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리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답사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명보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리나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 재범
    2026-07-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739
  • 보름 만에 또 멈춰선 김포골드라인…승객들 50분간 불편

    보름 만에 또 멈춰선 김포골드라인…승객들 50분간 불편

    불과 보름여 전에 전동차 고장으로 승객 600여명이 1시간 동안 갇혔던 김포도시철도에서 또 전동차 고장이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5일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2분쯤 풍무역에서 정차 중이던 김포공항역 방면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 나 출발하지 못하고 멈춰 섰다. 철도 측은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명을 내리게 한 뒤 복구반과 후속 전동차를 투입해 오후 2시 58분쯤 고장난 전동차를 김포공항쪽으로 이동조치 했다. 열차 운행은 사고 발생 50여분이 지난 오후 3시 22분쯤 정상화됐다. 고장난 전동차(풍무역 하선 2207번)는 비상제동이 걸려 멈춰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김포도시철도 운행이 지연되면서 10개 역에서 승객들이 다음 전동차를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이 전동차는 고장 나면서 긴급 제동이 걸려 출발하지 못하고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고장 원인은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2월 21일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 21분쯤 ‘종합제어장치(TCMS)의 중앙처리보드(CPUT)’ 고장으로 전동차가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김포공항역을 출발해 고촌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2대가 구간 내에 멈췄고, 승객들은 철도 측의 별다른 조치 없이 1시간 동안 차량 내에 갇혀 있다가 탈출, 선로 사이에 설치된 대피로를 따라 약 2km 떨어진 고촌역과 터널 중간에 있는 비상 대피구역으로 이동한 뒤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귀가했다. 지난해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정거장 10곳)을 운행하고 있다.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가 운용 중이며 하루 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도시철도에는 사업비 1조 5086억원이 투입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미공개’ 당대회에 커지는 궁금증…코로나19 때문? 사후 공개 가능성도

    北 ‘미공개’ 당대회에 커지는 궁금증…코로나19 때문? 사후 공개 가능성도

    북한이 ‘1월 초순’ 개최한다고 예고한 제8차 당대회가 5일 현재까지 개최 소식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초순을 10일까지로 본다면 개최 시기는 아직 닷새 가량 남았지만, 대회를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도 나온다.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당대회 개최 관련 소식은 한 줄도 없이 ‘우리 당의 생명의 뿌리-인민대중’, ‘혁명열, 투쟁열을 고조시키는 당조직정치사업’ 등의 기사를 통해 당력을 모으는 데 집중했다.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역시 러시아연방공산당에서 온 새해 축전을 짧게 소개하는 데 그쳤으며, 조선중앙TV도 전날 저녁 뉴스에서 “당 제8차 대회를 뜻깊게 맞이할 일념”만을 언급했다. 현 상황에서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는 당대회 개최 시점이 6~10일 사이이거나, 또는 비공개로 진행한 후 사후 공개할 가능성이다. 통상 나흘에 걸쳐서 진행하던 대회 일정을 예년보다 압축해 진행할 수도 있다. “비공개 진행 가능성도...8일 넘어가면 이상”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내부적으로는 일정을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 진행하면서 대외적으로만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제 문제 등 당면한 문제들을 반성, 평가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연한 자세로 이미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대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 전략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 중 하나로, 대대적으로 대외에 알렸던 과거와 달리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철저한 방역 때문에 준비 시간이 예년보다 더 걸리거나, 혹은 외부 통제를 위해 일정을 일부러 공개하지 않는 수도 있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이번과 같은 진행 방식은 이례적인 수준을 넘어 한 번도 없던 일”이라며 “코로나를 단순히 방역 문제가 아니라 안보나 안전 차원에서 외부 공격의 침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제 노선은 확정한 듯...대외 노선 고심중” 마지막까지 대외 노선을 두고 고심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새해 맞이 군 현지지도와 군사 강국에 대한 선전선동이 보이지 않고 연일 인민 경제와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경제 노선은 확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남·대미 메시지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는 8일까지도 당대회 개최 동향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미 지난달 29일 전국에서 당대회 참가 대표자들이 평양에 모여 대표증 수여식을 진행했는데, 열흘 이상 대회 개최 없이 평양에 체류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기 때문이다. 한편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미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우리는 북한의 중대한 도발이 있을 것을 암시하는 어떤 징후도 보지 못했다”며 당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포토]주한 이란대사 초치

    [서울포토]주한 이란대사 초치

    유조선 억류 관련 초치된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이란대사가 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도착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2021. 1. 5 박지환 기자popocar@seoul.co.kr
  • 정총리 “‘정인이 사건’ 송구…아동학대 양형 상향·입양절차 강화 논의”

    정총리 “‘정인이 사건’ 송구…아동학대 양형 상향·입양절차 강화 논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정인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대응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동학대 대응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간 정부가 여러차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는데도 정인이 사건과 같은 충격적 아동학대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총리로서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 가해자를 강력하게 처벌하기 위해 양형기준 상향을 법원에 요청하고, 입양절차 전반에 걸쳐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지난해 7월 아동학대 방지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것을 거론, “이런 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아동 학대를 뿌리뽑기 위해 보완할 점이 아직 많다”면서 “오늘 긴급하게 소집한 회의에서 그간 정부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짧았던 삶 내내 국가 어디로부터도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난 정인이를 생각하면 국민 한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다”며 “다시는 정인이 사건과 같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 없어야 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커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보육시설에서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찾아내기 더 어려워졌다”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주변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위험에 처한 건 아닌지, 도움이 필요한 건 아닌지, 내 자식처럼 살펴보는 우리 관심이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앞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부모에게 학대받아 숨진 정인양 이야기를 다뤘다. 정인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정인양의 양부모는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숨진 정인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정인양은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양 사진을 가리키며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티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고] 우리 민족의 특별한 유전자, 적십자회비/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기고] 우리 민족의 특별한 유전자, 적십자회비/김태광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모두들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라고 한다. 그렇다고 이렇게 넋 놓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삶이 우리 앞에 어지럽게 널려 있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들려오는 몇몇 이야기들은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임을 깨닫게 한다. 연말이면 우리 앞에 나타나는 ‘키다리 아저씨’의 선행과 고사리손 아이들의 돼지저금통, 폐지 줍는 할머니의 손에 쥐어진 구겨진 돈,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몸 바쳐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들을 위한 응원물품, 그리고 기업들의 사회공헌 참여로 이어지는 훈훈한 미담들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자아낸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으로 대단한 일이지만 또 돌이켜보면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유전자일 수 있겠다. 우리 사회가 가진 나눔 문화는 농경사회의 품앗이와 두레에서 전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고, 암울했던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의 씨앗이 됐던 국민성금 창구인 ‘적십자회비’ 참여도 이에 기반을 뒀을 것이다. 독립운동단체인 애국부인회와 대한외교청년단 회원으로 구성된 적십자 활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자 일제 경찰은 적십자 활동을 하거나 적십자회비를 내는 것이 발각되면 최소 1년 이상 감옥에 가두어 온갖 고문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탄압 속에서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러시아에서 그리고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우리 동포들이 피땀 흘려 받은 임금의 일부인 10전, 20전으로 모아진 적십자회비. 품앗이의 정신이 ‘십시일반 나눔’으로 큰 물결이 됐으니 가히 대단한 민족이다. 대한민국의 116년 역사를 함께 지내 온 적십자회비는 해방 후 근현대까지 이어져 오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소중한 나눔의 불씨가 돼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가까이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감염병의 위험을 무릅쓰고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적십자봉사원 2만 8000여명이 있었다. 그리고 이보다 10배 많은 30만명의 적십자봉사원이 아직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지역사회 곳곳에 방역물품과 구호품을 전달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생명을 살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사라질 때까지 적십자 봉사는 계속될 것이다. 지금 세상은 과거 세대의 나눔 덕분에 훨씬 나은 곳이 됐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해에는 우리 국민이 가진 ‘함께 나누고 베푸는 유전자’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적십자회비 참여가 그 시작임을 강조하면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한 일상이 되기를 소망한다.
  • ‘못된 주먹’ 잡는 동네 어벤저스… ‘경이로운 주먹’ 속이 뻥!

    ‘못된 주먹’ 잡는 동네 어벤저스… ‘경이로운 주먹’ 속이 뻥!

    평범한 이웃인 줄 알았던 영웅들의 ‘사이다’ 활약을 그린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기세가 무섭다. 1회 2.7%(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차에 OCN 최고 시청률을 넘더니 3일 10회 방송에서 9%를 넘기며 두 자릿수까지 넘보고 있다. 드라마는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 원작을 토대로 한다. 낮에는 작은 국숫집 사장과 직원들이 가게 문을 닫고 나면 악귀 사냥꾼(카운터)들로 변신한다는 게 기본 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수사물의 요소도 적절히 버무려진다. 빨간색 트레이닝복에 운동화를 신은 이들은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을 갖고 있다. 각자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저승 문턱까지 갔던 네 사람은 제각각 초능력을 가진 카운터가 돼 ‘생활밀착형’ 악귀를 퇴치해 나간다.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에 장애를 입은 고등학생 소문(조병규 분)은 학내 괴롭힘에 시달렸지만, 카운터 입문 후 괴력을 갖게 된다. 도하나(김세정 분),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분) 등 다른 카운터도 센 악귀를 상대할 땐 두려움을 느끼고 죽을 고비를 맞지만,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한다. 드라마를 연출하는 유선동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의 인기 요인을 통쾌함으로 꼽았다. 그는 “‘어벤저스’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가정 폭력, 직장 내 폭력 사건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면서 “그것을 ‘경이로운 소문’ 주인공들이 나서서 응징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 시원한 쾌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했다. 약자가 영웅이 돼 우리 주변의 악을 물리친다는 서사가 공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국적이면서 가족과 인간애가 중심에 있는 작품으로 구상했다”고 밝힌 원작자 장이 작가의 의도 역시 잘 살아난 셈이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히어로물에 담기 위해 60분 한 회 안에서 웃음, 눈물, 분노,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도록 톤을 빠르게 변주한 것이 연출 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변주 속에서도 스토리의 설득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유 PD는 “속 빈 강정 같은 블록버스터를 보면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해도 재미가 없다”며 “주인공 4명의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한 드라마였기에 촬영장에서 리허설 시간을 충분히 갖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매회 역동성을 불어넣는 액션 장면 역시 “웹툰을 드라마로 잘 표현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권태호 무술감독은 “보통 사람의 2~3배 힘을 지닌 카운터들과 염력까지 쓰는 악귀의 액션을 기존 히어로물과 달리 디지털 캐릭터 없이 구현했다”면서 “사실감 있는 표현을 위해 과장된 액션보다 와이어, 특수소품, 지형지물 등을 적재적소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유 PD는 “(원작 속) 카운터 B팀의 존재는 남은 회차에서 맛보기로 다룬다”며 “시즌2가 제작된다면 B팀 이야기가 더 자세히 풀릴 거라 본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수출 막고 접종 차별… 바이러스보다 지독한 ‘백신 이기주의’

    수출 막고 접종 차별… 바이러스보다 지독한 ‘백신 이기주의’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자국민부터 접종을 끝내기 위한 각국의 행태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강조·약속하기도 했지만, 거세지는 확산세 앞에 각국은 자국 이기주의를 앞세우며 이 같은 공동의 약속을 외면하고 있다. AP통신은 인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계약하며 자국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가 위탁생산하는 물량의 해외 수출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다르 푸나왈라 세룸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AP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는데, 세룸이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기로 한 조건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또 민간에도 백신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물량은 인도 정부에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1034만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인도로서는 자국민부터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겠다는 절박감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지만, 백신을 간절히 기다리던 수입국들로서는 새해부터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 셈이 됐다. 세룸은 당초 WHO의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일환으로 10억회 접종분을 개도국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푸나왈라 CEO는 “코백스용 백신 수출은 3~4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접종 모범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은 정작 자국 정착촌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접종 대상에서 배제하며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20일 백신 접종을 시작해 누적 접종자가 109만명을 돌파하는 사이 27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가디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은 백신 접종이 더욱 불평등하게 추진될 것임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빠르게 경제를 정상화하는 사이 가자지구 등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빈곤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미국이 전시법인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해 백신을 싹쓸이하는 등 주요국들이 백신 물량을 대거 확보하는 사이 아프리카의 빈곤국 국민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을 맡고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의료진에 우선 접종할 5000만회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사실을 알리며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주요 제약사들은 올해 아프리카에 공급할 물량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백신 구입과 관련해 선택권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대문 ‘자원봉사자 명예의전당’ 설치 동대문구는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누적 봉사 시간 5000시간 이상인 봉사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봉사자의 수고와 보람을 지역 주민에게 알려 봉사활동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서다. 돈의문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5027시간 이상 체험 안내 봉사를 해 온 이민산씨를 비롯해 2019년 봉사왕으로 선정된 8명과 지난해 봉사왕 4명 등 모두 12명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용산, 방역 업무 일자리 13일까지 모집 용산구는 오는 13일까지 방역 관련 일자리에 참여할 44명을 모집한다. 동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발열체크, 거리두기 안내, 소독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근무 기간은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5개월간이다. 모집 대상은 현재 만 18세 이상 용산구민 중 코로나19로 인해 실업이나 폐업 등을 경험한 자다. 신청서, 정보제공동의서, 구직등록필증,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등을 가지고 관할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성동, 마장역세권·금남시장 개발 본궤도 성동구는 ‘마장역세권 지구단위 계획’과 ‘금호지구중심 지구단위 계획’이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17년 계획수립 용역 착수 이후 4년 만이다. 구는 2017년 성동구에서도 다소 낙후됐던 마장 역세권과 금남시장 일대의 전면적인 도시계획의 청사진을 새로 그렸다. 두 지역의 지구단위계획은 오는 14일까지 주민 재열람 기간을 마치고 이달 말쯤 결정 고시될 예정이다. 강남, 65세 이상 폐렴구균 무료 접종 강남구는 보건소에서만 접종하던 65세 이상 노인 대상 폐렴구균(PPSV23) 무료 예방접종을 지역의 128개 민간 병·의원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195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가운데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노인으로 신분증만 지참하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강북, 어린이구역에 미끄럼방지 공사 강북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미끄럼방지 포장공사를 했다. 또한 최근 2년간 약 250곳에 1000개가량의 ‘노란 발자국’을 그려 놓았다. ‘노란 발자국’은 어린이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에 차도로부터 1m가량 떨어져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설치물이다. 성북구청장, 선별검사소 찾아 직원 격려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이 지난 1~2일 선별검사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신년 연휴임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지원관계자에게 일일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성북구는 서울시 민방위교육장, 성북구청바람마당에 선별검사소 2곳을 설치했으며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 3차 지원금 지급 코앞인데… 2차도 아직 4만명 못 받아

    3차 지원금 지급 코앞인데… 2차도 아직 4만명 못 받아

    “지난해 10월 초 2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신청했는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못 받고 있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문도 닫고 세금도 꼬박꼬박 냈는데 억울한 기분이 드네요.” 경기 안양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김범중(44)씨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이거나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바로 신청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 김씨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며칠 전 새희망자금 콜센터에 전화했는데 ‘검토해야 하는 인원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고만 하고, 언제 받을 수 있다는 말은 해 주지 않았다”면서 “2차도 못 받은 상황인데 조만간 준다는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라도 제때 받을 수 있을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김씨처럼 소상공인 새희망자금을 신청했으나 지급 여부를 확정받지 못한 채 마냥 기다리는 소상공인이 4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급 인원과 지급액은 각각 249만명과 2조 7400억원이었다. 지난해 11월 마감된 전체 신청자는 283만명으로, 34만명의 소상공인이 새희망자금을 받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이 가운데 30만명은 소상공인 요건이나 매출감소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상자 아님’(부지급)이 최종 확정됐다. 지급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인원은 나머지 4만명(전체 1.4%)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4만명은) 한 차례 부지급 통보를 받았으나 이의 신청을 해서 재검토하는 단계다. 대부분 부지급 대상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상자일 가능성도 있다”며 “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새희망자금 지급이 여전히 완료되지 않은 이유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 칸막이’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문제는 지급 주체인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자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각 지자체와 국세청에 공문을 보내 한명씩 제출 서류가 맞는지 물어야 한다. 이 과정이 길면 한 달 이상 걸릴 뿐 아니라 공문이 누락돼 확인이 더 늦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각지대를 없애려면 부처·기관을 초월해 지원금 관련 담당자들이 즉각 정보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두 번 일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전달 체계”라면서 “지자체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주도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文, ‘정인양 학대 사망’에 “매우 안타까워, 사후 관리 만전 기하라”(종합)

    文, ‘정인양 학대 사망’에 “매우 안타까워, 사후 관리 만전 기하라”(종합)

    文 “매우 안타까워, 있을 수 없는 일”文 “입양 절차에 아동 이익 최우선이어야”靑 “양부모 양육부담 스트레스 검사 검토”靑 “3월 즉각분리제 시행되면 강력 대응”생후 16개월 정인양 입양 10개월 만 사망문재인 대통령이 4일 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이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입양 아동을 사후에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입양 절차에 대한 관리·감독뿐 아니라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입양 절차에 있어 아동의 이익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는 입양특례법 4조의 원칙이 철저하게 구현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靑대변인 “대부분 입양아 따뜻한 돌봄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현재 입양절차 전반은 민간 입양기관 주도로 이뤄지며 대부분의 입양 아동은 양부모의 따뜻한 돌봄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번과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면 안 되기에 정부가 점검과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입양가정에 대한 방문 횟수를 늘리고 양부모의 양육부담감 측정을 위한 스트레스 검사 실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또 “피해아동을 신속하게 부모로부터 분리하는 ‘즉각분리 제도’를 도입하는 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면서 “3월부터 법이 시행되면 보다 강력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정인양, 3차례 아동학대 신고에도경찰, 양부모에 무혐의 돌려보내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양모 장씨로부터 상습적인 폭행·학대를 당했으며, 등 쪽에 강한 충격을 받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정인 양 입양 이후 소아과 의사, 보육 교사 등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은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하고 부모에게 돌려보냈다. 신고 처리와 감독 업무를 맡았던 경찰관들은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른 후 ‘경고’ 등 징계를 받았다. 검찰은 장씨에게 아동학대치사와 유기·방임 죄 등을 적용해 구속기소 했다. ’양부모는 정인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은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그녀 배에 가득 찬 곳을 가리키며 “이 회색 음영, 이게 다 그냥 피다. 그리고 이게 다 골절이다. 나아가는 상처, 막 생긴 상처.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고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말했다. 여변 “양부모에 살인죄 적용해야”“초동조사 실효셩 확보해야…경찰 무력”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는 이날 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양 사건을 두고 “부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여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에서 가해 부모를 살인죄로 의율함과 더불어 아동학대 사건에서 초동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후 16개월의 피해 아동이 긴 시간 동안 고통을 참아내다 사망에 이르기까지 공권력은 철저히 무력했다”며 3차례의 학대 의심 신고를 모두 무혐의 처분한 경찰을 비판했다.정인양 장지에 추모 발길 이어져#정인아 미안해 캠페인 확산 숨진 정인양의 장지에는 이날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 16일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화장한 유골을 화초 주변에 묻는 화초장 방식이다. 이날 장지에는 수십 개의 꽃과 동화책, 장난감, 간식 등이 놓였고, 늦은 시각까지 수십 명이 찾아 정은 양의 명복을 빌었다. 한 추모객이 준비한 스케치북 방명록은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정인아 ♡ 다음 세상에선 행복하고 사랑해’ 등 애도의 글로 채워졌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스타들의 동참이 잇따랐다.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은 지난 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올려 챌린지에 참여했고 팬클럽 ‘아미’ 등을 통해 확산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폭력에 날리는 통쾌한 한 방...‘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인기

    폭력에 날리는 통쾌한 한 방...‘경이로운 소문’, 경이로운 인기

    OCN 채널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상승세평범한 영웅들이 악귀 응징하는 데서 ‘쾌감’유선동 감독 “장르 변주·탄탄한 스토리 초점”시즌2 가능성…원작 속 ‘카운터 B팀’ 다룰듯평범한 이웃인 줄 알았던 영웅들의 ‘사이다’ 활약을 그린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기세가 무섭다. 1회 2.7%(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은 6회차에 OCN 최고 시청률을 넘더니 8회와 3일 10회 방송에서 9%를 넘기며 두 자릿수까지 넘보고 있다. 드라마는 다음 웹툰에 연재 중인 동명 원작을 토대로 한다. 낮에는 작은 국숫집을 운영하는 사장과 직원들이 가게 문을 닫고 나면 악귀 사냥꾼(카운터)들로 변신한다는 게 기본 설정이다. 이 과정에서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는 수사물의 요소도 적절히 버무려진다. 빨간색 트레이닝복에 운동화를 신은 이들은 인간적인 영웅의 모습을 갖고 있다. 각자 안타까운 사연을 품고 저승 문턱까지 갔던 네 사람은 제각각 초능력을 가진 카운터가 돼 ‘생활밀착형’ 악귀를 퇴치해 나간다. 7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다리에 장애를 입은 고등학생 소문(조병규 분)은 학내 괴롭힘에 시달렸지만, 카운터 입문 후 괴력을 갖게 된다. 도하나(김세정 분), 가모탁(유준상 분), 추매옥(염혜란 분) 등 다른 카운터도 센 악귀를 상대할 땐 두려움을 느끼고 죽을 고비를 맞지만, 가족처럼 서로 의지하며 함께 성장한다.드라마를 연출하는 유선동 PD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작품의 인기 요인을 통쾌함으로 꼽았다. 그는 “‘어벤저스’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학교 폭력, 가정 폭력, 직장 내 폭력 사건까지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면서 “그것을 ‘경이로운 소문’ 주인공들이 나서서 응징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 시원한 쾌감을 느끼는 듯하다”고 했다. 약자가 영웅이 돼 우리 주변의 악을 물리친다는 서사가 공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국적이면서 가족과 인간애가 중심에 있는 작품으로 구상했다”고 밝힌 원작자 장이 작가의 의도 역시 잘 살아난 셈이다.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히어로물에 담기 위해 60분 한 회 안에서 웃음, 눈물, 분노, 카타르시스까지 느끼도록 톤을 빠르게 변주한 것이 연출 포인트이기도 하다. 특히 다양한 변주 속에서도 스토리의 설득력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는 유 PD는 “속 빈 강정 같은 블록버스터를 보면 아무리 비주얼이 훌륭해도 재미가 없다”며 “주인공 4명의 캐릭터 플레이가 중요한 드라마였기에 촬영장에서 리허설 시간을 충분히 갖는 편”이라고 덧붙였다.매회 역동성을 불어넣는 액션 장면 역시 “웹툰을 드라마로 잘 표현했다”는 반응을 얻어냈다. 권태호 무술감독은 “보통 사람의 2~3배 힘을 지닌 카운터들과 염력까지 쓰는 악귀의 액션을 기존 히어로물과 달리 디지털 캐릭터 없이 구현했다”면서 “사실감 있는 표현을 위해 과장된 액션보다 와이어, 특수소품, 지형지물 등을 적재적소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제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유 PD는 “(원작 속) 카운터 B팀의 존재는 남은 회차에서 맛보기로 다룬다”며 “시즌2가 제작된다면 B팀 이야기가 더 자세히 풀릴 거라 본다”고 여지를 남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우리나라 먼저” 새해 더 거세진 백신 이기주의

    “우리나라 먼저” 새해 더 거세진 백신 이기주의

    전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새해 들어 자국민부터 접종을 끝내기 위한 각국의 행태가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해 유엔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백신의 공평한 보급을 강조·약속하기도 했지만, 거세지는 확산세 앞에 각국은 자국 이기주의를 앞세우며 이같은 공동의 약속을 외면하고 있다. AP통신은 인도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계약하며 자국 백신 제조사 세룸인스티튜트가 위탁생산하는 물량의 해외 수출을 당분간 금지하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다르 푸나왈라 세룸인스티튜트 최고경영자(CEO)는 AP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날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는데, 세룸이 생산한 백신을 수출하지 않기로 한 조건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또 민간에도 백신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물량은 인도 정부에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1034만명 이상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인도로서는 자국민부터 백신을 접종받도록 하겠다는 절박감에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이지만, 백신을 간절히 기다리던 수입국들로서는 새해부터 날벼락 같은 소식을 듣게 된 셈이 됐다. 세룸은 당초 WHO의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의 일환으로 10억회 접종분을 개도국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푸나왈라 CEO는 “코백스용 백신 수출은 3~4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접종 모범국’으로 불리는 이스라엘은 정작 자국 정착촌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접종 대상에서 배제하며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백신 접종을 시작해 누적 접종자가 109만명을 돌파하는 사이 270만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를 지켜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가디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 상황은 백신 접종이 더욱 불평등하게 추진될 것임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이 빠르게 경제를 정상화하는 사이 가자지구 등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빈곤은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 미국이 전시법인 국방물자생산법까지 동원해 백신을 싹쓸이하는 등 주요국들이 백신 물량을 대거 확보하는 사이 아프리카의 빈곤국 국민들은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기약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을 맡고 있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의료진에 우선 접종할 5000만회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한 사실을 알리며 모더나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주요 제약사들은 올해 아프리카에 공급할 물량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백신 구입과 관련해 선택권이 사실상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정청래 “사면론에 화나, 서울시장 선거부터 이겨야”

    정청래 “사면론에 화나, 서울시장 선거부터 이겨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한 반대를 앞장서 외쳤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4월 재보궐선거 승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1일 두 전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 건의하겠다고 한데 대해 “새해 정초부터 심란했다. 당원과 국민, 지지자들의 분노가 불을 보듯 뻔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자신이 두 전 대통령의 사면은 촛불을 들고 탄핵을 주장한 국민들에 대한 사과 이후에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뒤 많은 국회의원들이 사면반대 입장 표명을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불행 중 다행히 최고위원회에서 철군을 했고, 그나마 빠른 수습이었지만 당분간 분노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리라 생각한다”면서 “그 불길을 막을 수도 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 비공개 민주당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두 전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이달 중순 예정인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밝힐 때까지 관련 언급을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대표는 오는 14일 예정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선고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화가 난다면서도 “홧김에 ‘모든 것을 끝장내자’고 결정하는 일은 잠시 미뤄두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개혁의 길은 멀고도 험난하며, 70년 동안 집권한 저들은 생각보다 강고하다면서 장기전을 내세웠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있고 2022년 대통령 선거가 있다”며 “재보궐 선거를 지면 검찰개혁도 동력이 떨어진다”면서 우선 재보궐 선거 승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일단 서울시장 선거부터 이기고 봐야 한다”면서 “당에서 실망을 끼쳐드려서 한없이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면론에 분노한 여권 핵심 지지자들게 고개를 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월드피플+] 여객기 바퀴에 숨어 9000㎞ 비행하고도 생존한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여객기 바퀴에 숨어 9000㎞ 비행하고도 생존한 남성의 사연

    초대형 비행기에 불법으로 매달린 채 11시간을 비행하고도 살아남은 남성 사례가 뒤늦게 공개됐다. 영국 리버풀에코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2015년 6월 18일, 템바 카베카라는 이름의 30세 남성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의 바퀴 부분에 몰래 올라탔다. 당시 카베카와 함께 위험한 밀입국을 시도한 사람은 카를리토 발레라는 남성이었다. 두 사람은 고향인 남아공에서 극심한 빈곤에 시달리다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밀입국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영국항공의 보잉 747-400의 바퀴 사이로 기어 들어갔고, 비행기는 이내 고도를 높여 9000㎞ 떨어진 목적지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카베카와 그의 친구는 비행기가 고공을 비행하는 동안 추락을 피하기 위해 전기 케이블로 팔과 몸을 고정시켰지만 문제는 산소였다. 이륙직후 카베카는 산소 부족으로 정신을 잃었고, 이후 그는 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활주로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카베카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6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와 함께 밀입국을 시도한 또 다른 남성은 비행기에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카베카는 “이륙 직후 마지막 기억은 카를리토가 내게 ‘우리가 해냈다’고 한 말이었다”면서 “우리는 (비행기 바퀴에 몰래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는) 이 방법이 얼마나 위험한 지 알고 있었지만 기회를 잡아야 했다. 일단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아프리카를 떠나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비행기가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 때 발아래에 사람과 차들이 작게 보였던 순간을 기억한다”면서 “나와 친구는 이전까지 단 한번도 비행기를 탄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망한 또 다른 밀입국자의 신원은 카베카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에야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들의 목적지였던 히드로공항에서 불과 9.6㎞ 떨어진 곳에 있는 한 사무실 부근에서 발견됐다. 사망자가 427m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극적으로 살아남은 카베카는 망명허가를 받고 이름을 ‘저스틴’으로 개명한 뒤 현재 영국 리버풀에서 거주 중이다. 그의 위험한 비행기 밀입국 스토리는 영국 채널4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비행기 밀항의 생존 가능성은 극희 희박한 ‘0’에 가깝다고 입을 모은다. 대체로 이착륙 시 추락하거나 비행 중 사망하며, 때로는 착륙 시 움직이는 부품에 몸이 부딪히거나 끼이면서 목숨을 잃기도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딸, 극단적 선택 시도로 중상

    ‘라임 의혹’ 윤갑근 전 고검장 딸, 극단적 선택 시도로 중상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한 로비를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의 딸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중상을 입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모 아파트에서 윤 전 고검장 딸 A씨(29)가 7층에서 1층으로 뛰어내렸다. 투신 전 의심신고를 받고 오전 5시 33분경 출동한 119구급대는 아파트 밑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하지만 A씨는 추락 과정에서 나무와 차량 보닛 등에 부딪히면서 에어매트 옆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곧바로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고,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응급 치료 후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은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구속된 윤 전 고검장의 처지를 걱정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윤 전 고검장 구속 후 교도소 이메일을 통해 “보고 싶다”, “같이 살자” 등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윤 전 고검장은 지난달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 전 고검장은 만기가 도래한 라임 펀드의 재판매를 우리은행장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2억원대 자문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국민연금공단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나선다

    국민연금공단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나선다

    국민연금공단이 전국 광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전북광역자활센터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번개출장세차서비스 사업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음에 따라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공단은 2019년 10월 전북광역자활센터와 협약을 맺고 출장세차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같은 해 12월에는 ‘번개출장세차 자활사업단’을 설립했다. 세차자활사업단 설립에는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3000만원의 종자돈을 모아 차량과 장비를 지원하고 정기 세차 물량도 제공했다. 이 자활사업으로 저소득층 8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급 기관을 찾아가 친환경 스팀세차를 해준다. 세차 비용은 대당 2만원 정도로 일반 세차장 보다 훨씬 싸고 기다리는 시간도 없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번개출장세차자활사업단을 1년간 운영한 결과 ▲취약계층 탈 수급자 견인 ▲공유 경제 실현 및 사회적 가치 증진 ▲친환경 세차로 환경보호 선도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경기 등 전국 5개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가 해당 지역 광역자활센터와 협약을 통해 출장세차서비스를 시작하고 성과를 분석해 점차 사업 구역과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자활사업이 개별 공공기관과 1대 1로 일거리와 일자리를 나눈 사례는 간혹 있었지만 국민연금공단처럼 전국 지역본부가 여러 광역자활센터와 연합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철 국민연금공단 상생협력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폐업과 실직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지속적이면서 괜찮은 일자리 창출로 상호 연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의 기틀을 잡아나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철 전북광역자활센터장도 “국민연금공단이 저소득층 지원사업을 통해 자활사업과 상생 발전하는 밑거름을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출구 역할을 하는 것은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부 “3차 대유행, 전반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

    정부 “3차 대유행, 전반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3차 대유행’이 전반적으로 관리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현재 ‘전반적으로 3차 유행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나’ 하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3주간 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보면 989명(2020.12.22∼28), 984명(2020.12.22∼28), 916명(2020.12.29∼2021.1.4) 등으로 완만한 감소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1천명대 확진자, 구치소·요양병원서 200명 넘게 나와서” 전날 연휴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서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20명 이상이 발생했고, 광주 요양병원과 인천 요양병원에서 많이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한 확진자 수만 합쳐도 2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환자 돌봄인력 지원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간병인이 기관·시설별로 고용되기보다는 개별 계약 형태로 외부에서 투입되는 경향이 많아 중앙 정부에서 (돌봄 인력을) 다 모집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 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상황에 맞게 간병 인력을 모집하고, 중앙 정부는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이어 코로나19 병상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는 7962개,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2392개의 병상을 쓸 수 있는 상태다. 또 준-중환자 병상은 72개, 중환자 전담병상은 168개가 남아 있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수도권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이날은 ‘0’명이 됐다. “선별검사소 운영 단축, 오후 5~6시 검사량 적다”윤 반장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2주 연장 및 운영시간 단축(오후 6시→오후 5시)과 관련해선 “인력에 대한 부담이 있어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1시간 단축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오후 5시 이후면 어둠이 내려오기 때문에 오후 5∼6시 검사량이 전반적으로 다른 시간대에 비해 많지 않다는 부분을 감안했고, 또 검사량이 많이 몰리는 검사소에 대해서는 인력 투입을 통해 역량을 높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건소 진단검사는 그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검사량 감소로 인해 잠재적인 감염자를 덜 발견할 수 있다는 우려는 약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오히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매주 검사를 하고 의심되는 경우 매일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론 효과적인 검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태권도학원 허용하면서 헬스장 운영 금지…“2주 뒤 고민해 조치”한편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2주간 연장하면서 학원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만 조건부 운영을 허용할 것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1대 1로 수업을 진행하는 실내체육시설의 운영은 계속 금지하면서 태권도 학원과 발레 교습소 등에 대해서는 9명 이하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해 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정숙 중수본 생활방역팀장은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 2.5단계를 진행하면서 실내체육시설 업계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2주 뒤 이런 집합금지 시설에 대해 전반적으로 어떻게 허용할 수 있을지, 그 방향을 고민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성변호사회 “‘정인이 사건’ 양부모에 살인죄 적용하라”

    여성변호사회 “‘정인이 사건’ 양부모에 살인죄 적용하라”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윤석희)는 부모의 학대로 16개월 입양아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부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하라”고 촉구했다. 여변은 4일 성명을 내고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에서 가해 부모를 살인죄로 의율함과 더불어 아동학대 사건에서 초동조사의 실효성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후 16개월의 피해 아동이 긴 시간 동안 고통을 참아내다 사망에 이르기까지 공권력은 철저히 무력했다”며 3차례의 학대 의심 신고를 모두 무혐의 처분한 경찰을 비판했다. 이어 “이런 비극은 정인이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2018년에만 학대로 인해 사망한 아동은 총 28명이고 아동학대 사건의 약 80%가 가정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정이라는 은폐된 울타리 내에서 훈육을 명목으로 학대받는 아동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여변은 “이번 사건의 가해부모에 대해 살인죄 의율을 적극 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현재 양모 장씨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 양부 양씨에 대해서는 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보도 되는 바, 현출 증거자료만 봐도 살인죄로 의율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여변은 “아동학대 조사 기능 활성화를 위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인력 확충, 전문성 강화, 견고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폭적 예산 지원과 아동학대 범죄 신고 접수 시 경찰과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적극 협조 및 수사”를 강력히 요구했다.앞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부모에게 학대 받아 숨진 정인양 이야기를 다뤘다. 정인양은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인 지난해 10월 13일 하늘로 떠났다. 정인양의 양부모는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떨어졌다. 사고사”라고 주장했으나, 전문가는 숨진 정인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정인양은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양 사진을 가리키며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대유행 관리되고 있다 판단

    [속보] 정부 코로나 3차 대유행 관리되고 있다 판단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관리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4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3차 유행이 관리가 되고 있지 않나 하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지난 3주간 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를 보면 989명(12월22∼28일), 984명(12월22∼28일), 916명(12월29일∼1월4일) 등으로 완만한 감소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전날 연휴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이날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데 대해선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120명 이상이 발생했고 광주 요양병원과 인천 요양병원에서 많이 발생했다”면서 “이로 인한 확진자 수만 합쳐도 200명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에는 7962개,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2392개의 병상을 쓸 수 있는 상태다. 또 준-중환자 병상은 72개, 중환자 전담병상은 168개가 남아 있다. 특히 중수본은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수도권 환자는 꾸준히 감소해 이날은 ‘0’명이 됐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공간혁명을 통한 차세대 주거문화의 뉴 패러다임 제시

    DK도시개발·DK아시아, 공간혁명을 통한 차세대 주거문화의 뉴 패러다임 제시

    누구는 도시를 만든다고(Maker) 하고, 누구는 도시를 개발한다고(Developer) 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보다 진화된 삶을 최우선 가치로 라이프 씨티 크리에이터(Life City Creator)로서 세상에 없는 단 하나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며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리조트 도시’라는 전무후무한 아파트 콘셉트로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2021년 신축(辛丑)년을 맞아 새로운 개념의 공간혁명을 통해 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언택트가 필수적이 되는 등 변화된 환경에 맞게 고객 입장에서 조경, 커뮤니티, 공용공간, 분양 방식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답게 아파트 단지들을 지상에서 연결하는 입체보행로 개념의 ‘스카이파크’ 등과 같은 혁신적인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해 6월, 4805가구 총 사업비만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시즌1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평균 경쟁률 27대1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했다. 특히 청약 1순위에 무려 8만 4,730명이 몰려 종전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5만8,021건을 제치고 인천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수도권에 첫 진출했음에도 고객들의 마음을 읽어낸 듯한 설계와 기존 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조경 특화 및 커뮤니티 서비스로 초기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사업 시작되기 전 금융주관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안정적인 자금 확보까지 마쳤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최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시즌1에서 입주민들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조경 특화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분양이 완료됐음에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건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DK도시개발·DK아시아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다. 고객들이 후속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것도 이러한 기대감 때문이다.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대표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지면적 145만1,878㎡(43만9,193평)에 단지 규모 1만 3000가구 6개 단지로 구성되며, 총 사업비만 무려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인천 도시개발공사에서 공급한 루원시티(9,500여 가구)보다 3000가구 이상, 서울 최대 규모 강동 둔촌주공 재건축(1만 2,000가구)보다도 약 1000가구 가량 큰 규모로, 국내 부동산 지도의 큰 틀이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리조트 도시 시즌2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준주거시설,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김정모 회장은 “1만 3000가구 대규모 단지 조성과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양적 공급을 넘어 더 나은 환경을 비롯한 혁신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대한민국 최대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규모 공급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업계에선 1~2년 사이 진행되는 지구단위사업과는 달리 체계적이고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서 10년 이상 장기간 투자한 도시개발사업이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 회장은 “강남 재건축 및 서울 주요 재개발 사업에서 커뮤니티 시설 특화는 가능하지만, 재개발 재건축이라는 사업 특성상 공간 제약이 많아 체계적인 개발과 단지 규모, 특히 스토리를 담아 체험할 수 있는 조경 특화는 한계가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은 10년 이상 길게 걸리지만 통상 15만~25만평 규모로 공공성까지 갖춘 약 4000~6000가구 미니 신도시급 단지를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모두 개발할 수 있어, 고객들이 자부심과 만족도는 물론 사업의 완성도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모 회장은 이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시즌1의 성공에 이어,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도 고객을 위한 차세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시즌2 프로젝트를 위해 시즌1에 이어 이미 지난해 11월말 금융주관사인 하나은행으로부터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조경, 커뮤니티, 공용 공간뿐 아니라 분양 방식 등에서도 기존 아파트와 차원이 다른 차세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모 회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떠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이란 조경 디자인 콘셉트와 ‘우리가 떠나는 여행테마’란 주제로 소박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나누고 즐기며 여유롭게 사는 감성을 담아 차별화할 계획”이라며, “리조트 도시 시즌2에는 단순히 보여주는 조경을 넘어 창의적이고 자연친화적인 공간혁명이란 회사 철학에 스토리까지 담긴 ‘차세대 체험형 조경 특화’를 선보여 고객들이 여유로운 삶과 휴식을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공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적인 설계도 도입한다. ‘스카이 가든 워크’로 명명된 입체보행로는 왕길역을 중심으로 3개 도시개발사업 구역 총 6개 단지를 하나로 연결하게 된다. 특색있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각 단지를 서로 연결하는 ‘파크뷰 워크’ 및 ‘로열파크 워크’ 등 입체 브릿지가 설치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자문까지 완료했다. 김 회장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스카이파크’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지하철역에서 신호등을 건너지 않고 집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하고, 집에서 학교까지도 중간에 큰 길을 건너지 않고 곧바로 도착할 수 있다”며, “스카이파크가 완성되면 대형 건설사나 디벨로퍼들이 굳이 일본 도쿄 미드타운이나 롯폰기힐스를 가지 않아도 이곳을 방문해 견학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스카이 가든 워크’는 실내 정원과 투명 소재 캐노피 등을 도입해 사계절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파크뷰 워크’에는 전망데크가 설치돼 폭 100m, 길이 1km의 정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했고, ‘로열파크 워크’는 각 구역별 조경이 단절되는 것을 전체적으로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분양 방식 또한 과감한 혁신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기존 고정관념을 버리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변화와 요구에 맞춰 콘텐츠 측면도 더욱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모델하우스에 모든 타입 유니트를 건립하는 것은 물론 내 집 앞 정원까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업계에선 처음으로 실제 단지 조경시설을 일부 공사해 보여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4D 영상 체험을 통해 입주 이후 사계절 단지 전체 조경까지 실제 눈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구현하는 등 최고의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선보이는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함께 디자인과 기능적인 측면을 한층 더 강화한 공간혁명을 통해 콘텐츠, 스케일 면에서 기존 아파트 및 리조트와는 차원이 다른 차세대 특화 아이템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김정모 회장은 “양적, 질적 확대와 공공성이 가미된 중소형 위주 대규모 공급을 통해 부동산 시장 및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난해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 도시 시즌1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야심차게 선보이고, 앞으로도 고객의 시각에서 추가적인 공간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