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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글로컬 봉사단’ 발족

    영남대가 대학 구성원들은 물론 동문들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봉사단을 발족한다. 5일 영남대에 따르면 지역 주요인사와 동문,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6일 ‘글로컬(Glocal) 봉사단’ 발대식을 갖는다. 또 총장 휘하에 주요 봉사활동 사항별로 지식·의료·예술·다문화·글로벌새마을·환경·복지·해외 봉사대 등 모두 8개의 분과별 봉사대도 구성한다. 지식봉사대는 저소득층 청소년 상담 및 학습 멘토링, 야학교사 지원 등의 봉사를, 예술봉사대는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예술 문화캠프 개최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플러스] 21~24일 은평구민축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21~24일 소통·참여·화합을 주제로 ‘2010 은평구민축제’를 개최한다. 예년과 달리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민들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맡았다. 때문에 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문화콘서트와 영화제, 연극제, 통일로파발제, 바자회 등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문화체육과 351-7203.
  • [서울플러스] 9일 다문화가족 대축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9일 견지동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과 우정총국 공원에서 ‘제1회 다문화가족 대축제’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소통, 함께하는 문화’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의상·음식·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구촌 문화여행, 다문화가족 퀴즈왕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가정복지과 731-0814.
  • 압구정사과녀 해명 “다문화가정 돕기 위한 애플녀”

    압구정사과녀 해명 “다문화가정 돕기 위한 애플녀”

    ’압구정 사과녀’로 화제를 모은 이모 씨가 제품홍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 씨는 5일 "단순히 제품 홍보 목적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다문화’ 가정을 돕기로 사전에 이미 약속이 돼있던 것이 본래의도“라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힙업 관리기의 홍보 모델로 티저 마케팅을 진행한 것은 맞지만 공식적인 광고 모델은 ‘애플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고 14일경 공개될 예정이다. 이 씨는 “네티즌들을 속인 판촉활동이라고 하던데, 그런 측면으로만 강조될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처음에 가격 없이 사과를 팔았던 것은 가격 제한 없이 시민들이 준 정성을 하나씩 모아 근래에 이슈가 되고 있던 다문화 가정을 돕기로 사전에 이미 약속이 돼있던 것이 본래의도다. 지나치게 나쁜 측면으로만 봐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그녀는 사과를 판 이유에 대해 “사과는 여성들의 아름다운 몸매 및 힙 라인을 비유하는 수식어이기 때문이다. 또 시민들의 아름다운 사과 같은 얼굴로 좋은 일을 하고 싶었던 기업 측의 의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촉도우미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 씨는 “나는 대학로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해 왔다. ‘판촉 도우미’라는 주장은 맞지 않다.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데다 연극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선뜻 참여하게 된 것”이라며 일부 부정적인 시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 = 디비씨홀딩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압구정 사과녀-홍대 계란녀, 알고보니…▶ 이효리 컷트머리 변신…"뭘 해도 인형포스"▶ 남규리, 금발 엘프녀 변신 "인형이야 사람이야"▶ 이외수 ‘트위터 돈벌이’ 비판에 "외진요 등장?" 풍자▶ 이윤지 파격 화보 공개..’고전+섹시’ 극과극 매력
  • MB “내년 예산 서민 희망의 마중물 되길”

    MB “내년 예산 서민 희망의 마중물 되길”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4일 “옛날 가정집 마당의 펌프에 물이 잘 올라오지 않을 때는 물 한 바가지를 부어 주면 콸콸 물이 올라온다.”면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을 퍼 올리고 공정한 사회를 앞당기는 그러한 마중물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49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의 핵심은 서민에게 큰 희망을 주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고소득층 가정을 제외한 모든 가정에 어린이집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보육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계 고교 학생의 수업료와 입학금을 전액 지원해서 학비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니게 하겠다.”면서 “교육 여건도 개선해서 수준 높은 기술교육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다문화 가족은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하겠다.”면서 “다문화 가족 자녀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동등한 교육기회를 받도록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책으로

    서울 광화문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한 점 글귀로 감동을 전해주던 교보생명의 ‘광화문 글판’이 책으로 엮였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글판을 선보인 지 20돌을 맞아 역대 문안 54편과 원문을 모은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펴냈다고 4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창립자인 고 신용호 회장의 제안으로 1991년 처음 광화문 사거리에 등장한 글판은 30자 남짓의 짧은 글귀로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넸다. 20년간 고은, 정호승, 도종환, 김용택, 공자, 헤르만 헤세 등 동서양의 현인과 시인 40여명의 작품 63편이 인용됐으며 최근에는 힙합곡 가사에서 글귀를 따오는 파격도 시도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의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구로구·코레일 ‘행복나눔바자’

    구로구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점프(Jump) 구로 2010’ 축제를 관내 곳곳에서 진행한다. 구민노래자랑,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 미용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줄을 잇는다. 이채로운 점은 관내 3만 30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특성을 고려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코레일과 함께 준비한 ‘행복나눔 그랜드 바자회’는 축제 기간 내내 지하철 1호선 오류역 북광장과 중앙보급소에서 열린다. 지역 중소기업들과 주민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의 10%는 다문화 가정 4쌍의 결혼자금으로 지원되고, 11월에는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충북 단양행 기차 안에서 결혼식을 갖고 곧바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오는 10일에는 고척근린공원에서 외국인 노래자랑을 열어 중국, 일본, 필리핀, 몽골, 루마니아 등 12개팀이 실력을 겨룬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새희망홀씨’ 서민대출 새달 출시…연간 3000만원 이하 소득자 신용 관계없이 2000만원까지

    ‘새희망홀씨’ 서민대출 새달 출시…연간 3000만원 이하 소득자 신용 관계없이 2000만원까지

    연간 소득이 3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에게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2000만원까지 자금을 빌려 주는 서민대출 상품이 나온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개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중 ‘새희망홀씨’ 대출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기존 희망홀씨 대출보다 대상을 넓히고 금리를 최고 연 14%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4000만원이하·신용 5등급도 가능 대출 대상은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이다. 이 중 연 소득 3000만원 이하는 신용등급에 상관 없이 대출이 가능하며, 소득이 그 이상인 사람들은 신용 5등급 이하면 된다. 이에 따라 1~4등급으로 신용이 좋지만 소득이 적어 은행 대출을 거절당했던 사람들도 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고신용 저소득자 혜택볼 듯 기존 희망홀씨 대출 대상은 신용 7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이었다. 햇살론은 ▲연 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사람은 신용 6등급까지 ▲연 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들은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대출을 해 주고 있다. 1인당 대출한도는 2000만원으로 기존 희망홀씨 대출과 같다. 은행들은 전산 개발과 내규 정비 등을 거쳐 다음 달까지 이 상품을 내놓고 5년동안 한시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새희망홀씨 대출 금리는 연 11~14% 수준으로 정해졌다. 기존 희망홀씨 대출의 금리는 7~19%였고, 햇살론은 10.6~13.1%(지난 7월 기준)이다. 노태식 은행연합회 부회장은 “금리는 각 은행이 자체 신용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11~14%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초생활자 등 이자 3%P 인하 은행들은 자금조달 원가, 대출 위험 부담을 고려해 산출한 금리가 햇살론 금리를 웃돌 경우, 최대 3%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또 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다문화가정, 만 60세 이상 부모 부양자에게는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주기로 했다. ●은행권 3200억 신규대출 예상 은행들은 총 대출한도를 전년도 영업이익 규모를 고려해 매년 재설정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은행권 영업이익 7조 6937억원의 10%에 해당하는 약 7700억원을 대출할 전망이다. 노 부회장은 “1~9월 기존 희망홀씨 대출 취급액이 4500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이달부터 연말까지 3200억원 정도 신규 대출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들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 실적을 성과평가지표(KPI)에 반영하고 서민대출에 부실이 발생해도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대출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뮤지컬 ‘서편제’ 사상 최초 후불제 공연…‘원하는 만큼’

    뮤지컬 ‘서편제’ 사상 최초 후불제 공연…‘원하는 만큼’

    뮤지컬 ‘서편제’가 사상 최초로 ‘관람료 후불제’를 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판소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을 이끌어내고 있는 창작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13일 오후 3시 공연을 특별하게 마련한다. ‘서편제’의 공동제작사 (주)청심과 (주)피앤피컴퍼니 측은 “다문화가정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공연 사상 최초로 후불제 기부공연이다”고 밝혔다. 이는 ‘서편제’를 무료로 관람하고 원하는 만큼의 기부금을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유로이 내는 방식을 뜻한다. 일부가 아닌 공연장에서 모인 기부금 전액이 기부되는 이번 ‘아름다운 기부공연’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돕고 응원하자는 제작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부공연의 관람을 희망하면 뮤지컬 ‘서편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sseopyeonje)에서 신청하면 된다. 500석 선착순으로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故 이청준 작가의 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 ‘서편제’는 오는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상연된다. 사진 = 뮤지컬 ‘서편제’ 포스터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매리는 외박중 가상 포스터 ‘화제’…장근석+문근영▶ 10대소녀 vs 할머니 ‘지하철난투극’ 목격자 증언 ‘분분’▶ 닉쿤, 어린시절 ‘꼬마닉쿤’ 공개…’우월 유전자’ 인증▶ 김태희 눈가주름-송혜교 다리길이…포토샵 전후 비교 ‘눈길’▶ ’노랑머리 이효리’, 한우 홍보 모델 부적합…"즉각 교체"
  • 대한적십자사 6일 ‘알뜰바자회’

    대한적십자사(한적)가 마련한 대규모 ‘알뜰 바자회’가 오는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에서 열린다. 한적 바자회는 올해로 27회째다. 이번 바자회는 한적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김선향·북한대학원대 이사장)가 주관하고 17개 정부 부처 장·차관 부인과 20여개국 외교사절 부인, 32개 금융기관장·정부투자기관장 부인으로 구성된 적십자 수요봉사회가 후원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어려운 가정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족 등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액 사용한다고 한적 측은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하나투어, ‘희망여행 프로젝트’ 사회공헌 진행

    하나투어, ‘희망여행 프로젝트’ 사회공헌 진행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하나투어는 지난 1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0 하나투어 희망여행-기부천사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진행했다.이번 행사에는 제14회 노인의 날을 맞아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유산기부 및 매월 정기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기초수급대상자와 저소득층 9명, 하나투어 경영진 및 임직원이 함께 서울 나들이를 했다.서울 당일 나들이에는 여의도 63씨티 왁스뮤지엄과 수족관 및 전망대를 방문하고 한강 유람선도 탑승한 것.하나투어 희망여행에 참여한 최경희 할머니(81)는 “이렇게 나들이를 나서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재미난 구경도 하고 아들, 딸 같은 자원봉사자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권희석 하나투어 대표이사(사장)는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더 어려운 이들을 보살피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희망여행으로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다문화 및 탈북자, 저소득층 부부 42쌍과 함께 ‘2010년 네번째 희망여행 프로젝트-아주 특별한 허니문’ 2박3일 제주 여행을 진행한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남산에서 세계 전통 춤 ‘한마당’

    남산에서 세계 전통 춤 ‘한마당’

    타이완, 토고, 인도 등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문화홍보원은 다음달 3일까지 남산 한옥마을과 국립극장 야외마당, N타워 등에서 ‘제5회 남산 국제민속축제’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민속축제는 세계 전통민속공연, 시민참여 퍼레이드, 다문화 민속경연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30일과 다음달 1일 남산 한옥마을 앞마당에서 예술가들이 플래시몹(flashmob·불특정 다수인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것) 등을 선보인다. 또 2·3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참가자 7팀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춤·노래 등을 겨루는 ‘다문화가정 민속경연대회’를 벌인다. 특히 전통복장의 국내외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거리 퍼레이드에 나서는 ‘남산 프렌즈 페스티벌’도 눈길을 끈다. 행사장 부스에서는 축제에 참가하는 6개 나라(말레이시아, 아프리카, 인도, 타이완, 폴란드. 멕시코)의 민속공예품을 전시하는 한편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강강술래를 하고 전통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부 2011년 예산안] 저소득층 대학생에 연간 최대 1000만원 장학금 지원

    [정부 2011년 예산안] 저소득층 대학생에 연간 최대 1000만원 장학금 지원

    내년부터 소득 5분위(연소득 3146만~3693만원) 이하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 1만 9000명에게 연간 최대 10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금까지 저소득층 장학금이 성적에 관계없이 기초수급자(2010년 4인가구 기준 월소득 136만 3000원)와 차상위층(월소득 163만 6000원)을 대상으로 했던 것에 비하면 대상은 넓히고 성적 기준을 새로 넣은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2011년 예산안 중 ‘교육 희망사다리 구축’이라고 표현한 대목이다. ●영유아~노인 ‘라이프사이클’ 지원 생애 첫 단계에 해당하는 보육은 국가가 책임진다는 게 대전제다. 우리 사회의 최대 위협요인인 저출산을 막기 위한 첫 단추에 해당한다. 4인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소득액에 토지·주택·금융재산·자동차의 소득환산액을 더한 금액) 450만원 이하인 가정에 보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전체의 70%에 해당한다. 어린 자녀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된다. 안전 취약지대에 있는 1600개 초·중학교에 청원경찰 1600명을 배치하고 예산도 553억원으로 확대했다. 성범죄자에 대한 전자감독 강화 예산도 올해 22억원에서 내년에는 55억원으로 늘린다. 저소득층 자녀가 교육을 통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장학지원도 대폭 늘린다. 2011년부터 1000억원을 배정해 저소득층 대학생 1만 9000명에게 장학금을 준다. 연소득 3693만원 이하인 저소득층 자녀로 평점 A일 땐 연간 500만원을, 평점 A+이면 1000만원을 지급한다. 소득과 관계없이 전문대 우수학생에게도 국가장학금을 신규 지원한다. 1850명을 대상으로 96억원을 배정했다. 수능 성적으로 전문대 신입생 중에서 뽑아 1인당 연평균 520만원가량을 지급한다. 문화바우처는 지원 기준을 가구원에서 가구단위로 바꾼다. 전체 차상위층 이하의 절반에 해당하는 85만가구가 대상이다. 집마다 5만원을 이용할 수 있는 전용카드를 발급한다. ●저소득·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집중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다문화가족 등 4대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한다. 내년에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끝나지만, 4만명 규모의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포스트 희망근로’ 사업에 1244억원을 투입한다. 차상위계층이며 재산이 1억 3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월 93만원의 인건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기초수급자가 소득이 늘어나 수혜 자격을 잃더라도 의료 및 교육비(중·고생 입학금·수업료)를 2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74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8100명이 지원받는다. 정부 지원의 ‘단맛’에 젖어 자활 의지가 꺾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10월부터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를 장기요양서비스로 전면 개편한다. 간호나 목욕 서비스를 추가해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가족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서다. 또 장애인을 채용하는 사업주에게 고용지원금을 연 540만원에서 650만원(중증장애인은 720만원→860만원)으로 늘린다. 다문화가족은 소득과 관계없이 보육비를 전액지원한다. 다문화가족의 68%가 월소득 200만원 이하로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다문화사회 교육서 해법 찾는다] “학년·성별 특성맞게 편견 극복할 맞춤형 처방 내려야”

    [다문화사회 교육서 해법 찾는다] “학년·성별 특성맞게 편견 극복할 맞춤형 처방 내려야”

    “억지로 시켜서는 안 됩니다. 다문화 가정 학생과 어울리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그럼으로써 얼마나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 함께 어울려 놀면서 스스로 깨우쳐야 합니다.”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대학원에서 반년 동안 연수를 받고, 올해 초부터 서울 신정초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학생과 어울리는 법을 가르치는 이나직(여·35)씨는 자신의 신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제가 하는 교육은 지식을 쌓아주자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살기”라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신정초 2학년4반 교실에서 이 교사가 진행한 수업도 언뜻 봐서는 놀이와 다를 바 없었다. 이 교사는 6명이 한 조가 되도록 책상을 합치더니, 12글자로 된 한글 낱말 퍼즐을 나눠줬다. 퍼즐 조각을 가장 먼저 맞춘 팀은 “모·습·은·달·라·도·마·음·은·같·아·요.”라고 크게 외쳤다. 뒤이어 다른 책상에서도 같은 외침이 나왔다. “모습은 달라도 마음은 같아요.”라는 말의 뜻을 가슴으로 이해한다면, 이 교사 수업에서 백점을 받는 것이다. “저학년일수록 수업에 집중시키기가 힘들죠. 학기 초에는 통제가 잘 안돼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다문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 개념을 이해시키기도 어려웠고요. 하지만 일단 수업을 다 들으면 저학년 학생일수록 효과가 크게 나타납니다.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기 전에 교육을 시킬 수 있으니까요.” 지난 학기, 반년 동안 수업을 해본 뒤 이 교사는 학년별, 성별 특성에 맞춰서 다문화 사회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말 그대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교육이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편견을 어떻게 극복할지 ‘맞춤형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뜻이다. 저학년의 경우에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놀이 방식으로 수업을 해야 하고, 고학년의 경우 이미 형성된 편견을 짧은 시간 동안 없애주는 활동이 필요하다. 학업 부담이 많은 고학년에서는 다문화 사회를 가르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 교사는 “신정초에 다문화 가정 출신 학생 11명이 다니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을 만나게 되지만, 이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 배우지 못해서 갈등을 빚는 경우는 방지해야 한다.”고 했다. 학년별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이 교사와 함께 현장에 투입된 이중언어 교사 63명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교사들끼리 수업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1학년 학생들은 너무 떠들어서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다.”거나 “학생들이 내가 하는 한국말을 제대로 알아듣는지 걱정된다.”는 고민이 심심치않게 올라온다. 당초 지난해 연수를 받던 72명 가운데 50%가 일본인, 20%가 중국인이었으니 교사 스스로 한국어 실력에 대해 우려를 하는 것이다. 이런 고민이 올라오면 곧 해결방법에 대한 의견이나 수업에서 효과를 본 자료들이 댓글로 카페에 오른다. 교사들 스스로가 다문화 가정의 일원으로서 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교사들보다 열정면에서 뒤지지 않는다고 이 교사는 설명했다. 그래서 이중언어 강사들은 방과후 교실에서 중국어나 일본어 같은 외국어를 가르치는 수업을 함께 맡기도 한다. 키르기스스탄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가 8년 전 한국에서 파견 온 남편을 만나 서울로 온 이 교사도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엄마이다. 그는 “막상 교사로 다시 일하려고 하니 아직 엄마 손이 필요한 두 딸이 걸리기도 했지만, 다문화 가정을 배려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두 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교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대학 교육까지 받았지만, 외국인이라는 차별 때문에 한국에서 사회 활동은 커녕 임시직도 못 구한 자신의 애환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김정원 서울교대 다문화연구원장은 “이중언어 교사는 한국어와 자국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데다 스스로가 다문화 가정의 당사자이기 때문에 열정적이다.”며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다문화적 감수성을 배가시켜 국제적인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북아현동 뉴타운갈등 나눔행사로 푼다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인 북아현동이 뉴타운 열풍에 휩싸여 이웃간에 등을 돌리고 마을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지역주민들이 갈등 봉합에 나섰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함께할 수 있는 어울림 마당’ 축제를 통해서다. 다음 달 1~2일 열리는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주민들이 함께하는 쌀 나눔 행사이다. 구세군, 아현교회 군악대, 마을풍물놀이패, 추계예대 학생 등이 어우러져 쌀 모음 상자를 들고 2시간 동안 마을을 돌며 화합을 기원하는 것. 북아현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8월부터 사랑의 쌀 캠페인을 벌여왔다. 쌀을 1.5ℓ 생수병에 담아 동주민센터에 등록하면 한마음 티셔츠를 축제 당일 나눠주고 기부된 쌀은 어려운 이웃 300명에게 20㎏씩 전달한다. 기초생활수급 대상 노인 부부 한쌍과 다문화가정 2쌍을 신청받아 금혼식과 무료결혼식도 열어 준다. 또 뉴타운으로 사라지는 마을을 사진으로 남기는 촬영대회 및 전시회를 열어 선정된 작품을 역사자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주민자치문화센터 수강생을 중심으로 한 가을하늘 음악회, 서대문장애인복지관의 거리카페, 구세군 바자회, 중·고등학생 가구 DIY행사, 가구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경매 이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진삼 ‘굴레방나눔 한마당’ 공동추진위원장은 “축제의 주체가 따로 없는 주민, 학교, 종교단체, 상인들이 중심이 된 모두의 축제”라면서 “철거되기 전에 과거 인정 넘치는 모습을 되찾아 이사오고 싶은 마을로 다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아현1-3구역과 2, 3구역 등이 조합설립 무효 등 각종 소송에 휘말려 있다. 1-3구역은 가장 빠르게 조합이 형성되고 추진돼 세입자의 50%가 이주했고 기존 주민 17%도 이주를 마쳤으나 사업은 지지부진하다. 2-2구역도 조합장이 구속되는 등 주민간 갈등으로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5개 구역 89만 9302㎡에 2015년까지 아파트 7000여가구를 짓는 북아현동은 원래 구릉지를 따라 낡은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뒤섞여 있는 곳으로 일제 강점기 때부터 1970년대까지 부촌으로 꼽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화합과 소통의 마을축제로 재개발 추진에 따른 얼룩진 상처를 서로 보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카레이스키 선생님의 마술 같은 40분 수업

    카레이스키 선생님의 마술 같은 40분 수업

    수업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검은 피부를 한 외국인은 무섭다.”거나 “함께 놀기 싫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어린이들었다. 그러고 나서 딱 40분이 흘렀다. 초등학교 교실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얼마 전 서울 화곡동 신정초등학교 2학년 교실. 키르기스스탄 출신 고려인 다문화 교사 이나직(35)씨가 애니메이션 동영상을 틀었다. ‘달 탐사선을 탄 미국인과 일본인, 중국인은 생긴 것도 제각각이고 말도 통하지 않았다. 셋은 밥도 따로 먹고 잠도 따로 잤다. 그런데 우주선에 이상이 생겼다.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 셋이 힘을 합쳤고, 결국 무사히 귀환한다.’는 내용이었다. 동영상을 보여준 뒤 이 교사가 물었다. “저 사람들이 각각 다른 나라, 다른 민족 사람으로 보이나요. 선생님이 보기엔 모두 다 같은 지구인으로 보이는데요.” 수업 전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보였던 학생들의 반응에 변화가 느껴졌다. 한 남학생은 “앞으로 외국 친구를 보면 서로 칭찬해 주고 인사를 건네야겠다.”고 했다. 다른 여학생은 “외국 친구가 김치를 못 먹더라도 그게 잘못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되묻더니 “우리랑 같은 사람이고 같은 지구인이니까 서로 존중하고 친하게 지내야 한다.”고 했다. 이씨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63곳에 투입된 ‘이중언어 강사’ 중 한 명이다. 이중언어 강사는 다문화 사회에 대비해 ‘다양한 민족끼리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육을 맡는다. 이중언어 강사 1기인 이 교사는 27일 “단 한 시간 동안만 다문화 학생과 더불어 사는 법에 대해 가르쳐도 다문화 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 보인다.”면서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면 이중언어 교사 양성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다문화사회 교육서 해법 찾는다] 사회성 기르는 6~7세 ‘다문화 조기 교육’ 필수

    [다문화사회 교육서 해법 찾는다] 사회성 기르는 6~7세 ‘다문화 조기 교육’ 필수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로버트 풀검이 쓴 책의 제목인 이 말이 과히 틀리지 않다는 것이 아동학자와 사회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닌게 아니라 현대인의 필수 덕목인 사회성을 기르는 일이 유치원에서 시작되는 셈이다. ●다문화가정 자녀 60%가 6세미만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대학에서 ‘유아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 양성 과정 연수’를 받고 있는 32명의 예비교사들은 여기에 더해 ‘다문화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칠 준비를 하고 있다. 한창 사회성을 기르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우리와 함께 살아갈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내년부터 다문화 교육이 유치원 단계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아직 초등학교에 투입되는 이중언어 강사의 수도 수요에 크게 못 미치는 가운데 유치원 교육을 서두를 필요가 있을까.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27일 “요즘 아이들은 정서 발달이 빨라 초등학생만 돼도 혼혈아나 외국인 학생을 알아보고 저학년 때부터 따돌리는 현상이 발견되는 등 인종 갈등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다문화 사회의 생활방식에 대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00년도 이후 국제결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자녀의 60%가 현재 6세 미만이다.”면서 “어떻게 보면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갈 당사자들이 유치원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들이 사회성을 기르는 6~7세에 다문화 교육을 받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당장 유치원 학생들을 만날 ‘예비교사’들의 반응도 좋다. 중국·일본·몽골·필리핀·중앙아시아 등 10여개국 출신의 30~40대 초대졸 이상 주부로 구성된 예비교사들은 올해 8월부터 6개월 동안 강도 높은 한국어 연수와 유아 교직과정 등을 배우며 진도를 따라가고 있다. 기자가 연수 현장을 방문한 13일만 해도 한국어가 낯선 이들에게는 어려울 법한 과학 수업 연수가 진행되고 있었다.. 꾸오이엔, 노구치 게이코 등의 이름표를 단 학생들이 교수의 문답을 한 자씩 한글로 필기하며, 자신들이 수업에 나설 모습을 그려보고 있었다. ●한국서 가르치며 이방 인느낌 불식 초등학생 자녀 3명을 둔 14년차 주부 가타기리 시아키(일본)는 “내년에 교사가 되면 놀이를 통해 재미있게 문화와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수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5년 전 입국한 안해룡(몽골)은 “학생들이 유치원부터 다문화 선생님과 함께 수업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교사로 활동하게 된다니 더 이상 이방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 제도의 부대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이사람] 최재해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이사람] 최재해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

    “반칙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할 최일선 정부기관으로 감사원을 꼽을 수 있다. 정부 정책이 공정하게 집행되지 않는 곳을 찾아내 이를 바로잡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사회·복지·교육·노동 분야를 담당하는 사회문화감사국은 일반 국민의 생활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 최재해(50) 감사원 사회문화감사국장의 최근 일과는 온통 국민이 무엇을 불공정하다고 생각할까, 어떤 부분에 불편을 느끼고 있을까 등을 고민하는 데 보내고 있다. 이른바 ‘생활밀착형 감사’ 준비에 눈코 뜰 새 없다. 이 가운데 최 국장이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다문화가족지원 실태와 공공의료체계, 교육격차 해소 등이다. ●다문화가족 지원 개선책 모색 다문화가족 지원실태 감사에서는 국제결혼을 위한 중매단계에서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평가할 계획이다. 단순히 비리를 찾아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과정으로 어떤 결과를 도출하고 있는지 전 과정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최 국장은 “영국의 경우 사업예산에 평가경비까지 포함해 반드시 피드백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면서 “감사를 통해 수혜자가 어떤 혜택을 누리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국장은 최근 감사원 홈페이지에 창구를 개설해 외국인 신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 다문화 관련단체와의 간담회도 준비 중이다. 다음달 말쯤 감사가 끝나면 관계부처 담당자를 포함한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를 개최해 개선책을 찾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교육분야 감사에서는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저소득층, 농·산·어촌, 취약계층 등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등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학자금 지원은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짚어볼 계획이다. 그는 “공정한 사회는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반칙 없는 사회라 생각한다.”면서 “사회통합의 과정인 공정사회를 구현하는 데 감사가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조만간 공공의료체계 감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7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그는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공공의료체계가 부족한 점이 많다.”면서 “종합적인 시각으로 공공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찾고,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수혜자에 혜택 미치는지 확인 ‘생활밀착형’ 감사를 준비하는 최 국장의 마음가짐을 반영이라도 하는 듯 집무실 벽면에는 각종 사회통계로 빼곡하다. 그는 “이번 생활밀착형 감사는 실제 수요자에게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고 있는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배려’하는 행정을 찾겠다는 뜻이다. 그는 사회문화감사국장 이전에 7개월 동안 김황식 전 감사원장(국무총리 후보자) 비서실장을 지냈다. 최 국장은 “이 기간 동안 외국의 감사관들을 만나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남의 이야기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소통’의 기본임을 알게 됐다.”면서 “감사원에 근무하는 동안 감사결과 처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최재해 국장 약력 ▲1960년 서울 ▲동대부고. 성균관대 행정학과졸 ▲행정고시 28회 ▲제도담당관 ▲특조3과장 ▲기획담당관 ▲국회협력관 ▲감사원장 비서실장
  • 28일 ‘제1회 다문화가족포럼’

    여성가족부는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다문화가족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 관련 학계와 시민단체, 기업 등의 전문가를 포함하는 전국적 네트워크의 창립 포럼으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다문화 인식과 사회통합’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 [서울광장] 프랑스의 집시추방 논란에서 배우자/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프랑스의 집시추방 논란에서 배우자/함혜리 논설위원

    유럽의 대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비슷한 외모의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햇빛과 바람에 그을리고 꾀죄죄한 얼굴에 유난히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그들은 ‘로마(Roma)’, ‘지탕(Gitans)’ 등으로 불리는 유랑 집시들이다.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등 동유럽과 중앙 유럽 출신으로 대도시 인근의 공원이나 공터에 불법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장기체류하고 있다. 이들이 정규 직업을 갖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식당이나 길에서 음악을 연주해 연명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내세워 구걸을 하며 먹고 산다. 조금 큰 아이들은 서넛이 몰려다니며 관광객의 지갑을 털기도 한다. 가뜩이나 골칫거리인 이들이 강력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유럽인들의 집시에 대한 인식은 갈수록 야박해졌고, 영국·스웨덴·덴마크 등 몇몇 유럽국가들에서는 집시 추방이 공공연하게 이뤄져 왔다. 집시 추방이 국제이슈로 부각된 것은 프랑스 정부가 불법 체류 집시들을 강제 추방하면서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7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불법 이민자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집시캠프를 강제 철거하고 전세기까지 동원해 집시들을 루마니아로 추방했다. 유엔,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집시들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이용해 소수민족을 탄압하는 반인권적 처사라며 비판했다. 나치 독일의 유대인 추방 및 학살에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단호하다. 201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선에 위기를 느낀 사르코지 대통령이 취약해진 정치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 선거에서 ‘범죄와의 전쟁’으로 재미를 봤던 터라 정략적 이용이라는 해석이 억측은 아닌 듯싶다. 심화되는 프랑스인들의 외국인 혐오주의(제노포비아)도 한몫 했다. 여론 조사 결과 프랑스 국민들의 80%가 집시에 대한 강경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의 집시 추방 논란은 다민족 사회를 맞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프랑스는 과거 정치적 망명자들에게 매우 관대했고,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알제리와 모로코 등 과거 식민지였던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민자를 대거 받아들인 결과 일찌감치 다문화·다민족 사회가 됐다. 그러나 이민자들을 프랑스 사회에 완전히 통합하는 데는 실패했다. 대부분 이민자들은 주류 사회에 진입하지 못하고 대도시 외곽에 모여 살면서 그들의 문화와 종교를 유지했다. 프랑스 국적을 가졌고 프랑스식 교육을 받았지만 이들은 ‘2등 국민’으로 남았다. 차별과 소외 속에 쌓인 불만은 2005년 가을 파리 교외지역 소요사태로 폭발했다. 당시 내무장관이던 사르코지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들을 색출해 추방하겠다고 공언했고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곧바로 실천에 옮겼다. 집시 추방도 그 연장선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들이 꾸준히 늘면서 2009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이 117만명에 이른다. 다문화가정은 2020년이면 국내 인구의 5%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비싼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프랑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다문화 가정의 사회통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2세들이 차별과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다문화청이나 이민청 같은 독립기구의 설립 추진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제도나 정책이 아무리 갖춰진들 사회 구성원들이 받아들여 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아프리카 가나 출신 아내를 먼저 보내고 세 아이를 키우다 비관 자살한 ‘흑진주 아빠’ , 폭력 남편에 목숨을 잃은 베트남 새댁과 몽골인 이주여성 같은 희생자들이 계속 나온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맞을 준비가 안 됐다는 증거다. 공직자들에게 공정 사회를 실현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공정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게 진정한 공정사회다.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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