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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론] 한국에 걸맞은 국가브랜드 격상을/이순천 외교안보연구원장

    [시론] 한국에 걸맞은 국가브랜드 격상을/이순천 외교안보연구원장

    2008년은 건국 60년, 대한민국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 해였다. 새정부 출범과 함께 60세를 맞이해 과거를 되돌아보는 가운데 세계 금융위기라는 초국가적 난제에 대처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기간이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가 뒤도 돌아보고 옆도 둘러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단기 목표에 매진하느라 소홀했던 점들이 눈에 띄게 드러나기 시작했다. 지난 60년간 ‘한강의 기적’을 일궈내고 단기간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이룩한 한국의 가치가 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가? 왜 국제사회에서 한국은 실제 능력만큼 대우받지 못하며 품질이 같은 제품일지라도 한국산이 일본이나 독일 제품보다 30∼40%가량 낮은 가격에 팔리는가? 이런 현상을 보면서 우리는 국가 경제력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정비례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계 11위권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한국의 국가브랜드는 겨우 30위권이지만, 30∼40위권 경제력으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국가브랜드 가치는 3,4위를 기록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따라서 우리는 무형의 국가브랜드인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패러다임을 구축해 세계의 보편성에 맞으며 한국적 현실과 특성을 고려한 국가브랜드 강화 방안을 세워야 한다. 먼저 한국이 경제적 규모에 비해 국제적 의무 이행, 인도적 지원 등에 소극적인 나라였다는 인상을 불식해야 한다. 인권, 환경보호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준수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우리의 개발경험 공유, 공적개발원조(ODA)확대, 적극적 평화유지활동(PKO) 등으로 국제문제 해결에 공헌할 수 있는 역량을 확대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국가로서 인식시켜야 한다. 한국은 지난해 ASEM, G20, APEC 등 주요 다자회의에서도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녹색기술을 개발해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확충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각인시키며 국가브랜드를 강화하려는 노력을 했다. 앞으로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글로벌 패러다임으로서 국가브랜드화해 한국이 전지구적 문제에 대한 주도적 참여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국가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특히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첨단 기술, 디지털 원더랜드로 일컬어지는 IT 강국 등의 이점은 이를 실현하는 기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적 이미지 증대와 홍보를 위한 정부의 대외적 활동도 중요하지만 더욱 절실한 것은 국민의 호응과 참여를 통한 민간 부문의 노력이다. 특히 한국은 외국인 노동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다문화 가구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다문화사회에 대한 의식은 뒤처져 있는 실정이다. 다문화 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는 게 시급한 과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가 법질서를 존중하고 의견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관용과 화합의 정치문화를 이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국가브랜드위원회 출범 소식은 환영할 만하다. 한국의 ‘국격’에 맞는 국가브랜드 가치를 만들고 국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향상시키고 대외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순천 외교안보연구원장
  • ‘남은 건’ 외국인 신부뿐, 마을문화 지켜질까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한국 문화 체험과 교육에 힘쓰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외국인 신부들이 한국 농촌 마을의 향토문화와 풍습을 몸에 익히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신평1리 이장 최재형(58)씨는 “한국말 배우기도 벅찬데 무슨 민속놀이냐.”고 혀를 찼다. 이 마을은 설 명절 때마다 주민들이 모여 마을 은행나무 밑에서 마을제사를 지내고 풍물놀이 등을 한다. 농촌총각과 국제결혼한 베트남 신부 3명이 이 마을에 살고 있지만 마을 전통 풍습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최씨는 “우리 고유의 마을풍습과 전통문화를 외국인 신부들이 한국에 몇년 살았다고 해서 익힐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전통 마을문화 계승은 고사하고 마을 분위기에 적응해 잘 살기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마을에는 당초 베트남 신부 4명이 있었으나 이 중 한 명이 최근 아이를 데리고 자취를 감춰 분위기가 흉흉하다. 역시 베트남 출신으로 4년 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원리 마을로 시집와 남편 김모(44)씨,딸(4)·아들(2)과 함께 시부모를 모시고 사는 A(26)씨는 “한국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A씨는 한국 전통 음식인 된장국과 김치찌개도 잘 끓인다. 하지만 A씨는 “한국문화를 빨리 익히려고 전통문화 체험 행사에도 자주 참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낯설고 너무 어려운 것이 많다.”고 했다. 주민들과 어울리는 것이 아직은 어색해 반상회에도 남편이 참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농림어업 종사자 가운데 2007년 결혼한 남자의 40%가 동남아나 중국 등의 외국 신부를 맞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대식 박사는 “농촌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날수록 향토문화나 전통풍습의 고유 색채는 옅어질 것”이라면서 “외국인 신부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3의 문화가 생겨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인터뷰] 캐나다 최초 ‘한인 상원의원’ 연아 마틴

    [인터뷰] 캐나다 최초 ‘한인 상원의원’ 연아 마틴

    2008년 12월말 캐나다 한인 교포들의 환호성을 울린 낭보가 전해졌다. 40여년 캐나다 이민 역사에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이 탄생된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연아마틴(한국명 김연아)이다. 지난해 10월, 캐나다 밴쿠버지역의 한인밀집지역인 코퀴틀람, 뉴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선거에 출마해서 아깝게 낙선한 연아마틴이 보수당 상원의원으로 지명되었다는 소식은 한인교포 사회에 희망과 한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일깨운 쾌거였다. 연아마틴 상원의원 지명 축하연이 지난 17일 버나비시에 있는 밴쿠버한인연합 교회(담임목사 우종철)에서 열렸다. 캐나다 보수당 정계인사와 한인 교포, 서덕모 주밴쿠버 총영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이제 막 상원의원이 된 연아마틴을 축하했다. 연아마틴이 상원의원이 되기까지는 지난해 총선에서 하원의원 낙선이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보수당 후보로 출마한 하원의원 선거에서 1,490표차로 낙선한 그녀를 눈여겨 본 스티브하퍼 수상이 연아마틴에게 상원의원을 권유하는 전화를 건 것. 다문화주의의 캐나다 사회에 그동안 한인 출신 정치인이 없었다는 것과 선거 당시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연방장관들과 스티브하퍼 수상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었다. 캐나다에서 한인교포사회 역사상 첫 정계 진출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연아마틴이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민을 온 것은 7살때인 1972년이었다. 영어 알파벳도 모르고 학교에 입학했던 그녀는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기도 했다.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 그녀는 마침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 그녀의 표현대로라면 뒤늦게 철이들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한인사회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그래서 결성한 것이 한인 1.5세대와 2세대가 추축이 된 ‘C3’라는 봉사단체였다. 교사생활과 함께 C3의 회장으로 활동 하던 그녀는 2006년 6월 한 모임에서 제이슨 캐니 당시 복합문화부 장관을 만나게 된다. 재이슨 캐니 장관으로부터 정치를 할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받은 후 그녀는 정계 입문의 꿈을 이룬다. 그리고 그녀의 든든한 정신적 후원자였던 드볼린 연방하원의원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그녀 스스로 정치에 대해 눈을 뜨고 경험을 넓혀나가게 된다. 마침내 보수당 하원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아 총선을 준비할 즈음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을 뜨게된다. 이민 1세대로서 갖은 고생을 하며 딸을 공부시킨 연아마틴의 아버지는 신장질환으로 오랜 투병끝에 의원이 되는 딸의 모습을 결국 보지 못했다. 지금도 연아마틴은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 올린다. 이민을 와서 아버지가 겪은 고통과 비교하면 지금 자신이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며 스스로 위안 받는다고 한다.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삶과 늘 감사하며 사는 그녀의 모습은 아버지에서 받은 영향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당당히 캐나다의 상원의원이 되었다. 캐나다 연방 105명의 상원의원중 한 명이 된 것이다. 그녀의 입에서는 늘 ‘감사’라는 말이 떠나지를 않는다.지금의 상원의원이 되기까지 교포사회의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아 왔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 캐나다내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권익과 이슈를 찾아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는 그녀는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누구보다 강조한다. 상원의원으로서 BC주를 대표하는 정치활동 외에도 21년간의 교사 생활 경험을 통해 교육 문제에 대한 그녀의 소신을 펼치고 싶어한다. 특히 정계에 진출하는 후배들을 위해 힘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한인 노인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피력했다. 연아마틴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은 오는 26일 오타와에서 열리는 취임식 후 연방의회 개원과 함께 시작된다.   기사제공=캐나다 밴쿠버 KoKoTV | KoKoVan.com Ken Lee 기자 ken_lee@kokovan.com
  • 제주, 관광객 600만명 시대 연다

    제주, 관광객 600만명 시대 연다

    ‘관광 제주’가 올해 내국인 540만명, 외국인 60만명 등 방문 관광객 600만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580만명 유치에 성공한 제주도는 올해에도 제주만의 이색 축제를 잇따라 열고, 시내에 면세점을 개설하는 한편 국제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제주관광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여행사가 방문객을 관광지에 데려가면 음성적으로 주고받는 ‘송객수수료’를 저렴하게 양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질 송객수수료 투명하게 양성화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제주를 오가는 항공요금은 왕복 17만원선. 그런데 판매 중인 제주 2박3일 여행상품의 가격은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를 포함해 20만원을 조금 넘을 뿐이다. 상식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요금체계는 여행사의 과당 경쟁이 부른 덤핑 판매의 결과다. 여행사는 항공권을 공동구매로 싸게 구입한 뒤 숙박지와 관광지의 판매업소 등으로부터 손님의 머릿수만큼 송객수수료를 챙겨 적자분을 메우고 있다. 리베이트는 방문객에게 바가지 요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그 수준이 ▲사설관광지는 입장료의 10~50% ▲승마장은 40~70% ▲잠수함은 입장료의 최고 50% ▲관광농원은 상품가격의 최고 50% 등이다. 제주도는 고질적인 병폐를 뿌리뽑기 위해 지난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송객수수료에 세금계산서 발행, 여행안내사의 등록제 도입, 관광지 할인쿠폰제 개선, 여행상품 품질인증제, 여행상품 표준가격 고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리베이트를 어느 정도 묵인할테니 수준을 낮춰 투명하게 거래하라는 고육책이다. ●관광 중에 쇼핑하는 서귀포면세점 오픈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시내 면세점이 다음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국제컨벤션센터에 문을 연다. 이로써 제주의 내국인면세점은 서귀포를 포함해 제주공항,제주여객선 터미널 등 3곳으로 늘어난다. 공항과 여객선터미널의 면세점은 제주를 떠날 때 쇼핑이 가능하지만 서귀포 면세점은 관광 중에도 쇼핑을 즐길 수 있다. 6월 초에는 세계 11개국 정상과 기업인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다자간 정상회의로는 역대 처음인 만큼 ‘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범도민지원위원회’도 출범시켰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는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제주의 진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 축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2월 12~14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는 ‘정월대보름 들불 축제’가 열린다. 오름(기생화산) 하나를 태우는 장관을 연출할 들불 축제는 제주 전통 목축문화와 정월대보름의 풍속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축제다. 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만 2216㎡의 새별오름 전체가 불타는 장관은 겨울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름 정상 화산 분출쇼와 오름 불놓기, 오름 정상 레이저 쇼 등은 화산섬 제주만이 연출할 수 있는 축제다. 오름불 놓기와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쥐불놀이 등 관광객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또 주한외국대사와 미국, 일본, 중국 등 3개국 7개 국제교류도시 축하사절단의 공연단이 참여하는 다문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다문화 가정 전용 도서관 생긴다

    대구 달서구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용도서관이 문을 연다. 12일 달서구에 따르면 신당동 성서종합복지관 2층 50㎡ 공간에 4000만원을 들여 관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도서관을 마련, 2월 말부터 운영한다. 이곳에는 세계 각국 언어로 된 서적 2000여권과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스리랑카·인도 등 주요 국가별 신문·잡지 등 다양한 자료들을 갖추게 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주말 오후 2시)다. 이용료는 무료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학총장 초대석] 이기수 고려대 총장

    [대학총장 초대석] 이기수 고려대 총장

    고려대 홍보실은 매일 아침마다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소식을 담은 언론보도 내용을 정리하느라 분주하다. 이 소식지는 A3사이즈로 스크랩해 60부 정도 배포된다. 독자는 이기수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교수 등이다. 경쟁대학들의 동향을 보고 벤치마킹할 것은 하겠다는 뜻이다. “하나 빼고 고대 경영이 서울대보다 낫다.”는 최근의 공격적인 대학 광고문구는 이같은 벤치마킹의 결과로 보인다. “새해 들어 얼굴에 박힌 주근깨를 빼는 수술 때문에 집에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책만 읽었다.”는 이기수 고대 총장을 만났다. “하나가 뭐냐.”고 물었으나 “상상력에 맡기겠다.”며 오바마 대통령 얘기부터 꺼냈다. 이 총장은 지난해 2월 17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매력적인 모양입니다. -그렇습니다. 1일부터 4일까지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주근깨 빼는 수술을 해 밖으로 나갈 수 없었거든요. 주 의원과 연방의원이 됐을 때 나에게 정치자금을 준 사람들만 지원하는, 그리하여 나를 타락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런 고민이 오늘의 오바마를 이룬 것 같더군요. 담대한 희망에서는 친할아버지나 외할아버지 등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있는 ‘된 사람’이란 생각을 했고요. 다인종·다문화 사회를 살아갈 대표적 인물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게 인류평화를 위해선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나라로서는 대외 협상력이 그만큼 좁아진 측면도 있어 보여 아쉽기도 하고요. ●우리의 정신으로 위기 극복 →경제위기 상황입니다. 사회구성원들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지난해 10월 우리 대학 직원노조 21주년 기념행사에 간 적이 있습니다. 민노총 소속이라 민노총 간부들도 다 와 있었습니다. 다른 대학의 노조간부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우리 노조의 8대 강령 중 6개가 모두 “~투쟁하자.”로 되어 있어 3분정도 얘기하려다 열불이 나서 25분을 얘기했습니다. 이제 상생, 윈윈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 직선제 요구가 있어 민주화 투쟁을 했고 그 결과, 5번의 직선이 있었고 그때마다 정권이 우파 좌파 우파 등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화는 된 셈이죠. 그렇다면 노조도 이제 바뀌어야 합니다. 언제까지 ‘투쟁, 투쟁’만 외칠 것인가요. ‘너와 나’의 개념이 아닌 화합할 수 있는 ‘우리’의 정신을 길러야 합니다. →사회양극화로 지방학생들의 서울진입이 갈수록 힘든 실정입니다. 고등교육기관으로서 할 일은 없나요. -공교육을 정상화할 입시안을 만들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습니다. 중간보고를 받았는데 구체성이 떨어져 다시 만들라고 했습니다. 신입생의 절반을 교장추천제로 뽑는 방안을 2011학년도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수능점수가 떨어져도 학교에서 반장이나 학생 자치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한 학생들을 뽑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이와 관련,서태열 입학처장은 현재 검토중인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신입생 위한 교양대학 설치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국제 경쟁력 있는 명품인재 육성입니다. 대학은 전통적으로 학문을 하는 교육기관의 역할에서 다양한 현대사회의 요구에 맞춰 시대가 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다문화 다인종 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명품인재가 되기 위한 최우선의 조건은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명품인성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교양교육을 담당할 가칭 ‘교양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을 만듭니다. 기존의 교양교육을 대폭 보완하여 1학년 때 소통의 수단으로서 외국어 교육도 받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인 봉사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사회봉사활동도 하고 산·학·연 인턴십을 통한 실무교육도 한 뒤, 2학년부터 전공교육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교양대학은 이번 3월 1학기부터 도입할 계획입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도 기존 총학생회가 아닌 학교가 책임지고 시행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제경쟁력 있는 명품인재 양성으로 2015년에 세계 100대 대학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행태를 보면 명품인성과는 걸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성인들을 위한 명품인성 재교육 필요성은 없나요. -아이디어 차원이지만 공직자를 대상으로 여러 가상 상황을 기반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재교육시킨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대학의 경쟁력은 여전히 낮습니다. 우리 대학들의 약점은 무엇입니까. -우리나라는 대학을 나와야 먹고사는 구조입니다. 초·중·고 과정에서 인·덕성 기본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대학에 와서 인성교육을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대학에서 바로 전공지식을 전수하기엔 기본자세가 안 돼 있는 거죠. 제가 교양대학을 설치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경쟁력에 대해 말하자면 외국에서 하는 대학평가는 연구중심 대학평가입니다. 대학원 중심의 평가고 학부평가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발표한 2008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50위, 카이스트가 95위, 포스텍이 188위, 고대나 연대가 200위권에 진입했는데 고무적인 일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나라 대학은 세계 100위권에 10개 정도는 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죠. ●교육에서 중요한건 부모 행동 →정부는 대학의 교육역량강화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고대의 경우, 지난해 연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3억여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교과부의 지원방식에 불만은 없는지, 개선해야 한다면 어떤 점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봅니까. -본교와 분교를 합친 지표를 사용하다 보니, 예를 들어 취업률의 경우 본교가 불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본교와 분교를 분리해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업기한이 촉박하여 사업계획 및 결과보고를 3개월에 모두 처리하므로 부실할 수밖에 없는 점도 있습니다. 최소 6개월 이전에 사업계획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자녀교육관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공부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이 되도록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부모가 하는 것을 보고 배우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릴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하고 스스로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이끈 것이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신의·성실’과 모든 일을 인내와 근면성실하게 하자는 ‘만도내근’(萬道耐勤)의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도록 가르쳤습니다. 글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봉사할수록 행복해지는 건 오히려 나였죠”

    “봉사할수록 행복해지는 건 오히려 나였죠”

    “그저 제 힘이 필요한 사람과 어울렸을 뿐인데 오히려 행복해지는 건 제 자신이었습니다.” 멀리 남미 페루에서 대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다 일시 귀국한 채태일(50)씨는 8일 2년 남짓 해외자원봉사활동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대학 강의 끝나면 달동네로 달려가 그는 지난 2006년 한국국제협력단(KO ICA)의 해외봉사단에 선발돼 그해 10월부터 쿠스코 국립종합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유압공학, 재료역학, 생산계획·관리 등에 대해 주 18시간 강의와 실험·실습을 하며 현지 학생들과 땀을 흘렸다. 강의가 끝나면 학교 주변의 달동네로 달려가 빈민촌 아이들과 어울렸다. “어려운 사람들 도와 주는 것을 좋아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서 좋고 그것을 통해서 더 많은 걸 느끼고 깨닫게 됐으니 저는 참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의 ´나눔과 베품 바이러스´는 현지 TV·신문 등을 통해 모두 6차례 소개됐다. →해외자원봉사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는. -직장을 그만둔 지난 2005년 우연히 TV에서 해외자원봉사자 활동을 소개하는 걸 보고 정체성·존재의 의미 등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가족들에게 해외자원봉사 계획을 밝히니 하나뿐인 아들은 찬성했지만 아내는 반대하다 뒤늦게 마음을 바꿨다. 평소 남편의 인생항로를 확 열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부담을 가진 듯하다. 물론 어렸을 때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는 가정 풍토가 있었고 가족들과 봉사활동을 해왔다. →가정을 책임져야 할 40대 중반의 나이에 그런 결심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철강회사를 20년 동안 다니면서 집 한채를 장만했고 아내는 고교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페루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KOICA 해외자원봉사단에 응모해 합격한 뒤 4~5개월 정도 교육을 받았다. 기계분야 근무지로는 페루와 에티오피아가 있었다. 평소 잉카 문명에 대해 호기심이 많아 페루를 선택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영어와 일본어를 익힌 것이 많은 힘이 됐다. 페루에서 처음에는 영어로 강의를 했지만 현재는 스페인어로 가능하다. 나름대로 언어에는 재능이 있는 것 같다. ●1년 더 봉사 후 유엔 활동 모색 →앞으로 계획은. -페루 현지에 멕시코 성당 소속의 루카스라는 한국인 신부가 있다.학식과 덕망이 있는 분이지만 낮은 자세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그 분을 보면서 저런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마음 먹고 봉사활동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아내가 만류했지만 내가 안 가면 나눠줄 수 없다고 설득했다. 아내도 함께 가길 희망했지만 KOI CA 규정상 부부가 동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그래서 앞으론 부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유엔에서 활동하는 것을 모색하려 한다. →쿠스코는 어떤 곳인가. -리마가 스페인 정복자가 세운 수도라면 쿠스코는 잉카 문명의 중심지로 잉카 제국의 수도라 할 수 있다. 세계적 문화유산인 마추피추도 쿠스코에 있고 문화의 도시로 연중 국제행사가 열린다. →해외자원봉사자들에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외국은 대부분 다문화 사회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자원봉사자는 조약돌이라고 생각한다. 시냇물에 씻겨 내려가고 마지막에 남는 것이 조약돌이다. 남에게 모든 것을 내맡기고 남은 조약돌은 아름답고 향기가 난다. 임태순 편집국 부국장 stslim@seoul.co.kr
  • [로컬플러스] 전북 다문화센터 모든 시·군 확대

    전북 일부 지역에만 설치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결혼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다문화 가족의 관계 증진에 필요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7개 지역에만 설치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올해 나머지 7개 시·군에도 추가로 설치한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육과 상담, 정보제공 등을 담당하는 지원센터가 신설되는 지역은 순창과 고창, 임실, 진안, 무주, 부안, 군산 등으로 국비와 시·도비 등 총 45억원이 투입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 마포구, 다문화 가정 지원

    [현장 행정] 마포구, 다문화 가정 지원

     “시부모님께서 캄보디아 친정으로 신혼여행을 보내주신대요. 행복하고 감사해요.”  3년전 한국에 온 컽소피아(26)는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쁨에 들떠있는 그녀를 남편 장명수(44)씨가 흐뭇하게 바라봤다. 지난달 26일 오전 마포구 서교동 영빈웨딩홀. 컽소피아를 비롯해 파키스탄 남성, 탈북 여성까지 한국인 배우자를 둔 7쌍의 부부가 이날 구청의 따뜻한 배려로 무료결혼식을 올렸다. ●지역내 500가구 일일이 전화…결혼식 추진 마포구는 지역내에 500가구로 늘어난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한국생활 적응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원방안의 첫걸음으로 며칠전 무료결혼식을 진행했다. 구가 저소득층이 아닌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외국인 이주여성 등 500여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결혼식 참여 의사를 물었다. 참여한 가족들은 예식, 의상, 메이크업, 식사비까지 모두 후원을 받았다. 컽소피아는 “아이를 낳고 살다보니 결혼식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구청에서 무료로 지원해줘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면서 “한 달간이나 캄보디아로 신혼여행을 보내주시는 시부모님께도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구청의 한글교실에서 익힌 한국어 실력도 제법 늘었다며 좋아했다.  이날 컽소피아 외에도 전자회사에 다니는 8살 연상의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은 탈북여성, 한국여성을 사랑해 이곳에 정착하게 된 파키스탄인 신랑까지, 피부색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인 7쌍의 부부가 지각결혼식을 올렸다.  본인 소유 웨딩홀을 이번 결혼식에 쓰라며 선뜻 빌려준 최삼규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장은 “웨딩홀이 좋은 일에 쓰여 오히려 내가 더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공연 초청·김장나누기 등 적극 지원  마포구는 다문화가족을 우리사회 한가족으로 껴안기 위해 무료 결혼식 뿐만 아니라 문화행사 초청, 김장김치 나누기, 친정부모 맺어주기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지난해 6월 ‘구민과 함께 찾아가는 열린 음악회’를 열고 결혼이민 여성 등 100여명을 초청했다. 한국 문화를 접하기 힘든 외국인 여성들이 음악회 등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서로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또 올 3월엔 친정부모 맺어주기 사업도 시행한다. 결혼 이주여성에게 친정 부모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멘토를 연결해 타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의할 수 있도록 돕는다. 5월과 11월엔 다문화가정 놀이치료도 실시한다. 한국말과 문화에 서툰 이주여성이 자녀와 문화적인 괴리감을 느끼지 않도록 놀이로 친밀감을 조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시부모와 남편을 대상으로 ‘며느리 모국문화 이해의 시간’을 연 4회 갖고, 문화 차이에 따른 가족갈등을 사전예방한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지역 사회복지기관과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중국어 강사와 수강생으로 만난 동갑내기 장리리, 구본식 부부. 어느덧 임신 10개월 한· 중 태교 총출동이다.남편 본식씨는 아내를 위한 발 마사지로 태교에 열심이고 장리리는 벽에 예쁜 아기 사진을 걸어두고 중국식 태교에 열심이다. 2009년 새해, 다문화 가정의 아기 탄생 순간을 함께한다. ●클래식 오디세이(KBS2 밤 12시50분) 작년 11월,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 최근 쇼팽 녹턴 전곡을 피아노 솔로, 오케스트라 협주 등 다양한 편성으로 녹음한 피아니스트 손열음.국내 최고의 트럼피터 안희찬과 그가 이끄는 금관 앙상블,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그들이 들려주는 사랑과 희망의 연주를 감상한다. ●그분이 오신다(MBC 오후 7시45분) ‘고모부’하고 불러주는 재숙 때문에 기분이 좋은 전진. 그러나 고모부 소리 한 번에 따르는 엄청난 대가들. 재숙의 무리한 부탁이 시작되고, 전진은 마침내 노홍철까지 찾아가게 된다. 한편 경순은 소정 앞에서 좋은 시어머니의 표본을 보이기 위해 며느리 같은 민지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30분) 신년특집 그때 그 아이들 기억하십니까? 공포의 욕세례 주인공 5살 채희. 집과 밖에서의 행동이 다른 4살 우진. 외출 절대 불가 미스터리 방콕공주 3살 아현. 17살 누나가 돌보는 막무가내 동생 4살 준영. 울고불고 악쓰며 부모들을 당황하게 했던 악동들.1년이 지난 지금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수도원의 동자승들은 하루에 두 번, 맨발로 공양 항아리를 들고 탁발을 나간다. 수백명의 동자승이 동시에 탁발을 받지만, 동자승들의 항아리는 비는 법이 없다.미얀마 사람들은 탁발 때가 되면 집집마다 밥을 해놓고 동자승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탁발하러 수도원을 나서는 꼬마 스님을 따라가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세계에서 가장 큰 강 위의 섬인 브라질 아마존강 초입의 마라호 섬에 많은 물소가 서식한다.섬 주민들에게 물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차로 갈 수 없는 곳에 물소를 타고 갈 수 있으며,쓰레기를 수거하는 수레를 물소가 끌고 다니기도 한다.브라질 군도 물소를 저렴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여긴다.
  • [전국플러스] 평택에도 다문화가정지원센터

    경기도는 올해 47억원을 들여 각종 다문화가정 지원책을 편다. 도는 우선 수원, 성남, 부천 등 9곳에서 운영 중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평택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도로부터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받아 거주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가족문제 상담, 결혼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한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경제적·지리적 문제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상담지도사를 가정에 보내는 방문서비스도 실시한다.아울러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로 다문화가정 지원정책과 법률상식, 상담기관 등을 안내하는 소식지를 발간하고 결혼이주민 2000여명에게 한국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또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한국 남성들에게 국제결혼 정보를 제공한다.한편 경기도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 등을 원활히 펴기 위해 결혼이민자를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채용할 계획이다. 우선 결혼이민자 1명을 공무원을 선발한 뒤 필요할 경우 늘려나갈 방침이다.경기지역의 다문화가정은 2만 8000여가구에 이른다.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2009 희망 프리허그](중)서울 다문화촌 사람들의 소망

    [2009 희망 프리허그](중)서울 다문화촌 사람들의 소망

    “더불어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 공동체를 가꿀 거예요.” 새해 첫날 서울 곳곳의 ‘외국인 거리’에서는 가깝고도 먼 이웃들의 ‘희망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풍습은 사뭇 달랐지만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소망은 소박하고 알찼다. 1일 0시에 찾은 광장동 몽골거리에 모여 있는 몽골인들의 가정에서는 저마다 파티가 시작됐다.에르뎀툭스(34·여·재한몽골인학교 수학교사)는 기꺼이 취재진을 초대했다.그의 가족과 직장동료 10여명이 옹기종기 모였다. ●“한국 경제 다시 일어서길” 에르뎀툭스의 남편 감야바르(32)는 “경기 남양주시의 자동차카펫 공장에서 일하는데,요즘 일감이 많이 줄었다.”고 걱정했다.산타클로스와 비슷한 차림의 몽골 ‘겨울 할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줬다.“한국 경제가 좋아야 우리도 행복해진다.”는 말이 끊이지 않았다. 같은 시각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거리의 중국인 교회에서도 파티가 열렸다.불법체류자 신분으로 9년간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동포 정모(40)씨는 “신분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한국사람들의 편견이 많이 사라져 생활하기가 편해졌다.”면서 “한국이 우리를 사회구성원으로 따뜻하게 맞아주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로돕는 평화로운 세상을” 동대문역 근처 네팔거리에서 만난 부루 조시(28)는 “한국에서 번 돈으로 고국의 가난한 아이들을 돕겠다.”면서 “5000원이면 네팔에서는 한 달 교육비”라고 말했다.한국생활 6년째에 접어든 그는 ‘네팔 어린이 후원회’를 만들었고,동료 30명이 매월 5000원씩 기부를 약속했다.오는 15일 첫 송금이 이뤄진다. 혜화동 서울대 의대 기숙사에서 만난 인도인 부부 수수르다(34·서울대 의대 연구소 박사)와 스판다나(28·여)는 파야삼(우유와 설탕,햅쌀을 넣어 만든 우유죽)을 준비했다.스판다나는 “인도에서도 1월1일이 큰 명절중 하나이고,주부들의 명절증후군도 한국만큼이나 심각하다.”고 소개했다. 이태원 이슬람사원에서는 많은 무슬림들이 평화를 기도했다. 이슬람력으로는 12월29일이 새해 첫날이지만 한국에 있는 무슬림들에게는 1월1일도 특별한 날이었다. 중고차 수입업을 하는 타지키스탄 출신 바후루르(31)는 “어서 빨리 중동에 평화가 깃들기를 한국 친구들도 기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글 사진 이경주 박창규 장형우기자 kdlrudwn@seoul.co.kr
  • [신년 여론조사](하) “개헌 필요” 60.6%… 젊고 진보적일수록 더 공감

    [신년 여론조사](하) “개헌 필요” 60.6%… 젊고 진보적일수록 더 공감

    국민 다수가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헌의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과반수인 60.6%가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21.7%에 불과했다. 구체적으로는 개헌이 ‘다소 필요하다.’(48.9%)는 의견이 ‘매우 필요하다.’(11.7%)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았다.반면 ‘다소 불필요하다.’(13.6%)는 의견은 ‘전혀 불필요하다.’(8.1%)는 의견의 2배에도 못 미쳤다. 또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개헌의 필요성에 더욱 공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50대 이상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비율(48.9%)은 다소 낮았지만,40대(64.8%)와 30대(67.3%),20대(67.7%) 순으로 점차 높아졌다. 학력별로는 대재 이상(66.5%),고졸(60.8%),중졸 이하(43.9%)의 순으로 개헌 찬성률이 높아 학력이 높을수록 개헌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지별로는 서울(70%),부산·울산·경남(65.2%),광주·전라(64.2%) 지역순으로 개헌의 필요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공감대를 갖고 있었다.반면 대전·충청(53.1%)과 인천·경기(56.6%) 출신 응답자 가운데 개헌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적이라는 응답자 가운데 개헌에 찬성(68.3%)하는 이들이 중도(61.4%)나 보수(60.1%) 성향 응답자 가운데 찬성한 사람보다 다소 높았다.단적으로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는 76%가,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는 61%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는 개헌에 공감하면서도 한나라당 지지자나 중도·보수 성향 일부 응답자들은 현 정치질서의 유지를 바라는 반면 민주당 지지자나 진보성향의 응답자들은 개헌을 통한 정치질서의 변화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태 목포대 교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권력구조 개편·경제조항 개정 順 중요 국민들은 우리 헌법에서 중점적으로 손질해야 할 부분으로 권력구조를 꼽았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4.8%가 개헌을 할 경우 권력구조 개편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대학재학 이상(48.2%),고졸(46.5%),중졸 이하(31.6%)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많았다.남성(51.0%)이 여성(38.7%)보다 높았고,지역별로는 서울(53.7%),부산·울산·경남(53.0%),호남(48.2%) 출신자들의 응답이 두드러졌다. 특히 ‘87년 헌법’ 탄생의 주역으로 386세대인 40대의 53.3%가 권력구조 개편을 개헌의 초점이라고 답해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히 높은 응답을 보였다.87년 6월 항쟁 당시에는 직선제 쟁취가 큰 목표였지만 지금은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열망이 높은 것이다. 경제 관련 조항을 개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자도 20.9%에 달해,개헌 시 중심사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경제조항을 고치자고 한 응답은 20대에서 30.2%로 나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 밖에 기본권 조항(7.5%)을 손질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기본권 조항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국민들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통령의 사면권 폐지(2.8%),통일조항(2.7%),영토조항(2.2%) 등은 2% 안팎에 그쳤다. 김영태 교수·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연내 32.7% 2010년 지방선거후 18.8% 개헌을 할 경우 바람직한 시기에 대해서는 2009년이 적기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32.7%가 18대 국회 전반기인 2009년까지 개헌하자고 답했다.이어 2010년 지방선거 직후라고 응답한 사람은 18.8%,19대 국회 초반인 2012년 이후에 개헌하자는 의견은 13.7%,18대 국회 후반기인 2011년이라고 답한 사람은 10.5%였다. 2009년까지 개헌하자는 의견은 30대(38.3%),화이트칼라(38.2%),서울(38.4%)과 부산·울산·경남(37.8%) 출신자일수록 높았다.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만을 고려할 경우 응답자의 46.4%가 2009년을 개헌의 적기라고 꼽았다.정치권에서 지금의 경제위기를 감안해 2010년 지방선거와 맞추어 개헌하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과는 다소 온도차가 느껴지는 결과다. 2010년 지방선거 직후라고 응답한 비율은 자유선진당(36.7%)과 민주노동당(32.2%) 지지자들 사이에서 높게 나온 것이 눈에 띈다. 한편 2009년과 2010년이 개헌의 적기라고 응답한 비율을 합하면 51.5%로,과반수가 지방선거 직후까지 개헌하자는 의견을 냈다.지난 17대 국회 당시 이미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논의하자는 여야의 합의가 있었고,20년 이상 지속된 ‘87년 체제’인 헌법의 손질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또 정치 일정상 2012년 4월과 12월에 각각 총선과 대선이 있어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개헌시기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태 교수·김지훈기자 kjh@seoul.co.kr ●“4년 대통령 중임” 34.9% “의원내각제 선호” 13.9% 바람직한 권력구조 개편방안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선거 시기를 일치시켜 4년 대통령 중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현행 5년 단임제를 선호하는 응답이 25.1%로 뒤를 이었다.의원내각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13.9%,이원집정부제(분권형 대통령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4.4% 등으로 나타났다. 4년 대통령 중임제 개헌은 특히 남성(42.6%),40대(40.3%),자영업자(50.6%),화이트칼라(41.0%) 등 여론주도층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론화 과정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개헌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이 21.6%로 나타난 점을 반영하듯 현행 5년 대통령 단임제를 유지하자는 의견도 25.1%로 나타났다. 5년 대통령 단임제는 여성(27.9%),50대 이상(26.1%),주부(28%),한나라당 지지자(32.2%) 등 보수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의원내각제는 20대(23.6%),소득 상위층(22.5%),전문직 종사자(20.7%),학생(28.0%) 등에서 높은 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50대 이상(8.2%),한나라당 지지자(9.0%) 등 보수층에서는 낮은 지지를 얻었다.특이한 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구·경북(TK)에서는 4년 중임제(33.9%)와 5년 대통령 단임제(31.4%)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의 경우 40.0%가 4년 대통령 중임제를,32.2%가 현행 5년 단임제 유지를 선호했다.9.0%는 의원내각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반면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4년 대통령 중임제 39.5%,현행 5년 대통령 단임제 유지 18.1%,의원내각제 17.0% 등으로 조사됐다. 결국 한나라당 지지자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 모두 4년 대통령 중임제 개헌을 가장 선호하면서도,한나라당 지지자들에 비해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행 5년 단임제 유지보다 의원내각제 개헌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민주당 지지자들이 한나라당 지지자들보다 5년 단임제보다 의원내각제를 선호하는 것은 대통령 선거를 할 경우의 집권 가능성이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있었을 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는 분석도 없지 않다. 김영태 교수·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지난해 불황을 즐겼던 아이템 7가지 ☞[희망 프리허그]서울 다문화촌 사람들의 새해 소망
  • [개헌 다시 보자] “글로벌 시대 포용할 ‘따뜻한 헌법’ 필요”

    18대 국회 초선의원 대부분은 ‘87년 헌법’이 변화된 시대상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국민의 기본권 문제뿐만 아니라 산업화 시대에서 정보화·지식기반 사회로 바뀐 사회 질서를 담기에는 현행 헌법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87년 헌법은 직선제를 쟁취하는 것에만 집중돼 기본권 문제 등 근본적이고 중요한 것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다.이 부분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헌법이 지나치게 세세하게 규정돼 경직된 측면도 있다.개헌시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지만,폭넓게 선언하는 정도로 정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세연 의원은 지금의 헌법이 글로벌 시대에 한국인이 세계시민으로서의 포용력을 갖추기에 부족하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헌법에 ‘민족’이라는 단어가 세번 나온다.”면서 “전체 가구의 2%가 다문화 가정이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데 ‘단일민족’을 전제로 한 헌법으로 상처받는 사람들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여성과 노동자 등 소외계층에게 좀 더 ‘따뜻한 헌법’이 되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희철 의원은 “우리 헌법에서는 특히 행정부의 권력이 막강하다.3권 분립을 제대로 확립하는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정부도 갖고 있는 법안 발의권을 국회에 귀속하고,예산편성권도 국회로 이관해 입법부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은 “87년 헌법을 고치려면 당시 사회적 합의 수준을 넘을 정도로 국민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 그 정도의 합의를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신중론을 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하나高’ 하나금융 직원 자녀 전형 유지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모집 비율이 20%로 상향 조정됐다.그러나 기여입학 논란을 빚었던 하나금융지주 임직원 자녀 전형은 그대로 유지했다.하나고는 2010년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서울 최초 자사고로 하나금융지주가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 비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0%로 높이는 것을 전제로 하나고 설립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사회적 배려 전형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소년소녀가장,환경미화원 가정,군인,다문화 가정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이다. 시교육청은 “국제중 및 자율형 사립고의 예를 적용해 하나고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모집비율을 20%로 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일반전형 비율은 원래 계획했던 65%에서 60%로 낮췄다. 특별전형은 사회적 배려 전형과 하나금융 임직원자녀 전형(20%) 두 가지로만 이뤄지게 됐다.모집지역은 서울로 제한되지만 특별전형 가운데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군인 자녀,다문화 가정 자녀는 전국에서 선발할 수 있다.성적우수자 전형은 없다. 하나고는 개교 첫해 1학년 8개 학급으로 시작한다.학급당 학생은 25명이다.2012년에는 총 24개 학급에 600명의 학생이 공부하게 된다.수업료는 일반고의 3배 정도에서 책정된다.수업은 국제경제 및 금융 분야를 특성화해 이중언어로 진행될 예정이다.하나고는 2003년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 설립을 추진했다.올해 4월 하나금융지주가 학교 설립자로 선정됐고 새해 1월 초 착공에 들어간다.11월쯤에는 신입생 모집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정보화기획과장 전득환△심판사무2〃 김영우△재정기획과 장유식△심판행정과 김기호△심판사무1과 윤용오△국방대 파견 김성수△통일교육원 〃 황병일■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광주교도소장 김선태△국방대 교육파견 김기현◇고위공무원 승진△성동구치소장 송방식△인천〃 이상희◇3급 승진△대구교도소 부소장 나진영◇4급 전보△법무부 교육교화팀장 권민석△법무연수원 교정연수과장 정재홍△청송교도소장 박종관△의정부〃 배명수△영등포〃 지정수△대구구치소장 서병석△군산교도소장 박현조△천안소년〃 경의성△청송직업훈련〃 홍종우△안동〃 유승만△김천〃 김재곤△공주〃 최강주△충주구치소장 이봉련△경주교도소장 윤종우△강릉〃 조명형△장흥〃 허익성△대전교도소 부소장 안희용△부산구치소 〃 김길성△성동〃 〃 김영균△인천〃 〃 박광식△영등포〃 〃 김선녀△서울지방교정청 총무과장 홍남식△대구〃 〃 김종국△대구교도소 교육교화과장 황성환△대전〃 〃 임을화△광주〃 〃 한상교△부산구치소 〃 임봉기△수원〃 〃 임동섭△성동〃 〃 주점숙△전주교도소 〃 김재익△통일교육원 교육파견 김안식◇4급 승진△법무부 교정기획팀 김승만△서울지방교정청 보안관리과장 오홍균△〃 작업훈련〃 배갑동△대구지방교정청 보안관리〃 민육기△광주지방교정청 〃 박형배△대구교도소 총무과장 문병일△안양〃 〃 배희창△인천구치소 〃 배종섭△청송교도소 교육교화과장 유인엽■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 △홍보담당관 민병춘△노사협력〃 오진섭△감사〃 김혜순△조사〃 김경원△지역발전과장 박정오△광주청사관리소장 민병대△지방세운영과장 이보환△지방세분석〃 진명기△인력개발총괄〃 강민구△정부통합전산센터 기획전략〃 장한△이북5도위원회 함경남도 사무국장 유재한 ◇부이사관△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파견 박성환■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김성일△국립중앙박물관 기획운영단장 강배형◇과장급 전보△문화정책국 여가정책팀장 노일식△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문화도시정책과장 윤필상△국립중앙도서관 기획연수부 사서능력발전〃 김성화△국립중앙극장 과장직위 윤용준◇과장급 승진△문화콘텐츠산업실 미디어정책관실 뉴미디어산업과장 나기주■지식경제부 ◇과장급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개발지원팀장 이영훈△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파견 김동호■보건복지가족부 ◇전보 △대변인 이동욱△보건의료정책관 노길상△건강보험〃 박용현△건강정책국장 손건익△복지정책관 이태한△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 이상영△장애인정책〃 고경석△보육정책관 권덕철△국립의료원 진료센터부장 허용△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전병율◇3급 승진△한의약정책과장 김덕중△운영지원〃 김두수△사회정책〃 강도태△아동청소년복지〃 박금렬◇4급 승진△기획조정담당관실 행정사무관 임호근△재정운용담당관실 〃 한창언△국민연금정책과 〃 이경재△요양보험제도과 〃 손일룡△다문화가족과 〃 손호준△장애인정책과 〃 권병기△가족정책과 〃 이한희△질병정책과 보건사무관 서경희△보건산업정책과 〃 이은걸■노동부 ◇서기관 승진 △차관실 권진호△대변인실 홍보기획팀 이철우△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엄주천△기획조정실 기획재정〃 이현옥△〃 창의혁신〃 박일훈△〃 정보화기획팀 윤명화△고용정책실 고용정책과 여성철 편도인△〃 고용보험정책과 신호철△〃 기업인력개발지원과 김범석△〃 자격정책과 이한수△〃 청년고용대책과 이기숙△노사협력정책국 노사협력정책과 이민재 김영미△〃 노사갈등대책과 배병조△〃 공공노사관계과 이성희△근로기준국 근로조건지도과 이재준△산업안전보건국 안전보건정책과 김영규△중앙노동위원회사무처 심판1과 조정구■국토해양부 ◇과장급 전보 △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임형도△동해〃황상일 △부산〃박정래■조달청 △비서관 차영길△정보기획과장 지순구△국유재산관리〃 송시윤△물품관리〃 황홍준△고객지원팀장 김윤길△외자장비과장 한성부△외자기기팀장 이미숙△자재구매과장 이성남△용역계약〃 나영주△신기술구매팀장 장강수△건축설비〃 남병덕△예산사업관리〃 고임세△기술심사팀장 김기준△공사관리〃 황병호△품질총괄과장 유근성△자재품질관리〃 박종덕△서울지방청 경영관리〃 이성실△〃 자재구매〃 김영철△〃 장비구매〃 윤동혁△〃 공사관리팀장 문명진△부산지방청 자재구매과장 주계성△인천지방청 자재구매과장 조창환△〃 장비구매팀장 문병모△광주지방청장 이한배△강원〃 우영명△경남〃 강경훈△제주〃 강정세■국세청 ◇고위공무원 전보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왕기현△법인납세국장 조홍희△부동산납세관리〃 이준성△조사〃 채경수△근로소득지원〃 김영근△대전지방국세청장 김덕중△광주〃 김 광△대구〃 서현수△부산〃 김창환△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김문수△〃 조사3국장 김상현△〃 조사4국장 김 연근△〃 국제거래조사국장 임환수 ◇국장 직무대리△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직무대리 원정희△〃 조사3국장 직무대리 김명섭■기상청 ◇과장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김영신△예보상황1과장 육명렬△수치모델개발〃 유희동△기상관측표준화〃 김경식△관측기술운영팀장 이명수△기후변화과학대책과장 김성균△자료관리서비스팀장 김진배△국립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장동언△광주지방기상청 방재기상〃 이재병△전주기상대장 우덕모△대전지방기상청 방재기상과장 김학송△대전지방기상청 동네예보〃 김인태△수원기상대장 이병렬◇과장 보직△예보상황5과장 이재원■산림청 ◇4급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김영철△국제산림협력과 임은호△국유림관리과 김영환△휴양등산과 이중락△녹색일자리사업단 부단장 원상호△산림항공과장 김상수△북부지방청 운영〃 진헌무△동부지방청 산림경영〃 강대찬△UNCCD 고용휴직예정 김경수◇4급 전보△국유림관리과장 오연섭△산림인력개발원 산불훈련교육〃 이문원△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품종심사〃 유세걸△북부지방청 춘천국유림관리소장 정민호△남부지방청 산림경영과장 강호구■병무청 ◇과장급 전보 △강원영동병무지청장 김지환 ■해양경찰청 ◇치안정감 승진 △차장 윤혁수◇치안감 승진△기획조정관 임창수◇경무관 승진△장비기술국장 김석균△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이정포◇경무관 전보△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수현■방위사업청 ◇부이사관 승진 △계약관리본부 절충교역계약팀장 김형택△특수무기계약〃 강용규◇서기관 전보△대변인 김영산△계약관리본부 계약운영관리팀장 이경호△〃 제도심사〃 김한복△〃 정밀무기원가〃 박승환△〃 지상장비원가〃 최병휘■소방방재청 ◇소방감급 전보 △중앙소방학교장 최진종△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이기환△경기도 〃 최웅길△소방방재청(교육입교 예정) 조성완◇소방준감급 전보△전북 소방안전본부장 손은수■KOTRA △KOTRA아카데미 원장 오세광△전시컨벤션처장 겸 전시컨벤션총괄팀장 윤희로△기획조정실 경영혁신〃 선석기△지방사업지원단 수도권 지역담당관 이채경△〃호남권 지역담당관 구자경△〃충청권 지역담당관 김승철△〃 동남권 지역담당관 유종헌■KT&G ◇상무 전보 △마케팅본부장 허승오△중앙연구원장 겸 R&D〃 박강제△김천원료공장장 이철수 ◇상무보 전보△인재개발원장 최정일△남서울본부장 김해성△부산〃 김대성△대구〃 방형봉 ◇임원대우 전보△글로벌본부장 홍문봉△글로벌본부 해외사업실장 백철만△제조본부 품질관리〃 이문수△R&D본부 제품개발〃 박재민△신탄진제조창 지원〃 김영회△중앙연구원 담배연구소장 최윤주 ◇1급 전보△마케팅본부 마케팅실장 박종선△R&D본부 기술개발〃 임무수△중앙연구원 연구기획〃 서석록△성장사업본부 신사업〃 전장호△신탄진제조창 생산〃 전충열△영주제조창 생산〃윤여대△영주제조창 지원〃 전은철△광주제조창 생산〃 차영언△인쇄창 인쇄〃 정헌영△남서울본부 영등포지사장 민병환■SH공사 ◇승진 △고객지원본부장 김영세△보상본부장 박용한■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승진 △비서실장 김승호△가스전관리사무소장 천봉호△예멘〃 최병구△캄차카〃 신석우△신규사업1처장 송병진△여수지사장 김승회 ◇처·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권흠삼△경영지원처장 정회환△재무〃 손경락△생산운영〃 정창석△시추선사업〃 양동룡△탐사사업1〃 한상근△석유사업〃 박재익△인도네시아사무소장 이홍규△이라크〃 이승국△미주생산자산인수단총괄반장 윤재암△서산지사장 박수천△평택건설출장소장 김상문△용인지사장 구본중△곡성〃 김강석△동해〃 김정규△연구개발실장 최재원■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 장기태■서울시설공단 ◇전보 △시설관리본부장 남정윤△감사실장 홍종명△도로환경관리팀장 우선근△교통정보〃 이장희△장애인이동지원〃 김윤기△강북공사관리〃 이정엽△상수도공사관리〃 이청한△청계천관리〃 강신정△교통시설관리〃 홍동빈△경영혁신실장 박행구△추모공원건설지원팀장 김종철■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유승엽△예술단발전추진단장 김광래■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통신정책연구실장 염용섭△동향분석〃이종화△방송정책연구그룹장 초성운△국제기구협력그룹장 남상열△방송통신통상센터장 강하연■국토연구원 ◇본부장 전보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서태성△녹색국토·도시연구본부 최영국△주택토지·건설경제연구본부 손경환 △국토인프라·GIS연구본부 류재영△기획경영본부 박재길◇센터장 전보△광역경제권전략센터 김동주△수도권전략센터 이동우△산업입지전략센터 류승한△한반도.글로벌국토전략센터 김영봉△녹색성장국토전략센터 김선희△도시재생전략센터 민범식△문화국토전략센터 채미옥△부동산시장연구센터 김근용△주거복지전략센터 진정수△토지전략센터 정희남△건설경제전략센터 김성일△국토인프라전략센터 조남건△도로정책연구센터 정일호△GIS연구센터 사공호상△국토정책시물레이션센터 유재윤△연구전략센터 윤여훈△행정관리센터 양용태■두산 ◇부사장 승진 △임성기 ◇전무 승진△최승주 김명우 ◇상무 승진△박화규 최영태 김종보 박정봉 이기용 이수언 김수용 김석관 호준 ◇전무 승진△김영성 이정근 이홍구 이우영 ◇상무 승진△오승현 양승우 주재진 장호철 주종윤 신동성 김기중 공영권 이종완 ◇부사장 승진△김재권 ◇상무 승진△이태선 조현수 김학규 오창석 ◇전무 승진△정종헌 최성우 권순영 최재우 ◇상무 승진△황성기 차기용 조민호 신동규 ◇상무 승진△피광준 ◇상무 승진△서정일 장창호 ◇상무 승진△박덕수 권오영 김만균 ◇부사장 승진 △엄항석 ◇두산중공업△전무 유지환 ◇두산 DST△상무 김병영 김정수 정해봉 신원철 기훈 권정열 성익경△연구위원 이석구 ◇네오플럭스△상무 김일천 ◇삼화왕관△상무 김무환 ◇두산생물자원△상무 신희창■르노삼성 △전사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이교현△전사 품질본부장 임종성△구매본부장 크리스토프 드샤량트네■빙그레 ◇상무 승진 △구매담당 박정환△연구소장 김수종 ◇상무보 승진△재경부장 박창훈△마케팅담당 이성천■동일하이빌 ◇신규 선임 △사업관리본부 전무 서기석◇이사대우 승진△외주구매실 허두영△천안용곡현장소장 임정환△분당오피스빌딩 현장소장 이상구△카자흐스탄 지사 강정대■동부그룹 ◇승진 △부사장 심동섭 김만기 △상무 이원상 △상무 김종식 김종현■동국제강 ◇승진 △상무 김철환△이사 김세동 이태신 이성호 엄중렬◇상무 전보△관리담당 박자홍 봉형강 담당 정광용 부산공장장 박영훈 ◇이사 전보△포항제강소 김종율△인천제강소 전병로△감사담당 진흥열△판매생산계획 김세동△기획조정팀장 이성호■유니온스틸 ◇승진 △상무 손구열△이사 우남철 ◇상무 전보△감사 김군하△건설본부 이용수◇이사전보△경영기획 손구열△정비·시설 우남철 ■국제종합기계 ◇승진 △상무 심두진△이사 하준호 ◇상무전보△브랜슨트랙터 대표이사 심두진 ■동국통운 ◇승진 △이사 이인식 ■국제통운 △관리 이사 전태호 ■DK UIL 유테크 ◇승진 △이사 심준구△이사대우 김기태 ◇전무 전보△DK유테크 대표이사 나정곤■대원강업㈜ △이사 김형석■KBS ◇팀장급 △비서실장 정지환△정책기획센터 대외정책팀장 이선재△〃 지역정책〃 임오진△〃 계열사정책〃 배관태△〃 법무〃 김광석△〃 예산〃 김윤로△인력관리실 조직제도〃 유석근△〃 인사운영〃 김원한△〃 인재개발〃 김동주△남북협력단장 우동혁△국제협력팀장 김경희△뉴미디어센터 뉴미디어개발〃 김경수△〃 뉴미디어사업〃 권오석△〃 IT개발운영〃 박희찬△〃 IT인프라〃 서강원△〃 방송콘텐츠〃 김상인△시청자센터 홍보〃 강선규△〃 방송문화연구소장 이화섭△〃 KBS홀팀장 직무대리 진종철△편성본부 편성운영〃 최용규△〃 편성국 편성기획〃 서재석△〃 〃 1TV편성〃 서재원△〃 〃 2TV편성〃 홍혜경△〃 외주제작국 EP 김덕기 주연자△〃 아나운서실 아나운서팀장 박태남△〃 〃 한국어〃 김성수△〃 중계기술국 중계제작〃 설창규△〃 지적재산권〃 김성오△보도본부 보도운영〃 노남종△〃 보도국 1TV뉴스제작〃 박인섭△〃 〃 2TV뉴스제작〃 이현님△〃 〃 라디오뉴스제작〃 성창경△〃 〃 인터넷뉴스〃 임흥순△〃 〃 정치외교〃 김정훈△〃 〃 경제〃 김시곤△〃 〃 사회〃 정은창△〃 〃 행정복지〃 김인영△〃 〃 네트워크〃 최정길△〃 〃 문화과학〃 한상덕△〃 〃 국제〃 김혜례△〃 〃 보도기술 총감독 김영종△〃 보도제작국 탐사보도팀장 권순범△〃 〃 시사보도〃 김대회△〃 스포츠국 스포츠사업〃 박영문△〃 〃 스포츠취재제작〃 배재성△〃 〃 스포츠중계제작〃 김춘길△〃 영상취재국 영상편집〃 백승민△〃 영상그래픽〃 정현철△TV제작본부 TV제작운영〃 박상섭△〃 교양제작국 EP 김재연 김기표 신동인△〃 기획제작국 〃 조인석 서현철 이강주△〃 예능제작국 〃 오진규 이근형△〃 드라마제작국 〃 이덕건 김명욱△〃 영상제작국 총감독 동중우 강원식 김형탁△〃 TV기술국 〃 이위찬 김규영 문정호△〃 컴퓨터영상팀장 정동욱△라디오제작본부 라디오편성〃 서기철△〃 라디오제작운영〃 박갑진△〃 라디오1국 EP 장옥님 이종만 변석찬△〃 라디오2국 〃 이인숙 김혜영△〃 라디오기술국 총감독 강충실 이윤만△기술본부 기술관리국 기술기획팀장 김순기△〃 방송시설국 제작송신시설〃 강수길△〃 〃 건축기전〃 소돈영△〃 방송망운용국 방송시설운용〃 송승길△〃 〃 소래송신소장 김선권△〃 〃 남산〃 조해남△〃 〃 관악산〃 김윤택△〃 〃 김제〃 강성삼△〃 방송기기보전국 전력운용팀장 정훈△경영본부 총무국 총무〃 남인식△〃 〃 후생안전〃 신창섭△〃 〃 시설관리〃 신광식△〃 재원관리국 재원운영〃 노승희△〃 관재〃 정복승△〃 재무〃 임형순△울산방송국장 박홍일△안동〃 안희구△포항〃 김동우△충주〃 김시연△강릉〃 김성환△원주〃 문창석 △감사실 기획감사역 이윤복△〃 방송〃 김재명△〃 기술〃 양세주△〃 경영〃 윤용호△보도본부 보도국 국제팀 워싱턴지국장 윤제춘△〃 〃 〃 파리〃 채일△〃 〃 〃 도쿄〃 홍지명△〃 〃 〃 베이징〃 최창근△〃 〃 〃 모스크바〃 이춘구△기술본부 방송망운용국 당진송신소장 정화섭△〃 〃 여주〃 김홍범△〃 〃 김포〃 장윤식△〃 〃 화성〃 이용우△〃 〃 양주중계소장 황병택△경영본부 재원관리국 강북사업지사장 홍광표△〃 〃 강남사업〃 김영균△〃 〃 인천사업〃 이기백△〃 〃 경기남부사업〃 조하룡△〃 〃 경기동부사업〃 정중석△〃 〃 경기북부사업〃 이창현△부산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백항규△〃 보도〃 감일상△〃 기술〃 김정호△〃 총무〃 공원보△〃 김해송신소장 이세형△창원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고영산△〃 보도〃 강철구△〃 기술〃 구자룡△〃 총무〃 황상기△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 권오주△〃 보도〃 정일태△〃 기술〃 김영동△〃 총무〃 김혁년△〃 영일송신소장 박영찬△광주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정현동△〃 보도〃 박익원△〃 기술〃 최성현△〃 총무〃 조병철△전주방송총국 편성제작〃 김영두△〃 보도〃 한현철△〃 기술〃 조남명△〃 총무〃 조석준△대전방송총국 편성제작〃 신경섭△〃 보도〃 방석준△〃 기술〃 김영찬△〃 총무〃 강광석△청주방송총국 편성제작〃 박흥영△〃 보도〃 이재호△〃 기술〃 신건명△〃 총무〃 김상규△춘천방송총국 편성제작〃 진재중△〃 보도〃 조병관△〃 기술〃 김대현△〃 총무〃 이재원△제주방송총국 편성제작〃 김학순△〃 보도〃 김방홍△〃 기술〃 조진구△〃 총무〃 한승현 ◇프로젝트팀장 △경영개혁단 수신료프로젝트팀장 백운기△〃 난시청프로젝트〃 최수철△뉴미디어센터 IPTV추진프로젝트〃 이준용△보도본부 뉴스시스템혁신프로젝트〃 강성호■동아일보 △부국장급 김일동 △광고지원팀장(부국장급) 박동원■한국일보 △상무이사 신우철△문화사업단장(이사대우) 서순주 △논설위원실장 강병태△사회부 대전취재본부(춘천·부국장대우) 곽영승 △기획관리부장(부장대우) 우성태 △본부장 홍석철△마케팅본부 부국장대우 김근식△마케팅1부장(부장대우) 신복현△마케팅관리〃(〃) 박진석△부장 이현걸 △경영지원부장(부국장) 최성범△회계관리〃(〃) 김경순△정보지원〃 기진서△채권관리〃 조광연△제작지원〃 강용운△자금관리〃(부장대우) 류구선△정보자료〃(〃) 현상원 △마케팅사업부장 조용준■조선일보 △미래전략팀장 방준오△마케팅전략〃 우병현△자산〃 한수진△국제부 북경특파원 최유식■스포츠동아 ◇승진 △편집국 기획담당 부국장 겸 레저생활부장 김종건◇전보△광고마케팅국 광고전략기획팀장 이종욱△〃 광고영업〃 이승욱△〃 광고관리〃 김동민■메트로신문사 ◇승진 △편집국장 류수근△경영기획실장 유종규△편집국 정치경제팀장(부국장대우) 김주선△〃 뉴스팀장(부장) 최승진■서울대 △행정대학원 부원장 김준기△치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한중석△〃 학생부원장 김현덕■고려대 △교수학습개발원장 정진택■서울아산병원 △진료부원장 박성욱△교육〃 김병식△기획조정실장 이상도△진료지원〃 박승일△입원부장 김건석△외래〃 이제환
  •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들 교육·육아지원 크게 늘린다

    지자체가 새해에는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리고,여권 발급기한을 단축하며,취·등록세를 감면하는 등 새로운 행정을 계획하고 있다.지자체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시책 등을 모아봤다. 부산 셋째 자녀를 낳은 가정에 매달 10만원씩 1년간 지급한다.또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둔 가정이 자동차를 살 때 취·등록세를 각각 50% 감면한다.민간이나 가정보육시설의 보육교사들에게 월 8만~5만원씩 지원한다.택시 수요 다변화를 위해 1300~1500cc의 소형택시 500대가 도입된다.요금은 2㎞까지 기본요금 1800원에 거리요금은 159m당 100원,시간요금은 38초당 100원이다.2월부터 영어 FM방송이 시작된다.시 공무원시험에 학력과 나이 제한 등이 폐지된다. 대구 둘째 자녀 출산 가정에 20만원을 지급한다.둘째 이상을 임신한 임부(36주 이상)에게 5년 납입,10년 보장의 생명보험료 또는 손해보험료를 지원한다.저소득층 임산부를 대상으로 9개 항목의 태아기형아검사와 갑상선기능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시 방문 민원인 주차료가 30분 1000원,30분 초과후 10분마다 500원이다.토·일·공휴일은 무료.여권 발급기간이 현행 5일에서 4일로 하루 단축한다.기업인과 노약자,다자녀·다문화 가족 등은 대기시간 없이 신청서 작성후 바로 제출하면 접수된다. 광주 60세 이상 노인의 치매 조기 검사가 전체 5개 자치구 보건소로 확대된다.저소득층에게 우선권을 주며 비용은 없다.학교주변 200m 범위 안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는 전담 관리인을 지정토록 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을 팔도록 했다.10세 미만 아동의 가정에 월 5만원을 지급하고,미혼모 등의 자녀 양육 상담과 지원도 이뤄진다.18세 미만의 직계 비속을 3명 이상 양육하는 가구는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줄여준다. 대전 시공무원교육원이 저소득층 자녀 학습코치를 양성한다.학습코치는 중 2년과 고 1년 저소득층 학생을 상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친다.새해 8월부터 6개월간 이들을 대덕구 복지관에 투입,시범 운영한다.시는 2010년부터 동구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한다.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교(인도교)와 태화강 전망대 준공,남산로 하부 생태·문화갤러리 거리 조성으로 태화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문화체육분야에서는 시티투어 2층버스 도입을 비롯해 대곡박물관 개관,시립박물관 착공,양정·염포도서관 및 울주문예회관 등을 준공한다.시정 종합홍보관 및 옥상전망대 운영,울산과학기술대학교 개교,여권 택배서비스 제공 및 관광안내 전문상담 창구 운영 등으로 대민서비스를 강화한다. 경남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상한연령 제한이 폐지된다.도 시행 공무원 시험문제 출제방식을 행전안전부에 위탁 출제한다.여권발급 처리기간이 5일에서 4일로 단축된다.다자녀 가구가 취득하는 2000cc 이하 승용차의 취·등록세가 50% 감면된다.29세 이하 대졸 미취업자 대상으로 공공기관 행정인턴 438명을 채용한다.전면 책임감리 대상공사를 공사비 100억원에서 200억원 이상으로 규모를 조정한다.결혼이주여성의 자격증 취득과정 및 창업 교육 등을 통한 취업 알선을 위해 결혼이주여성 200명(시·군별 10명)에게 1인 60만원(10만×6월) 이내에서 지원하는 결혼이주여성 ‘워크네트’를 운영한다.경남외국어고와 김해외국어고는 2010학년도(현 중2학년)부터 학생모집 단위가 도내로 제한된다. 경북 18세 미만인 자녀 3명을 양육하는 가구가 취득하는 차량에 대해 취·등록세 50%를 경감한다.또 둘째 자녀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원한다. 전남 태양광발전소 허가 처리지침에 따른 예규를 만들어 무분별한 발전소 허가에 제동을 걸었다.또 전남인재육성장학재단을 출범했다.민·관으로 모은 600억원을 기금으로 해 가정형편 등이 어려운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건넨다.도내 다문화 가정 5000여가구(자녀 5222명)를 방문,한글을 가르친다.아동양육,인터넷 국제전화요금 70%를 지원한다.미혼모 가족도 지원한다. 전북 도내 대학생에게 학자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하고,저소득층 중·고교생에게 수학 여행비를 제공한다.청년 창업자 중 1년 이상 지난 업주(100명명)에 대해 성장·정착 자금 명목으로 3000만원 한도에서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남원과 무주 등 동부권 10개 시·군에 투자하는 업체에는 투자금의 6% 범위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여성 결혼이민자는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도립미술관이 도민에 무료 개방되며,관람 시간도 1시간 연장된다. 충남 아파트 단지 등에 있는 가정보육시설에 겨울철 난방비를 지원한다.시설당 매달 5만원씩이다.도는 어린이집에 급식비로 1인 끼니당 171원씩 지원한다.도내 전체 1293곳에 어린이는 4만 8000명이 대상이다.또 주민들로 이뤄진 의용소방대원 임용을 도지사로 일원화했다.. 충북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 도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경비를 3만원까지 지원한다.지원 대상도 고교생에서 중 3학년까지로 확대된다.또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사업을 확대해 로스쿨 재학생을 지원한다.다자녀 가구 세제 지원이 신설돼 18세 미만 자녀를 셋 이상 양육하는 가정이 자동차를 취득하면 취·등록세 50%를 감면한다.산업 단지내에 산업용 건축물을 개축 또는 대수선해도 취·등록세를 100% 면제받는다.충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는 입지 비용의 70%가 지원된다. 낙후지역 입주기업의 경우 80%까지 지원된다. 강원 셋이상 다자녀 양육자의 자동차 취·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장애 여성 출산비는 급수와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등록 장애인에게 지급된다.5세 이하 셋째 아이가 있으면 보육료의 50%까지 지원된다.강원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적외선 곡물 건조기 20여대가 공급된다.다른 시·도에서 1년이상 제조업,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하던 업체가 도내 탄광지역으로 이전해 오면 본사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공장 이전 보조금(5억원 한도),부지 매입비(5억원 한도),임대료(5억원 한도),고용·교육훈련 보조금(5억원 한도)이 지원된다. 제주 출산장려금을 내년부터 종전 셋째아 이상 가정에서 둘째아 이상 가정으로 확대 지원한다.출산장려금을 둘째아인 경우 10만원을 지원한다.셋째아 50만원,넷째아 가정에 100만원을 지급한다.또 전국 최초로 ‘교통안전마을’이 시범 운영되고 모든 시내·외 버스 앞면에 행선지를 알리는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이 설치된다.3개 교통안전 시범마을에는 각각 2000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와 차량 무상점검,교통안전시설 점검과 교통안전교육 등을 지원한다.또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와 소형,준중형,대형택시 도입으로 이용자의 선택권도 확대된다.중소 상공인을 위한 1년 과정의 세정대학도 첫 개설,지방세,국세,경제 및 지역산업,경영전략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사회2부 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주말탐방] 재한 몽골인 학교를 가다

    [주말탐방] 재한 몽골인 학교를 가다

    낮 12시30분.조용하던 지하1층 식당에 갑자기 생기가 돈다. 멀리서 아기종달새의 재잘거림 같은 청명한 소리가 들려오는가 싶더니,금세 남색 조끼에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초등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줄을 서기 시작한다.“야호 오늘 육개장이다!아줌마 저 국물 많이 주세요~”라며 1학년 자야(7)가 소리친다.급식을 타갖고 자리에 앉은 아이들은 속닥거리기도 하고 까르르 웃기도 하며 밥을 먹는다.그런데 잠깐.저희들끼리 주고받는 말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가만히 들어보니 한국어가 아닌 몽골말이다.한국어와 몽골말을 모두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 친구들은 재한몽골학교에 다니는 몽골 사람이다.한국 땅에 살지만 몽골인의 정체성과 문화를 잃지 않으려 애쓰는,한 문화가 다른 문화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공존하는 진정한 다문화를 배우는 아이들이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재한몽골학교는 몽골 노동자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999년 12월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의 도움으로 설립됐다.선교회 건물 구석에서 8명의 학생과 함께 시작한 학교는 2004년 12월30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외국인학교로 인가를 받았다.2005년 7월 1회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그동안 이곳 재한몽골학교에는 약 350명의 몽골 노동자 자녀들이 거쳐 갔으며 지금도 8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인들 편견에 아이들 피해의식도 커져 이곳 재학생의 90%는 이주노동자,주재원 등의 자녀로 오래 머물지 않고 곧 떠나는 아이들이다.고작 10%만 입학식과 졸업식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곧 떠나는 아이들의 절반 정도는 부모가 불법체류자 신분이다.한국에서 쫓겨날까봐 걱정하고 최저임금 받아가며 일하느라 바쁜 부모들은 도저히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없다.게다가 일반 초등학교에서 잘 적응할 리 없는 아이들에게 재한몽골인학교는 단순한 배움의 장을 넘어서서 포근한 쉼터 같은 존재다. 점심시간이 끝난 오후 1시20분.1~3학년이 모여 공부하는 교실에 갔다.16명이 한 방에 모여 몽골어로 책읽기 수업을 하고 있다.저학년은 한국말 수업을 하지 않고 몽골어를 익히는 데 주력한다.아이들은 몽골 현지에서 쓰이는 몽골어 교재를 읽거나 따라 쓰기를 하고 있고 담임인 뭉근체첵 선생님은 교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 하나하나가 틀리지 않고 잘하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한다.풍경은 여느 초등학교 교실과 다르지 않다.교실 벽에는 세계전도와 칭기즈칸의 그림이 나란히 걸려 있고,문에는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 붙여져 있다.‘인사를 잘합니다,친구들과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지냅니다,게임기는 학교에 가져오지 않습니다’ 같은 정겨운 문구가 쓰여 있다. 돌뭉흐(7)와 인드라(9)는 집과 학교가 멀어 학교 근처의 어린이집에서 생활하고 있다.아무리 사감선생님이 엄마처럼 돌봐준다고는 하지만 아직 엄마 품이 그리울 나이다.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지내니 엄마 아빠 생각이 많이 나지는 않는다고 둘은 입을 모아 말한다.돌뭉흐는 “아침 7시30분에 일어나서 10시40분에 학교에 도착해요.세수하고 책가방 챙기는 건 모두 나 혼자 해요.다 입은 옷은 세탁기에 넣고 빨래도 해요.”라고 말하며 꽤나 어른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인드라는 몽골에서 태어나 3살 때 한국에 왔다.몽골 사람인 엄마가 한국인 아빠와 재혼해 한국에 오게 된 것.늘 바쁘게 일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한국 문화를 많이 접해볼 일은 없었다.그래도 학교에 다니기 전에는 한국어 학원에 다니는 등 나름의 노력은 하고 있다.요즘 한창 태권도에 맛을 들인 인드라는 “태권도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라며 태권도 품새를 제법 그럴듯하게 흉내내보였다. ●한국어·영어·IT등 수준별 분반 수업 오후 2시5분에 5교시 수업이 끝나자마자 3학년인 따시까(10)와 2학년인 푸랩수랭(8)은 교실을 박차고 나와 합주 수업에 가야 한다며 발걸음을 서둘렀다.따시까는 1~3학년 교실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거꾸로 키는 그 반에서 제일 작다.호르몬 계통에 문제가 있어 키가 많이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매일 사탕과 비슷한 약을 먹어야 한다고 따시까는 말했다.지난해부터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따시까는 몽골에서 태어났는데,천호동에서 식당일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왔다.아직 한국말이 서툰 따시까는 “몽골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어” 학교 오는 것이 즐겁다고 한다.일반 초등학교에서라면 작은 키 때문에 ‘왕따’가 됐을 법도 한데,친구들이 자기를 놀리는 일은 그다지 없다며 따시까는 배시시 웃는다. 그런 따시까의 옆에서 “전 얘 조금만 놀려요.”라며 장난스럽게 웃는 푸랩수랭은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학급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한국인인 아버지와 몽골인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데,아버지는 푸랩수랭이 4살 때 하늘나라에 가셨다.혼자 남은 어머니는 식당에서 일하며 푸랩수랭을 키운다.몽골에 계신 할머니와는 연락하지 않는다.마냥 밝을 것만 같았던 푸랩수랭은 엄마 얘기를 하자 눈물을 글썽인다.“나중에 크면 꼭 의사가 돼서 우리 엄마 아픈 데 고쳐줄 거예요.”라고 말하는 푸랩수랭에게서 결 고운 마음씨가 느껴진다. 재한몽골학교에서는 한국어와 몽골어 외에 영어,수학,몽골역사와 몽골윤리 등의 필수과목과 음악,미술,과학실험,태권도,IT교육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몽골 두 나라 교육과정상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과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8명의 몽골인 전담교사와 20여명의 한국인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진은 몽골학생들의 학력과 한국어 수준을 감안하며 수준별 학습을 하고 있다.몽골어로 진행되는 몽골어와 수학의 경우 몽골 현지와 동일한 교재를 사용해 학생들을 나이에 맞게 학년별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IT 등 한국어를 사용하는 수업은 학생의 수준에 맞춰 분반 수업을 한다. ●한국·몽골 교류 가교역할 기대 매주 수요일에는 특기적성 수업이 있다.사물놀이,태권도,연극 등 각자 좋아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학교 근처의 한 빌라에서는 사물놀이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7학년 할리온(12)과 6학년 엥흐차츠랄(11)을 비롯한 6명이 특기적성 강사인 유병례 선생님과 장구를 치며 박자를 맞춰보고 있었다.“덩 쿵따쿵/덩 쿵따쿵/덩 따쿵따/쿵 덩아”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길군악’ 장단을 맞춰보고 있었는데 3초도 채 되지 않아 장단은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무수한 소음으로 흩어지고 말았다.선생님이 장단을 제대로 치는 학생에게는 초콜릿을 주는 등 유인책을 마련했지만,절묘한 리듬감을 요하는 장구는 학생들에게 어렵기만 하다.장구치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고 처음 배우게 됐다는 할리온은 “어렵지만 재미있다.앞으로도 계속 장구를 치고 싶다.”고 했다.한국 국적이 없는 부모님 때문에 이번 학기가 끝나면 몽골로 돌아가야 한다는 엥흐차츠랄은 “몽골에 가도 장구를 치고 싶은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며 진지한 표정으로 선생님에게 자문을 구한다. 재한몽골학교는 학생들에게 ‘몽골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강애 교감은 “몽골어와 한국어,영어 등 최고의 교육을 통해 이 아이들이 몽골로 돌아갔을 때 각 분야의 리더가 되고,또 한국과의 가교를 잇게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 한국이나 몽골,어느 한 쪽의 문화만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사는 몽골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체화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는 일부 한국인의 편견과 몽골 어린이들의 피해의식이 겹치면서 재한몽골인학교의 이런 이상을 실현하는 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재학생들이 몽골인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면서도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하는 것이 재한몽골인학교의 남은 과제다. 글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이강애 교감 인터뷰 “한국 정부 지원 없어… 재정적 어려움 가장 커” 재한몽골인학교가 여느 외국인학교와 다른 점은 몽골이라는 작은 나라의 학생들을 교육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편견은 심하고 재정은 열악하다.재한몽골인학교의 이강애 교감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받게 해주고 싶어도 결국은 돈 문제에서 어려움에 부닥친다.”면서 작은 외국인학교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교 운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재정인가. -아이들 수업비가 점심값을 포함해 한 달에 6만원이다.기숙사에 사는 아이들은 하루 세 끼를 제공하는데도 한 달에 8만원이다.부모가 노동자이거나 실직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어려운 아이들에게 수업료를 도저히 많이 받을 수 없다.몽골인 입장에서는 한국에 아무나 오는 것이 아니다.수입은 이렇게 적은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후원자들의 사정도 나빠졌다.2004년 인가를 받은 후 한시적으로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았지만 우리 학교는 서울시에서 지원받는 예산도 없다.지금 아이들이 컨테이너 박스를 교실 삼아 공부하고 있는데,그걸 바라보는 게 너무 안타깝다. →재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사람들의 편견과 차별이다.주변 초등학교와 중학교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못사는 나라에서 왔다며 놀리거나 무시하는 일이 잦다.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피해의식을 갖게 되고 “나는 왜 몽골에서 태어났을까.”라며 부모를 원망하기도 한다.겉보기에는 한국인과 다른 점이 거의 없으니 몽골인임을 감추는 아이들도 더러 있다.그러나 우리는 “너희들이 몽골인임을 항상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이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몽골에 보탬이 될 사람임을 믿기 때문이다.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당연히 아이들이 잘 자라주는 게 가장 큰 보람이다.졸업한 친구들이 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무사히 진학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가장 기쁘다.1990년대까지만 해도 몽골 근로자들은 짐승같은 취급을 받았고 이들을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다.그러나 몽골 근로자들의 상황이 점점 나아지는 것을 보는 것도 보람있는 일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새해 ‘경쟁력 회복’ 기획보도를

    새해 ‘경쟁력 회복’ 기획보도를

    서울신문의 제25차 독자권익위원회가 24일 오전 7시30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이날 회의에는 최현철(고려대 언론대학원장) 위원장과 김형준(명지대 교수)·이문형(산업연구원 연구위원)·박연수(소방방재청 차장)·권성자(책을 만들며 크는 학교 대표) 위원,서울신문 노진환 사장과 박종선 부사장,염주영 이사와 박희석·김인철 부국장 등이 참석,언론의 새해 기획 및 특집과제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국민 정신건강 살피는 특집 마련을 참석자들은 새해가 우리에게는 엄청난 시련이자 동시에 기회라는 데 공감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보도기획을 모색했다. 박연수 위원은 “새해가 어려운 만큼 대전환의 전기도 될 것”이라며 ‘경쟁력 회복’을 주제로 한 기획안을 제안했다.“그는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을 연계시키는 기획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권성자 위원은 안팎의 사정을 볼 때 내년은 국민들의 정신적 고충이 클 것이라며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살피는 기획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사회 분열 극복할 대안도 다뤄야 이문형 위원은 내년에는 분열과 갈등이 우리 사회를 짓누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는 이를 위해 분야별로 다양한 성공사례를 취합해 보도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짚었다.최현철 위원장은 다문화·다인종 사회에 대한 시각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아직은 잠복해 있지만 머잖아 이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관련 보도의 효율성과 심층성을 위해 언론보도의 매뉴얼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준 위원은 사회적 관점에서 한 시대의 전환점이 됐던 이슈를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그는 이어 “일자리 문제와 관련,과거 경험을 보자면 예산을 상반기에 집중투자한다고 하지만 잘못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예산 조기집행이 자칫 제2의 쌀 직불금 사태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언론이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노진환 사장은 “좋은 제안과 날카로운 비판에 감사 드린다.”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지면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Seoul In] 외국인 다문화 페스티벌 개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8일 대학로에서 2008 외국인 다문화 페스티벌을 연다.외국인 다문화 가족 및 근로자,지역 소외계층에게 새해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몄다.다문화 민속공연,전통문화 공연,다문화 민속 음식전,국내 최고의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하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질 예정이다.문화체육과 73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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