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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팍팍해진 생활… 서울시민 52% “난 중하층”

    팍팍해진 생활… 서울시민 52% “난 중하층”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은 정치·경제·사회적 위치가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 등 전반적 사회상을 파악해 16일 발표한 ‘201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7%는 자신이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한달간 15세 이상 성인 4만 5605명 및 거주 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곳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실시됐다. 시민들은 상·중·하를 6단계로 나눠 묻는 설문에 자신이 속한 계층을 중하층이라고 답한 시민은 51.7%, 중상층은 23.0%였다. 18.3%는 하상층에 속한다고 답했고, 최상층인 상상층은 0.1%, 상하층은 2.5%로 나왔다. 가장 낮은 하하층이란 답변도 4.4%가 나왔다. 중하층에 속한다는 인식은 2008년 49%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하상층과 하하층이라는 응답은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월평균소득 중간값의 50∼150% 범위를 기준으로 한 중산층 비율은 65.2%로 조사돼 2008년 조사 때와 같았다. 그러나 2008년과 비교해 전형적 중산층(소득 중간값의 100∼150%)은 5.3% 포인트 줄어든 반면 한계 중산층(소득 중간값의 50∼100%)은 5.3% 포인트 늘어났다. 공동체의식은 10점 만점에 5.53점으로 전년도보다 0.05점이 떨어졌다. 또 2006년 이후 매년 증가하던 기부율도 지난해 40.7%로 전년대비 5.1% 포인트가 떨어졌고, 자원봉사 참여율도 하락해 전체적으로 서울의 공동체 생활이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국제결혼을 수용하거나, 외국인을 친구나 이웃으로 인정한다고 답변한 경우가 많아져 서울이 다문화사회로 자리 잡아 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거주 외국인 10명 중 7명은 결혼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자치구별 주거환경 만족도는 강남구가 7.1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6.63점), 강동구(6.49점) 순이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다솜둥지복지재단, 광화문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 행사 가져

    다솜둥지복지재단, 광화문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 행사 가져

    다솜둥지복지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일 서울 광화문광장(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농어촌 집 고쳐주기 캠페인’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정운찬(전 총리·동반성장위원장) 재단 고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긴요한 것처럼 도시와 농어촌 간의 동반성장은 시대적 과제”라면서 “이 사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07년 11월 농어촌의 무의탁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의 노후 주택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자원봉사기구로 설립됐다. 다음 해 3월에는 공익성 기부금단체로 지정됐다. 이후 재단은 2011년까지 3년간 총 650가구의 농어촌 집을 고쳤고, 올해는 375가구의 집을 개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최근엔 ‘농어촌 마을형(型) 공동생활 홈’ 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지난 해 시범사업으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월문리에 3세대 규모의 공동생활 홈을 완공,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는 5개 지역에서 공동생활 홈을 건립할 예정이다. 정영일(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재단 이사장은 “농어촌의 다섯 집 중 한 집은 지붕에서 비가 샌다.”면서 “농어촌에서의 노후주택 개량은 절실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지원 사업비는 한국마사회의 농어촌복지사업 특별적립금과 4000여명의 개인 및 기업, 단체 회원의 기부로 충당한다. 한국농촌건축학회 소속 교수, 20여개 대학의 건축전공 대학생, 한국농어촌공사 임직원, 농식품부 소속 서해어업관리단 공무원 등이 재능 기부 또는 자원 봉사로 참여한다. 전국에 있는 사회적 기업 성격의 주거복지공동체도 현장에서 돕는다. 실적 (가구수)사업비 (천원) 봉사자(연인원)회원수(인) 회원수입(천원)2008년38220,0002,55080 15,667 2009년113400,0004,1204,180170,7322010년190600,0005,5504,010218,9362011년3091,154,30010,8004,076237,5942012년(계획) 3751,568,50012,320 지원 대상 가구는 지자체의 추천과 봉사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되며 가구당 300만~500만원의 자재비가 지원된다. 개량 지붕, 입식 부엌, 수세식 화장실, 단열 난방 등을 무상으로 개·보수해 준다. 이해익(리즈경영컨설팅 대표) 재단 홍보이사는 “농어촌 지역은 공공임대와 보금자리주택 등 각종 정부의 주택정책 대상에서 배제돼 있고, 주택 개량 장기저리융자제도도 상환 능력이 없는 농어촌 취약 계층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면서 “60만 가구가 넘는 농어촌 주거 취약계층의 수요에 비해 재단의 사업 규모가 미미해 정부와 국민의 참여와 관심이 많아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교정 참여인사] │공로상│ 정재조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교정 참여인사] │공로상│ 정재조 목포교도소 교정위원

    목포교도소 교정협의회장으로 15년 3개월째 교정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 수용자 체육대회 상품, 명절 음식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사회봉사활동, 가족만남의 날, 장애인의 날 등 행사 시 다과를 지원했다. 또 수용자 중 검정고시 응시생에게 중식과 한자교육용 기자재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불우 수용자에게 영치금 및 신문구독료를 후원하고, 수용자 및 직원 자녀들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목포 와이즈맨 장학회 장학금, 소년소녀가장 지원, 장애인 복지관 및 다문화가족 초청 행사 생필품 지원, 농어촌 도서지역 무료 의료진료 봉사활동 주선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 “혼혈이라고 왕따시켜 홧김에…” 연쇄 방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던 다문화가정의 한 혼혈 고교 자퇴생이 홧김에 연쇄방화를 저지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왜곡된 시선에 괴로워하던 혼혈 청소년의 일탈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사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5일 다문화가정 자녀 정모(17)군을 현조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정군과 함께 방화에 가담한 친구 전모(17)군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3월 3일 오후 11시 55분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광진구 화양동과 자양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3차례에 걸쳐 폐지 등에 불을 질러 2215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군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돌아다니며 화양동의 한 주택가에 불을 질렀다. 소방차가 출동하자 그는 주변에서 진화 장면을 지켜보기도 했다. 정군은 다시 2㎞쯤 떨어진 자양동의 한 주택가에서 불을 질렀다. 지난 2월 3일 오전 1시 30분쯤 구의동 주택가의 폐지더미 화재도 정군 소행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1월 15일 오후 5시쯤에는 전군과 함께 모교인 K중학교 건물에 화염병을 던져 5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영화 ‘괴물’의 화염병 던지는 장면을 재연해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정군은 1995년 러시아 모스크바대학에 유학 중이던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한 살 터울의 동생도 태어났다. 하지만 정군의 아버지가 현지에서 돌연사하면서 불행이 시작됐다. 정군과 동생은 엄마를 러시아에 두고 조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왔다. 두살 때였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군은 친구들의 놀림감이 됐다. ‘튀기’ ‘러샤’ ‘헬로우 러샤’ 등으로 놀림을 당했다. 인종 차별적 놀림 속에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정군의 내면에는 불만과 반감이 쌓여 갔다. 엄마는 딱 한번 전화를 한 이후 아예 연락이 끊겼다. 그는 엄마 이름조차 몰랐다. 사춘기에 들면서 그는 우울증에 시달려야 했다. 중2 때 정신과 치료를 받느라 결국 학교를 자퇴했다.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해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놀림은 이어졌다. 결국 1학년 때 고교를 자퇴한 뒤 가출했다. 지난해 6월에는 그를 찾으러 나선 할머니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동생마저 절도 등으로 소년원에 갇혔다. “너 때문에 할미가 죽었다.”며 꾸짖는 할아버지가 싫어 다시 집을 나와 노숙생활을 했다. 경찰에서 그는 “할머니가 숨진 데 대한 자책감에다 세상이 원망스러워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국피해자지원협회(KOVA)와 연계해 정군에 대한 심리상담을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1 현재 국내에는 정군처럼 부모 한쪽이 외국인인 아동·청소년이 12만 6317명이나 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열린세상]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거는 기대/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열린세상]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에 거는 기대/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 동기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쇼핑, 음식, 명소 탐방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최근에는 한류 붐을 탄 공연 등의 문화예술도 빼놓을 수 없다. 프랑스 파리는 매년 15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한다. 뉴욕타임스는 파리가 외국인을 끄는 매력 중 하나로 분위기 있는 동네문화를 들었다. 카페, 치즈가게, 빵집, 푸줏간 등이 전통적 영업과 형태로 도시 미관을 보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명 ‘라파랭법’으로 불리는 제도가 대형 유통업체로부터 작은 상점들을 보호하고 있다. 그러나 파리의 매력은 누라 뭐라 해도 문화예술이다. 세계 문화의 수도답게 사람들은 문화예술 명소를 순례하듯 다닌다. 파리 체류 당시 필자는 이 도시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숨은 명소를 추천해 달라는 지인들의 요청을 종종 받곤 했다. 그때 안내한 곳 중 하나가 자크마르 앙드레 박물관이었다. 이곳은 19세기 은행가이며 미술수집가였던 에두아르 앙드레와 그의 부인 넬리 자크마르의 저택으로 티에폴로의 천장벽화와 이탈리아 르네상스 그림, 18세기 프랑스 회화와 당시 풍요로웠던 귀족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전시와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있다. 프랑스가 세계문화의 중심이 된 핵심 요소는 세계 각지의 문화예술인들이 몰려들 수 있게끔 그 판을 만들어 준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예술인은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미술 분야의 경우 주요 인상파 작가를 제외하면 근현대 미술 사조의 프랑스 작가를 찾기가 쉽지 않다. 프랑스 도처에서 피카소와 고흐의 작품을 만날 수 있지만 이들은 프랑스인이 아니다. 명품 패션분야는 어떤가. 샤넬의 제2전성기를 연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독일 출신이고, 150년이 넘는 전통의 루이뷔통에 새로운 감성을 불어넣어 역시 루이뷔통이라는 찬사를 듣게 한 사람은 뉴욕 출신인 마크 제이컵스였다. 파리 오케스트라의 현 지휘자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파보 예르비다. 국립 라디오프랑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은 정명훈씨가 맡고 있다. 이처럼 프랑스 문화예술의 강점은 개방성과 다양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이들을 지원한다. 국적은 의미가 없다. 이들의 창작품은 프랑스에서 전시 공연되고 프랑스에 남으며, 메이드 인 프랑스로 판매된다. 이를 보고 즐기고 사기 위해 전 세계인들이 프랑스를 찾는다. 지금 광주에는 아시아 문화전당 건립이 한창이다.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여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국책사업의 일환이다. 무려 7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입하여 2014년 개관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문화예술의 공연·전시·연구·교육 등의 기능을 포괄하는 복합문화예술기관을 지향하며, 다양한 아시아문화 원형자원을 수집 보존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아시아 예술커뮤니티를 조성할 것이라고 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는 아시아뿐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예술인들의 작업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함께 고민하고 작업하며 새로운 문화예술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적 예술가도 배출되고 이것이 다시 전 세계 예술인을 불러 모으는 동력이 될 것이다. 더불어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도 찾아올 것이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프랑스는 복합문화공간인 퐁피두센터 운영재원의 80% 가까이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사업은 단순히 전당의 건립과 운영에 그치지 않는다. 당연히 전당과 연계한 도시의 문화예술적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관광산업도 육성해야 한다. 광주비엔날레가 궤도에 올랐지만 아직도 작품의 유통을 담당하는 변변한 갤러리조차 없고 방문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태부족인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재 아시아 문화중심도시가 지닌 의미는 각별하다. 이를 계기로 광주가 아시아 문화예술을 포용하고 융합하는 거대한 판이자 진정한 중심이 되기를 기대한다.
  • 한류외교 K팝 쇼케이스

    한류외교 K팝 쇼케이스

    퍼스트, 아이니, 메이퀸, 블레이디, 판도라, 와인홀비너스…. 일반에 생소한 차세대 K팝 신인 아이돌 6팀이 11일 외교통상부 청사를 찾았다. 이들은 외교부가 ㈜소셜뉴스와 함께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한 ‘한류외교 K팝 쇼케이스’에 참석, 각각 대표곡 2~3곡을 열창했다. 한류 확산을 통한 공공외교 강화를 추진해온 외교부가 K팝 열풍을 이어갈 차세대 한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인 아이돌 그룹을 초청, 무대를 제공한 것은 처음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은 팬클럽 확보 등 왕성한 활동을 통해 한류 확산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도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더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류외교 차원에서 이들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들과 다문화 단체 회원들도 초청돼 공연을 즐겼다. 인도네시아 ‘한국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은 외교부 페이스북(/mofatkr)과 위키트리 소셜방송, 올레(olleh) 온에어를 통해 생중계됐다. 외교부는 공연 중 외교부 페이스북으로 이들 그룹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긴 20명을 추첨, 기념품도 제공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색시 참 곱구려

    색시 참 곱구려

    10일 서울 세종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다문화가정 전통 혼례식을 점검하는 시연회가 열리고 있다. 비영리단체 그린웨딩포럼은 다문화가정의 신청을 받아 박물관 내 오촌댁 앞마당에서 전통 혼례를 정기적으로 치러 줄 계획이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충북 전통시장으로 추억의 영화 보러가요”

    “전통시장으로 영화를 보러 간다고?” 충북지역 전통시장 곳곳에 영화관이 생기고 있다.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영화관에 비하면 시설이 턱없이 열악하지만 그곳에서 느낄 수 없는 풋풋한 향수가 묻어나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충북도는 오는 13일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추억의 영화관’ 현판식을 가진다. ●통기타교실 등 프로그램도 진행 이 영화관은 도와 청주시가 손을 잡고 시장 내 160여㎡ 규모의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 등 최소의 장비를 갖췄으며 50석 규모다. 운영을 맡은 청주시 상권활성화 관리재단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영화 한편을 무료로 상영할 예정이다. 상영작은 ‘추억의 영화관’답게 1960·70년대 영화들이 주가 된다. 첫 상영작은 신영균·문희 주연의 ‘미워도 다시 한번’이다. 1968년에 개봉된 한국 멜로영화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영화관람은 누구나 가능하다. 영화 상영이 없는 날에는 어린이경제교실, 다문화가정 체험교실, 통기타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각종 프로그램 역시 참가비는 없다. ●작년 제천 이어 두 번째 도내 전통시장에 영화관이 생긴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제천 중앙시장 내의 문화센터에도 시의 도움을 받아 추억의 영화관이 마련됐다. 80명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이곳에선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영화가 상영된다. 중앙시장 문화센터 정경례 운영실장은 “많게는 50명에서 적게는 20명 정도가 영화를 보러온다.”면서 “상영작 가운데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道 “전역에 시행할 계획” 지자체가 전통시장에 영화관을 만드는 것은 대형마트에 밀려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다.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고객들의 이탈을 막고, 대형마트 이용객들이 영화관람을 위해 추억의 영화관을 찾다 보면 자연스레 전통시장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도 이상옥 전통시장 활성화 담당은 “전통시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극장이 생기면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지 않겠느냐.”면서 “반응이 좋으면 도내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강동구, 어린이 농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자치구는 지금 농사 중] 강동구, 어린이 농부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여러분, 풍년을 기원하면서 정성스레 모를 심으세요. 귀찮다고 대충 하면 모가 물에 둥둥 뜰 거예요.” 9일 강동구 일자산 영농체험장은 ‘어린이 농부’들로 가득 찼다. 밀짚모자에 긴 고무장화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나섰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지 못줄이 삐뚤빼뚤하다. 앞에서는 이원순 숲체험리더가 요령을 안내하고 있는데 몇몇 개구쟁이들은 오히려 개구리에 더 관심을 쏟는다. 강동구의 모내기 체험행사 현장 모습이다. 구는 올해 암사동 일대에 새로 시작하는 대규모 벼농사를 앞두고, 관련 행사의 하나로 모내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영농체험장은 670㎡ 규모로 3년 전 일자산 피크닉장 내에 조성됐다. 신명·대명초교 어린이 60명이 어린이 농부로 나섰다. 이 아이들이 수확의 순간까지 농사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구는 두 학교의 토요체험학습과 연계해 우렁이 방사, 허수아비 만들기, 메뚜기 잡기, 추수 등에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참가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생산된 쌀은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낸다. 행사에는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참가했다. 세 살배기 아이와 함께한 베트남 출신의 보티쭉양(31·길동)씨는 “베트남에서는 그냥 씨앗을 뿌려두면 3개월에 한번씩 나락을 거둘 수 있고 뿌려도 모가 나지 않는 곳에만 모내기를 한다.”며 “고향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이색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보수정당의 40대 대표 그 자체로 표심 움직여 세대·계파 용광로 될 것”

    “보수정당의 40대 대표 그 자체로 표심 움직여 세대·계파 용광로 될 것”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유철(경기 평택갑) 의원은 ‘40대 수도권 당권주자’론을 내세우고 있다. “세대·계파를 아우르는 융화·소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젊은 당 대표론’인가.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수도권 민심, 젊은 층의 표심을 얻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정권 재창출에 수도권 젊은 층의 표심은 필수다. 2040 유권자 비율이 높은 수도권 출신 4선으로서 역할을 해 내겠다. 총선 때 정당 지지도는 48%였지만 개인 지지도는 60%였다. 젊은 층의 지지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젊은 대표’만으로 충분한가. -물론 그렇지 않다. 실질적인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28세에 지방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30대에 국회에 진출한 이후 젊은 층과의 교감에 누구보다 강점을 보여 왔다고 생각한다. 보수정당에서 40대 대표가 나온 적이 있나. 40대 대표 그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이 새로운 관심을 보일 것이다. 젊은 시절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한 정치인이 단계를 밟아 당 대표가 된다면 젊은이들이 정치에 많은 희망을 갖지 않겠나. →어떤 대표가 필요하다고 보나. -관리형 대표 얘기가 나오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수동적이다. 젊은 표심, 수도권 표심을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득점 가능한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용광로 같은 대표가 되겠다. 계파를 아우르는 일에 누구보다 열심을 다해 왔다. →구체적인 사례가 있나. -화합과 융화에 관한 한 특별한 성과를 실질적으로 내왔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으며 계파를 초월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잡음 없는, 성공적인 공천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친이·친박 어느 쪽에서도 인정하는 모범사례였다. 당시 최초의 다문화 가정 출신 도의원 비례대표로 몽골 귀화여성을 1번으로 공천한 것도 그런 합의의 결과였다. ‘천안함 규탄 결의안’ 등 국방위원장을 하면서 두 차례 대북결의안을 의결했다. 야당과 충분히 소통한 결과다. 쌍용차 해고 사태 때 정장선·권영길 의원과 중재단을 만들어 노사 간 타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지방정치와 중앙정치와의 연계에도 특별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이동통신사들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연일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KT는 분당 서울대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KT,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분당서울대병원 노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UCC(Union Corporate Committee)의 노사 간부 및 봉사단원 40여명은 어린이 환우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어린이들에게 태블릿PC를 활용해 전자책을 읽어주고 터치를 이용한 그림그리기, 마술쇼 등을 함께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의 정보기술 체험관 ‘티움’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초청해 이벤트를 열었다. 행사에는 가수 헤라, 다문화 배우 칸(한국명 방대한), ‘미녀들의 수다’의 라리사 등이 참석해 재능기부를 펼쳤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Weekend inside] 꿈과 동심 ‘활짝’… 어린이날 축제 속으로!

    [Weekend inside] 꿈과 동심 ‘활짝’… 어린이날 축제 속으로!

    5일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어린이날이다.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마련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종묘제례와 어가행렬 등 우리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행사에서부터 구석기 축제, 자전거 경주대회, 한강유람선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주말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열리는 대표 축제들을 소개한다. ●종묘제례 봉행과 어가행렬 재현 서울 도심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인 종묘제례와 조선시대 임금 행차인 어가행렬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린다. 임금과 문무백관, 호위부대인 현무대 1200명이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경복궁을 출발해 세종로와 종로를 지나 종묘에 도착한다. 종묘제례는 조선시대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사를 올리던 의식이다. ●광화문광장 한글서예 이벤트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글가훈써주기’ 행사가 열린다. 10m 길이 대형 천에 지역별 서예가 대표와 시민대표가 어린이헌장 전문을 쓰는 행사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직접 서예체험을 할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리는 글쓰기’ 행사도 있다. ●관악어린이 창작놀이터 특별 프로그램 관악구 은천동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에서는 5월 내내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뮤지컬 전문강사와 함께 뮤지컬을 완성해 나가는 뮤지컬 워크숍 ‘둥글게 둥글게 시즌2’, 어린이들이 연령대에 맞게 종이컵이나 우유팩으로 생활소품을 만들어 보는 상설체험 프로그램 ‘관악창작공방’ 등이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서울 풍물시장 기념행사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은 어린이날에 맞춰 4주년 기념행사를 5일 오전 11시 개최한다. 초청가수 공연, 풍물고객 노래자랑 대회, 추억의 포토존, 나도 축구왕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워낭, 화로, 소반, 지게, 도리깨 등 전통생활용품 30여종을 전시하고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한다. ●한강 ‘동화 유람선’ 무료 운행 5일 오전 9시 30분까지 한강유람선 선착장으로 가면 ‘어린이 동화 유람선’을 무료로 탈 수 있다. 유아·아동 도서를 두 권 이상 가져가면 된다. 유람선은 여의도 선착장을 오전 10시 출발해 밤섬, 선유도공원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한 시간가량 걸린다. ●자전거 장애물 경주대회 6일 오전 10시 한강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자전거 장애물 경주(BMX) 대회가 열린다. 레이싱은 6명이 함께 출발해 굴곡 장애물이 있는 경기장을 달리며 경쟁을 벌인다. 프리스타일은 묘기 종목으로 기술 난이도와 예술성 등으로 점수를 매긴다. ●안산 다문화 공연·음식 체험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25시 광장에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다문화 체험 프로그램의 하나로 ‘다문화공연’과 ‘다문화음식체험’도 개최된다. 다문화공연은 다국적 이주민으로 구성된 공연예술 창작 집단인 극단 샐러드가 여러 국가 출신의 단원들이 다양한 나라의 악기를 함께 연주하며 자연스럽게 연주곡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마리나와 비제’를 공연한다. ●연천 구석기 바비큐·퍼포먼스 구석기시대 선사문화를 교육·놀이·체험을 통해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제20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가 전곡읍 선사유적지(국가사적 268호)에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열린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21개 박물관이 참여하는 선사체험 국제교류전으로 확대됐다. 100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 퍼포먼스 등 축제 3대 대표 프로그램도 있다. 강국진·한상봉기자 betulo@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3D 의학 다큐멘터리 태아 제1편(KBS1 밤 10시) 지난 2년간 임신을 기다려온 김형경, 이동원 부부. 이들이 임신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몸에서 한 달에 한 번 배란된 난자가 24시간 이내에 3억대1의 경쟁을 뚫은 건강한 정자를 만나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자연 임신 성공률은 겨우 30%에 불과할 만큼 수정 과정에는 수많은 난관들이 숨겨져 있는데…. ●어린이날 특집 누가 누가 잘하나(KBS2 오후 4시 5분) ‘어린이 날’을 맞아 스타 가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의 소중함을 시청자와 함께한다. 유쾌한 원로배우 양택조와 손자, 손녀 여섯 명, 그리고 ‘무조건‘의 트로트 가수 박상철과 딸 박솔희 등이 출연해 맑고 순수한 동요를 부르며 세대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깜찍한 프로포즈 러브 콜(MBC 오후 6시 45분)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과의 글로벌 소통 프로젝트를 함께한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 5명이 출연해 연예인 패널과 짝을 이뤄 퀴즈도 풀고, 이야기도 나누는 토크형 퀴즈 형식이다. ‘빙글빙글 스피드 퀴즈’, ‘본격 심리게임, 글로벌 추리쇼’ 등으로 구성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톡톡 튀는 개성을 발산한다. ●궁금한 이야기 Y(SBS 밤 8시 50분) 지난 4월 22일, 전남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갯바위에서 의문의 백골시신 3구가 발견된다.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3구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이 심했다. 검안의의 소견에 따르면 3구의 백골시신은 30대 여성, 10대 아이, 영유아로 추정되고, 사망한 지 최소 일 년 이상이 되었을 것이라는데…. ●꼬마 코미디언(EBS 밤 12시 5분) 톡은 오랜 전통을 가진 코미디언 집안 출신 소년이다. 태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 ‘로 톡’에서 이름을 따올 정도로 코미디언은 가업으로 여겨진다. 톡도 코미디언이 되려 한다. 하지만 톡보다는 여동생이 코미디언의 피를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그의 아버지 역시 아들 톡이 매우 썰렁하고, 재미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기프트(OBS 밤 11시 5분) 방콕 출장 중 누군가에게서 최첨단 스마트폰을 받게 된 젊은 엔지니어 맥스(셰인 웨스트). 그는 귀국을 연기하고, 하루 더 머물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리고 다음 날, 그는 자신이 예약했던 비행기가 공중 폭발했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한편 또 다른 메시지를 받고 프라하로 간 맥스는 카지노에서 거액의 돈을 거머쥐게 된다.
  • [현장 행정] 동대문구 결혼이주여성 ‘뚝딱뚝딱 요리교실’

    [현장 행정] 동대문구 결혼이주여성 ‘뚝딱뚝딱 요리교실’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새롭게 삶을 꾸려야 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들은 모든 게 낯선 환경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기 십상이다.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요리를 배우는 게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는 데 도움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뚝딱뚝딱 생활요리 교실’과 서울시내 곳곳을 함께 다니며 서울 지리를 익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여성 결혼 이민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매월 첫째·셋째주 금요일 열리는 요리교실은 지난달 20일 첫발을 뗐다. 요리전문가 강숙선 강사 진행으로 12월까지 약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출신 여성 결혼 이민자가 함께 모여 ‘식탁에 봄을 올려라’라는 주제로 쑥전, 냉이전, 취나물 무침과 같은 요리법을 배웠다. 베트남에서 온 주엔(28)씨는 “한국에 온 지 1년 6개월 지났는데 이런 기회를 얻어 무척 기쁘다.”면서 “한국어와 한국 요리를 열심히 배워 나중에 어린이집의 조리사로 취업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여성 결혼 이민자 혼자서도 서울 어디나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매월 넷째주 목요일 ‘다 같이 돌자, 서울 한 바퀴’도 운영하고 있다. 결혼 이민자 스스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한국의 교통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회기마다 여성 결혼 이민자 20명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아홉 차례에 걸쳐 12월까지 운영한다. 지난달 26일 첫 시간에선 20명이 함께 지하철 1호선 회기역에서 출발해 서울숲을 찾아가는 숙제를 풀어야 했다. 왕십리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라나(25)씨가 내리지 못해 응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등 고생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캄보디아에서 온 티나(27)씨는 “한국 땅을 밟은 지 1년을 조금 넘겼는데 멀리 나갈 땐 늘 남편과 함께 다녀야 했다.”면서 “이젠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지하철이 슬슬 가깝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CJ헬로비전 ‘다문화가정 어울림 한마당’

    CJ헬로비전은 지난 1일 충남 예산 공설운동장의 생활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예산군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이주 여성 및 가족 100여 가구, 예산 중앙초등학교 학생 200명, CJ헬로비전 자원봉사자 30여명 등 600여명이 함께했다. 이주 여성들은 자국의 요리와 음악, 민속춤 등 전통문화를 국내 청소년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CJ헬로비전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헬로어스’를 통해 중·고등학교 신입생 8183명에게 교복을 지원했으며 11개 학교 총 3880명의 학생에게 다문화 통합 이해 교육을 실시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한화 올해도 ‘해피선샤인’

    한화그룹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한화의 공생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작된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사회공헌 형태의 친환경 나눔활동이다. 한화는 전국 사회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2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설치,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복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에는 다문화와 새터민, 아동·청소년시설 등 전국 30여곳 복지시설에 1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에너지설비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회복지 공공시설은 오는 20일까지 한화사화봉사단(welfare.hanwha.co.kr) 또는 월드비전(worldvision.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화는 온라인으로 지원한 전국 사회복지 공공시설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지원 대상을 선정한 뒤 8월부터 설치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아기 이름 지어드려요”

    서울 강남구는 매주 수요일마다 구청 1층 전문가상담실에서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작명에 어려움을 겪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미혼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무료 작명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작명코너는 한국역술인협회 역리학술원 중앙 학술위원이자 주민인 윤정우 역학상담사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동 주민센터, 구청 총무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cjj2050@gangnam.go.kr), 팩스(2104-2410)로 신청하면 된다. 작명은 신청 후 1주일 정도 걸리며 신청자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 구청 1층의 ‘신생아 무료 작명코너’를 방문하면 이름에 대한 뜻풀이와 함께 작명증을 받을 수 있다. 신연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회 저소득층과 취약 계층의 생활 안정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정 서비스를 발굴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시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유감/신동일 중앙대 영문과 교수

    [시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유감/신동일 중앙대 영문과 교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영어 말하기에 관한 사교육 열풍이 심상치 않다. 외고 입시 변화로 한풀 꺾인 ‘시장 수요’는 NEAT를 통해 판세가 역전되었고 많은 학부모들은 시간이 갈수록 불안하기만 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선 공교육만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강조하지만, 수년 전 토플 대란이 일어났을 때 2년 만에 토플 수준의 국제적인 시험을 만들겠다고 호언장담한 교과부를 쉽사리 믿을 순 없다. 단순히 시험에서 끝날 일이 아니란 걸 학부모들은 알고 있다. 내 아이가 지필 시험에서 50점 맞는 것과 영어로 한마디도 못하고 바보처럼 앉아 있는 것과는 걱정의 차원이 다르다. 말하기 교육을 위한 공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상태이니 부모는 학원교육에 의지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NEAT의 의사결정력을 높인다면 이미 시작된 사교육 대란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사교육기업이 욕심을 줄였다면 국가가 시험판에 개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상품화시킬 수 있는 모든 공학적 매체를 동원하여 언어와 교육의 성취단위를 잘게 쪼개고, 측정하고, 관리하고, 좀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칠 때 효율성은 높아지고 수익은 더욱 확보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변했으니 알아서 몸집을 줄이고, 시간당 효율성은 떨어지더라도 사회적 가치, 언어적 생태성, 협력공동체, 혹은 분리된 지식보다는 통합적 사고를 고민하겠다는 사교육기업이 과연 얼마나 될까. NEAT 사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국가 주도의 교육과정, 교과서, 일제시험, 교사 선발 등에 우린 매우 잘 길들여져 있지만 과연 5년 뒤, 10년 뒤도 영어를 배우고 시험 치르는 일을 국가가 주도하는 틀 안에서 반복하고 있을까? 만약 국가가 만든 시험이 시원치 않으면 어찌할 건가? 애국주의에 호소할 것인가? 만약 그것이 통한다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된 세계화, 자유무역, 다문화, 글로벌 기업은 또 뭔가? 무엇보다도 국가가 개입해서 새로운 일을 할 때 그곳에 모인 사람들도 지금까지 보상받아 온 일과 다른 일을 하는 것이니 한동안 시행착오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시키는 대로 안 할 거면 대안은 뭔가. 최선의 실천은 권한위임형, 민주주의 기반의 교육문화운동밖에 없다. 누구든지 서로 맞서서 이긴 쪽으로 권한을 이양만 하면 새로운 지배질서만 만들어질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든 시간을 두고 서로 배우고 협력하면서 권한의 위임망을 확장하면서 국가와 시장의 이항대립에서 벗어나야 한다. 남들이 하고 있고,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해서야 자율성과 민주주의를 배울 수 없다. 엄한 영어선생님이 가르치는 교실에선 즉흥적이고 의미협상적인 구술언어를 배울 수 없듯이, 큰 시험 몇 개를 전 국민이 끙끙대며 준비하는 문화에서는 언어와 교육을 통한 다양성을 익힐 수 없다. 민주적 시험문화를 감당하려면 몇 가지 전제가 꼭 필요하다. 우선 큰 시험의 힘을 더 빼야 한다. 수능 시험 때 기독인들이 교회에 모여 온종일 기도하게끔 하면 안 된다. 얼마나 초조한 시험이면 시험 끝날 때까지 기도하는가? 한 번의 시험에 힘을 실어주고 그것만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는 시험 전통에 계속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또 여러 현장에서 다양한 목적에 맞게 꼭 필요한 작은 시험을 자치적으로 만들어 보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비용과 시간이 요구되지만, 민주적 실천은 효율성과 비용에 따라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 원칙에 의해 선택되는 것이다. 이 일에 좀 더 헌신할 수 있는 정직한 전문가, 시민단체의 참여가 절실하다. 새로운 시험문화를 만들자고 하면 행정적으로 당장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거나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기득권은 싫을 것이다. 그래도 더 많은 사람이 사회적 가치로서의 교육, 언어의 공공성, 학습을 통한 공생의 사회를 꿈꾸자고 목소리를 더 높여야 한다. 시장과 국가의 단순한 구호에 편승해서는 사교육 대란의 복잡한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
  •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발족

    경기 안산시는 다문화정책 및 관련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가칭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에는 수원, 안산, 시흥시 등 11곳(외국인 주민 2만명 이상 거주)과 고양, 창원, 김해, 천안시 등 4곳(외국인 주민 1만명 이상 거주) 등 모두 15개 자치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다음 달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7월 창립할 계획이다. 시는 협의회가 출범하면 다문화정책에 대한 정보공유와 해마다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10년 전부터 다문화도시협의체를 구성해 외국인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예방과 한국어 교육, 인권 등 다양한 다문화 정책을 공조하고 우수시책을 발굴,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결혼이주 여성 ‘다문화 지도자’ 육성

    행정안전부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문화정착 지도자’ 육성 교육을 26일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이 교육은 행안부가 새마을운동본부 중앙회에 위탁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결혼 2년차 이상 되는 이주여성들에게 이틀간 한국 가족문화의 이해, 멘토의 역할과 리더십, 지역 공동체 의식 제고 등을 교육한다. 전국 25개 시·군·구에서 실시되며 2009년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447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교육 수료생들은 각 지역에서 새내기 이주여성의 한국생활 적응을 위한 멘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지역의 통·이·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말까지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부산 동구 등 전국의 외국인 집중 주거지 19곳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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