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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노점도 이름 걸고 당당하게

    서울 종로2가 젊음의길에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김모(35)씨는 최근 가판대에 자신의 얼굴을 새긴 ‘젊음의길 00-00’라는 증명서를 부착했다. 김씨는 “예전엔 여기저기 단속을 피해 숨어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는데 증명서를 붙이고 나니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면서 “어엿한 가게를 마련한 것 같아 더 애착이 가고, 손님들에게도 당당해졌다.”고 말했다. 종로구가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노점실명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는 다음달 말까지 노점실명제를 통해 등록된 지역내 1172개 노점 전체에 허가신고 증명서를 부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점실명제는 2008년부터 종로구가 추진해온 노점관리종합대책의 완결판이다. 새로운 노점의 발생을 막고, 노점의 전매나 대리영업 등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도입됐다. 최성민 건설관리과장은 “노점을 무조건 단속하고 못하도록 하는 것보다 양지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며 “신규노점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단속이 가능하고, 노점의 숫자 파악 등 행정관리시스템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젊음의 길 등 특화거리에 자리한 노점에는 점용허가 증명서를, 그 외 이면도로에 위치한 노점에는 노점신고자 증명서가 부착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노점신고제를 도입했으며, 노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시간제·규격화 디자인 노점거리 확대 추진 계획을 세우고 2008년 3월부터 다양한 조치를 진행해 왔다. 노점 자진신고를 통해 종로 2가에서 6가 사이의 노점 602개와 기타지역 노점 545개를 접수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종로 ‘대로 비우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종로 2~4가에 있던 노점들은 종로 2가 이면도로에 조성된 특화거리로 모두 옮겨졌다. 또 종로 3가 북측의 노점들은 이달 말까지 낙원동 ‘다문화 거리(390m)’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시·군마다 다문화 어린이집

    경북도 내 모든 시·군에 다문화 어린이 집이 문을 연다. 도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의 취학전 영유아에게 바람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을 23개 시·군에 확대 설치, 모두 28곳을 운영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앞서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예천 성락어린이집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 15명 이상이 다니는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 5곳을 지정,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달 중 다문화가정 영유아 7명 이상이 다니고 있는 시설 90여곳을 대상으로 시·군 전수 조사를 거쳐 다문화가정 영유아에게 적합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장·종사자의 전문성, 보육환경 등을 검토한 뒤 오는 6월부터 시·군별로 1곳씩 지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지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다문화 보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 위해 심사를 통해 곳 당 최대 300만원에서 최소 100만원의 다문화 보육 프로그램 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다문화 시범 어린이집 활성화를 위해 다문화가정 아동의 조기 보육에 필요한 교재·교구 개발 및 보급, 발달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지역 보육시설 종사자의 다문화 교육 전문교사 활용 등도 지원한다.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다문화 시범 어린이 집을 중심으로 운영 실태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내실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경북을 다문화 아이 키움터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외국인들 “서울 생활 좋아요”

    외국인들 “서울 생활 좋아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만족도가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글로벌화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평가했다. 시는 ‘외국인도 행복한 서울 만들기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확대, 개선해 체류 유형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거주 1년 이상 외국인 961명을 대상으로 교통, 교육, 주거, 의료, 문화환경 등 5개 분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2008년 3.7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교통환경이 4.05점으로 가장 높았고 문화환경이 3.97점, 의료환경이 3.68점이었다. 반면 주거환경은 3.52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서울과 수도권에 근무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외국인 임직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투기업인 생활환경 애로조사’도 지난해 3.81점으로 2007년 2.98점, 2008년 3.34점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최항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은 “외국인의 서울생활만족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글로벌화 사업은 계속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12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종로구 서린동에 외국인의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다음달 착공한다. 이곳에는 현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 있는 서울글로벌센터가 이전하고 외국계 상공회의소와 각종 외국인 편의시설도 입주하게 된다. 다음달 중순에는 강남 코엑스에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센터’가 개관해 소자본 외국인 투자자에게 법률 상담 등을 제공한다.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서는 산업현장에서 실제 사용이 가능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제공하고 총 8곳의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서는 ‘주말 한국어교실’을 ‘모자 한국어교실’로 확대 운영하고 국제결혼을 원하는 남성을 대상으로 ‘국제결혼 준비학교’도 연 4회 개설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CEO 칼럼]박지성식 리더십/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CEO 칼럼]박지성식 리더십/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얼마 전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관한 글을 읽다 흥미로운 분석을 발견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캡틴’ 박지성의 리더십에 대한 것이다. 박지성이 전통적으로 상명하복의 위계질서가 강했던 국가대표팀 분위기를 많이 바꿔 놓았다고 한다. 권위와 카리스마가 넘치던 과거 주장들과는 달리 까마득한 후배들과 농담을 주고받고 고민도 들어주며 스스럼없이 지내다 보니 대표팀 훈련장에서는 항상 웃음이 넘친다고 한다. 강요된 통제와 규율, 경직된 위계질서 대신에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통솔로 선수단의 응집력은 한층 높아졌다. 젊은 선수들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솔선수범하는 박지성을 중심으로 하나가 됐다고 한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럽게 경기력 향상으로 나타났고 국가대표팀은 박지성체제 이후 좋은 결과를 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었다. 이른바 요즘 주목받는 ‘수평적 리더십’의 좋은 사례라 할 만하다. 세계적 심리학자인 에드워드 드 보노의 표현을 빌리자면 박지성식 리더십은 ‘수평적 사고(Lateral Thinking)’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수평적 사고란 기본적으로 ‘나와 다른 생각’에 마음을 활짝 열어놓는 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 고정 관념의 틀을 깨고 남과 눈높이를 맞추며 소통하려는 태도다. 수평적 위치에서 마음을 열어놓으니 리더의 위치에 있더라도 지시와 명령 대신에 경청과 배려에 힘을 쓴다. 수평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변화지향적이다.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보니 항상 새로운 관점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그러니 수평적 사고는, 늘 바꾸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는 ‘변화의 시대’에 현대인들이 반드시 체득해야 할 덕목이 아닐 수 없다. 드넓은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며 천하를 호령했던 몽골 유목민(노마드)들의 성공요인으로 수평적 사고를 꼽는 사람들도 있다. 광활한 초지를 끝없이 찾아 헤매야 했던 유목민들은 항상 옆을 바라봐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 사방이 트인 초원에서는 동지가 많아야 유리했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을 포용하며, 연대하는 수평적 사고의 DNA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민족과 종교, 국적이 다르다는 것이 공동체를 이루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지도자는 착취와 군림이 아니라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의 일원으로서만 존재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에게 시키기만 하면 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수직사회와 달리 유목민 사회는 수평적 사회, 열린 사회였다는 점에서 오늘날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휴대전화 하나로 세계 구석구석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오늘날, 국경은 단절과 차단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상실했다. 빛의 속도로 돈과 정보가 오가는 시대에 우리 모두는 국경 없는 초원지대를 달리고 있는 21세기 노마드다. 건설 분야만 해도 요즘 웬만한 해외현장은 다민족, 다종교, 다문화가 공존하는 인종의 용광로나 다름없다. 현대건설이 담당하고 있는 카타르의 한 플랜트 현장은 1만 5000명의 현장인원 중 단 5%만이 한국인이다. 한국인이 공사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서 외국인들에게 일방적인 통제와 지시, 강요와 명령으로 일관한다면 결코 한 걸음도 공사를 진척시킬 수 없다. 직위의 높고 낮음이 일을 일방적으로 시키고,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는 관계라면 공사 중 돌발적으로 발생할 어떤 난관도 창의적으로 헤쳐 나갈 수 없다. 다름을 존중하고 같은 눈높이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지 못한다면 공사는 실패하고 만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광활한 사막의 한가운데에서 이들을 지탱하는 힘은 바로 수평적 사고다. 어쩌면 그것은 국경 없는 초원지대를 달려야 하는 현대인들이 끊임없이 연마해야 할 생존기술일지도 모르겠다.
  • 용산 도시디자인 계획 발표

    용산구는 도시 미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도시경관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물과 공공 시설물, 옥외 광고물 등의 도시 디자인에 대한 종합계획과 권역·구역별 기본계획을 담았다. 디자인의 방향은 국제업무단지 및 예술문화공간 주거지역을 다루는 ‘도시’와 대사관·종교·다문화 거리를 포함한 ‘다문화’, 녹지와 구릉지·강 등의 요소를 다루는 ‘자연’으로 나뉜다. 계획 범위는 16개 동 전역 21.87㎢, 목표 연도는 2014년이다. 기본 골격은 6개 권역과 5개 축, 3개 경관 거점으로 구성된다. 청파권역은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주거지, 남산권역은 자연 친화형 쾌적한 주거지, 용산공원권역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휴식공간으로 구분된다. 또 용산권역은 국제업무거점 부도심, 이촌권역은 경관보존형 아파트지구, 한남권역은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신주거지로 나뉜다. 남산권역의 대표 거리인 이태원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안내 표지판을 여러 언어로 제작하는 등 국제문화가로로 조성한다. 고전 가구상점 등이 밀집한 한남권역 보광동길은 가구쇼핑 특화거리로,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은 대사관 특화거리로 각각 꾸밀 계획이다. 5개 축은 남산과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녹지축, 한강을 낀 수변축, 서울 성곽 등과 관련한 역사축, 문화축, 업무축으로 구분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청주 다문화식당 ‘무지개 시루’

    [일자리UP 희망UP]청주 다문화식당 ‘무지개 시루’

    다문화가족들이 창업 공동체에서 희망을 키우고 있다. 22일 점심시간 충북 청주 남문로2가 정우빌딩 지하 식당. 200㎡ 남짓한 식당 주방에서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시집온 로셀 파라키나(33)와 오욱프억(51)이 음식준비에 한창이다. 메뉴는 베트남 쌀국수. 오욱프억이 쌀가루를 불려 빈대떡처럼 만든 뒤 가늘게 썰어 면을 만들고 로셀은 국수에 넣을 양파와 고기 등을 준비한다. 주방 밖에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이주온 유실린(24)과 사라잇(24)이 손님들을 안내하며 주문을 받는다. 한국말은 어색하지만 친절하게 손님들을 모시려는 그들의 노력이 행동 하나하나에 묻어난다. ●민속공예품 판매 ‘무지개 나라’ 이주여성들이 낯선 한국땅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희망을 키워가고 있는 이곳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가 다문화가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한 다문화식당 ‘무지개 시루’. 일요일만 문을 닫고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 한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식값은 5000원 안팎. 이주여성들이 음식을 만들어 서빙까지 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무지개’는 2004년 운영을 시작한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별명이다.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가족들이 희망의 무지개를 띄우도록 지원한다고 해 이주여성들은 센터를 무지개라고 부른다. 무지개 시루 한 편에는 아시아 각국의 민속공예품과 의상 등을 판매·대여하는 다문화 마켓인 ‘무지개 나라’도 있다. 이주여성 10여명이 직접 만든 보석함, 손거울 등 다양한 한지공예품들을 전시·판매하는 ‘무지개 고리’도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무지개 고리는 단체나 기업이 주문하면 로고나 명칭을 공예품에 넣어 만들어준다. 이들 3개 매장이 한자리에 모여 문을 연 것은 2009년 4월. 한국여성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단법인 웅진 등이 시설비와 이주여성 교육비 등 7200만원을 지원해 줬다.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도 2000여만원을 투자했다. 현재 20여명의 이주여성들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청주시, 운영·인건비 지원 개업 당시 전국 최초의 다문화 창업공동체로 높은 관심을 받았지만 1년간 성적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루 손님이 50여명이 채 안 돼 월 매출은 비밀(?)이다. 아직은 이주여성들이 받는 한달 급여 80여만원도 자체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다. 다행히도 청주시가 1년에 7000만원을 지원해 부족한 운영비와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 무지개 시루는 기대도 컸지만 이주여성들이 전문요리사가 아닌 데다, 메뉴가 한국사람들이 매일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 보니 아직까지 손님이 많지 않다. 손님은 적지만 무지개 매장에선 항상 희망의 무지개가 뜬다. 취업의 문턱을 더 높게 느낄 수밖에 없는 이주여성들에게 이국땅에서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정승희 차장은 “이주여성들이 공동작업장을 통해 한국사회와 소통하며 노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지개 매장이 마련된 것”이라며 “이주 여성들이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많은 사람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점프 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 보육시설 파견-결혼 이주여성들 多産 기여

    강원 영월군은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주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인구정책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군(郡) 사정을 고려한 저출산·고령화 전략을 수립해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새싹 키우는 파파 할머니’ 정책이다. 일자리를 원하는 60세 이상 여성 고령자를 보육시설에 파견해 노인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워킹맘’들에게는 풍부한 보육 인프라를 이용해 아이들을 쉽게 기관에 맡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젊은 부모들이 아이 낳기를 꺼리게 하는 보육 문제와 사각지대에 놓인 고령층 고용 문제를 동시에 겨냥한 묘책이었다. 영월군은 올해 군정목표를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영월’로 삼고 ▲지자체 주도의 만혼자 결혼 프로그램 운영 ▲출산·육아 정보 제공을 위한 ‘7멘토’ 자문단 구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3명 이상 다자녀 낳기 운동은 목표만 거창하지 달성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가임기 남녀의 결혼을 촉진해 1~2명의 자녀 출산을 유도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정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결혼 이주여성의 다산(多産)에 힘입어 출산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지역도 많다. 다문화가정이 많은 호남권 지자체들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전국 시·군·구 중 두 번째로 높은 1.9명의 합계출산율을 기록한 전북 진안군에는 220여가구의 다문화 가정이 있다. 지난해 지역 출생아(276명) 중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아기가 모두 42명으로 15.2%를 차지했다. 지역 내 전체가구(1만 2400가구) 중 다문화가정이 차지하는 비율(1.8%)보다 월등히 높다. 진안군 관계자는 “면 단위에서 태어나는 신생아는 대부분 이주여성이 낳는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들은 3명 이상 다산하는 경우가 많아 저출산 문제 완화에 밑거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임신한 이주여성에게 태교·육아 방법 등을 방문교육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필리핀 등 동남아 출신 이주여성은 출산율이 특히 높아 농촌사회에 활력을 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하는 이주여성의 경우 보육시설 부족 등 내국인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가 나서 해결해 주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민원처리 ‘빨리 친절히 확실히’

    “질질 끄는, 흐지부지한 민원처리 없애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일 ‘4S 민원행정 서비스’를 통해 민원제도 및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간다고 밝혔다. 4S는 ▲신속(Speedy) ▲친절(Smiling) ▲확실(Secure) ▲스마트(Smart)한 서비스 등 행안부가 추진하는 서비스 개선 목표의 머리글자를 따 지었다. 행안부는 신속한 서비스를 위해 민원처리기간 100% 준수, 유사사무 통폐합, 불필요한 구비서류 감축 등으로 민원사무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친절한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과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민원제도 및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선한다. 연 1~2회의 전화친절도 조사를 통해 고객만족도 평가도 시행한다. 확실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중요·불만족 민원은 부서장의 확인을 필수적으로 거치는 등 관리를 강화한다. 또 스마트한 서비스를 위해 관련 업무자 간 온라인 지식공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민원담당자들 간에 선의의 경쟁을 유발한다는 방침이다. 행안부는 민원처리 우수자에게는 인사·급여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반면 부진한 직원에게는 인사평가 감점을 통해 불이익을 주는 등 민원처리 결과를 평가에 연계시킬 계획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지방선거 D-43 이런 지자체 꿈꿔요] (4) 노인 고용 실버북카페 운영, 소외계층 맞춤형 복지 제공

    [지방선거 D-43 이런 지자체 꿈꿔요] (4) 노인 고용 실버북카페 운영, 소외계층 맞춤형 복지 제공

    노인이 많은 지역에 유아용 분유만 잔뜩 보낸다거나, 기초생활수급자가 다른 지역보다 특별히 많은 곳에 저소득층 가정지원 서비스가 전혀 없다면 ‘복지’를 말하기 민망해진다. 복지수요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붕어빵 찍어내듯 동일한 서비스를 지역에 보내면 수요자는 꼭 필요한 혜택을 보기 어렵다.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 복지 수요는 일률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서비스’는 이 같은 문제인식에서 출발했다. ‘더불어 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표방하며 저마다의 처지에 맞는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주거에서부터 의료, 요양, 문화 및 경제활동 등 노후생활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지타운을 건설했다. 장애인 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병원 및 요양시설이 모두 근처에 몰려 있어 이용이 편하다. 서천군은 이 외에도 장애인보호작업장, 노인건강체육시설, 고령자용 보금자리주택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드림네트워크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위기 가정 가운데 집중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직접 찾아가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복지관 6곳과 동 주민센터 14곳을 생활권역별으로 나누어 6개 지역에 전문 사례관리센터를 설치, 지역내 복지기관과 협력해 통합 관리하고 있다. 지난 한 해 4565가구에 급식·가사·자립지원 등 모두 7만 9376건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북 김제시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한울타리 행복의 집’을 운영한다. 경로당에 목욕시설과 건강기구 등 시설을 보강해 낮에는 경로당으로 활용하고 밤에는 공동숙박시설로 이용한다. 노인 도우미,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에 일자리 증진 효과도 생긴다. 서울시는 실버문화벨트사업으로 ‘9988 어르신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낙원상가 4층에 위치한 허리우드 극장에 노인 전용 실버영화관을 개관해 일주일에 한 편씩 하루 세 차례 상영한다.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실버 북카페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노인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동시에 노동부의 지원으로 카페에서 일하는 노인에게 시간당 5200원씩을 지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지원사업도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 서구 충무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만든 영어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토성초등학교와 교실을 영어체험 마을 학습장으로 사용한다는 협약을 체결하고, 방학 동안 이주여성들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 전직 교사 및 공무원 출신의 이주여성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자기계발과 사회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서울 구로구는 사회복지단체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영유아보육센터’를 열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우리말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KT 다문화가족 초청공연

    KT 다문화가족 초청공연

    KT는 다문화가족 및 주한외교관 가족을 초청해 실내악 공연을 즐기는 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17일 KT 서울 목동 체임버홀에서 열린 실내악 음악회에는 용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가족 40여명과 마가렛 클락케이시 가나대사 등 주한 외교관 가족 3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감상했다. 베트남에서 온 부이티레중은 “훌륭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다문화 구성원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개관한 목동 KT체임버홀은 420석 규모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 KT가 직접 기획한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고] 정보격차해소 정책의 성과와 과제/강중협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기고] 정보격차해소 정책의 성과와 과제/강중협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올해 초 발표된 유엔전자정부평가에서 우리나라는 192개 회원국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발표하는 디지털기회지수(DOI·Digital Opportunity Index)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정보화 지표에서 우리나라는 명실 공히 정보기술(IT) 강국의 지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이 정보통신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1994년 ‘산업화에는 비록 뒤처졌지만 정보화에는 앞서가자.’는 슬로건 아래 정보화촉진기본법’을 제정하고, 정보화촉진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정부가 선도적으로 나선 데 힘입었다. 하지만 이런 정보화 확산정책의 그늘도 엄연히 존재한다.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발생했고, 이들의 정보격차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선 장애인 및 저소득층에게 ‘사랑의 그린PC’ 21만 8000여대를 보급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216종 2만 4000여대를 보급한 데 이어 20개의 보조기기 개발을 지원해 왔다. 또한 고령층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화 기초 및 실용교육을 330만명에게 실시했다. 청각·언어 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신중계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정보소외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격차해소 노력은 차츰 결실을 거두고 있다. 2004년 일반국민 대비 45%에도 미치지 못했던 소외계층의 정보수준은 지난해 말 현재 69.7%까지 향상됐다. 특히 정보접근수준은 일반국민 대비 91%까지 향상됐다. 정보소외계층에서 최소한의 보편적 정보접근(Universal Access) 기회가 거의 확보된 것으로 봐도 될 수준이다. 하지만 급속히 발전하는 정보통신 환경 속에서 또 다른 정보격차가 새로이 대두되고 있다. 기존의 장애인, 고령층, 저소득층, 농어민 등 4대 소외계층 이외에 2000년대 이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 신(新)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 문제가 그것이다. 실제로 국내 결혼이민자 숫자는 지난해 말 현재 16만 7000명이 넘어섰다. 북한이탈주민 역시 1만 8000명이 넘어 곧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술적 측면에서도 지난해 말 이후 국내 정보화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정보격차 문제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출시 5개월여 만인 4월 현재 가입자 수가 150만여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존 4대 소외계층을 위주로 한 ‘컴퓨터 사용능력·접근성 격차’인 ‘정보격차 1.0’ 문제는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신 정보소외계층의 정보격차 문제를 비롯해 ‘모바일 격차’를 중심으로 한 ‘정보격차 2.0’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정보격차는 정보접근의 불균등을 넘어서 사회·경제적인 불평등을 심화시켜 사회통합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제는 기존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연착륙 정책과 함께 기술적 진보와 사회 계층적 분화에 따라 파생되고 있는 ‘정보격차 2.0’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이 중지를 모아야 할 때이다.
  • 다문화가정 취학전 아동 무상교육

    경북도는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다문화 가정의 취학전 어린이(만 3~6세)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30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의 관련 예산을 자체 확보, 도내 다문화가정의 취학전 어린이 4176명 중 2450명에게 소득과 관계 없이 어린이집 보육료 정부지원단가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는 정부 방침에 따라 소득하위 50% 이하 가구 미취학 자녀에 대해서만 무상 보육을 실시했다. 이는 다문화가정 취학전 어린이들에 대한 조기 보육 시기를 놓칠 경우 정서발달 저해는 물론 학교 생활 적응 등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획기적인 조치다. 도는 또 그동안 다문화가정 취학전 어린이 5명 이상이 다니는 보육시설에 대해서만 차량운영비 월 5만~20만원까지 차등 지원하던 것을 1명 이상만 다녀도 1인당 월 1만원씩의 차량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 역시 전국 최초다. 다문화가정 미취학 어린이 4명 이하가 다니는 보육시설이 차량 운영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농어촌 오지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미취학 어린이들의 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김장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다문화가정의 부모들은 일반 가정에 비해 언어발달 등이 크게 뒤떨어지는 등 자녀들의 조기 교육에 큰 문제점을 안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해 다문화가정 미취학 어린이들의 개인별 특성과 발달 수준에 적합한 보육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 다문화가정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8500가구로 2008년 900여명이던 지역 다문화가정 취학 아동수는 올해 2700여명으로 급증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KT, 다문화가족과 주한외교관 초청 음악행사 가져

    KT, 다문화가족과 주한외교관 초청 음악행사 가져

    KT는 다문화가족 및 주한 가나 대사를 비롯한 70여 명을 목동 KT체임버홀 정기 공연에 초청해 실내악 음악회를 즐기는 행사를 지난 17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용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다문화가족 40여 명과 마가렛 클락케이시 주한 가나 대사 등 주한 외교관 가족 30여 명이 참석해 실내악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음악회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은 지난 달에도 KT국제전화국 직원들과 함께 ‘다문화아동 olleh소원 꿈나무심기’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평소에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다문화구성원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이들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현, 토익 만점에 자원봉사까지 ‘진짜 엄친딸’

    시현, 토익 만점에 자원봉사까지 ‘진짜 엄친딸’

    신인가수 시현이 토익 6회 만점에 이어 이번엔 자원봉사에 발 벗고 나서 또 한 번 화제다. 시현은 지난 14일 다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자원봉사자의 밤 행사에 가수 휘와 함께 참석해 (사)지구촌사랑나눔 2010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시현은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과 마음으로 가수 휘와 함께 열심히 홍보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현은 시드니대학 메디컬 사이언스과 출신으로 현재 모 대학병원 교수 및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독거인, 어린이집 등 정기적으로 진찰 및 후원금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진짜 엄친딸’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앞서 시현은 그간 토익 평가시험 4번, 토익스피킹라이팅 평가시험 2번에 응시해 모두 만점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토플(TOEFL) 작가로도 활동하며 4권의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편 시현은 호주 시드니 대학을 다니다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와 지난달 첫 싱글 ‘미치지 않고서야’로 데뷔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god의 데니안이 랩 피처링을 맡았다. 사진 = 준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휘-시현,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 위촉

    가수 휘-시현,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 위촉

    가수 휘와 시현이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오후 8시 다문화 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자원봉사자의 밤 행사에 참석해 지구촌 사랑나눔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지구촌사랑나눔은 김해성 목사를 대표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및 신장을 위해 설립되어진 단체.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상담소와 쉼터 및 급식소, 전용병원, 어린이집 등을 자체 운영하고 있으며, 외국인노동자법률 제정과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현은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과 마음으로 가수 휘와 함께 열심히 홍보 및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학도 출신인 가수 시현은 모 대학병원 교수 및 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생활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독거인, 어린이집 등 정기적으로 진찰 및 후원금 등을 지원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사진 = 준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지방선거 D-49 이런 지자체 꿈꿔요] (2) 맹모삼천 필요없는 풀뿌리 도서관

    ‘말은 낳아서 제주로 보내고,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 교육을 중심으로 생활환경이 비교적 발달한 서울을 두고 이른 옛말이다.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학업과 취업을 위해 속속 대도시로 떠나면서 대도시는 더 붐비고 지역은 황량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이 낳은 인재를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무엇보다 교육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마을을 ‘평생학습사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서관을 짓고, 공부방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곳이 2007년 10월 ‘책 읽는 도시’를 선포한 경남 김해시다. 김해시는 시립도서관 4곳을 비롯해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는 ‘작은 도서관’ 26곳, 청소년 문화도서관 1곳, 다문화 도서관 1곳 등 32곳의 도서관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하나의 대출증으로 모든 도서관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 녹색장난감 도서관 김해시에서 태어나는 아기에게는 책꾸러미가 선물되고 독서회원증이 발급된다. 사회적 육아지원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의 일환이다. 도서관 건립 비용은 김해시에서 부담하고 주민들이 각종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부족한 비용을 보탠다. 김해시청 도서관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주민이 더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함으로써 교육효과가 높아지고 지역에 대한 애착도 강해졌다.”면서 “유네스코 ‘세계 책의 수도’에 지정되는 것을 장기 목표로 도서관 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색 도서관도 눈에 띈다. 부산 수영구에는 녹색장난감 도서관이 있다. 150종, 295개의 장난감이 있는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각종 놀이교육에 참여한다. 가족이 모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모는 자녀교육의 어려움과 궁금점을 이곳에서 상담한다. 육아는 물론 부모의 자아개발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 의왕시 중앙도서관 주변의 오봉산 자락에는 숲속도서관인 ‘숲마루’가 있다. 산책로에 책장을 설치해 자연과 함께 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학교도 지자체의 주요 과제다. 특히 산학협력 형식으로 현장형 인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과후학교가 관심을 끈다. 울산공업고등학교는 실업계의 특성을 살려 전공 자격증반을 학년별로 운영한다. 우수 산업체와 연계해 교육활동에 유용한 사업종목을 함께 선정하고, 제품의 생산·판매를 통해 직접 수익을 창출하기도 한다. 학생은 동아리활동으로 창업능력을 기를 수 있고, 교사는 참여교원 인센티브제를 통해 기술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충남 벨트형 방과후학교 눈길 충남 보령 월전초등학교는 학교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근처 관당초등학교, 남포초등학교와 각종 체험학습 및 합동학습을 꾸리고 있다. 이른바 ‘이웃학교 간 벨트형 방과후학교’다. 인천 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가 운영하는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해 기획부터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학부모회와 담당 교사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호평을 받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슈 Q&A] 호주 反이민논쟁

    ‘이민자의 나라’ 호주가 올해 말로 예정된 연방의회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이민정책을 둘러싼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집권 노동당 정부는 이민자를 적극 수용하자는 이른바 ‘빅 오스트레일리아’ 정책을 편다. 반면 야당인 보수연립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호주 정치경제 전문가인 문경희 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한테서 호주 반이민 논쟁 배경과 전망을 들어봤다. 문 교수는 호주국립대 정치·국제관계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Q:이민정책이 선거쟁점 되는 이유. A:국가의 미래 결정. 호주에선 이민문제가 선거쟁점이 아니었던 적이 없다. 영연방 소속인 호주는 독립 이후 1970년대까지 백인만 이민자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백호주의(白濠主義)’를 견지했지만, 이후 다문화주의로 선회했다. 노동당 정권에서 아시아·태평양 이민자가 증가하다가 1990년대 보수연립정권 이후 반이민자 정서가 급증했다. 2007년부터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이민자에게 문호를 넓히려 하지만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 이후 반대여론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Q:집권 노동당의 이민정책은. A:친이민. 지난 3일 인구부 장관직을 신설해 토니 버크 농수산임업부장관이 겸임토록 한 것에서 보듯 국가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이민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호주는 국토면적은 세계 6위지만 인구밀도는 ㎢당 2.6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노동당 정부는 아시아 이민자에 관대할 뿐 아니라 외교에서도 아시아를 중시한다. 물론 노동당의 이민정책은 반대여론을 너무 의식하는 바람에 기대에 못미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Q:보수세력의 이민정책은. A:내심 ‘이민자 싫어’. 대놓고 이민을 반대하진 않지만 이주자에게 우호적이지도 않다. 반이민정서를 선거전술로 사용하기도 한다. 자유당 당수 토니 에버트가 최근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다 네(yes)라고 말하지 않았다. 예수님 사람이 아닌 사람이 유입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는 명백하게 반이슬람 정서에 호소하는 것이다. Q:선거결과를 전망한다면. A:노동당 재집권할 것. 노동당이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높지 않다. 임기를 시작한 지 3년밖에 안됐다. 호주 유권자들은 급격한 변화를 원치 않는 성향이 있다. 호주 정치는 자유당을 위시한 보수연립과 노동당의 양당구조로 안정돼 있다. 최근 야당 일각에서 중산층을 위협한다며 숙련공 이민자들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자 호주기업위원회(BCA)가 ‘경제현실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에서 보듯 반이민 공세에 대한 역풍도 존재한다. Q:한국에 미칠 영향은. A:진입장벽 높아질수도. 만약 총선에서 보수연립으로 정권교체가 일어난다면 가장 가능성 높은 조치는 이민자와 유학생 숫자를 줄이고 단기비자를 규제하는 것이다. 보수화 분위기 때문에 이민자들이 느끼는 압박감도 커질 것이다. 90년대 보수정권 당시에도 아시아 이민자들을 사회복지 혜택만 누리는 집단으로 몰아가는 담론이 횡행하곤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 성북구보건소 김원숙 팀장

    [우리구 창의왕] 성북구보건소 김원숙 팀장

    “처음엔 누가 초인종만 눌러도 무서웠는데 산모도우미가 생기고 나서는 병원도 안내해주고 말도 통하니까 친정엄마를 맞는 듯 든든해요.” 성북구보건소가 이주여성 멘토 양성 프로그램인 산모도우미제를 도입한 지 1년도 안돼 결혼 이주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다름아닌 보건소 건강지원과 김원숙(53) 팀장. 지난해 5월 보문동 결혼이민자센터에서 임산부 대상 출산·자녀키우기 교육을 하다가 떠오른 아이디어이다. ●한글·출산·양육교육 등 알찬과정 김 팀장은 13일 “결혼 이주여성들이 경제적·지리적 장애나 소통문제로 힘들어하는 걸 보고 멘토 양성 프로그램을 고민하게 됐다.”면서 “내국인 출산여성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산모도우미제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아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유달리 결혼 이민자(1187명)가 많은 성북구가 지난해 8월 6주과정으로 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첫 강좌를 열자마자 50여명이 신청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교육과정도 다문화 가정 결혼이주여성 사업안내·한글교육프로그램 등 기본소양교육에서부터 라마즈 호흡법, 임신·출산·양육교육, 모유수유지도까지 프로그램도 알차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1기생 6명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 3월 말에는 몽골·베트남·중국인 등 모두 7명이 수료과정을 모두 밟았다. 2기생 과정을 마친 퍄오둥웨이(40·동소문동)씨는 “8년 전 하얼빈에서 한국에 와 결혼했을 때는 이주여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고 프로그램 자체도 없어 적응을 하는 데 애먹은 경험이 있다.”면서 “오늘도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산모를 모시고 안내해주고 입원절차를 대신 밟고 오느라 정신없었다.”고 말했다. ●제도적 지원 부족 등으로 정착은 아직 그러나 이주여성을 위한 산모도우미가 정착되려면 아직은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하다.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낯설고 제도적인 지원이 부족해 쉽게 동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실제로 어떤 시부모는 외국인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산모도우미를 하는 것을 비밀로 했으면 하는 경우도 더러 보았다.”며 “12일간 산모도우미로 받는 수당은 65만원 정도인데 산모 도우미취업을 알선해주는 기관의 공조마저 제대로 안 돼 조금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다문화가족 소통해요”

    “다문화가족 소통해요”

    충북도가 결혼 이주 여성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종합매거진 ‘색동저고리’를 창간했다고 9일 밝혔다. 20면으로 구성된 이 잡지에는 도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다문화가족 관련 정책과 이민자 정착 성공사례, 12개 시·군의 다문화지원센터 행사와 소식 등이 담긴다. 창간호는 한국어가 미숙한 이주 여성들을 위해 국어로 작성된 기사 밑에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번역돼 있다. 계절별로 연간 네 차례 2000부씩 발행, 읍·면·동 사무소 등 공공기관에 비치된다. 도는 참여형 소식지로 만들기 위해 생활수기나 편지 등은 이주여성들이 직접 써서 게재하도록 했다. 소식지를 직접 받아 보고 싶은 다문화가족은 시·군 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색상의 옷감이 모여 한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옷이 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로 통합되는 대한민국이 되는 것을 의미하기 위해 ‘색동저고리’로 잡지 이름을 정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플러스] 다문화교육 외국인 강사 모집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외국인 강사를 모집한다. 대상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외국인, 결혼이민자 등으로 한국어 대화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 연령, 성별, 국가 제한은 없으며 모집인원은 10명 안팎이다. 국제지원과 2670-3956, 다문화빌리지센터 267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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