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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국회 분원 2027년 문 연다

    세종 국회 분원 2027년 문 연다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이 28일 국회 문턱을 넘었다. 2016년 개정안이 처음으로 발의된 지 5년 만에 법이 통과되면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신(新)행정수도 공약이 약 20년 만에 현실화하게 됐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한 법안 39건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고 명시했다. ‘국회사무처는 2021년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예산을 활용해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비효율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포함한다’는 부대의견도 달렸다. 주요 부처를 포함해 청와대, 국회까지 모두 이전하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계획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관습법 위헌 결정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됐다. 우여곡절 끝에 2012년 세종시가 출범했지만, ‘미완의 행정수도’라는 아쉬움 때문에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2016년 세종에 지역구를 둔 친노 좌장 이해찬 전 대표가 20대 국회에서 세종분원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 표류하던 세종의사당 설치 논의가 통과된 것은 대선이 다가오면서다. 지금껏 여야는 이견을 보이며 지난한 줄다리기를 했지만, 이번 정기국회를 앞두고 의견 일치를 보이며 법안 처리도 급물살을 탔다. 대선을 앞두고 ‘캐스팅보트’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페이스북에 “국회 세종 시대가 열린다”며 “민주당의 숙원이 마침내 매듭을 풀었고, 이제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만드는 일이 남았다”고 밝혔다.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국토 균형발전은 물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을 현실화하는 길”이라며 “(저는)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세종시에 설치할 것을 약속드렸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있는 정진석 국회 부의장은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가 돼야 한다”면서 “분원이 옮겨질 게 아니라 국회 전부가 세종시로 옮겨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10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곧바로 착수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종의사당 설치 규모와 운영방안에 대한 국회 규칙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이르면 2024년 세종의사당 건립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의사당 건립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가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을 바로 집행하도록 하고, 세종의사당 건립기본계획 수립 및 설계 공모를 바로 착수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의사당 설계에 2년, 공사에 3년 정도 소요돼 2027년 개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이틀째 협상을 이어 갔으나 본회의 상정을 하루 더 미루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과 오후 잇따라 회동을 갖고 이렇게 결정했다.
  • [뉴스분석] ‘종전선언 국면’ 중대기로에 고심 역력한 靑

    [뉴스분석] ‘종전선언 국면’ 중대기로에 고심 역력한 靑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은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9월 15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루어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28일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 28일 북측의 단거리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한 NSC 평가를 13일 전 탄도미사일 발사 때와 비교해보면 고심의 흔적이 느껴진다. 민감한 시기에 이뤄진 미사일 발사에는 유감을 표명하되 유엔 대북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탄도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신중을 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25일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상호존중’을 전제로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의 중대국면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부부장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남측에서 도발로 규정하는 것을 콕 짚어 ‘이중 기준’이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남조선당국의 ‘눈에 띄는 실천’을 요구했었다. 여느 때보다 상황관리가 절실한데다 북측 대화파에 명분을 줄 필요성도 거론된다. 이날 한미가 일관되고 조율된 메시지를 발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청와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80분만인 오전 8시 소집된 NSC 상임위 긴급회의 결과를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절제된 지시를 내놓았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었던) 15일과는 발사체 성격이 다르다고 보고 있다”고 전제한 뒤 “북측은 미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고, 내부 상황도 있는 만큼, 10·10(노동당 창건기념일)까진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여지가 있다.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도 “군 중심 대비 태세는 유지하되 대화와 협력을 얘기한 김 부부장 담화의 평가할 부분은 평가하겠다”면서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선 상황을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 함께해 나가겠다는 게 정부의 기본 인식”이라고 말했다.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유선협의를 갖고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및 최근 담화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30일 인도네시아에서 대면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너무 힘들어 치아 6개 빠져”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너무 힘들어 치아 6개 빠져”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식을 줄 모른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페트롤에서도 5일째 전세계 인기 TV시리즈 1위를 지켰고, 정치권과 연예계에서도 계속 회자되고 있다. 화제성을 증명하듯 작품에 대한 각종 논란과 구설도 나온다. 28일 각본과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화상으로 만나 소감과 작품 뒷이야기를 들었다. -‘오징어 게임’이 단시간에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열흘만에 전세계적으로 열풍이 불어 얼떨떨하다. 배우들과도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가끔 만나 이야기를 하는데 다들 놀라워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메시지가 온다고 한다. 촬영하면서 제작진들끼리 ‘킹덤’에서 흥행한 갓처럼 달고나 세트가 인기 얻을 수도 있으니 미리 선점하자고 농담했는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 놀랍다.” -시리즈의 인기 요인을 무엇으로 보나. “작품의 심플함이다. 놀이가 모두 단순하고 금방 배울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해왔는데,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나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비슷하다고 본다. 한국 옛 놀이가 세계적인 소구력이 있을지 모르다는 생각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만들었다. 또 인물 서사가 자세해서 감정 이입을 잘 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인 것 같다.” -다른 데스게임 장르들과 표절 시비도 있다. ‘오징어 게임’만의 차별점은. “게임보다 사람이 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게임 장르물은 게임이 어렵고 복잡하며 천재나 영웅이 등장한다. 반면 ‘오징어 게임’은 루저의 이야기다. 1명의 영웅이나 천재적인 사람이 없다. 게임을 파악하는 데도 30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쉽다.”-극 중 가장 애정이 가는 놀이가 있나. “가장 상징적인 게임은 징검다리 게임이다. 기훈과 상우의 관점 차이가 드러난다. 상우는 ‘내 능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하지만, 기훈은 ‘앞선 패자들의 희생이 있어 내가 살아남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개천을 건널 때 밟으면 흔들리는 돌들이 있는데 여기에 착안해서 게임을 만들었다. 공기놀이, 고무줄, 실뜨기도 넣을까 했지만 설명이 어려울 것 같아 제외했다.” -‘오징어 게임’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2008년 처음 구상한 이후에 12년 만에 다시 만들면서도 ‘이 작품은 모 아니면 도, 걸작 아니면 망작’이라고 생각했다. 그 두려움 때문에 긴장을 한시도 놓아본 적이 없다. 촬영 전 밤마다 대본 수정을 하다보니 잠을 못잤다. 스트레스 지수가 거의 매일 100%에 차 있었다. 혼자 대본쓰고 연출을 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6개나 빠졌다.”-사회비판적 메시지가 많이 녹아있다. “처음 작품 구상을 할 당시보다 살벌한 서바이벌 이야기가 어울리는 세상이 됐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부동산, 주식 등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남녀노소 작품에 공감하게 된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구나 언제든 기훈과 같은 입장이 될 수 있다.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거나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기훈은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를 레퍼런스로 창작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대표적 인물로 그려보고 싶었다.” -극 중 한미녀가 육체를 재화로 삼는 등 젠더 감수성 부재 문제도 지적됐다. “한미녀의 경우는 극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봤다. 여성 비하나 혐오 의도는 없었다. 바디프린팅 된 남녀들 역시 여성의 도구화라기 보다는 인간을 도구화 하는 VIP들을 묘사하기 위한 장치였다. 음식이나 도시락, 음악 등은 7080시절의 보편적 감성을 녹이려고 했다. 남성에 초점을 맞춰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세트와 의상이 화려하고 독특하다. “작품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미술이다. 일남이 만든 성 안의 게임장은 모두 상상에 의지해야 했다.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도 생각했지만 뻔해서 오히려 반대 느낌으로 가기로 했다.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일남의 마음으로 지은 공간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나왔다. 계단은 화가 에셔의 계단 그림들을 참고했다.” -최근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무엇으로 보나. “한국은 참 역동적인 나라다.유일한 분단국가이고 단기간 고도성장을 했으며, 역동적인 만큼 경쟁도 심하다. 그 경쟁이 다른 나라들보다 한발 앞설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문화적으로도 앞서가는 것들이 생산되는 원동력이라고 본다.” -시즌2에 대한 구상은. “시즌1때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못하겠다 했는데, 너무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영화 아이디어가 떠올라 영화를 먼저 할 수도 있다. ‘오징어 게임’은 훈장이자 부담, 영광이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 무산된 제주 영리병원에 국내 전문 병원 들어선다

    무산된 제주 영리병원에 국내 전문 병원 들어선다

    국내 첫 영리병원 개원이 무산된 제주 녹지국제병원이 줄기세포 치료와 건강검진 등을 전문으로 의료기관으로 전환된다. 28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인 우리들병원은 최근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설립한 녹지국제병원 지분 7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지분 매입 금액은 540억원으로 알려졌다. 우리들병원은 척추 전문 치료병원으로, 앞으로 녹지국제병원을 줄기세포와 난임치료 등의 전문 의료기관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우리들병원은 녹지국제병원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고, 녹지제주와 합작 경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녹지측은 그룹 산하 임직원 등이 이 의료기관에서 제주 관광을 겸해 건강검진 등을 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중인것으로 전해졌다. 또 녹지측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영리병원 개설 허가 취소 소송 결과 등에 따라 제주도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녹지국제병원은 녹지제주가 영리병원 운영을 위해 776억원을 투입해 지은 연면적 1만8200㎡, 47병상 규모 병원이다. 앞서 녹지제주는 2013년 10월 JDC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프로젝트에 따라 서귀포시에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의료사업 단지를 조성했다.이어 2016년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건물을 준공해 개설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 제한에 이어 기간내 병원 미개원 등을 이유로 2019년 4월 병원 개설 허가를 취소하자, 녹지제주는 같은 해 법적 소송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는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가 적법하다고 판결 났지만, 지난 8월 항소심에서는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이 나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가 취소됐기 때문에 다른 일반 병원으로 문을 열려면 의료기관 설립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지난 7일 제주도 내 외국의료기관인 영리병원 설립의 법적 근거를 전면 폐지하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인터뷰·미발표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경매

    존 레넌과 오노 요코 인터뷰·미발표곡 담긴 카세트테이프 경매

    존 레넌과 부인 오노 요코가 덴마크의 10대 청소년과 나눈 인터뷰와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노래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코펜하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레넌 부부는 지난 1970년 1월 그룹 비틀스가 해체되기 몇달 전에 네 명의 덴마크 10대들과 인터뷰를 나눴다. 앞서 두 사람이 덴마크 북서단의 티(THY)를 찾아와 머무르자 주민들이 엄청 놀라워했다. 오노의 어린 딸 교코가 그곳에서 친아버지 앤서니 콕스, 새 엄마 멜린다와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레넌 부부는 교코와 많은 시간을 지내려고 찾아온 것이었다. 소문이 퍼지자 기자회견이 열릴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네 명의 10대는 교사를 졸라 기자회견에 참석하게 자신들을 태워달라고 설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눈폭풍 때문에 길이 얼어붙어 회견이 끝난 뒤에야 도착했다. 몇몇 기자들도 지각해 회견을 놓쳤다. 녹음을 주도한 카르스텐 호에젠이 빌려온 카세트 녹음기와 마이크를 들이대며 따로 인터뷰를 하자고 레넌에게 요청했다. 호에젠은 “우리는 열여섯 살 무렵 히피 무리들이었다”며 자신은 그 중에 가장 레넌과 오노의 평화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27일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레넌은 “너희들은 어디에서 왔느냐. 라디오 방송이냐”고 물었고, “아뇨, 학교 교지인데요”라고 답하자 레넌이 흔쾌히 응했다는 것이다. 인터뷰는 아주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레넌 부부 외에 교코, 앤서니, 멜린다 모두 소파에 몸을 묻고 털양말을 신은 다리를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테이프에는 레넌이 묻는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런데 너희들은 나 같은 사람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 그러더니 “우리가 하는 대로 따라하렴”이라고 덧붙였다. 호에젠은 “우리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라고?”라고 되뇌었다.레넌 부부는 덴마크 전통을 좇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둘러싸고 춤을 추기도 했다. 레넌은 그 뒤 기타를 연주하며 히트곡 ‘기브 피스 어 챈스’를 들려줬다. 두 사람은 이어 ‘라디오 피스’란 짧은 노래를 들려줬는데 한 라디오 방송국의 테마송으로 작곡된 노래였다. 그런데 라디오 방송국은 개국하지 못했고 노래는 끝내 발표되지 않았다. “우리가 알기로 이 노래가 존재하는 유일한 공간은 우리 테이프 뿐이다.” 십수년이 흐른 뒤에야 호에젠은 자신이 무척 가치있는 소장품을 갖고 있음을 깨달아 녹음이 불가능하게 볼트를 없애 버렸다. 덴마크 경매소 브룬 라스무센이 경매를 주최하는데 10대들의 학교 교지와 23장의 사진들을 함께 부친다. 경매소 측은 3만 2000(약 3780만원)~5만 달러(약 5900만원)에 박물관이나 수집가들에 의해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레넌을 아주 좋아하는 이들일 것으로 짐작된다.
  • [여기는 베트남] 불임 시술 ‘명의’ 치료사...알고보니 본인이 임신시켜

    [여기는 베트남] 불임 시술 ‘명의’ 치료사...알고보니 본인이 임신시켜

    불임으로 고통받던 부부에게 두 아들을 낳게 해 준 의사, 하지만 '명의'가 아닌 본인의 자식을 갖게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25일 박장성 륵응안현 경찰이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불임 치료사(46, 남)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호아씨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해 아이를 갖기 원했지만, 수년째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2017년 말 이 지역에 불임 치료에 능한 치료사가 있다는 소문을 접한 부부는 고심 끝에 그를 찾아갔다. 3개월의 치료 기간을 마친 후 호아씨 아내는 정말로 임신에 성공했고, 2018년 말 아들을 낳았다. 2020년에도 부부는 계속해서 치료를 받아 2012년 5월에 또 한 명의 아들을 낳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호안씨는 아이들이 자랄수록 본인과 닮은 곳이 없다는 점에 의심을 품고, 지난달 모발 샘플을 채취해 DNA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두 아들이 모두 친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났다. 아내를 추궁하자, 아내는 "불임 치료 중 치료사가 경락이 막힌 곳을 뚫어야 한다면서 밀실로 데려 갔다"고 털어놨다. 당시 남편이 밀실 밖에서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치료사는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달 중순 호아씨 부부는 치료사를 강간 혐의로 고소하고, 치료사의 DNA 샘플을 채취해 두 아들과 친자 확인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두 아들은 치료사의 친자일 확률이 99.99%로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치료사는 "호아씨 아내와 여러 번 성관계를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녀가 임신을 도와달라고 간청해서 벌인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호아씨 아내는 "치료사가 불임 치료를 위해 막힌 경락을 뚫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성관계를 해야 한다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이 치료사와 아내, 두 사람만 있을 때 발생했기 때문에 누구의 증언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치료사의 행동이 결혼 가족에 관한 법률을 위반하고, 허가 없이 의료 검진과 치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안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안씨 부부의 변호사는 "치료사의 행동은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아내의 욕구를 이용한 강간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치료 중 쑥을 태우는 행위 등을 통해 아내의 통제력을 마비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호안씨 부부는 치료사에게 불임 치료 비용으로 250만 동(한화 13만원)을 지급했는데, 사실상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기죄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호안씨 가족은 "안타깝지만, 두 아들을 온 가족이 보살피고 사랑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불임과 난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이런 사기 행각에 놀아나지 않도록 이번 일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경북 어린이집에도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道의회, 3~5세 아동 지원 조례안 발의지급 대상 확대 따른 재원 마련이 과제 경북도의회가 유치원뿐 아니라 어린이집에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상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유·초·중·고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면서 대상에서 어린이집만 제외시켜 ‘형평성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는 <서울신문 9월 16일자 12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김상조 경북도의원 등 13명 도의원은 지난 16일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김희수 도의원 등 16명도 비슷한 시기에 ‘경상북도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는 유치원과 동일하게 누리과정으로 분류되는 경북지역 어린이집을 이용 3~5세 아동(2만 1875명)을 지급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따라서 경북도의회는 오는 30일부터 제326회 임시회를 열고 이들 조례안의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모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단서가 있어 조례안 제정 시 취학 직전 3년의 공통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이용 아동도 교육재난지원금을 받을 길이 열릴 전망이다. 다만 지원 대상 확대에 따른 재원 마련을 놓고 경북도와 도교육청, 시·군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김경례(해맑은어린이집 원장) 칠곡군어린이집 연합회장은 “경북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어린이집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별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경북도의회는 이번 2개 조례안을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포퓰리즘 아닌 ‘합리적 정책’ 강조… 경제회복에 방점

    ‘100+100 일자리’ ‘희망사다리 주택’ 공약공정소득 내세워 기본소득 이재명과 설전 ‘경제대통령’을 표방하는 대선 재수생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일찌감치 ‘희망22’ 캠프를 출범시킨 이후 꾸준히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당내 정치 신인 후보들보다 본인이 정책 설계의 치밀함에서 비교우위를 가졌다고 주장한다. ‘퍼주기식’ 선거용 포퓰리즘이나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합리적 정책’을 꾸려 왔다는 점도 캠프에서는 강점이라 강조한다. 유 전 의원의 공약은 경제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 ‘100+100 일자리’ 공약은 혁신 인재 100만명과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를 양산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경제를 형성하기 위해서 유 전 의원은 교육 개혁, 민관협동 반도체 기금 형성, 남부경제권 반도체 미래도시 건설 등 구체적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단기 세금 알바나 이재명 경기지사의 월 8만원 현금 살포와는 다르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대책으로는 ‘희망사다리 주택공약’을 내놨다. 용적률·재개발·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은 대폭 줄이고 공급을 늘려 국민들에게 내 집 마련 희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수도권부터 민간주택 100만호를 최대한 빨리 공급하고 공공임대주택 50만호까지 총 1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공약 발표 당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기본주택’, ‘원가주택’, ‘반값아파트’ 공약을 꼬집으며 “국민들은 일부 소수에게만 혜택이 가는 로또 같은 정책이 아니라 집값과 전·월세가의 안정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합리적 보수’를 표방하는 유 전 의원은 ‘공정한 성장’을 추구한다. 그는 소득 일정액 이하인 국민에게 부족한 소득 일부를 지원하는 ‘공정소득’ 공약을 내놓으며 ‘기본소득’을 주장하고 있는 이 지사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모든 국민들에게 똑같은 기본소득을 주는 정책은 사회 복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기본소득에 쓸 돈을 하위 50%에게 주면 2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 전 의원은 저출생 대책으로는 육아휴직 3년·초등학교 돌봄확대·아동수당 18세 확대 등을,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대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 보장, 대출 이자 탕감 등을 제시했다. 유 전 의원은 스스로를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실력 있는 대통령, 잘사는 나라 강한 나라를 만들 비전과 철학과 정책을 가진 대통령”이라고 강조한다. 스스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정책 설계 및 이행 능력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 ‘태양 ♥’ 민효린 임신? 소속사 측 “확인 중”

    ‘태양 ♥’ 민효린 임신? 소속사 측 “확인 중”

    배우 민효린의 임신 소식이 보도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민효린 소속사 플럼에이앤씨는 “민효린 임신에 대해 현재 확인 중이다. 확인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효린은 현재 임신 중이며 곧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남편 태양과 가족들은 기쁜 마음으로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효린은 지난 2014년 가수 태양의 솔로곡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태양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5년 6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2018년 2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 “정년 연장해 달라”…대전 시내버스 기사 파업 가결

    “정년 연장해 달라”…대전 시내버스 기사 파업 가결

    대전 시내버스 노조가 30일 파업에 돌입한다. 현 60세인 정년을 연장하라는 게 핵심 요구사항이다.노조는 27일 “파업 찬반투표 결과 81%가 찬성해 파업이 가결됐다”며 28일 출정식을 연다고 밝혔다. 노조와 대전운송사업조합은 올해 7차례 임금·단체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대전지역 시내버스는 13개 회사에 운전기사는 한국노총 소속 1884명을 포함해 모두 2430명이다. 대전은 2005년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시는 지난해 13개 버스회사에 적자 보전금으로 총 100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기준 운전기사 월 평균 임금은 410만원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019년 보전금이 57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버스 이용객이 줄면서 시 보전금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올해 협상의 쟁점은 정년연장이다. 노조는 “버스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전국 6개 광역단체 가운데 대전이 가장 정년이 짧다”며 “코로나로 시내버스가 어려움을 겪어 임금은 조율할 수 있지만 정년은 다른 시도와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인천·대구가 만 63세, 부산은 만 62세, 광주는 만 61세라는 것이다. 준공영제를 시행하지 않는 경남·경북도 버스운전기사의 정년이 만 62세에 이른다고 강조했다.노조는 파업을 가결한 상태에서 이날도 운송사업조합과 8차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7월에도 파업 돌입 7시간여 전까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다가 서로 한 발짝 물러서면서 12년 만의 버스 대란을 피한 적이 있다”며 “아직 3일의 시간이 있는 만큼 파업 실행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중국자본 투자 제주 영리병원 국내 의료기관이 지분 인수

    중국자본 투자 제주 영리병원 국내 의료기관이 지분 인수

    영리병원 개설 논란을 빚었던 중국 자본이 투자한 제주 녹지국제병원의 지분 대부분을 우리들 병원이 인수를 추진해 관심을 쏠린다. 2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에 따르면 녹지국제병원 개설을 추진한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가 우리들병원측과 80%가량의 녹지국제병원 지분 매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분 매각 금액은 500억원 수준인것으로 전해졌다. 영리병원 추진을 반대하는 ‘의료 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의료영리화저지운동본부)는 “녹지국제병원 지분을 사들인 의료기관이 2010년 초반 영리병원을 추진했고 사실상 소유권이 국내 병원에 넘어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의료영리화저지운동본부는 “국내 병원이 녹지국제병원 지분 상당수를 인수한다면 이는 국내 병원이 영리병원 운영을 허용하지 않는 관련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에 의하면 영리병원은 주식회사 및 유한회사로, 법인의 외국인 투자 비율이 50%를 넘어야 한다. 2013년 10월 녹지제주는 JDC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 프로젝트에 따라 서귀포시에 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의료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단지를 조성했다.이어 2016년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건물을 준공해 개설 허가를 신청했다.하지만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를 제한한데 이어 기한내 병원 미개원 등을 이유로 2019년 4월 병원개설 허가를 취소하자, 법적 소송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는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가 적법하다고 판결 났지만, 지난 8월 항소심에서는 제주도의 개설 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하라고 결론이 났다.이번 소송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보도 그후] 경북도의회, 어린이집에도 교육 재난지원금 지급 길 연다

    [보도 그후] 경북도의회, 어린이집에도 교육 재난지원금 지급 길 연다

    경북도의회가 어린이집에 다니는 누리과정 만 3~5세 어린이에게도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는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보상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교육재난지원금(유·초·중·고 1인당 30만원)을 지급하면서 대상에서 어린이집 만 달랑 제외시켜 ‘형평성 행정’ 논란이 일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9월 16일자 12면)에 따른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김상조 경북도의원 등 13명 도의원은 지난 16일 ‘경상북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 김희수 도의원 등 16명도 비슷한 시기에 ‘경상북도 보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유치원과 동일하게 누리과정으로 분류되는 경북지역 어린이집 이용 3~5세 아동(2만 1875명)을 지급 대상에 추가로 포함시키겠다는 의도에서다. 따라서 경북도의회는 오는 30일부터 제326회 임시회를 열고 이들 조례안의 심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모두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단서가 있어 조례안 제정 시 취학 직전 3년의 공통 교육·보육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이용 아동도 교육재난지원금을 받을 길이 열릴 전망이다. 다만 지원 대상 확대에 따른 재원 마련을 놓고 경북도와 도교육청, 시·군 간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김경례(해맑은어린이집 원장) 칠곡군어린이집 연합회장은 “경북도의회와 도교육청이 이해할 수 없는 기준으로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해 어린이집 전체가 피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차별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시키기 위해 경북도의회는 이번 2개 조례안을 반드시 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수현 “통신원 복원, 남북관계 개선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

    박수현 “통신원 복원, 남북관계 개선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이후 북한에서 긍정적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통신선 복원에 대한 북한의 응답을 통해 북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27일 박 수석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1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시나리오인 것 같다”고 했다. 박 수석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보면 북한이 대화의 여지를 과거보다 능동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이 종전선언 제안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공정성, 상호존중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두루뭉술한 표현으로, 요구사항을 과거처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또 김 부부장이 담화에서 ‘개인 의견’이라고 명시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도 유동적 상황이 있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그런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좀 여유를 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수석은 문 대통령 임기 내 추가 남북 정상회담 성사를 통한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함수관계에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만 가지고 급하게 정상회담을 거론하는 것보다는 북미관계 등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희일비하기보다 징검다리를 튼튼하게 하나씩 놓는 자세가 결과적으로는 빠른 길”이라며 “돌다리를 두드리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가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 이낙연 “대장동, 들은 것 있지만 말 아끼는 중…차차 드러날 것”

    이낙연 “대장동, 들은 것 있지만 말 아끼는 중…차차 드러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27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대장동 택지개발’ 논란과 관련해 “저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화천대유 문제가 ‘국민의힘 게이트’이냐, 설계자는 이재명 지사 측 아니냐는 등 복잡하다. 큰 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묻자 “차차 나오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은 큰 그림 중에 코끼리라고 치면 코끼리 다리, 귀도 나오고 하는 상황으로 언제일지 모르지만 코끼리 전체가 그려지지 않겠나 싶다”고 부연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후보가 그리는(생각하는) 큰 그림이 있는지”라고 하자 이 후보는 “어렴풋하게나마 짐작은 한다”면서 “저도 이런 저런 얘기를 듣고 있지만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진실을 밝혀 그에 합당한 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영개발이라고 했지만 그 금액들이 너무 커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그만큼 커졌다”며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도 나타나고,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고 있다”라는 말로 대장동 논란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이 후보는 호남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더욱 감사하며, 지지해주지 않으신 분들의 마음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남 표심이 이재명 후보 측에 기운 점에 대해서는 “권리당원과 대의원 (표심은)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다며 ”민심이 출렁이기가 비교적 어려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경선 완주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 세상 누구보다 절친한… 여덟 살 딸이 만난 엄마의 여덟 살

    세상 누구보다 절친한… 여덟 살 딸이 만난 엄마의 여덟 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으로 셀린 시아마는 전 세계 영화인이 주목하는 유명 감독 반열에 올랐다. 이후 그녀의 신작을 기다린 관객이 많았을 터다. 2021년 셀린 시아마가 돌아왔다.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를 만나는 상상은 누구든 할 수 있는 상상이다. 모두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상상을, 나의 연출로 자유롭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 이런 기획의 말을 담은 ‘쁘띠 마망’(Petite Maman)을 들고서다. ‘쁘띠 마망’은 ‘꼬마 엄마’라는 뜻이다. 기획의 말과 제목에 영화의 비밀이 다 들어 있다. 이 작품은 외갓집에 온 딸 넬리(조세핀 산스 분)가 자신과 같은 여덟 살 나이의 엄마 마리옹(가브리엘 산스 분)과 만나는 신비한 이야기다. 이를 스포일러라고 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현재를 사는 딸과 과거를 사는 꼬마 엄마와의 교류는 영화의 설정이지 주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셀린 시아마 말대로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를 만나는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런 판타지의 구현으로 관객에게 무엇을 전하느냐다. 두드러지는 가치는 위로다. 두 가지를 언급할 수 있다. 하나는 과거의 꼬마 엄마를 현재의 딸이 위로한다는 것이다. 여덟 살 마리옹은 외로워 보인다. 또래 친구가 없어서다. 그래서 놀이 삼아 마리옹은 숲속에 나뭇가지로 얼기설기 쌓은 오두막을 혼자 짓고 있다. 그때 넬리가 나타난다. 같이 오두막을 완성해 가면서 두 사람은 비밀 장소를 공유한 친구로 거듭난다. 다리 수술까지 예정돼 있어 걱정 많던 마리옹에게 넬리는 존재 자체로 커다란 위로가 돼 준 셈이다. 다른 하나는 현재의 딸을 과거의 꼬마 엄마가 위로한다는 것이다. 넬리가 외갓집에 온 이유는 외할머니의 죽음에 있었다. 외할머니 유품을 정리하기 위해 부모님은 넬리와 함께 이곳을 찾았다. 그런데 마리옹은 사별의 아픔을 감당하기 힘들어 홀로 외갓집을 떠나 버린다. 아빠가 있긴 해도 넬리는 고독하게 애도의 시간을 견뎌야 했다. 외할머니를 깊이 사랑한 사람은 마리옹만이 아니었다. 의지처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넬리는 꼬마 엄마 덕분에 위로받았다. 무엇보다 꼬마 엄마 곁에는 젊은 시절의 외할머니가 다정하게 있어 줬으니까.셀린 시아마도 ‘쁘띠 마망’으로 팬데믹으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밝힌다. 사실 그것은 위로라기보다 촉구다. 그녀는 넬리의 입을 빌려 “다음번은 없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제 떠나야 한다며, 친구(꼬마 엄마)의 초대를 다음번으로 미루라는 아빠에게 하는 말이다. 지금 만끽해야 하는 순간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다음번으로 기약하며 살았나. 그렇게 해서 실현된 다음번은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당시의 순간과 같은 양과 질을 갖지 못한다. 그러니까 셀린 시아마는 관객에게 이렇게 전하는 듯하다. 미적대지 말라, 타인과 얽힌 당신의 그 일을.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구국의 영웅’ 돼 돌아온 멍완저우… “중국 공산당, 대미 외교 승리”

    ‘구국의 영웅’ 돼 돌아온 멍완저우… “중국 공산당, 대미 외교 승리”

    전세기 귀국 후 외국 정상급 환대받아환영인파 운집 생중계·SNS 종일 화제지난 25일 밤 9시 50분. 중국 광둥성 선전의 바오안국제공항에 에어차이나 전세기가 도착했다. 활주로에 레드 카펫이 깔렸다. 비행기의 문이 열리자 붉은 드레스를 입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이 그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펼쳤다. 중국 주요 행사에서 개막곡으로 불리는 ‘가창조국’(조국을 노래하다)도 울려 퍼졌다. 해외 정상 방문에 준하는 국빈급 환대였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75) 회장이 첫 번째 부인 멍쥔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이다. 2018년 12월 1일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려고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환승하다가 긴급 체포됐다. 미국의 제재 대상국인 이란에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과정에서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의도적으로 속였다는 혐의다. 미국은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비밀 지시에 따라 이란에 장비를 제공했다고 의심했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을 9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한 직후여서 파장이 더 컸다. 그는 미국 검찰에 기소돼 캐나다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있다가 지난 24일 극적으로 풀려났다. 밴쿠버공항에서 붙잡힌 지 33개월 만이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멍 부회장은 공항 활주로에 설치된 마이크 앞에서 “평범한 중국 국민으로 3년간 이국 타향에 머물며 당과 조국, 인민의 관심과 보살핌을 느꼈다”며 “(나의) 신념에 색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중국홍(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 주석이 국민 한 사람의 안위에 관심을 보여 준 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지난 3년을 돌아보며 ‘개인과 기업, 국가의 운명이 하나로 연결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멍 부회장의 입국 5∼6시간 전부터 공항 상황을 생중계했다. 환영 인파와 취재진이 운집해 멍 부회장이 나타나길 기다리는 현장 분위기가 중국 전역에 소개됐다. ‘멍완저우’는 소셜 미디어의 검색어 목록에도 하루 종일 상위권을 지켰다. 그가 중국에서 이처럼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체포와 기소, 가택연금 등 일련의 사건이 미국의 ‘중국 때리기’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어서다. 멍 부회장이 조국을 배신하지 않고 길고 긴 연금 생활을 버틴 사실에 중국 언론들은 ‘애국 영웅’으로 치켜세우고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멍완저우 사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무고한 중국인에 대한 정치적 박해 사건이자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을 탄압하려는 의도였다는 사실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시나닷컴은 “중국 외교가 미국을 상대로 거둔 하나의 성과”라며 ‘중국 공산당의 승리’임을 강조했다.
  • 운신의 폭 커진 文… 남북·북미대화 복원 ‘투트랙’ 추진 가능성

    운신의 폭 커진 文… 남북·북미대화 복원 ‘투트랙’ 추진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승부수에 북측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연이틀 화답하면서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멈춰 섰던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재가동될 수 있는 모멘텀은 일단 마련됐다. 북측은 의도적으로 담화를 남북 관계에 국한했지만, 결국 북미 대화와 연동될 수밖에 없으며 사실상 비핵화 협상에서 남측의 역할을 촉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낙관은 금물이지만 남북·북미대화 트랙이 사실상 별개로 움직이던 2018년 말~2019년 초와 달리 ‘종전선언’을 매개로 주도성을 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반도평화프로세스 당사자로서 문 대통령의 운신 폭도 커진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며 “정부는 남북 관계 복원과 발전을 위해 일관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중대 국면인 만큼 돌다리도 두들기듯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대신 주무 부서인 통일부에서 “(담화를) 의미 있게 평가한다”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의 신속한 복원과 당국 간 대화를 제안했다.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계기는 마련된 만큼 청와대는 남북·북미대화 복원을 위한 ‘투트랙’ 접근을 동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18년 남북 합의와 관련, 대북 제재의 빈틈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해 북측에 우리의 이행 의지를 보이려는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성 김 미국 대북 특별대표도 언급했던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북측이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하노이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하기에 미국을 설득하는 전방위 노력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의중을 이해하고 북측이 신뢰할 인사를 대북 특사로 보내는 선택지도 거론된다. 북측 사정에 밝은 여권 관계자는 “북측도 적대시 정책의 선(先)철회는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적어도 싱가포르 합의와 하노이 직전에 오고 간 조건들이 존중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측에선 대화에 복귀할 보다 명확한 명분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며 “적대시 정책의 당장 철회는 어렵더라도 협상 과정에서 주고받기가 가능하다는 확신과 명분을 주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측의 언동 자제만 요구하면서 종전선언과 연락사무소 재설치, 정상회담까지 언급한 것은 운신의 폭을 넓혀 준 것”이라면서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남북미중 협의채널 가동을 미측에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 ‘남북정상회담’ 운 띄운 김여정에 靑 “金 담화 면밀히 검토 중” 긍정 시그널

    ‘남북정상회담’ 운 띄운 김여정에 靑 “金 담화 면밀히 검토 중” 긍정 시그널

    신중 기조 속 남북대화 물꼬 틀 지 기대감靑 “정부 입장은 통일부가 발표…같은 자세”통일부 “남북 통신선부터 신속히 복원돼야”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강조한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청와대는 26일 “담화 내용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신중한 기조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남북관계의 복원과 발전을 위해 늘 같은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복이 심한 북한에 차분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 한편 물밑에서는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통신연락선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에 다시 훈풍이 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김여정 “북남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북남수괴상봉 이른 시일 내 해결 가능” 청와대는 이날 일부 언론에 “정부의 입장은 통일부가 발표한 것으로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북한도 남북관계의 조속한 회복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바라고 있으며 종전선언·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설치·남북정상회담 등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문제를 건설적 논의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를 위해서는 남북 간 원활하고 안정적인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적으로 남북 통신연락선이 신속하게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남북 통신연락선의 조속한 복원과 함께 당국 간 대화가 개최되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된 가운데 여러 현안을 협의·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경색된 북남 관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평화적 안정을 이룩하려는 남조선(남한) 각계의 분위기는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역시 그 같은 바람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 견해를 전제로 “의의 있는 종전이 때를 잃지 않고 선언되는 것은 물론 북남공동연락사무소의 재설치, 북남수뇌상봉(정상회담)과 같은 관계 개선의 여러 문제도 건설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한 예산 180억원이 들어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하게 했다. 文 ‘종전선언 제안’ 유엔총회 연설 이후北서 세 차례 반응…美 “대화 지지”도 영향 이에 대해 청와대가 신중한 입장을 보인 것에는 지난 8월에도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가 2주 만에 가동이 중단되는 등 북한의 행보에 예측이 어려운 면이 있다는 점에서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종전선언 제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실상 마지막 승부수인 만큼 성급하게 논의를 진전시키기보다는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자세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표면상의 신중론과 별개로 청와대 물밑에서는 꽉 막혀있던 남북미 대화의 물꼬를 튼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지된다.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 이후 리태성 외무성 부상이 한 번, 김 부부장이 두 번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북한의 반응이 나온 것, 특히 담화가 거듭될수록 종전선언 제안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강해지는 점 등은 충분히 고무적이라는 것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미국 측의 시그널이 나쁘지 않은 것도 대화 분위기를 무르익게 하는 요인이라고 청와대는 바라보고 있다.靑 내부선 남북관계 개선 희망 예측“통신연락선 재가동, 이산가족 상봉도” 이에 따라 청와대 내부에서는 조만간 남북 간 구체적인 관계개선 움직임이 가시화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섞인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선 남북 간 통신연락선 재가동부터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산가족 화상 상봉 성사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최근 비핵화의 진전과 관계없이 대북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만큼, 이를 연결고리로 교착 상태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부부장이 언급한 남북 정상회담의 경우 청와대 관계자들은 ‘통신연락선 재가동 등 소통채널 복원이 우선’이라며 섣부른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럼에도 청와대 기대처럼 남북대화가 순항할 경우 추후 남북 정상 간 친서 혹은 특사 교환 등 정상회담을 위한 협의 등이 충분히 시도될 수 있다는 것이 청와대 안팎의 관측이다.
  • [영상] 호수 안에서 떨던 캥거루, 구해준 남성들 손 잡아

    [영상] 호수 안에서 떨던 캥거루, 구해준 남성들 손 잡아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 있는 한 호수의 얕은 물에서 작은 캥거루 한 마리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한 시민이 발견하고 근처에 있던 다른 시민과 함께 구조에 나선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ABC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이른 아침 캔버라 중심부에 있는 벌리 그리핀 호숫가에서 달리기를 하던 시민 닉 크로서는 코먼웰스 애비뉴 브리지 부근의 얕은 물에 들어가 있는 캥거루 한 마리를 발견했다.당시 캥거루는 얕은 물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본 닉 크로서는 “거기 서서 떨고 있어 불쌍해 보였다. 캥거루가 뭘 필요로 하는지 몰랐지만 도움을 바라는 것 같아 매우 슬퍼 보였다”고 회상했다. 호주는 겨울이 끝난 직후로 이른 아침 기온이 낮아 물도 차갑다. 추위로 인해 움직일 수 없게 됐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 시민은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연락했지만, 출동하는데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기에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과 협력해 캥거루 구조에 나섰던 것이다. 그 모습은 현장에 있던 또다른 시민 데이비드 보이드가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거기에는 닉과 다른 남성 한 명이 호수 안으로 들어가 천천히 캥거루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캥거루는 두 남성의 접근에 도망치려고 하지 않았지만 다소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남성이 자신의 몸을 안자 약간 놀란 모습을보였지만 들어 올려도 크게 날뛰지는 않았다.두 남성이 캥거루를 안고 물가에 다가가자 기다리고 있던 또다른 남성이 거들면서 캥거루는 무사히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여느 때 같으면 쏜살같이 도망치겠지만, 캥거루는 물가에 있던 남성의 손을 잡고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닉 크로서가 물가로 올라서자 캥거루는 스스로 그의 손을 꼭 잡았다. 이를 본 촬영자 데이비드 보이드는 “캥거루가 답례하는 것 같다”고 감격한 모습으로 설명했다. 이후 닉 크로서가 캥거루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해도 캥거루는도망가려고 하지 않았다. 영상은 여기서 끝났지만 캥거루는 30분 정도 그 자리에 남아있다가 힘을 되찾았는지 달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닉 크로서는 “캥거루가 답례하고 있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아마 조금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네티즌들은 “정말 친절하고 용감하다”, “멋진 영상이다”, “정말 캥거루가 답례하는 것처럼 보인다” 등 칭찬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캥거루는 일반적으로 헤엄을 잘 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개체는 상황에 따라 그러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 2월에도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캥거루 한 마리가 얕은 바다에서 움직이지 못해 구조된 사례가 있다. 사진=데이비드 보이드/페이스북
  • 라이터 모양 카메라로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20대 징역 2년 6개월

    라이터 모양 카메라로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20대 징역 2년 6개월

    수십 차례 용변 보는 여성들 불법 촬영버스서 여학생 다리 등 신체 몰래 찍기도성매매 업소서 성행위 장면도 수백건 촬영여자화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해 눈에 띄지 않은 라이터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용변 보는 여성들을 수십 차례 불법 촬영하고 버스 안에서 여학생들의 다리 등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법원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하고 다수의 여성들이 피해를 입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박민 판사는 26일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용인시의 한 노래연습장 건물 화장실에 라이터 모형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17일간 27차례에 걸쳐 여성들이 용변을 보는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 카메라를 이용해 버스 안이나 버스 정류소 등지에서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의 다리를 찍는 등 여성 5명의 신체 부위가 담긴 동영상 11개를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성매매 업소를 다니면서 성매매 여성 12명의 성행위 장면이 담긴 동영상 300여 개를 몰래 찍은 혐의도 있다. 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불특정 다수의 여성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침입, 용변을 여성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동영상 촬영한 것 등으로 죄책이 무겁다”면서 “피고인이 라이터 모양의 소형 카메라를 미리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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