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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남전참전자회 48주년 기념식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회장 우용락)는 12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월남전 참전 48주년 기념식 및 국가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안보 관련 결의문을 채택하고 베트남 다문화 가정을 돕기 위한 양부양녀 결연식도 갖는다.
  •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

    은평구는 14일까지 은평구립도서관, 구립증산정보도서관, 상림마을작은도서관 등에서 ‘나, 너, 우리 함께하는 어울림’을 주제로 ‘제9회 2012 도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는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회와 체험코너,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어린이문학상수상도서 전시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공주·왕자도서, 동화 원화 등이 전시된다. 노벨문학상수상도서 전시와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사진전을 준비해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 또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먹거리 체험을 비롯해 e북 존, 미니북 만들기, 전통놀이체험, 다문화체험 등의 체험코너와 매일 진행되는 공연을 통해 도서관을 방문한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김우영 구청장은 “올해는 도서문화축제 기간 중 벼룩시장을 개최해 보고 즐기는 축제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준비했다.”면서 “도서관을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가을 바다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이 있으니, 다름 아닌 새우의 왕이라고 불리는 대하다. 예부터 대하는 긴 수염과 굽은 허리 때문에 해로(海老), 즉 바다의 노인이라고 불리며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고소한 감칠맛과 함께 원기를 북돋아 주는 가을 대하의 맛있는 유혹에 빠져 본다. ●세상의 모든 다큐(KBS2 밤 1시) 2008년 초, 미국 뉴욕 월가에서 대형 은행들이 파산 위기에 처하자 부시 대통령은 헨리 폴슨 재무장관에게 위기관리 책임을 맡긴다. 자유 시장의 투사였던 그는 마지못해 베어 스턴스를 구제한다. 하지만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으로 경제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만다.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MBC 오전 7시 50분) 은설(최정윤)과 은석(추헌협)에 의해 주주들 앞에서 상호(윤희석)의 죄가 밝혀진다. 그렇게 상호는 횡령과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경찰에 쫓기게 된다. 유란(고나은)도 초롱(강예서)을 데리고 계속 숨어 다닌다. 한편 은설과 민재(정성운)는 공장장을 찾아 아버지들 사이에 있었던 그동안의 진실을 알게 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꼭두새벽부터 비포장 도로를 달리고 또 달려서 도착한 조용한 시골 마을. 제작진의 눈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돌탑. 노부부가 오순도순 정성스럽게 쌓은 이 돌탑은 그동안 봐 왔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맞은편에서 늠름하게 달려오는 개 한 마리가 돌을 입에 물고 돌무더기 앞에 내려놓고 있었는데….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영어 강사와 피아노 강사로 만난 제임스와 아내 이미숙씨. 국적이 다르다는 것도, 미숙씨가 재혼이란 사실도 제임스의 끈질긴 구애 앞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생길지라도 희망을 놓지 않고 가족애로 똘똘 뭉쳐 살아가는 제임스 가족의 일상을 따라가 본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원조 미녀 스타 김청의 또 다른 수식어는 바로 효녀다. 50여년을 한결같이 서로의 곁을 지켜온 김청 모녀의 감동 스토리부터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촬영장에서 왕따를 당했던 사연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여성 갱년기’라는 주제로 40~50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는 갱년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본다.
  • 배봉산길 걸을까, 약령길 걸을까

    이번 주말 동대문 구민들이 걷기대회에 빠진다. 동대문구는 13일 오전 7시부터 배봉산 야외공연장에서 출발해 배봉산 순환산책로 4㎞ 구간을 돌아보는 ‘제3회 구민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구민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 걷기대회는 뽀빠이 이상용의 진행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한양여대 치어리더팀의 시범공연도 펼쳐진다. 걷기대회를 마친 주민들에게는 드럼세탁기 1대, 자전거 30대, 축구공 50개, 비타민세트 30개, 이브자리 이불세트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된다. 이날 서울약령시협회도 ‘글로벌 한방사랑 시민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제18회 한방문화축제의 이벤트로 구청 앞 용두공원을 출발해 청계천을 따라 약령시 중앙 행사장까지 5.5㎞를 도는 코스다. 유 구청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걷기 대회가 가정의 화목과 건강증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소외계층과 다문화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로 구민 화합의 자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제발,때리지 말아요” 20대 아내의 절규

    제발,때리지 말아요” 20대 아내의 절규

    캄보디아 출신 S(22)씨는 한국에서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그리며 2011년 경남 사천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C모(42)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S씨의 기대와 달리 고통의 연속이었다. 남편 C씨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날이 잦았고 S씨가 임신을 한 뒤에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 2명만 있으면 되니 유산을 시키든지 캄보디아로 돌아가라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 견디다 못한 S씨는 올 초 임신중절을 하겠다며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가 도망쳐 나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C씨처럼 외국인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남편 15명을 폭력·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다문화 가정 폭력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여성지원 단체 등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3개월여간 수사를 벌인 결과다. ●“고향 모임 다녀오니 바람 의심” 캄보디아 출신 K(24)씨와 2007년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P(41·농업·함안군)씨는 부인 K씨가 한국에 취업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아인 모임에 나가는 것을 보고 “바람을 피운다.”며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다. K씨도 남편 P씨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T(28)씨는 2009년 남편 B(44·무직·김해시)씨와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살고 있으나 올해 초 남편이 실직해 자신이 집 근처 작은 전자회사에 다니며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남편 B씨는 최근 부인 T씨가 자신을 속여 월급을 적게 갖고 왔다며 부인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해 코뼈를 부러뜨렸다. 2009년 베트남인 Y(41)씨와 결혼한 L(60·무직)씨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자주 폭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Y씨가 가출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H(54)씨와 J(40)씨도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의 아내인 중국인 K(36)씨와 베트남인 L(21)씨를 폭행, 부인들이 가출해서 지내고 있다. ●“월급 적다고 주먹… 코뼈 부러져” 경찰조사 결과 다문화 가정의 한국인 남편들 가운데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거나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부부 인성교육 등 종합적인 대책이 과제로 지적됐다. 이번에 경남지방경찰청에 입건된 가해자 남편은 모두 40대 이상이며 부인과 평균 16.5세의 나이 차가 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경우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어려움과 갈등이 있는 데다 국제결혼 정보회사 등이 정확한 정보 제공 없이 결혼 성사 위주로 무작위적으로 국제결혼을 연결하는 탓에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 이둘녀 대표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신분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한국 남편들의 잦은 폭력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국적이나 영주권 취득 등의 신분 보장 조건을 완화해 주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국감 브리핑]

    ●20세 이상 문맹 577만명… 정부예산은 줄어 20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은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세 이상 내국인 중 문맹인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577만명으로 집계됐다. 15.7%가 글을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 및 북한 이탈주민의 급증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정부의 문맹 퇴치 관련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 2009년 24억 9000만원이었던 문해(文解) 교육 예산은 2010년 23억 7000만원, 지난해 21억 3000만원으로 3년간 14.5% 감소했다. ●위조지폐 1000건씩 증가… 검거율은 하락 위조지폐가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이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김민기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위조지폐 사건은 2008년 3644건, 2009년 4389건, 2010년 5440건, 2011년 7899건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서는 8월까지 5362건이 적발됐다. 반면 위조지폐범 검거율은 2008년 5.0%, 2009년 4.2%, 2010년 3.0%, 지난해 1.9%로 4년 연속 하락하고 있다. ●고위공직자 자녀 33명 국적포기로 병역면제 고위공직자의 자녀가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직 고위공직자(4급 이상) 자녀 33명이 국적 상실로 병역이 면제됐다. 이 중에는 정부기관의 장과 국립대 학장, 지자체장, 청와대 비서관의 자녀도 포함돼 있다. 안 의원은 “국적 포기로 병역 면제를 받은 사람도 문제지만 영주권과 이민 등의 사유로 장기적으로 징병검사 자체를 연기하는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 다문화 가정 아내들의 절규 “여보, 제발…때리지 말아요”

    다문화 가정 아내들의 절규 “여보, 제발…때리지 말아요”

    캄보디아 출신 S(22)씨는 한국에서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그리며 2011년 경남 사천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C모(42)씨와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생활은 S씨의 기대와 달리 고통의 연속이었다. 남편 C씨는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날이 잦았고 S씨가 임신을 한 뒤에는 전 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자녀 2명만 있으면 되니 유산을 시키든지 캄보디아로 돌아가라며 폭언과 협박을 했다. 견디다 못한 S씨는 올 초 임신중절을 하겠다며 남편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가 도망쳐 나와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9일 C씨처럼 외국인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남편 15명을 폭력·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다문화 가정 폭력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여성지원 단체 등을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아 지난 7월부터 이달 초까지 3개월여간 수사를 벌인 결과다. ●“고향 모임 다녀오니 바람 의심” 캄보디아 출신 K(24)씨와 2007년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있는 P(41·농업·함안군)씨는 부인 K씨가 한국에 취업해 일시 거주하고 있는 캄보디아인 모임에 나가는 것을 보고 “바람을 피운다.”며 술을 마시고 아내에게 자주 폭력을 휘둘렀다. K씨도 남편 P씨의 폭행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 출신 T(28)씨는 2009년 남편 B(44·무직·김해시)씨와 결혼해 자녀 1명을 두고 살고 있으나 올해 초 남편이 실직해 자신이 집 근처 작은 전자회사에 다니며 식구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남편 B씨는 최근 부인 T씨가 자신을 속여 월급을 적게 갖고 왔다며 부인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해 코뼈를 부러뜨렸다. 2009년 베트남인 Y(41)씨와 결혼한 L(60·무직)씨도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자주 폭력을 행사하는 바람에 Y씨가 가출해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H(54)씨와 J(40)씨도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등의 이유로 자신의 아내인 중국인 K(36)씨와 베트남인 L(21)씨를 폭행, 부인들이 가출해서 지내고 있다. ●“월급 적다고 주먹… 코뼈 부러져” 경찰조사 결과 다문화 가정의 한국인 남편들 가운데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하거나 아내가 부부관계를 거부한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부부 인성교육 등 종합적인 대책이 과제로 지적됐다. 이번에 경남지방경찰청에 입건된 가해자 남편은 모두 40대 이상이며 부인과 평균 16.5세의 나이 차가 났다. 경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경우 언어와 문화 차이에 따른 어려움과 갈등이 있는 데다 국제결혼 정보회사 등이 정확한 정보 제공 없이 결혼 성사 위주로 무작위적으로 국제결혼을 연결하는 탓에 결혼 생활이 원만하지 않은 다문화 가정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지부 이둘녀 대표는 “결혼 이주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불안한 신분이나 경제적 여건 때문에 한국 남편들의 잦은 폭력에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참고 사는 경우가 많다.”면서 “결혼 이주 여성에 대한 국적이나 영주권 취득 등의 신분 보장 조건을 완화해 주는 등의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연세대 등 4개大 수시 논술로 본 2013학년도 경향·대비법

    연세대 등 4개大 수시 논술로 본 2013학년도 경향·대비법

    6~7일 서울 소재 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동국대 등 4개 대학의 수시 논술시험이 치러지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입수학능력시험 이전에 치러지는 1차 논술시험이 모두 마무리됐다. 입시전문 학원가에서는 수능 전 논술을 치른 이들 4개 대학의 출제경향이 교과서와 EBS 수능교재에 실린 지문을 활용하는 등 지난해와 달리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돼 수능 이후 예정돼 있는 다른 대학의 논술시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대입 논술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는 대비하기 어려울 만큼 고난도의 문제와 지문을 출제한다는 불만을 대학들도 의식한 것 같다.”면서 “수능 이후 논술을 치르는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과거에 출제된 대학별 논술시험의 경향과 앞서 올해 치러진 2013학년도 논술시험의 출제내용을 분석해 자신이 지원한 대학에 맞는 맞춤형 논술 대비법을 알아보자. 2013학년도 대입 논술을 치른 대학들의 출제경향을 살펴보면 그동안 대학생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제시문과 생소한 단어, 고난도 수리문제 등을 출제해 사교육과 선행학습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대폭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화여대 등 논술시험을 치른 대학들은 출제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를 자문위원으로 참여시켜 난이도를 고등학생 수준에 맞게 조절하고,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인문계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한 교사는 “이번 논술고사에서 사용한 지문이 모두 교과서 또는 이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것이라서 지문의 난이도는 예년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면서 “문제 또한 익숙하고 예상 가능한 것이라서 학생들이 낯설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연계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교사 역시 “문제 구성에서 고교 교과과정 수준에서 출제했으며, 특히 교과서에서 강조하는 정의나 기본 개념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잘 풀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앞으로 남은 다른 대학의 논술시험 역시 고교 교과서의 지문을 제시문으로 활용하거나 수업시간에 한번쯤 들었을 익숙한 용어와 개념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다문화주의’ ‘관용’ 등의 주제는 수업시간에 많이 인용되는 주제로 이를 이용해 지원자들의 통합적 사고력, 이해력 등을 평가하는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는 주요 대학 가운데 일부가 인문계열 논술시험의 난이도를 끌어올리는 영어지문을 제시하지 않기로 해 수험생들이 부담을 다소 덜게 됐다. 경희대·숭실대·한국외대는 영어 제시문을 출제하지만 동국대·서울시립대는 영어 제시문을 제외했다. 영어 지문이 제시되더라도 주석을 통해 어렵거나 새롭게 생겨난 어휘의 뜻풀이를 해 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반적인 문장 해석 능력만 갖추면 된다. 지난 6일 수시2차 논술전형을 치른 동국대는 인문계 논술에서 영어지문을 빼고 교과서 내에서 지문 한 개를 출제했다. 이화여대는 인문계 논술에 영어 제시문을 포함한 4개의 제시문을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출제하는 등 논술시험과 고교 교과과정의 연계성을 높였다. 그동안 변별력과 수월성을 강조하는 경향을 보였던 대학 논술고사에서 교과서 속 지문이 4개 이상 출제된 경우는 없었다. 인문계열에서 출제된 다문화주의, 관용, 전통과 과거, 소득불균형 등에 관한 제시문이 모두 교과서 내용이거나 수업시간에 자주 언급되는 개념이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더욱 낮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능 전 치러지는 논술고사가 막을 내리고 이제는 다음 달 8일 수능 이후 예정돼 있는 대학별 논술고사에 대비할 때다. 10~11일에는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경희대·숭실대 등이, 18일에는 고려대·한양대·한국외대·숙명여대 등이 논술시험을 치른다. 올해 수시모집 논술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시험시간이 줄고 문항 구성을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고려대는 지난 6월 치른 2013학년도 모의논술고사에서 시험시간을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였다. 문제 수도 기존 3문제를 2문제로 조정했다. 지난 7일 논술을 치른 이화여대도 시험시간을 100분으로 줄였다. 지난 5~6월 치러진 각 대학의 모의논술과 같이 논술 주제는 시장과 정부, 다문화주의, 대의민주주의, 타자와의 관계와 공존, 인간행동의 특성, 소비와 자본주의, 경쟁, 집단지성 등 현대사회와 밀접한 인문학·사회과학의 소재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글쓰기보다 문항이 요구하는 조건을 정확하게 충족시키는 글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제시된 주제와 관련해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기보다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가 요구하는 답안을 조리 있게 작성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기회 주는 꿈의 언어” “한글 몰라도 한류파”

    “기회 주는 꿈의 언어” “한글 몰라도 한류파”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14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 속으로 퍼지는 한류의 속도와 기세가 어느 때보다 빠르고 거세다. 한글을 공식 표기문자로 도입한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찌아찌아족의 예를 굳이 꺼내 들지 않더라도 외국인이 한글을 접할 기회는 자연스레 많아졌다. 566돌 한글날을 맞아 한국에 사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글의 의미를 되짚어 봤다. ●세바라 24시간 한국어공부 “한국말을 배우면 제 꿈을 이룰 수 있어요.” 우즈베키스탄인 세바라(24·여)는 늘 한글 교재를 끼고 산다. 그에게 한글은 꿈을 이루는 데 반드시 갖춰야 할 준비물이다. 24시간 영어회화나 토익 책을 끼고 사는 우리 대학생들의 모습이 묘하게 오버랩된다. 세바라의 일과는 한국어 공부로 촘촘하게 짜여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온드림다문화가족교육센터에서 일주일에 두 번, 세 시간씩 한국어를 배운다. 비슷한 또래의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한국어로 육아·타향살이·드라마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은 영락없는 ‘한국 아줌마’다. 고급반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쉼 없이 대화하다 보니 한국어가 쑥쑥 늘었다. 대화에 불편함이 없고 경제위기·입사추천·배려·존경 등 외국인에겐 어려운 단어들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틈 나는 대로 TV를 보며 대사를 따라하는 것도 공부다. 아직도 어려운 건 반말이다. 세바라는 “학교에서는 선생님들께서 항상 ‘어른말’을 쓰신다.”면서 “그러다 보니 우리는 친구들끼리도 서로 할머니 대하듯 말한다.”고 웃었다. 세바라는 “지금보다 한국어를 더 유창하게 해서 꼭 한국사람과 같이 일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그는 드라마 ‘가을동화’를 보며 동경하던 한국을 좀 더 알고 싶어 현지 대학 한국경제학과에 진학했다. 경제가 전공이지만 한글 공부에 더 매진했다. 대학교 2학년이던 2008년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프로그램을 통해 아주대에서 3개월간 유학했다. 1년 전부터 그의 주소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번지다. 과 동기인 산자르(24)와 결혼하고서 GS건설에 입사한 산자르를 따라 한국에 왔다. 세바라는 “한류 열풍이 불어닥친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한국어 능력이 엄청난 경쟁력”이라고 귀띔했다. 교류도 활발해 우즈베키스탄에 지사를 파견하는 기업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어를 잘하면 취업 기회도 많고 연봉도 잘 받는다.”면서 “한국 기업에 취직해 한국에 사는 게 꿈인데 혹시 안 되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의 한국지사에서 근무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세바라에게 한국어는 희망이고, 기회다. ●마이클 “언어공부는 선택일 뿐” “한국어를 잘 못하지만, 한국을 사랑해요. 언어공부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잖아요.” 마익흘은 올해로 한국생활 5년차인 미국인이다. 본명인 마이클 아론손(29)을 한국식으로 부른 ‘마익흘’로 자신을 소개할 만큼 한국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서울 지하철송·김밥송·김연아송 등 한국을 주제로 한 뮤직비디오 280여편을 유튜브에 올린 ‘UCC스타’로도 유명하다. 미국뉴욕대(NYU)에서 동아시아 지역학을 전공하던 그는 2005년 연세대학교 교환학생으로 한 학기를 서울에서 보내면서 한국에 푹 빠졌다. 묘한 매력에 2008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강남 대형 영어학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인디밴드 ‘델리스파이스’와 ‘브로콜리너마저’를 좋아해 인디뮤지션 뮤직비디오 감독을 꿈꾸지만 그는 한국말을 못한다. 대화는 대충 알아듣지만 한국어를 쓰는 일은 거의 없다. 어순이 다르고 발음도 어려운 한국말을 배울 필요성을 못 느꼈단다. 직장에서도, 일상생활에서도 자발적으로 영어를 쓰려 하는 한국인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한국어를 쓸 일도 별로 없다. 2년 전 마익흘은 자신의 홈페이지(www.timetorocktheworld.com)에 ‘Hangul Rap’(한글랩)’이란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4분간 속사포처럼 이어지는 영어랩 가사를 보면 외국인에게 한글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엿볼 수 있다. ‘알파벳이 겨우 24개? 와우! 서점에서 책보고 혼자 배울 만큼 쉬워.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은 쉽고 논리적인 표음문자야. 하지만 정확하게 발음하는 건 참 어려워. 카메라(CAMERA), 아트(ART)처럼 ‘A’는 ‘ㅏ’인데 핫(HOT)은 ‘O’인데도 ‘ㅏ’로 읽혀. 서울(SEOUL), 버스(BUS), 컴퓨터(COMPUTER)는 다 ‘ㅓ’ 발음인데 스펠링은 다 달라. ‘ㅂ’은 ‘B’도 되고 ‘P’도 되고, ‘ㄲ·ㄸ·ㅃ’ 같은 건 어떻게 읽어야 할지 헷갈려.’ 사실 마익흘은 한국어 관련 질문에는 예민했다. 한국어를 배우지 않는 자신에 대해 한국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한국어를 안 써도 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면서 “말을 배우는 것도, 배우지 않는 것도 모두 개인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글 사진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쌀로 함께하는 이웃돕기

    쌀로 함께하는 이웃돕기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오는 13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 돕기를 목적으로 한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북아현동 주민들은 지난 6월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추진위원회를 직접 결성해 행사를 추진해 왔다. 위원회는 지난달 10일부터 북아현동 주민센터 정문에서 진행해 온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직접 모은 쌀을 이날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이 외에도 북아현동 옛길 걷기,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러브 인 북아현,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눔과 소통의 즐거움을 함께한다. 북아현동 웨딩거리의 특성을 살려 65세 이상 노부부나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금혼식과 결혼식을 진행하는 행사도 열린다. 비빔밥 재료를 준비해 참가 주민 모두가 함께 비빔밥을 만드는 화합과 나눔의 비빔밥 행사도 독특한 볼거리다. 이번 행사에는 북성초교 학생들과 추계대 학생 동아리도 함께 참여해 진정한 지역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문석진 구청장은 ““굴레방 나눔 한마당 축제는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돌아보고 소통하는 행사라는 데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CEO 칼럼] 동남아시아를 다시 보자/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CEO 칼럼] 동남아시아를 다시 보자/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s Foundation)은 최근 세계 151개국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기대수명, 환경오염 등을 평가해 국가별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를 발표했다. 1위는 코스타리카, 2위는 베트남이었다. 국내총생산(GDP) 1위인 미국은 하위권인 105위였고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구 주요 선진국들도 대부분 40위권에 머물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중간수준인 63위이다. 반면에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대부분 20위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우리 농식품 수출 촉진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동남아시아를 다녀왔다. 잘 알다시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들의 경제는 우리나라의 1960년대나 1970년대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의 천연자원이나 넓은 땅은 식량생산기지로서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도 활력이 넘친다. 아직 품종이나 재배기술 등 영농기술이 많이 낙후되어 있고 배수 개선, 경지 정리 등 농업 기반시설도 매우 열악한 것이 동남아지역 농업의 공통적인 현실이다. 그러나 기후나 농지면적, 인력 등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보였으며 우리의 기술 및 자본과 잘 결합한다면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동남아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잠재적 곡물수입처로서의 역할이다. 동남아시아는 열대와 아열대 기후에 속하기 때문에 쌀을 비롯한 여러 작물을 3모작하고 있어 농작물 생산증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우리가 동남아에서 안정적인 곡물 조달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세계적인 곡물 위기에 대비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곡물수입국이다. 지난해 수입량은 1446만t, 금액은 53억 달러에 이른다. 이 중 60%인 870만t이 사료곡물이다. 국내산 양질 조사료(粗飼料) 공급비율이 35% 정도로 낮아 많은 물량의 사료곡물을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은 바로 사료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의 부담이 증대된다. 국내 사료곡물의 해외수입이 불가피한 현 시점에서 동남아 지역의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현지 장기 계약재배, 해외기지 건설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야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대비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곡물의 안정적 확보는 간단하지 않다. 그간 동남아, 연해주 등에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농지 개발과 곡물 생산을 해왔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4년간 11개국에 28개 업체가 해외 농업 개발을 실시하였으나 국내 도입량은 0.4% 수준에 불과하다. 경제성 분석, 유통망 구축 등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흡한 성과를 거울삼아 면밀한 시장분석, 유통망 확보, 사회간접자본(SOC) 구축, 인력 및 기술 개발 등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남아 국가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6·25전쟁 파병, 베트남전 참전 등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지역이 동남아시아다. 최근 우리 농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문화가정의 주류도 동남아 국가이다. 한류도 동남아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종자, 비료, 농기계 등 우리의 우수한 영농기술과 현지 생산, 유통망이 잘 결합된다면 획기적인 생산 증대를 기할 수 있다. 필자가 농촌진흥청장으로 재직할 때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여러 나라에 해외농업기술센터(KOPIA, Korea Project on International Agriculture)를 설치하여 현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유전자원 교환, 농업자문관 파견, 농식품 인력 교류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동남아시아는 다가오는 곡물 위기에 대비하여 우리의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는 후방 병참기지가 되어야 한다. 우리 농업 발전과 식량 안보, 그리고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동남아 국가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하자.
  • 다문화 자녀 12만명… 한글 공부 ‘좁은문’

    다문화가정 출신 자녀가 12만명에 이르지만 정작 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언어지도사는 턱없이 부족하다. 다문화가정 출신 어린이의 상당수가 언어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도움의 손길은 멀기만 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2012년 전국다문화센터 사업배치인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4곳에 배치된 언어지도사는 총 201명이었다. 올해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출신 학생 수는 4만 6954명. 이 중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초등학생은 3만 3792명에 이른다. 지도사 1명이 담당하는 초등학생만 약 168명이라는 계산이다. 언어지도사 부족은 일자리가 많아 사람이 몰리는 수도권이 더 열악하다. 경기도는 언어지도사 27명이 다문화가정 학생 7602명을 맡아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82명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 228명, 서울 209명, 전남 179명, 부산 178명, 제주 175명, 충북 162명 순이었다.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가 100명을 넘지 않는 곳은 경남(99명)이 유일했다. 서울 광진구, 인천 동구, 광주 남구, 울산 중구, 경기 김포시·포천시·의왕시·연천군, 강원 태백시 등 언어지도사가 아예 없는 시·군·구도 31곳이나 됐다.차윤경 한국다문화교육학회장은 “다문화 가정 자녀 38%가 언어발달 지연이나 장애를 겪고 있다는 보건복지부 조사를 고려할 때 보다 많은 아이들이 지원받을수 있도록 지도사 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열린세상]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열린세상]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향한 우리의 노력/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은 4만 7000여명으로 2014년에는 7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140만여명,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추세다. 이제 다문화 사회는 다른 나라의 일이 아닌 우리 사회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가 되었다. 지금까지 다문화 정책은 배우자와 자녀들의 생활 적응과 편의 개선에 집중되어 왔다. 언어, 교육, 의료, 주거, 복지 등 그들이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본환경 조성이 그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 사회에 동화되기를 원하는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 문화를 알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새로운 이주민이 살아왔던 나라에 대한 관심과 존중 측면에서 말이다. 2년 전 아세안 10개 회원국가들의 전통무용을 한무대에서 볼 기회가 있었다. 그전까지만 해도 아세안 국가들의 문화는 비슷할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각 나라별 춤사위를 동시에 접하면서 서로간의 미묘한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었다. 한·중·일 3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고유의 전통문화를 가지고 있듯이 그들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세계경제의 침체 가운데서도 아세안의 약진은 단연 눈에 띈다. 올해 이들의 평균 성장률은 5%대다. 세계 평균보다 약 2% 포인트나 높다. 그뿐만 아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6억명의 아세안이 향후 10년 안에 10억명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규모 면에서 아세안은 우리의 두번째 무역파트너이자 외국인 직접투자 대상이기도 하다. 경제교류 증가는 필연적으로 인적 교류도 수반한다. 작년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세안 국가 방문객은 124만명에 이른다. 부지불식간에 이들이 우리 사회 속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지난여름, 한·아세안 포럼 참석차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를 방문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한류 바람이 가장 거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가 만난 베트남 여성 외교관은 한국 아이돌 스타들의 면면을 훤히 꿰차고 있어 대화에 막힘이 없었다. 한국 드라마가 전체 시청시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니 놀랄 일도 아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젊은이들의 선망 아이콘이고, 지난 십년간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8배나 증가하였다. 고무적인 것은 이 현상이 아세안 국가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당시 포럼에서는 한국과 아세안 간의 문화교류 세션이 열렸다. 필자는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간의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전통문화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에서 양방향적 문화 교류와 활발한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공적 기관들이 문화 교류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민간 예술단체 간의 공동 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 상호 이해 증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상업적 측면에 치우진 민간의 일방적 교류는 오히려 역풍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을 수용하는 우리 국민들의 능력도 높여야 한다. 프랑스는 이슬람 등 문화 다양성에 대한 자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부 산하에 ‘세계 문화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외되기 쉬운 제3세계 국가들의 공연을 연중 무대에 올리고 있다. 아울러 매년 두서너 국가와 상호 교류의 해를 지정해 상호 교차적으로 대대적인 문화교류 행사도 펼친다. 일례로 작년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하면서 우리나라와는 2015년 가을부터 2016년 봄까지 상호 교류의 해를 시행하기로 합의하였다. 다문화 사회는 분명 우리에게 기회다. 뉴욕, 파리, 런던 등 세계적 문화도시들이 갖는 공통점이 무엇인가. 다국적, 다민족, 다문화를 두려움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다. 자국의 전통과 타문화의 장점을 결합시켜 진일보한 문화를 탄생시키는 창의적 유연성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적 풍요’를 만드는 힘이다. 조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위해 각종 지원과 제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도모하는 정부 차원의 미래지향적이고 심층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서울광장] 쇼는 그만 좀 하시지요/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쇼는 그만 좀 하시지요/육철수 논설위원

    대통령 직선제가 다시 실시된 1987년 대선 때는 분위기가 험악했다. 민주화의 두 축인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패와 지역감정, 군사독재 후유증 등으로 선거판은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게다가 ‘5년 단임 대통령’ 개헌안은 선거일(12월 16일)을 두 달도 남겨놓지 않은 10월 27일에야 국민투표를 통과했다. 야권은 통일민주당과 평화민주당으로 갈라져 11월 9일(김영삼)과 12일(김대중) 부랴부랴 후보를 정했다. 그러니 유력 후보(노태우·김영삼·김대중·김종필)들은 국정수행 능력과 정책을 검증받거나 알릴 틈도 없이, 각자 기존의 이미지만 갖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서로 선명성을 내세우고 강성 발언을 쏟아내니 유세장은 폭력으로 얼룩지기도 했다. 김대중 후보는 대구 유세에서 반감이 있는 청중들에게 돌멩이와 달걀 공격을 받았다. 노태우 후보와 김영삼 후보는 광주 유세 때 돌과 쇠붙이가 연단에 날아들어 연설조차 못했다. 요즘 후보들처럼 부드럽고 친밀한 분위기로 아기자기하게 이끌어 가는 선거운동을 지켜 보면 그 당시와 비교가 된다. 벌써 25년이 흘렀고 후보와 유권자도 많이 성숙해졌다. 하지만 후보들의 중량감과 선거의 역동성이 점점 뒷걸음질 치는 느낌을 받는 것은 왜일까. 추석을 지나면서 18대 대통령 선거가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연일 발표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박근혜(새누리당)·문재인(민주통합당)·안철수(무소속) 등 ‘빅3’ 후보의 박빙으로 나타난다. 아직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게 아니어서 후보들은 좋은 이미지를 심기에 정신이 없다. 박 후보는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고무장갑을 끼고 빨래를 하고, 대학생들과 어울려 어설프나마 싸이의 말춤을 추었다. 다문화가정을 대표한 베트남 여성의 발을 씻겨주기도 했다. 문 후보가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얼굴에 위장 크림을 바르고 훈련병처럼 각개전투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어느 여성모임에 참석해 앞치마를 두르고 서툴게 요리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안 후보도 소방제복을 입고 휴일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태풍 피해 지역을 방문해 어민들을 위로했다. 대학 강연회에도 참석해 젊은이들과 자주 의견을 나눈다. 후보들은 이런 ‘쇼’를 통해 국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낮은 자세로 섬기며, 세대 간 소통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 것이다. ‘정치는 쇼 비즈니스’라고 했듯, 연출한 이벤트를 탓할 일만은 아니다. 다만 ‘쇼’가 일회성 사진 촬영용으로 끝나지 않고, 거기에 담긴 마음과 열정이 국정에 파묻힐 대통령이 되어서도 변치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제는 그들의 겉모습을 볼 만큼 봤다. 하루에 한 가지씩 보이려면 후보도 피곤할 테고, 신선하고 눈길을 끄는 행사를 준비해야 하는 캠프 관계자들은 더 고달플 것이다. 형식적인 ‘쇼’는 하면 할수록 식상하고 감동도 식어 버리기 마련이다. 상품은 외관이 좋아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역시 성능이다. 정치 소비자들은 후보의 성능(국정수행능력과 정책)을 들여다보고 싶어 하는데, 찔끔찔끔 내놓으니 감질이 난다. 박 후보는 ‘하우스 푸어’ 대책을 내놓았다가 시장에서 외면을 당했다. 그래도 대안을 찾으면 되니까 침묵하는 것보다는 낫다. 문 후보는 남북 10·4 선언 5주년을 맞아 대북정책을 밝혔다. 전문가나 언론의 평가·비판과는 별개로 유권자들이 지지 여부를 판단할 근거를 일단 내놓은 셈이다. 안 후보도 “경직된 남북관계를 풀려면 박왕자씨 피격사고, 천안함·연평도 사건에 얽매이지 말고 대화부터 조건 없이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영논리가 분분하겠지만 그의 대북관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한 가지 성능만 보고 물건을 고를 수는 없는 법. 후보들은 경제민주화, 복지, 동북아 정세 등 집권을 위해 준비한 각자의 보따리들을 좀 더 속도감 있게 풀어야 할 때가 됐다. 그래야 다음 5년 동안에 꿈을 꾸든 미리 희망을 접든 할 게 아닌가. ycs@seoul.co.kr
  • 서울시립대 내년부터 수능최저등급제 폐지

    서울시립대가 내년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등급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수능최저등급제는 다른 자격 요건이 되더라도 학교에서 정한 등급 이상의 수능 점수를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제도다. 서울시립대 입학제도개선기획단은 5일 서울시청 본관에서 2014학년도 입학제도 개선안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기획단은 2014학년도 입시부터 수시 논술 전형은 논술 역량 중심으로, 입학사정관 전형은 종합역량 중심으로 선발하되 기존 수능최저등급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수시 정원의 40%는 학교장 추천으로 지원해 논술 점수만 반영하는 ‘논술 전형’, 45%는 ‘입학사정관 전형’, 나머지 15%는 ‘사회통합 전형’으로 뽑는다. 어학특기자 전형인 ‘글로벌 리더 특별전형’은 폐지된다. 국가유공자와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선발했던 사회통합 전형은 다문화가정 자녀,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녀 등을 포함시켜 기존 69명에서 20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기획단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심층면접을 강화해 합숙평가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교 교육과정으로만 평가하기 위해 논술 출제와 심층면접 과정에 고교 교사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 8개 입학전형은 5개로 단순화된다. 전형 종류를 줄여 정보 격차에 따른 기회의 불공평을 줄인다는 목표다. 기획단은 사교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외 활동으로 취득한 자격증과 수상 실적, 토익·토플 등 외부 ‘스펙’ 서류는 인정하지 않고 학교생활기록부와 교사 의견만 반영하기로 했다. 김종욱(서울시의회 의원) 입학제도개선기획단장은 “선발 중심의 대학이 아닌 교육 중심의 대학으로 변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오는 15일 시민 공청회를 갖고 다음 달 초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화 한달간 나눔봉사

    한화 한달간 나눔봉사

    오는 9일 창사 60돌을 맞는 한화가 10월 한 달간 나눔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4일 전국 70여개 사업장 임직원 5000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 실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릴레이 자원봉사는 2007년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해온 한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규모를 확대했다. 한화 관계자는 “일회성에 그치는 생색내기 봉사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진정성을 실천한다는 게 한화 나눔활동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릴레이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한화손해보험은 4일 경기 동두천가정개발센터를 방문해 다문화가정 아동에 자전거 등을 지원하고 저소득층 가정에서 환경개선 작업을 했다. 한화건설은 18일 지적장애아동 생활시설인 ‘은평기쁨의 집’을 찾아 도서관을 만들어주고 각종 도서를 기증하기로 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열린세상] 다섯 명의 줄리엣과 국민통합/김다은 소설가 추계예술대 교수

    [열린세상] 다섯 명의 줄리엣과 국민통합/김다은 소설가 추계예술대 교수

    가을바람이 투명하게 불던 날,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 서울시립미술관에 도착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서울국제미디어아트 비엔날레(Mediacity Seoul 2012)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세계 20여개 국 49개 팀이 참가한 비엔날레의 주제는, 미국의 블루스 가수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가 부른 노래에서 따온 것으로, ‘너에게 주문을 걸다’(Spell on you)였다. 입구에 전시되는 영광을 누린 작품은 아델 압데세메드의 ‘기억’이다. 엉덩이가 빨간 개코원숭이가 동일한 알파벳으로 ‘투치’와 ‘후투’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배열하는 미디어 액자였다. 두 단어는 끊임없이 갈등을 겪어온 르완다의 두 부족을 일컫는 것으로, 수십만 명의 집단학살에 대한 기억을 개코원숭이의 단순한 반복행위로 표현한 것이다. 아이디어와 실험성이 넘치는 수많은 작품들 중에서 두 작품이 인상적이었다. 우선 한국 작가 홍성민의 ‘줄리엣’(Juliettttt)이다. 줄리엣의 영문 표기에 t가 다섯 개나 붙어 다섯 명의 줄리엣을 의미했다. 작가는 5명의 연극배우들을 각기 다른 연출자들에게 보내 동일한 대사를 연출케 했다. 대사는 줄리엣이 죽기 직전 사랑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한 절정 장면이다. 각기 다른 연출가로부터 훈련받은 5명의 배우들은 텅 빈 무대 위에 한꺼번에 올라 동시에 같은 대사를 읊으며 연기한다. 로미오는 물론 다른 모든 배역들과 무대장치가 모두 사라진 무대에서, 동일하지만 동일하지 않은 5명의 줄리엣이 절규하는 장면의 영상이다. 다른 하나는 작가 데이비드 클레어바우트의 ‘알제의 행복한 순간의 단면들’(The Algiers’ Sections of A Happy Moment)이다. 하늘을 나는 바다갈매기들을 바라보는 알제리인들의 행복한 표정을 담은 영상이다. 매우 평범해 보이는 이 작품이 가슴에 남은 이유는 행복한 한순간을 되도록 오랫동안 포착하려는 작가의 적극적인 의도 때문이었다. 찰나로 사라질 수 있는 이미지가 가지는 시간의 추상성을 표현하기 위해 600장의 필름을 이어 붙여, 37분간이나 영상이 지속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의 주문에 걸려 있는 것일까. 현대사회는 페이스북, 트위트 등이 범람하면서 각 개인뿐만 아니라 우리의 정치와 경제까지 부지불식간에 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기술이 새로운 환경과 관계를 가능케 하지만, 인간에게 마음대로 주문을 걸어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 몰아넣기도 한다. 이런 주문을 풀기 위해 비엔날레에 참가한 예술가들은 물리적 시공간을 재해석하면서 개인과 집단과의 새로운 관계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돌아오는 길에 가판대 신문이나 잡지들의 타이틀에서 ‘국민통합’이라는 단어들이 눈에 띄었다. 예술작품들을 감상한 직후에 왜 그 단어가 갑자기 생소하게 느껴졌을까. 여당이건 야당이건, 시대현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주문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 다섯 명의 줄리엣은 외부 환경에 의해 여럿으로 분열한 우리 자신의 자화상이다. 각 개인이 다섯 명의 줄리엣으로 분열하고 단일민족은 다민족으로, 단일문화는 다문화로 바뀌어가는 현 시대에 우리 국민은 어떤 방식으로 ‘통합’당할 수 있을까. 통합의 사전적 의미는 “모두 합하여 하나로 모음”이다. 물론 통합은 개코원숭이가 가진 분열의 기억과 화합을 염두에 둔 것이리라. 하지만 통합이라는 주문이 국민에게 제대로 걸릴지, 주문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지는 의문이다. 정치인들 스스로 분쟁과 분열의 주문에서 벗어난 것 같지 않으니 말이다. 그 주문을 풀기 위해서는 예술가들처럼 현 시대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철학과 그에 걸맞은 표현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데이비드 클레어바우트의 카메라 셔터 속에서처럼, 정치인들의 카메라 셔터 속에서도 국민의 행복한 표정이 포착되어야 할 것이다.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가 부른 노래 가사처럼 국민에게 더 매혹적인 주문을 걸어 그대를 사랑하게 만들어 보시라. 구체적인 방법이 생각나지 않거들랑, 짬을 내어 이번 주말쯤에 미술관에 들러 보아도 좋으리라.
  • 다문화를 더 알아가는 시간

    다문화를 더 알아가는 시간

    구로구는 6~7일 이틀간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지역 축제 ‘함께 물들다 36.5’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구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구로구가 후원한다. 우선 6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특별초청공연 ‘2012 아시아 희망 콘서트’가 열린다. 한국, 베트남, 몽골, 말레이시아, 미얀마 전통악기 연주자와 록밴드가 혼합된 아시아 최초 퓨전밴드 MOA(Music of Asia)의 공연과 한국무용, 난타 등의 퍼포먼스가 동시에 진행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예술극장 갤러리에서는 특별기획전시 ‘꿈꾸는 지구’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유럽, 중동, 아시아 등 25개국에서 진행된 365명의 꿈 인터뷰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각국의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시연하는 ‘엄마나라 동화여행’, 다문화 인식개선 연극 ‘사달수드’ 등 문화교류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미취학 어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구로근린공원에서는 야외 연극과 각국 악기, 전통의상, 세계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 방법 및 공연일정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홈페이지(www.guroartvalley.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4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재식씨네가 어렵게 이어오던 농사는 부도로 끝이 났다. 필리핀에서 온 아내 유리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4남매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지만 빠듯한 형편에 면책금과 집세를 해결할 길이 없는 재식씨. 한편 7개월 된 유진이를 필리핀으로 보내고, 일을 시작하겠다고 하는 아내의 이야기에 재식씨는 할 말을 잃고 만다. ●TV 유치원(KBS2 오후 4시 30분)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커다란 바위가 마을 정자 앞에 떨어졌다. 한 도사님이 말하길 이 바위는 소원을 들어주는 바위라고 얘기한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너도나도 바위에 자신의 소원을 빌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바위에 소원을 비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과연 그 방법은 무엇일까.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살림 코너 고정 MC 테스트 제안을 받은 진행은 그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린다. 미자로부터 진행이 신경성 위염으로 중요한 시험을 망쳤던 일들을 듣게 된 시완은 테스트 전까진 진행에게 자신의 유학 이야기를 비밀에 부치려 한다. 한편 ‘퍼펙트맨’이란 아이디로 ‘러브 홍’에게 연애상담을 해왔던 석진은 ‘러브 홍’이 연우임을 알고 놀란다. ●너라서 좋아(SBS 오전 8시 30분) 진주(윤해영)는 자신에게 사은품을 선물한 명한(박혁권)이 의심스러워 물어보고, 명한은 수빈(윤지민)에게 목걸이를 주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한편 진주와 공자(라미란)는 수빈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모인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대화는 수빈에게 목걸이를 선물한 남자가 누구인가로 흘러간다. ●다문화 휴먼다큐 가족(EBS 밤 12시 5분) 럼티티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2년이 되어 간다.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럼티티는 나이는 어리지만 잔소리에도 할 말은 하고, 원하는 건 바로바로 이야기하는 당찬 새댁이다. 살림솜씨는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이지만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모든 것은 그녀에게 즐거운 한국 생활 공부가 된다는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영화 ‘용서는 없다’에서 류승범 대역으로 휘파람 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는 강성진. 웬만한 악기 연주에 버금가는 능숙한 휘파람 실력을 갖고 있다. 이를 눈여겨 본 장재인 측에서 앨범 준비 중에 세션으로 참여 제의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다는 소화기 내과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 [인사]

    ■국무총리실 ◇국장급 승진△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권진하◇과장급 전보△조세심판원 행정실장 이상헌△조세심판원 조사관 이영수 ■경북도 ◇4급 전보 <과장>△문화예술 전화식△관광진흥 최규진△다문화행복 천순복△노인복지 이재일△쌀산업FTA대책 허춘정△독도정책(직무대리) 정무호 ■방위사업청 △방산기술통제관 강은호 ■한국광물자원공사 △개발기획처장 박경규△재무관리〃 박세일△볼레오사업단 운영지원팀장 오도섭 ■한국학중앙연구원 △사무국장 김인섭△검사역 김태형△한국학학술정보관 자료정보화실장 양창진△연구처 출판실장 정경란△장서각 국학자료관리팀장 유영희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장 장주욱 ■동부화재 ◇승진△강남사업본부장 배종문<사업단장>△북부 김주택△강동 김영숙△부천 김경호◇전보 <사업단장>△남부 강문재△강서 남석원△성남 표창종△원주 서정석△안양 김재범△평택 이헌주△동래 유주현△부산 백승훈△창원 이준철△통영 김태호△울산 남견호△전주 최영철△제주 강영훈<영업부장>△표준채널 김인근△전문채널 이한우◇신규 선임△동부손사대표 목진영 ■알파에셋자산운용 ◇승진△마케팅본부 전무 이용찬△자산운영본부 상무 임종헌△준법감시인 상무 김성철◇임원선임△마케팅팀 이사 이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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