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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9일

    쥐 36년생 : 경건한 마음을 가져라. 48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하구나. 60년생 : 공연히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72년생 : 업무에 최선을 다하라. 84년생 : 경거망동 주의할 때다. 소 37년생 : 이동의 변수가 생기겠구나. 49년생 : 부당한 이득 챙기다 망신. 61년생 : 집안에 화기애애하겠다. 73년생 : 좋은 일 계속 생긴다. 85년생 : 복록이 창고에 쌓이겠구나. 호랑이 38년생 : 사람 사귀는 일 신중하라. 50년생 : 구설 때문에 괴로움 있겠다. 62년생 : 동업의 제의를 받게 된다. 74년생 :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 86년생 : 대하던 일이 큰 성과 거둔다. 토끼 39년생 : 경건한 마음이 행운 부른다. 51년생 : 바쁘지만 실속 없고 에너지만 낭비 63년생 :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겠다. 75년생 :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마라. 87년생 : 계획은 여유 있게 세워야 하겠다. 용 40년생 : 하는 일이 더욱더 번창하겠다. 52년생 : 성공의 기쁨을 누리겠구나. 64년생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76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88년생 : 과욕만 부리지 않으면 부가 있다. 뱀 41년생 :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어라. 53년생 : 오랜만에 마음 흐뭇하고 기쁜 소식 있겠다. 65년생 : 큰 수확을 얻게 된다. 77년생 : 짝사랑으로 인해 마음 아프다. 89년생 : 하는 일은 더욱더 활발하다. 말 42년생 : 다른 사람이 도와주겠다. 54년생 : 행운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66년생 : 힘든 하루에서 탈출한다. 78년생 : 친한 친구와 오해가 생기겠다. 90년생 : 인내가 매우 요구된다. 양 43년생 : 하나의 행운도 놓치지 마라. 55년생 : 동료 간에 친분을 가져야 할 시기. 67년생 : 조금만 더 노력하면 대길. 79년생 : 들뜨기 쉬우나 조심하라. 91년생 :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 길하다. 원숭이 44년생 : 생각보다 일의 추진 힘들다. 56년생 : 겸손해야 인정받는다. 68년생 : 건강으로 인한 문제 있다. 80년생 : 지출이 과다하니 절약할 때다. 92년생 : 무슨 일이든 주위 사람과 의논하라. 닭 45년생 : 재물이 넘쳐나는 기쁨이 있다. 57년생 : 입신양명의 기회가 주어진다. 69년생 : 크게 발전하는 운세다 81년생 : 시작하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린다. 93년생 : 모방보다는 자기 개발에 힘써라. 개 46년생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58년생 : 뜻하지 않은 데서 이득을 얻게 된다. 70년생 : 다툴 일은 되도록 피하라. 82년생 : 조용히 지내면 별일 없을 것이다 94년생 : 확대보다 축소 운영을 할 때다. 돼지 47년생 : 자존심 너무 내세우다 인심 잃는다. 59년생 : 마음이 심란하고 울적하다. 71년생 : 사랑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라. 83년생 : 뜻하는 일이 성사되고 이익 생긴다. 95년생 : 고통은 서서히 물러간다.
  • 앞표지와 뒤표지 사이, 우리의 이야기

    앞표지와 뒤표지 사이, 우리의 이야기

    책을 고르는 일은 어렵다. 남에게 줄 책을 고르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재미와 감동이 있을지, 읽는 이에게 어떤 쓸모가 있을지, 그의 삶을 어떻게 바꿔 줄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네 책방 ‘암 슈타토어’에는 특별한 일을 하는 직원이 있다. 서점이 문 열었을 때부터 쭉 일했던 일흔두 살의 노인, 칼 콜호프다. 그는 손님의 취향을 간파해 딱 맞는 책을 골라 추천해 준다. 저마다의 이유로 더는 서점을 찾지 않게 된 손님들에게 책을 배달하는 특별 서비스도 한다. 한 권 한 권 소중하게 쓰다듬은 후 포장해 배낭에 넣고, 걸어서 손님의 집을 차례로 찾는 게 그의 중요한 일과다. 칼의 느긋한 산책에 어느 날 맹랑한 아홉 살 소녀 샤샤가 불쑥 끼어든다. 칼에게 ‘책 산책가’라는 애칭을 붙여 준 샤샤는 매일 칼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동행한다. 칼과 샤샤 덕분에 자기 세계에서만 살던 손님들도 조금씩 밖으로 나오게 된다.소설은 칼이 손님들과 소통하며 서로 알아 가는 모습을 그린다. 부유하고 지적이지만 조금 오만한 피츠윌리엄 다아시, 대학은 근처에도 못 가 봤지만 역사 논문만 읽는 파우스트 박사, 퀴즈 등으로 인사를 건네는 전직 교사 롱스타킹 부인, 퇴거 명령이 내려진 수도원에서 버티고 있는 아마릴리스 수녀, 빨간 등이 있는 책만 모으는 헤라클레스 등은 알고 보니 저마다 사연이 있었다. 소설 속 손님들을 지켜본다면 책을 읽다가 문득 자신의 모습도 볼 수 있겠다. 녹색 표지는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든가, 눈에 불을 켜고 오타를 찾는 일이 재밌다든가. 또 칼이 만나는 사람들을 소설 속 인물의 이름으로 기억하는 모습, 독자를 토끼와 거북이, 물고기로 구분하는 방식 등에서는 저자의 기발함도 엿볼 수 있다. 책을 다룬 소설이다 보니 ‘이방인’, ‘적과 흑’, ‘위대한 유산’과 같은 고전을 비롯해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책 읽어 주는 남자’, 그리고 ‘로테와 루이제’, ‘삐삐 롱스타킹’과 같은 아동 문학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책들이 등장한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책을 칼이 어떤 문구를 활용해 손님들에게 소개하는지 눈여겨보는 일도 재밌다. 칼과 샤샤를 통해 책이 어떻게 사람들 사이를 잇는 다리가 돼 주는지를 따뜻하게 그린 소설은 애서가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무려 2년 이상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9개국에 번역됐다. 서점 주인이었던 구스타프가 은퇴하고 경영을 맡았던 딸 자비네가 매출이 떨어졌다며 칼이 하는 일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부분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느리디느린 책의 효용을 묻는 듯하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포근한 마음으로 끝까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아마도 칼의 주옥같은 대사들에 밑줄을 치고 싶어질 터다. “사람들은 읽는 걸 점점 잊어버리고 있어. 책 앞표지와 뒤표지 사이에 있는 사람들 이야기가 자신들의 이야기인데도 말이야. 모든 책에는 심장이 있는데 누군가가 읽기 시작해야 뛰기 시작해. 읽는 사람의 심장과 연결되기 때문이지.”(57쪽)
  • BIE실사단이 감탄한 부산 명소…1박 2일 일정 ‘여행코스’ 로 출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던 부산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코스가 만들어졌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BIE 실사단이 다녀간 엑스포 여행코스’를 개발해 일반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스는 1박 2일 일정으로 1일차 ‘그린라이프 실천’, 2일차 ‘기억 나눔’을 주제로 한다. 그린라이프 실천코스는 실사단이 도착한 부산역에서 시작해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북항의 친수공원을 들르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강서신호공원을 거쳐 습지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을숙도, 다대포와 송도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코스다. 나눔 기억 코스는 송도해수욕장에서 부산항대교를 지나 세계 유일 유엔군 묘지가 있는 유엔기념공원에 들러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코스다. 이후에는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건너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전당, 광안리 해수욕장을 방문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이 여행 코스를 따라가면 부산의 동서를 넘나들면서 부산의 7개 다리를 만날 수 있고, 코스별 종착지에서는 송도 해상케이블카, 광안리 드론쇼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다. 시는 다음달 18일까지 ‘탄소 오프, 엑스포 온’ 이벤트를 열어 참가자에게 상품권과 부산시티투어버스 등 경품을 제공한다.
  • 느리든 빠르든 결국 결승선에, 빗속의 꼴찌 캄보디아 육상대표 삼낭

    느리든 빠르든 결국 결승선에, 빗속의 꼴찌 캄보디아 육상대표 삼낭

    앞서 달리던 선수들은 모두 결승선을 통과한 뒤였다. 공교롭게도 이 때 장대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말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억수같이 쏟아졌다. 갸녀린 몸매의 꼴찌 선수는 한 바퀴를 남겨둔 채였다. 지난 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육상 여자 5000m 결선에 나선 캄보디아 대표 보우 삼낭(20)은 빈혈이 도진 상태에서 경기에 나선 몸이었다. 몸은 차갑게 식었고, 보폭은 차츰 좁아져 마지막에는 터벅터벅 걷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공산 통치와 가난을 겪고 조국에서 처음 열린 국제종합대회에서 중도 포기할 수 없다는 책임감이 그의 두 다리를 계속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렇게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1위를 차지한 응우옌 티 오안(베트남)보다 5분 54초 늦은 22분 54초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그에게 갈채가 쏟아졌고, 삼낭은 두 손을 모아 고개를 숙이는 전통 의례로 답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삼낭을 소개하는 특집 페이지를 게재하고 “결승선을 지난 삼낭의 얼굴에 빗물과 섞여 눈물이 흘렀고, 감격이 번졌다”고 전했다. AFP 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삼낭은 프놈펜 외곽 중학교에 재학 중, 처음 육상과 연을 맺었다. 평소 신는 신발 한 켤레로 콘크리트나 흙으로 된 바닥에서 훈련했지만 곧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됐고, 5년 뒤인 지난 2021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이번 대회를 위한 담금질에 전념했다. 하지만 어릴 적부터 앓아 온 적혈구 감소증이 결선 당일 발목을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빈혈 증상이 심해져 코치들은 출전을 만류할 정도였다. 삼낭은 “트레이너가 건강 상태를 걱정해 달리기를 포기하자고 했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나는 경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마음을 굳게 먹도록 했다. 삼낭은 “결승선에 도달했을 때 우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다소 실망하기는 했지만, 행복하기도 했다”며 “사람들은 내가 졌는데도 많은 격려를 보내줬다”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그는 캄보디아의 스타가 됐고, 훈센 총리가 직접 축전을 보내 끈기 어린 모습을 격려했다. AFP는 “내란과 대량 학살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 캄보디아에서 동남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일이었다”며 “보통이라면 주목받지 못할 장면이었겠지만, 삼낭은 이제 모두가 함께 셀카를 찍기 위해 줄을 서는 유명인이 됐다”고 전했다. 삼낭은 “조금 느리거나 빠르거나 관계 없이, 누구나 인생에서 똑같이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삼낭에게 1만 달러의 별도 상금을 전달했고, 그는 가족 부양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 대학에 진학해 정보기술(IT)과 법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그에게 많은 대학이 이미 장학금을 제안한 상태다.
  • 학폭 논란 황영웅, ‘복귀각’ 재는 중?

    학폭 논란 황영웅, ‘복귀각’ 재는 중?

    가수 황영웅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지난 15일 황영웅의 소속사 더우리엔터테인먼트는 황영웅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황영웅 가수님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처음으로 인사 말씀 올린다”며 글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팬카페에 황영웅 노래 연습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많이 좋아해 주고 응원해 줘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가수님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황영웅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가수님께서 힘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수님께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황영웅은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과거 학교폭력 의혹과 상해 전과가 드러나 논란에 휩싸이며 종영 1회만을 남기고 하차했다. 이후 소속사는 지난 3월 31일 “황영웅씨는 과거 자신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면서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했다. 또 “현재 어떠한 활동도 할 계획이 없다”면서 “본인을 되돌아보고 여러 가지 상황을 추스르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소속사 글 전문 안녕하세요. 더우리엔터테인먼트입니다. 황영웅 가수님을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께 처음으로 인사 말씀 올립니다. 지난주에는 가수님을 기다리고 보고 싶어 하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예전 연습 영상을 올려드렸는데요.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우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가수님을 위해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가수님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분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가수님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과 카페 운영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운영진분들께 무한한 감사 인사드리며, 가수님께서 힘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수님께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일본, 우크라 부상병 자국으로 데려다 치료…연간 10∼20명 검토

    일본, 우크라 부상병 자국으로 데려다 치료…연간 10∼20명 검토

    일본 정부가 러시아 침공으로 다친 우크라이나 부상병을 일본에서 치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마이니치신문과 NHK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에서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이런 지원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다음 달 중순까지 부상병 2명을 받아 도쿄 세타가야구에 있는 자위대 중앙병원에 입원시킬 계획이다. 이후 연간 10∼20명을 수용할 방침이다. 처음 치료를 받으러 오는 2명은 다리를 절단하는 등 크게 다친 병사로 재활을 포함해 치료 기간은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원비와 의족 제작 비용, 항공료 등 1인당 치료 비용은 200만∼400만엔(약 2000만∼4000만원)으로 추산된다. 부상병 치료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일본 정부는 ‘방위장비 이전 3원칙’에 따라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살상 능력이 없는 방탄복과 헬멧 등을 제공해 왔다.
  •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으로 해리성 장애 진단

    ‘고딩엄빠3’ 김민정, 학폭으로 해리성 장애 진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서 ‘고딩엄마’ 김민정이 학교폭력 피해와 트라우마(사고후유장애)를 고백, ‘해리성 장애’(다중인격)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남편의 든든한 지지로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 18회에서는 9개월 된 아들 지후를 키우고 있는 김민정과 그녀의 남편 신원준이 동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정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펼쳐졌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김민정은 “학폭 가해자의 전 남자친구가 이후 나와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가해자 집단이 더욱 더 저를 괴롭혔다”며 “신체적 폭력은 물론 악의적인 소문에까지 시달려 결국 다른 동네로 전학을 가게 됐지만 새로운 학교에서도 공황장애를 겪는 등 심적 고통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시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온 김민정은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한 남자를 만나 연인 사이가 됐다. 그러나 연애를 시작한 김민정은 청결에 강박을 보이고, 학교폭력의 후유증으로 인해 무섭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 남친과 이별을 하게 됐다. 서로를 잊지 못한 둘은 1년 만에 다시 만나 동거를 시작했고, 그러던 중 2세가 찾아왔다. 작은 동네에 동거와 임신 소문이 퍼지자, 김민정의 불안증은 더욱 심해졌지만 남자친구의 보살핌으로 차츰 안정을 찾았다. 그러다 김민정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또다시 공황 상태에 빠졌다. 재연드라마가 끝난 뒤, 김민정과 남편 신원준이 스튜디오에 함께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방송 출연 전까지 남편에게 학폭 당시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해 본 적이 없다”며 남편이 없는 사이에 겪고 있는 자신의 일상과 문제점을 공개했다. 이어진 일상 영상에서 김민정은 9개월 아들을 살뜰히 돌보면서도, 자신이 정한 계획에 맞춰 집안 살림을 하고, 자기 계발까지 꼼꼼히 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카센터에서 일하는 남편이 긴급출동 사건을 맡느라 연락이 닿지 않자, 김민정은 급격하게 예민해졌다. 급기야 점심식사를 하러 집에 온 남편과 언쟁을 벌였고, 기분이 상한 남편은 점심도 먹지 않은 채 다시 일터로 나섰다. 화가 난 김민정은 슬리퍼를 신경질적으로 닦다가 “괜찮아”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가 하면 “기분이 안 좋아, 아니야 기분 좋아”라며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드러냈다. 저녁에도 남편의 퇴근 시간이 늦어지자 계획에 없던 지후의 목욕을 시키며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이에 대해 김민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학교폭력을 당했던 기억이 떠오른다”는 남모를 이유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후를 재운 김민정은 집으로 돌아온 남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민정은 “남들보다 불안감이 심하다”고 인정한 뒤 “사실 아직도 따돌림당했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민정은 “전학을 간 후 주점에서 일한다는 소문이 돌더라”며 “출처는 학폭 주동자와 친구들이었고 아직까지도 소문을 믿는 사람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산후조리 기간에 가해자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이 왔다”며 “일방적으로 본인의 이야기를 강요하는 사과의 메시지를 본 뒤 용서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는 “본인의 문제를 넘어선 가족 전체의 문제”라며 심리 상담을 권유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은 함께 상담 센터를 찾았다. 전문가는 자신의 감정을 자꾸만 부인하고 회피하는 김민정의 속마음을 살핀 뒤, “조심스럽게 이야기하자면 해리성 장애(다중인격)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과거의 고통스러운 경험을 자신에게서 분리한 것 같다는 설명에 김민정은 “동의한다”고 말했다. 신원준은 “남편으로서 무관심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이 날 만큼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진솔한 대화를 위해 마주 앉았다. 이때 김민정은 “흠이 있는 아내와 결혼한 걸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신원준은 “후회 안 한다”며 아내에게 믿음을 안겼다. 이어 신원준은 “시간이 날 때 상담을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고, 김민정은 “준비가 되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신원준은 “기다리겠다”며 “과거의 상처 극복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약속했다. 또한 “강박을 내려놓는 연습을 추천한다”는 조영은 심리상담전문가의 따뜻한 조언도 부부에게 힘이 돼줬다. 이후 피팅(입어보기) 모델 알바를 열정적으로 하며 일상을 되찾는 김민정의 밝은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고딩엄빠3’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 경찰,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의혹’ 무혐의

    경찰, 홍남기 ‘아들 특혜입원 의혹’ 무혐의

    서울대병원장에게 특혜를 받아 아들을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받은 홍남기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이 18일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3월 말 홍 전 부총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혐의가 인정되지 않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게 불송치 사유다. 같은 혐의로 고발된 김연수 당시 서울대병원장도 불송치됐다. 2021년 11월 당시 홍 부총리의 아들 홍모씨는 다리 발열과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응급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고 환자 등록이 취소됐다. 하지만 홍 전 부총리와 김 전 원장이 통화한 뒤 서울대병원 1인실 특실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홍 전 부총리와 김 전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기재부 장관과 경제부총리의 직무범위에 서울대병원 의사에 대한 감독·지시가 포함되지 않고, 서울대병원 진료나 입원에 영향을 미칠 만한 직무권한도 없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통화 외 청탁 인정할 만한 근거 못찾아 경찰은 “재진료 행위나 특실 입원 등 절차가 ‘응급실 내원→전문의 협진→전문의 판단’이라는 통상의 절차에 따라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업무방해도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다만 아들이 입원하지 못하게 되자 홍 전 부총리가 김 전 원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후 김 전 원장이 응급의학과장 권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진료를 부탁한 사실은 인정했다. 홍 전 부총리는 경찰에서 “아들의 병세를 상담하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전화였을 뿐 치료나 입원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원장도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두 사람 진술이 어긋나지 않는 점 ▲홍씨를 진료한 전문의들이 입원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한 점 ▲통화 이외에는 부정한 청탁이 오갔다고 인정할 만한 근거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청탁금지법 위반도 아니라고 봤다.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바지 검증…法 “저절로 풀릴 수 없어”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뒤를 쫓아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가 입었던 청바지가 저절로 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네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 청바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피해자가 사건 당시 입었던 청바지는 대검찰청 유전자 감식실에 전달됐으나 그 형태나 구조를 비롯해 입고 벗는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법원으로 반환됐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검찰과 A씨 변호인을 비롯해 피해자와 피해자 변호인 등과 함께 청바지를 직접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의 청바지는 밑위길이가 길어 배꼽 아래까지 올려 입는 형태다. 다리를 넣고 지퍼를 올린 다음에 벨트 역할을 하는 끈을 왼쪽으로 젖힌 뒤 금속 재질의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이다. 앞서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사건 당시 출동 경찰관은 “피해자의 바지 지퍼가 절반 이상 내려간 상태였다”고 진술한 바 있다. 피해자는 “허리가 가늘어서 허리에 딱 맞는 바지를 샀다”며 “이 바지는 밑위가 굉장히 길다. 배꼽을 가릴 정도”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0분에 가까운 검증 끝에 “저절로 풀릴 수 없는 구조다. 검증 조서에 기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청바지 검증에 앞서 재판부가 사건 당시 청바지 여부를 묻자 “사진으로만 봤고, 사건 당시 청바지인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재판부의 검증 내내 두 눈을 감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피해자 변호인은 재판 직후 청바지 검증과 관련해 “재판부가 청바지에 큰 관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청바지 자체가 최소한의 범죄 동기와 그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기억이 없었다”며 “다음 기일에 DNA 감정 결과가 오면 성범죄의 직접적인 증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을 이달 31일 오후 5시로 정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당일에 변론을 종결하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피해자 뒤로 몰래 다가간 뒤 갑자기 피해자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는 등 폭행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 초등생 ‘허벅지’ 만지더니 “원장한테 말하지마”, 60대 통학차 기사

    초등생 ‘허벅지’ 만지더니 “원장한테 말하지마”, 60대 통학차 기사

    초등생의 허벅지 등을 만지고 원장한테 말하지 말라고 한 60대 학원 통학차 기사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범죄 전력이 없고 물리적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으나 A씨의 나이와 범행 장소 등을 고려할 때 죄책이 가볍지 않다. 피해 학생은 악몽을 꾸고, 친구와 함께 있는 것을 꺼리게 됐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 자신의 통학차를 이용하는 초등생 B(12)양을 운전석 뒷좌석에 앉게 하고 손, 정강이, 허벅지 등을 모두 5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통학차에서 다른 학원생들을 기다리며 B양과 단둘이 있는 틈을 타 “손이 예쁘다” “다리에 털이 많다” 등의 말을 하며 접근한 뒤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또 B양이 “체한 것 같다”고 하자 손을 지압하는 척하며 주무르기도 했다. A씨는 같은 달 중순까지 이같은 추행을 한 뒤 겁이 나자 B양에게 “내가 너 짝사랑하는 것이니, 너는 나를 좋아하면 안 된다”며 “원장한테는 말하지 마라. 그러면 나 잘린다”고 입막음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반성하며 500만원을 공탁했지만 B양 가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
  • 젤리 캔디 쫄깃함 유지법 규명[과학계는 지금]

    젤리 캔디 쫄깃함 유지법 규명[과학계는 지금]

    튀르키예 오즈에진대와 중동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흔히 ‘곰 젤리’로 불리는 젤리 캔디의 쫄깃함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체 역학 분야 국제학술지 ‘유체 물리학’ 5월 17일자에 실렸다. 맛보다 쫄깃한 식감이 중요한 젤리 캔디는 시간이 지나면 딱딱한 상태로 변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보관 온도가 젤리의 질감과 수분 함량, 산도(pH)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젤리의 수분 함량과 pH는 포도당 시럽과 자당 비율에 좌우되며 젤라틴 함량은 고분자들을 다리 모양 결합 형태로 연결해 주는 가교 거리와 경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젤리 캔디 성분의 안정적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후에서 식품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사탕과 과자 등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교통약자 배려하는 단양… 교차로에 장수의자 설치

    충북 단양군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해 횡단보도 및 보행신호기가 있는 주요 교차로 16곳에 ‘장수의자’ 100개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수의자는 횡단보도 주변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쉬어갈 수 있도록 제작된 접이식 간이의자다. 색깔은 눈에 잘 띄는 노란색이다. 교차로 한곳당 많게는 8개, 적게는 4개를 설치한다. 주민 이동량과 횡단거리, 의자를 부착할 수 있는 기둥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총사업비로 2000만원이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허리와 다리 통증으로 인해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보행신호를 서서 기다리며 많이 힘들어한다”며 “이제는 의자에 앉아 편히 쉬면서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장수의자 관리는 군청 교통팀이 맡기로 했다. 단양지역 65세 이상은 전체 인구의 35%에 달한다.
  • 현충원 참배하고 국회 연설한 트뤼도 총리 “한국·캐나다 수교 ‘환갑’… 가장 친한 친구”

    현충원 참배하고 국회 연설한 트뤼도 총리 “한국·캐나다 수교 ‘환갑’… 가장 친한 친구”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국회와 대통령실 등을 찾아 관계자들과 양국 교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에 ‘한국과 캐나다의 60년 이상의 엄청난 우정이 이곳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2층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40여분 동안 소인수 정상회담을, 1시간 5분에 걸쳐 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가졌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대접견실에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진행했다. 양국의 관련 부처 장관들은 ‘청년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와 ‘핵심광물 공급망, 청정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안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후 두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담은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정상회담 후 청와대 영빈관으로 자리를 옮겨 윤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트뤼도 총리의 방한은 지난 60년 한국·캐나다 우호 협력 관계의 성공적인 여정을 되돌아보고, 또 앞으로 펼쳐 나갈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함께 강하게”라고 했다. 트뤼도 총리는 답사로 “(한국은) 태평양 지역에서 민주주의의 가장 강한 파트너”라면서 “특히 최근에 일본과의 양자 관계 개선 과정에서 더 강한 파트너가 됐다”고 화답했다. 만찬에는 캐나다 측 인사 35명과 우리 측 정부·여당 관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등이 함께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고 국회를 찾아 김진표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환담한 뒤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연설을 했다. 20대 국회였던 2017년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5년 6개월여 만의 외국 정상의 국회 연설이다. 화상 연설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4월 1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화상 연설 후 1년 1개월 만이다. 여야 의원들은 트뤼도 총리의 30분 연설 동안 열다섯 차례 손뼉을 쳤고, 연설 후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다.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에서 한국어로 ‘환갑’을 거론하며 “한국 문화에서 60세는 한 사이클이 끝나고 다른 사이클이 시작되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환갑이라는 관점에서 (양국이) 가장 친한 친구로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양국 수교 6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국회 연설에 앞서 김 의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박광온 원내대표 등과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제 며느리가 코리안·캐나다인”이라며 캐나다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충원 참배를 언급하며 “캐나다인이지만 한국의 애국지사로 간주되는 스코필드 박사의 묘비를 참배했다. 굉장히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촬영에서 김 의장이 트뤼도 총리와의 키 차이를 의식해 “(발을) 좀 들어야겠다”며 까치발을 들었고, 곧바로 트뤼도 총리가 무릎을 굽혀 키를 맞추는 이른바 ‘매너 다리’로 화답했다.
  • 초등돌봄 기다리는 학생 8700명…“연내 대기 수요 흡수”

    초등돌봄 기다리는 학생 8700명…“연내 대기 수요 흡수”

    초등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대기자 수가 학기초보다 40%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8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초등돌봄 대기 해소와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학기 초인 3월 3일 기준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1만 5000명이었으나 지난 4월 30일 기준 약 8700명으로 줄었다. 교육부는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 수와 신청자 대비 대기자 발생 비율이 최근 6년 사이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별 대기 수요 해소 수준은 격차가 컸다. 3월 초 대기자가 6914명이던 경기는 5572명이 대기 상태로,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의 64%가 쏠려 있었다. 충남, 부산, 대전, 울산 등 일부 지역은 대기수요를 모두 흡수했지만 인천(15%), 경기(19%) 등은 해소율이 낮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으로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교육부는 늘봄학교 확산을 위해 하반기에 시범운영 교육청 2~3곳과 100곳 내외의 시범학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감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에 연내 돌봄 대기 수요는 제로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후 학교 적응을 위해 정규 수업 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에듀케어’ 운영 기간도 1학기에서 최대 1년으로 확대한다. 부족한 돌봄 인력은 돌봄 전담사, 퇴직 교원, 실버 인력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돌봄 인력 활용의 근거를 담은 ‘늘봄학교 지원특별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이 부총리는 “늘봄 담당 교사제를 확립해서 교사분들이 수업 시수를 경감받고 늘봄에 전담할 수 있도록 비교과 교사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인력 부분은 법제화를 통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간은 학교 여건에 따라 특별실, 도서관 등을 돌봄 공간으로 마련한다. 돌봄교실당 학생 수는 20명 내외로 제한되지만, 경기 같은 과밀지역에서는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교육 단체들은 적절한 돌봄 공간과 전문 인력 확보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전문인력 확충은 안정성과 체계성도 없어 신뢰를 보내기 어렵다”며 “정책에 속도를 붙이기 전에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돌봄전담사 확충 등 인력 운영 개선책을 시급히 보완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교사노조연맹은 “과밀학교 교실을 돌봄 겸용 교실로 전환하면 정규교육과정 학생들의 교육 공간을 침해하고 더 비좁은 공간에서 학습하게 된다”며 “장기적 관점으로 전용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완전체 라이온즈’의 여름을 기다리는 ‘새 사자왕’ 박진만 감독

    ‘완전체 라이온즈’의 여름을 기다리는 ‘새 사자왕’ 박진만 감독

    5월 중순인데도 낮 최고기온 섭씨 35도를 찍은 대구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023시즌 초반 어려움이 많다. 맹활약을 기대했던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베테랑 오재일이 부진한 가운데 김지찬과 호세 피렐라 등도 3할에 못 미치는 타격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2-8 역전패 한 뒤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그럼에도 웃는 얼굴로 “6월이면 어느 정도 완전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개막을 앞두고 주전 리드오프(1번 타자) 겸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준이 손가락 골절로 아직 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고, 초반 홈런포를 날려대던 김동엽도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은 아니지만 핵심선수들의 부진도 아쉽다. 4번 타자 오재일은 시즌 개막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 1할대 타율이다. 슬로스타터라고 하지만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그럼에도 박 감독이 상황을 비관하지 않는 것은 팀이 기본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선발진이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어서 버틸 수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다른 팀보다는 여유가 있는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또 좋은 징조도 있다. 올 시즌 컨디션 난조로 부진했던 ‘끝판왕’ 오승환이 이날 비록 크게 뒤진 상황이었지만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박 감독은 “김현준이 1군에 합류했는데 경기는 내일(17일)부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김동엽도 전반기 복귀가 힘들다고 생각해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돼 6월 중순 정도면 복귀가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도 맞춰가고 있다. 박 감독은 퓨처스(2군)에서 2022시즌을 앞두고 이학주(롯데 자이언츠)와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우완 사이드암 최하늘을 콜업했다. 제구에 장점이 있는 최하늘은 최근 구속까지 끌어올리며 1군에서 테스트 받을 기회를 얻었다. 최채흥도 6월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이 예정돼 있고, 양창섭과 장필준도 퓨처스에서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라이온즈를 이끄는 ‘새 사자왕’으로 올라 혹독한 인고의 시간을 보낸 박 감독이 기다려온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더위에 강한 사자군단은 더 뜨거워질 여름에 완전체를 이뤄 포효할 준비를 하고 있다.
  • 젊은 시절 ‘선크림’ 안 바르고 태닝…30년 뒤 얼굴 ‘이렇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 ‘선크림’ 안 바르고 태닝…30년 뒤 얼굴 ‘이렇게’ 됐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태닝을 즐겼던 한 호주 여성이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이 여성은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밝히며 다시 10대로 돌아간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를 것이라고 했다. 미 뉴욕포스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피부암 투병 중인 호주 여성 멜리사 루이스(48)의 사연을 보도했다. 루이스는 2009년 세 종류의 피부암 진단을 받았다. 피부가 점점 어둡게 변하는 흑색종, 편평 세포암의 초기 형태인 보웬병, 그리고 표피 최하층의 세포가 변이해 악성 종양으로 변모하는 기저세포암종이다. 또 피부암 외에도 피부 조직 및 체액 등에 변화가 일어나, 점이나 뾰루지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올라오는 ‘피부 변병’도 앓고 있다. 그는 최근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치료과정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루이스는 피부암 치료를 받고 난 뒤 붉게 물집이 난 피부를 공개하며 “이것이 피부암을 가진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루이스의 얼굴을 보면 붉어진 안면 피부에 물집 자국과 살갗이 벗겨진 흔적이 보인다. 루이스는 2009년부터 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다. 피부에 광과민성 물질을 주입한 뒤 레이저를 쏴 암 종양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를 받으면 눈 주변이 부어올라 제대로 눈을 뜨기가 힘들다. 안경을 쓰려면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눈과 코 주변에 헝겊을 덮어야 한다. 루이스는 10~20대 시절 매력적인 피부를 갖고 싶어 햇볕을 쬐며 몇 시간이고 태닝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체에 “과거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난 ‘지금 태닝하는 이 순간은 즐거울 수 있지만, 반드시 미래에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 영상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 자신의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태양광의 위험성에 대해 30년 전부터 알았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지난 2월 처음으로 올라온 이 영상은 전 세계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며 조회 수 270만 회를 기록했다. ● 피부암 발생 주요 원인 ‘자외선’ 기저세포암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오랜 기간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다. 종양을 억제하는 유전자의 변이를 초래하는 ‘자외선B(UVB)’와 연관이 있으며, 직업적인 노출보다 간헐적으로 짧고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 기저세포암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태양 광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하는 게 최우선이다. 실제로 기저세포암의 85%는 얼굴 중앙에서 햇볕을 많이 받는 코, 뺨, 머리, 이마 등에 나타난다. ● 자외선 차단제 올바른 사용법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 등급(PA)을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B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자외선차단지수(SPF)는 수치가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가 높다. SPF는 기미, 주근깨, 홍반 등을 일으키는 자외선B의 차단 효과를 표시하는 단위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동안 피부를 붉게 하는 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시간과 비교해 나타낸다.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PA등급은 PA+, PA++, PA+++로 표시되며 +가 많을수록 자외선 A차단효과가 크다. 바를 때에는 얼굴뿐만 아니라 태양광선에 노출되기 쉬운 목, 팔, 다리 등에 발라야 하고, 입술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함유된 입술 보호제(립밤, 립글로스 등)를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외출하기 20분 전에 피부에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속해서 유지하려면, 2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물에 닿은 경우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발라야 한다. 자외선은 구름을 관통할 수 있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초등생 바지 벗기고 신체부위 만지게 한 20대 복싱관장…‘촉감놀이’라 주장

    한 복싱장 관장이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의 바지를 벗기고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게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경찰청은 1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20대 복싱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권투를 배우러 온 초등학생 제자 B(11)군의 바지와 속옷을 강제로 벗기거나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일 JTBC와 MBC 보도에 따르면 복싱장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바지가 벗겨진 B군의 다리를 붙잡고 끌어내는 모습이 찍혔다. 해당 영상에는 B군이 바지를 올리려고 하자 A씨가 이를 저지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러한 실랑이는 1분가량 이어졌고 B군의 보호자가 데리러 왔다는 전화가 울리고서야 B군은 A씨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안 B군의 부모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피해 학생은 경찰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기고 신체 부위를 만진 것이 처음이 아니며 다른 친구도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또 A씨가 화장실로 불러내 마스크로 눈을 가린 뒤 음부에 B군의 손을 가져다 대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로 눈을 가리고 뭔지 맞혀야지 집에 보내준다. 길쭉하고 말랑한 부분도 있고 딱딱한 부분도 있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아이의 말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경찰조사에서 바지를 벗기거나 아이의 몸을 만진 것은 장난이었고 아이의 오해라면서 ‘촉감 놀이’를 한 것일 뿐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피해 아동의 집에서 불과 1분 거리에 있는 체육관에서 여전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바보란 편견은 버려… 일상 다독인 ‘낭만 당나귀’

    바보란 편견은 버려… 일상 다독인 ‘낭만 당나귀’

    이솝우화 통념 깨고 귀엽게 묘사“함께 걷는 당나귀에서 위로받길”28일까지 분당 아트gg갤러리서 이솝 우화에 의외로 자주 등장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당나귀다.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당나귀는 조랑말처럼 아이들 관심을 독차지하는 동물 중 하나다. 그런데 이야기 속에서는 고집이 세거나 머리가 나쁜 동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영미권에서도 당나귀는 속어로 바보, 고집쟁이 등 부정적 의미를 갖는다. 여러 이야기 속 당나귀와 달리 귀엽고 유머러스한 당나귀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당나귀의 개성 넘치는 면모를 표현한 서양화가 이영경의 개인전 ‘사랑스러운 나의 동키-비욘드 더 라인’이 경기 분당 아트gg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그림 속 당나귀들은 자연을 즐길 줄 아는 그야말로 ‘낭만 당나귀’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꽃향기를 맡기도 하고 정원과 풀밭, 골목길을 한가롭게 오가기도 한다. 심지어 집 안 소파에 편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면 반려동물 같기도 하다. 등에 꽃바구니를 지고 주차장 차들 사이에 다소곳이 서 있는 모습엔 웃음이 터진다. 윗도리를 벗어젖힌 아이와 나란히 걷는 당나귀, 해바라기밭에서 당나귀의 목을 꼭 껴안은 여자아이의 모습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현대인들은 당나귀 등에 얹힌 무거운 짐처럼 하루하루 일상을 힘겹게 느낀다. 그런 우리를 이영경의 그림 속 당나귀들은 ‘삶은 원래 그래. 그래도 잘하고 있어. 한 번씩 웃으면 괜찮아질 거야’라고 위로해 주는 듯하다. 당나귀 그림을 그린 이유에 대해 이영경은 “높은 등 높이에 비해 짧은 다리를 한 당나귀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늘 사람과 보폭을 맞춰 걷는 충실한 친구”라며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걷는 당나귀에게서 삶의 위로를 받는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 尹 만난 ‘특사’ 젤렌스카 여사 “우크라 재건에 한국 참여 희망”

    尹 만난 ‘특사’ 젤렌스카 여사 “우크라 재건에 한국 참여 희망”

    尹 “무력 사용 용납될 수 없어”김건희 여사와 별도 환담 진행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나 “무고한 인명, 특히 여성과 아동의 끔찍한 피해를 불러오는 무력 사용 및 비인도적 행위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을 대표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한민국과 국민의 지지와 연대를 전하며, 희생자 가족과 우크라이나 국민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이에 “글로벌 국가인 한국이 그동안 보여 준 지지와 연대, 인도적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이 가능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젤렌스카 여사의 요청에 “나토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한국의 지뢰 탐지 및 제거 장비, 구급후송차량 등 비살상 군사장비 지원을 희망한다”면서 “다수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헤르손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과정에 한국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도 이날 젤렌스카 여사와의 별도 환담에서 “한국도 전쟁 폐허에서 재건과 경제 개발을 이룬 경험이 있어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한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역경을 이겨 내도록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김 여사에게 문화재 보존과 동물·환경 보호를 위한 본인의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젤렌스카 여사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달 로이터 인터뷰에서 민간인 대량 학살 등을 전제로 조건부 무기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과 이해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집에 범인이 있다면 집주인은 당연히 범죄자를 몰아내기 위해 인도적 지원, 음식·의약품뿐 아니라 특단의 무언가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카 여사는 윤 대통령 부부 초청 의사를 묻는 질문에 “당연하다, 우크라이나는 언제나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 ‘로비 사각’ 코인, 의원 전수조사하자 [이슈 포커스]

    ‘로비 사각’ 코인, 의원 전수조사하자 [이슈 포커스]

    정의당, 가상자산 조사 첫 동의서정무위 자진신고 등 결의안 추진전문가들 “이해충돌 여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코인) 투기 의혹이 확산되면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가상자산 보유 및 불법 거래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가 입법 로비를 했을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만큼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보좌관 등 국회 구성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 정의당은 16일 국회의원 전원의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거론되긴 했지만 실제로 전수조사를 신청한 것은 정의당이 처음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전수조사에 대해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김 의원의 의혹을 물타기하는 수단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가 제안한 대로 여야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즉각 실시하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여야 모두 원칙적으로는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미묘하게 다르다. 여당은 김남국 사태가 희석되는 것을 경계하고, 야당은 추가 적발되는 등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는 가상자산 보유 내역을 자진 신고하고 위법성을 전수조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고조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투자에 뛰어든 청년층의 분노가 심각하다. 국민의힘 코인 게이트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이날 “험난한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 코인에 기대를 걸었던 청년세대의 아픔과 분노, 울분을 풀어 드리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등 청년 정치인들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상자산 전수조사와 김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문가들도 한목소리를 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가상자산에 대한 재산 등록을 법제화하기 이전에라도 전수조사를 해서 이해충돌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며 “코인으로 로비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심이 생겼기 때문에 의원과 보좌진 등 고위공직자 전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창호 코인사관학교대표도 “‘한 명만 이렇게 했겠냐’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수조사 방법으로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는 방식이 가장 많이 거론된다. 2021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당시 여야는 부동산 전수조사에 합의했고 권익위와 감사원 등 조사기관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이다가 여야가 각각 권익위에 의뢰했다. 부동산은 고위공직자의 도덕성 영역에 불과하지만, 가상자산은 입법 로비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수조사 필요성이 더 크다. 한 여당 의원은 “입법 로비나 사전 정보 취득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P2E(돈 버는 게임) 합법화와 NFT 등 대선 공약을 보면 김 의원 한 명에 대한 수사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부동산처럼 공식 거래 기록을 열람 및 조사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변 대표는 “김남국 사례처럼 온라인으로 추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수조사에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재산등록에 포함해서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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