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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희귀식물·몽돌 밀반출 집중단속 이달부터 해상공원 도서지역과 백두대간 출입금지 지역 등 순찰 사각지대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국립공원과 해상·해안 국립공원 도서지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사전 예고제와 지도장 제도 등 예방 중심의 정책으로 전반적인 불법행위는 감소 추세다. 하지만 출입이 금지된 백두대간이나 지리산·설악산 등 장거리 종주를 위해 야간산행과 야영, 취사행위가 늘고 있다. 특히 한려해상이나 다도해해상,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도서지역은 순찰활동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희귀식물이나 몽돌(수석)을 몰래 밀반출하거나 낚시 행위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공단은 고질적인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팀을 구성하여 지역별로 20~30명씩 투입하는 한편, 경찰과 협조하여 현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단 김태경 환경관리부장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팀을 구성했다.”면서 “특히 단속 사각지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환경부는 봄철을 맞아 대형 건설공사장 등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오는 5월 13일까지 특별점검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특별점검은 경찰청 협조를 받아 지방자치단체별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대상 사업장은 대형 건설공사장, 채석장 등 비산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사업장과 토사 등을 운반하는 차량 등이다. 특히 주거지역에 가까이 있거나 차량통행이 빈번한 도로에 인접한 사업장, 상습적 민원 발생 사업장 등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변경)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거나, 세륜·살수 조치가 미흡할 경우 과태료와 이행명령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필요한 시설을 갖추지 않은 경우에는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지난해 실시한 특별점검에서는 총 1만 4375곳 가운데 788개 사업장이 적발돼 고발과 사업장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수욕장’ 명칭 ‘해변’으로 바꾼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수욕장’ 명칭 ‘해변’으로 바꾼다

    여름 한 철에만 각광받는 해수욕장이 사계절 휴양지라는 뜻의 이름으로 바뀐다. 여름 성수기 이전인 6월까지 변경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69개 해수욕장의 명칭을 ‘해변’으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학동몽돌해수욕장은 ‘학동몽돌해변’으로, 연대도해수욕장은 ‘연대해변’으로 각각 바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발포해수욕장은 ‘발포해변’으로, 하누넘해수욕장은 ‘하트해변’으로 변경된다. 공단 관계자는 “해수욕장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탐방으로 국립공원의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해수욕장을 여름 한철이 아닌 사계절 휴양지로 변모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려해상·다도해 공원 크루즈 생태관광 추진

    “이제 해상국립공원 크루즈 관광으로 둘러보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해상국립공원의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접목시키기 위해 크루즈 전문 업체인 팬스타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팬스타 그룹은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크루즈선 운항을 검토 중이다. 공단은 해양 탐방루트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 전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국립공원 명품마을 4곳 조성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 내도, 덕유산 구산, 다도해 해상 상서, 월악산 골뫼골 등 4개 마을을 국립공원 명품마을로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명품마을 조성 사업은 두메산골, 도서 등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립공원 내 마을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마을로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공단은 올해 이들 4개 마을에 모두 2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공원사무소와 마을주민이 공동으로 주민 참여형 생태관광과 같은 소득증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전남 진도 관매도가 제1호 명품마을로 지정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통영 매물도… 봄이 오는 길목 호젓한 나들이

    통영 매물도… 봄이 오는 길목 호젓한 나들이

    경남 통영에서 뱃길로 1시간 20분 남짓. 매물도는 그렇게 먼바다 위에 고절한 자태로 떠 있었습니다. 유명하기로야 등대섬을 품은 소매물도가 단연 앞섭니다. 해마다 40만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등대섬과 소매물도를 찾습니다. 반면 매물도는 유명세에서 한발 물러서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는 소매물도로 가는 도중 잠시 들렀다 가는 곳 정도에 머문다고 보는 게 맞겠습니다. 하지만 가려져 있다고 풍경이 없는 건 아니지요. 어린 시절 소풍 가서 보물찾기 놀이를 하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보물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 딱 그만큼의 풍경을 매물도는 숨겨 두고 있습니다. 특히 장군봉에서 마주한 장쾌한 풍경은 쉬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습니다. ●섬,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다 매물도에 들면 적요하다. 이곳이 ‘전국구 관광 명소’ 소매물도를 지척에 둔 섬인가 의아할 정도다. 음식점이 없고 펜션이 없는 데다 자동차도 없다. 3무(無)의 섬이다. 소란의 근원이 될 곳들이 없으니 당연히 소란스러울 까닭도 없다. 선착장에 섬사람과 뭍사람들이 들고 날 때 잠깐 인기척이 느껴졌다가 이내 절해고도 특유의 적막감에 젖어든다. 매물도는 통영에서 26㎞쯤 떨어져 있다. 본섬과 소매물도, 등대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소매물도와 구분 짓느라 ‘대매물도’로 부르지만, 공식 명칭은 매물도다. 주민들도 대매물도라 불리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매물도가 최근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단초는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섬’ 사업이었다.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매물도 주민과 다움문화예술기획연구회가 함께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모색했고, 그 결과물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매물도 특유의 생활과 문화를 녹여 낸 공공미술 예술 작품들이 설치됐고,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탐방로 등의 시설도 정비됐다. ‘어부 밥상’ 등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 콘텐츠도 개발됐다. 다행스러운 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섬 고유의 경관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재정비’와 관광객을 위한 ‘보존’ 사이에서 최대공약수를 찾은 셈이다. 매물도를 한 바퀴 돌아보는 탐방로는 그중 가장 앞세울 만하다. 전체 길이는 5.2㎞. 다 둘러보는 데 세 시간이면 족하다. 당금, 대항 등 매물도의 두 마을 주변을 에둘러 돌아간다. 물론 새로 난 길은 아니다. 예전 마을 사람들이 나무하러 가던 길, 옆 마을로 마실 가던 길 등을 잇고 다듬어 걷기 좋은 산책로로 만들었다. ●매물도의 아틀리에, 장군봉 탐방로의 최고 풍경 포인트는 장군봉이다. 매물도 어디서든 풍경이 주인이 된다. 장군봉은 당금마을보다 대항마을에서 가깝다. 선착장에서 채 1㎞가 못 된다. 높이는 210m. 섬 산행이 늘 그렇듯 대항마을 선착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매물도엔 장군봉이 두곳이다. 첫 번째 장군봉은 선착장에서 30분 남짓 올라가야 만난다. 예전부터 주민들이 장군봉이라 부르던 곳이니 앞에 ‘원조’를 붙여도 무방하겠다. 산 중턱에 너럭바위가 펼쳐져 있고, 까마득한 발아래로는 대항마을과 선착장이 아련하다. 주변을 둘러치고 있는 다도해의 섬들은 그대로 병풍이 된다. 매물도의 아틀리에라 불러도 손색 없을 풍경. 통영항 출발 전 이 지역의 관광업체 대표가 꼭 장군봉에 오르라 중언부언한 까닭이 그제야 가슴에 와닿는다. ‘원조’ 장군봉에서 20분 남짓 오르면 산 정상이다. 두 번째 장군봉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폐쇄된 군 레이더 기지와 막사, 병기고 등으로 살풍경한 몰골을 하고 있던 곳이다. 2007년 말 철거 작업이 마무리됐고, 그제야 장군봉도 제 모습을 찾았다. 산 정상에서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시라.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무인도인 등가도가 혈혈단신 바다 위에 떠 있고, 소매물도와 등대섬은 서수(瑞獸)의 뿔처럼 불쑥 솟았다. 내 나라 안 어디서고 쉬 마주하기 어려운 풍경이다. 맹장(猛將) 아래 약졸(弱卒) 없다.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토록 장한데 그 아래 풍경인들 뒤질까. 억새 무성한 탐방로를 따라 곳곳에 풍경의 보고를 숨겨 뒀다. 해안에서 소매물도 쪽으로 불쑥 튀어나온 ‘꼬돌개’는 낙조 감상 일 번지다. 마을을 지키는 당산목 후박나무도 빼놓으면 섭섭한 볼거리. 장군봉 아래에선 일본군들이 파놓은 진지 동굴들도 볼 수 있다. ●생활의 거리에서 마음을 데우다 당금마을은 매물도의 ‘명동’이다. 대항마을에 견줘 겨우 몇 명 더 살 뿐이지만 섬 주민들은 그렇게 농을 던지며 적적한 섬 생활을 위로한다. 외형상 매물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건 ‘생활의 거리’다. 골목길을 따라 마을 곳곳에 미술 작품들을 설치했다. 골목길 민박집엔 주인을 닮은 이름들도 붙였다. 물때와 고기 종류 등을 잘 아는 아저씨가 사는 ‘고기 잡는 집’이 있고, 화초 기르기를 좋아하는 ‘꽃 짓는 할머니의 집’도 있다. 생활의 거리는 이처럼 주민들의 정서가 듬뿍 담긴 골목길을 따라 펼쳐진다. 골목길은 주민 저마다의 삶을 담아내는 한편, 그를 통해 공동체성을 하나로 묶어 낸다. 골목길이 소곤대는 이야기를 따라 한발한발 내딛다 보면 외지인들은 어느 결엔가 주민들의 일상에 꼼짝없이 빠져들고 만다. ‘바다 마당을 가진 집’에서 잠시 다리쉼도 해야 하고 ‘제주 해녀를 데려온 할머니 집’에 들러 속사정도 들어 봐야 한다. 골목길이 들쑥날쑥 굽이치며 이어지는 것은 그런 까닭이다. 어느 길로 가도 마을은 통하고 누구네 집이건 한번은 지나친다. 그 길에서 서로를 보듬고 살피며 살아온 골목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풍경과 먹을거리, 그리고 특유의 정서가 온전한 섬. 매물도를 돌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데워진다. 글 사진 통영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 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통영항 여객터미널에서 오전 7시·11시, 오후 2시에 운항한다. 매물도 출항 시간은 오전 8시 15분, 낮 12시 20분, 오후 3시 45분. 주말에는 증편된다. 왕복 2만 7300원. 645-3727. 거제시 저구항에서도 하루 4차례 여객선이 운항한다. 등대섬 물때는 한솔해운 홈페이지(www.nmm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맛집: 매물도에는 음식점이 없어 민박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1인 6000원. “회 5만원어치만 썰어 주세요.” 하면 주민들이 물고기를 잡아다 회도 쳐 준다. 석화와 볼락구이, 성게알쌈, 방풍나물 등으로 구성된 ‘어부 밥상’은 올여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잘 곳: 당금·대항마을 주민 대부분이 민박을 운영한다. 당금마을 박성배 이장(010-8929-0706)·김인옥 어촌계장(010-3844-9853), 대항마을 이규열 이장(010-4847-9696)·김정동 어촌계장(010-6340-1514), 소매물도 이석재 이장(010-2810-7704).
  • ‘장보고 대교’ 10월 착공

    전남 완도군의 최대 숙원 사업인 신지도와 고금도를 잇는 ‘장보고 대교’(조감도) 가설 공사가 본격화됐다. 7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보고 대교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00억원을 들여 물양장 설치와 교량 기초 공사를 시작한다. 1.35㎞의 해상대교와 접속도로 2.89㎞를 포함해 모두 4.24㎞이며, 다도해를 보며 쉬어 갈 수 있는 휴게소도 설치된다. 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말하는 ‘올 공단운영 방향’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말하는 ‘올 공단운영 방향’

    “최근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의 38%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심장 돌연사 때문이었습니다. 해빙기에는 기온변화에 대비해 여벌 옷과 장비 등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엄홍우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내 900여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며 탐방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봄철 안전점검은 지리산·설악산 등 19개 국립공원 482개 구간 1669㎞ 탐방로에 있는 교량과 계단, 낙석 위험지역에서 이뤄진다. 해빙기 안전점검을 계기로 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집무실에서 엄 이사장을 만나 올해 공단의 운영방침 등에 대한 얘기도 들어봤다. 2008년 7월 취임한 엄 이사장은 오는 6월말 임기가 완료된다. 취임초 ‘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를 강조한 엄 이사장은 “앞으로는 국립공원이 지역경제를 살리고 고용도 창출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규제로 옥죄기보다 자연스럽게 동참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원관리 정책을 더 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엄격히 관리하되, 공공 이익과 편익이 요구되는 곳은 적절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영국은 국립공원의 70% 이상이 사유지이지만 땅 소유주들이 앞장서 국립공원 관리에 나서고 있다. 우리도 국립공원 지역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날이 곧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예로 명품마을로 지정된 진도군 관매도를 꼽았다. 지난해 10년 만에 이뤄진 국립공원 구역 조정에서는 국립공원구역 내 5만여명의 주민들 거주지가 공원관리 구역에서 해제됐다. 하지만 관매도는 해제 대상지인 데도 주민들이 계속 공원구역으로 묶어달라고 요청했다. 관매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있는 섬으로 126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정부는 이 지역을 명품마을로 지정해 관리하고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다. 엄 이사장은 “관매도의 경우 올해 1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역의 특산물도 직판장 등을 통해 고가로 팔리고 있어 국립공원이란 특수성을 이용해 고소득 자립형 마을로 자리매김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구역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규제와 단속만을 하는 공원 관리방법은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단다. 따라서 향후 공원관리의 기본 틀은 지역민과 역사·문화재 등을 연계한 네트워크를 만들어 영역을 없애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둘레길 조성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대부분 탐방객들은 정상 정복을 위해 산에 오르기 때문에 국립공원 고지대 훼손이 심각하다. 둘레길은 이처럼 정상 등 고지대 탐방문화를 저지대로 바꾸고, 정상을 향해 나 있는 수많은 샛길을 봉쇄하는 효과도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둘레길은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둘레길이 조성되기 전 북한산은 샛길만 360군데가 넘었다. 현재 44㎞가 완성돼 지난해 9월 개방된 뒤 160여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나머지 도봉산 구역의 26㎞ 구간도 올해 상반기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올해는 외적인 공원관리와 함께 공단 내부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직원들의 책임의식과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성과연봉제’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차량 300여대도 렌터카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엄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특화된 탐방문화를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국립공원 탐방을 할 때는 사전에 국립공원 홈페지를 방문, 통제구역이나 위험지역 등을 알아본 뒤 출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엄홍후 이사장은 ▲1950년 경북 영천 출생 ▲영남대학교 축산가공학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회장 ▲한국농어민신문 대표이사 ▲2008년7월~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봄물 오른 전남 고흥반도

    봄물 오른 전남 고흥반도

    봄물이 올랐습니다. 바람결엔 촉촉한 습기가 묻어납니다. 계절의 순환은 무엇도 거스를 수 없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합니다. 남도 끝자락, 나로도를 휘휘 돌아온 봄바람이 내륙으로 내달립니다. 봄바람이 스친 자리마다 꽃망울이 맺혀지고, 곰실거리는 봄내음에 섬 처녀의 가슴은 요동칩니다. 전남 고흥반도의 초봄 풍경입니다. 봄의 전령 매화는 아직 일러 피지 않았지만 고흥반도 앞바다엔 봄빛이 완연했습니다. ● ‘섬섬옥섬’… 다도해 풍경의 진수 고흥반도는 멀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자면 그렇다. ‘가도가도 천리’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을 게다. 이제 많이 달라졌다.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가 열렸기 때문. 구불구불 국도를 따라 남원, 구례 등을 줄줄이 거쳐야 했던 예전과 달리 빠르고 곧게 고흥반도까지 내달릴 수 있다. 고흥반도는 득량만과 여자만을 양 옆에 두고 조롱박처럼 매달려 있다. 남북 간 길이는 약 95㎞. 거금도(居島), 내·외 나로도(老島) 등 주변 160개의 섬들이 어우러지며 고흥군을 이룬다. 고흥반도의 아름다움을 몇 마디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올곧은 기상의 나무와 숲이 있고, 먼 우주를 응시하는 최첨단의 우주센터도 있다. 섬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갯마을 풍경과 마주하고 싶다면 반도의 왼쪽을 따라 돌아보시라. 단언컨대 다도해 풍경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들물때 보다는 날물때 찾아야 한다. 볼품없이 바다위에 떠 있던 섬들이 뭍과 연결되며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흥반도 초입에서 월정리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월정해안방풍림으로 유명한 곳. 들물에서 날물로 바뀌는 시간이면 방품림 아래 보관해 둔 뻘배 주변으로 아낙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물이 빠지고 기름진 갯벌이 드러나면 아낙들은 뻘배를 몰고 바다로 향한다. 꼬막을 잡으러 가는 길이다. 그네들이 이동하는 경로마다 주름살처럼 골이 깊게 패여 있다. 고단한 삶의 흔적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더없이 빼어난 풍경이 만들어 지고 있으니, 얼마나 역설적인가. 신망방조제와 오도일·이방조제를 줄줄이 지나면 백일리다. 20m 남짓한 백일연륙교를 통해 고흥반도와 연결돼 있다. 그런데 이 섬, 작지만 의외로 너른 풍경을 갖고 있다. 거칠 것 없이 탁 트인 갯벌 위에서 어민들이 갯것들을 수확하느라 여념이 없다. 주변에 점점이 떠있는 섬들은 풍경의 덤. 우미산 중턱의 도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눈부시다. 티 없이 맑은 햇살이 수면에 부딪혀 물비늘을 만들고 있다. 절반은 하늘, 또 절반은 은빛 갯벌이다. 우미산 아래는 용암마을이다. 고흥 8경 중 6경인 영남 용바위를 품었다. 하지만 정작 명소의 지위를 안겨주고 싶은 건 마을 앞 풍경이다. ‘안넢’이라 불리는 작은 섬이 어여쁜 자태를 뽐내고, 그 뒤로 매물섬이 작은 주상절리대를 펼쳐 보이고 있다. 멀리는 여수시 낭도 등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흩뿌려져 있다. 절경이다.  오가는 길에 만나는 팔영산의 웅장한 자태와 해창만수로의 아련한 정취도 빼놓을 수 없다. 갈대 사이 몸을 숨겼던 물새들이 비상하는 순간,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특히 해가 천등산 너머로 자취를 감출 때면 사위가 황금빛으로 물들며 장관을 펼쳐낸다. ●하늘 향해 솟아오른 나로도  고흥반도 끝자락의 나로도는 외나로도와 내나로도로 이루어져 있다. 두 개의 연륙교로 이어져 이제는 섬 아닌 섬이 됐다. 섬 이름이 독특하다. 신라 장보고가 해상의 패권을 쥐고 있던 시절, 외나로도 앞 바다에는 제주로 향하는 중국 상인들의 왕래가 빈번했다. 당시 중국 상인들이 외나로도 ‘서답바위’(일명 부채바위)를 보고 마치 오래된 비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 아름답다며 비단 ‘라’(羅)와 늙을 ‘로’(老)를 써 나로도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나로도는 우주를 향한 전진기지답게 우주 관련 교육·체험시설이 많다. 내나로도 덕흥리엔 국립고흥청소년 우주체험센터, 외나로도 끝자락 나로우주센터에는 우주과학관이 조성돼 있다. 도양읍 용정리엔 우주천문과학관이 들어선다. 800㎜ 대형 천체망원경과 천체 투영실,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조성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개장일만 기다리고 있다.  고흥반도를 말할 때 나무를 빼놓을 수는 없다.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초입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봉래산 삼나무숲이다. 일제강점기 때 시험림으로 조성됐다. 울울창창한 삼나무들이 도도한 수직세상을 펼쳐내고 있다. 피톤치드 뿜어나오는 숲길에 들면 어느 곳보다 깊은 숨을 쉴 수 있다.  동토(凍土)를 뚫고 핀 노란 복수초와 만나는 것도 봉래산이 주는 즐거움 중 하나. 삼나무숲에서 헬기장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 있다. 삼나무 숲에 별똥별이 쏟아진 듯하다. 내나로도의 나로도학생수련원을 둘러싸고 있는 상록수림도 볼 만하다. 바로 옆 나로우주해수욕장에는 곰솔들이 제법 장한 풍경을 펼쳐내고 있다. ●사슴을 닮은 섬 소록도  소록(小鹿)이라 했다. 섬 생김새가 작은 사슴을 닮았다는 뜻이다. 고흥 8경 중 2경으로 꼽히는 곳. 하지만 편히 섬 풍경을 즐길 여유를 갖기란 쉽지 않다. 어디건 한센병 환자들의 한숨이 배어있지 않은 곳은 없기 때문이다.  소록도는 중앙공원 등 극히 일부 지역만 외부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소록대교가 고흥반도 녹동항과 소록도를 이어주면서 배를 타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섬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 해안가와 나란한 소나무 길이다. ‘수탄장’(愁嘆場)이라 불리는 곳. 예전 한센병 환자와 가족들이 한 달에 한 번, 그나마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 채 그저 눈길로만 상봉하던 장소다.  소록도의 핵심은 국립소록도병원 뒤편의 중앙공원이다. 2만㎡(6000평) 규모. 반송, 백목련, 호랑가시나무, 금목서, 아기 동백꽃, 당종려나무 등이 곳곳에 심어졌다. 기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1930년대 중반 대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일본과 대만에서 나무를, 완도 등지에서 기암괴석을 들여왔다. 당시 돌과 나무를 이고지며 나른 이들은 한센병 환자들이었다. 그들의 노역으로 정원이 만들어진 셈이다. 빼어난 조형미의 공원을 보면서도 아름답다고 해야 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모순으로 머리가 뒤엉킨다.  중앙공원 초입의 소록도갱생원 검시실(등록문화재 제66호)과 감금실(등록문화재 제67호)은 일제 강점기에 인권 유린이 자행되었던 곳. 환자들은 거주 이전의 자유와 이동권을 박탈당했고, 걸핏하면 감금과 감식, 체벌을 당했다. 검시실에는 지금도 수술대와 세척 시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글·사진 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호남고속국도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를 탄 뒤 전주나들목을 지나 새로 난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순천나들목으로 나와 순천시내를 지난 뒤 2번국도로 바꿔 타고 벌교까지 간다. 벌교에서 15번 국도를 타고 끝까지 가면 고흥반도다. ▲주변 관광지: 팔영산이 제1경이다. 여덟 봉우리가 우뚝 솟은 모습이 장하다. 등산이 어렵다면 능가사 쪽에서 보는 것도 좋다. 능가사 옆엔 국내 최대의 편백나무숲이 조성돼 있다. 소록도 아래 거금도도 예쁘다. 녹동항에서 오전 6시20분부터 오후 8시10분까지 10분~30분 간격으로 철부선이 오간다. 어른 1200원. 승용차 9000원(운전자 포함 2명 무료). 녹동매표소 843-9184. ▲맛집: 도화면 중앙식당은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굴을 껍질째 삶은 피굴 등 토속음식이 곁들여 진다. 832-7757. 진미횟집은 장어통탕이 맛있는 집. 녹동항 인근에 있다. 842-3111. ▲잘 곳:나로2대교 초입의 하얀노을모텔펜션이 조용하고 깨끗하다. 주변 풍경도 넉넉한 편. 모텔 내 레스토랑에서 돈가스와 백반 등 간단한 음식도 판다. 4만원. 833-8311~3.  
  •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풍력발전 시대 연다

    전남 서·남해안이 풍력발전의 핵심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린 에너지시대’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다도해 지역으로 다른 곳에 견줘 풍황(바람의 세기와 연중 부는 상태)이 양호하다. 수심도 상대적으로 낮아 설비 비용 등에서 유리하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도 맞아떨어지면서 미래는 더욱 밝다. ●동해안·제주에 비해 설치 수월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연중 풍속은 초당 6~8m, 해역 수심은 5~10m다. 바람의 세기는 강하지만 수심이 깊은 동해안이나 제주 해역에 비해 해상풍력발전소를 설치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5GW풍력산업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011~2013년 모두 20조 5200억원을 들여 서·남해안 일대에 육상 1㎿와 해상 4㎿ 등 총 5㎿급의 전력생산 단지를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멘스·현대중공업 등 국내외 47개 기업과 16조 307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신안군 압해도에 풍력발전 전용산단 220여만㎡도 개발하고 있다. 풍력발전산업은 정부의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2009년 ‘5+2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으로 ‘서남해안 풍력 허브구축’을 선언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해상풍력단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2019년까지 9조 2590억원을 투입, 전남 영광~전북 부안(위도) 해상풍력단지를 구축한다. 올해부터 2013년까지 이 해역에 100㎿급 풍력 실증단지에 이어 2014~2016년 900㎿ 규모의 시범 발전단지를 조성한다. 테스트 베드(시험 설비)를 구축하고 운영기술을 확보하는 기간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7~2019년 5㎿ 300기(1500㎿)를 추가 건설해 본격적인 상업적 운영에 들어간다. ●기업체 투자 활발할 듯 관련 업체의 투자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이에 대비해 신안군 압해면에 22만여㎡ 규모의 전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한 설비업체 20개, 터빈업체 6개, 부품과 기자재 제조업체 14개 등 총 40여개 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정부가 관련 법에 의거, 발전회사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을 10%까지 높이도록 규정한 RPS제도(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한 만큼 풍력발전의 미래는 밝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고용 2만 5500명, 세수 641억원, 연간 560만t의 이산화탄소 감축 등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지리적·자연적 비교우위 조건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해수욕장→해변으로 불러주세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9일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 해상, 변산반도 등 국립공원에 있는 74개 해수욕장의 명칭을 ‘해변’(海邊)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은 물놀이를 위해 여름철에만 한시적으로 이용한다는 느낌이 강해 사계절 방문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해변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만들어지는 해변 명칭은 공단에서 지역의 특성 등을 반영해 기본 명칭을 제시하고 일정기간 동안 지역주민을 포함한 네티즌 공모와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새 명칭은 올해 여름 성수기 전으로 확정, 공단 홈페이지 정보와 각종 인쇄물, 안내표지판 등에 적용된다. 최종관 공단 대외협력실장은 “명칭 변경을 계기로 국립공원에 대한 인식이 한 단계 높아지고, 지역주민은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기고] 새로운 국립공원/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기고] 새로운 국립공원/김종완 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처장

    전국 스무개의 국립공원 구역 조정이 2년여의 진통 끝에 지난해 말에서야 마무리되었다. 이번 공원구역 조정은 주민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과 이미 개발된 지역을 국립공원에서 해제하여 주민불편을 없애고 생태·지리·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을 편입함으로써 공원의 가치를 향상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구역조정이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이루어짐에 따라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언론에서도 관심을 두고 다양한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해 주어 구역 조정의 의미가 국민에게 잘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국립공원에서의 규제가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일방적인 주장이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주택의 신축·증축·개축은 물론 화장실마저 수리할 수 없는 것처럼 표현되고 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국립공원 제도로 말미암아 주민들이 어느 정도 불편을 겪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국립공원에서 주택의 증·개축은 물론 화장실도 수리할 수 없다는 식의 표현은 사실과 다를뿐더러 자칫 국립공원 제도를 부정하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공원구역이라 하더라도 용도지구에 따라 주택의 증·개축은 물론 근린생활 시설과 일부 휴양편익 시설의 설치가 가능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공원관리청은 보존 위주의 엄격한 관리정책에서 국민의 여가활동을 보장하면서 지역주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고용을 통한 생활안정, 낙후된 마을 환경 개선, 주민이 생산한 농수산물의 판매를 위한 일일 장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돕기 위함이다. 이제는 국립공원에 대한 시각과 접근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국립공원 내에 대규모 시설이 있어야만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국립공원이 가진 자연·생태·역사·문화적 특징을 살리고, 저고도·저밀도의 자연친화적인 건축물을 설치하여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면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려는 국민의 욕구에 부응하면서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공원구역 조정 당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관매도와 영산도, 청산도 주민들이 국립공원구역으로 남기를 희망했고 결국 남았다는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보여준다. 한번 파괴되면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자연이다. 특히 국립공원을 비롯한 자연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이다. 지금 당장의 욕심으로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함부로 이용할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이용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국립공원 덕분에 살 만하다는 주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전남 다도해 개발 탄력

    전남 진도군 조도면 일대 2927만㎡가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서 풀려 다도해 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진도군은 환경부와 주민 20가구 이상 거주하는 마을과 농경지 등이 위치한 일부 지역을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서 해제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하고 지정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수혜 지역은 조도, 임회면 등 2개면 35개 마을이고, 1967가구에 2329명이 거주하고 있다. 진도는 여수, 신안, 완도, 고흥 등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이 위치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면적이 해제됐으며, 20가구 미만 마을은 농경지 등이 자연환경지구에서 마을지구로 확대 지정됐다. 이로써 150여개 섬으로 구성된 조도면은 앞으로 가옥 증·개축은 물론 관광개발 등 각종 개발 사업의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다. 이에 따라 진도군은 동서 남해안 발전 종합계획에 따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조도면 어류포·명지·활목지구 항만정비와 마리나 리조트, 콘도미니엄 등 가족 중심의 해상관광휴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진도 지역은 632㎢(육상 63㎢, 해상 569㎢)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 가운데 해제되는 육상 면적은 13㎢로 전체의 20%가 넘는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국립공원 지정 해제로 30년 묵은 해양관광 사업의 활발한 추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 “올 상반기까지 자연보전지역을 개발 등이 가능한 관리구역 및 용도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팔영산 도립공원’ ‘세연정’ 국립공원으로 승격·편입

    전남 고흥군의 명산 ‘팔영산’과 조선시대 대표적 원림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완도 ‘보길도 세연정’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다. 3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팔영산도립공원(17.91㎢)과 세연정(0.02㎢) 등이 생태·지리·역사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판단돼 국립공원으로 승격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팔영산과 명승 34호인 윤선도의 유적지 세연정의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탐방객 증가와 관리비 부담 경감 등 긍정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환경부는 고흥군과 협의를 통해 나로도와 발포해수욕장 일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24.7㎢를 해제하기로 하고 오는 10일 최종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해제되는 나로도 해상국립공원의 면적은 총 지정면적 142㎢ 중 24.7㎢이며, 육지부 41㎢ 중 40%인 16.4㎢가 해제된다. 해상공원에서 해제되는 나로도 일대 30개 마을 2100명의 주민들은 우주센터를 축으로 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육지 1.7%↓ 해상 9.6%↑…“빗장 풀려 난개발” 지적도

    육지 1.7%↓ 해상 9.6%↑…“빗장 풀려 난개발” 지적도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9일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설악산 등 11개 국립공원에 대한 구역조정을 최종 심의·의결함에 따라 전국 20개 국립공원 구역조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공원위원회는 지난 9월 9개 국립공원에 대한 1단계 구역조정 심의에 이어, 이날 설악산을 비롯한 월악산·치악산·내장산 등 11개 국립공원에 대한 구역조정을 확정했다. 올해 이뤄진 국립공원구역 조정은 자연공원법에 의해 10년(착수시점 기준) 만에 추진된 것으로 역사상 두 번째다. 환경부가 발표한 11개 국립공원 구역조정 내용에 따르면 총 면적은 5156.7㎢에서 5358.1㎢로 3.9%가 늘어났다. 이 중 304.2㎢가 국립공원에 새로 편입됐고, 178.2㎢가 국립공원 구역에서 해제됐다. 75.4㎢는 ‘구적(求積) 오차’(지적도 상의 대지폭과 실제 대지 폭의 차이) 수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1차 조정이 끝난 9개 공원을 포함한 국내 20개 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578.6㎢로 기존 6769.9㎢보다 2.9%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육지면적은 3827.8㎢(1.7% 감소), 해상은 2942.1㎢ (9.6% 증가)이다. 다만 해상 면적은 추후 건설교통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하기로 여지를 남겼다. 또 20개 공원구역 내 주민은 5만 8392명에서 5103명만 남게 돼 91%가 줄어들었다. 가구 수도 기존 2만 4776가구에서 2435가구만 남게 돼 90%가 해제된다. 이 밖에 공원구역 내 자연마을지구는 341곳에서 81곳, 밀집마을지구는 157곳에서 5곳, 집단시설지구는 36곳에서 5곳으로 각각 줄어들게 된다. 최종 구역조정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국립공원과 인접해 생태·지리적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국·공유지 임야 등이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는 점이다. 특히 남설악의 대표적인 원시 자연림을 가지고 있는 설악산 점봉산(8.09㎢)과 오대산 자락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계방산(21.95㎢)을 국립공원에 포함시킨 것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또 팔영산도립공원도 국립공원으로 편입됐다. 해제 대상인데도 주민들이 계속 공원구역으로 묶어 달라고 요청한 지역도 있어 눈길을 끈다. 국립공원 구역으로 남게 해 달라고 요청한 지역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관매도(진도군), 영산도(신안군), 청산 상서마을(완도군)로 밝혀졌다. 이곳에는 385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환경부는 이 지역을 명품마을로 지정해 관리하고, 주민 소득증대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할 방침이다. 구역조정을 마무리 짓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국유림을 관리하는 산림청과의 갈등으로 국무조정실이 중재에 나서는가 하면, 사유지 소유주들과도 수없이 마찰을 빚었다. 최근엔 해제지역 내 삼성과 중앙일보 땅에 대한 특혜의혹 등이 불거져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녹색연합 한 간부는 “현 정부의 개발위주 정책이 자연생태계 마지막 보루인 국립공원의 빗장마저 풀어버렸다.”면서 “국립공원에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마구잡이 난개발로 위락시설이 들어선다면 놀이공원과 무엇이 다르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해제구역의 난개발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1차 구역조정 당시 해제된 89곳 가운데 현재까지 난개발 사례는 한군데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섬 돌고도는 8.5㎞ 길이 ‘비렁길’ 여수 금오도

    섬 돌고도는 8.5㎞ 길이 ‘비렁길’ 여수 금오도

    나그네가 발품 팔아 갈 수 있는 뭍의 막다른 곳에 항구가 있고, 그곳에서 또 다른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섬은 여행의 끝이자 시작인 거지요. 아, 그 섬의 바다는 어찌 그리 예쁜 빛깔을 갖게 됐을까요. ‘에메랄드빛’ ‘옥빛’ 등의 흔한 표현을 갖다 붙이기엔 물빛의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와 몸을 섞은 섬 자락마다 조그만 포구가 들어찼는데, 그 자태 또한 여간 서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전남 여수 금오도입니다. 덜 알려진 탓에 이름조차 생소한 절경들이 섬 곳곳에 펼쳐져 있지요. 금오도에 최근 ‘비렁길’이 조성됐습니다.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이니, 곧 ‘비렁’을 따라 섬을 에둘러 돌아가는 트레킹 코스를 일컫습니다. 군데군데 높낮이는 있지만,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먼 바다와 호흡을 함께하며 걷는다는 것, 참 새로운 경험입니다. ●작지만 풍경만큼은 거대한 금오도 뭍과 섬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곳곳에 세워지는 연륙교와 날로 빨라지는 KTX 덕이다. 울산과 경주가 수도권에서 2시간 안팎으로 당겨졌고, 거가대교는 부산과 거제를 한 몸으로 묶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한 축인 전남 여수도 마찬가지. 진행 중인 전라선 복선 전철화 공사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둔 새해 10월쯤 끝나고, KTX가 본격 투입되면 3시간 30분 만에 닿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같으면 ‘1박~2일!’도 부담스러운 여행지였지만, 당일여행을 시도할 만큼 가까워지는 셈이다. 여수 앞바다에는 317개의 섬이 떠 있다. 말그대로 다도해(多島海)다. 그 중 뭍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섬이 금오도(鰲島)다. 금빛 자라를 닮았다는 섬. 여수에서 불과 25㎞ 정도 떨어져 있으면서도 절해고도의 풍모를 고스란히 지녔다. 금오도는 거대하다. 물리적 크기는 작지만, 풍경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 여수 끝자락 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는 배로 30분 안쪽에 닿는다. 여수항 여객터미널에서 가는 배편도 있으나, 하루 두편(동절기)에 불과한 데다, 배시간도 신기항에 견줘 두세배 더 걸린다. 무엇보다 돌산도 특유의 넉넉한 풍경과 마주하지 못한다는 게 여행자로서는 ‘명백한’ 손해다. 금도오에서는 갯마을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어판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 덕에 외진 섬답지 않게 정갈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여천항에 내리면 우선 하얀 십자가의 교회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국내 대부분의 섬에서 용왕각 등 무속신앙의 흔적을 먼저 만나는 것에 비해 이례적이다. 이처럼 ‘교회가 있는 풍경’은 섬 어디를 가건 마주한다. 한 주민의 과장 섞인 표현처럼 “주민 99%가 기독교인”이기 때문이다. 우학리교회는 무려 104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절경과 스릴이 함께 하는 비렁길 조선시대 금오도는 봉산(封山), 즉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었다. 궁궐에서 사용하는 벌목장과 사슴목장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섬이 개방된 것은 1885년. 비렁길 기획 당시 이름이 ‘봉산 임금님 둘레길’이었던 것도 그런 까닭이다. 비렁길은 함구미에서 직포까지 총 8.5㎞쯤 된다. 소요시간은 4시간 정도. 주민들이 유자밭을 일구고, 옆 동네로 마실갈 때 주로 이용했던 길이다. 원래 금오도는 섬 산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도해와 함께 매봉산(대부산)을 오르는 맛이 각별하다. 하지만 노약자들이 오르기엔 다소 험해, 완만한 산사면을 따라 걸으며 다도해의 풍광을 즐기라는 뜻에서 비렁길이 조성됐다. 길은 거리와 난이도에 따라 세 코스로 나뉜다. 코스마다 마을로 이어지는 하산길이 있어 시간이 없거나 체력이 달릴 경우 곧바로 내려올 수 있다. 비렁길은 금오도의 끝자락인 함구미(含九味)마을에서 시작된다. 마을 이름이 독특하다. 한자 대로 풀자면, 아홉개의 맛을 지니고 있는 마을이란 뜻일 터. 그런데 이름의 연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다. 멸치나 군벗, 방풍나물 등 아홉 가지 마을 특산품을 일컫는 표현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해안절벽이 9개라거나, 금광 9개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 마을에 들면 상큼한 유자 향기가 이방인을 맞는다. 다소곳한 자태로 매달려 있는 노란 유자가 짙푸른 바다와 어우러지며 제법 장한 풍경을 펼쳐낸다. 마을 고샅길을 5분 정도 오르면 곧바로 바다를 낀 길이 시작된다. 첫 번째 만나는 풍경은 ‘미역바위’. 해안절벽의 생김새가 마치 미역이 늘어진 것 같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절벽의 높이가 수십 미터는 족히 된다. 깎아지른 절벽 위로 길이 나 있는 모양새가 독특하고 웅장하다. 미역바위에서 ‘V’자 형 홈통을 지나면 ‘스달빛벼랑’이다. ‘달빛’ 앞에 ‘스’자를 붙인 까닭이 궁금했지만, 이 역시 아는 사람은 없다. 스달빛벼랑 위쪽은 절터. 옛 문헌에 고려 명종 때 보조국사 지눌이 금오도의 송광사, 순천 송광사를 오가다 돌산도 은적암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이곳을 송광사터라 믿는다. 길은 이후로도 높이 50m 내외의 해안절벽을 따라 초포를 지나 직포까지 이어진다. 아슬아슬하기로는 어느 곳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정도. 길 위에서 맞는 풍경이 여간 장쾌하지 않다. 바다를 마당 삼은 너른 개활지 ‘굴등’도 있고, 전설이 깃든 ‘신선대’와 ‘용머리바위’도 나온다. 이런 장쾌한 풍경 덕에 ‘인어공주’ ‘혈의 누’ 등 다수의 영화 촬영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금오도에서 각광받는 여행 패턴 중 하나가 해안드라이브다. 26㎞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동안 수항도, 횡간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줄곧 따라온다. 여수 등 인근 지역 자전거 동호회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그런 까닭이다. ●금오도 가면 안도는 보너스 안도는 둘레가 29㎞에 불과한 조그만 섬. 지난 2월 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됐다. 섬에 들면 조용하다. 걷건, 차를 몰 건 자신이 내는 소리 외에는 들리는 게 없을 정도로 적막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발품 팔아 오를 만하다. 길이 제대로 나 있지 않으나, 오르는 데 어려움은 없다.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선착장이 있는 본동마을 위에도 당산공원이 조성돼 있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물빛 곱기로 소문난 제주도 협재, 함덕해수욕장과 닮았다. 워낙 외져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저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다. 여느 해수욕장처럼 음식점이나 상점 등이 일절 없어 깔끔하고 고적하다. 금오도의 해넘이 풍경은 확실히 남다른 데가 있다. 해거름이면 파스텔톤의 파란색 바다 위로 석양빛이 물드는데, 시간이 흐를 때마다 진노랑에서 주황색으로, 붉은빛 감도는 자주색으로 빛깔을 달리한다. 해넘이 풍경과 마주하려면 섬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여수로 가는 마지막 배 출항 시간이 오후 5시 30분이기 때문이다. 낙조 감상 포인트는 함구미마을 위쪽. 이른 아침 망산(344m) 봉수대에 올라 장엄한 해오름 풍경과 만나는 것도 좋겠다. 글 사진 여수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 하루 7회(7:45 9:10 10:30 12:00 14:00 15:50 17:00) 페리호가 오간다. 운임은 5000원. 승용차는 운전자 1인 포함 1만 3000원, SUV 1만 5000원(이상 편도). 한림해운(666-8092) 측에 자신의 연락처를 알려 주는 게 좋겠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로 배편이 일찍 끊길 경우, 전화로 통보해 준다. 여천항에서 면소재지 우학리까지는 남면버스(011-616-9544)나 택시(666-2651~2, 011-608-2651)를 이용해야 한다. 버스 1000원. 택시는 여천항을 기준으로 우학리 1만원, 직포 1만 2000원, 함구미와 초포 1만 5000원이다. 섬 내 주유소는 우학리 농협 한곳뿐이다. 경유만 판매한다. 뭍 보다 다소 비싸다.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5시. →맛집:감성돔, 군벗 등 자연산 어패류를 맛보려면 예약을 하고 가는 게 좋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식당마다 그날 그날 어민들을 통해 필요한 만큼 물건을 받기 때문이다. 1인당 1만원부터 4만원까지 다양하다. 식당은 대부분 면사무소 주변에 몰려 있다. 여남식당(665-9546), 명가식당(665-9520) 등이 알려져 있다. →잘 곳:금오도에 명가모텔(665-9520), 안도에 안도모텔(665-3369)이 있다. 3만원선. 민박은 금오도와 안도를 합쳐 2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2만원선. 남면사무소 690-2605. →둘러볼 곳:돌산도 끝자락의 향일암은 일출 명소로 이름난 곳. 화재로 전소됐다고 알려졌으나, 대웅전과 종각 등 일부가 소실됐고 나머지 건물은 건재하다.
  • [기고] 국립공원의 혜택을 주민들에게/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기고] 국립공원의 혜택을 주민들에게/최종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외협력실장

    국립공원은 국가에서 자연환경이 가장 우수한 육상과 해양지역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여 자원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 제도이다. 선진국에서는 지역주민 스스로 국립공원을 보전하려 노력한다. 국립공원이 훼손되면 관광객이 급감하고 그만큼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경우 유류사고로 관광객이 줄어들어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사례가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국립공원과 인근 지역사회가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 국립공원의 가치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하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생태관광을 통해 그냥 한번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식당·민박을 이용하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1차로 다도해상국립공원 지역에 있는 관매도에 10억원을 들여 명품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마다 세 곳 정도에 30억원을 투자하여 가족탐방객들이 명품마을에서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둘째, 전국의 국립공원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청정 특산물을 판매해 주민들이 소득을 늘릴 수 있도록 돕는다. 연간 1000만명이 탐방하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전국의 국립공원 특산물을 직거래 판매하는 주말장터를 열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주말장터에 내놓은 주왕산국립공원 사과가 이틀 만에 1억 2000여만원어치나 팔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다른 국립공원에서도 주말장터를 열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한 국립공원 특산물은 12억원이 넘는다. 내년엔 20억원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전국 기차 객실에 비치하는 책자에 국립공원 특산물을 소개하도록 코레일유통과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서울역과 부산역 등 전국 7개 역사에 있는 코레일유통 매장에서도 국립공원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조만간 온라인 판매도 시작한다. 국립공원과 이해관계가 있는 주민·시민단체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지역협력위원회를 둔 것을 비롯, 지역주민이 국립공원과 자연생태를 공부하여 자연해설이 가능하도록 7개 국립공원에서 시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넷째, 국립공원 단위사업에 지역주민들을 우선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는 274억원의 추경예산으로 국립공원 숲생태 개선, 도서지역의 녹색숲 복원 등을 위해 전국의 국립공원 내외에 거주하는 연인원 13만 2796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해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국립공원 지역의 주민들을 지킴이나 에코가이드로 채용하여 찾아오는 탐방객의 해설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을 고용하여 국립공원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국립공원에서는 앞으로도 국립공원이나 이웃에 사는 주민들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소득을 많이 올리고 청청한 지역에서 자연의 혜택을 많이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것을 다짐한다.
  • 동·서·남해안권 개발 규제 완화

    각종 규제로 민원이 잦은 해상국립공원 지구에 대규모 마리나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고, 탐방로 설치도 쉬워진다. 또 해안과 인접한 내륙권 개발도 인허가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남해안권 선벨트(관광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2007년 제정된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을 지난 4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으로 개정한 뒤 나온 후속 조치로 자연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의 규모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해안 다도해 국립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유선장 면적이 기존 3250㎡에서 1만 5000㎡로 3배가량 늘어났다. 다도해의 높은 산봉우리 등에 설치가 가능한 전망대는 1000㎡에서 3000㎡로 완화됐다. 탐방로 역시 설치가 쉬워졌다. 공원 내 물량장·방파제·잔교 등 해양 관련 시설물 설치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도로·철도·수도·전기시설과 하천정비사업 등을 개발권역 밖에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각각 개별법의 적용을 받아 권역 안의 관련 사업과 연계되지 못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시행령 개정으로 이런 문제점도 해소됐다. 해안을 낀 전남·경남 등 각 지자체는 “다도해 개발이 쉬워졌다.”며 이번 관련법 개정을 반겼다. 전남 신안군은 국립공원인 비금도 원평해수욕장~도초 연길마을 시목 해수욕장 간 23㎞ 구간에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으나 관련 법 때문에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개발협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규제가 풀리면서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의 하나인 해양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청산(靑山), 가을을 노래하다(KBS1 오후 10시) 전남 완도에서 남쪽으로 19.2㎞, 다도해 최남단에 위치한 섬, 청산도. 하늘과 바다, 산이 모두 푸르다 해서 ‘청산(靑山)’이란 이름을 가지게 됐다. ‘추석특집 청산(靑山), 가을을 노래하다‘에서는 추석을 맞아 청산도의 아련한 시골 풍경과 정취를 강재훈(한겨레신문) 사진기자와 함께 느끼는 시간을 마련한다. ●글로벌가족 李家네 며느리들(KBS2 오후 6시) 리얼가상 버라이어티 시트콤. 이계인이 아버지 역을, 지상렬이 첫째 아들, 한민관이 둘째, 최필립이 셋째, 유키스의 동호가 넷째를 맡았다. 이들 4형제는 따루(핀란드), 사유리(일본), 브로닌(남아공), 사라(몽골) 등과 각각 결혼을 한다. 다국적 며느리들과 이씨 집안 남자들이 벌이는 해프닝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황금어장(MBC 오후 10시55분) 예능의 최강자 황금어장을 이틀 연속 방송한다. 라디오스타와 슈퍼주니어가 만난다면? 이런 방송 처음이다. 두 명도 세 명도 아닌 리더에서 막내까지. 슈주멤버 모두가 함께하는 라디오 스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슈퍼주니어 ‘효! 콘서트’, 슈주멤버들이 라디오스타 MC를 대상으로 펼치는 역지사지 토크도 펼쳐진다. ●해운대(SBS 오후 9시45분)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 박사는 대한민국도 쓰나미에 안전하지 않다고 수차례 강조한다. 하지만 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재난방재청은 지질학적 통계상 쓰나미가 한반도를 덮칠 확률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김 박사의 주장대로 일본 대마도가 내려앉으면서 초대형 쓰나미가 생성된다. ●라디오 스타(OBS 오후 8시50분) 1988년 가수 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현재 미사리 카페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어느 날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된다.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내는데…. ●의형제(KBS2 오후 9시35분) 6년 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의문의 총격전. 그곳에서 처음 만난 두 남자, 국정원 요원 한규와 남파공작원 지원.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한규는 국정원에서 파면당하고, 지원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북에서 버림받는다. 그리고 6년 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의 신분을 속이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하게 되는데….
  • 부산·울산·경남 3개 지자체 23일 中서 합동 관광설명회

    부산·울산·경남 등 3개 시·도가 함께 중국 관광객의 유치에 나선다. 경남도는 12일 “부산, 울산시와 공동으로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다롄과 베이징에서 3개 시도 관광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희충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을 단장으로 한 동남권 관광홍보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홍보단은 현지 여행사와 언론사 등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3개 시·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설명한다. 특히 자연경관이 수려한 다도해 등 남해안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부산과 울산, 경남을 경유하는 관광상품과 의료 및 크루즈 관광 등을 소개하고, 현지 여행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온라인몰, 旅心 잡는 비수기 마케팅 돌입

    온라인몰, 旅心 잡는 비수기 마케팅 돌입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바캉스 피크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몰은 휴가로 줄어드는 방문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이색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방문만 해도 다이어트 접시 같은 이색적인 선물을 주는가 하면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여행 관련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아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11번가는 여성 회원을 대상으로 8월 10일까지 ‘뷰티풀 바디(Beautiful Body)’ 고객 감동 이벤트를 연다. ‘뷰티풀 바디’ 이벤트를 통해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관리를 위한 다이어트 접시를 4천명에게 제공한다. 다이어트 접시는 야채, 고기, 곡물, 단백질, 디저트 등 각 음식 별로 한 끼 필요 섭취량을 그림과 선으로 구분해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을 제안한다. 접시 뒷면을 통해 음식 별 섭취 비율도 확인할 수 있다. 하루에 1번씩 매일 응모 가능하며, 당일 구매 고객은 최대 3번까지 참여할 수 있다. 즉시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당첨자에게는 다이어트 접시와 몸매 유지를 위한 일상용 접시 2개 중 1개를 랜덤으로 8월 19일 이후 발송한다.롯데닷컴은 ‘단골카페 출석 이벤트’를 통해 명품 가방을 1등 경품으로 내걸었다. 다음달 4일까지 출석도장을 5회 이상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에게는 구찌 테슬 숄더백을 증정한다. 2등으로 선정된 100명에게는 롯데포인트 1만 점을, 3등인 300명에게는 롯데포인트 3천 점을 제공한다. 하루에 한번 ‘오늘의 출석도장 받기’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출석 일수가 많아질수록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현대H몰은 주말 여심을 잡기 위해 7월 한달 간 ‘주말 행운을 쏩니다’ 행사를 열고 주말마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적립금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옥션에서는 바캉스 갈 때 유용한 생필품 샘플과 여행용 파우치를 무료 증정하는 ‘옥션에선 0원’ 이벤트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한 고객 중 총 1천명을 추첨해 치약, 샴푸, 바디 워시, 세제 등 총 7종의 애경 신상 생필품 샘플과 옥션 여행용 파우치가 증정된다. G마켓은 오는 25일까지 인기 여름콘서트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는 ‘환상의 여름 콘서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2PM 콘서트’(110명)를 비롯해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70명), ‘우드스탁 페스티벌’(100명), ‘썸머아일랜드(110명)’ 등 총 4개의 콘서트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티켓은 1인당 2매씩 증정하며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공연은 2박 3일 캠핑권이 포함돼 있다. 2PM 공연의 경우 ‘데이트룩 사진 올리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공연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은 ‘캠핑할 때 필요한 비치웨어 가격 맞추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AK몰은 국내여행지 8개 코스를 무료로 보내주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연다. 국내 유명 여행지인 ▲한려수도 외도와 지리산 둘레길 ▲남해 다도해 투어 ▲전남 보성 차밭과 외도 보타니아 ▲동양의 나폴리 통영 ▲담양 죽녹원과 통영 ▲부산 해운대 ▲서해 흑산도와 홍도 ▲완도 보길도와 청산도·해남 등 총 8개 여행 코스 중 하나를 골라 응모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 전액 면제권 1명(2매)과 50% 할인권 5명(각 2매)을 제공한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7월 말까지 ‘나만의 여름나기 노하우 댓글 이벤트’를 열고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한 우수 댓글 작성자 2명을 선발해 35만원 상당의 블루힐리조트 1박 무료이용권을 선물로 준다. 옥션 숙박에서는 오픈 3주년을 맞아 ‘숙박권 공짜’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3주년 축하 메시지와 가고 싶은 숙소명을 남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무료 숙박권 혜택을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6일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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