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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년간 날뛴 ‘울산 불다람쥐’ 축구장 114개 면적 불태웠다

    울산 동구 산불 연쇄 방화범(일명 봉대산 불다람쥐)이 지난 16년간 태운 임야 면적이 국제규격 축구장(7140㎡ 기준) 114개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산불 연쇄 방화 용의자 김모(52·회사원)씨가 1995년부터 지금까지 낸 산불 피해 면적이 총 8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봉대산 방화(임야 3㏊ 소실)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마골산 산불(0.04㏊)까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동구는 산림청 기준으로 피해 금액이 18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림 조성 비용과 산불 진화 비용, 공기 정화와 수원 보존 등 산림의 공익적 가치 등을 따져 1㏊에 2200만원을 산불 피해 금액으로 산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씨에게 이 피해 금액을 물릴 수는 없다. 지난 26일 방화 혐의로 구속된 김씨에게 적용된 산림보호법은 ‘타인 소유의 산림이나 산림보호구역·보호수에 불을 지른 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라고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동구 관계자는 “산림보호법에서 벌금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다만 산 소유주가 민사소송을 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詩에게 서정을 돌려주다

    詩에게 서정을 돌려주다

    시구 한줄, 시어 하나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적이 있다. 그날 하늘은 유독 푸르렀고, 바람은 달콤한 냄새를 한껏 풍겼으며, 길가 앉은뱅이 들꽃에 발길이 절로 멈춰졌다. 밤하늘 별자리 이름이 문득 궁금해졌으며, 낙엽의 바스락거림이 관현악 화음으로 들려왔다. 오롯이 시(詩)만이 해낼 수 있는 힘이다. 이제 슬슬 원로 반열로 접어드는 60대 시인 세 사람이 다시 시의 서정으로 돌아가자며 뜻을 모았다. 어지러운 서사의 시, 형식을 깨뜨리는 실험시에 대한 낯섦을 극복하며 공감의 수단으로서 시의 역할을 회복하겠다는 선언이다. 조정권(62), 이하석(63), 최동호(63)는 쓰는 이와 읽는 이가 아무런 언어유희 없이, 소통의 제약 없이, 문학적 지식 없이 오로지 감성으로만 만날 수 있는 시를 쓰겠다며 ‘극 서정시집’이라고 이름 붙인 시집을 함께 펴냈다. 조정권의 ‘먹으로 흰 꽃을 그리다’, 이하석의 ‘상응’, 그리고 최동호의 ‘얼음 얼굴’이다. 문학 경향으로 보자면 반동(反動)에 가깝다. 감각의 언어와 파격의 형식을 앞세운 실험시가 주도하고 있는 시단에서 소박한 아름다움만으로 노래되는 시는 흘러간 그 옛날의 것에 가깝다. 하지만 이 역시 흐름을 거스르는 것이기에 하나의 실험이 될 수 있다. 복고적 반동에 머무느냐, 또 다른 실험이 되느냐는 결국 얇은 종이 한장 차이다. 극도로 짧은 단시들을 의도적으로 썼다. 조정권은 ‘흰 산 바위 틈에서 찾았다 쇠 깎아놓은 듯 철화鐵花’(‘빙설꽃’ 전문), 또는 ‘꽃들은, 꽃들은, 피는 걸 감추지 못하나봐/ 인간과 달라 감추는 짓을 하지 못하나봐’(‘꽃들은’ 전문)와 같이 감정을 극도로 자제하며 시어를 골라냈다. 최동호 역시 다람쥐 꼬리처럼 설핏 마룻장을 비추고 마는 겨울 햇빛을 보고 ‘툇마루 보푸라기/ 먼지/ 쓸고 가는 햇빛의 혀’라고 노래하며 여백과 여운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쓸쓸하기만 한, 그러나 소중한 따스함을 간직한 겨울 햇빛이 몸을 간지럽힌다. 최동호는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명징한 서정시로 시의 정도를 가 보자는 뜻에서 극서정시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됐다.”면서 “극도로 축약해 행간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트위터 시대, 디지털 시대 코드와도 방향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시인의 시집을 낸 출판사 서정시학은 40편 안팎의 짧은 시를 실은 서정시집을 계속 펴낼 계획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TV 미술관(KBS1 밤 12시 10분) ‘아트데이트’에서는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함께 최북단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경기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7번째 ‘희망의 벽’을 설치한다. DMZ 분단선에 인접한 대성동 초등학교 아이들의 꿈을 통해 절망의 선이 희망의 선으로 변하길 바라는 강익중,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만나 본다. ●VJ특공대(KBS2 밤 10시) 폐업 위기에서 가격 파괴로 승부수를 던진 가게들이 있다. 강원 강릉시의 초호화 리조트 부럽지 않은 펜션에서는 매주 화요일마다 1인 9900원의 특가 식사를 제공한다. 화요일 숙박 시엔 황토 찜질방, 노래방, 노천탕까지 무료라는데…. 비수기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가격 파괴 풀 서비스로 대박 행진을 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MBC 파워매거진(MBC 밤 6시 10분) 꽃집 아가씨는 깃털처럼 가볍다, 청초하다,라는 편견을 무참히 깨는 인천의 한 주부가 있다. 화분에 물을 주고 예쁘게 꽃꽂이를 하면서도 머릿속에는 온통 축구 생각뿐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도 직접 체험할 기회는 흔치 않다. 남성 못지않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열의에 불타오르는 ‘레이디 사커’를 만나 본다.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SBS 밤 8시 50분) 38살 나이 차이로 아버지뻘인 89세 할아버지를 남편으로 맞이한 여자의 러브 스토리. 여자는 남편을 선생님이라 부른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은 지금의 남편이 여자에겐 인생의 스승이자 모든 걸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데…. 10년의 세월을 보내고서야 비로소 그의 아내가 될 수 있었던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인생 후반전(EBS 밤 10시 40분) 책으로 세상을 꿈꾸는 남자 강수걸씨. 부산 토박이인 그는 10년째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지역에 작은 출판사를 차렸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은 그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없었고, 마침내 대학 시절부터 꿈꿔 온 출판사를 열게 된다.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그의 특별한 인생 후반전 이야기를 함께해 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5분) 시사만화가 박재동 교수의 진행으로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제97호 ‘살풀이춤’ 인간문화재인 우봉 이매방 선생의 77년 춤 인생을 들여다본다. 국내에서 두 종목 인간문화재는 그가 유일하다. 전통 춤의 계승과 더불어 한국 춤 형태를 과학적으로 재정립한 춤꾼이자 20세기와 21세기를 잇는 전통 춤의 가교이기도 하다.
  • 곰 겨울잠 신비… 체온 30도 유지·심박수 14회로 ‘뚝’

    곰이 겨울잠을 자는 동안 신진 대사율은 크게 떨어지면서도 비교적 높은 체온을 유지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 알래스카주립대 북극생물학연구소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 연례 회의에서 동면 중 곰의 대사율은 평상시의 25% 수준으로 크게 떨어지지만, 체온은 동면 전 섭취한 먹이 양에 따라 차이가 있고 아무리 떨어져도 정상치보다 섭씨 5~6도 낮은 30도 이상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택가에서 붙잡힌 흑곰 5마리에게 각종 감지기를 부착한 뒤 대학 내 ‘인공 굴’에서 동면 과정을 24시간 촬영하는 등의 전례 없는 밀착 연구를 3년 넘게 진행한 결과다. 또 곰은 상대적으로 높은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근육과 뼈가 거의 약해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이 같은 동면 비결을 밝혀내면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 하는 외상 환자나 오랫동안 우주에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우주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진을 한번 더 놀라게 한 것은 심장 박동수가 평상시 분당 55회에서 14회로 떨어진 것뿐만이 아니었다. 심장 박동이 10초, 15초, 20초씩 완전히 멈출 때도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 책임자인 브라이언 반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1분 정도 숨을 참았다가 다시 공기를 들이마실 때만 심장이 뛰었다.”면서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이긴 하지만 사람도 가능할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다람쥐 등이 동면 후 곧바로 활발히 활동하는 것과 달리 곰은 4월쯤 깨어난 뒤 2~3주가량은 빈둥거리고 낮잠을 잤다. 이는 체온은 곧바로 정상 수준인 38도로 회복되지만 대사율이 높아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깔깔깔]

    ●생각의 차이 두 명의 여행가가 깊은 산 속을 여행하는 길에 독수리가 다람쥐 한 마리를 번개처럼 낚아채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그것을 본 한 여행가가 혀를 차며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쯧쯧. 오늘 저 다람쥐 초상날이구먼.” 그러자 다른 여행가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다. “하하. 다람쥐네 초상날이 아니고, 독수리네 잔칫날 아닌가!” ●수우미양가의 비밀 성적표를 받은 아들이 집에 와서 엄마에게 성적표를 주기 전에 물었다. “엄마! 엄마는 미술가가 좋아? 음악가가 좋아?” 엄마가 대답했다. “미술가도 좋고, 음악가도 좋단다.” 엄마의 대답에 안심한 아들이 내민 성적표에는 미술 ‘가’, 그리고 음악 ‘가’가 적혀 있었다.
  • 수상스키 타는 다람쥐 ‘트위기’ 화제

    수상스키 타는 다람쥐 ‘트위기’ 화제

    인터넷상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다람쥐 한 마리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지역방송 KABC는 “캔자스 시의 한 동물원에 ‘트위기’라는 이름의 암컷 다람쥐가 관람객들 앞에서 수상스키를 능숙하게 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트위기는 사육사가 원격 조종하는 소형 보트에 매달린 수상스키를 타고 유유히 물 위를 돌아다닌다. 실제 강에서 타는 수상스키처럼 그다지 빠르진 않지만 이 다람쥐는 물에 빠지지 않고 능숙하게 균형을 잡는다. 트위기를 훈련한 사육사는 “지난 몇 년동안 공연을 해왔다. 지금 수상스키를 타고 있는 다람쥐는 7번째로 1년 넘게 함께 쇼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CNN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노숙 벗어나 월셋집 마련… 꿈만 같아요”

    “노숙 벗어나 월셋집 마련… 꿈만 같아요”

    “노숙 신세를 벗어나 내 집을 마련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한강로2가에서 만난 박노훈(65)씨는 우울증,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 등을 앓고 있지만 매우 밝은 얼굴로 거리 청소를 하고 있었다. 1년 6개월의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22평 임대주택에서 부인과 다시 함께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공직생활에서 정년 퇴임하고 2008년 아는 사람의 제안으로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사기에 휘말렸고 1억 5000만원의 재산을 잃고 1억원의 빚을 졌다. 평생 일군 집까지 잃자 우울증을 앓게 됐고 결국 영등포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 쪽방과 노숙을 전전했다. 하지만 노숙인 시설 관계자의 소개로 지난해 말 ‘해보자 모임’을 만나면서 작은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해보자 모임은 빈곤층 스스로의 힘으로 빈곤에서 탈출하자는 취지에서 꾸준히 저축하는 빈곤층에게 임대주택을 알선하고 있다. 박씨는 곧 정부에서 시행하는 공공근로사업인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노숙 생활로 나빠진 건강과 전 재산을 날렸다는 허무함에 처음엔 쉽지 않았다. 그는 “노란 통장에 손으로 써준 저축금액이 늘어날수록 희망도 커졌다.”면서 “은행에 저축을 했다면 금방 찾아서 썼겠지만 카드 발급도 안 되는 지역 상조회인 다람쥐회에 저축하는 시스템이어서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녁 9시 이후와 주말에는 돈을 찾을 수 없으니 영등포 빈곤층에게 가장 큰 유혹 중 하나인 주말 경마장에 가지 않았다. 한밤에 모여 마시는 소주도 끊을 수 있었다. 저축을 할 때는 응원을 해 주고 찾을 때는 이유를 물어봐 가며 따뜻하게 상담해 주는 상조회 직원들의 도움도 컸다. ●빈곤층 100여가구 임대주택 입주 박씨는 지난 5월 1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꿈에 그리던 임대주택에 입주했다. 월 임대료는 10만원. 다시 함께 살게 된 부부는 희망을 갖게 됐다. 남편의 사업 실패에 넋을 잃었던 부인도 희망이 생기자 청소일을 하며 월 1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다. 부부는 7~8년 후 전셋집을 갖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서울 화곡동 일대 임대주택에 입주한 빈곤층은 1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들의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자 저축을 통해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빈곤층 가구가 점점 늘고 있다. ●“꾸준한 일자리 정책 펼쳐주길” 하지만 이들의 꿈은 100가구에서 멈춘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을 늘리지 않고 있다. 희망근로도 연속해 선정되기 힘들어졌고, 민간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해 입주민의 수입원이 끊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1997년부터 거리 노숙을 시작한 송모(47)씨도 5년간의 저축으로 지난해 2월 임대주택에 들어왔지만 지난 9월 희망근로 참여 대상에서 탈락했다. 앞날이 걱정이다. 240만원의 임대주택 보증금 외에 410만원을 저축했지만 전셋집을 마련하려면 갈 길이 멀다. 그는 “월 5만 5000원인 임대료를 내기도 버겁고, 난방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면서 “나 같은 사람도 꾸준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독산자락길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독산자락길

    “나는 며칠 근처에서 산책이나 하겠다고 하니 다들 놀라더라고요.” 보험회사에서 일하는 김미영(50·여·금천구 시흥동)씨는 25일 때늦은 휴가에 얽힌 얘기를 이렇게 시작했다. 독산자락길을 거닐었다고 덧붙였다. 11세기 때 독산(禿山)이 대머리 까치처럼 벌거숭이라는 뜻인데 1000여년 사이 천지개벽을 이뤘다는 점까지 되새기면 더욱 좋다. 2㎞ 남짓해 쉬엄쉬엄 걸어 2시간쯤 소요된다. 곳곳에 시비(詩碑)가 늘어선 길은 독산3동 독산고교 앞에서부터 이어져 있다. 입구 쪽엔 철제 아치를 만들고 갖가지 꽃 덩굴을 올려 만든 터널이 발길을 이끈다. 예닐곱살배기가 오르기에도 힘들지 않다. 알맞은 높낮이로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연결돼 지루하지 않다. 5분쯤 더 걸으니 풍부한 미네랄을 뽐낸다는 만수천 약수터가 나타났다. 바로 옆에 들어선 숲속 헬스장엔 주민들이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있었다. 약수터 위에는 아담한 습지생태공원이 숨쉬고 있다. 다람쥐 한 마리가 뜻밖의 손님을 맞고는 도망쳤다. 공원에는 어른 키보다 더 자란 물억새와 핫도그처럼 생긴 열매를 매단 부들, 물옥잠, 창포, 수련, 삿갓사초 등 식물이 발걸음을 붙잡았다. 특히 비가 내린 뒤 질퍽거린 곳에 작은 계단을 만들고 자투리 나무토막을 주워다 화장실 입구에 발판을 만들었다. 숲속 정심초교와 문화체육센터를 거쳐 감로천 생태공원을 만나게 된다. 연못에는 소금쟁이 떼가 헤엄쳐 다니며 시골 냄새를 물씬 풍긴다. 곧 ‘숲속동화마을’과 마주친다. 독서교실 등 주변 자연생태를 이용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녀와 함께라면 교육의 마당으로 그만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시가지가 한눈에 펼쳐졌다. 전망대 옆 산울림다리를 건너 조금 올라가면 호압사에,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면 들꽃향기원에 이른다. 향기원엔 꽃범의 꼬리, 무늬버들 등 낯선 꽃과 식물이 가득하다. 이곳을 지나 자락길 마지막 코스인 산기슭공원에서 숨을 고른 뒤 귀가하자면 지하철 1호선 독산역으로 연결되는 마을버스에 몸을 실으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동물판 아바타?’…앵무새 타는 원숭이 눈길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영화 ‘아바타’에서 나비족들이 아크란(새)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새끼 원숭이 한 마리가 자신보다 큰 앵무새 등에 올라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콜롬비아 산 아구스틴의 한 시골 호텔에 살고 있는 다람쥐원숭이 한 마리와 청금강앵무 한 쌍의 우정을 소개 했다. 이 새끼원숭이는 8m나 되는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 앵무새 친구 등에 올라탄다. 이 원숭이는 태어날 때부터 이 앵무새 한 쌍과 함께 살았고, 그들은 함께 다니게 됐다고. 이들을 발견한 사진작가 알레한드로 야리밀로(23)는 “이 원숭이가 가장 좋아하는 행동이 앵무새의 등에 올라 타 다니는 것이다. 이 원숭이는 앵무새의 목을 감싸 안듯이 붙잡고 있어 결코 떨어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대전·日삿포로 자매결연

    대전시가 일본 삿포로 시와 자매결연을 맺는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염홍철 시장이 삿포로 시 마루야마동물원에서 자매결연 기념 동물 교환식을 갖고 “22일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 시장과 두 도시 간의 자매결연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도시는 2004년 2월부터 교류를 해오다 이번에 자매도시가 됐다. 대전시 자매도시는 삿포로 시를 포함해 10개국 11개 도시로 늘어났다. 대전시는 자매결연 체결 후 삿포로 시와 교류 관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삿포로밸리를 중심으로 연구소, 대학, 기업을 연결하는 상호 과학기술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양 도시 축제·문화 행사에 서로 예술단을 파견하고 관광 분야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대전외고와 삿포로 시 아사이가오카고, 대전 컨벤션 뷰로와 삿포로 국제플라자 컨벤션 뷰로 등의 민간교류 협정도 추진한다. 동물 교환식에서는 대전오월드의 하이에나 2마리와 마루야마동물원의 다람쥐원숭이 8마리가 각각 교환됐다. 1951년 문을 연 마루야마동물원은 180종의 동물이 사육돼 연간 90여만명이 구경을 온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립공원 도토리 채집땐 벌금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국립공원에서 열매를 채집하는 것을 자연 훼손으로 판단, 도토리 채집행위를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도토리는 다람쥐, 멧돼지,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에게 가장 비중이 큰 먹이이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도토리 결실량이 크게 감소돼 공단은 야생동물 먹이보호 차원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2007년 이후 3년간 국립공원에서 도토리 등 식물채집을 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각각 109건, 89건, 61건으로 감소 추세다. 하지만 도토리나 상수리 등을 숨겨가는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공단은 도토리 채집행위 금지와 이를 어길 경우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공고문을 국립공원마다 부착했다. 아울러 등산가방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다량 채취하는 경우는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길섶에서] 꿩의 비극/이춘규 논설위원

    이른 아침 강원도 화천 사창리행 버스. 손님이 절반 정도밖에 타지 않았다. 28인승 버스라 자리가 안락했다. 출발하자 모두 조용했다.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상봉터미널에서 1시간 20여분을 달렸을 때 조금 소란해져 눈을 떴다. 버스가 뒤로 갔다. 꿩의 비극 때문이었다. 꿩 한 마리가 달리는 버스 앞 유리 아래에 부딪혔다고 한다. 직선으로 날던 꿩이 방향을 못 틀어 달리는 버스 앞에 충돌했던 것. “꽝” 소리가 컸다고 한다. 그 소리에 잠이 깼나 보다. 버스를 세운 운전기사는 밝은 표정으로 내려가 죽은 꿩을 주워 화물칸에 싣고 올라왔다. 횡재한 표정이었다. 유리창에 부딪혔다면 유리가 박살났을 것이라며 다행이라고 했다. 논밭이나 산 주변에서 동물이 치여 죽는 경우가 많다고 기사는 설명했다. 족제비·들고양이·다람쥐 등 종류도 다양하단다. 특히 고라니는 밤에 차의 불빛을 보면 뛰어들어와 운전자를 놀라게 한다고 했다. 꿩은 처음이라고 했다. 차에 치여 죽는 야생동물들을 줄일 수는 없을까.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사설] 지방행정 개편 18대 국회서 결론지어라

    지방행정체제 개편 작업이 아무래도 19대 국회로 넘어갈 것 같다. 여야 4인 협상위(한나라당 허태열·권경석, 민주당 전병헌·조영택 의원)는 어제까지 회의에서 특별법안 제9조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 구성일로부터 1년 이내에 개편종합계획을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중 개편계획 제출 시한을 ‘2012년 6월 말’로 합의했다. 구(區) 의회 존폐 여부는 법안에서 삭제하고 그 대신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별법안이 이런 내용으로 오는 16일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2012년 5월 말에 임기가 끝나는 18대 국회에서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사실상 물 건너 가는 셈이 된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은 2005년 17대 국회 때부터 정계·학계를 중심으로 공론화 과정을 밟아왔다. 핵심 사안은 ▲도(道)의 폐지 또는 기능 축소 ▲구의회 존폐 여부 ▲기초단체 통합기준 및 통합방안 ▲광역·기초단체 간 사무·재원 배분 ▲교육자치와 자치경찰 등 자치사무 정비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 100년간 이어온 전통적 지방행정체계를 고쳐 현행 230개에 이르는 기초단체를 50~60개로 광역화하고, 행정계층을 중앙정부→광역단체→기초단체로 이어지는 3계층에서 중앙정부→기초단체로 2계층화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국회·광역단체·기초단체의 이해당사자들 간 이견으로 5년째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고 있다. 이번 특별법안조차 예민한 사안을 비켜가는 바람에 개편이 확정되려면 또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른다. 여권 내에서는 아직도 도(道)를 없앨 것이냐, 더 넓힐 것이냐를 놓고 입씨름이 한창이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기득권에 집착해서 지역구 변경 불가와 구의회 존치를 고집하고 있다. 결국 18대 국회가 자신 없으니까 다음 국회로 책임을 떠넘긴 격이다.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자꾸 지연되는 것은 정치인들이 행정의 효율성과 지역발전, 지역민의 편의와 국익을 외면하고 당리당략과 개인의 이익에만 매달리기 때문이다. 개편을 가속화하려면 18대 국회가 책임지고 얼개를 확실하게 짜놓아야 한다. 아직 16일 본회의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다. 특별법안의 개편종합계획 제출 시한만이라도 내년 상반기로 앞당겨야 한다. 18대 국회는 사명감을 갖고 이 문제를 풀어야 한다.
  • 아기 다람쥐 젖 물리는 고양이 화제

    아기 다람쥐 젖 물리는 고양이 화제

    ‘고양이가 다람쥐를 키운다(?)’ 여기 아기 다람쥐에게 젖 물리는 모성애 강한 고양이가 공개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NBC 지역 방송 WLBT는 미시시피의 한 가정집에 새끼 고양이들과 함께 다람쥐를 키우는 어미 고양이를 소개했다. 이 애미라는 이름의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특별한 점이 있었다. 바로 새끼다람쥐를 함께 기르고 있던 것. 고양이의 주인인 짐 왓스킨과 그의 아내 카렌은 “고양이의 전 주인의 집 마당 나무 둥지에서 새끼다람쥐가 떨어졌다. 둥지로 돌려보낼 수 없어서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애미의 새끼 고양이들 틈에 함께 넣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다행히 애미가 그 새끼다람쥐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새끼들처럼 젖을 물리고 혀로 핥아주는 등 새심 하게 보살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록키라고 이름 지어진 이 새끼다람쥐는 자신이 고양이인 마냥 가르랑거리기까지 한다고. 사진=WLBT 방송 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지리산서 만나는 청학동·반달곰…

    지리산서 만나는 청학동·반달곰…

    ‘초가을 비 맞으며 산에 오르는/ 사람은 그 까닭을 안다/ 몸이 젖어서 안으로 불붙는 외로움을 만드는/ 사람은 그 까닭을 안다/ 후두두둑 나무기둥 스쳐 빗물 쏟아지거나/ 풀이파리들 더 꼿꼿하게 자라나거나/ 달아나기를 잊은 다람쥐 한 마리/ 나를 빼꼼히 쳐다보거나 / 하는 일들이 모두/ 그 좋은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이런 외로움이야말로 자유라는 것을/ 그 좋은 사람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이성부의 ‘좋은 사람 때문에’ 중에서) 그곳을 오르는 일은 정말 힘들다고 한다. 다신 오지 말아야지 하면서, 문득 다시 생각나 찾게 된다는 지리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불리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며,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종착점이기도 하다. 전체 면적 485㎢. 전북(남원), 전남(구례), 경남(산청·함양·하동) 등 세 도(道)에 걸쳐 있는 만큼 풍부한 역사와 문화도 함께 깃들어 있다. 오래 전 우리 선조들이 환란을 피해 찾아들었다는 전설의 이상향이 있는 곳이며 불과 반세기 전에는 분단의 비극으로 피눈물이 뿌려졌던 곳이기도 하다. 올해 시간이 없어서 지리산에 가지 못했다면, 또는 조만간 처음으로 지리산을 찾을 예정이라면 EBS가 6~10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한국기행’ 프로그램에 채널을 고정하는 게 좋겠다. 우리의 아름다운 산천, 그리고 그곳에 깃든 시간과 문화의 향기를 담아내는 한국기행의 제작진과 함께 지리산을 거닐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3년 동안 지리산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강병규씨와 함께, ‘노고단의 호랑이’로 불리는 지리산 최초의 산장지기 함태식옹의 마중을 받으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25.5㎞의 황금 능선을 걷는 것으로 지리산을 호흡하기 시작한다. 비탈진 언덕에 자리잡은 다랭이 논이 눈길을 끄는 창원 마을에서는 닥나무를 활용해 3대째 전통 한지를 만들고 있는 이상옥옹 등 지리산 화전민들의 땀과 눈물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서당 문화가 이어져 오고, 과거의 예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청학동(하동 묵계리)도 전설의 이상향을 더듬어 본다는 뜻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멸종 위기를 맞았으나 이제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지리산 반달 가슴곰과도 마주할 수 있다.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한라산의 탐라 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히는 칠선 계곡이 마지막 방문지다. 1999년부터 9년 동안 출입이 통제돼 원시 그대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지금도 1년에 4개월, 일주일에 왕복 2회 40명의 한정된 인원만 방문할 수 있는 칠선계곡의 9.7㎞ 물길을 따라가 볼 수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G20 서울회의가 개도국에 러브콜?

    세계경제의 최상위 협의체를 지향하는 주요 20개국(G20)이 비(非) 회원국들에 손을 내밀고 있다. 주요 8개국(G8)이 아닌 나라로는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우리나라가 특히 적극적이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중간에 놓인 처지 때문이다.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흥국 금융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위기에서 탄생한 G20은 지금까지 선진국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춰 왔다.”면서 “그러나 더 신뢰할 수 있는 협의체가 되려면 금융개혁 이슈 등에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공동주관한 금융안정위원회(FSB)의 마리오 드라기 의장도 “한국을 중심으로 개혁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우리는 더 강력한 금융시스템을 원한다.”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개도국들의 의견이 새로운 금융개혁 틀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마틴 울프 파이낸셜타임스 수석논설위원은 “우리는 위기의 다람쥐 쳇바퀴 위에 있다.”면서 “위기마다 재정·통화정책을 사용해 왔지만 이러한 수단들을 모두 써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없다면 다른 위기가 머지않은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면서 “한국이 강조하고 있는 금융안전망 구축은 전적으로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누트 웰링크 바젤은행감독위원회(BSBC) 의장도 “금융기관의 자기자본 규제와 유동성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 건전성 제고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현재 방안을 다듬고 있으며 11월 서울회의에서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야생동물보호가의 ‘로드킬 동물 요리 레시피’ 파문

    로드킬(도로에서 자동차 등에 치여 죽음) 당한 동물의 사체를 요리재료로 사용한다(?) 2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로드킬 다람쥐 요리법’이라는 제목의 동영상과 함께 조리방법을 상세히 적은 레시피를 공개했다. 해부학 박사이자 야생동물보호가인 피터스테포드는 “차에 치어 죽은 길가의 회색다람쥐를 발견한다면 요리로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회색다람쥐의 개체수가 너무 많을 뿐만 아니라 성가신 동물”이라며 “따라서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개된 레시피에는 다람쥐와 함께 레드와인· 향나무·밀가루·양파·당근·베이컨·마늘 등 재료와 함께 손질법 등이 상세히 기재됐으며, 요리 방법 또한 영상을 통해 충분히 배울 수 있다. 이와 달리 영상 초반 다람쥐의 배를 갈라 가죽을 벗기는 장면 등은 혐오감 마저 느껴져 불필요한 장면으로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우하거나 상반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라나, ‘드림팀’ 탈락 후 “사장님 죄송해요” 발언 폭소

    라나, ‘드림팀’ 탈락 후 “사장님 죄송해요” 발언 폭소

    모델돌 나인뮤지스 라나가 신인다운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라나는 29일 방송된 KBS 2TV ‘출발 드림팀’에서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대회에 출전한 세계 각국 미녀들과 대결을 펼치다 조기 탈락하자 "사장님 죄송합니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이날 라나는 1라운드는 햄스터 볼레이스에서 강은비, 정아, 곽현화, 은정 등 함께 출연한 드림팀 멤버들이 모두 통과했지만 유일하게 탈락했다. 그녀는 "어떡해. 다람쥐 통에 들어가는 줄 알았어요"라며 멤버들에게 미안해했다. 드림팀 멤버들은 "괜찮아"라며 라나를 격려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사장님 죄송합니다"라는 신인다운 발언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라나의 조기 탈락에도 불구, 이날 미녀드림팀은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팀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엄태웅, 무명시절 버틴 힘은 엄정화 신용카드▶ 이시영 닮은 청순글래머 ‘홍대 계란녀’는 누구?▶ 써니, 日서 민낯굴욕 "우리 소녀시대 아니에요"▶ 개그우먼도 ‘몸짱시대’..천수정 비키니 몸매 ‘아찔’▶ 하하, 얼굴인식 결과 충격 원빈·장동건 닮은꼴
  • [발언대] 석호정의 자연훼손 논란에 이의있다/최주혜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서울여성클럽 회장

    [발언대] 석호정의 자연훼손 논란에 이의있다/최주혜 밝은사회국제클럽 한국본부 서울여성클럽 회장

    서울 남산에 자리한 전통활터 석호정에는 다람쥐 가족이 살고 있다. 석호정 건물의 처마 끝에 둥지를 튼 다람쥐는 하루에도 서너 번씩 벽을 타고 내려와서 도토리를 먹고 간다. 다람쥐는 도토리가 놓여 있는 시전대(화살을 나르는 도르래) 앞에서 두 손 모아 도토리를 까먹고, 입에 한 움큼 집어넣은 뒤 석호정 처마 위로 재빠르게 올라간다. 석호정 사대 앞에는 계곡이 펼쳐져 있다. 소나무 위로 이름 모를 새들이 앉았다 가기도 하는데, 이곳의 주인은 다람쥐의 사촌인 청설모다. 덩치가 큰 이 녀석들도 도토리를 먹으러 시전대 앞을 어슬렁거린다. 그러나 청설모들은 석호정 건물 옆으로는 잘 오지 않는다. 소나무 위를 껑충껑충 뛰는 청설모는 남산 석호정의 바깥 주인이다. 이곳의 또다른 주인은 까치, 비둘기를 비롯한 날짐승들이다. 이중에서 제일 큰 주인은 장끼다. 그 소리가 독특해서 멀리서도 푸드득거리며 날아가는 모습을 가끔씩 목격할 수 있다. 지난겨울 눈이 많이 왔을 때 소나무가지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겨져 남산관리소에서 정리한 이후로 장끼 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다. 사대 앞에는 활을 쏠 때 말을 하지 말라는 뜻의 ‘습사무언(習射無言)’이라는 표석이 놓여 있다. 그래서 활터는 언제나 조용하다. 그러나 활터가 시끄러울 때가 종종 있다.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남산에 올라온 어린이들이 자기도 한번 쏴보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경우다. 남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활쏘는 모습을 촬영한다. 궁금증이 많은 이들은 석호정 안으로 들어와 이것저것 묻는다. 또 하루에도 서너 번씩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곳을 기웃거린다. 석호정에는 외국인 회원도 10여명이 있다. 활터는 우리의 전통을 배우고 익히는 도량이다. 석호정이 자연을 훼손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다람쥐와 동물가족들이 어울려 지내는 석호정에 여름 소낙비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 백두대간 멸종위기 동식물 11종 서식

    국립환경과학원은 백두대간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1종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지난해 백두대간 남쪽 전체구간(684㎞) 가운데 태백산권(댓재~삽당령)과 설악산권(삽당령~진고개) 등 2개 권역(93㎞)에서 생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이들 권역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을 포함, 까막딱따구리, 말똥가리, 담비, 삵, 하늘다람쥐, 둑중개, 무산쇠족제비, 묵납자루, 노랑무늬붓꽃 등 11종의 야생 동식물을 발견했다. 홀아비바람꽃과 벌개미취, 흰괭이눈 등 특산식물을 포함한 55종의 고유생물종과 미기록종인 두갈래하루살이류 서식도 확인됐다. 환경과학원은 올해까지 설악산 구간의 잔여지역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백두대간 보전·복원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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