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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보고 대교’ 10월 착공

    전남 완도군의 최대 숙원 사업인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 대교’(조감도) 가설 공사가 본격화됐다. 7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 대교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0억원을 들여 물양장 설치와 교량 기초 공사를 시작한다. 1.35㎞의 해상대교와 접속도로 2.89㎞를 포함해 모두 4.24㎞이며, 다도해를 보며 쉬어 갈 수 있는 휴게소도 설치된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봄물 오른 전남 고흥반도

    봄물 오른 전남 고흥반도

    봄물이 올랐습니다. 바람결엔 촉촉한 습기가 묻어납니다. 계절의 순환은 무엇도 거스를 수 없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합니다. 남도 끝자락, 나로도를 휘휘 돌아온 봄바람이 내륙으로 내달립니다. 봄바람이 스친 자리마다 꽃망울이 맺혀지고, 곰실거리는 봄내음에 섬 처녀의 가슴은 요동칩니다. 전남 고흥반도의 초봄 풍경입니다. 봄의 전령 매화는 아직 일러 피지 않았지만 고흥반도 앞바다엔 봄빛이 완연했습니다. ● ‘섬섬옥섬’… 다도해 풍경의 진수 고흥반도는 멀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자면 그렇다. ‘가도가도 천리’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을 게다. 이제 많이 달라졌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가 열렸기 때문. 구불구불 국도를 따라 남원, 구례 등을 줄줄이 거쳐야 했던 예전과 달리 빠르고 곧게 고흥반도까지 내달릴 수 있다. 고흥반도는 득량만과 여자만을 양 옆에 두고 조롱박처럼 매달려 있다. 남북 간 길이는 약 95㎞. 거금도(居島), 내·외 나로도(老島) 등 주변 160개의 섬들이 어우러지며 고흥군을 이룬다. 고흥반도의 아름다움을 몇 마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올곧은 기상의 나무와 숲이 있고, 먼 우주를 응시하는 최첨단의 우주센터도 있다. 섬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갯마을 풍경과 마주하고 싶다면 반도의 왼쪽을 따라 돌아보시라. 단언컨대 다도해 풍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들물때 보다는 날물때 찾아야 한다. 볼품없이 바다위에 떠 있던 섬들이 뭍과 연결되며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흥반도 초입에서 월정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월정해안방풍림으로 유명한 곳. 들물에서 날물로 바뀌는 시간이면 방품림 아래 보관해 둔 뻘배 주변으로 아낙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물이 빠지고 기름진 갯벌이 드러나면 아낙들은 뻘배를 몰고 바다로 향한다. 꼬막을 잡으러 가는 길이다. 그네들이 이동하는 경로마다 주름살처럼 골이 깊게 패여 있다. 고단한 삶의 흔적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더없이 빼어난 풍경이 만들어 지고 있으니, 얼마나 역설적인가. 신망방조제와 오도일·이방조제를 줄줄이 지나면 백일리다. 20m 남짓한 백일연륙교를 통해 고흥반도와 연결돼 있다. 그런데 이 섬, 작지만 의외로 너른 풍경을 갖고 있다.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갯벌 위에서 어민들이 갯것들을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주변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풍경의 덤. 우미산 중턱의 도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눈부시다. 티 없이 맑은 햇살이 수면에 부딪혀 물비늘을 만들고 있다. 절반은 하늘, 또 절반은 은빛 갯벌이다. 우미산 아래는 용암마을이다. 고흥 8경 중 6경인 영남 용바위를 품었다. 하지만 정작 명소의 지위를 안겨주고 싶은 건 마을 앞 풍경이다. ‘안넢’이라 불리는 작은 섬이 어여쁜 자태를 뽐내고, 그 뒤로 매물섬이 작은 주상절리대를 펼쳐 보이고 있다. 멀리는 여수시 낭도 등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절경이다.  오가는 길에 만나는 팔영산의 웅장한 자태와 해창만수로의 아련한 정취도 빼놓을 수 없다. 갈대 사이 몸을 숨겼던 물새들이 비상하는 순간,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특히 해가 천등산 너머로 자취를 감출 때면 사위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펼쳐낸다. ●하늘 향해 솟아오른 나로도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로 이루어져 있다. 두 개의 연륙교로 이어져 이제는 섬 아닌 섬이 됐다. 섬 이름이 독특하다. 신라 장보고가 해상의 패권을 쥐고 있던 시절, 외나로도 앞 바다에는 제주로 향하는 중국 상인들의 왕래가 빈번했다. 당시 중국 상인들이 외나로도 ‘서답바위’(일명 부채바위)를 보고 마치 오래된 비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 아름답다며 비단 ‘라’(羅)와 늙을 ‘로’(老)를 써 나로도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나로도는 우주를 향한 전진기지답게 우주 관련 교육·체험시설이 많다. 내나로도 덕흥리엔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외나로도 끝자락 나로우주센터에는 우주과학관이 조성돼 있다. 도양읍 용정리엔 우주천문과학관이 들어선다. 800㎜ 대형 천체망원경과 천체 투영실,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조성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개장일만 기다리고 있다.  고흥반도를 말할 때 나무를 빼놓을 수는 없다.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봉래산 삼나무숲이다. 일제강점기 때 시험림으로 조성됐다. 울울창창한 삼나무들이 도도한 수직세상을 펼쳐내고 있다. 피톤치드 뿜어나오는 숲길에 들면 어느 곳보다 깊은 숨을 쉴 수 있다.  동토(凍土)를 뚫고 핀 노란 복수초와 만나는 것도 봉래산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 삼나무숲에서 헬기장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 있다. 삼나무 숲에 별똥별이 쏟아진 듯하다. 내나로도의 나로도학생수련원을 둘러싸고 있는 상록수림도 볼 만하다. 바로 옆 나로우주해수욕장에는 곰솔들이 제법 장한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  소록(小鹿)이라 했다. 섬 생김새가 작은 사슴을 닮았다는 뜻이다. 고흥 8경 중 2경으로 꼽히는 곳. 하지만 편히 섬 풍경을 즐길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다. 어디건 한센병 환자들의 한숨이 배어있지 않은 곳은 없기 때문이다.  소록도는 중앙공원 등 극히 일부 지역만 외부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소록대교가 고흥반도 녹동항과 소록도를 이어주면서 배를 타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 해안가와 나란한 소나무 길이다. ‘수탄장’(愁嘆場)이라 불리는 곳. 예전 한센병 환자와 가족들이 한 달에 한 번, 그나마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채 그저 눈길로만 상봉하던 장소다.  소록도의 핵심은 국립소록도병원 뒤편의 중앙공원이다. 2만㎡(6000평) 규모. 반송, 백목련, 호랑가시나무, 금목서, 아기 동백꽃, 당종려나무 등이 곳곳에 심어졌다. 기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1930년대 중반 대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과 대만에서 나무를, 완도 등지에서 기암괴석을 들여왔다. 당시 돌과 나무를 이고지며 나른 이들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그들의 노역으로 정원이 만들어진 셈이다. 빼어난 조형미의 공원을 보면서도 아름답다고 해야 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모순으로 머리가 뒤엉킨다.  중앙공원 초입의 소록도갱생원 검시실(등록문화재 제66호)과 감금실(등록문화재 제67호)은 일제 강점기에 인권 유린이 자행되었던 곳. 환자들은 거주 이전의 자유와 이동권을 박탈당했고, 걸핏하면 감금과 감식, 체벌을 당했다. 검시실에는 지금도 수술대와 세척 시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글·사진 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국도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탄 뒤 전주나들목을 지나 새로 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순천나들목으로 나와 순천시내를 지난 뒤 2번국도로 바꿔 타고 벌교까지 간다. 벌교에서 15번 국도를 타고 끝까지 가면 고흥반도다. ▲주변 관광지: 팔영산이 제1경이다. 여덟 봉우리가 우뚝 솟은 모습이 장하다. 등산이 어렵다면 능가사 쪽에서 보는 것도 좋다. 능가사 옆엔 국내 최대의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소록도 아래 거금도도 예쁘다. 녹동항에서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8시10분까지 10분~30분 간격으로 철부선이 오간다. 어른 1200원. 승용차 9000원(운전자 포함 2명 무료). 녹동매표소 843-9184. ▲맛집: 도화면 중앙식당은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굴을 껍질째 삶은 피굴 등 토속음식이 곁들여 진다. 832-7757. 진미횟집은 장어통탕이 맛있는 집. 녹동항 인근에 있다. 842-3111. ▲잘 곳:나로2대교 초입의 하얀노을모텔펜션이 조용하고 깨끗하다. 주변 풍경도 넉넉한 편. 모텔 내 레스토랑에서 돈가스와 백반 등 간단한 음식도 판다. 4만원. 833-8311~3.  
  •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서·남해안이 풍력발전의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시대’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다도해 지역으로 다른 곳에 견줘 풍황(바람의 세기와 연중 부는 상태)이 양호하다. 수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설비 비용 등에서 유리하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도 맞아떨어지면서 미래는 더욱 밝다. ●동해안·제주에 비해 설치 수월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연중 풍속은 초당 6~8m, 해역 수심은 5~10m다. 바람의 세기는 강하지만 수심이 깊은 동해안이나 제주 해역에 비해 해상풍력발전소를 설치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5GW풍력산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011~2013년 모두 20조 5200억원을 들여 서·남해안 일대에 육상 1㎿와 해상 4㎿ 등 총 5㎿급의 전력생산 단지를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멘스·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47개 기업과 16조 30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 압해도에 풍력발전 전용산단 220여만㎡도 개발하고 있다. 풍력발전산업은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2009년 ‘5+2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서남해안 풍력 허브구축’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해상풍력단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9조 2590억원을 투입, 전남 영광~전북 부안(위도)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한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이 해역에 100㎿급 풍력 실증단지에 이어 2014~2016년 900㎿ 규모의 시범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테스트 베드(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기간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7~2019년 5㎿ 300기(1500㎿)를 추가 건설해 본격적인 상업적 운영에 들어간다. ●기업체 투자 활발할 듯 관련 업체의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에 대비해 신안군 압해면에 22만여㎡ 규모의 전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설비업체 20개, 터빈업체 6개, 부품과 기자재 제조업체 14개 등 총 40여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정부가 관련 법에 의거, 발전회사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10%까지 높이도록 규정한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한 만큼 풍력발전의 미래는 밝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용 2만 5500명, 세수 641억원, 연간 56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등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리적·자연적 비교우위 조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해수욕장→해변으로 불러주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 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74개 해수욕장의 명칭을 ‘해변’(海邊)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은 물놀이를 위해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이용한다는 느낌이 강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해변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해변 명칭은 공단에서 지역의 특성 등을 반영해 기본 명칭을 제시하고 일정기간 동안 지역주민을 포함한 네티즌 공모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새 명칭은 올해 여름 성수기 전으로 확정, 공단 홈페이지 정보와 각종 인쇄물, 안내표지판 등에 적용된다. 최종관 공단 대외협력실장은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이 한 단계 높아지고, 지역주민은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기고] 새로운 국립공원/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기고] 새로운 국립공원/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전국 스무개의 국립공원 구역 조정이 2년여의 진통 끝에 지난해 말에서야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원구역 조정은 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과 이미 개발된 지역을 국립공원에서 해제하여 주민불편을 없애고 생태·지리·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을 편입함으로써 공원의 가치를 향상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구역조정이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짐에 따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두고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주어 구역 조정의 의미가 국민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립공원에서의 규제가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택의 신축·증축·개축은 물론 화장실마저 수리할 수 없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국립공원 제도로 말미암아 주민들이 어느 정도 불편을 겪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국립공원에서 주택의 증·개축은 물론 화장실도 수리할 수 없다는 식의 표현은 사실과 다를뿐더러 자칫 국립공원 제도를 부정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공원구역이라 하더라도 용도지구에 따라 주택의 증·개축은 물론 근린생활 시설과 일부 휴양편익 시설의 설치가 가능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공원관리청은 보존 위주의 엄격한 관리정책에서 국민의 여가활동을 보장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고용을 통한 생활안정, 낙후된 마을 환경 개선, 주민이 생산한 농수산물의 판매를 위한 일일 장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돕기 위함이다. 이제는 국립공원에 대한 시각과 접근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국립공원 내에 대규모 시설이 있어야만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국립공원이 가진 자연·생태·역사·문화적 특징을 살리고, 저고도·저밀도의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을 설치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면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국민의 욕구에 부응하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공원구역 조정 당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관매도와 영산도, 청산도 주민들이 국립공원구역으로 남기를 희망했고 결국 남았다는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보여준다.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자연이다. 특히 국립공원을 비롯한 자연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다. 지금 당장의 욕심으로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함부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이용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국립공원 덕분에 살 만하다는 주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전남 다도해 개발 탄력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일대 2927만㎡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서 풀려 다도해 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환경부와 주민 20가구 이상 거주하는 마을과 농경지 등이 위치한 일부 지역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해제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하고 지정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수혜 지역은 조도, 임회면 등 2개면 35개 마을이고, 1967가구에 2329명이 거주하고 있다. 진도는 여수, 신안, 완도, 고흥 등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 위치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면적이 해제됐으며, 20가구 미만 마을은 농경지 등이 자연환경지구에서 마을지구로 확대 지정됐다. 이로써 150여개 섬으로 구성된 조도면은 앞으로 가옥 증·개축은 물론 관광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의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동서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조도면 어류포·명지·활목지구 항만정비와 마리나 리조트, 콘도미니엄 등 가족 중심의 해상관광휴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진도 지역은 632㎢(육상 63㎢, 해상 569㎢)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해제되는 육상 면적은 13㎢로 전체의 20%가 넘는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국립공원 지정 해제로 30년 묵은 해양관광 사업의 활발한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올 상반기까지 자연보전지역을 개발 등이 가능한 관리구역 및 용도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팔영산 도립공원’ ‘세연정’ 국립공원으로 승격·편입

    전남 고흥군의 명산 ‘팔영산’과 조선시대 대표적 원림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완도 ‘보길도 세연정’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3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팔영산도립공원(17.91㎢)과 세연정(0.02㎢) 등이 생태·지리·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판단돼 국립공원으로 승격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팔영산과 명승 34호인 윤선도의 유적지 세연정의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탐방객 증가와 관리비 부담 경감 등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환경부는 고흥군과 협의를 통해 나로도와 발포해수욕장 일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24.7㎢를 해제하기로 하고 오는 10일 최종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제되는 나로도 해상국립공원의 면적은 총 지정면적 142㎢ 중 24.7㎢이며, 육지부 41㎢ 중 40%인 16.4㎢가 해제된다. 해상공원에서 해제되는 나로도 일대 30개 마을 2100명의 주민들은 우주센터를 축으로 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육지 1.7%↓ 해상 9.6%↑…“빗장 풀려 난개발” 지적도

    육지 1.7%↓ 해상 9.6%↑…“빗장 풀려 난개발” 지적도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 등 11개 국립공원에 대한 구역조정을 최종 심의·의결함에 따라 전국 20개 국립공원 구역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공원위원회는 지난 9월 9개 국립공원에 대한 1단계 구역조정 심의에 이어, 이날 설악산을 비롯한 월악산·치악산·내장산 등 11개 국립공원에 대한 구역조정을 확정했다. 올해 이뤄진 국립공원구역 조정은 자연공원법에 의해 10년(착수시점 기준) 만에 추진된 것으로 역사상 두 번째다. 환경부가 발표한 11개 국립공원 구역조정 내용에 따르면 총 면적은 5156.7㎢에서 5358.1㎢로 3.9%가 늘어났다. 이 중 304.2㎢가 국립공원에 새로 편입됐고, 178.2㎢가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됐다. 75.4㎢는 ‘구적(求積) 오차’(지적도 상의 대지폭과 실제 대지 폭의 차이) 수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1차 조정이 끝난 9개 공원을 포함한 국내 20개 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578.6㎢로 기존 6769.9㎢보다 2.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육지면적은 3827.8㎢(1.7% 감소), 해상은 2942.1㎢ (9.6% 증가)이다. 다만 해상 면적은 추후 건설교통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여지를 남겼다. 또 20개 공원구역 내 주민은 5만 8392명에서 5103명만 남게 돼 91%가 줄어들었다. 가구 수도 기존 2만 4776가구에서 2435가구만 남게 돼 90%가 해제된다. 이 밖에 공원구역 내 자연마을지구는 341곳에서 81곳, 밀집마을지구는 157곳에서 5곳, 집단시설지구는 36곳에서 5곳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최종 구역조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국립공원과 인접해 생태·지리적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국·공유지 임야 등이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는 점이다. 특히 남설악의 대표적인 원시 자연림을 가지고 있는 설악산 점봉산(8.09㎢)과 오대산 자락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계방산(21.95㎢)을 국립공원에 포함시킨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또 팔영산도립공원도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 해제 대상인데도 주민들이 계속 공원구역으로 묶어 달라고 요청한 지역도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공원 구역으로 남게 해 달라고 요청한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관매도(진도군), 영산도(신안군), 청산 상서마을(완도군)로 밝혀졌다. 이곳에는 385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을 명품마을로 지정해 관리하고, 주민 소득증대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구역조정을 마무리 짓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국유림을 관리하는 산림청과의 갈등으로 국무조정실이 중재에 나서는가 하면, 사유지 소유주들과도 수없이 마찰을 빚었다. 최근엔 해제지역 내 삼성과 중앙일보 땅에 대한 특혜의혹 등이 불거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녹색연합 한 간부는 “현 정부의 개발위주 정책이 자연생태계 마지막 보루인 국립공원의 빗장마저 풀어버렸다.”면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마구잡이 난개발로 위락시설이 들어선다면 놀이공원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제구역의 난개발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차 구역조정 당시 해제된 89곳 가운데 현재까지 난개발 사례는 한군데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섬 돌고도는 8.5㎞ 길이 ‘비렁길’ 여수 금오도

    섬 돌고도는 8.5㎞ 길이 ‘비렁길’ 여수 금오도

    나그네가 발품 팔아 갈 수 있는 뭍의 막다른 곳에 항구가 있고,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섬은 여행의 끝이자 시작인 거지요. 아, 그 섬의 바다는 어찌 그리 예쁜 빛깔을 갖게 됐을까요. ‘에메랄드빛’ ‘옥빛’ 등의 흔한 표현을 갖다 붙이기엔 물빛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와 몸을 섞은 섬 자락마다 조그만 포구가 들어찼는데, 그 자태 또한 여간 서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전남 여수 금오도입니다. 덜 알려진 탓에 이름조차 생소한 절경들이 섬 곳곳에 펼쳐져 있지요. 금오도에 최근 ‘비렁길’이 조성됐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이니, 곧 ‘비렁’을 따라 섬을 에둘러 돌아가는 트레킹 코스를 일컫습니다. 군데군데 높낮이는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먼 바다와 호흡을 함께하며 걷는다는 것, 참 새로운 경험입니다. ●작지만 풍경만큼은 거대한 금오도 뭍과 섬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곳곳에 세워지는 연륙교와 날로 빨라지는 KTX 덕이다. 울산과 경주가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으로 당겨졌고, 거가대교는 부산과 거제를 한 몸으로 묶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 축인 전남 여수도 마찬가지. 진행 중인 전라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둔 새해 10월쯤 끝나고, KTX가 본격 투입되면 3시간 30분 만에 닿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같으면 ‘1박~2일!’도 부담스러운 여행지였지만, 당일여행을 시도할 만큼 가까워지는 셈이다. 여수 앞바다에는 317개의 섬이 떠 있다. 말그대로 다도해(多島海)다. 그 중 뭍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섬이 금오도(鰲島)다. 금빛 자라를 닮았다는 섬. 여수에서 불과 25㎞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도 절해고도의 풍모를 고스란히 지녔다. 금오도는 거대하다. 물리적 크기는 작지만, 풍경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 여수 끝자락 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는 배로 30분 안쪽에 닿는다. 여수항 여객터미널에서 가는 배편도 있으나, 하루 두편(동절기)에 불과한 데다, 배시간도 신기항에 견줘 두세배 더 걸린다. 무엇보다 돌산도 특유의 넉넉한 풍경과 마주하지 못한다는 게 여행자로서는 ‘명백한’ 손해다. 금도오에서는 갯마을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어판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 덕에 외진 섬답지 않게 정갈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천항에 내리면 우선 하얀 십자가의 교회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국내 대부분의 섬에서 용왕각 등 무속신앙의 흔적을 먼저 만나는 것에 비해 이례적이다. 이처럼 ‘교회가 있는 풍경’은 섬 어디를 가건 마주한다. 한 주민의 과장 섞인 표현처럼 “주민 99%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우학리교회는 무려 10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절경과 스릴이 함께 하는 비렁길 조선시대 금오도는 봉산(封山), 즉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었다. 궁궐에서 사용하는 벌목장과 사슴목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섬이 개방된 것은 1885년. 비렁길 기획 당시 이름이 ‘봉산 임금님 둘레길’이었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총 8.5㎞쯤 된다.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주민들이 유자밭을 일구고, 옆 동네로 마실갈 때 주로 이용했던 길이다. 원래 금오도는 섬 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도해와 함께 매봉산(대부산)을 오르는 맛이 각별하다. 하지만 노약자들이 오르기엔 다소 험해, 완만한 산사면을 따라 걸으며 다도해의 풍광을 즐기라는 뜻에서 비렁길이 조성됐다. 길은 거리와 난이도에 따라 세 코스로 나뉜다. 코스마다 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있어 시간이 없거나 체력이 달릴 경우 곧바로 내려올 수 있다. 비렁길은 금오도의 끝자락인 함구미(含九味)마을에서 시작된다. 마을 이름이 독특하다. 한자 대로 풀자면, 아홉개의 맛을 지니고 있는 마을이란 뜻일 터. 그런데 이름의 연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멸치나 군벗, 방풍나물 등 아홉 가지 마을 특산품을 일컫는 표현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해안절벽이 9개라거나, 금광 9개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 마을에 들면 상큼한 유자 향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다소곳한 자태로 매달려 있는 노란 유자가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제법 장한 풍경을 펼쳐낸다. 마을 고샅길을 5분 정도 오르면 곧바로 바다를 낀 길이 시작된다. 첫 번째 만나는 풍경은 ‘미역바위’. 해안절벽의 생김새가 마치 미역이 늘어진 것 같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절벽의 높이가 수십 미터는 족히 된다. 깎아지른 절벽 위로 길이 나 있는 모양새가 독특하고 웅장하다. 미역바위에서 ‘V’자 형 홈통을 지나면 ‘스달빛벼랑’이다. ‘달빛’ 앞에 ‘스’자를 붙인 까닭이 궁금했지만, 이 역시 아는 사람은 없다. 스달빛벼랑 위쪽은 절터. 옛 문헌에 고려 명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금오도의 송광사, 순천 송광사를 오가다 돌산도 은적암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곳을 송광사터라 믿는다. 길은 이후로도 높이 50m 내외의 해안절벽을 따라 초포를 지나 직포까지 이어진다. 아슬아슬하기로는 어느 곳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정도. 길 위에서 맞는 풍경이 여간 장쾌하지 않다. 바다를 마당 삼은 너른 개활지 ‘굴등’도 있고, 전설이 깃든 ‘신선대’와 ‘용머리바위’도 나온다. 이런 장쾌한 풍경 덕에 ‘인어공주’ ‘혈의 누’ 등 다수의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금오도에서 각광받는 여행 패턴 중 하나가 해안드라이브다. 26㎞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동안 수항도, 횡간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줄곧 따라온다. 여수 등 인근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그런 까닭이다. ●금오도 가면 안도는 보너스 안도는 둘레가 29㎞에 불과한 조그만 섬. 지난 2월 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됐다. 섬에 들면 조용하다. 걷건, 차를 몰 건 자신이 내는 소리 외에는 들리는 게 없을 정도로 적막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발품 팔아 오를 만하다.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으나, 오르는 데 어려움은 없다.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선착장이 있는 본동마을 위에도 당산공원이 조성돼 있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물빛 곱기로 소문난 제주도 협재, 함덕해수욕장과 닮았다. 워낙 외져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저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다. 여느 해수욕장처럼 음식점이나 상점 등이 일절 없어 깔끔하고 고적하다. 금오도의 해넘이 풍경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해거름이면 파스텔톤의 파란색 바다 위로 석양빛이 물드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진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으로 빛깔을 달리한다. 해넘이 풍경과 마주하려면 섬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여수로 가는 마지막 배 출항 시간이 오후 5시 30분이기 때문이다. 낙조 감상 포인트는 함구미마을 위쪽. 이른 아침 망산(344m) 봉수대에 올라 장엄한 해오름 풍경과 만나는 것도 좋겠다. 글 사진 여수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 하루 7회(7:45 9:10 10:30 12:00 14:00 15:50 17:00) 페리호가 오간다. 운임은 5000원. 승용차는 운전자 1인 포함 1만 3000원, SUV 1만 5000원(이상 편도). 한림해운(666-8092) 측에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게 좋겠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배편이 일찍 끊길 경우, 전화로 통보해 준다. 여천항에서 면소재지 우학리까지는 남면버스(011-616-9544)나 택시(666-2651~2, 011-608-2651)를 이용해야 한다. 버스 1000원. 택시는 여천항을 기준으로 우학리 1만원, 직포 1만 2000원, 함구미와 초포 1만 5000원이다. 섬 내 주유소는 우학리 농협 한곳뿐이다. 경유만 판매한다. 뭍 보다 다소 비싸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맛집:감성돔, 군벗 등 자연산 어패류를 맛보려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식당마다 그날 그날 어민들을 통해 필요한 만큼 물건을 받기 때문이다. 1인당 1만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하다. 식당은 대부분 면사무소 주변에 몰려 있다. 여남식당(665-9546), 명가식당(665-9520) 등이 알려져 있다. →잘 곳:금오도에 명가모텔(665-9520), 안도에 안도모텔(665-3369)이 있다. 3만원선. 민박은 금오도와 안도를 합쳐 2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2만원선. 남면사무소 690-2605. →둘러볼 곳:돌산도 끝자락의 향일암은 일출 명소로 이름난 곳. 화재로 전소됐다고 알려졌으나, 대웅전과 종각 등 일부가 소실됐고 나머지 건물은 건재하다.
  • [기고] 국립공원의 혜택을 주민들에게/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기고] 국립공원의 혜택을 주민들에게/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국립공원은 국가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우수한 육상과 해양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자원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선진국에서는 지역주민 스스로 국립공원을 보전하려 노력한다. 국립공원이 훼손되면 관광객이 급감하고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경우 유류사고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례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국립공원과 인근 지역사회가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 국립공원의 가치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하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생태관광을 통해 그냥 한번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식당·민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1차로 다도해상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관매도에 10억원을 들여 명품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세 곳 정도에 30억원을 투자하여 가족탐방객들이 명품마을에서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전국의 국립공원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청정 특산물을 판매해 주민들이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연간 1000만명이 탐방하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국립공원 특산물을 직거래 판매하는 주말장터를 열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주말장터에 내놓은 주왕산국립공원 사과가 이틀 만에 1억 2000여만원어치나 팔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다른 국립공원에서도 주말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한 국립공원 특산물은 12억원이 넘는다. 내년엔 20억원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기차 객실에 비치하는 책자에 국립공원 특산물을 소개하도록 코레일유통과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7개 역사에 있는 코레일유통 매장에서도 국립공원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조만간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국립공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시민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지역협력위원회를 둔 것을 비롯, 지역주민이 국립공원과 자연생태를 공부하여 자연해설이 가능하도록 7개 국립공원에서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국립공원 단위사업에 지역주민들을 우선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는 274억원의 추경예산으로 국립공원 숲생태 개선, 도서지역의 녹색숲 복원 등을 위해 전국의 국립공원 내외에 거주하는 연인원 13만 2796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 지역의 주민들을 지킴이나 에코가이드로 채용하여 찾아오는 탐방객의 해설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고용하여 국립공원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국립공원에서는 앞으로도 국립공원이나 이웃에 사는 주민들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소득을 많이 올리고 청청한 지역에서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 동·서·남해안권 개발 규제 완화

    각종 규제로 민원이 잦은 해상국립공원 지구에 대규모 마리나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고, 탐방로 설치도 쉬워진다. 또 해안과 인접한 내륙권 개발도 인허가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남해안권 선벨트(관광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2007년 제정된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을 지난 4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으로 개정한 뒤 나온 후속 조치로 자연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의 규모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해안 다도해 국립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유선장 면적이 기존 3250㎡에서 1만 5000㎡로 3배가량 늘어났다. 다도해의 높은 산봉우리 등에 설치가 가능한 전망대는 1000㎡에서 3000㎡로 완화됐다. 탐방로 역시 설치가 쉬워졌다. 공원 내 물량장·방파제·잔교 등 해양 관련 시설물 설치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도로·철도·수도·전기시설과 하천정비사업 등을 개발권역 밖에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각각 개별법의 적용을 받아 권역 안의 관련 사업과 연계되지 못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시행령 개정으로 이런 문제점도 해소됐다. 해안을 낀 전남·경남 등 각 지자체는 “다도해 개발이 쉬워졌다.”며 이번 관련법 개정을 반겼다. 전남 신안군은 국립공원인 비금도 원평해수욕장~도초 연길마을 시목 해수욕장 간 23㎞ 구간에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으나 관련 법 때문에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개발협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규제가 풀리면서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의 하나인 해양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청산(靑山), 가을을 노래하다(KBS1 오후 10시) 전남 완도에서 남쪽으로 19.2㎞,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한 섬, 청산도. 하늘과 바다, 산이 모두 푸르다 해서 ‘청산(靑山)’이란 이름을 가지게 됐다. ‘추석특집 청산(靑山), 가을을 노래하다‘에서는 추석을 맞아 청산도의 아련한 시골 풍경과 정취를 강재훈(한겨레신문) 사진기자와 함께 느끼는 시간을 마련한다. ●글로벌가족 李家네 며느리들(KBS2 오후 6시) 리얼가상 버라이어티 시트콤. 이계인이 아버지 역을, 지상렬이 첫째 아들, 한민관이 둘째, 최필립이 셋째, 유키스의 동호가 넷째를 맡았다. 이들 4형제는 따루(핀란드), 사유리(일본), 브로닌(남아공), 사라(몽골) 등과 각각 결혼을 한다. 다국적 며느리들과 이씨 집안 남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황금어장(MBC 오후 10시55분) 예능의 최강자 황금어장을 이틀 연속 방송한다. 라디오스타와 슈퍼주니어가 만난다면? 이런 방송 처음이다. 두 명도 세 명도 아닌 리더에서 막내까지. 슈주멤버 모두가 함께하는 라디오 스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슈퍼주니어 ‘효! 콘서트’, 슈주멤버들이 라디오스타 MC를 대상으로 펼치는 역지사지 토크도 펼쳐진다. ●해운대(SBS 오후 9시45분)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상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김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라디오 스타(OBS 오후 8시50분) 19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현재 미사리 카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어느 날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된다.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내는데…. ●의형제(KBS2 오후 9시35분)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하게 되는데….
  •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 23일 中서 합동 관광설명회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함께 중국 관광객의 유치에 나선다. 경남도는 12일 “부산, 울산시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과 베이징에서 3개 시도 관광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희충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동남권 관광홍보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홍보단은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등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3개 시·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설명한다. 특히 자연경관이 수려한 다도해 등 남해안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부산과 울산, 경남을 경유하는 관광상품과 의료 및 크루즈 관광 등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온라인몰, 旅心 잡는 비수기 마케팅 돌입

    온라인몰, 旅心 잡는 비수기 마케팅 돌입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바캉스 피크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몰은 휴가로 줄어드는 방문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방문만 해도 다이어트 접시 같은 이색적인 선물을 주는가 하면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여행 관련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아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11번가는 여성 회원을 대상으로 8월 10일까지 ‘뷰티풀 바디(Beautiful Body)’ 고객 감동 이벤트를 연다. ‘뷰티풀 바디’ 이벤트를 통해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접시를 4천명에게 제공한다. 다이어트 접시는 야채, 고기, 곡물, 단백질, 디저트 등 각 음식 별로 한 끼 필요 섭취량을 그림과 선으로 구분해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을 제안한다. 접시 뒷면을 통해 음식 별 섭취 비율도 확인할 수 있다. 하루에 1번씩 매일 응모 가능하며, 당일 구매 고객은 최대 3번까지 참여할 수 있다. 즉시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당첨자에게는 다이어트 접시와 몸매 유지를 위한 일상용 접시 2개 중 1개를 랜덤으로 8월 19일 이후 발송한다.롯데닷컴은 ‘단골카페 출석 이벤트’를 통해 명품 가방을 1등 경품으로 내걸었다. 다음달 4일까지 출석도장을 5회 이상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에게는 구찌 테슬 숄더백을 증정한다. 2등으로 선정된 100명에게는 롯데포인트 1만 점을, 3등인 300명에게는 롯데포인트 3천 점을 제공한다. 하루에 한번 ‘오늘의 출석도장 받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출석 일수가 많아질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현대H몰은 주말 여심을 잡기 위해 7월 한달 간 ‘주말 행운을 쏩니다’ 행사를 열고 주말마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적립금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옥션에서는 바캉스 갈 때 유용한 생필품 샘플과 여행용 파우치를 무료 증정하는 ‘옥션에선 0원’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한 고객 중 총 1천명을 추첨해 치약, 샴푸, 바디 워시, 세제 등 총 7종의 애경 신상 생필품 샘플과 옥션 여행용 파우치가 증정된다. G마켓은 오는 25일까지 인기 여름콘서트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환상의 여름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2PM 콘서트’(110명)를 비롯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70명), ‘우드스탁 페스티벌’(100명), ‘썸머아일랜드(110명)’ 등 총 4개의 콘서트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티켓은 1인당 2매씩 증정하며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연은 2박 3일 캠핑권이 포함돼 있다. 2PM 공연의 경우 ‘데이트룩 사진 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공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캠핑할 때 필요한 비치웨어 가격 맞추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AK몰은 국내여행지 8개 코스를 무료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국내 유명 여행지인 ▲한려수도 외도와 지리산 둘레길 ▲남해 다도해 투어 ▲전남 보성 차밭과 외도 보타니아 ▲동양의 나폴리 통영 ▲담양 죽녹원과 통영 ▲부산 해운대 ▲서해 흑산도와 홍도 ▲완도 보길도와 청산도·해남 등 총 8개 여행 코스 중 하나를 골라 응모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 전액 면제권 1명(2매)과 50% 할인권 5명(각 2매)을 제공한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7월 말까지 ‘나만의 여름나기 노하우 댓글 이벤트’를 열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 우수 댓글 작성자 2명을 선발해 35만원 상당의 블루힐리조트 1박 무료이용권을 선물로 준다. 옥션 숙박에서는 오픈 3주년을 맞아 ‘숙박권 공짜’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3주년 축하 메시지와 가고 싶은 숙소명을 남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무료 숙박권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6일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산작약·이끼도롱뇽 서식지 특별보호

    산작약·이끼도롱뇽 서식지 특별보호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이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다. 유엔(UN)이 정한 ‘생물 다양성의 해’인 올해 우리나라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복원사업과 서식지 관리 강화에 나섰다. 특히 국립공원의 경우 입장료 폐지로 탐방객이 늘면서 보호 동식물을 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환경부는 국립공원 내 다양한 동식물 가운데 멸종위기종 서식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7년부터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특별보호구에 무단출입하거나 불법으로 동식물을 남획·채취하다 적발된 것만 한해 140건에 달한다. 공원 내 특별보호 지역을 출입하다 적발되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원공단은 자연자원 조사·연구와 모니터링을 통해 중요 생물 서식지로 확인된 13개 공원 18곳을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추가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보호구 지정은 멸종위기종 서식지, 고산습지 등 주요 자연자원의 훼손을 막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 보호구가 되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고, 보호시설 설치와 함께 20년 동안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진다. 이번에 특별보호구로 추가 지정된 곳은 습지 4곳, 야생동물 서식지 4곳, 멸종위기식물 군락지 8곳, 계곡 2곳 등 18곳으로 이미 지정된 것을 포함하면 총 19개 공원 86곳으로 늘었다. 이끼도롱뇽은 아메리카 대륙과 유럽 일부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후 국내에서도 발견돼 생물·지리학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일반적으로 미주도롱뇽과의 대부분의 종이 북·남미에 서식하고, 일부 종은 이탈리아 등 유럽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주도롱뇽과에 속하는 계룡산 이끼도롱뇽은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의 지질학적인 변천과 이에 따른 생물종 분포 연구에 활용가치가 높아 서식지를 특별보호구로 지정했다. 일반적으로 도롱뇽은 물가에 서식하는데 계룡산 이끼도롱뇽은 땅에서 생활한다. 몸길이가 약 4㎝로 황갈색이나 붉은색 줄이 있다. 이끼가 있는 바위 밑이나 돌 틈 사이에서 주로 발견된다. 또한 대부분의 도롱뇽이 허파호흡을 하는데 이끼도롱뇽은 피부호흡을 하고 혀·발·두개골을 갖고 있다. 2005년에 신종으로 처음 발표됐고 계룡산국립공원의 서식실태는 최근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동학사 계곡과 수통골 계곡에서 다량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보호구로 편입된 다도해 흑산도 배낭기미 습지는 철새들의 중간 경유지로 멸종위기종 1급인 흰꼬리수리를 포함해 170여종의 다양한 조류가 관찰되는 곳이다. 내장산 입암산성 습지는 보기 드문 산지습지로, 월출산 도갑습지와 다도해 부황습지는 작은 규모지만 황조롱이, 끈끈이주걱 등 멸종위기종과 희귀 습지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특별보호구에 포함시켰다. 지리산 가시오갈피 군락지는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서식지이다. 북방계 식물로 낮은 위도에 분포하는 개체군으로 보전가치가 높다. 급경사지에서 서식하지만 약용식물로 인기가 높은 데다 불법채취에 노출돼 있어 보호구로 지정됐다. 광릉요강꽃은 덕유산의 자생지를 제외하고 군락지가 거의 발견되지 않는 희귀식물이다.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과거에 심하게 채취돼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돼 있다. 공단은 신규 발견된 덕유산 자생지 주변에 채취가능한 임산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어 특별보호구로 확대 지정해 보호시설 설치, 출입통제 등 감시·보호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작약은 오대산국립공원 내에 100여개체가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식물종으로 광범위한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군 가운데 하나지만 군락을 이루지 않고 산발적으로 생육하기 때문에 개체수가 많지 않다. 이 밖에 경주 둑중개(멸종위기종 2급), 오대산 산양(멸종위기종 1급) 서식지도 보호구에 포함됐다. 경주 둑중개는 지난해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처음 서식지가 확인됐다. 한강과 임진강 등이 주요 분포지역이지만 경주의 대종천 상류지역은 분포지역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둑중개는 냉수성 어종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분포지역과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또한 월악산 왕제비꽃과 변산반도 미선나무 집단 군락지도 보호구로 지정됐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 계속 추진”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살리기 계속 추진”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번 선거 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했다. 2004년 보궐선거 이후 내리 3선을 가볍게 통과한 까닭이다. 민주당내 후보 경선도 치열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정치적 운’이 좋다는 얘기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선거때마다 압도적으로 상대를 눌렀다. 이는 탄탄히 다져진 행정과 정치적 역량을 말해준다. 그는 줄곧 ‘잘사는 농어촌’‘청년층이 되돌아오는 농어촌’을 머릿속에 그려 왔다. 모든 행정의 포인트는 이런 밑그림에 바탕을 두고 있다.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지사는 “인구 200만명을 회복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대강 사업과 관련, “영산강 살리기는 그동안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지역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적 해석을 말라는 것이다. 그를 만나 앞으로 4년간의 도정 방향을 들어봤다. →최근 ‘4대강 사업’과 관련, 중앙당과 갈등을 노출했는데요. -당론과 달리 4대강 사업에 ‘찬성한다’는 식의 일부 잘못된 보도나 해석이 더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 나는 2004년과 2006년, 올까지 잇따라 선거공약으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내세웠다. 그리고 주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예산이 들지 않은 지천 정비 등 오염원 제거에 역점을 뒀다. 단 한번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찬성하지 않았다. 그 사업의 내용이 운하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더욱 그렇다. 영산강 일부 구간의 수질은 농사짓기에도 어려운 4~5급수 상태이다. 수질개선과 수량 확보 등 친환경적 정비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호남지역 국회의원과 대다수 주민들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 행정의 수장인 도지사가 이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 3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에서 전 국토를 내륙으로 연결하는 운하 사업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한다. 오해가 없길 바란다. →도정의 기본 틀은 무엇인가. -인구를 늘리는 것이다. 보궐선거로 처음 지사에 취임한 2004년 7월 인구 200만명이 깨졌다. 당시 연간 3만~4만명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농과 저출산 등이 그 원인이다. 기업유치, 일자리 만들기, 도서벽지 개발, 관광산업 육성 등을 꾸준히 추진했다. 인구 감소를 막는 것이 가장 시급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구는 193만 4000여명으로 최근 1~2년 새 연간 3000~5000명이 줄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감소폭은 크게 줄어든 셈이다. 2014년까지는 인구 감소율 ‘0%’로 낮출 생각이다. 이런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0년엔 200만명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젊은 인구가 늘어야 그 효과가 배가된다.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이다. →인구를 늘리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새로운 임기 안에 20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농업·농촌·농어민을 포괄하는 ‘3농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살기좋은 농어촌을 만드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웰빙시대’를 맞아 친환경 유기농 확대와 수출 산업화도 꾀할 생각이다. 이는 주민 소득 증대와 직결된다. 소득이 늘면 도시로 떠나지 않고서도 교육과 문화, 레저 등을 즐길 수 있다. 권역별로 생물의약, 신소재,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을 집중 육성해 균형발전과 경제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F1대회, 여수세계박람회, 정원박람회, 농업박람회 등 4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관광 전남’의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 여기에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다도해 섬을 개발하면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할 것이다. 그럴만한 자원은 충분하다. 전국 61%에 해당하는 1964개 섬들이 여수 ~고흥~ 완도~ 진도~ 신안 해안 일대에 산재해 있다. 전국의 50%에 달하는 6400여㎞의 리아시스식 해안선 등 천혜의 비경도 갖고 있다.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가 코앞에 닥쳤는데. -오는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영암군 간척지 일대에서 열린다. F1 대회는 총공사비 3400억원 규모의 경주장 건설이 진행중에 있다. 전체 공정률은 78%로 8월말쯤 준공된다. 숙박시설과 교통 여건 개선 등을 빈틈없이 점검, 원활한 대회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국내외 모터스포츠대회 개최, 자동차 산업 유치 등 연간 200일 이상 경주장 활용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박준영 당선자는 1946년 전남 영암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72년 중앙일보에 입사했다. 그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고향인 광주·전남에서 일어난 살육의 현장을 외면한 언론보도에 항의하며 신문제작 거부에 앞장섰다. 그 이유로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 1985년 미국 오하이오대학에서 신문학 석사학위를 받고, 1997년 같은 회사 외신부기자로 복직됐다. 1997년 12월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으로 들어갔다. 이후 공보수석 겸 청와대 대변인, 국정홍보처장을 거치며 국민의 정부 5년동안 DJ의 ‘입 역할’을 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그는 2004년 전남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부인 최수복(60)씨와 3녀.
  •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재

    국내 최대 산림보고(寶庫)인 ‘광릉숲’이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국내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는 설악산과 제주도, 신안 다도해에 이어 네번째다. 북한의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을 포함하면 한반도에서만 7개 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됐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과 국립수목원은 2일 오전(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MAB(Man and the Biosphere Programme : 인간과 생물권 계획) 총회에서 광릉숲의 생물권보전지역 등재가 승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광릉숲은 이에 따라 앞으로 다른 생물권보전지역과 생물자원 관리기술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으며, 유네스코로부터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감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의정부, 남양주, 포천 등 3개 시에 걸쳐 있는 광릉숲(2만 4465㏊) 생물권보전지역은 핵심지역 755㏊, 완충지역 1657㏊, 전이지역 2만 2053㏊ 등으로 세분화되며, 천연활엽수 극상림(생태계가 안정을 이룬 숲의 마지막 단계) 지역을 포함한 핵심지역에서는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국내 최대의 산림 보고인 ‘광릉숲’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 등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11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신청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신규 지정을 본 회의에 권고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자문위의 지정 권고가 본회의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진 점을 감안하면 광릉숲 등재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MAB총회(국제조정이사회)에서 확정 발표되고 인증서는 7월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릉숲(2만 4465㏊)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로부터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감시, 전 세계 네트워크와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핵심지역 755㏊, 완충지역 1657㏊, 전이지역 2만 253㏊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핵심지역은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지며, 완충지역에서는 환경교육 및 생태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유지인 전이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포도, 배 등 농축산물은 유네스코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운악산, 산정호수 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경기북부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 107개국 553곳이 지정돼 있으며, 한반도에는 설악산·제주도·신안 다도해·백두산·구월산·묘향산 등 6개 지역이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남해안관광벨트 24兆 투입

    남해안 초광역개발권인 선벨트 종합계획에는 2020년까지 총 24조 3000억원이 투입돼 세계적 수준의 해양관광, 휴양지대로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역발전과 산업파급 효과가 큰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자본과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려수도권(여수~사천~통영~거제)은 청정해역을 바탕으로 체류형 관광지대로 개발하고 ▲다도해권(신안~진도~완도, 기타 섬지역)은 섬과 해양 레포츠가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게 개발한다. 또 ▲진도~진해~거제는 이순신 장군 등 역사자원을 활용해 ‘해상영웅 벨트’로 ▲해남~진도~통영은 남도고유 문화를 활용한 ‘남도문화 탐방 벨트’ 등으로 테마별로 개발한다. 국토부는 또 선벨트를 글로벌 경제 및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신안·영암·고성 등지에는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만든다. 비교적 취약한 동·서 간의 연결축을 강화하기 위해 남해안의 해안선과 섬을 잇는 77번 국도를 점진적으로 확충해 목포~부산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단축시키기로 했다. 또 남해안 일주철도를 고속화하기 위해 기존 경전선 등을 확충해 단계적으로 복선화·전철화하기로 했다. 내륙연계 고속도로망(광주~완도, 통영~거제)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다도해함은 비밀작전중?

    다도해함은 뭘 하고 있을까. 천안함 침몰 해상 인근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도해함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잠수정 모함으로만 알려진 다도해함이 백령도 인근에 있는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감압장치인 챔버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행동 반경이 작은 잠수정의 모함인 다도해함은 그 자체가 군사기밀에 속한다. 이런 다도해함이 백령도 인근에서 기동하는 이유에 대해 군 안팎에서는 ‘뭔가 은밀히 찾고 있다.’거나 ‘작전을 준비 중’ 이라는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7일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따르면 해군 2함대사령부는 천안함 침몰 시각(오후 9시22분) 25분 뒤인 9시47분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있던 대잠(對潛)헬기인 링스헬기 1대를 백령도로 전개하도록 지시했다. 슈퍼링스로도 불리는 링스헬기는 수중에서 활동하는 잠수함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링스헬기는 줄에 매달린 ‘디핑(dipping) 소나’를 바다에 넣어 액티브(active) 소나로 잠수함(정)을 탐지한다.당시 속초함 등이 사고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고 ‘새떼’를 적으로 오인해 사격까지 했다는 군의 발표를 보면 군은 천안함이 잠수함(정) 등의 수중무기에 의해 피격됐을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원일 함장이 사건 발생 당시 2함대사 22전대장과의 통화에서 “뭐에 맞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정황을 뒷받침힌다. 군 소식통은 8일 “군은 당시 천안함이 잠수정 종류로부터 어뢰 피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판단해 보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격한 잠수정을 잡았는지 놓쳤는지는 알 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대북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상황에 대해 북의 개입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금기시되고 있어 사건 초동 단계에서 극도로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군은 링스헬기 기동과 대잠경계태세 발령에 대해 함구했다. 군사비밀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합조단의 발표를 보면 군은 당시 상황을 잠수함(정)에 의한 피격으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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