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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대학별 전형

    [2005 대입 정시모집 요강] 대학별 전형

    ■ 경원대학교 ‘다’군에서 1667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1549명, 정원외로 농어촌학생특별전형, 실업계고교 졸업자특별전형을 통해 각 59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오는 22일부터 27일 낮 12시까지 100%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정시모집 자연계열에서는 수리 ‘가’형을 응시한 지원자에게 취득 점수의 6%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능 제2외국어 영역과 한문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모든 전형에 면접과 논술 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및 특별전형의 인문·자연계열은 수능(65%)+학생부(35%)로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적용하며, 인문계열의 경우 언어, 외국어 영역과 사회탐구 또는 직업탐구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리(‘가’ 또는 ‘나’형), 외국어 영역과 과학탐구 또는 직업탐구 1개 과목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미술·체육계열은 수능(30%)+학생부(30%)+실기(40%)를 반영하며, 음악계열은 수능(15%)+학생부(15%)+실기(70%)로 전형하며, 수능은 언어영역(50%)+외국어영역(50%)을 적용한다. 학생부는 평어(50%)+석차(40%)+출결상황(10%)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실기고사는 내년 1월25∼28일 진행된다. 미술계열의 회화과, 환경조각과, 섬유미술과는 공통실기와 전공실기를 실시한다. 디자인학부는 ‘석고상이 있는 정물수채화’ 또는 ‘발상과 표현’ 중에서 택일하여 실시한다. 소재 및 주제는 모두 실기고사 당일 발표된다. 음악계열의 성악과는 독일가곡과 자유곡을 실시한다. 실기고사 세부 일정 및 합격자 발표 등의 모든 공지사항은 개별통지하지 않고, 본교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공지한다. ■ 서강대학교 ‘나’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며, 원서는 오는 22∼27일 정오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지원자격은 수능 응시영역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의 모집단위는 수능 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 사탐 영역에 응시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자연 계열은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탐 영역에 응시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전형방법은 단계별 전형으로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수능 3개 지정영역(인문-언어·사탐·외국어, 자연-수리·과탐·외국어) 합산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20%를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수능 4개 지정영역 성적(40%)+학생부(50%)+인문계열 논술(10%) 혹은 자연계열 일반면접(10%) 성적을 합산한 성적순으로 1단계 20% 합격자를 제외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80%를 선발한다. 수능은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반영비율에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2단계의 다단계 전형은 논술(인문계열) 또는 일반면접(자연계열)을 실시하고 난 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므로 정시모집 일반전형에 지원하려는 모든 지원자는 논술(인문계열) 또는 일반면접(자연계열)에 응시하여야 한다. 일반전형 국제문화계Ⅱ에 지원할 경우 2단계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 취득 표준점수의 5%를 수능 총점에 가산해 적용한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대학 부문 조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전공 선택제도와 연계전공제도는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세종대학교 ‘나’군에서 인문·자연·예체능 계열에서 일반학생 1420명을 선발하고,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를 각 69명씩 정원외로 선발한다. 논술이나 면접고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인문·자연계열은 수능(80%)+학생부(20%)의 100% 서류전형으로 이뤄진다. 예체능계열은 수능과 학생부 외에 모집단위에 따라 실기 비중을 다르게 적용한다. 수능은 인문·예체능계열의 경우 언어, 외국어, 탐구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가’형과 ‘나’형 중 택일), 외국어, 탐구영역을 각각 40%,40%,20%씩 반영한다. 언어, 외국어, 수리영역은 표준점수, 탐구영역은 백분위점수를 활용한다. 탐구영역은 수험생이 택한 사회, 과학, 직업 탐구영역 내에서 상위 성적 2개 과목이 반영되므로 적어도 2과목 이상은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가산점 제도다. 사회탐구 영역으로 인문계열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과목별 취득 백분위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얻을 수 있다. 또 수리‘가’형에 응시한 수험생이 자연계열을 지원하면 취득 표준점수의 5%를, 과학탐구영역으로 자연계열에 지원하면 과목별 취득 백분위점수의 2.5%를 가산점으로 받는다. 학생부는 1학년(30%)+2학년(30%)+3학년(40%)의 비율로 반영하며 교과성적(90%)+출결(10%)이 적용된다. 반영교과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로 수시모집과 같다. 교과성적은 평어를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 비율은 인문·자연계열, 영화예술(이론·연출) 분야가 2.4%, 그 외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가 포함되어 1.6%로 더 낮다. ■ 동덕여자대학교 ‘나’군과 ‘다’군에서 모두 1300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은 ‘나’군과 ‘다’군에서 신입생을 분할모집하고 농·어촌 특별전형과 실업계고교 특별전형은 ‘나’군에서, 예체능계열은 ‘다’군에서만 모집한다.‘나’군에서는 일반학생 460명, 농·어촌학생 50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50명을 선발한다.‘다’군에서는 일반학생만 74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형요소와 반영비율은 ‘나’‘다’군이 동일하다. 인문·자연계는 수능(80%)과 학생부 성적(20%)을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40∼60%)이 포함된다. 수능은 학교 자체 반영 영역의 백분위 성적을 활용하고 예·체능계를 제외한 모든 지원자에게는 외국어영역에 가산점 10%를,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와 수리 ‘가’형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각 2%의 가산점을 준다. 학생부 성적은 교육부 전산자료를 활용한다. 교과목은 모두 7개 영역으로 구분되고 각 영역별로 우수한 성적의 과목을 하나씩 선정해 모두 7과목을 반영한다. 지정교과는 계열별로 다르다. 지정한 교과목 성적이 우수하다면 지원해볼 만하다. 일반학생의 경우 100%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농·어촌 특별전형, 실업계고교 특별전형 및 기타 특기자는 제출서류를 준비한 후 학교를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본인이 인터넷접수 대상자인지 방문접수 대상자인지 확인한 후 전형일정 및 제출서류 등을 분명히 확인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일반전형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26일 낮 12시까지다. 농·어촌 특별전형 등은 오는 24일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다. ■ 경희대학교 전반적인 전형방법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의·약학계열을 포함한 자연계에서 논술을 반영하지 않고, 정보디스플레이학과가 두번째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수능 성적은 전 계열이 외국어를 지정 반영한다. 인문·예능계열은 언어를 지정하고 사탐과 과탐 중 택일을 하지만, 경영대와 경제통상학부는 언어 대신에 수리를 고를 수 있다. 자연계에서는 수리 ‘가’형과 과탐을 지정하지만 이학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의예, 한의예, 약학, 한약학과를 제외하고는 각각 수리 ‘가·나’ 중 택일, 사탐·과탐 중 택일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4과목 중 상위 3과목을 반영한다. 탐구영역 성적은 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수능 표준 점수를 본교 자체 환산공식에 의거해 반영한다. 외국어영역은 2%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자연계열 지원자 중 과탐을 선택으로 하는 모집단위는 1%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학생부의 반영교과는 인문·예능 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교과군을, 자연계열은 영어, 수학, 과학 교과군 중 각 상위 3개 교과목의 평어를 반영한다. ‘가’군과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는 서울캠퍼스에 지원할 경우, 인문계는 수능(67%)+학생부(30%)+논술(3%)을 반영한다. 자연계에서는 수능(70%)+학생부(30%)를 반영한다. 수시모집과는 달리 전 계열에 걸쳐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경영대, 정경대, 의학계열을 ‘가’와 ‘다’군으로 분할모집하는 것도 특징이다. 인문계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경우 논술은 합격을 위한 두번째 고려사항이다. 면접마저 없어 수능에 의한 순위를 바꿔볼 수 있는 기대를 할 수 있는 합격선 근처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변별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상지대학교 ‘가’군에서 인문·사회계열, 예·체능계열을 ‘다’군에서 자연계열 신입생을 모집한다. 일반학생 전형에서 인문사회·자연계열은 수능(60%)+학생부(40%), 예체능계열은 수능(30%)+학생부(30%)+실기(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영역, 그리고 탐구영역이 동일 비율로 반영되며, 자연계열은 언어영역 대신 수리영역이 반영된다. 특히 한의과대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모두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학년(40%)+2학년(30%)+3학년(30%)의 비율로 반영한다. 모든 계열에서 1학년은 전 교과목을 모두 반영하며 2ㆍ3학년 교과목은 계열마다 다르게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국어·사회·영어교과 관련 모든 과목을, 한의예과를 포함한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영어교과 관련 전 교과목을 반영한다. 예능계열은 2ㆍ3학년 국어, 사회, 미술교과 모든 과목을 반영하고 체능계열의 경우 국어, 사회, 체육교과 과목 모두를 반영한다. 특화된 학부로는 경상대의 관광학부와 한의과대를 꼽을 수 있다. 관광학부는 강원도의 지역적 특색에 맞춘 것으로 졸업 후에는 관광통역, 관광가이드, 여행설계자 등 관광 관련 직종에 취업할 수 있다. 한의대는 강원도에서는 유일하다. 상지대는 지난 1989년 종합대학으로 자리잡았으며, 성공회대, 한신대와 민주대학 컨소시엄을 체결해 인적·물적 교류를 하고 있다.‘GENS 21’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내실 있는 교육도 추진 중이다. ■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는 ‘가’군, 그 외 대학은 ‘나’군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모집정원은 총 1754명이며, 원서는 오는 23∼26일 오후 5시까지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학생 1622명,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 49명, 취업자 83명이며, 정원외로 농·어촌학생 65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65명을 뽑는다. 가장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으로 면접 및 논술고사를 실시하지 않으며, 사범대 지원자에 한해 교직 적성·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은 모집단위별로 다르다. 일반계학과(부)의 경우 수능(60%)+학생부(40%)를 반영한다. 수능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는 100%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히 이 전형에 해당하는 미술대 산업디자인과의 경우 실기시험 없이 수능만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성적반영 방법은 수능은 3개 지정영역의 백분위 점수와 그에 따른 등급을, 학생부는 평어(성취도)를 반영한다. 수능은 수능 응시계열에 따른 지원 제한이 없으므로 모집단위별 수능 지정영역에 응시한 경우라면 계열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영역에 따른 가중치는 부여하지 않지만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에 한해 지원자격 관련 수능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학생부는 일반학생 전형과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에만 반영되며 반영비율은 교과성적(90%)+출결성적(10%)이고 비교과영역은 반영하지 않는다. 교과성적은 학년 구분 없이 1·2·3학년 성취도 평균을 적용하며, 지난해와 달리 필수 이수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이수과목 가운데 지정교과에 해당하는 전과목을 반영한다. ■ 한성대학교 ‘가’·‘나’·‘다’군에서 분할 모집한다. 인문·자연계열의 모든 학과가 ‘가’군(738명)과 ‘다’군(282명)으로 나누어 선발하며, 예능계열은 회화과 ‘가’군(28명), 무용학과 ‘나’군(28명),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 ‘다’군(86명)으로 분할 모집한다.‘가’군의 경우에는 수능(60%)+학생부(40%)를 반영하며,‘다’군에서는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한다. 수능 반영 영역은 인문계열이 언어(33%)+외국어(33%)+탐구(34%) 등 3개 영역을, 자연계열은 수리(33%)+외국어(33%)+탐구(34%) 등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인문계열 응시자 가운데 사회 및 과학탐구 선택자에게는 취득한 표준점수의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 응시자 중 수리 ‘가’형, 사회·과학탐구 선택자에게는 각 취득한 표준점수의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 탐구영역은 과목별 성적 가운데 최고점을 취득한 두 과목을 반영한다. 학생부는 전 교과목의 평어를 반영하되 교과성적과 출결성적을 각 90%,10% 적용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30%)+2·3학년(70%)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예능계열 실기 100% 전형이 올해도 시행된다. 예능계열 중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는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애니메이션·프로덕트인터랙션전공, 인테리어디자인전공으로 분리 모집한다. 원서는 오는 22∼27일 오후 1시까지 100% 인터넷으로만 접수한다. 실기고사는 회화과가 내년 1월5∼6일, 무용과가 내년 1월19∼20일, 미디어디자인콘텐츠학부가 내년 1월25∼27일 실시한다.
  • 사이버수사대는 어떤 조직?

    수능 부정 사건의 수사를 전국적인 범위로 확대시킨 주역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이다.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환경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000년 2월1일 창설됐다. 대원은 현재 김재규 대장(경정)을 비롯하여 모두 5개팀 29명으로 이루어졌다. 당연한 얘기지만 대원의 76%인 22명은 각종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과 스토킹 사건 등을 다루는 개인정보보호팀과 인터넷 사기 사건을 파헤치는 전자상거래팀, 지적재산권 침해를 파고드는 지적재산권팀, 사이버증권과 다단계 사건을 수사하는 사이버금융팀, 그리고 행정을 지원하는 기획운영팀으로 나뉜다. 사이버 세상을 떠도는 범죄 정보를 캐내는 것은 정보통신 분야를 전공한 특채 수사관 5명이 주도한다. 동료나 친지의 컴퓨터 조립과 수리를 도맡아 ‘컴퓨터 도사’로 통하는 이들은 팀마다 한 사람씩 배치돼 있다. 이들이 하루종일 인터넷을 서핑해 솎아낸 범죄정보는 팀내 다른 요원들에게 전달돼 결정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2005 대입특집] 자신의 관점서 정확히 쓰는 훈련해야

    [2005 대입특집] 자신의 관점서 정확히 쓰는 훈련해야

    정시 모집의 논술고사는 동서고금의 보편적 문제의식이 담긴 글을 제시문으로 주고 이와 관련된 현실적 문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묻는 자료 제시형이 대부분이다. 제시문은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운 것들도 있었으나 논제는 대체로 평이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리 외운 지식을 나열한다면 논점을 일탈하는 논술문을 쓰게 되어 감점당하기 쉽다. 비슷한 논제라도 출제자는 항상 문제 상황이나 논의의 초점을 달리하고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제시함으로써 창의적인 답안을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얼마나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들을 충분히 뒷받침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정당화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비 방법 출제자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파악, 제시문을 비판적으로 읽고,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정확히 개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선 지원하려는 대학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망 대학의 기출 문제를 풀어본 뒤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 이를 토대로 학습 계획을 세우면 된다. 자주 써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틀에 한 편 정도 꾸준히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를 풀어보되, 원고지에 자신의 관점과 견해를 논리 정연하고 체계적으로 논술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완성된 글은 반드시 예시 답안과 비교해 보고 선생님에게 보여서 잘못을 지적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개요를 재작성하여 글을 고쳐 써 보는 것이 좋다. 친구들끼리 논술팀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수준이 비슷하거나 같은 대학을 지망하는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어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 특정한 쟁점이나 주제를 가지고 서로 토론하고 답안을 작성한 뒤 서로 첨삭 지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의 사항 답안을 쓸 때는 출제자가 요구하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한 뒤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구상→집필→퇴고의 순으로 해야 한다. 시간도 효과적으로 배분, 제한된 시간 안에 답안을 완성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술 시간은 대체로 일반 대학에서는 120∼150분, 교육대의 경우 60∼100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논제와 제시문을 분석해서 개요를 작성하는 데 40%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고, 집필하는 데 55%, 퇴고하는 데는 5%의 시간 배분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문제의 유의 사항이나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문제의 유의할 사항이나 조건에는 글의 분량이나 어법 따위의 형식 조건이 있고, 논점을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 조건이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라고 하거나 반드시 흑색 또는 청색 펜을 사용하라고 요구하는데, 이에 따르지 않으면 감점 당한다. 또 요구하는 분량에 넘치거나 부족한 정도에 따라 점수가 감점될 수도 있다. 또한 연필로 초고를 작성하고 펜으로 다시 옮겨 적지 못한 경우도 있으니 미리 처음부터 펜으로 원고지에 논술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는 것이 좋다. 제시문은 그대로 옮겨 적지 않아야 한다. 감점 요인이 된다. 불가피하게 어구나 문장을 옮겨 쓸 경우에는 인용 부호를 써야 한다. 문장은 완결된 형태로 간결하게 써야 한다. ●논술고사는 의예과·간호학과만 실시 법학부를 독립시키고 디지털문화학부를 신설했다. 올해부터 정시 가·다 군으로 분할모집한다. 가군 1054명, 나군 229명, 정원 외 가군 특별전형 90명을 뽑아 1373명을 선발한다. 음악과, 신학과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우선 선발한다. 영역별 성적 산출 및 반영방법은 인문사회계는 사회/직업탐구 영역, 자연·공학계는 과학/직업탐구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디지털문화학부와 생활과학부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간호학과, 신학과는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택해야 한다. 성심 캠퍼스 자연·공학계나 간호학과 응시자가 수리 가형을 택하면 성적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논술고사는 의예과와 간호학과 지원자에 한해 실시된다. 면접고사는 특수교육과와 신학과 지원자에 한해 실시되고 합격·불합격 자료로만 활용된다. 학생부는 평어를 반영하고 수능 반영교과 중 수험생이 선택한 2과목을 반영한다. 단 의예과, 간호학과, 신학과는 석차 백분율을 반영한다. 일반전형 외에도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 자기추천자 전형,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고령자 전형(1970년 2월28일 이전 출생자 대상) 등 여러 특별전형이 실시된다. 가·다 군 모두 12월22∼27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다. 단 신학과는 인터넷으로 접수하지 않고 성신캠퍼스 교학과에서 직접 접수한다. ●자연계 수리 ‘가’ 선택시 가산점 가군 691명, 다군 692명, 농어촌 전형 52명, 그리고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 52명 등 1487명을 뽑는다. 가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0% 반영하고 다군은 수능성적 70%, 학생부 30%를 적용한다. 다만 스포츠지도자학과는 수능성적 30%와 학교생활기록부 30% 외에 실기고사 40%를 적용한다. 수능성적은 700점 기준으로 언어, 수리(가/나형), 외국어는 표준점수를,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는 백분위를 활용한다. 수능점수 활용영역(2+1) 및 반영비율은 일반학생의 경우 자연계열은 수리(가/나형) 40%, 외국어 40%와 사회/과학탐구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0%를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 40%, 외국어 40%와 사회/과학탐구 중 한 영역의 2개 과목을 선택하여 20%를 반영한다. 다만, 농어촌 학생과 실업계 출신자의 경우 계열별로 반영영역 및 비율은 일반학생과 동일하지만 탐구영역에 직업탐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가형 선택시 취득점수의 2.5%의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수리 ‘가’형을 선택한 수험생들의 지원기회를 확대했다. 학원창립 70주년을 맞아 올해 5월20일 대학발전을 위한 새로운 목표인 ‘비전 2014’를 선포했다. 현재 국내 IT분야 선두주자에서 오는 2014년 동북아 IT 최강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어촌·실업고등 235명 정원외 모집 2306명을 선발한다. 국민대는 가군 일반학생 1301명, 나군 일반학생 617명, 취업자 70명, 다군 일반학생 83명, 총 2071명을 정원내로 선발한다. 나군 농·어촌학생 88명, 실업계고교 출신자 8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59명을 정원외로 모집한다. 수능 성적은 수능 총점과 등급을 활용하지 않고 모집단위별로 지정된 수능영역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인문계와 예·체능계열은 언어영역, 사회탐구영역(2과목), 외국어영역을, 자연계는 수리 가형·과학탐구영역(2과목)·외국어영역을 반영한다. 가군 체육대학과 연극영화전공, 나군 공연예술학부, 다군 조형대학은 언어영역·외국어영역과 함께 사회탐구영역(2과목) 또는 과학탐구영역(2과목) 중 1개영역(2과목)을 선택하여 반영한다. 또한 인문계는 외국어영역에 50%, 자연계는 수리 가형에 50%의 가중치가 부여된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은 본교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라 1학년은 지정된 5개 반영 교과목의 성적을 학기별로 반영하고,2∼3학년은 반영 교과영역에 해당하는 지정교과목 중에서 학기별로 성적이 제일 우수한 교과목을 1과목씩(학기별 3과목) 선택하여 교과성적 산출방법에 따라 산출한다.1학년 30%,2학년 30%,3학년 40%가 반영된다. ●수능 나군 75%·다군 100% 반영 나군과 다군 분할모집으로 선발하며 전형은 일반학생 전형(나·다군), 취업자 특별전형(다군),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나군), 실업계 특별전형(나군)으로 나뉜다. 일반학생 전형방법은 나군은 계열·학부로 889명, 다군은 학과로 1195명을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 75%(600점 만점), 학생부 25%(200점 만점)이며 (단, 실기관련학과는 실기점수 포함, 건축학과는 면접고사 점수 포함), 다군은 수능 100%(600점 만점)로 선발한다. 수능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외국어(200점), 언어/수리 가/수리 나 중 택일(200점),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1개영역을 택일하여 최고점수 2개 과목(각 100점)을 반영한다. 자연과학·공과대학 지원자가 수리 가 영역을 선택할 경우에는 가산점(본인이 취득한 수리 가형 점수 3%)을 부여한다. 학생부는 학생이 이수한 전체 교과목(평어)을 반영하며, 최고점은 200점, 최저점은 168점으로 반영한다. 취업자 특별전형(다군)은 고교졸업 후 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이 있고 지원시 소속업체에서 3개월 이상 재직하고 있는 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나군)은 수능 75%(600점 만점), 학생부 25%(200점 만점)로 나군 일반학생 전형방법과 동일하다. ●일반 인문·자연계는 논술·면접 면제 나·다군 분할 모집한다. 나군 일반전형은 유아교육과, 약학부, 예술학부에서 9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다군 일반전형(전 모집단위)에서는 561명을, 다군 수능 100% 전형에서는 209명을, 다군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에서는 35명을 선발한다. 다군 농어촌학생과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정원 외로 각각 38명씩을 선발, 정시모집에서는 총 975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은 논술시험, 면접시험 없이 수능성적(70%)과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30%)을, 예능계열은 수능 성적(40%), 고등학교 학생부 성적(30%), 실기고사 성적(30%)을 반영한다. 수능 100% 전형은 2005학년도에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수능성적 100%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반영하는 3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반영하며, 고등학교 학생부성적은 교과영역 90%, 비교과 영역(출결, 봉사) 10%를 반영한다. 수능 특정영역 우수자전형은 모집단위에서 요구하는 수능 영역 1등급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성적은 계열별로 반영하는 3개 영역의 백분위 점수로 전형한다. 정원 외로 실시하는 실업계고교 출신자 전형은 실업계고교에서 이수한 전공과 동일한 계열에 지원해야 한다. 100% 인터넷접수를 한다. 또 2005학년도부터 신설되는 법학과(30명)와 생활체육학과(30명)를 정시모집 다군에서 선발한다. ●의예과 과학Ⅱ 선택땐 가산점 부여 나군과 다군으로 분할해 모집하고 서울캠퍼스 법학부를 법과대학 체제로 개편해 총 2909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 미술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자연계열 일부)을, 다군에서는 미술계열과 자연계열(수학교육과, 과학교육과 제외)을 각각 선발한다. 다단계전형이 치러지는 모집분야는 치의예과(나군)와 의예과(다군)이다. 이들 모집분야는 1단계에서 학생부와 수능으로 입학정원의 5배수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학생부(40%), 수능(58%), 논술(2%)로 전형이 치러진다.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 40%·수능 60%를, 예체능계열은 학생부(10∼30%)·수능(20∼40%)·실기(30∼70%)를 각각 반영한다. 수능 반영영역의 경우 한문교육과·특수교육과를 제외한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사회/직업을, 건축대학을 제외한 서울캠퍼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외국어·과학을 반영한다. 천안캠퍼스의 경우 어문학부는 언어, 외국어, 사회/과학/직업탐구 또는 제2외국어/한문 선택으로 치러지며, 첨단과학부, 공학부, 전자컴퓨터학부, 생명자원과학부는 언어, 수리영역 가/나형, 과학/직업을 각각 반영한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언어, 수리 가형, 외국어, 과학을 반영한다.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탐구영역은 최고 점수 2과목의 평균을 반영하며, 의예과·치의예과는 과학Ⅱ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천안캠퍼스 일부 모집단위는 수리 가형 선택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다군 충주캠퍼스 백분위 점수 적용 가·나·다 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서울, 충주에서 3616명을 선발한다. 가군에는 법학과(60명), 수의예과(32명), 의상텍스타일학부(28명)가 속한다. 법과대·수의예과는 수능성적 100%, 의상텍스타일학부는 수능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충주캠퍼스 의상디자인학과(63명), 산업디자인학과(55명), 실내디자인학과(36명)는 수능 40%, 학생부 10%, 실기고사성적 50%로 가군에서만 선발한다. 나군은 디자인학부 시각·멀티미디어디자인, 제품디자인 전공에서 20명을 선발한다. 수능 30%, 실기고사 성적 70%로 뽑는다. 다군에서는 총 1096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인문 자연계는 ‘3+1’(예체능계 ‘2+1’), 충주캠퍼스는 전계열 ‘2+1’을 적용한다. 서울캠퍼스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영역에서는 표준점수를, 탐구영역은 백분위 점수를 활용한다. 충주캠퍼스는 전 영역에 백분위 점수를 적용한다. 수의예과는 1단계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수능 성적으로 선발하고,2단계로 학생부 45%, 수능 50%, 면접 및 구술 5%의 성적으로 전형한다. 논술은 정시 다군에서 문과대학과 법과대학만이 실시하며 일반논술형으로 1문항이 출제된다. 반영비율은 3%다. 면접은 다군에서 서울캠퍼스 수의예과와 일어교육과, 수학교육과, 교육공학과와 충주캠퍼스 유아교육과만 실시한다.
  • [이경형칼럼] 북핵 ‘盧 프로세스’

    [이경형칼럼] 북핵 ‘盧 프로세스’

    제2기 부시 미국 행정부는 산티아고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 문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보겠다는 한국 정부의 의지를 일단 수용했다.6자 회담의 틀 안에서 평화적으로, 대화로 해결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 비록 정상 회담에서 ‘주도적’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 미국측에 충분히 전달했다는 게 외교 당국자의 설명이다. 양국 외교 채널 간에는 늦어도 내년 초반에는 열릴 것으로 보이는 4차 6자 회담에서 한국이 마련한 안을 놓고 논의해보자는 정도의 교감이 이뤄진 것 같다. 정부의 주도적 역할은 아직까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3차 6자 회담에서 표명한 대로 북·미 간에 첨예한 이견을 좁히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방안과 맥을 같이하는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과거 클린턴 미 행정부 시절 북한 핵문제를 풀어나가는 로드 맵이었던 ‘페리 프로세스’와 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노(盧)프로세스’가 마련되어 있는 것인가. 그동안 여권이나 싱크 탱크에서 간헐적으로 제안한 단편적인 언급들을 모아 보면 하나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기본적인 로드 맵은 북한이 6자 회담에 참석하도록 특사 파견 등을 통해 설득하고, 북한이 여기에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의혹 해소 등 해결의 물꼬를 트면 북한에 에너지를 포함한 경제 지원을 확대해주는 것이다. 나아가 북한이 핵 폐기를 선언하면 체제 안전을 보장해주는 다각적인 장치를 강구하는 방안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남북 특사 왕래로 북한의 파격적인 양보 조치를 유도하는 한편, 여기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목록과 보상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틀은 미국측이 3차 회담에서 제시한 고농축우라늄 핵 계획 등 모든 핵 프로그램 폐기의 경우, 북·미 수교까지 이르는 다단계 접근 및 포괄적 해결 방안과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북한에 제시할 ‘당근’에는 식량·비료·의약품 등 대규모 인도적 지원과 함께 개성 공단 등 기존의 남북 경협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또 북한이 핵 폐기로 가는 첫 단계 조치를 취할 경우, 한국·중국·일본·러시아 등이 북한에 에너지를 지원할 수도 있다.‘당근’ 정도가 아니라 북한이 하기에 따라서는 ‘스테이크’도 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1단계 프로세스가 성과를 거두면 2단계로는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 폐기 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 지대 재천명과 군사적 신뢰 구축, 민족경제공동체 건설, 남북 평화체제 전환 등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6자 회담의 성과에 따라서는 이 회담이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기구로도 발전할 수 있다. 이 같은 시나리오가 노 대통령이 구상하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노(盧)프로세스’의 내용인지는 불확실하다. 분명한 것은 그동안 한·미간 인식 차이 때문에 실행할 수 없었던 노 대통령의 북핵 해결 구상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사실이다. ‘노 프로세스’를 가동할 시간은 매우 제한적이다.2기 부시 행정부가 대북 강경 인물의 전진 포석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화 원칙을 견지할지가 의문이기 때문이다. 행동반경도 6자 회담의 틀 속의 ‘주도적’역할이라 그리 넓지는 못하다. ‘노 프로세스’ 수행에서 가장 유념할 대목은 국민들의 공감을 얻는 것이다.‘북한 퍼주기’ 논쟁으로 엉뚱하게 가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25일 노 대통령과 야당 대표들의 청와대 회동은 매우 중요한 자리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투서 한장에…“軍 문민화 진통”

    투서 한장에…“軍 문민화 진통”

    ■ 육군 인사비리수사 파문·배경 육군 장성 진급과 관련된 투서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배경을 놓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투서에 등장하는 비위 내용의 사실 여부도 또다른 관심사다. ●군 수뇌부 ‘개혁 갈등’ 군내에서는 군 검찰의 전격적인 수사로 파문이 확산된 이번 사안을 군 수뇌부간 ‘개혁 갈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순수한 군 문제라기보다는 ‘정치성’이 개입됐다는 게 요지다. 지난 7월 취임 일성으로 ‘군의 문민화’를 표방한 윤광웅 국방장관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군 개혁의 ‘전도사’로 군 안팎에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된 남재준 참모총장 역시 당시에는 청렴성과 개혁성을 높이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윤 장관이 추진해 온 ‘국방 문민화’와 육군의 축소가 불가피한 육·해·공군 ‘3군 균형 발전방안’ 등에 대해서는 현 육군 수뇌부가 다소 탐탁지 않은 반응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남 총장은 최근의 이런 상황들 때문에 개혁의 ‘걸림돌’로 인식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사안이 지난 12일 청와대에 접수된 첩보를 군 검찰에 이첩해 즉각 수사에 착수토록 한 점이나 육군본부에 대한 군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 총장이 군 검찰의 위상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 사법개혁에 비판적이었던 점을 들어 군 검찰과 남 총장간 갈등으로 보는 시각도 없지 않다. 실제로 남 총장은 지난 9월 간부회의 석상에서 군 검찰 독립을 “인민무력부 안에 정치보위부를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성 일부 반발… 수사배경에 의구심 국방부는 일단 군 검찰의 수사 착수가 투서 내용의 신빙성이 높은 데 따른 게 아니라고 말했다. 국방부 신현돈 공보관은 “확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수사일 뿐”이라고 진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군 주변에서는 투서 내용 가운데 일부는 사실에 근거한 내용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근무하는 한 중령은 “투서의 표현이 다소 자극적인 데다,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는 않지만 일부 사안의 경우 좋지 않은 관행으로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투서에 거론된 특정인의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음주운전 사고자나 업무 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진급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고 한다. 특히 과거보다 정도는 많이 약해졌지만 요즘도 일부 전방 근무자들의 경우 아내를 상관의 부인에게 ‘인사’시키는 행위 등은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서에 ‘인사 3인방’으로 거론된 이들과 친한 사람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도 군 조직에서 진급과 관련해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근무연(勤務緣)’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이들도 많다. 군에서는 지연과 학연 이외에 같은 시기에 같은 부대에 근무한 인연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인사 때마다 근무연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투서 내용의 사실 여부에 따라 군 수뇌부의 물갈이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엄청난 사안이 현재로선 군 검찰의 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장성진급심사 어떻게 육군 장성 진급 심사는 외형상 ‘4심제’로 불리는 다단계의 심사 과정을 거친다. 해·공군도 대체로 비슷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선발위→총장→장관→대통령 재가 심사가 까다로운 탓에 군에서는 대령에서 준장 진급하는 것을 놓고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매년 10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장성 진급과 관련해 병과별 정원이 확정되면 서로 독립적인 갑·을·병 3개의 선발위원회와 선발심의위원회가 구성돼 후보 심사를 하게 된다. 갑 선발위는 중장인 위원장에 4명의 소장이, 병 선발위는 소장인 위원장에 소장 4명, 병 선발위는 소장 위원장에 준장 4명으로 각각 구성된다. 선발심의위는 중장이 위원장을, 또다른 중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갑·을·병 선발위원장이 참여하게 된다. 갑·을·병 3곳에서 모두 추천된 후보가 1순위,2곳 또는 1곳에서 추천된 사람은 선발심의위에서 별도의 조율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선발된 진급 후보자들은 육군참모총장의 추천, 국방부의 제청심의위원회, 국방장관의 제청, 대통령의 재가 과정 등을 거쳐 최종 진급자로 확정된다. ●南총장 ‘인사검증委’ 별도 운영 특히 육군은 남재준 총장 체제가 들어선 지난해 4월부터 인사검증위원회라는 별도의 보조장치를 만들었다. 군 당국이 진급 심사와 관련, 이처럼 다양한 검증 기구를 운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인사 때만 되면 ‘잡음’이 반복되고 있다. 군에서는 현재의 군 진급 심사는 제도보다는 운용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4심제라는 구색은 갖추고 있지만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를테면 각 선발위원장 및 위원들의 경우 사실상 총장이 내정할 수 있는데, 이는 투서에서 총장 측근들이 대거 진급했다는 주장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우리당, 국정조사 검토 육군 장성 인사 비리 의혹이 터지자 정치권은 일제히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국정조사 추진까지 타진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안영근 제2정조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군 진급비리 의혹을 확실히 규명하고 발본색원해 군내 기강을 세워야 자주 국방의 기틀도 확실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지켜본 뒤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통해서라도 확실히 진급비리 문제를 척결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나라당 임태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군의 비리나 잘못된 관행은 고쳐야 하지만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군을 흔드는 결과를 낳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정위, 다단계판매 6社 적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단속 결과 12개 업체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고발 등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성우종합건설㈜,SK건설㈜, 월드이앤지㈜, 세성종합건설㈜, 신창건설㈜, 두산산업개발㈜ 등 건설업체 6개와 한국홍삼약초영농조합법인,㈜도원월드,㈜라이언,㈜신토랑명가,㈜석정인터내셔널,㈜에스엘오,㈜앤시플리티늄 등 불법 다단계 판매를 한 6개사다. 공정위에 따르면 6개 건설업체는 오피스텔·아파트·상가 등에 대한 분양광고를 하면서 근거없이 높은 임대수익을 내세우는 등 허위·과장광고로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또 한국홍삼약초영농조합법인 등은 방문판매법상 금지된 유사 수신행위를 하거나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다단계 판매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外高 동일계특별전형…의·치대 진학 어려워져

    外高 동일계특별전형…의·치대 진학 어려워져

    2008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 출신은 동일계열 진학을 제외하면 대학 입시에서 일반고 출신보다 크게 불리해진다. 특히 외국어고 출신은 의·치대 등 자연계와 법대 지원에 필요한 교과 과정이 대폭 줄어들어 수시모집에서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이공계 및 외국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원위치’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수목적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현재의 중3인 200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이 방안에 따라 특목고는 해당 분야 소질과 적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도록 입학전형을 개선한다. 교과성적 위주의 선발방식이 아닌 실기, 실험·실습, 구술·면접 등 다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수리형 문항의 편법적인 구술·면접도 금지한다. 또 전문 교과와 관계없는 수능 과목의 수업에 제동을 건다. 설치학과 이외의 별도 교육과정은 개설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외국어고는 특별활동을 제외한 192단위(전문교과 82단위, 국민공통과정 56단위, 일반선택 54단위)를 기준으로 10%인 19단위 이내에서 수학·과학 교과가 개설됐지만 앞으로는 외국어 과정만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의·치·법대 수시모집 지원에 필요한 교과 과정이 대폭 줄어든다.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과 연계해 특목고생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도 도입한다. 외국어고는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 특별전형에 지원하면 내신 불이익이 대폭 사라지는 등 혜택을 준다. 하지만 동일계열에 지원하지 않는 특목고 출신은 내신 상대평가가 실시되면 대학 입시에서 일반고 출신에 비해 크게 불리해진다. 김영윤 교육부 학교정책과장은 “과학고는 종전과 큰 변화가 없지만 외국어고는 타계열로의 진학은 어려워졌다.”면서 “입시기관으로 변질된 현재의 특목고가 제자리를 잡는 동시에 특목고 진학을 위한 사교육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MD의 훈수] 김치냉장고 대용량·다기능 인기

    [MD의 훈수] 김치냉장고 대용량·다기능 인기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 그 맛을 ‘보존’하는 것. 김치냉장고는 이제 한 집 걸러 한 대씩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제품이 됐다. 냉장고만큼 자주 여닫지 않으므로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김치의 숙성 및 보관에 적합한 온도를 유지해 김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들어 185~250ℓ 안팎이 주류 이뤄 최근 출시된 모델은 대용량에 활용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 120ℓ 미만의 제품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185∼250ℓ 내외의 제품들이 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살얼음 싱싱 기능, 발효 기능, 익힘 잔여시간 표시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보편화됐다. 김치냉장고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 첫번째는 가족 수와 설치 공간이다. 자녀가 많고, 냉장고가 크지 않다면 185ℓ 이상의 넉넉한 제품이 좋지만, 맞벌이 부부 등 2∼3인 가족은 90∼120ℓ의 기본형 제품을 사는 것이 공간 및 전기세 절약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 김치냉장고는 항상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전기 소비량이 많다. 에너지 소비 등급을 확인해야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등급 표시가 낮을수록 효율이 높다. 또한 기능에 무작정 현혹돼서는 안된다.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이 많지만 이용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 생김치를 좋아해 조금씩 자주 담가 먹는다면, 다단계 숙성 기능은 필요 없는 셈이다. 부가 기능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나므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김치냉장고 ‘3강제품’을 비교·분석해봤다. 김치냉장고를 최초 개발한 위니아의 ‘딤채’는 최근 김치를 담그지 않고 구입하는 가정이 늘자 ‘구입김치 보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적당히 익어 있는 상태의 구입김치의 맛을 유지시켜 주는 신기술이다.140만원 선의 ‘2005년형 만도 크리스탈 딤채 DC-R1607DCG(160ℓ)’를 비롯해 총 60여종에 이르는 신제품이 나와 선택폭이 넓다. ●딤채·김장독·다맛 반응 좋은 “3强” LG의 ‘김장독’은 김치의 신맛을 최소화하고 보관을 오래 할 수 있는 ‘맛지킴 기술’을 내세운다. 원하는 양만큼만 발효시키는 ‘한통 발효기능’이나 정장(整腸)효과가 있는 동치미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모델인 LG 김장독 R-K241PA(238ℓ)는 뚜껑식 2칸에 서랍식 2칸인 콤비식 제품으로,2003년형에 비해 보관기능이 50% 이상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190만원선. 삼성 ‘다맛’은 용기를 차별화한 점이 눈에 띈다. 김치와 같은 칸에 보관해도 얼지 않는 야채과일 전문용기, 원적외선 기능이 있는 맥반석 김치통 등 새로운 용기를 도입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했다.SKR2517IB(174ℓ) 등이 인기모델. 가격은 98만원 선.
  • [성공시대] 단돈 1000원의 행복

    [성공시대] 단돈 1000원의 행복

    “우산도 1000원인가요?” ‘싼게 비지떡’이라는 통설을 무색케 하는 싸고 질 좋은 제품이 경기불황에 더욱 빛을 내고 있다. 일본의 100엔숍과 미국의 1달러숍을 벤치마킹한 1000원숍이 서울 명동에서 인기다. 시중에서 3000∼4000원에 팔리는 웬만한 생활용품을 절반도 채 안되는 가격에 내놓은 덕이다. 주머니 가벼운 소비자를 유혹하는 ‘1000원의 경제학’이 통했다. ●일제 프라이팬도 단돈 1000원 “천원 세상, 만원 행복” 지난 3월 개점한 온리원 명동점에는 일제 프라이팬을 비롯, 우산, 그릇, 넥타이, 이어폰, 옷 등 생활용품 1500여종이 빼곡하다. 주식회사 온리원은 3년 전 전주에서 처음 문을 연 뒤 3년만에 서울로 입성,50평의 매장을 만들었다. 양종석 온리원 관리팀장은 “천원짜리 상품은 싸기 때문에 품질은 떨어진다는 인식을 쉽게 갖는다.”면서 “이 때문에 불량상품은 100% 환불 해주는 등 엄격한 ‘리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전주에서 판매한 뚝배기에 물이 스며드는 결함이 발견됐다.‘하자가 발생한 제품은 교환해줘야 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중앙일간지와 지방지 몇 군데에 수백만원을 들여 광고를 냈다. 이미 팔린 3000여개 뚝배기 가운데 리콜 서비스를 통해 회수된 제품은 30여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1000원 숍’ 온리원의 이미지는 크게 올라갔다. 그는 “저렴해서 제품을 우습게 생각할 것 같지만 문제가 있는 제품을 교환하러 오는 고객들이 예상밖에 많다.”면서 “천원숍을 통해 고객들이 알뜰하게 사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것도 하나의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제는 3000∼4000원으로 1시간씩 쇼핑을 즐기는 ‘1000원숍 마니아’까지 생겼다. 단골 고객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20%에 달한다. ●‘박리다매’… 순이익률 10%선 양 팀장은 “중국이나 인도, 베트남 등에서 저렴하게 제품을 들여온다.”면서 “원래 싸게 살 수 있는데 다단계의 유통경로를 거치면서 가격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온리원은 대량구매나 덤핑 등으로 원가를 더 낮춘다. 제품에서 인건비와 운영경비를 뺀 이익비율은 대략 20∼30%, 인건비 등 제반경비를 제외하면 순이익의 비율은 10%정도이다. 하루 매상은 400만∼500만원, 한달에 1억∼1억 2000만원 안팎을 기록한다. 하루 1000명 이상이 이 매장을 찾으며 이 가운데 80%는 여성이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여기에 가세했다. 정기원 명동점장은 “교회나 어린이집, 양로원 등 단체 주문도 많다.”면서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을 깨기 위해 인테리어 등에 오히려 신경을 많이 쓴다.”고 털어놨다. 본사 직영점인 명동점에 투입된 매장 개설 비용은 1억 3000만원. 여기에는 상품대금 5000만원과 인테리어 비용 2000만∼3000만원이 포함된다. ●매상을 4배 올린 ‘벌서기 광고’ 1000원숍이 성공한 요인은 값에 비해 좋은 품질과 리콜서비스 외에 숨겨진 것이 하나 더 있다. 국내 한 자동차회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홍보 전략이 바로 그것.‘○○의 출시를 반대합니다.’라는 푯말을 들고 있는 자동차 광고를 모방했다. 가게 앞에서 직원들이 교대로 ‘모든 상품 천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광고판을 높이 들고 서 있다. 초등학교 때 벌을 서는 장면과 유사한 이 모습은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정 점장은 “미술을 전공한 한 아르바이트 학생이 만원에 제작한 광고판이 전체 매출을 4배나 올렸다.”면서 “하루 10시간씩 광고판을 들고 있으니까 불쌍해서라도 사람들이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10만∼120만원에 불과하던 하루 매상은 ‘벌서기 광고’를 실시한 바로 그날 두배까지 뛰어 올랐다. 그는 “매장이 지하에 있기 때문에 이 공간을 으레 주차장으로 생각한다.”면서 “벌 서는 시간이 늘수록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온리원은 앞으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서울시내에 ‘천원숍’을 더 개설할 예정이다. 한 기독교 사학재단에서 운영하는 온리원은 이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내놓는 등 건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글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홈피 있어도 소재지 없는 업체 거래때 타인명의 쓰면 의심을

    “정부 허가·등록 업체임을 강조하면서 파격적인 금융거래 조건을 내세우거나 실명이 아닌 직함을 사용하면 의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계속된 경기침체를 틈타 고리사채, 카드깡 등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고 판단,‘금융질서 교란사범 10대 유형’을 제시하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불법 금융거래업체로부터 피해를 봤거나 불법 금융거래 사실을 알게 되면 ▲관할 경찰서 수사2계 ▲국무조정실 민생경제국민참여센터(02-737-1472∼3) ▲금감원 사금융 피해신고센터(02-3786-8655∼8) ▲금감원 신용카드불법거래감시단(02-3771-5950∼2) ▲관할 시·도청 등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다음은 금융질서 교란사범 10대 유형 (1)실명 대신 직함을 쓴다=업체의 홈페이지와 전화번호는 있으나 대표자, 소재지 등이 없거나 직접 만나서 상담할 것을 요구하고 거래시 실명 대신 직함을 사용하는 업체 (2)타인 명의를 사용한다=사업자등록증의 대표와 실제 대표가 다르고, 입금시 엉뚱한 사람의 계좌를 제시하거나 임대 휴대전화와 차량을 주로 이용하는 업체 (3)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계약서, 영수증 등을 남기지 않고 백지서류 등 유리한 증거만 남기거나 계좌 대신 현금거래에만 의존하는 업체 (4)이사를 자주한다=영업 지역과 대상을 수시로 바꾸는 업체 (5)공인업체임을 유난히 강조한다=정부 허가·등록 업체임을 강조하는 업체. 특히 업체명과 등록번호는 밝히지 않고 ‘등록법인’임을 주장하는 업체 (6)‘실력자’를 들먹인다=제도권 금융기관 또는 정관계 실력자와의 관련성을 은근히 내세우거나 특히 확인이 어려운 해외기관의 인증업체임을 강조하는 업체 (7)거래조건이 파격적이다=‘업계 최초’‘세계적 특허’‘파격적 저금리’ 등 합리적인 수준을 벗어난 조건을 내세우는 업체 (8)‘연줄’을 동원한다=정상적인 광고 대신 지인 등 연고주의에 의존해 영업하는 업체 (9)다단계 영업을 주로 한다=리스크와 자신의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개, 다단계 등의 영업 방식에 의존하거나 ‘수수료만 받겠다.’는 업체 (10)사회 분위기에 편승한다=신용불량자 문제 등 사회적 이슈를 앞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업체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0)고성 오호리 백도의 심층수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0)고성 오호리 백도의 심층수

    윌든 호숫가 통나무집의 은둔자이자 ‘비서구적 전통’의 인물인 데이비드 소로는 “물은 대지의 피”라고 했다. 그러나 그 ‘대지의 피’는 오염되었다. 그렇다고 아직은 절망할 때는 아닌 것 같다.‘아직’이란 단서가 붙기는 하지만, 적어도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해저 깊숙이 누워 있는 심층수는 태고적 생명의 비밀을 잃지 않고 있다. 해수가 충만한 바다. 지구 표면의 약7할은 바다이며, 이런 바다를 가진 행성은 태양계에서 지구뿐이다. 지구의 생명은 바다에서 싹텄다. 생물의 혈액 성분도 해수와 닮았다. 그래서 바다를 생명을 낳고 키워 준 어머니라고 부른다. 예고된 수자원 고갈, 그렇듯 풍부한 바닷물을 먹을 수는 없는 것일까. 거대한 무기물의 보고(寶庫) 바다. 그 바다의 해양동·식물은 사람을 능가하는 화학자이기도 하다. 인간이야 바다에서 고작 석유 뽑는 일에만 몰두하다 뒤늦게 심층수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정도다. 바닷물을 먹자는 심층수 개발은 논리상 인류가 온몸으로 바다와 친해지려는 교감운동에 견줄만하다. ●해저 심층수 개발 본격 착수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물을 팔았다면, 이제 현대판 김선달은 심층수를 주목한다. 바닷물을 팔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국가가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 점이 옛날과 다르다. 해양수산부가 해양한국(Ocean Korea 21)계획을 수립하여 해양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한 지 꼬박 4년 만인 지난 7월28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MT(Marine Technology)개발계획안을 통과시켰다. 해양연구원(원장 변상경)의 오위영 정책실장은 MT를 이름하여,‘해양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해양국토의 관리, 나아가 21세기 인류 공동의 과제인 자원고갈과 지구 환경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첨단과학기술’로 정리한다. 심층수개발은 바로 이 MT의 일환이다. 최초의 심층수 개발현장을 찾았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심층수 공동연구센터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해양연구원(KORDI)이 주관하고 고성군이 동참해 연구기지를 건설, 본격적으로 산업화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의 현장이다. 해양연구원의 김현주(해양심층수 연구센터장) 박사는 사업 전망을 낙관했다.“초기에는 기반시설비가 많이 들겠지만, 사회간접투자로 생각한다면 장기적으로 대단히 유망한 사업이 아닐 수 없지요.” 인류가 기댈 마지막 수자원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가짜 심층수’도 많이 나돌았다. 뒤집어서 우리 사회에 심층수에 대한 기대치가 폭넓게 존재한다는 뜻이다. 정수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돼 온 사실은 신뢰할 만한 물이 사라졌다는 증거이며, 반대 급부로 심층수에 대한 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우연일까. 심층수가 개발될 오호리는 여러 가지 점에서 의미있는 곳이다. 오호는 송지호·금지호·번개·버덩개·황포로 불리는 다섯개의 개(浦)가 있는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오염되지 않은 석호에서 쉼없이 민물을 바다로 흘려보낸다. 모래밭에는 고성 특산물로, 오염에 민감한 명지조개가 자라고 있어 청정해역을 지키고 있다. 천혜의 황금 모래밭 앞에는 죽도가 떠있다. 비록 무인도이지만 동해에서 섬을 만난다는 것은 그 사실만으로 ‘기쁨’이다. 하나로 겹쳐 보이지만 살펴보면 대죽도와 소죽도로 떨어져 있어 두 섬 사이로 배가 지나갈 정도다. 이곳에는 이런 속신이 전한다. 정월 대보름날, 이 섬이 맞붙으면 가뭄이 들고, 떨어지면 장마가 든다는 것이다. 물높이 변화를 통하여 생업의 풍흉을 예조하던 옛 생태관을 반영한 듯하다. 이곳 어민 장용수(71)옹은 재미있는 일화도 들려주었다. 예전, 소죽도에는 물개가 집단서식했었단다. 일제가 들어오기 전, 어민들은 일체 물개를 잡지 않았다. 생태환경적으로 물개와 더불어 자연과 공생한 것. 그랬던 것이 일제가 들어오면서 수난이 시작됐다. 한번에 수십여 마리씩 잡아들여 껍질을 벗겨갔다. 한국전쟁 때는 군인들이 폭약을 터뜨려 대량으로 학살하기도 했다. 일제시대에 대거 사라진 물개는 전쟁통에 아예 자취를 감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봄이면 이따금 1∼2마리가 섬에 나타나곤 한다. 멸종은 아니란 증거다. ●물개 집단서식지… 일제시대 학살 수난 연구기지 코밑에서 물개가 집단서식했다는 사실도 경이로운데, 어민들은 죽도 뒤쪽의 수심도 귀띔했다. 명주실 한꾸러미가 내려갈 정도로 깊다는 오랜 믿음이다. 해도상으로도 이곳은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는 곳이다. 해변에서 불과 수백m 떨어진 곳에 냉수대가 형성돼 대구나 명태같은 냉어류가 엄청나게 잡혔던 곳이기도 하단다. 심층수는 바로 그 깊은 곳에서 끌어올려지게 된다.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깊은 물골로 여겨져 신비롭게 여겨지던 곳에서 심층수가 끌어올려지게 된 것이다. 민중의 자연 인지체계와 과학기술의 인지체계가 딱 맞아떨어지는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심층수사업은 단순히 물만 퍼올리는 일이 아니다. 풍부한 심층수의 다목적 개발과 다단계 이용을 위한 실용적 기술 정립이 목표이다. 심층수의 순환과 고유 특성, 분석 결과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취수관과 복합 시설공법에 대한 설치시뮬레이션이 파랑 및 유동장에서 종합 모형실험으로 실시되고 있다. 해양심층수의 담수화, 더 나아가 산업화를 위한 소금생산, 화장품과 식품 및 에너지에 대한 적용성까지 검토되고 있다. 당연히 환경조사 및 모델링연구를 통한 생태환경 영향평가도 포함된다. 기술이 표준화되면 동해안 전역에서 심층수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초연구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실제 취수시스템을 상세설계하고 인프라를 세우려면 많은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수년 뒤, 오호리를 방문한 사람들은 널린 바닷물이 모조리 ‘먹거리’라는데 할 말을 잃을 것이다. 어찌 소중한 바닷물에 티끌이라도 함부로 버릴 수 있으랴. 지난해 여름. 바이칼호에서 배를 타고나가 두레박으로 퍼올린 물로 갈증을 다스렸다. 표층수인데도 목젖을 적시는 시원함을 말로 형언하기 어려웠다. 그게 그토록 부러웠는데 이제는 동해 바닷물을 마시면서 살아갈 날이 문턱에 다가와 있으니! ●해양강국 사회 의지·관심 필요 하지만 머나먼 바닷가에 외롭게 서있는 연구소에서 살아가야 하는 과학자들의 존재는 아직도 우리의 생각에서 너무나 멀리 있다. 오죽하면 ‘과학자를 차별하지 말라.’는 분노의 목소리마저 들려오겠는가. 봉이 김선달식이 아닌 이상, 백년대계의 심층수를 개발하자면 해양강국을 만들겠다는 사회의 의지와 관심이 훨씬 더 필요하지 않을까. 죽도를 떠나려는데, 사라진 물개떼의 울음이 환청으로 들려왔다. 그 바람에 이런 상상까지 더해졌다. 이곳 심층수가 세상에 선보인다면,‘고성 오호리 심층수’란 이름을 내걸고 죽도물개를 상표화해 그려 넣으면 어떨까.‘건강한 물개들이 먹던 건강한 물’이기 때문이다.‘독도 심층수’‘대화퇴 심층수’식으로 동해 곳곳의 지역성을 담보한 맑고 청량한 심층수가 대하처럼 도도히 목마른 세상 속으로 흘러가길 기대해 본다. 자연 곳곳이 유린당했어도 의연한 동해의 물만큼은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길이 보존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깊고 청정한 바다를 바로 곁에 두고 살아가는 것만도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 백두대간이 남으로 힘차게 내달렸다면 동으로는 드넓게 펼쳐진 동해가 심층수를 담아내 자원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으니, 새삼 조물주의 조화에 감사해야 할 일 아닌가.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中 대학생 아르바이트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中 대학생 아르바이트

    중국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문화(兼職文化)’가 바뀌고 있다.개혁·개방의 물결이 중국 대륙을 휩쓸면서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영역까지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전통적으로 가정교사나 번역 아르바이트 등에서 최근엔 보험대리인,PC방 관리원,시장조사연구원은 물론 ‘창업 대학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여기에 황금 만능주의와 성(性) 개방 풍조까지 가세해 이른바 ‘링레이젠즈주(類兼職族·특별 아르바이트족)’까지 출현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충칭(重慶)사범대학 4학년생인 장카이이(張凱一)는 보험 대리인이다.보통 아르바이트생과 달리 그는 10여명의 부하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그는 “졸업에 앞서 사회 경험으로 시작한 보험 업무가 이제 직업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는다. 우한(武漢)대학교 3년생인 정빈(鄭斌)은 올해초 학교 근처에 호프집을 열었다.친구들과 돈을 모아 자금을 만든 그는 “대학교가 학생들의 자주적 창업을 돕는 차원에서 일정한 금액을 빌려 주고 있다.”고 밝혔다. 창업은 대학생 아르바이트의 새로운 영역이 되고 있다.국가에서도 ‘근공조학(勤工助學·일을 통해 학비를 조달)’의 차원에서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교 관련 규정을 고치고 있다. 국가에서도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차원에서 아르바이트가 사회 경험과 실천능력을 키워 전공지식을 강화시킨다는 입장이다.취업난에 직면한 중국 대학생들의 실업구제도 겸하는 일석이조를 겨냥하는 측면도 적지 않다. 베이징 인민대학교의 계산기학과(컴퓨터학과) 3년생인 우옌핑(伍燕平)은 PC방에서 네트워크 관리원으로 일한다.보수는 많지 않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로 활용하면서 공짜로 온라인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더없이 좋은 돈벌이라고 즐거워한다. 중국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다원화 경향은 목적의 변화에서 기인된 측면이 크다.과거에는 학비와 용돈 벌기 등 주로 경제적 문제였지만 지금은 취업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대학 재학 때부터 사회 진출을 위한 예비 적응 수단이 된 것이다.대학당국도 아르바이트가 학생들의 자주적인 도전 의식을 키운다는 점에 주목,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피라미드 판매 피해 속출 하지만 이런 순기능과 달리 중국 사회에 만연된 물신(物神)주의 풍조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영역까지 침범했다.최근 충칭에서 적발된 ‘어우리만(歐麗曼)’ 촨샤오(傳銷·다단계 피라미드 판매) 사건이 대표적이다. 일확천금을 꿈꾸던 중국 13개 대학의 2000여명의 대학생들은 프랑스 어우리만 화장품 회사의 ‘회원’으로 가입,주로 동료 대학생들과 친척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다가 공안에 철퇴를 맞았다. 주범으로 체포된 허난성(河南省) 농촌 출신 친융쥔(秦永軍)은 ‘아르바이트 소개’나 ‘컴퓨터 전시회 참가’ 등의 명목으로 외지 출신 대학생을 모집,집단 합숙을 시키면서 회원으로 끌어들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1인당 3350위안(약 50만원)을 내고 화장품 한 세트를 구입해 피라미드 회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신규 회원 유치 실적이 좋으면 3개월 만에 2만위안(300만원)을 벌 수 있다며 대학생들을 유혹했다.학생들도 직접판매 방식의 새로운 사업에 뛰어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고 한다. 충칭시 공안국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눈앞의 이익 추구 ▲보다 나은 생활에 대한 높은 기대감 ▲사회경험 부족 등으로 다단계 판매망의 함정에 쉽게 빠져든다고 지적했다.정샤오볜(鄭曉邊) 화중(華中) 사범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취직이 안된다고 한숨 짓는 중국 대학생들에게 다단계 판매는 벗어나기 어려운 유혹”이라고 분석했다. 사건 직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대학생을 상대로 피라미드 판매조직 가입의 위험성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지시할 정도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부정적’ 아르바이트 출현 일부 대학생들의 경우 ‘낮과 밤’의 변화가 너무나 현격하다.대학생 신분과는 전혀 동떨어진 가수나 모델,심지어 ‘접대부’로 나서는 이른바 ‘링레이젠즈주’가 출현한 것이다. 술집에서 판촉요원으로 일하는 바메이( 妹)와 부자들과 놀아주는 페이주(陪族·동반족)들도 비슷한 유형이다. 바메이의 면접조건은 간단하다.어리고 외모가 예쁘면 무조건 ‘오케이(OK)’다.호프집이나 카페의 바메이는 보통 저녁 7시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월급은 300위안(4만 5000원) 안팎이지만 실적이 좋으면 보너스도 두둑하다.맥주 1병에 1위안,포도주는 10위안을 번다. 하지만 일부 바메이들은 손님과 합석해 술을 마시고 일부는 퇴근 후 손님들과 ‘2차’를 가는 경우도 있다.베이징 중앙재정대학교 왕즈산(王志山) 교수(사회학과)는 “2년전부터 등장한 바메이는 시장경제하의 새로운 판촉 아르바이트”라며 “사회의 다양화와 개성화란 측면도 있지만 성적 서비스가 가미됐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동반 아르바이트’ 성황 최근 학원이나 대학가 주변의 게시판에 등장하기 시작한 ‘페이광가오(陪廣告·동반광고)’가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랴오(陪聊·채팅 동반)’‘페이완(陪玩·놀이 동반)’ ‘페이창거(陪唱歌·가라오케 동반)’ 등 내용도 다양하다.일부 대학교의 여학생 숙소 앞에는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여학생 구함.시간당 보수는 200위안’,‘함께 수영할 수 있는 여학생을 찾습니다.충분한 보수 보장’ 등의 의미심장한 광고도 심심치 않다. 시간당 15위안(2250원)∼20위안(3000원)을 받는 가정교사나 5위안(750원)∼10위안(1500원) 안팎의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와 비교하면 동반 아르바이트 여학생에게 주는 시간당 200위안(3만원)은 엄청난 금액이다. 이런 구인광고를 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개혁·개방 이후 ‘돈벼락’을 맞은 졸부들이다.이들은 동반자의 조건으로 가장 먼저 쾌활한 성격과 외모를 따지지만 명문대 여대생을 더욱 선호한다.졸부들끼리 ‘누구의 동반자가 학력이 더 좋고 얼굴이 예쁜가?’를 서로 비교하며 자랑한다는 것이다. 중국신문사는 “동반 아르바이트생의 ‘수고비’는 천차만별이지만 하루에 1000위안(15만원)까지 버는 학생들도 많다.”며 “이들이 봉건시대에나 존재했던 부자들의 ‘체(妾·첩)‘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타했다.동반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 여대생은 “집안이 가난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매번 돈을 받을 때마다 죄책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중국신문사는 “일부 여대생들이 주말에 호화 승용차에 실려 다니는 현상은 이미 보편화됐고 같은 과의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전했다.일부 학생들은 “동반 아르바이트가 위법도 아니고 외모를 이용해 돈을 버는데 무슨 문제”냐고 항변하지만 ‘인격을 돈과 바꿀 수 없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oilman@seoul.co.kr
  • ‘단일세율’ 주장 다시 고개

    주택의 건물과 부속토지를 합산해 세금을 매기게 되면 ‘낮은 수준의 단일세율’을 적용해 세금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과세체계를 단순명료하게 하고 자신이 낼 세금을 예측 가능케 한다.’는 보유세제(재산세+종합토지세) 개편취지에도 부합한다는 지적이다.정부는 현행 다단계(6∼9단계) 누진세율을 대폭 낮추고 축소하긴 하겠지만 단일세율 전환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세수 감소와 소득 재분배 퇴색이 주된 이유다. ●등촌동A 세금 4.8배 급등 재정경제부가 16일 발표한 ‘주택 합산과세’ 예시에 따르면 서울 등촌동 53평 아파트의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는 현행 2억 2000만원(땅·건물 따로따로 산정)에서 10억 7000만원으로 4.8배 오른다.보유세는 과표가 커질수록 세금이 무거워지는 누진세율 체계여서 세금부담은 이보다 더 늘어난다.물론 정부와 여당이 전년보다 세금이 절반 또는 곱절 이상 늘지 못하도록 ‘세금 상한선’을 두기로 해 보유세가 1년새 두배로 뛰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30∼40%만 올라도 납세자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단일세율 vs 2∼3단계 세율 청와대 직속 부동산정책회의 멤버인 청주대 김성태 교수는 “땅부자·집부자들에게는 무거운 누진세율의 종합부동산세가 따로 매겨지는 만큼 대다수 국민에게 해당되는 1단계 지방세(주택분 재산세,건물분 재산세,종토세)는 단일세율을 적용해 세율체계를 단순화하고 세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도 “궁극적으로는 단일세율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등촌동 아파트 사례에서 보듯 건물·땅 합산으로 과표가 커지기 때문에 단일세율을 적용해도 세수 감소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종토세와 재산세를 내는 사람의 각각 75%,84%가 최저세율(종토세 0.2%,재산세 0.3%)을 적용받고 있어 단일세율을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재경부 산하 부동산실무기획단 김기태 부단장은 “다수의 최저세율 대상자와 극소수의 종합부동산세 대상자 사이에 낀 10∼15% 중상류층도 단일세율을 적용받는 폐단이 생긴다.”면서 “합산과표 변화추이를 추산해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단일세율 적용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2∼3단계의 낮은 세율’을 염두에 두고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은 단일세율을 도입하게 되면 세율이 매우 낮아질 수밖에 없어 세수가 줄어든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과장광고 아파트 분양 특별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아파트와 상가 등을 분양한 사업자들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강대형 사무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경기침체,청년실업 증가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편승한 민생경제 침해범죄가 빈발하고 있다.”면서 “20여명으로 이뤄진 특별대책 추진단을 구성,이들 범죄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우선 실제와 달리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것처럼 광고하거나 인근 편의시설 등을 허위·과장광고한 혐의가 있는 12개 아파트·상가 분양업자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특별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는 중점 민생경제 침해유형으로 ▲학원비 담합 ▲취업 및 가맹점 등 창업관련 불공정 계약 ▲다단계판매 사기나 무료경품을 빙자한 기만적 판매행위 ▲건강보조식품 허위·과장광고 등을 직권조사를 통해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다단계 돈날린 40대女 ‘생매장 복수’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고수익을 노리고 유사 금융펀드에 투자했다가 돈을 날린 뒤 폭력배를 고용,펀드 사장을 납치,협박해 9800만원을 뜯어낸 장모(40·여)씨 등 6명을 특수강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폭력배 강모(45)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박모(45)씨 등 3명을 수배했다. 장씨 등은 지난 2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지하철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펀드업체 사장 김모(34)씨를 승용차로 납치,김포매립장으로 끌고가 목만 남기고 땅에 파묻은 채 “생매장하겠다.”고 협박,1500만원을 뜯어내는 등 3차례에 걸쳐 9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 등은 김씨를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소,경찰조사가 진행중인데도 폭력배를 고용,김씨를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펀드업체 직원이 납치사실을 112에 신고,경찰조사를 받게 되자 김씨에게 “고소를 취하해 줄 테니 폭행당한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협박해 경찰 조사를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장씨 등은 잇따른 폭행을 견디지 못한 김씨가 “유사수신행위의 죄값을 받을 테니 저들로부터 신변보호만 해달라.”고 경찰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경찰 관계자는 “장씨 등은 다단계로 돈을 잃자 억울한 마음에 남편과 폭력배까지 동원해 김씨를 쫓아다녔다.”면서 “평범한 주부,회사원이었던 이들이 다단계에 발을 잘못 들여놓아 결국 범죄자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터넷폰 다단계 사기

    충남지방경찰청은 30일 인터넷 전화기 다단계 판매조직을 운영한 혐의(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E업체 한밭센터장 장모(56)씨 등 5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 등은 지난해 11월 말 대전시 중구 선화동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노인과 가정주부 등 3300여명을 상대로 시가 55만원 상당의 인터넷 전화기를 129만여원가량에 할부 구매케 해 4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10만원 안팎인 할부보증금은 우리가 대납해줄 것이고,할부금은 하위회원 모집에 따른 수당으로 낼 수 있어 비싼 인터넷 전화기를 공짜로 마련할 수 있는 기회”라고 속여 회원들을 모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에게 속아 인터넷 전화기를 구입한 피해자들 가운데는 수당을 받지 못해 할부금을 내지 못하고 반품도 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위기에 놓인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학수시모집] 중앙대학교

    일반전형, 특별전형 및 재외국민과 외국인전형 총 1386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다단계로 실시하며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5~10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 70%·면접 30%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을 평어로 반영한다. 반영교과를 보면 인문계열은 1~3학년 국어·외국어·사회와 1학년 수학을, 자연계열은 1~3학년 수학·외국어·과학과 1학년 국어를 반영한다. 연극학과는 국어·외국어와 1~3학년 미술을 반영한다. 학업적성논술은 수험생들의 수학능력과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고안한 중앙대학교만의 독특한 전형방법으로 2002학년도 입시부터 시행해왔다. 고등학교 교과과정 수준의 통합교과적인 문제를 제시하며, 응시자는 이런 문제에 대해 객관적인 논리를 서술하거나 자기의 주장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간다. 따라서 타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 또는 전공논술시험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학업적성논술은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으로 나눈 후 계열별로 구분해 출제한다. 특기자 특별전형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참가자 및 한국정보올림피아드 3위 이내 입상자인 정보화 특기자, 국제수학·물리·화학·생물·정보올림피아드 참가자인 수학과학특기자 등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위에 입상한 수험생을 선발한다. 이용구 입학처장
  • [2005 수시2학기 모집] 단국대학교

    일반학생전형, 대학 독자적전형, 특기자전형, 정원외전형 등 총 20개 유형에서 2090명(서울캠퍼스 904명, 천안캠퍼스 1186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다단계전형(연극영화특기자, 체육특기자 제외)으로 진행되며 단계별로 학생부, 면접, 실적 및 실기를 반영한다. 천안캠퍼스 역시 다단계전형(체육우수자 및 체육특기자 제외)이며 단계별로 학생부, 실적 및 실기, 면접을 반영한다. 특히, 의예과우수학생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를 반영한 뒤 2단계에서 학생부 40%, 논술 40%, 면접 20%를 각각 반영한다. 학생부 지정교과는 서울캠퍼스 인문 및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사회·영어를, 자연계열은 수학·과학·영어를 각각 반영한다. 천안캠퍼스는 계열별로 지정교과가 다르다. 면접고사는 다대일 방식(교수 3인, 학생 1인)이며 지원 계열별로 수학에 필요한 지적 능력 및 사고력을 평가한다. 의예과우수학생전형에서 치러지는 논술고사는 서술형식의 대학지정 논제가 제시된다. 전공예약제, 의예과우수학생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해당된다. 서울캠퍼스 전공예약제의 경우 인문학부는 언어·외국어·사회 또는 직업탐구영역 모두 3등급 이상, 공학부는 수리·외국어·과학탐구영역 모두 4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천안캠퍼스 의예과우수학생은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영역 모두 1등급이어야 한다. 홍인권 입학관리처장
  • [2005 수시2학기 모집] 한양대학교

    9월에 수시2학기Ⅰ과 11월에 수시2학기Ⅱ로 두 차례에 걸쳐 학생을 선발한다. 두 전형 동시지원이 가능하다. 수시2학기Ⅰ은 9월 2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21세기 한양인Ⅱ, 세계화, 장애인자녀, 소년소녀가정출신자, 독립유공자 (손)자녀 및 국가유공자·사회기여자 자녀, 예체능우수자, 지역학생Ⅰ등 총 882명을 선발한다. 수시2학기Ⅱ는 특기자, 3대 이상 가족 동거, 리더십, 사랑의 실천, 특정전공 우수자, 지역학생Ⅱ 등 총 763명을 선발한다. 3대 이상 가족 동거, 리더십, 사랑의 실천, 지역학생Ⅱ와 21세기 한양인Ⅱ 일부를 제외한 전 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 제한이 없다. 21세기 한양인Ⅱ 전형은 다단계전형으로 1단계에서 한양대학교에서 자체 개발한 전공적성검사만으로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추천서 등은 반영하지 않는다. 최종합격자는 학생부 20%·전공적성검사 40%·심층면접 40%로 뽑는다. 전공적성검사는 전 영역이 객관식이며 인문·자연계 구분 없이 동일한 문제가 출제된다. 심층면접은 논리력, 창의력, 전공수학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자연계는 수험생이 직접 선택해 풀이하는 문제풀이 방식이며 인문계는 수험생간의 토론식 면접으로 이뤄진다. 최재훈 입학관리실장
  • 다단계판매 10명중 6명 ‘한푼’ 못벌어

    다단계판매 10명중 6명 ‘한푼’ 못벌어

    다단계 업체 판매원 10명 중 6명은 제대로 돈벌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등록된 업체 가운데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현재 다단계 판매 공제조합에 등록된 102개사에서 활동하는 다단계 판매원이 지난해 말 기준 총 445만 9857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이는 약 2320만명에 이르는 경제활동인구의 20%에 이르는 수치다. 다단계판매에 관한 주요 정보가 공개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다단계 판매원중 지난해 영업활동에 따른 후원수당(총매출액의 35% 이내)을 받은 사람은 36%인 160만명에 그쳐,64%인 285만 1679명이 후원수당을 받지 못했다. 특히 공정위가 매출액 상위 20개사의 판매원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을 조사한 결과,지난해 수당지급액 기준 상위 30% 정도만이 일정 수준 이상의 후원수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후원수당 산정방식이 다르지만,상위 1%에 속한 고소득 판매원의 연간 평균 후원수당은 821만 3000원∼1억 7951만 7000원,상위 1% 이상 6% 미만은 39만 8000원∼4314만 8000원,상위 6% 이상 30% 미만은 5만 7000원∼1098만 6000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 판매의 매출액은 대부분 판매원의 소비와 재판매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다단계 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보다 27.8% 줄어든 2조 752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한국암웨이가 1조 54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이유네트워크(3642억원)·하이리빙(25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이들 3개사를 포함한 상위 10개사의 총매출액은 2조 2461억원으로,전체 매출의 81.6%였다. 공정위는 올해부터 시행된 ‘다단계 판매업자의 정보공개에 관한 고시’에 따라 다단계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판매원수,후원수당 등 현황을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 공개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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