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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발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한결 밝아진 근황

    ‘목발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한결 밝아진 근황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암 투병 중인 10세 소녀를 만나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격려했다. 올해 10살 루나 페로네라는 어린이는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우즈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루나 페로네는 골수암을 앓고 있다. 페로네는 “주말에 축구장에서 우즈와 마주쳤고, 잠깐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며 “그는 내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또 페로네는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은 제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며 “어떤 어려움도 당신은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우즈는 목발을 짚고 있다. 우즈는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현재 타이거 우즈는 수술을 받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재활 및 치료를 이어 가고 있다.“타이거 우즈 사고 원인 비공개…사생활 문제 있어” 미국 경찰이 앞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을 밝혀냈지만 ‘사생활 문제’로 본인 허락 없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4월 1일, 우즈 차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렸으나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이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다”며 우즈 개인 정보와 관련한 사고 원인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의 허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경찰이 골프 스타 사생활에 대한 불특정한 우려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우즈 에이전트에게도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의 블랙박스를 회수해 조사를 벌였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사고 당시 주행 정보에 대해서도 입을 닫았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블랙박스에 담긴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사고에 연루된 사람들의 허락 없이는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우즈의 차 사고 원인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이번 사고에 대한 의문점은 오히려 커질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 근황, 지난 4월보다 보호대 완화된 모습 타이거 우즈는 앞서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진과 아들 찰리의 대회장을 방문한 모습이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그 때와 비교해 오른쪽 다리의 보호대가 한결 완화된 모습이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도 페로네의 소셜 미디어 사진과 글을 공유하며 우즈의 근황을 전했다. 페로네는 어린 나이에 암 투병 중이지만 축구를 사랑하는 소녀로 소셜 미디어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홀로 캠핑 갔다가 실종된 美 69세 남성, 17일 만에 ‘무사 구조’

    홀로 캠핑 갔다가 실종된 美 69세 남성, 17일 만에 ‘무사 구조’

    미국에서 69세 남성이 홀로 캠핑을 떠났다가 실종된지 17일 만에 발견된 기적 같은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오리건주 로즈버그 시민 해리 버얼리(69)는 토케티 국립공원으로 홀로 캠핑 여행을 갔다가 귀가하지 않아 지난 7일 밤 그의 아내 스테이시에 의해 실종 신고됐다. 버얼리는 원래 전날인 6일 밤 귀가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더글러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구조대가 수색에 나서 8일 트윈 레이크스로 향하는 탐방로 초입에서 주차된 버얼리의 차량을 발견하고, 이 남성이 귀가 전 트윈 레이크스까지 도보로 걸어가 낚시하고 올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 탐방로는 엄프콰 국유림에 속하며, 캐스케이드 산맥 서쪽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구조대는 그때부터 남성을 계속해서 찾으며 혹시라도 그가 자신들을 찾길 바라며 길 곳곳에 열량이 풍부한 비상 식량을 놔두고 메시지를 남겨놨다. 아내 스테이시도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수색 작업에 관한 최신 정보를 공유했는데 남성을 찾기 위해 8개 카운티에서 자원 봉사자 40명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수색 작업은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 16일이 됐을 때 간신히 버얼리의 낚시도구 상자와 그가 임시로 머물던 거처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정작 본인을 찾을 수 없었다. 구조대는 임시 거처에 라이터를 남겨놓고 쪽지를 통해 불을 피워 구조 요청을 하면 그다음 날 데리러 가겠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그 거처는 꽤 외진 곳으로 걸어서 빠져나오는 데 6시간이나 걸리기 때문이다. 이후 일주일이 지난 23일 구조대는 첫 임시 거처에서 남서쪽 방향에서 두 번째 임시 거처를 발견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버얼리의 이름을 부르며 일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대답이 들려와 그를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다리를 약간 다친 버얼리는 걸을 때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지만, 안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발견 장소에서 차가 다니는 곳까지 빠져나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구조 헬기가 동원돼 병원까지 실려갈 수 있었다. 그리고 몇 가지 검사를 마친 이 남성은 이날 밤 스테이시를 비롯한 가족들과 기쁨의 재회를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글러스 카운티 보안관실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족이 애타게 찾던 남성…공룡조각에서 사체로 발견

    가족이 애타게 찾던 남성…공룡조각에서 사체로 발견

    가족들이 애타게 찾던 남성이 공룡 조각상 안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몇 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에 대해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다”며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다. 24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한 부자(父子)는 지난 22일 오후 스페인 바르셀로나 외곽도시인 산타 콜로마 데 그라메네트에 있는 거대한 지점토 공룡 조각상을 구경하다가 조각상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공룡 조각상 다리 부분에서 39세 남성의 사체를 발견하고 인근 소방서에 연락해 조각상 다리를 절단한 뒤 사체를 회수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조각상 안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찾기 위해 머리 먼저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갇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화관을 홍보하기 위해 오래 전부터 있었던 조각상은 이번 사고 이후 철거됐다. 현지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혀낼 계획이다. 현재로써는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는다. 사망한 남자가 얼마나 오래 조각상 안에 갇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며칠 정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법원, “박진성 시인의 성희롱,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

    [단독]법원, “박진성 시인의 성희롱, 허위사실로 볼 수 없다”

    가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피해를 호소했던 시인 박진성(43)씨가 고등학생 때 박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최초 폭로한 김현진(23)씨에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박씨는 김씨가 트위터에 올린 성희롱 피해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김씨가 박씨를 상대로 낸 성희롱 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에 대해선 성희롱 사실을 인정해 1100만원을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앞서 박씨가 한 언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당시 법원은 김씨의 성희롱 폭로를 허위사실로 판단했는데, 이를 뒤집고 김씨의 편을 들어준 것이다. 박씨가 2016년 ‘문단 내 성폭력’ 가해자로 몰린 이후 성희롱 폭로가 거짓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 노승욱 판사는 지난 21일 원고 박씨가 피고 김씨에게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청구 소송에서 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 사건이 허위사실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며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이 사건이 허위임을 전제로 하는 원고의 청구는 이유 없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 수년간 여성 습작생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을 담은 보도가 나오자 해당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은 해당 언론사의 기사는 허위라고 판단했다. 특히 김씨와 관련된 성희롱 부분에 대해선 “원고(박씨)가 카카오톡 대화 전문을 제출했고, 그 내용 중에 미성년자에 대한 성희롱으로 해석될만한 표현은 뚜렷하게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 여성이 음해성 글을 올린 후 돈을 요구하기도 한 점 등을 종합해 허위사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당시 김씨는 트위터에 ‘미성년자 시절 박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교문 앞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내용을 올려 박씨에 대한 문단 미투가 시작됐다. 그러나 이번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노 판사는 “이 사건의 내용은 대부분 카카오톡 메시지에 기초한 것으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명확할 뿐 아니라 대체로 사실에 부합한다”며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한다. 여자 맛도 알아야지’라고 말했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원고와 피고는 적어도 4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위 통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피고에게 구애했음을 추단할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자신이 ‘자신이 섹스에 관한 시를 썼다. 여자는 남자 맛을 알아야 된다’고 말했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박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는 “피고(김씨)가 이 사건 최초 게시글을 게시한 이후 먼저 원고(박씨)에게 연락하지 않았고, 원고가 피고를 돕고 싶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자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보낸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가 금전을 요구하기 위해 이 게시글을 올렸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성희롱 사실도 인정했다. 박씨가 김씨에게 11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행위는 사회통념상 일상생활에서 허용되는 단순한 농담, 호의적 언동을 넘어 피고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피고의 인격권을 침해나는 위법한 행위로서 불법행위를 구성했다고 봄이 상당하다”며 “원고는 이로 인해 피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김씨 측 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는 “박씨로부터 판결문을 비공개 요청을 받았지만, 피해자가 장시간 공개적으로 피해입은 사건이라 명예회복의 첫 단초가 되는 사건인 만큼 판결을 공개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여성 문인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서 소송비용을 지원한 사건이어서 이 사건 판결이 개인만의 사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손해배상액과 관련해 민사 항소심 진행은 물론이고 형사 고소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판사 3인이 낸 서울중앙지법 판결을 지방법원에서 뒤집어 억울하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박씨는 “서울신문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남성 등 떠밀려 선로 추락…증오범죄 가능성

    뉴욕 지하철서 아시아계 남성 등 떠밀려 선로 추락…증오범죄 가능성

    미국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아시아계 남성이 누군가로부터 등을 떠밀려 선로에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에 나섰다.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WABC방송은 24일(현지시간) 뉴욕 퀸즈의 21번가-퀸즈브릿지역에서 35세 아시아계 남성이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역 선로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역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중 등 뒤에서 다가온 사람에게 떠밀려 선로로 떨어졌다. 피해자는 추락 과정에서 이마가 찢어졌지만 열차에 치이진 않았다. 그는 주변에 있던 다른 지하철 이용객들의 도움으로 플랫폼 위로 다시 올라왔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도망쳤다. NYPD는 이번 사건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증오범죄 태스크포스(TF)에 수사를 맡겼다. 용의자는 피해자의 등을 떠밀기 전 뭔가 중얼거렸지만, 피해자는 언어적 장벽으로 용의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는 20~30대의 남성으로 검은색 후드티와 검은색 마스크 차림이었다. NYPD는 용의자의 인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WA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용의자는 흑인으로 보인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최근 급증하는 지하철 역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과 역사에 경찰관을 추가로 250명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에 배치되는 경찰 규모는 총 3천250명으로 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하부지 나랑 놀아죠~잉, 쭈~~~ 욱~”

    “하부지 나랑 놀아죠~잉, 쭈~~~ 욱~”

    국내에서 탄생한 ‘1호 아기 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의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하부지(할아버지)랑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 판다’라는 제목의 영상 조회수가 1030만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에버랜드 유튜브 계정에 올라간 1분 56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판다 할배’라고 불리는 사육사에게 놀아 달라고 떼쓰는 듯한 천진난만한 푸바오의 모습이 영상을 올린 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푸바오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이고 그나마 하루에서 사흘로 매우 짧아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졌다. 노력 끝에 국내 유일 판다 커플인 아이바오(愛寶·암컷)와 러바오(樂寶·수컷)가 짝짓기와 자연분만에 성공해 푸바오가 태어났다. 푸바오는 최근 생후 300일을 넘겨 몸무게가 32㎏에 달하는 등 태어났을 때보다 약 160배 이상 증가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너니까, 재미 속으로 질주… 우주까지 질주 ‘묻지마 질주’ 20년 된 질주

    너니까, 재미 속으로 질주… 우주까지 질주 ‘묻지마 질주’ 20년 된 질주

    시리즈를 시작한 지 20년 된 영화가 어디로 더 튀겠나 싶었는데, 아홉 번째 ‘분노의 질주’는 자기력(磁氣力)과 우주 공간으로 뻗어 나갔다. 소재와 배경의 확장을 엔진 삼아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 ‘기염’ 지난 19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에서는 주인공 도미닉(빈 디젤 분)의 알려지지 않았던 동생 제이컵(존 시나 분)이 등장해 전 세계를 위협한다. 도미닉과 ‘패밀리’, 제이컵과 사이퍼(샬리즈 세런 분)의 대결 구도에 도미닉의 유년시절과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녹여 냈다.액션은 전작들의 수준까지 뛰어넘는다. 막다른 절벽으로 도주하던 차를 비행기가 자기력을 이용해 들어 올리는 믿기 어려운 장면부터 질주하는 장갑차 지붕 위에서 격돌하는 육탄전까지 다채롭다. 낭떠러지에서 자동차에 줄을 매달아 번지점프하듯 뛰고, 차량에 로켓을 매달고 우주까지 날아가는 장면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품게 한다. 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전개는 관객들에게 이런 틈도 허용하지 않는다. 도미닉의 친구 로먼(타이레스 깁슨 분) 등이 우스꽝스러우면서도 나름 비장한 표현으로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도 캐릭터의 매력이다. 빈 디젤과 시리즈를 함께 이끌던 드웨인 존슨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공백을 메우기엔 충분했다. 저스틴 린 감독은 액션 물량 공세 속에서도 그동안 강조해 온 가족애와 동료애를 더욱 부각시켰다. 도미닉 형제뿐 아니라 이들의 막내 여동생 미아(조다나 브류스터 분)와 여섯 번째 편에서 하차했던 한(성 강 분) 등을 다시 등장시켜 결속을 강조하고 결국 하나가 될 수밖에 없는 가족 간의 정을 내세운다.●장면 연결 어색… 악당들도 단순해 “액션 장면들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는 린 감독의 말처럼 자동차로 보여 줄 수 있는 극한의 액션이 다 있다. 무너진 다리를 날아가듯 지나가는 자동차나 모든 물체를 끌어당기는 초강력 자석 등 다양한 ‘묻지마 액션’ 장면은 다소 무리수이지만 그런 게 또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보는 맛이기도 하다. 전편보다 악당들이 단순하고, 장면 간 연결이 어색하게 끊어지는 데다 주인공들이 갈등에서 화해로 이어지는 장면도 끼워 맞춘다는 느낌이 들어 아쉬움이 남는다. 탄탄한 스토리보다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에 비중을 더 크게 두고 본다면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최상을 찍을 수 있겠다. 철저한 오락 영화답게 142분 동안 대형 스크린으로 보며 스트레스를 날리기엔 더할 나위 없다. 12세 관람가.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펼쳐친 ‘그날을 향한 염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펼쳐친 ‘그날을 향한 염원’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변모했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Let´s DMZ 평화예술제’의 하나로 경기도미술관이 기획한 ‘DMZ아트프로젝트-다시, 평화’가 지난 20일 개막해 6월 15일까지 펼쳐진다. 소강 상태인 남북 교류가 재개돼 평화가 오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조각, 회화, 설치, 깃발, 영상 작품 등 2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강익중 작가는 20여년 넘게 구상해 온 ‘꿈의 다리’를 선보였다. 가로 5m, 높이 7m의 집 모양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은 7000여장의 그림 조각으로 완성됐다. 안쪽은 비무장지대 내 유일한 초등학교인 대성초 학생을 비롯한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바깥쪽은 민요 ‘아리랑’ 가사를 소재로 한 강 작가의 ‘아리랑’ 연작으로 채워졌다. 임진강 위에 남과 북을 잇는 ‘꿈의 다리’가 실현될 그날을 향한 염원을 담은 이 작품은 1년간 설치될 예정이다.정현 작가의 ‘서 있는 사람’은 오래된 철로의 폐침목으로 만든 인간 형상의 조각이다. 남북 간 끊어진 철로의 상징적 공간인 임진각 평화누리 언덕에 정전협정 68주년과 평화로 나아가는 상징을 더해 총 70개의 작품을 배치했다. 미디어 작가 백남준이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 프로젝트로 전 세계에 송출했던 영상 ‘호랑이는 살아 있다’도 다시 만난다. 백남준은 “나는 한 마리의 호랑이로서 서구에 진출해 예술 현장에서 저들을 이기고 있으니 우리 민족도 세계사의 유례가 없는 분단국의 처량한 신세를 청산하고 이제는 어엿한 통일 국가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이 영상은 밤 12시에 평화누리 공원에서 상영됐다. 21년 만에 대형 LED 전광판으로 평화누리 공원에서 선보인다. 이 밖에 이영섭의 발굴조각 ‘어린왕자’, 송창의 회화 작품 ‘의주로를 밟다’, 최문수의 조각보 깃발 설치 작품 등이 소개된다. 전시 기간 중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오는 30일에는 안은미컴퍼니가 ‘북.한.춤’을 선보이고, 6월 13일에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평화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당진 화력발전소에 새우가 ‘펄떡펄떡’… 온배수 양식장 준공

    당진 화력발전소에 새우가 ‘펄떡펄떡’… 온배수 양식장 준공

    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온배수를 활용해 새우 등 해산물을 키우는 국내 최대 양식장이 문을 열었다.충남도는 24일 당진화력 회처리장 안에서 당진온배수양식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지 4만㎡에 지름 9.3m 크기의 수조 90개가 만들어졌고, 전기실과 침전조 등을 갖췄다. 시설 면적이 1만 6270㎡로 육상 양식장 중 국내 최대 규모다. 이 양식장은 당진화력이 발전소 냉각수로 쓰고 버리는 온배수의 폐열을 히트펌프로 담아온 뒤 양식장 물을 데워 수온을 높인다. 양식장 수온은 25~30도로 현재 흰다리새우 300만 마리가 양식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시중에서 흔히 구워먹는 양식 새우로 남미가 원산지여서 수온이 따뜻한 바다에서 자란다. 이 온배수 양식은 겨울철에 특효를 발휘한다. 강종순 도 주무관은 “일반 양식은 겨울철 등 5~6개월 못하는데 이렇게 양식하면 1년 내내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3~4개월 성장하는 흰다리새우를 연간 3~4번 출하할 수 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도는 연간 흰다리새우 125t을 생산해 25억원의 매출 및 6억 700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것으로 봤다. 강 주무관은 “일반 양식장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노동력이 5분의1밖에 들지 않는다”면서 “능성어, 대왕바리는 물론 연어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어민과 갈등이 줄어드는 것도 이점이다. 그간 어민들은 “뜨거운 발전소 냉각수를 바다에 버려 바지락 등 패류를 폐사시키고 어장을 파괴한다”고 반발했다. 도는 친환경 방식으로 양식한 이곳 해산물을 학교급식 등에 납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닭 1000마리 죽이고 사람 향해 ‘으르렁’… 들개가 마을 점령하다

    닭 1000마리 죽이고 사람 향해 ‘으르렁’… 들개가 마을 점령하다

    주변 공장 지키던 경비견 버려져 야생화 들개가 천막 3겹 물어뜯고 양계장 침입노인들은 들개 피하다 부상 “외출 공포” “키우던 개 버린 주인들이 더 원망스러워”지자체들 포상금 내걸거나 포획단 투입“네댓 마리씩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들개’ 때문에 가축뿐 아니라 사람도 다니기가 겁이 납니다.” 24일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마을에서 토종닭 사육 농가 박동출(75)씨 부부는 “최근 들개가 두 차례 들이닥쳐 닭 1000여마리를 물어 죽이는 피해가 난 뒤부터는 밤낮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씨 부부가 닭을 키우는 양계장은 비닐하우스 형태로 두꺼운 천과 어망 등 3겹으로 된 천막 구조물이다. 유기견이 야생화된 들개들은 지난 13일 밤~14일 새벽 사이 양계장 천막을 물어뜯고 들어가 출하를 앞둔 닭 800여마리를 물어 죽였다. 지난 8일 밤에도 박씨의 인근 양계장에서 닭 250마리가 들개의 습격으로 몰살됐다. 박씨는 “저녁마다 양계장 천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문을 걸어 잠갔지만 덩치가 큰 들개들이 천막을 물어뜯고 침입하는 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주변 공단지역에서 경비용으로 키우던 개들이 유기견이 되면서 몸집이 큰 들개들이 2~3년 사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들개가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자신의 키우던 개들을 버린 무심한 주인들이 더 원망스럽다”고 한탄했다. 야생화된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뿐 아니라 경상·전라도와 섬인 제주까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전남 여수 국동항과 봉산동 일대에는 들개화된 유기견 20여마리가 5~6마리씩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고 있다. 국동항에서 멸치 상회를 하는 심모(76)씨는 지난 2월 갑자기 달려드는 들개 6마리를 피하려다 넘어져 다리를 다쳤다. 다행히 일행이 뒤에 있었기에 큰 화를 면했다. 심씨는 “그날 생각만 하면 아찔하다. 그래서 요즘 새벽일을 갈 때는 호신용 지팡이를 들고 다닌다”면서 “혹시 동네 어린이들이 사고를 당할까 봐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제주의 한라산 중턱과 오름 등을 중심으로 야생 유기견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시에서 들개로 인해 닭 120마리와 젖소 송아지 5마리, 한우 4마리, 망아지 1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2019년에 닭 483마리와 기러기 50마리가, 2018년에는 닭 156마리와 송아지 1마리, 거위 3마리, 오리 117마리, 흑염소 3마리 등이 피해를 입었다. 또 지난 2일 서귀포시의 작은 마을에서 들개의 공격에 50대 주민이 중상을 입었으며, 오름을 탐방하거나 올레길을 걷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들개와 마주쳐 공포감을 느끼거나 일부 물리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전국 자치단체들은 야생화된 유기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문 포획단을 투입하거나 포상금을 내걸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고, 동물보호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인천시는 유기견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자 지난 3~4월 ‘야생화된 유기견 포획 지원’에 관한 온라인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동물보호단체 및 관계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포획 반대’ 응답이 734명(53.8%)으로, ‘찬성’ 응답자 622명(45.6%)보다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들개의 피해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은 유실·유기견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반려견 문화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반려인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갖추는 태도가 중요하며, 유실·유기견 주인에 대한 처벌을 보다 엄하게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도입된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정부가 당근과 채찍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물보호단체 한 관계자는 “버려져 야생화된 유기견의 잘못은 주인에게 버림받았다는 것뿐”이라면서 “유기견을 혐오할 게 아니라 인간이 키우던 반려동물을 유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등록 의무화를 위해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당근과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하지 않은 주인에게 강력한 행정 처분을 내리는 채찍을 동시에 활용해야 유기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여수 최종필 기자 kws@seoul.co.kr
  • 블링컨 “공은 北 코트에 있다”… 선대선 vs 강대강 고민하는 北

    블링컨 “공은 北 코트에 있다”… 선대선 vs 강대강 고민하는 北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재차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공을 받아든 북한은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기회가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는 것”이라며 목표(한반도 비핵화)와 방법(외교적 관여)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이 유엔에 의해 금지된 행동에 계속 관여해 제재가 유지되고 있지만 우리는 분명 이를 외교적으로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문제는 북한이 그럴 준비가 돼 있느냐 하는 점”이라고 했다. 미국이 먼저 외교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제시했으니 이제는 북한이 응답할 차례라는 얘기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조처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실제로 관여를 하고자 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 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이 지난 21일 공동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지 이틀 만에 미 국무장관이 나서 거듭 이 같은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 북한이 화답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뤄진 북미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존중 등 가능한 유화적 메시지를 모두 냈는데,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반발하는 모습으로 나올 경우 북핵 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24일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으로서도 내심 기대했던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부터 북미 관계가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해졌다”며 “북측도 대화와 협상의 길로 다시 나올 수 있는 충반한 여건이 마련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적극적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여러 가지 패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재 완화 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제안에 바로 응하기도, 그렇다고 협상을 해 보지도 않고 판을 깨기에도 실리나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직접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물밑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먼저 ‘선대선’으로 나선 상황에서 북한이 ‘강대강’으로 나올 순 없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구의역 김군’ 5주기… 살아서 일하고 싶다

    ‘구의역 김군’ 5주기… 살아서 일하고 싶다

    ‘일하며 살고 싶다. 살아서 일하고 싶다.’ 전철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구의역 김군’ 5주기를 앞둔 24일 공공운수노조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개찰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현장의 위험을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구의역 승강장에 설치된 추모조형물 아래서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노조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를 추모주간이자 생명안전주간으로 선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검찰, ‘용산 테슬라 화재’ 경찰에 보완수사 요청

    검찰, ‘용산 테슬라 화재’ 경찰에 보완수사 요청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해 12월 발생한 테슬라 교통사고에 대해 검찰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달 중순쯤 용산경찰서에 해당 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사고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종합해 피의자인 대리기사 최모(60)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종을 가지고 전자적 오류를 일으켜 사고 장면이 나오는지 재연해보자는 것”이라면서 “전기차 배터리 연소로 인한 유해가스 성분이 차주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보완수사 요청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유해가스는 검찰 송치 전 유족들의 요청으로 국과수에 감정을 요청해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다만 유족 측 의사에 따라 사망자 부검 없이 장례를 치러 유해가스가 사망의 직접적 원인인지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X 롱레인지 차가 벽에 충돌한 뒤 리튬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있던 차주 윤모씨가 사망했다. 운전자 최씨는 ‘차가 갑자기 통제가 되지 않아 벽면에 충돌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국과수는 브레이크 등 차량의 제동시스템에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대 인근서 현관 비번 훔쳐보는 남자 있어요”…경찰, 용의자 특정

    “여대 인근서 현관 비번 훔쳐보는 남자 있어요”…경찰, 용의자 특정

    경찰, 탐문수사 등 통해 30대 남성 신원 특정“사실관계 확인 중…피해자 연락 기다린다” 여대 인근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의 연락처를 묻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할 때 뒤에서 지켜본다는 제보를 접수한 경찰이 용의 남성의 신원을 특정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23일 불안감 조성 등으로 10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3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 여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지난달 말부터 한 남성이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에게 접근해 연락처를 묻거나, 귀가하는 여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모습을 뒤에서 지켜본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대학가 일대 학생들과 주변 상인을 상대로 탐문 활동을 벌인 끝에 학생들의 설명과 유사한 인상 착의의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게시글은 있지만 아직 피해자 등이 특정되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학생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피해 내용이 맞다면 경범죄처벌법 위반(불안감 조성)이나 주거침입 혐의 등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에는 새벽에 여성들의 집까지 몰래 따라간 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까지 지켜본 20대 B씨가 2심 재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를 받기도 했다. 5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던 1심보다 무거운 형이었다. B씨는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에서 걸어가는 여성을 보고 ‘이상형’이라는 이유로 뒤따라간 뒤 열려 있던 공동 현관문을 통해 빌라로 들어갔고, 피해 여성이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바로 뒤에서 지켜본 혐의를 받았다. 시선을 느낀 여성이 A씨를 발견하고 소리를 치자 그는 도주했다가 10분 뒤 도곡동으로 이동해 또 다른 여성의 뒤를 밟고 빌딩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비타민 주사’ 맞던 30대 공무원 숨져…경찰 수사

    ‘비타민 주사’ 맞던 30대 공무원 숨져…경찰 수사

    유족 “제대로 응급조치 했다면…”병원 측 “대처에 문제 없었다” 병원에서 비타민 주사 등을 맞던 30대 여성 공무원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대전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오전 11시 30분쯤 대전 유성구의 한 내과의원에서 공무원 A(37)씨가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맞던 중 답답함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어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 유족에 따르면 A씨는 당시 피로 회복을 위해 종합비타민과 마그네슘 등을 처방받아 수액을 맞던 중이었다. A씨 유족은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한 뒤, 의료과실이 있다며 병원 측을 형사 고소했다. 지난달부터는 병원 앞에서 매일 집회를 갖고 병원 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경찰은 “관계자 조사를 대부분 마친 상황으로,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A씨 어머니는 “딸은 공무원으로 3년간 근무하면서 병가 한번 내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성실했다”며 “아침에 피로를 풀겠다며 병원을 찾은 딸이 갑자기 심장이 멎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니 너무 황당하고 가슴이 미어진다”고 호소했다. 이어 “병원이 제대로 된 응급조치를 했다면 딸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며 “딸이 숨진 뒤 병원 측으로부터 어떤 설명이나 해명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 법률 대리인은 “A씨에 대한 처방과 응급조치 등 대처에 문제가 없었다는 사실은 당시 문진 녹취록과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며 “이 사실을 유족에게도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제 주사로 목숨을 잃은 경우는 찾아볼 수 없어 병원도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러운 입장”이라며 “부검 및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블링컨 “공은 북한에 있다”…北 어떤 카드 내밀까

    블링컨 “공은 북한에 있다”…北 어떤 카드 내밀까

    北, 현재까지 공식 반응 없어 이인영 “충분한 여건 마련..北 적극적 호응 기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화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재차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공을 받아든 북한은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대응 방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블링컨 장관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의 전체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기회가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는 것”이라며 목표(한반도 비핵화)와 방법(외교적 관여)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는 “북한이 유엔에 의해 금지된 행동에 계속 관여해 제재가 유지되고 있지만 우리는 분명 이를 외교적으로 추구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문제는 북한이 그럴 준비가 돼 있느냐 하는 점”이라고 했다. 미국이 먼저 외교적으로 풀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제시했으니 이제는 북한이 응답할 차례라는 얘기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으로부터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조처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북한이 실제로 관여를 하고자 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 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이 지난 21일 공동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지 이틀 만에 미 국무장관이 나서 거듭 이 같은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 북한이 화답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 입장에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뤄진 북미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존중 등 가능한 유화적 메시지를 모두 냈는데, 북한이 무응답으로 일관하거나 반발하는 모습으로 나올 경우 북핵 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전략적 인내’가 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24일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으로서도 내심 기대했던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부터 북미 관계가 다시 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분명해졌다”며 “북측도 대화와 협상의 길로 다시 나올 수 있는 충반한 여건이 마련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적극적 호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여러 가지 패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재 완화 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의 제안에 바로 응하기도, 그렇다고 협상을 해 보지도 않고 판을 깨기에도 실리나 명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는 직접적인 반응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물밑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이 먼저 ‘선대선’으로 나선 상황에서 북한이 ‘강대강’으로 나올 순 없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내 1호’ 아기판다 애교 영상 조회수 1천만 돌파…벌써 몸무게 32㎏

    ‘국내 1호’ 아기판다 애교 영상 조회수 1천만 돌파…벌써 몸무게 32㎏

    국내에서 탄생한 ‘1호 아기 판다’ 푸바오(福寶·행복을 주는 보물)의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하부지(할아버지)랑 놀고 싶었던 찰거머리 아기 판다’라는 제목의 영상 조회수가 1030만회를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에버랜드 유튜브 계정에 올라간 1분 56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판다 할배’라고 불리는 사육사에게 놀아 달라고 떼쓰는 듯한 천진난만한 푸바오의 모습이 영상을 올린 지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푸바오는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이고 그나마 하루에서 사흘로 매우 짧아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졌다. 노력 끝에 국내 유일 판다 커플인 아이바오(愛寶·암컷)와 러바오(樂寶·수컷)가 짝짓기와 자연분만에 성공해 푸바오가 태어났다. 푸바오는 최근 생후 300일을 넘겨 몸무게가 32㎏에 달하는 등 태어났을 때보다 약 160배 이상 증가하며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 꾸준한 인기 덕에 기업체들과 협업해 푸바오의 캐릭터를 활용한 의류·문구세트·젤리·인테리어용품 등의 제품이 이미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손정민 폰’ 실종일 오전 1시 33분 이후 사용내역 없어(종합)

    ‘손정민 폰’ 실종일 오전 1시 33분 이후 사용내역 없어(종합)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의 휴대전화가 실종 당일 오전 1시 30분쯤 이후 사용된 흔적이 없다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손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한 결과 지난달 25일 오전 1시 9분쯤 마지막으로 웹 검색을 한 뒤 인터넷·앱 등 데이터 사용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손씨 목격 이후 데이터 내역은 동기화·백그라운드앱 추정”이어 “통신사에서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자동 동기화 또는 백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통화내역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의 이 같은 설명은 손씨가 잠든 채 목격된 시간부터 경찰에 신고한 이후인 오전 7시까지 휴대전화에서 데이터를 사용한 내역이 나온 것을 두고 ‘누군가 손씨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손씨의 휴대전화는 손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가 들고 귀가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당일 술에 취해 자다가 오전 4시 30분쯤 깨어나 손씨의 휴대전화를 들고 홀로 귀가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손씨를 찾으러 반포한강공원에 돌아갔다가 당일 오전 5시 40분쯤 손씨 부모에게 휴대전화를 돌려줬다. 이 때문에 A씨가 휴대전화 반환 직전까지 손씨의 휴대전화를 계속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지막 카톡 1:24 손씨母…마지막 통화 1:33 배달기사”경찰은 “통화·문자·메신저 송수신 내역은 인터넷·앱 사용 내역과 분리돼 관리된다”며 “카카오톡 등의 메시지는 당일 오전 1시 24분쯤 손씨가 어머니에게 보낸 것이, 통화는 오전 1시 33분쯤 쿠팡이츠 배달기사에게 한 것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전 7시쯤 전원이 꺼진 뒤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경찰은 3주 가까이 A씨의 휴대전화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관련해서는 “A씨가 부모와 통화한 지난달 25일 오전 3시 37분쯤 이후 A씨 휴대전화 위치를 분석한 결과 이 통화 시점부터 전원이 꺼진 오전 7시 2분쯤까지 계속 한강공원 주변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목격자 2명도 최면수사…기존 진술과 차이 없어한편 경찰은 A씨에 이어 목격자 2명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본인 기억에 기반한 진술을 좀 더 명확히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목격 진술에 관해서는 동의를 받고 최면 수사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면 수사로 재차 확인했음에도 목격자의 진술이 애초 진술한 부분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목격자의 동의를 받아 휴대전화 포렌식도 했다고 부연했다. 친구 A씨 경찰 조사 7번…양말 흙 분석 기다리는 중경찰은 A씨도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손씨 실종 이후 7번째 이뤄진 경찰 조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실종 신고 이후 3번에 걸쳐 조사했고, (손씨 시신이 발견돼) 변사 사건으로 전환된 뒤에 전날까지 4번 더 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손씨가 숨질 당시 신고 있었던 양말에서 채취한 토양 성분과 한강 변 잔디밭·수면 아래 흙 성분 등의 비교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육장 탈출한 두 불곰 안락사 처리한 英 동물원 논란

    사육장 탈출한 두 불곰 안락사 처리한 英 동물원 논란

    영국의 한 동물원에서 사육장을 탈출한 불곰 두 마리가 인근 사육장의 멧돼지를 공격하는 난동을 부린지 몇십 분 만에 안락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BBC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베드퍼드셔주에 있는 휩스네이드 동물원의 불곰 사육장에서 나무 한 그루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 사육장까지 다리처럼 연결되자 암컷 불곰 두 마리가 이를 통해 건너가 멧돼지를 공격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때문에 동물원 측은 ‘스노 화이트’(백설공주)와 ‘슬리핑 뷰티’(잠자는 숲속의 공주)라는 이름의 두 불곰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이들 곰을 안락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당시 맬컴 피츠패트릭 수석 큐레이터는 동물원 직원들에게 보낸 단체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불곰들이 울타리가 낮은 멧돼지 사육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즉시 개입해야 했다. 불곰은 강하고 위험한 포식자이므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안전”이라면서 “직원들과 방문객들 그리고 다른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는 경험과 전문 지식을 통해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육자들이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들 곰은 적어도 20분 동안 예측할 수 없고 공격적인 상태로 남아 있어 쉽게 진정시킬 수 없었다”면서 “난 엄청난 충격을 받았지만 사육사들의 올바른 조치 덕에 그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했다. 수의사들은 다친 멧돼지의 상태를 살폈고 동물원 관계자들은 이 사고에 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신데렐라’라는 이름의 세 번째 암컷 불곰은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가 일어났을 때 원래 사육장 안에 계속해서 머물고 있어 어떤 피해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동물보호단체 ‘프리덤 포 애니멀스’는 해당 동물원에서 불곰 두 마리가 사육장에서 탈출한 뒤 사살된 사건은 동물원을 단계적으로 퇴출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 영국지부도 “곰들은 다른 모든 동물과 마찬가지로 자유를 갈망한다. 따라서 이들 곰은 탈출할 기회가 왔을 때 행동한 점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는 동물원 대신 자연 서식지에서 동물을 보호하는 보전 작업을 지지하도록 장려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개원 90주년을 맞이한 휩스네이드 동물원에는 여우원숭이와 치타 그리고 펭귄 등 야생동물 3500마리가 살고 있다. 이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 불곰은 유럽 불곰으로 몸무게가 100~250㎏에 이르는 암컷들이다. 이 동물원은 근대적 동물원의 효시인 런던동물원을 소유한 런던동물학회가 운영하는 곳으로, 두 동물원은 서로 협력 관계에 있다. 사진=휩스네이드 동물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미정상회담 이틀만에 블링컨 “공은 북한에 있다”

    한미정상회담 이틀만에 블링컨 “공은 북한에 있다”

    외교해법 강조하면서도 “일괄타결은 없다”“우리는 외교 할 준비 됐다, 북한도 그럴까”대북 협상 주도권 밀당에 국내 여론 관리용도트럼프와 달리 ‘할말하고 다 주지 않겠다’ 취지인듯 한미정상회담이 열린 지 이틀만인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고 밝혔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을 북한인권대표보다 먼저 임명했고, 인권과 관련한 비판을 자제하는 등 최대한의 성의를 보였으니 북한이 답할 차례라는 의미다. 블링컨은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북핵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하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며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둘 수 없음을 시사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의 인내전략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톱다운전략도 소용이 없었다며 면밀한 검토를 위해 자신이 한일을 방문했고,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블링컨은 “바이든은 신중하고 조정된 접근법으로 북한과 외교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실제로 관여를 하고자 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다. 공은 북한 코트에 있다”고 했다. 다만 “일거에 해결되는 일괄타결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우리는 외교를 할 준비가 돼 있다. 문제는 북한이 과연 그럴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미 정부는 북한과의 물밑 접촉에 대해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날 블링컨의 언급을 보면 미국이 제안한 대북접근법 설명을 위한 접촉에 대해 북한이 아직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블링컨은 외교적 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일괄타결은 기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도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그 사람(김정은)의 말만 갖고 할지 안 할지 판단하지 않겠다”, “(비핵화에 대한) 환상도 없다”는 발언을 했다. 북한에 협상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지만, 미국 진보진영에 ‘트럼프와 다르게 북한에 할 말은 하고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읽힌다. 다만 북한이 화답할지는 미지수다. 한미의 정책이나 주요 언급에 1주일 정도면 반응을 보인다는 게 통념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주기가 더 길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미국의 이번 조치가 북한이 반응할 유인책으로서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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