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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기반 경제발전계획 분야별 요약

    올해 4대 국정과제의 하나인 ‘지식기반 확충’을 위한 실천방안이 제시됐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작업중인 ‘지식기반 경제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정책제안의 성격을 띤 16일 공청회에서는 인재양성과 과학기술혁신 능력 극대화,지식인프라 개발 등을 위한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들이 나왔다.재정경제부는 이날 제시된 정책제안과 의견을 수렴,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초최종안을 마련한다.다음은 분야별 요약이다. ?인재양성 유아교육에서 고등학교까지 영재를 발굴,교육하는 별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도화한다.대학입학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도록 하고 전형 대상을 고교 1∼2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화한다. 조기입학을 허용하는 ‘예약입학제’나 ‘예비선발제’를 활성화한다.일정요건을 충족하는 사립 중·고교에 대해 학생 선발 및 수업료 결정 등에 대한자율권을 허용,자립형 사립학교의 설립을 늘린다.‘탈규제학교’ ‘자율운영학교’ 등 다양한 학교유형을 개발,보급한다. 교원 직급을 다단계화하고 공립학교 교원신분을 국가공무원에서 지방공무원으로 바꾸며 교원의 순환근무제를 없앤다.실직자가 다시 대학에 들어갈 수있는 ‘대학리콜’제를 도입한다.방송통신중학교·대학원을 신설하고 사이버평생학습공동체를 건설한다. 취업근로자를 대상으로 평생학습을 총괄적으로기록,관리하는 ‘교육계좌제’를 도입한다. ?신지식인 육성 공공직업훈련기관은 독립채산제 방식을 거쳐 단계적으로 민영화하고 직업정보제공,상담 및 훈련,근로자파견 등을 일괄 취급하는 ‘종합인력개발회사’를 설립해 민간 직업훈련산업을 활성화한다.민간자격 공인제를 통해 민간자격제도를 활성화하고 직업기초능력인증제,인력개발조직인증제를 도입한다. ?과학기술혁신능력의 극대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사전조정기능을 강화해 부처별로 분산 추진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중복을 막고 사업간 연계를 강화한다. ?기업의 지식경영 성과 중심의 인적자원 관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동관련법을 정비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조직 구성원들의 시장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관련법을 고친다. ?지식인프라의 개발·확충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키기 위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정부 부문의 연구개발에서 주제선정과 재원배분을 범국가적 관점에서 조정한다. ?정보인프라 구축방안 정보시스템간 연계 등 소프트웨어적 인프라가 미흡한 실정이다.관련법·제도를 조기에 정비해야 한다.정보통신망 고속화,고도화,인터넷 기반의 시스템 연계,국가지식관리시스템 구축,전국민 정보화 교육 등을 추진한다.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애니메이션·게임·전통문화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번역원을 설립해 외국문화와의 접점을 확대한다.정보기술을 활용,관광사업추진주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李총재 ‘民山 뭉개기’ 선전포고/참여 의원 당직박탈 안팎

    ‘민주산악회’ 재건을 놓고 급기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측과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간에 정면 충돌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총재가 9일 김명윤(金命潤)민산회장과 강삼재(姜三載)사무처장,박종웅(朴鍾雄)의원의 당직을 박탈한 것은 활동을 본격화하는 민산을 ‘그대로 둘 수없다’는 최후통첩성 메시지다.미국과 독일 외유를 하루 앞두고 이총재가 강경조치를 취한 배경에는 자신이 ‘없는 틈을 타’ 생길 수도 있는 민산의 세확산에 쐐기를 박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싹’부터 잘라야 의원들의 동요를 막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이총재측은 오래전부터 ‘제재 불가피’라는 입장을 정리한 뒤 적당한 시기를 놓고 저울질해 왔다.여러 차례의 경고와 설득작업도 명분쌓기의 일환이었다.8일에는 하순봉(河舜鳳)총장이 의원회관을 돌며 강의원에게 당직 자진 사퇴를 권유했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이들은 민산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고 당직 사퇴도 거부했기에 김명윤 상임고문을 해촉하고,강삼재·박종웅 당무위원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총재가 김 전대통령과 정면 대결구도를 택한 것은 ‘YS신당’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최근 21세기 리서치사의 여론조사 결과 민산이 신당으로 연결,내년 총선에서 후보를 낼 경우 9.8%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또 민산 참여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도 최근 ‘태도변화’를 보이는 등 민산의‘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이총재에게 ‘자신감’을 주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민산측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을 예단해 제재조치를 취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김의원 등 3명은 의원회관 사무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전혀 납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용할 수도 없다”고밝혔다.‘당명을 어겼다는 내용이 무엇인지’‘그 당명은 어느 기구에서 어떤 절차로 결정됐는지’‘민산이 해당행위를 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총재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의원은 “적과 동지도 구별할 줄 모르고 마음에 안든다고 당을 나가라는사고방식은 용납할 수 없다”며 “비주류의 씨를 말릴 작정이냐”고 언성을높였다. 민산측은 하지만 ‘감정적 대응’은 가급적 자제,직접적인 충돌은 피하면서'갈 길은 간다'는 ‘다단계’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낙관론속 미 선물보따리가 관건/北·美 미사일협상과 향후전망

    7일부터 시작되는 베를린 북·미 미사일협상은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것같다.회담결과는 한반도의 긴장해소는 물론 북·미간의 전반적 관계개선,대북 포용정책의 향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궁극적으로 한·미·일 3국이 마련한 ‘한반도 해법’,즉 포괄적 대북 접근구상의 발아(發芽) 여부도관심사항이다. 현재로선 북·미회담 전망은 그리 어둡지 않다.일각에서는 ‘적극적 낙관론’도 개진하는 분위기다.그만큼 북한의 자세변화가 감지되는 까닭이다. 지난 5일 현지에 도착한 북한의 회담대표인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미국이 성의 있는 행동을 취하면 신의로 응답하겠다”며 적극적인 자세를보였다.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가급적 강경발언을 자제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협상의 성패는 결국 미측이 제시하는 ‘선물 보따리’와 북측의 ‘기대치’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미측은 ‘다단계전략’을 구상중이다.이번 회담에서는 북한의 대포동2호 미사일의 추가발사 중단에 초점을 맞추면서 중장기적으로 미사일의 개발 중단을 모색하는 페리 조정관의 포괄적 협상안 수용을 유도한다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북한은 ‘분리전략’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즉 미사일의 시험발사와 개발문제를 엄격히 구분,‘선물의 파이’를 늘리는 방안이다.특히 미사일 개발문제는 북한이 ‘자주권’을 앞세우고 있어 베를린회담에서 쉽사리 결론이 도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판 자체’를 깨기엔 북·미 모두 부담으로 작용한다.미국도 강경파인 공화당과 내년 대선을 의식해 ‘북한 달래기’에 나설 것이며 북한도최대 현안인 ▲식량 추가지원 ▲대북 경제제재 완화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보고 있다.김 부상이 언급한 ‘북방한계선(NLL) 협의’ 발언도 결렬을 위한수순이 아닌 협상주도권을 노렸다는 시각이다. 결국 베를린회담은 장기적 관점에서 북·미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부분 타결’로 매듭지어질 공산이 적지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정위 “소비자 목소리 적극 반영”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이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마주 앉았다. 전 위원장은 31일 12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한국소비자보호원장,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소비자정책협의회’를 열고 백화점들의 과다한 경품제공행위에 대한 규제와 다단계판매 취급품목의 가격상한선(현재 100만원)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같은 자리는 정부의 소비자 정책이 사업자·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 소비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아 이를 개선하기 위해마련됐다. 전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한 소비자단체 대표들에게 “최근 세계화·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시장구조가 소비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 여하가 기업의 성패는 물론 시장경제체제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결정한다”며 소비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이어 “앞으로 경제분야 규제개혁을 추진하면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소비자 단체 등의 의견을 소비자 시책에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또 지난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표시·광고법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들이 적극적으로 감시자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전자상거래 표준약관 및 소비자보호지침을 만들기 위한 의견수렴 과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정위는 이밖에 소비자 단체들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공정거래 모니터제도와 공동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공정위는 앞으로 소비자정책협의회를 연 1∼2회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언내언] 북미사일 발사 1년

    북한이 일본상공을 가르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지 31일로 꼭 1년이 됐다.북한은 자신들이 쏘아올린 로켓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면서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주민결속과 김정일의 지도력을 부각시키는 정치적 효과를 얻어 냈다.인공위성 주장과 관계없이 북한이 다단계 추진 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을 과시했다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안보에 심대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탄두에 핵무기나 생화학 무기를 장착할 경우 대량살상무기로 둔갑할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실제로 북한 미사일 발사의 파장은 한·미·일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북구상을 가다듬게 됐으며 전역미사일방위(TMD)체제 구축 등 주변국가들의 군비증강을 촉발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1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미사일 발사준비를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주변국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발사한 대포동1호 미사일을 능가하는 최고 사거리 6,000㎞에 달하는 대포동2호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돼 심각한우려를 낳고 있다.북한은 미사일을담보로 경제완화조치를 비롯한 대미정책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을끈기있게 전개해 왔다.또한 북한 미사일 발사 중단과 북미관계 개선을 축(軸)으로한 북미간 미사일 협상도 여섯차례나 개최됐다. 그 결과 최근들어 북한 미사일 문제 해결이 급류를 타는 움직임을 보이고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오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북·미회담이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며‘북한 미사일’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도있다.북한 미사일문제 해결을 긍정적으로 보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미사일 재발사시 북한이 한·미·일 3국의 강한 반발을 묵살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또 미국의 당근정책이 주효했고 정부의 일관성있는 대북포용정책도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김용순 노동당비서가 얼마전 미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고 외무성 대변인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한 점도 북한미사일 문제에 대한 전망을 어렵잖게 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그러나 이같은긍정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베를린 북·미회담 성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북한이 미사일을 강성대국 실현의 핵심목표로 인식하고 있으며 통치수단의 핵심으로 이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그들의 기본입장이 바뀌었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다.어쨌든 북한은 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협조하는 자세로 나와야 한다.미사일 해결은 북한 생존의 선택이며 한반도 문제 해결에도 중요한 전기가 되기 때문이다.북한의 적극적 호응아래 미사일문제가 원만히 풀리기를 기대한다. 張淸洙 논설위원 csj@
  • 삼풍 악몽 이긴 인연 3년만에 파경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인연이 돼 결혼한 남녀가 파경을 맞았다. 서울 가정법원 가사4부(재판장 李載桓 부장판사)는 27일 부인 A씨(34)와 남편 B씨(29)가 낸 이혼소송에서 “A씨는 B씨와 이혼하고 B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첫 결혼에 실패한 A씨와 미혼이었던 B씨는 삼풍백화점 내 다른 매장에서 근무하다 95년 6월 붕괴사고로 다쳐 같은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랑을 싹틔워 97년 결혼했다.A씨가 5년 연상이었다. 이들은 사고 피해보상금으로 새 아파트도 마련,시어머니(83)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A씨는 B씨에게 말도 없이 며칠씩 외박을 했다.B씨가 술을 마시고 들어오면 A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폭행했다.아파트에서 뛰어 내린다며 소동을 피우기도 했다. 얼마후 A씨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취업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큰 빚을 지게되자 “시어머니를 더 이상 모실 수 없다”며 B씨와 다투다 지난해 4월 집을 나가버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소한 일에도 트집을 잡아 행패를 부리고 남편과상의없이 가출하는 등 가정파탄의 주된 책임은 A씨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기고] 섣부른 對北강경대응 경계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현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는 최근 미유력지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기고를 통해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은 신중히 고려한뒤 취해야한다고 주문했다.그는 ‘강경대응이 가져올 위험을 피하기 위해’란 제목의 이 기고문을 통해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개발을 억지하기 위해만든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체제는 깨지 말아야 한다고 미국정부에 대해 권고하고 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북한을 다루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두달 전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자 미국의 대북 특사는 평양을 방문,북한을 외부세계에 끌어내기 위해 아주 조심스레 준비된 ‘일괄 타결'안을 제시했다.페리 특사는 북한이 미사일발사 기도를 포기하고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면 미국은 경제제재를 해제하고정상적인 외교관계를 수립할 것임을 북한측에 제안했다. 북한은 그러나 아직 이 제의의 수락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지난 두달간북한측에서 나온 신호들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것들이다.지난 6월 서해의북방한계선(NLM)을 침범,남한과 교전을 벌였고 금강호에 승선한 관광객을 인질로 잡았다.얼마 전엔 미국 시민권자인 카렌 한을 스파이 혐의로 북한에 억류하기도 했다.더욱이 다단계 미사일 발사 계획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시위를 페리제안에 대한 ‘노(No)'라는 대답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척 위험하다.이렇게 단정하면 KEDO에 대한 일본과 미국의 지원 동결로 이어질 수 있다.KEDO 체제의 붕괴는 곧 바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복귀로 연결되고 지난 94년의 위험한 대치상태로 돌아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북한이 국제외교무대에서 하는 행동들은 정상적인 외교행태가 아니다.외부세계가 지금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성공률은 50%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시간은 아직 있다.그 전에 다음과 같은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 ▲페리 제안의 구체적인 부분을 공개해야 한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그들이 맞닥뜨릴 위험을 미국민을 포함한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야한다.▲북한에게 페리안에 대해 빠른 응답을 하도록 압력을 넣어야하다.만약 응답하지 않고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명확히 해야한다. ▲모든 가능한 채널을 동원,중국으로 하여금 추가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것이 북한에 최선의 이익임을 설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만약 북한이 제안에 긍적적으로 반응할 경우 최대한 그 혜택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북방한계선 논의에 합의해 주는 것은 한 예이다. 만약 모든 노력들이 실패하고 미사일이 발사된다면 한미일 3국과 중국은 긴밀히 공조체제를 갖춰야한다.발사시 나올 북한의 성명을 면밀히 분석,미사일 발사와 KEDO·페리 제안의 연관성을 분리할 수 있다면 최대한 KEDO를 유지하고 향후 대화의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 북한이 끝까지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다면 미국은 53년 한국전 휴전 이래 가장 심각한 대응책을 준비해야 한다.그렇다고 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때처럼북한의 미사일 사태를 전쟁 직전의 상황까지 몰고갈 필요는 없다.붕괴돼가는 고립국가가 보내는 불안정한 신호에 대해 너무 과도하게 대응한다면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워싱턴의 인내력과 지혜는 생존을위해 안간힘을 쓰는북한정권에 의해 시험받고 있다. [도널드 그레그 前 주한미대사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금융피라미드 10억 사기 8명 영장

    유령회사를 설립,회원모집 실적에 따라 낮은 이자로 거액을 대출해준다고속여 회원들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해외로 빼돌린 다단계 판매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3일 강모(42·충남 당진읍 우두리)씨 등 8명에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46·서울 구로구 구로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11월 미국 WFA(복지재단)사의 한국지사라는 유령회사를설립,“미화 245달러를 송금하면 회원으로 가입되며 회원 1명 가입시 50달러를 수당으로 지급하고 최고 9억원까지 연 4∼7%의 저리로 대출해주겠다”고속여 3,500여명으로부터 1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北 다목적 노림수 다단계대응책 준비

    북한 경비정들의 뱃머리를 돌리게 하는 묘안은 없는가.북측의 서해 북방한계선(NLL)침범 사태에 대해 정부측이 대응 수위조절에 고심중이다. 정부로서는 두 마리 토끼를 좇는 형국이다.우선 발등의 불은 북한의 NLL침범을 중지시키는 일이다.다른 한편 이 사건으로 들끓고 있는 국민여론을 추슬러야 하는 과제도 있다.남북 차관급회담의 명단 통보가 늦어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한다.문제는 군사적 차원에서만 보면 해법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무력충돌로 비화시키지 않는다는 대전제 아래서다.이미 우리측이 시도한 ‘밀어내기식 충돌’ 외에 다른 지렛대가 없는 형편이다. 꽃게잡이 어선보호가 월선의 구실이 된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꽃게 성어기가 끝나면 상황이 종료될 것으로 장담하기도 어려워졌다.북한의 다목적 노림수가 개재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우리측도 다단계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일차로 장성급회담에서는 북한의 NLL침범 자체에 논의의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이 거꾸로 우리측에 책임을 떠넘기며 역공세를 펼 가능성이 높다.특히 21일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들고나올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 당국자는 14일 이와 관련,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위기가 곧 문제해결의 기회”라는 취지였다. 정부로서는 베이징회담이 당초 합의대로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측이 NLL 문제로 물타기를 시도한다면 추후 남북 군사공동위 개최로 맞선다는 입장이다.이 경우남북 기본합의서 체제가 가동되는 의미를 지닌다. 구본영기자 kb
  • ‘북한문제’ 美정가의 초점 부상

    대외적으로 미국의 최대 골칫거리는 코소보 사태와 북한 문제로 집약된다. 하지만 코소보 사태가 10일 나토-세르비아의 평화협정으로 사실상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다.이제 ‘북한 문제’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른 것이다. ‘북한 해법’은 현재로선 ‘페리보고서’의 향배에 달려있다.한·미·일 3국의 포괄적 대북접근 구상을 바탕으로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도출될 것이란기대감이 적지않았다.걸림돌이던 금창리 핵시설 의혹 조사와 페리 방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심스런 낙관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키’를 쥐고 있는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은 지금 머리를 싸매고 있다.지난달 말 북한 방문 직후 그는 “수주 내에 최종권고안을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미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시기가 내달로 미뤄질 것으로 알려졌다.연기 배경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의회의 반발과 북한의 소극적 반응도 일조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공화당을 중심으로 대북 강경론을 주장하는 미의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대북 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미 하원의 벤저민 길먼 국제관계위원장 등은 연일 ▲강력한 대북 조치 ▲조건부 호혜원칙에 입각한 다단계 대북계획 등을 주장하며 “클린턴 행정부가 의회측과 협의도 없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페리보고서에 담길 수 있는 유화적 대북 정책에 사전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의 불투명한 반응도 페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대목이다.북한도 당분간한반도 정세를 관망하면서 자신들의 ‘카드’를 감출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외교부 관계자들은 “포괄적 대북접근의 핵심 전제인 대량 파괴 무기개발 중단은 북한으로서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전제,“북한의 반응이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페리가 권고하는 대북정책은 큰 위력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북한이 이번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사건처럼 다양한 ‘대남 카드’를 구사하면서 한·미·일 3국의 공조체제를 계속적으로 흔들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허위·과장 구인업체 유형 및 대처요령

    “허위·과장 구인업체엔 이렇게 대처하세요”계속되는 ‘저소득 고실업’시대를 맞아 실직자와 대졸 미취업자 등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허위 구인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그러나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허위 구인광고의 유형과 대처방법을소개한다. 허위 구인광고 유형 ▲구인을 가장해 물품판매나 수강생 모집,부업알선,자금모금을 하는 광고:월 200만원 관리자 모집(정수기 판매 권유),간호보조원모집(학원수강 권유) ▲중요내용이 사실과 다른 광고:일본취업 희망자 모집(불법체류 알선),A그룹 계열사로서…(실제 무관) ▲사서함·핸드폰 번호만 남기고 업체명·성명을 표시하지 않은 광고 ▲구인자가 제시한 직종·근로조건 등이 실제와 다른 광고:정규직원 모집(실제는 보험설계사),주부사원 모집(실제는 다단계 판매 사원) 구직자 대처방법 ▲관리·기획·업무직 모집광고에서는 회사 설립연도,주요업무,직원수 등을 정확히 확인한다 ▲채용조건에 비해 급여를 너무 높게제시하면 다단계 판매 회사일 가능성이 크다 ▲회사간부로 입사할 때는 상업등기부 등본 등을 확인한다 ▲회사 사무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면접은 거절하라 ▲영업직 사원으로 일할 때는 할당된 제품을 팔지 못했을 경우 반품여부를 반드시 서면으로 남긴다 ▲해외취업과 관련된 모집광고에 응모할 때는 노동부 허가업체인지 확인한다 노동부 서울인력은행 관계자는 “허위 구인에 의한 취업사기는 사전 예방이 최선”이라면서 “만약 피해를 입었을 때는 관할 시·군·구청 취업정보센터나 노동부 고용안정센터(지역번호 없이 1588-1919)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불법 私設펀드 무더기 적발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사설 펀드,확인하고 투자하세요”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유혹,수백억원대의 투자기금을 조성한 다단계식 불법 사설 펀드회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이들 업체는 단기간 내에 수백∼수만명의 회원을 모집,수백억원의 투자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도 피해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S펀드 대표이사 구용호씨(46·부산 동구 초량동) 등 3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H펀드 영업이사 양모씨(42)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명을불구속 입건했다. 구씨 등은 지난 1월부터 S펀드 등 4개 사설 펀드회사를 차려놓고 건설·영화·유통업 등에 투자하면 원금의 20%를 이자로 준다고 속여 최모씨(46)로부터 1억원을 투자하게 하는 등 각각 280∼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총 730억여원을 유치해 이중 2∼20%만 재투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일반투자자가 1명의 투자자를 유치할 때마다 투자액의 1∼2%를성과금으로 주고실적에 따라 매니저·시니어매니저·디렉터·영업소장까지승진시켜주는 다단계판매 수법으로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金대통령“남북당국 조건없이 만나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 조정관을 통해 남북합의서이행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한·미·일 3국이 제시한 포괄적 대북접근구상의 전제조건으로 삼지 않겠다는 구두 메시지를 북한측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30일 이같이 전하고 “전제조건없이 만나 포괄적접근방안을 논의하자는 우리의 뜻을 북한도 충분히 알았을 것”이라면서 “북한은 이에대한 명확한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포괄적 접근구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남북대화에 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페리 조정관이 북측에 대해 포괄적 접근방안 협상을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미사일의 추가발사시험을 하지말도록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미·일 3국은 페리 조정관이 북한을 방문,대북 포괄적 접근협상방안을 전달함에 따라 이를 구체화하는 다단계 협상스케줄을 마련키로했다.3국은 앞으로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북한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남북 당국간 대화를 포함한 본격적인 협상 창구 개설을 공식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리 조정관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측은 93년 북·미 공동선언과 94년 제네바합의,미사일 협의,4자회담 등을 포함한 북·미 현존 관계를 유지하고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페리 조정관은 이날 한남동 외교통상장관 공관에서 열린 3자 고위정책협의회에 참석한뒤 “우리는 북한 지도자에게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갖고있는 고위관리들을 통해 한·미·일 3국의 견해와 우려를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인터넷에 가면 취업이 보여요

    ‘인터넷은 취업의 바다’ 인터넷과 PC통신에 접속하면 짧은 시간에 다양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인터넷과 PC통신에는 150여개의 기관과 단체가 구인 및 구직정보를 비롯,각종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정보를 원하는 구직자들은 일단 노동부의 워크넷(www.work.go.kr)을 비롯,취업전문지에서 운영하는 ‘리쿠르트’(www.recruit.co.kr)와 ‘인턴’(www.intern.co.kr) 웹사이트에 가면 풍부한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정보검색사이트인 ‘야후’(www.yahoo.co.kr) 및 현대,삼성,LG,대우 등대기업 홈페이지와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도 구인정보 및 취업관련 소식이 있다. 특히 전역군인은 국방취업지원센터(www.mndjob.or.kr)를 이용하고 아르바이트관련 정보(http://alba.joblink.co.kr),미국 캐나다 등 해외취업은 레이니어컨설팅(www.usjob.co.kr)과 미국내 100대 인기 취업사이트(www.100hot.com/jobs)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또 천리안과 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 등 4대 PC통신망(go job)에서 유료로제공하는 취업 정보실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최근 구인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밖에 정보검색프로그램으로 ‘여성취업’‘자격증’‘국가고시’ 등을 입력하면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과 PC통신은 손쉽게 많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반면 ,다단계판매업체 등 좋지 못한 업체들의 정보가 숨어있을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공개때 주의해야 한다. 조현석기자hyun68@
  • 서강·중앙·서울시립대 2000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서강대와 중앙대,서울시립대 등이 14일 2000학년도 입시요강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교장추천 등 특차모집 선발인원을 지난해보다 7% 정도 늘려 800여명을 뽑는다.특차전형에서는 모집인원의 1.2배수를 선발해 이 가운데 20%를모집단위별로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먼저 뽑고 나머지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등으로 선발하는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영어·중국어·문학특기자와 군하사관 자녀를 위한 특별전형도 신설한다.정시모집군은 지난해와 같이 ‘나’군이다. 중앙대는 특차전형에서 수능성적만 반영하고 특차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10% 많은 1,380명으로 늘렸다. 서울시립대는 논술고사와 면접을 폐지하고 외국어와 문학특기자 전형을 새로 도입하는 한편 정시모집군을 예술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가’군에서 ‘나’군으로 옮겼다. 이지운 이상록 전영우기자 jj@
  • 국민정치연구회 崔圭成총장 인터뷰

    지난달 24일 출범한 국민정치연구회가 최근 정치권에 거세게 불어닥친 ‘젊은 피 수혈론’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정치권 후방의 3대 ‘인재 예비군’조직이랄 수 있는 ‘민주개혁국민연합’과 ‘국민정치연구회’,‘젊은 한국’가운데 국민정치연구회가 가장 넓은 인적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이다. 崔圭成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은 국민정치연구회의 성격을 ‘민주개혁 세력의 제도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규정했다.수혈론 덕분에 가입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현재 300여명의 회원 말고도 100명이 가입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대학교수와 사업가,민주화운동가 등이 가입신청자의 주류라는 이야기다.崔총장은 “열린 조직인 만큼 구정권의 반민주 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면서 “제도권 진입 가능성이란 기준 아래 집행위에서 입회를 심의한다”고 말했다. 수혈론에 대해서 崔총장은 70·80년대 반독재 민주화운동 세력이 1차적인수혈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개인의 영달을 떠나 국가,사회를 위해 희생했던 인물들이 개혁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다소 전문성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그 정신이 우리사회의 미래를 밝혀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崔총장은 “우리나라는 선거에서 지역 변수가 크게 작용하는 만큼 야당쪽에서도 개혁세력을 수용,제도권에 진입시켜야 정치의 두 수레바퀴가 고루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운동가의 제도권 영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는 “시민운동 지도부가 제도권에 진입,운동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의미 있다”며“‘내가 빠지면 시민운동역량이 약화된다’는 발상은 ‘朴正熙식’사고”라고 일침을 놓았다. 崔총장은 정치개혁의 여러과제 가운데 선거제도 개혁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돈 안드는 선거를 실현해 많은 인물들이 정치에 참여,높은 경쟁률과 다단계검증을 통해 후보를 낼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서다.그는 오는 6월 부설 연구소를 세워 자체 정치개혁안을 마련하고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이미 자체안 수립을 선언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합’이 협력을 제의할경우,이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했다. 국민의 정부 개혁에 대해서 崔총장은 “방향은 맞지만 시행착오를 거치고있다”는 말로 평가를 대신했다.그는 개혁 주체세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을 그 원인으로 들었다.“사상 및 군부 컴플렉스때문에 보수세력을 항상의식하는 것도 개혁의 걸림돌”라고 꼬집었다. 秋承鎬
  • 2002학년도 주요대학 입시요강·각 대학 특별전형 유형

    전국 주요대학의 2002학년도 입시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를 10여개로 광역화했다. 정원의 80%를 뽑는 정시모집에서는 고교장 추천서나 학업계획서 등의 서류와 수능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걸러낸 다음 학생부와 심층면접·구술고사를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수능성적은 최저 지원자격 기준,즉 전국 석차의 10% 이내에 포함된 사람을추리는 데 활용한다. 고교등급제와 논술고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나머지 20%는 2학기 때 특별전형으로 수시로 뽑는다.재수생과 검정고시출신자가 주대상이다. 어학·문학·예술·체육 경시대회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효행 등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덕목을 갖춘 학생,불우계층 자녀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연세대는 정원의 10%를 고교 3학년 1학기 때 조기선발하는 연중 수시모집제를 시행한다. 학생부에서는 교과성적과 비(非)교과내용의 지·덕·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수모범학생, 특기자, 소년·소녀가장과 환경미화원 자녀, 벽·오지 근무공무원 자녀 등 사회기여자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확대한다. ▒고려대도 모집정원의 10%를 1학기에 학생부·지필고사·면접 등을 통해 조기에 선발하고 나머지는 2학기 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학생부에서는 일부 교과성적만 반영한다.수능 성적 가운데 인문계는 과학영역을,자연계는 사회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특별전형도 영농후계자,벤처기업 창업자,특수재능보유자 등 17개 분야로 늘린다. ▒포항공대는 정원의 10%를 1학기에,나머지는 2학기에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학생부와 면접구술고사를 통해 뽑는다. 과학고 2학년 수료자를 선발,1년간 대학 조기진학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예약입학제의 도입을 추진한다. ▒서강대는 학생부·수학능력시험·면접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특별전형으로는 학교장추천 425명,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34명,동문추천 85명 등 850명(50%)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특별전형 비율을 현재의 17%에서 40%선으로 올리고 면접고사의반영률도 높인다. 한국외대는 특별전형 비중을 60%로 늘린다.특히 벤처기업 경영자와 사회지도층 인사가 추천하는 학생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킨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에서 특정지역과 고교출신자를 우대하는 지역할당제를 시행한다. - 늘어난 각 대학 특별전형 유형 ‘유별난 특기나 자격을 갖추면 대학 진학에 문제 없다’ 각 대학이 제시한 2002학년도 입시 특별전형 유형들은 모두 99가지로 다양하다. 경기대는 각종 미인대회나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미인대회 입상자 전형’을 채택했다.상지대는 ‘면접’만 잘하면 입학할 수있는 ‘면접선발전형’을 내놓았다. 한국해양대 관동대 등 4개대는 할아버지 아버지 등 3대가 동문인 자녀를 우대하는 ‘동문자녀전형’을,고려대 한국외대 등은 밴처기업 경영자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벤처기업 경영자 전형’을 제시했다. 한양대 등 19개대는 수학능력시험에서 한 영역만 잘해도 뽑는 ‘수능 영역별 우수자’를 특별전형 방법으로 선보였다. 서울대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덕목의 소유자’를 뽑기로 했으며 성균관대 등 22개대는‘사회봉사 및 청백리 수상자의 자녀 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고려대 경북대 등은 ‘영농후계자 또는 그 후계자’,성공회대는 ‘장기양심수 자녀’,조선대 등은 ‘표창장 수상자’,한림대 등은 학생회 대표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인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추천제도 기존의 고교장추천제 외에 교육감,사회단체장,부대장,기업체 추천등 32가지로 다양해졌다. 서울여대 숭실대 등은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자기자신 추천전형’을 도입키로 했다.
  • 국민회의 ‘수혈’ 방식은

    개혁·청년세력의 수혈은 ‘다단계’로 이뤄질 전망이다.선거구 획정문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 성사 추이가 주요 변수다.내년 4월로 예정된 16대 총선일정에 여권의 가늠자가 맞춰진 상태에서 여론을 지켜보면서 차분하게 진행시킬 것이란 관측이다. 수혈의 첫 단계는 7∼8월로 예상되는 국민회의 전당대회다.동서화합의 기치를 내걸면서 전국정당화 구상이 전면에 등장할 시점이다.이 때문에 현재 영남권에 밀집한 54개 사고·미창당 지구당 위원장 교체를 ‘수혈’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영남권 수혈은 ‘반(反)DJ정서’가 비교적 덜한 청·장년층에 집중돼 있다. 신지식인을 비롯해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교수·실업인 등 전문가 그룹이 1차영입대상이다. 현재 TK(대구·경북)지역은 嚴三鐸 權正達부총재를,PK(부산·경남)지역은 盧武鉉의원을 중심으로 접촉에 나서고 있다.嚴부총재는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 지역 중진 사업가나 교수·시민단체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있다”고 기류를 전했다. 2단계 수혈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직후부터 연말까지 지속될전망이다.그동안 지역구 관리가 소홀했거나 현지 여론이 좋지 않은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집중 수혈대상이다.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라 ‘인재 풀’의 형식이 될 것 같다. 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당에서 영입 가능한 인사들을 면밀히 검토해 일부는 (총선에) 전진배치하고 나머지는 당내에서 정책개발 등 집권당 보강차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텃밭인 호남지역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호남 물갈이론’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기 때문이다.수혈의 폭과 강도를 결정하기 앞서 현역 의원들의 반발도 변수다.지역구를 둘러싼 의원들의 이해관계의 조정도 쉽지 않다. 내년 2월말이나 3월초로 예정된 최종 ‘공천심사’가 분수령으로 보인다.鄭東泳대변인(전주 덕진) 등 ‘경쟁력 있는’ 일부 현역의원들의 수도권 전진배치도 심심치 않게 거론되는 분위기다. 吳一萬 oilman@
  • [전문가 진단] 정부 조직개편 시안을 보고

    그간 간헐적으로 흘러나오던 정부 경영진단 결과가 공식 발표됐다.막상 열고 보니 새로운 것이 별로 없다. 보고서는 정부조직 개편의 목적을 민주주의와 시장 경제의 병행발전이라고규정하고 그 실천 방안으로서 ◆행정능력을 증대하기 위한 개방형 임용제도의 확대와 공무원 채용제도의 개선 ◆깨끗하고 능률적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부패방지제도 강화,성과 관리제도 도입,복식부기제도 도입,정부기술활용 제고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고객헌장제도 확대와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등을 권고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총평하라면 첫째로 정부조직의 기능의 재정립에 대해 일관성이 없고 가끔은 혼란스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정부 기능의 완전한재정립이 선행되지 않는 정부 조직 개편은 그 생태적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 보고서에 의하면 내부적 자체 평가와 외부적 평가라고 해서 고객 또는 이해관계자들의 여론을 근거로 한 듯하다.이것은 언뜻 보기엔 현실적일지 모르나 사실은 그들이 모두 정부 기능의 수행자요 대상자(수혜자)라는 면에서 이해상충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오히려 그간 정부 각 부처의 서로 다른 여러 기능들이 끼친 영향과 업적의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실증적 분석기법을 썼더라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객관적인 기준이 나올 수 있었지 않나 생각된다. 따라서 보고서에 나타난 기능 재정립의 논리는 얇고 설득력은 약하다. 두번째로 운영 시스템에 관한 문제다.그러한 기능을 어떻게 하면 가장 민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문제다.먼저 개방형 임용제도를 확대하고 현재의 채용제도 개선을 꾀한 것은 좋으나 여기서도 역시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직위분류제도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은 유감이다.공무원 제도가 직위분류제가 아닌 계급제로 남아 있는 한 전문화는 어렵고 전문화 없이 21세기에 대비할 능력 증진은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의 계급제 하에서는 개방형 임용으로 내부에서 충원이 가능한 일반직고위 관리자만을 불필요하게 외부에서 충원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앞으로 우리 정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일반 고위 관리직이 아니라 중하위 전문적,과학적,기술적 직책들이다. 또한 공무원 충원 제도의 핵인 고시제도에 대해서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편을 제시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것 역시 행정고시와 외무고시가 분리된 것만이 마치 문제의 전부인 것처럼 비치는 것은 유감이다. 문제의 핵심은 과연 현재와 같은 암기 위주의 논술고사가 미래의 고급인력의 효율적 충원 수단인가이다. 세번째로 정부 조직의 다단계 계층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도 직위분류제와 연계되는 것인데 현재의 장관-차관-차관보-국장-심의관-과장-계장-계직원의 8단계 계층제를 개편해야 한다.오늘날과 같이 정보화와 행정정보의 공개화로 행정의 투명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왜 이렇게 많은계층이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없다.보병이 아닌 의무병 또는 공군과 같은 좀더 납작한 조직이 바람직하다.현단계에서는 적어도 차관보직이나 심의관직을 결재단계가 아닌 참모직으로 전환해 결재단계를 적어도 한두 단계 축소할수 있다. 이것과 아울러 논의됐어야 할 것은 정부조직의 획일적 규제다.책임행정을하기위해서는 각 부처마다 그 기능과 업무의 성격에 따른 다양하고 신축성있는 조직 구조를 허용해야 한다. 네째로 행정의 능률화와 민주화를 위해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지방 분권과민영화의 구체적 실천방안이 전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현재 6개 분야에 걸쳐 57개 항목이 예시된 이른바 지방사무중에서 아직도 중앙정부가 발목을 잡고 있는 지방적 사무가 어느 것이며,무엇을 언제쯤 풀어줄 것인가가 지방분권의 요체이다.이것을 진단하고 처방했어야 한다. 그리고 민영화 문제인데 철도와 우편의 민영화는 20년 가까이 제기돼 온 해묵은 이슈다.이것의 민영화가 이처럼 안되고 있는 원인에 대한 핵심 요인 분석 없는 총론적 차원에서의 민영화만 다시 거론한 것은 그렇게 떠들석했던경영진단의 가치를 빛바래게 만들 뿐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인사행정의 정책수립과 집행을 동시에 책임지는 중앙인사위원회의 설치,시·도까지의 지방자치경찰제도의 도입,초·중등 교육업무의 대폭적인 지방이양을 통한 교육자치제의 실시 등 국민의 정부가야당 시절 공약한 몇몇 시책을 담은 것은 그나마 국민이 정부에 기대한 것들이라는점에서 다행이라 할 것이다./조창현 한양대부총장.행정학
  • 소비자보호정책 뭘 담았나

    올해 소비자보호종합시책의 특징은 소비자 권리를 크게 강화한 점이다.시장경제를 적극 추진하면서 ‘약자’인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대부분 올해 시행되지만 제조물책임법 등은 관련 부처간 이견이 있어 길게는 수년 뒤에 시행될 전망이다.다만 환경마크나 환경성적 인증제도와 식품위해요소관리제도 등은 소비자보호에만 치중,관청이나 관변단체에 또 다른 규제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도 있다. ■제조물책임제 도입=연내 정부가 국회에 법안 제출.재경부 1∼2년 유예 후시행,산업자원부 등은 3∼5년 후 시행을 주장. 제조업자와 수입업자가 판매한 제품의 결함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았을 경우 제조업자와 수업업자의 과실이 없어도 피해보상.공산품과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손해발생일로부터 3년,제조물 유통시점부터 10년간 보상. ■리콜제도의 활성화(4월 초 시행)=대상을 현재 자동차와 식품에서 일반 공산품으로 확대. 소비자에게 계속 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물품이나 용역 또는 위해방지 기준 위반제품을 제조업자와 유통업자가 회수하도록 명령.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전기용품에는 현행 수거,파기명령 외에 교환,환불,수리명령권도 추가.식품은 관련 위원회의 심의 없이 바로 회수명령을 할수 있도록 추진. ■안전기준 미비 품목(황동 불판이나 풀깎는 기계)의 안전검사 기준 제정. ■전자 상거래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조정기구 신설.사이버몰에는 주소와사업자등록번호 등을 표시하도록 의무화. ■무점포 판매에서 소비자권리 강화(빠르면 올 하반기 시행).다단계판매업자가 환불하지 않을 경우 소비자는 판매업자의 공탁금에서 찾을 수 있도록 개선.통신판매로 구입하고 카드로 대금을 지불했을 경우 소비자가 환불을 요구할 수 있음. ■가전,의류와 스포츠용품 등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표시 대신 판매업자의판매가격표시로 대체 추진. ■환경마크 인증 대상을 현재 인쇄용지,화장지 등 29개 제품군에서 컴퓨터와 TV 등으로 확대. ■제품의 환경성을 도표와 숫자 등으로 표시하는 환경성적 표지인증제도를올 12월에 도입. ■기존 제품의 보상 기준 보완=가구는 수리가 불가능할경우 품질보증기간이내에는 교환이나 환급,보증기간이 지나면 감가상각 후 10% 가산해 환급이나 교환. ■자동차=인도 후 1개월 내에 2회 이상 중대한 하자가 있을 경우 교환·환급해주는 대상을 현재 핸들,브레이크에서 원동기와 동력전달장치로 확대. ■신발·가죽제품=수리가 불가능할 때 교환해주고 환급.디자인과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입 후 7일 이내에 반환 가능. ■상품권=1만원권 이하는 80%를 사용하면 나머지 금액을,1만원권 초과 상품권은 60%를 사용하면 나머지를 현금으로 환급. ■세탁업자가 한복을 망쳤을 경우 상·하의 각각 50 대 50으로 배상. ■중고자동차 매매업자의 보상기준 신설=매매알선때 파는 사람이 부담해야할 비용을 살 사람에게 넘길 경우 매매업자가 배상.자동차의 구조·장치의성능상태를 살 사람에게 알려주지 않거나 허위로 알려 하자가 생길 경우 매매업자가 수리비 보상. 매매업자가 일방적으로 계약 해제를 요구할 경우 계약금의 2배 보상. ■공산품 품질보증기간 조정=계절제품(에어컨,전기난로,선풍기,가습기 등)은현행대로 2년 유지.그외 일반제품(TV,VTR,냉장고,세탁기,카메라와 전화기등)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 주요 제품의 핵심 부품은 품질보증기간을 새로 설정.TV와 컴퓨터 모니터의브라운관,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압축기(컴프레서)는 4년,세탁기의 모터,전자레인지의 가열기(마그네트론),PC의 주전산판(마더보드),VTR·비디오카메라의 헤드드럼,팬히터와 로터리히터의 열판(버너)은 3년간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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