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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개발 포기 시사/ 미국이 보는 北 수준

    미국이 파악하는 북한의 미사일 수준은 98년 8월 북한의 대포동 1호 미사일실험을 기준으로 한다.당시 실험으로 미국은 북한은 ‘실패한 3단계 미사일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그 수준은 이미 3단계에서 물체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어서 이전의 발사실험 이전 파악한 것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대포동 미사일에 대한 우려가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미국의 국가미사일 방어망 계획(NMD)이 급추진된 배경이기도 하다.일단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 미사일 보유현황에는 81년 제작된 사정거리 234㎞의 소련제 스커드B미사일 100여기,84년제 스커드B의 개량형인 화성5호 150여기,스커드C인 화성6호 250기 등 스커드 시리즈가 있지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사정거리가 1,300㎞로 일본을 사거리에 둔 노동 1,2호가 개발돼 99년부터 12∼36기가 배치되면서 우려의 한부분을 이루고 있다.노동미사일은 이란의 샤하브3,파키스탄의 가우리2호와 동형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은 또 사거리 1,500∼2,200㎞로 보는 대포동 1호와 4,000∼6,000㎞로파악되는 대포동 2호는 다단계 추진로케트로 추적대상으로 본다. 대포동 1호는 탄두 100∼1,000㎏을,2호는 700∼1,000㎏을 탑재할 수 있는것으로 본다.탄두 대신 위성을 탑재할 경우 대포동 1,2호는 각각 NKSL-1호,NKSL-2호로 분류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할부계약 철회기간 10일로 확대

    할부로 구입한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내년부터 10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11일 “현재 소비자가 할부 구입때 계약서나 물건을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으나 다른 판매 계약과 형평성을 감안해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방문판매는 10일 이내,다단계판매는 20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어 “신용카드로 결제했을 때 카드회사와 가맹점간 수수료 문제때문에 계약 철회가 어렵게 돼있다”며 “신용카드가 대중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계약 철회 한도를 20만원에서 10만원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굄돌] 농축산물 유통 구조 개혁

    국제 원유가가 상승하거나 원화에 대한 달러 환율이 높아지면 국내 유가도어김없이 오른다.시장경제에서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간의 상호관계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나라 산업 중에는 이런 기본적 원리가 잘 통하지 않는 그늘진 한 분야가 있다.바로 농축산업이다. 산지 소값은 절반 가까이 하락해도 쇠고기의 소비자 가격이나 음식점의 각종 관련 음식값은 꿈적도 하지 않는다.농민들은 분통이 터지고 육류 소비자들은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다.각종 채소나 과일류가 풍작이 들거나생산량이 조금만 초과해도 농민들은 인건비조차 건질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그렇다고 소비자들이 저렴한 값으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산지 가격이 조금만 올라도 소비자 가격은 몇 배로 뛰는 반면,산지 가격이아무리 떨어져도 소비자 가격은 웬만해선 꼼짝도 않는다. 이런 왜곡된 가격구조가 어찌하여 몇 십년 동안이나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인가? 모두가 알고 있듯이 복잡하게 다단계로 이루어지는 농축산물유통 구조가 그 주범이다. 지난날 어느 정권의 출범초기에 큰 맘 먹고 이런 모순을 타개하고자 과감하게 덤벼든 적이 있었다.하지만 결과는 아무런 개선책도 내놓지 못하고 기를쓰고 덤벼드는 농산물시장 토호들에게 손을 들고 말았다. 현 정부에서 과감한 개혁을 시도해 볼 수는 없는가? 과거 어떤 정권에서도해결하지 못한 농수축산업의 고질적 병폐를 완치시켜 진정한 ‘국민의 정부’로 기록될 수는 없을 것인가. 황우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
  • 大入 ‘고교장 추천’ 學運委심의 거쳐야

    대학 입시의 고교장 추천제 확대와 관련,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의 역할이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추천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운위가 고교장 추천 등의사항을 심의,자문하거나 학교별로 추천위원회를 구성,운영토록 권장하기로했다.이에 따라 고교장의 독단이나 추천서를 받기 위한 일부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을 상당히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추천기준을 제정할 때 3학년 담임회의를 통한 기준마련-교무회의심의-학운위 심의·자문-학교장 결정 등의 단계를 거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추천대상 선정도 희망자 접수-학급담임 및 추천위원회의 선정기준에 의한대상자 추천-교무회의 심의-학운위 심의·자문-학교장 추천 등의 다단계 과정을 밟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같은 절차를 밟지 않는다면 3학년 담임교사나 모든 교직원의 추천으로 3배수를 추천한 뒤 추천위원회에서 2배수로 압축하고,학운위의 심의·자문을 거쳐 학교장이 최종 선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풍납토성 보존결정 안팎

    문화재위원회가 26일 풍납토성 보존과 관련해 내린 결정은 ‘문화재 보호’라는 당위성과 ‘주민 생존권 보장’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적절한 조화를 끌어낸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위원회는 먼저 “그동안 풍납토성을 발굴조사한 결과를 볼때 한강 유역의초기 백제 유적으로서 학술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라고 합의했다.그리고 이를 토대로 경당연립재건축 부지를 사적으로 지정예고하는 단기처방과 “마스터플랜을 세워 풍납토성을 (전체적으로)보존한다”는 장기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풍납토성 보존에 앞장서온 관계자들이 대부분 주장한 ‘현실적이고 바람직한’해결책이었다. 이날 결정으로 경당연립터는 이제 서울시의 관리를 받게 됐다.정식 지정에는 30일의 예고기간이 남았지만 예고가 취소된 예가 없으므로 풍납토성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되는 것은 확실하다. 경당연립터 못지않게 주민들이 현안인 외환은행·미래마을 주택조합의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위원회는 발굴을 우선하고 보존은 그 결과에 따른다는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당연립·외환은행 부지 건이 단기처방이라면 위원회가 궁극적으로 겨냥한 것은 역시 ‘풍납토성 영역 전체를 보존한다’는 목표라고 해석된다. 장기대책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학계를 망라한 공동조사단이 학술·역사적 가치를 판단한 뒤 ?보존 가치가 인정되면 문화재청·기획예산처·서울시·학계·주민대표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강구한다는다단계로 추진된다. 온 국민의 관심을 끌어모은 풍납토성 보존 문제는 이제 물꼬를 열었다.중요한 점은 풍납토성을 살리는 데 따르는 비용과 고통을 국민 모두가 나눠진다는 합의를 먼저 이루어야 한다는 데 있다. 이용원기자 ywyi@
  • 인터넷 쇼핑몰…금융피라미드사기 적발

    인터넷 쇼핑몰 분양을 내세워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새로운 수법의 금융 피라미드 조직이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4일 ㈜프라임바이 네트워크 코리아대표 주모씨(44·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와 판매원 권모씨(43·부산시 사상구 주례동)등 5명에 대해 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주씨는 지난 4월7일부터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 부산사무소를 차려놓고 쇼핑몰 분양대금 명목으로 1인당 92만원을 받고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이들 회원이 2명의 새로운 회원을 가입시키면 미화 1,300달러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200여명으로부터 1억8,4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사설] 2002년 서울대 입시의 문제

    22일 발표된 2002년도 서울대 입시안의 기본방향은 일단 바람직한 것으로평가할 수 있다.교과목 성적 위주의 학생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질과 적성 그리고 특기를 가진 학생을 뽑겠다는 목적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에 이미 밝힌 계획을 구체화한 이 입시방안은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앞으로 치밀한 보완작업이 요구된다.서울대 입시안은 서울대를 지망하는 상위권 성적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사일 뿐만 아니라 다른대학의 입시방안과 일선 고교 교육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작은 문제점도 그파장이 크게 번진다. 우선 논술고사를 전면 폐지한 것은 큰 잘못이다.서울대 입시에서 논술이 빠지면 다른 대학에서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결국 중·고등학교에서의 독서와 작문 수업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새롭게 도입된 수행평가나 토론식 수업도 후퇴해 다시 점수위주 교육으로 되돌아가기 쉽다.논술고사가 또다른 과외를 부추긴다는 일부 비난도 있으나 논술이 암기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높여 전인교육에 이바지한 것은 이미 공인된 바다. 모든 대학이 일제히 논술고사를 치를 필요는 없지만 논술의 중요성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서울대가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서울대의 논술 폐지는 자충수(自充手)다.2002년부터 ‘무시험 전형’을 도입하겠다면서 고교 논술교육을 강화해 그 평가자료를 활용한다는 전제아래논술을 없애겠다고 지난 98년 밝힌 탓이다.서울대는 수업계획서나 자기소개서,심층면접을 통해 논술고사의 효과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그것은 별개의 문제다.잘못된 계획은 계속 밀고 나갈 것이 아니라 과감히 고치는 편이 더 낫다.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내도록 한 것도 그 취지와는 달리 현실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추천서란 특별한 경우에만 써주는 것이고 칭찬 일변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문화에서 추천서가 학생의 정확한 모습을 얼마나 알려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추천서로 인한 교사의 업무부담과 학부모와의 갈등,가짜 추천서 파동,치맛바람 등 파생되는 문제 또한 심상치 않을것이다.미국 대학입시에서처럼 추천서가 단순한 입학지원 서류의 하나로,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를 알려주는 하나의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려면 학교장 추천을 원칙으로 하기보다 추천인의 범위를 더 넓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서울대 2002년 입시안은 그에 합당한 입시관리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다단계 전형과 비중이 높아진 면접·구술고사 등에 대비한 인원과 조직을 갖추고 심층면접 등 새로운 입시기법을 개발하려면 지금부터 입시관리 전문기구를 만들고 준비를 시작한다 해도 충분하지 않다.
  • 서울대 지원 추천서 ‘필수’

    서울대는 현재 고교 2년생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2학년도 입시부터 모든 지원자에게 추천서를 내도록 하는 ‘추천서 의무제’와 함께 다단계 전형을 전면 실시한다.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고교장,교사 또는 일정 자격기준을 갖춘인사의 ‘실명 추천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등급 중 일정 등급 이상의 수험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줘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수능시험의 영역별 성적,학생생활기록부,추천서,자기소개서 및 수학계획서,면접 및 구술고사 등으로 단계별 전형이 이뤄진다. 서울대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선발방안’을 발표했다. 모집정원의 80% 이상을 일반전형으로, 이에 앞서 모집정원의 20% 이내에서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입상자 등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처음으로모집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 농·어촌 학생을 정원외로 선발한다.일정 기준을 통과한 장애인도 가급적 숫자에 상관없이 선발할 방침이다. 수능시험 성적은 일단 지원자격으로만 활용하고,대학별 모집단위에서는 영역별 점수 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한다.일부 모집단위에서는 2001학년도 입시부터 도입되는 제2외국어 영역의 점수도 계속 전형자료로 이용할 계획이다. 논술시험은 폐지된다.모집단위는 현재의 16개 단과대 80여개(과 및 학부)에서 7계열 10개로 광역화된다. 서울대는 무시험전형의 전면 실시에 따라 학생들의 선발방안 연구와 개발을전담하는‘입학관리센터’를 올해 안에 설치하고 교사, 교수, 학부모,입시전문가들의 토의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구체적인 2002학년도 입시 세부안을최종 확정,발표키로 했다. 서울대 권두환(權斗煥) 교무처장은 새 신입생 선발제도에 대해 “중등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한 것”이라면서 “학력이 우수한 학생과 함께 다양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논란이 돼 온 고교등급화는 시행하지 않고 내부 전형 자료로만 활용키로 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대 2002학년도 입시안 특징

    전국에서 가장 먼저 2002학년도 무시험 전형에 의한 신입생 선발 방안을 발표한 서울대 입시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실명 추천제 전면실시 2002학년도 서울대 입시와 가장 비슷한 유형은 현재의 고교장 추천제다.다만 2001학년도까지 실시되는 ‘지필고사’는 폐지되고심층면접이나 구술고사가 중요한 전형요소로 채택됐다. 고교장 명의로 제출되는 추천서는 실제로 추천서를 쓴 교사의 이름을 직접밝히게 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다단계 전형제 도입 모집단위 별로 3∼5단계의 전형을 도입한다.1단계는수능시험 점수로 지원자격 여부를 가리는 것으로 모집단위별로 수능 상위 1∼3등급을 지원 가능선으로 검토중이다.2단계는 추천서·자기소개서·수학계획서를 통한 서류전형,3단계는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한 심층면접이나 구술고사,4∼5단계는 실기시험 등이 될 확률이 크다. 권두환 교무처장은 “자기소개서나 수학계획서를 지원자가 직접 작성하지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후에라도 합격취소 등의 엄정한 기준을 적용할계획”이라면서 “최소한 수시간이 걸릴 심층면접이나 구술고사는 광범위한독서 등을 통해 길러진 심층적인 사고력·창의력 측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과외를 통한 단순 지식 암기로는 통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수능 반영 및 고교별 특성을 고려한 학생부 반영 수능시험은 일단 지원자격 기준으로만 활용된다.그러나 모집단위별 전형에서 영역별로 가중치를 부여할 전망이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교과목별 석차 백분율을 적용하고 모집단위에 따라서는특정 과목별 가중치를 고려해 반영한다.고교 등급화는 시행하지 않지만 고교별 교육과정,교과활동의 특징,학업 성취도 평가기준 등을 고려해 내부 전형자료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내신 부풀리기 등으로 문제가 된 학교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전형 확대 및 기타 정원내(모집정원의 20% 이내) 특별전형은 각종 경시대회 및 올림피아드 수상자 등이다.정원외 특별전형은 재외국민,장애인,농어촌 학생(모집정원의 3% 이내) 등이다.수능점수로 뽑던 특차와 고교장 추천제는 폐지됐다. 모집단위는 인문계·사회과학계·자연과학계·응용과학계Ⅰ(공학)·응용과학계Ⅱ(농생계·생활과학계·사범계·간호계)·음악계·미술계 등 7개 계열10개로 광역화된다.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학부 모집정원도 25%정도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인터넷쇼핑 사기판매 처벌 강화

    광고한 내용과 다른 상품을 판 전자상거래 업체에는 연간 매출액의 5%까지과징금을 물린다. 상대방 허락없이 E-메일을 계속 보내거나 지나치게 많은 내용의 E-메일을보내는 전자상거래 업체나 개인은 규제를 받는다.전자상거래 업체는 과징금을 내야하고,개인은 E-메일 주소이용이 정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 소비자를보호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마구잡이로 보내는 상업 광고 E-메일로 컴퓨터가 장애를일으키는 등 E-메일 공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본인이 원하지않으면 E-메일을 더이상 보내지 못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본인으로부터 E-메일을 받겠다는 의사표시가 없는데도 3차례 이상 계속해서E-메일을 보내거나,A4 10쪽 이상 분량을 상대방 동의없이 보낼 경우가 규제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최근 크게 늘고 있는 E-메일을 이용한 다단계 판매도 규제대상이다. 공정위는 광고내용과 다른 제품을 팔거나 소비자의 반품을 받아들이지 않는사기판매 전자상거래 업체에게 연간 매출액의 5%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할 방침이다.과징금 부과에도 불구하고 사기판매 등이 계속되면 영업정지·고발 등의 추가조치를 할 계획이다. 인터넷 쇼핑몰 영업신고와 단속권은 시·도에서 공정위로 바뀐다.관계자는“쇼핑몰은 영업지역 제한이 없기때문에 공정위에서 종합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脫과외 길은 없나/ 전문가 좌담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결정에 따라 지금까지 음성적으로이뤄지던 과외가 합법화됐다.이에 따라 사교육이 한결 기승을 부릴 것으로예상된다.반면 사교육에 밀려 휘청거렸던 공교육은 더욱 위기에 몰리게 됐다. 대한매일은 지난달 29일부터 ‘탈과외 길은 없나’라는 제목으로 상·중·하로 나눠 과외의 실태 및 대책 등을 심층보도했다.시리즈를 마치며 교육계·학부모·사설입시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진단했다.좌담은 2일 오전 10시 대한매일신보사 7층 회의실에서 교육부 김조녕(金朝寧) 학교정책실장,중동고 정창현(鄭昌鉉) 교장,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홍나미(朴洪那美) 사무국장,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이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박홍 국장=헌재의 과외금지 위헌 결정은 한마디로 유감이다.학부모들은 교육마저 부(富)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상대적인 박탈감이라는상처를 입게 됐다. 또다시 ‘과외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떠안게 될지도 모르겠다.부가 교육을지배하게 되면 교육은10∼20년 후퇴하게 된다. 공교육 부실화문제가 거론된 것이 언제인데 조금도 나아진 것이 없다.교육예산을 국민총생산(GNP)의 6% 수준으로 늘리는 것 이상의 혁명적인 조치가없으면 과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공교육이 경쟁력을 잃으면서 아이들을모두 학원으로 빼앗겼다. ◆김실장=헌재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교육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공교육의 내실화에 정책의초점을 맞추고 있다.학부모가 학교를 믿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현재 공교육은 사회 제반여건이 향상되면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화장실에 가기를 두려워할 정도로 열악한 수준이다. 공교육에 대한 투자는 당장 결과물 도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게 사실이다.학급당 학생수도 고교 55명,중·초등학교 45명,초등학교 45명이나 된다.제대로 교육이 될 수 없다.이번 기회에 공교육의내실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육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이사=90학년도 대학 입학정원이 20만명이었으나 2000학년도에는 33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학 문호는 크게 넓혀졌지만 과외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있다.이는 학부모들의 ‘일류대병’ 때문이다. 과외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하는 탓에 비롯됐다.초등학교 때는 좋은 중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중학교 때는 외국어고나 과학고 등 좋은 고교에 진학하기 위해 과외를 한다.궁극적으로는 일류대 진학이 목표다. 특히 내신성적으로 고교에 진학하는 중학생의 경우,이수 단위별 비중이 모두 같아 내신성적을 높이려면 어쩔 수 없이 전과목 과외를 받아야 하는 측면도 있다. 과외를 없애려면 한번뿐인 수능 기회를 미국처럼 7∼8회로 늘리고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수능점수는 대학별 입학 최저요건으로만 활용해야 한다. ◆정교장=헌재 결정의 문제점은 현장에서 가장 생생하게 느껴진다.중산층 이하 모든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하고 허탈감을 주었다. 현장 선생님들이 동요하는 것도 사실이다.결국 이번 결정의 후유증은 힘없는 학생과 학부모,교사에게 집중될 것이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3가지를 제안하고자한다. 먼저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제도부터 고쳐야 한다.예를 들면 우리 학교 도서관은 무료인데다 시설도 좋고 교사가 무보수로 감독한다.하지만 교육청에서는 오후 9시까지만 열고 문을 닫으라고 한다.교사가 지도하고 희망학생만 하겠다는데도 ‘보충수업 금지’라는 논리로 막는다. 둘째,고교 평준화제도도 바뀌어야 한다.공립학교는 평준화하되 사립·자립형 학교는 실력과 능력,특기·적성별로 뽑도록 해야 한다.실업고는 인문계평준화의 희생물이다.능력을 평준화하지 말고 교육기회를 평준화해야 한다. 셋째,대학입시는 대학에 맡겨야 한다.대학이 어떻게 학생을 뽑든 교육부는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교육부의 간섭이 결국 나약한 대학으로 만들었다. 사교육을 없애기 위한 단기적인 조치로 보충수업을 부할시키는 것도 방법이다.싼값으로 학생들을 학교에 잡아둘 수 있게 해야 한다. 과외 금지가 위헌이라면 모의고사를 못보게 하는 것과 보충수업 금지 등도모두 헌법소원 감이다. ◆김실장=정교장의 건의를 적극 검토하겠다.필요없는 과목을 배우게 하고학업 집중도를 떨어지게 한다는 이유 때문에 보충수업을 금지했는데 그 취지에 어긋난다면 다시 검토하겠다. 수능 기회를 늘리고 대학에 자율을 부여하는 것,평가기관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연구해 보겠다. 고액과외 대책마련은 솔직히 말해서 어려운 점이 많다.기준을 만들더라도그 틈을 비집고 과외가 성행할 것이다. 소득이 있는 곳에 책임이 따른다는 인식 아래 고액 과외자는 음성탈루자로간주해 세금으로 추징하겠다.특히 자기 제자를 볼모로 하는 과외는 발견 즉시 엄단하고 명단을 공개하겠다. 반면 창의적이고 탐구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사 처우를 개선하고 수업 시간수를 줄이는 한편,교사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직발전종합발전안을 마련하겠다.교사 잡무도 줄이겠다.교사가 안심하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하겠다. ◆박홍 국장=교사 평가제도가 있어야 한다.학생과 학부모들이 왜 학원을 찾느냐 하면 학교는 재미없고 지루하기 때문이다.교사들이 노력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교과 과목도 개선될 여지가 많다. 초등학교부터 철학과목을 채택해 주체성있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 ◆김이사=학부모 의식도 ‘오로지 내자식’에서 바뀌어야 한다.21세기는 더불어 사는 시대다. 학력인플레 현상 때문에 실업고 출신은 거의 대접을 받지 못한다.학벌이 아닌 개인능력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 ◆김실장=고액 과외를 단속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하기까지 각 시·도교육청에 고액과외 단속센터를 설치하고 국세청과 함께 특별기동반을 가동하겠다. ◆김이사=과외의 근본적인 원인은 ‘일류대병’에 있다.전국적으로 192개 대학이 있지만 교육정책은 10여개 대학 위주로 움직인다.이를 개혁해야 과외를 없앨 수 있다.또 단일 교과서 체제가 과외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긍정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학원 등에서 독서나 글짓기 과외를 받을 필요도 있다. ◆박홍 국장=공교육을 살리려면 국·공립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학부모가 학교를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다.학원들은 나름대로의 틀 안에서 자율적으로 경쟁하게 해야 한다.과외를 없애려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김실장=단기적인 과외처방을 들라면 공교육도 사교육과 건전한 경쟁의식을 가져야 한다.그렇게 하자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교사도 철저하게 평가받아야 하고 보상도 받아야 한다.우수교사는 대우하되 무능교사는 도태시켜야 한다. ◆정교장=교육부의 정책담당자들이 너무 자주 바뀐다.일관성있는 정책을 추진하려면 일선학교 근무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실무국장의 연계고리를 확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실장=2004년까지 1,190개의 학교가 신설된다.그때가 되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35명,고교는 40명선으로 줄어든다. 문제는 예산이다.11조원이 필요하다.해마다 2조3000억∼2조5,000억원 정도가 투입돼야 한다.교사 증원도 불가피하다.2만4,000명을 늘려야 한다.재원도 3조원이나 든다. 교육부는 올해 시작된 제7차 교육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이 새 교육과정에 들어갔다.고교 1년생에게 적용되는 2002년에는 학습내용이 3분의 1로 줄어든다.지나치게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들의 삶과 연관지어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교 2∼3학년생들은 선택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것이다.기초과학을 하고 싶으면 관련과목을 선택해서 배우면 된다.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은 2002학년도 대입에서도 반영된다.학생의 소질·적성·특기를 고려한 대학의 입학전형이 시행되는 것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기초학력 점검수준으로 비중이 떨어지고 학생들에게는영역별로 기회가 주어진다.수능 9등급화와 특기·적성·면접 등의 다단계 전형도 이에 따른 것이다. ◆박홍 국장=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공립 학교에 대한 집중투자가 필요하다.사립학교는 자립형으로 나가야 한다. 사립학교에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는 한편,학부모들로부터 등록금을 많이받아 운영할 수 있게 해야 한다.우수한 사립학교와 부실한 사립학교는 학부모의 선택에 의해 도태되거나 발전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리 박홍기 조현석기자 hkpark@
  • 통신판매 10일내 반품가능

    내년부터 인터넷,TV,우편 등 통신판매 방식으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하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일 이내에 결함 여부와 상관없이 위약금을 물지 않고 반환할 수 있게 된다. 또 할부판매 방식으로 냉장고와 세탁기를 구입한 뒤 1주일 뒤에 일방적으로철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3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방문판매법 등을 이처럼 개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현재 다단계판매와 방문판매 방식으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은 제품의 하자 유무와 상관없이 각각 청약 20일과 10일 후에 일방적으로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며 “이는 소비자들의 충동구매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통신판매에도 소비자들의 일방적인 청약철회를 허용키로 했으며 철회 가능기간은 계약 10일 이내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할부판매의 경우 1주일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없는 상품으로 선박,항공기,자동차,냉장고,세탁기 등을 정하고 있으나 냉장고와 세탁기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이밖에 카드 분실신고 전 15일 이내의 카드 도용에 따른 손실액은카드사들이 부담하고 있는데 이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업계의 부담 문제 때문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전자정부 구현 간담회 주요내용

    기획예산처는 21일 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의 전자정부 추진상황과 삼성SDS의 업무전산화 사례가 소개되고,전자정부를 향한 우리 정부의 추진과제가 중점 논의됐다.간담회 내용을 요약한다. ■이용태(李龍兌)두루넷 회장=기존 행정조직과 제도,관행을 그대로 두고는전자정부 구현이 어렵다.공무원 개인 정보를 파일화해 조직 전체가 공유하고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결재도 다단계 동시 결재체제로 바꾸고,시한안에 반대가 없으면 승인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등 업무방식도 바꿔야 한다.전자정부 추진과정에 세계 일류 기업들을 참여시켜 한국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생산기지로 만드는 데 이들의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황성돈(黃聖敦)외국어대 교수=전자정부 구현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행정 개혁작업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야 하고 이를위한 전담조직도 필요하다.전자정부기본법을 제정해 모든 법규들을 정보화시각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백두권(白斗權)고려대 교수=정보 공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 표준화가 중요하다.많은 데이터베이스가 표준화되지 않아 기관간 공유가 힘들다.표준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정보화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다. ■차재성(車在盛)미시간대 연구교수=미국은 전자정부의 목표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정부’에서 나아가 ‘국민이 체감하고 혜택을 받는 정부’에 두고 있다.정부 구매와 국방물품 조달 등을 전자상거래로 추진하고 있고,세금 온라인 납부,학자금 인터넷 접수 등 다양한 전자민원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대통령이 중심이 된 강력한 리더십이 전자정부 추진에 필요하다. 진경호기자
  • 경희대 수시모집 인원 정원의 20%로 확대

    경희대는 20일 수시모집 선발인원을 정원의 15%에서 20%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2001학년도 신입생 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학 특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형방법을 개발하고 특별전형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시모집은 1단계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정원의 2배를 선발한 뒤 2단계로 논술 70%와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뽑는 다단계 선발 방식이 도입된다. 경희대는 제2외국어 성적의 경우 인문·사회계열 지원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반영키로 했다. 교차지원은 인문계와 자연계 일부 학과(지리학과,생활과학부 등)로 제한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사설] 수능등급제 취지는 좋지만

    입시제도가 바뀌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하다.새로운 제도로 인해 행여대학입시에서 낭패를 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다.2002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총점 대신 등급제를 도입하는 것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교육 당국과 각 대학은 이들의 우려를 잠재우고 새 제도가 큰 무리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2002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의 9등급 제공과 소수점·총점 폐지’ 방안은 소수점 이하 점수로 대학합격 여부가 판가름 나는 현재의 지나친 점수경쟁을 완화하고 학생들이 적성과 특기를 살리면서 창의적인 학교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몇십점 차이도 한 등급이 되는가 하면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기도 하고,동점자가 양산되는 데다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해 2∼3차의 다단계 전형을해야 함에 따라 대학의 입시업무 부담이 늘어나고,일선 고교에서 수험생들의합격 가능성을 추정하기가 어려워진학지도에 혼란이 오는 등 부작용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같은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지나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동안 시행해 온 수능점수에 따른 특차 지원제도가 등급제와 비슷하며 새로운 제도가 다양한 학생선발 방법을 확대해 온 최근의 입시제도와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또 영역별 점수와 석차백분율을 합치면 총점산출도 가능해 큰 혼란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어쨌거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을 씻어주지 못한다면 교육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우선 차질없는 입시관리를 위해 2002학년부터 수능시험을 현재의11월에서 한두달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지금처럼 1주일도 채 못되는 기간에는 다단계 전형이 충실하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수능시험이 끝난 후 학생지도 문제는 각 대학이 3학년 말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전형자료로 적극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는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에 따라 거품이 많은 학생부 성적과 특기,적성 자료를 정밀하게 분석해 내는 방안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고 앞으로 비중이 높아질 면접 방식과 평가 기준의 개발과 그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에노력해야 할 것이다.대학의 입시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가 새 제도 정착의 관건이다.학생과 학부모,고교 교사들도 이제는 점수에 따른 계량적(計量的) 선발에서 적성과 특기에 따른 정성적(定性的) 선발로 바뀌어 가는 대학입시 제도에 걸맞은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 사양·생계형업종 소득세 평균 5∼10% 덜낸다

    당구장,양복집 등 갈수록 수요가 줄고 있는 사양업종과 구멍가게,식료품 등다수가 종사하는 생계유지형 업종은 표준소득률이 낮아져 세 부담이 줄게 된다. 반면 골프용구,프랜차이즈 음식점,피부·비만 관리업,이동통신 관련업종,컴퓨터·인터넷 관련업종 등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종과 룸살롱,중국음식점,변호사 등 소득신고 ‘상습’ 누락업종은 표준소득률이 높아진다. 또 최근 성업중인 산후조리원과 대형할인점이 독립 업종으로 분리되며,콜라텍이 ‘고급다방’으로 분류돼 엄격한 세무 관리를 받게됐다. 국세청은 19일 ‘99년 귀속 표준소득률 조정내역’을 마련,전체 900개 업종중 29개 업종(해당 사업자 13만4,000명)의 표준소득률이 인상되고 69개 업종(해당사업자44만2,000명)이 인하됐다고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한·일 어업협정 이후 불황을 겪고 있는 어업·수산업 관련업종,부동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부동산 관련 업종,수입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된 섬유관련 업종,영세업종 등의 표준소득률이 평균5∼10% 내렸다. 거꾸로 가입자 급증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통신장비 및 전화기(휴대폰)업체,골프장비 도·소매업,맞춤한복집,탐정 및 경호업 등은 표준소득률이 올랐다. 업종 분류가 불분명했던 콜라텍은 고급다방으로 분류돼 25.4%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게 됐으며,산후조리원은 별도업종으로 신설돼 44%를 적용받게 됐다. 백화점과 같이 취급되던 대형할인점도 독립업종(7.5%)으로 떨어져 나왔다. 안마시술소는 이번에 처음으로 장애인 경감률 적용 혜택을 받게 돼 ‘숙원’을 풀게 됐다. 그러나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린 것으로 집계된 다단계 판매업종이 국세청 심의에서는 불황업종으로 분류돼 표준소득률이 인하된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대목으로 지적됐다.국세청은 업종별 신고상황,실물경기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전문가들로 구성된 소득표준심의회심의를 거쳐 표준소득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조정된 내역은 다음달 종합소득세 신고때부터 적용된다. 안미현기자 hyun@■표준소득률이란 사업자가 회계장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할 경우세무당국에서 정확한 소득금액을 확인할 수가 없어,이러한 사업자의 소득금액을 추정하기 위해 국세청이 매년 경기변동요인 등을 감안해 선정하는 업종별 기준이다.
  • 大入전형 수능 위주 탈피

    200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성적의 등급제가 실시됨에 따라 대학이나 모집단위별로 다양한 전형방식이 선보일 전망이다. 수능성적 등 모든 전형요소를 일괄적으로 점수화한 뒤 석차순으로 선발하던과거 방식에서 탈피, 전형요소별로 3∼4차례 걸러내는 다단계 전형이 일반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수능성적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살리는 쪽으로 고교교육이 바뀌게 될 전망이다. □수능성적 = 성적표에는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의 총점,백분위 점수가 표기되지 않는다.대신 총점을 9등급으로 나눈 등급만 제공된다.‘스태나인’(standard nine의 약어) 방식이라고 불리는 등급제는 학생들의 평균점수와 표준편차를 9단계로 나눈 것이다. 현행 백분위점수로는 96.00점 이상이 1등급,95.99∼89.00점이 2등급, 88.99∼77.00점이 3등급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등급이 같은 수험생은 영역별 점수나 학생부성적·면접 등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다.또 영역별 원점수 및 변환표준점수의 소수점 배점도 폐지됨에 따라 94.8점을 얻었다면 성적표에는95점,94.2점을 얻었다면 94점으로 표기된다.교육부는 수능성적의 경우 대학을 지원하는 최소자격기준으로 활용토록 대학에 권장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 반영여부는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있다.수·우·미·양·가 등 절대평가와 과목별·계열별 석차(상대평가)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특기나 각종 활동 등 비교과영역이 중시되고 교과성적은 대학 및 모집단위 특성에 관련된 과목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면접 = 인성·가치관·도덕성·사고력·지도력·잠재력·정의감·협동심·기초소양·폭넓은 독서여부·의사표현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심층면접’이활성화될 전망이다. 5분 안팎이던 면접 시간도 10∼20분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타 = 학생활동·특별활동·사회활동·동아리활동·취업경력·경시대회수상경력·효행·특수기능보유·자격증 등도 전형자료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대학은 추천서,수학계획서,자기소개서,출신학교의 특성,간단한 에세이 등도요구할 수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다단계 판매업 작년 최대 호황

    국내 다단계 판매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방문 판매업체 36개사와 다단계 판매업체 13개사를 대상으로 ‘99년 방문판매업 경영동태’를 조사한 결과,다단계 판매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이 379억9,000만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96.9% 증가했다. 이처럼 다단계 판매업계가 호황을 누린 것은 경기회복에 따른 구매력 증가가 큰 원인이긴 하나,무엇보다도 큰 자본없이 시작할 수 있어 실직자들이 대거 합류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농축산물도 인터넷直販을

    지방 산지(産地)소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도 쇠고기 소비자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고 한다.농림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무게 500㎏ 큰숫소값은 254만1,000원으로 지난해 12월(309만 8,000원)보다 18% 떨어졌다. 반면 전국 평균 쇠고기 소비자가격은 500g(중등육 기준)에 9,075원으로 지난해 이맘때(6,527원)보다 39%,지난해 12월(8,446원)보다 7.4% 오른 것으로 보도됐다.이러한 현상은 중간 유통조직이 다단계로 돼 있는 데다 유통업자들이폭리를 취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우에 따라 쇠고기 소비위축을 불러 산지 소값 하락을 더욱 부추겨 농가 피해만 커지게 될 것이다. 쇠고기뿐 아니라 주요 농축수산물의 경우 비슷한 유통과정을 거치느라 산지농어민들의 소득은 줄어들고 소비자 부담은 늘어나게 되며 결국 물가상승을부채질하는 결과를 낳는다. 때문에 농·축·수협 등 회원조합들은 산지 농어민 소득증대와 소비자보호,물가안정의 다목적 대책을 시급히 마련토록 촉구한다.특히 현재 일부 농촌지역에서 이용하는 인터넷을통한 전자상거래 방식을 폭넓게 도입해 전반적인 직판(直販)체제를 갖출 경우 농축수산물 가격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전반적인 가격구조의 하향 재편과 함께 산지농어민 소득은 크게 늘고 소비자가격은 낮아질 것이다.또 인터넷 직판의 전국확산은 농어민들의 인터넷 이용도를 높여 정보취득과 활용기회를 넓혀줌으로써 디지털시대 정보취득을 차단당하는 데서 비롯되는 빈익빈(貧益貧)의 불이익을 멀리 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밖에도 새로운 소득원 개발 아이디어를 얻거나 다양한 판로개척 등 소득증대를 위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쇼핑몰을 운용하는 곳은 농협 지역조합의 경우 총 1,260개의 5%인 60여개,축협은 190곳 가운데 겨우 2%에 지나지않고 있다. 따라서 농·축·수협 등은 어느 정도 수익성이 보장되고 규모를갖춘 지역조합에 대해 장기저리의 자금을 지원,PC구입을 돕고 인터넷 활용을위한 교육도 실시토록 촉구한다.이와 함께 농어민들이 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세금부과는 다른 분야와 차등을 두는 방안을 강구토록 세정당국에당부하는 바다.이는 수입 농축산물 가격이 평균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산에대한 세금경감으로 가격경쟁력을 올려줌과 동시에 영농의욕을 북돋워 줌으로써 농어민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어촌살리기 등 거창한 구호 대신 실질적인 소득증대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 [金대통령 유럽 순방] 獨 프랑크푸르트 행보

    유럽을 순방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을마치고 8일 저녁(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도착,숙소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여장을 풀었다.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에 8시간 가량 머물며 독일 최대 화학그룹인 BASF사 회장단을 접견하고 코흐 헤센주 총리 주최 오찬과 경제인 초청 연설 모임에 참석하는등 ‘막간(幕間) 세일즈외교’를 펼쳤다. □헤센주 총리오찬과 BASF회장단 접견 김 대통령은 8일 오전 프랑크푸르트마인공항에 도착,숙소인 스타이겐베르거 호프 호텔에서 BASF사의 슈트루베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슈트루베회장에게 BASF사의 향후 4년간 4억달러 규모의 대한(對韓)투자 계획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 한국과 함께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코흐 총리내외가 주최한 오찬에 참석,“헤센이 자랑하는 화학,기계,자동차,전자,환경 등의 분야에서 산업기술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코흐총리는 국수요리에조예가 깊다는 얘기를 들었는데,한국에서는 혼인잔치 같은 좋은 일이 있을 때 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며 “헤센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고 번성하는 것은 총리가 국수를 많이 만들어 그런 것 같다”고 강한 친근감을 표시했다. □프랑크푸르트 경제인 초청 연설 김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독일·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초청연설에서 참석자들에게 “한국에 투자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달라.직접 해결하겠다”며 독일에서 역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 대통령은 또 BASF사,오스람사 등 대한 투자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적시하면서 “한국시장은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훌륭한 교두보”라고 자랑했다. 이어 ‘친구는 기쁨을 두 배로 해주고 슬픔을 반으로 해준다’는 독일 시인실러의 말을 인용,“한국과 독일이 든든한 친구관계로 더한층 발전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김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시청을 방문,로트시장을 만난 뒤마지막 행사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프랑크푸르트 양승현특파원] yangbak@. *DJ 세일즈외교 스타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번 유럽 4개국 순방에서 ‘정상 세일즈외교’를통해 총 5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기업으로부터각각 10억달러,21억달러를 끌어들였다.또 8일부터 시작되는 독일 방문에서는독일 제1의 화학그룹인 BASF의 4억달러를 포함,20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정상외교는 정상이 혼자서 90%를 하는 것’이라는 외교 관계자들의 평가를 감안할 때,이번 투자유치는 김 대통령 세일즈 활동의 결과다.특히 민주화와 인권을 위한 오랜 투쟁으로 인한 그의 ‘상품성’이 기본 바탕이 됐다. 수행중인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도 “외국지도자의 동정에 인색한프랑스 언론들이 연일 김 대통령의 방문을 보도한 것을 보면 프랑스 국민들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것 같다”며 “이는 프랑스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존경심,그리고 IMF위기때 우리가 보여준 노력과 의지에 대한 평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 대통령의 ‘호소하는 형식’의 독특한 세일즈 스타일도 크게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다시 말해 ‘한국에 투자하면 왜 성공할 수 있는지 이유를 먼저 설명하고 앞으로 이런 투자환경을 만들테니 적극 투자하라’는 식의 논리를 전개해 호응을 얻었다. 김 대통령은 다단계 논법의 호소를 즐겨 사용한다.먼저 우리 국민의 의지를강조하기 위한 ‘금 모으기 운동’에서 출발,62%가 대학에 진학하는 높은 교육열과 창조·젊음의 신명이 있는 나라임을 강조한다.이어 정부출범 후 대북포용정책의 일관된 추진으로 한반도 전쟁위험이 줄었음을 알리고, 미·일·중·러시아 등 4강이라는 거대 시장의 한 가운데 물류와 정보의 중심축으로한국이 위치하고 있다는 지정학적 장점을 제시한다. 끝으로 “나는 일하기 위해 네번만에 대통령이 됐다.남은 임기 3년 동안 한국을 위기에 몰아넣은 모든 제도와 법령을 고쳐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장 투자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호소때마다 장내는 순방국 기업 대표들의 박수소리로 가득해진다. 프랑크푸르트 양승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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