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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W 급행수속, 아직은 이민국 세부 조항 통과 기다려야

    NIW 급행수속, 아직은 이민국 세부 조항 통과 기다려야

    최근 몇 달간 미이민국(USCIS)의 재정 수난 시간이 있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무리한 비자 수속 중단으로 신청자들의 인지대로 운영되는 미이민국의(USCIS) 재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심지어 미의회의 재정 보조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많은 이민관들에게 무급 휴가를 주는 방안도 논의가 됐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후 미의회에서 이민국 재정 지원 안이 통과가 되었고,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지난 10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대부분의 비자, 영주권 청원서 수속을 급행으로 진행하는 법안(H.R. 8337)에 서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법안으로 급행 인지가 기존 $1,440에서 $2,500까지 인상되면서 미이민국 재정에 도움이 됨과 동시에 비자, 영주권 청원서 신청자들은 이제 더 이상 무작정 결과를 기다리는 불편함을 덜게 되었다. 특히 이 법안에 NIW의 급행 수속(I-907)이 포함 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를 통해 기존에 NIW 청원서를 접수하고, 1~2년 넘게 그 결과를 기다리던 신청자들이 무려 15일 만에 결과를 알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이 법안이 실지로 적용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을 요한다. 취업이민 3순위인 숙련공과 비숙련공까지도 급행 수속이 바로 가능해졌으나, 주재원 영주권을 신청하는 EB-1c와 NIW는 아직 급행 수속 신청 가능한 날짜가 발표되지 않았다. NIW KOREA 관계자는 “NIW급행 수속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아직은 급행 수속이(premium process) 가능하지 않으므로 지속적으로 미이민국(USCIS)을 모니터하면서 급행 수속을 기다려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철민 경기도의원, 광교1동 주민대표와 ‘광교 지역 현안 청취’ 정담회 마련

    양철민 경기도의원, 광교1동 주민대표와 ‘광교 지역 현안 청취’ 정담회 마련

    양철민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8)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에서 광교1동 주민대표들과 광교지역 현안문제를 협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 정담회 자리에서 나온 광교개발이익금 문제는 2006년 ‘광교신도시 개발사업 공동시행 협약’ 체결 내용처럼 사업지구 내 사용이 원칙이었으나,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시점에 수원·용인시와 경기도·경기도시공사에서 검토한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난 것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철민 의원은 “개발이익금 정산은 해당 자치단체인 수원시와 용인시를 비롯해 4개 기관의 참여하에 서로 공감할 수 있게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진행하고 있으며, 광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광교1동 주민대표로 온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은 “최근 경기도 신청사 준공에 따라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와 광교개발이익금과 관련하여 첨예하게 다른 2개 기관과의 대화 창구를 도의원께서 중간다리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광교지구가 교통뿐 아니라 지역 모두가 균형 있게 발전될 수 되도록 상호노력하고, 수시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모아 피드백 하며 소통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정담회가 열린 경기도의회 수원상담소는 전문상담관이 배치돼 있으며, 지역구 도의원과 주민들이 만나 상담·건의·대화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희숙 “전세 과도기 불편해도 기다리라니…오만”

    윤희숙 “전세 과도기 불편해도 기다리라니…오만”

    “전세시장이 과도기라 불편하더라도 기다려달라”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 감히 가질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실장은 전날 TV 뉴스에 출연해 ‘과거에 전세 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때 7개월 정도 과도기적 불안정이 있었다. 이번에도 임대차 3법 등 급격한 시장 변화로 과도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 불편해도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시장 상황을 잘못 예측했다는 것을 인정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비해 혼란이 가중되자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인 잘못은 슬쩍 가리면서 국민의 고통을 그저 과도기적 문제로 절하해버리는 정책실장의 기술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의 극심했던 시장 혼란은 불필요한 충격을 초래하지 말아야 한다는 공직자의 반면교사적 교훈이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훨씬 더 복잡해진 지금 시장에 완화 장치 없이 더 센 충격을 가해 고통을 초래하고, 과거가 주는 교훈을 내팽개친 태만과 독단을 사죄하기는커녕 국민에게 불편해도 기다리라니”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책실장을 비롯해 청와대 수석들의 권세가 아무리 하늘을 찔러도 그들은 공식적으로 비서”라며 “경제부총리와 주무장관이 있는데 뒤에서 일해야 하는 비서가 TV에 출연해 정책 방향을 밝힌다는 것부터 정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서의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라면 장관은 왜 있고 정부조직법은 왜 존재하나”라고 꼬집었다.앞서 김 실장은 2일 SBS 8뉴스에 출연해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매매시장 안정세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 다만 서민 전세시장 불안정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로서는 과도기에도 전세시장 안정을 통해 불편함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불편하더라도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준비 중인 전세 대책을 묻는 말에 “단기적으로는 공실로 돼 있는 아파트·단독주택을 전세로, 상가·오피스 등을 주거용으로 전환하기 위해선 주차장 규제 등 세밀한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공공임대보다는 민간임대를 활성화할 수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적기관을 통해 전세 물량을 늘리는 대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윈어스알엔에이, “고층건물 화재진압용 90미터 이상 고가굴절소방차량 도입 절실”

    윈어스알엔에이, “고층건물 화재진압용 90미터 이상 고가굴절소방차량 도입 절실”

    지난 10월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15시간 40여분 만인 9일 오후 3시경에 완전히 진압됐다. 이 화재로 소방대원 1명을 포함해 93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현재 조사 중이지만 심각한 재산 피해가 추정된다.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지만, 그 동안 초고층건물 화재 대응 미비의 우려가 현실로 여실히 드러났다. 이렇듯 갈수록 초고층건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초고층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90m 이상의 고가굴절소방차량 도입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고가굴절소방차량 전문기업 (주)윈어스알엔에이에 따르면, 울산에만 30층 이상 고층건물이 100개가 넘고, 그 중에 특히 아파트는 32곳으로 2만1670세대가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울산에서 보유한 소방차량이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작업 높이는, 52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지난 10월 8일 화재당시 33층 주상복합건물 화재 진압에는 턱없이 부족해, 부산에서 보유중인 70m급의 고가차량을 투입하느라 시간이 지체돼 초기 대응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분야 한 전문가는 “70m 굴절사다리차는 현재 전국에 총 10대만이 배치되어 고층화재 건물에서 화재 발생 시 각 시마다 신속하게 투입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3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이 약 4,692개, 그 중 아파트가 약 3,835개인 상황에서 최대 23층까지 대응이 가능한 70m급도 이를 대응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이 공통된 지적이다. (주)윈어스알엔에이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으로 소방용 고가굴절 사다리차량은 112m 급까지 생산이 되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도 이미 태국은 90m 이상 고가굴절사다리차량을 17대 이상, 중국은 78m, 90m, 100m 이상급을 108대이상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30층 이상 건물이 많은 국내 초고층 건물 실정에는 적어도 90m급 이상이 되어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90m급 이상 도입 시 30층 이상 건물로의 도달이 가능하고, 바스켓의 방수포에서 분당 약 3,500 L 방사로 고층건물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초고층 건물의 대형화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90m 이상 고가굴절소방차량 도입 외에도 도로교통법이나 국내 법규 개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2’, 무쇠다리 로켓걸 프로젝트 시작

    웰컴저축은행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힘차게 달리는 이들을 위한 꿈테크 프로젝트 시즌2 ‘무쇠다리 로켓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Run for dream’으로 시각장애인이 그리스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홀로 마라톤 풀 코스를 달리는 꿈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탠 웰컴저축은행이 올해는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은 의족 여성 골퍼의 꿈을 응원할 예정이다.무쇠다리 로켓걸의 주인공은 한정원 씨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허벅지 아래 왼쪽 다리를 잃었다. 특히 그녀의 꿈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 선발 및 출전으로, 나아가서는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입상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현재 중학교 체육교사로 재직 중인 그녀는 사고 후 재활 활동을 통해 골프를 접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운 그녀는 ‘장애는 아무것도 아니다’는 의지로 꾸준히 실력을 키웠고 2018년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포함해 여러 장애인 골프 대회에 참가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애인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한정원 씨는 KLPGA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다만, 의족 골퍼라는 한계는 정상인도 통과하기 어렵다는 프로 무대의 벽을 더욱 높였다. 이에 웰컴저축은행은 그녀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게 ‘웰컴드림슈즈(WELCOME dream shoes)’ 제작에 나선다. 웰컴드림슈즈는 그녀의 움직임을 세세히 기록할 수 있게 설계될 예정이다. 족압부터 몸의 중심이동 등 왼쪽 다리의 감각이 없는 문제점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거한다. 여기에 사용될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은 웰컴저축은행이 자랑하는 머신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 등이 사용된다. 독학으로 배운 그녀의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웰컴저축은행 소속 프로골프 선수들의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터 분석과 프로선수의 레슨을 통해 그녀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KLPGA 준회원 선발 테스트에 출전하여 통과하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번 꿈테크 프로젝트 무쇠다리 로켓걸 한정원 씨가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모습을 유튜브 ‘웰컴투짠테크’를 통해 다양한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그녀의 골프 도전기를 담은 1차 영상이 게재되어 있다.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대표이사는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달하기 위해 꿈테크 프로젝트가 시작했다”며 “꿈과 희망이 현실이 되면 무한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만큼, 앞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확진 75명” 이틀째 두 자릿수…‘핼러윈데이’ 긴장의 끈(종합)

    “신규확진 75명” 이틀째 두 자릿수…‘핼러윈데이’ 긴장의 끈(종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늘어 누적 2만680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7명)보다 22명 줄며 이틀째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비롯해 가족이나 지인 모임,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가을철 단풍객과 함께 많은 인파가 몰렸던 ‘핼러윈데이’(10월 31일)의 영향이 본격화하지 않은 터라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 등으로,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기간 세 자릿수를 기록한 날은 8차례다. 지역발생 46명…2주 만에 50명 아래직장·학교·모임 ‘일상감염’ 지속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이달 들어 101명→79명→46명을 기록해 통계상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0일(41명) 이후 2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이 36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에는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과 충북 각 1명이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7일부터 시행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에서도 전국은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1단계 지역발생 신규확진자 기준은 최근 1주간 일평균 기준으로 수도권은 100명 미만, 비수도권은 10∼30명 미만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일상 감염’이 많았다. 경기 광주시의 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1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낮까지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 파주시의 한 물류배송업체와 관련해서는 총 13명이 감염됐고, 충남 아산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도 직장 동료를 포함해 주점 종사자 및 방문자, 사우나 이용객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 음악 교습 관련(누적 1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37명), 은평구 방문교사(18명) 등 곳곳에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29명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47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8명)보다 11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2명), 서울·부산·인천·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폴란드 5명, 러시아 3명, 인도 2명, 아랍에미리트·일본·터키·헝가리·그리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명, 경기 2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7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3명 늘어 5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15명 늘어 누적 2만451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44명 줄어 총 182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4만9859건으로, 이 가운데 259만723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만581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3209건으로, 직전일 6020건보다 7189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57%(1만3209명 중 75명)로, 직전일 1.61%(6020명 중 97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4만9859명 중 2만6807명)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박지선 수술 후 피부병 악화로 고통…母 유서에 “딸 혼자 못 보내”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달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오후 1시 44분쯤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3일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메모에는 박지선이 지병인 피부병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최근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피부병이 악화해 더 힘들어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또한 ‘딸만 혼자 보낼 수 없다.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박지선은 지난달 23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수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수술 당일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수술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 11월은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이후 박지선의 외부 활동이 끊겼고, 섭외 연락에는 “몸이 안 좋아서 응하기 어렵다”고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족 의사를 존중해 모친과 박지선의 부검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통신수사 등을 통해 사망 경위를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빈소는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생전 절친한 사이였던 배우 박정민을 시작으로 송은이, 박성광, 김민경, 김신영, 유민상, 강재준, 이은형 등 슬픔에 잠긴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일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면서 여성 코미디언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펼쳤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 최근까지 출연했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데스크 시각] 스포츠 외교/홍지민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스포츠 외교/홍지민 체육부 차장

    얼마 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영면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고인이 남긴 큰 공에 대한 평가에는 이견이 없으나 과에 대한 평가는 각자 시선에 따라 상당히 엇갈리는 편이다. TV 화면에서나 보던 고인을 그나마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접한 것은 2008년 삼성 특검 때가 아닌가 싶다. 고인이 사법 처리 위기에 놓이자 크고 작은 우려가 쏟아졌는데 그 가운데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에 적신호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이 정지됐다. 이듬해 8월 집행유예에 거액의 벌금형이 확정됐는데 불과 4개월 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고인을 특별사면·복권했다. 2003년과 2007년 쓴잔을 들이켠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고인의 IOC 위원 자격 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평창은 2011년 IOC 총회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됐다. 199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되며 국제 무대에서 다져온 고인의 스포츠 외교력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포츠 외교를 매개로 고인의 공과가 절묘하게 얽힌 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스포츠 외교가 대중에게 더 회자되는 순간은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이 미국의 안톤 오노에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어처구니없게 금메달을 빼앗기는 등 국제 무대에서 우리 선수가 억울한 판정을 당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 까닭은 하나로 귀결된다. 스포츠 외교력이 약해서라고. 난데없이 스포츠 외교 이야기를 꺼낸 것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어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을 보면 그렇다. 왠지 모르게 스포츠 외교가 소홀하게 취급되고 있는 느낌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현직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할 때 90일 전 사직해야 한다’는 규정을 ‘사직하지 않고 직무대행 체제로 다음 선거에 나설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바꾸는 체육회 정관 변경안을 놓고 6개월가량 신경전을 벌였다. 핵심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선출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IOC 위원직을 유지하며 재선에 나설 수 있느냐 여부였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통합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사퇴하면 NOC 대표 자격을 잃고 이는 IOC 위원직 상실로 이어진다. 현재 우리나라 IOC 위원은 유승민 선수위원과 이 회장 두 명밖에 없다. 선거 공정성 확보를 위해서였다지만 문체부의 늑장 승인은 영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긴다. 내년 더 큰 파고가 기다리고 있다. 정부의 대한체육회ㆍKOC 분리 추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내년 1월 체육회장 선거 결과야 미리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이 회장이 재선에 성공해 70세 정년을 맞는 2025년까지 IOC 위원직을 이어 가게 된다면 KOC 분리는 다시 한 번 스포츠 외교와 관련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 스포츠 외교에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IOC 위원은 하고 싶다고 해서 쉽게 선출되는 것도 아니고 물려받을 수도 없다. 물론 대한체육회와 KOC가 결코 분리돼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나마 받아 놓은 밥상마저 별다른 고민 없이 걷어차 버리는 것은 현 정부가 염원하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성사를 위해서라도 현명한 길은 아닌 것 같다. 제대로 된 숙고가 필요하다. icarus@seoul.co.kr
  • ‘연장 끝내기’ 신민재 “두산 나와”

    ‘연장 끝내기’ 신민재 “두산 나와”

    3-3 동점이던 연장 13회말 2사 만루 LG 트윈스의 공격. 타석에는 12회말 김현수의 대주자로 투입된 신민재가 들어섰다. 신민재는 이번 시즌 68경기에 나서 고작 32번의 타석 중 8안타를 친 선수다. 기록에서 나타나듯 그의 역할은 주로 대수비, 대주자였다. 신민재는 키움 히어로즈 우완 김태훈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작렬했다. 4시간 58분동안 이어진 경기가 끝나는 순간이었다. LG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신민재의 끝내기 적시타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4일부터 3위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3전2승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총력전이었다. 경기 시간도 이닝도 모두 WC 결정전 역대 최장 기록이다. 양팀 합계 16명의 투수가 등판한 것도 신기록일 정도다. 선취점은 LG가 얻었다. 1회말 2사 후 LG 채은성이 제이크 브리검의 시속 148㎞ 직구를 그대로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0-1로 뒤지던 4회초 서건창의 좌중간 2루타와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7회초 박병호의 솔로 아치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포스트 시즌 통산 11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승엽(14개), 타이론 우즈(13개)에 이어 역대 3위가 됐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7회말 홍창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까지 갔다. 연장 13회 초 키움은 1사 후 박병호와 김하성의 연속 안타로 1, 2루의 기회를 잡았고 박동원이 임찬규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3-2로 앞섰다. 선발 자원인 임찬규를 내고도 역전당해 패색이 짙은 LG였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3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이형종의 2루타에 이어 1사 후 김민성의 우전안타로 1, 3루의 기회를 이어나갔다. 대타 이천웅의 내야 안타로 3-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LG는 신민재의 결승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타를 친 신민재는 “이병규 코치가 변화구보다 직구를 생각하라고 했다”며 “두 개의 볼이 높아 낮은 볼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8, 9회에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빨리 끝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서도 “두산과는 한국시리즈가 아니라도 준PO에서 만났으니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WS 준우승’ 최지만 “한미 팬 여러분 감사… 소통 없으니 공허”

    ‘WS 준우승’ 최지만 “한미 팬 여러분 감사… 소통 없으니 공허”

    한국인 야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무대를 밟은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한미 양국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2일 인스타그램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 기념사진과 함께 영어와 한글 두 가지 형태로 감사 편지를 썼다. 최지만은 “불안한 2020시즌 내내 성원해 주시고 용기를 주신 모든 팬 여러분에게 진심을 다해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이에게 어려운 시기였지만 특히 팬 여러분의 성원을 들을 수 없었고 소통할 수 없어서 정말 큰 공허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여러분은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 주셨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더 한미 양국의 모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최지만은 코로나19로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 MLB에서 42경기에 나와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한 그는 다리를 찢는 호수비와 4할이 넘는 출루율로 WS 진출에 이바지했다. 또 WS에서 안타와 득점을 기록해 한국인 최초의 WS 기록 보유자로 이름을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영화 속 90년대 여성노동자, 지금 현실과 다르지 않아”

    “영화 속 90년대 여성노동자, 지금 현실과 다르지 않아”

    “제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인공 이자영(고아성)의 모델이라고요? 잘 모르겠던데요.” 개봉 12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임종린(36)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을 모델로 삼아 주인공 이자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 지회장은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를 쳤다.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임 지회장은 “‘평범한 사람들이 회사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구나’ 했다”며 “주인공은 굉장히 거창한 일을 해내는데 ‘아이고, 난 저렇지 않은데…’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말했다. 연출가의 생각은 달랐다. 영화 속 이자영과 임 지회장 모두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저 정해진 룰대로 성실하게 일하다가 회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겪고 잘못을 고치는 데 몰두한다. 영화 안에서 1990년대를 사는 말단 고졸 사원 이자영은 회사의 폐수 무단 방류의 범인을 찾는다. 영화 밖 임 지회장은 파리바게뜨 협력업체에 입사해 가맹점에서 빵을 만들던 중 임금 꺾기(출퇴근 시간을 조작해 연장근로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는 편법 행위)로 상담을 받다가 스스로 불법 파견을 고발하고 2017년 노동조합을 만들게 된다. 임 지회장은 어쩌다 내부 고발자가 된 당시를 회상했다. “회사와 싸우겠다는 큰 결단을 하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걱정이 많았어요. 본사 직원들이 목에 거는 파란색 사원증 목줄만 보면 빵을 못 만들 정도로 손이 떨리더군요.” 긴 싸움 끝에 결국 자회사 직고용이 결정됐을 때는 “영화 속 해피엔딩인 줄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때부터 사측과의 지난한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임 지회장은 “어렵게 합의문을 만들면 그 합의문을 현실화하기 위해 다시 싸워야 한다는 걸 몰랐다”면서 “그나마 지금은 잘못을 지적하고 항의할 수 있다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영화와 현실은 30년의 시간 차가 있다. 그러나 여성 노동자의 현실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임 지회장은 “관리자는 임신한 여성 제빵기사에게 법적으로 단축근무를 할 권리나 절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단축근무를 하지 못하는 등 손해를 보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전했다. 젊은 여성 노조 지회장으로 주목받는 그는 “남성 조합원도 많고 제가 여성 조합원만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연임한 그는 “노조가 자리를 잡으려면 10년이 걸린다던데, 남은 임기 동안 영화처럼 연장 수당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웃었다. 영화처럼 노동자들에게 행복한 결말은 올까. 임 지회장은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하루하루 싸운다. 자신과 동료들을 위해.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공시생 애환 담긴 컵밥 먹고… 사육신 충절과 만나다

    서울의 ‘노량진’이라는 땅 이름은 짐작처럼 ‘한강’에서 비롯됐다. 오늘날의 이촌동과 노량진 사이 한강을 노들강이라 불렀는데, 노들의 뜻을 새겨 한자로 적은 것이 곧 노량이다. 백로가 뛰어놀던 징검다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에 조선 태종 14년(1414) 배가 건너는 나루가 생기면서 노량진이라는 이름이 태어났다고 역사는 적고 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에서 한강을 떠올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신 노량진은 ‘학원의 거리’와 같은 말이 됐다. 서울신문과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함께하는 ‘2020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의 제23회 주제는 ‘노량진 산책’이다. 투어는 서울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노량진역에서 시작됐다. 노량진역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구름다리로 철길을 건너면 노량진수산시장이다. 수산시장 또한 노량진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분명 작지 않은 역할을 했다. 답사단은 노량진로 좌우로 학원가가 펼쳐진 역 건물 남쪽의 작은 광장에서 만났다. 노량진을 흔히 학원가라 부르지만 현장에서 둘러보면 그보다는 ‘학원산업’ 나아가 ‘교육산업’이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학원의 숲이라 할 만큼 온갖 학원이 들어선 가운데 역 건너편에 보이는 면접학원은 취업준비생이 마지막으로 거쳐 가는 학원일 것이다. 수험생이 먹고 자고 공부하는 생활의 현장인 만큼 ‘부대 산업’의 규모도 간단치 않아 보였다. 원룸텔과 스터디카페가 학원만큼이나 많고 피트니스센터도 적지 않다. 건강관리에 힘쓰는 수험생도 없지는 않겠지만 체력이 필수인 소방이나 경찰 공무원 지망생이 노량진에 그만큼 많다는 뜻이라고 한다.노량진 학원가는 주변의 기존 건물에 학원이 입주하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이제는 옛 건물이 사라지는 대신 학원 전용의 대형 건물이 속속 들어서면서 분위기를 바꿔 나가고 있었다. 메가스터디타워 같은 새로운 개념의 수험생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있는 것도 트렌드인 듯싶다. 노량진역 광장에서도 바라보이는 장승배기로의 이 초대형 오피스텔 건물은 ‘신개념 복합교육문화공간’이다. 수험 생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인 셈이다. 답사단은 복잡한 노량진역 광장을 벗어나 한강대교 쪽으로 노량진로를 걷는다. 곧 ‘대입재수정규반’ 안내판이 보이는 종로학원 노량진본원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오늘 산책길에 동행한 사람들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이 수험생이나 취업준비생의 가족이다. 자신의 시험을 준비하다 머리를 식히러 나온 취업준비생일지도 모른다. 역사 선생님 출신으로 노량진 학원의 역사에도 해박한 엄태호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설명을 듣는 모습이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노량진이 학원가로 떠오른 것은 재수학원의 양대 산맥 종로학원과 대성학원이 자리를 잡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두 학원은 1965년 종로구 인사동과 도렴동에서 각각 문을 열었다. 서울시 정책에 따라 중심가 학원을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대성학원은 1975년 일찌감치 노량진 삼거리에 자리잡았고, 종로학원은 1979년 서울역 뒤편 중림동으로 이전한다. 2014년에는 중앙학원을 운영하는 하늘교육이 종로학원을 인수하는데, 지금의 종로학원 노량진본원은 바로 노량진 중앙학원이 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가 보여 주듯 한동안 노량진 재수학원의 패권은 대성학원이 쥐었는데, 2006년부터 메가스터디학원과 이투스학원이 들어서면서 판도가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노량진의 대세는 입시학원이 아니라 공무원학원이 된 듯하다. 공무원 임용고시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공단기학원은 노량진에만 분야별로 10관까지 있다고 한다. 종로학원에서 조금 더 동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길 건너편에 컵밥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컵밥은 수험생 뷔페와 함께 노량진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엄 지도사는 컵밥의 삼대 요소는 삼겹살과 햄, 치즈라고 설명한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고열량 식재료다. 하지만 컵밥도, 뷔페도 갈수록 손님이 줄어든다고 한다. 노량진수산시장 삼거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면 골목 안에 고려직업전문학교가 있다. ‘밑줄 쫙’으로 유명한 국어 스타 강사 서한샘의 한샘학원이 있던 자리다. 단과 전문이었던 한샘학원은 그러나 인터넷 강의에 밀리며 지난해 결국 문을 닫았다.노량진119안전센터를 지나면 학원의 거리가 막을 내리고 역사의 거리가 시작된다. 왼쪽으로 사육신역사공원이 나타난다. 수양대군이 1455년 조카 단종을 몰아내고 왕좌에 오른 계유정난의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듬해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응부·유성원 등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능지처참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이 여섯 사람을 흔히 사육신이라고 부른다. 시신은 한강변 새남터에 버려지는데,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이 수습한 뒤 한강 너머에 무덤을 만든 것이 사육신 무덤의 시초가 됐다고 한다. 애초에는 성삼문과 그의 아버지 성승, 박팽년·이개·유응부의 다섯 무덤이 있었다고 하나 성승의 무덤은 임진왜란 과정에서 사라졌다. 이후 서울시가 1977년 사육신 무덤을 정비하면서 유성원·하위지의 무덤과 김문기의 가묘를 추가해 오늘에 이르렀다. 사육신이라는 표현은 역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남효온이 처음 썼다고 한다. 그런데 오늘날 사육신의 무덤은 사실상 ‘사칠신’의 무덤이 됐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사육신 무덤은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다만 일 년 중 여의도 불꽃축제가 있는 하루만 인산인해를 이룬다는 것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불꽃축제마저 열리지 않았다. 이제는 충절을 기리는 공간이기보다 불꽃놀이의 ‘핫스폿’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수양대군, 곧 세조를 버리고 단종을 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의로운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도 사육신 무덤을 찾으면 이런 생각이 들까. 아니, 이런 생각을 하며 아예 사육신 무덤을 찾지 않는 것은 아닐까. 물론 후손들은 다를 것이다. 사육신 무덤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 아니라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었다. 역시 단종복위운동과 관련된 경북 영주의 금성대군 신단이 사적인 것과 비교해도 무언가 그 과정에 곡절이 있을 것만 같다. 물론 국가지정문화재이면 더 중요하고 지방문화재라고 덜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육신 무덤에서 한강이 보이지 않게 가로막는 고층아파트를 보면서 사적으로 지정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적이라면 관련 규제가 적용되는 만큼 이렇게 가까이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경관과 시야를 훼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육신역사공원에서 아파트 옆으로 난 샛길을 따라 한강 방향으로 내려가면 노들나루공원이다. 노량진정수장이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그 역사는 19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이제는 인조잔디구장, 풋살장, 씨름장, 족구장, 자전거연습장, 체력단련시설, 야외무대로 꾸며졌다. 남쪽으로 길을 건너 용양봉저정으로 간다. 정조가 1795년 수원의 화성행궁에서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연 내용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자세히 기록돼 있다. 정조는 당시 한강에 배다리를 만들어 건넜는데, 용양봉저정은 바로 오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갔던 행궁의 일부분이다. 용양봉저정에 오르면 용산 방향으로 곧게 뻗은 한강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야를 가로막던 주민센터를 최근 헐어 내고 공원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그 아래 한강대교 남단교차로 사거리에는 ‘주교사 터’ 표석도 보인다. 이름 그대로 배다리 설치를 주도한 관청이 있었다.북쪽으로 노들로를 건너면 한강변을 따라 동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이 보인다. 이 오솔길을 심훈공원 혹은 효사정문학공원이라고 부른다. 소설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은 언덕 너머 흑석동 출신이다. 그는 ‘그날이 오면’처럼 역사에 남을 작품을 남긴 뛰어난 시인이기도 했는데, 이 오솔길을 걸으면 심훈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피처의 꽂아넣는 스트라익은 수척의 폭탄… 배트로 갈겨친 히트는 수뢰의 포환…’ 개인적으로 ‘야구’(1929)라는 시에 눈길이 갔다. 오솔길 끝에 효사정이 있다. 세종 시대 한성부윤을 지낸 노한(1376~1443)의 별서였다. 그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했던 곳에 정자를 짓고 부모님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이름부터 효를 생각하는 정자가 됐나 보다. 이곳에 닿으니 사육신 무덤에서 효사정에 이르는 길을 포함한 일대 둘레길을 동작충효길이라 부르는 이유도 알 것 같다. 효사정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광은 한마디로 장쾌하다. 이것만으로도 효사정에 오를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 효사정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흑석동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마지막 목적지인 중앙대 교정으로 가는 길 중간에 심훈의 생가터가 있다. 심훈생가의 표석은 새로 지은 아크로리버하임 아파트 끝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나타나는 천주교 흑석동성당 마당에 있다. 심훈의 생가는 마흔 칸짜리 저택이었다고 하는데, 오늘날의 성당 터가 대부분 그의 집터는 아닌지 모르겠다.중앙대 중앙도서관은 1959년 지은 서울미래유산이지만 유리 재질의 커튼월로 장식한 겉모습이 매우 현대적이다. 김인철 중앙대 교수의 설계로 2009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김 교수는 그 과정에서 바닥에 고무판을 붙여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많아 놀랐다고 한다. 하이힐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였는데, 김 교수는 “수도원보다 더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어 아예 소리 나는 신발을 신고 들어올 엄두를 못 내게 해야겠다 싶었다”고 회고한다. 물론 농반진반이다. 글 서동철 서울신문 논설위원 사진 김학영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위원 ■ 다음 일정 - 제24회 추억의 극장가 ●출발 일시 11월 14일(토) 오전 10시 ●신청(무료)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서대문, 전태일을 기억하는 11월

    서대문, 전태일을 기억하는 11월

    서울 서대문구는 전태일 50주기를 앞두고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서대문구전태일50주기기념사업회가 ‘전태일을 기억하는 시간’을 주제로 제8회 노동인권문화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문화제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5일에는 구청에서 개회식과 함께 ‘서대문구 공동주택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인권보호 조례’ 제정을 위한 설명회, 아파트 노동자와 입주민의 상생선언, 노동 강연 ‘당사자의 나의 노동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5~6일 오후 7시에는 CGV 신촌아트레온에서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와 ‘런던 프라이드’를 상영한다. 7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는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PC 등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7일 오전 10시부터는 전태일기념관, 전태일동상, 전태일다리, 명보다방 등 전태일과 관련된 지역을 탐방하며 해설을 듣는 ‘전태일 따라 걷기’가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1조에 최대 5명씩 총 5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전태일 평전 이어 읽기’는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전태일 평전’을 서대문구민 200여명이 1페이지씩 나눠 읽고 녹음해 오디오북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우상호·김영호 국회의원도 녹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할 때 만화영화 ‘태일이’ 후원(1만원)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영화는 내년 2월 개봉 예정으로 후원자 이름은 엔딩크레디트에 오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36)씨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방송과 제작발표회 등에 얼굴을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하던 스타의 비보에 연예계가 적잖은 충격에 휩싸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씨 부친은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를 발견했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에서 활동하면서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실감 나게 연기해 인기를 끌었다. 그의 연기력은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분장을 못 하는 약점을 만회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으면서 여성 코미디언의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다양한 예능·교양 프로그램에서 진행 능력을 펼쳤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 최근까지 출연했고,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아이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개그맨 김원효와 오지헌, 정종철 등 동료 희극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전했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접하고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를 떠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워낙 진행을 잘해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충격”이라고 말했다. 네티즌과 팬들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8월까지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 트위터에서도 “멋쟁이 희극인이었는데…”,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안타깝다”는 등 슬픔을 표현한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숨진 채 발견

    개그맨 박지선(36)씨가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 부친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관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갔을 때 두 사람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병 치료 중이었으며 모친과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고려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면서 방송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의 ‘3인3색’, ‘조선왕조부록’, ‘봉숭아학당’, ‘솔로천국 커플지옥’ 등에서 친근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데뷔하던 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우수상, 최우수상을 잇달아 받아 차세대 여성 코미디언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연기에 도전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2009~2010), 엠넷 ‘비틀즈코드’(2010~2011),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에서 진행 능력을 펼치기도 했다. 독특한 외모와 재치 있는 말투, 재능과 끼를 두루 갖춰 사랑받은 박씨는 소속사를 따로 두지 않고 방송뿐만 아니라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시가 12억~13억 ‘고가주택 혜택’ 논란에… 민주, 한발 물러섰다

    시가 12억~13억 ‘고가주택 혜택’ 논란에… 민주, 한발 물러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가격 6억원 이하로 의견을 모은 건 서울 고가 주택까지 세제혜택을 줘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애초 여당은 공시가 9억원을 감면 기준으로 제시했지만, 시가로는 12억~13억원에 달하는 주택에 세금을 깎아 줘야 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정부와 줄다리기를 이어온 1주택자 재산세 완화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확대 중 재산세 문제를 먼저 마무리 짓기로 했다. 국민적 피로감이 고조되는 재산세 문제는 오는 6일 최종 결론을 내고,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글로벌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후 별도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확실성이 오래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니 (최종 확정에) 그렇게 많은 날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조율한 것을 중심으로 당정청이 정리 중”이라면서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두 가지 사안을 한꺼번에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은 재산세 인하로 지방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서울 지역 구청장, 서울시 등과 별도 협의도 진행했다. 그동안 재산세 완화를 둘러싸고 0.05% 포인트 세율 인하 적용 기준을 민주당은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에, 정부는 6억원 미만 주택에 적용하자며 맞섰다. 이에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탓에 당정이 정치적 계산에 따라 조세 정책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하지만 민주당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 ‘9억원안’이 끝내 불발되면서 선거 전 국민 여론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재산세가 줄어들면 지방자치단체 세수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비수도권 의원들의 온도 차도 감지되므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에 대해선 재산세율 감면 폭을 차등해 적용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떠오른다. 한 의장은 “세수가 빠지는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의견도 다 들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대신 정부는 또 다른 쟁점인 내년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방안과 관련해서 여당 주장대로 유예하는 쪽으로 물러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대주주 기준마저 3억원으로 낮추면 주가가 폭락할 수 있다는 ‘동학개미’들의 우려가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청와대 게시판에는 대주주 기준을 하향하는 정책이 부당하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박지선 비보에 ‘충격과 슬픔’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박지선 비보에 ‘충격과 슬픔’

    자신만의 개성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박지선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2일 전해지자 개그계는 물론 시청자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함께 KBS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던 동료 희극인들은 고인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개그맨 오지헌, 정종철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도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애도를 표했다. 방송계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최근 프로그램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진행을 꾸준히 했다”면서 “소속사 없이 활동한 터라 가끔 연락이 안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워낙 진행을 잘해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충격”이라고 전했다. 네티즌과 팬들도 “믿을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지난해 8월까지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 트위터에서도 “멋쟁이 희극인이었는데…”,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안타깝다”는 등 슬픔을 표현한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2007년 3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당시 노량진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한달 지나니 답답해 미쳐버릴 것 같아서”(2012년 인터뷰)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고 한번에 합격했다. 데뷔한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은 이후로도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아 차세대 개그우먼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의 ‘3인 3색’, ‘조선왕조부록’, ‘봉숭아학당’, ‘솔로천국 커플지옥’ 등에서 친근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참 쉽죠잉?” 같은 유행어도 남겼다. 특히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맡으며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분장을 못하는 약점을 연기력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연기에 도전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2009~2010), 엠넷 ‘비틀즈코드’(2010~2011),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2019)에서는 진행 능력을 펼쳤다. 개그우먼 선배 및 동료들과 ‘심비디움’이라는 이름의 독서 모임을 만들어 책을 읽는 등 독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최근에는 소속사 없이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인터뷰와 수상소감에서 남다른 자존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뽐내기도 했다.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에서 “저는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생긴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2015년 방영된 EBS ‘지식채널e’의 ‘사랑해 지선아’에서는 자신이 코미디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하다.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혀 큰 공감을 얻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몸길이 7㎝…바닷속 초희귀 오징어 ‘스피룰라’ 첫 포착 (영상)

    몸길이 7㎝…바닷속 초희귀 오징어 ‘스피룰라’ 첫 포착 (영상)

    보통 수심 100~200m 사이 바다 속에 산다고 알려진 몸길이 약 7㎝의 소형 오징어 ‘스피룰라’는 몸속에 암모나이트 같은 껍데기가 있는 기묘한 생물로, 산 채로 잡힌 사례가 거의 없고 야생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촬영된 사례조차 없어 신비로운 존재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부근에서 미국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원격조종 무인잠수정(ROV)의 수중 카메라에 스피룰라가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해양 생물학자인 레베카 헬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애슈빌캠퍼스 생물학과 조교수가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오픈 오션 익스플로레이션’(Open Ocean Exploration)에는 이날 슈미트 해양연구소가 ROV로 포착한 스피룰라의 유영 모습을 담은 영상이 처음 게시됐다.지금까지 조회 수 18만 회 이상을 기록한 이 영상에는 스피룰라가 일반적인 오징어와 달리 머리 부위인 다리가 위쪽을 향한 채 헤엄치고 있어 기묘해 보이지만, 이 오징어의 가장 특이한 부분은 몸속 외투막이라는 부위에 있다. 이는 조개나 오징어 같은 연체동물의 체표가 막상으로 연장돼 내장낭을 감싸고 있는 것으로, 스피룰라의 경우 다른 오징어류의 외투막과 달리 나선형 관 모양으로 감겨 있다.게다가 이 껍데기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해서 스피룰라가 죽고 나면 연체 부위가 썩은 뒤에도 이 부분 만은 바다 위로 떠올라 해안으로 떠 밀려 오는 사례가 꽤 있다. 스피룰라는 이 껍데기 내부에 체액을 넣거나 빼서 부력을 조절한다. 또다른 연체동물인 앵무조개류도 비슷한 구조의 껍데기가 있지만, 그 껍데기는 몸밖에 있다. 즉 몸속에 이런 껍데기가 있는 연체동물은 스피룰라만이 알려졌다는 것이다. 스피룰라는 과거 포획돼 수조에서 사육됐던 사례도 있지만, 이번 촬영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야생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는 것이다. 촬영은 그레이트 배리어 피프에서도 수심 850~860m 부근에서 해질녘에 이뤄졌다. 당시 ROV를 운용하던 연구원은 자신이 모니터상에서 보고 있는 생물이 무엇인지 단 번에 알지 못했지만, 이내 다른 연구자들이 영상 속 생물의 정체가 스피룰라임을 알아차리고 탄성을 내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룰라는 근연종이 있긴 하지만 멸종해 이런 종 자체는 발견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생태 대부분도 거의 알려지지 않아 야생의 모습 그대로 포착한 영상 자료는 연구 목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층수심대 오징어를 연구하는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동물학자 마이클 베키온 박사는 “오랫동안 스피룰라를 찾아 해맸다”며 감격했고 스피룰라를 연구하는 프랑스 브르고뉴대의 해양 생물학자 네쥬 파스칼 박사 역시 “매우 흥미진진하다”며 이번 발견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사실 연구자들이 흥분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영상 속에는 지금까지의 추정과 수조 사육 과정에서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 파스칼 박사는 “촬영 화면이 정방향이 확실하다면 이 모습은 그야말로 혁신적인 발견”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스피룰라의 머리 부위가 위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는 두족류라는 호칭처럼 다리가 머리 쪽에 붙어 있다. 스피룰라는 머리와 반대쪽에 부력을 조절하는 나선형 껍데기가 있으므로, 머리가 아래쪽을 향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 생각했다. 이는 포획된 스피룰라를 수조에 넣어도 머리를 아래쪽으로 하고 헤엄쳐 당연한 것으로 생각됐지만, 스피룰라는 빛을 발생하는 발광 기관이 부력을 조절하는 껍데기 근처에 갖고 있다. 발광 기관은 해양 생물 대부분이 지니고 있지만 그 목적은 포식자의 눈을 교란하는 것이다. 해질녘 바다에서는 포식자의 눈이 먹잇감의 실루엣을 찾기 위해 위쪽으로 쏠린다. 따라서 발광 기관은 그 실루엣을 빛으로 숨기는 역할을 한다. 즉 발광 기관이 아래쪽을 향하고 있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상 속 스피룰라는 머리를 위쪽에 두고 헤엄치는 모습이다. 또 스피룰라는 번식 방법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등 여전히 수수께끼가 많다. 게다가 이 오징어가 놀라서 도망치는 영상에는 먹물 같은 것을 수중에 토해내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스피룰라 역시 먹물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있지만, 다른 심해 생물처럼 그 기능이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돼 왔다는 것이다. 이는 이 오징어의 먹물을 내뱉는 기관이 아직 제대로 기능해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앞으로 이런 수수께끼를 해명하려면 더 많은 관측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민주당, 1주택자 재산세부터 마무리…대주주 요건은 속도 조절

    민주당, 1주택자 재산세부터 마무리…대주주 요건은 속도 조절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줄다리기를 이어온 1주택자 재산세 완화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확대 중 재산세 문제를 먼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3일 당정 협의를 열어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방안을 담판짓는다. 주식 양도소득세는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글로벌 증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후 별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일)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결정되지 않았다”며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두 가지 사안을 한꺼번에 발표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산세 완화는 0.05%포인트 세율 인하 적용 기준을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으로 확대하자는 민주당, 6억원 미만으로 적용하자는 정부가 맞서고 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공시가격 9억원은 시가 12~13억원 수준으로 강남 등의 고가 주택을 제외하면 서울의 1주택자 대부분에 해당한다.반면 정부는 지방세인 재산세 인하가 지방자치단체 세수 감소를 가져오고 수도권과 지방의 과세 형평성을 해친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 주장과 정부의 뜻을 절충해 완화 기준은 공시가격 9억원으로 하되, 6억~9억원 사이는 인하율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하고 있다. 민주당은 세수 감소를 우려하는 지방정부와 막판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서울 지역 구청장 등의 의견을 들었고, 서울시와도 추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최고위원 중 유일한 서울 지역 의원인 노웅래(마포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단계적 공시가격 현실화는 당연히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이라면서도 “방향이 옳다 하더라도 속도조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현실화로 세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재산세 인하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노 최고위원은 “특히 고가의 주택에만 해당하는 종부세와 달리 재산세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세 부담으로 나타나기에 신중해야 한다”며 “재산세의 급격한 증가가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우리 경제의 활력을 꺾지 않도록 정책의 탄력성과 유연성을 발휘해서 적절한 속도 조절을 신속히 해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반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 문제의 핵심은 기대수익을 낮춰야 집값이 잡히는 것인데, 이렇게 세금을 낮춰주는 방식은 기대수익을 올리는 역할을 한다”며 “도대체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가 많은 국민들이 헷갈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 문제, 문재인 정부가 정말 부동산 대책을 잡을 의지가 있다면 뚝심 있는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한편 주식양도세 부과 대주주 요건은 현행 10억원 유예를 요구하는 민주당안,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한발 물러선 정부안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 정책위의장은 “대주주 문제는 미국 대선 등과 관련해 증시·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도 이날로 예정된 대주주 기준 관련 국민청원 답변을 연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독버섯 갓그물버섯에서 유용물질 첫 발견

    독버섯 갓그물버섯에서 유용물질 첫 발견

    국내 연구진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위장관 중독 독버섯으로 알려진 ‘갓그물버섯’에서 유용물질을 발견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2일 성균관대 약학대 김기현·이재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갓그물버섯(노란분말그물버섯) 추출물질에서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통해 뼈세포 형성을 촉진하는 효능과 거대 지방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갓그물버섯에서 추출한 유용물질은 ‘불피닉산’으로 항균·항암·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천연물질이다. 갓그물버섯에서 분리한 불피닉산이 대사작용에도 관련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생물체의 독은 위험하지만 잘 활용하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박테리아의 독을 이용해 피부 미용에 사용하는 ‘보톡스(보툴리눔톡신)’가 대표적이며 독버섯인 갈황색미치광이버섯·붉은사슴뿔버섯에서도 특정 물질의 이로운 효과들이 발견됐다. 중국에서는 갓그물버섯을 허리·다리의 통증완화 및 지혈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화학분야 국제학술지인 ‘Genes’ 11호에 발표됐다. 김만조 산림청 산림소득자원연구과장은 “산림바이오산업의 신소재로 버섯 연구를 확대해 유용물질 발굴 및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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