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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음주’

    한지성 부검 결과 “면허취소 수준”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음주’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2차로에서 차량을 세우고 밖으로 나왔다가 교통 사고로 사망한 배우 한지성의 1차 부검 결과에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소견이 나왔다. 17일 CBS 노컷뉴스는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이며,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간이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편도 3차로인 고속도로의 2차로에 차를 정차한 후, 비상등을 켜고 하차했다가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조수석에 앉아 있던 동승자는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했고, 2차로에 차를 정차하고 한지성이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해 의혹이 증폭됐다. 이후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돼 음주에 대한 의심이 제기된 바 있다. 동승자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면서도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선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배우 교통사고’ 국과수 간이 결과 “음주상태” 소견…면허취소 수준

    ‘여배우 교통사고’ 국과수 간이 결과 “음주상태” 소견…면허취소 수준

    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우고 내렸다가 뒤따르는 차량 2대에 치여 숨진 배우 한지성(28)씨가 당시 음주를 한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소견이 나온 것으로 17일 보도됐다. 이날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국과수는 한지성씨 부검 결과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소견뿐 아니라 한지성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1% 이상)였다는 취지의 간이 결과를 내놓았다. 한지성씨는 지난 6일 새벽 3시 50분쯤 인천공항고속도로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 차를 세워놓고 밖에 나왔다가 뒤따르는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등을 보면 사고 직전 한지성씨는 비상등이 켜진 자신의 차량 뒤에서 몸을 숙이거나 비트는 등의 행동을 했고, 동승했던 남편은 갓길로 빠르게 이동했다. 동승자였던 남편은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지만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여부는 모르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에 나란히 동승한 남편이 아내의 음주 여부를 몰랐다는 진술은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한지성씨 남편은 갓길로 이동한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로 알려진 한지성씨가 음주를 했다는 결과가 확정될 경우 한지성씨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처분이 내려진다. 그렇다해도 한지성씨를 친 택시 운전자 등 나머지 사고 당사자들의 처벌 수위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향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또 남편의 음주운전 방조죄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 악수하는 바른미래당 신·구 원내대표

    [서울포토] 악수하는 바른미래당 신·구 원내대표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오신환(왼쪽)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김관영 전임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주고 있다. 2019. 5. 1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로즈데이 꽃다발 받은 여신 “대세 행보”

    ‘그녀의 사생활’ 박민영, 로즈데이 꽃다발 받은 여신 “대세 행보”

    박민영이 드라마에 이어 광고계까지 사로잡으며 유일무이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에서 5년 차 큐레이터와 덕력만렙 덕후라는 이중 매력을 가진 성덕미 역을 맡아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박민영이 광고 퀸으로 활약하고 있다. 박민영은 의류, 뷰티, 식품 등 각 브랜드에 맞는 찰떡 이미지를 뽐내며 광고계를 접수했다. 국내뿐 아니라 중화권 광고까지 진행하며 아시아 퀸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박민영의 세련된 아름다움과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주 타켓층들에게 높은 호감을 얻고 있다는 광고주들의 평이다. 한편 박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민영의 광고 촬영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민영은 로즈데이를 연상케 하는 꽃다발을 안고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과 박수를 이끌어냈다는 후문. 건강한 에너지와 화사함이 돋보이는 박민영의 사진들은 나무엑터스 네이버 포스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민영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첫방 이후 계속해서 화제에 오르고 있고, 특히 박민영은 드라마 출연자 부문에서도 꾸준히 상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로코 여신답게 김재욱과의 설렘 가득한 케미는 물론 깊이 있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으며 순항 중이다. 극중 박민영의 패션,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화제가 되는 만큼 광고계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머니가 시구한 날, 명품 ‘효자투’ 선물하다

    어머니가 시구한 날, 명품 ‘효자투’ 선물하다

    ‘행복한 어머니의 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32)이 13일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가 끝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머니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류현진은 ‘어머니의 날’(5월 둘째주 일요일)을 맞이해 시구를 하고자 경기장을 찾은 어머니 박승순씨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올해 MLB 최고 연봉 투수인 워싱턴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833만 달러·약 455억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7.1이닝까지 ‘노히트 쇼’를 펼치며 시즌 5승(1패)째를 당당히 쟁취해 냈다. 지난 8일 어머니 생일이자 한국의 어버이날 때 완봉승을 거둔 것에 이어 또다시 ‘효자 호투’를 펼친 것이다.류현진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이닝 동안 9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1.72로 끌어내렸다. 류현진의 활약 덕에 다저스는 6-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2013년 MLB 데뷔 이후 최다인 116구를 뿌리며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 막았다. 지난 4월 초 왼쪽 내전근(사타구니) 부상으로 잠시 선발로테이션에서 이탈했음에도 올 시즌 52.1이닝을 소화하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8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내구성이 약하다는 평가가 따라다녔는데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될 정도의 호투로 건강 우려도 불식시켰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합작한 포수 러셀 마틴과 다시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1~3회 동안 한 명의 주자도 진루를 허락하지 않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4회에는 24구를 뿌리며 잠시 흔들렸지만 피안타는 없었다. 5회에 곧바로 평정심을 찾고 10구로 이닝을 끝냈다. 6회 1사 때는 스트라스버그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피안타가 나올 뻔했지만 다저스의 코디 벨린저의 빨랫줄 송구 덕에 1루에서 타자를 잡아냈다. 7회에도 삼진 두 개를 보탠 류현진은 이미 98구로 한계 투구에 이르렀지만 노히트를 이어 가기 위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8회 두 번째 타자 헤라르도 파라가 류현진의 시속 146㎞짜리 포심패스트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노히트가 깨지자 멋쩍은 미소를 지었고, 홈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류현진을 격려했다. 류현진은 8회에 남은 아웃카운트 두 개를 마저 잡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류현진은 4회초 브라이언 도저에게 시즌 세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처음 나온 볼넷이다. 류현진은 마치 실점을 당한 듯 잠시 어두운 표정을 지었지만 그의 삼진·볼넷 비율은 18.00으로 이 부문 압도적 1위다. 류현진은 경기 후 “요즘 몇 경기는 처음부터 마운드에서 내려오기까지 제구도, 컨디션도, 몸도 너무 좋은 상태로 계속 진행됐다”며 “(노히트를 놓쳤지만) 실망하지는 않았다. 아쉽긴 하지만 다음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에게 가장 좋은 날 가장 잘한 것 같아서 기분 좋다. 다음 아빠 생신날에도 잘 던져야 할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남경찰청,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등 안전대책 추진

    경남지방경찰청은 13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제 도입 등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운전면허 소지자 206만 9095명 가운데 65세 이상은 19만 927명으로 전체 9.2%를 차지한다. 지난해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320명 가운데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사망자는 75명으로 전체 23.4%를 차지해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비율 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8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보행자 안전 대책으로 ●노인보행자 사고다발지역에 교통안전시설 확대 설치 ●보행신호 늘리기 등 신호체계 개선을 통한 안전한 보행권 확보 ●이장단 회의 참석 및 찾아가는 교육을 통한 교통안전 교육·홍보 등을 추진한다. 또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운전 지원을 위해서 경남도, 도의회와 협조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는 제도를 마련한다.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게 고통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남도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도의원 22명이 최근 발의해 이달말 임시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서울·부산시와 강원 강릉시, 충남 천안시·아산시, 전북 정읍시, 경북 포항시 등에서는 65~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교통카드나 상품권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지역은 반납자를 대상으로 추첨이나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경찰은 고령 운전 면허자의 적극적인 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반납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교통비를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은 2014년 1022명, 2015년 1415명, 2016년 1903명, 2017년 3681명, 지난해 1만 1916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지역은 2014년 256명, 2015년 348명, 2016년 447명, 2017년 799명, 2018년 138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지역 65세 이상 운전면허 자진반납은 2014년 92명에서 2015년 128명, 2016년 214명, 2017년 407명에서 지난해에는 5280명으로 급증했다. 경남지역은 2014년 65명에서 2015년 75명, 2016년 97명, 2017년 212명, 지난해 496명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체능력을 고려한 조건부 면허제도 등 근본적인 제도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음주 인정”[종합]

    ‘고속도로 사망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음주 인정”[종합]

    고속도로 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한지성 차량 동승자 A씨가 “술을 마셨다”고 진술해 눈길을 끈다. 9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과 차량에 함께 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영종도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한지성이 술을 마셨는지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고 전 이들 부부가 어디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 사용 내역과 술자리의 동석자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일부 방송사를 통해 공개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지성이 2차로에 차를 세운 뒤 트렁크 뒤쪽으로 이동해 구토를 하는 것처럼 허리를 숙이는 장면이 나오지만 사고 현장에서 구토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한지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갑자기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그는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이나 3차로가 아닌 2차로에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한지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당시 몸 상태가 확인이 되면 A씨를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씨에 대한 1차 구두소견으로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 도로 위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연이어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처음 택시에 치였고, 이후 올란도 차량에 부딪혔다. 경찰은 한지성이 왜 차량을 2차로에 세웠는지, 또 왜 차량 밖으로 나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지성을 들이받은 택시기사 B(56)씨와 올란도 승용차 운전자 C(73)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한편 한지성은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지역, ‘투자자문컨설팅 소비자 피해’ 작년보다 3배 증가

    경기지역, ‘투자자문컨설팅 소비자 피해’ 작년보다 3배 증가

    올해 1분기 경기도에서 소비자피해 상담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 컨설팅’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에 걸쳐 피해가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였다. 8일 경기도가 전국 통합 상담처리시스템인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민의 전체 상담 접수 건은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2236건)보다 2.8% 감소했다. 이 가운데 ‘헬스장·피트니스센터’ 피해상담이 16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의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고 20대에서도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20∼30대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6개월 회원 가입을 했지만 한 달 만에 필라테스 이용이 폐지되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헬스장에서는 대표자가 변경됐다며 해지처리를 지연, 소비자 상담을 신청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피해상담이 136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40대의 소비자 피해상담이 가장 많았는데 모든 연령층에서 피해상담 품목 3위 안에 들 만큼 전 연령에 걸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상담 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투자자문 컨설팅’으로 791건의 소비자 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0∼60대에서 피해 다발 품목 1위로 나타나 중장년 및 고령자층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문 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 권유로 이뤄지는데 주식정보를 제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백만 원에 회원 가입을 유도하고 투자 손해가 발생해도 별도의 보호장치가 없다.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당해 회비만 손해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시는 고양시(3865건), 수원시(2683건), 성남시(2177건), 용인시(2012건) 순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계약을 체결할 때 판매자의 구두상 약속만 믿고 계약하면 위험요인이 많다”며 “소비자에게 유리한 내용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내리사랑, 내 사랑

    [배민아의 일상공감] 내리사랑, 내 사랑

    요즘 엄마의 가장 큰 기쁨은 아빠를 만나는 일이다. 신장 투석과 치매 초기 증상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시게 된 엄마와 그런 엄마를 하루가 멀다 하고 면회 가시는 아빠, 아빠가 다녀가신 것을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잊어버리시는 엄마는 금세 다시 아빠를 보고 싶어 하신다. 기억을 조금씩 더 잃고 계시면서도 아빠에 대한 기억과 애정만은 여전하시다. 아니, 예전보다 더 진하게 사랑하신다. 한 동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자연스레 사랑을 키우셨던 두 분은 외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하신 후 4남매를 낳아 키우시며 평생을 연애하듯 사셨다. 하루를 지낸 서로의 이야기를 밤늦도록 즐겨 나누셨고, 짬짬이 음악감상실이나 영화관 나들이로 취미생활도 공유하셨으며, 주말에는 버스 종점 데이트나 근교 나들이를 통해 필름 카메라에 두 분의 추억을 담아 오시곤 하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난 시절에도, 지금에도 부모님의 돈독한 애정은 보기에 참으로 좋았고, 때론 흐뭇하며 존경스럽기까지 한 모습이었다. 한때는 두 분의 사랑만큼 자녀에 대한 사랑은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족의 단체 모임에서 모든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 음식 먼저 챙길 때 오히려 다른 아이들 챙기시느라 4남매 가까이엔 오시지도 않으셨을 때, 해마다 키와 몸무게가 쑥쑥 자라는 자녀들에게 새옷 한 번 사주지 않으시고 여기저기 지인 자녀들의 옷을 물려받아 입게 하셨을 때, 무릎 꿇려 잘못을 꾸짖으시며 회초리까지 드셨을 때, 촌지를 공공연하게 주고받던 시절에 한 번도 학교에 찾아오지 않으셨던 엄마께 은근한 푸념을 늘어놓은 며칠 뒤 미역 한 다발을 들고 교무실을 찾으셨을 때, 그 철없던 순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뒤늦게야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깨달았다. 흔히 내리사랑이라는 말을 한다. 자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푸는 부모님에 대한 본능적인 사랑을 일컫는다. 내리사랑이 인류를 번성케 한 근간이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요즘처럼 과한 것이 문제가 되는 세상에는 내리사랑이 지나쳐 다른 것들에 대한 균형을 깨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한꺼번에 많은 알을 낳는 암컷 가시고기는 산란으로 진을 다 뺀 후 죽고, 수컷 가시고기는 부화를 위해 식음을 전폐하며 알들을 지키다 결국 앙상하게 야위어 죽게 되면 그 새끼들은 부모의 살을 영양분으로 섭취해 자라난다는 가시고기의 사랑은 부모 입장에서는 너무 가혹하다. 자녀를 위해 희생과 사랑을 다 내리부은 부모에게 과연 영광과 행복이 찾아오는 것일까. 자녀의 성공을 위한 부모의 희생이 내리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은 뭔가 불합리하고 시대착오적이다. 자의든, 타의든 희생이라는 것은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결핍을 만들고 때로는 좌절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 자녀의 성공과 행복이 부모의 행복이라는 등식은 더이상 당연하게 통용돼서는 안 된다. 누구나 부모라는 역할보다 개개인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의 삶을 누리고픈 본능이 있다. 자녀에게 모든 걸 다 내리쏟는 사랑에서 부부간의 사랑을 위해 그 사랑을 조금 아껴 두자. 인생 백세 시대에 품안의 자녀들이 떠나간 자리는 부부 서로가 내 사랑을 지키며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평생을 한결같이 사랑해 오신 부모님 두 분의 모습이 오늘따라 더욱더 아름답다.그리고 새삼 부모님의 너무 지나치지 않았던, 균형 잡힌 자녀 사랑에 감사한다. 그때는 부족하고 서운한 것 같았으나 지나고 보니 모든 게 딱 적당했다. 아빠 만나는 설레임에 매일이 행복한 엄마의 미소를 더 오래 볼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낯선 여자에 꽃다발+포옹 “멘붕”[공식]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 낯선 여자에 꽃다발+포옹 “멘붕”[공식]

    완벽했던 김영광의 멘탈이 연속해서 깨진다? 6일 첫 방송 직후 스피디한 스토리와 신선한 연출, 차세대 로코 커플의 찰떡궁합으로 시청자들을 취향 저격한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연출 이광영, 극본 김아정, 제작 비욘드 제이)에서 김영광이 또 한 번 패닉에 빠진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도민익(김영광 분)은 어렸을 적 수술받은 뇌에 이상이 생기지 않기 위해 몇 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몸을 끔찍하게 여겨 조금만 부딪혀도 바로 병원에 달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기대주(구자성 분)를 기다리다 예상치 못한 습격을 받은 이후 사람의 얼굴을 판단하는 뇌 영역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혼란을 겪지만,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믿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 그가 오늘(7일) 방송에서는 엄마 심해라(정애리 분)의 T&T 아트센터 갤러리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가 뜻밖의 행동을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바로 낯선 여자에게 꽃다발을 안길 뿐 아니라 포옹까지 선물한 것. 이에 도민익은 갑자기 찾아온 위기에 얼굴이 굳어지며 멘붕에 빠지는 모습으로 극에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던 심해라도 충격에 빠져 표정 관리가 안 되고 있어 흥미를 더하고 있다. 과연 갑작스러운 행동을 한 도민익의 사연은 무엇이며 사람을 완벽하게 구분하던 도민익의 뇌에 무슨 문제가 생긴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숭이 이용해 톨게이트서 돈 훔친 도둑들

    원숭이 이용해 톨게이트서 돈 훔친 도둑들

    인도의 한 톨게이트에서 원숭이가 돈을 훔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지난달 25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칸푸르의 한 톨게이트 내부 CCTV에 포착된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영상에는 직원이 운임 부스 안에 앉아있다. 빠르게 돈을 주고받기 위해 창문을 내리고 현금을 넣어놓는 서랍을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다. 그때 한 자동차가 톨게이트 안으로 들어와 직원의 부스 옆에 선다. 차가 멈추자마자 창문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튀어나와 열린 부스 창문으로 들어온다. 직원은 깜짝 놀라며 몸을 한껏 뒤로 빼지만, 원숭이는 직원의 어깨 위로 올라가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린다. 원숭이가 찾는 것은 다름 아닌 현금. 책상 위에 놓인 현금다발을 본 원숭이는 그대로 낚아채고, 뒤늦게 직원이 막아보려 하지만 원숭이는 창문 밖으로 나가버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원숭이는 도둑질을 할 수 있도록 훈련받았으며 폭주족 한 명이 원숭이가 돈을 훔치게 하기 위해 현장에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원숭이는 한화로 약 8만원을 훔쳤다. 사진·영상=LĐT LIVING LIFE/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길 위의 안부/황수정 논설위원

    우체국 담벼락에는 사시사철 좌판이 열렸다. 구죽죽 비가 와도 우산을 쓰고, 땡볕이 정수리를 지져도 우산을 쓰고, 별안간 눈발이 날려도 우산을 쓰고. 두어 평 할머니의 노점은 세상의 푸성귀를 다 끌어안았다. 양지바른 어느 언덕에서 원추리를 데려왔나 하면 봄이었고, 펄펄해서 당장에 밭으로 걸어갈 것 같은 호박잎 묶음에 여름은 깊었으며, 햇볕에 노릇노릇 구슬려진 무청 시래기가 함지에 그득하면 가을이 지나갔다. 주말 아침 부지런을 떨면 ‘텃밭 직송 한정판’ 풋것들을 푸지게 들여오고는 했다. 꼬부라져 못생겼어도 단물이 일품인 토종 가지며, 집안에 들이면 노란 단꿈을 꾸게 생긴 늙은 호박이며. 밥상의 쪽파김치에 쪽파를 만지던 손마디가 생각이 났다. 이즈막 쪽파뿌리를 장미 다발보다 귀하게 다듬던 손. 해마다 늙었어도 조금도 낡지 않았던 그 손끝이 이 봄에는 보이지 않는다. 붙박이 좌판에서 생각나는 것은 짧아졌다 길어졌다 앉은뱅이 그림자 하나. 다 말로 물어볼 수 없어 다 말로 대답을 들을 수 없는 일이 세상에는 이렇게 많은 것을. 누군가의 한 시절이 떠나 돌아오지 않는 자리. 왕벚나무 아래 빈자리로 우물쭈물 서성거리는 저녁. 꽃보다 사람이 그리워지는 봄 나무 아래. sjh@seoul.co.kr
  • ‘어비스’ 김사랑, 꽃다발 부대 이끄는 “상위 1% 미모” 안세하는 왜?

    ‘어비스’ 김사랑, 꽃다발 부대 이끄는 “상위 1% 미모” 안세하는 왜?

    ‘어비스’ 김사랑이 20세 청순미 가득한 ‘캠퍼스 여신’으로 변신한다. tvN 새 월화극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은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반전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다. ‘어비스’ 측은 29일 박보영(고세연) 안효섭(차민)의 ‘부활 전 모습’인 김사랑, 안세하의 10년 전 캠퍼스 스틸을 공개했다. 김사랑은 여신 검사, 안세하는 재벌 2세를 맡아 20년 지기 절친의 현실 남사친 여사친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공개된 스틸 속 김사랑은 한 눈으로 봐도 클래스가 다른 캠퍼스 여신의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우아한 웨이브 헤어와 봄을 입은 듯 스카이 블루 투피스로 자체 발광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 여기에 김사랑의 전매특허 표정으로 캠퍼스 모든 남심을 강탈하는 ‘20살 고세연’의 당당한 매력까지 더해지며 캠퍼스 여신의 반박 불가 아우라를 자랑한다. 김사랑은 시간을 역주행한 듯 방부제 미모를 자랑한다. 31살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20살 법대 여신까지 김사랑이 아니면 불가능할 우월 미모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안세하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김사랑을 보고 기대에 찬 표정으로 꽃다발을 내밀던 안세하가 돌연 그녀를 신기루 보듯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다. 과연 10년 전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본 장면은 실제 신촌에 있는 대학 캠퍼스에서 촬영됐다”며 “김사랑이 등장하자 여신이 강림한 듯한 비주얼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시간을 역주행한 듯 동안 미모를 과시한 김사랑과 가발까지 쓰고 비주얼 투혼을 보여준 안세하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는 5월 6일 첫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구소련 핵무기 해체 ‘넌-루거법’ 발의…북핵 해법 제시·로드맵 입법화 추진도

    구소련 핵무기 해체 ‘넌-루거법’ 발의…북핵 해법 제시·로드맵 입법화 추진도

    구소련 해체 후 남은 핵무기 폐기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미국의 외교정책을 주도했던 리처드 루거 전 미 연방 상원의원이 28일(현지시간) 87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발의한 넌-루거법은 북핵 해법의 하나로 주목받을 만큼 그는 북핵 문제에도 관심이 컸다. 루거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미 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말초신경에 대한 희귀 자가면역 장애인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워싱턴DC의 루거센터가 밝혔다. 공화당 소속인 루거 전 의원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시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이곳을 지역구로 6선 상원의원을 지낸 거물 정치인이었다. 특히 1991년 위협감축 협력프로그램(CTR)으로 알려진 넌-루거법을 민주당 샘 넌 상원의원과 함께 발의한 것으로 유명하다. 넌-루거법은 소련이 붕괴하면서 자국의 영토에 남은 핵무기를 갖게 된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 비자발적 핵보유국의 핵무기와 화학무기, 운반체계 등을 폐기하기 위해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은 넌-루거법에 따라 4년 동안 모두 16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를 지원해 이들 국가의 공대지 핵미사일 708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537기, ICBM 격납고 459개, 폭격기 128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496기, 핵잠수함 27척, 핵실험 터널 194곳을 폐기했다. 또 핵개발에 동원된 옛 소련 과학자 등에게 전직 훈련과 직장 알선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의 핵 관련 노하우가 다른 나라나 테러단체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했다. 루거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넌-루거법을 북핵 해결 모델로 제시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도 관심이 각별했다. 그는 2002년 제네바 합의 파기 당시 북미 직접 대화 필요성을 조지 부시 미 정부에 주창한 의회 내 대표적인 대화론자였다. 그는 또 2006년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해체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북핵 해법 로드맵’ 입법화도 추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리처드 루거는 36년 동안 실용주의와 고상함이 워싱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판문점선언 1년… 뉴욕 한복판 남과 북 이은 인간띠

    판문점선언 1년… 뉴욕 한복판 남과 북 이은 인간띠

    미국 뉴욕 맨해튼 도심에서 27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주유엔 한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를 연결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는 남북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였다. ‘4·27 민(民)+평화손잡기’ 뉴욕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뉴욕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맨해튼 1~2번 애비뉴 45번가의 한국대표부에서 500여m 떨어진 44번가의 북한대표부까지 인간띠로 연결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유엔본부 앞 다그 함마르셸드광장에서 연 사전행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의 조속한 실현을 결연하게 외친다. 한반도에서 핵뿐만 아니라 모든 위협이 사라지기를 원한다. 오직 평화의 정신으로 한반도에 화합의 새날이 오길 원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민(民)들의 외침’을 낭독했다. 주최 측은 인간띠를 연결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염원을 적은 한반도기와 꽃다발을 한국대표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북한대표부에서 북측 관계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이를 직접 전달하지 못하자 북한대표부가 입주한 건물 현관 유리에 꽃다발을 꽂는 방식으로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전달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도 이날 ‘세계를 위한 한반도 평화통일 인간띠 잇기’ 행사가 열려 교민과 독일인 300여명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달리던 트럭에서 3480만원 떨어져, 이틀 만에 812만원 회수

    달리던 트럭에서 3480만원 떨어져, 이틀 만에 812만원 회수

    미국 미시간주의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3만 달러(약 3483만원)가 들어 있던 상자가 떨어졌는데 이틀 만에 7000달러(약 812만원) 정도가 돌아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그랜드 헤이븐의 루트 31번 도로 위에 돈다발이 날려 이를 줍는 운전자들 때문에 통행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고가 경찰에 폭주했다. 주인은 트럭 범퍼에 돈 상자를 올려두고 실수로 주행하는 바람에 이런 일이 생겼다며 되찾을 방법이 없겠느냐고 발을 동동 굴렀다. 그랜드 헤이븐 공공안전부는 27일까지 7000달러 정도가 주인 손에 돌아왔다며 “감사 드리며 가던 길을 가라! 당신의 정직함을 우리 칭찬해. 돈 주인도 고마워할 것”이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어 “돈을 주운 사람은 누구라도 그랜드 헤이븐 공공안전부에 돌려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물론 주운 돈을 신고하지 않으면 점유물 이탈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엄포도 잊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통행을 막은 채 목격자 몇몇과 함께 주워 모은 돈이 2470달러 정도였는데 열일곱 사내 둘이 630달러를 당국에 신고했고, 한 여성이 4000달러 가까운 돈을 돌려줬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김옥빈, 첫 스틸 공개 “파격 고대의 여인상”

    ‘아스달 연대기’ 김옥빈, 첫 스틸 공개 “파격 고대의 여인상”

    배우 김옥빈이 ‘아스달 연대기’에서 뜨거운 욕망을 분출시킨다. 케이블TV tvN 새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측은 26일 김옥빈의 스틸 컷을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은 퓨전 사극이다. 김옥빈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멀리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 역을 맡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김옥빈이 그려낼, 파격적인 ‘고대의 여인상’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옥빈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명적인 매력을 드리운, 도도하고 자신만만한 자태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옥빈은 어깨가 드러난 붉은 빛의 드레스를 입고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한 어른거리는 눈동자를 드리우는가 하면, 풍성한 털이 달린 외투로 온몸을 감싼 채 고혹적인 분위기를 발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옥빈이 선보일, 매혹미(美)를 무기로 권력을 탐하는, 야심찬 욕망의 여인 태알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를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드라마 내에서 가장 화려하고 똑똑하고 예뻐야 하는 역할이지만 모계사회에서 가부장제로 넘어가는 시대적 모순으로 인해 그 아름다운 외모로 큰 고통을 겪게 되는 인물”이라고 태알하 역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태알하는 그 고통에 그저 순응하지 않는다. 그들이 준 고통 속에서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아내기 위해서 아버지든, 연인이든, 최고의 권력자든, 가문이든, 그 모든 걸 이용한다. 그녀가 결국 무엇까지 이용하게 될지를 살펴보는 것도 이 캐릭터를 보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앞으로 태알하가 그려낼 면면을 덧붙였다. 더불어 “태알하는 어려서부터 검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전사이고, 해족출신답게 당시로선 최고의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지식인이지만 그 모든 것을 숨기고 자라나야 했다. 그녀는 마치 화려한 꽃다발 안에 숨겨져 있는, 잘 벼려진 칼 같은 여인이다”라고 차곡차곡 쌓인 태알하의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두 작가는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하며 안간힘을 쓰는 인물로 시작하지만 결국 모두를 이용하는 야심가이기도 하다”라며 “‘뛰어난 검술을 지닌 해박하고 박식한 팜므파탈 야심가’, 이런 복잡한 역할을 누가 할 수 있겠는가. 오랜 시간 김옥빈을 다시 만나게 되길 기다려왔고 태알하 역에 김옥빈 이외에 다른 배우를 떠올려보지 못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작진은 “‘고대에서 이런 여인이 있었다니’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태알하 역은 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집어삼킬 욕망과 타고난 전투력 등으로 점철된 야심찬 태알하에게 생명력을 불어넣을 김옥빈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아스달 연대기’는 ‘자백’ 후속으로 6월 중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식약처, ‘농약맥주’ 논란에 국내 유통 수입맥주 검사 착수

    식약처, ‘농약맥주’ 논란에 국내 유통 수입맥주 검사 착수

    최근 온라인에서 ‘농약맥주’ 리스트가 논란이 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맥주에 대한 농약 성분 잔류 검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수입맥주 40종과 와인 1종에 대해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 15종과 와인 5종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출량은 칭다오 49.7 ppb(10억분의 1), 버드와이저 27ppb, 코로나 25.1ppb, 하이네켄 20.9ppb, 기네스 20.3ppb, 스텔라 18.7ppb 등이다. 하지만 미국 환경청(EPA)과 국제식품규격위원회의 코덱스(CODEX), 유럽식품안전청(EFSA) 등은 이 정도의 검출량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제초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이오와주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글리포세이트는 혈액암의 하나인 비호지킨 림프종 발생 위험을 2.1배 증가시킨다. 캐나다 6개 주에서 이뤄진 연구를 보면 다발성 골수종 발생 위험을 2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암연구소는 글리포세이트를 발암추정물질로 지정하며 보고서에서 “글리포세이트가 사람에게 비호지킨림프종과 폐암을 일으킨다는 제한적인 증거가 있으며 실험용 쥐 등 동물에 대한 발암과 관련해서는 증거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엔 잔류농약전문가그룹(JMPR)은 글리포세이트의 인체 독성은 매우 낮고 식품 섭취를 통해 노출된 수준으로는 발암성이 없다는 보고서를 내놨으며, 유럽식품안전청은 글리포세이트를 발암물질로 분류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팩스 사보임→점거→병상 결재→기습 법안→경호권…난장판 국회

    팩스 사보임→점거→병상 결재→기습 법안→경호권…난장판 국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25일 공직선거법 개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상정 절차에 돌입하자 국회는 전쟁터로 변했다.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질서 유지를 위한 경호권을 발동하는 등 ‘민의의 전당’이 마비됐다. 패스트트랙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 내 반대파 의원들과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패스트트랙 표결과 사법개혁특위에서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을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사보임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청 4층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실, 2층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3층 운영위원회 회의실, 7층 의안과·의사과 사무실, 국회 의원회관 6층 채 의원 사무실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흩어져 봉쇄에 들어갔다. 또 일부 의원은 여의도 성모병원 12층에 입원한 문 의장의 병실 앞으로도 달려가 사보임 결재 차단을 시도했다. 무려 6군데서 농구 수비 스타일의 ‘올코트프레싱’식 봉쇄 전략을 펼친 셈이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기습적으로 관련 법안 제출에 나서자 문 앞에서 ‘육탄 방어’하고 있던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유린하는 날치기를 규탄한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을 죽였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를 막았다. 본청 7층 의안과 앞에서 여야의 대치가 격화되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문 의장의 재가를 받아 경호권을 발동했다. 이에 한국당은 ‘폭거’라며 맞섰다.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그리고 국회 경위들이 뒤섞이면서 몸싸움이 발생해 7층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이보다 먼저 민주당 보좌진이 기습 법안 제출을 시도했으나, 한국당의 제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긴급상황이다. (민주당이) 사개특위 의안접수를 시도한다. 의원들께서는 현 위치에서 비상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특위 위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개특위, 정개특위 위원들은 국회에서 비상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늦게 사개특위 위원을 권은희 의원에서 임재훈 의원으로 교체했다. 이로써 기존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 권 의원에서 채 의원, 임 의원으로 각각 바뀐 것이다. 권 의원은 공수처와 관련해서 민주당과 이견을 보이다 교체됐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의사과에 권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서를 제출했고, 문 의장은 오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사보임을 구두로 결재한 것이다.권 의원은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개특위 협상을 강제로 중단했고 사보임계 제출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며 “다들 이성을 상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공수처와 관련해 최대한 우리 입장을 반영해 민주당과 합의하려고 했다”면서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는 법안 발의를 앞두고 있으니 더는 합의를 진행할 수 없다며 강제 사보임했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공동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오신환 의원에 이어 또다시 불법적으로 본인이 원하지 않는 사보임을 했다”며 “국회법을 두 번째 위반한 거고 그것을 받아들인 문 의장도 두 번 위반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도 긴급 문자 공지를 통해 “본인 의사에 반하는 사보임을 단행한 의회 폭거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바른미래당은 비상 의원모임을 긴급히 소집한다”고 밝혔다.앞서 한국당은 바른미래당의 사보임으로 사개특위 위원으로 보임된 채 의원의 의원실을 점거하고 채 의원의 회의 참석을 저지했으나 6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봉쇄를 풀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의원실을 빠져나온 채 의원은 국회 경위들의 경호를 받으며 운영위원장실로 이동했다. 채 의원은 운영위원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금 상태에서 아무튼 나왔으니 이제 반드시 선거법 개정을 통한 정치개혁과 검경수사권 분리를 위한 사법개혁을 위한 법안 논의를 진지하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경북경찰청, 국·지방도 암행순찰로 법규위반 114건 적발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달부터 실시한 국도·지방도 암행순찰에서 교통법규 위반사례를 무더기로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와 지방도로에 암행 순찰차 1대를 투입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 단속을 했다. 단속 결과 신호 위반 65건, 중앙선 침범 7건 등 모두 114건의 교통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신호 위반과 과속운전을 수차례 반복한 난폭 운전 2건도 적발했다. 암행 순찰차는 평소에는 일반 차량과 구분이 없으나 위법 행위를 발견하면 경광등과 전광판을 켜고 사이렌을 울리며 위반 차를 단속한다. 경찰 관계자는 “암행순찰은 언제 어디서나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켜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사고 다발 지역과 위반 행위가 집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암행 순찰차로 꾸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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