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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입맛 사로잡는 장성 쌀

    전남 장성군에서 생산한 쌀이 러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4개월 사이 두차례에 걸쳐 산지에서 재배한 쌀 36t을 러시아에 수출했다. 지난해 10월 18t에 이어 지난 21일 쌀 18t 을 추가로 보내는 등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NH농협 무역을 통해 나가는 쌀은 부산항에서 선적된 뒤 러시아 사할린 코르시코프 항구에 도착해 사할린 우즈베키스탄 쌀시장과 마트 등에 풀린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수출 단가도 ㎏당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오르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유두석 군수 취임이후 쌀 산업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5년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해 샘플용 쌀 수출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수출 전문업체를 통해 미국과 러시아에 40t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엔 수출업체 브랜드가 아닌 장성군 고유 프리미엄 브랜드인 ‘365생(生)’을 달고 처음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명품 브랜드 쌀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조명 1호’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수출 전략품종인 조명1호는 전남농업기술원이 일본 ‘고시히까리’와 국산 ‘온누리’ 품종을 교배해 만든 신품종으로 찰지고 구수한 맛을 자랑한다. 지난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에서 농가들이 생산한 벼 30% 이상이 특등을 받는 등 줄곧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유 군수는 “품질 개선에 힘써 다른 지역 보다 훨씬 맛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장성 쌀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관광공사, 성폭행 의혹 하용부 ‘지역명사’에서 제외

    관광공사, 성폭행 의혹 하용부 ‘지역명사’에서 제외

    한국관광공사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하용부 보유자를 ‘지역 명사와 함께 하는 문화여행’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20일 밝혔다.관광공사는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콘텐츠 개발과 ‘사람’ 이라는 휴먼웨어 콘텐츠 발굴 및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다변화 및 고급화를 꾀하고자 2015년부터 지역 문화 명사를 선정해 홍보 마케팅을 지원했다. 인간문화재 하용부씨는 2016년부터 선정돼 춤 공연, 춤사위 배우기 등 문화여행 행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과거 연희단거리패 소속 배우였다고 밝힌 A씨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 밀양연극촌 이사장인 이윤택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18일에는 ‘하씨로부터 2001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씨는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19일 출연 예정이었던 ‘2018 평창 문화올림픽’ 공연에 불참했다. 그러나 하씨는 ‘성폭행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전방위 통상압박] 美, 법까지 바꾸며 48%ㆍ60% 수년째 ‘보복 관세’ “국제 사회와 보조… 美정부 상대 정교한 설득을”

    미국 상무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철강 수입국에 높은 관세 부과를 권고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과거의 ‘관세 폭탄’도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 대상국 간 공동 대응과 미국 정부를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설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우리 정부는 미국이 2015년 8월 관세법을 개정한 뒤 미국 측에 유리한 ‘AFA’(Adverse Facts Available) 기법을 적용해 한국산 철강 제품 등에 잇따라 불리한 관세를 매겼다고 보고 있다. AFA는 미 상무부가 조사대상 기업이 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충분히 협조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경우 제소자인 미국 기업에서 제출한 불리한 정보를 사용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사기법이다. 이를 통해 미국은 2016년 5월 한국산 도금강판에 반덤핑 최종판정을 통해 47.80%라는 관세를 매겼다. 같은 해 7월과 8월에는 냉연강판에 각각 반덤핑 관세 34.33%, 상계관세 59.72%를 부과했다. 2016년 8월에는 열연강판에 상계관세 58.68%를 적용했다. 지난해 8월 한국산 변압기에는 반덤핑 최종판정을 통해 60.81%라는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와 별개로 2014년 7월 미 상무부는 한국산 유정용강관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하기도 했다. 현대제철(15.75%)과 넥스틸(9.89%), 세아제강·휴스틸(12.82%) 등이 반덤핑 관세를 받았다. 같은 해 12월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 정부를 제소했다. WTO는 ‘미국 상무부가 덤핑률을 산정하면서 한국 기업의 이윤율이 아닌 다국적 기업의 높은 이윤율을 사용한 부분이 WTO 협정에 위반된다’며 한국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전문가들은 ‘무역 적자 축소’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 확고한 만큼 상황이 장기화할 것이라며 ‘정부 대 정부’ 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부담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한국이 ‘미워서’가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낙후된 북부·중서부 제조업 지대) 백인 중산층 노동자를 의식한 산물인 만큼 정교한 타협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대형 철강업계 관계자는 “트럼프가 (상무부가 권고한) 3가지 방안 중 ‘12개 국가 제재’를 선택한다면 모든 한국 철강기업들의 대미 수출이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협상 전문가인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우리 정부가 검토 중인) WTO 제소는 최종 판정에만 2~3년이 걸리는 데다 승소할지도 미지수라 큰 실익이 없다”면서 “미국은 로비가 합법적인 만큼 정부와 민간기업 차원에서 백악관, 상무부를 대상으로 한국 입장을 설명하는 똑똑한 로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역 불균형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언적인’ 협상도 강구할 만하다고 안 교수는 덧붙였다. 박태호(전 통상교섭본부장) 서울대 명예교수는 “미국이 철강업계를 겨냥한 것은 많은 실업자로 인한 지지층 약화 우려뿐 아니라 중국이 한국을 통해 우회 수출한다는 시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규제 대상국을 모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WTO에도 공동 제소하는 등 국제사회 공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업들도 정부만 쳐다보지 말고 수출 판로 다변화 및 전략적인 수출량 관리 등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文대통령 “통상압박 단호 대처”

    文대통령 “통상압박 단호 대처”

    靑 “안보와 통상논리는 달라” GM 관련 군산경제TF 구성문재인(얼굴) 대통령이 19일 미국의 통상 압박에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맞대응할 수 있다는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대해서는 WTO 제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 여부 검토 등 당당하고 결연히 대응해 나가고, 한·미 FTA 개정 협상을 통해서도 부당함을 적극 주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때에도 꺼내지 않았던 WTO 제소 카드를 쥐고 미국에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미국과의 외교·안보 협력과는 별개로 한·미 FTA와 통상 압박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안보와 통상을 연계하려는 미국의 움직임에 선을 그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미 상무부는 지난 16일 한국 등 12개 국가의 철강 제품에 최고 53%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미국의 전통적 우방국 가운데는 한국만 포함했다. 지난 7일에는 한국 등 외국산 세탁기·태양광 제품에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일부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잇단 무역 제재가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중국 사드 보복 조치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철강, 전자, 태양광, 세탁기 등 우리 수출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입규제로 해당 산업의 국제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수출전선의 이상이 우려된다”며 종합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수출을 다변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협력업체들까지 이어질 고용의 감소는 군산시와 전북도 차원에서 감당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범정부 차원에서 기재부, 산업부, 고용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군산경제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군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설 음식 택배로 보내고 해외 여행 다녀왔어요”

    “설 음식 택배로 보내고 해외 여행 다녀왔어요”

    명절 풍경이 점차 변해 가고 있다. ‘민족 대명절’로 불리던 설도 전통 그대로의 모습이 갈수록 간소화돼 가는 분위기다. 특히 명절 갈등의 대명사였던 ‘고부 간의 갈등’에서 공수가 뒤바뀌는 등 가족 갈등의 양상도 다변화되는 추세다. 핵가족화에 따른 개인주의의 확산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인천에 사는 김모(42·여)씨는 이번 설 연휴 동안 여행 겸 친구를 만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시댁은 설 전인 지난 11일 미리 다녀왔다. 이어 설에 집안일을 돕지 못할 것에 대비해 명절용 음식과 과일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시댁에 보냈다. 김씨는 “꼭 명절 당일에 시댁을 찾아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느냐”고 했지만, 시댁에서는 이런 김씨의 설맞이를 못마땅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2년차 박모(29·여)씨는 설 연휴에 당직 근무를 자원했다. 박씨는 “명절에 시댁을 찾으면 일만 잔뜩 하고 몸살이 날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에게는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당직”이라고 둘러댔다. 박씨의 시어머니는 박씨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4남매를 키운 박모(68·여)씨는 “며느리가 이번 설에 여행을 떠났다가 연휴 마지막 날에 잠깐 얼굴만 비추고 가버렸다”면서 “많이 서운했지만 한 소리하면 못된 시어머니라고 욕할까 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통상적인 명절 관례가 깨지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성묘를 미리 다녀온 뒤 설 당일에는 차례만 지내고 흩어져 버리는 가족도 적지 않다. 직장인 강모(34)씨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피할 수 있고 빠르게 귀경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의 김모(45·자영업)씨는 “요즘은 묏자리를 쓰지 않고 대부분 납골당에 모시기 때문에 성묘 문화가 거의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설빔을 비롯해 명절에 한복을 입는 전통도 거의 소멸할 위기에 처했다. 서울 종로구의 한 한복집 주인은 “모두 여행 가기 바쁜데 한복을 사 입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인터넷 쇼핑몰에 국적 불명의 한복이 난무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명절과 제사를 없애 달라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소모성 이벤트인 명절을 폐지하고 자율휴가제도를 만들어 달라’, ‘제사 강요 금지법을 만들어 달라’ 등이다. 전통 명절의 의미가 점점 퇴색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가족끼리 정을 나누는 전통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정신만큼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다. 24년차 주부 김모(50·여)씨는 “남존여비사상 같은 가부장적인 전통은 고쳐 나가는 것이 옳지만 오로지 가족 간의 잔소리와 스트레스를 걱정해 모처럼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을 거부하진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콩으로 美세이프가드 대응하는 中

    中, 美 곡물 생산량 3분의1 수입 중국이 태양광패널 세이프가드 발동 등 미국의 무역보복에 대응할 품목으로 ‘대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 전체 곡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대두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4억 마리의 돼지를 먹이는 데 쓰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따라 대두 수입량 제한에 따른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대두 수입 축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우선 중국의 대두 수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 지지층인 중서부 농장지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시에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사료값 인상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부터 미국산 대두에 대해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1등급 대두는 1% 미만의 불순물만을 함유해야 하는데, 미국 대두협회 측은 중국이 2등급 대두 가격으로 1등급 대두를 사길 원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 세계 생산 대두의 60%를 수입하는 중국은 이미 수입 다변화를 꾀해 지난해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대두를 수입했다. 2012년부터 브라질산 대두의 중국 수출량이 미국을 넘어섰는데 2017년 대두 수입량의 53.3%가 브라질산이었고 미국산은 2006년 이후 최저치인 3290만t을 기록해 34.4%를 차지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기후 때문에 10~2월에 대두가 필요한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미국의 지난해 대중국 무역적자는 3750억 달러로 전년보다 8.1%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과 철, 지식재산권 조사에 착수하자 중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로 맞받았다. 하지만 대두 무역 전쟁은 양 국민에게 훨씬 더 큰 피해를 안길 기능성이 크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전기차 등 8대 신산업 일자리 41만여개 창출

    전기차 등 8대 신산업 일자리 41만여개 창출

    4차 산업혁명 관련 8대 신산업이 수출을 통해 우리나라 일자리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8대 신산업 수출의 일자리 창출 및 대중국 수출입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8대 신산업 수출액은 736억 달러로 41만 5000개의 일자리(취업유발인원)를 만들었다. 8대 신산업은 전기차,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차세대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복합구조칩 집적회로) 등을 말한다.8대 신산업 수출액은 2014년 478억 달러에서 지난해까지 연평균 15.5%씩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3%에서 12.8%로 상승했다. 2014년 신산업 수출의 취업유발인원 24만 7000명과 비교하면 3년 만에 68.0%나 늘어난 셈이다. 품목별 취업유발인원의 경우 차세대 반도체가 18만 8000명(2017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차세대 디스플레이(8만명), 에너지신산업(4만 5000명), 바이오헬스(4만 3000명)가 뒤를 이었다. 품목별 수출 100만 달러당 취업유발인원 분야에서는 로봇이 10.9명으로 최다였다. 이어 전기차(9.7명), 바이오헬스(9.4명), 차세대 디스플레이(8.7명) 순이었다. 8대 신산업의 대중국 수출액은 2014년 174억 달러에서 2017년 203억 달러로 연평균 5.2%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수입은 39억 달러에서 75억 달러로 연평균 24.6% 올랐다. 보고서는 중국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첨단 신소재, 차세대 반도체 등은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30% 이상으로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요 포커스] 외교다변화 시대에 부각되는 아세안과 인도/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전 주OECD 대사)

    [금요 포커스] 외교다변화 시대에 부각되는 아세안과 인도/이시형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전 주OECD 대사)

    외교다변화가 다시 우리 외교의 화두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하면서 4강과 유럽연합(EU)에 더해 아세안과 인도를 포함하여 외교다변화의 기치를 올렸다. 이어 신북방정책의 실현을 위해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발족하고,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비전을 제시하였다. 우리 외교가 4강 외교의 틀에 갇혀 변화하는 외교환경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우리의 안보·통일외교 환경의 엄중함이 다른 여건을 압도함으로써 4강 외교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제한된 외교역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없어 외교다변화를 이루지 못한 측면이 있다.한반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한국 외교는 여전히 평화정착과 통일여건 조성이라는 최우선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주변 4개국과의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4강 외교에만 몰입하여서는 변화하는 외교환경에서 복잡다기한 외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최우선 외교 과제를 해결하면서도 다양한 국가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외교다변화를 달성할 수 있는 묘안은 무엇일까. 균형 잡힌 외교를 위해 몇 가지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외교정책 수립과 실행에서 외교환경의 역동적 변화를 반영해야 한다. 오늘날 외교 행위자는 물론 외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급속히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4국이 여러 면에서 한국에 우선으로 중요한 대상인 것은 사실이나, 지금까지 우리의 제한된 외교역량을 4강 외교에 과도하게 집중한 것으로 생각된다. 외교환경의 변화를 감안한 중장기 전망을 토대로 사안별 주요 상대를 구분하고, 투입하는 외교자산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더 고민해야 한다. 둘째 외교다변화의 진정한 성과는 외교자산이 획기적으로 확충되어야 기대할 수 있다. 우리 외교의 영역과 규모의 급격한 확장 추세에도 외교 조직과 재정을 비례적으로 확대하기는 쉽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외교다변화 방향에 부합하도록 외교 조직의 설계를 점검하는 한편 일하는 방식을 꾸준히 합리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4강 외교 역량을 도려내어 신흥지역 외교에 투입하는 식의 해결방식은 ‘아랫돌 빼어 윗돌 괴는’ 미봉책에 불과하여 지속가능하지 않으므로 궁극적으로는 외교역량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셋째 지역별·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 집단이나 연구기관을 지원하여 민간의 외교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외교정책을 뒷받침하는 연구기관이 일반적으로 턱없이 부족한 현실에서 특히 새로이 추진하는 신남방외교정책을 견인하고 받쳐 줄 인도나 아세안 분야는 더욱 열악하다. 국립외교원에 아세안·인도연구센터를 개원한 것은 환영할 일로서 조속히 이를 확대하고 민간의 연구역량 강화도 견인해야 한다. 넷째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먼 길의 착실한 한 걸음을 뗀다는 각오로 추진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아세안 10개국과 인도 등 외교다변화의 주요 대상국을 모두 방문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외교관계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그러나 지속가능한 외교관계는 인적·물적 교류의 꾸준한 확대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가 축적되어야 가능한데 이는 단기간에 이루기 어려운 일이다. 외교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목표의 우선순위는 당연하다. 하지만 소수의 특정 국가들에 포괄적으로 월등한 지위를 부여하는 인식이나 관행은 재고되어야 한다. 아세안 10개국은 우리와 다방면에 걸친 교류에서 이미 수년간 두 번째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엄청난 잠재력을 평가해야 할 상대이다. 아세안 중심주의(ASEAN centrality)를 핵심가치로 여기며 ‘아세안 플러스’ 체제를 발전시켜 온 아세안이나, 역사적·문화적 자부심이 엄청나 자신을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식하는 인도에 대해 ‘4강 수준’으로 비유하지 않고도 더 중요한 우리의 외교상대로 격상한다는 취지를 표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다.
  • 영양군 2만 인구 회복 사업 시작부터 삐걱

    경북 영양군의 인구 2만명 늘리기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영양군은 인구 규모로는 전국 243개 자치단체 가운데 도서지역인 울릉도 다음인 242위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2025년까지 인구 2만명 회복을 목표로 인구 늘리기에 나섰다. 매년 280여명의 인구가 늘어야 가능한 수준이다. 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 등이 성과를 내면서 인구 늘리기 호기를 맞았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우선 인근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뚫려 대구와 부산, 서울 등 대도시로 접근하기 쉬워졌다. 또 영양 수비면 일대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됐고 국제슬로시티로도 지정되면서 청정한 환경조건이 많이 알려졌다. 산채클러스터 조성과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건립 등 인구 유입을 동반하는 국책사업도 연이어 유치했다. 여기에다 군의 인구 감소세가 두드러져 전국에서 가장 단기간에 소멸할 위험에 처한 위기감도 감안됐다. 따라서 군은 올 들어 국비 등 총 23억여원을 들여 영양읍 동부리에 ‘영양군 인구지킴이 민관공동체 대응센터’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인구 늘리기에 들어갔다. 대응센터는 앞으로 영양군 인구 증가를 위한 동력원 역할을 하게 된다. 대응센터 건물은 3층 규모로 1∼2층은 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하고, 3층은 인구지킴이 대응센터가 이용한다. 민관공동체는 정기 간담회를 열어 인구지킴이 모범 사례를 찾아내 공유하고,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찾는다. 인구증가 정책의 차별화와 다변화를 위해 공동체 커뮤니티 협의회를 구성한다. 부모와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책임지는 육아시설도 운영한다. 하지만 인구 늘리기는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올 들어 지난 1월 말 기준 군의 인구가 1만 7612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만 7449명보다 되레 163명이 줄었다. 군의 최근 인구 추이로 봤을 때 인구 2만명 목표 달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 인구는 1973년 7만 791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했다. 1990년대 들어 3만명 선이 무너졌고, 2006년에는 2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군이 2004년 전국 최초로 신생아 양육비 지원 조례를 만들고, 2013년부터는 이른바 ‘아기 탄생기념 나무공원’을 조성하는 등 인구 늘리기를 위한 백방의 노력을 폈지만 무효였다. 군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환경부 산하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문을 여는 등 여러 분야에서 인구 증가가 크게 기대된다”면서 “인구 2만명 회복 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영양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산시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 마련

    부산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등을 담은 부산관광진흥계획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18년 부산 관광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하고 5대 전략 6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5대 전략은 관광산업 지속 성장 기반 강화,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 확대, 관광객 유치전략 다변화, 국제적 수준의 관광매력물 개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 등이다. 관광산업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하고자 관광통계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기념 후속 사업을 발굴한다. 이기대 인공동굴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부산에 제2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매력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해양레포츠를 대중화하고 관광 특화상품 개발 등 고부가가치 관광콘텐츠를 육성한다. 어묵과 밀면 등 지역 음식을 주제로 하는 부산음식관광을 활성화하고 영화관광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홍콩·대만 등 중화권, 동남아 무슬림 국가 등을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개척하고 외국 드라마와 영화 등의 부산 로케이션 지원을 확대한다. 이밖에 태종대와 용두산공원 등 역사문화자원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낙동강 뱃길 복원 등 서낙동강 생태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16개 구·군,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부산관광의 체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시, 지역 중소기업 특별지원 대책 추진

    부산시가 불황에 시달리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긴급지원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지역 자동차부품기업의 긴급자금 특례보증을 1000억원 지원하고 자동차 연구·개발(R&D) 시제품 양산 신규설비자금 등 1400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자동차 첨단부품 융합기술 다변화, 친환경 스마트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유치, 해양·선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해외마케팅 활성화, 수출보험료 지원, 부산·일본 물류시스템 활용, 조선기자재 수출허브기지 구축도 추진한다. 부산시는 8일 오전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중소기업 특별 지원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에 자동차부품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자동차부품업종 금융규제 완화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도 적극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중소기업 납품단가와 조달낙찰가 현실화,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근로시간 조정 시기 연장 등도 정부에 건의해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민·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중소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는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서, 빅데이터 활용 CCTV 최적지 찾았다

    강서, 빅데이터 활용 CCTV 최적지 찾았다

    서울 강서구의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가 진일보했다. 담당자 경험과 민원을 토대로 설치하던 데서 벗어나 빅데이터를 근거로 과학적·체계적으로 설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강서구는 “올해부터 CCTV 설치 때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기준으로 설치 장소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1월부터 공공·민간 데이터를 종합한 4억 4000만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CCTV 설치 최적지를 도출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자체 보유한 CCTV 설치 현황, 설치 요청, 거주 인구, 주택 정보, 범죄 발생 데이터와 감시취약지수, 범죄취약지수, 지역가중치 등을 종합 분석해 CCTV 우선 설치지수를 계산해 CCTV 설치 대상지 50곳을 파악했다. 이 가운데 거주 인구나 상가가 없거나 인근에 CCTV가 설치된 지역을 제외한 31곳을 CCTV 우선 설치 지역으로 선정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CCTV 설치는 지역 내 안전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행정 문화를 정착해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 다변화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북 농수산물 수출 10% 증가

    지난해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2016년 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총 2억 196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산물과 가공농산물의 증가 폭이 전년보다 각각 26.4.1%, 25.9%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으로 축산물은 53.6%, 임산물은 26%, 신선농산물은 7.3% 감소했다. 대상국별로는 태국이 도내 전체 수출액의 20%를 차지해 1위로 등극했다. 그동안 줄곧 1위였던 대(對) 중국 수출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전년보다 7% 감소해 점유율이 19%로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김’이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했다. ‘조미 김’이 6298만달러로 1위, ‘마른 김’이 4503만달러로 2위 자리를 지켰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29일 “올해도 환율 하락과 한미 FTA 등 수출 여건이 어렵지만, 한류 열풍이 거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수출 인프라를 다양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미 통상전쟁 2R… FTA협상 테이블에 ‘세이프가드’ 올린다

    우리 기업 수입규제 애로사항 전달 美 “농산물 관세 즉시 철폐” 가능성 한·미 통상 당국이 오는 31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최근 미국 정부가 삼성·LG전자 등 외국산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전격 결정한 뒤 첫 대면이다. 한·미 통상 전쟁이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 국익 극대화를 위한 양국의 공방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이 3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유명희 산업부 통상정책국장과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수석대표로 나선다. 정부는 미 정부가 세이프가드 발동 등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서는 상황에서 이번 2차 협상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들의 수입 규제에 대한 애로 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 우리 협상팀은 지금까지 한·미 FTA 개정 사안과 미국이 통상압박을 가하는 세탁기·태양광 등 개별 품목에 대한 불만을 구분해 왔다. 하지만 개별 품목에 대한 무역 구제 차원에서 이번 세이프가드 조치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 미국 측을 압박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그동안 1차 협상에서 제기된 사항과 관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 등 관계부처 협의와 업계 및 전문가 간담회 등을 열고 대책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2차 협상에서는 미국 측이 제기했던 관심 분야에 대한 우리 입장을 적극 설명하는 한편 우리 측 관심 분야별 구체적인 입장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열렸던 1차 협상이 서로의 입장 차를 확인한 ‘탐색전’이었다면 이번 협상부터는 양국이 본격적인 ‘힘 겨루기’에 나선다는 의미가 크다. 1차 협상에서 우리 측은 한·미 FTA의 대표적 독소 조항으로 꼽히는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와 무역구제 등을 관심 분야로 제기했다. 미측에서는 자동차에 이어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의 최대 민감 사안인 농산물 추가 개방 또는 관세 즉시 철폐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 조치가 냉장고 등 다른 가전품목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미국의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에 따른 산업 피해와 관련,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었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의 미국 공장 조기 가동 및 정상화와 함께 동남아·동유럽·중동 등 수출시장 다변화, 공공수요 등 내수시장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세탁기 수출 차질로 부품 협력사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대기업과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하나금융그룹 “사업보다 사람”… 휴머니티 혁신 성장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하나금융그룹 “사업보다 사람”… 휴머니티 혁신 성장

    ‘사업만 보지 말고 사람을 보자. 기술보다 먼저 삶을 보자.’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올해 그룹의 생존과 성장 원동력으로 ‘휴머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과 함께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휴머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과 더불어 선정된 5대 중점 과제는 ▲함께 성장하는 금융 ▲그룹 컬래버레이션 역량 제고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미래 핵심 성장 동력 확보 ▲리스크관리 최적화 등이다. 휴머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과 5대 중점 추진 과제는 지난해 10월 하나금융 전 임원이 참석한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논의됐던 다양한 의견을 그룹이 당면한 현실에 비춰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항목으로 선정됐다. 특히 휴머니티에 기반한 혁신성장은 김정태 회장이 그룹 임원 워크숍에서 전 임원을 상대로 강연한 ‘우리의 현실과 휴머니티 경영’을 통해 구체화됐다. 김 회장은 강연을 통해 “참여형 플랫폼의 시작은 기술이 아닌 금융업의 본질을 꿰뚫는 휴머니티에 기반한 창의적 사고”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일류 금융그룹의 도약을 위해 휴머니티에 기초한 관계사 간 컬래버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사람에 대한 이해와 성찰을 통한 임직원들의 주인의식 함양 등을 당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눈] 경계할 경, 살필 찰 ‘경찰’/이혜리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경계할 경, 살필 찰 ‘경찰’/이혜리 사회부 기자

    “○○ 다 꺼내고 싶으면 앞으로 그렇게 해.” 남성의 협박은 잔혹했다. 그의 호주머니에 흉기가 들어 있었기에 ‘장기 적출’을 뜻하는 이런 협박이 가능했다. 얼굴에는 취기가 가득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임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1일 밤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홧김에 흉기를 들고 찾아와 협박한 이웃을 찍은 동영상 속 얘기다. 피해 가족은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출동한 경찰은 이웃 사이에 벌어지는 흔한 갈등으로 보고 남성을 ‘귀가 조치’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흉기도 그대로 돌려주는 친절함까지 보였다. 최근 서울로 여행 온 세 모녀의 목숨을 앗아간 서울 종로여관 방화 사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방화범 유모(53)씨가 휘발유를 사 들고 와 불을 붙이기 전 이미 경찰은 유씨와 함께 현장에 있었다. 경찰이 ‘설마’ 하는 생각으로 유씨를 귀가 조치한 뒤 철수해 버린 것이 화근이었다. 물론 범행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일어날 것이라 가정하는 것이 무리일 순 있다. 하지만 범죄는 항상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다. 특히 음주자라면 보다 촘촘한 관리가 이뤄졌어야 했다. 이영학의 여중생 살해 사건 때도 마찬가지였다.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도 즉각 수색에 나서지 않았다. 몇 걸음만 더 빨랐더라면 여중생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란 가정법이 국민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많은 사건·사고를 경험하는 경찰은 ‘만시지탄’이 주는 아픔이 얼마나 쓰라린지 잘 인식하고 있다. 소중한 생명을 잃은 뒤 때늦은 후회를 해 봤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에 불과하다는 교훈이다. 문제는 항상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나서야 그 아픔과 교훈을 깨닫고 있다는 점이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혐의점이 있어야 살핀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다변화되면서 예측 불가능한 범죄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의 문법대로 범죄 가능성을 들여다보다가 자칫 대형 범죄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나마 힌트라면 ‘음주자’다. 하루 수십, 수백통씩 날아드는 음주자 신고를 모두 대처하기 힘들다는 고충 속에서도 ‘경계하고 살핀다’는 경찰 본연의 임무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 hyerily@seoul.co.kr
  • 활주로 얼고 中 전세기 안 오고… 평창 하늘 관문 양양공항 ‘비상’

    활주로 얼고 中 전세기 안 오고… 평창 하늘 관문 양양공항 ‘비상’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임박했는데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중국 전세기 길이 막히고 활주로 운영 미숙 등으로 비상이 걸렸다. 25일 강원도와 양양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예정됐던 양양국제공항을 통한 중국 8개 도시 간 전세기 운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베이징과 산둥지역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했지만 다른 지역으로 더는 확대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전세기 운항은 여전히 불허하고 있다. 이 같은 여파로 강원도와 중국 여행사가 지난해 합의했던 올림픽 기간 전세기 운항이 사실상 무산됐다. 당초 중국 금학항공은 올림픽 기간 상하이·광저우·하얼빈 등 8개 도시에서 전세기를 계획했다. 이에 따라 뒤늦게 강원도는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양양국제공항과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을 오가는 전세기 46편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과 양양공항을 연계하는 노선 136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양양공항은 미숙한 제설작업으로 활주로가 얼어 국제선 항공기가 회항하는 소동을 빚는 등 올림픽 관문 역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통상적인 겨울철 기상 상황에도 활주로 제설이 제대로 안 돼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오전 6시 30분 도착 예정이었던 베트남 다낭발 BL1004편 여객기가 착륙하지 못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활주로 제설작업 미숙이 원인이었다. 제설제로 염화칼슘 용액 대신 고체인 염화칼슘만을 사용한 탓이었다. 승객들은 “당시 영하 6도 안팎의 기온에 내린 눈은 폭설이나 강설로도 보기 어려운 7㎝도 되지 않았는데 이착륙이 어렵다면 국제공항으로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광진 강원도 공항계장은 “올림픽 기간 동남아 전세기를 대폭 늘리고 공항 운영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양양공항 측과 협의하겠다”면서 “문제가 된 활주로 관리는 29일부터 결빙점이 더 낮은 염화칼슘 용액과 장비를 투입해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반도체 초호황 ‘실적 신기록’… 원화 강세에 수출기업 큰 부담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는 엇갈려 IHS마킷 “내년부터 매출 하락세” IC인사이츠 “성장률 5.2% 유지” ‘정보기술(IT) 산업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힘은 컸다. 메모리 반도체의 유례없는 ‘슈퍼 사이클’(초호황) 등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힘을 합쳐 ‘매출 100조원 시대’를 이뤄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979억 4000만 달러다. 전체 수출액의 17.1%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가 3년 만에 3%대 성장에 재진입한 데는 반도체 등 수출의 힘이 컸다고 분석했다.●반도체 수출액 전체 비중 17% 차지 25일 시장조사기관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D램 가격은 44%, 낸드플래시는 17% 뛰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기업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차세대 저장장치로 꼽히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가 이어진 덕분이다. 덕분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5%, 190.7% 증가했다. 올해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수요가 증가하며 반도체 분야 신기록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날 실적 발표회에서 “서버용 D램과 글로벌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등 기업 투자가 수요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는 올해 삼성전자 매출 87조원, 영업이익 45조원, SK하이닉스는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16조원 선까지 전망치를 내놨다. 그러나 반도체의 장밋빛 호황 지속 여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액 규모가 올해 1321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내년 1200억 달러로 꺾일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2022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연평균 성장률이 최소한 5.2%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도 수출 기업에는 큰 악재다. ●삼성전자 등 경쟁력 다변화 시급 따라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시장을 석권한 메모리 분야 밖으로 눈을 돌려 IoT, 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으로 경쟁력을 다변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반도체 이외 지능형 로봇, 전기차, 리튬 2차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중국 기업의 굴기를 차단하고 글로벌 기업을 추월하기 위한 관건은 결국 ‘기술 리더십’ 확보로 모인다.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선 설비투자, 핵심인재 확보, 글로벌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에 승부수가 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요를 맞추는 동시에 중국 등과 격차를 벌리기 위한 설비투자 분야에만 46조 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이와 별도로 연구개발 투자액수는 14조 8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 3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SK하이닉스도 올해 청주 M15 공장 신규 건설, 중국 우시 공장 확장 등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액수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말레이·인도네시아 기업 서울로 포상휴가 온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기업 임직원 2700여명이 단체 포상 휴가를 즐기기 위해 올 초 서울을 찾는다. 새해 첫 해외기업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객이다. 서울시는 17일 “중국에 치중됐던 관광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 경기도·인천시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현지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결실을 이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 9월 포상 관광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사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력을 펼쳐 왔다. 정수필터, 미용용품, 건강제품 등을 판매하는 말레이시아 기업인 ‘사하지다 하이오’ 임직원 1200명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8차례에 걸쳐 방문한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거니는 한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N타워, 남대문시장,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 명소도 둘러본다. 세계 1위의 주방 및 생활 용기 전문제조사로 미국에 본사를 둔 인도네시아 기업인 ‘타파웨어’ 임직원 1500여명은 오는 3월에 서울을 찾는다. 케이팝 등 한류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케이팝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업 회의·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방문해 연속 2박 이상 머물고, 누적 숙박 일수가 100일을 충족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1인당 2만~3만원을 지원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산 무슬림 유치로 관광시장 다변화 한다

    부산시가 관광시장 다변화를 꾀하고자 무슬림 유치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16일 무슬림 국가별 특성을 반영한 현지 홍보와 마케팅, 무슬림 친화적인 환경 조성, 무슬림 관광객에 관한 인식개선 등 무슬림 관광객 유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단기적으로는 한국 방문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관광객을 공략하고 향후 인도, 터키, 중동 등으로 관광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6000만명의 86%가 무슬림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한류와 한국의 겨울문화체험에 관심이 많고, 말레이시아는 개별관광객이 많으며, 여성과 젊은 층의 비중이 높다. 개별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단체관광객 유치 방안으로는 현지 관광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며 무슬림 맞춤형 단체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무슬림 관광객 편의를 위해 개별관광객용 쿠폰 가이드북을 만들어 배부한다. 무슬림 친화식당을 지난해 7곳에서 올해 23곳으로 확대하고 할랄식당 인증을 위한 컨설팅과 소요경비 등을 지원한다. 부산지역 대학생과 무슬림 유학생 공동 부산투어, 관광업계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무슬림 설명회 등도 개최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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