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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때 불리한 증인 했다”/증인을 청부폭행

    서울 중랑경찰서는 7일 김준영씨(39ㆍ상업ㆍ전과11범 중랑구 묵동 239의153)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진형씨(30)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8월초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에 토지사기로 고소를 당하면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조모씨(30ㆍ상업)와 이모씨(43) 등 2명이 불리한 증언을 했다고 앙심을 품고 지난달 11일 하오11시쯤 서울 중랑구 묵동 J다방으로 불러내 동원한 폭력배 7명으로 하여금 이들을 폭행하게해 각각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조씨와 내연의 관계에 있는 여모씨(40ㆍ대구시 서구 화목동)에게 전화로 『조씨가 맞은 사실을 경찰에 알리면 당신과의 관계를 조씨 처에게 알리겠다』며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 바늘도둑이 소도둑으로/박대출 사회부기자(현장)

    ◎“놀러 갈 옷 한벌만 훔치려 했는데…” 『처음에는 한두개만 몰래 갖고 나오려 했는데…』 6일하오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 보호실에는 이모군(17ㆍ서울S고2년)과 한모양(18ㆍS여상3년) 등 남녀고교생 6명이 낀 10대 8명이 절도범으로 붙잡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이들은 지난6월1일과 추석인 3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에 몰래 들어가 1억2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붙잡혔다. 무스탕가죽점퍼ㆍ만년필ㆍM16장남감총ㆍ신발ㆍ테니스라켓ㆍ카메라ㆍT셔츠ㆍ비디오테이프ㆍ안경테 등 시가 6천여만원어치에 이르는 7백84점의 물건과 6천여만원어치의 은행신용카드청구서를 훔쳤다는 것이다. 이군 등은 훔친 물건을 친구들에게 싸게 판 돈으로 바캉스도 다녀오고 동대문일대의 디스코클럽에도 뻔질나게 출입했다. 가족들에게는 학교를 마친뒤 대입학원에 들러 밤늦게까지 공부한다고 속였다. 이들이 처음 범행을 저지른 것은 바캉스를 앞둔 지난6월 이군은 바닷가에서 근사한 옷을 차려입고 「신나게」놀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자 집건너편에 있는 백화점을 생각하며 바닷가에서 입을 옷 몇개만 훔치자고 마음먹었다. 친구 안모군을 꾀어 같은달 1일 상오2시쯤 백화점에 숨어 들었다. 옷 몇개를 훔쳤더니 진열돼 있는 다른 물건들도 욕심이 났고 경비원들은 기척도 없었다. 결국 2∼4층을 휘젓고 다니면서 모두 3백30여점을 훔쳐 친구들에게 팔기도 하고 공짜로 나눠주기도 했다. 4개월이 지나 추석이 다가오자 이군은 다시 백화점 생각이나 친구들을 자신의 집에 불러놓고 『크게 한탕해 보자』고 제의했다. 망설이는 친구들에게 『저번에도 별일 없지 않았느냐』고 꾀었다. 이들은 결국 평소 눈여겨 봐둔 백화점 2층의 다방 창문을 통해 침입해 물건을 훔쳤다. 이군 등은 훔친 물건가운데 실물과 거의 똑같은 M16장난 감총을 갖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혀 범행사실이 모두 들통나게 됐다. 지난88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해 재수를 하면서 어울리게 된 이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엄청난 짓을 저지른지도 잘깨닫지 못하고 있는듯해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는 속담을 실감케 해주는 듯했다.
  • 상업용건물 연말까지 신축 제한/시멘트품귀 여파

    ◎슈퍼마켓등 건축도 새로 규제/시멘트 1백20만t 긴급 수입키로/정부 건축자재의 수급안정과 과소비 억제를 위해 이달말까지 제한하기로 했던 상업용 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규제가 연말까지 3개월 더 연장된다. 이와 함께 그동안 허가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던 슈퍼마켓ㆍ대중음식점 등 근린생활 시설과 창고시설도 다음달 10일부터 11월말까지 건축이 추가로 제한된다. 건설부는 28일 이번 수해로 일부 공장의 침수와 수송차질 등으로 시멘트가 극심한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건축허가면적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위락시설을 비롯,숙박시설ㆍ판매시설ㆍ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에 대한 건축허가 제한을 이같이 연장하거나 건축규제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동안 행정지도에 의해 착공이 지연됐거나 조건부로 건축이 허가된 건축물에 대해서는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을 허용하기로 했다. 건설부 관계자는 이번 수해가 없었더라면 10월부터 건축허가 규제를 풀더라도 시멘트 등의 건축자재 수급에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기치 않은 수해가 발생한데다 수해복구 작업으로 가뜩이나 부족한 시멘트의 추가수요가 발생하고 과소비 현상마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아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이같이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대전에서 개최될 국제박람회의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건축허가제한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10일부터 추가로 건축허가가 제한될 근린생활 시설은 슈퍼마켓ㆍ일용품판매점ㆍ대중음식점ㆍ다과점ㆍ다방ㆍ기원ㆍ이용원ㆍ미장원ㆍ일반목욕탕ㆍ세탁소ㆍ의원ㆍ침술원ㆍ정구장ㆍ탁구장 등이다.
  • 포장마차서 “술팔라”거절에 40세스님,주인 폭행 쇠고랑(조약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박병실씨(43ㆍ승려ㆍ양천구 신정2동 119의80)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27일 상오1시쯤 영등포구 영등포동 3의13 고려다방앞 포장마차(주인 이영자ㆍ53)에서 술을 달라고 했다가 이씨가 『스님에게 어떻게 술을 팔 수 있느냐』면서 거절하자 진열되어 있는 홍합과 안주 등을 손으로 마구집어 먹으며 행패를 부리다 이를 말리던 이씨의 이마를 돌멩이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수재민 돕는 주말이 되게(사설)

    우리 국민이 결정적인 때 보이는 순발력과,어려운 때 보이는 현명함은 참으로 놀랍다. 횃불로 불을 밝히며 철야로 복구작업에 임하는 민ㆍ관ㆍ군의 합작노력은 총력전에 방불하다. 특히 군이 이번 수해를 전후하여 보여준 멸사봉공하는 자세의 대민봉사는 국군의 소중함을 뼈속 깊이 되새기게 한다. 그들의 기민한 대처로 얼마나 많은 인명을 구했으며,얼마나 많은 불행을 미연에 방지했는가. 그러고도 무너진 둑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동원된 일손과 장비ㆍ노력은 막대하다. 긴박한 상황에서 보인 군지휘관의 기민한 판단과 당국자의 협조체제는 당연한 것이라 하더라도 민간기업의 원로 총수까지가 칠흑같은 현장에 임하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지혜를 발휘하며 손발을 맞추는 대응태도는 대단히 믿음직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받은 또하나의 인상은 우리가 이룩한 「능력의 축적」이 과연 작지않다는 사실이었다. 기업마다 앞다퉈 수해지역 지원을 나서는 모습에서도 참으로 다방면의 많은 기술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으며 참으로 좋은 생각을가진 이웃들이 알게 모르게 사회를 이끌어왔었음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마음들은 또 얼마나 따뜻한가. 1천원부터 1억원에 이르는 의연금이 물밀듯 모여들고 구호품이 사방에서 달려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날 자신들이 당했던 불행에서 입은 온정의 은혜를 못잊어 전라도에서 충청도에서 몰려오고 있는 보은의 물결은 눈물겹다. 숫제 지원단을 조직하여 17대의 트럭에 양수기며 송수관따위 구호장비를 싣고 노력동원까지 하겠다고 오고 있는 사람도 있고 고추장의 명산지에서는 고추장 2천5백㎏을 가지고 출발했으며 40트럭의 의연품을 싣고 벌써 도착한 팀도 있다. 아마도 이렇게 화끈하게 서로를 사랑하는 민족도 달리 없을 것이다. 미처 이런 돕기운동에 가담하지 않은 이웃들은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옷가지 라면상자를 꾸려들고 달려갈 것이다. 아무리 불행해도 이렇게 보살피는 마음이 있음을 알면 용기를 잃지 않는다. 또한 수재를 당하고도 의연하고 온당한 이재민들의 자세가 고맙고 탄복스럽다. 『천재지변인걸,누구를 원망하겠는가. 하루빨리 불행을딛고 일어서야지…』하고 말하며 떠내려간 삶의 터전으로 찾아드는 사람들의 용기와 성숙함은 대인처럼 보인다. 더러는 인재에 의한 불행의 확대에 분노하며 떼를 지어 관청을 찾아가 불만을 터뜨린 사람들이 없지않다지만,지금 일어나고 있는 온정의 충정이 전달되면 과격한 그들도 행동은 삼갈 것으로 안다. 참으면서 순리로 견디는 사람에게 세상은 결코 무심하지 않다. 어떻게든가 수재민들의 무너진 삶의 기반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가 있고,이웃이 있고,나라가 있는 이상 반드시 불행에서 털고 일어날 길은 열릴 것이다. 지각없는 사람중에는 품귀빚을 소비재를 사재기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지만 남의 불행 위에 나의 행복이 쌓아지지 않는다. 이 주말에는 행락이니 골프따위 삼가고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한 어떤 공이라도 쌓자. 벌써 한기가 스미는 찬바닥에서 노인이 떨고 아기가 울지 않도록 무슨 일이든 돕도록 하자. 우리는 그런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경제협력 방안과 전망(“새 전개” 남과 북:4)

    ◎자원ㆍ기술 결합,「합영」식 개발 기대/북측서 철광석등 직거래 긍정반응/통신망 개설ㆍ항구개방 등 우선돼야 남북의 책임있는 당국자간에 시작되고 있는 공식대화는 한반도에 해빙의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이 해빙의 바람을 타고 남북이 경제분야에서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가 높다. 그러나 서울에서 열린 남북 총리들간의 1차회담은 남북 쌍방이 경협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이 분야에 관한 한 단 한줄의 공식합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협문제가 우리에게는 1차적인 관심사였지만 북측은 『정치ㆍ군사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면 경제협력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북측이 정치ㆍ군사영역에서 선결을 요구한 3가지 긴급과제(팀스피리트훈련중지ㆍ방북구속인사석방ㆍ유엔가입문제)가 경협논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우리측은 이 문제들에 관한 획기적인 대북제안을 포함,북측과의 타협가능성도 신중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10월의 평양회담에서 경협의 장애물이 제거될 수 있는가능성도 엿보인다. 특히 연형묵 북한총리의 청와대 방문을 주의깊게 살펴본 관측통들의 입을 통해 평양회담에서의 경협논의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점은 유의해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관측통들은 연총리의 청와대 방문시 노태우대통령이 직접 석탄ㆍ철광석 등 북한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지하자원을 연간 17억달러어치나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남북 직교역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외화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이같은 제의를 쉽게 거절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가 북한에서 17억달러어치의 각종 자원을 구입해올 경우 이는 북한의 연간 전체수출액보다 많은 규모가 된다. 북한의 연간 수출액은 지난 88년 16억7천4백만달러였고 89년에는 이보다 줄어든 15억6천만달러에 불과한 수준이다. 북측이 평양회담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시사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자원수출국이고 우리는 자원수입국이라는 점에서 남ㆍ북한경제가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경협이 실현될 전망이 밝은 편이다.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북에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무연탄ㆍ철광ㆍ아연광ㆍ장석ㆍ마그네사이트 등 5개 품목 지하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자원의 공동개발사업이다. 이들 5개품목은 북한의 수출주종품목이면서 우리가 매년 10억달러이상을 수입하고 있는 품목이다. 정부는 이같은 자원공동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가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고 북한이 인력과 자원을 제공하는 형태의 합작을 구상하고 있다. 이같은 형태의 합작은 우리가 투자한 자본을 개발한 자원으로 받아올 수 있기 때문에 자본회수면에서 안전성이 높아 경협초기의 합작방식으로는 가장 적합한 형태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자원개발은 북한측이 합영대상사업으로 선정,외국자본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북한은 현재 몇군데의 아연광과 철광개발에 재미ㆍ재일교포들의 해외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초기형태 자원개발합작이 보다 진전되면 의류ㆍ신발류 등의 생활필수품제조공장 건설을 합작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뿐만 아니라 소련ㆍ중국 등도 생필품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어 이들 3국의 접경인 두만강 유역에 생필품 공장을 합작 건설,일부를 북한에 공급하고 나머지는 소련ㆍ중국 등에 수출할 경우 투자수익성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경의선 및 경원선 철도의 연결과 ▲부산∼신의주간 국도 1호를 비롯 6개 국도노선을 연결하며 ▲남의 인천ㆍ포항과 북의 남포ㆍ원산 등 각각 2개항구를 개방하고 ▲서울의 김포공항과 평양의 순안비행장을 상호개방을 북측에 제의할 생각이다. 이밖에 통신분야에서는 전신ㆍ전화 등 양측의 기존 통신망을 연결하자는 입장이다. 이같은 다방면의 경협은 기본적으로 남북간에 통행ㆍ통신ㆍ통상 등 우리측이 제안한 바 있는 3통협정의 체결이 있어야 가능하다. 3통협정을 포함한 다방면의 경협문제를 다루기 위한 창구로,남북이 지난 85년의 경제회담에서 의견접근을 이룬 바 있는 남북경협 공동위를 설치할 것을 북측에 요구하고 있다. 남북총리들의 서울회담에서 우리측은 이같은 경협공동위 설치에 대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했으며 북측은 『그 문제는 평양회담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치ㆍ군사적인 문제들을 포함,남북간의 모든 현안들이 그렇듯이 경협문제도 일시에 해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적어도 2년이내에는 남북간에 어떤 형태로든 직교역의 문호가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가출여고생 3명 유흥업소에 넘겨/관허 직업소개소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8일 인천 제26직업안내소 사무장 김상철씨(30)를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고향다방주인 김영환씨(39)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업안내소 소장 한순남씨 등 2명을 수배했다. 직업안내소 사무장 김씨는 지난 6월9일 전신주에 붙인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양(17ㆍ인천 S여상 2년) 등 가출여고생 3명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다방주인 김씨에게 20만원씩을 받고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방주인 김씨는 미성년자인 김양 등 다방종업원 9명에게 윤락용 티켓을 나눠주고 손님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킨 뒤 한시간에 6천원씩을 거두는 수법으로 지난88년 6월부터 모두 7천20만원을 갈취해 왔다는 것이다.
  • “서로 이해하려는 입장서 회담”/안병수 북한측 대변인

    『이번 회담을 통해 아직 많은 부분에서 견해일치를 못봤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공통점도 있었고 특히 총리를 단장으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다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었다고 본다』 북한측 대변인인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은 팀스피리트 중지,미군철수 등 종전주장을 되풀이 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문제,경제교류 등에는 다소 소극적인 답변자세를 보였으나 우리측으로부터 사실상 유엔 단독가입추진 유보방침을 얻어낸 것을 큰 성과로 간주하는 듯 했다. ­이번 회담에 성과가 있었다면. 『남북당국이 「인민의 통일염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점을 깊이 인식,고위급회담을 중단ㆍ파탄시킬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큰 성과다』 ­회담중 쌍방간 본질적 견해차이는. 『통일에의 접근방법상 남측은 교류ㆍ협력에 「선차성(우선순위)」을 부여하는 입장인 반면 우리측은 군사ㆍ정치협상에 「선차성」을 부여했다. 남측이 제의한 남북 관계개선 기본안 8개 항목은 동ㆍ서독간의 기본관계조약과 상당히 흡사한데 우리측에서 볼때 2개 「조선」의 입장에서 나온 제안인 것으로 느꼈다』 ­적십자회담재개 및 남북간 다각적 교류방안은 어느 정도 의견접근이 있었나. 『경제회담 재개와 적십자회담 재개문제를 논의했다. 이 문제들은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다방면의 교류를 협의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지금까지 어느 대화보다 더 진지하고 상대를 이해하려는 입장에서 회담에 임한 것이 큰 진전이었다. 유엔 단일의석 가입문제는 1주일후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쌍방이 2∼3명의 대표를 보내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
  • 남북한 총리회담 기조연설

    ◎강영훈 총리 연설 요지 이제부터 나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임하는 우리측의 기본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귀측도 잘 알다시피 남과 북의 예비회담 대표들은 「남북간의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 협력 실시문제」를 본회담에서 토의ㆍ해결해야 할 의제로 합의ㆍ채택하였습니다. 이것은 남북 쌍방 당국이 남북 관계개선을 통해 평화와 평화통일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는 쌍방 정부 당국이 앞장서야 합니다. 만약 쌍방 당국이 대결적 자세와 적대적 태도를 그대로 견지해 나간다면 남북간의 관계개선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으며 민족적 화해와 평화통일도 이룩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쌍방 당국은 마땅히 대결이 아니라 화해의 자세로,적대가 아니라 협력의 정신으로 민족내부의 갈등과 분열을 해소해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견지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남북 쌍방이 상호체제인정과 존중의 정신에 입각하여 상호 관계를 개선하며 그 기초위에서 통일을 향한 공존공영의 관계를 이루어나가는 일입니다. 나는 이러한 입장에 따라 남북의 쌍방 당국을 대표하는 고위책임자들이 자리를 같이한 이 회담에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 이에 대한 우리측의 합의서(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는 바입니다.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안)◁ 남과 북은 분단된 조국의 통일과 민족의 화해를 염원하는 온 겨레의 뜻에 따라 신뢰구축과 긴장완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통일을 성취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은 기본 사항에 합의하였다. 1.남과 북은 통일을 이룰때까지 서로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며 존중한다. 2.남과 북은 상대방을 비방ㆍ중상하는 일체의 행동을 중지하며 상대방 내정에 대해 간섭을 하지 않는다. 3.남과 북은 상호간에 야기되는 의견대립과 분쟁을 당국간의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한다. 4.남과 북은 상대방을 파괴ㆍ전복하려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는다. 5.남과 북은 자유로운왕래와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고 사회를 개방하며 민족적 유대를 회복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6.남과 북은 군비경쟁을 지양하고 무력대치상태를 해소하기 위하여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고 군비감축을 실현해 나간다. 7.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의 불필요한 경쟁과 대결을 중지하고 서로 협력하며 민족의 이익과 자존을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8.남과 북은 현 휴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1990년 월 일 대한민국 국무총리 강영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무원 총리 연형묵 나는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이러한 기본합의를 바탕으로 할때 남북 고위급 회담의 의제로 합의한 남북간의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 실시문제가 쉽게 풀려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특히 1천만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상호방문과 재결합을 실현하는 것은 분단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절박한 과업입니다. 이러한 인도주의 사업의 조속한 해결 없이는 결코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있는 남북간의 불신과 적대감을 해소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나는 이상과 같은 입장에서 교류 협력 실시에 관한 10개항의 우리측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다각적인 교류 협력 실시방안◁ 1.흩어진 가족ㆍ친척들을 찾아주며 이들의 자유로운 방문과 재결합을 조속히 실현한다. 60세 이상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은 즉각 실현한다. 2.설날,단오,광복절,추석 등 민족 명절과 기념일을 전후한 일정기간을 설정하여 민족대교류를 실현하며 고유세시풍속 민속놀이 등 문화행사를 교환 개최한다. 3.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남북 동포들간의 교류와 협력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상호 협의하고 이를 실현한다. 4.민족내부교류 차원에서 교역문호를 개방하고 서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교류한다. 남북간의 간접교역을 직교역으로 전환하기 위해 거래당사자간 접촉을 주선한다. 5.자원의 공동개발,합작투자 등 제반 경제협력을 실현하며 경제분야에서의 공동 대외진출과 공동 대외협력사업을 추진한다. 6.관광자원을 공동개발하고 관광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설악산∼금강산의 남북 관광코스를 연결하며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남북 공동으로 관광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외국관광객의 남북 직접왕래를 허용한다. 7.남북간에 끊어졌던 철도와 도로를 복원하고 해로와 공로를 개설한다. 경의선은 1991년 8월15일 복원ㆍ연결토록 한다. 8.남북간에 우편물을 교환하고 전신,전화를 개통하여 모든 사람이 이용하도록 한다. 9.다각적인 교류 협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통행ㆍ통신ㆍ통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한다. 10.남북 경제회담에서 이미 합의한 바 있는 부총리급을 책임자로 하는 경제협력공동기구를 설치한다. 다음으로 나는 정치 군사적 대결상태 해소문제에 관한 우리측의 입장과 그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치 군사적 신뢰구축 방안◁ 1.상호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상대방에 대한 지명공격,비방ㆍ중상,전단살포 및 휴전선 일대의 확성기 방송을 일체 중지한다. 2.민족성원들이 서로 상대방의 실상을 잘 알 수 있도록 신문ㆍ라디오ㆍTV및 출판물을 상호 개방한다. 3.상호 긴밀한 협의와 연락을 통하여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와 통일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하여 서울과 평양에 상주연락대표부를 설치한다. 4.군인사의 상호 방문 및 교류를 실시한다. 5.군사정보를 상호 공개하고 교환한다. 6.특정규모 이상 군부대의 이동 및 기동훈련을 사전에 통보하며 상대방을 초청ㆍ참관케 한다. 1991년 1월1일을 기해 여단급 이상의 부대이동 및 기동훈련에 대해 45일전에 상대방에 통보한다. 7.우발적 무력충돌을 예방하고 이것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방부장관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무력부장간에 직통전화를 즉각 설치ㆍ운영한다. 8.비무장지대의 진정한 비무장화를 실현하며 이를 평화적 목적으로 이용한다. 이상과 같은 방안들을 통해 정치 군사적 신뢰구축을 이룩하며 무력행사와 모든 종류의 폭력행위를 포기하는 불가침선언을 채택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는 남북간의 군비감축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간의 군비감축 추진방향◁ 1.공격형 전력구조를 방어형의 전력구조로 전환시켜야 합니다. 군사력을 공격형으로 편성하고 전개해 둔 채로 평화의지를 확인할 수 없으며 전쟁재발을 방지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쌍방이 보유하고 있는 공격형 전력부터 먼저 감축해 나가는 원칙을 지켜야 하며 그래야만 기습공격 또는 전면공격에 의한 전쟁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상황 동수보유원칙을 적용하여 군사력의 상호균형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한편의 군사력이 많고 다른 한편의 군사력이 적어 균형을 상실할 경우 전쟁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군사력을 많이 보유한 측이 적게 보유한 측의 수준으로 먼저 감축하고 상호 동등수준으로 되었을 때 동수균형감축 방식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3.무기감축에 따라 병력을 감축해 나가되 상비전력감축에 상응하여 예비전력과 유사 군조직도 함께 감축해 나가야 합니다. 4.군축과정에서의 합의사항 이행을 보장하기 위하여 반드시 현장검증과 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하여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남북은 공동검증단과 상주감시단을 구성ㆍ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5.쌍방 군사력의 최종 유지수준은 통일국가의 군사력 소요를 감안하여 쌍방 협의하에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방향으로 남북간에 군비감축이 진보됨에 따라 현 휴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는 쌍방 총리를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쌍방 최고위당국자가 만나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온 겨레가 염원하는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길도 훨씬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을 확신하며 귀측의 긍정적인 호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연형묵 총리 연설 요지 근 반세기를 이어오는 국토의 분단은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 수 없는 재난과 고통을 가져다주고 막대한 희생과 소모를 강요하였으며 대대로 화목하게 살아온 우리 민족내부에 일찍이 없었던 가장 심각한 불신과 대결상태를 조성하였습니다. 8.15와 더불어 시작된 이 민족적 수난과 치욕의 력사는물론 외세에 의하여 빚어진 것이지만 역경에 처한 나라의 운명을 제때에 바로잡지 못하고 오늘까지 통일을 이룩하지 못한 것은 우리 민족에게도 책임이 있습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우리 민족입니다. 조국통일에 가장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우리 민족이고 통일을 책임지고 성취해야 할 담당자도 우리 민족이며 통일된 조국에서 살게 될 주인도 우리 민족입니다. 나는 제1차 고위급회담이 열린 이 마당에서 쌍방 대표단이 민족앞에 지닌 공동의 책임에 대해 다시금 강조하면서 이제부터 회담에 대한 우리의 기본립장과 의정에 따르는 기본문제들에 대하여 말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통일은 절대로 어느 일방에 의한 통일로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거듭 강조하여 온 바와 같이 조국통일문제는 본래 누구를 먹거나 누구에게 먹히는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북과 남이 하나의 민족으로 단합을 이룩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비할바 없이 우월한 제도라고 확신하고 있지만 이것을 남측에 강요할 생각이 없으며 군사적이든 정치적이든 우리에게만 유리한 일방적인 통일을 추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나는 이러한 견지에서 본회담 의정에 대한 토의를 앞두고 쌍방 사이에 서로 모호한 점이 없도록 일치한 입장과 견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러한 입장과 견해를 구현한 다음과 같은 세가지 문제를 회담 전과정에서 준수해야할 원칙으로 확정하자는 것을 제의합니다. 첫째,쌍방은 1972년 7ㆍ4 남북공동성명에서 천명된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 3대원칙을 재확인하며 이를 철저히 준수한다. 둘째,쌍방은 문제토의에서 일방의 리익보다 민족공동의 리익을 우위에 놓는다. 셋째,쌍방은 회담의 분위기를 흐리게 하거나 회담의 진전에 저촉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 다음으로 본회담의 의정으로 제기되고 있는 「북남사이의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며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를 실현할데 대하여」의 테두리안에서 협의 해결할 기본문제들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우리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데 가장 큰 내부적 장애요인은 호상 불신에 있습니다. 이러한 불신은 정치적으로 또는 군사적으로 상대방이 자기를 먹으려 한다는 인식과 판단에서 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여 북측은 남측에서 미군과 함께 북침하려 하며 이른바 「자유의 바람」을 불어넣어 「승공통일」을 하려 한다고 생각하면서 남측을 불신하고 경계하고 있는 것이며 남측은 북측이 「남침」이나 「적화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하면서 북측을 불신하고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는데 선차적이며 본질적인 의의를 부여하는 리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취지로부터 본회담 의정의 테두리안에서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문제를 기본으로 토의할 것을 기대하면서 다음과 같은 방안들을 제의하는 바입니다. ▷정치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1.호상 비방을 중지하며 대결을 고취하는 정치행사를 하지 않는다. 2.민족적 단합과 통일에 배치되는 모든 법률적 제도적 장치들을 제거한다. 3.상대방을 소개하는 출판의 자유와 상대방의 사상을 신봉하는 사상의 자유를보장한다. 4.북과 남을 갈라놓고 있는 물리적 장벽을 제거한다. 5.각 정당ㆍ단체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의 자유로운 래왕과 접촉을 실현한다. 6.국제정치무대에 북과 남이 공동으로 진출하고 협력한다. 정치적 대결상태를 해소하는데서 지금 우리들 앞에는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될 두가지 문제가 나서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유엔가입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우리가 알기에는 귀측에서는 북과 남이 유엔에 별개로 동시에 가입하거나 남측만이라도 단독으로 들어갈 것을 주장하면서 유엔가입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엔에 북과 남이 동시에 가입하자는 것이나 남측만 단독으로 가입하려는 귀측의 노력이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공동의 지향에 부합되지 않으며 오히려 조국통일의 전도를 더욱 흐리게 하는 것이라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말하겠습니다.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북남 신뢰조성 1.북과 남은 군사훈련과 군사연습을 제한한다.①외국군대와의 모든 합동군사연습과 군사훈련을 금지한다. ②사단급 이상 규모의 군사훈련과 군사연습을 금지한다. ③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일체 군사연습을 금지한다. ④자기 령내에서 외국군대의 군사연습을 허용하지 않는다. ⑤군사연습을 사전에 호상 통보한다. 2.북과 남은 군사분계선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든다. ①비무장지대 안에 배치한 모든 군사인원들과 군사장비들은 철수한다. ②비무장지대 안에 설치한 모든 군사시설물들을 해체한다. ③비무장지대를 민간인들에게 개방하며 평화적목적에 리용하도록 한다. 3.북과 남은 우발적 충돌과 그 확대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한다. ①쌍방 고위군사당국자 사이에 직통전화를 설치 운영한다. ②군사 분계선 일대에서 상대측에 대한 일체 군사적 도발행위를 금지한다. ▲북남 무력축감 4.북과 남은 무력을 단계적으로 축감한다. ①병력축감은 쌍방사이에 군축안이 합의된 때로부터 3∼4년 동안에 3단계로 나누어 실시한다. 첫단계에서는 쌍방이 각각 30만명선으로,둘째단계에서는 다시 각각 20만명선으로 축소하며 세번째 단계가 끝날 때에는 쌍방이 각각 10만명 아래 수준에서 병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②단계별 병력축감에 상응하게 군사장비들도 축소 폐기한다. ③정규무력축감의 첫단계에서 모든 민간군사조직과 민간무력을 해체한다. 5.북과 남은 군사장비의 질적 갱신을 중지한다. ①새로운 군사기술장비의 도입과 무장장비의 개발을 중지한다. ②외국으로부터 새로운 군사기술과 무장장비를 반입하지 않는다. 6.북과 남은 군축정형을 호상 통보하며 검증을 실시한다. ①무력축감정형을 호상 상대측에 통지한다. ②상대측 지역에 대한 호상 현지시찰을 통하여 군축합의 리행정형을 검증한다. ▲외국무력의 철수 7.북과 남은 조선반도를 비핵지대로 만든다. ①남조선에 배비된 모든 핵무기들을 즉각 철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②핵무기를 생산,구입하지 않는다. ③핵무기를 적재한 외국비행기,함선의 조선경내에로의 출입과 통과를 금지한다. 8.북과 남은 조선반도에서 일체 외국군대를 철수시키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한다. ①남조선주둔 미군과 그 장비들이 북남무력축감에 상응하게 단계적으로 완전 철수되도록 한다. ②미군철수에 상응하게 남조선에 설치된 미군사기지들도 단계적으로 철폐되도록 한다. ▲군축과 그 이후의 평화보장 9.북과 남은 군축과 그 이후의 평화보장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 ①군사 분계선 비무장지대안에 중립국 감시군을 배치할 수 있다. ②군비통제와 북남사이에 있을 수 있는 군사상의 분쟁문제들을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쌍방 군총참모장급을 책임자로 하는 북남 군사공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북과 남이 채택할 불가침선언에서는 서로 상대방을 무력으로 침공하지 않을데 대하여 확약하는 동시에 그를 위한 실질적인 담보를 예견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불가침선언의 구성요소로서 최소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인정합니다. 그것은 첫째,상대방을 반대하여 호상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데 대한 문제. 둘째,의견상이와 분쟁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할데 대한 문제. 셋째,불가침의 경계선을 확인하는 문제. 넷째,상대방에 대한 외국의 침략과 무력간섭에 가담하지 않을데 대한 문제. 다섯째,불가침을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서 북과 남의 무력축감과 미군철수를 비롯한 기본적인 군사적 대책을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 군사적 대결상태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하는데서 나서는 가장 긴절한 문제는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팀스피리트」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 것입니다. 다서
  • “남북대화의 새 지평을 열자”/안병준 연세대교수ㆍ정치학

    ◎서울 「총리회담」에 붙여/일방설득보다 의견존중의 자세로/합의도출 위해 협상채널 제도화를 1990년 9월4일 서울에서 남북한 총리가 고위회담을 갖는 것은 남북협상의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모처럼 책임있는 당국자간에 이와같이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되었으니 이것이 앞으로 정례화하여 평화ㆍ협력및 통일을 달성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남북협상시대를 열어 실현가능한 것을 합의하려면 양측이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각자의 의견을 솔직하게 개진한 뒤 그 중에서 공동이익의 영역에 합의하고 앞으로의 협상을 더욱 구체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공동위원제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모든 조치들을 실천하는 선결조건으로 상호비방을 중단하여 신뢰구축에 성의를 보이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민족적 차원에서 남북 관계개선과 통일이라는 목적에 대하여 우리 모두가 진실로 결속해야 할 것이다. 이번의 총리회담에서 획기적인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단지 양측이 이견을 갖고 있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여 앞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하여 그것을 조정하고 타협하는 태세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제 남북 양측은 상대방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 차제에 일방이 설득이나 선전으로서 상대방의 견해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현실을 무시한 판단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실사구시,소련의 글라스노스트,군축용어에서 말하는 「투명성」에 입각하여 사실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고 거기에 다른 시각이 있다면 그것을 존중하는 자세로 임해야만 협상의 장이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제1차 회담에서는 양측이 자기입장을 제시하고 거기서 공동영역을 확인하여 추후에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밖에 없다. 남북당국이 조국이 분단된 지 45년 만에 직접대화를 갖는 것은 평화와 협력을 거치지 않고 통일을 당장에 성취할 수 없다는 데 묵시적으로나마 동의한 것을 의미한다. 이제부터 유엔ㆍ군축ㆍ경제협력ㆍ인사교류및 통일에 대하여 각기 자기측의 복안을 허심탄회하게 제안할 것이며 그것을 토대로 합의를 시도할 수밖에 없다. 북측은 일반원칙에 대하여 일괄타결을 선호할 것이고 남측은 양측간의 공통점에 합의를 원할 것이지만 어느 경우이건 상대방이 수용할 수 없는 것을 강요해서는 안되며 오로지 진지한 협상을 통하여 양측의 성의와 의지가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쟁점에 대하여 어떤 합의를 도출하려면 다방면의 대화통로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 유엔가입문제에 대하여 북측은 하나의 의석으로 남북이 가입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남측은 공동가입이나 단일가입을 기도하고 있으니 이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합의를 이룩하기 위해서 정부수준의 협상이 계속되어야 한다. 군축에 대해서 북측은 병력감축을 선행할 것을 주장하고 있으나 남측은 정치 및 군사적 신뢰구축을 먼저 성공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남북 공동군사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북측이 금강산관광개발과 같은 민간수준의 협력을 바라고 있으나 남측은 공식적인 교역과 협력을 원하고 있으므로 이 문제도 경제회담을 재개하여 타협점을 모색해야 한다. 사람들의 자유왕래에 대해서도 북측은 보안법이나 장벽을 제거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고 남측은 통행ㆍ통신및 통상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자고 하고 있으므로 이 문제의 해결 역시 실무자및 적십자회담을 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 불가침문제에 대해서 북측은 「선언」을 채택하여 미군철수와 미국과의 평화협정의 필요성을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남측은 분쟁의 평화적 해결및 내정불간섭을 내용으로 하는 「협정」을 체결하기를 원한다. 이와같이 평화ㆍ협력 및 통일에 대하여 이번 회담은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그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질의응답함으로써 끝날 것이다. 제2차회담에서 비로소 어떤 합의가 이루어질지는 모른다. 위에서 지적한 문제들은 한두차례의 짧은 회담으로서 타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군축ㆍ경제협력 및 통일문제에 구체적인 진전을 보이기 위해서는 더욱 체계적인 협상이 필요하다. 이때문에 협상의 시대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각 분야에서 기구와 통로를 제도화해 나갈 때 단절없이 지속될수 있다. 이 최초의 총리회담이 꼭 다루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뢰회복을 위하여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것 하나라도 착수하는 일이다. 그러한 신뢰구축 조치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상대방에 대한 비방을 중지하고 민족화해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다. 총리급의 고위회담을 하면서 상대방을 헐뜯는 선전을 계속한다면 이것은 자기얼굴에 침뱉는 격이요,다른 나라 사람들이 비웃을 대상이 된다. 남북은 각기 상이한 정치체제를 갖고 있으므로 상대측의 상황에 대하여 찬성할 수 없는 면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에서 자기체제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상대방의 내정에 직접 간섭하거나 심지어 그 체제를 타도 대상으로 삼는다면 협상의 전제조건인 신뢰는 성립할 수 없는 것이다. 북한의 연형묵총리가 이번에 노태우대통령과 면담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치적 의의를 갖는다. 이와같이 남북의 최고책임자를 예방하는 정신에 걸맞게 양측은 상대방의 내부에 대한 공격과 간섭을 지향하는 데 뜻을 같이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 중차대한 남북 총리회담을 맞이하면서 이 회담이 민족주의적 정신에서 평화정착,교류협력 및 조국통일의 과정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되어야 한다는 데 우리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야 한다. 이처럼 높은 차원의 목적에 대해서는 여당도 야당도,「장내」도 「장외」도 있을 수 없다. 비록 국내문제와 통일논의에 대해서 순수한 이견을 가질 수 있지만 민족화해와 통일이라는 원대한 목적에 대해서 우리는 당파와 이데올로기를 초월하여 거국적으로 단합하고 협조해야 할 것이다.
  • 서울의 정주환경/도심공원등 쾌적한 도시만들기를(사설)

    「90 시정백서」를 통해 서울시가 정리한 광복 45년 서울의 발전및 변화 지표계수들은 한편으론 경이롭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착잡하기도 하다. 인구 12배,면적 4.5배,자동차 2백42배 등 어떠한 부분에서도 놀랄 만큼 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늘어난 계수들의 항목별 비교를 통해서 보면 얼마나 세계적 대도시로 불균형한 확대가 이루어졌는가를 또한 쉽게 읽을 수 있다. 자동차에 비해 도로율은 8배밖에 늘지 않았다. 쓰레기 배출량은 27배 늘었는데 청소차량은 23배에 머물러 있다. 공연장 수도 23배 늘기는 했지만 다방 수는 1백59배가 늘고 있다. 어느 부분을 들여다 봐도 결국 시민의 소비성향은 크게 신장돼 있지만 시민의 삶을 보다 편안하게 하는 도시의 구조적 기능들은 너무나 낙후돼 있다는 것을 감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인구밀도와 공원면적의 항목같은 것을 같이 보는 일이다. 인구밀도는 ㎢당 1만2백21명에서 1만7천7백1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도를 만들고 있다. 그러나 공원면적은 6.4배밖에 확보되지 못했다. 이것은 단순한 합계이고 우리가 정해놓은 도시공원법상의 최소기준 1인당 6㎡에도 못미치는 구가 8개나 되고 아예 도시자연공원이 전혀 없는 구도 4개나 된다. 우선 서울에 발붙이는 것만도 급한데 무슨 공원이야기까지 거론하느냐 한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도시의 삶이 뚜껑만 덮고 드러누울 자리만 있으며 된다고 생각하는 일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오늘날 도시가 보다 인간적 정주환경이 되지 않는다면 도시민이야말로 도시가 만드는 비인간적 조악화를 통해서 그 사회의 일상적 삶의 분위기까지 깨뜨리게 된다는 사회심리학적 결론은 이제 하나의 정설이다. 이미 과밀과 불결과 부적합한 기능들의 밀집을 통해서 시민들의 심성적 난폭함과 격렬한 감정의 분출을 우리는 어느 거리에서나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서울시의 문제는 다시 한번 근본적으로 현 상태에서나마 어떻게 보다 나은 도시구조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인가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이 관점에서 보면 도심과 부도심의 기능적 구분마저 잘못돼 있다는 지적을 할 수 있다. 주도심기능의 우선적인 역할은 영리적인 것 만이 아니라 이상과 감각의 교류에 있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도심들은 상업지구이거나 교육지구이거나 또는 여가지구 등으로 그 어느 한 성격에 집중되는 구조가 옳다고 본다. 그러나 오늘 서울의 구조는 이 모든 것들이 무차별로 도시전반에 혼합 돼 있다. 혼합돼 있다기 보다는 이러한 관점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이루어져 가는 대로 두었을 뿐이다. 이런 연유로 우리 도시의 삶의 축은 지금 서울에서 어느 거점에서도 서로 비슷하게 불량한 상태에 있게 된다. 서울에서 그래도 쾌적한 한 장소를 찾아 시민들이 실제로 정서적 휴식을 할 수 있는 장소란 이제는 거의 찾을 수가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통적 도시로서의 서울의 주도심에서 이곳이 주도심이라는 감각적 느낌마저 기억하기 어렵다. 이러한 정황은 참으로 세계도시로서의 지위를 설명하기에 답답하고 난처함만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서울시가 최근 발표하고 있는 일련의 도심녹지계획들은 바람직하다. 남산복원계획이 그렇고 미8군기지의 도심공원계획이 또한 그렇다. 어떻게든 도심에서나마 우선 녹지의 재생을 추구해보자는 의지는 옳은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계획에서도 보다 종합적이고 포괄적인 서울도시계획의 바른 틀이 먼저 설정되고 이 틀에서 더 세심한 계획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도심공원만 해도 공원을 만든다는 관점에서만 프로그램을 짜는 일이 꼭 적합한 것은 아니다. 현재 알려진 계획으로만 봐도 다목적 잔디광장ㆍ휴양시설ㆍ야시장까지 프로그램에 들어 있다. 그러나 일찍이 뉴욕 맨해턴 도시공원을 만들때 여러 측면의 사회조사를 통해 얻어낸 도심공원만들기 원칙들은 이렇지 않다. 도심공원은 무엇보다 조용함과 푸르름에 의한 공원이 되어야만 휴식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이 공원에는 보행자를 위한 지름길도 만들지 않았다. 공원내 구석구석에 앉을 자리가 설정은 돼야 하지만 그러나 개별적으로 누가 거기에 앉든 프라이버시를 느낄 수 있는 조건에서만 만들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보다 깊고 세밀한 관점들이 이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도 나타나고 투여돼야 할 때이다. 이제 곧 서울정도 6백주년의 기념을 해야한다. 단숨에는 안되겠으나 그러나 좀더 세계인들이 눈여겨 볼 수 있는 세련된 도시만들기의 몇가지나마 증거들을 창조해볼 필요가 있다. 보다 인간적인 삶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도시지표계수들은 언젠가는 전면적으로 바뀌어야만 마땅하다.
  • 노름돈 안갚자 부부납치,협박/현금보관증 강제 인수

    ◎한패 3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 남기춘검사는 29일 윤용길씨(36ㆍ서울 마포구 신수동 320)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감금ㆍ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4일 하오3시쯤 정씨에게 도박자금으로 빌려준 4백40만원을 받지 못하자 종로구 낙원동 약속다방앞길에서 정씨부부를 승용차에 태워 성동구 사근동에 있는 3층건물 지하실로 납치,4시간30분동안 감금하고 『돈을 갚지 않으면 가족들을 죽여 버리겠다』고 협박해 3백20만원짜리 현금보관증 2장을 강제로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 목욕ㆍ숙박료 새달 전면 자율화/업계요구로 보사부,행정지도 철회

    ◎요금 대폭 인상 확실시/악용업소엔 위생감시 강화 오는 9월1일부터 목욕 및 숙박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는 보사부가 그동안 행정지도를 통해 요금을 실질적으로 규제해오던 목욕 및 숙박요금에 대해 업계쪽에서 보사부의 규제조치가 법적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집단행동의 움직임마저 보임에 따라 이를 전면 자율화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그동안 관계협회를 통해 요금을 지나치게 올리지 못하도록 회원들에게 종용해 왔으나 27일 이를 전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는 지역별로 업자들이 요금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돼 이ㆍ미용업소와 다방,제과점 및 대중음식점 요금의 자율화에 이어 숙박 및 목욕요금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보사부는 이날 목욕ㆍ숙박업소의 요금을 자율화시키는 대신 오는 연말까지는 가능한 현행요금을 유지해 달라고 협회측에 요구하는 한편 가격을 멋대로 너무 많이 올리는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감시를 실시,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세무조사도 병행하기로 했으나 업계쪽에서는 이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이번 숙박 및 목욕요금의 자율화조치로 이ㆍ미용업소 등 다른 서비스업종의 요금도 덩달아 올라갈 조짐이어서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큰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
  • “도덕성회복은 퇴계의 「인본」서 찾을 때”

    ◎모스크바 「퇴계학 국제학술회의」/개인의 삶 소홀히 했던 사회주의 오류 반성/소련에 분회설치… 사상의 동구진출을 모색 【모스크바=나윤도특파원】 모스크바 중앙관광호텔에서 27일 개막된 제12회 퇴계학 국제학술회의에서는 한국학자 27명을 비롯,중국학자 7명,소련학자 30명,미국학자 8명,일본학자 4명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게 된다. 서구 산업혁명이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논쟁이 신사고의 출현으로 지양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인간화의 가능성을 조선의 성리학자인 이퇴계의 철학에서 찾았다. 첫날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대 이남영교수는 퇴계의 윤리적 실천과 현대의 규범정신에서 개인과 사회의 도덕성 회복은 타인을 헤아리는 퇴계의 인본주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영남대 이완재교수는 비인간적 폭력을 인류의 비극으로 규정,이러한 현상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퇴계철학에 강하게 나타나는 윤리정신을 제시했다. 인격형성을 제일 큰 뜻으로 삼아 도학을 새로이 정립한 퇴계학을 현대 세계위기에 적용시킨 발표자들은 퇴계철학을 통한 인간화 실천을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 퇴계학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사회주의 사회가 그동안 개인의 구체적 삶의 문제에 대해 소홀하였음을 스스로 반성한 흔적이 뚜렸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련과학원 브로프박사와 쿠조네초프등 소련측 발표자들은 신사고 의한 수정에도 불구하고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두 제도가 아직도 물질적 개선만으로 인간화를 이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쿠조네초프는 물질적 개선에 의한 인간화노력에 앞서 퇴계의 신유학에 함축된 철학에서 러시아사회의 이상을 추구했다. 특히 이성의 주체됨과 그 경건한 자기 통제및 자정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살려내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들추어 낸 퇴계철학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소련에 전파됨으로써 동구권 전역에 확산될 조짐을 보였다. 소련이 지금까지 퇴계에 대해 관심을 전혀 안가진 것은 아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기념행사로 치러졌던 퇴계학 국제학술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모스크바의 퇴계학 국제학술회의는 소련학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기 때문에 소련학계가 퇴계의 학문의 적극 수용할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련 대통령자문회의위원 스타니슬라프 샤탈린씨(경제학자ㆍ과학원회원)가 고문자격으로 국제학술회의 대회조직에 참여하는등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쏟았다. 이밖에 극동연구소 M L 티타렌코 소장이 대회장으로,소련과학원 경제연구소 L A 아노사파 학술비서가 의장을 맡았다. 어떻든 이번 퇴계학 국제학술회의는 우리의 공식 국호를 걸고 동서간 학문교류를 통해 현대문명과 휴머니즘의 조화를 모색했다는 점이 높히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국에 대한 개략적 지식을 가진 소련인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국제퇴계학회는 소련에서의 한국학의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계속 모색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성과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2차연구를 진행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중국 북경에 이어 공산권국가에서 두번째 국제학술회의가 열림으로써 퇴계학이 세계적 학문으로 발돋움하는 확실한 발판을 굳혔다. 퇴계학연구소는세계 여러나라에 퍼져있다. 일본에 3개소를 비롯,미국 3개소가 있으며 이밖에 대만,서독 등에도 분포되었다. 국제학술회의도 일본,미국,서독,이탈리아 등 서방지역 여러나라에서 열렸다. 국제퇴계학회는 이번 모스크바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소련에 분회를 설치키로 하는등 퇴계학의 동구권 진출을 여러 갈래로 모색하고 있다.
  • 직원봉급 갖고 도주/법원 운전기사 검거

    【의정부】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6일 직원봉급을 갖고 달아났던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운전기사 김영식씨(35ㆍ의정부시 가릉1동 612의29)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20일 하오1시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1동 조흥은행 의정부지점에서 법원직원 2명과 함께 8월분 봉급을 인출해 갖고 오다가 국민은행 의정부지점 앞에서 법원직원 2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봉급을 훔쳐 달아난 혐의이다. 경찰은 이날 김씨를 성남시 단대동 4690 금골다방에서 검거하는 한편 김씨가 갖고 달아났던 직원봉급 4천8백92만원중 3천9백79만5천원을 회수했다.
  • 음식점정수기 43%가“불량”/보사부,40곳조사/대장균등 기준치초과

    음식점과 다방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 가운데 43%가 필터교환 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기준치를 넘게 검출되는 등 오히려 수돗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가 24일 서울시 및 소비자단체들과 공동으로 서울시내 40개 다방ㆍ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정수기의 물을 수거,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42.5%인 17개 업소의 식수가 마실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사내용을 보면 ▲일반세균이 기준보다 74배나 초과하는 등 14곳이 부적합했고 ▲대장균군이 양성인 곳이 7곳 ▲수소이온농도 기준초과 1곳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초과 1곳 등이다. 정수기의 물이 이처럼 오염된 까닭은 정수기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거나 필터를 제때 교환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필터와 맥반석 등 정수매체를 교환한지 1개월이 넘지않은 업소 20곳 가운데서도 11곳이나 식수가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정수기자체의 불량이 많다는 사실이 드러나 규격기준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 평촌 상가투기 130명 적발/위장전입뒤 허위사업등록증 받아

    ◎“상가분양”속여 1억챙긴 3명구속/가구수 6개월새 18배 늘어 평촌 신도시지역의 개발계획이 발표된이후 겨우 2백여가구가 살던 이 지역에 2천5백여가구의 투기꾼이 모여들고 3천8백여동의 무허가 건물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검 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성윤환검사)는 10일 무허가부동산중개업소 「유신사」사장 김상옥씨(44ㆍ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517동307호)와 「대봉공사」사장 김병원(38ㆍ서울 구로구 개봉동 274) 임종환씨(34ㆍ다방업ㆍ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709동905호)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박대규씨(41ㆍ지압사ㆍ서울 강서구 화곡1동 367의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 정부가 경기도 안양시 평촌동일대를 신시가지 개발예정지구로 고시하자 그 이전에 이 지역에서 생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에게는 생활보호대책의 하나로 상가용지를 우선 분양해준다는 점을 노려 김모씨(30)에게 『안양세무서의 잘 아는 공무원에게 부탁해 사업자등록증을 받아 상가용지를분양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5백3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20여명으로부터 모두 1억2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달아난 박씨도 지난6월 구속된 김씨 등에게 『한국토지개발공사직원에게 부탁해 상가용지를 분양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청탁비명목으로 8백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상가용지를 우선 분양받기위해 허위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은 1백30여명을 적발,그 명단을 토지개발공사측에 통보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평촌지구는 지난88년 9월1일 정부가 이 지역에 대해 택지개발계획을 발표하기 전까지만 해도 2백여가구 밖에 되지않던 거주자 및 생업종사자수가 개발계획발표 이후 89년3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고시된 6개월 사이에 3천7백여가구로 급격히 늘었으며 무허가건물수도 3천8백여개동으로 늘어나는 등 투기꾼들이 몰려든 것으로 드러났다.
  • 「범죄의 길」 택한 농아자/서동철 사회부기자(현장)

    ◎사회의 따돌림에 끝내 「날치기」로 아버지가 형사의 질문을 수화로 아들에게 옮기고 수화로 되돌아온 대답을 아버지는 다시 형사에게 말로 옮긴다. 8일 상오 서울 서부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은행주변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2억2천여만원을 날치기한 혐의로 전날 붙잡혀 온 하기진씨(25) 등 농아자 3명에 대한 조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신문을 받는 하씨는 비교적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5살때 갑작스런 열병을 앓아 귀가 들리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83년 농아학교의 고등부를 졸업하고 농아란 따돌림속에서도 운좋게 대구에 있는 한 공장에 프레스공으로 취직이 됐다. 열심히 일했고 정상인인 아내도 만났다. 지난 86년에는 물론 정상인인 예쁜 딸도 얻었다. 그러나 2식구를 부양하기에 20만원의 월급은 너무 적었다. 하씨는 궁리끝에 지난해 가족들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인천에 사글세방을 얻은뒤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ㆍ다방 등을 돌아다니며 볼펜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것도 가는 곳마다 불량배들의 텃새와 놀림으로 수입이 신통치않았다. 그러다 지난5월 남대문 근처의 「농아자 휴게실」에서 이번에 수배된 김모씨(23)와 서모씨(23)를 만났다. 가까운 사이가 된 이들은 정상인들의 냉대에 따른 서로의 생활고를 불평하기 시작했고 결국 오토바이 날치기를 하기로 작정,지난 5월부터 6월사이 3차례의 오토바이 날치기를 했다. 그러나 현찰은 2백만원뿐 나머지 2억여원은 모두 수표였다. 이들은 자신들의 힘으로는 날치기한 수표를 바꿀길이 없어 1백만원짜리 1장을 7만원씩에 바꾸려다 붙잡혔다. 얼마전에도 농아인 유모씨(23)가 오토바이를 타고 4차례에 걸쳐 1천5백여만원을 날치기해오다 경찰에 구속됐었다. 장애자들을 돕자는 운동이 점차 확산돼가고 정부에서도 관심을 쏟고 있지만 아직은 장애자들을 위한 우리사회의 관심이 턱없이 미흡하다는 것을 이들이 무언으로 항변하고 있는듯 했다.
  • 국회 떠난 야 의원들 “소일거리 찾기” 고심

    ◎당사 나가도 앉을 자리 없어 “빈둥”/사무실 가진 율사들은 나은 편/세비 거부로 지구당 운영비 마련도 걱정 복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야당의원들 대다수가 마땅한 소일거리를 찾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평소처럼 의정활동 준비를 하려 해도 마음의 안정을 찾지 못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데다 당사에 나가더라도 앉을 자리마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다방 등지를 전전하며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여의도 떠돌이」 신세로 전락했다고 「사퇴의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 그렇다고 남들처럼 피서를 떠나려해도 정국상황 때문에 주위의 눈치를 살펴야 하고 지역구활동도 무더위속에서는 오히려 지역주민들을 불편하게만 만들 우려가 커 몸을 사리게 된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의정활동 차원의 외유는 절대금지하라는 당방침에 따라 「출국정지」 조치를 받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 한동안 가속화되던 야권통합문제마저 최근들어 주춤한 상태인데다 여권과의 대화단절로 「원상회복」의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불안하기조차 하다는 것이 한결같은 호소다. 특히 8월부터는 세비를 일체 거부키로 함에 따라 보좌관·비서관·운전기사 월급과 지구당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마저도 마련할 길이 막연하다고 한숨짓는 의원들이 적지않다. ○…이런 상황속에서 최근들어 대다수 의원들의 관심은 서울시내에 개인 또는 합동사무실을 차리는 문제에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의원회관에서 철수를 완료함에 따라 개인비품을 보관해야 할 장소가 당장 필요한데다 적어도 전화연락을 할 수 있는 연락장소 정도는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 사무실 개설의 가장 큰 이유. 일부 중진의원들은 야권통합이 이뤄질 경우 예상되는 계보정치에 대비한 전초기지 마련이라는 계산까지 염두에 두고 개인사무실 마련을 서두르기도. 평민당의 경우 개인사무실 개설 자체가 김대중총재의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기시되어 왔던 사정을 감안하면 의원직사퇴서 제출을 빌미로 한 당중진들의 개인사무실 마련은 『당내에 두어명의 후계자를 양성하고 있다』는 김총재의 최근 발언과 연관지어 주목되고 있다. ○…평민당의 경우 당직자들은 당사에 있는 사무실을,서울출신 의원들은 지구당사무실을,율사출신 의원들은 변호사사무실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방의원들은 중진의 경우 개인사무실을,소장의원들은 2∼4명이 합자한 합동사무실을 마련했거나 준비중이다. 1일 현재 개인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한 의원들은 김원기문교체육위원장,유준상·임춘원의원 등이다. 이협·정균환·김영진·이돈만의원은 당사 근처 태양빌딩에 1천2백여만원의 보증금으로 합동사무실을 마련했고 조홍규·정상용·홍기훈의원도 여의도 산정빌딩에 「망명국회」를 함께 마련해 「소장파 학습장」으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소장의원은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사무실을 계속 유지하며 세미나 개최·신문잡지 공동발행 등을 통해 새 정치 창출을 모색하겠다고 기염. 유인학의원은 의정활동의 필요에서 얻어두었던 여의도 초원아파트를 개인사무실로 차렸는데 박석무의원이 짐을 맡기러 왔다가 「더부살이」. ○…의원직사퇴서 제출이후비상대기 상태로 일관해 오던 평민당의원들은 야권통합문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당분간 당내행사도 전무한 상태임을 감안,김대중총재의 하계휴가기간으로 예정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에 맞춰 가족동반 휴가를 계획중. 특히 겨울에는 정기적으로 집단휴가를 떠났던 초선의원들은 이번에도 단체로 2박3일 정도의 단체피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유는 정부지원 차원은 절대불가라는 것이 당방침이지만 얼마전 허만기의원이 개인적 사유로 중국을 방문했다 31일 귀국했고 이철용의원이 미 국무부 초청으로 방미중. ○…의원직 사퇴서 제출이후 평민당의원들의 정치적 활동보폭이 좁아지고 있는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상대적으로 활동공간이 넓어진 듯한 인상. 지난 임시국회를 비롯한 여야 1대1 대결구도하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한 민주당은 존립기반조차 위태로울 정도였으나 「사퇴정국」이 「통합정국」으로 옮아가면서 일사불란한 김대중총재 체제의 평민당의원들에 비해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는 민주당의원들은 그만큼 독자적인 목소리를 표출한 기회가 늘어난 셈. 특히 현역의원 8명중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박찬종·김광일·장석화·노무현의원 등 율사출신의원들은 야권통합 논의와 늘어나는 변호사수임등으로 바빠진 느낌. 이들 중 개인변호사사무실을 내고 있는 장석화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은 장기욱 전의원과 함께 이번 의원회관철수를 계기로 합동변호사사무실을 개설할 계획. 김정길의원은 의원직사퇴후 4·3 보선직후 야권통합을 위해 평민당 이해찬·이상수의원 및 민주당 노무현의원 등과 공동으로 마련한 마포합동사무실에서 소일해 왔으나 사퇴정국의 장기화에 대비,여의도에 별도개인사무실을 낼 채비. 이밖에 이기택총재는 계보사무실을 현재 사용중인 이태원 H호텔에서 광화문쪽으로 옮길 계획이고 허탁의원도 과거 염업조업이사장시절 사용하던 광화문의 개인사무실을 활용할 계획.〈김명서·구본영기자〉
  • 소송착수금 2억대 편취/자격없이 의뢰받아 서류조작… 3명 영장

    서울시경은 28일 김제훈(66ㆍ사기 등 전과8범ㆍ성북구 미아동 258) 김윤래(54ㆍ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문산리 17) 한용희씨(56ㆍ사기 등 전과6범ㆍ문산읍 선유리 725) 등 3명을 변호사법 위반ㆍ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법률지와 보건위생관계신문의 편집 등을 맡아보면서 약간의 법률지식을 갖춘 김씨의 집에 17평규모의 사무실을 차려놓은 뒤 주변다방 등에 「노련한 소송수행자」라고 소문을 퍼뜨려 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 유모씨(57ㆍ건설업) 등 20여명으로부터 소송을 의뢰받아 착수금 등의 명목으로 2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진행중인 소송에서 이기기위해 법정에서 위증을 하는 한편 소송의뢰자의 돈을 빼앗기위해 의뢰자를 사기혐의로 고소해 수배되도록 한뒤 위조한 각종 서류를 근거로 수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진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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