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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국제학교 加교육재단서 운영

    캐나다의 차이나 메이플 리프 앤드 스쿨 밴쿠버 교육재단(China Maple Leaf And Schools Vancouver LTD)이 2011년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설 공립 초·중학교인 ‘제주국제학교’를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주도교육청 국제학교 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공모신청서를 낸 6개 법인을 심사한 결과 총 1000점 만점에 904.4점을 얻은 차이나 메이플 리프 앤드 스쿨 밴쿠버 교육재단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국에서 다롄 메이플 리프 국제고 등 21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 교육재단은 기숙사비를 포함해 2011년 1000만원,2012년 1300만원 수준의 학비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단은 수익분기점에 도달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220억여원을 투자하고, 정원의 10%에 해당하는 학생들과 특별전형대상인 도내 학생들(정원 5%)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새해 1월부터 우선협상대상자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전문가 등으로 협상단을 꾸려 2월 말쯤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일대 3만 9212㎡의 부지에 건축 총 면적 2만7149㎡ 규모로 지어지는 제주국제학교는 초등학교 4∼6학년 9학급 180명, 중학교 9학급 216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中서 마황 2만5000원어치 250억대 필로폰으로”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中서 마황 2만5000원어치 250억대 필로폰으로”

    중국산 ‘필로폰’(히로뽕)이 넘쳐난다. 유흥가나 집창촌을 벗어나 주택가, 길거리 등 일상생활 공간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투약층도 과거 유흥업소 종사자나 일부 연예인, 고위층 자녀들에서 가정주부·회사원·의사·변호사·교수 등 전 계층으로 확대됐다. 10대부터 60대 이상 노년층까지 연령을 가리지 않고, 투약 장소도 클럽·DVD방·PC방·유흥업소·공원·여관(모텔)·심야 고속도로 휴게소·가정집 등 다양하다. ●선양·단둥 등 조선족 많은 농촌서 제조 중국산 필로폰은 선양·단둥·다롄·하얼빈 등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농촌지역에서 주로 밀조된다. 이들 지역은 1990년대 국내에서 치러진 ‘마약과의 전쟁’을 피해 중국으로 건너간 한국인 제조책들이 비법을 전수한 곳이다. 국내에는 마약제조기술책, 연결책, 구입책, 밀반입책, 유통책, 판매책 등의 경로를 거쳐 밀반입돼 유통된다. 서울 지역의 한 판매책은 “대구 등 지역별 판매책들이 유통책에게 약을 받아 그들이 관리하는 판매책들에게 나눠준다.”며 “판매책은 철저한 점조직으로 운영된다. 물건을 받는 상선(윗사람) 한 명만 알 뿐 다른 사람들은 모른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명의 판매책 밑에는 여러 명의 소매 판매책이 있다. 최종 구매자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을 거친다. 유통 과정이 갈수록 은밀해지고, 단속됐을 경우 도마뱀 꼬리자르듯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통책은 보통 판매책 5~10명에게 필로폰을 대고, 판매책들은 적게는 10~50명, 많게는 100~300명의 투약자를 관리한다. ●중국산 순도 낮아 2~3배 더 투약 가격은 지역마다 다르다. 인슐린 주사기 한 대(마약계통에서는 ‘고사바리’, ‘환사키’로 통함)에 들어가는 양은 보통 1g이다. 이 기준으로 인천 30만원, 서울·부산 각 100만원 등에 판매된다. 최종 소비자들의 1회 투약분인 0.03g은 통상 10만원에 거래된다. 단속이 심해지면 가격은 오른다. 인천 지역의 한 판매책은 “마약 판매 기준가격은 없다. 여유 있는 사람이나 초짜, 어리숙한 이들에게는 비싸게 판다.”고 했다. 중국인 제조자들은 양을 늘리기 위해 필로폰에 백반 등 비슷한 이물질을 섞는다. 국내 반입 필로폰의 순도가 떨어지는 이유다. 이들은 최상품인 ‘북한산’ 필로폰을 구입해 이물질을 섞기도 한다. 한 판매책은 “국내 유통 필로폰은 80~90%가 저순도의 중국산”이라며 “과거 한국과 일본에서 만든 것에 비해 순도가 40% 정도밖에 안 된다. 때문에 요즘은 한 번 투약할 때 0.03g이 아닌 0.07~0.1g 정도를 한다.”고 귀띔했다. 오리지널 북한산은 중국, 홍콩 등을 거쳐 국내에 유입된다. 중국산의 2배 가격에 거래된다. 경찰 관계자는 “삼합회 등 중국 폭력조직이 전문적으로 밀반입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책이나 인형 같은데 넣어오다 적발되곤 한다.”고 했다. 한 판매책은 “웃돈을 준다 해도 북한산은 구하기 어렵다. 마약계통에 오래 몸담은 이들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상품’ 북한산 값은 중국산의 2배 국내에서도 필로폰 제조는 가능하다. 필로폰은 마황(한약재)에서 각성제 성분인 에페드린을 추출해 만든다. 한 판매책은 “마약 제조법은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대학 화공학과 정도의 지식만 갖추면 만들 수 있다. 제조 과정에서 나는 냄새만 차단하면 경찰에 적발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외국인 제조책들이 원료물질을 구입해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으로 밀수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책들이 중국으로 넘어가 제조한다. 중국이나 타이완에서는 마황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다. 한 판매책은 “판매책 3~4명이 중국으로 건너가 원료를 구입, 제조한다.”며 “중국에서 마황 2만 5000원어치를 사면 250억원어치의 필로폰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마약 50g 이상을 소지하면 사형이지만 형식일 뿐 1000만원 정도 주면 풀려난다.”고 덧붙였다. 탐사보도팀
  • ‘올해의 경영자상’에 이강식 사장

    이강식 STX다롄 엔진기계건설 총괄사장이 한국생산관리학회(KOPOMS)가 주관하는 ‘올해의 경영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장은 평소 엔진 기계 분야의 품질경영론을 강조, 실천해온 점과 리더십 및 윤리경영, 인재양성,사회적 책임 분야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 [씨줄날줄] 퉁단(通丹) 경제벨트/오일만 논설위원

    북한 접경지역에 ‘퉁단(通丹) 경제벨트’가 구축된다.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시는 두 시를 묶는 개방 선도구(先導區)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종의 경제개발특구로서 2012년까지 4억 4000만위안(약 880억원)이 투입되며 북한과의 무역을 확대하고 나아가 동북아 지역에서의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퉁화항이 완공되면 국제보세 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퉁단 경제벨트는 랴오닝·지린·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 노후 공업기지 진흥전략의 일환이다. 동북3성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경제를 떠받쳐온 중화학 공업기지였지만 개혁·개방 이후 중국경제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곳이다. 최근 4조위안(약 800조원) 규모의 경제 부양정책을 추진하면서 기존 노후공업 개조에서 ‘전방위 개발’로 전략을 수정했다. 지난 3월 하순 동북개발의 주창자인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랴오닝성을 찾아 ‘강력한 추진’을 촉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동북개발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헤이룽장성 수이펀허(綏芬河)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잇는 전장 1389㎞의 둥볜다오(東邊道) 철도다. 이 철도는 압록강과 두만강 북편을 달리다가 언제든지 북한의 주요 지역과 연결될 수 있다. 중국 훈춘(琿春)과 북한 나진을 잇는 도로도 2006년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 원자바오 총리가 최근 북한 방문시 합의한 나진항 1호 부두 개발권과도 맥이 닿는다. 지난달 1일에는 지린성 허룽(和龍)과 난핑(南坪)을 잇는 철도 공사가 착공됐다. 난핑은 아시아 최대 노천 철광인 북한 무산광산과 맞닿은 곳이다. 자원 개발과 확보에 혈안이 돼 있는 중국이 북한의 철광과 텅스텐, 마그네사이트 등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퉁단 경제벨트 건설 계획은 북한을 ‘동북 4성’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보다 구체화됐다는 의미다. 단둥은 중국 전체 대북 무역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북한 신의주와 연결된다. 이 연결고리가 바로 압록강 대교 신설이다. 남북 간엔 지금 식량 지원을 놓고 기싸움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의 북한 경제 침투 속도는 참으로 놀라울 정도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中 대북 접경지에 퉁단 경제벨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방북 이후 대북 접경지역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노골적으로 북한과의 경제무역 활성화를 거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지역 개발과 무역교류 확대를 통한 ‘북한 끌어안기’ 등 두 가지 노림수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의 동북지역 가운데 대북 무역의 핵심도시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과 지린(吉林)성 퉁화(通化)가 ‘퉁단(通丹) 경제벨트’로 집중개발된다. 340여㎞ 떨어진 두 도시와 주변 지역을 하나로 묶어 동북지역의 개방선도구로 지정, 대북 교류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압록강 하구의 단둥은 중국과 북한 교역 물자의 60% 정도가 통과하는 핵심 도시인 데다 백두산과 접한 퉁화는 지안(集安)을 통해 철광석 등 북한의 천연자원이 들어오는 관문이라는 점에서 두 도시가 하나의 경제벨트로 묶여 개발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단둥과 퉁화시 정부가 최근 개방선도구 개발협정에 서명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개발 계획도 구체화돼 나왔다. 우선 두 도시를 고속도로와 철로로 연결, 물류와 관광 및 자원교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경제벨트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단둥과 퉁화간에는 왕복 2~4차선 지방도로만 연결돼 있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퉁화에 대대적인 보세기지를 건설, 내륙의 수출항구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단둥과 퉁화시 정부, 선양(沈陽) 철도국, 창춘(長春) 세관, 단둥 항구그룹, 퉁화철강 등이 ‘6자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 오는 2012년까지 4억 4000만위안(약 74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퉁화시 톈위린(田玉林) 대리시장은 “개방선도구 건설로 퉁화는 ‘내륙’에서 ‘연안’으로 변하게 됐다.”며 “동북지역 내륙 도시와 북한간의 무역교류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원 총리 방북 때 북한과 중국간에 신압록강 대교 건설에 합의한 점을 감안하면 단둥의 대북교류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편 퉁단경제벨트와는 별도로 지린성내 대북 접경지역인 난핑(南平)과 허룽(和龍)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시작돼 주목된다. 연장 41.68㎞인 이 노선은 북한으로부터 들어오는 철광석 운반에 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허룽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부설 중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수이펀허(綏芬河)와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잇는 둥볜다오(東邊道) 철도의 연결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stinger@seoul.co.kr
  • 한·중·일 가톨릭 신자들 ‘묵주기도 100만단’

    안중근 의사의 의거 100주년을 맞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천주교인들이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을 벌인다. 안 의사는 18세 때인 1897년 황해도 청계동 성당에서 세례명 토마스(당시에는 ‘도마’)를 받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다. 이 운동은 천주교 수원교구 김동원 신부가 파견돼 있는 중국 다롄(大連)의 한인 성당을 중심으로 안 의사의 의거일인 26일 본격적으로 시작돼 순국일인 내년 3월26일까지 계속된다. 천주교 수원교구의 해외선교를 후원하는 평신도 모임인 직암선교후원회와 일본 오타시 본당 등이 함께한다. 묵주기도는 묵주를 이용해 ‘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을 부르는 것을 1단(段)으로 삼아 각 단마다 예수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드리는 기도를 말한다. 천주교 다롄 한인 성당은 이미 이달 초 묵주기도 100만단 바치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한·중·일 가톨릭 신자들로부터 묵주기도를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tianzhujiaotang)의 댓글 형식으로 봉헌받고 있다. 봉헌된 묵주기도는 지난 22일까지 33만단을 넘어섰다. 다롄 한인 성당은 안 의사가 순국한 뤼순 감옥을 관할 구역으로 두고 있으며 해마다 안 의사 순국일에 추모미사를 봉헌해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安의사 저격장소 역바닥에 암호같이 세모표시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安의사 저격장소 역바닥에 암호같이 세모표시

    │하얼빈·뤼순 박홍환특파원│지난 22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 하얼빈(哈爾濱)의 늦가을 밤은 겨울을 재촉하는 찬 바람이 북방에서부터 몰아치고 있었다. 100년 전인 1909년 이날 ‘대한국인’ 안중근은 동양평화를 위협하는 일본 제국주의의 대신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한다는 큰 뜻을 품고 열차를 이용해 이곳 하얼빈 땅을 찾았다. 사정없이 북풍이 몰아치는 하얼빈역 플랫폼을 밟으며 그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흘 뒤인 1909년 10월26일 오전 9시, 뤼순(旅順)에서부터 장장 40여시간의 기차여행 끝에 두꺼운 코트로 감싼 몸을 하얼빈역 플랫폼에 내려놓은 이토는 안중근이 발사한 브라우닝 권총 3발을 맞고 20분만에 그 자리에서 절명했다. 그 짧은 순간 이토는 또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다시 찾은 역사의 현장에는 작은 ‘암호’ 2개만 그날의 흔적으로 남아 있었다. 하얼빈역 제1플랫폼 바닥에 새겨진 세모와 네모 표시이다. 가로·세로 50㎝의 붉은 색 보도블록 안에 하얀색으로 세모와 네모를 그려넣었다. 세모는 안 의사가 이토를 저격한 장소이고, 그보다 5m 정도 떨어진 거리에 그려진 네모는 이토가 서 있던 곳이다. 아무런 설명도 없지만 이곳을 찾는 한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역무원이 귀띔했다. ‘암호’로 시작된 하얼빈에서의 안 의사 흔적찾기는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것처럼 조심스러웠다. 시내 자오린(兆麟)공원 한편에는 안 의사의 상징인 붉은색 단지 인장과 안 의사 친필 유묵인 ‘청초당(靑草塘)’과 ‘연지(硯池)’라는 글자가 새겨진 바위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안 의사는 뤼순 감옥에서 자신의 유해를 이곳에 묻었다가 국권회복 뒤 고국으로 옮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미 국권이 회복된 지 오래됐지만 유해는 뤼순 감옥 뒤편 어딘가에서 아직도 발굴조차 못하고 있다. 현지 자료는 빈약했다. 그나마 조선족 동포들의 노력으로 작은 전시관이 마련돼 있었다. 하얼빈시 안성제(安升街) 85호 조선민족예술관 2층. 하얼빈시의 재정 지원으로 2006년 개관한 이곳은 의거 장면을 재현한 미니어처 등 400여점의 관련 자료를 통해 안 의사의 넋과 얼을 전승하고 있다.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처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는 허태열(80) 할아버지는 “안 의사의 순국정신이 민족의 후손들에게 영원히 전해질 것”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꼬깃꼬깃하게 접은 100위안(약 1만 7000원)짜리 지폐를 헌금함에 넣었다. 안 의사 의거 100주년에 대해 중국 측은 드러내놓고 기념하길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현지 사회과학원 주최로 열린 토론회 안내문에서도 ‘안중근’이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았고, 취재도 어렵게 이뤄졌다. 안 의사가 주창한, 국가와 민족을 뛰어넘는 ‘동양평화’는 언제쯤 실현될 것인가. 이토를 사살한 안 의사는 하얼빈 일본 총영사관에서 5일간 조사를 받은 뒤 이토가 거슬러 올라왔던 전장 945㎞의 ‘하얼빈~다롄(大連) 철로’를 통해 뤼순감옥으로 이송됐다. 압송되던 안 의사는 이틀동안 만주 벌판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조국의 위기를 걱정했겠지만 잠깐 잠자고 깨보니 벌써 다롄이다. 압송길은 10시간으로 단축돼 있었다. 창춘(長春), 선양(瀋陽)을 거쳐 다롄의 끝자락 뤼순에 도착한 안 의사는 국사범으로 분류돼 간수부장실 옆 독방에 감금됐다. 뤼순감옥에는 안 의사를 비롯해 신채호, 이회영 선생 등 그 곳에 투옥됐던 우리 독립열사들의 자료들을 따로 모아 국제항일열사기념관이 마련돼 있고, 안 의사가 재판받은 관동법원에도 안 의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뤼순 관동법원 유적전시관의 정춘매(38) 주임은 “하루 20~30명이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찾아온다.”며 “안 의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발굴,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中, 안중근의거 100주년 기념식 불허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정부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들을 잇따라 불허해 파문이 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열릴 예정이던 뤼순(旅順) 감옥 안에 건립된 안 의사 추모관과 ‘국제 항일열사 기념관’ 개관식이 취소됐다고 중국 내 안중근 의사 연구가들이 밝혔다. 광복회 등 한국과 중국의 안중근 기념사업 단체들은 지난 7월부터 이 행사들을 준비해 왔다. 26일 조선족들이 하얼빈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던 안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도 중국 당국이 ‘기념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고 제지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열리는 안 의사 의거 100주년 행사는 25일 다롄대와 26일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토론회뿐이다. 중국이 이처럼 안 의사 기념행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설정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많다.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정권과 새 중·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다. 중국의 동북공정 비판 등 한국 내에서 민족주의 목소리가 커질 것을 경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stinger@seoul.co.kr
  • “두만강 개발열차 타자” 지자체 선점 경쟁

    “두만강 개발열차 타자” 지자체 선점 경쟁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참여를 놓고 강원도를 비롯해 경북 포항·울산·부산시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GTI가 가시화되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가 놓이고 한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을 잇는 동북아시아 물류·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GTI는 지난 1992년 유엔개발계획(UNDP) 지원으로 시작됐다. 낙후된 동북아시아 중심인 두만강 접경지역의 북한 청진·중국 옌지·러시아 나홋카를 연계한 삼각지역을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여, 공동개발에 나서면서 가시화됐다.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으로 시작, 2006년 회원국 간 오너십을 강조하는 GTI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UNDP가 약속한 300억달러 지원이 지지부진하고 관련 지역이 오지라 민간자본 유치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GTI를 비준하면서 동해안 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사업성과 투자 전망을 활발하게 타진하고 있다. 두만강과 가까운 강원도가 가장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공무원단이 중국 훈춘과 두만강 현장을 답사했다. 속초·동해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훈춘, 일본 니가타·사카이미나토 등을 오가는 항로가 시작되면서 강원도가 두만강지역을 아울러 환동해권의 관광과 물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강원도는 GTI와 연계, 투자와 교역은 어려워도 강원도~백두산~내몽골을 이으면 관광인프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도는 이르면 올해 말 두만강과 훈춘지역에 공무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근식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은 “중장기 투자 가치가 충분해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 먼저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도 강원도 못지않다. 중국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에 대비해 나선직할시(나진·선봉을 통합해 승격)의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 화물선 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음주 중국의 1등 선사인 코스코(COSCO) 서울 지사를 방문, 항로 개설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시는 코스코 측에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로 가는 나진항 물동량이 영일만항을 이용하면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작정이다. 또 포항시는 북한과 교역하는 민간업자 등과 협의해 나진항 항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나진항 개발에 대비해 평양을 방문, 북한의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항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제안은 당시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중국의 동북 삼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에서 발생하는 화물이 현재는 다롄항을 거쳐 서해안으로 나가지만 장기적으로 나진항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의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항로가 개설돼 두만강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부산시도 학계 등을 중심으로 조용히 이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걸림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중국이 동해로 진출하기 위해 나선직할시 항구를 이용하려 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에 대해 관세를 높게 적용하며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더구나 민간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의향을 내는 곳이 없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전홍진 국제협력계장은 “그동안 지린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지지부진한 투자 분위기가 올 들어 한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옵서버인 일본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성숙되고 있다.”며 “민간자본과 유엔개발계획의 관심이 쏠리면 두만강개발이 급물살을 타 동북아시아의 황금지대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대구 김상화기자 bell21@seoul.co.kr
  • [모닝 브리핑] 中, 北나진항 1호 부두 개발·전용권 확보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 1990년대 북한이 경제 특구로 개발하려다 실패한 나진항의 개발과 전용권을 중국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항은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우리나라도 경쟁적으로 진출을 모색해 왔다.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 관계자는 7일 중국 다롄(大連)의 환경설비 제조 전문업체인 창리(創立)그룹이 나진항 1호 부두의 개발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창리그룹 측도 “북한 최고위층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중국 정부에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창리가 확보한 나진항 부두 개발권은 1호 부두의 2, 3호 정박지를 보수·확장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권이다. 창리그룹은 그 대가로 중국 훈춘에서 나진항까지 93㎞의 도로를 개설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중국은 동북지방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물류비가 비교적 저렴한 동해를 통해 남방지역으로 운송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나진항은 겨울에 얼지 않는 부동항으로 동해를 이용해 운송비를 절약하려는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권을 확보하기 위해 큰 공을 들여 왔다. 중국이 이번에 1호 부두 전용권을 따낸 것은 지난해 러시아가 3호 부두 전용권을 확보한 데 이은 것이다. 러시아는 향후 건설될 4호 부두의 사용권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stinger@seoul.co.kr
  • 4조위안 中경기부양책 무용론 솔~ 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4조위안(약 720조원)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판론이 내부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2년 투자 계획의 절반 가까이 진행된 경기부양책이 이대로 마무리된다면 고용시장 불안 등 중국 경제에 심각한 후유증을 안겨줄 것이라는 ‘경고음’들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의 왕더원(王德文) 연구원은 15일 중국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경기부양책이 유지된다면 중국 경제는 장기간 ‘고용 없는 성장’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연구원은 “경제위기 후 고용시장이 안정되는 데는 일반적으로 8년여의 시간이 걸린다.”며 “중국 경제가 올해 8% 성장을 달성한다 해도 고용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발전연구기금회의 탕민(湯敏) 부비서장도 “많은 지방정부와 지도자들이 경제성장률에만 관심을 둘 뿐 고용이나 취업시장의 안정은 말밖에 없다.”며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의 대부분이 고용창출과는 무관한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4조위안 가운데 3조위안이 넘는 돈을 철도·도로·공항건설, 지진피해복구, 영구임대주택건설, 농촌 인프라구축 등에 쏟아붓고 있다. 이 같은 집행계획으로 최대 448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지만 가중되고 있는 청장년 농민공(농촌 출신 일용직 노동자)들과 대학생 등의 취업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인구·노동경제연구소의 주장이다. 차이촹(蔡窓) 소장은 “교육, 위생, 사회보장 등 고용촉진 효과가 높은 분야의 투자를 늘리면 일자리는 최대 7236만개까지 늘어난다.”며 “정부는 빨리 경기부양책의 목표와 방향을 고용우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주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도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CEIBS)의 쉬샤오녠(許小年) 교수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은 과잉투자, 저소비 등의 불균형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은 정부의 일방적인 노력에 의존한 일시적이며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stinger@seoul.co.kr
  • 伊-北 ‘금수품 커넥션’의혹

    이탈리아에서 북한으로 수출되려던 호화 사치품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앞서 북한제 무기의 이란 수출을 이탈리아 운송업체가 대행을 맡은 것으로 이미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북한 당국 간 일종의 ‘금수품(禁輸品) 커넥션’이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 11일 이탈리아 주재 외교관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북한으로 갈 코냑 150병과 위스키 270병 등 고급 양주 420병이 이탈리아 동부 해안도시 안코나 세관당국에 적발돼 압류됐다. 1만 2000유로(약 2150여만원) 어치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7월 중순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탈리아 비라에지오 시의 한 조선소에 주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총 1300만유로(234억원) 어치의 호화 요트 2척이 이탈리아 세무경찰과 오스트리아 검찰의 공동 조사 끝에 압수됐다는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양주와 요트는 모두 지난 6월12일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대북 금수품목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5월30일 북한 남포항을 출발, 중국 다롄과 상하이 등지를 거쳐 이란으로 수출되던 대형 컨테이너 10개가 아랍에미리트 코르파칸항에서 적발돼 압류됐는데, 북한제 무기를 담은 이 컨테이너의 해상운송을 맡은 것도 이탈리아 업체였다. 이탈리아가 서방 선진국 중에서 가장 먼저 북한과 수교하는 등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고, 고급 소비재 생산 및 유통 규모가 크며, 마피아 등 지하경제가 발달했다는 특성 때문에 북한 고위층이 금수품 조달지로 애용한다는 분석이 그럴 듯하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탈리아 세무경찰과 오스트리아 검찰이 요트 계약자가 오스트리아의 한 기업인에서 중국 회사로 바뀌는 등 수상한 부분을 발견하고 추적한 결과, 실제 고객인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회사를 대리인으로 삼아 요트 구입을 시도한 것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제네바·로마 연합뉴스
  • 원자바오총리 STX 다롄조선소 깜짝 방문

    원자바오총리 STX 다롄조선소 깜짝 방문

    중국 다롄(大連)에서 개막한 세계경제포럼( WEF) 하계대회에 참석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1일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깜짝 방문했다. 원 총리는 다보스포럼 하계대회 이틀째인 이날 오후 STX그룹 강덕수 회장의 안내를 받아 STX 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를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원 총리의 방문은 공식일정에 잡혀있지 않았던 것이다. 원 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 진출을 통해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STX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원 총리가 외국계 기업을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원 총리의 깜짝방문은 중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중국 정부가 공을 들이는 랴오닝연해경제벨트의 거점인 다롄을 부각시켜 외자 유치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랴오닝연해경제벨트 개발 사업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키로 한 데 이어 지난달 두만강 개발 사업을 승인하는 등 올 들어 동북 낙후산업기지 개조를 위한 동북진흥에 큰 공을 들여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원자바오 “中 출구전략 당장은 필요없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하계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대회가 10일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해변도시 다롄(大連)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하계 다보스포럼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를 비롯, 86개국의 정·관·재계 지도자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까지 계속된다.올해 포럼의 주제는 ‘성장의 재발진’. 지난해 9월15일 리먼브러더스 파산을 계기로 확인된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지난 20년간의 무의미한 성장을 반추한 뒤 금융위기 이후의 새로운 성장모델, 특히 친환경 녹색성장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중국과 아시아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도 ‘세계경제에서의 중국 성장의 의미’, ‘글로벌 경제에서의 아시아의 역할’, ‘아시아의 성장전략 재모색’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특히 세계의 경기회복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현 경제상황이나 중국 등의 출구전략 필요성 여부 등에 대한 논의와 평가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오후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알맞지 않은 상황 하에서 정책방향을 바꿀 수도 없고, 바꿔서도 안 된다.”며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출구전략’ 준비 가능성을 일축했다. 원 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경기회복 추세는 공고하지 않다.”며 “중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경기부양 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도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도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며 경기회복에 대한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다.2007년 다롄, 2008년 톈진(天津)에 이어 다시 다롄에서 열린 하계대회는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동계대회와는 달리 정·재계의 차세대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민유성 산업은행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stinger@seoul.co.kr
  • UAE압류 北무기 컨테이너 남포항서 출발 中다롄 거쳐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랍에미리트(UAE) 세관당국이 압류 중인 대(對) 이란 수출용 무기류가 들어있는 컨테이너는 북한 남포항을 출발해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다롄(大連)에서 호주 선적의 ‘ANL-오스트레일리아’호에 실려 이란 반다르 아바스로 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1일자 인터넷판에서 이번 거래를 담당했던 이탈리아 밀라노에 본사를 둔 국제 화물운송회사인 오팀의 최고경영자 마리오 카르니글리아가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kmkim@seoul.co.kr
  • [2012 남아공월드컵]허정무호 ‘원샷 원킬’ 찾아라

    ‘스나이퍼’ 설기현(30·풀럼)과 ‘진공청소기’ 김남일(32·빗셀고베)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음달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월드컵 평가전에 소집된 것. 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27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해외파는 모두 10명으로 사상 최다이다. K-리그에서 많은 득점에도 불구하고 자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이동국(30·전북)은 이번에도 부름을 받았다. 설기현은 지난해 6월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이후 1년2개월 만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프리시즌 때 주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4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안정감을 보여 지난해 9월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발탁된 투톱 박주영(AS모나코)과 이근호(이와타·이상 24) 외에 설기현과 이동국을 부른 것은 많은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최전방에서 ‘원샷 원킬’을 뽐낼 대형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으로 보인다. 허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 때까지 붙박이 박주영과 이근호 외에 유병수(21·인천), 양동현(23·부산), 배기종(26·수원), 신영록(22·부르사스포르) 등 한꺼번에 많은 공격수들을 불러 실험을 거듭했다. 파라과이전 때 리그 준비 차 빠졌던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허리 이청용(21·볼턴), 수비수 이영표(32·알 힐랄), 김동진(27·제니트), 이정수(29·교토)도 명단에 포함됐다. 대신 조원희(26·위건)를 수비수로 돌렸다. 소집 요청서를 보냈던 해외파 15명 가운데엔 분데스리가 차두리(29·프라이부르크)와 안정환(33·다롄스더), 조재진(28·감바 오사카), 김근환(23·요코하마), 신영록이 빠졌다. 스코틀랜드 셀틱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미드필더 기성용(20·서울)과 염기훈(26·울산), 김치우(26·서울), 수비수 조용형(26), 강민수(23·이상 제주), 골키퍼 이운재(36·수원)는 변함없이 허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지성·두리·정환 등 다오라

    대표팀 차출문제로 프로축구연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해외파 총동원령’을 내렸다. 축구협회는 새달 5일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4일 무려 15명의 해외파 소속팀에 소집 협조공문을 보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 등 기존 대표 선수는 물론, 차두리(SC프라이부르크), 설기현(풀럼)까지 포함한 대규모 호출이다. 얼마 전 정해성 대표팀 코치가 유럽 현지에서 차두리와 설기현의 몸상태를 점검해 둘의 합류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반면 김남일(빗셀고베), 안정환(다롄스더), 조재진(감바 오사카) 등의 발탁은 의외다. 지금껏 평가전이나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15명이나 되는 해외파를 불러들인 경우는 없었다. 물론 15명 모두가 호주전 명단에 포함된다고 속단할 수는 없지만,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때도 해외파가 6~7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연맹은 K-리그 경기 전날 호주전(9월5일)과 세네갈전(10월10일)이 있어 일정상 문제가 있다며 최악의 경우 ‘선수 차출거부’까지 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 협회와 연맹이 첨예한 대립을 거듭하자 허정무 감독은 일단 해외파를 불러 최악의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담없이 해외파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설기현·차두리·안정환 등은 ‘올드보이’로 꾸준히 주목받아 온 선수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인 만큼 경험과 노련미에서 활용가능성은 여전하다. 모양상 어부지리(?)로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실전경기를 통해 대표팀 컬러에 맞는 빼어난 플레이를 선보인다면 내년 남아공 잔디를 밟을 수도 있다. 최종 명단은 이번주 중 국내리그 선수들의 명단을 포함해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시일이 촉박한 호주전에서는 해외파가 총출동해 기량을 점검하고 세네갈전은 10월14일로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유럽원정 평가전(11월14·18일)은 21일 시작되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선수단이 조기 귀국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소집된 해외파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근환(요코하마 마리노스)·김남일(빗셀 고베)·김동진(제니트)·박주영(AS모나코)·박지성(맨유)·설기현(풀럼)·신영록(부르사스포르)·안정환(다롄 스더)·이근호(주빌로 이와타)·이영표(알 힐랄)·이정수(교토상가)·이청용(볼턴)·조원희(위건)·조재진(감바 오사카)·차두리(SC프라이부르크)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전국플러스] 보령머드축제 中 다롄시서 개막

    국내 축제 가운데 처음 수출된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중국에서 열렸다. 27일 보령시에 따르면 전날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진스탄(石灘)해수욕장에서 ‘2009 진스탄 한국보령 국제머드축제’가 개막돼 9월6일까지 43일간 펼쳐진다. 슈퍼머드슬라이드, 머드탕 등 12종의 놀이시설과 공룡 머드슬라이드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보령시가 축제에 쓰일 머드원료(파우더) 20여t을 보냈다. 진스탄해수욕장은 중국 해양국에서 선정한 15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백사장이 4.5㎞에 이르며 관광객 70% 이상이 외국인 등 외지 관광객이다. 보령시와 충남지역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는 공간도 갖춰져 있다.
  • 퍼거슨 감독 “中 둥팡줘, 운이 없어 실패했다”

    퍼거슨 감독 “中 둥팡줘, 운이 없어 실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이 전 맨유 소속의 중국선수 둥팡줘(董方卓)를 1년 만에 언급했다. 퍼거슨은 지난 26일 중국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맨유는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축구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몇 년 전 둥팡줘도 해외에서 발굴한 뛰어난 선수에 속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둥팡줘는 프로 축구선수로 손색이 없으며, 맨유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했지만 ‘운’이 없어 성공하지 못했다.”며 “맨유는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선수를 찾아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안정환과 함께 다롄에서 뛰고 있는 둥팡줘는 지난해 8월 맨유에서 퇴출된 후부터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상황이다. 한편 퍼거슨은 둥팡줘를 비롯한 아시아 선수를 이야기하던 중 박지성을 언급하며 “한국에 갔을 때 박지성의 인기가 너무 높은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맨유와 항저우 그린타운의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적응을 보였다. 후반 13분에 나니와 교체 투입된 박지성의 어시스트는 긱스에게 이어져 골로 연결됐고, 이후 오언과 베르바토프 등의 연속골이 터졌다. 맨유는 8대 2로 대승을 거두고 아시아 투어를 마감했다. 사진=sports.21c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드라마 ‘드림’에 안정환 카메오 출연?

    드라마 ‘드림’에 안정환 카메오 출연?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에 안정환이 카메오 출연한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ㆍ연출 백수찬)에 안정환과 남자 주인공 주진모가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극중 주진모가 맡은 남제일 역은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로, 수많은 스포츠스타와 계약을 성사시킨다. 그는 유능한 스포츠 에이전트답게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선수들과 계약하며 기념으로 악수하는 사진을 찍는다. 공개된 사진들 중에 2002년 월드컵 축구스타이자 현재 중국 슈퍼리그 다롄스더 소속의 공격수(FW)로 활약중인 안정환이 있었던 것. 드라마 제작진은 “한국의 스포츠선수들 중 대중적으로 인지도 높은 선수들 사진과 주진모를 합성해 마치 이들이 실제로 계약한 것처럼 연출했다.”면서 “안정환은 이탈리아전에서 골든골을 넣은 뒤 반지키스 세레머니를 선보여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어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합성으로 출연한 안정환을 비롯해 K-1의 레미본야스키, 배우 연정훈, 이훈, 원기준, 정은표의 카메오 출연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드림’이 한국 최초의 스포츠에이전트 드라마답게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많은 선수들을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SBS 드라마 ‘드림’은 스포츠 비즈니스 세계를 둘러싼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꿈을 펼치면서 선보이는 성공과 좌절, 사랑과 성장을 그려간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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