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무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510
  • ‘집값 자극 우려’ 수도권·세종 빠져… 해제지역 ‘풍선효과’ 미미할 듯

    ‘집값 자극 우려’ 수도권·세종 빠져… 해제지역 ‘풍선효과’ 미미할 듯

    주택 시장 규제지역 해제가 애초 예상과 달리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정부는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방 도시 6개 시군구의 투기과열지구와 11개 지자체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도시, 세종시 등 43곳은 여전히 투기과열지구가 유지된다. 조정대상지역 101곳도 그대로 유지된다. 예상과 달리 많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풀지 않은 것은 집값 상승 잠재력이 남아 있고 청약 경쟁률도 높아 투기 거래가 재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방의 경우 세종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투기과열지구에서 모두 풀린다. 세종시는 최근 집값이 많이 내려갔지만 누적 상승률에 견주면 하락폭이 크지 않고 민감한 지역이라서 현행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고 국토교통부는 설명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핀셋 조정도 나왔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와 화성시는 기존 규제를 유지하되, 도서지역 아파트가 없는 곳에 대해 동(洞) 단위로 규제를 풀어 주민 불편을 풀어 줬다. 국토부는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심의위원회 정기 회의가 열리는 오는 12월 말을 기다리지 않고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규제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규제 해제를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지자체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풀리면 각종 규제에서 제외돼 얼어붙은 주택 거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와 지역 정치인들이 해제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 대출·세제·청약 등 광범위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전문가들은 주택 매수세가 해제지역으로 집중되는 ‘풍선 효과’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수도권보다 지방에 집중된 데다 집값 상승이 정체된 상황에서 대출 이자 부담까지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선뜻 주택 구매에 뛰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비규제지역으로 재편되는 지역에서는 청약 시장이 다소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도 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1순위 청약 조건이 가구주에서 가구원까지 확대되고 전매 제한도 없어지기 때문이다.
  • 가까스로 파국 면한 여야… 주말 극적 원 구성 협상 타결 가능성도

    가까스로 파국 면한 여야… 주말 극적 원 구성 협상 타결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의원총회에서 1일로 예고했던 단독 국회 강행을 사흘 뒤인 4일로 연기하면서 여야는 가까스로 파국을 면했다. 여야는 일단 표면적으로 기존 협상안을 고수하지만 양당 내부 일각에서 타협안을 제기할 가능성이 감지되면서 주말 사이 극적으로 원구성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여당 원내 사령탑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필리핀 출장에서 돌아온 뒤 주말에 여야 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7월 4일까지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 가고 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입장 변화는 단독 국회 강행 시 여론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권 원내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강행하는 모양새를 피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었다. 차기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김진표 의원의 요청도 작용했다. 김 의원은 “내가 월요일로 한 번 연기하는 쪽으로 얘기했고 또 그렇게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김 의원을 항의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날 오전만 해도 물리력 동원도 마다하지 않겠다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 일정을 연기하자 곧바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론전을 펼쳤다. 중진 의원들은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을 집중 성토했다. 비상대기령은 해제됐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불행 중 다행”이라면서도 “불법 본회의를 열면 전후에 의원총회를 열고 강력하게 규탄대회를 하겠다. 국회선진화법에서 물리력은 엄격히 금지돼 있어 법 테두리 내에서 행동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경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송 원내수석부대표가 ‘권 원내대표가 (필리핀에서) 오면 상황을 보고하고 조금 더 변화된 입장, 진전된 입장을 갖고 만납시다’ 이렇게 답했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야 모두 한발씩 양보하는 쪽으로 주말에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민주당의 단독 국회 강행 연기는 여론의 비판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명분 쌓기용일 뿐 결국 단독 국회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서울 ‘주택공급’, 경기 ‘청년 찬스’… 민선 8기 오늘 출범

    서울 ‘주택공급’, 경기 ‘청년 찬스’… 민선 8기 오늘 출범

    향후 4년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할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가 1일 출범한다. 전국 광역 지자체들은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에 위협받고 있는 민생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택공급 확대 등도 꾀한다. ●전국 민생보호·취약층 지원 속도 30일 전국 광역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기반을 다져 온 ‘오세훈표 서울시정’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당선돼 취임한 이후 민간 주도 개발을 공공이 지원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이다. 노후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한꺼번에 개발하는 ‘모아타운’ 역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2026년까지 3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안심소득·서울런 등 본격화 오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 관련 정책들도 가시화된다. 중위소득 50% 미달 가구를 대상으로 하후상박형으로 지원해 효과를 분석하는 소득보장제도 ‘안심소득’과 교육 플랫폼 ‘서울런’ 등이 본격 추진된다. 영유아를 돌봐주는 친인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서울신문 6월 27일자 10면> 약자와의 동행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1일 취임식 뒤 첫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하는 것도 비슷한 취지다. ●인천·부산 ‘글로벌 금융도시’ 구축 김동연 신임 경기지사는 ‘경기 찬스’ 사업들을 본격화한다. 김 지사는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갭이어(gap-year)’ 등 3개 사업을 ‘청년 경기 찬스’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는 ‘여성건강 경기 찬스’도 추진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대구·전남도 반도체 육성 역량 집중 인천시는 인천 내항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글로벌 금융허브인 ‘뉴홍콩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글로벌 금융도시 구축에,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과 반도체 등 5대 미래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복합쇼핑몰 건립 등으로 지역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100조원의 투자 유치, 전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충남도는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메가시티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기시다 “일관된 日 입장 토대로 대화”… 한일관계 여전히 ‘신중모드’

    기시다 “일관된 日 입장 토대로 대화”… 한일관계 여전히 ‘신중모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만남을 놓고 한일 발표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나토 정상회의 당시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일제히 분석했다. 우선 한일 정상의 짧은 대화에 대한 양국의 발표에 차이가 있다. 한국 측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가 보다 건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발표한 반면, 일본 측은 “매우 엄중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힘써 줬으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의 발표는 한일 쌍방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이지만 일본 측의 발표는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취지”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기시다 총리가 전날 한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한 대목에 집중했다. 여기서 나온 ‘일본의 일관된 입장’이란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으니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국 측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법을 만들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7월 4일 출범시키고 300억원대의 기금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서울신문 6월 29일자 1·3면>하는 데 대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 부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는 건 삼가겠다”며 관망적인 태도를 취했다. 외무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원칙으로만 밀어붙여서는 양국 간 타협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기시다 총리가 외무상이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파기되면서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한국 측에서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는 한 한일 정상회담은 어렵다는 게 총리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 숨고르는 민주, 4일 국회의장단 선출

    숨고르는 민주, 4일 국회의장단 선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임시국회 소집 첫날인 7월 1일로 당초 예고했던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사흘 뒤인 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야당 단독 국회 강행 시기를 늦춘 것으로, 가까스로 파국을 피한 여야가 주말 사이 원 구성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할지 주목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원래 내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계획했는데 월요일인 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의원들과 논의 끝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 가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법 14조·18조에 따라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하고 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최다선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으로 회의를 진행,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원 구성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숫자의 힘만으로 강행하려는 것은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했다.
  • 민주 단독 국회 강행 사흘 늦춰…주말 극적 타결 가능성

    민주 단독 국회 강행 사흘 늦춰…주말 극적 타결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에서 임시국회 소집 첫날인 7월 1일로 당초 예고했던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 개최를 사흘 뒤인 4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야당 단독 국회 강행 시기를 늦춘 것으로, 가까스로 파국을 피한 여야가 주말 사이 원 구성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할지 주목된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원래 내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계획했는데 월요일인 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며 “의원들과 논의 끝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서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 가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법 14조·18조에 따라 국회 사무총장이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하고 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최다선 의원이 의장 직무대행으로 회의를 진행, 국회의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원 구성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숫자의 힘만으로 강행하려는 것은 국회법 규정을 위반한 불법 행위”라고 했다.
  • 최저임금 올해도 1만원 못 넘겨

    최저임금 올해도 1만원 못 넘겨

    ‘시급 9620원’ 최저임금위원회가 29일 격론 끝에 결정한 내년도 최저임금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주 40시간 기준 201만 580원이다. 올해 시급 9160원에 비해 460원(5%) 오른 금액으로 1만원을 넘기지는 못했다. 월급으로는 올해 대비 9만 6140원 올랐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이 각각 3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간극을 좁혀 나갔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결국 공익위원이 제시한 중재안 9620원을 표결에 부쳤다.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찬성 12표, 반대 1표, 기권 10표로 내년도 시급이 결정됐다. 실제 표결에는 민주노총 근로자 위원과 사용자 위원이 중재안에 반발, 퇴장해 재적 위원 27명 가운데 23명이 출석했다.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공익위원 9명, 기권 처리된 사용자 위원 9명이다. 민주노총 근로자위원 4명은 표결 선포 직전 퇴장했다.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심의 기한인 29일을 지켰다곤 하지만 노사 합의 없이 반발과 퇴장, 반쪽 투표로 최저임금이 결정되면서 빛이 바랬다. 시급 인상률 5%는 2022년 경제성장률 전망치(2.7%)에 2022년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4.5%)를 더한 7.2%에서 2022년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 2.2%를 뺀 수치다. 각각의 전망치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KDI 3곳의 경제성장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취업자증가율 전망치 평균으로 정했다. 정부는 최저임금안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를 109만 3000명~343만 7000명으로 추정했다. 앞서 노동계는 최초 제시안으로 1만 890원을 제출한 데 이어 1만 340원, 1만 90원, 1만 80원 등 3차례의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최저임금 1만원’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경영계는 최초 올해 최저임금인 9160원을 동결할 것을 요구한뒤 9260원, 9310원, 9330원으로 3차례 수정안을 내놓았다. 노사가 접점을 찾지 못한채 줄다리기를 이어가자 공익위원들은 최소 9410원, 최대 9860원 사이에서 접점을 찾자며 심의촉진 구간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노사가 팽팽히 맞서자 공익위원들은 결국 9620원을 중재안으로 내놓았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7년 7.3%에서 2018년 16.4%, 2019년 10.9%로 뛰었다가 2020년 2.87%, 2021년 1.5%로 하락했다. 올해는 5.05%로 2년 연속 5%대를 유지하게 됐다.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30일 6개 지방노동청장과 6개 주요 지청장 등이 참석한 노동동향 점검 주요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은 2014년 이후 8년 만에 법정 심의기간을 준수하고 법정 심의기간 내에 예측가능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 “병×은 죽어야”…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 쓴 교사

    “병×은 죽어야”…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 쓴 교사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제작한 수업 수행평가 학습지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를 쓴 교사를 징계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장애인부모연대 관악지회는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수행평가 학습지에 장애인 비하 표현을 쓴 교사를 징계하고, 전 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을 할 것을 학교 측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자는 죽어야 한다. 왜냐하면 병×이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이 담긴 수업 수행평가 학습지가 공개됐다.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더욱 더 가르쳐줘야 할 도덕시간에 어떻게 저런 비하를 할 수 있느냐”면서 “이런건 어디에 제보를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후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하자 학교 측은 “학교장 명의로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다른 교과에도 문제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벌였다”며 “교육청에서도 조사를 벌인 상황으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교사는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부모연대는 “포용적 가치를 가르쳐야 할 학교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교사의 잘못된 장애인식에서 비롯된 교육으로 인해 학생들이 장애 비하 표현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너무나 끔찍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이런 일을 단일 학교의 문제나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지 말고 교육경비 지원 등 예산을 재심사해 삭감하고, 구청도 학교가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을 땐 지원 예산을 삭감하는 등 페널티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5차례나 尹대통령 만났어도 한일 관계에 신중한 日 기시다 왜

    5차례나 尹대통령 만났어도 한일 관계에 신중한 日 기시다 왜

    한미일 정상회의가 4년 9개월 만에 개최되면서 3국간 공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모두 5차례 만났다. 이로써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가 개선 물꼬를 트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의 발언을 보면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온 ‘일본의 일관된 입장’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으니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한국 측이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일 정상의 짧은 대화에 대한 각국의 발표에도 차이가 있었다. 한국 측은 기시다 총리가 “한일 관계가 보다 건전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매우 엄중한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힘써줬으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한국 측의 발표는 한일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이지만 일본 측의 발표는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이 조심스러워하는 데는 기시다 총리가 외무상이었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파기되면서 같은 상황을 반복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관저 관계자는 마이니치신문에 “한국 측에서 볼(해결 방안)이 넘어와서 진전이 있지 않은 한 한일 정상회담은 어렵다는 게 총리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 해법을 만들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다음달 4일 출범시키고 300억원대의 기금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서울신문 6월 29일자 1·3면)하는 데 대해 이소자키 요시히코 관방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내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는 건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외무성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어떤 해결책이 나올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한국이 먼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원칙으로만 밀어붙여서는 한국과 타협이 어렵게 된다”고 밝혔다.
  • 설악산 공룡능선 ‘서북 5산 종주’ 산행… 마운틴TV ‘헬로트레킹’서 30일 방영

    설악산 공룡능선 ‘서북 5산 종주’ 산행… 마운틴TV ‘헬로트레킹’서 30일 방영

    산을 좋아하는 ‘등린이(등산+어린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코스가 있다. 바로 설악산 공룡능선이다. 20km가 넘는 거리에 난이도가 높아 프로 등산객들에게도 부담스러운 코스로 손꼽힌다. 마운틴TV는 30일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한 마지막 미션인 ‘서북 5산 종주’를 담은 ‘헬로트레킹’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마운틴TV는 헬로트레킹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 등린이와 함께 설악산 공룡능선을 향한 맞춤형 사전 등산코스를 함께 오르는 ‘프로젝트 공룡’을 진행해왔다. 서북 5산 종주는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 백운대를 거쳐 북악산, 인왕산, 안산, 백련산을 지나 녹번역으로 하산하는 길이 약 23km의 13시간 넘게 소요되는 상급 코스다. 공룡능선을 향한 마지막 등산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마운틴TV 관계자는 전했다. 서북 5산 종주는 북한산이 코스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5개의 산 중 가장 먼저 오르게 되는 북한산과 이어진 북악산이 가장 힘든 코스로 꼽힌다. 북한산에서 맞는 서울의 일출을 시작으로 국립공원의 면모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전망까지 만나볼 수 있다. 쉽지 않은 코스인 만큼 서북 5산 종주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당 방송분은 30일 저녁 9시 마운틴TV 헬로트레킹을 통해 전파를 탄다. 한편, 헬로트레킹은 매주 목요일 저녁 9시 마운틴TV에서 시청 가능하며, KT올레TV 128번, SK Btv 247번, LG U+에서는 129번, Skylife 122번이다.
  •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눈 감은 尹대통령 사진…외교결례 논란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눈 감은 尹대통령 사진…외교결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눈을 감은 순간 촬영된 사진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노룩(No Look) 악수’에 이어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갑자기 연기돼 윤 대통령이 30분 동안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는 일까지 겹치면서 ‘외교적 결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는 윤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중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과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4개국 자격으로 함께 찍은 사진이 게재됐다. 문제는 사진 속 윤 대통령만 홀로 눈을 감고 있다는 점이었다. 나토 홈페이지에 올라온 나토 측과 아태 파트너국 정상 사진은 이 사진 한 장이 유일한만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공식 사진을 이런 걸로 올리다니”, “의전팀 뭐하냐”, “사진을 여러장 찍었을 텐데 왜 하필 이걸 올린 건지 의문” 등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한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모습과 관련해 외교결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8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른바 ‘노룩(No look) 악수’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악수하면서 시선은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을 향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앞선 일정이 길어지면서 갑작스럽게 연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이 30여분 동안 대기하다가 발걸음을 옮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반적 상황이라면 그런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로 (상황이) 워낙 긴박하게 돌아갔다”면서 “다자외교가 정신없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일정을 잡다 보면 불가피한 사정이 생기고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있다. 나토 측이 우리 쪽에 양해를 구할 만큼 충분히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 [2022 상반기 히트상품] 볼수록 쓸수록 끌리는 28개 상품… 감성·차별화 무장

    [2022 상반기 히트상품] 볼수록 쓸수록 끌리는 28개 상품… 감성·차별화 무장

    경기 침체와 치솟는 물가 등의 우려 속에서도 기업들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고삐를 죄며 시장 활력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신문은 가전, 자동차, 식음료, 금융 등의 부문에서 28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품목별 특징을 살펴보면 가전제품은 본연의 상품성에 충실하면서 감성적 요소를 더한 점이, 자동차는 승차감·연비 등에 공을 들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식음료는 맛의 차별화에 주력한 것이, 금융상품은 혜택과 실속을 강조한 게 돋보였다. 그 매력들을 소개한다. ●전자제품[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무풍 냉방에 위생·AI 접목[삼성전자 ‘네오 QLED 8K’] 8K 화질과 풍성한 사운드로 몰입감 높여[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소재·디자인 등 프리미엄 요소 강화[LG전자 ‘LG 틔운 미니’] 테이블 위 작은 정원 꾸며볼까[LG전자 ‘LG 스탠바이미’] 원하는 장소로 옮겨가며 영상 즐긴다 ●자동차[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더 강인하게 돌아왔다… 주행성능·승차감 높여[기아 ‘신형 니로 EV’]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회생 제동량 자동 조절[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클래스’] 크기 키우고 편의·안전사양 늘리고 ●식음료[오뚜기 ‘진짜쫄면’] 여름면 시장 공략… “잃어버린 입맛 찾아드립니다”[농심 ‘배홍동비빔면’] 매출 견인한 비법 비빔장… 배·홍고추·동치미로 입맛 중독[SPC삼립 ‘하이면 냉칼국수’] “1만번 치댄 면발로 쫄깃함 살려”[롯데칠성음료 ‘탐스 제로’] 칼로리 없는 과일향 탄산음료 ●주류[하이트진로 ‘진로’] 두꺼비 덕분에 매출 ‘폴짝’… 초당 11병씩 팔렸다[버드와이저 ‘버드와이저 제로’] 버드와이저의 비알코올 음료 ●건강기능식품[아모레퍼시픽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잔망루피 에디션 선봬[유니베라 ‘유니베라 슈퍼겔 W’] 건강·면역 동시 관리[엔지켐생명과학 ‘록피드 면역’] 녹용 유래 물질 ‘PLAG’ 함유 ●생활용품[지앤코스 ‘프로폴린스 가글’] 중기부 ‘브랜드K’ 재선정[한국P&G ‘페브리즈 비치형 실내공간용’] 탈취력 높여… “1400시간 지속”[라온 ‘파인큐브’] 내 손안의 컬러프린터… 모서리·나무·천 등에도 인쇄 ●패션잡화[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신모델 3종 출시… 네트워크 연결해 시간대 조절[잔디로 ‘3D 지지대 깔창’] “발 피로도 줄여주는 기능성 설계” ●골프[캘러웨이골프 ‘X 포지드 스타 아이언’] 연철소재로 부드러운 타구감 구현 ●금융[KB국민은행 ‘KB 페이먼트 유전스’] 낮은 금리로 국내 기업 수입자금 지원[롯데카드 ‘디지로카앱-트렌드탭‘] “나에게 딱 맞는 콘텐츠·혜택 다 있네”[교보생명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 생애변화 맞춰 생활자금 활용 ●프랜차이즈[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 오븐에 구운 닭다리살을 야채·소스와 싸 먹어
  • [이광식의 천문학+] “죽은 이를 위한 ‘사후 세계’는 없다”

    [이광식의 천문학+] “죽은 이를 위한 ‘사후 세계’는 없다”

    "신은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 휠체어를 탄 물리학자로 세인들에게 깊이 각인되었던 스티븐 호킹이 이승을 떠난 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저승에서 그는 과연 천국에 갔을까?  21살 때부터 루게릭병을 앓아 운신을 잘 못했던 그가 무슨 큰 죄를 지을 리도 없었을 테니 천국을 믿는 사람들은 그가 천국으로 갔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전에 호킹은 자신은 천국에 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말해왔다.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호킹은 죽음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천국이나 사후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동화일 뿐이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실재하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 뇌가 깜빡거림을 멈추면 그 이후엔 아무것도 없다”고 단언한 다음 “뇌는 부속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다. 고장 난 컴퓨터를 위해 마련된 천국이나 사후세계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로, 뉴턴이 역임했던 케임브리지 대학의 루카스좌 교수였던 스티븐 호킹은 지난 세기 최고의 우주물리학자로 손꼽힌다. 그의 중요한 과학적 업적으로는 로저 펜로즈와 함께 일반상대론적 특이점에 대한 여러 정리를 증명한 것과 함께, 블랙홀이 열복사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가장 빼어난 우주론자로 21세기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린 호킹은 그의 저서 <위대한 설계(Grand Design)>를 통해 “신이 우주를 창조하지 않았다”는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무신론은 조강지처였던 아내 제인 사이에 불화의 씨앗이 되어 결국 이혼에 이르는 불행한 개인사를 가져왔다.  "우리 행동에서 위대한 가치를 추구해야" 21세 때 불치병인 루게릭병 진단과 함께 몇 년 안에 사망할 것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호킹은 2009년 미국 투어 강연을 마친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1년 가까이 병상에 누워지냈는데, 이 무렵 그는 죽음이 두렵지 않냐는 질문을 받고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나는 지난 49년간 언제라도 죽음이 찾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살아왔지만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빨리 죽기를 바라지도 않았다”고 밝히며 “이 삶 동안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병은 내 인생에 구름을 드리웠지만 결과적으로 나는 병 덕분에 인생을 더 즐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호킹은 우리가 우리 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답을 내놨다.  “우리는 우리 행동에서 위대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호킹은 또다른 인터뷰에서 신과 종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리가 모든 이론을 다 발견했다면, 이는 인간 이성의 궁극적인 승리가 될 수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신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과학을 이해하기 전에는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러나 현재 과학은 보다 믿을 만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의 의미는 '만약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이 아는 모든 것을 우리도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 난 무신론자다." "발밑만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  2012년 런던패럴림픽 개막식에서 휠체어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깜짝 등장, 세계인 향해 마지막 연설을 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장애인”이라고 소개된 호킹 박사는 음성 인식기를 통해 ‘발견의 여정’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발밑만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보라”라는 명언을 포함, 다음과 같은 어록을 남겼다.  "문명이 시작된 이래 인간은 우주의 근본 질서를 이해하기를 갈망해왔다." "당신 발밑만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들을 바라보라. 우리가 보고 있는 걸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무엇이 우주를 존재하게 하는지 궁금해하라. 호기심을 가지라."  “우리는 모두 다르고 어떠한 ‘표준’도 없지만 공통적으로 모든 인간은 ‘인간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 모두에게 무언가를 창조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팽창하는 우주의 성질'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던 호킹은 평생을 휠체어에 앉아서 보냈지만 누구보다 우주를 깊이 연구한 우주론자로 자신의 삶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주의 향한 나의 목표는 우주에 대한 완전한 이해, 우주가 왜 이처럼 생겼고 왜 영원히 존재하는지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다."  아인슈타인 다음의 천재 과학자로 칭송받았던 호킹는 아인슈타인 탄생 139주기인 2018년 3월 14일 치열한 76년간의 삶을 마감하고 우주로 돌아갔다. 삶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기고.​ “삶이 아무리 힘들어 보일지라도 우리가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무언가는 항상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 이준석 “달리자, 그들이 감당못할 방향으로”

    이준석 “달리자, 그들이 감당못할 방향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30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번 달려 보자’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전날 오전 경기 평택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기념행사, 오후 경북 포항시 국가해양정원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뭐 복잡하게 생각하나, 모두 달리면 되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고 해 자신과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친윤계, 안철수 의원 등을 사실상 겨냥했다. 실제 친윤계와 이 대표의 갈등은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이 대표 비서실장직을 전격 사임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 의원의 당직 사퇴는 대선 승리 직후 이 대표의 비서실장으로 기용된 지 약 3개월여만이다. 현재 이 대표는 윤리위원회의 판단도 기다리고 있다. 윤리위는 오는 7일 ‘성상납 의혹’에 따른 ‘증거인멸 교사 의혹’ 건을 결정키로 했다. 다만 친윤계가 이 대표를 완전히 밀어낼 수 있는냐에 대해선 의문부호를 많이 붙이고 있다. 이 대표가 30대 거대정당 대표라는 상징성, 양대 선거(대선· 지선)를 모두 이긴 승장,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을 볼 때 친윤계 의원들이 마냥 밀어 붙일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곳으로 달려보자”고 나온 가운데 이른바 ‘이준석 리스크’는 오는 6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 모두가 모이는 첫 고위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에서 처리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3m 다이빙… 선수 출신 50대 ‘중요부위’ 잃었다

    3m 다이빙… 선수 출신 50대 ‘중요부위’ 잃었다

    UEFA(유럽축구연맹) 컵위너스컵 우승을 이끈 축구선수 출신 토르스텐 레가트(53)가 다이빙 사고로 고환이 터지는 중상을 입어 절제 수술을 하게 됐다. 독일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레가트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유로파스포트파크에서 3m 높이의 다이빙 보드에서 뛰어내렸다가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레가트는 순간 다리를 모으는 걸 잊었고, 물 표면에 강하게 부딪히는 충격으로 고환이 다쳤다. 레가트는 ‘RTL Turmsprung’이라는 다이빙 TV 프로그램 촬영차 훈련 중이었다. 레가트는 “물에 잘못 빠졌다. 고환이 풍선만큼 부풀어올랐다”라며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매우 슬펐다. 다행히 지금은 아프지 않다. 수술을 통해 보철물로 대신할 것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레가트는 고환이 찢어지고 혈종, 방광 감염으로 오는 8월 중순 고환 절제술을 받을 예정이다. 레가트는 1992년 브레멘과 함께 UEFA 컵위너스컵 우승을 경험했다. 2001년 현역 은퇴 후 2005년부터 유소년 지도자의 길을 걸어간 레가트는 2011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유소년 팀을 마지막으로 다양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인의 삶을 살고 있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백패커(tvN 저녁 8시 40분) 산 넘고 물 건넜던 출장 요리단이 이번에는 하늘길에 오른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제주에 도착한 출장 요리단을 기다리는 건 먹구름, 비바람, 돌풍. 싱크대와 화구는 물론 아무것도 없는 ‘주방’을 보고 혼란에 빠진 백종원은 급기야 “여기가 군대보다 더 어려워!”라고 외친다. ‘백패커’들은 제한 시간 내에 손수 주방을 제작하고 ‘도새기’ 한 마리로 특별한 요리까지 만들어야 한다. 과연 비바람이 치는 야외 주방에서 ‘백패커’들이 미션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제주 특집을 맞이해 ‘백패커’들은 각자의 ‘백팩’ 가방을 새로 장만한다.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품은 백종원의 가방부터 ‘트랜스포머’ 수준의 변신을 자랑하는 딘딘의 바퀴달린 가방까지, ‘백패커’들이 준비한 새로운 가방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 별 보러 오이소… 요트·노을·불꽃과 함께

    별 보러 오이소… 요트·노을·불꽃과 함께

    부산에서 요트를 탔다.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선 진작부터 입소문 난 여행 아이템이다. 듣던 대로 부산의 밤바다를 유영하는 재미가 아주 각별했다. 한 시간이 무척 짧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부산은 밤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다. 이번 여정에선 늘 있었지만 덜 알려진, 달의 뒷면처럼 내밀한 부산의 야경 공간을 찾아간다. 한국관광공사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별바다부산 야간관광’을 검색하면 6개의 시리즈물이 나온다. 부산의 야경 스폿을 테마별로 분류한 것이다. 이 분류를 토대로 부산의 야경 ‘핫플’을 돌아봤다.첫 번째 코스는 ‘하트’를 뛰게 하는 ‘아트’ 여행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바짝 말라 버린 예술적 감성을 촉촉하게 적셔 줄 장소들을 모았다. F1963은 부산 수영구의 ‘핫플’이다. 도시 재생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에 빗대 ‘부산의 테이트 모던’이라 불린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45년 동안 와이어를 생산하던 공장이었으나 2016년에 자연과 예술, 책 그리고 커피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났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중고서점, 유명 커피숍 등이 들어차 있다. 정문 앞마당의 ‘소리길’은 맹종죽이 숲을 이룬 곳이다. 밤이면 대숲에 은은한 조명이 켜진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관련 사진이 이어질 만큼 인기다. 현대자동차가 조성한 미디어 아트 ‘크리에이티브 월’을 지나면 ‘달빛정원’이 나온다. 완제품을 출고하던 옛 공장의 뒷마당을 정원으로 꾸몄다. F1963 파사드에 설치된 줄리언 오피의 조형미술 작품이 달의 전면이라면, 달빛정원은 그야말로 달의 뒷면 같은 곳이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시설물 사이에서 사색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달빛 쏟아지는 밤에 찾으면 더 좋다. ‘1963 브릿지’도 반전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고려제강 주차장에서 F1963 스퀘어로 연결되는 다리다. F1963 건물과 어우러진 수영강의 야경이 무척 빼어나다. 아울러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등이 이 코스에 속했다.두 번째 코스는 시티뷰와 오션뷰를 품은 산복도로 여행지다. 산복도로는 부산의 상징이다. 이름처럼 산(山)의 배(腹) 부분, 그러니까 산 중턱을 지나는 도로다. 서민들의 힘든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이지만, 길에서 맞는 풍경만큼은 더없이 화사하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오션뷰와 시티뷰가 번갈아 펼쳐진다. 천마산산복도로도 그중 하나다. 천마산로에는 전망대가 무려 네 곳이다. 하늘산책로, 천마산하늘전망대, 누리바라기전망대, 부산항전망대 등이다. 천마산로는 무척 좁다. 차량 두 대가 교행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여정을 이끈 ‘부산여행특공대’의 손민수 ‘반장’은 이 도로를 “양보를 배울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서로 뻗대고 있어 봐야 둘 다 손해다. 그러니 양보에 인색한 사람도 이 길에선 예외일 수밖에 없다. 비좁은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무척 넓다. 부산항전망대에선 일본 땅 대마도까지 보였다. 흔히 전망 좋은 곳에 오르면 제주도가 보입네, 일본 대마도가 보입네 하는 말들이 전설처럼 전해진다. 부산항전망대에선 이 전설 같은 풍경이 실제 눈앞에 펼쳐진다. 물론 가시거리가 긴 날에만 마주할 수 있는 ‘한정판 풍경’이긴 해도, 신기루처럼 뜬 대마도를 보는 느낌은 아주 독특하다. 천마산하늘전망대는 영화 ‘국제시장’(2014)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이를 기념하듯, 우리 시대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와 어머니 ‘영자’(김윤진)가 손을 맞잡은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조형물 너머로 부산 원도심의 낡은 건물과 현대적인 마천루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부산의 시대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 ‘최민식 갤러리’도 가 볼 만하다. 아울러 TV 드라마 ‘쌈, 마이웨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부산진구 호천문화플랫폼과 중구 영주하늘눈전망대도 이 코스에 포함됐다.세 번째는 마음을 물들이는 감성 레포츠 여행지다. 부산 야경의 상징인 마린시티, 패들보드 등 야간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노을 맛집인 다대포해수욕장, 야간 산행 명소인 봉래산 등이 속했다. 마린시티는 항도 부산의 욕망과 화려함이 집약된 공간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마천루들과 광안대교, 검푸른 바다가 이국적인 풍경을 펼쳐 낸다. 요트 투어의 출발지도 마린시티다. 바다에서 보는 부산 야경은 뭍에서 보는 것과 사뭇 다르다.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비용도 ‘합리적’이다. 한 팀만 타는 ‘프라이빗 투어’와 달리 여럿이 함께 타는 ‘퍼블릭 투어’는 어른 기준 2만~5만원 선이다. 수영강을 오르내리는 리버 크루즈도 인기다. 다만 손 반장은 여름 시즌엔 강물 특유의 냄새가 날 수 있어 피하길 권했다.네 번째 코스는 ‘위치 에너지’로 충만한 곳들이다. 굽어보는 풍경이 빼어난 높은 위치의 장소들을 선별했다. 부산 야경의 고전, 황령산 전망대가 대표적이다. 부산진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 등 부산 중심부의 4개 구에 걸쳐 있어 사통팔달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산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은 입체적이다. 평면의 풍경과 달라 생동감이 넘친다. 황령산 전망대, 봉수대 전망대 등이 잘 조성돼 있다. 봉수대는 불로 외적의 침입을 알리던 조선시대 통신시설이다. 연인들이 찾는다면 호감의 신호를 주고받을는지도 모르겠다. 정상 부근의 바위에서 맞는 풍경도 훌륭하다. 황령산 전망대에서 5분이면 닿는다. 다섯 번째는 뚜벅이족을 위한 도보 여행지다. ‘수영강 산책로’, 다대포 ‘고우니 생태길’, 부산 시티투어 등이 포함됐다. 요즘 뜨고 있는 ‘명란로드’도 이 구간에 있다. 부산 동구 초량동은 1900년대 명태 집산지였다. 북한 함경도 원산 등에서 잡힌 명태가 초량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됐다. ‘명란로드’는 이런 역사적 배경 위에 조성됐다. 산복도로의 명물인 ‘168계단 모노레일’ 바로 옆에 ‘이바구 충전소’, ‘명란브랜드연구소’ 등이 있다. 명란 파스타, 명란 피자 등 가격 착하고,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만들거나 맛볼 수 있다. 풍경의 성찬은 덤이다. 특히 명란브랜드연구소의 통창에서 맞는 풍경은 어지간한 고급 음식점의 뺨을 치고도 남는다. 여섯 번째는 밤에도 펀(fun)한 곳들로 이뤄졌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상설 드론쇼다. 매주 토요일 다양한 주제로 수백대의 드론이 광안리 해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은 2회 진행된다. 올해 3월 개장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야간 퍼레이드, 옛 동해남부선 철길에 조성된 해운대 블루라인파크의 해변 열차, 온천천에서 즐기는 야간 자전거 라이딩 등이 이 코스에 포함됐다.
  • “가격 싸진 우량 기업… 역발상으로 분할 매수”[이홍두 PB의 생활 속 재테크]

    지난 23일 13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다. 또 최근 우리 증시는 다른 시장과 괴리를 보이며 더욱 많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신용거래에 대한 반대매매가 급증한 탓이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들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다시 주식을 사는데, 일정 부분 가격이 하락하면 증권사에서 자동으로 반대매매를 통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다. 다른 시장이 반등할 때도 우리 증시는 이런 반대매매 때문에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부담,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기대주로 꼽히던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 섹터도 최근 들어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기업의 실적이나 경제지표보다는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 또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반기 금리 결정은 미국과 우리 모두 4번씩 남아 있다. 최근 한미 금리 역전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다음달 한미 금리 역전이 예상되며 이후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한 걱정이 커서다. 금융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의 자금까지 이탈한다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돌이켜 보면 4년 전에도 금리 역전이 있었다. 무려 0.75% 포인트 정도 괴리가 있었다. 당시 코스피 주가가 20% 정도 조정받았다. 환율도 15%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외국인의 자금이탈은 없었다. 잠시 쉬어 가던 외국인들은 그 자금으로 다시 주식을 사 모았다. 과거의 사례가 지금도 적용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투자에 참고할 수 있는 사안이 될 것이다. 그럼 지금 내 자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역발상이 필요한 시점이다. 금융시장이 좋을 때는 시장 참여자 모두가 투자를 늘린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투자를 줄이기 시작한다. 과거 흐름을 보면, 모두가 시장 상황이 좋다고 할 때는 고점이고, 모두가 시장 상황이 어렵다고 할 때가 저점인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하고 손절매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주어진다. 지금은 현금흐름이 좋고, 우량한 기업 중에 가격이 싼 주식을 분할해서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하다. 투자자에게 분명히 가장 힘든 시기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文정부 부동산 정책 또 때린 원희룡…“현대판 주거신분제 해소할 모델 제시”

    文정부 부동산 정책 또 때린 원희룡…“현대판 주거신분제 해소할 모델 제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했다. 원 장관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이전 정부는 징벌적 세제와 내 집 마련조차도 막는 금융규제로 주택 수요를 억제하려고만 했다. 수요가 몰리는 도심 주택 공급은 외면하고, 수요·공급의 산물인 시장 가격을 인위적으로 통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정부는 부동산 세금은 조세 정의에 맞게, 금융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모든 규제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주택 250만호+α’ 공급과 관련해서는 “250만호라는 물량적 목표를 넘어 주택의 품질 제고와 함께 교통·교육 등 생활편의까지 고려하는 혁신적 주택 공급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집의 소유 여부나 어디에 사는지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는 현대판 주거신분제를 해소하고, 끊어진 주거사다리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임대주택이 갖는 사회적 차별과 낙인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간 소셜믹스(사회적 융화)를 도모하고 임대주택과 생활서비스가 결합된 다양한 주거 모델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수도권 억제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는 수도권의 발전을 억제하고 수도권의 시설을 지방으로 강제 이전해 수도권과 지방의 성장 격차를 줄이는 데 몰두했는데, 이런 방식의 획일적인 분산 정책은 결국 실패했고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심화됐다”며 “앞으로는 도시 간, 지역 간 압축과 연결을 통해 국토의 균형발전과 도시의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방에 사람과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거점 콤팩트 도시를 만들고, 이들 압축 도시를 광역교통망으로 촘촘하게 연결할 때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 발전한다는 것이다. 그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모빌리티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8월에 ‘미래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통해 비전과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신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성과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노인 돌봄·코로나 민생… 보여주기 아닌 기본 탄탄한 뚝심 영등포로”[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노인 돌봄·코로나 민생… 보여주기 아닌 기본 탄탄한 뚝심 영등포로”[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인기나 표를 의식해 단기성 포퓰리즘 정책 대신 기본에 충실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을 뚝심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의 관문에 해당하는 영등포구는 다른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이 교체됐다.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변화의 주인공은 국민의힘 소속 최호권(60) 당선인이다. 최 당선인은 30년 넘게 공직에 몸담은 ‘늘공’(늘 공무원) 출신이다. 지방정부(서울시)와 중앙정부(청와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두루 섭렵했다. 주인도대사관 총영사를 지내며 국제 감각도 갖췄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 온 공직 경험을 토대로 지방정부가 주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지난 28일 영등포구청 별관 당선인 사무실에서 만나 향후 구정의 비전과 계획 등을 들어 봤다. 최 당선인은 당선 소감으로 “영등포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일할 기회를 준 것이라고 생각하며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의 현장에서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지방자치란 정당 대결의 정치 무대가 아닌 구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생활자치가 돼야 한다”면서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에 근거한 구정을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그는 ▲구민의 뜻을 따르는 행정 ▲기본에 충실한 행정 ▲미래를 준비하는 행정 ▲지속가능한 행정 등과 더불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 수립 등의 원칙을 세웠다. 최 당선인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안전과 복지, 희망사다리 복원 등 지자체 고유의 업무에 충실하겠다”면서 “저는 정치인이 아닌 공무원 출신인 만큼 장기 비전에 기초해 영등포의 미래를 준비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의 효율화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정부까지 행정 만능주의에 매몰돼 직접 고용을 과도하게 늘린 측면이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행정을 위해 재정을 아낄 수 있거나 민간의 효율성이 더 높은 경우 민간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직 정치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노인 복지에 관심이 많다.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것을 선거 과정에서의 일화로 먼저 소개할 정도다. 최 당선인은 “지난해 말 공직 퇴임 뒤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도 코로나19 여파로 봉사 활동을 못 하다가 지난달 8일 어버이날 즈음에서야 어르신들을 찾아뵀다”면서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려 구청장으로 출마했으니 앞으로는 조직과 인력, 예산 등을 활용해 새로운 복지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복안도 갖고 있다. 최 당선인은 “노인 돌봄 문제는 개인이나 가족 차원이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1인 가구 전담 TF를 만들어 세대별·연령별 맞춤 행정을 펼치는 동시에 은퇴자들이 봉사 활동으로 참여하는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시범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지역 발전 정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와 오 시장의 지상철도 지하화 공약으로 경인로 일대가 하나로 합쳐지고 서울시내 준공업 지역의 4분의1이 소재한 영등포가 최첨단 미래산업의 메카로 탈바꿈할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일자리·주거·문화·녹지가 어우러진 서남권 신경제 명품 도시로서의 청사진을 그려 서울 3대 도심이라는 영등포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시장의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관련 TF팀을 신설하는 등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당장 착수할 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폐해진 민생 지원이다. 최 당선인은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점검해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