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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다”… 또 젖어드는 정태춘·박은옥

    “다시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다”… 또 젖어드는 정태춘·박은옥

    “올여름엔 파란 수국꽃을 기다리지 않겠다/아직 내 젖은 발목만큼도 올라오지 못한 어린 잎새들/전쟁 같은 폭우 장마에 강물 흐르는 주택가/멀리 포성과 섬광이 멎고 문득 지리멸렬해지면/그 갯벌 키 작은 갈대밭 붉은 다리의 어린 농게들이/질퍽한 각자의 참호에서 간지러운 햇살 기다리리라.”(‘집중호우 사이’ 가사 중) 대중에서 민중으로, 가수이자 사회운동가로 생명과 저항을 노래한 한국 대중음악사의 전설 정태춘(71)·박은옥(68) 부부가 내밀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동안 한국문학에서 자양분과 영감을 얻었다고. 이는 한국문학에 빚을 진 것이니 그 빚을 꼭 갚고 싶다고. 부부가 오랜 침묵을 깨고 12집 정규 앨범 ‘집중호우 사이’로 다음달 돌아온다. 2012년 11집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이후 13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음악, 노래에 앞서 ‘문학’의 향기가 두드러진다. 부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2019년 다큐멘터리 음악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에서 ‘이제 더이상의 새 노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거기서 끝냈어야 하는데, 잘하는 일인지 모르겠다. 내 안에서 노래가 나왔고 그걸 들려주고 싶었다.”(정태춘) 정태춘은 ‘시인의 마을’로 1978년, 박은옥은 ‘회상’으로 1979년 각각 가요계에 데뷔했다. 둘은 1980년 결혼한 이후 삶의 동반자이자 음악적 동료로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멈췄던 음악을 왜 다시 시작했을까. 정태춘은 “어느 날 문득 노벨문학상을 받은 음유시인 밥 딜런의 가사집을 만났고 거기서 자극을 받았다”고 했다. 정태춘도 그렇다. 가수이자 사회운동가이지만 동시에 시인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 있는 ‘집중호우 사이’를 비롯한 노래 가사 10편은 문학 계간지 ‘시와경계’ 2024년 봄호에 특집으로 실린 바 있다. “어쩌면 우리에게 마지막 음반일 수 있겠다. ‘집중호우 사이’를 들었을 때 ‘다른’ 노래라고 생각했다. 음악이 시작되는 순간 흠뻑 비를 맞는 기분이었다.”(박은옥) 오는 5월부터는 이 앨범으로 전국 투어도 나선다. 5월 17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6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까지 네 차례 관객과 만난다. ‘시인의 마을’, ‘촛불’, ‘떠나가는 배’ 등 대표적인 레퍼토리를 원숙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아울러 정태춘의 노래 시집 ‘집중호우 사이’와 붓글집 ‘노래여, 노래여’가 5월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노래 시집에는 이번 앨범 수록곡 10편의 가사와 함께 발표되지 않은 가사도 20여편 담긴다. 가수, 시인뿐만 아니라 붓으로 글씨도 썼던 정태춘의 면모는 붓글집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태춘은 “문학을 통해서 우리는 감동을 받는 동시에 문제 의식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게 그가 졌다는 빚이다. 이번 앨범 노트에는 이런 글이 있다. “여전히 나는 이 세계에 생존해 있는 가수이고, 저 많은 빚을 갚기 위해 내 안의 더 깊은 곳에서 웅얼거리는 모든 노래를 다 불러내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 싱크홀 생존자 “천둥소리와 함께 정신 잃어…브레이크 안 밟아 살았다”

    싱크홀 생존자 “천둥소리와 함께 정신 잃어…브레이크 안 밟아 살았다”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땅 꺼짐)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차량 운전자는 “운전 도중 어디서 천둥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 당시 흰색 카니발 승용차를 운전하고 있었던 허모(48)씨는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천둥소리와 함께 10초 정도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며 “정신을 차려보니 앞에는 차가 한 대도 안 보였고,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구멍이 보였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허씨 차량은 싱크홀이 발생하는 순간 구덩이에 빠지는 듯싶더니 다시 튕겨 나와 도로 위에 멈춰 섰다. 허씨는 이 사고로 허리와 다리, 머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허씨는 “구멍에 다시 차가 빠질까 봐 다시 앞으로 가려는데 차가 움직이지 않고 문도 열리지 않아 창문으로 겨우 빠져나왔다”며 “브레이크를 밟을 틈도 없이 사고가 발생했다. 오히려 차가 멈추지 않고 앞으로 계속 달린 덕분에 싱크홀에 추락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강동구 둔촌동에 사는 허씨는 매일 출퇴근길에 사고 지점을 지나다녔다고 한다. 사고 당일에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전날 오후 6시 29분쯤 강동구 명일동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는 지름 20m, 깊이 20m가량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허씨가 다쳤고,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구덩이에 떨어져 실종됐다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 조성환 경기도의원, 소방안전센터 및 119구급차 추가 확보 논의

    조성환 경기도의원, 소방안전센터 및 119구급차 추가 확보 논의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은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소방안전센터 추가 설치와 119구급차 확충, 그리고 소방대원의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파주소방서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된 이후, 운정119안전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파주시 소방 인력 충원 ▲운정119안전센터 증축 ▲구내식당 공무직 근무시간 조율 ▲청사 내 환경관리 공무직 정원 신설 등의 필요성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조 위원장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은 “운정신도시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에서는 화재 진압과 응급 구조를 위한 시설과 장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층 건물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인명 구조와 효과적인 진압을 위해 고가사다리차 등 특수구조 장비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소방안전센터 확충과 119구급차 추가 확보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조 위원장은 끝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소방 인프라를 강화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소방대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김옥순 경기도의원, 의왕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보행로 현장점검

    김옥순 경기도의원, 의왕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보행로 현장점검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24일(월) 의왕~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현장을 방문하여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보행자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의왕시 기획예산과, 도로건설과, 경기남부도로주식회사 시설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굴다리 보행로의 환경 개선 필요성을 확인하고 안전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청계맑은숲 먹거리마을에 위치한 의왕~과천 고속도로 굴다리 보행로는 인근 주민과 보행자들의 통행이 잦은 곳으로, 도로 노후화 및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노후된 가벽과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워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김옥순 의원은 “굴다리 내부의 어두운 조명과 노후된 가벽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정비 개선이 시급하다”며 “의왕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장 방문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 “대치맘 패러디 영상…학부모들 비애 깔린 것” 백지연의 소신 발언

    “대치맘 패러디 영상…학부모들 비애 깔린 것” 백지연의 소신 발언

    MBC 앵커 출신 백지연이 개그맨 이수지가 패러디한 ‘대치맘’ 영상을 언급했다. 지난 24일 백지연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는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8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연은 ‘피해야 할 말 습관’으로 ‘비교’를 꼽으면서 우리나라 교육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백지연은 “우리나라 교육열 너무 힘들다”라며 “나도 대치맘 영상을 보면서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사실 많은 학부모의 비애가 깔린 것이다. 그들도 치열한 경쟁에 살아남다 보니까 여러 가지가 생겼을 것이다”라며 “거기다 대고 ‘우리 애 이번에 명문대 갔잖아. 너희는 어떻게 됐어’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백지연은 “내가 대학 갈 때 생각해보면 나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7명이 다 공부를 잘했다. 당시 친구들과 대학을 다 다르게 지원했다”라며 “나는 아직 합격 발표가 나지 않았는데 아침 일찍 친구들한테 전화가 와서 ‘난 서울대 붙었다. 넌 어떻게 됐냐’고 하더라. 이 때문에 합격 발표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지연은 “우리 때는 대학 입시가 제일 힘들었는데 요즘엔 대학 입시가 전부가 아니지 않냐”라며 “4세 고시, 7세 고시, 초등학교 서울대 입시반, 초등학교 명문대 입시반으로 나눠진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견디겠냐”고 꼬집었다. 백지연은 “가뜩이나 부모의 아킬레스건은 자녀이지 않냐”라며 “내가 잘되고 안 되고보다 더 힘든 게 내 자녀가 잘되고 안 되고인데 거기를 훅훅 건드리고 비교하고 자랑하면 이걸 좋아할 사람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이수지가 대치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제이미맘이라는 가상의 학부모 캐릭터로 출연한 이수지는 사교육 과열의 중심에 선 ‘대치동 맘’을 풍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수백만 원대 패딩을 입고 자녀의 학원 라이딩(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거나 데려오는 것)에 나서는 등 높은 학구열을 가진 강남 학부모의 모습을 따라 했다.
  • “부천 심곡천으로 밤마실 어때요”…디자인 조명 설치

    “부천 심곡천으로 밤마실 어때요”…디자인 조명 설치

    경기 부천시 심곡천이 각종 조명 설치로 밤마실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천시는 심곡천 산책로 및 광장 등 3곳에 볼거리를 풍성하게 할 다양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심곡교 기둥에는 자연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연출을 적용해 부드러운 빛이 흐르는 공간이 됐다. 은은하게 퍼지는 조명이 다리 아래를 환하게 밝혀 야간에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다. 원미교 광장에는 심곡천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조명 2개를 설치, 누구나 감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했다. 또 종점부 광장에는 물고기 모양이 투사되는 조명을 설치,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짝이는 물고기 형상이 마치 물속을 걷는 듯한 감상을 전한다. 정애경 시 수도자원국장은 “심곡천을 거닐며 마주하는 빛의 향연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산 3번 끝에… 진태현♥박시은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유산 3번 끝에… 진태현♥박시은 ‘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임신을 준비 중인 가운데, 긍정적인 진단을 받으며 희망을 키웠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과 박시은이 경주의 한 난임 전문 한의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새벽 3시 반에 기상해 대기 행렬에 합류했다. 해당 한의원은 5년 전 방문했던 곳으로, 이날도 전날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박시은은 그동안 3번의 유산을 겪은 바 있어 이번 임신 준비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진태현은 “여기서 다들 임신되면 허준 선생님 환생”이라며 “가능성과 희망을 얻으러 오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후 접수까지 6시간 이상 대기했고, 오후 4시가 돼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과거 난소 기능 저하 진단을 받았던 박시은은 긴장된 마음으로 진료에 임했다. 의사는 “난소와 자궁벽 기능이 다소 떨어졌지만 또래에 비해 양호하다. 체력과 맥도 좋아졌다”며 “임신 준비해도 되겠다”고 전했다. 오히려 진태현은 “장과 기관지, 코가 약하다”는 진단을 받으며 몸 관리를 당부받았다. 그는 “40대 중반에도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있냐”고 물었고, 의사는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진태현의 절친인 이영표는 “예언은 아니지만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 돌잔치 준비하라”며 2세 소식을 응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5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5일

    쥐 48년생 : 인간미가 있어야 대길하다. 60년생 : 기다리면 손해니 움직여라. 72년생 : 적극적으로 돌격하라. 84년생 : 일을 추진하는 대로 재물과 연결된다. 96년생 : 실마리를 잘 풀어가야 한다. 소 49년생 : 모든 사람의 존경 받겠다. 61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73년생 : 끝까지 인내함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다. 85년생 : 운이 열리니 이득 있다. 97년생 : 분수를 지키라. 호랑이 50년생 :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마라. 62년생 : 귀인 만나 행운이 온다. 74년생 : 무리한 행동은 삼가라. 86년생 : 뜻밖의 횡재수 있다. 98년생 : 다툼은 빨리 해결하는 것이 좋다. 토끼 51년생 : 재물을 얻으니 만족한다. 63년생 : 안정이 되고 화기애애하다. 75년생 : 새로운 일 잘 이루어진다. 87년생 : 주변 도움으로 쉽게 해결된다. 99년생 : 분수 지키고 허욕은 없애라. 용 52년생 : 모든 운이 상승하니 좋은 징조이다. 64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76년생 : 인기를 한 몸에 모은다. 88년생 : 일의 결과가 나타날 조짐. 00년생 : 힘든 하루에서 탈출한다. 뱀 53년생 : 큰 화 없이 평탄한 운에 감사해야. 65년생 : 재운이 들어오는구나. 77년생 :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다. 89년생 : 매사 결과가 좋은 하루. 01년생 : 전화위복의 멋진 날. 말 54년생 : 움직이지 않는 게 길하다. 66년생 : 차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78년생 : 성취감이 드는 하루. 90년생 : 좋은 성과 거둔다. 02년생 : 몸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양 43년생 : 집안이 화목하니 좋구나. 55년생 : 활력이 넘치는 하루. 67년생 : 기분이 즐겁고 만족한 하루. 79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91년생 : 차분히 일을 풀어나가라. 원숭이 44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 마라. 56년생 : 너무 뜸 들이면 불리하다. 68년생 :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라. 80년생 : 하는 일이 더욱더 번창하겠다. 92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닭 45년생 : 여러 사람의 도움 받는구나. 57년생 : 정도를 지키고 마음을 비워라. 69년생 : 믿음으로 가정을 이끌면 대길. 81년생 : 바라던 바가 쉽게 성사된다. 93년생 : 경쟁 삼가야 좋은 일 생긴다. 개 46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다. 58년생 : 뜻하는 것을 이룬다. 70년생 : 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된다. 82년생 : 남의 문제에 관여하지 마라. 94년생 : 침착성을 길러라. 돼지 47년생 : 스스로 진퇴를 분명히 하라. 59년생 : 친한 사람을 많이 만들어라. 71년생 :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재운 있다. 83년생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95년생 : 불우한 사람에게 베풀어라.
  • [세종로의 아침] 김관영의 두 번째 亂

    [세종로의 아침] 김관영의 두 번째 亂

    2월의 마지막 날이자 금요일이던 지난달 28일 퇴근길 서울 광화문 시청역 4번 출구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한국프레스센터 앞 전광판 뉴스를 보고 가던 걸음을 멈췄다. ‘전북, 서울 제치고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지 선정’ 시민들은 전북이 서울을 이겼다는 소식에도 놀랐지만 표 차이가 49표 대 11표로 일방적이었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랐다. 당일 각 언론사 아침 회의에서 ‘서울이 전북을 큰 표 차로 이긴다’, ‘저녁 6시 넘어 결과가 나오는데 서울이 이긴 것으로 기사를 써 놓겠다’고 보고한 기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의 향후 올림픽 유치 전략’ 같은 제목으로 출고 준비를 해 놨던 기사들은 그대로 ‘휴지통’으로 버려졌다. 필자 역시 ‘서울 올림픽 유치 도전’을 예상하고 썼던 그간의 기사들이 생각나 무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다른 한편으로 떠오른 것은 벌써 10년 전 일인 ‘김관영의 난(亂)’이었다. 2014년 12월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추진한 가업상속공제 확대 법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 올라왔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었던 김관영 현 전북지사의 5분 반대토론으로 극적으로 부결된 것. 야당 의원의 호소로 여당에서 이탈표가 나온 것인데, 누구도 예상 못 한 이례적인 결과에 국회는 술렁였고 ‘김관영이 난을 일으켰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다. 전북이 서울을 제치고 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올라선 건 김 지사의 ‘두 번째 난’이라고 불러도 되겠다. 서울보다 올림픽 준비 기간은 짧았지만 김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연일 서울로 올라와 투표권을 가진 대한체육회 대의원들과 각 종목 후원 기업들을 찾아 ‘맨투맨’으로 접촉하며 ‘전북올림픽’을 설득했다. 투표 당일 비공개 프레젠테이션 때 전북이 준비한 홍보 영상에는 여당 소속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권 경쟁자이기도 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나와 김 지사를 응원했다고 하니 현장에서 이를 바라본 오 시장이 어떤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하다. 그사이 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논란, 명태균발(發) 압수수색과 같은 어찌 보면 올림픽보다도 더 큰 악재들이 터졌다. 오 시장의 입지도 2월 마지막 날과는 비교도 되지 않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압수수색이야 오 시장 스스로도 ‘기다리던 바’라고 했으니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순일 순 있겠지만 토허제발 후폭풍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 토허제는 1월 중순 있었던 서울시 규제개혁토론회에서 “토허제를 폐지해 달라”는 도곡동 공인중개사의 요구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오 시장은 호기롭게 답변했지만, 고개 숙여 사과까지 할 정도로 파장이 커질 줄 알았다면 누구도 그날 토론회에서 토허제를 입 밖에 꺼내지 않았을 것 같다. 연초부터 시작한 규제개혁 드라이브에서 오 시장과 서울시가 보인 어떤 ‘조급함’이 이 같은 토허제 자충수로 이어진 게 아닐까도 싶다.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단칼에 베어 버리듯이 규제 역시 단번에 없애고 싶은 마음은 크겠지만, 이런저런 법규정과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를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을까. 앞서 말한 전북의 올림픽 도전이 실상은 잼버리의 악몽을 지우고 김 지사의 재선 발판을 만들기 위한 것 아니겠냐는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들보다 5배 넘는 인구를 가진 수도 서울을 이겨 보겠다는 절실함과 철두철미함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토허제 번복으로 꿈틀거리던 서울 집값이 단번에 안정될지는 모르겠고, 오 시장의 지지율이 단번에 오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조급함보다는 좀더 철저한 준비와 절실함으로 김관영이 일으킨 ‘두 번의 난’과 같은 일들이 오 시장과 서울시에도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안석 사회2부 기자(차장급)
  • 2000년 전 장인의 손길… 가야 최고급 ‘옻칠 제기’ 등 대거 출토

    2000년 전 장인의 손길… 가야 최고급 ‘옻칠 제기’ 등 대거 출토

    원통형 그릇 등 생활유물들도 발굴 ‘왕궁터 추정’ 김해 봉황동서 나와기원 전후부터 변한 주요 거점 방증물 모아 가두는 집수지도 최초 공개 “단일 생활유적에서 최고급 명품 제기가 최다량 출토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관계자) 2000년 전 장인의 손길이 담긴 최고급 의례용 옻칠 제기 등이 경남 김해 봉황동 유적 일대에서 대거 출토됐다. 금관가야 왕궁터로 추정되는 이 지역이 그 이전인 기원 전후부터 중요 거점이었음을 방증하는 유물들이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24일 경남 창원의 연구소에서 ‘김해 봉황동 유적’ 언론 공개회를 열고 1~4세기에 제작된 최고급 옻칠 목기 등 출토 유물 300여점을 공개했다. 원삼국시대 변한(금관가야 전신)의 유물들은 대규모 취락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배수로 혹은 도랑으로 쓰인 공간(약 109㎡)에서 무더기로 출토됐다. 특히 ‘콩 두’(豆) 자를 닮았다고 해서 옻칠 두형 그릇(목이 긴 옻칠 굽다리 접시)이라고 이름이 붙은 의례용 유물 15점이 출토돼 눈길을 끈다. 기존 창원 다호리 등의 출토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구성된 데다 목 부분 지름이 1㎝로 기존(3~4㎝)보다 훨씬 가늘고 정교하다. “국내는 물론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형태”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유물 분석 결과 옻칠 그릇은 오리나무류의 목재로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나무류는 성장이 빠르고 나쁜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바닥 부분에 녹로(물레)를 고정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그릇을 만들 때 돌려 가며 작업하는 ‘회전 깎기’ 기술이 변한 시기부터 사용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부터 이어진 목공예 기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 칼집형 칠기와 원통형 그릇, 뚜껑, 항아리와 새 모양 목제품 등 다양한 생활유물들도 함께 출토됐다. 점을 치는 용도로 쓰인 점뼈(복골) 등도 확인돼 변한 시기 의례 관련 일면도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날 연구소는 함안 가야리 유적 1구역 현장의 집수지도 최초 공개했다. 아라가야의 왕성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현장에서는 앞서 나무틀을 짜고 흙을 다져 성벽을 만드는 판축성벽, 배수로 등이 발굴된 바 있다. 성안의 물을 모아서 가두는 역할을 하는 집수지가 발견된 것은 이달 초다. 이날 조사 시점까지 지름 9.7m, 깊이 1.9m로 추정되는 집수지에 대해 연구소 측은 “가야의 ‘타임캡슐’이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춘영 연구소장은 “물, 빛, 진흙으로 밀폐되는 집수지 특성상 다양한 유물이 발굴될 수 있다”며 “특히 최초의 가야 목간(문자 기록을 위해 일정한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조각) 발굴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가유산청과 한국문화유산협회는 함안에 마련한 영남권역 예담고(庫)도 공개했다. 예담고는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보관·관리하고 활용하기 위해 폐터널이나 폐기숙사 같은 지역 유휴시설에 수장하고 전시나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영남권역 예담고는 모곡터널을 재활용했다.
  • “속초 살림살이 100년을 준비합니다… 경제·관광 활성화로 착착”

    “속초 살림살이 100년을 준비합니다… 경제·관광 활성화로 착착”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팍팍특례보증 7000만원까지 40%↑고속철 역세권 72만㎡ ‘새얼굴’설악동 재건하고 크루즈 유치민선 8기 강원 속초시의 키워드는 ‘경제’와 ‘관광’이다. 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속초시는 역세권 개발, 북방항로 재개, 설악동 재건,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 대출금 2년간 이자 2.5~3% 지원 속초시가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역세권 개발 사업에 한창이다. 동서고속철이 개통하면 서울에서 속초까지 1시간 39분에 주파할 수 있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30년까지 속초역 주변 노학동과 조양동 일대 72만㎡를 복합환승센터, 마이스타운, 관광특화단지 등으로 개발해 동서고속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민간 자본을 포함해 총 51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역세권 개발 사업은 2022년 12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돼 탄력을 받고 있다. 이듬해 3월 속초시는 강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가철도공단과 투자선도지구 실무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해 3월에는 기본계획 구상 및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속초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각종 지원책도 시행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달 강원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한도를 한 곳당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40% 이상 대폭 늘렸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담보 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강원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는 제도다. 특례보증으로 대출받은 소상공인은 2년간 특례보증 수수료(0.08%)도 지원받는다. 올해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금 지원이 이뤄져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2년 동안 이자 2.5~3%를 지원받는다. 정부가 정한 지원금리와 금융기관에서 대출할 때 금리 차를 보상해 주는 이차보전금 지원은 2022년 하반기부터 속초시가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창업 초기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200만원을 주는 생애 첫 창업지원금도 2년 전 신설했다. 도입 첫해인 2023년과 지난해 모두 신청자가 몰려 조기 마감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속초시는 대규모 체육대회와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전국의 24개 팀 2000여명이 출전하는 전국 초중고 동계 축구리그가 공설운동장, 노학보조경기장, 설악축구장 등에서 열렸고, 지난달에는 중학교 14개 팀 300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가졌다. 속초시는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체육 인프라도 확충한다. 속초중학교가 조양동으로 이전한 뒤 남을 현 부지에 수영장과 농구장, 배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종합체육관을 2030년까지 짓고 종합경기장에는 축구장 1개 면을 추가로 조성한다. ●설악동 2.7㎞ 산책로… 유람선 기항지로 속초시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역점을 두는 사업은 설악동 재건이다. 설악동은 설악산 관문으로 1980년대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는 신혼여행, 수학여행 명소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이후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등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점차 쇠퇴했다. 속초시는 설악동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난해 7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갖춘 2.7㎞ 길이의 산책로인 ‘설악향기로’를 만들었다. 설악향기로는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 동안 관광객 20만명을 불러들이며 설악동의 부활을 알렸다. 사실상 폐허로 방치된 4층 연면적 4500㎡ 규모의 설악산문화시설은 내년 말까지 160억원을 들여 복합커뮤니티센터로 탈바꿈한다. 복합커뮤니티센터 내부는 산행을 마치고 돌아온 등산객을 위한 족욕장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할 사무공간,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설악동과 설악산 달마봉을 잇는 2.6㎞ 길이의 탐방로 개설도 추진된다. 영랑호의 관광지도도 확 바뀐다. 영랑호는 바닷물이 갇혀 만들어진 자연 호수인 석호(潟湖)로 연중 빼어난 경관을 뽐내 속초의 랜드마크로 꼽힌다. 속초시는 올해 초 민간투자를 통해 영랑호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가 2031년까지 1조 376억원을 투자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영랑호 일대 131만 8436㎡에 호텔과 콘도, 빌라, 스포츠센터, 수영장, 뮤지엄, 스포츠&조각공원, 야외식물원, 전망대, 잔디광장, 생태공원 등이 들어선다. 호수 주변 보행로와 차도는 분리되고, 진출입로는 1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수년 전 산불에 탄 뒤 장기 방치된 건축물은 철거된다. 속초시는 크루즈(호화 유람선)를 통한 관광객 유치도 이어 간다. 코로나19로 인해 끊겼던 크루즈 뱃길이 다시 열린 2023년 미국 국적의 웨스테르담호 등 크루즈가 10차례 속초항에 입항했다. 이를 통해 속초를 방문한 관광객과 승무원은 1만 1000명이 넘는다. 지난해에도 1만명 이상의 관광객, 승무원이 크루즈를 타고 속초를 찾았다. 올해는 크루즈가 3차례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2023년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인 ‘시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과 제주 국제크루즈박람회 등에 참가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심예은 속초시 주무관은 “크루즈는 대규모 관광객을 몰고 와 지역상권에 큰 도움을 준다”며 “올해도 일본 도쿄에서 포트 세일즈 행사를 갖는 등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업틱, ‘베트남 틱톡샵 진출 패키지’ 3개월 무상 지원 이벤트 진행

    업틱, ‘베트남 틱톡샵 진출 패키지’ 3개월 무상 지원 이벤트 진행

    베트남 틱톡샵 및 쇼피 진출 전문 기업 ‘업틱(UpTik)’이 3월 24일부터 약 1200만 원 상당의 ‘RSG 패키지’ 서비스를 3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국내 브랜드들이 현지 테스트 및 운영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으며, 총 20개 브랜드를 선별해 입점부터 운영,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업틱은 베트남 현지에서 7년간 디지털 마케팅 및 이커머스 컨설팅을 수행해온 홍보대행사 ‘랍스(LAFS)’의 신성원 대표가 설립한 브랜드로, 호찌민 본사와 하노이 지사를 기반으로 약 20명의 현지 전문 인력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사옥 내에는 마케팅 사무실과 생방송 전용 스튜디오, 재고 창고까지 완비되어 있으며, 이를 활용해 틱톡 기반의 생방송 커머스 및 콘텐츠 제작, 물류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업틱은 자체 브랜드 유니버스(Brand Universe)라는 이름의 틱톡샵 및 쇼피 채널을 운영 중이며, 해당 채널은 틱톡 베트남으로부터 ‘스타샵(Star Shop)’, ‘틱톡몰(TikTok Mall)’, ‘100% 정품샵’ 등 최상위 등급의 공식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브랜드 유니버스에는 이미 비비랩, 페이스리퍼블릭 등 한국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브랜드 역시 높은 신뢰도와 마케팅 시너지를 함께 기대할 수 있다. 이벤트의 핵심인 RSG 패키지는 ‘Ready, Set, Go’를 의미하며, 틱톡샵 운영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월 10시간 생방송 판매 ▲브랜드 콘텐츠 10개 제작 ▲재고 관리 및 익일 배송 ▲월간 매출 보고서 작성 등이 포함되며, 실제 운영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업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드 정보와 이메일을 남기면 되며, 업종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선착순이 아닌 내부 심사를 통해 총 20개 브랜드를 선별할 예정이다. 선발된 브랜드는 기본 RSG 패키지 외에도,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 & 틱톡커 1+1’ 프로모션을 통해 영향력 있는 현지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이 가능하며, 해당 콘텐츠의 기획, 제작, 업로드 관리까지도 업틱이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성원 대표는 “이제는 박람회장에서 수입 바이어를 기다리는 시대가 아닙니다. 틱톡샵을 통해 제품 정보와 구매 버튼을 곧장 소비자의 스마트폰 화면에 띄우는 것이 훨씬 실질적인 전략”이라며 “업틱은 단순 대행을 넘어서 한국 브랜드의 베트남 진출을 함께 키워나가는 수입유통사, 궁극적으로는 현지 총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부담 없이 베트남 시장을 경험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인 업틱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RSG 패키지 3개월 무상 이벤트’는 업틱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 미 항공사, ‘변비 승객’ 화장실서 강제로 끌어내…인종차별 의혹까지

    미 항공사, ‘변비 승객’ 화장실서 강제로 끌어내…인종차별 의혹까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던 20대 승객이 항공사 측의 무례한 조치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조종사가 ‘변비’인 승객을 공격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이스라엘 국적의 20세 승객인 ‘리브’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미국 텍사스 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지 30분이 지난 뒤 좌석에서 일어나 기내 화장실로 향했다. 그가 화장실에 들어간 지 약 20분이 지났을 때, 불안함을 느낀 승무원이 리브의 동승자에게 그에게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브는 자신을 찾으러 온 동승자에게 “변비가 있어서 (화장실에) 조금 오래 있는 것뿐이다. 곧 나가겠다”고 답했고, 동승자를 이러한 내용을 승무원에게 전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 10분 뒤 이 항공편의 조종사가 직접 나와 동승자에게 다시 한번 리브의 상태를 확인하자고 요청했고,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 앞에서 큰 소리로 “당장 화장실에서 나오라”고 강요했다. 리브는 즉시 문 너머의 조종사에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무리 중이고, 곧 나가겠다”고 말했으나, 기장은 결국 기내 화장실 문을 강제로 부수고 안으로 들어왔다. 리브는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채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왔고, 이 과정에서 그의 동승자와 승무원 여러 명, 승객 여러 명에게 그의 생식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 리브와 그의 동승자는 조사받은 뒤 기소 없이 풀려났지만, 예약해 뒀던 다음 항공편을 놓쳤다. 다른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과 식사 등 추가 비용은 모두 리브가 직접 지급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오면서 신체가 노출됐고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조종사가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화장실 문틀에 머리와 다리가 부딪혀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종사는 나와 내 지인을 밀어붙이며 체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유대교와 유대인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통 유대교 신자인 리브는 비행기에서 소동이 발생하는 동안 정통 유대교 복장을 하고 있었고, 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의 ‘반유대주의적 인식’으로 발생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해남 달마산서 멸종위기 담비 구조…덫에 걸려 부상

    해남 달마산서 멸종위기 담비 구조…덫에 걸려 부상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담비가 전남 해남 달마산 등산로 인근에서 덫에 걸렸다가 구조됐다. 24일 전남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3분쯤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 등산로에서 담비가 덫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등산로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서 왼쪽 앞다리가 덫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담비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담비는 해남군을 통해 순천시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이송됐다. 군 관계자는 “담비의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하고 회복되는 대로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담비는 족제빗과에 속하는 동물로, 환경 파괴와 개체 수 감소 등의 이유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 “변비가 죄는 아니잖아!”…기내 화장실서 끌려 나온 승객, 항공사 고소 [핫이슈]

    “변비가 죄는 아니잖아!”…기내 화장실서 끌려 나온 승객, 항공사 고소 [핫이슈]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여객기를 이용했던 20대 승객이 항공사 측의 무례한 조치에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3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조종사가 ’변비‘인 승객을 공격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입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이스라엘 국적의 20세 승객인 ’리브‘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미국 텍사스 휴스턴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지 30분이 지난 뒤 좌석에서 일어나 기내 화장실로 향했다. 그가 화장실에 들어간 지 약 20분이 지났을 때, 불안함을 느낀 승무원이 리브의 동승자에게 그에게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브는 자신을 찾으러 온 동승자에게 “변비가 있어서 (화장실에) 조금 오래 있는 것뿐이다. 곧 나가겠다”고 답했고, 동승자를 이러한 내용을 승무원에게 전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그러나 약 10분 뒤 이 항공편의 조종사가 직접 나와 동승자에게 다시 한번 리브의 상태를 확인하자고 요청했고, 이후 조종사는 화장실 앞에서 큰 소리로 “당장 화장실에서 나오라”고 강요했다. 리브는 즉시 문 너머의 조종사에게 “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마무리 중이고, 곧 나가겠다”고 말했으나, 기장은 결국 기내 화장실 문을 강제로 부수고 안으로 들어왔다. 리브는 바지가 발목까지 내려간 채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왔고, 이 과정에서 그의 동승자와 승무원 여러 명, 승객 여러 명에게 그의 생식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체포된 리브와 그의 동승자는 조사받은 뒤 기소 없이 풀려났지만, 예약해 뒀던 다음 항공편을 놓쳤다. 다른 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호텔과 식사 등 추가 비용은 모두 리브가 직접 지급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기내 화장실 밖으로 끌려 나오면서 신체가 노출됐고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서 “조종사가 강제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화장실 문틀에 머리와 다리가 부딪혀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종사는 나와 내 지인을 밀어붙이며 체포하겠다고 위협하고, 유대교와 유대인들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통 유대교 신자인 리브는 비행기에서 소동이 발생하는 동안 정통 유대교 복장을 하고 있었고, 이번 사건은 유나이티드항공 조종사의 ’반유대주의적 인식‘으로 발생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두바이서 실종된 20살 인플루언서…사지 부러진 채 길거리서 발견

    두바이서 실종된 20살 인플루언서…사지 부러진 채 길거리서 발견

    두바이에서 실종됐던 우크라이나 국적의 20대 여성 인플루언서가 길거리에서 사지가 부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더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20)는 실종 10일 만인 지난 19일 두바이 길거리에서 팔다리와 척추가 부러진 채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코발추크는 지난 9일 모델 사업을 한다고 소개한 두 남자와 함께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코발추크는 두 남자와 함께 지내고 있다고 어머니에게 연락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다 이후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코발추크는 지난 11일 두바이에서 출발하는 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코발추크의 가족과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다 지난 19일 코발추크는 두바이 길거리에서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됐다. 코발추크는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4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코발추크가 “‘포르타 포티’의 희생자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진행하는 파티로 거액의 돈을 여성에게 지급한 뒤 성 착취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두바이 경찰은 지난 21일 “종합적인 조사 결과 그녀는 출입이 제한된 건설 현장에 혼자 들어갔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대중과 언론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코발추크의 어머니는 이러한 주장을 반박하며 “딸이 파티에 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파티를 기획한 사람은 딸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딸은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4일

    쥐 48년생 : 공과 사를 구분하라. 60년생 : 집안에 기쁨이 가득하다. 72년생 :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84년생 : 재물 소득이 있겠다. 96년생 : 경솔한 행동은 삼가라. 소 49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61년생 : 새로운 것 도전해도 좋다. 73년생 : 친한 사람과 상의하면 해결된다. 85년생 : 걱정하지 말라. 기다리면 다 풀린다. 97년생 : 자중하고 분수 지키면 대길. 호랑이 50년생 : 몸과 마음이 가볍다. 62년생 : 무리하지만 않으면 성공. 74년생 : 이득이 많이 생기겠다. 86년생 :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98년생 : 이동에 행운이 따른다. 토끼 51년생 : 타인의 부러움을 사겠다. 63년생 : 용기를 내라. 75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87년생 : 노고가 많다. 곧 풀릴 것이다. 99년생 :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다. 용 52년생 : 몸과 마음이 편한 하루가 된다. 64년생 : 하는 일마다 성취하겠다. 76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되겠구나. 88년생 : 자기주장을 너무 내세우지 마라. 00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뱀 53년생 : 어려움 닥쳐도 큰 걱정 없다. 65년생 : 운수가 아주 좋은 날이다. 77년생 : 약속을 잘 지켜라. 89년생 : 기운 넘치고 의기양양한 하루. 01년생 : 적게 주고 많이 얻겠다. 말 54년생 : 자신감을 가져라. 66년생 : 침착하게 행동함이 필요하다. 78년생 : 인정 받기 원하면 언행일치하라. 90년생 : 오늘은 하루 종일 기분 좋은 일 많다. 02년생 : 공과 사를 잘 구별해야 한다. 양 43년생 : 새로운 일은 시작하지 마라. 55년생 : 행운이 있는 날이다. 67년생 : 화해를 먼저 청하는 편이 길하다. 79년생 : 지금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91년생 :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라. 원숭이 44년생 : 계획대로 일이 풀린다. 56년생 : 불필요한 일에 간섭하지 말라. 68년생 : 재물이 넉넉해 여유가 넘친다. 80년생 : 걱정거리가 해소된다. 92년생 :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닭 45년생 : 분주한 하루가 되겠다. 57년생 : 실천은 확실히 하는 게 좋겠다. 69년생 : 수입이 늘어나겠다. 81년생 :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93년생 : 날로 성장하고 있으니 자신을 믿어라. 개 46년생 : 차분하게 추진하라. 58년생 :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라. 70년생 : 금전 지출을 조심하라. 82년생 : 조심하고 주의깊게 살펴라. 94년생 : 지출을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 돼지 47년생 : 재운은 약간 있다. 59년생 : 투자는 신중히 하여야겠다. 71년생 : 건강 문제 신경 써라. 83년생 : 새로운 일로 바빠지겠다. 95년생 : 심기일전 힘내라. 희망이 있다.
  •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K팝, K콘텐츠, K뷰티, K푸드… 그보다 먼저 ‘K정치’가 있었다[윤태곤의 판]

    美 압박·회유 등 한국의 능동적 외교 ‘K정치의 시발점’ 된 코리아게이트경제 부상·88올림픽 통해 질적 도약YS·DJ 거치며 도덕적 권위도 장착盧정부서 진화한 온라인 대중 참여정치 역동성과 함께 불안정성 키워 尹계엄 이후 혼란조차 선도성 담아 NYT, 한국인 유튜브 의존성 지적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부터 현재까지 한국 정치에 대한 외신과 해외 언론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인용 때도 외신 보도가 많았지만 양과 질 모두에서 지금이 압도적이다. 특히 과거와 다른 점은 레딧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 틱톡이나 엑스(X·옛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SNS), 주요 해외 언론 사이트나 유튜브 콘텐츠의 댓글 등으로 나타나는 일반 대중들의 관심과 반응이다. 구체적 통계를 찾긴 어렵지만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 시민들의 관심이 압도적이었다. 동북아 바깥 나라 시민들과 이들의 한국 정치와 사회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 관심도의 차이가 컸다. 그런데 지금은 유럽, 남아메리카, 동남아, 중동의 젊은이들이 한국 영화나 드라마 같은 K콘텐츠를 다루는 인터넷 커뮤니티나 K팝 아티스트 팬 인스타그램 혹은 K뷰티 화장품 사용법을 알려 주거나 K푸드 먹방을 내보내는 유튜브 댓글 창에서 한국 정치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낯 뜨겁기도 하면서 묘한 ‘국뽕’도 차오르는 장면들이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 양 측면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나라의 정치가 몇 달 동안이나 출렁거리고 있으니 주목받을 만한 일인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세계 속의 K시리즈 끄트머리에 슬그머니 붙어버린 ‘K정치’를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물론 K정치나 한국 정치나 실체는 같지만 한국 밖에서 소비하고 반응하며 그 일부를 수용하거나 영향을 받기도 하는 한국 정치를 ‘K정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美에 한국 국력을 투사한 K정치 K정치의 맨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타임지 표지를 두 번이나 장식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20세기 초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통으로 공산주의와 맞서고 한미 상호방위조약을 이끌어 낸 인물이지만 미국 정부와는 거칠게 충돌하며 불화했던 인물, 미국 지식인 사회나 언론과 직접 소통하며 미 정부에 대한 압박까지 시도했던 카리스마적 독재자의 입체적 면모는 당시에도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겹쳐 보는 시각도 있으니 한국 정치뿐 아니라 K정치의 시원이라 할 만하다. 그다음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쿠데타, 장기 집권, 북한과의 체제 경쟁, 눈부신 경제성장과 산업화의 존재감은 이 전 대통령보다 더 크다. 지난 1999년 타임지는 아시아의 20세기 인물 20인을 선정했는데 마오쩌둥, 쑨원, 간디, 호찌민 등과 더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반도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경제적 무능력 상태에 있던 나라를 산업 강국으로 키운 것이 선정 이유였다. 흥미로운 것은 이승만처럼 박정희도 재임 시에 북한과 맞서면서 미국과 불화했다는 점이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대한민국 중앙정보부가 박동선 등을 통해 미국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건네 친한 분위기를 조성하려 한 스캔들이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스에 대문짝만 하게 폭로되고 미 의회 청문회에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출석해 박정희를 맹비난한 것은 K정치의 중요한 챕터다. 이 전 대통령 때는 군사, 경제 양면에서 신생 대한민국과 이승만 정부에 대한 미국의 원조와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갈등의 시작이자 끝이었고 북한에 우리나라가 먹히면 당신들에게도 손해라는 자해적 압박이 주된 전략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 때부터 양상이 상당히 달라졌다.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나 베트남전 파병이라는 외교·군사적 레버리지를 미국에 사용했다. 코리아게이트 역시 한국 정부가 통일교 조직, 재미교포 등 미국 주류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액을 들여 미국 정치인들을 설득, 회유, 매수한 사건이다. 도덕성을 떼놓고 본다면 소프트파워와 하드파워 양면에서 신장된 국력을 미국에 투사한 K정치의 능동적 면모의 시발점이 된다. 전두환 전 대통령 쪽은 경제성장과 단임제를 치적으로 내세우지만 K정치의 관점에서 보자면 5공화국은 12·12, 5·18, 대규모 시위와 진압으로 요약된다. 물론 그 이전의 폭압적 인권 탄 압에 비해 5공 시절에 대한 주목도와 ‘인지도’가 높은 것은 1980년대 한국의 위상, 경제력이 더 높아진 것과 연결된다.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나 냉전의 첨병으로서의 효용뿐 아니라 중진국 국민이 된 한국인 한 명 한 명의 값어치가 5공 시절에 많이 올라갔다. ●냉전 종식의 신호탄 된 88올림픽 K정치가 외교관과 군인 그리고 정보원, 국제정치·외교안보 전문가, 기자와 인권운동가라는 소비층을 벗어나기 시작한 분수령은 88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권위주의 세력과 민주 세력의 타협을 통한 직선제 실시, 평화적 정권 이양(정권교체는 아니지만), 사회의 전반적 민주화 직후 개최된 서울올림픽은 진영적 보이콧으로 반쪽짜리 신세였던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과 달리 말 그대로 세계의 축제였다. 한반도에 국한해서 보자면 남북 체제 경쟁의 종말, 글로벌한 관점에서 보자면 냉전 종식의 신호탄이었다. 서울올림픽은 ‘소련’이라는 나라가 참가한 마지막 올림픽이기도 하다. 인권을 탄압하는 권위주의 국가에 대한 유무형의 규제, 체제 경쟁의 상대 선수에 대한 사회주의권의 배제와 냉대라는 족쇄를 떼내고 경제력이라는 엔진을 장착한 K정치는 질적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미국과 서구에서는 자유 진영의 똘똘하고 자랑스러운 막내 취급을 받았고 동구권에서는 기존 선진국처럼 젠체하지 않는 신흥 부자 대우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달리 국제적 원죄도 없는 ‘워너비’의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주의 리더들이 차례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시대가 되면서 K정치에는 도덕적 권위까지 장착됐다. 여야 갈등, 정치적 부패 등이 상존했지만 후진국형 국가 폭력이나 야당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 우위 등은 사라졌다. YS 때부터 한국 대통령은 각종 인권상도 받는 존재가 됐고 노벨상 수상자인 DJ는 국제 정치무대에서 ‘구루’ 같은 존재였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정치인들 사이에선 “‘넬슨 만델라와 김대중을 존경한다’ 정도는 말해야 트렌드에 뒤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돌 정도였다. 이 시기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라는 타격이 있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중국과의 수교, 남북 화해 모드, 일본 문화 개방, 반복적인 평화적 정권교체, 여소야대 정치 구도의 수용 등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K정치는 선진국형 보편성을 획득해 나갔다. ●2002년부터는 세계 정치 트렌드 선도 21세기에 들어서면서 K정치는 선진성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의 선도성을 갖추기 시작했다. 정치의 새로운 트렌드들이 한국에서 시작됐고 전통적 선진국들이 한국의 뒤를 따르고 흉내 냈다. 2003년 2월 24일 영국의 권위지 ‘가디언’은 ‘세계 최초의 인터넷 대통령 로그온하다’(World’s first internet president logs on)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실었다. HTML로 구현된 웹사이트 코드를 이해하는 세계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그의 취임과 더불어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발전된 온라인 민주주의 국가임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웨보크라시(webocracy: 웹민주주의)의 등장은 이미 한국을 활기가 넘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나라로 만들었다”는 기사 속 문장은 지금까지도 효용이 지속되고 있다. 당시 ‘가디언’은 (2003년 당시) 영국에서는 5%에 불과한 일반 가정의 초고속통신망 보급률이 한국은 70%에 달한다고 전달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대선 캠페인과 ‘노사모’ 조직, 온라인 신문 오마이뉴스, 여중생 두 명이 사망한 미군 장갑차 사고로 촉발된 촛불 반미시위 등을 웨보크라시의 실제 예로 소개했다. 전통적 정치 선진국은 물론이고 3세계에서도 정당 활동가와 선거 컨설턴트, 사회운동가들이 한국을 주목하고 따라 배우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한 대중의 자발적 참여라는 한국형 정치운동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미국의 진보적 정치운동인 무브온과 커피파티, 보수적 정치운동 티파티가 그 열매들이다. K팝보다 K정치의 ‘성취’가 오히려 더 빨랐던 셈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소액 정치후원금 모금, 정치 리더 팬클럽, 정치 팟캐스트, 거대한 규모의 비폭력 촛불시위 등도 참여정부를 기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진화한 한국형 웨보크라시, K정치의 산물들이다. ●편 가르기·선동 등 그림자도 짙어져 하지만 그 그림자도 점점 짙어졌다. 대중들이 강고한 정치 기득권을 길들이면서 정당정치의 구심력이 약해졌고 직접 민주주의라는 가치 아래서 대의제가 훼손됐다. 정치적 역동성의 다른 이름은 불안정성이다. 정권 교체는 곧 청산주의적 리셋을 의미하게 됐다.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편 가르기와 선동, 특정 개인을 중심으로 한 결집, 유튜브 의존이 정치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야말로 K정치의 가장 충실한 제자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과 그 이후의 혼란조차도 K정치의 특성과 특유의 선도성을 담고 있다. 이 나라에서 가장 고급 정보를 접하는 대통령이 참모들이나 정보기관의 보고나 주류 언론의 보도를 불신하면서 유튜브에 심취하고 유튜버가 전파하는 부정선거론에 공감해 계엄을 선포했다는 것 아닌가?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국인들의 유튜브 의존성을 분석하며 계엄과 유튜브의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노벨문학상의 한강과 오징어게임2, 블랙핑크 같은 소프트파워에서부터 반도체와 방산, 조선업 같은 하드파워까지 K시리즈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정치도 주목도와 영향력만큼은 뒤처지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K와 달리 지금은 워너비가 아니라 반면교사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교황 37일 만에 대중 앞에… 군중들 “만세”

    교황 37일 만에 대중 앞에… 군중들 “만세”

    폐렴으로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37일간의 치료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간) 퇴원했다. 이날 휠체어를 탄 교황이 오른손을 흔들며 제멜리 병원 10층 발코니로 나오자 그를 기다리던 수백명의 군중 사이에서 박수갈채와 “교황 만세”라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소를 띈 교황은 마이크 발언을 통해 “저기, 노란 꽃을 든 여성이 보이네요. 브라바(신난다)”라고 말하며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교황은 약 5초간 신도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고 고개를 숙이는 등 제스처를 취했으나 때때로 가쁜 숨을 내쉬었고 수척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난달 14일 입원 이후 교황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황은 이날 병원 의료진과도 인사를 나눈 뒤 차에 올라타 바티칸 거처인 산타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 차에 탄 교황은 코에 호흡 보조장치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교황청 의료서비스 부국장인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는 “교황은 퇴원 뒤에도 약을 복용하고 고유량 산소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교황에게 대중을 만나는 행사를 자제하고 회복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교황 의료팀장인 세르조 알피에리 제멜리 병원 외과과장은 전날 “교황은 산타마르타의 집에서 최소 두 달간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황은 지난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 같은 달 14일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후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양쪽 폐에 폐렴이 확인됐다. 이후 병세가 계속 악화해 한동안 인공호흡기 도움 없이는 자가호흡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중한 상태가 지속됐다. 당시 그는 기관지 경련으로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 알피에리 과장은 교황이 겪은 네 차례의 호흡곤란 중 두 번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베네딕토 16세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한 뒤 취임했다. 현재 89세인 그는 1903년 93세의 나이로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가장 나이가 많은 현직 교황이다. 젊은 시절 늑막염에 걸려 오른쪽 폐 상단을 잘라 냈던 교황은 겨울철에 자주 기관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았다.
  •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제주항공 항공기가 기체 정비 문제로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에서 18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가 결국 취소됐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항공기 정비에 집중하겠다’며 올 들어 약 1900편의 항공편을 줄이고 있지만 고질적인 정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분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7C5304 항공편이 기체 정비 결함으로 18시간 넘게 지연되다가 결국 취소됐다. 승객 112명이 탑승한 이 항공편은 기체 정비 문제로 공항 게이트에서 15시간 55분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정비 문제를 해결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 다시 이륙하려던 항공편(7C5306)은 이륙 직전 또 기체 정비 결함이 발견돼 램프 리턴(활주로에서 주기장으로 돌아오는 것)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밤에 출발하는 제주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두 차례나 정비 결함이 발견돼 두려움에 밤을 지새워야 했다. 임신 19주차인 최모(32)씨는 “같은 항공기에서 두 차례나 결함이 발견돼 이륙하지 못했다. 기장은 설명도 없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해서 너무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일본 국적의 또 다른 승객은 “출근해야 해서 사비로 2인 기준 26만엔(약 231만원)을 들여 싱가포르 공항으로 가서 환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항공편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정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이달 말까지 약 1900편의 항공편을 줄이고 있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 이후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조치였지만 또다시 기체 결함이 발생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에도 기체 날개 결함으로 인해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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