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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

    [서울포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대표들의 꽃다발을 받은 후 서로 고개 숙여서 인사하고 있다. 2016. 3. 1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원영이 찬물에 젖은 채 숨진 날, 바깥은 -10도였다

    원영이 찬물에 젖은 채 숨진 날, 바깥은 -10도였다

    계모 3개월간 욕실 가두고 폭행 알몸에 찬물… 저체온증 가능성 숨지자 베란다에 열흘간 방치… “원영이 잘 있지” 거짓 문자 보내 수사 대비해 알리바이 만들기도 7살 원영군을 수개월 동안 학대하다 끝내 숨지게 한 계모와 친부가 거짓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치밀하게 사건 은폐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계모 김모(38)씨는 지난달 2일 신군이 끝내 숨지자 남편 신씨(38)와 짜고 신군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서로 거짓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등 범행 은폐 시도들을 확인했다. 신씨는 아들이 숨진 다음날인 지난달 3일 뻔뻔하게 김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원영이 잘 있지?’라고 묻고, 김씨는 ‘나는 비빔밥, 원영이는 칼국수 먹었어요. 밥 잘 먹고 양치질도 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군을 암매장한 뒤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지난달 책가방과 신주머니 등도 구매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신군이 숨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설 것에 대비해 알리바이를 남긴 것”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원영군의 장례식이 이날 경기 평택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빈소도 없었고 추모 꽃 한 송이도 없었다. 원영군은 화장돼 평택시립추모공원 납골당에서 영원한 평화를 맞았다. 원영군 사인은 “살해하지 않았다. 길가에 버리고 왔다”던 계모의 반복적인 학대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굶주림과 지속적인 폭행에 따른 외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1차 부검의 소견에서 “머리 부위에서 장기간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발성 혈종(피고임 현상)이 관찰됐고, 이마 부위 피부 조직은 락스 학대로 인한 섬유화 현상(딱딱해짐)이 나타났다”는 의견을 내놨다. 계모 김모씨는 원영군이 대소변을 잘 못 가린다는 이유로 지난 3개월 동안 욕실에 가둬 놨던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숨지기 나흘 전에는 같은 이유로 무릎을 꿇리고 락스까지 부었다. 이렇게 폭행이 누적된 상태에서 지난달 1일 오후 1시쯤 옷에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옷을 벗기고 찬물을 뿌린 후 그대로 방치, 이튿날 친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날 평택 일대 최저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고 화장실은 난방이 안 돼 저체온증이 왔을 가능성이 높다. 김씨 부부는 원영군이 숨지자 열흘간 베란다에 방치하다가 지난달 12일 밤 8㎞ 떨어진 원영군의 조부 묘 근처에 암매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암매장한 근처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을 토대로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14일 현장검증 등을 거쳐 김씨 부부에 대해 살인죄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원영군 누나(10)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함께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배우 조정석, 로맨틱 팬사인회로 여심 저격

    배우 조정석, 로맨틱 팬사인회로 여심 저격

    뮤지컬,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 하고 있는 배우 조정석이 14일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KGC인삼공사 정관장 에브리타임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번 조정석 팬 사인회는 올해 처음 갖는 팬들과의 만남의 자리로, 화이트데이를 맞아 직장인 여성을 대상으로 로맨틱 응원 메시지를 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 되었다. 완벽한 수트 차림으로 행사장에 등장한 조정석은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 올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정석은 수트 포켓에서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꺼내 먹으며 “이제 언제 어디서나 홍삼을 즐길 수 있는 ‘홍삼 테이크아웃’ 시대가 왔다”며, “촬영 중에도 간편하게 홍삼 엑기스를 마시며 피로를 회복하곤 한다” 너스레를 떨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현재 온에어 되고 있는 홍삼정 에브리타임 CF에서 직장인 역할로 출연한 조정석은 직장인 팬들과의 공감을 표하고, 현장에서 선정된 팬이 급작스럽게 부탁한 함께 셀카 찍기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등 적극적인 팬 서비스와 더불어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선물하는 등 로맨틱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 팬이 준비한 우쿠렐레를 선물로 받아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정석은 현장에 온 모든 팬들에게 본인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과 사무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화분을 나눠주며, “사탕이나 초콜릿 대신 건강과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회복에 좋은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준비했다”며 정성껏 준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KGC인삼공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

    [서울포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

    김병원(왼쪽 첫번째) 농협중앙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이 끝난 후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6. 3. 1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

    [서울포토]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이 끝난 후 축하꽃다발을 받고 있다. 2016. 3. 14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평택 실종’ 원영이 사인은 “굶주림과 계속된 폭행·저체온으로 사망” 추정

    ‘평택 실종’ 원영이 사인은 “굶주림과 계속된 폭행·저체온으로 사망” 추정

     끝내 숨진 채 발견된 원영(7)이는 굶주림과 지속적인 폭행에 따른 외상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해 숨진 것 같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  평택 실종 아동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원영이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굶주림과 다발성 피하출혈 및 저체온 등 복합적 요인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원영이 머리부위에서는 장기간 폭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발성 혈종(피고임 현상)이 관찰됐고 이마 부위 피부 조직은 락스 학대로 인한 섬유화 현상(딱딱해짐)이 나타났다. 몸에는 다수의 멍 자국으로 추정되는 피하출혈이 발견됐다.  특히 시신의 피부 속에는 지방이 거의 없었고, 위 속 역시 점액성으로 내용물이 거의 없어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 원영이의 키는 112.5㎝로 같은 또래의 하위 10% 수준이었고, 몸무게는 15.3㎏으로 저체중이었다.  이밖에 왼쪽 쇄골은 엇갈린 상태로 확인돼 오래전 외상을 입고 자연 치유되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관찰됐다.  경찰은 국과수 소견을 토대로 계모와 친부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미친 생각을 현실로… 구글 다음 목표는 로봇 부대·우주 탐사·영생

    미친 생각을 현실로… 구글 다음 목표는 로봇 부대·우주 탐사·영생

    자율주행차·글라스·달 탐사… 기상천외 프로젝트 동시 수행 구글 비밀연구소 엑스(X)를 맡게 된 애스트로 텔러는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에게 조직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구글 엑스는 리서치센터인가요?” “아뇨. 그건 재미가 없잖아요.” “그럼 새로운 회사를 키우는 곳인가요?” “그것도 아니죠.” “달에 로켓이라도 쏘아 올리자는 건가요?” “네, 바로 그거예요!”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지난 9일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을 꺾자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디프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달에 착륙했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구글 정신의 승리를 자축한 말이었다. ‘문샷싱킹’(moonshot thinking)은 구글의 기업정신이다. 달을 향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일처럼 혁신적인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게 구글이 가고자 하는 방향인 셈이다. 구글의 다음 행보가 자못 궁금해진다. 구글은 공상과학영화에 나올 법한 기상천외한 미래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0년 설립한 비밀연구소 엑스가 대표적이다. 이곳에서 일하는 리처드 데볼이 블룸버그에 “엑스는 제정신이라면 하지 않을 일을 진지하게 들여다본다”고 했을 정도다. 사람이 손대지 않아도 움직이는 자율주행차, 사진 촬영과 길 찾기, 번역 등이 가능한 스마트 안경 ‘구글 글라스’, 하늘에 풍선을 띄워 통신 인프라가 없는 오지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 룬’ 등이 엑스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구글은 로봇 연구에도 관심이 많다.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모방했다면 로봇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자유로운 신체 활동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구글은 최소 8개의 로봇 관련 벤처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4년 사들인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로봇 동작 기술에 특화된 업체로, 네 발로 움직이는 ‘빅도그’, 시속 46㎞로 달리는 ‘치타’, 직립형 휴머노이드 ‘펫맨’ 등을 개발했다. 구글은 지난해 ‘로봇 부대’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얻기도 했다. 우주탐사도 구글이 하면 규모부터 다르다. 구글은 2014년 1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이착륙장을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4000억원)를 주고 60년간 임대했다. 달 탐사 프로젝트인 ‘루나 X프라이즈’도 추진 중이다. 구글은 달 표면에 로봇을 착륙시켜 500m 이상 움직이게 하고 그 장면을 찍어 지구에 고화질(HD)로 중계할 수 있는 개발자에게 2000만 달러를 주겠다고 공언했다. 구글의 자회사인 칼리코는 ‘영생’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인간의 노화를 늦추는 방법과 함께 암, 희귀병, 노화와 관련된 질병의 치료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밖에 눈에 끼우면 혈당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위성지도 구글어스의 3D 버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탱고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도전은 끝이 없어 보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포토]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나경원 의원

    [서울포토]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나경원 의원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자신의 정치인생을 담은 ’김종필 증언록’ 출판 기념회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美 하버드 로스쿨 80년 상징 폐기

    美 하버드 로스쿨 80년 상징 폐기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이 약 80년 동안 학교의 상징물 역할을 하던 공식 방패 문장(紋章)을 더는 쓰지 않기로 했다. 이 문장이 노예제와 관련이 있어 학교를 대표하기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을 받아들인 것이다. 하버드 로스쿨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학내 위원회를 열어 공식 문장 폐기를 학교 이사회에 정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전했다. 1937년 공식 채택된 이 방패 문장은 아이작 로열 주니어 가문의 문장에서 차용한 이미지인 세 묶음의 밀 다발이 자리하고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최근 일부 학생은 로열 주니어의 부친이 대부분의 재산을 노예들의 고난이 서린 농장에서 일궜다는 데 주목해 학교를 상대로 공식 문장의 폐기 운동을 펼쳐 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운동선수·연예인·택시 소득세 부담 늘어난다

    프로 운동선수와 가수·배우 등 연예인들의 소득세 부담이 늘게 됐다. 국세청은 기준경비율심의회의를 거쳐 2015년 귀속 경비율 고시안을 확정하고 이를 행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고시는 오는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 장부를 작성하는 사업자의 소득금액에 대해 적용되는 기준·단순경비율을 담고 있다. 경비율은 연간 매출액에서 세금을 매기지 않는 사업경비로 인정하는 비율이다. 경비율이 오르면 세금 부담이 줄고, 경비율이 떨어지면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올해 기준경비율을 보면 205개 업종에서 내렸고, 74개 업종이 올랐다. 직업운동가는 올해 3.6% 포인트 인하된 32.1%가 적용된다. 배우·모델·가수 등 연예인 직군은 모두 2.5% 포인트씩 내렸다. 성악가(-2.7%p)나 바둑기사(-2.6%p) 유흥접객원·댄서(-1.6%p) 등 업종도 인하율 폭이 컸다. 모범택시(-1.6%p)나 직영택시(-1.5%p)를 포함한 각종 운송업종도 기준경비율이 낮아졌다. 반면 최근 졸업식 꽃다발(화환) 등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채소·화훼작물재배업에 대해서는 기준경비율을 아예 인정하지 않던 것을 13.2%까지 적용해 주기로 했다. 전화기 소매(1.9%p), 양돈(1.4%p), 분식점 등 간이음식업(0.4%p)도 상승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숭고한 사랑이 슬픈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십자가의 길’

    숭고한 사랑이 슬픈 아름다움으로 피어나는 ‘십자가의 길’

     사순절을 맞아 예수님의 수난과 고난을 ‘가시관과 꽃’으로 풀어낸 제13회 정란숙 개인전이 2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성당 신관의 ‘갤러리 1898’에서 열린다.  오는 8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는 예수님이 사형을 선고 받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무덤에 묻히는 ‘십자가의 길, 14처 이야기’를 주제로 하고 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작가는 백합, 수선화, 제비꽃, 능소화, 초롱꽃, 도라지꽃, 패랭이꽃, 엉겅퀴, 해바라기, 흰 장미, 하얀 소국, 매발톱 꽃, 극락조 꽃을 예수님이 머리에 쓴 가시관과 짝을 이뤄 ‘깊고 슬픈 구원의 사랑’으로 승화해 화폭에 담고 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다’라는 제목의 제2처 이야기는 이른 봄 흙을 밀어내고 꽃을 피우는 수선화 다발 위에 여러 겹의 빨간색 가시관이 초록색과 붉은 색의 대비를 이루고 있다. 고결한 자존심을 뜻하는 하얀 수선화는 잿빛 바탕에 그려져 있는데, 작가는 예수님의 수난이 시작됨을 상징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에는 ‘14처 이야기’ 외에도 평소 자신의 브랜드로 되어있는 ‘대바구니 작가’답게 충남 당진 인근의 캐톨릭 성지 풍경과 나란히 대바구니 속에 삽교천 방조제를 그려 넣은 ‘당진에서 1박2일’을 비롯해, ‘바티칸을 바라보다’ 등의 작품들도 선을 보이고 있다.   많은 역경 속에서도 신앙의 힘으로 치열하게 작업을 해온 작가의 이번 전시는 국춘심 방그라시아 수녀의 말처럼 “한 화가의 영혼이 전하는 숭고한 아름다움”이 캔버스마다 묻어나고 있다. 작가는 전시회를 열기에 앞서 17개월 간에 걸쳐 성경을 필사를 하면서 기도하고 이웃과 세상을 위해 ‘희망과 구원’을 간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입학·졸업식 ‘꽃 특수’ 옛말

    입학·졸업식 ‘꽃 특수’ 옛말

    꽃다발이 입학식과 졸업식의 필수품이던 시절은 끝났다. 불황에 위축된 하객들은 꽃을 사는 데 좀체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입학·졸업생들도 꽃다발보다는 실용적인 선물을 원한다. ‘대박’을 기대했던 화훼 농가와 상인들은 쪼그라든 매출에 울상이다. 입학·졸업식에다 밸런타인데이까지 들어 있는 2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이 있는 5월과 함께 화훼업계의 대표적인 대목이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꽃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화훼 공판장에서 거래된 장미꽃은 2014년 2월 320만 송이, 2015년 2월 280만 송이로 감소했다. 올해에도 거래량이 지난해 수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폭락했다. 장미꽃 10송이 기준으로 지난해 7306원에서 올해 6621원으로 떨어졌다. 홍영수(43) 한국절화협회 사무국장은 29일 “꽃 수요는 경기를 많이 타는데, 올해는 불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 30% 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대학교를 졸업한 이모(23·여)씨는 “사진 한 번 찍자고 2만원짜리 꽃다발을 사는 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데, 친구들도 비슷한 생각”이라면서 “부모님께 꽃다발 대신 향초를 사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최근 졸업식에서 후배에게 꽃다발을 선물한 대학원생 김모(29·여)씨는 “2년 전만 해도 졸업생 대부분이 꽃다발을 들고 있었는데, 올해 꽃다발을 든 졸업생은 10명 중 5명도 안 돼 보였다”고 말했다. 꽃이 잘 안 팔리다 보니 학교 앞 상인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 25일 졸업식이 열린 숙명여대 정문 앞에서는 꽃 파는 상인 50여명이 거의 전쟁 수준의 경쟁을 벌였다. ‘명당’ 자리를 차지하려고 하루 전부터 자리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한 상인은 “가뜩이나 꽃이 잘 안 팔리는데, 상인들이 늘어나서 더 힘들어졌다”면서 “2만원짜리 꽃다발을 1만 5000원으로 깎아 준 뒤에야 간신히 몇 다발을 팔았다”고 말했다. 6년 넘게 경기도 일대 학교의 입학·졸업식을 찾아다니며 꽃다발을 팔아 온 정영식(33)씨는“취업이 잘 안 돼서 그러는지 젊은 사람들까지 장사에 나서면서 꽃 하나 팔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내성적인 그-외향적인 그녀, 성격 따라 뇌 모양도 달라요

    18~19세기 유럽에서는 프랑스 해부학자 프란츠 J 갈이 창시한 골상학(骨相學)이 유행했다. 골상학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두개골의 크기와 모양으로 성격, 운명 등 개인의 특성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 사이비 과학이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신경과학과 아론 바비 교수팀은 각자의 개성과 뇌의 활용 정도에 따라 뇌의 모양과 구조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로 이미지’ 25일자에 발표했다. 골상학은 성격이나 지능이 두개골 모양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고 보는 반면 이번 연구는 개인의 두뇌 활용과 경험에 따라 뇌의 해부학적 구조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 차이가 있다. 뇌 모양의 차이는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서만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하다. 뇌 과학 연구에서 중요한 주제 중 하나가 지적 능력과 외향성·내향성, 남성적·여성적 등 성격 차이가 뇌의 구조와 기능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것이다. 연구팀은 518명의 뇌에 대해 fMRI 촬영을 통해 신경섬유 다발, 뇌 백질(白質) 구조, 뇌의 부피, 대뇌 피질 두께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뇌의 부피와 모양은 나이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지만 개인의 성격과 지능, 우뇌형·좌뇌형 같은 뇌 활용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비 교수는 “사람마다 뇌를 활용하는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뇌 형태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을 하면 특정 부위의 근육이 발달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제라드 버틀러 주연 ‘런던 해즈 폴른’ 사이다 액션 예고

    제라드 버틀러 주연 ‘런던 해즈 폴른’ 사이다 액션 예고

    액션 블록버스터 ‘런던 해즈 폴른’이 아찔한 카체이싱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수상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전 세계 28개국 정상들이 런던에 모이자, 이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가 일어난다. 이후 5개국 정상이 테러에 희생되고 미국 대통령이 납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적군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는 아비규환 속, 비밀 경호원 ‘마이크 배닝’(제라드 버틀러)은 영국 정보국 M16과 함께 정체불명의 세력을 막고자 나선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경찰이 “딘 코트 경기장, 검정 랜드로버”라고 무전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어 마이크 배닝과 그의 일행이 탄 검정 랜드로버가 빠른 속도로 런던 도심을 질주해 경찰로 위장한 테러리스트들을 따돌린다. 오토바이를 탄 테러리스트들이 이들을 쫓는 아찔한 도심 추격전이 펼쳐지며, 제라드 버틀러의 과감한 역주행과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하는 거침없는 총격전이 통쾌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또 빅 벤, 세인트 폴 대성당, 첼시교 등 런던의 랜드마크들과 도심 곳곳이 처참하게 파괴되는 장면은 액션 규모에 더욱 기대를 높인다. 제라드 버틀러는 “액션이 논스톱으로 관객들을 이끌어간다. 이야기가 정말 놀라운 방식으로 전개된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유럽출신 바박 나자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런던 해즈 폴른’은 오는 3월 10일 국내 개봉된다.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98분. 사진 영상=메가박스 플러스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16학번 새 출발

    16학번 새 출발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26일 열린 201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한 새내기 입학생이 꽃다발을 들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연세대를 비롯해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등 주요대학이 입학식을 갖고 16학번들의 새 출발을 알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佛法 수호’ 넘어 ‘전쟁 교훈’ 까지 담은 조선 후기 천왕문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 이야기] ‘佛法 수호’ 넘어 ‘전쟁 교훈’ 까지 담은 조선 후기 천왕문

    한국 불교는 이른바 숭유억불 정책으로 곤경에 처했던 조선시대 때조차 뛰어난 돌파력을 보여주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오히려 자신들이 처한 존립의 위기에서 벗어나는 계기로 삼았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호국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명분을 쌓은 것이다. 수행자들은 왜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조직해 싸웠고, 호란을 앞두고 수도를 방어하는 남한산성과 북한산성을 쌓고 지킨 것도 이들이었다. ●당시엔 유교 대신 불교가 민심 보듬고 위로 당시의 국가 이념인 유교는 죽음의 문제에 직면한 백성을 보듬을 방법이 없었다. 고통을 위로하고 죽은 이를 극락왕생케 하는 불교는 사실상 민심을 아우르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렇게 되자, 왕실도 불교에 일정한 역할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불교에 대한 민심의 의존도는 더욱 커졌다. 성리학으로 무장한 사대부들도 더이상 불교를 무시할 수 없었다. 양란(兩) 이후 전국 각지에서는 불사(佛事)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파괴된 사찰의 모습을 이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전보다 키우는 대대적인 불사도 적지 않았다. 급격히 강화된 불교의 위상은 오늘날 추측하는 것 이상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양란은 불교 신앙의 모습을 바꿨고, 사찰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늘날 웬만한 절에는 당연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천왕문(天王門)의 유행도 양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본격적인 사찰 영역에 들어서면 대개 처음 마주치는 전각이 천왕문이다. 내부에 무섭게 생긴 사천왕(四天王)이 악귀를 밟고 있는 모습을 조각해 놓았다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절을 호위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사천왕 양란 이후 천왕문 형태로 규모 커져 사천왕은 고대 인도의 토속신앙에서 유래했지만, 불교에 편입되면서 불법(佛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천왕은 세상의 중심이라는 수미산 중턱에서 각각 자신들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면서 동서남북의 네 방위를 각각 맡아 지키는 존재라고 한다. 동쪽의 지국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이다. 그렇다고 사천왕이 양란 이후 갑자기 부각된 존재는 아니다. 사천왕상은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해 고려를 거쳐 조선시대로 이어졌다. 신라시대에는 경주 사천왕사터의 소조 사천왕이나 감은사터 석탑의 사리장엄 같은 소규모 조각상이나 불탑에서 나타난다. 고려시대에도 석탑·석등이나 구리거울에 조각한 경상(鏡像)에 보인다. 작은 장엄으로나 나타나던 사천왕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갑자기 천왕문의 형태로 스케일이 커진 것이다. ●지금 전하는 임진왜란 이전 천왕문은 보림사뿐 조선 후기 천왕문은 전국에 17곳이 남아 있다. 임진왜란 이전 천왕문은 1515년 세워진 장흥 보림사 것이 유일하다. 보은 법주사는 1624년, 순천 송광사는 1628년, 구례 화엄사는 1632년, 완주 송광사는 1649년 천왕문을 조성한다. 이후 고흥 능가사, 홍천 수타사, 고창 선운사, 청도 적천사, 남해 용문사, 하동 쌍계사, 양산 통도사, 안성 칠장사, 서울 봉은사, 여수 흥국사, 영광 불갑사에 잇따라 세워졌다. ●선수·각성 스님 건립 주도… 12곳 승군과 관련 조선 후기 천왕문을 새로 지은 사찰 가운데 임진왜란 당시 승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절은 모두 9곳에 이른다. 직간접적인 관계가 있었던 절도 3곳이 더 있다. 임진왜란 당시 승군대장 부휴당 선수(1543~1615)와 그의 제자로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승군을 이끌었던 벽암 각성(1575~1660)을 비롯한 문도들이 천왕문의 건립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천왕문은 종교 건축의 좁은 의미를 뛰어넘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교훈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은 일종의 역사적 기념비다. 불교 쪽에서 보면 유교 국가 조선에서 위기에 처한 국가를 구해낸 불교를 왕실과 조정에서 기억하라는 의미를 담은 무언의 상징물이다. 삼일절을 앞두고 찾은 절에서 천왕문을 발견한다면 이런 의미를 되새겨 봐도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예술이 된 롱~다리… 세계 최고 한국 초장대교량 기술

    예술이 된 롱~다리… 세계 최고 한국 초장대교량 기술

    선진국들이 초장대교량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미국·일본·중국 등이 독차지했던 초장대교량(주경간 길이가 현수교 2㎞, 사장교 1㎞ 이상) 공사에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초장대교량은 최첨단 기술이 접목돼 고부가가치 시설물로 꼽힌다. 세계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현수교 9조 8000억원, 사장교 13조 7000억원 등 23조원을 넘는다. 2025년에는 37조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가 건설한 대표적인 초장대교량. 큰 사진은 울산대교, 왼쪽 사진 위부터 이순신대교,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칠레 차카오대교 조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적용, 초장대교량 기술 자립국 위치를 확보한 건축물들이다. 지난해 완공된 울산대교. 울산만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공공건축물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8380m의 왕복 2~4차로로 건설한 현수교(주탑에 주 케이블을 고정한 뒤 주 케이블에 로프를 연결해 상판을 지지하는 교량)다. 현수교의 기술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경간(주탑간 거리)은 1150m, 주탑 높이가 203m에 이른다. 국내에서 가장 긴 단경간(주탑이 하나로 이뤄진 다리) 현수교다. 중국의 룬양대교와 장진대교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울산대교, 케이블 제작·시공까지 새 공법 적용 울산대교의 진정한 가치는 교량에 접목된 첨단 교량 기술에서 찾을 수 있다. 세계 최초로 1960㎫(메가파스칼)의 초고강도 케이블을 사용했다. 1㎫는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PPWS(조립식 평행선 스트랜드) 가설 공법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PPWS는 현수교 주 케이블을 가설할 때 고강도 강선을 육각형 형태로 91개, 127개, 169개 등 평행의 다발로 묶은 것으로 강선 단위로 가설하는 것보다 공기가 훨씬 단축되고 품질 관리가 용이하다. 케이블 제작에서 시공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성공한 교량이다. 이런 기술은 단순 국내 현장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량 수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장석 현대건설 인프라구조연구팀장은 “국내에서 확보한 초장대교량 기술을 해외 현장에도 반영해 기술력 확보와 원가 절감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터키 보스포러스 제3대교 공사를 수주(6억 9740만 달러), 공사를 마쳤다. 칠레 차카오교량 수주(6억 4800만 달러) 역시 그동안 쌓은 초장대교량 시공 경험과 기술이 뒷받침됐다. 보스포러스 3교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이어 주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왕복 8차선 도로(고속도로)와 복선철도로 이뤄진 복합 구조물이다. 주탑의 높이가 세계에서 가장 높고(322m) 사장·현수교 복합 교량이다. 전체 길이는 2164m이고 중앙경간 길이는 1408m에 이른다. ●이순신대교, 모든 분야 국산화 성공 대림산업컨소시엄이 지은 이순신대교에도 첨단기술이 숨어 있다. 설계부터 장비, 자재, 기술진에 이르기까지 현수교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교량이다. 미국·중국·일본·영국·덴마크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현수교 기술 자립국 반열에 오른 의미 있는 교량이다. 이 교량의 전체 길이는 2260m. 이 중 주경간 길이가 1545m나 된다. 주경간 길이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 4위다. 초강도 케이블 시공 과정에 ‘에어 스피닝’ 공법이 적용됐다. 5.35㎜ 강선 4가닥을 꼬아 교량 양쪽 끝까지 1600회 왕복하면서 하나의 케이블을 완성하는 기술이다. 두 개의 케이블에 들어간 강선이 7만 2000㎞, 지구 두 바퀴에 해당하는 길이다. 주탑 건설에는 하루에 2m씩 올라가는 ‘슬립폼’ 공법을 적용했다. 콘크리트 거푸집을 유압잭을 이용해 자동으로 밀어올리는 기술로 주야간 공사가 가능해 일반 공법에 비해 공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레이저 및 GPS를 활용한 정밀 측량으로 품질을 확보했고, 초속 90m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트윈박스거더’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런 기술과 시공 능력은 브루나이가 발주한 브루나이교(1233억원), 템부롱교(4830억원) 공사를 수주하는 원천이 됐다. ●50년이었던 교량 설계 수명도 200년으로 늘려 그렇다면 국내 초장대교량 건설 기술은 어느 정도일까. 정부는 2006년부터 초장대교량 기술을 건설분야 가치창조 10대 핵심사업(VC10)의 하나로 선정했다. 산학연이 참여한 초장대교량사업단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에 매달린 결과 지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장대교량 기술 자립을 이뤘다. 초장대교량의 핵심 기술은 크게 네 가지. 설계·재료·시공·유지관리다. 설계 분야는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뒤떨어졌던 분야다. 기술을 따라잡기 위해 도로교량 설계 기준을 개정, 케이블 교량에는 ‘한계상태설계법’을 적용했다. 시설물의 한계상태를 종국 한계, 사용한계, 피로한계의 3가지로 분류하고 이에 따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설계다. 결과적으로 50년에 불과했던 교량 설계 수명을 200년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공사비를 10~15%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초장대교량의 적(敵)은 바람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주경간 거리가 길면 그만큼 바람에 견디는 힘이 약하다. 바람에 얼마나 견디느냐(내풍구조)가 관건인데 그동안 국내 기술은 현수교 1.5㎞, 사장교 0.8㎞가 한계였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은 한계를 넘어 주경간 길이를 현수교 3.0㎞, 사장교는 1.5㎞까지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밤콩교량, 브루나이 템부롱교량의 풍동실험 용역을 수주하는 데 이 기술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초장대교량에는 사용하는 재료도 일반 교량과 다르다. 특히 케이블과 콘크리트는 초장대교량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철선과 철판의 두께가 얇으면서도 강하게 만드는 기술과 타설량을 줄이고 열 발생이 적은 콘크리트 개발은 정보통신기술의 반도체에 해당한다. ●韓, 케이블 강선 2100MPa… 美는 1960MPa 케이블은 수많은 철선 가닥을 묶어 만드는데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강도 강선(2100MPa) 및 강연선(2400MPa) 개발 기술을 보유했다. 피아노 줄 같은 강선 한 가닥으로 4톤 이상의 하중을 지탱하는 수준이다. 전에는 1960MPa 강선과 2160MPa 강연선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현재 미국·일본·유럽이 1960MPa 강선, 2260MPa 강연선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우리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울산대교, 태인2교 등에 사용됐고 당진~천안 고속도로 등 7개 현장에 반영됐다. 이순신대교에 이 기술을 적용했다면 공사비를 15% 줄일 수 있고, 인천대교에 적용했다면 10% 정도 줄일 수 있었다. 울산대교에 적용한 현수교 케이블(PWS)은 그동안 모두 해외 수입에 의존했던 재료다. 이 기술 개발로 재료비를 15% 낮출 수 있게 됐다. ●세계 최강 강재, 재료비·공사비 16%·10%↓ 세계 최고강도 강재(800MPa)도 자랑거리다. 재료비와 공사비를 각각 16%, 10% 줄일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그동안 국내는 600MPa 강재를 사용했고, 일본도 780MPa 철판 생산에 그치고 있다. 높은 주탑을 세우는 데 필수불가결한 고압송 콘크리트를 개발, 지상에서 300m가 한계였던 것을 400m 높이까지 보낼 수 있는 기술도 우리 손으로 개발했다. 재료비를 14% 줄일 수 있는 초저발열콘크리트도 개발했다. 현수교 케이블을 늘어뜨려 설치하는 데도 많은 장비와 기술이 필요하다. 울산대교에 적용한 이 기술은 터키 보스포러스3교, 칠레 차카오교를 수주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순신대교에 적용한 현수교 가설 공법 역시 장비제작 및 시공기술 자립을 앞당겼고 공사비를 57%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글로벌위성항법장치(GNSS) 기반 케이블 교량 모니터링 기술과 사용자 중심 확장형 계측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3차원으로 수직 ±20㎜, 수평 ±10㎜까지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기술로 그동안 전적으로 해외 기술에 의존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도 이 기술을 개발, 베트남 밤콩교 및 말레이시아 페낭2교에 기술을 수출하기에 이르렀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중구, 민원 들끓는 건설공사장 특별관리 나선다

    ‘먼지 발생’ 사업장 96곳 문제 진단 특별관리 대상은 월1회 이상 확인 건설 공사장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한 민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중구의 건설공사 관련 민원은 2012년 541건에서 2013년 610건, 2014년 639건, 2015년 717건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중구는 공사장 관련 민원이 생활민원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판단해 특별관리 방안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장의 날림먼지와 소음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허가·착공·준공 등 단계별로 관리한다. 공사 허가 시점에는 시공사에 날림먼지와 소음을 억제하는 시설을 마련하도록 해 민원을 사전에 예방한다. 착공 후에는 현장 시설을 구에서 직접 확인, 점검한다. 준공이 나면 공사기간에 발생한 민원사례를 분석해 민원 예방에 참고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중구에 있는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96곳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문제를 진단한다. 환경감시원 등 민간 전문가와 구 직원 6명이 점검반을 편성해 합동 단속을 펼친다. 날림먼지 발생 사업 신고 의무 이행 여부와 실태, 방진벽·방진막·세륜·세차시설 등 설치와 운영, 소음과 진동규제 기준 준수 등을 살핀다. 발견한 위반 사항이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것이면 즉시 적용하도록 하고, 경중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할 방침이다. 민원 다발 공사장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분류해 월 1회 이상 현장을 확인하고 환경순찰 때 수시 확인해 기록 관리할 방침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민원이 발생한 공사장에 점검을 나가면 ‘빨리 끝내겠다’는 해명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위해 요소를 점차로 줄여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 모터스,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 진행

    아우디 공식 딜러 태안 모터스,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 진행

    아우디 공식딜러 태안모터스(대표 서덕중)가 지난 24일 아우디 도곡로 전시장에서 3만 번째 출고고객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태안모터스는 A6를 출고하여 3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된 최석민 고객에게 순금으로 특별 제작한 아우디 콰트로 도마뱀 로고가 담긴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3만 번째 출고고객인 최석민씨는 “태안모터스에서만 아우디를 두 번째 구매했다. 담당직원과 태안모터스의 애프터서비스가 마음에 들어 재구매를 결정했는데 이런 행운까지 선물 받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태안모터스의 아우디 누적판매 3만대 달성은 의미가 깊다. 아우디 공식딜러 중 최단기간 내 달성한 기록이며, 2014년 11월 2만대 누적판매를 달성한 후 1년 3개월 만에 기록한 성과이기 때문이다. 태안모터스 김용욱 전무는 “태안모터스는 임직원들이 항상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했기에 단기간 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량 판매는 물론이고 애프터서비스와 같이 고객과 접촉하는 모든 부분에서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모터스는 2006년 4월 아우디 공식딜러권 획득 후, 인천, 일산, 목동, 한강대로, 용산, 도곡로, 방배 총 7개 전시장과 개포, 영등포, 인천(구월, 주안), 일산, 용산, 방배에 위치한 총 7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김치~’…연세대학교 입학식

    [서울포토]‘김치~’…연세대학교 입학식

    2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입학식이 끝난 후 축하 꽃다발을 든 신입생이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6. 2. 26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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