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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호주 FTA 이후 최대 규모 바이오 산업단 방한…재생의학·임상시험 교류

    호주의 주요 바이오 산업 대표단이 한국을 찾아 제약·임상시험·재생의학 등 바이오 산업을 교류하는 기회를 갖는다. 29일 주한 호주대사관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하는 호주 산업 대표단은 총 9개 업체로 구성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6’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지난 2014년 12월 12일 발효된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로 양국의 바이오 산업 교류가 확장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호주의 바이오 산업 및 연구, 임상시험, 재생의학 연구 역량에 대한 국내 바이오 산업 및 의료 업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호주 산업 대표단에는 ▲아시아 퍼시픽 시뮬레이션 얼라이언스(Asia Pacific Simulation Alliance) ▲클리니컬 스템 셀스(Clinical Stem Cells) ▲시나타 테라퓨틱스(Cynata Therapeutics) ▲조지 클리니컬(George Clinical) ▲IDT/CMAX ▲노라 테라퓨틱스(Nohla Therapeutics) ▲노보텍(Novotech) ▲프라우덱스 오스트레일리아(Proudex Australia) ▲SFI 헬스(SFI Health) 등의 업체가 포함됐다. 이들은 30일에 열리는 한·호주 재생의학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국과 호주의 재생의학 관련 업체가 모여 재생의학 분야 협력 및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또 양국 정부의 주도로 이뤄지는 재생의학 관련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재생의학 기술 상업화 및 성공전략, 성체줄기세포와 배아줄기세포 분야, 난치병 종양 치료 개발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글로벌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촉진센터(GSRAC) 관계자는 “이번 논의를 통해 한국·호주 양국 간의 줄기세포·재생의료 산업 교류를 증진하고, 양국의 재생의학 및 세포치료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면서 “나아가 호주 바이오협회인 AusBiotech과의 적극적인 상호 교류와 MOU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1일에는 호주 임상시험 세미나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호주의 임상시험 산업 역량 및 강점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호주는 높은 수준의 의학 리서치와 의료 인프라와 안정적인 사회·경제적인 환경을 갖췄고 특히 다문화 인구구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샘플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강력한 지적재산권 등 임상시험 산업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사회적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시스템과 R&D 투자를 위한 경쟁력 있는 세금 인센티브 등 효율적인 관련 제도도 마련, 임상시험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평가받는다. 글렌 크로스 호주바이오산업협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평균적으로 제약,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분야에서 매년 1000건의 새로운 임상시험이 호주에서 시작된다”면서 “호주 바이오테크 협회는 한국 바이오 시장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련 업체간의 협업이 증가했으면 좋겠다. 한국 내 회사들이 호주에서 더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가부·국민행복재단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협약

    여가부·국민행복재단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협약

    강은희(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김성덕(오른쪽) 중앙대병원 원장, 최경수 KRX국민행복재단 이사장과 2016년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 [현장 행정] 용산의 관광 미래 주차장에 다 있다

    [현장 행정] 용산의 관광 미래 주차장에 다 있다

    전쟁 같은 주차난은 관광명소에 드리워진 그림자다. 이국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덕에 매년 외국인 220만명 등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용산구도 이 숙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태원 경리단길, 한남동 꼼데가르송길 등의 식당, 옷집을 찾은 관광객이 주택가 이면도로에 불법 주차를 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았다.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실은 관광버스도 골칫거리다. 관광객을 태우고 내릴 때 차량 흐름을 방해해 체증을 유발하는 탓이다. 만성적 주차난에 속앓이하던 용산구가 숙제를 풀게 됐다. 다음달 지역 최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문을 연다. 용산구는 다음달 28일 2년 전 착공한 한남동 공영주차장이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 뒤편인 685-46 일대에 지상 3층, 지하 3층 규모로 짓는 이 주차장은 대형버스 17대 등 모두 250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다. 용산에는 한강진역 공영주차장 등이 있지만 넓지 않아 주차 수요를 감당하지 못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 24일 막바지 공사 중인 현장을 찾아 “이태원과 한남동 명소를 찾는 개인·단체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고 자체 주차장을 갖추지 못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던 작은 상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차장 건설 사업비 234억원 중 98억원은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았고 나머지는 구 예산을 썼다. 구는 주차장이 문 열면 이태원로 500m 구간(이태원 녹사평역~한강진역)에 설치된 길거리 주차 구획을 모두 없애고 노면 주차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왕복 4차선인 이 길은 한남동 가로수길의 카페, 음식점 등을 찾는 관광객이 주차를 해 주말이면 상습 정체되던 구간이다.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았던 한남동 주민센터 인근 ‘T자 골목’에서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남동 공영주차장 2~3층에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시설과 각종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성 구청장의 이번 임기 최대 공약 사업이었던 용산복지재단이 오는 6월 9일 이곳에 문을 연다. 이 재단은 구민 등이 낸 기부금 30억원을 종잣돈 삼아 만들어지는데 가난하지만, 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은 아닌 복지 사각지대 빈곤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 마을 주민들이 음악 등 문화 활동을 즐기는 용산문화예술창작소와 마을북카페, 평생교육장, 여성플라자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도 입주한다. 성 구청장은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복합 편의시설로 건물을 지었더니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초등 교과서 통해 되새기는 같이의 가치

    초등 교과서 통해 되새기는 같이의 가치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발간된 초등 교과서를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슬기롭고 사이좋게 소통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오는 5월 29일까지 국립한글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슬기롭게 사이좋게-초등 교과서 속 한글 이야기’다. 초등 교과서를 통해 꿈꾸고 성장한 우리의 모습, 한글 교육 내용의 변화 등을 보여 주는 영상·미디어아트를 비롯해 100여점의 자료가 구비됐다. ‘나와 너’, ‘우리’ 전시 공간이 이번 특별전의 핵심이다. 교과서 속 어휘로 살펴본 나와 우리의 변화상이 흥미롭다. 1987년 이전 교과서에서 ‘나’는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 관계나 학교에서의 교우 관계를 지칭하는 단어들과 높은 관련성을 보였다. 1987년 이후엔 상상, 표현 등 개인 가치와 소통에 중점을 둔 어휘들, 2000년 이후엔 개성, 창의성, 의견, 꿈 등 개인의 의사소통과 능력 향상을 강조하는 어휘들과 연관돼 사용됐다. ‘우리’는 1987년 이전엔 나라, 민족, 겨레 같은 어휘들, 그 이후엔 세계, 세계화, 지구촌, 다문화, 인류애와 같은 어휘들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박물관 측은 “‘나’를 세우고, ‘나와 너’에서 ‘우리’로 나아가는 관계의 성장을 통해 슬기롭고 사이좋게 꿈꾸는 방법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적 배경과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따라 변해 온 언어와 문자 교육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광복 직후엔 높은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글자 중심 교육이, 정부 수립 후엔 의사소통 중심의 언어 교육이 강조됐다.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에는 언어 기능 교육 강화에 따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로 교과서가 나뉘었고,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선 ‘통합 교육’ 기조에 따라 다시 국어로 합해졌다.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초등 국정 교과서 ‘바둑이와 철수’(1948년) 원본,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과서 ‘국민소학독본’(1895년), 교과서에 처음으로 삽화를 실은 ‘신정심상소학’(1896) 등도 접할 수 있다. 전시장 곳곳에 숨어 있는 철수와 영이의 삽화가 친근감을 더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G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

    LG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 기념행사에서 양민정(앞줄 왼쪽 다섯 번째) 한국외대 다문화교육원장과 남상건 LG재단 부사장, 김수용 카이스트 융합교육센터장이 다문화 청소년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LG 제공
  • [명인·명물을 찾아서] 영월 ‘별마로천문대’ 새 단장

    [명인·명물을 찾아서] 영월 ‘별마로천문대’ 새 단장

    국내에서 별바라기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원도 영월 ‘별마로천문대’가 최근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란 뜻의 별마로천문대는 시민천문대 최상의 관측조건인 해발 799.8m 영월 봉래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다. 지름 800㎜ 주망원경과 지름 125~560㎜의 보조망원경 4대가 설치돼 달이나 행성,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봉래산은 별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빛 공해가 적고 안개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데다 강한 바람이 없는 곳으로 천문대가 들어서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별을 볼 수 있는 관측일수도 국내 평균이 100일인데 비해 영월지역은 160~190일이다. 특히 별마로천문대는 해와 달, 그리고 별이 뜨고 지는 또렷한 천문현상과 주변의 뛰어난 자연풍광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별마로천문대에서는 주로 태양계의 화성, 토성, 목성, 달을 잘 관측할 수 있다. 수성과 금성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 관측이 쉽지 않다. 태양계 관측 외에 별과 외부 은하 관측도 가능하다. 별들이 모여 있는 성단과 뿌옇게 별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는 성운도 관측이 가능하다. 태양계와 별들의 관측은 대체로 일교차가 적어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지 않은 겨울철이 좋지만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는 목성이 또렷하게 보이고, 5월 말부터 6월에는 고리모양을 띤 토성이 잘 보인다. 그래도 방학을 맞는 학생들이 많이 찾는 여름이 별마로천문대의 전성기다. 별마로천문대는 2001년 10월에 개관한 천문대로 국내 최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이후 자치단체들과 민간인이 운영하는 수십 개의 천문대가 생겨났다. 하지만 별마로천문대는 유료관람객만 연간 7만 5000명에 이르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무료 이용객들까지 합하면 연 10만명이 찾아 별을 관측하고 즐기는 국내 최대 천문대로 자리잡고 있다. 별마로천문대는 크게 천문과학교육관과 천체투영실, 주관측실, 보조관측실, 가상(VR)체험존 등으로 나뉘어 있다. 천문과학교육관은 학생 등 단체 이용객들이 1박 2일 정도 머물며 별을 관측하고 숙식을 하는 곳이다. 최대 40명까지 하루 한 팀만 전화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이곳 천문과학교육관에서는 다양한 천문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부분 1박 2일 동안 머물며 1시간의 이론강의와 1시간의 실제 망원경 조립·조작을 익힐 수 있다. 또 1시간 동안의 별마로천문대 관측에 이어 이튿날 오전 1시간 동안의 태양관측이 이어진다. 밤하늘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은 지하 1층 천체투영실에서부터 시작된다. 천체투영실에서는 8.3m 둥근 돔 스크린 천장에 빛으로 가상의 별자리를 만들어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나 밤하늘의 별자리를 체험, 감상할 수 있다. 최대 60명이 동시에 관람이 가능하며 5.75등급까지 3500개의 별을 표현해 놓았다. 어린 시절 평상에 누워 깜깜한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을 보듯 투영실 안에 설치된 안락의자를 한껏 젖히고 누우면 캄캄한 반구형의 돔에 별이 하나 둘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계절별로 별자리를 찾는 방법과 별들이 간직하고 있는 신화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문 오퍼레이터로부터 들을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별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흥미를 더한다. 2층 시청각실에서는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우주에 대한 이해를 보다 넓고 깊게 해 준다. 보조관측실은 가로 8m, 세로 14m의 직사각형 슬라이딩 돔으로 2대의 굴절망원경과 2대의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낮에는 태양 필터를 이용해 태양의 검은 흑점과 태양 중력에 의해 불기둥이 둥근 환을 그리며 다시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홍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밤에는 달, 행성, 성운, 성단, 은하 등을 관찰하며 우주의 신비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주관측실에는 800㎜ 리치크레티앙 반사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해발 799.8m에 설치된 8m 원형 돔 안에서 성운, 성단, 은하 등 우주의 실제 모습을 또렷하게 관측할 수 있어 학생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 망원경들은 미리 입력된 좌표를 따라 별을 찾기 때문에 별자리를 보기 위해 복잡한 망원경을 조작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VR체험존에서는 패러글라이딩 가상현실 체험과 입체영상 4D 라이더로 실감 나는 가상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은 프로그램 이외 대기 시간을 활용해 유료로 운영된다. 고글 안경을 끼고 4분 동안 체험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가상현실은 3000원을, 3D 안경을 쓰고 5분 동안 즐길 수 있는 입체영상 4D 라이더는 2000원씩 받는다. 별마로천문대는 최근 1주일간 임시휴관하며 내부를 새로 정비하고 지난 26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영월군시설관리공단 주관으로 장애인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도록 창고를 개조해 실내화장실을 만들고, 투영실과 관측실 입구를 리모델링해 이용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오는 10월쯤에는 천체투영실을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천문대가 위치한 봉래산 정상에는 활공장이 있어 넓은 시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영월읍 내 야경도 천체관측과 함께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하늘에는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고 산 아래로 눈을 돌리면 영월읍 시가지의 불빛이 칠흑같이 어두운 주변의 자연 속에서 보석처럼 빛난다. 낮에 천문대에서 내려다본 영월지역 풍광도 장관이다. 동강과 서강이 뱀처럼 흘러내리고 삼옥교를 건너 영월의 진산인 봉래산의 허리를 구불구불 감돌아 천문대로 오르는 길이 정겹다. 천문대로 오르는 4.5㎞ 길이의 ‘밤하늘 가는 길’ 길섶은 꽃피는 철에 금계화가 은하수처럼 펼쳐지고 사계절 하늘을 찌를 듯 쏟아 있는 낙엽송 숲이 장관이다. 가진 것은 천혜의 자연뿐이던 영월군이 별을 팔고 나서면서 주변 자연자원들이 모두 관광자원으로 바뀌었다. 백도환 별마로천문대 운영파트장은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별마로천문대가 국내 대표 천문대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라면서 “각종 편의 시설과 새로운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한 만큼 더 많은 가족과 학생들이 찾아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③Street 고색창연한 도시의 매력 속으로!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기는 푸껫 DIY 자유여행③Street 고색창연한 도시의 매력 속으로!

    ●VS. for Street고색창연한 도시의 매력 속으로! 푸껫 여행을 온통 ‘바다’, ‘액티비티’, ‘리조트’로만 채운다면 방콕 못지않게 세련된 쇼핑몰과 수준 높은 다이닝 스폿으로 가득한 푸껫의 즐길거리를 놓치기 쉽다. 또 ‘휴양지’ 여행이라고만 굳게 믿는다면 컬러풀한 문화와 역사를 품은 이 도시의 고혹적인 면모를 외면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유럽 같기도 하고 중국 같기도 한 그 골목의 구석구석에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푸껫의 매력이 숨어 있다. ▶Best Selling Point 골목 산책, 소소한 발견의 즐거움 푸껫 올드 타운Phuket Old Town 푸껫 여행자라면 한 번쯤 들르는 푸껫 올드 타운은 상업과 행정의 중심지이자 현지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다. 파스텔톤의 나지막한 유럽식 건물과 새빨간 중국 등이 공존하는 이 거리에 들어서서 기대하지 못했던 근사한 카페나 식당, 마치 갤러리 같은 게스트하우스를 발견하면 이 동네에 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18세기 이전부터 푸껫은 유럽, 특히 포르투갈 상인과의 교류가 활발한 무역항이었다. 타문화의 수용에 적극적인 태국답게 포르투갈 문화가 빠르게 스며들었고 많은 수의 유럽 사람들이 이곳에 머물러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18세기 이후 주석 광산의 노동자로 푸껫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남쪽의 말레이시아인 등이 어우러져 다문화의 용광로인 푸껫 올드 타운을 이뤘다. 푸껫은 태국의 여느 지역과는 다르게 주민의 반은 중국인, 그 다음이 타이인, 미얀마인으로 구성되었다. 중국인이 많기 때문에 푸껫 올드 타운을 차이나타운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푸껫이라는 지명은 언덕이라는 의미의 말레이시아어 ‘부킷Bukit’에서 유래되었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다. 말레이 문화에서도 영향을 받은 푸껫에서는 많은 수의 이슬람교도와 이슬람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푸껫 타운 곳곳에서 말레이시아 의류점이나 말레이어로 식당을 의미하는 코피티암Kopitiam이 여러 곳 있는 것만 봐도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이곳의 다문화적 특징을 엿볼 수 있다. ▶현대적인 쇼핑과 다이닝의 모든 것 정실론Jungceylon 여행 일정이 생각보다 빡빡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쇼핑과 다이닝을 한장소에서 훌륭하게 해결해 줄 정실론이 있다. 정실론은 푸껫이 국제 해상 무역지로 잘 나가던 시절의 옛 이름이다. 이곳에서는 로빈슨 백화점을 비롯해 다양한 패션 및 뷰티 상점들은 물론 드럭스토어인 부츠BOOTS와 스타벅스, 스웬센, 푸드코트 등을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중형 슈퍼마켓인 빅C가 입점해 있어 태국 식재료나 주전부리를 쇼핑하기에도 좋다. Rat-u-thit 200 Pee Road, Tabol Patong, Amphur Kratu, Phuket 11:00~22:00 + 66 76 600 111 www.jungceylon.com Check List! ·탈랑 로드Thalang Road에 위치한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Tourist Information Center에서 중국과 유럽 문화가 결합한 시노-포르투갈Sino-Portuguese에 대해서 알아보기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무료 지도 받기 ·마카오 같기도 하고 싱가포르 같기도 한 올드 타운, 소이 로마니Soi Rommanee 거리를 찾아 시노-포르투갈Sino-Portuguese 건물 앞에서 기념사진 남기기 ·푸껫 올드 타운에 위치한 중국 사원과 태국 사원 번갈아 구경하기 ·1930년에 지어진 푸껫 최초의 호텔이자, 영화 <비치>를 촬영했다는 올드 타운의 명물 온 온 호텔On On Hotel 찾아보기 ·푸껫 보호 건물이자 한때는 환전소로 부흥했던 차이나 인China Inn에서 인증사진 찍기·코피티암에서 호키엔 미Hokkien Mee 맛보기 ·로컬 식당에서 달달한 로티Roti 하나 사 들고 거리 구경하기 ▶Secret Point 보는 순간 딱 반한다!Best Shops 고색창연하고 역사적인 푸껫에 탐닉했다면, 이젠 세련된 푸껫을 만날 차례. 푸껫 올드 타운의 골목골목이 품은 보석 같은 상점과 카페, 레스토랑을 발견하며 방콕 못지않게 스타일리시한 시간을 즐겨 보자. 1. 투깝카오Tu Kab Khao 유럽풍의 숍하우스 안에는 전통적인 페낭Penang스타일의 우아하면서도 오묘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인테리어와 장식으로 치장한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서 있다. 하얀색 원목 가구와 흰 천에 파란색을 주요 컬러로 그림을 그린 패브릭 장식은 레스토랑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태국의 일반적인 요리는 물론이고 본래의 맛을 간직한 푸껫과 남부 태국 음식까지 무려 100여 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매운 돼지고기 볶음인 꾸아 끌링Khua Kling과 푸껫 스타일의 돼지고기 조림인 무헝Moo Heong은 반드시 주문해 볼 것. 8 Phang Nga Road, Talat Yai, Muang, Phuket +66 76 608 888 2. 디저트 모먼트A.dessert.moments 푸껫 올드타운에서도 가장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디저트 모먼트. 컬러풀한 천으로 장식한 소파와 행잉체어가 지나가는 여행자의 발길을 붙든다. ‘해변’과 ‘해수욕’이라는 콘셉트로 일관성 있게 장식한 인테리어를 구경하다 보면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작고 단맛을 자랑하는 푸껫 파인애플 안을 비워 패션 푸르트와 함께 갈아서 내는 푸껫 패션Phuket Passion이 디저트 모먼트의 추천 메뉴. 맛은 물론 모양까지도 사랑스러워 카메라 세례를 부른다. 12 Thalang Road, Talat Yai, Muang, Phuket +66 96 635 8881 3. 카페인Cafe’in 네이밍부터가 흥미로운 카페, 카페인은 타이후아 박물관Thaihua Museum으로도 불린다. 빈티지한 벽과 초록색 나무로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카페의 테라스, 중국풍의 다기와 소품으로 장식한 내부, 그리고 뒷뜰에 마련된 컬러풀한 칸칸의 야외 좌석까지 이곳은 단순히 카페를 넘어 작은 소품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곳이다. 이 거리의 특성이 그렇듯, 중국을 대표하는 레몬 진저티와 태국을 상징하는 망고 디저트를 주문해 한낮의 티타임을 가져 보자. 24 Krabi Road, Tambol Talad Nua, Muang, Phuket +66 62 067 5979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 Travie writer 신중숙 사진 김아람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몽골댁·필리핀댁… 송파 아줌마 됐어요

    “한국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한국말이 서툴고 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이 커 취업이 힘들었는데, 다문화 이주여성지원사업을 통해 일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송파구 풍납동에 사는 몽골 여성 군드체럼돌람(33)은 “일터에서 여러 다문화 이주여성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마천동에 있는 송파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를 돌보는 일, 통역이나 번역 업무 보조, 다문화센터 알리미 등의 역할을 다른 이주여성들과 함께한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송파구의 지원사업이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공근로를 포함해 5명의 다문화 이주여성을 모집했는데, 17명이 지원했다. 특히 참여자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사업을 함께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세대는 송파구 전체 가구의 0.8%를 차지한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은 한국어 교육을 받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찾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직접 돌본다. 다문화센터 알리미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의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다문화 이주여성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민간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글 쓰는 공직자’ 홍종의 공무원인재개발원 주무관

    [톡! 톡! talk 공무원] ‘글 쓰는 공직자’ 홍종의 공무원인재개발원 주무관

    “어린 시절엔 책이 부족해 형, 누나 교과서까지 닥치는 대로 읽었어요. 활자중독에 가까웠죠. 초등학교 때 백일장에서 장원을 했더니 32색 크레파스를 주더라고요. 유치하지만 크레파스에 감동해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제가 기술을 배우길 바라셨던 부모님의 뜻을 차마 꺾진 못했죠.” 국내 아동문학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홍종의’라는 작가를 한 번쯤 들어봤을 터다. 1996년 통일 후의 가상 현실을 그린 ‘철조망 꽃’이라는 단편 동화로 등단한 홍종의(54) 주무관은 1988년에 기술직(현 관리운용직) 경력경쟁채용으로 공직에 발을 들였다. 그는 29년째 경기 과천에 위치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전산망을 책임져 온 기술 전문가다. 지금은 50여편의 장·단편 동화를 펴낸 아동문학계 중견 작가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아동문학계의 거목인 고 윤석중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에 제정된 ‘윤석중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무원 신분인데, 작가로서 이름이 더 알려지는 것이 조심스럽다는 홍 주무관을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만났다. “대학 때는 부모님 반대로 문예창작학과 특채 입학 기회를 흘려보내고, 기술 분야를 전공했습니다. 하지만 도무지 적성에 맞질 않아 방황도 했죠. 결국 20대 후반에 정보기기운용사 등 각종 기술직 관련 자격증을 따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공무원이 됐습니다.” 그가 다시 펜을 잡은 것은 못다 펼친 꿈 때문이었다. “공무원 생활을 하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허전했어요. 그토록 원하던 글 쓰는 일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죠.” 글을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에 홍 주무관은 주말이 되면 도서관으로 향했다. 등단의 기회를 잡은 것은 1996년이었다. “일을 하면서 글을 쓰는 게 녹록진 않았죠. 그나마 제가 신춘문예 공고를 본 후 한 달 안에 쓸 수 있겠다 싶었던 것이 원고지 250매 분량의 단편동화였어요.” 등단한 지도 벌써 21년째다. 아동문학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현실·체제 비판이 숙명인 문학 작가로서 공무원이라는 신분은 큰 제약이 될 수도 있었지만 역으로 남들이 쓰지 않는 소재까지 시야를 확장하는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가 쓴 문학 작품의 소재는 다문화, 결손가정 등 취약계층부터 소방관, 통일 등까지 다양하다. 2007년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를 다룬 작품 ‘낙지가 돌아왔다’(2013년)처럼 시사적 이슈를 다루기도 했다. 작가이기 전에 인재개발원 전산망 관리자인 그는 매일 오전 4시에 기상한다. 늦어도 오전 7시까지는 출근해 각종 통신 장비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홍 주무관은 “전산망 관리 업무는 사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PC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야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평소엔 기계를 다루지만 주말이 되면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유년기 때 감성을 끄집어낸다. “작가 스스로가 ‘동화 속 아이’가 되어야만 독자들에게 단숨에 읽히는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홍 주무관은 전했다. 그는 1.5㎞ 길이의 인재개발원 둘레길의 나무, 바위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도맡았다. 홍 주무관이 창작한 이야기는 인재개발원을 이용하는 공무원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저는 누구나 한 가지 일에 1만 시간을 쏟으면 전문가의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어요. 다른 분들에게도 일과 후나 주말에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데 매진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생활에 활력도 되고, 뜻밖의 성과를 얻게 될 때도 있으니까요.” 글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정진일△운영지원과 류승규△기획재정담당관실 여기동△기획재정담당관실 임창현△기획재정담당관실 황준성△원양산업과 김성호△수산정책과 변혜중△어업정책과 양진문△어촌양식정책과 하지은△해운정책과 서은정△해운정책과 정규삼△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남우진△세월호인양추진단 정재훈△국제협력총괄과 임태훈△수산정책과 임동규△소득복지과 하두식△어촌양식정책과 김옥식△해사안전관리과 김철홍△국립해양조사원 운영지원과 김희순△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과 이종배△항만지역발전과 김용묵△목포지방해양수산청 어항건설과장 박경국△정보화담당관실 김자영△수출가공진흥과 이재영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영원(IMI) 사무국장 김봉만△홍보팀장 권혁민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정기영△홍보실장 박동희 ■KMH아경그룹 ◇KMH아경그룹△비서실장 정완주◇아시아경제△편집국 사회부장 김동선 ■MBC △감사 김상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 홍기현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장 조리라△다문화연구소장 김현정△도서관 분관장 조성국 ■벨레상스 서울 호텔 ◇승진△총지배인 김준식
  • 영등포 ‘사러가 시장’에 먹으러 와요

    영등포구 신길동 ‘사러가 시장’이 세계 각국의 먹거리가 가득한 공간으로 바뀐다. 영등포구는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골목형시장 육성지원사업에 사러가 시장이 최종 선정돼 예산 4억 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조길형 구청장은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무엇인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구가 꺼내든 카드가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문화’다. 구는 일본, 베트남, 중국 등 세계 음식과 우리의 전통 음식 등 25가지를 맛볼 수 있는 ‘야시장 먹거리 부스’를 설치한다. 또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각종 아이템을 판매하는 ‘독립형 부스’를 운영해 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을 단순히 쇼핑만 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와 여가를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바꾼다. 시장 입구에는 고객, 상인, 지역주민, 예술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인 창작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공연과 영화 등을 선보이는 ‘문화공간’도 새롭게 만든다. 여기에는 문래동 창작촌 예술인들도 적극 합류한다. 넓은 고객 쉼터, 간판 개선 등 개성 있는 시장경관도 연출한다. 여기에 청년 창업자, 저소득 취약계층,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조리와 서비스를 교육한 뒤 판매부스에 투입하는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사러가 시장을 집중적으로 특화시켜 전통시장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다시 찾고 싶고, 소상공인은 물론 지역 주민도 모두 행복한 전통시장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나보다 잘 부르네!’ 콘서트 도중 팬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

    ‘나보다 잘 부르네!’ 콘서트 도중 팬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

    콘서트 도중 마이크 건넨 팬의 노래 실력에 놀라는 리한나의 영상이 포착돼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은 지난 20일 오하이오 주(州) 신시내티에서 열린 팝가수 리한나(Rihanna·28)의 안티 월드 투어 콘서트 중 팬 노래 실력에 감탄하는 리한나의 모습이 담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해프닝은 이날 리한나가 ‘포파이브세컨즈’(FourFiveSeconds)를 부르던 중 자세를 낮추고 팬에게 마이크를 건넸을 때 발생했다. 리한나가 노래 중간 마이크를 건네자 팬은 뛰어난 가창 실력으로 노래의 한 부분을 불러 이어갔다. 팬의 노래 실력에 리한나가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그녀가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콘서트 중 리한나를 놀라게 한 남성 팬은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다문화센터에서 이종문화 프로그래밍 조감독으로 일하는 테라 스튜어트(Terah Stewart).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난 금방 리한나랑 같이 노래를 불렀다...”며 “리한나랑 눈도 맞추고 노래도 불렀다. 오~~신이시여!” 라고 남겼다. 한편 리한나는 8집 새 앨범인 ‘안티’ (Anti)는 빌보드 200 차트에서 3주째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녀의 새 뮤직비디오는 1억 5400만 여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Streamif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클로이 모레츠 “도널드 트럼프는 문제적 남자” 소신 발언 ☞ 설현 기습 포옹한 홍콩 남자 MC, 해명 들어보니
  • [사설] 더민주 비례대표 내홍, ‘봉숭아 학당’ 따로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 선정을 둘러싼 내홍이 가까스로 봉합되는 분위기다. 당 중앙위원회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 거부에 반발해 그제부터 서울 구기동 자택에 칩거했던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어제 비대위에 참석함으로써 일단 당무에 복귀했다. 이번 파동은 그제 비대위가 제안한 후보자 명단에 당 중앙위원회가 반발해 순위 투표를 보류한 것이 발단이 됐다. 특히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것과 순번을 2번으로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여기에 대해 김 대표가 “그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 추호도 없다”며 당무를 거부하자 중앙위는 다시 그에게 그를 포함한 4명의 후보 순위 결정권을 넘겼다. ‘셀프 공천’이라며 김 대표를 강하게 몰아붙이던 세력들이 하루 만에 납작 엎드린 모양새다. 문재인 전 대표까지 급거 상경해 김 대표 복귀를 설득했다. 김 대표의 벼랑 끝 버티기에 중앙위가 물러선 것은 당장 총선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당내 분란을 안정시키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 또 김 대표와 당내 친노계 주류 세력 간 다툼 양상으로 비쳐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한 것 같다. 결국 중앙위는 어제 새벽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김 대표가 안정권에 전략공천할 수 있는 몫으로 4명을 안배하기로 했다. 사실상 김 대표의 ‘셀프 공천’을 받아들인 것이다. 또 표절 의혹을 받아 온 박경미 홍익대 수학과 교수와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김성수 당 대변인 등도 안정권에 배치했다. 박 교수는 비대위가 비례대표 1번을 부여했던 인물이다. 중앙위가 물러섬으로써 비례대표 후보를 둘러싼 내분은 일단 수습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자신을 비례대표 2번에 넣은 김 대표의 도덕성과 당헌을 무시하고 비례대표 후보들을 A, B, C 3개 그룹으로 분류해 순위 투표를 무력화하려 했던 점은 언제든 살아날 수 있는 불씨다. 비례대표제는 국회에서 다양한 사회적 계층을 대변하기 위한 제도다. 지역구 선거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더민주의 당헌 102조에는 비례대표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여성, 노인, 장애인, 직능, 다문화 등의 전문가를 고르게 안분하라고 돼 있다. 비대위가 제안한 후보 명단은 이런 취지에 충분히 부합하지 못했다. 당원들이 그제 국회에서 당헌·당규에 의거한 비례대표 선정을 주장하는 피켓 시위를 벌인 이유다. 이번 비례대표 파동은 많은 야당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총선 후에라도 당 차원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적 숙고가 필요한 대목이다.
  • 들리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영화를 즐겨요

    서울역사박물관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화의 문턱을 낮춘다. 오는 26일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재개관하는 것. 12월까지 매달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1층 대강당 야주개홀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배리어프리 영화를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함께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도 함께할 수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토요 영화관은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늑대아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미라클 벨리에’ 등 전체 관람가 위주의 국내외 작품들이 상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 등 10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 첫 순서는 프랑스판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다룬 ‘마리 이야기: 손끝의 기적’이다. 왕년의 오페라 가수들의 무대 도전기를 담은 ‘콰르텟’(4월 23일), 할머니가 알츠하이머를 앓게 된 가족 이야기를 그린 일본 영화 ‘소중한 사람’(5월 28일), 해외 입양아 출신 감독이 자신의 가슴 아픈 성장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피부색깔=꿀색’(6월 25일), 권정생 작가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왕따 문제를 다룬 일본 애니메이션 ‘모르는 척’(이상 7월 23일) 등이 준비됐다. 한지승·홍지영·윤종빈·정길훈(이상 감독), 엄태웅·김효진·공유(이상 배우), 전숙경(성우), 유혜영·임성원(이상 아나운서) 등이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과 화면 해설을 재능기부했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그간 전문 영화인들과 힘을 합쳐 한국 영화 흥행작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해외 영화 등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만들고 있다. 현재까지 30여편이 제작됐다. 위원회 관계자는 “토요 영화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영화를 통해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수원,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수원,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수원시, 교육발전 위해 약 1조5000억원 투입-글로벌 우수인재 육성과 100세 시대 평생학습 도시 조성 목표 최근 발표된 ‘2020 수원교육발전 지원 계획’을 통해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원으로 지역 부동산업계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해당 사업 발표를 통해 ‘학생,학교,시민이 행복한 교육중심 도시’를 목표로 이번 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의 종합적인 교육 지원계획 등 5개 분야 100개 과제를 공개했다. 약 1조5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해당 사업은 아토피 특성화 학교운영, 원어민 교사 지원, 유치원 3자녀 이상 교육비, 다문화 및 장애 아동 복지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을 교육중심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측은 해당 계획을 통해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 및 100세 시대 흐름에 맞는 평생학습 도시 조성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듯 교육 개발에 힘쓰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수원에 ‘수원 명당골 코오롱하늘채’가 공급된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짓는 ‘수원 명당골 코오롱하늘채’는 오는 25일 주택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5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3347가구(예정)로 구성된다. 시공 예정사는 코오롱글로벌이다. 주택 홍보관은 수원시 영통구 신동사거리에 있다. 교육 개발에 힘쓰고 있는 수원의 변화에 발맞춰 단지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곡반초, 곡반중, 화흥중 등의 교육 시설이 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교육 여건도 뛰어나다. 또한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 수원점, 롯데마트 권선점, NC터미널점,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분당선 매탄권선역, 망포역, 1호선 세류역과 인접해있어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원 버스터미널, 용인~서울 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도지사 공관서 ‘굿모닝’

    도지사 공관서 ‘굿모닝’

    경기도지사 공관을 관광·숙박 명소로 탈바꿈시킨 ‘굿모닝하우스’가 다음달 20일 개방된다. 21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 화서동 43-7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이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굿모닝하우스’로 재탄생했다. 1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1967년 지상 2층에 연면적 796㎡ 규모로 건립된 공관은 2014년 6월까지 47년간 경기도지사 관사로 활용됐다. 모더니즘 건축의 대표성을 갖춰 사료 가치도 높은 도지사 공관은 11대 박태원 지사부터 32대 김문수 지사까지 총 22명이 이용했다. 현재 해빙기 점검 중이며 다음달 8~10일 임시 개방한 뒤 20일부터 일반인 이용이 가능하다. 리모델링한 공관은 786㎡ 규모로 호스텔, 전시장, 연회장 등으로 꾸몄고 1·2층 건물 전면부에는 대형 유리문을 설치했다. 카페동은 도민들을 위한 휴식 및 다목적 공간으로 개방한다. 호스텔은 특실(35㎡) 1개와 일반실(25㎡ 내외) 4개를 갖췄다. 전시장에는 역대 도지사 사진, 애장품, 생활용품, 외빈 선물 등을 전시했다. 공관 중앙에 있는 잔디정원은 연극, 전시, 체험학습 등 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결혼식장으로 사용한다. 당초 이달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총선 전에 개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를 통해 경기도사회적기업협의회와 행복FNC 컨소시엄이 위탁운영 사업자로 결정됐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종인 대표 비례 2번→14번으로 조정…비대위는 불참

    김종인 대표 비례 2번→14번으로 조정…비대위는 불참

    ‘셀프 공천’ 논란을 빚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이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됐다. 더민주는 21일 김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비대위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 대표를 만나 이러한 의결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수정안에 대한 김 대표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더민주는 또 ‘아들 방산업체 취업’ 논란이 제기된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을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다. 비례대표 1번으로 지목된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지만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비례대표 순번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김성수 대변인에 비례대표 10번,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2번을 부여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에서 43명의 후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투표를 하는 것이 당헌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위에 35명의 후보를 일괄적으로 올려 중앙위 순위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35명에는 과학계 4명, 장애인·복지 분야 각 3명, 외교안보·청년·노동·시민사회단체·법조계 각 2명, 농어민·노인·다문화·당직자 대표 등이 포함됐다. 직능분야에서는 외식업, 약사, 의사 등 4명이 들어갔다. 이 가운데 7명은 순번이 정해진 전략공천이어서 실제 투표는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표는 4·13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이 얼굴이 돼 총선을 지휘할 필요가 있고 총선 이후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서기 까지 당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때문에 원내 진입이 맞다고 판단했고 들어갈 바에는 당당하게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봤다”면서 “노욕을 갖고 비례대표를 하려고 한다는 부분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가 어제와 오늘 (비대위원들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뜻이 아니라 ‘난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알아서 하라고 말씀했다”며 “그래서 오늘 비대위원들이 논의해서 지금의 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가 무산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중앙위를 다시 소집해 비례대표 명부 확정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안철수 “총선은 친박·친문과의 대결…수권정당 위해 내 돈 쓴다” [핫뉴스] 전례 없는 ‘비례만 5選’ 김종인 “2번·15번 무슨 차이가 있나”
  • 서울시 우수 여성정책 세계에 알린다

    서울시의 우수한 여성정책이 뉴욕과 런던 등 다른 나라 도시에 소개된다. 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와 여성안심지킴이집 등 여성안전 정책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0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소개된다고 16일 밝혔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18일 유엔여성지위위원회 5일차 ‘유엔 해비탯 세션’에서 서울 여성안전정책을 발표하고 패널 토론을 한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정책개발위원회로, 성차별 철폐협약 등 여성 관련 국제협약을 만들고 이행 여부를 감시·감독하는 권한과 역할을 갖고 있어 여성 유엔 총회로도 불린다. 올해는 여성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과의 연계를 주요 의제로 오는 24일 열린다. 엄 실장은 집에서 혼자 택배 받기 무서운 여성을 위한 여성안심택배서비스, 600여개 24시간 편의점을 위기상황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으로 지정한 여성안심지킴이집, 범죄예방디자인프로젝트 등을 전 세계 도시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유엔 해비탯, 유엔 여성기구 관계자 등과 만나 여성 정책교류 등 협력방안을 찾고 다문화정책 포용을 위해 한인교민단체와 간담회도 할 계획이다. 엄 실장은 “서울시의 여성 정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여성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즐길 수 있는 서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취약계층 웃게 하는 ‘실속 복지’ 좋아요

    취약계층 웃게 하는 ‘실속 복지’ 좋아요

    ‘공영버스 무제한 무료 이용’,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해피카 셰어링’, ‘빈집 무상임대’…. 일부 자치단체들이 과도한 복지 시책을 추진, 포퓰리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실속 복지 시책이 잇따라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저소득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는 지난 설연휴 때 시범 시행해 저소득층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해피카 셰어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피카 셰어링은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용 차량을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빌려 주는 사업이다. 지난 설 연휴기간에 21대를 소외계층에게 빌려 줬다. 주유비와 톨게이트 비용만 부담하면 돼 대중교통 이용 때보다 고향을 오고 가는 교통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도는 이용 대상자를 다자녀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기술분야 전문가 793명으로 구성한 재능기부팀을 운영해 취약계층 가정의 고장 난 전기나 수도를 무료로 수리해 준다. 용인시는 빈집을 수리해 저소득층에게 무상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중장기 저소득층 주거복지 지원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의왕시는 저소득층 가정의 양육비를 덜어 주기 위해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하고 안산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고령자 가정 등의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50가구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단체의 실속 복지 정책으로 노인들이 혜택을 받는다. 제주도는 이날 70세 이상 노인이 공영버스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지금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제주도는 36대의 공영버스를 운영한다. 수원시 각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치(틀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39곳에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운영한다. 현재 229명의 노인이 이곳에서 함께 생활한다. 충북 영동군은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도입했다. 강원도의 ‘희망e빛 보건복지연계시스템’은 독거노인 자살예방 등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한다. 소방대원이나 민간단체에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발견, 자치단체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담당자는 신속하게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최종성 강원도 복지정책과장은 “시골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위험에 처하면 가장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서로 연계해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강원도형 인적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사설] 다문화 인구 100만인데 여전한 제노포비아

    2020년이면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다. 현실이 이런데도 우리의 외국인 기피증(제노포비아)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전국의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다문화 수용성 지수는 100만점 기준에 53.95점이 나왔다. 4년 전 조사치(51.17점)보다 약간 개선되긴 했으나 이주민을 터부시하는 인식은 변함없이 높았다.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의 인식에 비해서도 크게 열악하다. 구체적인 질문에도 외국인 기피증은 확인됐다.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를 이웃으로 삼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0명 중 3명꼴이었다. 이민자에게 개방적인 스웨덴에 비하면 10배 가까이나 높다. 결혼 이민자, 그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국내 다문화 가족 인구는 지난해 82만명이었다. 2011년 66만명에서 4년 만에 24%나 늘었다. 다문화 인구만 4년쯤 뒤면 10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주 노동자와 불법 체류자까지 합하면 국내 거주 외국인은 이미 200만명이 넘는다. 이런 사정을 생각하면 다문화 사회에 부정적인 국민 인식은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 저출산,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서 싫건 좋건 외국인 노동자들은 여러 취약점을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 불청객이 아니라 그들이 없으면 공장이 멈춘다고 해도 엄살이 아니다. 편견도 그렇거니와 출신국과 인종에 따라 차별하는 이중 잣대가 더 견디기 어렵다고 이주 노동자들은 절망한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이방인에게 개방적인 시민 의식은 절대 조건이다. 내년부터는 15~64세의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든다는 경고가 나온다. 노동력 부족이 코앞에 닥친 냉엄한 현실이다. 최근 정부는 사회적 장벽으로 학업과 취업이 막힌 다문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 인식이 받쳐 주지 못한다면 헛수고다. 정부가 다문화 지원 정책을 수립한 지가 벌써 10년, 다문화 가족 지원법을 제정한 지도 8년이다. 이주민들을 단순 노동력이나 보충해 주는 역할자로 인식하는 정책부터 변화가 앞서야 한다. 외국인 전문인력이 유입되지 않고 한국 국적 취득자 수도 몇 년째 정체 상태다. 그들은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우리 사회의 당당하고 절실한 구성원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배려와 홍보 교육이 국민 인식을 바꾸는 최고의 처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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