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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는 정우영, 두산은 김재환…잠실 라이벌의 다르지만 같은 고민

    LG는 정우영, 두산은 김재환…잠실 라이벌의 다르지만 같은 고민

    순위 경쟁을 위한 핵심 카드로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정우영을,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김재환을 언급했다. 염 감독은 30일 두산전를 앞두고 “정우영이 살아나야 더 단단한 불펜을 만들 수 있다”며 “몸 상태를 좋게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정우영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시즌 동안 2점대 평균자책점으로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면서 2022시즌엔 홀드 35개로 홀드왕에 오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올 시즌 52경기 4승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3으로 2019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6월까지 37경기 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한 정우영은 지난달 8경기 8이닝 1실점으로 3승을 수확하며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이달 초 5경기에서 3이닝 4자책으로 무너져 2군에서 재정비하는 시간을 보냈다. 돌아온 정우영은 지난 25일과 27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했지만, 두 경기 모두 실점을 내줬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왼쪽 골반 타박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LG는 필승조 정우영의 기량이 회복되길 기다리고 있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 선발로 역할을 해주면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고, 못하면 시즌 초반처럼 불펜을 조기 투입해야 한다”며 “정우영을 계속 기용하는 이유는 불펜의 핵심 중 한 명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두산의 김재환은 타격 침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주말 SSG 랜더스와의 시리즈에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내보내고 있다”며 “김재환이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타격 지표가 떨어지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달 14경기 2홈런 타율 0.176, 8월 21경기 홈런 1개 타율 0.131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0.219)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하위까지 쳐졌다. 이에 두산의 공격력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팀 타율(0.255)부터 득점(470개), 타점(428개) 모두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리그 9위다. 후반기엔 타율이 0.249로 전반기(0.257)보다 더 하락하면서 5강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다. 현재 두산은 5위 KIA 타이거즈에 반 경기 차 뒤진 6위다. 이 감독은 “지난 주말엔 대타로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서야 타선에 위력이 생기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했다”면서 “김재환이 지금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서울 on]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서울 on] 청년을 위한 나라는 없다/송수연 경제부 기자

    전세사기 피해자 이재헌(38)씨는 3년 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신축 빌라에 입주했다. 이씨의 어머니도 같은 동네 빌라로 이사했다. 반지하와 원룸을 전전하다가 이씨도, 어머니도 거실이 있는 집에 사는 게 평생 처음이었다.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세사기로 드러나면서 이씨와 이씨 어머니 각각 전세금 6300만원, 8000만원을 날리게 됐다. 모자가 동시에 전세사기를 당한 것이다. 어머니는 심지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8년 전에도 30년 된 노후 빌라에 4000만원을 주고 세 들어 살다 겨우 1000만원만 건져 나왔다. 이씨는 피해를 만회하고자 3개월 전쯤 아내와 함께 배달전문식당을 차렸다.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일하며 다시 삶의 끈을 부여잡고자 애쓰고 있다. 그런 이씨도 인터넷에서 ‘사기를 당한 사람이 멍청한 것’이라는 비난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진다고 했다. 서울신문은 최근 ‘이것이 우리의 위기다-2023 청년 부채 리포트’를 통해 이씨처럼 전세사기 피해를 본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기성세대에게는 수천만원이 얼마 안 되는 돈일지 몰라도 이들에게는 전 재산이자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청년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 ‘금융 교육이나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 ‘나이가 어려서 순진해서 당했다’며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씨 사례에서 보듯 전세사기 피해는 주로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 취재진이 만난 청년 상당수도 소위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에서 탈출해 빌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보려는 이들이었다. 이들은 사기꾼들의 쉬운 먹잇감이 됐다. 결국 청년 전세사기 피해가 컸던 데는 주거 사다리의 최하위층에 속한 청년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더 타당하다. 부동산 업자와 건물주 등이 모두 한통속이 돼 짜고 치는 판에 당해 낼 재간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대출 완화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주거 대책은 피해를 더 키웠다. 정부는 청년들이 살 수 있는 주거를 마련하는 방향보다 전세자금 대출 지원이라는 손쉬운 길을 택했다. 전세자금마저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을 위한 정책이었다고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보완 장치는 부족했다. 은행은 근저당권 설정 등 위험 요소 고려 없이 정부 정책이라는 이유로 대출을 쉽게 내줬다. 결국 ‘선심성 대출’은 청년들에게 빚만 남기고 사기꾼들의 배만 불려 준 꼴이 됐다. 이번 기획에서 확인한 또 다른 하나는 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불신이다. 설문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노력한 만큼 보상을 해 주느냐’는 질문에 10명 중 3명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노력한 만큼 대가가 없고, 가난하면 사기당하기 쉽고, 사기를 당해도 구제받지 못하는 나라에서 청년들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한 전문가의 진심 어린 호소가 뇌리에 남는다. “‘빚내서 세 들어라’ 합니다. 죽어라 자격증 따며 경쟁하고, 서로 짓밟고 올라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청년들에게 국가는 없습니다. 청년 삶을 보듬는 정책을 보여 줘야 ‘헬조선’ 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모차르트 자장가 들려주니 우리 아이 통증이 사라졌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모차르트 자장가 들려주니 우리 아이 통증이 사라졌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19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모차르트 효과’나 ‘바로크 효과’가 유행했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이나 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뇌 활동이 활발해져 학습능률과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클래식 음악 열풍이 불기도 했지요. 클래식 음악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모차르트 효과나 바로크 효과처럼 지능이나 성적 향상에 정말 도움을 주는지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신의학자와 심리학자들이 다른 차원에서 ‘모차르트 효과’를 찾아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는 미국 뉴욕 링컨 의학·정신보건 연구센터, 토머스 제퍼슨대 의대,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UCLA 아동병원, 이스트캐롤라이나대 의대, 아이컨 의대, 플로리다 사우스웨스트 가족보건연구센터 소속 연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소아학 연구’ 8월 2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차르트의 자장가가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뉴욕에서 황달, 페닐케톤뇨증(PKU) 같은 질환을 갖고 태어나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 영아 1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영아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습니다. 영아들은 혈관 찾기가 쉽지 않아 일반적으로 발뒤꿈치에서 채혈합니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채혈하기 전후 20분 동안, 총 40분 동안 모차르트의 자장가를 들려줬고 다른 집단에는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주삿바늘을 찌르기 전, 찌를 때, 찌른 후 영아의 통증 수준을 평가했습니다. 말 못 하는 영아이기 때문에 표정, 우는 정도와 지속시간, 호흡 패턴, 팔다리 움직임, 각성 정도로 통증 수준을 측정했습니다. 또 연구팀은 측정의 정확성을 위해 아이에게 젖꼭지나 장난감 등을 제공하지 않고 20~25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조용하며 약간 어두운 방에서 실험해 다른 감각이 통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발뒤꿈치를 찌르기 전에는 통증 점수 중앙값이 두 그룹 모두 7점 만점에 0점으로 확인됐습니다. 발뒤꿈치를 찌르는 동안에는 자장가를 듣고 있는 영아의 통증 점수는 4점, 채혈 후 1분 뒤부터는 0점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자장가를 듣지 않은 영아는 채혈 중 통증 점수는 7점, 채혈 후 1분 경과 시 5.5점, 2분이 지난 뒤에도 2점으로 나타났습니다. 모차르트 음악이 통증을 못 느끼게 해 줬다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연구를 이끈 새미나탄 안발라간 토머스 제퍼슨대 의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모차르트 음악이 가벼운 시술을 받는 영유아의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흔히 알려진 모차르트 효과까지는 아니더라도 클래식 음악이 심신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짜증 나고 스트레스가 많다면 이번 기회에 클래식과 친구가 되는 것은 어떨까요.
  • KTX, 19년 반 만에 이용객 10억명… 1명당 20번 탄 셈

    KTX, 19년 반 만에 이용객 10억명… 1명당 20번 탄 셈

    KTX 개통 19년 반 만에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섰다.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로 지구 1만 5500바퀴를 돈 수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31일 KTX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을 시작한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 번째 고객에게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KTX 하루 이용객은 22만 6000명이다. 지난해 기준 KTX 정기승차권 이용객은 404만명이다. 2018년 2월 16일 설날에 31만 1000명이 KTX를 탄 것이 하루 최다 이용 기록이다. 승객 10억명의 누적 이동거리를 계산해 보면 2520억㎞로 지구와 태양의 거리(1억 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개통 당시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KTX는 전국 8개 노선으로 늘었다. 정차역은 20개 역에서 67개 역이 됐다. 하루 최다 이용역은 개통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서울역이다. 올해 서울역엔 KTX 이용객 9만 4000명이 오갔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많이 다닌다. 코레일은 103편성의 KTX를 보유하고 있고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세 종류로 확대됐다. 과거 명절이면 고향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던 기차역 풍경은 옛말이 됐다. 2004년엔 승차권을 85%가 역창구에서 발권했지만 이제 89.2%는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산다.
  • 김해 정신병원 입원 60대 환자 추락사...우수관 타고 탈출하다 추락 추정

    김해 정신병원 입원 60대 환자 추락사...우수관 타고 탈출하다 추락 추정

    경남 김해시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 입원 환자가 6층 흡연실 창문을 통해 탈출하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30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 55분쯤 김해시 대청동 한 정신병원 폐쇄병동 6층에 입원해 있던 환자 A(60대)씨가 6층 흡연실쪽 아래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병원에서 탈출하기 위해 6층 흡연실 창문 창살 사이로 빠져나간 뒤 1층으로 연결되는 우수관을 타고 아래로 내려가다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병원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당시 ‘누가 탈출한다’는 환자들의 말을 듣고 밖으로 나가 확인해보니 A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던 A씨는 알코올 중독증세로 지난 5월 29일 이 병원 폐쇄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A씨는 그동안 여러차례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병원에서 나가고 싶다며 퇴원을 요청했지만 가족들은 병원에서 퇴원을 허락할때까지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퇴원을 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병원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4시 50분쯤에도 60대 입원환자가 5층에서 화장실 창살을 부수고 탈출하다가 추락해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병원 시설 및 입원 환자 관리에 소홀함이 있었는지 등 과실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얼굴을 바닥으로…특이하게 매장된 3000년 전 무덤 페루서 발견

    얼굴을 바닥으로…특이하게 매장된 3000년 전 무덤 페루서 발견

    귀한 세라믹 부장품으로 가득한 고대 무덤이 남미 페루에서 발견됐다. 특이한 자세로 누워 있던 무덤의 주인은 고대사회 신분이 높았던 종교지도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페루 문화부에 따르면 무덤은 수도 리마에서 북부로 약 900km 떨어진 카하마르카 지방에서 최근 발굴됐다. 도굴을 당하지 않아 부장품이 그대로 남아 있는 무덤은 지름 2m, 깊이 1m 규모의 원형이었다. 부장품으로 발견된 세라믹 등을 볼 때 무덤은 최소한 3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의 주인은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 채 다리를 X자로 꼰 상태로 누워 있었다. 정확히 남쪽에 머리를 두고 그런 자세로 엎드려 있는 시신은 망토를 걸치고 핀을 꽂고 있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망토는 삭아 흔적이 남지 않았지만 망토를 걸친 후 꽂았던 핀은 발견됐다. 망토는 당시 신분을 나타냈다고 한다. 무덤의 주인이 당시 고위층이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무덤 내 서쪽으론 세라믹으로 만든 그릇, 동물의 뼈를 깎아 만든 조각품 등 부장품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학자들은 출토된 세라믹을 근거로 무덤을 약 3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했다. 무덤의 상부 테두리에는 두 개의 도장이 숨겨져 있었다. 의인화한 형상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도장과 재규어를 새긴 도장이 마치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처럼 무덤 가장자리에 묻혀 있었다. 사람 얼굴의 도장은 정확히 서쪽을, 재규어 도장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은밀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비밀을 밝힐 만한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고고학자 후안 파블로 비야누에바는 “부장품의 특색과 시신의 특이한 자세 등을 볼 때 신분이 높았던 종교지도자를 기념하기 위해 공을 들여 만든 무덤으로 보인다는 게 중론”이라고 밝혔다. 부장품 중에는 특히 세라믹이 많았다. 성인이 두 팔을 벌려도 껴안기 힘들 정도로 큰 세라믹 주전자, 각종 그릇,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의 얼굴 형상 등이 쏟아져 나왔다. 비야누에바는 “종교지도자의 무덤에서 이처럼 많은 부장품이 발굴된 전례가 없어 이번 발견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각각의 세라믹 부장품이 갖고 있는 의미를 풀어내는 것이 숙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무덤은 시신과 부장품을 넣은 후 재와 검은 흙 등을 이용해 덮는 방식으로 마무리돼 있었다. 무덤은 재와 종류가 각각 다른 흙을 이용해 총 6개 층으로 덮여 있었다. 
  • 112 신고해 “왜” 한마디 남기고…서울 강북서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112 신고해 “왜” 한마디 남기고…서울 강북서 40대 남녀 숨진 채 발견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여성은 시신으로 발견되기 17시간 전쯤 112로 신고해 “왜”라고만 말하고 구체적인 신고 이유와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접수 이후 여성의 소재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5분쯤 강북구 미아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4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발견 당시 A씨의 양손은 청 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얼굴에는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집 안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흉기도 있었다. 두 사람은 가족 관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A씨가 발견된 당일 새벽 3시 39분쯤 A씨의 휴대전화로 걸려 온 112 신고를 받고 소재를 추적하고 있었다. A씨는 “왜”라고만 말했고, 휴대전화 신호는 끊겼다. 경찰은 전화가 발신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일대를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또 휴대전화 가입 당시 주소, 요금 청구 주소 등 2곳을 찾았지만 모두 A씨의 가족 주거지였고, 실제 A씨는 거주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왕래가 적었던 가족들은 처음에는 경찰에 주소를 말하지 못하다가 기억을 더듬어 미아동의 다세대주택을 찾아갔다. A씨 집 문이 잠겨있자 창문 바깥에 사다리를 대고 올라가 집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소방에 신고했다. 가족들은 당시 경찰과 동행하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 가족 모두 두 사람의 관계를 알지 못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부검 결과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 ‘눈 둘 곳 없네’… 중국으로 돌아간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근황

    ‘눈 둘 곳 없네’… 중국으로 돌아간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근황

    그룹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의 파격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은 표현하는 거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빅토리아가 중국으로 돌아가 연예계 활동 중인 근황이 담겼다. 아이돌 시절과는 180도 다른 파격 노출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등이 훤히 뚫린 드레스를 착용했다. 특히 밑단은 반투명으로 돼 있어 아찔한 다리맵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노브라 상태로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상의로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여기에 부르고뉴 팬츠와 빨간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빅토리아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이후 ‘라차타’, ‘츄’, ‘피노키오’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21년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중국으로 넘어가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 모델,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 1세 아들 둔기로 패 ‘두개골 골절’…재혼 반년 만에 둘 다 감옥

    1세 아들 둔기로 패 ‘두개골 골절’…재혼 반년 만에 둘 다 감옥

    자녀 둘씩 데리고 합친 30대 부부가 둔기로 아이를 폭행해 두개골 골절상을 입혔다가 1,2심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구창모)는 30일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부부의 항소심을 열고 남편 A(35)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아내 B(35)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1심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고, B씨는 징역 1년에서 2개월 감형됐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 1일 새벽 대전 동구 자신의 거주지에서 4명의 자녀 중 막내 아들(당시 1세)과 셋째 딸(당시 3세)에게 둔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막내와 셋째는 각각 두개골 골절상과 대퇴부 골절상을 입었다. 셋째는 다리에 멍 자국이 가득했고, 막내는 두개골 수술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초등학생인 둘째 아들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셋째·막내, B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첫째·둘째를 데리고 지난해 5월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고 있는데 엄마가 자꾸 둔기로 때렸다” “아빠는 발로 밟았다” “아빠는 머리를 잡고 엄마는 다리를 잡았다” 등의 진술을 했다. 반면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양치질하다가 넘어져서 다쳤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에서 혐의가 인정돼 처벌로 이어졌다. 이들 부부는 둔기로 아이들을 폭행한 뒤 셋째 명의로 가입한 어린이 보험사에 의료 실비를 청구해 300여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학대를 숨기고 보험금을 타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부부의 학대행위는 병원으로 옮겨진 막내와 셋째의 다친 상태를 본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해 들통 났다. 1심 재판부는 “A·B씨는 어린 자녀들을 양육, 보호할 의무가 있는 데도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친부의 신체 학대 행위를 다른 자녀들이 고스란히 목격해 정신건강 발달에도 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다만 둔기 폭행 부분은 자녀 진술에 신빙성이 부족하고 둔기에서 혈흔이나 DNA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둔기 폭행 부분 등을 무죄로 본 판단은 잘못이고 형이 가볍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은 중한 범죄로 피해 자녀들이 그리워하고 기다린다는 사정만으로 감형할 수 없다”고 판시한 뒤 B씨와 관련해서는 “범행이 비교적 제한적으로 이뤄진 점으로 미뤄 1심 형이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감형했다.
  • 폭우에 흑우·송아지 고립… 제발 구해주소

    폭우에 흑우·송아지 고립… 제발 구해주소

    30일 제주에 100㎜ 이상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정읍의 한 저류지에 소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한 저류지가 침수돼 방목중인 소 6마리가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소들은 다리가 다 잠길 정도로 차오른 물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소방 당국은 소들을 안전한 곳으로 유인해 이날 오후 1시쯤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고립된 소 5마리는 안전지대 유도했으며 송아지 1마리는 크레인 장비로 구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낮 12시까지 대정에는 108㎜의 비가 내렸다. 주요지점별로 보면 한라산남벽 135.5㎜, 안덕 화순 122.0㎜, 서광 134.0㎜, 영실 128.5㎜ 등이다. 이날 오전 11시까지 소방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모두 9건으로 대부분 제주도 서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지구 1.5만 바퀴 돌았다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지구 1.5만 바퀴 돌았다

    KTX 이용객이 개통 19년 반 만에 10억명을 넘어섰다. 국민 한 사람당 20번씩 KTX를 탄 셈이다. KTX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로 지구 1만 5500바퀴를 돈 수치다. 3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오는 31일 KTX 누적 이용객이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4월 1일 KTX가 첫 운행을 시작한 후 19년 5개월 만의 기록이다. KTX 누적 이용객을 국내 인구로 나누면 한 사람당 KTX를 20번씩 탔다. 올해 하루 이용객은 22만 6000명이다. 지난해 기준 KTX 정기승차권은 404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하루 최대 이용객은 2018년 2월 16일 설날에 31만 1000명이 KTX를 탄 것이 최다 기록이다. 이용객은 매년 증가 추세다. 누적 운행거리는 6억 2000만㎞다. KTX가 그간 지구둘레(4만㎞) 1만 5500바퀴를 돈 셈이다. 승객 10억명의 누적 이동거리를 계산해보면 2520억㎞로 지구와 태양거리(1억 5000만㎞)를 840번 왕복한 것과 같다. 개통 당시 경부선과 호남선만 있던 KTX는 전국 8개 노선으로 늘었다. 정차역은 20개 역에서 67개 역이 됐다. 하루 최다 이용역은 개통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도 서울역이다. 올해 서울역엔 KTX 이용객 9만 4000명이 오갔다. KTX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간은 서울~부산으로 하루 평균 1만 7000명이 타고 내린다. 서울~대전과 서울~동대구 구간도 각 1만 2000명씩 이용한다. 하루 운행 횟수는 토요일 기준 357회로 개통 초기 142회에 비해 약 2.5배 많이 다닌다. 코레일은 103편성의 KTX를 보유하고 있고, 차량도 KTX, KTX-산천, KTX-이음 세 종류로 확대됐다. 과거 명절이면 고향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밤새워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던 기차역 풍경은 옛말이 됐다. 2004년엔 승차권을 85%가 역창구로 발권했지만, 이제 89.2%는 온라인으로 승차권을 산다. 코레일은 KTX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기념해 10억번째 고객에게 ‘특실 1년 무료이용권’을 증정하는 등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 서울 미아동서 청테이프로 양손 묶인 채 숨진 남녀 발견

    서울 미아동서 청테이프로 양손 묶인 채 숨진 남녀 발견

    서울 강북구에서 40대 남녀가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여성의 휴대전화로 발신된 112 신고를 미리 접수했으나 소재를 파악하는 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28일 오후 8시 55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동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함께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양손이 청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얼굴에는 폭행당한 흔적과 다리에는 칼에 찔린 상처도 있었다. 집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었고,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3시 40분쯤 A씨 휴대전화로 걸려 온 112 신고를 받고 소재를 추적 중이었다. 여성은 신고 전화에서 작은 목소리로 “왜”라고만 말하고 신고한 이유와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곧바로 꺼지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마지막 송수신 위치를 확인해 주거지 일대를 수색했으나 결국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가입자 정보와 요금 청구서 주소지도 다른 가족 주거지로 돼 있어 정확한 소재 파악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평소 왕래가 적었던 A씨의 가족은 기억을 더듬어 빌라 2층에 있는 A씨 집을 찾아갔다. 문이 잠겨 있자 창문 바깥에 사다리를 대고 집 안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황을 토대로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각을 파악할 방침이다.
  • “꼴찌에게 박수를”…목발 짚고 경주 마친 11살 소년 [여기는 동남아]

    “꼴찌에게 박수를”…목발 짚고 경주 마친 11살 소년 [여기는 동남아]

    100m 도보 경주에서 꼴찌로 경기를 마친 말레이시아 11살 소년에게 수많은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파항주 제란툿의 특수학교에서 열린 교내 운동 선수권 대회에 목발을 짚고 경기에 참여한 아킬 나우팔 자히란의 사연을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이 29일 전했다. 다른 선수들이 아킬을 앞서 질주하며 큰 격차가 벌어졌지만, 아킬은 포기하지 않고 목발을 짚고 꾸준히 앞으로 나갔다. 아킬은 2015년 박테리아 감염으로 한쪽 다리를 잃었다. 아킬은 “수많은 시선이 나에게 쏠려 무척 긴장했다”면서 “4일간의 훈련을 겨우 마친 뒤 경기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에 처음 출전했는데, 다른 경쟁자들 옆에 서서 조금 창피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에 바지가 벗겨질 뻔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킬은 결승선에 도달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무척 행복했어요. 특히 선생님이 축하하러 왔을 때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아킬의 경기 참여를 독려했던 교사 인탄 씨는 경기 내내 아킬의 트랙 옆에서 그와 함께 달렸다. 혼자라고 느끼지 않도록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인탄 씨는 “아킬이 무척 자랑스럽고, 감동스럽다”면서 "경기 전에 아킬에게 힘들거나 고통스러우면 경기를 중단해도 된다고 말했지만, 아킬은 최선을 다해 경쟁에 참여했고 마침내 결승선에 도달했다. 사실 이만큼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킬의 정신력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아킬은 다른 친구들보다 훈련 시간이 훨씬 길지만, 다음 경기에도 참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킬의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수많은 누리꾼들은 “아킬의 용기 있는 도전에 감동했다”는 찬사를 쏟아냈다. 또한 “선생님의 헌신도 감동스럽다”, “삶이 고단할 때 나를 밀어주는 누군가 있다면 언제나 길은 있다”면서 인탄 씨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경기에 참여했던 한 교사는 “아킬이 뛰는 모습을 보고 박수가 절로 나왔는데, 그보다 먼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는 댓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 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 ‘명예 학사학위’ 받았다

    6명에 생명 나누고 떠난 고려대생, ‘명예 학사학위’ 받았다

    지난 6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에 새 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난 고려대학교 학생 고 이주용(24)씨에게 명예 학사학위가 수여됐다. 고려대는 30일 오전 고려대 본관 제2회의실에서 이씨의 명예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주용 학생의 생애는 안타깝게도 너무나 짧았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숭고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며 “명예 학사학위가 이주용 학생의 영혼을 기리고 기억하는 첫걸음이자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기계공학부 전체 교수 회의에서 이씨에게 명예 학사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고려대 기계공학부 4학년이던 이씨는 지난 6월 1학기 기말고사를 마치고 집에서 가족과 식사를 한 뒤 방에 들어가다가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씨가 다시는 깨어날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은 유족은 이씨가 어디에선가라도 살아 숨 쉬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유족은 또 이씨의 외할머니가 오랜 기간 신장 투석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병마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이식을 기다리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조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고, 늘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가족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음악을 특히 좋아해 구리시 교향악단과 고려대 관악부에서 플루트를 연주했다. 이씨가 장기기증을 위해 이송되는 길에는 20여명의 친구가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유족은 “쓰러진 날 몇 차례나 위기가 있었는데 기증하는 순간까지 견뎌준 것이 존경스럽고 고맙다”며 “어디선가 살아 숨 쉰다는 위안을 얻을 수 있게 하느님이 지켜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심장과 폐, 간, 좌우 신장과 췌장, 좌우 안구를 6명에 기증하고 지난 6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 [포착] 러 크림대교 방어위해 여객선 7대 침몰 ‘방어벽’…효과는?

    [포착] 러 크림대교 방어위해 여객선 7대 침몰 ‘방어벽’…효과는?

    지난달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케르치 다리)가 우크라이나 해상드론의 공격으로 파손된 가운데, 러시아 측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여객선등 여러 척의 배를 침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미 군사매체 더 드라이브 등 외신은 러시아가 해상드론의 공격에 대비한 보호장벽을 형성하기 위해 다리 앞으로 여객선들을 줄지어 침몰시켰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최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랩(Planet Labs)이 촬영한 위성 사진을 보면 다리를 따라 일정 간격으로 부분적으로 잠겨있는 선박 7척의 모습이 보인다. 이는 주로 야간에 은밀히 접근해 자폭하는 우크라이나의 해상드론에 맞서 인위적으로 선박 장벽을 세운 러시아의 고육지책인 셈.이에앞서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국(HUR)은 "러시아군이 크림대교를 보호하기 위해 여객선을 침몰시킬 계획이지만 우리 해군 드론의 공격으로부터 다리를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 측이 이처럼 선박까지 침몰시켜 장벽을 세운 것은 그만큼 크림대교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방증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대교를 공격해 주민 2명이 사망하고 교량 일부가 붕괴된 바 있다. 당시 동원된 무기가 바로 최대 850㎏의 폭발물을 싣고있던 해상드론으로 크림대교에 그대로 부딪혀 폭발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이날 큰 전과를 올렸다.크림대교는 러시아가 본토와 점령지인 크림반도를 연결하기 위해 수 조 원을 들여 만든 길이 19㎞의 다리다. 이 다리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보급로로서, 러시아에게 전술적, 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다. 대교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의 수는 4만 대에 달하며, 연간 1400만 명의 승객과 1300만t의 화물이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개통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트럭을 몰아 다리를 건널 정도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푸틴의 자존심’으로 불렸다. 
  • 항문에 손넣어 꼬리뼈 교정→인대 손상…병원 과실은?

    항문에 손넣어 꼬리뼈 교정→인대 손상…병원 과실은?

    환자의 상태를 명확하게 진단하지 않고 불필요한 치료를 진행해 인대를 손상한 병원 측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재판 결과가 나왔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민사 22단독 채승원 판사는 환자 A씨가 모 병원 운영자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2월 허리·꼬리뼈 통증으로 B씨 병원을 찾아 도수 치료를 받았다. 해당 병원 물리치료사는 A씨에게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꼬리뼈를 펴는 미추 교정과 함께 샅굴 부위를 손으로 압박하는 치료를 했다. 그러나 치료 이후 통증을 겪은 A씨는 다른 병원에서 ‘오른쪽 고관절 서혜 인대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에 A씨는 물리치료사의 과실로 다쳤다며 치료비 249만원과 위자료 1000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해당 물리치료사가 속한 병원을 상대로 냈다. 재판부는 A씨의 기록을 토대로 치료 과실과 설명 의무 위반을 인정하며 B씨에게 “치료비 합계액의 70%와 별도 위자료 400만원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B씨 병원에서 A씨의 통증 부위와 상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 않았다”며 “의사와 협의·소통 없이 물리치료사가 불필요한 꼬리뼈 교정, 장요근 이완 명목의 샅굴 압박이라는 방법의 치료를 했고, 필요 이상의 물리력이 가해져 A씨를 다치게 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추 교정은 꼬리뼈 골절 위험, 다리 신경 마비, 신경통 발생의 후유증을 일으킬 수 있어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다만 B씨 병원에서는 그 누구도 A씨에게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B씨는 샅굴 부위·고관절의 염좌나 긴장으로 인한 손해를 A씨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심사숙고하지 않고 미추 교정을 요청한 점, 치료 과정에 발생한 통증에 대해 (물리치료사에게) 명확하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 도수 치료는 방법이 타당하지 않은 것이었을 뿐 A씨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시행된 점 등을 종합해 손해배상 책임을 70%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 이중근 부영 창업주, 3년 만의 경영 복귀…부영 회장 취임

    이중근 부영 창업주, 3년 만의 경영 복귀…부영 회장 취임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0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보름 만에 회장에 취임한 것은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에 공헌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으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면서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의 주력인 건설업계 전반에 닥친 절박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8월 징역 2년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다 이듬해 광복절에 가석방됐다. 형기는 만료됐지만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이 제한됐던 이 회장은 올해 광복절 특사로 복권돼 경영 복귀가 가능해졌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키워온 뚝심있는 경영인으로, 대다수 건설사가 수익성이 낮아 기피하는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주택 30만호를 공급했으며 이 가운데 23만호가 임대 아파트다. 이 회장은 기업가로는 이례적으로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해왔다. 이 책들은 사실 그대로 날짜별·일지 형태로 기록하는 우정체(宇庭体) 기술 방식으로 집필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의 역사를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 바로 알게 하는 것이 나이 든 사람들의 의무’라며 ‘역사적 사실 그대로’를 담아냈다. 특히 ‘6·25전쟁 1129일’은 다양한 사진과 도표, 중요한 공문들도 함께 실어 교육·역사적으로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와는 별도로 이 회장이 사재로 265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 신생아 머리 빠르게 흔들린 장면 CCTV에 잡혔지만… ‘아동학대 무죄’ 이유는

    신생아 머리 빠르게 흔들린 장면 CCTV에 잡혔지만… ‘아동학대 무죄’ 이유는

    동의받지 않은 촬영 판단… “위법하게 수집”法 “아이 건강에 문제 없어 처벌할 정도 아냐” 신생아의 신체를 빠르게 흔드는 등 행동이 폐쇄회로(CC)TV에 찍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입주 산후도우미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동의받지 않은 CCTV 촬영 영상은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법원이 판단했기 때문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산후도우미 50대 A씨와 60대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업체에 소속된 입주 산후도우미로, 2020년 11월 산모 C씨의 집 작은방에서 양반다리를 한 채 생후 10일 된 신생아의 머리를 왼쪽 허벅지에 올려두고 다리를 심하게 흔들어 신체의 손상을 주거나 건강·발달을 해치는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2020년 1월쯤 또 다른 산모 D씨의 집에서 생후 60일 아기를 흔들어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D씨의 집에서 A씨는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빠르게 밀고 당겼고, B씨는 짐볼 위에 앉은 채로 아이의 목을 완전히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안고 분당 80∼90차례 위아래로 반동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모습들은 CCTV로 촬영됐지만 재판부는 촬영된 영상에 증거 능력이 없다고 봤다. A씨는 자신이 있던 방의 CCTV가 고장났다는 설명만 들었을 뿐 촬영되는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C씨 측은 A씨의 동의를 받고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촬영 목적과 촬영되는 부분, 촬영 영상의 보관 기간이나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이를 토대로 해당 CCTV가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원래 속도보다 1.5∼2배 빠른 속도로 재생되도록 촬영된 CCTV 파일은 아이를 흔들었다는 점이 주된 혐의인 이번 사건에서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검찰이 D씨 CCTV 영상을 원래 속도로 복원해 추가 제출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재판부는 또 “‘흔들림 증후군’이 발생하는 20초간 40∼50회 흔든 사례에 미치지 못하며 아이들의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육자 입장에서는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돌봄이라고 볼 수는 있어도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아빠가 지켜 줄게/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아빠가 지켜 줄게/탐조인·수의사

    아직 오전 8시도 안 된 시간이지만 벌써 등이 따갑다. 다행히 나무 그늘이 있어서 요리조리 옮겨 보지만 물꿩이 보이는 곳에서 멀리 움직이기는 어렵다. 땀을 뻘뻘 흘리며 보러 왔는데 더 가까이 와주면 좋으련만, 드넓은 우포늪 가시연 밭의 반대쪽 멀리서 사랑놀음이다. 너무 더워서 더 버티기 어려울 때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물러났다. 너무 아쉬워서 물꿩 새끼들이 태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이달 중순에 우포늪에 또 갔다. 여전히 뜨거웠지만 7월에 갔을 때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알을 품고 있는 물꿩을 발견해서 좋았다. 꼼짝 않고 앉아 있던 물꿩이 잠시 일어났을 때는 진한 갈색으로 빛나는 네 개의 알을 보았다. 아직은 새끼가 태어날 시기가 아닌 건가? 아침에 한 번 갔다가 점심에 한 번 더 가보고는 여전히 물꿩이 알을 품고 있길래 아쉽지만 또 발걸음을 돌렸는데, 그날 오후에 새끼들이 알을 깨고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아쉬워했다.봄부터 우리나라에 와서 번식하는 다른 여름철새들과 달리 물꿩은 다른 새들이 짝짓기도 끝내고 어느 정도 새끼들을 키워 놓은 후인 6월 말이나 7월 초에나 우리나라에 온다. 많이도 안 오고 우포늪에 몇 마리, 주남저수지에 몇 마리 이런 식으로 감질나게 온다. 그러니 그 녀석들을 보려면 한여름에 우포늪이나 주남저수지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어렵게 가도 늘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장 보고 싶은 것은 아빠 물꿩이 아기 물꿩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면서 같이 돌아다니는 장면이다. 어쩌다 물꿩의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다리가 열 개였다. 착륙한 우주선의 다리처럼 열 개인 다리는 아빠의 배 아래에서 보호받는 새끼들의 다리가 합쳐진 것이었다. 암수가 같이 새끼를 키우는 새들도 많고, 청둥오리나 원앙처럼 엄마 혼자 새끼를 키우는 새도 있는데 물꿩은 짝짓기를 마친 암컷이 알을 낳으면 아빠가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운다. 그리고 암컷은 또 다른 수컷을 만나 또 알을 낳을지도 모른다. 물꿩의 세계에서는 그게 가장 좋은 번식 방식인가 보다. 다리가 열 개인 물꿩을 보려면 이 더위를 뚫고 또 남쪽으로 가야 하는데, 매년 너무 더우니 자신이 없다. 그래도 아빠가 지켜 주는 그 모습을 언젠가는 꼭 보고 싶다.
  • 추경호 부총리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적극 검토”

    추경호 부총리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적극 검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징검다리 휴일인 오는 10월 2일을 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이날 SBS 8 뉴스에 출연해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인 오는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여당에서 국민의 휴식권을 확대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제안했고 정부도 여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도 긍정적 분위기가 많다”고 전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기조와 관련해 “건전재정 유지와 돈을 써야 할 데는 써야겠다는 접점 사이를 찾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역대 최저 수준인 2.8% 증가에 그치는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재정 운영 계획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세수 상황이 좋지 않다”며 “가족 수입이 적으면 빚을 더 내기보다는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추 부총리는 “빚을 내 재정을 투입하면서 경제활력을 도모하는 정책은 하책 중 하책”이라며 “가장 손쉬운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급증하는 가계부채와 관련해서는 “이 문제는 오랫동안 누적돼서 한꺼번에 급랭시켜서 (부채를) 크게 줄이면 경제 주름살이 있다”며 “서서히 줄여나가며 가계부채에 관한 대외 신인도를 높여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향후 국회의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추 부총리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에서 제시하는 문제는 심사 과정에서 진지하게 임하며 좋은 옥동자가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회가) 정부의 예산 편성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가급적 정부안에 가깝게 통과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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