 한인들 상대였으나 90년에는 원주민대상 선교사가 전체 1천6백45명중 68%인 1천1백24명,92년에는 2천5백76명중 66.8%인 1천7백23명을 차지하는등 괄목할만한 선교대상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해외선교사들의 사역기간은 조사에 응답한 1천6백79명중 93.4%인 1천5백69명이 장기사역(2년이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이들이 선교지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끈기로 사명을 다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또한 이들의 학력도 96.2%가 대졸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교회의 해외선교에 있어 큰 잠재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이 한국해외선교가 질적 양적 향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교회의 선교의식 향상 ▲선교헌신자 양육훈련 프로그램의 다양한 개발 ▲선교단체의 행정력 제고 ▲교회의 성장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문제점도 적지않게 지적됐다.즉 한국해외선교사의 사역은 교회개척·제자훈련등 전통적 선교사역에 치중하고 있어 보다 효율성이 높은 사회사업·의료사역등 선교사역의 다양화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 선교사의 고학력으로 인한 고령화와 그에따른 자녀교육문제등 때문에 집중적인 타문화권교육을 통한 보다 젊은 선교사들의 파송이 지적됐다.결론적으로 선교훈련및 행정등에 있어서 체계적 뒷받침을 위해 선교단체와 교회와의 협력등을 통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한·일 「신외교」 탐색전 예상/오늘 양국외무 서울회담 전망

    ◎한국/과거탈피… 동등한 경협 등 모색/일본/강국외교 추구… 새구상 보일듯 29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승주외무장관과 무토 가문(무등 가문)일본외무장관간의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국의 외교기조가 재조정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것은 미일과의 관계를 중시하려는 한국 새정부의 「신외교」 노선과 일본정계의 대 지각변동에 따른 양국의 인식과 상황변화에 기초하고 있다.특히 최근 내각불신임­중의원해산­자민당 붕괴­신생당탄생­최근 도쿄도의회 선거에서의 신당 급부상등으로 이어진 일본 정계의 대지진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는 「신일본」의 탄생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이와관련,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일본 정계의 변화를 『예상보다 빠른 일본 정계의 세대교체』라고 설명했다.즉 패전의 「멍에」에 연연하지 않고 경제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강국일본」을 꾀하고 있는 정치 지도그룹의 등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새로 맞닥뜨리게 될 향후 일본은 과거와 전혀 다른 모습일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우리 정부내 일본 전문가들이 보는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유병우아주국장은 『일본정계의개편은 국제질서의 변화,즉 냉전체제의 붕괴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잘라 말하고 있다.구소련의 위협으로 그동안 가려지고 용서해왔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냉전체제붕괴로 그 위협이 사라지면서 표출된거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일본의 의지가 어떤 변화를 몰고올지는 현재로선 속단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다.다만 일본정계가 일정한 조정기를 거치면서 아시아및 세계경제에 대한 새로운 의지표명과 나아가 미일관계,동북아및 대아시아 관계의 변화모색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중국과 우위권을 놓고 긴장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 이에대비,외무부는 세계화·다변화·지역협력등 신외교 기조에 입각,과거와 같은 「요구와 대응」방식이 아닌 대등한 협력관계 구축및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두가지 기본틀을 구상중이다. 과거문제를 고리로 걸어 일본으로부터 소기의 성과를 얻는 외교방식에서의 탈피를 시도하겠다는 의지이다.예컨대 무역역조 문제의 경우 심각한 것은 사실이나 무조건 일본에게 시정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협력관계 구축및 우리가 노력해야할 부분은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겠다는 자세이다. 이제 과거사가 더이상 외교작용을 할수 없는 만큼 미래지향적 관계와 병행처리한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 UP 직배 강화돼 영화수입선 다변화(영화가)

    ◎영·홍콩서 도입 늘고 방화 거의 흥행 실패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직배체제를 강화함에 따라 우리 영화사들이 홍콩·프랑스를 비롯한 제3국으로 수입선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극장연합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 5월3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영화 가운데 홍콩 영화는 3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편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프랑스 영화는 11편으로 지난해의 13편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 영화사들의 주요 수입선이었던 미국·프랑스·홍콩을 제외한 기타 국가들의 영화가 무려 26편이나 개봉돼 지난 해 같은기간의 3편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영국이 7편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2편,덴마크·캐나다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영화는 직배영화의 공세속에 32편이 개봉돼 지난해의 36편에 비해 4편이 줄었다.이 영화들도 대부분 외화수입에 따른 의무제작편수들이어서 흥행에는 거의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 전용18평이하 연25만∼30만채 건설/신경제 주택난 해결방안 요약

    ◎수도권택지 3천9백만평 공급/임대료 제한선이상 인상땐 처벌 정부가 12일 확정,발표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주택난 해결 부문안은 텍지개발 전문회사제를 도입,민간의 택지 개발을 확대하고 주택 구입자금 지원방식을 다양화해 주택 보급률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주택건설◁ 저소득층과 무주택서민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매년 25만∼30만가구를 전용면적 18평 이하로 건설한다.97년에는 공공부문 건설물량의 50%까지를 임대주택으로 짓는다. ▷택지공급◁ 앞으로 5년간 2백85만호 건설에 필요한 택지 9천만평을 공급한다.이 중 수도권지역에는 3천9백만평의 택지를 공급한다.민간 택지개발 전문회사 제도를 도입,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민관합동,민간 단독개발 등 다양한 택지개발 방식을 도입하고 민간 단독 개발의 경우,일정비율 이상 토지매수에 합의하면 수용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대도시 인근에 민간 주도로 전원주택지를 개발토록 유도한다. ▷주택금융 확충◁ 공공주택 1백35만호 건설에 필요한 공공주택 자금 22조5천7백11억원을 제때에 공급하고 주택자금 취급기관을 일반은행,보험회사,새마을금고 등으로 다변화한다.서구식 주택저당 증권제도를 도입,중산층 이상의 여유자금을 주택자금으로 활용한다.주택관련 예·대 금리를 자유화하고 주택규모,노후도 등 대출대상과 대출한도의 제한을 완화한다.국민주택기금은 지원대상을 저소득층으로 한정하고 융자조건을 개선한다. ▷투기억제◁ 민영주택은 1개월,국민주택은 3개월마다 전매·전대금지 위반여부를 확인하고 미등기 전매는 수시로,중개업자의 투기 조장행위는 연 2회 이상 점검한다.투기예고 지표를 활용,투기 우려지역에는 단속반을 즉각 투입한다.95년부터 주택 과다보유자에 재산세를 중과하고 과표를 합산해 누진과세하거나 보유주택 수에 따라 세율을 달리하는 방안을 도입한다.토지과표는 공시지가로 일원화하되 토지와 건물 과표를 통합한 종합재산세 체계로 발전시킨다. ▷주택임대 시장 육성◁ 임대사업자에 대해 주택 보유과세를 분리과세하되 양도시에는 양도차익을 철저히 환수한다.임차인 보호를 위해 임대료 규제의 상한을 조정하며 위반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한다.임대제도를 전세 위주에서 서구식 월세 제도로 바꾼다. ▷공동주택 시공·관리◁ 주요 구조부분의 하자보수 보증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한다.입주 30∼50일 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하고 입주자 사전확인제를 시행한다.준공후 일정기간 주택품질을 보증해주는 품질보증부 아파트의 도입을 검토한다.선분양제도를 개선,부실·하자 다발 업체는 선분양을 금지하고 분양을 위한 최소공정률을 강화한다.전국적인 조직망과 기술능력을 갖춘 대형 관리전문 회사를 육성하고 표준 임대계약서를 제도화하며 임대주택 관리 전담기구의 설치를 검토한다.
  • 연불수출자금 1백억불로 확대/신경제 무역부문

    ◎중화학제품 수출비중 75%로/상표·디자인 개발에도 금융·세제지원 고유 상표와 디자인 개발 등 「얼굴 있는 수출」을 위한 정부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97년까지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1천억원으로,연불수출금융을 1백억달러 이상으로 늘리고 고유상표와 디자인 개발에도 기술개발과 똑같은 금융·세제 지원을 하기로 했다.수출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현재 63%인 중화학제품의 수출비중을 98년까지 75%로,기술집약 제품의 수출비중은 45%에서 60%로 각각 높이고 신용장 없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무역어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7월부터 종합상사의 운수·창고용 부동산 취득을 허용하고 방위산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97년까지 외국인투자를 전면 신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신경제 5개년 계획」(무역발전 부문)을 확정,발표했다. ◎연불수출자금 대폭 확대 자금과 인력이 모자라 고유상표 개발과 독자적 마케팅이 어려운 중소기업 제품은 단체나 종합상사의 주관 아래 공동상표제를 도입하고 해외시장 개척기금에서 공동상표에 대한 홍보와 공동판매장의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OEM(주문자상표 부착) 수출에서 자체상표로 전환한뒤 경영이 어려워질 경우 금융지원을 해주고 해외 할부판매회사를 세워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력을 높이기로 했다. 해외 현지금융에 대한 규제도 대폭 완화하고 수출보험 활용률을 현재 6%에서 97년 16%(보험기금 5천3백억원)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첨단기술산업의 유치를 위해 20만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유 지역을 조성하며 수입선 다변화 품목 가운데 경쟁력이 확보된 품목과 장기간 지정된 품목은 해제하기로 했다. 관세환급 제도도 현행 건별 관리에서 기업별 관리로 바꾸고 무역어음 발행때 신용장을 제출하도록 하던 것을 수출계약서만으로도 가능토록 해 무역어음을 미리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밖에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제2 종합전시장을 세우고 엑스포 전시장을 중부지역 종합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 “북한의 변화·개방 돕는 통일외교로”/주변4강과 실질협력 강화

    ◎아태광역안보대화 능동적 참여/한 외무,한국 신외교 5대기조 제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31일 새정부가 추진하는 신외교의 5대기조로 세계화,다변화,다원화,지역협력,미래지향을 제시했다. 한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외교협회 주최 오찬연설회에 참석,「한국 신외교의 기조」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냉전이후 국제적 정황은 제1·2차 세계대전에 수반됐던 국제질서의 커다란 변혁에 버금가는 대전환기』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장관은 『세계화시대를 맞아 우리 외교는 국제평화,군비통제,빈곤퇴치,환경보호,자원활용 등 범세계적 문제해결에 적극 기여함으로써 세계의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이어 『미·일·중·러시아등 주변 4강과의 실질협력을 증대시키면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유럽공동체(EC),중남미·중동·아프리카 개도국과의 관계 증진을 도모해야 한다』면서 『선진개도국으로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교량적 위치에 유념,개도국을 위한 긍정적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장관은 지역협력에 관해 언급,『아·태광역의 다자안보대화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면서 『소유럽안보협력회의(CSCE)형식의 안보협력체를 하나의 비전으로 동북아지역에서 상정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와함께 『아·태경제협력체(APEC)가 아·태지역의 포괄적 협력체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아·태정상회담의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통일외교는 ▲분단상황을 관리하는 외교 ▲통일을 가져오기 위한 외교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외교라는 3가지 요소를 포괄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변화되고 개방된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통일의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변·세계화·미래지향의 신외교(사설)

    새한국 신외교의 방향이 구체화되어 가고있다.김영삼대통령의 24일자 「태평양시대와 한국의 신외교」연설이 신한국외교의 총론적 기본철학 제시였다면 「한국신외교의 기조」라는 한승주외무장관의 31일 외교협회연설은 그러한 대통령외교철학의 각론적 실체의 제시라 할수있다. 한외무는 신외교의 5대기조로 「세계화」「다변화」「다양화」「지역협력」및 「미래지향」을 제시했다.새정부의 신외교는 정책수립과 집행및 사고방식등 모든 면에서 한반도의 냉전상황을 탈피하고 미래세계형성에 적극 참여하며 주도적으로 기여해갈 의지를 천명하고있다. 세계화는 한국외교가 남북문제뿐아니라 도덕성등 대통령이 제시한 국제보편의 가치를 기초로 범세계적 문제해결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것이며 다변화와 다원화는 그 연장선상에서 탈냉전의 상호의존시대에 맞는 전방위외교와 경제·환경·문화등 외교관심의 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설명되고있다.지역협력은 아시아 태평양 특히 동북아 안보·협력의 주도를 상정하고있으며 미래지향에서는 분단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통일외교의 지향이 강조되고있다. 한마디로 우리와 세계의 변화·발전을 반영하고 그에 걸맞는 신외교를 지향하겠다는 기조의 천명이라 할수있다.바야흐로 세계는 탈이념의 경제제일주의와 국익우선의 민족주의가 지배하고있다.그러한 세계환경과 시대정신의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고 그것을 주도해 나가기위해선 우리의 의식구조는 물론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우리 자신도 그동안 큰변화를 겪었다.오늘의 우리는 분명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세계도 무시할수없는 경제력을 쌓아가고있는 가운데 문민대통령의 등장과 개혁은 세계에 손색없는 민주한국의 모습을 과시하고있다.구소및 중국과의 수교와 유엔가입등으로 명실상부한 세계속의 한국으로 부상하고있다.그러한 변화에 걸맞는 신외교의 자신있는 모색은 너무도 당연한 일 일것이다. 통일외교도 예외일수 없다.세계와 우리자신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냉전적 분단상황은 여전히 극복되지 않고 남아있는 우리의 뼈아픈 현실이요 약점이며 극복해야할 도전이다.신외교가 풀어야할 중요과제의 하나인 것이다.그리고 그 돌파구는 개방과 개혁이라는 북한의 변화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미래지향의 통일외교를 천명한 신외교의 기조는 북한의 아태질서편입을 통한 통일실현을 강조하고있다.북한을 경쟁상대아닌 후원대상으로 보는 인식전환을 요구한다.북한이 개방개혁의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도록 돕는데서 실마리를 풀어야한다고 강조하고있다.우리통일외교가 지향해야할 다른대안이 있을수없는 유일의 방향이라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적극적이고도 과감한 실천일 것이다.
  • 부산­심양·광주 총영사관 개설/한­중 외무 합의

    ◎항공협정도 조기 체결키로 한승주 외무부장관과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7일 상오 제2차 회담을 갖고 동북아지역을 포함한 아·태지역의 양자·다자간 안보협력 협의의 중요성에 관해 인식을 같이 했다. 이날 회담에 배석했던 신기복 외무부제1차관보는 『한장관은 역내 다자안보체제 발전에 관해 언급했고 전부장은 지역안보를 위한 양자·다자간 협의의 중요성에 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한중 정책협의의 채널을 다변화시키기로 합의하고 외교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인적·물적 교류 증대에 발맞춰 심양 광주에 한국총영사관을,부산에 중국총영사관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영사관의 조속한 교환 설치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와함께 항공협정의 조속한 체결 필요성에 합의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이 문제를 타결키로 했다.
  • 자동차3사 부품표준화 유도/정부/납품업체 복수계열화도 추진

    정부는 최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아폴로산업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조립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된 사건을 계기로 한개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제조업체의 가동이 중단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단수로 돼있는 품목별 하청업체의 복수 계열화를 유도하기로 했다.또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을 공통으로 사용할수 있도록 부품의 표준화나 규격화를 권장하기로 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김철수 상공장관,이인제 노동부장관은 14일 정부1청사에서 회동을 갖고 아폴로산업의 파업으로 현대자동차의 조업에 차질을 빚어 자동차 수출이 잠시나마 영향을 받았던 점을 고려,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는 80년대후반부터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품별로 한개의 하청업체에서 2∼3개의 복수 하청업체로 거래선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사해왔으나 특수관계인이 경영하거나 기술력이 뛰어난 부품업체에 대해서는 하청업체를 한개만 허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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