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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띄워라” 강원도 선생님 된 김상곤

    “평창올림픽 띄워라” 강원도 선생님 된 김상곤

    아이들과 함께 플로어볼 경기 올림픽정신 주제 특강도 진행 “이쪽으로 패스! 아이고, 놓쳤네!” 9일 오전 10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플로어볼’ 경기. 주먹만 한 주황색 플라스틱 공 하나를 두고 14명이 쫓아다니는 가운데 여기저기에서 감탄사가 터졌다.플로어볼은 필드하키와 비슷하지만 플라스틱 채와 공, 작은 골대만 있으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학교 체육 활동이다. 이날 6학년 학생 5명과 함께 팀을 이룬 김상곤(68)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민병희(64) 강원도 교육감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경기에 참여했지만, 공을 몰고 다람쥐처럼 빠져나가는 학생들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간은 10분 정도에 불과했지만 몰입한 때문인지 김 부총리와 민 교육감의 셔츠는 금세 젖었다. 초록색 팀과 빨간색 팀으로 나눠 치른 이날 미니 경기는 결국 0대0으로 끝났다. 민 교육감이 “강력한 슛을 했는데 김 부총리에게 가로막혔다”며 너스레를 떨자 김 부총리가 “생각보다 어렵네”라고 답했다. 해발 740m에 있는 이 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까지 2년 동안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 동계스포츠 동아리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돼 각종 동계올림픽 경기 관련 활동 지원을 교육부로부터 받는다. 전교생이 150명에 불과하지만 알파인스키 30명이 경기마다 출전해 메달을 따오는 학교로도 알려졌다. 이 학교 허동회 체육교사는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운동장을 비롯한 시설과 각종 경기 장비 등을 갖춰 제대로 운동할 수 있어 학생들이 즐거워한다”고 했다. 이 학교 1학년생인 한지현군은 “매일 운동경기를 즐길 수 있어 학교 오는 게 즐겁다”고 했다. 이날 학교를 찾은 김 부총리는 일일교사가 돼 학생들과 플로어볼 경기를 함께 뛰고 ‘올림픽 정신과 가치’라는 주제로 이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다. 어려운 질문을 단단히 준비했지만, 학생들이 즉각즉각 답을 해 놀라기도 했다. 김 부총리가 “올림픽을 주관하는 곳이 어디냐”, “이번 올림픽 성화봉송 구간의 총거리는 얼마나 되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는데, 학생들은 “IOC” “2018㎞”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참여에 의의를 두고 상대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게 바로 올림픽 정신”이라면서 “학생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는데 그런 자세가 바로 올림픽 정신”이라고 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횡계초와 같은 연구학교는 강원도 내 5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0여곳에 이른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전국 학교의 현장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석권 교육부 인성체육예술교육과장은 “2018 평창 교육웹포털(pyeongchang2018.com/education)을 통해 전국 학교에 자료를 보급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들을 데리고 올림픽 기간 체험활동도 신청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평창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이슈 플러스] 3년째 계속된 ‘서울약사대불’ 철거 대치

    [이슈 플러스] 3년째 계속된 ‘서울약사대불’ 철거 대치

    서울 개포동 구룡산 자락의 능인선원(원장 지광 스님)에 세계 최대 규모로 세워진 ‘서울약사대불’이 철거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11일 능인선원에 서울약사대불로 훼손된 녹지를 원상회복하라며 이행강제금부과 예고통보를 했다. 하지만 능인선원 측은 법 위반은 사실이나 신도들의 불사금으로 조성돼 철거와 같은 원상회복은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청 관계자는 “능인선원이 세운 서울약사대불은 현행법상 불법 공작물이어서 지난 10일까지 원상회복하라는 내용의 시정명령을 내렸으나, 시정되지 않았다”며 “이행강제금으로 1100만원 부과를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행강제금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다. 앞서 강남구청은 2015년 10월 서울약사대불의 능인선원을 상대로 시정명령 불이행에 따른 형사고발을 서울강남경찰서에 한 바 있다. 능인선원 핵심 관계자는 “법의 허용범위를 벗어나 조성된 것은 사실이나 신도들의 불사금으로 조성됐고, 서울약사대불이 신앙적으로 기도대상이기 때문에 철거와 같은 원상회복은 어렵다”면서 “강남구청이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은 납부하지 않으면 압류가 들어오기 때문에 납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능인선원이 강제철거와 같은 행정대집행은 타인을 심각하게 방해하거나 손해를 끼치는 경우가 아니면 이행강제금으로 대체하는 최근의 관례를 역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강남구청이 “현행법을 위반해 설치된 불법공작물은 철거와 함께 훼손 지역의 원상복구를 적시하고 있어 법대로라면 철거돼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서울약사대불이 종교시설이라 현재로서는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도 한몫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서울약사대불은 ‘이 시대에 대한 치유 부처님’으로서 능인선원이 120억원(청동만 100톤)을 들여 2009년 불사를 시작, 6년 만인 2015년 9월 13일 개원 30주년 기념법회와 함께 점안됐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기념법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세계 최대 크기라고 하니 우리 국민의 아픈 상처를 세계 최대로 치료해 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서울약사대불은 현행법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행위제한을 위반해 설치된 ‘불법 공작물’이다. 개발제한구역의 행위제한은 도시의 무분별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민의 건강에 필요한 녹지를 제공할 목적으로 1971년 지정된 이후 반세기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대다수의 국민은 그린벨트를 훼손하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서울약사대불은 그린벨트를 훼손하고 침범해 조성됐다. 치료의 부처님으로 신앙하는 세계인과 국민에게 면목이 서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서울약사대불은 점안된 2015년부터 형사고발을 당했고 이듬해부터는 이행강제금의 행정처분으로 3년째 관재구설수에 올라 있다. 특히 능인선원은 조성 초기부터 불법공작물로 지목된 서울약사대불을 유지하기 위해 신도들의 불사금을 사용해왔다. ‘원상복구 시정명령→이행강제금 부과’와 ‘행정명령 불이행→이행강제금 납부’로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하게 됐다.●서울약사대불, 어떻게 세워졌나 서울약사대불은 1985년 12월 서울 강남구 포이동 작은 상가법당에서 출범한 이래 한국불교 도심포교의 성공신화로 알려진 능인선원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세웠다. 서울약사대불은 좌불이면서 높이만 38m로 아파트 10층 높이에 버금간다. 속리산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의 33m보다 5m나 더 높다. 서울약사대불은 청동에 가금을 한 ‘금동부처님’으로서 약사여래불 중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지광 능인선원 원장스님은 점안식 당시 “16년 전 신도회에서 약사여래불을 세우자는 제안”에 따라 “당시 청동을 미리 구해 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능인선원 신도연합회(대표 김영하, 윤명불성, 김수정주, 한미타화)도 “물질적 풍요로움은 더해 가고 있지만 갖가지 질병 인구는 많아지고 청소년 자살자, 정신 이상자들이 늘면서 21세기 배달겨레는 몸과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러한 질병으로부터 서울시민을 지켜내고 해탈케 할 목적으로 서울약사대불을 강남의 명산 구룡산에 모시기로 16년 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2000년도에 서울약사대불의 불사를 일으키기로 결의했고 2009년 공사에 착수해 2015년에 완공을 봤지만 정작 부처님(서울약사대불)은 현행법을 위반한 ‘불법 공작물’로 세웠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행법령을 검토해 준수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계획적으로 의도된 법 위반이란 지적이다. ●개발제한구역 이행강제금이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법)에서 개발제한구역이란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해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할 목적으로 지정한 구역(법 제1조)을 말한다. 이행강제금은 시장, 군수, 구청장은 ①시장, 군수, 구청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거나 허가의 내용을 위반해 용도변경을 한 때 ②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용도변경허가를 받은 때 ③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신고를 하지 않거나 신고한 내용을 위반해 용도변경을 한 때 등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적발한 경우에는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법 제30조). 또 해당 위반행위자에 대해 공사의 중지 또는 상당한 기간을 정해 건축물 공작물 등의 철거·폐쇄·개축 또는 이전, 그 밖에 필요한 조치를 명할 수 있다(법 제30조). 나아가 시장, 군수, 구청장은 이 시정명명을 받은 후 그 시정기간 내에 그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자에 대해 1억원의 범위 안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법 제30조의 2). 나아가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법 제32조)에 처해지고, 상습적으로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법 제31조)에 처해진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

    ‘호랑이·소나무·청개구리’ 등이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생물종으로 나타났다.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3일 개관 10년을 기념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우리생물 101’ 대국민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우리생물 101 투표’는 지난 9월 25일부터 25일간 진행됐으며 모두 1만 3500여명이 참여했다. 생물자원관이 101종을 우선 선정하고 10개 분류군별로 한 종씩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 결과 호랑이(포유류), 수리부엉이(조류), 청개구리(양서·파충류), 고등어(어류), 나비(곤충), 문어(무척추동물), 민들레(초본류), 소나무(목본류), 김(해조류), 영지(균류)가 각 분류군별 최종 1위에 선정됐다. 투표 분석 결과 국민들은 일상생활이나 이야기를 통해 친숙한 생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랑이·수리부엉이처럼 크기가 큰 동물과 민들레·고등어·김·청개구리 등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생물에 대해 친근감을 보였다. 특히 소나무와 영지처럼 민족 정서 및 건강 같은 긍정적인 가치를 상징한다고 알려진 생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포유류에서는 경쟁이 치열했다. 조류나 목본류는 수리부엉이와 소나무가 초반부터 1위를 차지했지만 포유류는 호랑이·돌고래·다람쥐가 경합을 벌였고, 무척추동물류에서는 문어·꽃게·가재 등 3종이 마지막 날 승부가 갈렸다. 분류군별 1~2위 생물은 ‘국민이 뽑은 우리생물 톱텐’이라는 제목으로 24일부터 내년 1월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관에서 인포그래픽과 실물표본을 전시한다. 백운석 생물자원관장은 “‘알면 더 사랑한다’는 것처럼 자생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육지동물 다람쥐가 궁금한 씨월드 돌고래들

    육지동물 다람쥐가 궁금한 씨월드 돌고래들

    ‘네 발 달린 육지동물이 신기해’ 다람쥐들을 보기 위해 수조 앞으로 모여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씨월드 돌고래들 모습이 담긴 영상을 화제입니다. 씨월드 공원 직원에 의해 포착된 영상에는 돌고래 수조 앞으로 다가온 다람쥐 두 마리가 포착돼 있습니다. 수조 안 돌고래 4마리는 육지동물이 신기한 듯 다람쥐 앞에 모여듭니다. 다람쥐들은 먹이를 찾는 듯 수조를 가로질러 지나가고 돌고래들은 다람쥐들을 쫓아 이동하네요. 돌고래들은 모처럼 만난 육지동물이 반가운 듯합니다. 사진·영상= RM Video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2m 넘는 담벼락 훌쩍 넘었다 ‘재벌가 숙녀의 반전 일탈’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2m 넘는 담벼락 훌쩍 넘었다 ‘재벌가 숙녀의 반전 일탈’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의 월담 모습이 포착됐다.KBS 2TV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30일 집 담장을 넘고 있는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지안은 해성그룹 입성 후 노명희(나영희 분)의 재벌가 속성 트레이닝 아래 털털한 걸크러시를 벗어 던지고 단아한 재벌가 숙녀로 파격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지안이 상상치 못한 아찔한 일탈을 감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지안은 과감하게 월담을 행하는 모습이다. 주변을 경계하는 눈망울로 주위를 샅샅이 살핀 후 담벼락에 훌쩍 올라서고 있는데 날렵한 몸놀림과 긴장을 늦추지 않은 표정이 날다람쥐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담벼락을 껑충 올라타며 소위 ‘월담의 정석’을 엿보게 하는 지안의 범상치 않은 모습이 관심을 끌어 모은다. 그런 가운데 지안이 야심한 밤 월담을 하고 있는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8회에서는 지안이 해성그룹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룰을 지키라는 오빠 도경(박시후 분)과 자신에게 거리감을 두는 동생 서현(이다인 분)의 눈치 아래 지안의 녹록하지 않은 재벌가 적응기가 쫄깃한 재미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 이에 지안이 월담을 시도하는 이유가 이 같은 상황과도 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 신혜선은 지난 23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본 촬영에서 직접 2m가 넘는 담벼락을 기어오르며 열연을 펼쳤다. 사전에 간단한 스턴트 교육을 받았던 그녀는 촬영이 시작되자 망설임 없이 담벼락을 훌쩍 뛰어오르는 등 스태프들의 격려와 도움 아래 지안의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이는 월담신을 큰 사고없이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 매주 주말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2TV ‘황금빛 내 인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들 죽인 가해자는 명문대 의대 진학…남은 건 상처 뿐”

    “아들 죽인 가해자는 명문대 의대 진학…남은 건 상처 뿐”

    “살인도 좋은 경험^^ 덕분에 인간은 다 이길 수 있을 것 같어~ 어차피 난 법적으론 살인이 아니니~”2005년 ‘부산 개성중 사건’으로 알려진 학교폭력 사망 사건의 가해자가 당시 개인 홈페이지 등에 올렸던 글이다. 가해자인 최모군은 자신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개만도 못한 것들이 짖어대?”라고도 했다. 최근 10대들의 잔혹한 범죄로 소년법 폐지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가해자 최군의 근황과 함께 피해자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중앙일보는 최근 부산에서 12년 전 개성중 동급생 최군에게 맞아 숨진 고(故) 홍성인군의 아버진 홍권식(59)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13일 공개했다. 홍씨는 인터뷰에서 “12년이 지났어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학교폭력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제발 이제는 악순환이 끝났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씨는 아들 사망 충격으로 뇌경색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고, 이후 말을 더듬게 됐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그는 결국 2013년 장애 6급 판정을 받았고, 아내는 지금도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어 혼자 외출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씨는 최근 전국에서 일어나는 학생들의 폭행 사건에 대해 “정말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성인이를 죽게 만든 그 친구를 원망하진 않는다. 원망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 다만 교육 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와 재발 방지를 바랐을 뿐인데, 결국에는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씨의 아들 성인이는 2005년 10월 1일, 2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이던 오전 10시 50분쯤 학교 ‘짱’으로 불리던 같은 반 최군으로부터 교실에서 폭행을 당했다. ‘딱밤 때리기’ 장난을 하다가 성인이가 욕설을 했다는 게 폭행의 이유였다. 최군은 의자까지 이용해 성인이를 때렸고, 성인이는 폐의 3분의 2가 파열되고 머리 전체엔 피가 고였다. 결국 성인이는 4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개인적인 심정이야 최군을 감옥에 보내고 싶었지만 우리 아이가 불쌍하듯, 어찌 보면 그 아이도 또 다른 피해자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는 홍씨는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최군을 위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형사합의서를 써줬다. 이어 최군 가족이 보석을 신청하자 재판부는 미성년자인 점과 합의가 이뤄진 점을 고려해 최군을 석방했다. 이후 최군은 형사처벌이 아닌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고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녔다. 홍씨는 “최군이 명문대 의대에 진학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 홍씨는 최근 소년 범죄 처벌 강화 주장에 대해서는 “소년범에 대한 논의보다 학교폭력 자체를 예방하기 위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군이 폭행 이후 온라인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다시 최군을 만나게 된다면 그때 왜 그런 글을 남겼는지 꼭 묻고 싶다. 나는 최군을 악마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치기에 한 일이라고 사과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공무원과 엄마 사이… 아슬아슬 외줄 타기

    [커버스토리] 공무원과 엄마 사이… 아슬아슬 외줄 타기

    공무원 워킹맘은 민간 워킹맘에겐 부러움의 대상이다. 육아휴직을 최대 3년까지 쓸 수 있고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엄마 공무원들이 호소하는 고충을 들어 보면 공직사회 역시 ‘육아 천국’과는 거리가 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정부세종청사를 찾을 때마다 공무원 워킹맘을 격려해 화제가 됐다. 지난 1월 휴일에 출근했다가 과로로 숨진 세 아이 워킹맘 김모 사무관이 일하던 보건복지부 사무실을 찾아 애도했고(아래 사진), 며칠 뒤에는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식당에서 육아휴직에서 복귀했거나 다자녀를 둔 직원 20여명을 불러 함께 점심을 먹었다. 공무원 워킹맘들은 다자녀 공무원의 보직 우선 선택권, 정시 퇴근 보장, 육아 안식제 도입, 청사 어린이집 확충 등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 이유를 들어 봤다.●30대 중반 기획재정부 여성 사무관 “엄마, 오늘도 집에 못 오는 거야? 새벽에 올 거야? 어제는 언제 왔다 갔어?” 휴대전화 영상통화가 연결되자 아이가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낸다.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다. 가슴을 문지르며 말문을 연다. “응, 엄마 새벽 3시에 들어갔다가 재준이(가명) 자는 거 보고 나왔지. 오늘은 못 갈 거 같아. 할머니랑 먼저 자고 있어, 알았지?” 오늘은 8월 24일, 벌써 2주째 7살 아들을 못 봤다. 일주일 뒤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때까지는 계속 이런 신세일 것이다. 사무실이나 국회 복도에서 매일 밤 9시 영상통화를 하는 것 외에 아이에게 해줄 게 없다. 아이도 안다. 매년 되풀이되는 일이니깐. 나는 엄마 공무원이다. 기획재정부에서도 업무 강도가 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예산실에서 일한다. 예산안을 짜는 6~8월은 물론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뛰어야 하는 10~12월은 지옥처럼 바쁘다. 집이 세종이라 국회가 열리면 짐 가방을 꾸려 서울 여의도 호텔에서 장기 투숙한다. 아이는 친정부모님께서 맡아주신다. 내일이면 일흔이신 두 분이 50년 넘게 산 서울 집을 떠나 나 때문에 세종에 내려오셨다. 딸이 죄인이다. 요새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 엄마가 옆에 없어서인지 정서적으로 불안해 보인다. 어쩌다 쉬는 토요일 오전이면 내 옆에 붙어서 좀체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 공원에 나가 같이 자전거도 타고 놀고 싶은데 몸은 피곤하고 토요일 오후부터는 또 사무실에 나가 일을 봐야 한다. ‘여유로운 부서에 가 볼까. 아니면 좀 덜 바쁜 부처로 옮겨 볼까’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고생한 게 아까워서 안 되겠다. 몇 년만 더 버티면 승진하고 인정도 받을 텐데 그동안의 희생이 물거품이 될까 두렵다. 화가 나는 건 왜 이런 고민을 엄마들만 하느냐는 거다. 나처럼 애가 있는 동기 남자 사무관들은 이런 고민 안 한다. 일과 육아 사이의 번민은 늘 일하는 엄마들의 몫이다. ●30대 중반 외교부 여성 서기관 9월 3일 일요일, 모처럼 여유로운 오후다. 집에서 남편, 7살 아들과 함께 뭘 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에 잠깐의 평화는 무참히 깨졌다. 칭얼대는 아이를 남편에게 맡겨 두고 부랴부랴 사무실에 출근했다. 내가 하는 일이 늘 그렇다. 외교부는 업무 특성상 엄마의 특수성을 아무리 배려한다 해도 한계가 있다. 본부에 있을 때에는 그나마 낫지만 결국 국외 근무를 피할 수 없다. 외교관 남편을 따라나가는 아내는 제법 있지만 외교관 아내를 따라 외국에 가서 애를 키우겠다는 남편은 찾기 어렵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자 선후배, 동기들은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와 함께 해외 공관에 나간다. 나도 내년에 미국 공관에 나갈 때 시어머니를 모시고 갈 생각이다. 남편은 한국에 떨어져 있고 만리타국에 시어머니와 함께 살며 애를 키우고 일하는 것이다. 그게 아니면 현지에서 애를 봐 줄 사람을 찾아야 하는데 야근 상황이 생기거나 하면 대처가 곤란하니 엄두가 안 난다. ●39세 한 사회부처 여성 사무관 나 자신을 포기한 삶이 익숙해졌다. 한때 영화광이었는데, 영화관에 가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11살 아들과 7살 딸을 키우는 나는 12년째 ‘독박육아’ 중이다. 후배들은 친정이나 시댁 도움 없이 혼자 아이들을 키우며 일하는 나를 대단하다고 치켜세운다. 하지만 겨우겨우 하루를 버텨 가는 처지라 과연 잘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일상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새벽 6시 전에 일어나서 아이들 밥상을 차린다. 초등학생은 학교에서 아침을 안 준다. 집에서 아침을 먹여서 보내야 한다. 아이 둘이 어린이집에 다닐 때는 정 바쁘면 아침을 건너뛸 수 있었다. 어린이집에서 죽 등 간단한 아침을 먹여 주기 때문이다.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하면 아이를 찾아 데려다 놓고 다시 부엌에 들어간다. 저녁을 차리면서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하고 아이들 숙제를 봐주면 어느덧 자정이다. 이렇게 산 지 한참 됐다. 물론 지금보다 아이들이 더 어릴 땐 퇴근해서 집에 가면 이유식을 만들어 얼려 놔야 하고 젖병 소독하고 할 일이 더 많았다. 5시간밖에 못 자니 늘 잠이 부족하다. 7시간만 잘 수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40대 초반 여성 검사 “이모님, 오늘 꼭 끝내야 하는 사건이 있어서요. 조금만 더 있어 주시면 안 될까요? 11시까지는 꼭 갈게요.” 피의자들 앞에선 당당하게 큰소리치던 나도 아이를 봐주는 육아도우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여성 검사에게도 육아는 피해 갈 수 없는 문제다. 수사 업무의 특성상 야근이 잦은 탓에 엄마 검사는 육아도우미 사이에서 ‘기피 대상’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보모를 구하지 못해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 손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성 중심의 조직문화 때문에 육아휴직을 ‘쉬었다 오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도 불편하다. 직접 아이를 키워 보면 육아가 일하기만큼 어렵다는 걸 금방 알게 될 거다. 경력 단절에 대한 고민도 적지 않다. 보통 검사 2~3년차에 특수부 등 잘나가는 부서에 갈 기회가 생기는데 하필 그때가 결혼과 출산을 많이 하는 시기다. 그 시기에 출산휴가를 다녀오면 원하는 부서에 가기 힘들어진다.●35세 경제부처 여성 사무관 3살인 첫째가 밤새 열에 시달렸다. 체온이 40도를 넘기자 겁이 덜컥 났다. 중요한 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어 차마 휴가를 낼 수도 없다. 지난번 아이가 갑자기 아파서 출근할 수 없다고 전화했다가 과장님께 혼쭐이 났다. 그때 느낀 설움과 당황함이 떠올라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 하는 수 없이 10분 거리에 사는 친정엄마에게 ‘SOS’를 쳤다. 평소에도 어린이집 등·하원을 도맡아 주시는데 오늘은 더 죄송해서 엄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서둘러 집을 나왔다. 오전에 집에 전화해 보니 첫째가 수족구 판정을 받았다. 아플 아이보다는 과장님 얼굴이 먼저 스쳤다. 수족구는 전염병이라 일주일 동안 어린이집에 보내지 못할 것이다. 한 살 둘째와도 격리해야 하니 나와 남편 둘 중 하나는 휴가를 내야 한다. 변호사인 남편은 재판 때문에 안 된다고 할 게 뻔하다. 결국 내가 철판을 깔아야 한다. 예전보다 대우가 좀 나아져서 엄마라고 하면 정시 퇴근을 눈감아 주고, 회식에서 빠져도 크게 뭐라고 하진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육아 문제로 돌발 휴가를 쓰는 건 어렵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와우! 과학] 쥐라기에도 하늘 날았던 포유류 있었다

    [와우! 과학] 쥐라기에도 하늘 날았던 포유류 있었다

    중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은 공룡이다. 하지만 이 중생대 생태계에 공룡만 있었던 건 아니다. 하늘을 날던 익룡은 물론 바다에 진출한 다양한 파충류들이 있었고 포유류의 조상 역시 대부분 작은 크기이긴 했지만,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다양하게 진화해 다음 시대를 준비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초기 포유류의 다양성을 입증할 중요한 화석 두 점이 발견됐다. 각각 마이오파타지움 푸르쿨리페룸 (Maiopatagium furculiferum)과 빌레볼로돈 디프로필로스(Vilevolodon diplomylos)로 명명된 1억6000만 년 전의 화석으로 복잡한 이름보다는 완벽한 보존 상태 덕분에 과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완전한 골격은 물론이고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있는 막과 넓은 꼬리까지 완벽하게 보존돼 이들이 날다람쥐처럼 중생대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에서 사는 작은 동물에게 글라이더 비행은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포식자를 피해서 달아나기도 쉽고 먹이를 찾아 다른 나무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따라서 날다람쥐(쥐목 다람쥐과에 속함) 같은 태반류는 물론이고 오래전 태반류와 갈라진 무리인 유대류의 슈가 글라이더(sugar glider, 캥거루목 주머니 하늘다람쥐과에 속함)처럼 포유류에서도 적어도 두 차례 이상 글라이더 비행이 진행했다. 이번에 발견된 2종은 현생 포유류와 연관이 없는 멸종 포유류 그룹으로 쥐목이나 캥거루목 모두와 연관이 없다. 따라서 날다람쥐처럼 진화한 포유류의 다른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일종의 수렴진화 예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비슷한 환경에서 비슷한 형태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화석을 발굴한 중국 베이징 자연사박물관과 시카고대학의 연구팀은 이미 쥐라기에도 포유류의 조상 그룹이 환경에 적응해서 다양하게 진화한 증거라고 보고 있다. 최근 발견되는 다양한 중생대 포유류 화석은 비록 포유류가 당시 공룡보다는 작고 종류도 적지만, 결코 공룡 발밑에서 전전긍긍하면서 살았던 작은 쥐 같은 생물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포유류의 조상 그룹 역시 당시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생물이었던 것이다. 사진=마이오파타지움의 복원도( Reconstruction by April I. Neander/UChicago)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레밍의 집단 자살, 무개념 아닌 생존 위한 선택

    레밍의 집단 자살, 무개념 아닌 생존 위한 선택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프란스 드 발 지음/이충호 옮김/세종서적/488쪽/1만 9500원레밍(나그네쥐)은 흔히 ‘무개념의 동물’ 정도로 인식된다. 한국에서는 특히 그렇다. 리더의 행동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집단자살까지 감행하는 ‘동물계의 이단아’다. 심지어 후손을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는 동물로 의인화되기도 한다. 최근의 학계 견해는 다르다. 주기적으로 개체수가 폭증하는 레밍에 대한 식물의 방어 기제, 좀더 풍성하고 싱싱한 먹이를 찾으려는 본능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해 벌어지는 현상이란 것이 정설로 인식되는 추세다. 죽음의 사신 악어가 강물 속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풀을 찾아 강물로 뛰어드는 누떼의 집단이동이 필연이듯, 레밍의 행태 역시 그와 다를 게 없다. 그런데 왜 레밍은 ‘개념 없는 설치류’ 정도로 인식될까. 새 책 ‘동물의 생각에 관한 생각’은 이런 현상을 인간 중심의 인식 태도에서 비롯된 오류라 규정한다. 자연계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도 의인화의 색안경을 끼고 보니 본질과 다른 결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책은 동물을 대하는 인간의 오만을 꼬집고 협력과 유머, 정의, 이타심, 합리성, 감정 등 ‘인간적’이라고 여겼던 가치들을 동물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동물 인지’란 말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성립되지 않는, 모순된 단어의 조합으로 여겨졌다. 동물은 인지할 수 없고, 인지할 수 있는 건 인간뿐이란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논리가 엄존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저자는 많은 동물이 공통적으로 인지 능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유인원이나 돌고래는 높은 지능 때문에 부각된 것일 뿐 살아가는 데 필요한 능력이라면 조류나 파충류, 어류 등 어떤 동물에게서도 해당 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지 발현되는 형태가 다를 뿐이다. 예컨대 인간이 어둠 속을 걸을 때 방향 설정을 위해 안테나 같은 박쥐의 귀가 필요하지 않듯, 계산 능력이 필요 없는 다람쥐에게 열까지 숫자를 셀 수 있냐고 묻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다. 저자는 이처럼 영장류뿐만 아니라 문어, 말벌, 까마귀, 돌고래 등 광범위한 종을 다루면서 동물들이 일상적으로 지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근거들을 제시하고 있다.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우리나라에 빗대 요약하면 이렇다. 레밍은 생존을 위한 선택을 한 것이다. 그렇다면, 충북도 의원들의 유럽행 역시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을까. 동물이 인간과 다른 행동을 했다 해서 그 의도를 폄하할 근거는 없다. 그럴 권리도 없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성남 생태현황 디지털지도 인터넷 공개

    경기 성남시는 ·서식지와 분포도를 담은 도심 생태현황 디지털지도(비오톱지도)를 만들어 인터넷포털 성남시 생활지리안내(http://map.seongnam.go.kr)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도에 담긴 동물은 뻐꾸기, 직박구리, 딱새, 박새, 개구리, 도롱뇽, 살모사, 고라니, 하늘다람쥐, 파파리반딧불이, 버들붕어, 은어, 송사리, 새우, 다슬기 등 42목 112과 225종에 이른다. 식물은 코스모스, 달맞이꽃, 산수국, 꼬리조팝나무, 국수나무 등 97과 325속 497종이 소개돼 있다.시는 최근 3년간 141.72㎢에 이르는 성남지역의 생태 현황을 조사해 비오톱 디지털지도를 만들었다. 이 지도는 동·식물의 위치 정보를 시내 지형지물 공간정보와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지리안내 시스템을 이용하면 동식물 서식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생태 현황 지도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 시민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여리여리 벗고 거친 매력 “다이나믹 모드”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 여리여리 벗고 거친 매력 “다이나믹 모드”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예고했다. 극중 은산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파워풀한 매력이 담긴 스틸이 공개된 것.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으로, 송지나 작가와 김상협 PD의 의기투합과 임시완, 임윤아,홍종현, 오민석, 정보석, 장영남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임윤아는 극중 고려 거부의 딸이지만 정체를 숨기고 사는 은산 역을 맡아 예측 불가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는 다이나믹 모드의 임윤아가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임윤아는 험난한 산길을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거센 눈바람이 불어 가냘픈 몸이 휘청거릴 만도 한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날다람쥐처럼 산을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어두운 밤에 누군가를 미행하고 있는 임윤아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자세를 낮추고 바위 뒤에 딱 붙어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있는 그의 모습이 능숙한 미행꾼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건장한 남자들 사이에서 홍일점으로 보격구를 하고 있는 임윤아가 포착됐다. 그는 자신의 앞에 방어벽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을 뚫고 지나가 한 골을 넣을 것 같은 모습. 공을 다루는 그의 모습이 군계일학처럼 눈에 띈다. 손에 단검을 쥐고 공격 태세를 취하고 있는 임윤아의 모습 역시 시선을 강탈한다. 그가 누구를 향해 매서운 눈빛을 뽐내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한편, 무예까지 출중한 은산의 걸크러시 매력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이다. 오는 17일 월요일 밤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별영상] ‘이러려던 게 아닌데’…생각과 다른 결과

    [별별영상] ‘이러려던 게 아닌데’…생각과 다른 결과

    ‘누구를 탓하랴~’ 내가 결정하고 실행에 옮겼는데 누구를 탓할 수 있을까. 결코 남 탓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그들이 겪은 돌발 상황들을 한 데 엮은 영상이 최근 온라인에 게시됐다. 지난 6일 인기 유튜브 채널 페일아미가 공개한 해당 영상은 한순간 잘못된 판단이나 실수로 벌어진 상황들이 담겨 있다. 영상은 야생다람쥐를 손으로 잡았다가 상처만 얻은 한 여성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또 설원에서 속옷 하나만 걸친 채 스키를 타다가 넘어지는 남성을 비롯해 점프대에서 호기롭게 다이빙을 시도하던 남성의 실수 등 다양한 사람들의 웃픈(‘웃기지만 슬픈’을 뜻하는 신조어) 순간들이 담겨 있다. 아프고 화가 나도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사람들의 모습,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네이처 인터뷰 사진 속 ‘창 밖을 보는 개’ 화제

    네이처 인터뷰 사진 속 ‘창 밖을 보는 개’ 화제

    때로는 뜻하지 않은 사진 한 장이 엉뚱한 스타를 탄생시키기도 한다.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이 게재돼 화제에 올랐다. 정작 기사의 주인공은 조명받지 못하고 트위터 등 SNS에 스타로 떠오른 것은 바로 개 한 마리. 지난 21일(현지시간) 네이처는 미국 출신의 지구물리학자이자 해양센서를 개발하는 회사 파로사이언티픽 대표인 제리 파로스(79)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지진과 쓰나미를 미리 예측하는 장비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뷰로 풀어놓은 것. 그러나 장문의 기사 속 주인공인 파로스 대신 주목받은 것은 그의 반려견 메이였다. 네이처 트위터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근엄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견주 파로스 뒤에는 창밖을 보며 쓸쓸히 앉아있는 메이의 모습이 잡혀 있다. 이에 트위터 등 SNS 사용자들은 "개의 재미있는 포토밤(photobomb·사진 촬영 중 의도치 않은 장면이 포착되거나 장난 칠 목적으로 사진 프레임 안에 쑥 끼어드는 행위)"이라는 의견에서부터 "창 밖 다람쥐의 움직임이 야기할 진동을 연구 중"이라는 위트있는 댓글을 남겼다. 현지 언론은 "네이처는 파로스의 업적을 알리고 싶었지만 네티즌은 그의 개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면서 "개가 온라인 상에 엉뚱한 쓰나미를 몰고 오고 있다"고 촌평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딸각 소리에 점프…귀여운 ‘슈가 글라이더’ 화제

    딸각 소리에 점프…귀여운 ‘슈가 글라이더’ 화제

    한 여성이 귀여운 슈가 글라이더를 훈련시켜 놀라운 묘기를 선보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2일(현지시간) 슈가 글라이더 7마리가 한 여성의 신호에 맞춰 한 마리씩 활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슈가 글라이더들은 나무 막대에 나란히 앉아 뭔가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들 앞에 서 있는 한 여성이 그 중 한 마리를 가리키며 훈련 도구인 클리커를 눌러 딸각 소리를 내자 지목당한 녀석이 활강해 이 여성의 손 위로 착지하는 것이다. 이어 여성이 손으로 가리키는 위치를 바꿔가며 딸각 소리를 내자 어김없이 또다른 슈가 글라이더가 활강 묘기를 펼친다. 이렇게 해서 마지막에 다다른 7번째 슈가 글라이더는 아직 활강이 익숙하지 않은지 잠시 망설이지만 여성을 믿고 용기를 내 멋지게 몸을 날리는 것이다. 이 귀여운 동물들과 유대를 쌓고 묘기를 선보인 여성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사는 동물 애호가 누르마야 사리 시레가르(44)다. 그녀는 2005년에 잠시 슈가 글라이더를 기른 적이 있지만,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슈가 글라이더 17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이들 슈가 글라이더 외에도 반려견 3마리와 거북이 1마리도 기르고 있다고 한다. 한편 슈가 글라이더(학명 Petaurus breviceps)는 하늘다람쥐처럼 비막을 가지고 있어 국내에서는 유대하늘다람쥐라고도 불리지만, 캥거루나 코알라처럼 육아낭을 가진 유대목 동물로, 호주나 말레이시아 등지에 서식하며 반려동물로 인기가 높다. 영어권에서 불리는 슈가 글라이더라는 이름은 이들이 처음 발견됐을 때 설탕처럼 달콤한 나무 수액을 먹고 있고 날다람쥐처럼 비막을 이용해 날아다녀서 붙여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내며 갈라진 우면산 40년 만에 잇는다

    우리 국토의 ‘대동맥’으로 불리는 경부고속도로는 1970년 완공 이후 화물 수송 등에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건설 과정에서 산을 관통해 도로를 내는 등 녹지를 많이 훼손했다. 서울 우면산도 양재고개 구간에 경부고속도로가 놓이면서 산이 둘로 쪼개졌다. 서울시가 우면산에 녹지연결로를 조성해 40여년 만에 녹지축을 잇는다. 서울시는 우면산 도시자연공원~말죽거리근린공원을 잇는 100여m 길이의 녹지연결로 국제현상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리투아니아 이바네 크스넬라슈빌리의 ‘슬로프워크’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지연결로는 도로로 끊긴 산과 산 사이를 사람이나 야생동물 등이 자유롭게 건너다닐 수 있게 조성한 일종의 ‘생태육교’다. 연결로가 조성되는 곳은 양재고개로 서초구 서초 인터체인지(IC)와 양재동 사이 우면산을 가로지르는 지역을 가리킨다. 시는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19년쯤 연결로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연결로 조성으로 양재고개 양측 녹지를 연결하게 돼 생태계 복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 대모·우면산 서울둘레길 4코스(우면산~양재천~양재시민의숲)와도 연계해 트레킹을 즐기는 시민들에게도 더 풍부한 걷기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녹지연결로의 폭이 7m가량 돼 사람은 물론 다람쥐, 족제비 등 작은 동물들이 쉽게 오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도로 건설 과정에서 끊긴 시내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을 여러 곳에서 벌이고 있다. 은평구 둘레길의 산골고개를 생태육교로 연결했고 무악재와 방학로 등의 끊긴 녹지축 연결도 추진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만원버스 출근길… 서울시 ‘다람쥐버스’가 달린다

    만원버스 출근길… 서울시 ‘다람쥐버스’가 달린다

    출근 시간 버스 승객이 몰리는 혼잡구간을 오가는 서울시의 ‘다람쥐버스’가 오는 26일 운행을 시작한다.서울시는 광흥창역∼국회의사당(8761번), 구산중∼녹번역(8771번), 봉천역∼노량진역(8551번), 마천사거리∼잠실역(8331번) 등 4개 구간에서 평일 오전 7∼9시 다람쥐버스를 1∼2개월간 시범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범 운행 구간은 출퇴근 시간 때 승객이 집중돼 극심히 혼잡한 곳이다. 이 구간을 지나는 153번, 702A·B번, 500번, 5535번, 3315번 등은 평균 6∼8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하지만 이들 노선버스를 일부 늘리더라도 배차 간격이 줄어드는 효과는 미미한 데다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는 탑승객이 적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시는 혼잡구간 10㎞ 안팎의 짧은 거리만 반복적으로 오가는 출근 시간 맞춤형 버스를 고안해냈다. 다람쥐가 쳇바퀴 돌듯 일정 구간을 반복적으로 오간다는 뜻으로 ‘다람쥐버스’라는 별명을 붙였다. 시는 다람쥐버스 도입으로 이들 구간에서 출근 시간 버스 대기시간이 3∼4분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운행을 거쳐 효과와 시민 반응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퇴근시간대까지 운행하거나 다른 지역에도 도입하는 등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2013년 심야전용버스인 ‘올빼미버스’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빼미버스는 대중교통이 끊긴 심야에 운행하는 버스로 상계~송파, 우이~사당, 강동~서울역 등 9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벼락에 깜짝 놀란 다람쥐

    벼락에 깜짝 놀란 다람쥐

    내리치는 벼락때문에 화들짝 놀라는 다람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해외의 어느 가정집 외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다람쥐 한 마리가 정원을 가로질러 뛰어가는 순간 녀석 뒤로 벼락이 내리친다. 엄청난 소리에 놀란 다람쥐는 공중으로 솟구쳐 올랐다 바닥에 떨어진다. 총성과도 같은 소리에 놀란 다람쥐는 벼락이 내리친 곳을 피해 빠르게 뛰어간다. 영상을 게재한 이는 “가정에 설치된 감시 영상에 벼락에 놀란 다람쥐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험용 생쥐 대체할 ‘차세대 실험용 동물’ 찾았다

    실험용 생쥐 대체할 ‘차세대 실험용 동물’ 찾았다

    인간의 신약이나 화장품 등을 개발하는데 주로 쓰이는 생쥐(mouse)나 쥐(rat) 또는 유전적 형질 및 인간 수명 연구에 흔히 활용되는 과실파리나 기생충 대신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동물이 있다. 미국 스탠포드의과대학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쥐리머(mouse lemur)다. 영장목 난쟁이리머과의 이 동물은 마다가스카르에만 서식하며 몸집은 생쥐의 절반 정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도 알려져 있다. 눈이 크고 꼬리가 긴 것이 특징이고, 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나 털에 붉은빛이나 갈색, 회색 등이 돈다. 고양이와 다람쥐, 쥐 등을 합친 듯한 귀여운 외모 덕분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활용되기도 했다. 쥐리머에도 여러 종(種)이 있는데, 비교적 몸집이 큰 리머는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은 향후 몇 년 안에 동물실험을 위한 실험용 생쥐나 쥐를 쥐리머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동물은 각종 암이나 알츠하이머(치매), 뇌졸중 등과 같은 질병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유는 기존의 실험용 동물에 비해 쥐리머의 생물학적 구조가 인간과 훨씬 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든 쥐리머에게서는 치매가 나타나는데, 치매의 증상이나 치매가 발병하는 시기 등이 인간과 매우 닮은 것으로 밝혀졌다. 쥐리머와 관련한 연구를 이끈 마크 크랜스나우 박사는 “지난 30~40년 간 생쥐나 쥐, 과실파리나 기생충 등은 인체 해부 및 임상실험을 대신해 실험실에서 자주 쓰였다. 하지만 쥐리머는 이들을 대체해 영장류의 생물학적 특징과 행동 등을 훨씬 잘 이해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간을 포함하는 영장류 연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의 답을 쥐리머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랜스나우 박사는 2009년부터 폐 질환을 연구할 때 흔히 사용되는 실험용 동물을 대체할 만한 다른 동물을 물색해 왔다. 그는 “쥐리머가 영장류인데다 나이가 들면 치매 증상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치매 증상은 다른 동물 종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관찰되기 때문에, 쥐리머는 실험용 동물로서 더욱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리머과의 다른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데다 윤리적 이유로 동물실험 반대를 주장하는 동물보호단체의 반발도 예상되는 만큼, 쥐리머를 실험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다. 쥐리머와 관련한 연구 결과는 미국유전학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인 ‘저널 제네틱스’(journal Genetics) 6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DMZ 자연’ 우표 2종 오늘 발행

    ‘DMZ 자연’ 우표 2종 오늘 발행

    분단의 아픔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를 소재로 한 우표가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DMZ의 자연 시리즈’ 기념우표 2종, 총 70만장을 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표는 총구멍이 선명한 철모 곁에 있는 다람쥐의 모습과 철조망에 앉아 있는 물총새의 모습을 소재로 했다. 특히 철모 부분에 코팅으로 쇳가루 효과를 넣어 전쟁의 아픔을 표현했다. DMZ 자연 시리즈는 이번이 두 번째로, 첫 번째에서는 저어새와 박새가 소재였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으로 분단의 아픔과 DMZ의 안보적 가치를 돌아보고, 동시에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과 생명의 고귀함을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놀아줘, 놀아줘”…사육사 방해하는 아기 판다들

    “놀아줘, 놀아줘”…사육사 방해하는 아기 판다들

    판다 사육사라고 하면, 귀여운 아기 판다들과 온종일 같이 있을 수 있어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지만, 다음 영상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짓궂은 아기 판다 두 마리가 사육사의 청소 도구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일을 방해하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대왕판다 연구기지에서 촬영된 생후 11개월 된 쌍둥이 자매 판다 야저와 야윈이 사육사의 업무를 천진난만하게 방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사육사가 두 아기 판다가 먹다가 남긴 대나무 부스러기를 갈퀴로 긁어모아 치우는 사이 이들 판다는 사육사의 일을 훼방놓는다. 쌍둥이 판다 중 몸집이 작은 야윈은 대나무 간식이 잔뜩 들어있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올라가서 바둥바둥하고 몸집이 더 크고 힘이 센 야저는 대나무로 된 갈퀴를 먹어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자 사육사는 판다가 올라가 있는 바구니를 뒤짚어 대나무 간식을 그자리에 쏟아놓고 다른 판다에게서는 갈퀴를 빼앗는다. 하지만 말썽 좀 피워 본 이들 판다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들이 노린 목표물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어서 재생된 또 다른 장면에서는 사육사가 먹다가 남은 대나무를 치운다. 이때 사육사는 이전의 한바탕 소동으로 진이 다 빠진 것인지 자기 일만 묵묵히 하고 있지만, 야 윈이라는 이름의 한 판다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동그란 플라스틱 양동이에 관심을 보이다가 그 안에 들어가 마치 다람쥐통 놀이 기구를 타듯 굴리며 놀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급차를 불렀다! 귀여움을 과다 복용해 산소가 필요하다”, “사랑스러운 판다들은 내게 미소를 가져다준다. 매우 귀엽다”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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