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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에게 선물하려고”…동물원 원숭이 훔치려 한 男 징역형

    “여친에게 선물하려고”…동물원 원숭이 훔치려 한 男 징역형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동물원에서 원숭이를 훔치려 했던 남성에게 징역 2년 7개월 형이 선고됐다.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7일, 한 남성은 뉴질랜드 웰링턴 동물원에 있는 다람쥐원숭이(squirrel monkey)를 훔치기 위해 우리를 침입했다. 해당 우리에는 총 12마리의 원숭이가 모여 있었는데, 이 남성은 이중 한 마리를 훔치려다가 원숭이의 완강한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맨 손으로 동물원을 빠져나갔다. 다음날 동물원 관계자가 우리에 들어갔다가 원숭이 2마리가 갑작스럽게 사람을 피하며 공포심을 드러내고, 팔꿈치에 피가 맺혀있는 등의 이상 현상을 발견한 뒤 CCTV를 확인한 결과, 버인은 23세 남성 존 오웬 캐스포드로 밝혀졌다. 캐스포드는 최근 열린 재판에서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원숭이를 훔치려 했다”고 진술했으며, 동물 절도 및 폭행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2년 7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동물원 보안이 허술한 지점을 이용해 침입했다가 원숭이를 훔치지 못하고 되돌아나오는 과정에서 다리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재판에 참석한 동물원 관계자는 “그가 원숭이를 잡지 못한 채 밖으로 빠져나온 것은 아마도 그에게 축복과 같은 일일 것”이라면서 “원숭이가 사정없이 달려들었다면 더 큰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람쥐원숭이는 무게가 750g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우 공격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동시에 자기 방어를 위해 할퀴거나 물어뜯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당시 캐스포드에 의해 납치 될 뻔했던 원숭이들은 현재까지 극심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원의 동물이 절도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에는 남녀 3명이 미국 샌안토니오 아쿠아리움에서 새끼 상어를 훔친 뒤 유모차에 태워 도주했다. 당시 이들은 SNS에 훔친 상어를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책] 떨어져도 뭐 어때 일단 올라가 보자

    [어린이 책] 떨어져도 뭐 어때 일단 올라가 보자

    빨간 열매/이지은 글·그림/사계절/64쪽/1만 2500원어릴수록 무모한 법이다. 세상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만큼 무슨 일이든 겁없이 덤벼든다. 나이가 들수록 몸을 사리는 어른과는 다르다. 그 결과가 어떻든 행동한 사람에게만 깨달음이 주어진다. 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숲에 앉아 있는 아기곰도 무모한 도전을 시작할 모양이다. 시작은 나무에 기대어 앉아 있을 때 아기곰 머리 위로 ‘톡’ 떨어진 빨간 열매였다. 마침 배고픈 찰나에 맛본 열매가 어찌나 맛있던지 아기곰은 일단 끝 모르게 뻗은 나무를 무작정 오르기 시작한다. 아슬아슬 나무를 오르던 아기곰은 빨간 열매를 발견한 줄 알고 좋아하지만 알고 보면 빨간 애벌레, 빨간 다람쥐, 빨간 벌집이다. 좌절할 법도 한데 아기곰은 마냥 오르고 또 오른다. 그러던 중 마주한 어마어마하게 큰 빨간 열매. 하늘을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인 커다란 태양이다. 나무 아래에서 먹었던 빨간 열매보다 수천 배, 수만 배 큰 열매에 아기곰은 절로 군침이 돈다. 태양을 향해 허공에 손을 내미는 찰나에 아기곰은 추락하고 만다. 올라오는 동안 만났던 벌집, 다람쥐, 애벌레를 스치며 떨어지고 또 떨어진다. 저렇게 떨어지다 다치지는 않을까 보는 사람마저 조마조마한 순간 아기곰이 떨어진 곳은 다행히 엄마곰의 커다란 품이다. 남들이 보기엔 터무니없어 보일지라도 확신에 찬 듯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아기곰의 모습이 마음 한켠을 건드린다. 해보지 못했던 일에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열매의 단맛 혹은 쓴맛을 알 수 있다. 나를 행복하게 해 줄 ‘빨간 열매’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책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과 열매 없이도 매력적인 식물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꽃과 열매 없이도 매력적인 식물

    평소 주변 사람들로부터 어떤 식물을 좋아하느냐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식물이라면 다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눈이 더 간다거나, 한번 그려보고 싶은 식물들이 있긴 하다. 그건 이미 연구가 많이 되어 그림 기록이 많은 것보다는 아직 연구가 덜 되어 연구하고 기록할 여지가 많은 식물이다.식물을 연구하고 기록하는 사람의 마음은 비슷할 것이다. 대중은 대체로 화려한 꽃이나 열매를 가진 이색적인 식물을 좋아하지만 연구자들은 아직 연구가 많이 되지 않은, 미지의 식물에 흥미를 느끼기 마련이다. 수목원에서 일하던 시절, 이러한 연구자들의 특정 식물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는 일이 많았고, 그 애정의 대상인 식물 중 하나가 양치식물류였다. 심지어 동료들은 양치식물만 연구하는 ‘양치식물 연구회’를 만들어 수년간 회사 밖에서도 이들을 좇았다. 도대체 양치식물에게 어떤 매력이 있기에 연구자들이 이토록 이들을 좋아하는 걸까? 양치식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전까지는 늘 그 이유가 궁금했다. 양치식물은 ‘포자’라는 기관으로 번식하는 식물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식물 이름에 ‘고사리’가 들어가는 고사리류와 석송류가 모두 양치식물이다. 세계적인 양치식물 권위자인 뉴욕식물원의 로빈 모란 박사가 펴낸 ‘고사리의 자연사’란 책에서 그는 양치식물 전반에 대해 말하지만, 제목에는 양치식물(pteridophytes)이 아닌 고사리(Ferns)란 용어를 썼다.그는 책의 서문에서 고사리란 용어 대신 양치식물이란 용어를 써야 했지만, 양치식물의 자연사라고 하면 제목만 보고 누가 선뜻 책을 사겠느냐며 대중이 알아보기 쉽게 ‘고사리의 자연사’라고 정했다고 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양치식물은 곧 고사리로 대표된다. 내가 지금 그리는 건 ‘식물학 그림’이지만 이미 ‘식물세밀화’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어, 식물학 그림과 식물세밀화라는 용어를 겸용해 쓸 수밖에 없는 상황과 비슷한 것일까란 생각이 들어 모란 박사의 말에 공감했다. 어쨌든 양치식물은 고사리 외에도 부처손이나 석송, 다람쥐꼬리 등 석송류 식물까지를 모두 일컫고, 연구자들이 이들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우선 이들은 지구에서 3억 4000만년 동안 살아온,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는 점, 그리고 이들만이 가진 독특한 번식 기관인 ‘포자’ 때문이다. 이들은 꽃이 피지도, 열매를 맺지도 않는다. 그러니 당연히 씨앗도 없다. 씨앗이 없다면 어떻게 번식할까. 이들만이 가진 씨앗, 포자를 퍼뜨려 번식한다. 무더위가 끝나고 산책하기 좋은 이맘때, 식물이 있는 공원이나 식물원, 숲에 가면 양치식물들이 한창 제 모습을 드러내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멀리에서 혹은 위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것으론 그들의 모습을 온전히 다 감상할 수 없다. 손을 뻗어 양치식물의 잎을 뒤로 돌려 바라봐야 이들의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거기엔 동그랗거나, 나선이거나 혹은 검정이거나 갈색이거나, 다양한 형태와 색의 포자낭군이 잎 뒷면에 붙어 있다. 포자낭군은 양치식물의 씨앗인 포자가 모여 있는 포자낭의 무리이다. 이 모습은 마치 여느 꽃과 같이 화려하고 다양하다. 잎을 다 관찰하고 포자를 만진 손을 털어내면 바람을 타고 양치식물은 번식한다. 몇 년 전 큰지네고사리라는 우리나라 자생 희귀, 멸종 양치식물을 그렸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주로 분포하는데, 늦여름 내내 이 식물을 관찰해 채색화로 그려냈다. 이들은 주맥 가까이에 3줄 정도의 갈색 둥그런 포자낭군이 달리는데, 이들을 반복적으로 그릴수록 잎에서의 포자낭군 위치와 개수에 수학적 규칙성이 있는 것만 같았다. 실제로 아직 자라지 않은 고사리 새순의 말린 모양과 일정한 각도는 스피라 미라빌리스라는 수학 용어의 기반이다. 이들에게 또 다른 수학적 규칙이 숨어 있을 여지는 많다. 그렇다고 이들이 대중에게서 영 멀리 떨어져 있는 식물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늘 고사리나물을 먹어 왔고, 집에서는 공기 정화 효과를 가진 보스턴고사리나 듀피고사리를 키운다. 초봄 아직 채 자라지 않은 고사리, 고비 등의 잎을 톡톡 따 건조해 삶아 1년 내내 요리의 재료로 먹고, 나사에서 실험한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보스턴고사리를 미국에서 수입해 와 집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이들은 우리나라 실내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키우기 까다롭지 않아 어디를 가든 많이 볼 수 있다. 큰지네고사리를 그린 후, 나의 가장 좋아하는 식물 목록에는 양치식물이 포함됐다. 이들에게서 나는 다른 어떤 식물들보다 오래도록 살아남을 수 있었던 특유의 고요하면서도 강인한 힘을 배운다. 꽃을 피우는 여느 식물들과는 다르지만, 다르다고 틀린 건 아니다. 그 ‘다름’이 더 오래도록 끈질기게 지구상에 살아남아 온 양치식물의 힘이기 때문이다.
  • 김태호 서울시의원, 강남구 세곡동 주민 간담회 주최

    서울시의회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지난 8월 23일 의원회관에서 강남구 세곡동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간담회는 도시교통본부, 강남구청 교통정책과 관계 공무원,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여 대규모 자족도시로 변하고 있는 강남구 세곡동 일대의 가중되는 대중교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통학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 노선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세곡동 리엔파크 4,5단지에서 수서역을 왕복하는 강남06-1번 마을버스를 한신휴플러스단지로 변경해달라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수서역 인근 학교로 아이들이 통학하는 길이기 때문에 차량 변경을 반대한다”고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담당 공무원은 “한신휴플러스단지로 다니는 기존 버스가 있기 때문에 차량을 변경하기보다는 다른 버스 노선을 조정 하는 것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지역주민은 “통학시간 단축을 위해 강남03번 마을버스 회차 지점을 리엔파크단지로 변경해야한다”며 “당장의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람쥐버스 노선을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담당 공무원은 “다람쥐버스 노선 변경을 우선 검토하고, 차후에 강남03번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더불어 운수업체와 협의하여 서비스 향상을 장기적인 발전 과제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서 김태호 의원은 471번 간선버스가 리엔파크 3단지 앞 주정차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문제를 제기하면서 정류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수서역에서 세곡동으로 가는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김 의원은 “지역 현실에 맞는 교통대책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해당 부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의원은 “주민들의 교통 환경 개선을 위해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한 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엄마 찾아요’…한 남성만 집요하게 쫓은 아기 다람쥐

    ‘새 엄마 찾아요’…한 남성만 집요하게 쫓은 아기 다람쥐

    '도와주세요, 다람쥐 한 마리에게 쫓기고 있어요'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독일 칼스루에시 경찰은 지난 9일 아침 8시쯤 한 남성에게 다소 독특한 구조 요청을 받았다. 신원 미상의 남성이 "길에서 아기 다람쥐가 쫓아와 들러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도움을 청한 것이었다. 연락을 받고 해당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실제로 아기 다람쥐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를 계속 쫓아다니던 다람쥐가 제풀에 지쳐 잠이 들면서 추격전은 끝이 났다. 경찰은 엄마와 헤어진 것으로 보이는 다람쥐에게 연민을 느껴 경찰서로 데려왔고, 경찰서의 새 마스코트로 임명한 후 '카를 프리드리히'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경찰 대변인 크리스티나 크렌츠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물색 중이던 아기 다람쥐가 해당 남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엄마를 잃은 다람쥐들이 대신할 누군가를 찾은 다음, 그 한 명에게만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람쥐들은 몹시 집요할 수 있다. 단지 쫓아오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집착하기에 약간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면서 "그 남성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경찰에 연락했고, 약간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아기 다람쥐 카를 프리드리히는 지역 동물구조센터에서 비슷한 이유로 들어온 다른 두 마리의 유기 다람쥐들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사진=칼스루에시 경찰 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인도 숲에는 화려한 털옷 입은 원숭이만한 다람쥐 산다

    인도 숲에는 화려한 털옷 입은 원숭이만한 다람쥐 산다

    숲 속을 거닐다 머리 위로 화려한 무언가가 지나가면 새나 곤충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그곳이 인도에 있는 숲이라면 털 색상이 화려한 인도 큰다람쥐일지도 모르겠다. 말라바르 큰다람쥐라고도 불리는 인도 큰다람쥐(Ratufa indica)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1m에 달한다. 꼬리 길이를 제외하더라도 몸길이는 40㎝에 달하며 몸무게도 2~3kg이나 나간다. 비교를 위해 예를 들면 일반 다람쥐는 머리부터 몸통까지 길이가 12~19㎝ 정도다. 꼬리 길이는 10㎝ 안팎이다. 즉 인도 큰다람쥐는 일반 다람쥐보다 몸길이는 3~4배, 꼬리까지 더하면 6배쯤 되는 것이다. 이처럼 몸집이 크므로 인도 숲에서 우연히 인도 큰다람쥐와 마주친 적이 있더라도 설마 다람쥐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의 다람쥐 전문가인 존 코프로스키 애리조나주립대 생태학 교수 역시 지난 2006년 인도에서 처음 인도 큰다람쥐를 봤을 때 그 몸집이 너무 커 원숭이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회상한다. 인도 큰다람쥐의 특징은 거대한 몸집뿐만이 아니다. 화려한 털 색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큰다람쥐는 포유류에서 흔한 검은색이나 갈색 같은 색 외에도 빨간색이나 보라색 등 화려한 새들에게서 볼 수 있는 털빛을 지니고 있다. 이는 인도 큰다람쥐가 새들처럼 털 색상을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코프로스키 교수는 말한다. 코프로스키 교수에 따르면, 인도 큰다람쥐의 털 색상은 밀집한 나무 아래 그늘에서 얼룩덜룩하게 보여 포식자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햇빛을 받으면 본래의 색을 되찾아 아름다운 털 색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인도 큰다람쥐는 폭신폭신해보이는 큰 귀를 지니고 있으며 앞다리의 힘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이들의 거처가 인도 동부와 남부에 있는 삼림 상층부에 있기 때문이다. 평소 인도 큰다람쥐는 나무 위에서만 생활하고 땅 밑으로 내려올 일이 거의 없다. 현재 인도 큰다람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레드 리스트)에서 ‘약관심’(LC·Least Concern)으로 분류된다. 이는 멸종 위험이 낮고 위험 범주에 도달하지 않은 관심 대상을 뜻한다. 인도 큰다람쥐의 개체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대로 놔두면 언젠가는 멸종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 코프로스키 교수는 “진정한 위협은 인도 큰다람쥐의 서식지인 삼림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좋은 소식도 있다. “인도 큰다람쥐는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밀도가 높지 않으면 사람의 가옥이 있어도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코프로스키 교수는 덧붙였다. 또한 코프로스키 교수는 “인도 큰다람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다람쥐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인도 큰다람쥐가 오랫동안 독특한 진화를 이뤄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빼미 보금자리 강탈한 ‘못되먹은 다람쥐’

    올빼미 보금자리 강탈한 ‘못되먹은 다람쥐’

    ‘적반하장(賊反荷杖)’ 지팡이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를 빗대어 표현한 말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매한가지인가 보다. 지난 5일 라이브릭, 뉴스플레어 등 여러 외신이 공개한 영상 속 다람쥐가 그 못되먹은 주인공이다. 하지만 냉혹한 자연 세계에서 종종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에, 다람쥐를 나무랄 순 없어 보인다. 소개된 영상 속엔 나무 위를 기어 올라간 다람쥐가 ‘자신의(?)’ 보금자리로 당당히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람쥐가 들어가자마자 속에 있던 진짜 주인이 얼굴을 내민다. 바로 올빼미다. 무단 침입자 다람쥐의 욕심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한 공간을 함께 살 수 없는 다람쥐의 ‘생존 본능’이 곧 차후 행동을 유발했기 때문이다. 결국 보금자리 문턱까지 밀려난 올빼미는 다람쥐의 공격을 피해 멀리 날아가고 만다.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된 드라마틱한 영상을 공개한 남성은 “역시 자연 속의 공간 경쟁은 너무나 치열한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 영상=AllVideoKingdom/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申, 미워도 다시 한번

    “신태용호 너무 못해요. 전해 주세요.” 회사 동료가 보내온 메시지다. 명색이 기자인 그가 이러니 여느 축구팬들은 오죽하겠는가? 그런데 솔직히 말해 지난 12일부터 신태용호와 러시아월드컵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국내 취재진도 갑갑하고 답이 없긴 마찬가지다. 한 번도 속 시원히 훈련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 초반 15분을 공개한다지만 몸 풀고 운동장 몇 번 뛰어다니면 끝이다. 기자단 숙소에서 버스로 왕복 90분 이동해 뻔한 인터뷰 따고 15분 훈련 보고 돌아서면 예쁜 구름 많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하늘 보기가 민망해진다. 기자들끼리도 참 많이 속닥거렸다. 감독이나 선수들이나 왜 저렇게 자신 있어 하지? 99.9% 준비됐다고, 이건 정말 뭐지? 정녕 뭔가 있는 건가?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기사에 스며들어 ‘희망고문’의 상처를 키운 모양이다. 정작 스웨덴을 상대로 뚜껑을 연 신태용호에는 박주호(울산)의 갑작스러운 부상 탓도 있었지만 별다른 것이 없었다. 그러니까 그 전의 트릭은 소중한 것을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포장한 속임수로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팬들은 절망과 좌절에 몸을 떤다. 대표팀이 그렇게 운영되는 줄 알고 세금 값을 해 달라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신태용 감독의 전술적 오류, 시간 낭비를 질타하다 지치면 특정 선수 때문에 졌다느니, 누가 X맨이라는 식의 댓글을 단다. 그리고 조금 더 넓게 보는 이들은 축협의 물갈이와 쇄신을 외친다. 물론 어느 나라 축구에나 있는 일이다. 결과가 발생하면 원인과 책임을 따져야 하니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90분여 그라운드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동작들의 총합을 놓고 어느 순간 한 선수의 잘못에 모든 책임을 씌울 수는 없는 일이다. 플레이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보지 않은 지 오래다. 그래도 아우성은 듣고 있다. 누구보다 본인이 잘 안다. 내심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데 ‘넌 왜 그것밖에 안 되니’라고 비난받을 때의 기분이 어떠했는지 돌아보면 어떨까. 신 감독이 밉보일 행동으로 화를 자초한 측면도 분명 있다. 하지만 지난 10개월 대표팀에 자신의 색깔을 입힐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 줬는지 성찰해야 한다. 지금의 대표팀을 만드는 데 우리 모두 책임의 일단을 나눠 갖고 있다. 늘 대표팀을 저주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4년 전 홍명보 전 감독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벌어지는 이 모든 일들이 늘 다람쥐 쳇바퀴 돌리는 식이라면 정녕 우리는 불행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디지털 마약’ 게임중독/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디지털 마약’ 게임중독/박현갑 논설위원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다. 자녀가 공부에만 매달리기를 바라는 부모로선 속이 탈 노릇이다. 청소년들도 불만이다. 게임하며 잠시 머리를 식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학습머신’이기를 강요하는 게 못마땅하기 그지없다. 게임이 형사사건으로 비화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임 몰입을 나무라는 부모를 살해하는 패륜 사건은 중독의 부작용이다.게임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ICD) 코드에 추가하는 11차 개정판(ICD-11)을 내놨다. 개정판은 내년 5월 총회에서 회원국 논의를 거쳐 확정되며 2022년부터 적용된다. WHO는 게임 중독을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고,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는 행위가 최소 1년간 지속되는 중독성 행동장애’라고 정의했다. ICD는 모든 질병 종류와 이에 따른 신체 손상 정도를 세분화한 지침이다. 대부분의 회원국에서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 근거로 삼고 있다.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급, 면책, 삭감을 결정하는 주된 근거인 한국 표준질병 사인분류(KCD)도 이를 따르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번 개정으로 게임산업은 물론 인터넷 산업 전반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WHO가 게임중독에 대해 명확한 기준조차 제시하지 못하면서 질병으로 규정해 청소년을 ‘정신질환자’로 낙인찍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이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3월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게임 질병화 시도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해외 게임산업 단체들과 낸 상태다. 하지만 WHO는 “게임장애 진단을 받은 사례는 매우 드물다”면서 전체 게임 이용자들의 3%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업계의 우려를 일축하고 있다. 도박중독이든 게임중독이든 지나치면 질병으로 인식하는 게 맞다. 1년 이상 자기통제력을 잃고 게임에 빠지면 중독이다. 치유해야 한다. 이용자층이 청소년임을 감안하면 미래 인적자원 보호 차원에서라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게임 과몰입이 청소년 학업 스트레스와 상관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그렇다고 이용자의 행복추구권 운운하며 게임중독 치유를 외면할 일은 아니다. 게임업계는 질병 분류에 반대할 게 아니라 게임 구성의 도박성 요소를 줄이고 사용시간 제한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게임 문화를 건전하게 하면서 게임산업을 지킬 방안을 내는 게 옳은 자세다. 식음을 전폐하는 과도 몰입자에게 게임은 ‘디지털 마약’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와우! 과학] 날개없어도 수백㎞ 비행…거미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와우! 과학] 날개없어도 수백㎞ 비행…거미는 어떻게 하늘을 날까?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은 많은 동물에서 삶과 죽음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이다. 새, 박쥐, 곤충처럼 날개가 있어 능동적인 비행이 가능한 동물은 물론 수많은 동물이 짧은 거리라도 글라이더 비행을 하거나 도약을 할 수 있게 진화했다. 날다람쥐의 글라이더 같은 신체 구조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데 외형은 비행에 적합하지 않지만, 수백㎞ 비행하는 동물이 있다. 바로 거미 이야기다. 작은 새끼 거미나 혹은 소형 거미 성체는 바람을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그냥 크기가 작아서 바람에 날려 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과학자들은 거미의 비행 능력이 다른 동물에서 보기 힘든 특별한 재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비슷한 크기의 생물 가운데 거미처럼 바람을 효과적으로 탈 수 있는 생물이 없기 때문이다. 조문성(Moonsung Cho)을 비롯한 독일 베를린 공대 연구팀은 야외 환경과 실험실 환경에서 거미의 비행 방식을 자세히 조사했다. 이들은 비행 거미 중 비교적 큰 편인 게거미(crab spiders)를 대상으로 선택했다. 게거미는 몸길이 5mm에 몸무게 25mg의 소형 거미지만, 그래도 바람에 날려 먼 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외형을 지닌 평범한 거미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날개나 막 같은 구조물이 없는데도 비행이 가능한 비결은 거미줄 덕분이다. 풍동 테스트에서 게거미는 최초 폭이 200nm에 불과한 거미줄을 평균 3m로 뿜어내 바람을 타는 용도로 사용했다. 물론 아무리 길어도 가늘기 때문에 한 가닥으로는 어림없고 최대 60개까지 여러 개의 거미줄을 삼각형 모양으로 뿜어내 바람의 힘을 받는다.(사진) 이것도 놀라운 능력이지만, 연구팀이 정말 궁금한 부분은 어떻게 바람의 방향과 속도 같은 중요한 정보를 알아내는지였다. 거미가 바람을 타고 사냥이나 짝짓기에 더 적합한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속도와 방향의 바람을 타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하면 원치 않는 장소에 추락하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게거미가 비행 직전에 앞다리 두 개를 들어 풍속과 방향을 감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게거미는 초속 3m 이하의 적당한 바람과 상승 기류를 감지하면 비행을 시도했다. 날개도 없이 적합한 방향으로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비결은 이것이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비행 능력이 생존에 중요하면 거미도 날개를 지니는 방향으로 진화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날개나 비행에 필요한 근육, 감각기관, 운동 능력은 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런 복잡한 도구 없이 본래 가지고 있는 다리와 거미줄로도 필요한 만큼 충분히 날아다니는 거미의 존재는 세상에는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삶의 지혜가 아닐까?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논문출처=Moonsung Cho, Peter Neubauer, Christoph Fahrenson, Ingo Rechenberg (2018) An observational study of ballooning in large spiders: Nanoscale multifibers enable large spiders’ soaring flight. PLoS Biol 16(6): e2004405.
  • 도토리 줍기 지친 다람쥐…가게서 땅콩초코볼 절도

    도토리 줍기 지친 다람쥐…가게서 땅콩초코볼 절도

    게으른 다람쥐가 도토리 모으기에 진력난 나머지 상점에서 땅콩 초콜릿을 훔치기로 결심했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브리아나 브래드쇼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좀도둑 다람쥐 동영상을 올려서, 현재까지 조회수 165만회를 기록했다. 이 다람쥐는 미국 플로리다 주(州) 올랜도 시(市) 근교에 있는 디즈니 매직킹덤 테마파크의 기념품가게 판매대에서 엠앤엠즈(M&M‘s) 땅콩 초코볼을 훔쳐서 달아났다.점원이 다람쥐를 판매대에서 쫓아내려고 했지만, 대담하게 노랑 봉지를 물고 판매대를 내려와서 가게 밖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손님들 중 한 명이 다람쥐 도둑의 대담성에 놀라서 “맙소사!(Oh my goodness!)”라고 외친 소리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다람쥐가 어디로 도망갔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초코볼 맛을 본 다람쥐가 가게를 다시 찾아올 공산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사람과 함께 길거리 산책하는 다람쥐 ‘틴틴’

    사람과 함께 길거리 산책하는 다람쥐 ‘틴틴’

    다람쥐가 목줄을 한 채 한 남성과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지난 12일(현지시간) 외신은 한 남성이 다람쥐와 함께 길거리를 걸으며 자유롭게 산책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다람쥐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다람쥐의 주인인 데칸 앤더슨(Decan Andersen). 데칸은 4년 전인 2014년, 건물 4층에서 떨어져 상처를 입은 뒤 어미로부터 버려진 다람쥐를 집으로 데려와 치료하고 돌봤다.이후 이 다람쥐에게 틴틴(Tinti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이 기르던 개와 고양이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틴틴은 데칸을 자신의 어미라고 여기며 줄곧 따랐다고 전했다.데칸은 행동반경이 넓은 다람쥐의 안전한 산책을 위해 직접 통제가 가능한 가슴 줄을 만들어 주변의 위험요소로부터 틴틴을 보호했다.다람쥐는 사람을 따르거나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틴틴과 같이 사람을 따르는 다람쥐는 몇 안 되는 드문 경우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현재 데칸은 다람쥐 틴틴과 자신의 일상의 모습을 담은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곽재순PD ssoon@seoul.co.kr
  • “물 좀 주세요”, 관광객에게 물 얻어 마신 목마른 다람쥐

    “물 좀 주세요”, 관광객에게 물 얻어 마신 목마른 다람쥐

    목마른 다람쥐가 관광객이 건넨 물을 허겁지겁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잉글랜드 글로스터(Gloucester) 출신의 폴 캠프(Paul Camps)는 최근 애리조나 주의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을 방문했다. 여자친구와 함께 그랜드캐니언의 멋진 장관을 구경하고 있던 폴은 누군가 자신을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다. 범인은 바로 다람쥐였다. 그는 “다람쥐가 나를 따라오더니 나에게 팔을 뻗었다”면서 “꼭 자신을 구해달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폴이 사진을 찍기 위해 여자친구에게 물병을 건네자, 다람쥐는 여자친구를 향해 팔을 뻗었다. 두 사람은 다람쥐가 목이 마른 상태이며 물을 마시길 원한다는 것을 깨닫고, 병을 열어 다람쥐에게 내밀었다. 두 사람의 작은 친절에 다람쥐는 병이 빌 때까지 물을 마셨고, 갈증을 다 해소한 후에야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영상=Storyful Rights Management/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옥수수 먹은 죄로 농부에게 매질 당한 다람쥐

    옥수수 먹은 죄로 농부에게 매질 당한 다람쥐

    중국에서 다람쥐가 맥주병에 묶여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붉은배 다람쥐(red-bellied squirrel) 한 마리가 농장에 있는 옥수수를 훔쳐먹다가 붙잡혔다. 화가 난 농부는 옥수수를 훔쳐먹은 벌로 녹색 유리 병에 다람쥐를 끈으로 묶었다. 그리고 작은 나뭇가지로 다람쥐를 계속해서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왜 내 것을 훔쳐가느냐. 우리가 먹을 옥수수도 충분하지 않다"며 다람쥐의 배를 내리쳤다. 그러자 다람쥐는 괴로움에 몸을 씰룩거렸고 경련을 일으켰다. 언론은 “다람쥐가 산에서 내려와 그의 옥수수를 먹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다람쥐를 풀어주었는지, 결국 다람쥐가 살아남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말 부터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으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람쥐를 학대한 농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 아시아지부의 키스 궈 역시 “해당 영상은 왜 중국에 동물보호법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동물 복지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와이어 영상=https://www.weibo.com/tv/v/GjeNqq5Z0?fid=1034:cc0d209fd78c5c9f7bff700bd8c43e12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새 먹이 탐내다 ‘돌아버린’(?) 다람쥐

    새 먹이 탐내다 ‘돌아버린’(?) 다람쥐

    새 먹이를 탐내던 다람쥐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스타트업 기업 주킨미디어는, 지난달 25일 미국 텍사스 프렌즈우드의 한 가정집 정원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새들에게 먹이를 공급하기 위해 걸어둔 ‘새 먹이통(bird feeder)’에 다람쥐 한 마리가 올라가 있다. 녀석은 곧 가볍게 점프해 먹이통 기둥을 잡고 미끄러지듯 내려온다. 하지만 목표 지점에 다다른 다람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 새들이 앉는 부분을 잡는 순간 몸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한참을 돌고, 또 돌던 다람쥐는 결국 먹이통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사진 영상=RM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차 엔진 덮개 열었더니..다람쥐가 한 짓은?

    차 엔진 덮개 열었더니..다람쥐가 한 짓은?

    다람쥐가 차주 몰래 자동차 엔진에 아늑한 보금자리를 꾸몄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전했다.게이브 아워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다람쥐가 친구 차 엔진에 저지른 짓을 사진을 찍어서 공유했다. 차주는 승용차 앞부분 엔진 덮개를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다람쥐가 빈 공간에 솔방울과 지푸라기 등을 가득 채워, 아늑한 보금자리를 꾸몄기 때문이다. 차주가 얼마나 차를 쓰지 않았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시간을 들인 것이 분명해 보인다. 따뜻하고 아늑한 장소이긴 하지만, 이미 주인이 있단 점에서 다람쥐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 노트펫(notepet.co.kr)
  • 악어도 먹기 힘든 거북이 등껍질

    악어도 먹기 힘든 거북이 등껍질

    지난 2016년 8월 유튜브에 업로드된 ‘거북 먹기 위해 노력하는 악어’(Alligator Attempting To Eat A Turtle)란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1천 423만여 명이 시청한 이 영상에는 미국 사우스웨스트 플로리다 ‘파카햇치 스트랜드 스테이트 스테이트 보호지역’(Fakahatchee Strand Preserve State Park)에서 촬영된 거대 악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낸 악어의 입에는 살아 있는 거북이 한 마리가 발버둥친다. 악어는 통째로 거북을 먹으려고 계속 노력하지만 딱딱한 등껍질을 가진 거북을 이겨내지 못한다. 결국 악어는 거북의 등껍질에 이빨 스크래치만을 남긴 채 배를 불리지 못한다. 한편 ‘파카햇치 스트랜드 스테이트 스테이트 보호지역은 플로리다 주립 공원으로 플로리다 팬더, 남무 황새, 흑곰, 여우다람쥐, 주머니쥐, 흰꼬리 사슴, 악어, 야생 칠면조 등이 서식한다. 사진·영상= Tim Harrell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은빛자서전 프로젝트] “부귀영화와 담쌓고 살았지만 세상 부러울 것 하나도 없소”

    [은빛자서전 프로젝트] “부귀영화와 담쌓고 살았지만 세상 부러울 것 하나도 없소”

    정지환 감사경영연구소장은 충북 옥천신문과 손잡고 ‘은빛자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 사람의 일생은 그 자체가 역사이고 작은 박물관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80세 이상 주민의 구술(口述)을 풀어내 자서전으로 정리하는 프로젝트다(서울신문 3월 16일자 ‘인터뷰 플러스’ 참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한 평범한 민초 부부의 인생사를 소개한다.충북 옥천군 옥천읍 대천리 ‘꼭대기 집’에 사는 김인홍(90) 김연우(85) 부부. 마을회관에 찾아가 “이 동네 주민 중에서 가장 고생 많이 하신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어서 즉석 섭외한 주인공이다. 부부는 이 ‘꼭대기 집’에서 꼬박 63년을 살아왔다. 충북 옥천과 경북 상주에서 5년 터울로 태어난 김인홍, 김연우 씨는 1955년 중매로 부부가 되었다.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됐다. 옥천읍 대천리 가장 위쪽에 위치한, 쓰러져 간다고 표현해야 어울릴 정도로 초라한, 작은 초가집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양가 모두 부모가 없이 성장해 가진 논밭이 하나도 없다 보니 남의 논밭에 가서 일하며 품삯으로 살아야 했다. 봄에는 논 갈기, 모내기, 여름에는 김매기, 가을에는 벼 베기 등 쉬지 않고 일했다.●세 아들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 ‘왈칵’ 밑천이 없다 보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부는 재산을 불릴 수 없었다.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아 서서히 지쳐갈 때쯤이었다. 아이들이 하나둘 태어나면서 부부는 다시 이 세상을 살아야 할 분명한 이유를 찾았다. 1960년, 1963년, 1974년 용철, 인철, 완철 삼형제가 차례로 태어났다. 삼형제를 키우며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았다. 맏아들이 네 살이 되었을 때의 일이었다. 아내 김연우 씨는 아이를 들쳐 업고 남의 밭에 일하러 갔다. 밭고랑 풀숲 그늘에 아이를 누이고 김을 맸는데, 젖을 주려고 와보니 아이가 흙을 손으로 퍼서 입에 넣고 있었다. 한나절 동안 굶기고 일하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때 일만 생각하면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둘째 아들이 태어날 당시 김연우 씨는 살림 밑천을 마련해보려고 인삼 장사를 했다. 이웃 고장인 금산에서 인삼을 떼어다가 타지를 돌면서 팔았다. 충북, 충남은 물론이고 강원도까지 팔러 다녔는데, 갓난애였던 둘째 아들을 등에다 들쳐 업고 다녔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고 땅거미가 지면 장사하던 동네의 인심 좋은 민가에서 숙박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이 상태가 심상치 않았다. 아이 입에 온통 하얀 홍역 꽃이 피어 있었다. 이러다 아이를 잃겠다는 위기감이 들어서 무겁게 가져간 인삼을 하나도 팔지 못하고 귀가했다. 하지만 아이가 건강을 되찾은 다음에는 또다시 인삼을 머리에 이고 팔러 다녀야 했다. 막내아들은 동네에서 품팔이하면서 기를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맏아들이 닭똥 같은 눈물 흘린 이유 1998년 초라한 초가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번듯한 양옥집을 지었다. 새 집을 짓는 데는 꼬박 석 달이 걸렸다. 온 식구가 나서서 경운기와 리어카로 모래, 자갈, 벽돌을 날랐다. 부부를 필두로 둘째아들과 막내아들 그리고 맏며느리까지 이 일에 매달렸다. 최전방 부대에서 군복무 중이던 맏아들도 틈틈이 휴가를 내고 나와서 일손을 도왔다. 건축비는 농협 융자를 받아 충당했다. 둘째아들이 이라크에 가서 피땀 흘려 벌어온 돈까지 내놓았다.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시멘트 벽돌을 쌓고 미장하는 작업만 기술자에게 맡기고 모든 노동을 식구가 감당했다. 양옥집이 완성되던 날, 동네 사람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였다. 잔치라고 해봤자 국수를 삶아 함께 먹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지리 궁상으로 살았던 이 가족에게는 국경일만큼이나 자랑스러운 날이었다. 완공 이후 휴가를 나온 맏아들은 번듯한 양옥집을 보더니 감격해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평생 잊지 못할 참 고마운 사람들 부부에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마웠던 사람을 꼽아 달라”고 했다. 눈빛을 교환하며 기억을 떠올리던 부부의 입에서 잠시 후에 ‘진 선생님’과 ‘천 대령님’이 나왔다. 양가 모두 동기간(同氣間) 없는 신세가 외롭고 힘겨웠다. 그래도 주변에서 도움을 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에 어려운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 공부를 잘했던 맏아들은 가족의 희망이자 기둥이었다. 열심히 공부해 충남대에 진학해 유성구에서 자취를 했는데 집에서 보내준 쌀이 부족해 콩나물죽을 끓여 먹으며 공부했다. 옥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닐 때 아들이 학교에 납부해야 하는 돈이 필요할 때마다 온 식구가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그럴 때마다 부부가 달려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있었다. 당시 부부가 ‘진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초등학교 교사와 그의 아내였다. 대천리에 살고 있던 진 선생과 부인은 급전을 요청할 때마다 아무 말 없이 빌려줬다. 부부가 ‘천 대령님’이라고 불렀던 예비역 대령의 은혜도 잊을 수 없다. 천 대령은 군에서 제대하고 대천리에 거주했는데, 쌀이 떨어질 때마다 찾아가 쌀 한 말만 빌려 달라고 하면 아무 말 없이 빌려줬다. 여름날 꽁보리나마 물에 말아 먹고살 수만 있어도 감사한 시절이었다. 당시에 양식을 나눠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동기간 하나 없던 그들에겐 그 두 사람이 동기간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때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댈 언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절감했다. 당시 부부는 두 사람의 은혜를 절대 잊지 말자고 맹세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다 보니 실명을 잊어버려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죽기 전에 은혜를 갚아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정반대 성격 불구 부부싸움 안 해 두 사람은 지금까지 살아오며 부부싸움을 해본 적이 없다. 사실 두 사람의 성격은 정반대였다. 남편은 마음이 급한 편이었다. 가끔 성질을 부리고 고함을 치기도 했지만 뒤끝은 없었다. 반면 아내는 성격이 다소 느긋한 편이었다. 그렇게 정반대 성격인 데도 싸우지 않았다. 서로 참아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부부는 가난하게 살아온 것을 원망하지 않는다. 물론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면 불행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옛날에 살던 때와 비교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옛날에는 부자만 먹던 쌀밥을 지금은 실컷 먹을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생각해 보니 아이들이 잘 크고, 밥 굶지 않고 살 수 있었던 것 자체가 기적처럼 고마운 일이었다. 아내 김연우 씨는 5년 전에 갑상선암에 걸려 대전에 있는 병원을 다녀야 했다. 남편 김인홍 씨도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 큰며느리가 항상 승용차로 태워다주었다. 그러고 보니 맏며느리를 비롯해 세 며느리를 잘 얻은 것도 참으로 고마운 일이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만난 두 사람으로 시작한 가족이 현재는 14명으로 늘어났다. 맏아들은 1남 1녀, 둘째 아들도 1남 1녀, 막내아들은 2남을 낳았다. 손주들이 명문대를 나와서 대기업에 취직했다. 자식들도, 손주들도 아주 풍족하진 않지만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난 설 명절 때도 이틀 동안 시골집에 모두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놀다가 갔다. 부귀영화와는 담쌓고 살았지만 지금 부부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고프로 절도범 다람쥐 ‘1인칭 도주 영상’ 화제

    고프로 절도범 다람쥐 ‘1인칭 도주 영상’ 화제

    이보다 멋진 ‘다람쥐 1인칭 시점’ 영상이 있을까? 지난 5일 소셜미디어 뉴스통신사 스토리풀에서 공개한 다람쥐의 ‘고프로(Go-pro) 절도 도주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연출 및 촬영의 1인 2역을 잘 소화해낸 ‘절도범’ 다람쥐의 생생한 1인칭 시점으로 ‘제작’됐다. 최근 유튜버 비바 프레이(Viva Frei)라는 남성은 공원 바닥에 고프로를 놔두고 다람쥐가 나타나 훔쳐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예상은 적중했다. 다람쥐가 녹화버튼이 눌려진 고프로를 입에 물고 공원 근처 이 나무 저 나무를 기어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그 모습이 ‘다람쥐의 눈’으로 고프로에 고스란히 담겨졌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고프로가 먹이라고 생각되지 않은 다람쥐가 지상 2미터 높이의 나무에서 바닥으로 떨어뜨린 것. 떨어진 충격으로 고프로 속 SD카드가 튀어나와 파일이 손상됐다. 하지만 비바의 친구는 2시간이 넘는 수고 끝에 파일을 복구했고 결국 마지막 30초를 제외한 멋지고 귀한 영상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런 비슷한 종류의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업로드해 온 그는 “다람쥐들이 최신 기술에 대해 약간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말했다.사진 영상=Viva Frei/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미국. 캐나다, 한국에서 확산되는 ‘광록병’ 인간감염 위험 없다

    미국. 캐나다, 한국에서 확산되는 ‘광록병’ 인간감염 위험 없다

    광우병은 변형 프리온 단백질 때문에 소의 뇌가 스펀지처럼 변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입에 거품을 물면서 쓰러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전염성 질환이다.사슴과 엘크, 무스처럼 사슴류에게도 이와 유사한 ‘광록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최근 광록병에 걸린 사슴들이 미국 22개주와 캐나다, 한국, 노르웨이, 핀란드에서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 당국에서는 사람에게 전염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 같은 가운데 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러지 및 감염병연구소(NIAID) 연구팀은 만성소모성질환(CWD), 일명 광록병이 종을 뛰어 넘어 감염시킬 가능성은 없다는 연구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1967년 미국 콜로라도의 사슴 목장에서 처음 발견된 CWD의 정확한 명칭은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 사슴, 엘크, 무스와 같은 사슴류에서 주로 발견되며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일으켜 결국 폐사되는 질병이다. 뇌가 스폰지처럼 변해 구멍이 뚫리는 신경질환인 전염성 해면양뇌증(TSE) 일종이며 광우병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흔히 ‘사슴 광우병’이나 ‘광록병’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미국은 올해 1월 기준으로 22개주에서 CWD 사례가 보고됐으며 해당 지역에서 감염률은 사슴 10마리당 1마리 꼴로 나타나 지역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연구팀은 다람쥐 원숭이와 짧은 꼬리원숭이 14마리에게 CWD에 감염된 사슴과 엘크 등에서 추출한 물질을 주입한 뒤 감염시킨 뒤 광록병의 잠복기인 11~13년 동안 정밀 관찰하고 RT-QUIC라는 분석법으로 뇌 조직을 검사하고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간(種間) 감염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브랜트 레이스 NIH 박사는 “실험 대상이 된 원숭이들의 경우는 인간을 감염시키는 프리온 단백질에는 감염되지만 광록병을 일으킨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로 종간 감염 가능성은 없지만 광록병에 걸린 동물의 고기나 뿔, 내장, 혈액과 같은 부산물을 섭취해서는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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