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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약계층·경단녀 모두 윈윈… ‘일석이조 강서’

    취약계층·경단녀 모두 윈윈… ‘일석이조 강서’

    서울 강서구 경력단절 여성들이 취약계층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납정리 전문가로 나선다. 집 정리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도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려는 목적에서다. 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정리정돈이 필요한 이웃에게 수납정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수납정리도움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해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가사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수납정리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단절 여성 14명을 채용하고 홈케어와 생활방역 등 사전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4명이 한 팀을 이뤄 서비스를 신청한 가구를 사전 방문상담하고 정리 구역을 결정해 맞춤형 수납정리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리와 함께 적절한 물건 배치로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제공해 정서적인 안정도 돕는다. 정리가 끝난 뒤에는 사후관리를 통해 깨끗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가정에 수납정리시스템 구축과 공간별 수납법 등 정리수납 기초교육(10시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내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가정과 중위소득 65% 이하 가정으로, 구는 올해 총 21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자가 많은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정리정돈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과 경력단절 여성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 농구 경기 개최…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 농구 경기 개최…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희망농구올스타조직위원회 주최,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주관으로 심장병 어린이돕기 ‘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 경기는 보건복지부, 대한체육회, 대한민국농구협회, KBL, WKBL, 의정부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SMTOWN, 한국연예인야구협회, 별똥별스타도네이션, ACT㈜가 후원한다. 자선 경기는 프로농구 선수와 연예인이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시합을 벌인다. 사랑팀은 프로농구선수 김철욱, 정준원, 정호영, 김지영, 김하나, 이채은, 연예인 선수는 문수인, 박재민, 베이식, 슬리피가 참여하고, 감독은 조상현 남자농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맡는다. 희망팀은 프로농구선수 신승민, 이재도, 전현우, 한상혁, 김지은, 문지영, 연예인 선수는 박광재, 서지석, 추플렉스, 쇼리가 참여하고 감독은 김동우 남자농구국가대표팀 코치가 맡는다. ‘2022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 자선경기는 유튜브 한기범TV, 네이버 TV, 카카오 TV에서 생방송으로 송출된다. 팝페라 정찬희, 밸리댄스 UBA공연단, 하이컨디션이 사전공연을 한다. MC 박종민, 탤런트 김덕현, 가수 이세온의 사회로 시작해서 애국가 정찬희, 축하공연은 박상민, 꿈을 꾸는 소녀들, UBA공연단, 일민과 개그맨, 비니쌤이 참여한다. 또한, SM아티스트 슈퍼주니어 이특, 신동, 동방신기 최강창민, 엑소 수호, 레드벨벳, NCT DREAM, 배우 김혜윤이 축하 영상을 보내 자선경기에 힘을 보탠다. 자선경기는 경기 당일 체육관 입장시 프로농구구단 싸인볼 선착순 100개(가족당 1개)를 증정하며, 경기 도중 진행되는 사랑의 모금함 이벤트를 통하여 심장병환우 돕기 모금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선물 투척 이벤트와 경품 추첨(동남아왕복항공권, 정수기, 최신휴대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한기범TV에서만 진행되는 하프타임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 SM아티스트들(엑소 수호, 레드벨벳, 에스파)의 싸인 앨범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익금은 어린이 심장병 환우의 수술비에 지원된다.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은 어린이 심장병ㆍ다문화가정ㆍ농구꿈나무를 지원하고 있다.
  • 이젠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에서 민원 해결하세요

    이젠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에서 민원 해결하세요

    다음달 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서남권글로벌센터에 비자 연장, 체류자격 변경 등의 민원을 관할하는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26일 구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특히 대림동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치의 외국인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만큼 여권 변경 신고, 비자 발급 등 체류 민원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강서구 마곡동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대림동 안에 민원 처리기관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구는 법무부,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대림3동 도신로 40번지에 위치한 서남권글로벌센터 1층에 체류민원 센터를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같은해 11월에는 행정안전부의 다문화이주민 센터 설치 공모에 선정되어 예산을 교부받고, 서울시로부터 공유재산 무상 사용에 대한 허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조성된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에서는 ▲사증(비자) 발급,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체류자격 기간 연장 및 변경 ▲체류자격 변경 및 기간 연장 등 체류 허가에 관한 사항 ▲각종 제증명 발급 등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의 일부 업무를 제외한 대부분의 체류민원 관련 사무를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하이코리아 홈페이지(hikorea.go.kr)를 통한 온라인 방문 예약도 가능하다. 한편 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가 들어선 서남권 글로벌센터는 외국인 주민이 생활하며 겪을 수 있는 각종 생활 민원과 법률 및 노무에 관한 전문 상담과 함께, 한국어교실, 미디어 매체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내·외국 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구성과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올해 165억 들인 오세훈의 ‘서울런’…가입률 8%도 안 돼

    올해 165억 들인 오세훈의 ‘서울런’…가입률 8%도 안 돼

    올해 1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정책 ‘서울런’ 가입률이 8%가 안 되고, 재신청률도 절반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시민사회단체인 좋은교사운동,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런 2021·2022년 정보공개 청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런은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력격차를 줄이겠다며 사설 유명 학원강사, 일명 ‘일타강사’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교육 플랫폼이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가족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 학습콘텐츠와 맞춤형 멘토링 사업이 사업의 주요 축이다. 8개 사교육 업체가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며, 멘토링 사업은 대학생을 모집해 학생들과 연결해준다. 단체가 밝힌 내용으로는 플랫폼 구축 32억원을 포함해 올해 운영 예산이 165억원이다. 온라인 콘텐츠 지원 사업 75억원, 멘토링 사업은 약 55억원이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시작부터 홍보 비용으로만 13억원이 들었다. 그러나 지난해 서울런 가입자 수는 9069명으로 전체 대상자 11만 4829명의 7.9%에 불과했다. 이용자 평균 진도율은 49.5%(교과과정)에 그쳤다. 지난해 가입 회원 재신청 비율도 50~65%에 불과했다. 참여 대학생 멘토는 589명으로 이들이 맡은 1인당 학생 수는 2.7명이었다. 멘토 대학생 1인당 월 수당액 평균은 17만 8400원이었다. 게다가 교육부가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과도 겹친다. 좋은교사운동 측은 “사교육업체에 큰 비용을 지불하지만 7.9% 정도만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면서 “진도율과 재가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실제 학습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학생 메토링에 대해서는 “월 과외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당에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할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또 서울런 10회 이상 이용자 수, 서울런 가입자 중 진도율별 인원, 학습시간 평균, 층위별 학습 시간 등 구체적인 정보가 존재하지 않는 점도 문제로 꼽고, 정보를 제공하라고 밝혔다. 단체들은 “사교육업체의 배를 불려주고, 효과 검증도 안 된 ‘보여주기식 예산 낭비’의 표본”이라며 사업의 효용성을 심각하게 되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서울런 사업을 전면 재고하고, 서울교육청·지역 사회와 협력한 새로운 운영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 “가족 관계·직장 고민 해결해드려요”… 서울시 ‘찾아가는 상담’ 실시

    “가족 관계·직장 고민 해결해드려요”… 서울시 ‘찾아가는 상담’ 실시

    서울시는 학교, 도서관, 회사, 공공기관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 직접 찾아가 심리상담을 하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는 금천구, 동대문구, 서초구 가족센터에서 시범 운영한다. 각 가족센터는 상담 장소, 대상, 내용에 따른 특색있는 상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금천구 가족센터는 학교와 도서관을 찾아가는 상담을 선보인다. 지역 학교 가운데 참여할 곳을 모집하고 있으며, 다문화 가족이 많은 지역 특성상 다문화 학생과 가족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동대문구 가족센터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도서관 등으로 상담사가 찾아갈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 간 관계 개선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집단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초구 가족센터는 서초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영유아 돌봄에 지친 부모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정이다. 직장인을 위해 회사나 공공기관으로 찾아가는 상담도 준비 중이다.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자치구 주민도 가까운 자치구 가족센터에 문의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의 거점 기관인 서울시가족센터는 2007년부터 가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한 해에만 6만 5107명이 전문상담사로부터 가족 간 관계, 자녀 양육, 직장 내 스트레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등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았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가 서울시민의 심리적 어려움 해소와 관계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육·복지·문화 한곳에”…강릉 통합가족센터 건립

    “보육·복지·문화 한곳에”…강릉 통합가족센터 건립

    강원 강릉시는 보육·복지·문화서비스를 제공할 통합가족센터 ‘품’을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착공한 통합가족센터는 입암동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466㎡ 규모로 지어진다. 총 61억원이 투입되고, 완공 시기는 내년 7월이다. 통합가족센터 1층은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소통실, 공동체부엌, 카페, 2층은 다문화특화작은도서관, 언어발달교실, 이중언어교육교실, 교육실, 강의실 등으로 각각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품’은 시민들의 교류·소통 공간이자 맞춤형 가족서비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청, 수학여행 1인 최대 40만원 지원

    교육청, 수학여행 1인 최대 40만원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지난 2년간 멈췄던 수학여행이 재개되면서 시도 교육청이 저마다 수학여행 경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초등학생 1인당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6만 5000명가량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각급 학교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원한다. 2020년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포함) 9곳에서 지난해 비평준화 일반고 등 20곳, 올해는 전체 고교(30곳)로 확대됐다. 교육청은 이미 도내 모든 초·중·특수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고등학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모든 초·중·고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6학년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 1인당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 1인당 40만원이다. 다만 학교들이 계획한 대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1박 이상 단체 여행을 가려면 학부모의 70~80%(국외 여행은 90%)가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 “자전거 안전은 어릴 때부터”… 영등포 안양천 교육장 다시 오픈

    “자전거 안전은 어릴 때부터”… 영등포 안양천 교육장 다시 오픈

    자전거는 우리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통수단이자 레저수단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만 12~69세 중 자전거 이용 인구는 1340만명이다. 이 중 330만명은 매일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맞춰 국내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018년 2만 3000㎞에서 2020년 2만 4483㎞로 늘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2020년 사이에 총 5만 1240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971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교육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 영등포구는 최근 안양천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을 재단장하고 운영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양천 자전거 교통안전체험장은 양화동 10-8, 안양천 갈대1구장 옆 유휴부지에 조성된 2378㎡(약 720평)의 실외 교육장이다. 2014년 처음 운영을 시작한 뒤 매년 2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전거 운행 연습을 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다. 체험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2020년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문을 연다. 자전거 교실은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및 개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2회 진행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이뤄지고 자전거와 헬멧, 아동용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 장갑 등의 안전장비도 대여해 준다. 구 관계자는 “올해 80회 교육을 통해 2000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체험장에는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도록 크랭크, 8자, S자, 지그재그, T자 코스 등의 주행 기능 코스와 안전운행법, 교통안전표지판을 배울 수 있는 이론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교육 순서는 ▲출발 자세 잡는 법 ▲언덕에서 기어 변속 체험하기 ▲리듬과 균형 감각을 기르기 위한 울퉁불퉁 코스 타기 ▲브레이크 잡는 법과 급정지하기 ▲자전거 전용도로 진입 ▲자전거 횡단보도 건너기 ▲정지 및 내리기로 진행된다. 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다. 초등학교 방과후 자전거 교실·다문화가정 아동 여름방학 자전거 교실 등과 함께 성인 자전거 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5세 이상의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 화면에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한 뒤 예약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어린이들도 마음 놓고 신나게 자전거를 타며 놀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돌아온 수학여행…“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내줄게”

    돌아온 수학여행…“비용은 시도교육청이 내줄게”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지난 2년간 막혔던 수학여행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시도 교육청들이 학생들의 수학여행비 지원에 잇따라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지역 모든 초·중·고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등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저소득층, 다문화, 다자녀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초등학생 1인당 14만원, 중학생 18만원, 고등학생 25만원 한도에서 지원하며 6만 5000명 가량의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도교육청은 올해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104억원이 늘어난 13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여행비 지원은 가정형편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 기회를 주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며 “각급 학교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수학여행을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학생 1인당 40만원씩 지원한다. 이번 고교 수학여행비 지원 대상은 2020학년도에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과 포함) 9곳에서 2021학년도에 특성화고와 비평준화 일반고 등 20곳, 올해는 전체 고교(30곳)로 점차 확대됐다. 교육청은 이미 도내 모든 초·중·특수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 고등학교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모든 학교에 수학여행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수학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등학교 2학년을 시작으로, 2020년엔 중학교 2학년까지 수학여행비 지원을 확대했다. 2021년에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지원 금액은 초등학교 6학년 1인당 21만원, 중학교 2학년 1인당 22만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인당 40만원이다. 다만 학교들이 계획한대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1박 이상 단체 여행을 가려면 학부모의 70~80%(국외 여행은 90%) 이상이 동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 [단독] “파리패션위크 간 재시, 해외 편집장에게 명함받아…실력 입증”

    [단독] “파리패션위크 간 재시, 해외 편집장에게 명함받아…실력 입증”

    “2월 오디션 2회 거쳐 통보…재시측, 처음엔 거절”“공정한 절차…연기잘해 현지 에디터에 명함도 받아”“소수 댓글, 논란 확산…재능있는 소녀 상처 우려”“브랜드 모델, 함부로 캐스팅 안 해…심사숙고”“이수진씨, 유명세 경험 있어 괜찮다 다독여”“16살 소녀에게 상처가 될까 걱정됩니다.” 이건호 블루템버린 대표는 21일 이재시(16)양의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행에 대한 일부 네티즌의 댓글이 상처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축구 선수 이동국의 딸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재시는 현재 모델·디자이너 지망생으로 공부 중이다. 재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달 다녀온 파리 패션위크 이야기를 공유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 댓글을 통해 오디션을 거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이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주장을 일축하며 오로지 실력으로 선발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뮤즈를 선발하는 건 사기업인 브랜드의 고유 권한이며, 재시는 파리 현지 패션위크를 계기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 블루템버린, 어떤 브랜드인가 재시가 파리 패션위크에 가게 된 건 패션 브랜드 블루템버린을 통해서다. 블루템버린은 지난해 이른바 ‘패션을 융합한 놀이문화 형성’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로, 국내에서 옷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는 김보민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하나의 패션 문화를 소개하고 나아가 NFT 등을 활용한 메타버스 패션 놀이 등을 만들고 싶어하는 회사”라고 했다. 이어 “같은 유형의 옷을 대량 생산해 판매하는 게 목적은 아닌 회사”라며 “이번 패션위크 또한 김보민 디자이너의 예술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것이다. 영감을 주는 게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 디자이너 구상에 이미지 맞아“재시, 170㎝…연기도 돼” 이 대표는 이 과정에서 컬렉션 주제에 따라 ‘빨간 망토’ 역할의 소녀가 필요했고 이를 프랑스 현지에서 섭외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시와 시니어 모델을 한국에서 선발했는데, 그중 재시는 워킹이 포함된 2차 오디션까지 거쳤으며 시니어 모델의 경우 워킹 학원에 등록까지 해줬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재시는 우리가 1·2차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모델”이라며 “현지에서도 유수의 해외 매체의 사진을 찍었으며 니콜라스 그리고리예프 편집장에게 혼자 명함을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니콜라스 그리고리예프 편집장은 온니패션네트워크에서 일하며 명함·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두바이·파리·뉴욕·방콕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 이 대표측은 그 증거로 니콜라스 그리고리예프 편집장의 명함을 제시했다.● 재시, 한국 사전 선발 모델 중 하나 블루템버린이 한국서 선발해 간 모델은 6명이다. 이중 2명은 오디션을 통해 선발했고, 나머지 네 명은 콘셉트에 맞춰 선발했다. 그는 “파리 현지 소녀는 16살이어도 지난 뉴욕 패션위크 때 보니 성인 체형이었다”며 “망토를 입은 귀엽고 어린 이미지가 필요했는데 그는 안전하게 한국에서 별도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재시는 이미 키 170㎝를 넘는다”며 “우리가 만든 캐릭터에 적합한 이미지도 있다. 재시가 입은 옷을 키 크고 깡마른 서양 모델이 입었다면 우리가 구상한 이미지가 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한국서 사전에 선발한 모델 6명은 디자이너가 체형을 완벽히 감안해 옷을 배정한 것이고 재시는 빨간 망토에 어울렸던 것”라며 “재시가 패션에 관심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모델은 어떤가 하고 우리측에서 1:1 오디션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측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는 설명이다. ● 1월 시작 오디션재시는 2월 두 차례 참여 블루템버린이 지난 1월 진행한 패션뮤즈 선발대회는 만 16세부터 참여 가능했다. 이에 따라 재시는 오디션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특혜 논란이 불거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루템버린은 지난 1월부터 오디션을 진행, 2월엔 재시 양이 1:1 오디션을 거쳤고 2차로 워킹 오디션에 올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등장한 재시 양을 처음 본 일부 현장 인원이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미 이 친구는 별도의 선발을 거쳤고 패션뮤즈 선발대회는 나이 제한 때문에 참여할 수 없었다”며 “2차 오디션에 등장한 것은 합격 후가 아니라 시험이었던 것이다. 재시를 위해 무대를 별도로 만들 수는 없었기에 이미 있는 환경에 투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 오디션은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2차는 공개로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 “열정 있으나 무대 서는 모습 봐야”“검증 필요해 2차 장소에서 시험본 것” 그는 “재시양은 다른 일부 참가자처럼 우리와의 1:1 오디션을 거쳤고 열정을 검증했으나 워킹이나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의 무대 공포증 여부는 다른 문제였다”고 2차 오디션에 재시양을 투입한 이유를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오디션에서 잘하지 못하면 떨어지는 것이었다”며 “재시 양은 워킹도 잘했다. 표정 연기도 좋아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여러 나라의 에디터들이 재시 양의 사진을 우리 브랜드 대표 사진을 담았다. 우리가 요청한 게 아니라 그들이 정한 것이며 그들은 축구 선수 이동국이 누군지도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역시 1:1 오디션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니어 모델은 2차 오디션 없이 합격했으며 그 이유로는 이미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시니어 모델의 나이는 칠순이다”라며 “재시 양은 무대 경험이 없었기에 무대 공포증이 있는지 2차 오디션으로 확인해야 했다. 시니어 모델은 워킹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어 우리가 아는 모델 아카데미서 수강도 하도록 했다. 재시는 그런 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 “만나기 전 재시 누군지도 몰라”“재시, 파리서 표정 연기 잘해 섭외받기도” 이 대표는 재시와 브랜드의 첫 만남 역시 부모님의 개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시를 처음 만난 건 재시 측 유튜브 채널에서 김보민 디자이너에게 멘토 역할을 제시해서였다”며 “이 과정에서 전혀 부모님의 개입은 없었다. 가능성이 보여 우리가 키워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만나기 전에 재시가 누군지도 몰랐다”며 “여성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인가 싶기도 했다. 만나고 보니 16살 소녀가 패션계에 진지하게 관심이 많아 앞으로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재시의 말에 따르면 패션위크에서 만난 파리 모 독립영화 감독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영화 출연을 제의했다”며 “이는 우리가 재시 양의 인스타그램 개인 메시지함을 보지는 못해 직접 확인해줄 수는 없으나 그런 사실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이 대표의 설명은 자신들이 재시의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이를 토대로 브랜드 뮤즈로 함께하는 것에 있어 재시 양의 실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 “오디션 보고 실력 입증”“과한 댓글, 소녀 꿈 접게 할까 걱정” 이 대표는 미성년자인 재시에 대한 과한 댓글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 대표는 “16살 소녀가 오디션을 보고 실력이 검증됐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맞아 패션위크에 가게 된 것인데 일부 댓글로 인해 오해가 생겨 안타깝다”며 “재시 양은 재능이 있으므로 이런 일로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실관계를 정리한 것 외에는 브랜드 차원서 대응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추가 해명을 공식적으로 내는 것은 논란을 키울 우려가 있어서다”라고 전했다. 또한 “재시와는 지난 19일 만났다”며 “이후 20일부터 기사가 나오고 있어 모친 이수진씨와는 상황을 공유했다. 유명세로 인해 여러 일을 겪었기에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는 “재시에게 ‘아빠 찬스’나 ‘엄마 찬스’가 있다면 좋은 외모를 물려받아 올바르게 교육받은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 “다양성 중시 추세” 이 대표는 모델에 대해 대중이 가진 고정관념도 언급했다. 그는 “깡마르고 이질적인 외모의 모델을 생각해서 자질 논란이 나온 것 같다”며 “그런 체형은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패션계서 논란이 됐기에 우리는 다문화, 트레스젠더, 시니어 모델 등을 기용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블루템버린은 지난달 파리 패션위크뿐 아니라 지난해 뉴욕 패션위크서도 시니어 모델을 선발해 동행했다. 이 대표는 “나이가 정말 많은 이중적 이미지를 가진 할머니와 소녀로 이질적 이미지를 주고 싶었다”며 “이번 파리 패션위크 주제인 동화에 맞게 우리 나름의 구상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리 패션위크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모델도 가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라며 “이 때문에 이런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재시의 부모님도 이런 상황을 우려해 처음 합격 소식을 듣고 패션위크행을 두 차례 거절했었다. 재시가 꿈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강서구, 가정의 달 맞아 대표 잉꼬부부 뽑는다

    강서구, 가정의 달 맞아 대표 잉꼬부부 뽑는다

    서울 강서구가 건강한 가정 생활로 이웃 주민들에게 모범이 되는 부부를 찾아나선다. 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분야별 특별한 부부상을 마련해 시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모범부부를 발굴하고 격려해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취지다. 구가 마련한 부부상은 ▲백년해로 ▲무지개 ▲한마음 ▲나눔 실천 ▲잉꼬 부부상 등 5개 부문이다. 백년해로 부부상은 75세 이상 부부로서 오랜 세월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타의 모범이 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무지개 부부상은 결혼이주 배우자와 함께 하는 부부로서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여 타 다문화 가정의 모범이 되는 부부가 대상이다. 한마음 부부상은 장애를 가진 배우자와 함께 하는 부부로서 힘든 환경에서도 서로 아끼고 존중하며 역경을 딛고 헤쳐 나가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나눔 실천 부부상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부부가 대상이다. 잉꼬 부부상은 다자녀가정을 우선하며, 평등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루어 귀감이 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다. 추천대상 부부는 4월 1일 기준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동일 공적에 대한 표창을 받았거나 지방세 체납이 있는 부부, 수사 중이거나 형사처분을 받은 부부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추천 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 및 강서구어르신종합복지관, 강서구가족센터,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등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4일까지 강서구청 가족정책과로 접수하면 된다. 추천에 필요한 서류는 공적조서, 공적요약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다. 구는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부문별로 1쌍의 모범부부를 선정, 부부의 날인 5월 21일 전후로 표창장을 개별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모범부부 시상을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북부서, 금융피해 예방 캠페인

    광주은행-북부서, 금융피해 예방 캠페인

    광주은행과 광주 북부경찰서는 최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금융거래 피해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은행 양정은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우리나라 금융환경에 익숙하지 않아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거래에 노출되기 쉬운 외국인 유학생이나 다문화가정, 고령층 고객 등 금융 취약계층에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남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15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최근 신학기를 맞아 외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한 불법 외환 거래 및 보이스피싱 등이 성행함에 따라 전기통신 금융 사기 계좌 신고 및 은행 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에 연루돼 계좌가 지급정지 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교 담당자나 경찰서에 상담을 요청하지만, 피해구제 환급 절차는 물론, 금융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원활한 상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은행과 광주북부경찰서는 금융거래 피해 예방 안내장을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버전으로 제작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이를 통해 불법 외환 거래나 보이스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안내장은 광주은행 학교기관 영업점인 전남대학교·조선대학교 지점, 호남대학교출장소, 전 영업점,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국제협력과 등에 비치했다. 캠페인 후에는 양정은 광주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장, 김홍화 전남대 지점장, 박소강 광주북부경찰서 외사계 경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금융거래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 “김치를 뭐라 부르든 우리 맘”...식약처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중국 ‘발끈’

    “김치를 뭐라 부르든 우리 맘”...식약처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중국 ‘발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채소)로 표기해 논란을 산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중국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식품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 김치 표기 논란을 재점화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해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김치의 정식 명칭을 신치로 규정하는 것으로 중국의 파오차이와 구분을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의 당시 이 개정안은 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자료와 홍보 문서에 사용이 권고될 뿐 민간의 사정은 다르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민간 업체와 시장은 각 상황에 맞는 사정을 참작해 어떻게 번역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 ‘민간 업체에게까지 한국 정부가 신치(辛奇)로 번역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반격을 시도했다.  이는 한국 식약처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식약처 측이 해당 영상 제작을 외부 민간 업체에 위탁한 것을 오표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이 민간 업체에게 김치 번역의 자유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식약처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14일, “해당 동영상의 콘텐츠 개발을 경쟁입찰로 선정된 업체에 위탁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입찰 결과 국내 한 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콘텐츠 개발을 맡았고, 최종 검수 과정에서 오류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다문화 가정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챙기려는 의도로 다른 나라 자막도 넣다 보니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 파오차이를 수출하면서 김치라고 부를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에 수출된 파오차이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내 수입 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GB)이 정한 법령 규정에도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김치 논쟁과 관련해서도 ‘한국은 파오차이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오직 파오차이 하나에 집중한 국가적인 규모의 축제를 기획할 정도로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 기관지를 통해 대대적을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어는 본래 중국어에서 비롯된 것이며 중국어에서 파생된 수많은 방언 중 하나일 뿐이기에 파오차이를 어떻게 번역하는지는 큰 상관이 없다’며 시종일관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중국어의 방언인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들이 벌이고 있는 김치 논쟁은 그야말로 주객전도가 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이 참에 서울을 영문표기식으로 하는 SEOUL이라고 부르지 말고 본래 중국어인 ‘首尔’(Shouer)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중국인에게 영어식 독음을 강요하며 서울 또는 김치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한국 사람들의 정책은 앞 뒤가 안 맞는다”면서 “그렇다면, 한국이 자랑하는 자신들의 국가명을 한자식 표기인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지 말고, 영문식 표기인 코레아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파오차이든 김치든, 신치든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하는 문제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것이 정답이다”고 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10일 공식 유튜브에 ‘임신부 건강을 위한 나트륨 다이어트:덜 짜게 먹기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때 등장한 영상 속 중국어 자막에 ‘파오차이’ 표현이 두 차례 등장해 논란이 시작된 것.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중국은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 기관인 식약처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우리는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중국의 왜곡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중국 측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면 국내에서 잘못 사용하는 표기 역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올리며 주의를 환기한 바 있다.
  • [문화마당] 어린이 관객 달래 주는 경기도의 시민예술/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문화마당] 어린이 관객 달래 주는 경기도의 시민예술/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일반인에게는 낯설지만 공연계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제도가 있다. 바로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 사업’이다. 이름이 좀 길고 어렵지만 뜯어보면 간단하다. 각 지역의 대표 공연장에 상주하면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뽑아 지역민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야구로 치면 홈구장을 갖는 것인데, 지역의 공연장들은 우수한 콘텐츠를 더 풍성하게 채울 수 있어 좋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공연장과 연습실, 마케팅 등을 제공받으며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좋다. 1999년 공연법이 개정되면서 우리나라의 미래경쟁력이 ‘문화’와 ‘지역성’이라는 데 방점을 찍고 다양한 문화정책을 고민하던 시기에 해외에서 도입됐다. 당시 국내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주축으로 연구가 시작됐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경기도에서는 2009년부터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해 왔다. 크고 작은 지자체가 밀집되고 그 특성이 다양해 사실상 경기도가 시험대 역할을 겸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의 몇몇 상주예술단체들이 이례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제도의 중심축이었던 공연보다 비중이 턱없이 작았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코로나 시국에 맞게 기획해 화제가 된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오산시다. 오산은 인구 23만명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급증하는 곳으로 교육도시를 표방해 왔다. 오산문화재단이 실행기구인데, 어린이 예술교육 분야 대표주자인 브러쉬씨어터를 상주단체로 선정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브러쉬씨어터는 미술을 소재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전문예술단체다. 최근에는 연예인들이 자녀와 함께 방문해 더욱 유명해졌다. 오산시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소통하기에 좋고 교육 효과가 뛰어나 그동안 학부모 사이에 입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알록달록 물감과 색을 통해 교감하고, 본공연에서는 각종 신기술까지 접목해 마술처럼 색다른 미술 공연을 선사하니 오산 어머니들 문의가 줄을 이을 수밖에. 상주예술단체를 2팀이나 선정했던 광명시도 좋은 사례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앰비규어스를 상주단체로 선정해 시민 춤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시민이 춤추는 흥미진진한 동영상을 온라인 홍보용으로 활용해 유튜브 클릭 수만 5000회가 넘었다. 광명시와 안산시에서 동시 선정됐던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경우는 아시아 각국의 신화를 발굴해 어린이들이 직접 희곡을 쓰고 대사를 낭독하고 연기하며 연극 발표회까지 펼쳤다. 혹시 눈치챘을까. 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대표적인 다문화도시다. 예술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잘 보여 주는 좋은 사례다. 성장기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다문화보다 더 좋은 교육이 또 있을까. 올해도 극단 명작옥수수밭은 안산시와 광명시에서 재선정돼 더 밀착된 어린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제도의 핵심은 여전히 공연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연을 창작하고 지역민의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에서 드러난 시민들의 남다른 반응은 눈여겨볼 만하다. 훌륭한 공연도 좋지만,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오는 밀착된 생활예술을 만나고 싶은 바람이 아닐까. 지난해 광명시의 앰비규어스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춤을 얼마나 잘 췄는지 앰비규어스의 실제 공연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이런 숨은 고수들이 얼마나 많을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알고 있다.
  • 보이소! 익숙한 도시 뒤 ‘쥐라기 공원’…오이소! 해운대·광안리 곁 신화의 바다[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보이소! 익숙한 도시 뒤 ‘쥐라기 공원’…오이소! 해운대·광안리 곁 신화의 바다[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자전과 공전 주기가 일정한 지구에선 항상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다. 여느 매체에서 우리가 봐서 눈에 익은 달이 바로 그 모습, 즉 ‘달의 앞면’이다. 많은 이들에게 부산은 해운대를 위시한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이 익숙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유리 마천루로 빼곡한 국제도시인 데다 대한민국 제2의 메트로폴리탄인 까닭이다. 여름이나 휴일이면 그림 같은 해변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그들을 위해 많은 상업시설이 불야성을 이룬 덕에 부산의 야경은 ‘100만불 야경’으로 유명한 홍콩에 견줘도 모자라지 않는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100만불’이야 뭐 그리 비싼 가치가 아니다. 초인 개념의 ‘600만 달러의 사나이’ 역시 서울 강남 아파트 60평 1채를 팔면 구입할 수 있다.) 아무튼 모두가 떠올리는 이런 부산 풍경 역시 ‘달의 앞면’과도 같다. 그렇다면 그 뒤편엔 무엇이 숨어 있을까. 항구인 부산은 뒤가 없다. 서울 쪽에서 바라보는 기준으로 부산의 뒤는 망망대해 태평양을 향한 대한해협뿐이다. 서쪽으로 가 보자. 보통 ‘서부산’은 부산 강서구와 사상구를 이른다. 동해와 남해를 함께 품은 부산이지만 최서단엔 남해만 있다. 대신 이곳에 바다와 강이 함께 흐른다. 그 강은 바로 낙동강이다. 강원도 태백 고원에서 발원해 한반도 1300리를 유유히 세로로 지른 기나긴 강은 꿀처럼 비옥한 토지를 하구에 남기며 바다로 흘러들고, 그곳에서 유명한 명지 대파와 대저 토마토가 나왔다. 지금은 대파밭은 많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파보다 꼿꼿한 신식 아파트들이 무성히 자라났지만, 여전히 이름만큼은 명품 대파 산지로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국토 남녘의 끝, 신록도 이미 지나 수풀이 우거지고 있는 완연한 봄날 고즈넉한 서부산의 너른 품을 찾아 보는 것은 ‘익숙한 도시에 대한 낯선 도전’이다. 을숙도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낙동강의 서부산’이 ‘해운대의 부산’과 어떻게 다른지 직관적으로 말해 주는 곳이다.하중도(河中島)인 을숙도는 그 자체가 천연기념물일 정도로 소중한 환경 유산이다. 현재 람사르 습지 보호 조약에 가입돼 있으며 세계적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이 많은 ‘지정’과 ‘조약’은 을숙도를 자연 그대로 남겨 놓을 수 있도록 개발로부터 단단히 잠가 놓았다. 덕분에 이 금싸라기 같은 땅에 값비싼 아파트를 심는 대신 환경과 에코투어라는 더 값진 보물이 남았다.요즘은 신록과 야생화가 백두대간 내륙에서 모여든 옥토를 채운다. 초여름부터 갈대가 한가득 피어나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에코 투어를 하기에 제격이다. 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일일 한정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전기자동차를 타고 전망대와 탐조대 등 다양한 곳을 둘러보며 ‘광역시 속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과연 이곳이 내가 알던 부산이란 말인가. 아프리카 초원 같은 광활한 대지가 대도시 한편에 오롯이 남아 있다. ‘쥐라기 공원’이라 해도 믿을 만큼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인원 제한 탓에 을숙도 에코투어를 하지 못하면 해 질 무렵에 맞춰서 아미산 전망대를 가면 된다. 낙조가 붉게 물들이는 을숙도에서 서정적이면서도 이국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을숙도를 통과하는 낙동강 하굿둑 한편에는 부산현대미술관이 들어섰다. 경관을 해치기보다는 건물 외벽에 푸른 식물을 식재해 자칫 쓸쓸해 보일 수 있는 흙섬의 매력을 잘 살렸다. 그 덕에 건물 자체가 예술품처럼 느껴진다. 실제로 프랑스 아티스트 파트리크 블랑이 작업한 ‘수직정원’ 작품이다. 생태계를 해치지 않게 국내 자생종 175종을 심었다. 서부산엔 또 하나의 섬이 있다. 가덕도다. 부산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오륙도쯤은 비교할 수 없다). 을숙도와는 달리 바다(남해)에 면해 있다. 옥빛 바다를 품은 풍광과 해안절벽 등 자연적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섬이 품은 역사·문화적 내용에 눈길이 간다. 가덕도는 을사늑약의 단초가 된 러일전쟁(1904~1905년) 당시 일본군 요새 사령부가 주둔한 곳이다. 요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처럼 잇따른 초반 패전에 매우 분노한 차르가 내린 명령이 이 작은 섬에 역사를 더하게 했다. 황제 니콜라이 2세는 당시 유럽 최강 전력인 발트 함대를 극동까지 보내기로 마음먹고, 전단장으로 명장 지노비 페트로비치 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을 선임했다. 일본을 멸망시키려 했던 의지였다. 1904년 10월 위풍당당하게 출항한 발트 함대 38척은 규격 문제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못해 최악의 코스인 희망봉을 돌아와야 했고, 영국과 독일마저 석탄 보급을 거부해 ‘가엾게도’ 이듬해 5월이 돼서야 극동까지 왔다. 병사들은 각종 질병과 영양실조, 그리고 사기저하에 시달려야 했다. 세계일주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출발해 스웨덴~노르웨이~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프랑스령 말리~가봉~독일령 나미비아~네덜란드령 남아프리카(공화국)~마다가스카르~영국령 실론 섬(스리랑카)~말레이시아~프랑스령 베트남~미국령 필리핀~대만~청나라~대한제국까지 실로 어마어마한 대장정을 거쳤다. 지구 반 바퀴인 2만 8800㎞를 돌아왔지만, 쓰시마 해협에서 그들을 기다렸던 것은 ‘마일리지’가 아니라 이순신을 존경한다는 도고 헤이하치로 연합함대장이 지휘하는 일본제국 함대였다. 결론부터 말해 쓰시마 해전은 당시 세계 최대 규모 해전이었고 단일 해양 전투로선 세계 최대 패전 스토리였다. 집중포화를 받은 발트 함대는 37척 중 전함 6척, 순양함 3척을 합해 19척이 바닷물에 가라앉았으며, 7척이 나포됐다. 후방 순양함 3척과 기타 선박들은 도망갔다. 로제스트벤스키 전단장도 부상을 입고 포로로 잡혔다. 원래 합류 목적지였던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도착한 함정은 단 3척뿐이었다. 무려 5380명이 전사했고 6000여명이 사로잡혔다. 반면 일본이 본 피해는 전사자 117명에 어뢰정 3척뿐. 사실상 러시아군이 궤멸한 수준이다.이에 앞서 일본 육군 포병이 발트 함대가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기다린 곳이 바로 가덕도 외양포다. 요새사령부를 설치하고 280㎜ 유탄포 6문의 포대와 화약고, 사단 막사 등을 세웠다. 이 어두운 유물은 지금도 외양포 일대에 남아 있다. 새바지 대항에는 인공동굴을 만들어 러시아군의 상륙에 대비하는 요새로 삼았다.들어서자마자 시원한 동굴은 바다를 향해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다. 총을 쏘는 구멍이다. 사람 서넛이 지날 수 있는 가장 큰 굴은 해변으로 뻗었다. 산악보루와 관측소는 전망대 구실을 한다. 역설적이게도 전화(戰火)의 시설이 지금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시설이 됐다. 총포를 쏘는 구멍은 신비스러운 바다 전망창 노릇을 하고, 터널 통로는 숨겨진 해변까지 쉽게 다다르게 하는 지름길 구실을 한다. 이 밖에도 가덕도(눌차도)에는 길거리 예술가들이 그린 벽화가 자그마한 어촌을 빼곡히 채운 정거마을 등 오밀조밀 둘러볼 곳이 많다.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서부산은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제결혼’이 이뤄진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설화가 남아 있는 곳이다. 수로왕과 결혼해 인도계 한국인이 된 ‘다문화 가정의 조상’ 허황옥은 서부산 대저 쪽으로 돌배를 타고 왔다고 전해진다.덕분에 이 지역엔 가락국의 신화가 여기저기 남아 있다. 송정동 망산도가 대표적인 곳이다. 인도에서나 볼 법한 특유의 돌더미와 배가 가라앉았다는 유주암까지 그대로 있다. 흥국사는 신혼 첫날밤을 보낸 곳이다. 경내에 허황옥전이 따로 보존돼 있다. 부산시와 김해시는 이 지역을 묶어 ‘허왕후 신행길’로 지정하고 투어코스를 만들었다.서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다대포다. 동부산에 해운대가 있다면 서부산엔 다대포 해변이 있다. 남해 특유의 서정적 풍광이 오롯이 남은 곳이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단단한 해변이 끝도 없이 펼쳐진다.몰운대에서 다시 바라보는 해변 풍경도 근사하다. 낙동정맥이 마지막으로 솟았다 바닷물로 잠겼다는 몰운대(沒雲臺)는 원래 섬이었지만 지금은 곶처럼 불룩 튀어나온 바위산이다. 탐방로 주변으로 일렬로 늘어선 늠름한 해송을 지나 관측초소까지 한 바퀴 돌아 나오는 트레킹 코스가 특히 좋다. 전망대 구실을 하는 관측초소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풍경이 빼어나다. 황금 낙조가 붉은 해변에 잠기는 다대포 앞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꿈의 낙조분수’가 있다. 1000여개가 넘는 노즐에 최고 55m까지 물이 치솟는다. 그저 바라만 봐도 낭만적 분위기에 젖어 든다. 번쩍번쩍한 해운대나 광안리와는 딴판이다. 서부산 투어의 핵심은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것이다. 서부산은 공항이 가까워 한 바퀴 둘러보는 1박 2일 내지 2박 3일 투어로 짜기에 좋다. 그동안 알고 있던 화려한 부산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 새로운 매력을 느낀다. 호젓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로 만난 ‘광역시’ 부산의 맨 얼굴. 서부산이 짓는 풋풋하고 수줍은 표정은 볼수록 매력적이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여행수첩 전복이 상다리 부러지게 갈미조개는 탱탱 달달해소희네집은 해물 정식이 맛있다. 한정식처럼 갖은 반찬을 미역국과 함께 차려 내는데 대부분 신선한 해물이다. 메뉴는 그때그때 나는 제철 해산물로 차린다. 새우나 전복 등 추가 메뉴가 따로 있는데 시키지 않아도 밥 한 그릇 먹기엔 과할 정도로 푸짐하다. 재료를 손질하는 솜씨도 좋다. 단 4명이 가야 좋다. 둘이 가나 넷이 가나 3만 2000원을 받는다.명지선창회타운은 지역 명물 갈미조개를 취급하는 집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 원래 이름은 개량조개지만 툭 튀어나온 패각이 갈매기를 닮았다고 갈미조개라 부르거나 명지에서 많이 난다고 명지조개라고도 한다. 새조개처럼 탱글탱글하고 달달한 맛을 낸다. 4월의 맛이 가득한 갈미조개는 샤부샤부로 데쳐 먹거나 수육으로 맛보면 된다. 삼겹살을 곁들여 갈삼구이로 먹어도 좋다. 금소리 갈미조개는 밑반찬도 좋고 육수도 잘 내 많은 이들이 찾는다.명지선창회타운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 커피숍 명지선창 드라이브 스루(DT)점이 있다. 단순히 커피전문점이면 들를 필요가 없지만 웬만한 시골 공항만 한 규모의 대형 건물과 주차장을 갖춰 투어 중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전망도 좋아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를 나지막한 높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DT점답게 테이크아웃을 하는 주민도 많다.
  • 정부, 학령기 다문화 자녀 학교적응, 기초학습 지원한다

    정부, 학령기 다문화 자녀 학교적응, 기초학습 지원한다

    정부가 학령기 다문화 자녀 기초학습 지원에 적극 나선다. 여성가족부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가족센터의 사업추진 현황과 활성화방안에 대해 13일 논의했다. 최근 출생아 수 감소로 전체 학생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 다문화 학생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12년 672만명이던 학생수는 2021년 532만명으로 21% 감소했는데 다문화 학생수는 2012년 4만 7000명에서 2021년 16만명으로 240% 늘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문화 학생을 위한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마련했고 여가부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및 진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기초학력을 제고하기 위해 90개 가족센터에서 초등학교 입학 전후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다배움 사업을 진행하고 78개 가족센터에서는 학업 의지를 높이고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업 및 진로상담 컨설팅을 연계한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연천군 가족센터는 올해 3월부터 다문화가족 5~7세 아동을 대상으로 다배움 사업을 시작했고 농촌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거주지역 근처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초등학교와 협력해 주말수업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학제에 대한 정보와 사회적 네트워크가 부족해 자녀 학습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때문에 학력격차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와 그 가족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경청하고, 그 자녀들이 동등한 출발선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뚝심’ 공공 산후조리원 첫 삽… 맘 편한 서대문 [현장 행정]

    ‘뚝심’ 공공 산후조리원 첫 삽… 맘 편한 서대문 [현장 행정]

    2018년 계획 수립… 서울선 2번째312명 규모에 민간 대비 비용 저렴주민 10% 감면… 취약층 우선 입소문 구청장 “최선의 저출산 대책”서울 서대문구에 산모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송파구가 2014년 조성한 이후 서울시에서는 두 번째로 생기는 공공 산후조리원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2018년 건립 계획을 수립한 공공 산후조리원은 부지 확보, 설계 과정을 거쳐 지난달 30일 북가좌2동에서 착공식을 열며 공식적인 첫발을 뗐다. 현장에서 만난 문 구청장은 “저출산 대책으로 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준 높은 공공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공공시설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대문구 공공 산후조리원’은 전체 면적 1351㎡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산모와 신생아가 함께 있는 모자동실 12개와 모자녀건강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예정대로 공사를 마치면 연말에 첫 번째 산모를 맞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문 구청장은 “현재 서대문구에서 매년 1500명가량의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지역 내 민간 산후조리원은 2곳밖에 없다”며 “공공 산후조리원이 생기면 산모들이 가까운 곳에서 마음 놓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14일로 연간 최대 312명의 산모가 입소할 수 있다. 기본 이용료(14일 기준)는 250만원으로 민간 시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구는 비용 문제로 제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모부터 먼저 배려할 계획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한부모 가족 등에 해당하는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고 기본 이용료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또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이상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산모도 기본 이용료의 10%를 감면받는다. 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산후 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산모 교육 프로그램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후조리원 내 있는 모자녀건강센터에서 ▲임신 준비 관련 건강검진 및 교육 ▲난임 부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건강관리 ▲영유아 의료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문 구청장은 “산후조리원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자문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비스의 질과 시설 운영 면에서 전문성을 더했다”며 “이곳에서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한 번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호남대-고려인마을, 인문·사회·문화 교류 협력 협약

    호남대-고려인마을, 인문·사회·문화 교류 협력 협약

    호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는 최근 고려인마을 인문·사회·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이주민 마을 공동체의 인문 및 문화예술 발전과 그 사회적 가치의 확산이라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월곡동 고려인문화관 ‘결’, 고려인인문사회연구소, 전북대 무형문화연구원이 ‘월곡동 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인문·사회·문화 교류 및 협력’을 다짐했다. 역사·문화마을로 도약하고 있는 월곡동은 고려인문화관 ‘결’을 중심으로 연해주 지역의 한국어 문학 및 항일독립운동사 등과 관련된 희귀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다. 연해주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희귀한 역사적 기록물과 자료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연구자들의 방문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광주 지역의 이주민-다문화 관련 인문사회 연구, 고려인·이주민 역사·문화유산의 디지털콘텐츠화 및 아카이빙, 시민 대상 인문강좌 및 세계시민교육 등의 연구, 교육 관련 다양한 사업들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공동체문화 복원 앞장“ 천태종 방향 제시한 무원 스님

    “공동체문화 복원 앞장“ 천태종 방향 제시한 무원 스님

    대한불교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으로 공식 취임한 무원스님이 취임 일성으로 “이웃종교·다문화와 함께하며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무원스님은 지난 9일 충북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제19대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각계 인사와 불자 등 2만여명 앞에서 무원스님은 “한국 불교 앞에 놓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가치보다는 수평적이고 다원적인 가치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불교를 열겠다”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소통과 화합으로 공존하는 최고의 증과(證果)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각계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원스님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들을 보듬고, 생명과 환경을 포용하는 상생의 길을 열어 오셨다”면서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수많은 고비 앞에서 무원스님의 ‘인화성사’가 지혜와 용기가 돼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앞으로도 불교계 발전은 물론 우리 사회가 더욱 화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무원스님은 1959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79년 출가했다. 인천 황룡사, 서울 명락사, 부산 삼광사, 대전 광수사 등의 주지를 지냈고 천태종 총무원 사회부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종의회의장 등을 맡은 바 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개성영통사복원위원회 단장을 맡아서 천태종의 초기 사찰인 북한 개성의 영통사 복원 불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북불교 교류를 견인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 이주 청소년 입국부터 자립까지… 민·관·학 협의체 구성해 지원

    이주 청소년 입국부터 자립까지… 민·관·학 협의체 구성해 지원

    이주 청소년들에 입국 초기부터 취업, 자립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이주 청소년 27만명 시대에 지원 사각지대를 없애고 유기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여성가족부는 북한이탈·중도입국·다문화 등 국내 이주 후 사회 적응과 학업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자원 연계사업은 자치단체,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내 현황 조사와 수요 분석을 토대로 이주배경청소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주 청소년이 26만 9598명(2020년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함에 따라 관련 정책이 확대되는 한편, 여러 기관에서 상호 분절적으로 운영돼 발생하는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다. 올해 대상지역으로는 이주민 밀집지역인 경기 화성시, 시흥시, 경남 김해시가 선정됐다. 화성시는 넓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5개 권역(동부·서부·남부·우정·봉담권)으로 나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어교육, 심리정서 지원 및 상담, 사례관리, 진로직업체험 및 세계시민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 주민이 전체 시 인구의 11.7%를 차지하는 시흥시는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학교, 지역센터 등을 우선 지원한다. 김해시는 고려인이 밀집한 진영읍 등에 한국어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검정고시반 운영, 찾아가는 진로·직업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2020~2021년 경기 안산·화성시에 지역자원 연계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총 2902명의 이주 청소년이 수혜를 받았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특히 시범사업 2년차에는 수혜자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해 지원 사각지대가 완화되고 지역 내 서비스 격차가 해소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김권영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직면하는 교육, 노동, 복지 등의 문제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해 지역 내 유관기관 간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치단체 중심의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확대해 이주배경 청소년이 우리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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