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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 남자축구] ‘3분만 견뎠더라면’ 신태용호 ‘전차군단’과 3-3

    [리우 남자축구] ‘3분만 견뎠더라면’ 신태용호 ‘전차군단’과 3-3

    신태용호가 거의 손 안에 들어왔던 8강을 놓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 대표팀은 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C조 조별리그 독일과의 2차전 2-2로 맞선 후반 41분 석현준(포르투)이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으나 추가시간 세르지 나브리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얻어맞아 3-3으로 비겼다. 1승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앞서 피지를 5-1로 제압하며 승점이 같은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 마지막 경기에서 8강행을 결정짓게 됐다. 독일은 2무(승점 2)로 마지막 피지와의 경기를 승리하더라도 승점 5밖에 되지 않아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4시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3차전을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이겼더라면 훨씬 더 편안하게 멕시코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올림픽 축구 도전사에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16강을 진출하는 쾌거가 눈앞에 있었지만 막판 3분을 버티지 못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 독일을 상대로 전혀 꿇리지 않은 경기를 펼쳐 어떤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장착할 수 있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전반 24분 선취골을 넣었다. 정승현(울산)이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으로 오른쪽 사각지대에 있던 황희찬에게 떨구자 황희찬이 슈팅 각도가 여의치 않은 곳에서 몸을 살짝 비튼 뒤 골대 왼쪽을 겨냥해 오른발 슈팅, 공이 골대를 맞고 그물을 출렁였다. 그러나 대표팀은 전반 32분 나브리에게 동점을 허용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한치의 물러섬도 없는 공방이 펼쳐졌다. 후반 10분 젤케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하면서 역전골을 터뜨렸다. 2분 뒤 손흥민(토트넘)이 역습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곧바로 추격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은 후반 22분 권창훈(수원)의 프리킥이 수비벽에 가로막혔고, 후반 29분 문창진(포항)을 빼고 석현준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한국은 후반 34분 황희찬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가슴에 안겼고, 2분 뒤에는 권창훈을 빼고 류승우(레버쿠젠)를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한국은 후반 42분 석현준이 이슬찬(전남)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나브리가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비기고 말았다. 수비벽을 형성하던 수비수가 점프하다 공에 머리가 맞은 뒤 굴절돼 그물을 출렁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남자축구] 구티에레스 4골 멕시코, 피지에 5-1 역전승

    [리우 남자축구] 구티에레스 4골 멕시코, 피지에 5-1 역전승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가 약체 피지에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8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피지와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C조 2차전에서 4골을 몰아넣은 에릭 구티에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멕시코는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며 득점이 한국(+8)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향후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 한국이 유리해지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독일과 2차전을 벌이는 데 그 경기 결과에 따라 8강행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선제골은 피지의 몫이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피지 대표선수 18명 중 유일한 프로 선수인 로이 크리시나가 올림픽 역사에 첫 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최전방을 향해 전진 패스를 길게 찔러주자 크리시나가 페널티아크에서 멕시코 골키퍼보다 한발 앞서 헤딩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공을 쳐 내려고 달려 나왔기 때문에 골문은 텅 비어 있어 크리시나의 헤딩슛은 골문 안으로 향했다. 피지 선수들은 공격적이고 거친 면모를 과시하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멕시코는 후반 3분 구티에레스의 동점 골로 분위기를 바꾼 뒤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구티에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을 터뜨려 2-1로 뒤집었다. 그는 2분 뒤 카를로스 시스네로스의 크로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한 데 이어 후반 22분 카를로스 살세도와 6분 뒤 구티에레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獨, 멕시코와 2-2 무승부… 수비 약점 노출

    첫 단추는 잘 끼웠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꺾으며 승점 3점을 얻어 8강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8일 오전 4시 2차전에서 독일을 이기면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올림픽 대표팀이 1차전에서 주요 선수들의 체력을 아낄 수 있었던 것도 호재다.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을 후반 20분까지만 뛰게 했고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을 후반 교체 투입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황희찬을 빼고는 모두 골까지 터뜨린 것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과 달리 독일은 골치가 아프게 됐다. 1차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우승팀인 멕시코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 데 그쳤다. 3차전에선 다득점 규정을 감안해 C조 최약체인 피지를 8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부담까지 덤으로 안게 됐다. 독일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뒤 2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 최정상으로 꼽히는 축구 강국이지만 선수 차출 의무가 없고 유럽 예선의 문이 워낙 좁기 때문이다. 독일은 멕시코를 맞아 먼저 실점하는 속에서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보여 줬다. 독일 대표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뛰는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최연소로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 공격형 미드필더인 막스 마이어(샬케)가 요주의 대상이다. 다만 독일은 올림픽 일주일 전에 팀 구성을 마쳤을 정도로 준비 기간이 부족하다.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수비진이 여러 차례 무너지는 약점을 노출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피치 올려라, 피지 울린다

    피치 올려라, 피지 울린다

    “멋진 첫 경기로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에 좋은 기를 불어넣겠습니다.”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첫 상대인 피지전에서 가능한 한 많은 득점을 올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리우올림픽 축구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을 경우 ‘다득점-골득실-승자승’의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할 수 있는 한 많은 득점을 올려야 나머지 두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게 신 감독의 셈법이다. 피지와의 경기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다. 신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4일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지는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보다 약하지만 작은 기술보다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투박함이 있다”면서 “따라서 피지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많은데 이러한 가정 아래 빨리 선제골이 나와야 다득점을 위한 단추를 제대로 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이어 “축구는 대한민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대회 스타트를 끊는 종목이기 때문에 멋진 경기로 팬들과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를 불어넣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에 피지의 프랭크 파리나 감독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려움이 없는 것이 피지의 장점”이라면서 “피지 선수들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뛰어나고 90분 내내 포기하지 않고 뛰는 정신력이 뛰어나다. 경기장에서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피투아쿠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훈련에서 특히 세트피스에 공을 들이면서 다득점을 위한 해법을 연마했다. 전날 훈련에 이어 이틀째다. 사실 대표팀은 올림픽 본선에 대비해 10여개의 세트피스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왼발 키커가 필요할 경우엔 권창훈(수원)이나 문창진(포항)이 나선다. 둘 모두 K리그의 ‘차세대 왼발’로 꼽힐 정도로 킥의 정확성이 좋아 세트피스 상황에선 번갈아 가며 킥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오른발 킥은 손흥민(토트넘)이 담당할 가능성이 큰데 오른발의 정확성이 높은 이창민(제주)도 키커로 나설 수 있다. 피지와의 1차전을 열어젖힐 선발 ‘베스트 11’ 중에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최전방 자원인 석현준(FC포르투)이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선에는 문창진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좌우 날개에는 류승우(레버쿠젠)와 권창훈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박용우(서울)와 이찬동(광주)이 유력하다. 포백에는 심상민(서울 이랜드)-최규백(전북)-장현수(광저우)-이슬찬(전남)이 포진할 가능성이 높다. 골문은 김동준(성남)이 지킬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카드’로 최근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될 예정이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우서 웃으리…두 남자의 담금질] 승리의 손, 퍼즐 완성

    [리우서 웃으리…두 남자의 담금질] 승리의 손, 퍼즐 완성

    손흥민, 빗속에서 처음 호흡 8일 독일전부터 투입될 듯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완전체’로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개막식 하루 전날인 4일 오후 8시(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피지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 선수들은 피지와의 첫 경기를 사흘 앞둔 1일(현지시간) 사우바도로의 피투아쿠 스타디움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한 뒤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한국이 피지와 맞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국가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뿐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이나 여자 대표팀끼리도 만난 적이 없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어서 늘 뉴질랜드에 밀렸다. 당초 OFC 올림픽 예선 결승 상대였던 뉴질랜드가 준결승에서 부정 선수를 기용한 사실이 들통나 몰수패를 당했고, 피지는 결승에서 바누아투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본선에 올랐다. 피지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를 경유하는 38시간의 비행 끝에 지난달 28일 현지에 도착, 시차 적응도 제대로 안 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실전 감각까지 익힌 신태용호와 비교하면 열악하기 그지없다. 호주 출신 프랭크 파리나(52)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야망과 실제 능력을 혼동해선 곤란하다”고 말한 것도 객관적 기량 차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는 따라서 조별리그를 마친 뒤 득실 차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몰라 쉬운 피지를 상대로 다득점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합류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지난달 29일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문창진(포항)이 두 골, 류승우(레버쿠젠)가 한 골을 넣어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대표팀 사기는 충천했다. 손흥민은 현지 적응도 할 겸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4시 독일, 11일 오전 4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남은 경기에 집중하도록 피지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공격진 중 가장 컨디션이 좋고 결정력도 갖추고 있어 문창진과 권창훈(수원), 류승우와 더불어 최고의 화력을 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최다 득점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멘과의 2차전과 지난해 3월 AFC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기록한 5-0 승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무적 전북… 개막 무패 신기록

    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포항을 3-0으로 제압했다. 전반 15분 레오나르도의 선취골과 후반 3분과 10분 김보경의 연속 골을 묶어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 이후 19경기 연속 무패(10승9무)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18경기 연속 무패(15승3무)를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정규리그만 따지면 성남이 2007년 작성한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가 최다 기록이다. 반면 3연승을 달렸던 포항은 이날 완패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수원 삼성은 홈에서 열린 수원FC와의 시즌 두 번째 ‘수원 더비’에서 권창훈의 전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결승골은 전반 17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권창훈이 페널티 지역 밖에서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을 때린 것이 한 번 튀어올라 이창근 수원FC 골키퍼가 바라보는 가운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는 후반 31분 김병오가 문전에서 때린 왼발 터닝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고 10분 뒤 김병오가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도 마무리 슈팅을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한편 지난 2011년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50일 뒤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한 신영록(29·당시 제주)이 관중석을 찾아 경기를 지켜봐 눈길을 끌었다. 상주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후반 48분 터진 김성환의 골로 성남FC에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29(9승2무8패)를 기록, 4위까지 뛰어올랐다. 성남 역시 8승5무6패로 승점이 같았으나 다득점(상주 37, 성남 31)에서 뒤져 5위로 밀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선두 전북 울린 ‘노장의 프리킥’

    [프로축구] 선두 전북 울린 ‘노장의 프리킥’

    서른다섯 노장의 영리함이 선두 전북을 혼내줬다. 프로축구 수원 FC의 맏형 김한원이 3일 수원종합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후반 37분 상대 골키퍼 권순태가 수비수 위치를 잡아주느라 비운 골문 오른쪽을 향해 기민하게 날린 프리킥 골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김한원은 경기 뒤 “심판에게 낮은 목소리로 차도 되냐고 물었고, 괜찮다는 답을 들어 찼다”고 털어놓았다. 수비수들마저 딴 곳을 쳐다보고 있는 상황을 제대로 꿰뚫었다. 수원은 전반 6분 수비수 블라단이 이승현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5월 22일 포항전 이후 42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전반 무지막지한 공격을 퍼부었으나 빈손이었던 전북은 후반 25분 레오나르도의 왼쪽 크로스를 이날 처음 수원 골문을 지킨 이창근이 걷어내자 이종호가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3분 뒤 전북 수비수 레이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김신욱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얻은 페널티킥을 레오나르도가 역전골로 연결했지만 9분 뒤 김한원에게 치명타를 맞았다. 한편 인천은 후반 30분을 넘겨 교체 투입된 송시우의 동점골과 김대중의 역전골을 엮어 제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케빈이 도움 2개로 힘을 보탰다. 인천은 승점 18로 수원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10위로 올라서는 데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 2016] 와일드카드 결정은 어떻게? 16강 대진은 어떻게 짜여지나?

    [유로 2016] 와일드카드 결정은 어떻게? 16강 대진은 어떻게 짜여지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의 조별리그가 23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24개국이 참여한 이 대회 와일드카드가 어떻게 가려지고 어떻게 16강 대진이 짜여질지에 눈길이 쏠린다.    여섯 조의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들끼리 조별리그 성적을 따져 상위 네 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22일 오전 현재 A조 프랑스와 스위스, B조 웨일스와 잉글랜드, 슬로바키아(와일드카드), C조 독일과 폴란드, 북아일랜드(와일드카드), D조 크로아티아와 스페인, E조 이탈리아와 F조 헝가리 등 열두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3위 알바니아와 D조 3위 터키는 23일 E조와 F조 경기가 모두 끝나 3위가 확정돼야 와일드카드 여부가 결정된다.    그런데 어느 조 3위 팀들이 16강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16강 대진이 달라지는 것이 여느 국제대회와 사뭇 다른 점이다.    이에 따라 A조 2위 스위스는 C조 2위 폴란드와 16강전을 벌이는 것이 확정됐지만 개최국이자 A조 1위 프랑스의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B조 1위 웨일스는 알바니아 터키 북아일랜드 중 한 팀과 만나고, 잉글랜드는 F조 2위와 맞닥뜨리는데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나 헝가리 중 한 팀이 낙점된다. B조 와일드카드 슬로바키아는 C조 1위 독일 아니면 D조 1위 크로아티아와 만난다. C조 와일드카드 북아일랜드는 웨일스나 프랑스와 대결한다.    D조 1위 크로아티아는 22일 오전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2-1로 꺾어 조 2위로 밀어내 E조 1위 이탈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만들었다. 터키는 23일 경기가 끝나야 운명을 알 수 있다.   E조는 이탈리아만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벨기에, 스웨덴과 아일랜드가 23일 2위와 3위 팀을 가린다. 아일랜드는 반드시 이겨야 3위라도 확보하고, 벨기에는 스웨덴을 꺾으면 2위를 확보하고 비겨도 아일랜드가 승리하지 않으면 골 득실에서 앞서 2위로 조별리그를 마친다. 아일랜드와 스웨덴 둘다 이기면 승점이 같아져 맞대결 결과, 골 득실과 다득점 순으로 따져 2위를 가린다. 이마저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져야 하는데 스웨덴이 조금 낫다고 BBC는 전했다.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지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옐로카드 한 장이 16강 운명을 가를 수도 있다.    F조는 더 혼란스럽다. 현재 3위 포르투갈이 현재 1위 헝가리를 물리치면 2위로 16강에 오른다. 그런데 아이슬란드가 현재 꼴찌 오스트리아를 제압하면 16강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두 팀 사이에 골 득실을 따지거나 페어플레이 점수를 따질 수도 있다.    조별리그 순위를 따지는 방법은 다음 순서에 따른다.  1. 조별리그 대결 기록  2. 문제되는 팀들끼리의 경기 승점  3. 이 경기에서의 골 득실  4. 이 경기에서의 다득점  5. 여기까지도 같다면 조별리그 모든 경기의 골 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국가대표팀 상호작용 순위(coefficient rankings)를 따진다. 2010년 9월 이후 모든 경기 결과를 반영해 정하는데 잉글랜드는 전체 24개 팀 가운데 3위, 아일랜드는 20위, 웨일스는 22위, 북아일랜드는 24위다.    그런데 조 3위 팀들끼리의 순위를 따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전체 승점  2. 골 득실  3. 다득점  4. 조별리그에서의 페어플레이 순위  5. UEFA의 국가대표팀 상호작용 순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파아메리카, 누가 우승?예상 순위 살펴보니

    코파아메리카, 누가 우승?예상 순위 살펴보니

    남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6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이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미국-에콰도르 경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페루에 패배해 탈락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국 언론 CBS는 8강 진출팀들의 최종 순위를 예상했다. 8강 진출국은 미국,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멕시코, 칠레다.   1위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2016 코파아메리카 대회 예선에서 전승한 유일한 팀이다. 최다득점(10골)을 넣는 동안 최소실점(1골)만 허용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제실력을 발휘한다면 아르헨티나를 막아설 팀은 없어 보인다. 8강 상대는 베네수엘라. 2위 미국 개최국 미국은 콜롬비아 등이 속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8강전은 시애틀에서 에콰도르와 맞붙는다. 에콰도르가 호락호락한 팀은 아니지만 존 브룩스가 이끄는 수비라인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더 높은 곳까지 오를 힘이 충분히 있다. 3위 멕시코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피했다. 수비에서 조금 더 힘을 내준다면 4강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강전에서는 칠레와 일전을 벌인다. 4위 칠레 파나마를 4대2로 격침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스페인리그 FC 바로셀로나의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예선리그 때처럼 잦은 실수를 한다면 칠레는 집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5위 페루 팀 자원의 재능으로만 보면 5강권으로 구분될 실력은 아니다. 하지만 페루는 특유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브라질을 꺾었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8강 상대는 콜롬비아.   6위 에콰도르 에콰도르는 분명 다크호스다. 특유의 빠른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미국이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고전할지 모른다. 만약 그들이 미국을 꺾는다고 해도 너무 충격받지는 마시라.   7위 콜롬비아 첫 경기에서 미국을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져 사기가 떨어졌다. 전력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강하다.   8위 베네수엘라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다. 예선에서 우루과이를 잡고 8강에 올랐다. 다만, 8강전 상대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라는 점이 비극적일 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말리는 한·일전… 마지막에 웃은 FC서울

    피말리는 한·일전… 마지막에 웃은 FC서울

    고요한 막판 극적 골로 3-2승부차기 7-6 승… 8강행 서울이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우라와 레즈(일본)를 꺾고 극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가 찬 공을 골키퍼가 막은 게 분수령이었다. 서울은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16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먼저 두 골을 넣고도 내리 두 골을 실점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탈락이 확정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연장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탈락 위기에서 서울을 구해냈다. 통산 전적 1승1패가 된 서울은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기며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서울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공격 선봉에 섰다. 윤일록과 다카하기, 주세종이 중앙을, 고광민과 고요한이 좌우 미드필더로 섰다. 수비는 오스마르와 김원식, 김동우가 구축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서울은 전반 28분 아드리아노가 전방에서 상대 수비진 공을 뺏은뒤 연결한 것을 데얀이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연장전에서는 시작하고 3분만에 박주영이 아드리아노에게 연결한 크로스를 아드리아노가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수비 조직력이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은 이충성에게 연장 후반 6분과 10분에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배 위기에서 고요한이 통쾌한 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었다. 승부차기는 8명까지 키커로 나서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첫 키커 아드리아노와 박주영이 성공시켰지만 세번째 키커인 오스마르가 실축하고 말았다. 구석을 노린 공이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패색이 짙었던 서울은 유상훈 골키퍼가 우라와 레즈 골키퍼가 찬 공을 막아내면서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유상훈 골키퍼가 8번째 키커까지 막아내고 김동우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우라와 레즈를 꺾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ACL 8강 가던 날 최강희 사퇴 시사

    ACL 8강 가던 날 최강희 사퇴 시사

    레오나르도 두 골로 멜버른 꺾어… 최 감독 “구단보다 제가 책임” 전북이 멜버른(호주)을 꺾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전북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전북은 합계 3-2로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최정예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이동국을 최전방 원톱, 레오나르도와 한교원을 좌우 측면에 세웠다. 루이스는 2선 공격, 이재성과 김보경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다. 다득점이 필요했던 멜버른이 경기 초반부터 전북을 몰아붙이는 양상으로 시작했다. 전반 3분에는 결정적인 헤딩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9분 왼쪽 측면 프리킥 기회를 레오나르도가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넣으며 멜버른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25분에는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전개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로페즈가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레오나르도가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전북은 2-0으로 앞서나가자 압박이 느슨해졌고 멜버른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후반 39분 만회골을 넣었다. 멜버른이 한 골만 더 넣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자가 바뀌는 상황이 되자 멜버른 선수들은 기세를 올리며 거칠게 몰아붙였다. 전북은 이를 잘 막아내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8강에 가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전주에서 8강전에 진출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심판 매수 의혹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분명히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구단보다는 (감독인)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 아직 조사 중이고 모든 일이 정상적으로 밝혀지면 그때 다시 이 자리에 서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사퇴를 암시했다. 강국진 기자 beluto@seoul.co.kr
  • 70명 모집에 지원자 폭주!…‘멍때리기 대회’ 이번엔 한강 상륙

    70명 모집에 지원자 폭주!…‘멍때리기 대회’ 이번엔 한강 상륙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한 때 유행했던 이 문구처럼 ‘무념무상’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소개해주고 싶은 대회가 하나 있다. 오는 22일 한강에서 열릴 ‘멍때리기 대회’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2016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참가자는 무료함과 졸음을 이겨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음’을 유지하면 된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들은 15분마다 참가자 검지에 기구를 갖다대 심박수를 체크한다. 경기를 관전하는 주변 시민들은 인상적인 참가자들에게 스티커 투표를 한다. 관객 투표 다득점자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심박그래프를 보인 이들이 1~3등이 된다. 대회 우승자에겐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형상의 트로피와 상장을 수여한다. 멍때리기 대회가 진행되는 3시간 동안 아무것도 안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고 얕보기 쉽다. 그러나 위반 사항이 적지 않다. ▲ 휴대전화 확인 ▲ 졸거나 잘 경우 ▲ 시간 확인 ▲ 잡담 나누기 ▲ 주최 측 음료 외 음식물 섭취(껌씹기 제외) ▲ 노래 부르기 또는 춤추기 ▲ 책을 읽거나 노트에 낙서하는 등의 딴짓 ▲ 웃음 ▲ 기타 상식적인 멍때리기에 어긋나는 모든 경우가 규칙 위반 행위에 들어간다. 다만 멍때리기 대회는 철저히 묵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세 가지 색상의 ‘히든카드’를 사용해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멍때리느라 근육이 뭉쳤을 때 안마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빨간색’ 카드, 갈증이 나 음료를 제공받고 싶다면 ‘파란색’ 카드, 부채질이 필요하다면 ‘노란색’ 카드, 기타 불편사항이 있을 때는 ‘검정색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못지 않게 대회 참가자격을 얻는 것도 만만치 않다. ‘수원 국제멍때리기 대회’의 참가자로 뽑힌 70명은 자기소개서 심사통과로 7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참가자 선발 기준에 대해 멍때리기 대회 측은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을 뽑으려고 노력한다. 특히 독특한 신청이유가 있는 분들을 선별한다”고 답했다.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대한 관심은 벌써 뜨겁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9일 기준 참가신청을 받은지 하루 반나절만에 670명이 신청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이면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작 70명 뽑는데 엄청난 인원이다”라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는 2014년 서울시청 앞 잔디밭에서 처음 열렸다. 이 대회를 두고 “피로가 큰 한국 사회의 현상” 등의 평가가 나오면서 이듬해 중국 베이징에서 2차,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에서 3차 대회가 열렸다. ‘가만히 있는 것’과 ’대회’를 접목시켜 ‘멍때리기’를 능력으로 승화시킨 기획의도는 무엇일까. 이는 ‘제1회 멍때리기 대회’가 ‘월요일‘, ‘서울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던 사실과 관계가 깊다.  멍때리기 대회를 주최한 ‘웁쓰양’씨는 월요일 ‘가장 바쁜 시간을 사는 직장인들’과 같은 시간 잔디광장에 앉아 ‘멍때리는 사람들’로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 이를 자극적인 현대사회를 사는 서울시민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여기에는 멍하게 ‘좀비’처럼 사는 현대인들에 대한 비판적 의미도 담겨 었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프로축구] 양동현 터졌다, 선두 서울 잡았다

    [프로축구] 양동현 터졌다, 선두 서울 잡았다

    전북, 10명 싸운 수원에 역전승 포항이 K리그 클래식 선두 FC 서울을 잡고 2연승을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양동현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서울을 3-1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제주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한 포항은 3승3무3패(승점 12)가 돼 종전 9위에서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반면 서울은 수비의 핵인 오스마르의 경고 누적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개막전(0-1 패)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포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박선주가 서울 박용우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5분 뒤 굴절된 포항 이광혁의 패스를 잡아챈 뒤 오른발로 왼쪽 골대에 꽂아 실축을 만회했다. 양동현은 전반 32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단번에 하프라인 너머로 찔러 줘 심동운의 두 번째 골까지 배달했다. 사실상 골키퍼를 제외하고 전원이 공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8분 데얀이 페널티박스 아크 지역 왼쪽에서 올린 오른발 프리킥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력을 다했지만 인저리 타임 때 터진 포항 라자르의 역습 쐐기포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수원 원정에서 10명이 싸운 수원을 3-2로 잡아 포항에 패한 FC 서울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위가 됐다. 전북은 전반 수원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다 구자룡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신세계가 스로인 지연으로 퇴장당한 뒤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후반 10분에는 루이스가 역전 골을 넣은 뒤 후반 43분 이동국이 상대 팀 박광선의 패스를 가로채 추가 골을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추가 시간 염기훈이 한 골을 보탰지만 더이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거함 침몰’… AT마드리드, 챔스 결승행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치고 2년 만에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고, 뮌헨과 골 득실에서도 같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1-0으로 앞서 가까스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것은 2013~14시즌 이후 2년 만이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74년과 2014년 두 차례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1차전에서 공격 점유율 69% 대 31%, 슈팅 수 19대11 등으로 내용 면에서 압도하고도 패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도 점유율 67% 대 33%, 슈팅 수 26대6 등 줄곧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3년 연속 4강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유럽 정상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힘내… ’

    ‘힘내…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달 27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는 1승1패를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도 같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1-0으로 앞서 힘겹게 결승 티켓을 따냈다. 사진은 이날 아틀레티코의 필리페 루이스(오른쪽)가 결승 진출이 좌절된 채 그라운드에 주저 앉은 바이에른의 하비 마르티네스를 위로하는 모습.AP 연합뉴스
  • ’행운’의 선방

    ’행운’의 선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달 27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아틀레티코는 1승1패를 기록했고 골 득실에서도 같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1-0으로 앞서 힘겹게 결승 티켓을 따냈다. 사진은 이날 아틀레티코의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상대 토마스 뮐러(왼쪽)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모습. AFP 연합뉴스
  • 수원 ACL 조별리그 탈락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과 포항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3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주전이 대거 빠진 상하이(중국)를 만나 3-0 완승을 거뒀다. 새내기 공격수 김건희가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민상기도 헤딩으로 한 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2승3무1패(승점9·공득실+3)를 기록한 수원은 2위 멜버른(호주·승점9·골득실0)과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G조에서는 상하이(승점 12점)와 멜버른이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포항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6차전에서 우라와(일본)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20분 라자르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한 점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간 김준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해 우라와에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우라와의 즐라탄은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시켰다. H조에서는 시드니FC(호주)와 우라와가 16강 진출권을 따냈으며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중국)와 포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원 ‘기적의 16강’ 결판 낸다

    수원 ‘기적의 16강’ 결판 낸다

    멜버른이 오사카 꺾으면 좌절 전북 내일 최종 진출 여부 확정 기적은 일어날까. 수원 삼성(이하 수원)이 벼랑 끝에 섰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얘기다. G조의 수원은 3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블루버드로 상하이 상강(중국)을 불러들여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을 펼친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4개팀 가운데 상위 2팀이 16강 티켓을 받게 되는 조별리그에서 수원은 2일 현재 1승3무1패로 승점 6, 골득실 0으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최종전 상대인 상하이는 4승1무무패에 골득실 +5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수원에게 문제는 상하이가 아니라, 세 시간 뒤인 오후 11시(한국시간) 자국인 호주 안방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최종전을 펼치는 멜버른 빅토리다. 두 팀의 간격은 그야말로 종이 한 장 차이로 멜버른이 앞선다. 멜버른은 이날 현재 1승3무1패로 승점 6으로 수원과 동률이다. 승점이 같으면 다음으로 ‘승자승’을 따져야 한다. 그런데 수원과 멜버른은 두 차례 경기에서 나란히 2무승부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원정 다득점. 여기에서 수원이 밀린다. 1차전인 멜버른 원정에서 수원은 0-0 무승부로 1골도 못 넣었지만 1-1로 비긴 2차전 홈경기에서는 1골을 멜버른에 내줬다. 무승부도 다 같은 무승부가 아닌 것이다. 따라서 수원은 상하이에 반드시 이긴 뒤 멜버른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기더라도 멜버른이 감바 오사카에 지거나 비겨야 16강 막차를 탈 수 있다. 1무4패로 탈락이 이미 확정된 오사카의 멜버른전 동기 부여가 관건이다. 물론 수원이 상하이에 지거나 비긴다면 멜버른이 오사카에 지지 않는 이상 탈락이다. E조의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 쑤닝(중국)과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4차전 빈즈엉(베트남)에 2-3으로 일격을 당했던 전북은 5차전 FC도쿄를 완파하고, 3승2패(승점 9)로 현재 조 1위다. 그러나 장쑤와 FC도쿄가 각각 승점 8과 승점 7로 2,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된다. 전북은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이 확정되지만 패할 경우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수원과 전북, 두 팀 모두에게 피말리는 최종전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데박’ 효과… K리그 올 시즌 골 13% 증가

    올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지금까지 터진 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하면서 경기당 득점이 지난해 2.3점에서 2.6점으로 늘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이 지난달 12일 개막한 뒤 지난 17일 6라운드까지 36경기에서 모두 94골이 터져 지난해 같은 기간 83골보다 11골 더 많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FC서울이 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데박 트리오’가 득점을 폭발시키면서 이번 시즌 전체적인 득점 향상에 이바지했다. 서울은 지난해 6라운드 동안 5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14골을 넣었다. 성남FC 역시 6골에서 9골로, 제주도 9골에서 11골로 늘었다. 전남과 인천은 지난해(각 4골)보다 각각 1골과 2골이 더 늘었다. 승격팀인 상주와 수원FC 역시 각각 8골과 5골로 공격적인 플레이에 가세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0골을 넣었던 울산은 5골로 공격력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전북과 광주도 각각 10골에서 8골로 감소했고 지난 시즌 9골이었던 수원과 포항은 각각 8골과 7골로 다소 줄었다. 연맹 관계자는 “올 시즌부터 승점이 같으면 골을 많이 넣은 팀이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다득점 우선순위 방식을 채택한 것이 득점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6 K리그 미리보기] 새롭게 달라지는 것들

    득실 차 대신 다득점 우선 재활 선수 기량 유지 기대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는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승점이 같으면 종전에는 득점과 실점의 차이를 따져 순위를 가렸으나 올해부터는 득점을 많이 한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그것마저 같으면 다음으로 득실 차를 따져 ‘승점-다득점-득실 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이 된다. 당연히 모든 팀의 공격 우선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2014년 K리그 순위를 예로 들면 서울이 승점 38에 42득점 28실점으로 득실 차 14였고, 포항이 같은 승점에 50득점 39실점으로 골 득실 11이었다. 서울이 3위, 포항이 그다음이었다. 그런데 다득점을 우선해 순위를 따지게 되면 3위는 포항, 4위는 서울로 바뀐다. 물론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유럽 등 선진 축구의 흐름과 배치돼 장기적으로 리그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방식을 시행해 보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내년에 보완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2012년 폐지됐던 R(Reserve) 리그가 4년 만에 부활한다. 챌린지와는 별도로 진행되며 올해는 클래식 6개 구단, 챌린지 8개 구단이 참여한다. 1군에서 뛰기에 역부족인 유망주나 부상이나 재활 중이어서 당장 1군에서 활약하기 힘든 선수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조는 2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모두 56경기(팀당 14경기)를 소화하고 B조는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5경기( 팀당 15경기)를 치른다. 교통이나 숙박 비용을 아끼고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두 조로 나눈다. 또 두 구단이 새 시즌을 맞아 개명했다. 안산 경찰청 축구단이 안산 무궁화 FC로, 고양HiFC는 고양 자이크로 FC로 이름을 바꿨다. 마지막으로 K리그는 아디다스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공인구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해 커넥스트 모델에서 올해 에레조타 모델로 바뀐다. 팬들의 응원 문구를 선정해 매치볼에 새기는 것도 눈에 띈다. 골킥, 프리킥, 코너킥을 하는 선수들은 팬들의 간절한 염원을 발끝에 모아 공을 차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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