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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반려동물 주인님, 단속 전에 등록하세요

    서초 반려동물 주인님, 단속 전에 등록하세요

    서울 서초구가 반려동물을 둘러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등록 집중단속기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한 달간 진행되는 집중단속은 양재천·여의천·반포천 등 주요 하천 산책로와 공원·주택가·민원신고 다발지역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1차 민관합동 단속은 지난 1일 양재천 수변무대 및 근린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반려견주와 함께 외출한 반려견을 대상으로 등록정보(RFID) 리더기를 활용해 동물등록 여부와 인식표 부착여부 등을 확인했다. 1차 단속결과 위반한 반려견 소유자는 없었다. 아울러 구 동물복지팀 동물보호감시원 공무원과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이 오는 19일 2차 점검을 통해 RFID 리더기를 활용해 동물을 확인할 예정이다. 미등록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미등록 및 변경사항 미신고자에 대해서는 각각 60만원 이하,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동물등록 대상이지만 등록하지 않은 반려견은 이달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포함한 반려동물 관련 공공시설의 이용 등이 제한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동물 등록은 반려동물을 위한 필수사항으로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을 지키는 사랑의 끈과 같다”며 “성숙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위해 반려견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민주노총 20일 또 서울 도심 ‘게릴라 집회’?

    서울시가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지난 7월 종로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게릴라 집회’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함에 따라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집회가 금지됐다. 해당 고시공고에 따라 서울 전역 집회금지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2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만큼 신고한 집회에 대해 모두 금지통보 공문을 보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예고한 몇만 명에 달하는 집회 참석 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떤 단계든지 (지침을) 초과하는 것”이라면서 “대규모 집회가 예측돼 집회 금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회금지 고시공고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민주노총은 서울 5개 지점을 비롯해 전국 동시다발로 10·20 총파업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산하 조직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전교조, 금속노조 등 약 55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대규모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의 집회 금지 통보에 대해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부여한 기본권이기 때문에 법원에 별도로 집회금지 처분 집행 정지를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 20일 또 서울 도심 ‘게릴라 집회’?

    서울시가 오는 20일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전국 단위 대규모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지난 7월 종로 등 서울 도심에서 열렸던 ‘게릴라 집회’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함에 따라 현재 서울 전 지역에서 집회가 금지됐다. 해당 고시공고에 따라 서울 전역 집회금지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다. 하지만 민주노총이 2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만큼 신고한 집회에 대해 모두 금지통보 공문을 보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민주노총이 예고한 몇만 명에 달하는 집회 참석 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어떤 단계든지 (지침을) 초과하는 것”이라면서 “대규모 집회가 예측돼 집회 금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집회금지 고시공고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 및 참여자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민주노총은 서울 5개 지점을 비롯해 전국 동시다발로 10·20 총파업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산하 조직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전교조, 금속노조 등 약 55만명이 총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대규모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의 집회 금지 통보에 대해 민주노총은 “예정대로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집회·시위의 자유는 헌법이 부여한 기본권이기 때문에 법원에 별도로 집회금지 처분 집행 정지를 신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4일 만에 또 접속장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4일 만에 또 접속장애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8일(현지시간) 또다시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일부 이용자와 기업체가 페이스북 제품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접속 장애의 원인과 범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리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외에도 사진·동영상 중심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변인은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정상화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으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지난 4일에도 5시간 넘게 여러 앱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이 플랫폼 이용자와 사업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접속장애 당시 페이스북은 자사의 문제를 경쟁 SNS 회사인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굴욕을 겪어야만 했다. 이번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바트 심슨이 집구석에서 “인스타그램에 무슨 일이냐?”며 “지난번에 다운된지 4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투덜대는 그림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 4일에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6시간 동안 접속장애 문제가 발생해 페이스북 신뢰도에 큰 손상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사과 포스팅에서 산토시 야나르단 페이스북 부사장은 네트워크 트래픽과 데이터 센터간을 연결하는 라우터의 구성 변경으로 접속 장애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 [취중생] 꿈도 펼쳐보지 못 하고…또 다시 일어난 특성화고 학생의 죽음

    [취중생] 꿈도 펼쳐보지 못 하고…또 다시 일어난 특성화고 학생의 죽음

    요트선착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노동자와 학생, 그 중간의 불안정한 위치에서 일을 하던 18살 학생은 실습계획서에는 적혀있지도 않은 업무를 하다 세상을 떠났습니다. 9일 전남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전날 여수 웅천친수공원 요트선착장에서 잠수작업 실습을 하던 A(18)군은 해양레저업체가 소유한 7t급 요트 바닥에 붙은 해조류 등을 제거하다 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해경은 A군이 수면 위로 고개만 내민 채 잠수 장비를 점검하던 중 허리벨트를 풀지 못해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군은 당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의아한 부분은 A군이 받기로 한 실습은 잠수 작업이 아니라 선내 실습이었다는 점입니다. A군의 현장실습 계획서에는 주로 선상에서 항해 보조를 하거나 접객 서비스를 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A군은 잠수자격증도 없었습니다. 해경은 A군이 실습계획서와 달리 잠수 작업을 벌인 이유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의 비극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에는 제주의 한 생수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던 이민호군이 생수 적재 프레스에 몸이 끼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은 해 전주의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일하던 홍수연양은 실적 압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죽음으로 열악한 현장실습의 현실을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죽음이 이어지자 교육부는 2017년 말 특성화고 현장실습을 폐지했습니다. 그러나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계속해서 떨어졌고, 현장실습은 2019년 초 1년여만에 부활했습니다. 문제는 현장실습의 존폐 유무가 아니라 현장실습의 내용에 있습니다. 노동자로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은 일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내가 일하게 될 곳이 어떤 곳인지, 내가 맡을 업무가 무엇인지부터 부당대우에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사고가 났을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해 들었을까요.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의 조사 결과 학생들은 현장실습과 취업 회사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실습을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 연합회가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 71명을 심층 조사해 발표한 ‘특성화고 학생·졸업생 교육·노동환경 및 차별 실태조사’에는 표준협약서를 작성하지만 내용은 알지 못 하고, 기업의 정보나 담당해야 할 업무의 정보를 숙지하지 못 한 채 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안전교육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실태조사에서 “뜨거운 히팅건을 사용하는데 사람을 딱히 보호할 만한 건(장비 등) 없었다”, “일반 산업체에서 시행하는 소방교육이나 산업체 안전교육,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이런 교육들도 학교, 회사에서 주는 장부에 서명만 하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다” 등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실습으로 일 하는 학생들도 노동자로서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연합회가 지난 7월 특성화고 학생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성화고 정책 요구 조사에서 현장실습생도 근로자성을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합회와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은 7일과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근로기준법상 18세 미만이 일할 수 없는 금지 직종에 고압작업 및 잠수작업이 있다”며 보호받아야 하는 청소년임에도 무리하게 투입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고인의 친구들은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추모 집회를 포함한 적극적인 추모 행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장실습을 나가는 학생들은 학생도, 노동자도 아닌 불안정한 위치에서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산업재해는 현장실습에도 예외없이 일어납니다. 이제는 현장실습생을 죽음으로 내모는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
  • “아파트 유리창 청소 20대 가장 추락사는 인재“

    “아파트 유리창 청소 20대 가장 추락사는 인재“

    인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20대 가장이 추락해 숨진 사고는 용역업체 측이 작업을 빨리 끝내려고 보조 밧줄을 하지않아 벌어진 인재(人災)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송도국제도시의 한 49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유리창 청소노동자 B(28)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안전 책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용역업체 소속 안전관리팀장으로 사고 당시 현장에서 작업 지시를 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달비계(간이 의자)의 작업용 밧줄과 별도로 사용하는 안전용 보조 밧줄(구명줄)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구명줄은 고층에서 일할 때 작업용 밧줄이 끊어지면서 발생하는 추락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 장비다. A씨는 “외부 유리창 청소를 할 때 좌우로 움직이는데 구명줄까지 설치하면 걸리적거린다”며 “작업을 빨리 끝내려고 보조 밧줄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3조에 따르면 노동자의 추락을 막기 위해 달비계에는 안전대와 구명줄을 설치해야 한다. 앞서 안전보건공단 인천광역본부는 사고 발생 나흘 전 이 아파트 관리소로부터 “외부 유리창 청소 작업을 하겠다”는 신고를 받았고, 다음 날 현장 안전점검을 나갔다가 구명줄이 없는 사실을 파악해 시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경찰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B씨의 작업용 밧줄이 48층 높이에 설치된 아파트 간판 아랫부분에 쓸리면서 끊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B씨의 작업용 밧줄에는 모서리 쓸림현상을 막기 위한 천 보호대가 감겨있었지만, 밧줄에 감긴 보호대 부위와 간판 위치가 제대로 맞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의 달비계 안전 작업지침은 밧줄을 사용할 때 건물이나 구조물의 예리한 모서리에 접촉되는 부분을 면 재질이 아닌 가죽이나 고무 패드로 보호하도록 했지만,법적 구속력은 없다. 경찰은 B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장기손상에 의한 사망”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10여 일 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면 A씨와 용역업체 대표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B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10시 48분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49층짜리 한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작업을 하던 중 40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아내와 어린 자녀를 둔 그는 유리창 청소 7년 경력의 일용직 노동자로 당일 사고 현장에는 처음 출근했다.
  • 자영업자 3만명 20일 총궐기 예고… 같은 날 민주노총도 50만명 총파업

    자영업자 3만명 20일 총궐기 예고… 같은 날 민주노총도 50만명 총파업

    15일 거리두기 재연장 땐 강경 대응 경고영업시간·인원 제한 조건 없는 철폐 촉구 민주노총, 코로나 시기 해고금지 등 요구국무총리에 노동자 권리보장 토론 제안“QR코드 인증 안 받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겠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오는 20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정부가 영업 제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방역지침을 따르지 않겠다는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이다. 20일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총파업 투쟁에 나서기로 한 날이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감염병예방법에 어긋나는 불법 집회·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자영업 종사자를 외면하고 거리두기 재연장을 발표한 방역 당국을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20일 총궐기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에는 비대위 소속 자영업자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위는 “방역 당국이 이제라도 ‘위드 코로나’를 검토하는 것은 다행이지만 하루 버티기도 버거운 자영업자들의 위태로운 환경에 대한 고민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차량시위 등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화를 이어 갔지만 이조차 불법으로 간주하는 정부 때문에 폭도로 변해 가는 자영업주들을 저지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이 오는 15일 거리두기 방침 발표 때에도 자영업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QR코드 인증을 보이콧하고 방역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게 비대위의 입장이다. 이들은 “(정부는) 20일 총궐기를 통해 선했던 자영업자들이 불타오르는 광경을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업시간 및 인원 제한의 조건 없는 철폐와 온전한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는 비대위는 이날 새벽 정부서울청사 인근 세종로공원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고 무기한 1인 릴레이 농성에 돌입했다. 이창호 비대위 공동대표는 “다른 자영업 단체들도 총궐기 참여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도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며 강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윤택근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20일 5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며 “5대 핵심 의제와 15대 요구안을 중심으로 3대 쟁취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 및 노동법 전면 개정 ▲코로나19 재난시기 해고금지 등 일자리 국가 보장 ▲국방예산 삭감 및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또 김부겸 국무총리를 향해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경찰은 20일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집결을 차단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설] 국제경제 불확실성 점증, 연착륙 방안 모색해야

    그제 코스피 지수가 6개월 만에 3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어제도 주가지수 하락폭이 커지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 난항,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그룹 파산설, 국제유가 급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실화 등 미국과 중국발 다양한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대규모 전력난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죽 다급했으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초대형 복합 위기인 ‘퍼펙트 스톰’ 가능성까지 언급했을 정도겠는가. 작금의 위기는 전지구적 차원에서 총체적·복합적 요인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실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미중 무역분쟁의 재개, 국제적 원자재 가격의 상승, 물류망 붕괴 등 수출 주도 경제를 지향하는 우리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즐비하다. 여기에 물가와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800조원을 넘은 가계부채 등 국내 경제 위기요인 또한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쯤을 ‘위드 코로나’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드 코로나는 실물경제에 다소간의 활력을 주긴 하겠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이 점점 심각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위기의식만으로는 부족하다. 경제정책 및 금융 당국은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마련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의 연착륙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만 한다. 무엇보다도 영끌 등으로 자산시장에 투자했던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들을 서둘러 내놓길 바란다. 기업과 개인 등 경제주체들도 스스로 리스크 최소화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글로벌 악재에… 코스피, 올 상승분 모두 사라졌다

    코스피가 2900선 코앞까지 떨어졌다. 환율과 채권도 모두 약세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갔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와 기업수익 악화 전망이 맞물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까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코스피는 올해 최저치인 2908.31로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간 160.51포인트가 빠진 코스피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3.46% 폭락해 922.3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2114조원으로 올 초 수준으로 줄었다.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과 비교하면 약 200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이날 시가총액 10위권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 카카오, 현대차를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생명(1.96%), 한화생명(2.97%) 등 금리 상승 수혜주로 꼽히는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이러한 주가 급락은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아니라 구조적 원인들이 켜켜이 쌓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국 전력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치솟는 에너지 가격 같은 악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예측도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지만, 국내 증시를 떠받든 유동성의 힘은 예전만 못하다. 이날 폭락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날보다 줄어든 2788억원이었다. 작은 충격에도 주가 움직임이 크다는 얘기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는 각각 843억원, 17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전날 코스피가 하락할 때 작용했던 악재에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추가됐다”며 “에너지발(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악재가 더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러 불안 요인들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당분간 주식시장은 불안정한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오감으로 느끼는 ‘스물여덟 글자’의 우수성

    오감으로 느끼는 ‘스물여덟 글자’의 우수성

    사비나미술관은 한글날을 맞아 기획전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눈, 코, 귀, 입, 몸으로 느끼는 우리말’을 연다. 청각인 발음 소리와 시각인 문자와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만들어진 한글의 공감각적인 요소에 주목한 전시다. 참여 작가 13명은 한글의 소리, 형태, 구조 등을 다양한 공감각적 접근 방식으로 재해석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작품 41점을 선보인다. 김승영의 ‘하루’는 한글의 시각과 청각적 감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밤하늘 같은 검은 벽면 중앙에 작가가 아끼는 책이 헤드폰과 함께 설치돼 있고, 책에서 발췌된 글자가 별자리처럼 새겨져 있다. 맞은편에 놓인 싱잉볼을 두드리면 글자를 낭송하는 나지막한 목소리가 흐른다. 노주환은 여러 글자들이 결합돼 건축적인 구조를 이룬 5m 높이의 설치 작품 ‘대대로’를 통해 문자의 한계를 벗어난 공간감을 선사한다. 다발 킴의 ‘돌기가 돋다’는 한복 위에 금속 오브제와 한글 자수를 놓아 한복과 금속의 촉감 및 한글의 조형미를 살렸다. 전시는 12월 23일까지이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가상현실(VR) 전시를 병행한다.
  • 내부 고발에 먹통 사태까지… 페북, 창사 이래 최대 위기

    내부 고발에 먹통 사태까지… 페북,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인스타그램 등 동시다발로 6시간 장애내부 시스템 마비로 사무실 출입도 못해페북 “장비 문제”… 해킹 가능성은 부인주가 폭락… 저커버그 순자산 8조원 증발30억명 이상이 가입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2004년 창사 이래 가장 심각한 수준의 내우외환에 직면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반(反)독점 규제 및 소송 압박이 거세지고 그동안의 불법적·비도덕적 행위들에 대한 내부 고발이 터져 나온 데 이어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최악의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등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서비스들이 이날 낮부터 동시다발적으로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6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페이스북 PC 버전에서는 ‘사이트에 연결할 수 없음’이란 문구가 화면에 떴고, 모바일 버전에서는 과거에 올려진 글들만 노출됐다. 일반 이용자 서비스 외에 내부 업무 시스템도 마비돼 직원들이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사태까지 나타났다.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여러분이 아끼는 사람들과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 서비스에 얼마나 의지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사과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거나 친구·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한 뒤 “한 업체의 서비스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사고가 데이터 이동을 통제하는 장비에 문제가 생겨 일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서비스가 중단된 동안 사용자 데이터 손상의 흔적은 없다”며 해킹 등의 가능성은 부인했다. 이번 사태는 내부 폭로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페이스북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던 프랜시스 호건(37)은 그동안 페이스북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계정을 ‘화이트 리스트’로 별도 관리하며 콘텐츠 심의 등에 특혜를 제공한 사실, 인스타그램이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유해성을 알고도 이를 묵살한 사실 등을 언론에 익명으로 폭로했다. 호건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로 의회에서 증언도 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이후 15%나 하락했던 페이스북 주가는 내부 폭로, 접속 장애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6.78달러(4.89%) 떨어진 326.23달러로 마감하며 1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70억 달러(약 8조 3200억원)나 증발, 1209억 달러(약 143조 6800원)로 감소했다.
  • 시총 톱1·2 올 최저가 추락… 연말까지 잘해야 ‘3000 박스권’

    시총 톱1·2 올 최저가 추락… 연말까지 잘해야 ‘3000 박스권’

    외국인 하루 새 6236억원어치 팔아치워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올해 최저가 대출 옥죄기 등 동학개미 투자 줄어들 듯유가·원자재값 상승 등 글로벌 악재 더해“3000선 무너진 상태서 약세” 비관론도코스피가 반년 만에 3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올 초부터 이어 오던 대세 상승장이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국내 증시를 뒷받침했던 유동성의 힘도 예전만 못해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2962.17로 장을 마친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62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553억원, 기관투자자는 23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글로벌 악재로 불안 심리가 커진 외국인은 연일 매도세를 이어 가고, 개인투자자들이 이들의 물량을 받아 내는 모습이 이날도 반복됐다. 올 3분기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는 10조 2672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개인투자자는 16조 1357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2.10%)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4개는 올 들어 가장 낮은 가격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12.10% 내린 21만 8000원에 마감했고, 현대차도 연중 최저인 19만 3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네이버(-3.01%), 삼성바이오로직스(-7.20%), LG화학(-2.99%), 카카오(-4.72%), 삼성SDI(-3.82%) 등 시총 10위권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10개 기업의 시가총액만 하루 만에 23조 8000억원 증발했다.올 초 3000선을 넘은 코스피가 지난 7월 3300선까지 돌파한 것은 온전히 개인투자자의 힘이다. 그러나 최근 금융 당국의 대출 옥죄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동학개미들도 ‘유동성 파티’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모습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올 1분기까지가 증시 개인자금 유입의 최대치였다고 판단한다”며 “유동성의 힘이 반영된 증시는 이미 마무리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증시를 떠받들던 개인투자자의 기반은 약해지고 있다. 올 1분기 24조 5000억원이었던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주식 거래 대금은 3분기 19조 3000억원으로 줄었다. 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도 지난 5월에는 77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달 말에는 68조원으로 줄었고,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를 보여 주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감소세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코스피는 3000선을 기준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3000선이 무너진 상태로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렇다 할 상승 요인이 없는 데다 하반기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지면서 증시 분위기가 반전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게다가 국제 유가를 비롯해 원자재값 상승과 중국·인도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장 기업의 이익이 굳건하고 내년 전망도 자신 있다면 글로벌 변수에도 주가는 버티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정 국면에서 하락장으로 접어들면 고통의 시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우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조정장과 하락장 사이에서 갈팡질팡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3000선 붕괴 ‘코스피 쇼크’

    3000선 붕괴 ‘코스피 쇼크’

    코스피가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악재로 2% 가까이 급락해 6개월 만에 3000선이 무너졌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4일 이후 단 한 번도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내준 적이 없다. 전 거래일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940.59까지 밀렸다. 3월 9일(2929.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폭락장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623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553억원, 235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국제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공포, 미국의 부채 한도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중국·인도의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89.3원을 기록해 장중 연고점을 새로 썼다. 국고채 금리도 3년물과 10년물 모두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더욱 심화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또 홍콩 증시에선 전날 헝다그룹 주식 거래가 중단됐다. 미중 무역전쟁도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세계적으로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될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동시다발 ‘먹통’…보안 기술자들도 접근 못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동시다발 ‘먹통’…보안 기술자들도 접근 못해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4일(현지시간) 접속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CNBC는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죄송합니다. 뭔가 잘못됐습니다’(Sorry, something went wrong)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다. 하지만 4일 오후가 되면서는 이런 안내 화면조차 나타나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이 멈췄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보면 이 회사의 글로벌 보안팀은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 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페이스북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도 작동이 멈췄고, 회사가 지급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다른 회사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직원들은 밝혔다. 심지어 사무실로 출근했는데 건물이나 회의실에 들어갈 때 쓰는 디지털 배지가 작동을 멈추면서 입장하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보안 엔지니어들은 서버 구역에 들어가지 못해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高)위험, 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다. 이러다 보니 장애가 시작된 지 몇 시간이 지나고도 여전히 접속 장애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직원과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이 회사 보안 전문가들은 여전히 근본 문제가 뭔지 파악하려 애쓰는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직원 2명은 해킹으로는 이처럼 많은 앱에 한꺼번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사이버공격이 이뤄진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그보다는 페이스북 서버 컴퓨터의 설정 오류(misconfiguration)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NYT는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서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의 앱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이 트위터로 몰려가 이번 사태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거나 놀림감으로 삼으면서 ‘#페이스북다운(facebookdown)’이란 해시태그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실제 타격을 입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을 찾고 광고를 하는 소상공인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이라고 NYT는 전했다. 페이스북의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이 넘는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앱과 제품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 페북·인스타그램·왓츠앱 일제히 6시간 ‘먹통‘, ‘#페북다운’ 조롱

    페북·인스타그램·왓츠앱 일제히 6시간 ‘먹통‘, ‘#페북다운’ 조롱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그 계열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이 4일(현지시간) 일제히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가 6시간 만에야 정상화됐다. 이용자들이 트위터로 몰려가 불만을 터뜨리거나 놀림감으로 삼으면서 ‘#페이스북다운(facebookdown)’이란 해시태그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을 찾고 광고를 하는 소상공인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족과 연락을 주고받는 이용자들이 진짜 억울한 피해를 봤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CNBC 방송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쯤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현실(VR) 기기 오큘러스의 서비스 등이 에러 메시지를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한때 페이스북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죄송, 뭔가 잘못됐음’이란 안내 메시지 아래 ‘우리는 현재 이에 대해 작업 중이며 최대한 빨리 고칠 것’이란 문구만 있는 하얀 화면이 나왔다. 하지만 4일 오후부터는 이런 안내 화면조차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오후 5시 40분쯤 모든 앱이 정상화됐다. 다운디펙터란 추적 사이트는 페이스북 계열 앱들의 작동 중단으로 전 세계 1060만 건의 문제 보고가 잇따라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직원들이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도 작동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이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를 보면 이 회사의 글로벌 보안팀은 직원들에게 “보안 시스템과 내부 일정표, 일정 관리 도구 등 페이스북의 모든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페이스북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워크플레이스’도 작동하지 않았고, 회사가 지급한 휴대전화로 전화를 하거나 다른 회사 사람에게서 이메일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고 직원들은 밝혔다. 심지어 사무실로 출근해 건물이나 회의실에 들어갈 때 쓰는 디지털 배지가 작동을 멈추면서 입장하지 못하는 직원도 있고, 보안 엔지니어들은 서버 구역에 들어가지 못해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 글로벌 보안 운영센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이용자에게는 고(高)위험,회사 자산에는 중간 위험, 페이스북의 명성에는 고위험”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내부메모에서 드러났다. 장애가 시작된 지 몇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직원과 내부 메모에 따르면 이 회사 보안 전문가들은 여전히 근본 문제가 뭔지 파악하려 애쓰는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직원 둘은 해킹으로는 이처럼 많은 앱에 한꺼번에 영향을 줄 수 없다며 사이버 공격은 아닌 것 같다고 이 신문에 털어놓았다. 보안 전문가들은 그보다는 페이스북 서버 컴퓨터의 설정 오류(misconfiguration) 때문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NYT는 인터넷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서도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업체의 앱 여러 개가 동시다발적으로 먹통이 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세계적으로 30억명이 넘는다. 페이스북은 2019년에도 기술적 오류로 이번과 비슷한 접속 장애가 14시간 이상 이어진 적이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 사람들이 우리 앱과 제품들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사태를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일하고 있으며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내부 연구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했다는 폭로가 언론에 보도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BBC는 내부 고발자 프란세스 호이겐이 지난 3일 CBS 뉴스에 출연해 회사가 안전보다 성장에만 초점을 맞춰 청소년 보호에 소홀하다고 폭로한 점, 5일 미국 상원 청문회 ‘아이들을 온라인에서 보호하기’ 증언대에 페이스북 임원들이 불려나가기 하루 전에 이런 일이 벌어진 점에 주목했다. 내부의 의도적 소행에 강한 의구심을 두고 있는 것이다.
  • “중고 냉장고 샀더니 ‘5만원권 2200장’”…메모로 주인 찾았다

    “중고 냉장고 샀더니 ‘5만원권 2200장’”…메모로 주인 찾았다

    1억원이 넘는 현금이 들어 있던 한 중고 냉장고가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가운데, 경찰은 돈이 담겨 있던 병원 봉투를 이용해 주인을 찾았다고 전했다. 4일 제주 서부경찰서 강권욱 수사관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8월6일 중고 냉장고에서 발견된 5만원권 2200장에 대한 수사 과정을 전했다. 앞서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한 제주도민이 중고로 구매한 김치 냉장고 외부 밑바닥에 붙여져 있던 1억1000만원의 주인을 찾았지만, 이미 고인이 된 분이었다. 수사를 맡았던 강 수사관은 “중고 냉장고를 보면 그 바닥에 돈뭉치와 봉투가 다발로 묶여 있는 상태로 밑에 붙어 있었다”며 “(냉장고) 표면에 장판으로 붙여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냉장고) 판매업자도 그렇고, 신고자도 처음에 눈치를 못 챘다”며 “냉장고가 오래된 모델이라 수평이 안 맞았기 때문에 이를 맞추기 위해 임시로 설치해 놓은 도구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져” 강 수사관은 이 냉장고가 서울에서 1년가량 돌아다니다가 제주로 옮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수사 과정에서 단서가 나오지 않아 힘든 상황이 왔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강 수사관은 현금이 담겨 있던 봉투가 주인을 알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금이 병원 대봉투에 들어 있었다”며 “그 봉투에 메모가 적혀 있었고 약 봉투도 함께 있었다”고 했다. 이에 강 수사관은 현금 주인이 병원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강 수사관은 “(봉투에) 적힌 병원을 통해 메모에 기재된 일자에 퇴원한 환자들 명단을 확보하게 됐다”며 “약국에 방문한 환자 중 그 일자에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를 추적하면서 범위를 좁혀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돈 주인은) 서울에 혼자 거주하던 60대 여성분으로, 보험금 수령한 돈과 재산 일부를 처분한 돈을 차곡차곡 모아서 냉장고 밑에 보관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거로 확인이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수사관은 돈 주인의 유족이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놀라워하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 수사관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는 유실물법에 따라 5%~20%, 550만원에서 2200만원 사이의 보상금이 주어질 수 있다.
  • [열린세상] ‘90년대생’이 왔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90년대생’이 왔다/김세연 전 국회의원

    새로운 권력은 변방에서 나온다. 비주류도 언제든 주류가 될 수 있어야 건강한 사회다. ‘86세대’는 한때 우리 사회의 가장 변방에 있었고 이단아 취급을 받았지만, 전두환 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쟁취하는 데 가장 앞장섰던 공로를 인정받아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치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이 만들어 낸 담론과 영향력이 이전 세대가 만들어 놓은 대한민국의 모습에 변화를 준 결과 우리는 이전보다는 좌우 균형이 잘 잡힌 정치공동체를 이룰 수 있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이 점을 보면 한국 사회는 나름 건강하게 성장해 왔다고 볼 수 있다. 이제 86세대는 퇴장해야 한다. 그럼 그 이후 한국 사회의 주도권을 담당할 세대는 어디가 될 것인가? ‘90년대생’, 보통 ‘Z세대’라고 부르나 정작 이들 스스로는 ‘MZ세대’ 따위의 용어에 거부감을 느낀다고 한다. 향후 20~30년 동안 이들에 앞선 1970년대생 ‘X세대’와 1980년대생 ‘밀레니얼 세대’를 능가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감히 말하겠다. 각 세대는 저마다의 결핍과 욕구가 있다. 산업화 세대는 가난과 풍요가, 민주화 세대, 즉 86세대는 독재와 자유를 꼽을 수 있겠으나, 90년대생은 불공정과 기회를 꼽을 것이다. 1980년대에 정치적 자유가 바닥을 쳤을 때의 결핍이 86세대의 민주화운동 에너지로 전환됐던 것처럼 2020년대에 경제적 번영이 바닥을 칠 때의 결핍이 90년대생들이 결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이러한 에너지가 공동체 전체를 위해 긍정적으로 쓰여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특히 정치적 에너지가 자칫 잘못 분출되면 오랜 기간 우리 사회를 가로지르는 균열선으로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더 유의해서 봐야 한다. 우리는 기술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이 선순환을 이루며 한국이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라 왔다. 건강한 공동체가 되려면 건강한 공론의 장이 운영돼야 한다. 시민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정치 참여와 정치적 의사 형성이 이루어지는 민주공화국의 모습은 이미 기술의 발전 덕분에 구현되고 있다. 먼 미래의 일로 생각했던 실시간 초연결 집단지성이 실제로 형성되고 있다. 이성과 감성이 교차하며 여론의 작은 물줄기가 만들어지고 이내 시내가 되고 강이 돼 흐른다. 정치적 여론 형성의 장은 한때 트위터, 페이스북을 거쳐 이제는 주로 커뮤니티 사이트로 옮겨 간 모양새다. 과거의 신문 독자들은 뉴스의 소비자 역할에 머물렀던 반면 오늘날에는 시민 각자가 적극적인 여론의 생산자가 되고 있다. 기술의 도움으로 일상 속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정치적 의사 형성까지도 수평화ㆍ실시간화한 것이다. 요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핫하다는 ‘펨코’ 등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 이들은 댓글을 통한 논쟁을 넘어 온라인에서의 행동으로 의지를 실천하는 것에 익숙하고 자유롭다. 최근 5개월간 국민의힘에 새로 당원으로 가입한 26만명 중 2030세대 가입이 8배 가까이 늘어난 것만 봐도 그렇다. 특히 4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6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거치며 2030세대, 특히 90년대생들은 정치 참여의 효능감을 체감하며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구축했고 이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권력자 90년대생들이 왔다. 앞으로 이들이 분절적이면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소통하며 우리 사회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그려 나갈지 궁금하다. 산업화 시대에 익숙해진 선배 세대가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던 대한민국의 미래 모습을 디지털 원주민답게 90년대생들이 훌륭하게 그려 내고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86세대의 사례에서 보듯이 주변부에서 시작해 중심부를 장악한 권력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권력의 핵심이 된 이후에도 자신들은 권력자가 아니라 여전히 예전의 약했던 존재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생은 증오와 갈등을 동력으로 삼았던 86세대의 권력자들과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 아마도 지금은 자신들에게 해당 사항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10년, 20년이 흘러도 이 점은 꼭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권력에는 책임이 따른다.
  • 檢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3명 영장… 윤석열 측근 수사 막바지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계인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선을 5개월여 앞두고 윤 전 총장 측근 수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모양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부장 조주연)는 전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피의자 3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식시장 ‘선수’로 통하던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함께 회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윤 전 총장 아내 김씨는 이 과정에 이른바 ‘전주’로 참여해 돈을 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2013년 경찰은 김씨에 대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사건을 종결했지만,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이 지난해 4월 김씨를 고발하며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 대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사건 처리가 지연될수록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조만간 김씨를 소환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초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관련 회사 여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다만 이씨 등에 대한 영장 발부 여부는 수사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검찰은 이씨에 대해 앞서도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9일 법원은 도주·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이 추가적인 핵심 증거를 확보했는지에 따라 이씨 등의 구속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을 둘러싼 ‘스폰서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 정용환)는 2일 윤 전 서장의 측근인 낚시터 운영업자 최모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로비 자금 명목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A씨로부터 4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최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윤 전 서장의 정·관계 로비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윤 전 서장을 소환 조사한 뒤 사건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 환자 돌보느라...1000㎞ 타지 야전병원서 ‘화상 결혼식’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 환자 돌보느라...1000㎞ 타지 야전병원서 ‘화상 결혼식’

    최근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의 한 야전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1000㎞ 떨어진 하노이에 사는 신랑과 화상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넷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호찌민 박마이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응옥 디엡씨(24)의 매우 특별한 결혼식을 소개했다. 디엡씨는 지난 두 달간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호찌민에 파견돼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은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한 날이지만, 호찌민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병원을 떠날 수 없었다.결국 양가는 온라인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것. 신부는 호찌민에서, 신부의 가족은 북부 남딘 지역에서, 신랑 측 일가는 하노이에서 각각 온라인 결혼식에 참가했다. 소식을 접한 호찌민 병원 의료진은 신부를 위해 이틀 만에 서둘러 결혼식 준비를 했다. 신부의 결혼 의상 아오자이(베트남 여성 민속의상)와 회의실에 테이블과 꽃다발과 케이크를 준비했다. 주변에서 그녀의 결혼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그녀의 헌신에 감사한다"면서 무상으로 꽃과 케이크 등을 제공했다.결혼식이 열린 곳은 박마이 병원의 야전 병상 옆에 있는 회의실이다. 온라인 결혼식이 열리는 도중 밖에서는 여전히 많은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 치료 중이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을 야전 병상 옆에서 온라인으로 치루긴 했어도 여전히 따뜻한 사람들의 축하에 신부는 눈물 섞인 미소를 보였다. 신부 측 가족을 대표해 참가한 병원 부원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부는 밤낮없이 애쓰고 있다"면서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이 어려움을 딛고 이겨내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위로했다.
  • 총·수류탄에 참수까지…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총·수류탄에 참수까지… 에콰도르 교도소 폭동

    최소 10명 참수 등 116명 이상 숨져대통령 60일 동안 비상사태 선포공권력 투입하고 재소자 집회 금지대규모 폭동 계속… 올해만 세 번째에콰도르의 한 교도소에서 재소자들 간 유혈 충돌로 100명이 넘게 숨지는 폭동이 벌어졌다. 교도소에 수감된 라이벌 갱단이 영역 다툼을 벌인 것인데, 총은 물론이고 수류탄까지 동원돼 에콰도르 역사상 최악의 폭력 사태로 얼룩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교정 당국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오전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교도소에서 총격과 함께 폭동이 시작돼 현재까지 최소 116명이 사망하고 8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사망자가 30명 정도였지만, 교도소 파이프에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경찰청장인 파우스토 부에나노는 군경이 폭동 진압에 나선 지 5시간 만에 모든 상황을 통제했다며 “이번 사태엔 총, 칼, 폭발물이 동원됐으며 일부 무기를 압수했다”고 전했다. 충돌은 교도소 내 갱단인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가 마약 밀매를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항구도시인 과야킬은 남미에서 중요한 마약 수송 통로 중 한 곳으로, 이들 갱단은 멕시코의 대형 마약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에서 활동 중인 멕시코 마약 조직들이 서로 세를 넓히기 위해 폭동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시신 중 최소 10구가 참수된 상태였고 나머지는 총이나 수류탄에 맞아 숨지는 등 피해가 심각했다. AP통신은 교도소 곳곳에 시신 수십 구가 방치돼 있으며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전했다. 에콰도르 교도소에서는 갱단 내 갈등으로 대규모 폭동이 끊이지 않아 올해만 재소자 15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난 2월엔 교도소 4곳에서 동시다발 폭동이 벌어져 79명이 숨졌고 7월에도 교도소 2곳의 폭동으로 27명이 사망하고 경찰 등이 다쳤다. 이번 사태 수습에 나선 기예르모 라소 대통령은 교정 시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도소 내 경찰과 병력 투입을 허용했다. 그는 “교도소가 범죄 조직 간 싸움터로 변질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도소를 통제하고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상사태는 60일간 이어지는데, 재소자 집회가 금지되고 우편물 직배송 등도 제한된다. 라소 대통령은 앞서 7월 폭동 이후에도 교정시설 대상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정원보다 30% 초과 수용된 교도소의 과밀 해소 대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6개월도 되지 않아 벌써 두 번째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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