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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꺼비 노래 소리에 빠져볼까 노랑지빠귀 울음에 취해볼까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 숲길을 걸으며 두꺼비를 관찰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찾아왔다. 마포구는 오는 10월까지 상암산·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체험길에서 ‘숲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암산·DMC체험길은 마포구청 옆 불광천을 시작으로 월드컵경기장, 매봉산, 상암근린공원, 상암산, 상암DMC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서울시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된 코스이기도 하다. 숲길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이 코스를 숲해설가와 함께 걸으면서 생태연못과 습지 주변의 생태 환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직박구리, 다람쥐, 노랑지빠귀, 밀잠자리, 열대수련, 노랑어리연 등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이맘때쯤 상암산으로 집단 이주를 하면서 주목을 받은 두꺼비 떼의 모습도 이달 말쯤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아울러 곤충 관찰도구인 곤충경을 활용해 작은 벌레들을 관찰하고, 연못 수질테스트, 공원 내 나무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10~15명씩 모집한다.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영된다. 성경호 공원녹지과장은 “숲길 탐방 프로그램은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녹색문화 형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죽은 고양이를 헬리콥터로 만든 남성 충격

    죽은 고양이를 헬리콥터로 만든 남성 충격

    자신의 죽은 애완 고양이를 헬리콥터로 만든 남성이 언론에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고양이 헬리콥터 영상 보러가기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쿤스트라이 예술 축제에 박제된 고양이를 헬리콥터로 만든 작품이 나와 일반인은 물론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기괴한 작품의 이름은 오빌콥터. 고양이의 생전 이름인 오빌과 헬리콥터를 합친 것으로, 독일인 아티스트인 바트 얀센이 사고로 숨진 자신의 고양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얀센은 “(라이트 형제로 유명한) 세계 최초의 비행기를 만든 인물인 오빌 라이트의 이름을 빌려 고양이의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생전 오빌은 새를 매우 좋아했다.”면서 “앞으로 오빌은 새와 함께 하늘을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흡족해했다. 공개된 오빌콥터를 보면 마치 하늘을 나는 날다람쥐처럼 활짝 핀 네발에 각각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 있으며 내부에는 모터 등의 부품이 달려있다. 이에 대해 일부 동물애호가들은 “끔찍하다.”, “박제로 만들다니 이해할 수 없다.”, “정말 고양이를 사랑하긴 했느냐?” 등 혹평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해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일부 영상을 보면 헬기로 개조돼 하늘을 나는 오빌의 모습과 함께 다소 장난스러운 듯한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해당 영상 캡처(파우뉴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구동화이(求同化異)/구본영 논설위원

    상수리나무가 번성하는 숨은 이유가 있다. 다람쥐들이 겨우내 먹거리로 곳곳에 숨겨놓은 도토리가 봄에 싹을 틔운다는 것이다. 다람쥐의 건망증처럼 역사 발전에도 뜻밖의 비결이 있는 걸까. 올 8월 24일 수교 20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의 괄목상대할 진전을 보며 사학자 버터필드의 말이 생각난다. 그는 “역사적 사건엔 역사의 진로를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은 쪽으로 돌리는 성질이 있다.”고 했다. 요즘 국내 어디에서든 가장 많이 보는 외국인은 중국인이다. 서울 명동이나 가평의 남이섬 할 것 없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과 미국인이 1인당 평균 126만원, 165만원을 쓴 반면 중국 여행객은 평균 229만원을 썼다고 한다. 어디 그뿐인가. 우리의 대중 수출액이 대미·대일 수출액을 합친 것보다 더 커진 지 오래다. 중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은 3대 무역 파트너이자 요긴한 자본 유입국이다. 한·중 관계의 상전벽해는 우리의 북방외교와 당시 중국 최고지도자의 실용주의가 맞물리면서 시작됐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이 ‘구동존이’(求同存異)라는 모토와 함께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는 본래 1954년 저우언라이 총리가 실리외교를 강조하며 쓰던 용어로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새겨진다. 당시 덩은 한·중 수교의 발목을 잡는 김일성에게 거꾸로 북한도 개혁·개방에 나서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한다. 덩의 예상 이상으로 한·중관계는 진전됐지만, 아직도 복병은 도처에 숨어 있다. 고구려사를 자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서해 어로분쟁 등도 그 하나다. 그중에서도 탈북자 문제나 북핵을 둘러싼 양국의 입장차는 그야말로 아직 ‘존이’(存異)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조간 신문에 실린 ‘구동화이’(求同化異)란 낯선 조어가 설득력 있게 와 닿았다. “공동의 이익은 추구하되 이견이 있는 부분까지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중국 인민일보 왕팡 부주임의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반만년 역사에서 한반도의 대격변 때마다 항상 ‘중국 변수’가 작동했다. 오래전 삼국통일, 근래의 한국전쟁이 그랬다. 수교 20주년을 맞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한국 경제를 도약시킬 수도, 잘못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거대한 갯벌과 같은 이웃이 아닌가. 한·중 관계를 ‘구동존이’에서 ‘구동화이’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한국외교의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한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도심에 산개구리·가재·삵 서식지 만든다

    도심에 산개구리·가재·삵 서식지 만든다

    강서구에 산개구리와 가재, 삵 등이 서식하는 생태습지가 조성된다. 구는 개화동 약사사 주변 일대 임야 2만 2430㎡를 생태 습지로 조성하는 등 도시생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펼친다고 23일 밝혔다. 조경 위주의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다양한 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생태계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생태복원을 통해 서울에 산개구리와 가재 등의 서식지가 만들어지기는 처음이다. 사업에는 총 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8월 말 마무리할 예정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생태습지는 도심 속 오염원을 정화시키고 주민들이 심신을 재충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면서 “생물 생장처 기능뿐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먼저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 조성을 위한 산림과 수생태환경을 복원할 계획이다. 구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인 삵의 서식지를 복원하는 등 멸종위기종의 개체수 증가와 종다양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수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수생식물 군락을 형성, 산개구리류와 가재 등의 서식지도 조성하고 기존 산림생태계를 활용해 낮은 풀밭, 암석지대 등을 만들기로 했다. 인근에 들어서는 신갈나무와 상수리 숲에는 다람쥐를 비롯한 소규모 포유류가 서식할 수 있어 먹이사슬을 구성하게 된다. 한강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생태축도 조성한다.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개화산과 강서습지생태공원 사이에 ‘로드킬’을 방지하기 위한 생태통로도 만든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생태습지를 인근 강서둘레길, 공원이용프로그램과 연계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속 쉼터로서 손색이 없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 금정산 휴식년제 ‘효과’

    부산시가 금정산의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추진한 ‘휴식년제’가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2006~2011년 휴식년제가 시행된 금정산 3권역의 동식물 서식 조사 결과 휴식년제 시행 전 142종이었던 식물이 시행 후에는 221종으로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또 동물(조류)도 36종에서 53종으로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곳에는 황벽나무, 나도밤나무, 오갈피나무 등 희귀 식물종이 새로 모습을 나타냈으며 잿빛개구리매, 두견이,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 조류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람쥐, 고라니, 청설모 등 포유류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등산객들 때문에 금정산의 환경 훼손이 심해지자 1996년부터 금정산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눠 5년 주기로 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다. 1권역은 1950㏊(계명봉~고당봉~서문~북구 금곡 일대), 2권역은 1100㏊(범어사~부산대~식물원 입구 일대), 3권역은 1400㏊(온천동~화명·만덕동~금성동 일대)다. 1권역(1996~2001)도 식물이 239종에서 264종으로, 동물(조류)은 32종에서 37종으로 늘었다. 2권역(2001~2006)은 식물이 156종에서 204종으로, 동물(조류)은 27종에서 40종으로 증가했다. 현재는 1권역(2011년 4월~2016년 3월)이 휴식년제를 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깔깔깔]

    ●상담료 다람쥐 두 마리가 숲 속을 걷고 있었다. 앞에 가던 다람쥐가 도토리를 발견하고 “도토리다.” 라고 소리 지르자, 뒤에 가던 다람쥐가 펄쩍 뛰면서 도토리를 잡은 뒤 “내 거다.” 라고 말했다. “그건 불공평해, 내가 먼저 봤잖아.” “그래, 네가 먼저 봤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내가 잡았는 걸.” “그럼, 이 문제는 변호사 다람쥐에게 풀어 달라고 하자.” 두 다람쥐는 변호사 다람쥐에게 갔다. 변호사 다람쥐는 도토리를 달라고 하여 받아 들고는 두 조각을 냈다. “이렇게 해결하면 되지.” 하면서 도토리 껍질 반 개씩을 나눠 줬다. 그러고는 알맹이는 본인의 주머니에 넣는 게 아닌가. 이에 화가 난 다람쥐. “아니! 알맹이는요?” “이건 내 법률 상담료야.”
  • [길섶에서] 취미/주병철 논설위원

    언제부턴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패턴을 좀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혼자 할 수 있는 취미거리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참에 얼마 전 지인의 도움으로 집 근처에 작지 않은 평수의 텃밭을 빌렸다. 처음으로 채소 등을 심어 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설렜다.  현장에 갔더니 주인이 텃밭가꾸기 요령이라며 이것저것 설명해줬다. 우선 퇴비를 줘야 한다고 해서 몇 포대 사서 갈퀴로 텃밭갈이를 했다. 한참을 하다 보니 땀이 뻘뻘 났다. 그런 뒤 어떤 모종을 심을까 주인과 상의했는데, 주인은 우선 욕심을 내지 말란다. 땅을 ‘소유’한다는 개념보다는 ‘존재’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란다. 알 듯 모를 듯 하지만 느낌은 온다.  첫 작업을 끝내고 텃밭 옆의 음식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땀을 흠뻑 흘린 뒤 황태 무침과 함께 들이켜는 막걸리 맛은 꿀맛이었다. 은행 지점장 출신의 음식점 사장과 궁합이 맞아 제법 먹었다. 이러다 막걸리 먹으려고 텃밭 가꾸는 건 아닐지 모르겠다. 그래도 취미 하나 생긴 게 어딘가.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입산자 실화 검거율 6% 불과… “산불CSI 가동 끝까지 추적”

    입산자 실화 검거율 6% 불과… “산불CSI 가동 끝까지 추적”

    우리나라는 해마다 427건의 산불로 남산 면적(339㏊)의 3.5배에 달하는 1173㏊의 산림이 사라지고 있다. 이 중 봄철에 발생 건수의 74%, 산림 피해의 93%가 집중된다. 산불대책 중 예방과 진화는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에 비해 산불 감식분야는 초보 수준이다. 산불 감식은 산불의 원인을 규명해 가해자를 찾아내는 일로 효과적인 산불 예방대책 수립의 근거가 된다.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 사건은 산림 감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사례. 범인이 1994년부터 지난해 3월 검거될 때까지 울산 봉대산과 마골산 일대에서 저지른 산불은 68차례에 이른다. 현장에서 새끼처럼 꼰 화장지에 성냥개비를 꽂아 도화선을 만든 흔적이 발견돼 ‘방화’로 의심됐지만 속수무책. 마치 불을 가진 다람쥐가 산속을 누비며 산불을 내는 상황이 해마다 계속됐다. 첫 방화 때 산불 원인을 정확히 파악, 방화인지 실화인지 판단해 범인 검거에 전력했다면 수많은 산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산불 전문조사반이 설립됐다. 산림청과 지자체를 포함해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30% 이하이던 산불 가해자 검거가 지난해 47%까지 높아진 것은 나름의 성과다. 그러나 전체 산불 277건 중 40%(110건)를 차지하는 입산자 실화 검거율은 여전히 6%에 불과하다. 입산자 실화는 원인을 모르는 산불이다.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산불(2건) 중 입산자 실화로 보고된 현장을 산림청이 조사한 결과 ‘방화’로 판명됐다. 지자체의 감식 수준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단서는 현장에 있다. 방화범은 반드시 일벌백계한다. 산림청이 산불 감식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산불 CSI(Criminal Scene Investigation)’가 활동을 시작했다. 우선 감식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산불 감식 전문가를 초청,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충북 음성군 소이면 문등리 산불 현장에 중앙과 지자체의 산불담당 및 산불감식 공무원 100여명이 모였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자연자원부 집행수사국 스티브 그리말디 국장과 이언 더글러스 감식조사관 등으로부터 산불감식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자리였다. 현장은 산불이 진화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메캐한 냄새가 여전히 진동하고 있었다. 불길이 닿은 밑동이 검게 그을린 소나무는 소생이 불가능한 ‘화상’을 입고 신음하고 있다. 불길이 휩쓸고 지나간 바닥은 검게 타 있었고, 화염이 닿아 위아래 모습이 서로 다른 나무 등이 널부러져 있었다. 이곳은 지난 2월 16일 과수원 주인이 전지작업을 마치고 가지 등을 태우다 산불이 발생한 현장이다. 헬기 2대와 진화차, 진화인력 100명이 긴급 투입되면서 다행히 큰 산불로 번지지 않고 진화됐다. 발화지점과 확산 방향이 확인된 가운데 그리말디 국장과 더글러스 감식조사관은 발화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증거물 수집방법과 산불이 진행된 방향을 탐색하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조사관들은 교육생들을 산불 피해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로 인도했다. 감식요원이 현장 도착 후 첫번째로 해야할 일이다. 더글러스 조사관은 “높은 지점에서 나무 같은 거시지표를 찾고 발화지점을 설정,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피해지를 훼손하거나, 검게 그을린 지점을 발화지로 인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산불 감식에서 방향지표를 찾는 것은 중요하지만 어려운 과정이다. 앞으로 진행하는 전진산불은 강도가 세서 풀이나 나무 등 연료가 완전 전소된다. 반면 후진산불은 약해 연료가 남게 된다. 옆으로 퍼지는 횡진산불은 전진하던 산불이 연료가 없어졌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횡진산불이 시작된 ‘전이대’를 찾게 되면 다시 역으로 발화지점을 추적한다. 미시지표인 풀은 발화지점을 향해 쓰러진다. 나무의 경우 전진산불은 뒷부분이 높게 그을리지만 후진산불이나 경사진 면의 나무는 지면과 평행하게 피해를 받는다. 그리말디 국장은 “산불은 연료와 바람, 지형 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현장의 여러 지표 중 평균적인 것을 밝혀내야 한다.”면서 “모든 증거가 남아 있는 현장 보존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남균 산림청 차장은 “감식은 ‘처벌’보다 가해자를 밝혀냄으로써 산불을 내면 반드시 잡힌다는 경각심을 높이고 실효성있는 산불 대책을 수립하는 기본 업무”라며 “연내 논·밭두렁 소각 등 산불지표 제정과 함께 교육체계를 수립하는 등 한국형 감식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사람에게 ‘한방’ 날리고 감방 간 다람쥐 사연

    사람에게 ‘한방’ 날리고 감방 간 다람쥐 사연

    삶의 터전을 망치려 하는 사람들에게 작정하고 ‘한방’을 날린 다람쥐가 화제를 모았다.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동부의 비알리스토크 시청은 최근 시 내부에 있는 공원 내 나무들을 모두 잘라버리기로 결정했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결정이었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던 중 시청 사무실로 갑자기 다람쥐 한 마리가 ‘습격’했다. 창문을 깨고 들어온 이 다람쥐는 광분한 채로 테이블과 사람 사이를 어지럽게 뛰어다녔고, 급기야 공원재정비와 관련한 종이 자료들을 모두 찢어버렸다. 이곳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믿겨지지는 않지만, 다람쥐가 자신의 삶의 터전이 곧 파괴될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방’를 날린 다람쥐는 곧장 붙잡혀 쇠로 만든 우리안에 갇히게 됐다. 흡사 철창안에 갇힌 모습을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 다람쥐는 야생동물보호단체의 보호아래 있다 숲으로 되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행어 전성시대

    유행어 전성시대

    유행어 전성시대다. 개그 프로그램을 비롯해 TV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유행어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개그 프로그램은 유행어 제조기라 불릴 정도로 유행어의 보고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경우 각 코너 속 유행어들을 모아 휴대전화 벨소리와 컬러링용 음원을 발매했을 정도다. 개콘의 유행어를 정리해보면 대략 이렇다. ▲비상대책위원회의 “10분 안에 가셔야 합니다.”, “야, 안 돼에~.”, “고~래?”▲감사합니다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어론 생큐. 중국어 셰셰. 일본어로 아리가토라고 하지요.”▲최종병기 그녀의 “꺅! 감독님! 이런 거, 못!해!” ▲서울 메이트의 “정남이 니가 많이 늦었~네? 상국이, 정남이 오래 기다렸니?” ▲네가지의 “아니아니 아니되오.” ▲불편한 진실의 “왜 그러는 걸까요.”, “불편한 진실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사마귀 유치원의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뒤태가 이~뻐!”, “어렵지 않아요!” ▲애정남의 “경찰 출동 안 해요.”, “오늘 딱 정한 겁니다.” 등이다. 새 코너 꺾기도도 벌써부터 ‘반갑습니다람쥐’ 등의 유행어를 낳으며 순항 중이다. 케이블 채널인 tvN의 코미디 빅리그도 유행어 제조기로 톡톡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메리카노팀의 안영미가 너스레를 떨며 툭 던지는 “간디 작살”과 “민식이냐?”는 세대를 초월한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라이또’의 “우쭈쭈”, “조으다(좋다), 시르다(싫다)”, “예삐공주, 사주세요.” 등의 대사도 인기 유행어로 사랑받고 있다.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의 경우 유행어 “너, 양아치니?”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경우다. 룰라 멤버 김지현이 고영욱에게 했다는 “너, 양아치니?”라는 말을 고영욱이 예능프로그램에서 맛깔나게 재현해 내면서 방송에서 재기할 수 있었다. 고영욱은 최근 한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 “여자 초등학생이 나보고 ‘너 양아치니’ 하더라. 인기를 실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 400만명 동원을 향해 가고 있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도 유행어를 낳고 있다. 부산을 배경으로 부산의 넘버원이 되고자 하는 ‘나쁜 놈’들의 승부를 그린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 하정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가 부산 사투리를 수준급으로 구사한다. 이 가운데 떠오르는 유행어는 바로 “살아 있~네.”다. 조직 보스인 하정우가 다방 여종업원의 가슴을 훔쳐 보며 건넨 이 말은 그의 부하들 사이에서 유행어처럼 번졌다. 부산 억양과 함께 남자답게 내뱉는 이 대사를 최민식도 식혜를 먹으며 시원스럽게 활용한다. 인터넷 게시판의 댓글에서도 ‘살아 있~네’는 자주 눈에 띌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3만 2000년전 열매 얼음 속에서 꽃 피우다

    3만 2000년전 열매 얼음 속에서 꽃 피우다

    무려 3만년 이상 된 극지식물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러시아 토양생리화학과 생물학연구소의 데이비드 기리친스키 연구팀은 시베리아 동북부 지역의 콜리마강 저지대에서 3만 2000년 전의 얼어붙은 상태의 석죽과 ‘실레네 스테노필라’(패랭이꽃)의 열매를 발견, 이를 꽃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와 영국 BBC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소개됐다. 지금까지 부활시킨 가장 오래된 고대 식물은 이스라엘 마사다에서 발견된 2000년 전 야자 씨앗이며, 중국에서 발견된 1300년 전 연꽃 씨앗의 꽃을 피워내기도 했다. 러시아 연구팀은 콜리마강 저지대 지하 38m 지층의 얼룩다람쥐의 볼 속에서 동결(凍結) 상태의 수많은 씨앗과 열매를 발견했다. 방사선 연대측정 결과 이들 식물의 연대는 3만 2000년 전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처음에는 씨앗을 이용해 되살리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한 뒤, 열매에서 확보한 태반조직을 떼어 내 시베리아와 같은 영하 10도의 추운 환경에서 조직 배양했다. 태반조직이 싹을 틔우자 이를 일반 토양에 옮겨 심은 결과 꽃이 피고 열매까지 맺었다. 연구팀은 몇 년 안에 죽는 대부분의 식물과는 달리 1300년 전의 연꽃이나 패랭이꽃처럼 생명력이 강한 종들은 DNA를 보존하거나 수리하는 자체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사람이 어떻게 DNA를 수리해 암을 예방할 수 있을지 등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긴점박이 올빼미의 번식과정 방영

    긴점박이 올빼미의 번식과정 방영

    22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영되는 ‘환경스페셜’은 국내 최초로 ‘긴점박이올빼미’의 번식 과정을 소개한다. 잣나무 둥지에서 새끼 3마리를 키우는 긴점박이올빼미는 들쥐와 작은 새들을 사냥한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올빼미보다 크며, 백두대간에서 아주 드물게 관찰된다. 올빼미가 야행성인 반면 긴점박이올빼미는 낮에도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나무 구멍 속이 아닌 노출된 잣나무 줄기에서 번식하는 긴점박이올빼미의 모습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왕새매의 번식도 거의 알려진 것이 없다. 제작진은 관찰 끝에 왕새매가 다람쥐, 두더지, 그리고 누룩뱀까지 잡아 오는 모습을 카메라 영상에 담았다. 맹금류(猛禽類·육식성의 사나운 조류)는 강한 발톱과 밝은 눈으로 사냥에 나선다. 맹금류 못지않게 사냥 실력을 발휘하는 새가 있으니 바로 ‘호반새’와 ‘물까마귀’다. 호반새는 크고 두툼한 부리를 이용해 가재, 지렁이, 개구리, 그리고 땃쥐까지 사냥한다. 큰 먹이를 새끼에게 먹일 때는 뼈를 으깨서 준다. 계곡에서 새끼를 키우는 물까마귀는 날도래 유충 전문 사냥꾼이다. 속 눈꺼풀에 물안경 역할을 하는 순막이 있어 잠수 사냥을 하기도 한다. 제작진은 호반새와 물까마귀 어미의 사냥 및 숨가쁜 육아일기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꽃단장을 한 몸으로 벌레 사냥꾼으로 활약하는 꾀꼬리와 북방긴꼬리딱새의 새끼 키우기도 살핀다. 꾀꼬리는 화려한 깃털,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지만 벌레에겐 킬러나 다름없다. 제작진은 환경스페셜 최초로 북방긴꼬리딱새의 둥지 만들기와 번식 과정을 소개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혹시 돌연변이?…보라색 다람쥐 발견

    혹시 돌연변이?…보라색 다람쥐 발견

    온몸의 털빛이 보라색인 퍼플 다람쥐가 발견돼 화제라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WPTV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미 펜실베이니아 중부 저지 쇼어에 사는 에머트 부부 집에 보라색 털을 가진 다람쥐가 잡혔었다. 남편 퍼시 에머트는 당시 휴대전화로 촬영했던 보라색 다람쥐 사진 몇장을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고 수많은 네티즌의 주목을 받게 됐다. 퍼시는 언론에 “(내 아내) 코니는 내게 ‘믿지 않겠지만 마당에서 보라색 다람쥐를 봤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덫 안에 두어 개의 땅콩을 넣어놨었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보라색 다람쥐가 다시 마당을 찾아와 땅콩을 먹으려다가 새장 형태의 덫 안에 걸렸다. 하지만 그는 사진을 촬영하고 그 다람쥐를 다시 숲에 풀어줬다고 한다. 이와 함께 그는 “인터넷에 보라색 다람쥐 사진을 공개한 뒤 지역의 한 금렵구 관리인에게 덫 속에 남겨진 보랏빛 털을 표본으로 제출했다”면서 “그 다람쥐는 심지어 귀 안쪽도 보라색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피츠버그 동물원의 한 큐레이터는 “회색 다람쥐가 보라색으로 물든 것 같다”면서 “어떤 접촉으로 인해 털색이 염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영국 햄프셔에서도 보라색 다람쥐가 나타나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한 전문가는 “다람쥐가 모든 것을 씹는 습성이 있어 보라색 잉크카트리지 등을 뜯다가 털에 물이 들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식빵 집어가는 도둑 다람쥐 ‘딱 걸렸어’

    식빵을 통째로 집어가다 들킨 도둑 다람쥐의 귀여운 사진이 해외언론에 보도돼 웃음을 주고 있다. 사진을 보도한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범죄현장에서 딱 걸린 욕심 많은 다람쥐’ 라는 재미있는 설명을 첨부했다. 사진 속 다람쥐는 자기 몸만한 식빵을 들고 서있는 모습인데, 마치 도둑 현장을 들켜서 훔친 물건을 들고 얼어붙어 버린 모습을 연상케 해 웃음을 준다. 영국 햄브셔 주 포딩브리지에 사는 다이빙 강사 호크스(43)는 최근 다람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정원에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선반대가 있는데 새들을 위해 모이를 놓으면 새들이 와서 먹기 전에 이 다람쥐가 먼저 다 먹어 치우는 것. 고민을 하는 호크스에게 집배원이 “나무에 식빵을 놓아두면 다람쥐가 식빵을 먹는 대신 새들의 모이를 건들지 않을 것”이라고 알려줬다. 새들의 모이를 놓고 나무 가지 위에 식빵을 놓아 둔 호크스. 혹시나 하고 정원에 가보니 놀랍게도 다람쥐가 식빵을 통째로 들고 가는 중이었다. 호크스가 급하게 카메라를 가져와 보니 그 와중에 식탐을 이기지 못한 다람쥐는 식빵의 중간을 먹어 치운 상태였다. 호크스는 “식빵을 통째로 들고 갈 줄은 몰랐다.” 며 “다음에는 식빵에 잼이라도 발라 줄 예정” 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어떻게 들어갔을까?” 車그릴에 끼인 ‘매’ 포착

    하늘을 날다가 차와 부딪히면서 앞 그릴에 심하게 끼인 매 한 마리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8일 보도했다. 얼마 전 렉서스 SUV차량을 타고 미국 텍사스주를 지나던 한 여성 운전사는 다급하게 카센터로 들어와 “도로를 달리던 도중 매가 갑자기 차 앞쪽으로 날아들어 충돌했다.”며 “그릴에 새가 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살펴본 카센터 엔지지어 맷 화이트헤드는 “종종 차 그릴에 다람쥐 등 작은 설치류가 끼이는 것을 본 적은 있지만 이렇게 큰 매가 끼인 것은 처음 봤다.”며 “이렇게 기이한 수리 요구는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당시 이 매는 그릴과 그릴 사이의 작은 틈에 끼어 머리는 보이지 않았고, 긴 날개와 발톱 일부분만 밖으로 삐죽 나와 있는 상태였다. 맷과 운전자, 그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구조대는 비록 매의 움직임이 미미하지만 생명을 살리기 위해 그릴을 모두 드러내고 새를 구조하기로 결정했다. 한 구조대원은 “그릴에 끼이는 동물 대부분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이 매는 상처 하나 없이 숨이 붙어있었다.”면서 “심지어 깃털 한 올도 빠지지 않은 채 살아 있었다.”고 놀라워 했다. 하지만 이 매는 사고의 충격으로 심리적 상처를 입고 날개를 잘 퍼덕이지 못하는 등 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이 매를 새 보호센터로 보내 재활치료를 받게 하고, 회복이 끝나는 대로 야생으로 되돌려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17회 서울광고대상-고객만족상] “‘물고기 잡는 법’ 함께 나누고파”

    [제17회 서울광고대상-고객만족상] “‘물고기 잡는 법’ 함께 나누고파”

    SK는 ‘SK만의 나눔’을 고민해 왔습니다. SK의 나눔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보다 근원적 처방을 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움을 받는 사람이 도움에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가는 힘과 용기와 방법을 찾게 되는 것이 바로 SK가 지향하는 나눔입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SK의 사회공헌 철학과 이를 실천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의 모습을 SK 그룹 광고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 어린 시선으로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열매 한 알을 다람쥐에게 주면 한 끼일 뿐이지만, 땅에 심어주면 다람쥐의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주기보다는 ‘물고기 잡는 법’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SK의 사회공헌 철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인 ‘행복의 방법을 나눕니다 OK! SK’는 SK의 핵심가치인 ‘행복’의 범주를 개인의 행복을 넘어 사회의 행복으로 확장하였고, SK 사회공헌의 핵심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SK는 앞으로도 광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대한민국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심민택 ‘삘기꽃’ 대상수상

    대한민국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심민택 ‘삘기꽃’ 대상수상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이 공동 주최한 ‘제5회 대한민국 10만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에서 심민택씨의 ‘한반도 지형의 삘기꽃’이 대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은 환경부가 생물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심씨의 출품작은 여러해살이 풀인 삘기꽃으로 한반도를 표현해 우리 생물자원 가치의 중요성을 독창적으로 표현, 공모전 주제와 잘 부합하고 구도와 순간포착이 뛰어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으로는 ▲고슴도치 가족의 나들이(박노익) ▲짱뚱어의 합창(정종현) ▲수리부엉이(허남규) ▲두꺼비의 식사(이예은) ▲다람쥐5형제(정혜원) ▲무궁화꽃과 호랑나비(이준모)가 각각 차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10만분의 1확률 희귀 ‘알비노 다람쥐’ 포착

    온몸이 새하얀 희귀 ‘알비노 다람쥐’가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6일 보도했다. 알비노는 피부·모발·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을 뜻하는 말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10만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희귀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알비노 다람쥐는 외모를 본 따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얼마 전 야생상태에서 온 몸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다가 야생동물구조대에 발견돼 목숨을 구한 ‘스노우 화이트’는 동족인 회색 다람쥐(grey squirrel)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보호센터에서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맞으며 죽음과 사투를 벌인 이 다람쥐는 다행히 건강을 회복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 햄프셔 지방의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스노우 화이트처럼 알비노 다람쥐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라면서 “동족 사이에서도 독특한 외모 때문에 공격을 자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알비노 다람쥐는 시력이 좋지 않아 먹이를 찾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야생에서 생존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동물보호센터에서 사육을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6)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46)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추적거리는 빗속에 추석 명절이 지났다. 나무가 자라고 열매 맺는 데에 햇살이나 바람만큼 비도 꼭 필요한 요소이지만 지나쳐서 좋을 리 없다. 여름 내내 그리고 추석에 이르러서까지 내리는 비가 야속하기로는 나무도 마찬가지다. 하염없는 비는 이즈음에 열매를 맺어야 할 나무들에게도 적잖은 아픔을 가져왔다. 빗물을 한껏 머금은 나무에게는 잎과 가지를 말릴 충분한 햇살이 꼭 필요하다. 모든 나무는 젖었다 말랐다를 되풀이하며 자란다. 특히 여름이 지난 뒤에는 햇살을 한참 품어야 나무들은 좋은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비는 예상치 못한 병을 불러왔다. 나무들이 열매는 한 톨도 맺지 않고 시름 속에 가을을 불러왔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 가마 넘게 호두를 거뒀어요. 그런데 올해는 여름에 하도 비가 많이 내려서 나무에 병이 들었어요. 보시다시피 성한 이파리가 몇 장 없어요. 700년을 꿋꿋이 버텨 왔지만, 지난여름의 비는 견디기 어려웠나 봅니다.” 충남 천안 태화산 광덕사의 호두나무를 놓고 문화재해설사 황서규씨가 먼저 꺼낸 이야기다. 최상의 건강 상태는 아니었지만 광덕사 호두나무는 그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매를 맺었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단 한 알의 호두가 눈에 띄지 않는 건 700년 만에 처음이다. “실하진 않아도 몇 알 맺힌 게 있긴 했는데 그나마 청설모가 죄다 따 갔어요. 그 녀석들도 그걸로 겨울을 나기엔 턱도 없이 적어 걱정이에요.” 황씨의 걱정은 나무에 기대어 사는 뭇 생명들의 겨울나기로 이어진다. 호두는 청설모와 다람쥐가 좋아하는 먹거리이지만, 사람에게도 매우 요긴한 먹거리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오래전부터 무척 아껴 온 열매이기도 하다. 심지어 고대 로마에서는 주피터에게 제사를 올릴 때 바쳤다고 해서 호두를 ‘주피터의 열매’라고 부른다. ●오랑캐國서 온 복숭아 호도(胡桃) 유래 호두나무는 2000년 전 중국의 한무제가 중앙아시아의 페르시아 지역에 파견한 장건(張騫)이라는 사람의 손을 거쳐 중국에 들어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몽골 지역에 세워진 원나라를 통해 처음 들어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랑캐의 나라에서 들어온 복숭아’라는 뜻에서 호도(胡桃)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호두나무로 바뀌었다. 흔히 먹거리로 나오는 딱딱한 껍질의 호두는 열매의 씨앗 부분이고, 과육을 벗겨 내기 전의 호두는 작은 복숭아를 닮았다. 호두나무를 우리나라에 들여온 사람은 류청신이라는 관리였다. 원나라 말에 능통했던 그는 고려 충렬왕의 사신으로 원나라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때 원나라에서 호두 맛을 알게 된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이 나무를 키우려고 묘목 한 그루와 씨앗을 가져왔다. 그는 자신이 살던 집 앞에 씨앗을 심고, 묘목은 집 근처의 절집에 심었다. 지금의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가 바로 그 나무다. 호두나무를 말하자면 고마운 인물이지만, 류청신은 ‘고려사’ 간신전에 나오는 대표적인 간신이자 매국노다. 원나라 사신으로서 중책을 맡은 그는 특히 충렬왕의 총애를 받았다. 원나라를 세운 세조의 딸인 홀도로게리미실 공주와 혼인까지 하며 두 나라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려 했던, 충렬왕에게는 꼭 필요한 인물이었던 까닭이다. 그러나 그의 욕심이 도를 넘었다. 그는 자신의 권세를 키우기 위해 원나라의 힘을 빌리려 했다. 원나라에 고려를 팔아넘기면서 왕실의 신임을 얻으려 한 것이다. 고려를 원나라의 일개 성(省)으로 편입시키고자 한 ‘입성책동’(立省策動)이 그 사건이다. 그는 원나라 왕실에 이 같은 청을 올렸고, 이에 감복한 원나라 임금은 그에게 ‘훌륭한 신하’라는 뜻으로 ‘청신’(淸臣)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본래 이름인 ‘비’(庇)를 버리고 ‘청신’이라는 이름으로 원나라에 충성을 바친 그의 계략은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 간신이 있으면 충신이 나오게 마련이다. 당시 이제현(李濟賢)을 비롯한 여러 충신들이 조국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나섰고, 류청신의 음모는 비틀린 야심가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반역의 계략이 들통 난 류청신은 결국 생전에 고국 땅을 다시 밟을 수 없었다. 타향에서 치욕스러운 삶을 마친 그는 자신이 조국에 가져다 심은 나무에서 맺힌 호두를 끝내 맛보지 못했다. ● 다람쥐·청솔모 등 겨울나기 먹이도 그러나 나무는 도담도담 자랐다. 700년을 살면서 광덕사 호두나무는 키가 18m까지 컸고, 둘로 나뉜 줄기는 제가끔 둘레가 2.5m를 넘게 자랐다. 노쇠 현상이 없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열매를 맺으며 잘 버텨 왔다. 아울러 천안 지역민들은 기묘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갖춘 호두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보았다. 나무를 가져온 사람의 치욕스러운 삶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천안의 농부들은 한 그루의 나무를 애지중지 키워 씨앗을 내고, 묘목을 내며 한 그루 두 그루 늘려 갔다. 마침내 천안은 호두의 명산지가 됐고, 호두과자는 전국민의 먹거리로 이름을 떨쳤다. 역사의 도도한 물결 속에서 변화와 발전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시작되는 건 다반사다. 분명 ‘단 한 사람의 힘’은 중요하다. 그러나 정작 역사의 큰 흐름은 이름 없는 민초들의 수굿한 노력과 지극한 정성으로 이루어진다. 간신 류청신이 아니라 천안의 이름 없는 민초들이 훌륭하게 지켜 온 광덕사 호두나무가 보여 주는 역사의 가르침이다. 글 사진 천안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 가는길 충남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 641-6. 경부고속국도의 천안나들목으로 나가서 남천안 방면으로 4㎞ 남짓 남하하면 청삼교차로가 나온다. 우회전해 1.3㎞쯤 지나면 고가도로가 나오는데, 그 옆길로 나가 곧바로 좌회전한다. 아늑한 풍경의 풍세면을 거치며 약 16㎞ 가면 왼쪽으로 광덕산 휴게소 앞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의 좁은 도로를 이용해 300m쯤 가면 광덕사 입구의 주차장이다. 호두나무가 있는 광덕사 보화루는 주차장에서 약 200m 걸어가면 닿을 수 있다.
  • 독사 약 올리는 ‘겁 없는’ 다람쥐

    맹독을 가진 코브라를 앞에 두고도 겁 없이 접근하며 약을 올리는 다람쥐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 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수의사가 인근 칼라가디 트랜스프론티어 공원의 사파리 여행 중 포착한 희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꼬리에 무성하고 긴 털을 가진 케이프 땅다람쥐 한 마리가 겁도 없이 노란 몸빛깔이 특징인 케이프 코브라의 신경을 건들고 있다. 특히 케이프 코브라는 전 세계에 분포한 코브라 중 세 번째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 물리면 사망할 확률이 60%가 넘는 독사로 지금도 많은 아프리카 주민들이 이 독사에 물려 목숨을 잃고 있다. 하지만 여기 번개처럼 빠른 케이프 땅다람쥐는 이 같은 독뱀을 앞에 두고도 겁 먹지 않고 오히려 도발을 유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다람쥐는 자신의 꼬리 털을 바짝 세워 부풀릴 수 있는데, 마치 투우사가 망토를 펄럭거리는 것처럼 자신의 몸을 보호하며 위험한 게임을 즐기는 듯 보였다. 당시 사진을 촬영한 말란 반 질은 “그 다람쥐는 마치 놀이를 하듯 코프라를 똑바로 쳐다봤고 도발을 시켜 지치게 만든 뒤 주위에 떨어진 먹이를 먹고 있었다.”면서 “결국 그 뱀은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남아프리카 땅다람쥐가 케이프 코브라 같은 독사를 약올리는 모습은 지난 2009년 영국 BBC 방송을 통해서도 한 차례 보도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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