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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언론 “네그레도, 전성기 앨런 시어러 같다”

    英 언론 “네그레도, 전성기 앨런 시어러 같다”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로 옮겨온 후, ‘최고의 영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연일 골을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 스트라이커 알바로 네그레도를 영국 언론에서 ‘전성기의 앨런 시어러 같다’고 극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기사는 영국 내 유명 축구해설가인 제이미 레드냅(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이 인기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게재한 것이어서 더욱 많은 팬들에게 노출되고 있다. 레드냅은 “네그레도는 마치 쇠망치와 페인팅용 붓을 동시에 사용하는 선수 같다”라며 “그는 ‘야수’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단히 섬세한 플레이에도 능하다. 그는 마치 전성기의 앨런 시어러 같다”라며 네그레도를 극찬하고 나섰다. 영국인이 아닌 네그레도가 이렇게 ‘영국의 자랑’이자 EPL 통산 최다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와 비교되는 데에는 통계적인 근거가 있다. 네그레도는 영국으로 건너온 후 뛴 29경기에서 18골을 기록했는데, 역대 선수 중 이 기록을 웃도는 선수는 단 한 명, 루드 반 니스텔루이 뿐이다(24골, 은퇴). 이는 현역선수 중 EPL내 유명선수인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 같은 기록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보다는 1골이 더 많은 기록이다. 한편, 네그레도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는 그와 나란히 이번 시즌 EPL로 건너온 솔다도(토트넘)의 부진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라리가 시절, 나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쳐 ‘절친’이자 ‘라이벌’로 불린 두 선수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네그레도가 이적 첫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불리고 있는 반면, 솔다도는 ‘PK로만 골을 넣는 선수’라는 비아냥을 받으며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선수는 자연스럽게 자주 팬들의 비교대상이 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토트넘 공격수에 필요한 모든 자질을 솔다도가 아니라 네그레도가 갖고 있다”라거나, “어떻게 솔다도가 네그레도가 더 비싼 것이냐”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첫번째 사진= 英 매체가 ‘네그레도는 마치 쇠망치와 페인팅 붓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 같다’며 게재한 이미지.(출처 데일리메일) 두번째 사진= EPL 이적 후 29경기에서의 골 기록을 비교하고 있는 자료.(출처 데일리메일)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호날두, 포르투갈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 수상

    호날두, 포르투갈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 수상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정부로부터 국가 최고 수준의 훈장을 받게 된다고 포르투갈 정부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공식성명을 통해 “포르투갈의 상징인 운동 선수인 호날두에게 국가 최고 수준의 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며 “호날두는 전세계에 포르투갈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세대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라고 호날두를 극찬했다. 국가대표팀에서만 47골을 기록해 파울레타(은퇴)와 함께 공동 최다득점자인 호날두는 에우제비오, 루이스 피구와 함께 포르투갈 출신 축구 선수 중 역대 최고의 선수로 널리 평가 받고 있으며, 최근 펼쳐졌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과의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끌며, 포르투갈의 이번 월드컵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한편 가장 최근 포르투갈인으로써 포르투갈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던 인물은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호날두를 지도했던 현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프로농구] 제퍼슨 32점… LG, 다시 공동 선두

    프로농구 LG가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강의 치열한 선두 다툼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국내 무대 데뷔 후 최다인 32득점을 폭발시킨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 김시래(이상 1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3-64 대승을 거뒀다. 19승(8패)째를 올린 LG는 승률 70%를 넘기며 서울 SK, 울산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규시즌 54경기 중 절반인 27경기를 소화한 이날까지 세 팀이 공동 1위를 달리며 솥발처럼 갈라진 형국을 연출했다. LG는 1쿼터 제퍼슨이 무려 17득점을 몰아넣으며 15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에서도 제퍼슨과 유병훈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린 LG는 3쿼터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문태종이 후반전 첫 포문을 열었고 조상열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었다. 김시래까지 득점 릴레이에 가담하면서 30점 차까지 도망갔다. LG는 4쿼터에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추격 의지가 꺾인 삼성을 상대로 여유 있는 승리를 따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탔던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초반부터 LG의 파상 공세에 기를 못 폈고, 후반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김동광 감독이 “오늘만 경기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그쳤지만 좀처럼 투지를 살리지 못했다. 야투 성공률이 44%에 그쳤고, 특히 3점슛은 13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하는 등 슛 감각이 좋지 않았다. 턴오버도 16개나 범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낯선 복병’… 스타 플레이어·팀 컬러 베일속에

    ‘낯선 복병’… 스타 플레이어·팀 컬러 베일속에

    홍명보호가 두 대회 연속 원정 16강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할 상대로 지목된 팀이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낯설기만 하다. 뛰어난 기량을 갖춘 스타 플레이어나 팀 컬러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다. 1982년과 1986년, 2010년에 이어 브라질에서 네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하는 알제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6위로 한국(54위)보다 28계단 앞서 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미국, 슬로베니아와 C조에 속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은 1985년 멕시코 4개국 대회에서 만나 2-0으로 누른 적이 있지만 월드컵에서는 처음 만난다. 지중해를 두고 유럽과 맞닿은 북아프리카 국가답게 두 대륙의 특성을 섞은 축구를 구사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아프리카 축구의 유연성과 순발력을 갖췄고 체력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대표 선수 전원이 해외파라 조직력에 다소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프리카예선 조별리그 H조에 말리·베냉·르완다·부르키나파소 등 약체들과 묶여 5승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부르키나파소와의 1차전을 2-3으로 지며 본선행이 멀어지는 듯했지만 안방 2차전을 1-0으로 이기며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가까스로 본선행 막차에 올랐다. 8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골을 넣고 7실점했다. 주장 마지드 부게라(31·레퀴야)와 칼 메자디(28·올림피아코스)가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수비진을 지휘한다. 반면 공격 라인은 남아공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단행한 세대교체 결과 젊은 선수들이 투입된다. 미드필더 소피앙 페굴리(24·발렌시아)는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며 공격 전개의 숨통을 틔운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까지 빼어나다. 187㎝의 이슬람 슬리마니(25·스포르팅)가 최전방을 휘젓는데, 지역예선에서 5골을 기록해 경계해야 할 공격수다. 아라비 소다니(26·디나모 자그레브)는 스피드를 앞세워 최전방은 물론 측면에서도 상대 수비수를 괴롭히는데, 페굴리와 나란히 3골을 넣었다. ‘신성’ 사피르 타이데르(21·인터밀란)도 경계 대상이다. 해외 리그에서 많은 돈을 벌어 대표팀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것도 약점이다. 특히 벨기에와의 첫 경기에서 완패, 의욕을 상실한 상태에서 홍명보호를 만난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아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약점이다. 홍명보호가 공간 침투와 압박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최고 매치업, EPL 최강 수아레스 VS 잉글랜드 자존심 루니

    월드컵 조추첨이 마감된 가운데 잉글랜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가 속한 D조가 이번 대회의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고의 인기리그인 EPL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장시간 국제대회에서 체면을 구겨온 잉글랜드는 조추첨 결과가 발표된 직후부터 근심에 쌓인 모습이다. 각 조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의 맞대결이 예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매치업을 꼽으라면 우루과이의 수아레스와 잉글랜드의 루니의 맞대결을 주목할만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각국대표팀에서 각각 39골, 38골을 기록중이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명실공히 EPL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은 수아레스가 ‘애증’의 잉글랜드 팬들에게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에서 이를 저지할 선수는 단연 웨인 루니다. 소속팀 리버풀과 맨유의 더비에서도 맞붙는 두 선수는 이제 국가의 운명을 짊어지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39골’ 수아레스 ‘잉글랜드 팬에 비수 꽂는다’ 2013-14시즌 장기징계로 초반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단숨에 득점왕으로 치고 올라온 수아레스는 의심의 여지없는 현 EPL 최고의 선수다. 온몸으로 골을 넣으며 프리킥, 헤딩 능력까지 공격수로서의 모든 능력이 물이 오른 모습이다. 그리고 그에겐 또 다른 묘한 동기부여가 있다. 바로 수아레스에 엄청난 비판을 쏟아낸 잉글랜드 팬들에게 자신이 직접 비수를 꽂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아레스는 EPL에서 뛰는 내내 다이빙 논란, 인종차별 논란, ‘핵이빨사건’ 등 수많은 해프닝을 발생시켜 그의 실력을 존중하는 팬들만큼이나 안티팬들이 많은 선수다. 2012년 10월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자신을 ‘다이버’라고 비판한 모예스 전 에버튼 감독 앞으로 뛰어가 다이빙 세리머니를 한 수아레스를 생각해보면, 잉글랜드 팬들은 그가 잉글랜드 골문에 골을 넣는 순간 눈을 감고 싶을 것이다. - ‘38골’ 루니 ‘잉글랜드는 내가 구한다’.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만개한 기량을 선보이며 맨유를 혼자 먹여살리다시피 하고 있는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역대최다득점자는 아니지만, 친선경기를 제외한 토너먼트 경기 골만을 계산할 때는 28골로 단연 최고의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총 38골). 그만큼 큰 경기에 강한 선수가 루니라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일부 언론으로부터 최근 최악의 전력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제라드 램파드는 노쇠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그들을 대체할 선수가 보이지 않으며 존 테리, 리오 퍼디난드가 지키던 수비진도 개편작업중이다. 뚜렷한 골잡이도 루니 외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마치 루니가 소속팀 맨유에서 겪고 있는 상황과 매우 닮았다. 루니로서는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를 이끌고 16강 진출에 성공해야 하는 사명을 짊어지게 됐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강원 잡은 상주 “승격이 보인다”

    강원 잡은 상주 “승격이 보인다”

    이상협(상주 상무)이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써서 팀의 클래식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강제 강등됐던 상주는 올해 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뒤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클래식 12위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상협의 두 골과 이승현·이상호의 연속 득점을 묶어 4-1로 이겼다. 이로써 상주는 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올라서는 고지를 선점했다. 두 경기의 합산 득실차로 승리 팀이 결정되며, 같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 뒤 그래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이어진다. 이상협은 전반 9분 하태균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20여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상호가 헤딩으로 떨군 공을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평소 잘 쓰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꽂았다. 그는 후반 44분 시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후반 11분 전재호 대신 지쿠를 투입하며 화력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오히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현에게 단독 드리블을 내준 뒤 오른발 슛으로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6분 뒤 이상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최승인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상승세 강원 vs 대표급 상주

    상승세의 강원이 한 방 먹이고 시작할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2위 강원FC가 4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아 챌린지 우승 팀 상주 상무와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다. 2차전이 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지만 이날 상대의 기를 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2차전까지 원정 다득점을 따져 동률일 때 연장, 승부차기 순으로 진행해 내년 시즌을 클래식에서 보낼 팀과 챌린지에서 보낼 팀을 가른다. 선수단 스쿼드로는 상주가 앞서지만 최근 강원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강원은 지난 8월 김용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꾸준히 기회를 얻어 온 김동기, 김봉진, 이우혁, 최승인 등 젊은 선수들의 해결 능력과 ‘하면 된다’는 모토 아래 똘똘 뭉친 팀 분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주는 챌린지 득점왕 이근호가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대로 “국내 선수만 따지면 클래식 여느 팀에 견줘도 모자람이 없는” 호화 멤버를 자랑한다. 이근호와 막판까지 득점왕을 겨룬 이상협을 비롯해 이호, 김동찬, 이승현, 최철순, 하태균 등 대표급 선수단 구성이다. 지난달 중순 21명이 전역하며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있으나 이들이 빠진 경기에서도 3승1패, 최근 2경기 7득점의 화력을 자랑한다. 상주는 지난해 5월 5일과 6월 17일 강원을 만나 각각 3-0과 2-1로 이겼다. 강원은 10월 27일과 11월 24일에 나란히 2-0으로 설욕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상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라이선스 요건을 갖추지 못해 강제 강등된 이후 경기라 그다지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14 월드컵] 포르투갈·프랑스 극적인 관문 통과

    [2014 월드컵] 포르투갈·프랑스 극적인 관문 통과

    호날두는 브라질월드컵 무대에 서고, 즐라탄은 텔레비전으로 지켜본다. 포르투갈 대표팀이 20일 스톡홀름 근처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해트트릭으로 3-2승을 거두고 1, 2차전 합계 4-2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웨덴 공격의 첨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도 두 골을 터뜨렸지만 호날두에는 한 뼘 모자랐다. 포르투갈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그리스와 프랑스, 크로아티아가 유럽 PO를 통과한 데 이어 아프리카 예선에서도 가나와 알제리가 막차에 올랐다. 또 멕시코가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PO 2차전에서 4-2으로 이겨 1, 2차전 합계 9-3으로 본선행을 확정, 이날 현재 모두 31개 나라가 본선에 나서게 됐다. 21일 오전 8시 요르단과 대륙간 PO 2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도 1차전을 5-0으로 크게 이겼기 때문에 본선 합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새달 7일 브라질의 휴양도시 코스타도사우이페에서 열리는 조 추첨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브라질행 준비에 나서게 된다. 전반을 0-0 탐색전으로 마친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먼저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 호날두가 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자 이브라히모비치가 후반 23분과 26분 거푸 골을 꽂아 본선 티켓의 향배를 안갯속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다시 호날두가 후반 32분과 34분 동점골과 재역전골을 연달아 쏘아올려 4연속 본선행의 꿈을 이뤘다. 프랑스도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5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우크라이나(20위)에 0-2로 완패해 본선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졌던 프랑스는 홈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짜릿한 뒤집기로 본선에 합류했다. 전반 21분 마마두 사코(리버풀)의 선제골과 13분 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로 2-0을 만든 프랑스는 상대 예벤 카체리디(디나모 키예프)가 후반 2분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후반 27분 사코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 그리스는 루마니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겨 1, 2차전 합계 4-2로, 크로아티아는 아이슬란드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겨 브라질행을 확정했다. 아프리카 최종 예선에서는 가나가 이집트 원정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1, 2차전 합계 7-3으로 앞서 3회 연속 본선에 오른다. 알제리는 더욱 극적이었다. 부르키나파소와의 원정 1차전을 2-3으로 내줬지만 이날 홈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1-0으로 이겨 합계 3-3 동점을 만든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본선에 합류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깝다, FC서울…亞 챔스리그 결승 2차전 1-1

    FC서울이 아시아 축구 클럽팀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서울은 9일 중국 광저우 톈허스타디움에서 끝난 에버그란데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기는 바람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우승 트로피는 광저우에 넘어갔다. 서울은 6개 대륙 챔피언이 출전해 세계 최강 클럽팀을 가리는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진출권을 놓쳤다. 서울은 아시아 챔스리그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약 8억원)를 챙겼을 뿐이다. 서울은 연봉 합계 225억원에 달하는 광저우 용병 삼각편대 다리오 콘카, 엘케손, 무리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12분 서울은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6분 데얀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FC서울 “광저우 정벌… 가자, 클럽 월드컵”

    프로축구 FC 서울이 아시아 축구 왕좌를 차지하기까지 딱 한 걸음 남았다. 그런데 그 한 걸음 떼기가 녹록지 않다. 서울은 9일 오후 9시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을 찾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에 나선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선수단은 7일 현지에 도착했다.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2-2로 비겼기 때문에 서울은 불리한 상황.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서울은 2차전을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3-3 이상이어야 우승한다. 2-2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르게 된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승자를 가린다. 0-0 이나 1-1로 경기가 끝나면 우승은 광저우의 몫이 된다. 이긴 팀은 다음달 모르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결전이 열리는 톈허 스타디움은 원정 팀들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광저우는 올 시즌 홈에서 치른 중국 슈퍼리그 15경기와 아시아 챔스리그 6경기에서 19승2무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다. 특히 챔스리스 홈경기에서는 무실점으로 위용을 과시했다.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또한 부담스럽다. 6만명이 들어가는 경기장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하는 초호화 군단은 ‘돈으로 우승컵을 살 수 있다’는 오만으로 넘쳐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데얀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그는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데얀은 광저우와의 1차전 막판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극적인 무승부를 이끌었지만,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 수원전 활약은 그런 모습을 떨치고 챔스리그 반지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를 부풀렸다. 1차전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광저우 수비진을 휘젓고 골까지 넣은 에스쿠데로와 지난 시즌 K리그 도움왕 몰리나, 중원을 지키는 주장 하대성도 칼을 갈고 있다. 광저우 구단은 지난 6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서울을 3-0으로 꺾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그림을 걸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두 구단의 이름과 엠단럼 밑에 써 놓은 수학 공식을 풀면 3-0으로 광저우가 승리한다는 답이 나온다. 과연 서울이 광저우의 높은 콧대를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오를까. 강신 기자 xin@seoul.co.kr
  • 5명 선일여고 농구부 프로 1순위 지명 영예

    선수가 5명에 불과한 선일여고 농구부 가드 신지현(173㎝)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예를 안고 프로에 입문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6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신지현을 뽑았다.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와 이경은(KDB생명) 등을 배출한 선일여고는 명문이지만 최근 여자농구 인기가 쇠락한 탓에 선수가 5명에 불과하다. 5반칙 퇴장이나 부상자가 나오면 대체할 선수가 없어 4명만이 코트에 섰다. 그러나 신지현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34득점, 11.7리바운드, 5.3어시스트의 걸출한 성적으로 팀을 이끌었다. 지난 1월 WKBL 총재배에서는 한 경기에 무려 61점을 쓸어담아 중·고교 농구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신지현은 “4명이 뛸 땐 ‘언제 다시 이런 경기 해보겠어’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면서도 “내년에는 선수가 늘어나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구리 KDB생명은 상주여고 김시온(177㎝)을 뽑았다. 신지현과 함께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시온은 가드와 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3순위 안산 신한은행은 숙명여고 포워드 박혜미(182㎝), 4순위 청주 국민은행은 수원여고 센터 박지은(183㎝), 5순위 춘천 우리은행은 수피아여고 가드 이선영(171㎝)을 각각 지명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中언론 김진규 발언에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 기사 파문

    중국 언론이 FC서울 김진규의 발언에 발끈하며 민족성까지 들먹이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김진규의 인터뷰를 인용, ‘FC서울 주장의 억지에 네티즌이 대응했다-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FC서울과 한국을 공격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각지에서 온 팬과 한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이 광저우 유니폼을 맞춰 입고 응원했다. 한국인 관중에 전혀 뒤지지 않았다”면서 “비디오를 분석할 때는 광저우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지만 막상 경기를 해보니 해볼만 하다고 느꼈다. 원정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진규의 말을 인용하며 중국 네티즌 의견을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김진규의 발언에 대해 “이길 수 없는데 억지를 부리고 있다.”, “허풍은 한국인의 민족성이다.”, “광저우가 강하지 않다면서 왜 이기지 못했나?”, “김진규는 애써 자신을 위로하고 있다.”, “자신감은 좋지만 자신의 실력을 먼저 생각하라.”, “일본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 싫다”는 등의 네티즌 발언을 인용했다. 현재 이 기사는 일본 언론에서도 번역해 기사화 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본 일부 네티즌들 역시 “광저우는 훈련장도 없이 호텔에서 연습하고 무승부를 거뒀다. 제대로 연습하면 결과는 뻔하다.”, “홈에서 두 골이나 내준 서울은 원정 다득점 원칙을 모르고 있나?”, “중국인도 싫지만 한국인은 더더욱 싫다”는 등의 반응으로 일부 중국 네티즌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내달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결승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동혁 스포츠 통신원 hhms786@nate.com
  •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랭킹 TOP10은?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랭킹 TOP10은?

    2013-14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라운드 경기가 끝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골을 추가하며 챔피언스리그 역대 득점랭킹 3위에 올라섰다. 드록바가 10위에 올라서는 등, 변화가 있었던 이번 시즌 골까지 포함한 역대득점 랭킹 TOP 10을 돌아봤다. 10위 디디에 드록바 82경기/42골 경기당 0.51골 첼시 시절 ‘드록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첼시에 많은 트로피를 안기고 현재 터키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는 드록바가 최근 경기에서 골을 추가하며 10위에 올라섰다. 참고로 드록바 이전 10위에 랭크됐던 공격수는 유벤투스의 전설, 델 피에로였다(41골) 9위. 필리포 인자기 81경기/46골 경기당 0.57골 위치선정의 제왕으로, 노년까지 AC밀란의 공격진을 이끌었던 필리포 인자기. 셰브첸코, 질라르디노 등이 1번 옵션 공격수로 뛸 때도 조커로 출전해서도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던 인자기는 나이가 들수록 뛰어난 활약을 보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8위 에우제비오 65경기/47골 경기당 0.71골 포르투갈의 ‘흑표범’ 에우제비오. 루이스 피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기 전까지 포르투갈 출신 중 독보적으로 최고의 선수로 꼽히던 그에 대해 피구는 최근 “아직 호날두를 에우제비오에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로 에우제비오에 대한 찬사를 하기도 했다. 7위 안드레이 셰브첸코 100경기/48골 경기당 0.48골 AC밀란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던 시절, 라울 등과 함께 이 랭킹 1위를 경쟁하던 ‘득점기계’ 셰브첸코. 그러나 첼시 이적 후 부진을 거듭하며 1위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가 AC밀란에 남았다면, 이 랭킹의 상위권은 달라졌을 수 있을 것이다. 6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58경기/49골 경기당 0.84골 득점랭킹을 다득점 순위가 아닌, 경기당 골 수로 한다면 이 랭킹에서의 단연 1위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디 스테파노의 차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기록은 앞으로도 오래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고의 리그인 챔피언스리그에서 경기당 0.84골은 경이적인 기록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5위 티에리 앙리 112경기/50골 경기당 0.45골 아스날의 ‘킹’ 티에리 앙리가 5위에 올라 있다. 유벤투스에서는 성공적이지 못한 시절을 보냈지만, AS모나코, 유벤투스, 아스날, 바르셀로나 등의 클럽에서 기록한 그의 골들은 단순히 골 수로 그 가치를 가늠할 수 없다. 4위 루드 반 니스텔루이 73경기/56골 경기당 0.77골 맨유 시절, EPL 득점 경쟁에서는 앙리에 다소 밀렸던 반 니스텔루이지만, 챔피언스리그 득점랭킹에서는 앙리보다 상위에 올라있다. 특히, 그가 기록한 경기당 0.77골의 기록은 그가 얼마나 순도 높은 공격수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다.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95경기/57골 경기당 0.60골 현재진행형으로 득점랭킹을 올라서고 있는 ‘슈퍼스타’ 호날두. 그에게 현재 랭킹 1위자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에게 남은 숙제는 그 바로 위에서 계속해서 기록을 깨고 있는 라이벌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2위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81경기/63골 경기당 0.78골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 골을 넣는 리오넬 메시가 경기당 0.78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차근차근 1위 등극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다. 지금까지 그의 골 기록을 고려하면, 큰 부상만 없다면 그가 1위에 올라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1위 라울 142경기/71골 경기당 0.50골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었던 라울이, 샬케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축구 팬들은 의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뒤 축구전문가들은 그의 그런 선택이 얼마나 현명했던 것인지 그의 지혜를 찬양하고 있다. 샬케로 건너간 뒤에도 좋은 활약을 보인 라울은 메시, 호날두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그와 동시대에 활약했던 스트라이커들 중, 적어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만큼은 가장 꾸준하고 믿음직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홍심’ 안에 박주영 있다

    ‘홍심’ 안에 박주영 있다

    이제 남은 건 박주영(아스널)뿐?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5일 천안에서 말리와의 평가전을 3-1 시원한 승리로 끝낸 직후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감독은 “박주영 역시 우리 팀에 남아 있는 일원 중 하나”라고 말해 그를 공격 퍼즐의 남은 한 자리에 앉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동아시아대회 세 경기, 다섯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박주영을 선발하지 못했다. 소속 팀에서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어 선발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 그렇게 기성용(선덜랜드)과 함께 ‘뜨거운 감자’였던 박주영에 대해 홍 감독이 이렇게 명확하게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배경이 궁금해진다. 우선 기성용이 연착륙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그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고 한국영(쇼난)과의 호흡도 좋았다. ‘허리’를 든든히 받쳐준 덕에 브라질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홍명보호는 말리와의 대결에서 김진수(니가타)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발굴할 수 있었다. 김진수가 분주하게 왼쪽을 파고들면서 오른쪽의 이청용(볼턴)까지 살아났고 이근호(상주)와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공격 자원들이 활발하게 상대 문전을 헤집을 수 있었다. 박주영은 홍 감독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한 애제자 중의 애제자. 아시안게임 때는 박주영이 몸담은 AS 모나코가 차출 불가 방침을 정했다가 번복하는 과정에 홍 감독의 역할이 있었고, 런던올림픽 때는 병역 회피 논란이 일자 홍 감독이 ‘내가 대신해서라도 군대에 가겠다’고 감쌀 정도였다. 따라서 이번에도 박주영 발탁설을 분명히 한 홍 감독이 어떤 명분으로 팬들을 설득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고수해온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발탁하기 어렵다’는 원칙을 버리고 월드컵 본선이 다가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자산에 최소한 기회는 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박주영과 포지션 경합을 벌이는 또 다른 선수는 희생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홍 감독이 지휘한 여덟 차례 A매치에서 다득점을 경험한 선수는 손흥민(3골), 구자철과 이근호(이상 2골) 뿐이었다. 이 점도 다음 달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박주영을 불러들일 명분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주영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은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의 높은 연봉 때문에 최근 뜻을 접은 것으로 일간 ‘데일리 미러’가 이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아스날 연승 마감,우승경쟁 혼전속으로

    아스날 연승 마감,우승경쟁 혼전속으로

    ‘승승장구’하던 아스날이 웨스트브롬전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전날 승리를 거둔 리버풀과 같은 승점, 같은 득실차를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앞서 1위에 머물긴 했으나 6위 토트넘까지 승점차이는 단 3점.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첼시와, 전날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보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까지, 우승경쟁이 본격적으로 혼전에 접어들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7일 벌어진 웨스트브롬 홈경기로 치러진 경기에서 아스날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은 피로 누적으로 지금까지의 활발하고 창의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전반42분 야콥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1 대 0으로 뒤지고 있던 역습상황에서 아넬카가 1 대 1 찬스에서 날린 슛이 아슬하게 골대를 벗어나 한숨을 돌리기도 했다. 후반 전에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벵거 감독은 지친 아론 램지를 빼고 로시츠키를 투입했고 후반 18분 ‘흡연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잭 윌셔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아스날은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체력이 고갈된 모습이 역력했고 몸을 던지는 웨스트브롬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혀 결국 결승골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날은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구단 역사상 신기록인 원정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1승을 더하지 못한 채 기록 갱신을 훗날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 날 경기를 펼친 첼시는 노리치에게 앞서던 후반 1-1동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후반전 싸움을 이어갔지만, 무링요 감독의 교체카드로 투입된 아자르, 윌리안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첼시의 공격수로 선발 투입된 뎀바 바와, 후반전 교체 투입된 에투는 이날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해 리그에서의 공격수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런던의 또 다른 강자 토트넘은,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열린 웨스트햄 전에서 3실점을 내주며 대패를 당해, 이번 시즌 이어가던 최소실점 기록을 무색케 하며 리그 6위로 내려앉았다. 사진=아스날과 웨스트브롬 경기장면(아스날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AFC 챔스리그] 이란 원정 FC서울 3대 악재 뚫어라

    아시아챔피언을 목표로 순항 중인 프로축구단 FC서울이 이란 정벌에 나선다. 서울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에스테그랄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지난달 25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 때 2-0으로 승리해 결승행 티켓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비기거나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른다. 서울이 100% 전력으로 나서는 반면 에스테그랄은 에이스인 자바드 네쿠남,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이 경고누적으로 빠진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축구대표팀이나 한국 클럽은 고지대 적응, 텃세, 시차, 비행 여독 등 여러 이유로 중동 원정 때마다 고전했다. 이번에 서울이 경기를 치를 아자디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해발 1273m의 고지대에 있어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은 산소 부족으로 체력과 경기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경기장 수용 규모는 무려 9만명에 이르고, 열광적인 이란 축구팬들이 일방적인 응원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우려스럽다. ‘아시아의 맹주’인 한국 A대표팀도 아자디스타디움에서는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역대 성적이 2무3패일 정도로 악명 높은 경기장이다. 1차전에서 진 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이 “한국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쉽지만, 테헤란에서 충분히 두 골을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던 게 전혀 근거 없는 허풍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최용수 서울 감독도 이런 위험요소를 충분히 숙지하고 있다. 1차전을 완승으로 끝내고도 “2차전은 텃세가 심한 고지대에서 열린다. 오늘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하고 싶지만 아직 90분이 남았다”며 선수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한 이유다. 전·현직 국가대표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차두리, 김치우 등과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등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다. 서울이 이란에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든다면 K리그는 포항(2009년·우승), 성남(2010년·우승), 전북(2011년·준우승), 울산(2012년·우승)에 이어 5년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역사를 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약발 떨어진 ‘수원 킬러’… 안방서 선두 찬스 놓쳤다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선두 탈환을 노리던 ‘닥공’ 전북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혼돈이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슈팅수에서 16-6으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승점 3을 추가했다면 포항(승점 54)을 누르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전북 지휘봉을 잡고 수원전 12연속 무패(7승5무)를 이끌었던 ‘수원 킬러’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봉동이장’으로 돌아온 뒤 첫 대결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상대전적도 1무2패로 열세다.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울산(승점 52)을 누르고 2위(승점 53·15승8무7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무실점으로 잘 버틴 수원은 4연속 무패(1승3무)로 5위(승점 46·13승7무9패)를 굳건히 지켰다. K리그클래식 최다득점(52골)을 달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케빈,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이 무차별 슈팅을 날려 최소실점 2위(30실점)의 수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점유율, 슈팅수에 비해 결정력이 안 받쳐줬다.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득점이나 다름없었던 9개의 유효슈팅(수원 2개)이 더욱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남은 경기를 전부 결승전처럼 준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룹B(하위스플릿)의 제주는 이진호의 도움을 받은 페드로의 결승골로 전남(7승13무10패)을 1-0으로 누르고 5연승(13승9무7패)을 달렸다. 득점 1위 페드로는 17호골을 넣어 김신욱(울산·15골)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내정설이 나돌던 황선홍 감독은 포항과 재계약한다. 포항 구단은 30일 황 감독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11월 포항과 3년 계약을 한 황 감독은 지난해 FA컵 우승,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올 시즌 토종선수 만으로 선두를 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팀 닥터가 난입해 선보인 ‘황당 슈퍼 세이브’

    팀 닥터가 난입해 선보인 ‘황당 슈퍼 세이브’

    브라질에서 열린 축구 경기 도중 눈부신 선방이 펼쳐졌다. 하지만 문제는 이 선방이 골키퍼가 아닌 팀 닥터에 의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지난 7일 펼쳐진 브라질리그 아파레시덴스와 투피의 세리에D 승격 결정 플레이오프 2차전은 말 그대로 혈투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이 승격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후반 44분까지 두 팀은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 후반 종료 직전 투피는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상대 골키퍼까지 나온 상황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아파레시덴스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린 것이다. 완벽한 득점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로 골문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아파레시덴스 팀 닥터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이 공을 막아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이 팀 닥터는 몸을 사리지 않고 한 번 더 투피 공격수가 날린 슈팅을 쳐낸 뒤 이 공을 발로 걷어내는 여유까지 선보였다. 분노한 투피 선수들이 아파레시덴스 골키퍼, 아니 팀 닥터를 쫓아갔지만 그는 의료 도구를 챙긴 채 광고판을 훌쩍 뛰어 넘어 쏜살 같이 라커룸으로 도망쳤다. 결국 심판은 노골을 선언했고 20분 동안 항의를 하다 재개된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팀 닥터의 선방에 힘입어 아파레시덴스는 1차전 홈 경기 1-1 무승부 이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투피를 꺾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 승리의 주역이 된 아파레시덴스 팀 닥터 폰세카 다 실바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니었으면 진 경기였다. 팀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저지른 일이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이 팀 닥터는 이날 경기의 MVP로 손색이 없다. 김현회 스포츠 통신원 footballavenue@nate.com
  • [AFC 챔피언스리그] 데얀 ‘원샷 원킬’ 에스테그랄 격침

    [AFC 챔피언스리그] 데얀 ‘원샷 원킬’ 에스테그랄 격침

    아시아 챔피언을 노리는 프로축구 FC서울이 준결승에서 상큼하게 첫 단추를 뀄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데얀과 고요한의 연속골로 에스테그랄(이란)에 2-0으로 승리했다. 2009년과 2011년 준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서울은 첫 4강행의 기세를 몰아 결승에도 성큼 다가섰다. 양팀에 국가대표들이 즐비해 ‘작은 국가대항전’으로 불렸던 만큼 지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이란에 당한 두 번의 패배도 가뿐하게 설욕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에서 골을 넣겠다”던 에스테그랄은 말과 달리 잔뜩 웅크렸다.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서울이지만 촘촘한 수비벽과 강력한 압박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중반까지 치열한 탐색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역시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전반 39분 몰리나의 헤딩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원샷원킬’ 능력이 돋보인 장면. 리그 10골로 서울이 K리그클래식 4위(승점 50)에 오르는 데 앞장섰던 데얀은 AFC챔스리그에서도 팀내 최다인 5골을 채우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승부는 후반 더 기울었다. 후반전을 시작한 지 2분 만에 윤일록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땅볼 패스를 고요한이 수비수까지 제치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2-0 리드. 실점 후 에스테그랄은 급격히 무너졌다. 수비진끼리 팔짱을 끼고 언성을 높이며 ‘네 탓’을 하는 모습이 수 차례 목격됐다. ‘이란의 박지성’ 네쿠남까지 심판 콜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리드를 잡자 ‘무공해’(무조건 공격해)는 더욱 불을 뿜었다. ‘데몰리션 콤비’ 데얀, 몰리나가 두꺼운 수비벽을 거듭 두드렸고 2선의 중거리슛과 날카로운 세트피스, 차두리의 오버래핑까지 다양한 공격루트로 추가골을 노렸다. 흐름을 잡은 최용수 감독은 후반 17분 윤일록 대신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에스테그랄도 원정 다득점 규정을 의식해 만회골을 넣으려 힘을 냈지만 번번이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막판 고요한 대신 한태유를 넣어 수비를 보강한 서울은 쉼없이 상대를 몰아친 끝에 무실점 승리를 따냈다. 경기장을 찾은 1만 2774명도 뜨겁게 환호했다. 서울은 새달 3일 테헤란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네쿠남과 테이무리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서울이 한 골 차로 져도 결승에 진출하는 만큼 한결 여유롭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이란 만난 서울… ‘으르렁’

    [AFC 챔피언스리그] 이란 만난 서울… ‘으르렁’

    “서울 엠블럼을 달고 뛰지만 태극마크를 새긴 것 이상으로 전력을 다하겠다. 우리 팀엔 전·현직 국가대표가 14명이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에스테그랄(이란)과의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다른 책임감을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이 이란과의 경기에서 별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어깨가 무겁다. 에스테그랄에 이란 대표선수들이 많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팬은 물론, 축구팬들이 클럽대항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며 설욕을 바라는 이유는 뚜렷하다.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이기지 못한 유일한 상대가 이란. 최강희호가 최종예선에서 당한 2패(4승2무)는 모두 이란전에서 나왔다. 특히 울산에서 치러진 최종예선 8차전에서는 상식을 넘은 설전과 무례한 주먹감자 세리머니로 속을 박박 긁었다. 이란은 지난 6일 약속했던 국가대표팀 간 ‘리턴매치’도 일방적으로 취소해 대한축구협회가 부랴부랴 A매치 상대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게다가 서울과 에스테그랄은 양국의 수도를 연고로 하는 팀이며, 다수의 국가대표가 포진하고 있어 ‘미니 국가대항전’으로 손색이 없다. 아시아 무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울은 K리그의 자존심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국가대표 라인업’ 하대성, 고요한, 윤일록, 차두리, 김치우 등과 ‘외국인 4인방’ 데얀, 몰리나, 에스쿠데로, 아디가 버티고 있는 스쿼드에는 빈틈이 없다. 최 감독은 “득점을 해도 추가 골을 계속 뽑기 위해 공격적으로 밀고 나가겠다. 우리 방식대로 홈에서 공격축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는 대회인 만큼 1차전부터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는 것. 2차 원정이 열리는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은 해발 고도가 1200m로 높아 산소 섭취가 용이하지 않은 데다 10만명이 육박하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이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최 감독은 “에스테그랄과의 준결승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아시아챔피언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반면 20일부터 입국해 현지 적응을 마친 에스테그랄은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에스테그랄에는 ‘이란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자바드 네쿠남을 비롯해 아드라니크 테이무리안, 코스로 헤이다리 등 현직 국가대표 7명이 포진하고 있다. 아미르 갈레노이 에스테그랄 감독은 “서울에서는 골을 넣고 테헤란에서는 골을 내주지 않는 게 기본 작전이다. 16번(하대성), 10번(데얀), 11번(몰리나)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게 대책”이라고 말했다. 양국의 자존심을 건 ‘작은 한국-이란전’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KBSN스포츠)에서 열린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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