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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박정운 “가상화폐 다단계 불법 모르고 흥 돋우는 역할”

    가수 박정운 “가상화폐 다단계 불법 모르고 흥 돋우는 역할”

    2000억원대 가상화폐 다단계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굴기 운영을 대행한 미국업체 임직원과 최상위 투자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이 중에는 가수 박정운(55)씨도 포함됐다.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최호영)는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채굴기 운영 대행 미국업체 ‘마이닝맥스’의 계열사 임직원 7명과 최상위 투자자 1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만8000여 명으로부터 27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한다. 이더리움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컴퓨터 기계다. 마이닝맥스는 피라미드식으로 투자자를 모집한 뒤 하위 투자자를 유치한 상위 투자자에게 추천수당과 채굴수당 등을 지급했다. 투자자들은 구매한 채굴기 수에 따라 7개 등급으로 나눠 불렸다. 이번에 재판에 넘겨진 이들은 ‘4스타’와 ‘5스타’로 다단계 피라미드의 꼭짓점에 있던 최상위급 투자자들이다. 최상위 투자자들은 1년간 1인당 최소 1억원에서 최대 40억원의 수당을 받아 챙겼다. 수당과 별도로 실적 우수자는 벤츠 등 외제차, 고급 시계, 순금 목걸이 등도 받았다. 가수 박씨는 홍보대행 회사의 대표를 맡아 올해 8∼10월 8차례 회사 자금 4억5000여만원을 빼돌려 생활비 등으로 쓴 혐의 등을 받았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마이닝맥스가 전산을 조작한다는 사실은 알지 못했고 불법 다단계 사기인 줄도 몰랐다”며 “행사장에서 후배 가수들을 불러 흥을 돋우는 역할만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닝맥스는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2700억원 중 750억원만 채굴기를 사는 데 쓰고 나머지 돈은 계열사 설립자금이나 투자자를 끌어온 최상위 투자자들에게 수당으로 줬다. 1000억원가량은 마이닝맥스 임원진이 해외에서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추정했다. 그러나 투자자 수만큼 제대로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없게 되면서 수익금 지급이 지연됐고, 급기야 하위 투자자의 투자금으로 상위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주며 돌려막기를 하다가 회장과 부회장은 해외로 도피했다. 마이닝맥스는 자금관리회사 3개, 전산관리회사 3개, 고객관리회사 2개, 채굴기 설치·운영회사 2개, 홍보대행 회사 1개 등 모두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다. 이들 계열사 가운데 전산관리회사들은 실제로 가상화폐가 채굴되는 것처럼 조작할 수 있는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피해 투자자들을 속였다. 마이닝맥스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중국 등 전 세계 54개국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올해 6월 미국 하와이와 11월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대규모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검찰은 나라별 피해자 수가 한국 1만4000여명, 미국 2600여명, 중국 600여명, 일본 등 700여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한국인 피해자 상당수는 가상화폐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고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30대의 한 남성은 결혼 자금으로 모은 2500만원으로 채굴기 10대를 샀다가 아무런 수익도 거두지 못했고, 60대 전직 교사는 30년간 교직 생활을 하고 받은 퇴직금 중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모두 날리기도 했다. 검찰은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도주한 미국 국적의 한국인 회장 A(55)씨 등 마이닝맥스 임원과 계열사 사장 등 7명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또 회장 수행비서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난 흙수저, 뇌물 받은 적 없다”

    이우현 의원, 검찰 출석…“난 흙수저, 뇌물 받은 적 없다”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이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게 “후원금을 받았을 뿐 그 이상은 없다. 제가 ‘흙수저’ 국회의원을 했는데 부당하게 그런 것(뇌물) 받은 적 없다”며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의원에게 지난 11일과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두 차례 요구했으나, 이 의원이 심혈관 시술을 받으면서 소환 일정을 연기했다.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면서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 공모(56·구속기소)씨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5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듬해 이 의원이 전기공사 업자인 김모(구속)씨로부터 억대의 현금을 수수하는 등 여러 명의 사업가나 지역 인사들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의원이 금품 공여 의혹이 있는 이들을 상대로 ‘말맞추기’를 하려고 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의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의원과 금품거래를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수사가 시작되자 이 의원이 ‘돈을 빌려준 것으로 해 달라’고 요청해 가짜 차용증을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의 옛 보좌관 김모씨를 불법 다단계 업체 IDS 홀딩스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면서 그의 수첩에서 다수의 지역정치인 이름과 숫자가 적힌 ‘금품수수 리스트’를 확보해 이 의원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했다. 검찰이 파악한 이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액수는 10억원을 웃돌며, 금품 공여 혐의자는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 리스트에 대해 “다 (이전) 보좌관이 알던 인물이고 나는 아는 사람이 없다”며 뇌물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가상화폐 범죄 엄정 대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4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투기 과열을 이용한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 이날 지시는 전날 국무총리실에서 열린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논의된 범정부 긴급 대책에 따른 것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최근 들어 다양해지고 있는 가상화폐 관련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처하라”고 검찰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투기의 수단이 되면서 이를 이용해 ▲다단계·유사수신 방식의 가상화폐 투자금 모집 ▲가상화폐 채굴 빙자 투자 사기 ▲가상화폐 거래자금 환치기 ▲가상화폐의 마약거래 대금 사용 ▲불법 자금 세탁 등 범죄수익은닉 ▲거래소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국회도 ‘비트코인 광풍’에 대한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여야는 올해 안에 규제 방안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여야 정당의 아침 회의 열쇳말은 단연 ‘비트코인’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과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 등 논의 필요성에는 당 차원의 공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당 차원에서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고 적극 대처하겠다”고 발언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비트코인과 관련해) 첫 번째 대책에서 비교적 신중한 접근을 했다고 평가한다”면서 “다만 앞으로 규제와 과세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분명하고 구체적인 원칙과 기준을 정의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 샜지만…박상기 법무장관 “가상통화 범죄 철저수사” 검찰에 지시

    김 샜지만…박상기 법무장관 “가상통화 범죄 철저수사” 검찰에 지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통화의 투기 과열과 이를 이용한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검찰에 철저히 수사할 것을 주문했다. 사기, 불법거래, 자금은닉, 정보유출 등에 엄정 대처하라는 것이다.법무부는 14일 박 장관이 다양한 유형의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히 대처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가상통화 관련 범죄의 주요 유형으로 다단계·유사수신 방식의 가상통화 투자금 모집, 가상통화 채굴을 빙자한 투자 사기, 가상통화 거래자금 환치기 등 외국환거래법 위반, 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 등 불법거래, 가상통화 거래를 통한 불법 자금 세탁 등 범죄수익은닉, 거래소 해킹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을 제시했다. 박 장관의 지시는 전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마련한 범정부 긴급 대책에 따른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미성년자의 가상통화 거래와 금융기관의 매입·투자 등을 금지하는 한편 관련 범죄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가상통화 관련 범죄로는 서울중앙지검의 비트코인 거래소 해킹 사건, 인천지검의 가상통화 이더리움 투자금 편취사건,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비트코인 이용 신종 환치기 사건 등이 있다. 법무부는 “선의의 피해자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날 정부의 ‘가상화폐 긴급 대책’은 발표 최소 2시간 40분 전에 온라인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었다. 당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 오후 2시 36분즘 보도자료를 이메일로 배포됐지만 한참 앞선 오전 11시 57분 가상화폐 온라인커뮤니티에 ‘긴급회의 결과라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으로 대책회의 보도자료 사진 2장이 올라왔고, 게시자는 “저도 퍼왔습니다”라고 적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들 자료의 내용은 뒤늦게 배포된 공식 보도자료의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일부 문장 배열이 달라져 초안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런 정보를 사전에 접한 투자자들은 발 빠르게 대처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자료를 접하지 못한 다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을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거래소 계좌 막고, 환치기 등 엄단… ‘비트코인 광풍’ 잠재울까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거래소 계좌 막고, 환치기 등 엄단… ‘비트코인 광풍’ 잠재울까

    정부가 13일 가상통화 관련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규제에 나선 건 비트코인 광풍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무려 12개 부처 및 기관이 사법과 금융, 세제 등에서 전방위적인 규제를 가했다.비트코인 시장이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만큼 ‘뒷북’ 치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규제 강도도 당초 예상보다 약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정부 대책이 발표된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과 주식시장 가상통화 관련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또 가상통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규제 일변도 정책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 시 은행의 이용자 본인 확인 의무를 강화하고, 미성년자 및 외국인의 계좌 개설 및 거래를 금지한 것은 신규 투자자의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신규 진입자가 확산되면 비트코인 버블은 꺼지기 어렵다. 가격을 받아주는 탓이다. 비트코인을 사면 돈을 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부와 고등학생까지 대거 뛰어들었다. 현재 200만명 가까이가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국은 어린이까지도 비트코인을 한다”고 비꼬았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5%는 한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수요가 많은 탓에 한국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보다 20% 이상 비싸다. ●英언론 “한국은 어린이도 비트코인” 비트코인 광풍에 직간접적으로 일조한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서도 규제를 가한다. ▲고객자산 별도 예치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는 등의 설명 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 확인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구축 ▲암호키 분산 보관 ▲매수·매도 주문 가격과 주문량 공개 제시 등의 조치를 취한 경우만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주요 거래소 약관에 불공정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일평균 방문자 수 100만명 이상의 거래소는 내년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만 하면 설립이 가능한 가상통화 거래소는 올 들어 우후죽순 생겨나 100여곳에 육박한다. 일부 대형 거래소는 하루 수조원어치의 가상통화가 거래돼 수수료로 챙기는 수입만 수십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술한 보안과 전산 장비로 인해 거래중단은 물론 해킹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상통화를 마약거래나 해킹 대금으로 주고받거나,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행위·다단계 사기 등도 속출한 만큼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가상통화가 환치기 등 불법 외환거래 수단으로 쓰이는 것도 엄단한다. 기재부는 가상통화 거래로 돈을 벌면 세금을 매기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경제부장 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은 금융상품도 화폐도 아닌데, 제도권 금융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 당국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경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대책으로 블록체인 등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펴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듯이 최 원장은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굉장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이상 매매 등 모니터링 강화 하지만 가상통화 시장은 이런 정부 정책을 비웃는 듯했다. 이날 오전 긴급회의가 소집됐다는 소식에 가파른 하락세를 그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대책 발표 후 반등했다.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한때 1900만원대에서 170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1800만원대로 올라섰다. 주식시장에서 가상통화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가상통화 거래소를 개설한 SCI평가정보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4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 대책 발표 전에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반등해 상한가를 쳤다. 이 밖에 비덴트(16.30%)와 SBI인베스트먼트(14.02%), 옴니텔(9.30%) 등 다른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위는 금감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가상통화 관련주 거래 동향과 이상 매매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한다고 예고했다. 특히 공시나 증권 게시판, 언론 보도 등을 이용해 가상통화 사업 관련 허위·과장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부가 발표한 긴급 대책은 총리실 출입기자들에게 오후 2시 36분쯤 이메일로 발송됐다. 하지만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터넷 등지에서 오전 11시 57분과 오후 12시 25분 두 차례나 ‘긴급회의 결과라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 등으로 대책회의 자료 사진들이 올라와 정부 대책 사전 유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미성년자·외국인 가상통화 거래 금지

    미성년자·외국인 가상통화 거래 금지

    금융기관 매입·지분투자 차단앞으로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외국인 등은 가상통화 계좌를 만들거나 거래할 수 없게 된다.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보유, 담보 취득, 지분 투자 등도 금지된다. 정부는 13일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확정했다. 가상통화에 대한 투기 과열과 가상통화를 이용한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해 긴급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대책은 투기 과열 방지, 가상통화 거래 규율 마련, 불법행위 엄정 대처 등 세 분야에서 추진된다. 전문성이 부족한 일반인이 가상통화 투자에 참여해 손실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권 금융회사가 가상통화를 보유하거나 지분 투자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금융회사의 신규 투자는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외국인 등은 가상통화 계좌를 개설하거나 거래할 수 없고, 은행은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이용자가 본인임을 확인해야 한다. 가상통화 투자자를 보호하고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가상통화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고객자산 별도 예치, 설명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확인, 암호키 분산보관, 가상통화 매도매수 호가·주문량 공개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 가상통화 거래소에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시세 조종이나 다단계 판매 등 거래소 금지행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시 처벌하는 조항도 만든다. 아울러 전문가와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상통화 투자 수익에 대한 과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이동엽 금융정책과장은 “정부 조치가 블록체인 등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의 안전성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은 지원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미성년자 거래 금지, 투자수익 과세 검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미성년자 거래 금지, 투자수익 과세 검토”

    정부가 최근 투기과열 조짐을 보이고 관련 범죄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가상화폐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미성년자의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투자수익에 대해 세금을 매기는 방법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상통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의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신규투자자의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은행이 거래자금 입출금 과정에서 이용자 본인임을 확인하도록 하고, 이용자 본인 계좌에서만 입출금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고교생 이하 미성년자와 비거주자(외국인) 등의 계좌개설 및 거래금지 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를 금지한다. 이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투자가 ‘투기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속한 시일 내 입법조치를 거쳐 투자자 보호, 거래투명성 확보 조치 등의 요건을 갖추지 않고서는 가상통화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한다. 가상통화 거래소 운영을 위해서는 예를 들어 고객자산의 별도 예치, 설명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확인, 암호키 분산보관, 가상통화 매도매수 호가·주문량 공개 등 의무화를 검토한다.가상통화 거래소에 자금세탁방지의무를 부과하고 은행 등의 의심거래 보고의무도 강화한다. 가상통화 자금모집 행위인 ICO(Initial Coin Offering)와 신용공여, 방문판매·다단계판매·전화권유판매 등 가상통화 거래소의 금지행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위반 시 처벌한다. 정부는 민간전문가와 관계기관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주요국 사례참고 등을 통해 가상통화 투자수익에 대한 ‘과세 여부’를 심도 있게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투기과열 분위기에 편승한 가상통화 관련 범죄에 대해 단속과 처벌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다단계·유사수신 방식의 가상통화 투자금 모집, 기망에 의한 가상통화 판매행위, 가상통화를 이용한 마약 등 불법거래, 가상통화를 통한 범죄수익 은닉 등 가상통화 관련 범죄를 엄정 단속한다. 현재 수사 중인 ▲비트코인거래소 해킹사건(서울중앙지검) ▲가상통화 이더리움 투자금 편취사건(인천지검) ▲비트코인 이용 신종 환치기 사건(부천지청)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대규모 사건이나 죄질이 중한 경우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엄정 구형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경찰청은 가상통화 투자빙자 사기·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확대하고, ‘해킹·개인정보 침해사범’ 등 시의성 있는 특별단속도 추진한다. 경찰청은 산업부 등과 함께 가상통화 채굴업의 산업단지 불법입주도 일제 단속한다. 가상통화 거래자금 환치기 실태조사 및 관세청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과 함께 해외여행경비를 가장한 가상통화 구매자금 반출을 방지하고자 고액 해외여행경비 반출 관리를 강화한다. 가상통화거래소 개인정보유출사건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구조 등을 확인하고 위법행위 발견 시 엄단키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재 4개 주요 가상통화 거래소의 약관을 심사 중이며, 나머지 거래소에 대해서도 약관의 불공정여부를 일제 직권조사한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해킹·개인정보 유출사고 예방을 위해 거래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정보통신망법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제재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 지속적 법규위반 사업자에 대해 ‘서비스 임시 중지조치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유출 시 과징금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일정 규모 이상(매출액 100억이상, 일평균 방문자수 100만이상)의 거래소는는 2018년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다. 빗썸, 코인원, 코빗 등이 해당한다. 이밖에 가치변동에 따른 손실, 사기범죄, 해킹위험 등 가상통화 투자의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경고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이같은 정부안이 성사되면 가상화폐를 정부가 사실상 관리하는 셈이 된다. 정부는 “가상통화 투기 부작용이 발생하는 부분은 지속해서 바로 잡아 나가되, 정부 조치가 블록체인 등 기술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가상통화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로서, 국내 기술개발과 산업진흥을 위해 지원·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단계 도급’ 거치면 인건비 절반 뚝… 임금체불도 빈번

    하루하루 살아가는 건설 일용직 근로자의 임금은 애초에 발주사가 현장 근로자 몫으로 책정한 인건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건물 하나를 지어도 철거부터 터파기 등 기초, 자재 공급, 철근 작업, 거푸집, 타설, 전기와 수도, 인테리어 등 수많은 공정에 숙련된 기술인력과 보조인력이 필요한 건설산업 현장의 특징에서 비롯됐다. 발주사(시행사)가 이 모든 과정과 필요인력을 챙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합 건설사(시공사)와 계약을 맺고, 시공사는 다시 부문별 전문 건설업체들과 하청계약을 맺는다. 또 전문 건설업체들은 내부 하도급이나 중개인(브로커)을 거쳐 전문 인력과 보조 인력, 공사과정을 총괄해서 이끌 팀장(이른바 ‘1차 십장’)을 구한다. 문제는 시공사, 하청, 팀장, 십장 등 다단계 도급 구조를 거치면서 공사대금이 줄어드는데, 발주사(시행사)가 책정한 인건비 역시 같은 비율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돼 있는 레미콘, 덤프 등의 차량 기사 역시 실제로는 이러한 도급 구조의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도급 과정이 진행될수록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임금을 받기 어렵고, 하청의 하청을 받은 회사들은 임금 체불이 빈번한 상황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건설사 파산해도 근로자 임금 최고 1000만원까지 보증

    건설사 파산해도 근로자 임금 최고 1000만원까지 보증

    임금·하도급대금 전용 원천 차단 적정임금제 추진… 후려치기 근절 건설기계 대여업 종사자 13만명 퇴직공제 당연 가입 특례 허용 국민연금·건보 반영요율도 인상정부가 12일 내놓은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 대책’은 건설 현장의 고질적 병폐인 임금 체불을 막고, 사회보장제도를 확대하는 등 근로환경을 개선해 일자리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다. 고령화된 건설산업 현장에서 일자리의 양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가장 중요한 대목은 공사가 다단계 도급 과정을 거치면서 근로자에게 가야 할 임금이 깎이거나 다른 용도로 전용되는 것을 막고, 건설사 부도 등의 상황에서도 임금의 일정액을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은 공공공사에서 발주자가 건설 근로자에게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 사용을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건설사가 공사대금 중에서 임금과 하도급대금 등을 임의로 인출하는 것을 막고, 근로자 계좌로 임금을 송금하는 것만 허용하는 식으로 근로자 임금의 전용을 방지한다. 현재 가동 중인 시스템은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 서울시의 ‘대금e바로’ 등이 있다. 현재 국토부와 산하기관 공사의 17.6%만이 하도급지킴이 등 전자적 대금지급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달부터 국토부 산하 공사에 바로 적용하고 내년 1월부터 5000만원 미만 소액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공공사에 확대할 방침이다. 건설사 부도나 파산, 건설업자의 고의 잠적 등으로 인한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근로자의 임금을 최고 1000만원까지 보증해 주는 임금지급보증제도도 도입된다. 이를 위해 5000만원 미만 종합공사나 1500만원 이하 전문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공·민간공사에서 전문건설공제 등 보증 가입이 의무화된다. 국토부는 또 사실상 근로자인 덤프트럭 등 27종의 건설기계 대여업 종사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건설 근로자 퇴직공제 당연 가입 특례를 허용할 방침이다. 건설기계 대여업체 중 사실상 근로자와 유사한 1인 사업가가 13만명에 달한다. 건설 근로자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공사비의 국민연금, 건강보험 반영요율을 기존 2.5%에서 4.5%로 인상한다. 이는 건설 근로자의 건강보험 등 직장 가입 요건 근무 일수가 현행 20일 이상에서 내년 말 8일 이상으로 완화되는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화장실과 탈의실 등 건설 현장의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세분화하고 기준 준수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건설 현장의 숙련 인력 확보를 위해 건설기능인등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건설근로자공제회, 고용보험공단 등으로 분산된 건설 근로자 정보를 공제회로 일원화하고 경력, 자격, 훈련 정도 등을 반영한 직종별 등급 분류체계를 마련한다. 국토부는 우수 기능인력을 키우기 위해 근로자의 경력 정보를 자동으로 관리·확인할 수 있는 전자카드나 지문인식 등을 통한 전자적 근무관리시스템을 건설 현장에 도입한다. 또 불법 외국인 인력을 퇴출하기 위한 단속도 강화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건설 일용직 눈물 닦아준다

    내년부터… 임금체불 원천 차단 건보·국민연금 가입 문턱도 낮춰 “10단계 넘는 하도급 구조 고쳐야” 내년 1월부터 공공건설 공사현장에 발주자가 임금과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급하는 전자시스템이 도입돼 건설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대부분이 비정규 일용직인 건설근로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 문턱도 낮아진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12일 서울 광화문 KT빌딩 대회의실에서 이용섭 부위원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건설산업 일자리개선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기존에 정부가 건설현장의 임금 체불에 대한 대책을 내놓은 적은 있지만, 이른바 ‘노가다’라고 불렸던 일용직 건설 근로자의 사회보장과 기능인력 양성 및 근로환경 전반에 대한 종합 대책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건설현장의 근로자와 하청업체, 노동계는 “건설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 대책을 한목소리로 반겼다. 내년부터는 공공기관이 발주자인 경우 근로자나 하도급업체가 아니면 임금과 하도급 대금을 인출할 수 없다. 또 내년 연말부터는 기존 월 20일 이상이던 건강보험 직장가입 요건도 8일로 완화해 계절이나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용직 건설 근로자의 가입이 쉬워진다. 하청 및 재하청 건설사의 부도나 파산, 건설업자의 고의 잠적 등으로 인한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임금지급보증제도도 도입한다. 다단계 도급 과정에서 임금이 삭감되지 않고 적정 수준의 노임 단가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적정임금제도’도 2020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그러나 공공과 민간을 막론하고 많게는 10단계가 넘는 건설현장의 하도급 구조를 손보지 않고서는 전반적 근로환경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노동계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반기는 분위기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당장은 정부가 손댈 수 있는 공공부터 확실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가상화폐 버블, 빨리 터트릴수록 좋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것은 출범 8년 만에 처음이다. 오는 18일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도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한다. 선물 거래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오를지 아니면 떨어질지는 전문가들도 섣불리 예단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어제 선물 거래 개시 전후 단 10분 사이에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1655만원에서 1830만원으로 11% 급등하는 등 크게 출렁거렸다. 올 초부터 심상치 않던 국내 가상화폐 과열 양상은 최근 들어 광풍 수준으로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타올랐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가상화폐 광풍 현상을 전하며 “전 세계에서 투자 열기가 가장 뜨거운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1년 새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20배 이상으로 뛰다 보니 10대 청소년까지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투기판이 돼버렸다. 가상화폐 폐인, 가상화폐 좀비 등 사회병리화를 우려할 만한 지경에 이른 건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되는 현실이다. 더욱이 마약 거래나 다단계 사기, 자금 세탁, 탈세 같은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으니 더는 두고 볼 상황이 아닌 건 분명하다. 정부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이 참여하는 가상통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번 주부터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논의 과정을 지켜봐야겠으나 지금으로선 강도 높은 규제에 무게 중심이 쏠린 모양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어제 “비트코인 거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여러 문제가 파생될 수 있어서 제도권 거래로 인정할 수 없고, 선물 거래도 안 된다는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아예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가상화폐 거래소를 허가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러시아는 전면 금지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품이 더 커지기 전에 빨리 손을 쓸수록 피해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비트코인의 핵심요소인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당장 눈앞에 벌어지는 비이성적인 광풍부터 잠재워야 한다. 다만 방식은 세심해야 한다. 균열을 내서 서서히 바람을 빼야지 한순간에 터트렸다간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
  • “비트코인 거래 금지 등 검토”

    “비트코인 거래 금지 등 검토”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1일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와 관련해 “거래 전면 금지를 포함해 어느 수준으로 규제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연 금융위 출입기자단 송년 세미나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는다”면서 “금융거래로 인정할 때 여러 문제가 파생될 수 있어 제도권 거래로 인정할 수 없고, 당연히 선물거래도 안 된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정부의 규제는) 비트코인 거래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한 투기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 정부와 비교해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이 보수적이라는 지적에 미국은 선물거래의 역사가 민간회사에서 시작됐지만, 우리는 파생상품 거래가 법에 규정돼 있어 출발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를 인정하면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게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수수료를 받는 거래소와 차익을 벌어들이는 투자자 외에 우리 경제에는 현재로선 아무런 효용이 없고 부작용만 눈에 뻔히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다만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데, 그래도 규제를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며 “법무부는 비트코인 거래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러려면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스트레이트 규제로 가도 되느냐는 의문도 있다”고 말했다. 즉 법무부의 전면 거래 금지 등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금융위의 입장을 밝힌 셈이다. 김용범 부위원장도 “제도권 금융회사는 가상통화 관련 거래에 뛰어들 수 없다는 게 금융당국의 입장”이라며 “그동안 가상통화 거래소를 부수 업무로 허용해 달라는 금융회사가 여럿 있었지만 모두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가상통화 가격 상승은 다분히 다단계 금융사기인 ‘폰지 사기’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가상화폐 관련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향후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관리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취재진과 만나 “비트코인이 금융이나 거래 측면에서 혁신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고 평가하며 “투자자 보호나 투자 과열과 관련해 일부 규제 필요성이 제기돼 두 가지 측면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사 청탁’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돈 받은 적 없다”

    ‘수사 청탁’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돈 받은 적 없다”

    경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구 전 청장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11일 열린 2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구 전 청장이 금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구 전 청장은 2014년 다단계 업체 ‘IDS홀딩스’의 임원 유모씨로부터 윤모 경위 등 경찰관 2명을 승진·전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세 차례에 걸쳐 3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구속기소됐다. IDS홀딩스가 경찰 수사를 받자 유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에게 “수사관을 교체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한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1000만원 가량을 김씨가 챙기고 나머지를 김씨가 구 전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구 전 청장은 또 IDS홀딩스 측이 고소한 사건을 특정 경찰관에게 배당하도록 부하에게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사 청탁 대상이 된 경찰관들은 IDS홀딩스 대표 김모씨와 유착관계를 맺은 인물들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 전 청장 변호인은 “공소사실은 피고인이 유씨 등에게서 3000만원을 받았다는 건데, 이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윤 경위의 보직과 관련해 부하 직원에게 검토하라고 요청한 사실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부하 직원의 특별 승진과 관련해 인사자료를 검토해보라고 한 사실은 인정했다. 변호인은 아울러 “IDS홀딩스 대표가 고소한 사건을 윤 경위가 맡을 수 있는지 검토를 바란다고 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이 없는 만큼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신청한 증인으로 조모 전 서울지방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윤 경위 등 9명을 채택했다. 구 전 청장에게 ‘돈 심부름’을 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우현 의원의 전 보좌관 김모씨도 증인석에 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가상화폐 범죄 악용 근절책 마련해야

    가상화폐 가격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면서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주식과 달리 가격 제한 폭이 없어 그냥 두면 하루 만에 반 토막이 나기도 한다. 대표 주자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코인당 1375만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루 뒤 1001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다 지난 3일에는 1300만원대로 반등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극에 달하면서 ‘투자냐, 투기냐’의 논란이 거세다.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를 웃돈다. 지난 1년 만에 덩치가 15배 이상 불어나 삼성전자 시가총액(328조원)과 맞먹는다. 가격이 크게 오르자 “뭐든 사놓고 기다리면 돈 된다”는 얘기가 돌면서 투자자들이 넘쳐난다. 거래소가 24시간 열리기 때문에 한 번 목돈을 부으면 밤낮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헤어날 도리가 없다. 더 딱한 것은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가상화폐가 새 범죄수단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5~6년 전만 해도 마약거래나 랜섬웨어 등의 범죄에 쓰였던 것이 요즘엔 사기·횡령 수단으로 기승을 부린다. 익명 거래를 기반으로 범죄수익금 취득과 편법증여 등 탈세, 불법 해외 송금도 판을 친다. 자금 세탁과 추적 회피에 쓰던 대포통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신종 환치기 범죄자들이 붙잡혔고, 그중에는 현직 경찰까지 끼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비트코인 투자가 투기에 가깝다”는 견해를 내놨다.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개발·판매를 통한 투자금 조달을 불법으로 규정해 버렸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가 마약 거래나 다단계식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때마침 국회가 어제 가상통화 거래 공청회를 열고 법적 규제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한다. 여야는 거래소들이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으로 분리돼 강도 높은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 현실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비록 때늦긴 했지만 고객자산 별도 예치와 자금세탁 방지 원칙 준수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거래소에 한해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기 바란다. 처음부터 불법 ‘딱지’를 붙여 거래를 죄다 중단해 버리면 가상화폐 기반이 되는 혁신기술 발전을 사전에 차단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건전한 투자 분위기는 꺾지 않되 가상화폐가 범죄 온상이나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선별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 정부 “비트코인은 화폐 아니다”… 가상화폐 거래 규제한다

    “정부, 가상통화 가치 보장 안 해… 사행성 투기·범죄 고강도 조치” 국회도 이용자 보호 장치 추진 비트코인 투기와 거래소 해킹, 다단계판매 등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싼 많은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범정부 대책팀을 꾸려 규제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4일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가상통화 거래를 엄정 규제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은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법무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등이다. 또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협의에 참여한다. 주무부처는 법무부가 맡기로 했다. 범정부 TF 참여 정부부처들은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들은 가상통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기관 합동 가상통화 TF를 통해 적극 협력해 공동대처하기로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가상통화가 화폐나 금융상품이 아니며, 정부가 가치의 적정성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정부는 동시에 가상통화 사행성 투기 거래와 범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필요시 강도 높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학계와 법조계, 관계 전문가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통화 거래와 관련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차현진 한국은행 금융결제국장도 배석했다.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지난 7월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심사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법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이용자들을 위한 보호장치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다. 최근 국내 가상통화 거래자들을 상대로 해킹과 다단계판매 등 투자 사기행위가 급증하고 있으나 현행법상 가상통화거래에 대한 규정은 없는 실정이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규제를 논의하기에 앞서 가상화폐의 명칭과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수 변호사는 “가상화폐가 천차만별로 존재해 일단 가상화폐의 요건과 범위 자체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정부 당국 참석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지급결제 수단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가상통화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가상통화를 금융업으로 포섭해서 금융회사와 같은 공신력을 보장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규제를 만들 때는 앞으로 해당 산업이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전망이 토대가 돼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이후 새로운 지급결제 방식이 존재하게 될 상황이 전개될 수 있으니 정부도 넓은 관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이날 가상화폐 인가제 도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입법 논의가 한참 진행 중인데 인가제를 안 한다니, 이건 입법권 침해이고 무시”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사거리 역대최장”…고도 4000㎞ 돌파

    日정부 “북한 탄도미사일, 사거리 역대최장”…고도 4000㎞ 돌파

    “ICBM급 미사일 53분간 1000㎞ 비행…고각 발사로 고도 4000㎞ 훨씬 넘어” 북한이 29일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고각 발사로 4000㎞를 훨씬 넘는 고도까지 날아가 역대 최장 사거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고각 발사는 80~90도 사이의 거의 직각 수준으로 미사일을 발사해 되도록 멀리 보내는 것으로 요격을 피하는 동시에 대기권을 뚫고 더 멀리 날아가 목표물을 빠르게 타격할 수 있다.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새벽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오전 3시 18분쯤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 발이 동해 상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 행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할 것“고 비판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가 역대 최장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사일이 다단계 방식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발사 뒤 53분간 비상해 오전 4시 11분쯤 아오모리현 서쪽 방향 250㎞ 지점의 일본 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사된 미사일은 ICBM급으로, 고각 궤도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미사일은 4000㎞를 훨씬 넘는 역대 최고 고도에 도달했으며 수평 방향으로는 960㎞를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탄도 미사일이 다단계 방식의 미사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미사일의 개량형인지, 새로운 미사일인지는 추후 분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파괴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전국순간경보시스템(J얼럿)이나 엠넷(긴급정보네트워크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에게 속보를 전달하지도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일본 영토·영해에 떨어지거나 상공을 통과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정보 수집과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국제사회와 연대를 강화해 강고한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NSC 참석 전 ”평화적 해결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짓밟고 폭거를 행한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단결해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NSC 후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추가적인 제재 강화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방송과 통신 역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관련 기사를 신속하게 전했다. NHK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3개로 확인됐다며 이 중 가장 일본에 가깝게 낙하한 것은 아오모리현 규로쿠지마 서쪽 210㎞ EEZ로 추정되는 곳에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NHK는 ”북한이 두 달 반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며 압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핵·미사일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자세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세먼지 줄이기’ 디젤기관차도 배출가스 규제

    ‘미세먼지 줄이기’ 디젤기관차도 배출가스 규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디젤) 엔진을 단 철도차량의 배출가스를 규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정부는 28일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회를 통과하면 시행된다. 개정안은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준수해야 하는 원동기 범위에 2019년 이후 새로 제작, 수입되는 경유 철도차량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허용기준이나 인증절차는 해외사례 등을 참고해 하위 법령에서 정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경유 철도차량에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환경관리 의무나 기준이 따로 없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의 도로 점용료를 50%씩 감면해 주는 도로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처리됐다. 정부는 또 올해 국가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건강보험료 국가부담금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지급 소요액 270억여원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한편 이 총리는 회의에서 가상통화 비트코인의 투기화에 정부가 적극 대응토록 당부했다. 이 총리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가 이 문제를 들여다볼 때가 됐다”며 “이대로 놔두면 심각한 왜곡현상이나 병리현상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비트코인이 1100만원을 넘어서고 거래량이 코스닥을 능가하는 맹위를 떨치다 보니 청년, 학생들이 빠른 시간에 돈을 벌고자 가상통화에 뛰어든다거나 마약거래 같은 범죄나 다단계 같은 사기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檢, 이우현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前남양주시의회 의장 금품공여 부천시의회 부의장은 압수수색 친박 중진에 자금 전달 가능성 검찰이 28일 자유한국당 이우현(60·경기 용인갑)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전 경기 남양주시의회 의장 공모(5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부천시의회 부의장 민모(71)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 소환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이들 모두 한국당 소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금품공여 등의 혐의로 체포한 공 전 의장에 대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공 전 의장은 지난해 4·13 총선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서며 이 의원에게 금품을 공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압수수색 대상이 된 민씨는 2014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공천 청탁 등의 명목으로 이 의원에게 수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친박(친박근혜) 중진 의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수사 중이다. 검찰은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된 이 의원의 전직 비서관 김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작성한 장부를 확보, 범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불법 다단계 유사수신업체인 IDS홀딩스 유모 회장으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아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 전 청장과 함께 구속기소됐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이우현 한국당 의원 ‘건설업자 수억원 금품수수 의혹’ 수사

    검찰, 이우현 한국당 의원 ‘건설업자 수억원 금품수수 의혹’ 수사

    검찰이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과 여러 명의 건설업자들 사이에서 수억원의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18일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최근 이 의원이 여러 건설업자들로부터 수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단서를 확보해 금품의 전달 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검찰은 해당 건설업자들을 불러 조사해 이 의원 측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이 한 인테리어 업체 대표와 돈거래를 한 정황도 포착해 자금이 오간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단계 업체 IDS홀딩스 측의 로비 자금을 구은수(구속)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로 구속된 이 전 의원의 전직 보좌관 김모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정황을 파악했다. 이 의원은 “딸 결혼식으로 (인테리어 업체 대표에게) 7000만원을 빌렸다가 이자까지 더해 갚은 적이 있는데 그게 다”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해명한 적이 있다. 검찰은 인테리어 업체와의 돈거래 외에 건설업자들과의 돈거래 과정에서 오간 돈에 대가성이 있는지, 받은 돈은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 의원을 조만간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1만 941명 공개…전두환, 11건에 8억 7900만원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1년이 넘도록 납부하지 않은 신규 고액·상습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됐다.행정안전부는 15일 위택스(WeTax)와 각 시·도 홈페이지에 지방세 체납자(법인 포함) 1만 941명(법인 포함)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올해 공개한 명단은 1월 1일 기준 고액·상습 체납자로, 지난달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심의와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일부를 납부해 체납액이 1000만원 미만이거나 체납액의 30% 이상을 낸 경우, 불복 청구 중인 경우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로 공개된 개인 8024명이 체납한 지방세는 3204억 2400만원이고, 법인 2917곳이 내지 않은 지방세는 1964억 2900만원이다. 신규 공개된 체납액의 총액은 5168억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누적된 명단 공개 대상은 총 6만 2668명이며, 이들의 총 체납액은 4조 3078억원이다. 행안부는 체납자의 이름과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 기한, 체납 요지 등을 공개했다. 행안부는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제도는 직접적인 징수 효과뿐 아니라 간접적으로는 체납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5770명으로 전체의 52.7%, 체납액으로는 3172억원으로 전체 액수의 61.4%를 차지했다. 체납 구간별로 따지면 1000만∼3000만원 체납자가 6760명으로 전체의 61.8%, 체납액으로는 1269억원으로 24.6%를 차지했다. 체납자의 업종은 서비스업이 13%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7.4%, 제조업 5.9%, 건설·건축업 5.2% 등이 뒤따랐다. 나이별로 보면 50대가 36.5%로 가장 많았고, 60대 24.9%·40대 19.8% 순이었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신용불량등록을 하고, 출국 금지 등 행정제재를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며 “‘고액 체납자 특별전담반’을 운영해 은닉재산에 대한 추적을 강화하는 등 강력한 징수 활동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체납자가 세금탈루 등의 혐의가 있으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지방세 관련법 위반에 대해 엄중히 따질 방침이다. 개인 부문 체납액 1위는 올해 새로 공개된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였다. 현재 배임·횡령 혐의로 교도소 수감 중인 오 전 대표는 지방소득세 104억 64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개인 부문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던 조동만 전 한솔그룹 회장은 83억 9300만원 체납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 대통령 전두환씨는 지방소득세 등 11건 8억 79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개 대상이 됐다. 전씨는 2014∼2015년 아들 전재국·전재만씨 소유의 재산을 공매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지방소득세를 체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전씨의 동생인 전경환씨도 4억 2200만원을 내지 않아 이름이 공개됐고, 다단계 사기범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은 3억 8400만원을 체납했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은 44억 7600만원,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49억 8600만원을 각각 체납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단에 포함됐다. 법인에서는 지난해에도 공개된 명단에 있던 효성도시개발과 지에스건설(GS건설과는 무관한 업체)이 각각 192억 3800만원과 167억 3500만원을 밀려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주수도가 대표로 있는 제이유개발이 113억 3200만원, 제이유네트워크가 109억 4800만원을 내지 않아 각각 법인 5위와 7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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