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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서정원”수원 선두탈환

    ‘날쌘돌이’ 서정원이 수원 삼성을 꼭 한달만에 다시 선두로 끌어올렸고 안양 LG는 유고 용병 비탈리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수원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포스코 K-리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서정원의극적인 결승골로 부산 아이콘스를 1-0으로 꺾고 10승4무6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원은 이날 역시 전북을 1-0으로 누르고 나란히승점 34를 기록한 안양 LG에 다득점에서 앞서 단독선두로복귀했다. 이날 경기는 열흘동안의 휴식 끝에 열린 탓인지 선수들의공수 연결이 매끄럽지 않고 찬스때마다 패스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아 맥이 자주 끊겼다.경기 내내 이렇다 할 찬스를엮어내지 못할 정도로 지루했다. 지리한 공방은 막판 순식간에 깨졌다.무승부가 확실시되던후반 43분 최문식이 오른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서정원이찍어누르듯 머리로 받아 그물을 흔든 것. 아깝게 경기를 놓친 부산은 8승8무4패(승점 32)에 그쳐 이날 홈에서 울산을 1-0으로 누른 성남 일화에도 처져 4위로떨어졌다. 성남은 역시 득점없이 끝나가던 후반 45분 몰도바 용병 이반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8승9무3패(승점 33)로 3위로 올라섰다. 안양과 전북의 경기 역시 답답한 진행을 벌였다. 박정환과 안드레, 히카르도를 앞세워 공격을 펼친 안양은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드라간의 공백을 재삼 확인해야 했다. 안양을 구해낸 것은 2년차 최태욱의 기지. 최태욱은 경기종료 직전 골라인 왼쪽을 파고들며 뒤쪽에서 넘어온 볼을제치있게 골 마우스 쪽으로 올려 비탈리의 헤딩 결승골을이끌어냈다. 상위팀들의 답답한 경기와 달리 5위 포항과 맞붙은 전남드래곤즈는 오랫만에 브라질 출신 이반과 김태영,윤용구 등이 연속골을 터뜨리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싸빅이 한골을 만회한 포항에 3-1로 승리했다.포항은 이날 패배에도불구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천은 장딴지 부상에서 회복해 올 시즌 첫 출전한 이임생이 첫골을 뽑고 남기일이 결승골을 터뜨려 장철우의 골로따라붙은 대전을 2-1로 뿌리쳤다. 임병선기자 bsnim@
  • 고종수 ‘못말리는 인기’

    고종수(수원 삼성)가 프로축구 2001 나이키올스타전에서최다득표를 기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실시한 현장 및 인터넷투표 결과 20만8,724표 가운데 고종수가 12만3,12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올 시즌 9경기에 출전,4실점으로 최소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포항)는 지난 95년부터 6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김현석(울산)과 함께 최다출전 기록을 6회로 늘렸다. 또 정규리그 최다득점(19골)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의 고종수-데니스-산드로 ‘삼각편대’가 올스타에 뽑혀 5일 오후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기량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올스타전 직후 은퇴식을 갖는 고정운(포항)은 특별 선발돼 은퇴경기를 치른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중부올스타▲GK=신의손(안양)이용발(부천)▲DF=이영표 조성환(부천) 김영근(대전) 김현수(성남)▲MF=고종수 데니스 서정원(이상 수원) 이을용(부천) 최태욱(안양) 박남열(성남)▲FW=샤샤(성남) 김은중 성한수(이상 대전) 산드로◇남부올스타▲GK=김병지 서동명(전북)▲DF=하석주(포항)마시엘(전남) 장대일 이민성(이상 부산)▲MF=양현정(전북)김도균(울산) 송종국 하리(이상 부산) 김남일(전남) 고정운▲FW=김도훈(전북) 이동국(포항) 세자르(전남) 파울링뇨 김현석(이상 울산)
  • 이마트배 WKBL/ 신세계 연승행진 “멈출수 없어”

    신세계의 연승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신세계는 26일 인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토종 센터 정선민(3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앞세워 꼴찌 금호생명을 93-86으로 물리치고 8연승을 달렸다.신세계는 12승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금호는 2승10패를 기록했다. 승부는 경기 초반 일찌감치 갈렸다.신세계는 한 쿼터 최다득점 타이기록(20점)을 세운 정선민의 활약으로 1쿼터를 32-18로 크게 앞선 끝에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신세계는 4쿼터중반 20점 가까이 앞서자 전원 후보선수를 기용하는 여유를보였다. 인천 박준석기자
  • 삼성 연장서 신들린 방망이

    삼성이 신들린 방망이로 연장전 한 이닝 최다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 삼성은 26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4-4로 맞선 연장 11회초 14타자가 장단 10안타를 폭발시키며 무려 9득점했다.이로써 삼성은 LG가 98년 9월20일 전주에서 쌍방울을 상대로 10회,롯데가 지난해 6월20일 인천에서 SK를 상대로 10회 뽑은 종전 최다인 7득점을 2점이나 경신했다.연장전 1이닝 10안타도 프로야구 신기록이다. 삼성은 연장 11회초 선두타자 이승엽이 통렬한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이어 대드볼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김동수의적시타로 1점을 뽑고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강동우의 1타점 적시타,상대 실책으로 만든 만루에서 마르티네스의 ‘싹쓸이’ 3루타로 5점째를 빼냈다.이어 연속 5안타가 폭죽처럼 터져 모두 9득점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모두 17안타를 터뜨려 한화에 13-5로 대승,선두 현대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삼성은 선발 발비노 갈베스의 호투(8이닝동안 6안타 2실점)에 힘입어 4-2로 앞서 승리하는 듯 했으나 9회말 2사1루에서 마무리김진웅이 상대 대타 김태균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허용,연장에들어갔다. LG는 수원에서 해리거의 역투와 홈런 2발 등 장단 12안타를 터뜨려 현대를 6-4로 꺾고 2연승했다.선발 해리거는 6과⅔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7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겼다. LG는 1회 김재현(2점)-양준혁(1점)의 홈런 2발 등으로 4점을 뽑아 선발 김수경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5-4로 앞선9회초 1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해태-롯데의 사직경기는 연장 11회까지 7-7의 뜨거운 접전을 벌였으나 시간제한에 걸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 조경환은 5회 만루포로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 타이론 우즈(두산)와 홈런 공동 3위에 올라 공동 선두 이승엽(삼성)과 펠릭스 호세(롯데)를 3개차로 추격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클릭 2002월드컵] 개막식 연출자 손진책씨

    “40분밖에 안되는 월드컵 개막식이지만 우리 문화 인프라의 저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동양에서 처음개최되는 월드컵인 만큼 동양의 아름다움과 세계인의 ‘언어’인 축구를 아우르는 것도 중요하지요.” 우리 나이로 55세인데도 말총머리를 하고 ‘넥타이 매는 시간이 아까워’ 국방색 인민복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 연극연출가 손진책 ‘극단 미추 대표’.‘서울말뚝이’(74년 5월)로 첫 작품을 내놓은 이후 76년 ‘한네의 승천’으로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연출상을 받아 이름을 알렸고 87년 4월 극단 미추를 창단,‘오장군의 발톱’으로 백상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은 명연출자인 그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개막식 연출자로 선정됐다.‘허생전’‘홍길동전’같은 수많은 마당놀이극과 음악극,창극을 무대에 올린 명연출가인 그를 지난 2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중책을 맡으셨는데.=지난해 봄부터 개막식 이벤트 업체로선정된 제일기획 등과 함께 월드컵조직위의 자문에 응하곤했습니다.솔직히 시간도 없어 안맡으려했는데 여기저기서권하는 바람에 결국 맡게 됐습니다.창작에 관한 전권을 제게 일임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승낙했습니다. ●개막식 구상을 밝힌다면.=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세계적 보편성으로 승화시키고 서구인들이 동양과 동양문화에 대해 갖는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한국이 갖고 있는 높은 정보산업(IT) 이미지를 예술과 조화시키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동양의 전통인 ‘비움의 미학’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서구인들에게 보여주느냐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고요. ●월드컵 개최국의 경험을 알아보셨습니까.=미국과 프랑스의 개막식 비디오를 본 결과,미국 만큼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개막식 준비 일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십시오.=다음달까지 기본 구조를 확정해서 컨셉을 스크립트로 만드는 작업을합니다.이 때부터 참여인원과 장비 등에 관한 도상 작업이진행되고 국내 IT업체들과 함께 무얼 보여줄 것인가를 연구해 이를 가시화하게 됩니다. ●한일 공동으로 월드컵이 치러지는데.=우연인지 몰라도 지난 3월 일본에 건너가 일본배우들과 공동 작업해 ‘히바카리현-400년의 초상’이란 작품을 20일 동안 공연했습니다.한일월드컵의 사전 문화교류 쯤으로 보일 이 연극은 일본에 건너간 도공들 얘기를 통해 오늘의 한일 문제를 톺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달 30일부터 9월2일까지는 일본 배우들이 서울에서 공연합니다. ●개막식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그렇지 않아도 마당놀이 변강쇠전을 끝내면 전적으로 개막식에 매달릴 생각입니다. ●이미 능력을 발휘했던 마당극을 활용할 의도는.=마당극 놀이의 양식을 현대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제 뜻을 개막식에 투영해볼 계획입니다.관중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페스티벌적 성격을 최대화할 것입니다. ●축구를 얼마나 좋아하나요.=좋아하긴 하지만 연극 일이 바빠 제대로 볼 기회가 없었죠.이제 제대로 즐길 기회가 많아지겠죠. ●월드컵 개최가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은데.=하루 아침에 좋은 작품이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구색갖추기 차원에서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이들이 많습니다.문화적인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는 문화정책이 필요한데 우리 사회의 관료문화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하는 이유가바로 여기 있습니다. ●부딪힐 일들이 많을 것 같군요.=예술가는 어찌됐든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 노력해 좋은 작품을 내놓아야 합니다.훌륭한 개막식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2 스타예감- 에콰도르 ‘영웅’ 델가도. 지난 3월29일 에콰도르 퀴토의 올림피코 스타디움.먼지 바람이 몰아치는 해발 2,800m 고지의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홈 관중들은 새로운 축구 영웅의 탄생을 환호하며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스타에서 영웅’으로 탈바꿈한 주인공은 에콰도르에 사상 처음 브라질을 꺾는 희열을 선사한 거대한 체격의 흑인 골잡이 아구스틴 델가도(27)였다.187㎝ 83㎏의 거한인 델가도는 이날 2002월드컵 남미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4분 이반 카비에데스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거함’ 브라질을 침몰시킨 수훈 선수가 됐다. 브라질(당시 남미예선 2위,현재 4위)의 침몰을 가속화하는계기가 된 이날 승리로 에콰도르는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에콰도르는 현재 8승1무4패(승점 25)로 브라질(승점21)에 한 게임차 이상 앞선 3위를 달리고 있다.에콰도르는 10개팀이 팀당 18경기씩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무난히 4위권을 확보,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세계랭킹 50위의 에콰도르가 승승장구하는데는 델가도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작용했다.델가도는 팀당 13게임씩 마친 이번 예선에서 브라질의호마리우,아르헨티나의 에르난 크레포스와 함께 공동선두인8골을 기록,최고 골잡이로 떠올랐다.에콰도르가 기록한 전체 17골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혼자서 해결한 셈이어서 2002월드컵 본선에서의 골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델가도는 현재 진행중인 코파아메리카대회에서도 2골을 기록하는 맹위를 떨쳤다.에콰도르가 8강 진출에 실패하지 않았다면 강력한 득점왕 후보로 각광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델가도는 지난해 1월 소속팀인 멕시코 프로축구 네카사를세계클럽선수권대회(리우데자네이루) 3위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델가도는 당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의 3·4위전에서 동점골을 넣어 네카사가 1-1 무승부 뒤 승부차기 4-3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델가도의 폭발력은 체격에 어울리지 않는 순발력과 공을 잡으면 기관차처럼 거침 없이 달려가는 돌파력,탁월한 몸싸움과 위치선정 능력에서 비롯된다.특히 볼이 날아들 길목을 찾아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을 듣는다. 함께 최전방에서 뛰면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카비에데스와미드필더들인 클리베르 찰라,알렉스 아귀나가의 활발한 공격 가담도 델가도의 골능력을 극대화하는 요인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의 쟁쟁한 선수들에 가려진데다 에콰도르의 거듭된 월드컵 진출 실패로 빛을 보지 못한 델가도에게 2002월드컵은 세계 정상급으로 도약하는 마당이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신기록 진기록- 한경기 최다득점. 월드컵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은 82스페인대회에서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얻은 10골이다. 헝가리는 당시 C조 예선 1차전에서 라즐로 키스 등 6명이 돌아가며 골을 넣어 10-1로 대승했다.키스는 역대 월드컵에서유일하게 교체멤버로서 해트트릭을 만드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전까지의 최다득점 기록은 54스위스대회와 74서독대회에서 헝가리와 유고가 각각 한국과 자이레를 상대로 얻은 9골이었다.당시 경기에서 헝가리와 유고는 각각 9-0으로 대승했다.
  • [클릭 2002월드컵] 라이베리아 ‘꿈의 무대’데뷔 눈앞

    ■중간순위 2위 본선진출 가시권. ‘월드컵 첫 출전의 꿈이 영근다’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가 2002월드컵축구대회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첫 출전의 첫 테이프를 끊을 기대주로서 관심을모으고 있다.5개조의 각 1위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아프리카최종예선에서 B조의 라이베리아는 오는 15일 프리타운에서시에라리온과 벌일 마지막 원정경기에서 이기면 승점15(5승3패)로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물론 라이베리아가 본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3회연속 본선진출을 노리는 같은 조 1위 나이지리아가 21일 가나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는 행운을 얻어야 한다.현재 라이베리아는 승점 12를 기록,똑같이 1경기를 남긴 나이지리아(승점13·4승1무2패)를 1점차로 뒤쫓고 있다. 따라서 두 나라 모두 마지막 한판 승부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나이지리아는 라이베리아가 시에라리온전에서 지면 본선 진출이 유력해지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현재로서는 라이베리아가 월드컵 첫 진출의 꿈을이룰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첫 출전에 대한 의지가만만치 않은데다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지는 시에라리온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자신감에서도 앞선다.또 한때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한 축구영웅 조지 웨아가 11일 찰스 테일러 대통령의 간곡한 설득으로 마음을 돌린 것도 사기를 올려주는 대목이다.9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뽑힌 웨아는 라이베리아 대표팀에서선수겸 비공식 감독,스폰서 등 ‘1인3역’을 하고 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도 라이베리아의 강점으로 꼽힌다. 라이베리아는 지역 최종예선 7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무려 8명이 득점행진에 가담했을 정도로 고른 득점력을 자랑한다.특정한 골잡이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로서는 그만큼 수비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라이베리아는 세브웨 켈빈이 유일하게 팀내에서 2골을 기록중일 뿐 로베르츠 지지,시토르 프랭크,무사 샤논 등 전선수를 골잡이로 가동하고 있다. 나이지리아가 가나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점 역시 라이베리아의 희망을 키우는 요인이다.나이지리아는 가나와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최근의 7차례 맞대결(4무3패)에서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징크스를 안고 있다. 라이베리아에 이어 첫 출전의 꿈을 이룰 또 다른 기대주는남미의 에콰도르.팀당 18경기 가운데 5경기씩을 남긴 남미예선에서 에콰도르는 꾸준히 3위권을 유지,이 지역에 배정된 4.5장의 티켓을 거머쥘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지금까지 각 지역예선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며 본선 진입 문턱에 다가선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한차례 이상씩의 출전 경험이 있다.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한 카메룬과 남아프리카공화국부터가 각각 4차례와 한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두 나라는 98프랑스월드컵에 나란히 출전했고카메룬은 2002월드컵까지 4회연속 진출의 위업을 이뤘다. 다른 지역 상황도 비슷하다.신규 진출을 꿈꾸는 나라들은모두 가시권에서 멀어져 있다.남미 예선 5위와 플레이오프만을 남긴 오세아니아 챔프 호주는 74서독월드컵에 진출한바있고 3장의 티켓이 걸린 북중미 예선에서는 꼴찌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뺀 5개국이 모두 본선 출전 경력을 지녔다.각조 1위 9개팀과 2위팀 가운데 4.5팀이 본선에 나서는 유럽의 상황도 엇비슷하다. 라이베리아가 에콰도르에 앞서 본선 첫 출전의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프리타운에 쏠리고있다. 박해옥기자 hop@. ■2002스타예감- 세계청소년대회 득점2위 시스. 지난 9일 홈팀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는 하비에르 사비올라(아르헨티나)라는 또 하나의 걸출한 스타를 탄생시켰다.하지만 사비올라의 명성에 가려제 평가를 못받은 선수도 적지 않다. 프랑스의 지브릴 시스(20)도 그 가운데 한명.비록 사비올라의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에서 1-3으로 져 그와의 득점경쟁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4경기에서 6골을 기록,2002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달 18일 이란과의 개막전.2-0으로 앞선 상태에서 시스는 후반 21·42·45분 잇따라 골을 터뜨려 팀의 5-0 승리에기여했다.파라과이전에서는 전반 48분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외신들이 이 대회 16강전 가운데 최고의 대결로 꼽은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후반 48분 종료직전 3-2 역전골을 넣어 팀을 8강에 올려 놓았다. 이 때는 모든 관중이나 선수들이 연장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여긴 시점에서 그의 끈질긴 승부근성이 돋보였다는 평.현지 언론들은 이때 ‘면도날처럼 예리한’ 골감각이라고 극찬했다. 이 골로 시스는 같은 6골을 기록하며 ‘실버 슈’를 신은아드리아노(브라질)에 이어 ‘브론즈 슈’를 신었다.대진운이 조금만 좋아 결승까지 올랐다면 사비올라와 좋은 대결도펼칠 수 있었다. 183㎝·78㎏의 시스는 99년 3월 프랑스 1부리그 오세르에서 데뷔했으나 그 이전 기록은 전혀 알려진 게 없다.그해 그는 여느 평범한 선수들처럼 한동안 벤치를 덥히는 존재에 불과했다.그러나 지난해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국내리그 24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는 탄탄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18세이하 청소년팀 일원으로 영국을 격파할 때 2골을 터뜨리며 공격선봉으로 떠올라,중앙 수비수를 맡은 필립 메섹스(보르듀)와 함께 주목을 받았다. 현재 그의 소속팀 오세르는 3승2패로 프랑스 1부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우리에게도 선을보인 니콜라 아넬카(파리 SG)와 국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골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경기 전반을 컨트롤하는 능력도 뛰어나 감독의신임이 두텁다.이런 잠재력 높은 그를 세계 유수구단들이 그냥 놓아둘 리 없다.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00만달러에 그를 영입하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 지브릴이란 이름은 코란에 나오는 ‘계시천사’.그가 2002월드컵에 어떤 계시를 내릴 지 주목된다. 임병선기자 bsnim@. ■신기록진기록-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 ‘브라질‘. 월드컵에서 역대 통산 최다 득점국은 브라질이다.브라질은1930년 우루과이대회부터 16차례의 대회(42·46년 대회 미개최)에 모두 출전해 173골을 기록했다.통산 전적은 53승14무13패.총 80경기를 치러 한경기 평균 2.16골을 넣었다. 지금까지 월드컵에 한번이라도 출전한 65개국 가운데 두번째 다득점국은 14차례 본선에 나선 독일로 모두 162골을 기록중이다.5차례 본선 무대를 밟은 한국은 14경기에 나서 4무14패를 기록하면서 11득점(43실점)을 기록했다.
  • 포항등 7개팀 2일밤 4강진출 판가름

    ‘지면 끝장’-.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가 조별리그 마지막날인 2일 3장의 4강 티켓 주인을 가리기위한 야간 대혈전을 벌인다. 팀당 8경기씩을 치르는 조별리그에서 지금까지 4강 티켓을확보한 팀은 B조 1위 부산이 유일하다. 나머지 3장의 티켓 후보는 부산과 A·B조 꼴찌인 전남·부천을 제외한 모든 팀.이들 7개팀 모두가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지옥과 천당을 오갈 운명에 처했다. ‘벼랑끝 혈투’로 수요일 밤을 뜨겁게 달굴 경기는 A조의 수원-안양,포항-성남전,B조의 부산-울산,대전-전북전(이상 오후 7시) 등. A조의 변수는 더욱 많다.누구도 4강을 확보하지 못한데다1∼4위인 포항(승점11) 성남·수원(이상 승점10) 안양(승점8)이 승점차를 3 이내로 유지하고 있어 승점과 골득실에 이어 다득점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나마 가장 유리한 팀은 선두 포항.포항은 성남에 지더라도 안양이 수원을 잡아준다면 4강꿈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 포항 입장에서는 안양이 수원에 연장전 승리(승점2)를 거두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이 경우 안양과 수원은 나란히 승점 10을 기록,포항은 성남전 결과에 관계 없이 최소한 조2위를 확보한다. 거꾸로 안양은 수원을 반드시 90분 경기승(승점3),그것도큰 점수차로 이겨야 하는 어려운 처지다. B조 상황도 비슷하다.부산을 제외한 모든 팀이 무조건 이겨야만 4강을 바라볼 수 있어 이번 주중의 4경기는 모두가결승전 못지않은 혈전이 될 전망이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박용호 데뷔 첫 결승골

    고졸 2년차 박용호가 프로통산 1호골을 터뜨리며 안양 LG의 홈 6연승을 이끌었다. 박용호는 8일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수원 삼성과의 A조 홈경기에서 전반 막판 헤딩 결승골을 넣어 안양의 1-0 승리를 주도했다.부평고를 거쳐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수비수 박용호는 지난해를 포함,11번째 경기만에 얻은생애 첫골을 결승골로 장식해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조 3위인 안양은 이로써 2승1패(승점6)를 기록,2위 전남드래곤즈(승점6·다득점순)를 강하게 압박하며 4강 마지노선인 조2위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박용호는 전반 37분 안드레가 미드필드에서 센터링을 띄워주자 골지역 오른쪽에서 방향만 살짝 트는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최단기간(197경기째) 100승 기록 도전에 나선 수원은 전반에 슈팅수 14-2의 압도적 우세속에 융단 폭격을 퍼부었으나골키퍼 신의손의 선방과 밀집수비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꼴찌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쓴 수원은 후반 27분쯤 신홍기가 안양 최태욱의 얼굴을 손으로 밀다 퇴장당하는 불운까지 겹쳐 3전전패의 늪에 빠졌다. B조의 대전은 전후반 1-1 무승부 뒤 터진 박경규의 연장골든골로 전북을 2-1로 꺾었다.박경규는 지난 4일 부천 SK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든골을 넣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해옥기자 hop@
  • 삼성-LG “”골밑 사수하라””

    ‘골밑을 사수하라’-.4일 창원에서 00∼01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을 갖는 삼성 썬더스와 LG 세이커스 모두 바스켓 장악에 팀의 운명을 걸고 있다. 농구는 ‘백보드를 지배하는 자가 코트를 지배한다’는격언이 있을 정도로 제공권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수비 리바운드는 속공의 출발점이고 공격 리바운드는득점 확률을 갑절로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이 챔프전의 흐름을 죄우할 3차전(2일)에서 원정경기의 부담을 딛고 승리를 움켜쥔 결정적 원동력은 리바운드의 압도적 우세.삼성은 이날 LG보다 무려 31개나 많은 5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아티머스 맥클래리가 13개를 걷어냈고 무스타파 호프는 자신의 최다기록인 24개를 낚아챘다.특히 호프는 무려 15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발판으로 자신의 최다득점(41점) 기록까지 세웠다. LG는 주무기인 3점슛을 13개나 쏘아 올리며 리바운드의열세를 만회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격차가 너무 컸다.LG가적지에서 2차전을 승리로 이끈 것도 사실은 리바운드에서36-36으로 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LG로서는 리바운드만균형을 이루면 외곽포에서 한발 앞서 충분히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다.설사 리바운드에서 뒤지더라도 10개 안팎이라면 스피드를 이용한 가로채기 등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하지만 갑절 이상의 리바운드 차를 극복하고 승리를 따내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제공권의 중요성을 몸으로 절감한 두팀의 사령탑은 4차전의 초점을 같은 곳에 맞추고 있다.김동광 삼성감독은 “호프와 맥클래리는 물론 강혁 주희정 등 외곽 플레이어들까지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겠다”고전략을 밝혔다.김태환 LG감독 역시 “대릴 프루와 에릭 이버츠가 체력이 떨어져 상대 용병들의 힘에 밀리는 인상이지만 구병두 오성식 조우현 등의 적극적인 몸싸움과 철저한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 차를 최대한 줄이겠다”며 “최소한 수비 리바운드만은 확실히 잡아낼 생각”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어느 때보다 뜨거울 ‘골밑전쟁’에서 과연 누가 웃을까-. 오병남기자 obnbkt@
  • [씨줄날줄] 과외의 나라

    처음에는 몇 사람이 시작해 재미를 봤을 것이다.그러다가너도나도 따라 하다보니 이제는 안 시키면 바보가 되는 것이 ‘과외망국론’의 시발이다.해마다 입시철이면 나오는전국 최다득점 주인공의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는 말을 곧이듣는 학생은 아무도 없단다.그 과외가 이제는 ‘가정파괴범’으로까지 등장한 것이 ‘과외의 나라’ 대한민국의 실정이다.과외 때문에 탈선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주부가 등장했으니 말이다.서울시 감사실이 지난 3월 실시한과외실태조사에서는 조사대상가구의 59.7%가 과외비 때문에 생활비를 줄였다고 했으니 사교육비가 국민의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지난 한해 동안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가정은 무려 7조1,276억원을 자녀 과외비로 지출했다.과외를 받은 개인당 평균 133만5,000원,가구당 평균185만원이 된다.그런데 과외를 받고 있거나 경험이 있는학생은 58.2%로 지난해 62.3%보다 오히려 4.1%가 줄었다.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과외 총가구는 줄었지만 부자 동네의 과외비 지출은 오히려 늘어 교육의 부익부 현상이 더심화됐음을 의미한다.서울 강남지역 고등학교의 명문대 합격률이 여타 지역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난 것도 실은 과외비 지출과 직접 관련이 있음은 물론이다. 과외비에 제대로 세금을 물린다면 세금이 1조5,534억원더 걷힐 것이란 분석도 있다.어쨌든 우리나라 교육재정의31.4%에 이르고,동북아 최대규모라는 인천국제공항 건설비와 맞먹는 과외비,여기에다 유치원 교육비까지 포함한 사교육비 전체를 합산하면 10조원은 족히 넘을 이 돈을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없을까. 우리나라 교육열은 뿌리가 깊다.정신분석학자 백상창(白尙昌)씨 말마따나 우리 민족의 유난한 ‘큰인물’ 콤플렉스 탓인가.위대한 평교사로 추앙받는 김교신(金敎臣)이 1930년대에 쓴 ‘최대의 우상’이라는 글에 “평소에는 멀쩡하던 인사라 할지라도 교육 때문이라면 만사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비행과 부정을 일삼는 것은 또 무슨 일인가?”라며 개탄한 대목이 있다. 희망은 있다. 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학부모 64.4%는공교육이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희망이 있다’고 대답했다.다행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양경민 부활… 삼보 ‘늦바람’

    삼보가 ‘늦바람이’이 났다-. 삼보는 프로농구 10개팀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 농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꼽힌다.스피드와 개인기를 고루 갗춘 ‘베스트5’가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며 펼치는 속공과 정교한 외곽포등은 늘 팬들을 흥분시키고 상대를 긴장시킨다.00∼01시즌초반에도 만만찮은 기세를 올린 삼보는 용병들과 팀의 ‘정신적 지주’ 허재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중반 8연패를 당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고 최종규감독이 전격 사퇴하는 진통까지 겪었다. 그러나 삼보는 지난달 6일 김동욱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추스리면서 기력을 되찾아 이후 6승5패를 기록중이고 지난 4일 6위 신세기를 누른데 이어 6일에는 2위 LG의 발목을 잡으며 2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삼보는 현재 13승21패로 8위에 머물고 있지만 6위와의 승차를 4로 좁혀 완전히 물건너 간것처럼 보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되살려 놓은 상태다. 남은 11경기에서 7∼8승을 올리면 ‘기적’을 일궈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삼보의 이같은 ‘늦바람’은 ‘살림꾼’ 양경민의 부활과궤를 같이 한다.한동안 자신감을 잃은 듯 제몫을 못한 양경민은 최근 감각을 되찾는데 성공했고 6일 LG전에서 알토란같은 28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28점은 지난해 11월9일 SK전에서 세운 자신의 올시즌 최다득점(29점)에 단 1점이 모자라는 것.특히 양경민은 이날 팀 공격이 꼬일때 마다 과감한 골밑돌파로 물꼬를 텄고 리바운드도 7개나 잡아내 오랜만에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의 진가를 뽐냈다. 김동욱 감독대행은 “공수에 걸쳐 실질적인 승부사 역할을하는 양경민이 뒤늦게 살아난 것이 아쉽지만 6강행 여부와관계없이 끝까지 삼보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오병남기자 obnbkt@
  • 거포 이경수, 한양대 살렸다

    ‘해결사’ 이경수가 한양대를 연패의 늪에서 구했다. 한양대는 29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배구슈퍼리그 2차대회 남자부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2(20-25 25-23 20-25 25-20 15-12)로 물리치고 귀중한 첫 승을 올렸다.1승3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3차대회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이날 경기는 이경수의 독무대.이경수는 이날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한경기 최다득점 기록(49점)을 51점으로 늘렸다.특히 마지막 세트에서 신들린 듯한 강스파이크를 꽂으며 13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전날까지 3연패한 한양대는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면서 연패행진을이어가는 듯 했으나 이경수의 타점높은 공격이 위력을 발휘,내리 두세트를 낚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준석기자
  • ‘캥거루’ 조성원 부활 점프

    ‘캥거루 슈터’ 조성원이 부활했다-. 00∼01프로농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의 주포 조성원이 시즌중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가공할 3점포를 재가동해 팬들의 눈길을 끈다.조성원은 9일 삼보와의 원주 원정경기에서 3점슛 9개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7점 경신한 48점을 쓸어 담았다.특히 승부의 분수령인 3쿼터에서만 3점슛 4개 등으로 21점을 몰아 넣어모처럼만에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2라운드까지 3점슛 성공률 40%대를 자랑하며 한경기 평균 30점 이상을 주워 담던 조성원은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슬럼프에 빠졌다.3점슛성공률은 35%대로 떨어졌고 평균 득점도 25점을 밑돈 것. “체력이 떨어지면서 한계를 맞은 것 아니냐”는 억측이 무성했지만실상은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와 심리적인 부담감이 원인이었다. 한경기 평균 106.2점(9일 현재)을 쏟아붓는 LG의 공격력을 둔화시키기 위해 상대팀들은 전술적으로 조성원에 대해 거친 수비,특히 ‘핸드체킹’을 집중적으로 가했지만 느슨해진 휘슬이 이를 제대로 지적하지 않는 바람에 슛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자신의 득점력 저하로 팀이 3라운드에서 휘청거리자 조바심이 난 조성원의 슛은 더욱 림에서 멀어지기만 했다. 김태환감독은 “승부나 득점에 연연하지 말라”며 다독거렸고 조성원 스스로도 보다 유리한 상황에서 슛을 쏘기 위해 부지런히 코트를누볐다.여론의 질타를 의식한 듯 심판들도 ‘핸드체킹’을 잡아내기시작하면서 조성원의 위력은 회복기를 맞았다. 조성원의 부활로 자신감을 되찾은 LG는 13일 알렉스 모블리와 교체된 새 용병센터 대릴 프루가 합류하는 것을 계기로 ‘제2의 도약’에가속을 붙인다는 전략을 세웠다.LG는 조성원이 맥을 못춘 3라운드에서는 3승5패에 그쳤지만 그가 펄펄 난 1·2라운드에서는 각각 7승2패와 8승1패의 초강세를 보였다. 오병남기자 obnbkt@
  • 성균관대, 명지대 잡고 3위 부상

    성균관대가 2차대회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성균관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대학부 경기에서 명지대를 3-0(25-17 25-21 25-17)으로 물리치고 3승2패를 기록,명지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다.이번 대회에선 대학 2위팀까지 2차대회 자동출전권이 주어지고3위팀은 실업 6위팀과 겨뤄 이길 경우 2차대회에 나갈 수 있다. 따라서 성균관은 남은 경기에 따라 2차대회 자동진출도 바라볼 수 있게됐다. 전날까지 4위에 머물렀던 성균관은 이날 명지전에서 패할 경우 2승3패로 2차대회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있었다. 벼랑끝에 몰린 성균관은 경기 초반부터 정평호와 곽승철를 앞세워파상공세를 펼쳤다.특히 신인 곽승철은 블로킹 3개를 포함,팀 최다득점인 19점을 올렸고 76%를 웃도는 공격 성공률을 선보였다. 1·2세트를 손쉽게 따낸 성균관은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9-9 동점에서 성균관은 고희진(10점)의 속공 2개에 힘입어 14-10으로달음질친 끝에 승리를 낚았다. 남자실업부에서는상무가 서울시청을 3-1(25-20 23-25 25-17 25-13)로 물리치고 4승째를 챙겼다. 박준석기자 pjs@
  • 송골매 부진 털고 다시 날다

    추락하던 ‘송골매’가 가공할 3점포를 재가동하며 다시 날아 올랐다. LG 세이커스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0∼01프로농구에서 3점포 18개를 쏘아 올려 3점슛 14개로 맞선 삼보 엑써스에 124-118로역전승했다.두팀이 터뜨린 3점슛 32개는 종전 한경기 최다기록을 3개경신한 것이다. LG는 최근 2승5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8승째(8패)를 챙겨 선두 삼성(20승5패)에 2.5게임차로 따라 붙었고 9위 삼보는 8승18패가 됐다. LG는 주포 조성원(48점 3점슛 9개)이 3쿼터에서만 21점을 쓸어 담는등 모 처럼만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식스맨’ 이정래(22점)가3점포 5개를 꽂아 ‘화끈한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조성원은 자신의 통산 최다득점을 7점 경신했다.대릴 프루와 교체 예정인 용병센터알렉스 모블리(1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퇴출’을 앞둔 선수답지 않게 혼신의 힘을 다해 팀 승리를 도왔다.에릭 이버츠 27득점(3점슛 3개). 삼보는 신기성(24점) 양경민(18점 이상 3점슛 4개)의 고감도 3점포와 존 와센버그(20점)의 폭발적인 골맡돌파에힘입어 1·2쿼터를 리드했지만 3쿼터에서 기동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조성원 이버츠 이정래에게 3점슛 8개를 얻어맞아 승리의 기회를 날렸다.모리스 조던 27득점 18리바운드. 3쿼터에서의 몰아치기로 98-90으로 앞선 LG는 4쿼터 4분여동안 상대를 무득점에 묶고 14점차로 달아나 쉽게 승세를 굳히는듯 했으나 삼보의 교체멤버 김승기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아 종료 1분30초전 112-108로 쫓겼다.그러나 LG는 삼보의 거센 압박수비를 역이용해 골밑에 포진한 이버츠에게 긴 패스를 뿌렸고 이버츠는 레이업 슛에 이어자유투까지 얻어내 성공시킨 뒤 1분9초전에는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까지 작렬시켰다. 신세기 빅스는 부천 홈경기에서 요나 에노사(18점 18리바운드) 이은호(13점 17리바운드) 등이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가 빠져 구멍이 뚫린기아 엔터프라이즈의 골밑을 집중 공략하고 캔드릭 브룩스가 38점을몰아 넣어 94­80으로 이겼다. 6위 신세기 13승12패,7위 기아 12승14패. 오병남기자 obnbkt@
  • ‘아내 웃고 남편 울고’

    잘 나가는 아내,침통한 남편-.배구 부부선수 김철수·김남순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001 배구슈퍼리그 1차대회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남녀 순위가서서히 드러나고 있다.여자부에서는 4년만에 슈퍼리그에 복귀한 ‘주부스타’ 김남순이 이끄는 담배인삼공사가 3연승으로 예상외의 선전을 거듭,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지난 97년 은퇴했던 ‘거포’ 김남순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4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해 4월 담배공사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이번 슈퍼리그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김남순은 흥국생명과의 1차전에서는 팀 최다득점(21점)을 올리며 ‘주부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어 LG정유·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막강 파워를 앞세워 팀 승리를 주도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특히 지난 5일 도로공사전에서는 링거를 맡고 코트에 나서는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지난 98년 김남순과 결혼한 한국전력의 김철수는 선수생활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한전은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서울시청에게도 패배,현재까지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5연패를 기록중이다.2차대회 진출이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태. 엎친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일부 선수가 숙소를 이탈해 어수선한 팀분위기를 더욱 침체시켰다. 이 사건에 대한 질책을 받아 주장인 김철수는 5일 대한항공전에 출전하지 못했다.김남순은 “경기 시작전 남편을 만나면 ‘열심히 하자’며 서로 격려한다”면서 “그러나 남편의 소속팀이 연패의 늪에 빠져있어 마냥 즐거워할 수는 없는 상황”라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현대車 “서울시청 쯤이야”

    루키 신경수와 송인석이 서울시청을 자유자재로 요리하며 현대자동차에 3연승을 안겼다. 신경수와 송인석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1 삼성화재 배구슈퍼리그 남자실업부 경기에서 24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을 펼쳐 서울시청을 3-0(25-20 25-17 25-23)으로 완파하는데 앞장섰다.현대는이날 승리로 2위에 올라섰다. 현대는 주공격수 후인정과 이인구를 빼고 이들 신인에게 주역을 맡긴 상황에서도 한수 위의 전력을 선보이며 1·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서울시청의 끈질긴 추격으로 3세트에서는 다소 고전했다.그러나 22-22 동점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송인석의 노련한 밀어넣기로 완승을 거뒀다.서울시청은 이인석이 블로킹 득점 2점을 포함,1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신경수와 송인석은 후인정과 이인구가 빠진 틈을 활용,분풀이하듯오랜만에 ‘옛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이며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다. 신경수는 경기대 시절 대학 최고의 센터로 명성을 날렸다.신경수는지난해 12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계약금 2억6,000만원)로현대유니폼을 입었다.이날 신경수는 팀내 최다 득점인 14점을 올리며 분전,A급 신인으로서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송인석은 실업팀 ‘맛’을 본 ‘신인아닌 신인’.대학(서울시립대)시절 서울시청 선수로 뛰었기 때문에 실업팀 적응이 신경수보다는 빠른 편이다. 송인석은 이날 블로킹 득점 2점을 포함,10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큰 몫을 했다. 이어 열린 대학부 경기에서는 명지대가 경희대를 3-0(25-15 25-23 25-22)으로 눌렀다.명지는 3승1패를 기록,한양대 인하대(이상 3승)에이어 3위를 지켰다. 명지대 루키 양성만은 팀내 최다득점인 21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경희대는 신인 전수민이 팀내 최다득점(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이번 시즌부터 대한항공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윤관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박준석기자 pjs@
  • 돌아온 김남순 첫승 ‘선물’

    ‘주부선수’ 김남순(30)이 담배인삼공사에 첫승을 안겼다. 담배공사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1삼성화재 배구 슈퍼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흥국생명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2(22-25 16-25 25-19 25-19 15-6)로 역전승했다.지난 97시즌 은퇴 이후 4년만에 슈퍼리그에 복귀한 김남순은 팀내 최다득점인 21점을 올리며 전성기 때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담배공사는 흥국생명 정은선(21점)과 이영주(18점)의 공격에 고전,1·2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담배공사는 이후 추격을 시작,3세트를 따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담배공사는 김남순,최광희(20점),최민주(14점) ‘트리오’의 무차별 공격으로 4세트마저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5세트에서도 김남순과 최광희의 공격이 불을 뿜어 10-2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에서는 상무가 김종민(20점),권순찬(19점)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을 3-2(22-25 25-21 25-18 24-26 15-9)로 힘겹게 따돌리고 1승을챙겼다. 대학부에선 한양대가대학 최강의 공격수 이경수(25점)를 앞세워 명지대를 3-0(25-22 25-22 25-19)으로 누르고 첫승을 올렸다. 박준석기자
  • 김영만 3점포 기아 살렸다

    기아가 종료 9.2초 전에 터진 김영만의 역전 결승 3점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속개된 00∼01프로농구에서 삼보 엑써스와 종료 직전까지 관중들을 흥분시키는 시소를벌인 끝에 80­79로 짜릿한 승리를 거머 쥐었다.3연승한 기아는 4위(9승7패)를 굳게 지켰고 삼보는 공동 6위에서 9위(6승9패)로 곤두박질쳤다. 종료 22.2초전 삼보가 존 와센버그(14점)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태 79­77로 앞선 가운데 기아가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2점슛을 넣어 연장전을 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기아는 허를 찔렀다.9.2초를 남기고 김영만(14점 3점슛 2개)이 삼보 양경민(22점)의 밀착수비를 따돌리며 솟구쳐 올라 3점슛을 던졌고 공은 깨끗하게 림을 갈랐다.마지막 공격에 나선 삼보는 모리스 조던(26점)이 베이스 라인을 파고들다기아 듀안 스펜서(26점 19리바운드)의 악착같은 수비에 밀려 라인을밟는 바람에 재역전에 실패했다. 부천경기에서 신세기 빅스는 SBS 스타즈와 첫 연장혈투 끝에 119­113로 신승했다.2연승한신세기는 3위(9승6패),3연패에 빠진 SBS는 5위(7승9패)를 지켰다.신세기는 요나 에노사(17점 11리바운드)와 이은호(20점)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캔드릭 브룩스(44점)가 현란한 드리블로 바스켓을 공략했다.SBS는 데니스 에드워즈가 원년 시즌 제이슨 윌리포드(당시 나래)가 세운 한경기 최다득점(54점)을 2점 경신한 56점을 몰아 넣었다. 오병남기자
  • 전남 16강行‘해트트릭 쇼’…FA컵 축구대회

    전남 드래곤즈가 9골을 쓸어넣으며 기분좋은 첫승을 올렸다.전남은26일 여천에서 열린 2000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 1회전에서 세자르와 라덱 두 용병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세우며 그라운드를 휘저은데 힘입어 동국대에 9-2 대승을 거뒀다.이날 경기에서는 FA컵사상 한경기최다득점과 한팀최다득점기록이 동시에 세워졌다. 세자르는 전반 34분 결승골을 올린 것을 포함,4골을 기록했고 라덱은 3골을 터뜨려 팀에 이번 대회 최다골 승리를 안겼다. 전날 경기에서는 단국대 고려대 현대미포조선 강릉시청이 각각 첫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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