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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혼녀 무덤에 꽃다발 대신 화분 뒀다 유죄받은 美 남성

    약혼녀 무덤에 꽃다발 대신 화분 뒀다 유죄받은 美 남성

    죽은 약혼녀를 못 잊어 그녀의 무덤에 계속해서 화분을 보낸 미국 남성이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윈스턴 헤이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오번 지방법원에서 숨진 약혼녀 해나 포드의 무덤에 쓰레기(화분)를 무단 투기했다는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이날 헤이건스는 벌금 50달러 외에 30일의 징역형을 받았지만 앞으로 무덤에 화분을 두지 않는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그는 지난해 1월 약혼 한 달 만에 난파 사고로 숨진 해나 포드의 무덤에 꽃을 심은 화분을 반복해서 놔둔 혐의를 받는다. 숨진 여성의 아버지 톰 포드 목사는 헤이건스가 딸의 무덤에 놔둔 화분을 반복해서 치웠다. 포드 목사는 지난해 5월부터 총 10개의 화분을 헤이건스에게 돌려보내거나 버렸다고 밝혔다. 포드 목사는 “처음부터 헤이건스를 사윗감으로 받아들인 적이 없다”면서 “딸의 사진이 썩은 나무 화분에 붙어 있어 치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해나 포드가 묻힌 묘지는 시립 공동묘지로 개인 묘지 앞에 화분을 비롯해 장난감 등의 개인 물건을 놓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증인으로 나선 묘지 관리자는 “숨진 여성의 아버지가 딸의 무덤에 화분을 계속 놔두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 하지만 헤이건스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화분을 치우면 다른 화분을 놔둘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헤이건스는 “숨진 약혼녀가 꽃다발보다 살아있는 꽃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화분을 놔둔 것”이라면서 “화분은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짐 맥러플러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헤이건스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규정을 위반하고 폐기물 관리법을 어긴 명백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분이 예쁜지 아닌지 여부는 재판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피고측은 판결을 배심원단에 맡기겠다며 항소 뜻을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 [포착] “내가 총이다!” 美 총기집회 괴한 난입…아연실색 도미노 대피 (영상)

    [포착] “내가 총이다!” 美 총기집회 괴한 난입…아연실색 도미노 대피 (영상)

    총기 규제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에 괴한이 난입해 수만 군중이 혼란에 빠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더선은 하루 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 몰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 집회 현장에서 무대에 난입한 괴한이 군중을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450여개 도시에서는 의회의 총기 규제 관련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수도 워싱턴 집회에도 수만 군중이 모여 총기 규제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집회는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피해자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다. 집회 참여자들은 침묵으로 피해자를 애도했다. 그때 무대 쪽에서 "내가 총이다!"라는 외침이 울려 퍼졌다.무대에 난입한 괴한은 군중 속으로 물건을 집어던지며 "내가 총이다, 내가 사용하는 총이다. 나는 학교에 총을 쏘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괴한 입에서 '총'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집회 현장은 공황에 빠졌다. 놀란 군중은 일제히 뒤를 돌아 대피하기 시작했다. 일부는 도미노처럼 넘어져 압사사고가 날 뻔 했으며, 일부는 땅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 쥐고 두려움에 떨었다. 현장에 있었던 할레아 커-레이튼(25)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상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자신도 친구들과 집회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남편과 4명의 아이를 데리고 집회에 나갔던 제이미 에이브럼스(42)는 "모두가 땅바닥에 드러누웠다"며 눈물을 훔쳤다. 에이브럼스는 "갑자기 군중이 달리기 시작했다. 15초 정도 소동이 계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 위 연사가 도망치지 말라고 안심시킬 때까지 군중 3분의 2가 집회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한 여성은 "엄마 무서워"라고 울부짖는 아들을 품에 안고 현장을 뛰쳐나갔다고 전했다.다행히 괴한은 비무장 상태로 확인됐으며, 집회 관계자들에게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갔다. 현지 경찰은 괴한에게서 총기 등 무기류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집회 현장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해프닝은 총기 사고에 대한 미국 시민의 두려움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였다.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집회에서까지 총기 위협이 발생하자, 관련법 처리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뮤리엘 바우저 미국 워싱턴DC 시장도 "우리는 벌써 여러 번 이 자리에 섰다. 이 집회에 너무 많이 와봤다. 우리는 이렇게 살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지난달 24일 텍사스주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9명의 어린이와 2명의 교사가 괴한이 난사한 총에 맞아 숨졌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4일 뉴욕주 버펄로 슈퍼마켓에서는 백인 우월주의 성향이 있는 남성이 총기를 발사해 흑인 10명이 사망했다. 이후 미 하원은 8일 반자동 소총을 구입할 수 있는 연령 하한을 높이고 대용량 탄창의 판매를 금지하는 등 내용의 강화된 총기 규제 법안을 처리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하고 있는 상원에서 관련법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압박하고 있지만, 공화당은 직접적 총기규제가 아닌 정신보건, 학교 보안, 신원조회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안을 추진 중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을 다시 실망하게 할 수 없다"며 의회의 총기규제 강화법 처리를 촉구했다.
  • 한국기계연구원, 화재 발생 초기 자동 진화 시스템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화재 발생 초기 자동 진화 시스템 개발.

    화재 발생 초기에 자동으로 화원에 집중해 불길을 잡는 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2일 연구원내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 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비화재 상황을 학습해 실제 화재에만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재 발생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분사하는 것이 아니라 소방관이 실제 불을 끄는 것처럼 화원에 직접 조준 분사하는 형태로 화원을 제외한 공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이 체계는 화재탐지 센서·소화 모니터·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화재 진위 판단, 화재 위치 추정과 소화 모니터를 제어하는 분석·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화재 감지 정확도를 98% 이상, 소화수는 최대 65m까지 분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박 동작 모사 장치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함정뿐만 아니라 탄약고, 군수품 창고, 항공기 격납고, 물류창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함정이 전투상황에서 피격당해 선내 여러 구획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자율기능으로 여러 구획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전투력 유지와 생존확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있다. 기존 함정·건물 등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는 화재 감지 시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분사하는 형태다. 화재 허위경보가 울릴 경우 해당 공간에 불필요한 소화수가 분사돼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정정훈 책임연구원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정 승조원 수 절감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수 분야와 함께 차량운반선, 화물선, 여객선, 해양플랜트, 소방 사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초고층아파트 등에 설치할 때 빠른 화재진압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건망/진경호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건망/진경호 수석논설위원

    토요일, 전날 놔 두고 간 차를 가지러 30분 걸려 회사로 갔다. 차 문을 열려는데 어라? 안 열린다. 뭐지?… 아뿔싸! 지난밤 술을 마시며 차 키를 손가방에 넣어 둔 기억이 났다. 무려 택시를 타고 왔는데…! 정신줄을 내려놓은 죄,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은 버스를 탔다. 다시 회사로 돌아올 때도 버스를 탔다. 나이가 늘수록 함께 느는 게 건망 아닌가 싶다. 40대 중반, 침침한 눈이 나이를 일깨우더니 50대 중반을 넘기고부턴 건망이 수시로 나이를 일깨운다. 자료를 찾으려 노트북을 열었다가 뉴스만 보고 닫는가 하면, 늘 보던 승용차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머리에 쥐가 나기도 한다. 주방 싱크대 위에 돈다발 5000여만원을 감춰 놓고는 경찰이 찾아 들고 갈 때까지 까맣게 잊고 있었다는 80대 어르신 얘기가 뉴스에 보인다. 아무리 되짚어도 돈을 숨겨 놓은 기억은 없는데, 섬뜩하다. 절대 잊어선 안 될 소중한 무엇을 지금 잊고 있진 않은가. 2022년도 절반에 다다랐다. 이젠 세월마저 깜빡한다.
  • 송해 선생, 내 아버지이자 롤모델… 소주 한 잔 올립니다

    송해 선생, 내 아버지이자 롤모델… 소주 한 잔 올립니다

    흉상 앞에는 조화 수북… 소주도전국 각지서 모여 헌화하고 추모 “아들아 열심히 살아라 하셨는데갑작스러운 비보에 억장 무너져” 오늘 발인… ‘노래자랑’ 악단 배웅‘2000원짜리 국밥, 이발소, 지하철, 소주 한잔.’ ‘국민 MC’ 송해(95·송복희)의 삶은 소박한 서민 그 자체였다. 그런 삶을 증명하듯 생전 송해가 자주 오갔던 ‘송해길’에는 9일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송해 선생’ 흉상 앞에는 근조 화환과 흰 국화꽃 100여송이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종이컵에 따라 두고 간 소주 한 컵과 해바라기 등 꽃다발도 함께 있었다. 송해길 안내판 옆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악단장에게 용돈을 뺏어 어린이에게 주시던 재미난 장면이 그립다’는 추모 글이 붙어 있었다. 시민들은 검은 양복을 갖춰 입고 헌화를 하거나 송해의 흉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묵념을 하거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와 빗속에서 헌화한 이명수(59)씨는 생전 송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줍다가 마주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형님이라고 하라’며 장난 섞인 호통과 함께 국밥이나 믹스커피를 사 주곤 했다”며 “장애인 운동선수 활동을 하며 딴 메달을 보여 주니 ‘아들아, 나보다 열심히 살아라’며 칭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에서 왔다는 정춘길(68)씨는 “송해가 60대에 전국노래자랑 MC를 시작해 30년간 꾸준히 진행하는 걸 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던 30년 전부터 송해는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였다”고 말했다. 생전 송해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2000원짜리’ 국밥집에도 송해를 기억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송해의 단골 메뉴였던 우거지 국밥을 먹은 박영수(66)씨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강서구 화곡동에서 찾아왔다”면서 “우거지와 고기를 뭉텅이로 넣고 막 끓인 2000원짜리 국밥을 먹던 이 시대의 큰 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은 한 그릇을 처음으로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송해가 찾았던 이발소에도 종일 그를 기억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상록회 사무실 인근의 송해 단골 이발소 주인은 “오늘 오는 손님마다 송해 이야기를 꺼내며 저마다 기억하는 송해를 그리워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주변 식당과 상점은 모두 다닌다고 말하신 적이 있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전원주, 방송인 전현무·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 뒤 운구차는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장지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향한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 개딸·문자폭탄 말린 이재명… ‘조롱 대자보’ 당사자도 홍영표에 사과

    개딸·문자폭탄 말린 이재명… ‘조롱 대자보’ 당사자도 홍영표에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사실에 기초한 토론과 비판 설득을 넘어,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문자폭탄 같은 억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른바 ‘개딸’을 비롯한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 등 ‘팬덤정치’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공개적으로 과격한 지지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렇게 적은 뒤 “비호감 지지 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됨을 알 수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입장이 다르면 존중하고 문제점은 정중하게 합리적으로 지적하며 자신의 입장을 잘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공감을 확대하는 방법”이라며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울 것”이라고 했다.‘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한 친문(친문재인) 홍영표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출입구에 인신공격성 3m짜리 대자보를 붙인 이 의원 지지자도 전날 홍 의원 사무실을 찾아 꽃다발을 전달하며 직접 사과했다. 이 의원과 가까운 김남국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보도까지 된 일이어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인데 꽃다발까지 사서 이렇게 빠르게 찾아가 사과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했다. 이후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제 사과하러 오신 분은 ‘조금은 겁도 났었다’고 하셨다고 한다. 용기를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는 그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의 지지층에 문자폭탄 자제를 당부한 것과 관련해 “매우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자신과 다른 생각을 인정하지 않고 극단적인 주장을 폭력적인 방법으로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자의 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동상 앞 국화꽃과 소주…“아버지 그립습니다” 시민들 추모 물결

    송해 별세 이틀째, 시민들 추모 행렬낙원상가 앞 송해길엔 국화꽃과 소주고인 생전 단골 국밥집 찾아 그리움 나눠서울대병원 빈소에도 조문 이어져‘2000원짜리 국밥, 이발소, 지하철, 소주 한잔.’ ‘국민 MC’ 송해(송복희·95)의 삶은 소박한 서민 그 자체였다. 그런 삶을 증명하듯 생전 송해가 자주 오갔던 ‘송해길’에는 9일 거센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그를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송해 선생’ 흉상 앞에는 근조 화환과 흰 국화꽃 100여송이가 놓여 있었다. 누군가 종이컵에 따라 두고 간 소주 한 컵과 해바라기 등 꽃다발도 함께 있었다. 송해길 안내판 옆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악단장에게 용돈을 뺏어 어린이에게 주시던 재미난 장면이 그립다’는 추모 글이 붙어 있었다.시민들은 검은 양복을 갖춰 입고 헌화를 하거나 송해의 흉상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를 표했다. 묵념을 하거나 흉상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와 빗속에서 헌화한 이명수(59)씨는 생전 송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폐지를 줍다가 마주쳐서 ‘아버지’라고 부르면 ‘형님이라고 하라’며 장난 섞인 호통과 함께 국밥이나 믹스커피를 사 주곤 했다”며 “장애인 운동선수 활동을 하며 딴 메달을 보여 주니 ‘아들아, 나보다 열심히 살아라’며 칭찬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경기 양주에서 왔다는 정춘길(68)씨는 “송해가 60대에 전국노래자랑 MC를 시작해 30년간 꾸준히 진행하는 걸 보고 나처럼 나이 먹은 사람도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다”면서 “라디오를 진행하던 30년 전부터 송해는 나의 롤모델이자 인생 선배였다”고 말했다.생전 송해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2000원짜리’ 국밥집에도 송해를 기억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송해의 단골 메뉴였던 우거지 국밥을 먹은 박영수(66)씨는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강서구 화곡동에서 찾아왔다”면서 “우거지와 고기를 뭉텅이로 넣고 막 끓인 2000원짜리 국밥을 먹던 이 시대의 큰 별을 기억하기 위해 오늘은 한 그릇을 처음으로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송해가 찾았던 이발소에도 종일 그를 기억하려는 손님들로 붐볐다. 상록회 사무실 인근의 송해 단골 이발소 주인은 “오늘 오는 손님마다 송해 이야기를 꺼내며 저마다 기억하는 송해를 그리워했다”며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주변 식당과 상점은 모두 다닌다고 말하신 적이 있어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배우 최불암·이순재·전원주, 방송인 전현무·임성훈, 코미디언 김숙, 가수 이미자 등이 오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10일 오전 4시 30분 영결식 뒤 운구차는 낙원동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을 들른 뒤 장지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으로 향한다. KBS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마지막 길을 연주로 배웅한다.
  •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침공 지도…미사일 2100발 퍼부었다 (영상)

    [STOP 푸틴] 러軍 우크라 침공 지도…미사일 2100발 퍼부었다 (영상)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지난 석 달간 미사일 수천 발을 쏜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 3분의 1은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이하 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제 관계 전문가 프란티셰크 비야초르카는 라이브UA맵 자료를 인용해 지난 석 달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최소 2100발의 미사일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위치기반서비스 라이브UA맵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2월 24일부터 5월 25일까지 공중, 지상, 해상 발사 미사일 2100발을 쐈다. 비야초르카는 그중 633발이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쪽으로 발사된 지상 발사형 미사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비야초르카는 이번 자료를 통해 벨라루스 장기 집권 독재자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친러 행위를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침공 직전까지 벨라루스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하다가 2월 24일 해당 병력을 그대로 우크라이나로 진군시켰다.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 병력과 군수물자 이동을 도운 덕에 러시아는 쉽고 빠르게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었다.라이브UA맵 시각화 자료에는 또 러시아군의 전술 변화도 잘 드러났다. 러시아군은 침공 첫날 우크라이나 동·남·북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동북부 하르키우, 중부 드니프로, 남부 오데사, 서부 르비우 인근에까지 동시다발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단기전을 목표로 수도 키이우를 향해 점령 범위를 넓혀가던 러시아군은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거센 저항에 밀려 전술을 수정했다. 전쟁이 장기전으로 돌입하자 러시아군은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퇴각해 동부 돈바스(도네츠크와 루한시크를 아우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시키는 방향으로 전술을 선회했다. 현재는 돈바스 핵심 도시 세베로도네츠크 완전 점령에 주력하고 있다. 크렘린궁이 오는 10일로 세베로도네츠크 점령 시한을 정한 가운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7일 루한시크주 97%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세베로도네츠크까지 장악하면 러시아군은 루한시크 전체를 점령하게 된다.한편 비야초르카는 벨라루스 야권 여성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의 수석 고문이다. 자유유럽방송/자유라디오(RFE/RL) 벨라루스 지사 근무 이력이 있으며, 치하노우스카야 사무소 국제 관계 연구 부서장을 맡고 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야당 유력 대선 후보였던 샤르헤이 치하노우스키 아내다. 남편인 치하노우스키는 지난해 사회적 갈등 조장 혐의로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치하노우스카야는 남편을 대신해 2020년 무소속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으나 27년 장기 집권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패했다. 이후 치하노우스카야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대선 불복 시위를 주도했으며, 신변에 위협을 느껴 이웃 나라 리투아니아로 피신했다. 치하노우스카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력한 노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생후 3개월 신생아 두개골 골절로 중환자실 치료…경찰, 학대여부 수사

    생후 3개월 신생아 두개골 골절로 중환자실 치료…경찰, 학대여부 수사

    생후 3개월 된 신생아가 두개골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와 경찰이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에 사는 A씨의 3개월 된 딸인 B양이 지난 6일 오후 6시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의식을 잃어가는 상태로 실려 왔다. B양은 앞서 부모인 A씨 부부에 의해 수원시내 다른 병원에 처음 갔다가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B양은 다발성 두개골 골절을 입은 상태로 얼굴 곳곳에 멍이 들어있다. 현재 아기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부모 A씨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우유를 먹다가 토를 해 일반 침대 위에 눕혀놨는데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학대 혐의 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부모들을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대통령 농장서 50억원 사라져”…남아공 대통령, 신고 안했다

    “대통령 농장서 50억원 사라져”…남아공 대통령, 신고 안했다

    “라마포사 대통령, 도둑 맞고도 사건 은폐” 의혹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소유한 농장에서 현금 뭉치로 50억원이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현직 대통령이 수십억원대의 돈다발을 농장에 둔 경위도 의문인데, 이를 도둑 맞고도 신고하지 않은 채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겹쳐졌다. 6일(현지시간) CNN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서 프레이저 전 국가안보국(SSA)국장은 최근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을 돈세탁과 납치, 부패 등 혐의로 고발했다. 프레이저 전 국장은 2020년 2월 림포포주에 있는 라마포사 대통령 소유 농장에서 미화 400만달러(약 50억4000만원)가 도난당하는 일이 있었는데 지금껏 은폐됐다고 주장했다. 남아공에서는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건 불법인데 라마포사 대통령은 사건에 침묵했고, 직접 범인들을 붙잡아 돈으로 입막음했다는 게 프레이저 전 국장의 주장이다. 이제까지 경찰이나 세무당국에서 이 사건을 눈감아주면서 사건이 묻혔다는 것이다. 프레이저 전 국장은 경찰에 관련 사진, 은행 계좌, 영상 등 증거물을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라마포사 대통령 측은 도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돈은 가축 사업으로 벌어들였다며 기타 범죄 행위는 일체 부인했다. 그는 또 범행이 일어났을 당시 경찰 내 대통령 경호팀에 알렸지만 사건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라마포사 대통령은 현금다발의 출처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집권당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연설에서 “일부는 나와 돈에 대해 비방하고 있다”며 “모든 돈은 가축을 팔아서 나온 수익금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세자든 누구든, 그 어디에서도 돈을 훔친 적이 없다”며 “그런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 민주동맹(DA)은 라마포사 대통령의 수십억원대 도난 사건과 관련해 세무당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부패와 맞서온 자신을 노린 정치적 계략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을 접수한 남아공 경찰은 수사를 개시할 방침이다.
  • 싱크대 위에서 발견된 5460만원 8년 만에 주인 품으로

    싱크대 위에서 발견된 5460만원 8년 만에 주인 품으로

    리모델링 공사 중 다가구 주택 싱크대 위에서 발견된 거액의 현금다발이 경찰의 끈질긴 노력으로 8년 만에 80대 주인을 찾았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지난 3일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한 다가구 주택에서 발견된 수표와 현금 총 5460만원을 주인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봉투에 든 돈 다발은 3층 짜리 다가구 주택 1층 주인이 집수리 공사를 진행하던 중 싱크대와 천장 사이 공간에서 발견해 인근 지구대로에 신고 했다. 사건을 넘겨 받은 고양경찰서 생활질서계는 주인을 찾느라 여러 날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표를 발행한 은행에 분실자 확인을 요청했으나, 분실신고가 되어 있지 않은 유효한 수표였다. 발행인 연락처는 결번이었고, 은행은 법원 영장없이는 발행자를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결국 경찰은 돈이 발견된 주택의 등기부등본과 전입세대 명부를 열람하고 주변 탐문을 통해 유력한 돈의 주인에게 전화연락을 했다. 그러나 보이스피싱 범죄로 오인해 이 또한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실물 담당자가 직접 거주지로 찾아가 관리사무소를 통해 경찰서 방문을 당부한 끝에 분실자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경찰은 분실자인 A(85)씨가 2011~2014년 해당 주택에 거주했던 사실을 확인했으나 돈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해 분실 사실확인을 위해 은행을 다시 방문해야 했다. 경찰은 은행 측에 자기앞수표 거래증명서 발급을 요청, 수표일련번호가 일치한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5460만원 전액을 A씨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A씨는 고령으로 집 안 어딘가에 현금을 보관했으나 이사를 여러 번 반복해 분실장소를 기억하지 못했고 찾을 생각조차 못해던 것으로 확인됐다.
  • “많은 책임감” 손흥민이 안고 뽀뽀한 아이

    “많은 책임감” 손흥민이 안고 뽀뽀한 아이

    태극마크를 달고 100번째 A매치를 치러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SNS를 통해 자축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칠레전으로 100번째 A매치를 치른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이 경기에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그는 후반 추가 시간 멋진 프리킥 골로 2대 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7일 새벽 인스타그램에 전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전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센추리클럽 가입행사에서 두 조카에게 꽃다발을 받은 사진을 올리면서 “뜻깊은 날, 특별한 곳에서, 많은 축하를 받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맞이한 경기가 벌써 100경기라니 정말 감회가 새롭고, 많은 기회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한국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경기에는 언제나 많은 책임감이 따른다”며 “항상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겠지만, 멋진 과정과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멋진 함성으로 함께 응원해주신 대전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는 손흥민의 글에 “축하해 쏘니(Congratulations, Sonny)”라는 댓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애정을 표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서 센추리클럽 가입과 관련해 “매번 꿈을 꾸기는 했다. 100번째 경기라는 게 10년이라는 시간이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 접근금지에도 집 앞 꽃다발… 스토킹 40대 트로트 가수 실형

    접근금지에도 집 앞 꽃다발… 스토킹 40대 트로트 가수 실형

    접근금지 결정을 받았음에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여성을 계속 찾아간 40대 트로트 가수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단독 오한승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트로트 가수 A(40)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일 오전 인천에 있는 3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30분가량 현관문을 두드리고 문고리를 잡아 흔들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에도 B씨의 집을 찾아가 공동현관문에 설치된 벨을 계속 누르고, 집 문 앞에 꽃다발을 두고 가기도 했다. 법원은 같은 달 5일 “B씨의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에는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으나 A씨는 2차례나 더 B씨의 집에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법원에 자신의 직업을 트로트 가수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씨와는 범행 하루 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 주거지에 반복적으로 드나들면서 불안감과 공포심을 줬다”며 “경찰관으로부터 경고와 제지를 거듭 받은 데다 법원으로부터도 피해자 주거지에 접근금지 결정을 받았는데도 스토킹 범행을 계속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경위 등을 보면 죄질이 무겁고 피해자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과거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포함해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尹 “6·25, 공산세력 침략”… 北 핵실험 징후·미사일 도발에 경고장

    尹 “6·25, 공산세력 침략”… 北 핵실험 징후·미사일 도발에 경고장

    핵실험 징후까지 포착되며 북한의 도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취임 후 첫 현충일 추념사에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담는 등 강력한 대북 억지력을 강조했다. 전날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가 이날 지대지미사일 8발을 대응사격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 갔고, 윤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 도발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 도발 문제를 언급한 것은 앞서 문재인 정부가 추념사를 통해 국가의 보훈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독립운동가 후손 보상 문제와 베트남 참전 용사 예우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진보 정권의 입장을 밝혔던 것과 차별화됐다. 무엇보다 전날 북한이 이례적으로 동시다발로 SRBM을 쏘는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는 점은 윤 대통령이 이날 대북 메시지에 주력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다”며 “어제(5일)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을 직접 언급하고 경고 메시지를 전한 이날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 징후를 포착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우려를 뒷받침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6·25 전쟁과 관련해 “공산 세력 침략”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전임 정부와 달리 북한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북한이 도발 의지를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 역시 대북 경고의 발언 수위를 한층 더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힌 부분은 한미가 향후 더욱 강력한 확장억제 전략을 펼치겠다고 예고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일 천안함 생존 장병과 희생자 유족,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한주호 준위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유족 등 2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등 당분간 안보 행보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순직한 119소방대원 등의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보훈정책의 대상을 기존의 국방·안보에서 국민안전 등 민생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고 정두환 경감 등 5명의 유가족에게는 국가 유공자증을 직접 수여했다. 이날 비가 오는 가운데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모두 검은색 정장에 우비를 입고 추념식에 참석했고, 윤 대통령은 추념사 낭독과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등에서는 우비를 벗고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국가 공식 일정을 소화한 것은 취임 이후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김 여사가 비에 젖은 윤 대통령의 바지를 닦아 주거나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우비 단추를 채워 주는 모습 등도 포착됐다.
  • [사설] SRBM 8발 쏴댄 北, 어디로 가자는 건가

    [사설] SRBM 8발 쏴댄 北, 어디로 가자는 건가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했다. 한미가 오키나와 해상에서 핵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마친 지 하루 만이다. 2014년 3월 노후 미사일 서른 발을 하루에 쏜 적도 있으나 지금처럼 파괴력이 크게 높아진 SRBM 8발을 동시다발로 발사한 건 이례적이다.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며 남한의 여러 목표물을 동시타격함으로써 한미 미사일 방어막을 무력화하는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가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을 동원한 연합훈련에 돌입한 것은 북한의 자업자득이다. 올 들어 북은 무려 18차례에 걸쳐 미사일 도발을 자행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뒤로만 세 번째다. 올 초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모라토리엄) 폐기 방침을 시사했고, 3월 24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궤적으로 발사해 모라토리엄을 깼다. ‘한국형 3축 체제 강화’를 제시한 새 정부가 지난달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확산 억지를 위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 연합훈련 확대 등에 합의한 배경이었다. 특히 지난달 25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워싱턴에 도착하기 직전 ICBM을 발사한 행위는 위험천만한 도발이었다. 북의 이런 안하무인식 도발은 중국과 러시아 책임도 매우 크다. 북한의 ICBM 발사 등 잇단 도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추가 제재를 이들 두 나라가 가로막고 나섬으로써 북이 더욱 거칠 것 없는 도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의 든든한 뒷배를 자임하면서 북의 7차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이다. 어제 SRBM 8발 발사가 그 신호탄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미일 북핵 대표가 지난 3일 북을 향해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거듭 강조했으나 북이 이를 주목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결국 지금으로선 안보태세 강화만이 대책일 듯하다. 어제 오전 9시 8분쯤 이뤄진 북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2분여 뒤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받았다는데, 상황 파악과 보고는 신속히 이뤄졌다고 평가된다. 다만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실시간 작동했는지는 알려진 게 없어 우려가 남는다. 한미 연합전력의 강력한 억지력을 내보임으로써 북의 7차 핵실험을 저지하는 것이 화급한 과제다. 허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지속적으로 북에 전해야 한다.
  • 한미 핵 항모훈련 끝나자 北 미사일 8발

    한미 핵 항모훈련 끝나자 北 미사일 8발

    북한이 5일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35분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8발을 발사했다. 한미가 4년 7개월 만에 핵 추진 항공모함 동원 연합훈련을 끝마친 지 하루 만의 도발로, 북한이 8발의 탄도미사일을 동시다발로 쏜 것은 처음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8분쯤부터 9시 43분까지 평양 순안,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동창리, 함경남도 함흥 일대 등 4곳에서 동해상으로 SRBM 8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약 110~670㎞, 고도 약 25~90㎞, 속도 마하 3~6 등으로 탐지됐으며 ‘단거리 3종 세트’인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으로 관측된다. 올 들어 18번째 무력시위이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도발이다. 윤 대통령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잠깐 참석해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상시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훈련을 포함한 한미 확장억제력과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 [속보] “中 전투기, 호주 초계기 접근해 쇳가루 뿌려”…엔진에 파편 들어가

    [속보] “中 전투기, 호주 초계기 접근해 쇳가루 뿌려”…엔진에 파편 들어가

    中 전투기, 남중국해서 호주 공군기에 초근접 비행 후 한 다발 쇳가루 뿌려호주 “공해상 통상 비행 중 中 위협 대응”일방적 금어기 설정한 中에 주변국도 분통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호주 공군 초계기에 쇳가루를 마구 뿌리는 등 매우 위험한 초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고 호주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중국 전투기가 뿌린 일부 파편은 호주 초계기의 엔진으로 들어가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중국의 위협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행사에 대한 국제법 근거가 없다는 국제상설재판소(PCA)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금어기를 설정하고 인공섬을 만들어 주변국으로부터 “영유권 침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바로 옆 근접 비행 후 가로질러앞에 자리한 뒤 뒤로 파편 쏟아내”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중국 전투기가 호주 초계기의 통상적인 감시 활동을 방해했다며 이로 인해 호주 항공기와 승무원의 안전이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호주 국방부는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호주 연방의회 선거가 치러진 지 닷새 후인 지난달 26일이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호주 공군 P-8 초계기는 당시 남중국해 지역에서 정찰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때 어디선가 중국 J-16 전투기가 나타나 호주 P-8 초계기에 접근하더니 바로 옆에서 근접 비행을 했다. J-16 전투기는 그리고 난 다음 속도를 높여 P-8의 바로 앞으로 가로지른 뒤 P-8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비행했다. 중국 전투기는 이어 한 다발의 쇳가루를 뿌렸다. 여기에는 작은 알루미늄 파편도 있었다. 이들 파편 중 일부는 P-8 초계기 엔진으로 들어갔다.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이건 분명,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호주 정부는 “호주는 남중국해에서 수십 년간 해상 정찰 활동을 해왔고 이는 국제법에 따른 것”이라면서 “공해(公海)와 그 상공에서 자유롭게 항행하고 비행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해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주 정부는 중국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2월엔 中 해군 함정, 호주 공군 대잠 초계기에 레이저 빔 발사 호주 공군기를 상대로 한 중국의 이러한 도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해군 함정 1척이 호주 공군의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을 향해 레이저 빔을 발사했었다. 지난 2일에는 캐나다 공군 초계기가 인도·태평양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던 중 중국 전투기가 수십차례에 걸쳐 6∼30m까지 근접 비행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中, 남중국해 인공섬 만들어 군 기지화국제재판소 “中영해 국제법 근거 없다” 한편 중국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만들어 군사용으로 기지화하는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 아퀼리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지난 3월말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인공섬 중 최소 3곳을 완전히 군사화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는 중국과 필리핀 외에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주변 국가들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 선(구단선)을 그어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는 중국의 주장을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中 ‘내 맘대로’ 남중국해 금어기 설정에 베트남 이어 필리핀도 中 비판“법적 근거 없이…中 불법 행동 중단해야” 친중 인사로 분류되는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64) 대통령 당선인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주권은 신성한 것이며 절대로 타협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국가 운영과 관련해 다른 세력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마르코스는 특히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필리핀을 손을 들어준 PCA의 판결을 지켜야 한다며 “우리는 중국을 상대로 계속해서 강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南沙>·베트남명 쯔엉사·필리핀명 칼라얀) 군도의 섬 3곳에 군 기지를 구축하기도 했다.필리핀 외교부는 남중국해에 대한 지난 1일부터 중국의 일방적 금어기 설정에 대해서도 항의했다. 필리핀 외교부는 “서필리핀해까지 포함한 금어기 공표는 법적 근거가 없을 뿐 아니라, 지난 4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과 시진핑 증국 국가주석간 화상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상호 관계를 지지해야 할 상호 신뢰와 존중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측이 국제법, 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의무를 준수할 것과 필리핀의 자주권을 침해하는 불법적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도 지난 4월 29일 브리핑을 통해 “중국이 공표한 어업 금지 구역 일부는 호앙사 군도(파라셀 군도의 베트남명)에 대한 영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도로 소음 공해가 학생 지적 능력 떨어뜨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도로 소음 공해가 학생 지적 능력 떨어뜨린다

    공부할 때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 들려오면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집중이 되지 않으니 학습 능률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라 1년 이상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스페인, 네덜란드 공동 연구팀은 도로 소음 공해가 학생들의 기억력과 주의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전반적인 인지 발달을 방해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 폼페우 파브라대, 역학·공중보건 생물의학 연구 컨소시엄, 라몬 룰대, 바르셀로나 의생명연구센터, 델 마르 종합병원 의생명연구소,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대 메디컬센터 아동·청소년 심리 및 정신건강과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3일자에 실렸다. 소음 공해는 대기 오염 다음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도로 교통 소음이 성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아동, 청소년에 대한 영향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38개 학교에 재학 중인 7~10세 남녀 아동 2680명을 대상으로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1년 동안 기억력, 주의집중력을 비롯한 인지검사를 4회 실시하고 학교 주변 교통 소음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교실에서 들리는 도로 교통 소음(외부 소음)이 55㏈(데시벨) 이상인 경우 주의집중력이 저하되고 작업기억력, 복합 작업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단기기억’으로 알려진 작업기억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면서 이해, 학습, 판단 같은 인지적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합작업기억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정보를 기억해 인지적 과정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 작업기억들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신체활동, 자기조절에 사용되기 때문에 학습에서 중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조용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보다 인지능력이 약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외 소음이 5㏈ 증가할 때마다 작업기억력은 평균보다 11.4% 낮아지고 복합작업기억력은 23.5% 떨어지며 주의집중력은 4.8% 저하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포라스테르 ISGlobal 교수(환경역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소음이 아동, 청소년기 인지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교에서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된 전 세계 아이들 숫자를 감안하면 심각한 공중 보건상 위협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웰컴 투 제주… 방콕 관광객들 내일 아침부터 탐나는도다

    웰컴 투 제주… 방콕 관광객들 내일 아침부터 탐나는도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지 2년 2개월여 만에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재개되면서 2일 오후 9시 제주~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일 새벽 1시 10분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3일 오전 8시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제주 국제관광 재개의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린다. 이번 국제선 재개는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 4월 6일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 이후 2년여 만으로, 지방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이다. 이날 도착한 외국인 관광객 178명은 모두 접종 완료자로, 도착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관광공사 및 제주관광협회와 함께 입국자들에게 꽃다발과 웰컴키트, 제주안전여행키트 등을 전달하며 환영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계획이다. 이들은 오설록·송악산·용머리해안·산방산·천지연폭포·카멜리아힐(2일차), 혼리지가든·성읍돼지마을·성산일출봉·섭지코지(3일차) 등을 방문한다. 연이어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한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 3회(수·금·일) 운행을 시작한다. 창이국제공항은 국제적 거점공항으로 동남아는 물론 유럽과 호주 관광객의 제주 접근성에 큰 이점이 있는 만큼 제주 국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직항노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정기 취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스쿠트항공사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싱가포르 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등 주요 인근 국가 대상 제주 인지도 제고와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직항 노선 운행을 위한 협력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싱가포르 현지 지하철역 2곳과 비보시티에 옥외광고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현지 여행사 및 미디어 대상 팸투어를 진행하며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제주를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업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국제선 재취항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라며 “철저한 방역 대응으로 첫 단추를 잘 꿰어 제주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예지, 복귀 드라마서 ‘파격 정사신’…“지옥불로 함께”

    서예지, 복귀 드라마서 ‘파격 정사신’…“지옥불로 함께”

    배우 서예지가 복귀 드라마에서 파격 정사신으로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복수를 위해 강윤겸(박병은 분)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딸 다비의 유치원 리얀 입학식에 참석한 강윤겸은 반도네온 소리에 불현듯 반응을 보였다. 이윽고 이라엘이 댄서로 나타나 화려한 탱고를 추며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라엘 역시 유치원생의 학부모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라엘과 강윤겸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강윤겸의 아내 한소라(유선 분)는 저 여자도 리얀 학부모라네요? 리안 많이 후져졌다. 격 떨어지게 저런 여자랑 어떻게 같이 다녀“라고 말했다. 이후 이라엘의 남편 이하율(장진욱)은 이라엘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일 끝나자마자 날라왔다. 공연 축하해. 당신 공연 봤어야 했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쉽다“라며 축하했다. 이에 이라엘은 ”공연말고 당신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걸 볼 수 있잖아요“라며 장진욱을 대기실로 이끌었다. 그리고 이라엘을 따라간 강윤겸이 그 모습을 목격했다.대기실에서 이라엘은 ”탱고의 뜨거운 에너지 때문에 못 참겠다“라며 남편의 옷을 벗겼다. 이라엘은 남편 장진욱과 대기실에서 관계를 맺었고 강윤겸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이라엘은 자신을 보고 있는 강윤겸에 묘한 미소를 보였다. 강윤겸은 당황했지만 이라엘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높은 계층에 속하는 당신들의 삶 가까이 가기엔 멀지만 지름길로 안내할 열쇠는 당신의 마음. 손에 쥐는 순간 나를 태우는 지옥불에 너희 모두를 끌고 들어가리라“라고 복수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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