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문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독일 반응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가격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북유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민원인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426
  • 소통의 아이콘 박춘희 송파구청장 SNS에 푹~

    ‘소통의 달인’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푹 빠졌다. 단순 홍보를 넘어 구정에다 SNS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 박 구청장은 9일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구민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자신의 방법을 “소통 3.0”이라 불렀다. 9전 10기 끝에 최고령 사법시험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던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과의 스킨십을 강조해 왔다. 좋은 소통이 좋은 구정을 낳는다고 믿었다. 고민의 첫 결과물은 지난해 8월 ‘춘희의 봄바람 소통’이라는 책이었다. ‘봄바람’에는 상대의 바람을 제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뜻을 담았다. 구체적 행동도 나왔다. 1년여 동안 구청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깨려고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창구도 늘렸다. 구청장실 옆에 ‘소통민원실’을 만들어 민원인의 억울함을 들었다. 구민들과 1대1로 만나는 ‘금요데이트’, 26개 동주민센터의 ‘이동 구청장실’을 부지런히 다녔다. 이런저런 일을 다 떠나 주민들과 함께 통기타를 배우고 자전거를 타고 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오후의 수다’도 만들었다. 이런 소통 노력은 SNS로 이어졌다. SNS서포터스와 명예기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SNS오픈채널(sns.songpa.go.kr), 복지·관광·다문화 등 주제별 블로그, 동호회나 동아리별 네이버밴드(band.naver.com)를 신설했다. 한발 나아가 구정과도 연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트위터 반상회’를 열었다. 트위터 민원창구 ‘SNS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트위터 멘션에다 ‘@songpaOK’만 덧붙이면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구청장은 “단순히 사업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보니 주민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면서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더 큰 소통의 그릇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글로벌 시대] 뿌리 같은 조선족 차별하면서 다문화 가능하겠나/황상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글로벌 시대] 뿌리 같은 조선족 차별하면서 다문화 가능하겠나/황상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다문화라는 용어가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등장한 지 이미 오래다. 다문화에 관한 우리나라의 진보적인 지식인들 대다수 의견은 다음과 같지 않을까? 필자가 7월 말 참석한 옌볜(延邊)대학 조선족 교수들과의 세미나에서 한국인 교수는 출신국가와 피부색 등으로 서열화·차별화하는 한국의 다문화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함께 한국문화 동화를 목적으로 하는 다문화정책이 잘못 되었다고 발제문에서 비판했다. 따라서 앞으로의 다문화정책은 이주민의 다양한 문화를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하는 다원주의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인 교수의 발제문에 이어 옌볜대학 조선족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중국 내 조선족은 그들이 중국정부의 소수민족 평등정책에 힘입어 중국 땅에서 한글과 말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상당한 자율권을 부여받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필자는 한국의 다문화정책이 동화주의가 아니라 다원주의로 변해야 한다는 한국인 교수의 주장에 대해 조선족 교수의 호의적인 의견이 이어지리라 추측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중국정부가 자국 내 다양한 소수민족들에게 자신들만의 말·글과 함께 고유문화를 허용하는 자신감은 당나라 때부터 세계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정도로 강한 자신들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자국에 유입되는 다양한 외부문화를 받아들이고 흡수하여 중국문화를 꽃 피운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이 자신의 중심문화를 위협받지 않고 다양한 이주민문화를 호혜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발전해온 한국 고유의 중심문화가 있어야 하는데, 과연 한국은 그런 중심문화가 존재하는가? 그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중국식과 조선식이 적당히 섞인 음식과 함께 고량주를 곁들인 식사를 하면서 나는 한족과 함께 옌볜 땅에서 공존·공생해야 하는 숙명을 지닌 조선족들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과 함께 자신들 조부의 고향인 한국에 대한 조선족들의 깊은 속내를 들을 수 있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요즘 중국에서 인기가 많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과배는 옌볜에서만 자라는 과일로, 조선족들이 자신들의 고향인 함경남도 북청의 사과나무가지를 베어다가 옌볜 현지의 돌배나무에 접목시켜 만들어낸 새로운 과일품종이다. 옌볜의 돌배나무 유전인자와 북청 사과나무 유전인자의 결합으로 새로이 탄생한 옌볜의 사과배나무처럼, 조선족들은 중국 땅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정치·경제생활의 측면에서는 비록 중국화 되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는 모국문화의 유전인자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강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다. 뿌리가 뽑힌 함경북도 북청 사과나무가 중국의 옌볜에서 새로운 품종인 사과배로 태어나 자리 잡기까지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과 설움이 있었겠는가? 피와 눈물과 땀으로 모진 세월을 견뎌내면서 중국 땅에서 자신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온 조선족들이 우리에게 묻는다. 할아버지, 할머니 고향을 찾는 자신들을 차별하고 멸시하는 한국이 문화적 뿌리가 전혀 다른 이주민들과 동등하게 어깨를 마주하고 살 수 있냐고?
  • “송편 맛 좋아요”

    “송편 맛 좋아요”

    5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양천공원에서 열린 ‘삼성과 함께하는 적십자 한가위 한마당’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송편을 맛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 삼성은 13일까지 총 10억원 상당의 한복과 추석물품을 다문화가정 등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아시아 금융벨트를 글로벌 사업의 핵심 시장으로, 베트남을 대표 시장으로 선정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글로벌 부문이 전체 이익의 33%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은행으로는 처음 2011년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한 뒤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한 총 6만 6000여좌(6월 기준)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자산건전성, 수익성 등 양호한 재무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아 베트남 중앙은행이 발표한 ‘2012 최우수 근로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베트남 정부가 영업, 납세 실적, 사회공헌, 타 기관 수상 경력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낸 민간 기업에 주는 상이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이미지를 세우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진출 초기에는 고아원 방문, 환경미화 등 단순 봉사활동에 그쳤지만 2006년 하노이 한인학교 신축기금을 지원하면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신한베트남은행은 장학사업, 시설봉사, 환경봉사, 의료봉사 등을 하고 있다. 2009년 응에안에 사랑의 학교 1호를 세웠고, 빈푹성에 2호 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교에는 장학금과 학습 기자재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에 자리한 9개 지점 모두 매달 인근 지역을 청소하는 ‘그린데이’를 지정해 주변 봉사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올해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베트남 다문화 가정 2가족의 고국 방문도 지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극과 극] (8) 단 1초 발언·48시간 최단명 의원…‘금배지들의 기네스’ 아시나요

    [극과 극] (8) 단 1초 발언·48시간 최단명 의원…‘금배지들의 기네스’ 아시나요

    올해로 국회가 문을 연지 65년이 됐다. 1948년 제헌국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회의원 법정 임기를 채운 사람만 총 2780명. 당선무효형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경우를 포함해 한번이라도 금배지를 달았던 사람들까지 합치면 4000명을 훌쩍 넘는다. 국회의 역사 만큼 각종 ‘진기록’도 낳았고, 기록들 속에는 굴곡진 한국의 정치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장수 vs 최단명의 기록 제헌국회부터 19대 국회에 이르기까지 가장 임기가 길었던 때는 9대 국회로 6년간(1973~1979년) 이어졌다. 1972년 ‘10월 유신’으로 대통령이 추천해 통일주체국민회의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인 ‘유신정우회’가 포함됐다. 가장 임기가 짧았던 때는 5·16 군사정변으로 해산된 5대 국회로 9개월 18일(1960년 7월 29일~1961년 5월 16일)에 불과했다. 국회의 임기가 4년으로 정해지고 제대로 마쳐지는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구성된 1988년 5월 13대 국회부터다. 19대 국회 전반기 현재까지 배출된 국회의장은 모두 25명이다.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이 초대 국회의장을 지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1948년 5월 31일부터 7월 24일까지 단 55일 동안만 의장직을 맡았고, 8월 15일 정부 수립과 동시에 대통령에 취임한 ‘최단명’ 국회의장이다. 25명 가운데 최장수 국회의장은 6대와 7대에 걸쳐 의장을 지낸 이효상 의장으로 임기가 무려 7년 6개월 14일이나 된다. 이어 9대의 정일권(만 6년 재임) 의장, 3·4대의 이기붕(5년 11개월) 의장 순으로 의사봉을 오래 잡았다. 최다선 국회의원은 9선을 지낸 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준규 전 국회의장,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다. 김 전 대통령의 경우 만 26세에 당선돼 최연소 국회의원의 기록도 함께 갖고 있다. 박 전 의장은 8대 국회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것을 포함해 9차례 모두 선거구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당선된 기록을 갖고 있다. 8선도 국회의원도 모두 3명(김재광·이만섭·정일형)이다. 특히 정일형 전 외무장관은 2대부터 9대까지 같은 지역구(서울 중구)에서 내리 8선을 지냈다. ●48시간 vs 5일에 엇갈린 ‘운명’ 반면 단 48시간 동안만 배지를 달았던 국회의원들도 있다. 5대 국회인 1961년 5월 13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정인소(충북 음성), 김사만(충북 괴산), 김성환(전북 정읍을), 김종길(경남 남해) 의원은 당선 이틀 뒤 일어난 5·16 쿠데타로 인해 국회가 해산되면서 의원 선서조차 하지 못하는 불운의 의원이 됐다. 5일짜리 의원도 있다. 6대 국회 말 신민당의 전국구 후보 17, 18번이던 박중한, 우갑린 의원은 같은 당 전국구 류진, 임차주 의원이 탈당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1967년 6월 26일 승계돼 임기 말인 6월 30일까지 재임했다. 7대 국회의원 선거가 앞서 6월 8일 실시된 것을 감안하면 7대 의원들의 당선 공고 뒤에 6대 의원이 뒤늦게 탄생한 진풍경이었다. 이들은 5일동안 본회의에 한번도 출석하지 않고도 당시의 한 달 세비 20만원을 고스란히 받았다. ●금배지도 대물림…3代 국회의원까지 65년의 역사를 이어오다 보니 가족 국회의원도 여럿 탄생했다. 부자(父子) 국회의원은 이제 매우 흔한 일이 됐다. 19대 국회에만 2·3세 정치인이 17명이다. 여야 지도부에도 2세 정치인들이 포함됐다. 새누리당 지도부에서는 정우택(3선) 최고위원, 홍문종(3선) 사무총장, 유일호(재선) 대변인, 김세연(재선) 제1사무부총장 등 4명이 있고, 민주당 지도부에도 김한길(4선) 대표와 노웅래(재선) 대표비서실장, 정호준(초선) 원내대변인 등 3명이 있다. 한 가족 최다선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다 서거한 조병옥(2선) 전 내무부 장관과 아들인 조윤형(6선)·조순형(7선) 의원으로 총 15선이다. 김대중(6선) 전 대통령과 아들인 김홍일(3선)·김홍업(초선) 의원도 삼부자 의원이었다. 정일형(8선) 전 외무장관과 아들 정대철(5선) 민주당 상임고문·손자 정호준 민주당 의원은 유일한 ‘3대’ 국회의원 집안으로 총 14선이다. 여성들의 국회 진출이 늘어가면서 부녀·부부(夫婦) 국회의원도 여럿 등장했다. 최초의 부녀 의원은 2대 김동성 의원과 10대의 김옥렬 의원이었고 최초의 부부 의원은 김제원(8·9대) 의원과 서영희(9·10대) 의원이었다. 18대 자유선진당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던 이영애 의원의 경우 10대 국회의원을 지낸 아버지 이경호 의원과 15대 국회의원이었던 남편 김찬진 의원에 이어 국회의원이 되면서 부녀, 부부 국회의원의 기록을 모두 갖게 됐다. 최초의 여성 의원은 제헌국회 때 경북 안동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된 임영신 전 의원이었다. ●1초 발언 vs 10시간 발언…국회 ‘말말말’ 국회는 의원들의 말의 성찬이 열리는 곳이다. 그만큼 의원들의 발언에 대한 기록들도 쏟아진다. 지금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가장 짭게 발언한 의원은 3대 국회 때 하을춘 의원으로 단 1초였다. 법안심의 때 나와 “건설법안”이라고 4글자를 말하다가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일괄 통과를 선포하는 바람에 발언이 끊겼다. 3대 국회 당시 김선태 의원이 구속되자 석방요구안과 연계한 국무위원 불신임결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 때 김동욱 의원은 토론을 위해 단상에 선 뒤 국무위원석을 향해 “왜 잡아갔어, 왜 잡아가”라고 단 9글자를 소리치고 내려왔다. 본회의 발언 시간이 가장 길었던 사람은 1964년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 김준연 의원의 구속 동의안을 막기 위해 5시간 19분 동안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발언을 했고, 상임위에서는 1969년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 개헌 국민투표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10시간 동안 반대토론을 진행한 것이 최장이었다. 이를 기록하는 데 속기사가 무려 60여명이 동원됐다고 한다. 역대 의원 중 말이 가장 빨랐던 의원은 3·4·5대 의원을 지낸 김선태 의원이었다. 김 의원은 1분에 468자의 말을 쏟아냈다고 한다. 의원들의 평균 연설속도가 1분에 300자였던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때문에 국회에서는 김 의원이 발언할 때가 되면 속기사를 2명씩 배치했다. 국회 본회의에서 발언을 가장 많이 한 의원은 3대 국회 때 박영종 의원으로 임기 4년 동안 총 450회나 발언을 했다. 19대 국회 1년 동안 가장 말이 많았던 의원은 누구일까. 서울신문이 국회사무처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19대 국회 본회의 발언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장 말이 많았던 의원은 민주당 정청래 의원으로 꼽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7월 임시국회부터 8월까지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3차례, 5분 자유발언에 4차례 나서 현역 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본회의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특히 국회 정보위원회와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등의 야당 간사를 맡으며 최근 대형 이슈였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등의 중심에 서면서 상임위, 기자회견장에서도 활약했다. 정청래 의원에 이어 본회의 발언이 많은 의원은 5차례 발언을 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다. 정문헌 의원은 대정부질문 4차례, 자유발언 1차례 나섰는데,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를 맡아 특히 정청래 의원과도 많은 입씨름을 해야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대정부질문 3회·자유발언 2회)과 김제남 진보정의당 의원(대정부질문 2회·자유발언 3회) 등도 각각 5차례씩 발언을 하면서 본회의장 단상에 올랐다. 이밖에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 김태흠·이장우 새누리당 의원, 박범계·최민희 민주당 의원 등이 4차례 본회의 발언으로 뒤를 이었다. 본회의장 밖에서라도 의원들의 입은 언제나 열려있다. 지난해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된 뒤 1년여 동안 의원들의 국회 기자회견장(정론관)을 3530건 이상 사용했다. 하루에 평균 9~10건꼴로 마이크를 잡는 셈이다. 지난해의 경우 19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됐는데도 원 구성 문제 등으로 정식 개원이 늦어지면서 6, 7월 기자회견 횟수가 급격히 많아졌고 12월 대선을 앞두고 11월과 12월 중순까지 각 당의 대선 후보 홍보 및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검증 등에 나선 의원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대화록 논란을 시작으로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3월 이후 꾸준히 기자회견 횟수가 많았다. ●다문화·탈북자 의원 탄생한 19대 국회 19대 국회에서는 최초로 다문화 의원이 탄생했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주인공. 필리핀 출신의 이 의원은 서울시 외국인생활지원과 주무관, 물방울나눔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가 국회 배지를 달았다. 최초의 탈북자 의원도 19대에서 나왔다.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평양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탈북 공무원으로 통일교육원장을 지낸 뒤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의원의 최다선 의원은 7선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이고 이어 6선인 강창희 국회의장이 뒤를 잇는다. 최고령 의원은 1942년생인 송광호(새누리당)·강길부(새누리당)·박지원(민주당) 의원이다. 특히 19대 국회에서는 ‘청년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선출해 비례대표로 지명했다. 민주당의 경우 최초로 청년 비례대표 선발제도를 열어 389명의 지원자를 물리치고 김광진 의원이 배지를 달았다. 김 의원은 1981년생으로 19대 국회의 최연소 의원이기도 하다. 19대 의원들은 각종 스포츠 분야의 협회장을 도맡아 하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조직 표’를 얻을 수 있는 협회나 연맹을 맡는 것은 역대 국회에서도 흔한 일이었지만 분야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장(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한국e-스포츠협회장(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대한치어리딩협회장(이이재 새누리당 의원), 전국 유·청소년축구연맹 회장(최재성 민주당 의원), 대한 컬링경기연맹 회장(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등 15개의 스포츠 협회장을 19대 의원들이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고희선 새누리당 의원이 폐암으로 별세하면서 임기 1년여 만에 운명을 달리하는 의원이 나오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韓·베트남 수교 21년] 정상급 회담만 14차례… 전흔 딛고 경제·문화 동반자관계 확고

    [韓·베트남 수교 21년] 정상급 회담만 14차례… 전흔 딛고 경제·문화 동반자관계 확고

    ‘적국에서 사돈의 나라로….’ 한국과 베트남은 베트남 전쟁에서 서로 상대에게 총을 겨눴던 과거를 넘어 1992년 12월 수교 후 21년 동안 강력한 우방국으로 발돋움했다. 양국 교역 규모는 1992년 4억 9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216억 6500만 달러로 43배나 확대됐다. 베트남에 설립된 한국 법인은 2532개사로, ‘메이드 바이 코리아’의 글로벌 생산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은 양국의 상징인 동시에 우리의 다문화 사회를 이끄는 주인공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본다.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 미국·중국·러시아 등 일본을 제외한 4강 외교를 마무리짓고, 첫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전략적 핵심 거점국으로서 베트남의 위상이 크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정치적으로 동맹국인미국, 중·러에 이어 우리와 네 번째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다. 경제적으로는 신흥경제권인 ‘포스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심국이고, 동남아시아 한류 열풍의 대표적인 진원지 가운데 한 곳이다. 양국은 1992년 수교를 계기로 교류 협력을 비약적으로 확대해 왔다. 한·베트남 관계는 2001년 8월 쩐득르엉 국가주석 방한 때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고, 2009년 10월 이명박 대통령과 응우옌민찌엣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2011년 이후 양국 외교·안보 차관 전략대화도 매년 열리고 있다. 1960~70년대 미국의 베트남전에 참전해 서로 총부리를 겨누며 무수한 사상자를 냈던 과거의 아픈 기억이 무색할 정도다. 애증의 양국 관계인 셈이다. 수교 후 정상급 회담만 총 14차례, 장관급 교류는 100차례를 넘었다. 베트남은 개혁·개방인 ‘도이모이’(쇄신) 정책을 추진하며 한국을 성장 모델로 삼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박 대통령과 9일 정상회담을 갖는 쯔엉떤상 베트남 국가주석은 세 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은 우리의 주요 ‘사돈국’이기도 하다. 한국인과 결혼한 베트남 여성은 올해 1월 기준 3만 9000여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베트남 내 한인 규모가 10만여명,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도 12만명에 달한다. 한국과의 수교를 주도했던 부콴 전 베트남 부총리는 양국 관계를 “적으로 만나 친구가 됐고, 이제 사돈으로 한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립 기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는 우리의 강력한 지지국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등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사회주의 국가와 전통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베트남 외교의 기본 기조에 따라 북한과는 제한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베트남은 2008~2009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을 수임할 정도로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유엔의 역할을 중시한다. 양국의 주요 현안은 무역 불균형 해소, 원전 등 대형 플랜트 사업 진출, 베트남 결혼이주 여성 지원 및 근로자 송출 등이다.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는 수교 후 40배 이상 확대됐고, 우리의 여섯 번째 수출 시장이 될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지만 무역 역조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국의 베트남 수출액은 159억 달러, 수입액은 57억 2000만 달러로 격차가 100억 달러를 넘으면서 베트남 사회의 불만이 고조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이를 상쇄하기 위한 유·무상 원조가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의 무상 원조는 1987년 이후 지난해까지 2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유상 원조는 한국의 47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원조 대상국 중 비중이 21%를 차지할 정도로 최대 대상국이다. 1995년 이후 지난 7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우리의 유상 원조 규모는 1조 9230억원에 이른다. 이번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서 최대 관심사는 원전 수주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건설할 계획이고 우리는 5, 6호기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세일즈 외교는 당장의 구체적인 성과보다는 상대국 경제 인프라를 지원하며 물과 거름을 주는 중장기적 접근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류는 K팝, 영화 및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한식 등 전방위적으로 베트남 사회에 확산돼 왔다. 베트남은 K팝의 주요 시장이다. 베트남 TV의 한국 드라마 방영 비율이 10%로, 해외 프로그램 중에서는 70%를 넘고 있다. 한국 온라인 게임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베트남의 미래를 이끄는 젊은 층이 한류팬이라는 점에서 양국의 미래 관계 발전에 큰 지원 세력이 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희망상자’ 함께 만든 국민은행 노사

    ‘희망상자’ 함께 만든 국민은행 노사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민은행 본점 강당에서 다문화가정 1000가구에 전달할 ‘노사 한마음으로 전하는 희망상자’를 만들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동작구, 주민센터에 저소득가정 돕기 나눔박스 설치

    동작구, 주민센터에 저소득가정 돕기 나눔박스 설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박스를 가득 채워봅시다!” 동작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홀몸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지역 내 저소득가정을 돕고자 13일까지 15개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학교, 아파트 단지에 기부나눔 박스를 설치한다. 개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가정에서 보관 중인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담는 상자를 말한다. 구 관계자는 “안전성 차원에서 가능하면 쌀 또는 통조림, 비누, 세제, 휴지 등을 기부하면 좋다”며 “유통기한을 넘긴 식품이나 유제품 등은 식품 사고의 우려 때문에 기부 품목에서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박스에 모여진 품목들을 동작 푸드마트로 보내 동별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추석 전 배부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기부나눔박스를 동주민센터, 아파트단지 등에 설치, 수거된 기부물품을 지역 푸드마켓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선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여성들의’ 초대회장 이배용씨

    ‘여성들의’ 초대회장 이배용씨

    여성단체 ‘여성들의 새 물결’(TWW)은 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TWW는 여성의 권익 신장, 다문화·탈북 여성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 강서의 가을 밤거리 허준과 함께 걸어요

    강서의 가을 밤거리 허준과 함께 걸어요

    강서구 가양2동은 조선 중기 ‘의성’(醫星) 허준(1539~1615)이 태어나 성장한 곳이다. 이 때문에 의술 자료 등을 전시한 허준박물관을 비롯해 동의보감 집필 장소로 널리 알려진 허가바위, 허준의 아호를 딴 구암공원이 있다.구는 오는 10월 12~13일 열리는 ‘제14회 의성 허준축제’를 맞아 곳곳에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로 만든 테마 등(燈)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등이 걸리는 곳은 허준로 2㎞ 구간이다. 허준박물관과 대한한의사협회 앞~구암공원 입구 560m, 양천로55길 740m, 구암공원 내외 700m다. 주민들이 소원을 담아 등 1000개를 직접 만들었다. 특히 이번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6일 오후 7시 양천로55길 한강자이타워 앞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40일간 등을 밝힌다. 점등식에선 축제 홍보탑 제막식도 함께 진행되며 풍물판 굿놀이, 가훈 써주기, 대형 서예 휘호쓰기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구는 허준축제 때까지 양천로 55길을 따라 약초그림, 꽃 예술작품, 모자이크 벽화, 핸드프린팅 등을 야외에 전시해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오후 6∼8시 한강자이타워 광장 간이무대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등을 배경으로 허준과 의녀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테마존도 곳곳에서 운영한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허준의 생애와 업적을 알리고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허준의 삶과 의술에 대한 열정을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허준축제를 멋있게 장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점등식을 계기로 허준과 동의보감의 역사적, 사상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개최한다. 한의학 국제 학술대회와 한방 진료 체험, 한방음식 경연대회 등 허준 관련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다문화 한마당, 허준 일대기 마당극, KBS 전국노래자랑 등 흥겨운 공연도 잇따른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빠르게 무너지는 다문화가족

    빠르게 무너지는 다문화가족

    우리나라 다문화가족이 2000년부터 12년 동안 2.4배 늘어나면서 이혼건수도 같은 기간 7.7배 증가하는 등 다문화가족의 해체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위원은 4일 ‘다문화가족의 특성 변화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다문화부부 간 연령 차이 증가, 이혼과 사망률 증가에 따른 해체와 재혼가족 확대 등 다문화가족이 다양한 특성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순한 다문화가족 지원 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는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제결혼은 2000년 1만 1605건에서 지난해에는 2만 8325건으로 2.4배 늘었다. 다문화가족 규모는 2007년 약 13만명에서 2012년에는 약 27만명으로, 다문화가족 자녀 규모도 4만여명에서 17만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문화가족 특성도 변화하고 있다. 다문화부부 연령 차이는 2000년 6.9세에서 2010년에는 12.1세로 벌어졌다.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3.2년(2010년 기준)으로 한국인 부부(14년)와 비교해 상당히 짧고 이혼건수도 2000년에 비해 7.7배(2012년 기준)나 증가하는 등 가족 해체 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성 프렌들리, 포스코

    여성 프렌들리, 포스코

    포스코는 여성가족부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갖고 여성과 청소년, 가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포스코는 청소년쉼터를 신축, 기부하고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센터를 지원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후원하기로 했다. 최근 가족해체 등으로 가출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지만 청소년 보호시설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경우 재취업이 어려운 형편이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가족 해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2010년부터 여성가족부가 ‘다누리콜센터’ 설치·운영을 지원해 다문화 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이번에 시작하는 협력 사업도 민관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 계층과 사회적 약자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채워 나갈 필요가 있다”며 “여성가족부와 포스코의 협력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조 장관과 정 회장은 포스코센터 1층에서 열린 직장어린이집 확장 개원식에 참석했다. 조 장관은 “내 아이를 따뜻하게 돌봐 주는 회사를 위해 헌신하지 않을 직원은 없다”며 “직원들의 아이를 키우는 일에 회사가 더 공을 들여 달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무조정실 <서기관 승진>△재정금융기후정책관실 이헌우△조세심판원 행정실 이용형◇국무총리비서실 <서기관 승진>△민정민원비서관실 최영민 ■고용노동부 ◇3·4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실 황종철△시간선택제일자리창출지원단 사업팀장 윤수경△임금·근로시간개혁추진단 팀장 최현석△중부지방고용노동청 원주지청장 오영민△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고용센터소장 김영규△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서부지청장 황계자△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미지청장 안경진△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주고용센터소장 황병룡△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장 황선범△중앙노동위원회 법무지원과장 임동희 ■국세청 ◇과장급 전보△파주세무서장 오광태△중부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안승국◇초임세무서장△영주세무서장 김광수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기획조정관 지방이전추진팀장 서석만◇과장급 전보△국립식량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임병수△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최익영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장 김남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단장급 전보△침해사고분석단장 신화수△인프라보호단장 심원태 (이상 1일자)△정보보호산업단장 조규민△개인정보안전단장 노병규 (이상 10일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이정원△전략기획실장 임채윤△경영지원실장 김형수 ■대한지적공사 △미래사업본부장 사재광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부장 홍종선 ■CBS 노컷뉴스 △취재부장 민병무 ■OBS-W △전무이사 정성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신임 보직△기획처장 최준호△교학제2부처장(학생지원센터장 겸임) 김선애△산학협력단장 직무대행 전수환 ■건국대 ◇서울캠퍼스△교학부총장 김용식△행정대외부총장 이상목△대학원장 민상기△농축대학원장(동물생명과학대학장 겸임) 이상락△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이성수△경영대학장 김용재△교육대학원장(사범대학장 겸임) 최상기△기획조정본부장 김상익△총무처장 신봉수◇글로컬캠퍼스△기획조정처장 김시관△입학처장 최병우△대외협력처장 이봉수△산학연구처장 최동국 ■서울여대 △인문대학장(인문과학연구소장·발효문화연구소장 겸임) 정연식△자연과학대학장(자연과학연구소장 겸임) 이연희△도서관장 구정옥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장 오재림△교무처장 홍규덕△입학처장 이기종△기획처장 최영우△관리정보처장 김흥렬△숙명미디어센터장 안민호△다문화통합연구소장 조삼섭△창업보육센터장 김규동△SIS면역학연구센터장 조대호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류태수 ■충무아트홀 ◇승진△기획본부장 김희철△공연기획부장 성지형◇전보△경영본부장 최삼식△홍보마케팅부장 최태규△문화사업부장 김은숙△무대기술부장 전성주△시설관리부장 윤주원△연구위원 한재석
  • 불교, 다문화사회 역할 ‘낙제점’… 편견 심하고 지원에도 가장 인색

    국내 주요 종교 가운데 불교 신자들의 이주민에 대한 편견이 가장 높고 이주민 지원에서도 불교계가 가장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불교 신자인 이주민의 개종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다문화 수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불교계에 일고 있다. 조계종 종책연구기관인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가 최근 공개한 ‘다문화사회와 한국불교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불교의 다문화 정책은 이 연구소가 평가했듯이 ‘낙제점 수준’으로 보인다.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묻는 질문에서 천주교 신자의 45.3%, 개신교 신자의 39.4%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응답한 반면, 불교 신자는 38%만 이같이 답해 이주민에 대한 인식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에는 거꾸로 불교신자가 5.5%로 가장 많이 답해 천주교(1.2%)와 개신교(3.6%)를 크게 웃돌았다. 결혼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 조사에서도 천주교(0.6%), 개신교(2.2%)보다 훨씬 많은 4.2%의 불교 신자들이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해 눈길을 끈다. 이주민 지원시설 현황은 이런 인식의 차이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주민 지원활동은 1990년대 초반 각 종교계가 비슷하게 시작했지만 현재 불교계가 가장 뒤처지고 있음을 보고서는 보여준다. 개별 교회들이 ‘선교’와 맞물려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온 개신교계는 전국에 600곳 이상의 이주민 지원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천주교 역시 노동상담, 가족 지원, 어린이집, 의료 등 각 분야에 걸쳐 이주민 관련 시설 146곳을 운용하고 있지만 불교계의 이주민 지원단체와 시설은 고작 29곳에 불과하다. 이같이 뒤처진 인식과 지원이 곧바로 결혼 이주민의 개종으로 이어진다는 게 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전 종교가 불교였던 이주민은 24.4%였지만 결혼 후에는 14%로 하락했고, 10% 정도가 대부분 개신교와 천주교로 이동했다. 결혼이주민 가운데 동남아 불교국가 출신의 결혼이민자가 적지 않지만 이들을 위한 신행활동이나 친목모임이 불교계엔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결혼 전 이주민의 종교가 개신교 5.8%, 천주교 19.8%였으나 결혼 후엔 두 종교가 각각 15.1%와 23.3%로 늘어났다. 불교사회연구소 측은 이와 관련해 “이주민 지원활동이 체계적이며 중앙종단의 목표의식이 명확한 개신교, 천주교와는 달리 불교계는 관심을 가진 몇몇 사찰과 스님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며 “종단 차원의 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열린세상] 케냐에서 본 개방성과 다양성의 교훈/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케냐에서 본 개방성과 다양성의 교훈/김한호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

    이달 초 동아프리카 관문 케냐 나이로비 국제공항이 화재로 폐쇄되던 때 현장에 있었다. 귀국길도 잠시 묶인 터라 평소 알고 있던 나이로비 대학교 미테마 교수와 연락이 닿아 시간을 같이했다. 그로부터 여러 가지 케냐 현황을 들었고 더불어 최근 유력 일간지 분석 칼럼 하나를 소개받았다. 케냐 전체가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데 카지아도라는 지방의 성장이 괄목하다는 내용이었다. 이 지방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존자원도 거의 없는 열악한 여건에서 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었다. 결론은 지역 지도자의 노력과 주민들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 개방성과 다양성을 수용했기 때문이란다. 아프리카 국가에서 부족 간 배타성은 웬만한 폐쇄적 국가의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을 능가한다. 케냐만 하더라도 42개 정도의 주요 부족이 정치권력과 맞물려 끝없이 반목과 상호 배타적 분쟁을 보여 왔다. 국가법보다 지역 부족 관습이 우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카지아도는 다른 부족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까지 지역 자산에 대한 투자와 접근을 허용하고 그들을 수용하였다. 이러한 개방성과 다양성의 수용이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면에서 직접 비교가 힘든 개발도상국의 일이지만 한국의 지역, 특히 농촌 발전과 연관되는 교훈을 떨칠 수 없었다. 세계 유례 없는 압축 성장 과정에서 한국 농촌은 고령화가 심화돼 왔고, 그와 더불어 외부성 수용의 비신축성이 누적되어 왔다. 이러한 한국 농촌이 최근 큰 도전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다문화 가정과 귀농·귀촌 증가에 따른 외부성 유입이 그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농어촌 남성의 국제결혼 비율은 전국 평균의 4배 이상에 이른다. 귀농·귀촌 가구도 해마다 증가하여 2010년 4067가구에서 2011년 1만 503가구, 2012년 2만 7008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158%, 157% 급증했다. 그런데 도전은 기회인데 누적된 외부성 수용의 비신축성으로 도전을 기회로 바꾸지 못하는 사례가 여전히 보고되고 있다. 국책 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결혼 이주 여성은 몰이해와 폐쇄성 때문에 정착이 어렵고 심지어 폭력과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귀농·귀촌인 역시 현지 정착이 어려운 이유로 경제적 요인 다음으로 현지 주민들과의 갈등을 들고 있다. 물론 좋은 예도 많다. 개방성과 다양성을 수용함으로써 노령화된 20~30가구의 농촌 벽지 마을을 연간 수십만명이 다녀가는 관광축제 마을로 이룬 경우가 대표적이다. 젊은 귀촌 부부를 과감히 마을 지도자로 내세워 오지(奧地)라는 지역특성을 역이용해 여름과 겨울 축제자원으로 전환한 충남 청양 알프스 마을, 농촌과 무관했던 문화기획 인사에게 지역 폐교를 내어줌으로써 지역 자원과 도시 문화인을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 공간을 창출한 평창 감자꽃 스튜디오 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운 것은 증가하는 결혼 이주 여성과 귀농·귀촌인이 지역에 새로운 문화와 활력을 가져와 변화의 중심이 되었다는 예가 수많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넘을 정도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배타적 공동체는 지속할 수 없다는 증거가 계속 나타난다. 결혼 이주 여성과 귀농·귀촌 인력은 지역과 농촌 그리고 국가 전체에 새로운 다양성과 창조성을 가져올 귀한 인적 자원이다. 이들의 정착과 효과적 활용을 통해 지역과 농촌은 또 하나의 창조경제가 일어나는 터전이 될 수 있다. 정부는 2000년대 중반부터 주로 물적 기반조성에 초점을 맞춘 지역·권역 단위 종합정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는 사람에 의해서 온다. 정책의 한 축은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유입되는 결혼 이주 여성과 귀농·귀촌인들 가운데 지역개발의 잠재력을 지닌 인재를 발굴·교육하여 적정지역 정착을 도와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자체와 지역공동체는 이들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와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정책에 부응하여야 할 것이다.
  • [대입 수시 특집] 경기대학교

    경기대학교는 수시 1차 일반학생전형에서 적성(446명), 논술(294명), 실기(34명)로 나눠 선발한다. 이 밖에 특별전형은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독일어·러시아어 등 6개 외국어 분야 우수자를 선발하는 경기글로벌리더(100명), 체육특기자(36명), 사회경력자(18명) 등 3가지 특별전형이 있다. KGU감성인재전형(162명)은 전 학과 모집 대상 입학사정관전형이고, 예술대학의 시각정보디자인·산업디자인·장신구금속디자인학과 등 3개 학과를 대상으로 하는 디자인비즈(36명), 다문화가정 자녀 및 국가유공자·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 대상의 사회배려대상자(32명),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한 기회균형선발(14명), 농어촌(125명) 등 특성화 입학사정관 전형도 있다. 입학사정관 서류·면접에서는 교내 활동만 평가하지만, 학교장이 승인해 참여한 시도교육청 등 공공기관 주관 교외활동은 평가에 반영한다. 오는 11월 11~13일 진행되는 수시 2차에서는 적성고사(446명), 창의적체험활동 등 비교과만 반영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추천자(110명) 등 2가지 전형만 실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수시 1차 적성고사, 논술고사 전형에 적용되지만 수시 2차 적성고사전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031)249-9114, (02)390-5114. enter.kyonggi.ac.kr
  • [대입 수시 특집]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입학사정관전형, 기회균등전형Ⅰ 등 3가지 전형을 실시하며 모두 103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일반전형(논술형)이었던 논술 전형은 올해 특별전형으로 변경됐다. 지원 자격은 학교장이 추천하는 자로 지원 자격이 바뀌었다.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조건을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에 실시된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문항 수가 늘어났고 시험 시간 또한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려 시행된다.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공지된 전년도 기출문제와 지난 7월 실시된 모의논술고사 문제와 우수답안을 참고하면 출제경향을 알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는 입학사정관전형과 기회균등전형Ⅰ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적용하지 않으며,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의 정량평가를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학생부 이외 별도의 증빙서류 및 포트폴리오는 없지만, 기회균등 전형Ⅰ은 자격요건 제한이 있어 자격요건과 관련한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기회균등 전형Ⅰ은 세부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전년도 대비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 대상범위가 확대됐다. (02)6490-6180~1. iphak.uos.ac.kr
  • 현대사회 문화의 현주소와 운명을 묻다

    문화의 영역에서도 소비자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창작자와 구분지어 문화예술을 누리는 입장과 주권을 강조하는 개념으로도 통한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자면 문화예술의 소비자는 시장 논리에 들어 있다. 실제로 문화는 백화점에 진열된 온갖 상품과 마찬가지로 선택받기를 기다리는 유행과 소비의 한 부분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유행의 시대’는 이른바 불확실성으로 표현되는 현대사회 속 문화의 운명을 짚어 낸 흥미로운 책이다. ‘멈출 수 없는 소비사회에서 잠재적 고객의 혼을 빼놓으려 수없이 경쟁하면서 고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품 보관소.’ 책에서 정의된 문화의 현주소는 이런 설명으로 이어진다. “소비시장은 우리를 문화의 요구에 복종하도록 길들이고, 우리는 소비시장에 의해 식민화되고 착취된다.” 문화는 원래 민중에게 최고의 사상과 창의력을 전해 주고 교육하는 변화의 동인이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문화는 그런 사명의 역할 대신 유혹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현대인들은 그 문화가 만들어 낸 유행을 매일 소비하고 살아가고 있다. 온 인류가 공유하는 똑같은 문화는 초국적 자본이 최대한의 이윤을 얻기 위한 상품일 뿐이라는 주장이다. 백화점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곧 진열대에서 사라질 상품처럼 동시적인 소비와 유행이 일상화된 문화 역시 다양성이 바탕이다. 많은 현인들은 그래서 이제 시장으로 넘어간 문화의 역할을 놓고 이렇게 말한다. ‘그들’과 ‘우리’ 사이의 차이를 인정하는 다문화주의가 대안이라고. 하지만 저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은 다양성 존중보다는 문제의 원인을 이해한 사람들이 함께 행동하지 못하도록 막는 분열의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책 말미에서 저자는 대중과 예술이 계속 만남을 가져야 한다고 못 박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 시대의 예술은 만남 속에서 잉태되고 태어나고 실현된다. 그러한 만남을 위해서는 지역적인 풀뿌리 예술과 공연 계획을 장려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독도는 우리 땅”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독도는 우리 땅”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해양환경 서포터스 ‘아라미’ 50여명과 부산 남구에 있는 아시아공동체학교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13명이 23일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우리 땅’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제공
  • 옆집 나오미 아줌마의 책 읽는 ‘문화셔틀’

    옆집 나오미 아줌마의 책 읽는 ‘문화셔틀’

    “제 고향을 대표하는 일종의 민간 외교관이잖아요.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최연희(47)씨는 셔틀버스 중국 담당 강사로 활동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송파구는 21일 ‘다문화 그림책 읽어주는 셔틀버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마천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시작은 간단했다. 수련관으로 가기 위해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느니 간단한 이야깃거리를 곁들이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다. 마천동은 송파구 지역 내에서도 다문화가정이 많은 곳이니 이왕이면 다문화가정과 즐겁게 교류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수련관에 위치한 소나무작은도서관 3호가 팔을 걷어붙였다. 매주 화요일 오후 1~3시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셔틀버스에 오르면 다문화가정 엄마가 강사로 나서 엄마 나라의 그림책을 읽어준다. 하루는 중국에서 온 엄마가, 다른 날에는 일본에서 온 엄마, 또 다른 날에는 몽골에서 온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 그림으로 내용을 얼추 짐작할 수 있는 책을 펴 두고 원어민 발음으로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은 한목소리로 따라 읽으며 무슨 뜻인지 생각해 보고, 또 그 나라 언어로 승차권을 만들어 그 나라 문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고 써 보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언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다. 셔틀버스 단골도 생겼다. 주부 유서현(34)씨는 어느 셔틀버스에 어떤 언어 선생님이 타는지 알아내 아이를 꾸준히 태울 정도다. 유씨 외에도 셔틀버스 일정을 문자메시지로 알려 달라는 사람도 여럿이다. 셔틀버스가 도착한 뒤에도 얘기를 더 들려 달라는 요청이 있으면 수련관으로 함께 올라가 프로그램을 이어 간다. 무엇보다 가장 긍정적인 변화는 강사 스스로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알게 모르게 차별 아닌 차별을 받다가 자기 고향을 대표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스스로 교재를 꾸며 오는가 하면 셔틀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아이들에게 몇 번이고 다시 읽어주는 일이 많다. 최씨는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아들에게도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고, 또 다른 아이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주니 아들이 엄마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