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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계속 땐 안전운임제 폐지” 강공

    “파업 계속 땐 안전운임제 폐지” 강공

    화물연대와의 교섭이 ‘강대강’ 대치 속에 40분 만에 결렬됐다. 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총파업에 동참해 집단운송거부에 나선 시멘트 운수종사자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이후 열린 첫 교섭이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위기 임박 단계가 진행됐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주저 없이 추가 운송개시명령을 발동하겠다”며 정유·철강·컨테이너 분야에 대한 추가 발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산업계는 파업으로 인한 피해액을 1조원대로 추산했다. 대통령실에선 ‘안전운임제 전면 폐지’와 운송거부자에 대한 유가보조금 유예 또는 제외를 검토한다는 발언이 나왔다. 올해 말까지 시멘트·컨테이너에 적용되는 안전운임제에 한해 3년 연장하기로 했던 정부와 화물연대 간 협상을 오히려 후퇴시킬 수 있다는 압박 카드로 해석된다. 국토부와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면담을 진행했다.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지 하루 만의 공식 대화였지만 면담 10분 만에 고성이 터져 나왔고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결국 결렬됐다. 원 장관은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전운임제는 일몰 여부뿐 아니라 제대로 된 제도인지 다각적인 문제제기가 있어 모든 걸 검토할 수 있다”면서 “다단계 운송구조, 최저 입찰을 적용한 운임 등 문제가 있는데 안전운임제를 지키지 않으면 잘못됐다고 하는 건 화물연대의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안전운임제 적용대상 확대는커녕 기존 시멘트·컨테이너 차주에 대한 안전운임제마저 폐지할 수 있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이다. 원 장관은 운송 거부자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 철회에 대해서도 “화물운송에 정당하게 기여한 것을 전제로 국가에서 납세 예외라는 유가보조금을 지원하는 건데 걸핏하면 집단의 힘으로 운송거부를 한다면 보조금을 줄 근거가 있는지 근본적인 검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추가적인 대화도 불필요하다며 정유, 철강 등 다른 분야로의 운송개시명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류업체의 운송거부로 휘발유와 경유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한 정유 업종은 다음 업무개시명령의 유력 대상이다. 원 장관은 “정유는 처음부터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했으나 국무회의에서 며칠 더 지켜보자고 유보해 뒀다. 상황 악화 시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시멘트 운송업체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여 화물차 기사 445명에 대한 명령서를 교부했다.
  • 거제시의회,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환영...책임경영 촉구

    거제시의회,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환영...책임경영 촉구

    경남 거제시의회가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추진을 환영하며 한화에 책임경영과 노사문제 해결 노력 등을 촉구했다.22일 거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열린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거제시의회는 건의안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재무 경영 역량을 갖춘 민간 기업을 통한 주인 찾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추진을 거제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한화가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경영주로 나서 대우조선의 재도약과 지역발전을 위한 통 근 투자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희망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거제시의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안정 및 협력사 동반성장,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우조선 주인찾기의 근본 취지와 목적이 훼손되거나 그 방향을 잃어버리는 매각과정이 돼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거제시의회는 대우조선해양의 바람직한 매각을 위한 5가지 의견을 한화와 정부측에 건의했다. 한화에는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의 안정적 유지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거제의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지역 상생 발전 방안 제시, 본계약 체결 후 대우조선지회의 4대 요구안에 대한 협의자리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선업 협력사 노동자의 임금·고용·노동조건 개선과 조선하청지회 손배소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와 중재노력에 적극 나설 것도 요청했다. 정부측에도 조선업 인력난과 조선업 다단계 하도급 노동자 저임금 구조 개선을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을 건의했다. 거제시의회는 건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KDB산업은행회장, 한화그룹 대표이사,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앞서 거제시도 지난 9월 27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의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것을 시민과 함께 환영하며 기업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지난 9월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는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한 뒤 인수 본계약에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인수를 위한 정밀실사작업을 하고 있다. 한화 인수단은 지난 16일 거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첫 현장실사를 했다. 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지회도 한화 인수단의 현장실사를 허용했다. 한화인수단을 현장실사 전날 대우조선 지회를 방문해 비공개 대화를 갖고 노조측 요구사항인 본계약 때 지회 참여보장, 고용보장, 노조·협약 승계 등을 확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최대 6주간 실사과정을 마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안에 인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 한국소비자법학회, 직접판매·한국특수판매 공제조합과 공동으로 ‘방문판매법 개정 심포지엄’ 개최

    한국소비자법학회, 직접판매·한국특수판매 공제조합과 공동으로 ‘방문판매법 개정 심포지엄’ 개최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정승)은 한국소비자법학회(회장 이병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방문판매법 개정 심포지엄이 개최했다. ‘방문판매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향한 노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조합의 역할을 확인하고, 방문판매법의 문제점과 다단계판매산업의 발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학술토론의 장이다. 다단계·후원방문판매 소비자피해보상보증기관으로 2002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학계 교수 및 관계자, 산업 종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제를 놓고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행사는 상임위인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한상린 한양대 교수가 ‘직접판매산업의 성장과 공제조합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고, 두 조합이 공동으로 소비자 및 판매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다단계판매 인식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2부에서는 방문판매법 규제의 합리적 개선방안을 위해 서종희 연세대 교수가 제1주제로 ‘후원수당의 지급기준 35%에 대한 개선방안’을, 김세준 경기대 교수가 ‘방문판매법 및 하위법령에서의 주요 쟁점과 개선방안’을 제2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김수주 특수거래과장,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승진 한국소비자원 박사, 어원경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부회장이 참석한 종합토론이 이어지며 업계의 발전방안을 같이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심포지엄 관계자는 “양 공제조합은 설립 이후 공제조합이 갖는 피해보상기구로서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다단계판매, 후원방문판매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인 심포지엄을 계기로 다단계판매, 후원방문판매업이 많은 소비자에게 공감받고, 안전한 산업으로 지속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업계 첫 이중구조 개선위한 ‘조선업 상생협의체’ 가동

    업계 첫 이중구조 개선위한 ‘조선업 상생협의체’ 가동

    산업업종 중 처음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조선업 상생협의체’(협의체)가 출범했다. 내년 2월까지 적정 기성금 지급 등 원하청 간 공정거래 질서 및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복리후생 등을 담은 실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고용노동부는 9일 부산고용복지+센터에서 조선 5사와 하청협체·전문가·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상생협의체는 지난달 19일 발표된 조선업 격차해소 및 구조개선 대책 후속 조치로, 조선사와 협력업체 등이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자율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을 계기로 화두가 된 이중구조는 원청·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격차를 의미한다. 하청업체 근로자는 열악한 근로 환경에서 원청 직원들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 협의체는 원청·협력사와 학계·현장 등 전문가 등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정부(고용부·산업부·공정위)와 자치단체(울산시·경남도·전남도)도 참여해 협약의 실천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원청·협력사와 전문가 중심의 실무협의체를 가동해 실효성있는 의제와 개선사항 발굴 등을 통해 실천협약안을 마련하고 집중 협의를 진행하는 등 속도감있게 추진키로 했다. 협의체는 4개월간 집중 운영을 통해 내년 2월까지 ‘조선업 원·하청 상생협력 실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적정 기성금 지급 등 원하청 간 공정거래 질서 확립, 협력업체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복리후생 개선, 직무·숙련 중심의 인력운영과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의 장단기 과제들이 담기게 된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조선업 원청·협력사의 자율적 노력을 뒷받침할 규제 개선 등을 추진한다. 또 지자체와 함께 실천협약 참여와 이행에 대한 각종 장려금과 수당, 금융을 지원하고 ‘조선업 상생지원 패키지 사업’도 신설할 예정이다. 업계 어려움을 반영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 확대와 제조업종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 180일 확대한 데 이어 조선업 인력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및 애로사항 발굴과 규제를 추가 개선키로 했다.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협의체는 원·하청 이중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주제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실천협약은 원하청 각 주체들이 조선업의 경쟁력 회복과 격차 해소를 위해 협력하고 실천할 과제와 중장기 과제들이 담기게 된다”고 밝혔다.
  •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속여 177억 꿀꺽… 피해자만 2200여명

    “해외에 코리아타운 개발”속여 177억 꿀꺽… 피해자만 2200여명

    외국에 코리아타운을 건설한다고 속여 제주도민 133명 등 피해자 2200여명을 다단계 방식으로 관리하면서 177억원을 편취한 유사수신사기 업체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악성사기 유사수신 업체 대표 등 피의자 13명을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해외에 35억원 상당 풀빌라를 15억 원에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면서 후순위 가입자가 낸 돈으로 수당 등을 지급하는 속칭 돌려막기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가입 금액별로 구매, 판매할 수 있는 주권, 수당에 차등을 두고 10년이면 원금의 512배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회원들을 속였던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이들은 국내 방송에 소개된 사업가의 방송영상, 특정 국가 방문 시 원주민과의 협약서 등을 홍보자료로 제작, 사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노년층이었으며, 1인당 최소 45만원에서 최대 4억원까지 피해를 봤다. 이처럼 피해가 컸던 이유는 모집수당 5~6%, 추천수당 6~8%가 지급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이 꾸준하게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 확실한 수익체계 없이 고수익을 보장한다거나, 다른 투자자를 유치하면 추천 수당을 준다고 현혹하는 등의 권유는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유사수신 사기, 전세 사기, 전화금융 사기, 보험 사기, 사이버 사기, 조직적 사기, 다액 사기 등 대표적인 서민경제 침해범죄를 7대 악성사기로 규정하고 강력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과 국내에 거점을 두고 5조7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와 게임장을 운영해 8년간 65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도박장소 등 개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국내 책임자 A(5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B(56)씨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7월 중국과 국내 수도권 일대에 콜센터를 두고 고스톱 등 5조7000억 규모 불법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와 매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범행을 계획한 해외 총책인 B씨의 제안으로 모이기 시작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자금세탁 책임자, 도박 사이트 운영, 통장 모집, 수익금 인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 본사 아래에는 도박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과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불법 성인 PC방 등이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 도박 수익금도 중국 본사부터 불법 성인 PC방까지 차등을 둬 분배됐고 환전·인출 조직도 수수료를 받았다. 중국 본사가 도박 수익금의 12.7%를 수수료로 챙겼으며, 국내 본사 10.3%, 총판 9.6%, 매장 8.9%, 환전·인출 조직 5%씩 나눠 가졌다. 경찰은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이들 조직이 2019년 코로나19 확산 후 국내로 주 장소를 옮겨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2021년 10월 내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고스톱, 홀덤, 슬롯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머니를 충전하거나 회원을 모집해 관리하는 국내 콜센터 사무실을 수시로 옮겨 압수수색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A씨 등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 67억원, 금괴 398돈, 대포폰 78개 등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검거에 대비해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초기화하거나 보안에 강한 아이폰을 주로 사용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폰 비밀번호를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을 쫓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적으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하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도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조선업 특별연장근로 180일로 확대… 인력난에 ‘채용사다리’ 복원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산업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조선업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에 나섰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특별연장근로 가용 기간도 연간 90일에서 180일로 한시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1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에 존재하는 차별의 민낯이 드러남에 따라 나온 대책이다. 조선업계의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악화’의 악순환을 일으켜 숙련 인력이 떠나고 미래 경쟁력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 선박시장 회복으로 우리 조선업계 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과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부적으로는 원하청 이중구조가 지속되는 구조적 문제도 있다”면서 “조선업 초격차 확보 차원에서 외국 인력을 적극 활용하고 내국인 생산 인력도 추가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에 종사하는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급하고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도 복원한다. 외국 인력을 우선 배정하고 사업장별 고용 허용 인원 확대 및 탄력배정분(1000명)을 추가 활용해 연말까지 2500명을 조선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대책이 제시됐지만 현장에서는 원하청 간 자율 해결 방식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권기섭 고용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 투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초격차 경쟁력 확보 방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된다. 정부는 미래 선박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해 LNG함 고도화와 무탄소 선박 개발 등을 추진하고, 2026년까지 원격 제어로 운항이 가능한 무인 자율운항선박(IMO 3단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관련 법률도 마련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내년 3000명으로 확대되는 숙련 외국 인력(E-7-4)의 조선업 쿼터(100~200명) 신설도 추진한다.
  •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하도급 고착화 조선업…‘악순환’ 고리 끊는다

    정부가 조선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간 상생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현장의 ‘채용사다리’ 제도를 복원하고 현장 개선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하도급 실태조사가 내년부터 매년 실시된다.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업 격차 해소 및 구조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대우조선해양 파업을 계기로 조선업의 ‘이중구조’ 등 민낯이 드러나면서 ‘처우 악화-인력난-경쟁력 약화’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업종별 첫 사례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원·하청업체 직원 간 근로조건과 임금체계 차별에 따른 갈등을 유발한다. 고용부 자료에 따르면 조선업은 원청·하청·물량팀 등 다단계 하도급 구조가 고착화됐다. 2022년 기준 전체 생산직(7만명) 중 70%(4만 8000명), 직접생산인력(5만 1000명)의 80%(4만명)를 하청이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소속외 근로자 비중도 전 산업 평균이 17.9%인데 비해 조선업은 62.3%로 가장 높았다. 정부는 원·하청이 자율적으로 상생·연대해 이중구조 개선의 해법을 마련하면 적극 지원키로 했다.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협약을 통해 적정 기성금 지급, 원하청 근로자 간 이익 공유, 직무·숙련 중심 임금체계 확산, 다단계 하도급 구조 개선 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협약에 참여·이행 기업에 각종 장려금과 수당 등을 우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원·하청간 자율 해결 방식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권기섭 노동부 차관은 “이중구조 문제는 원·하청 노사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정부의 일방적 규제나 재정투입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다”며 “원·하청 각 주체가 이중구조 개선에 노력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인력 대책으로 조선업종에 취업한 청년이 3개월 근속시 100만원을 지급하고 1년에 600만원을 적립하는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 인원과 시행 지역을 확대한다. 또 하청 근로자에게 원청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주는 ‘채용 사다리’ 제도 복원 및 한시적으로 특별연장근로 기간 한도를 90일에서 180일까지 인정키로 했다.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체불이 많이 발생한 업체를 대상으로 기획감독과 직권조사가 이뤄지고, 하청의 임금 지급 확인 후 인출이 가능한 노무비 구분지급·확인제도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 공무원시험 등 1년간 4660문제… 무오류에 도전하는 ‘출제의 달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무원시험 등 1년간 4660문제… 무오류에 도전하는 ‘출제의 달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각종 공무원시험 문제는 모두 인사혁신처 국가고시센터에서 출제된다. 경기 과천시 관악산을 등지고 자리잡은 고시센터는 국가보안시설답게 여느 교도소보다도 더한 보안을 자랑한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든 전자기기를 쓸 수 없으니 고시센터에 입소하는 시험출제위원은 물론이고 전반적인 시험출제를 담당하는 고시센터 직원들도 꼼짝없이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1년에 절반 이상을 ‘고급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오순종 시험출제과장을 인사처의 도움을 받아 18일 만났다. 오 과장은 7급 일반직 공채로 총무처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뒤 29년 동안 중앙인사위원회, 행정자치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아 왔다.-시험출제 업무를 총괄한다고 들었다. 담당 업무를 소개해 달라. “인사처가 주관하는 5급, 7급, 9급 공채시험과 각종 경력채용시험을 포함해 연간 17종 시험의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문제 출제 관련 업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시험 문제 출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중 수시로 문제은행을 보완하고 시험위원 후보자도 발굴·관리하고 있다. 작년 한 해 객관식은 213과목 4660문제, 주관식은 134과목을 출제했다. 시험출제위원들은 일정 기간 국가고시센터에 입소하는데 나도 같이 입소해 생활한다.” -국가고시센터는 어떤 식으로 운영하나. “국가고시센터는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자체 폐쇄망으로 문제은행시스템을 운영한다. 출제 업무 종사자는 전원 휴대전화나 스마트워치 같은 전자기기를 소지할 수 없고 합숙 기간 동안 외부와 연락이 완전히 끊긴다. 한 번 입소하면 문자메시지, 이메일, 인터넷 검색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모든 게 차단된다. 음주나 외출도 불가능하다. 흡연자들은 2주 동안 필요한 담배를 미리 챙기지 않으면 강제 금연을 해야 한다. 합숙 기간에는 모든 출입문과 창문도 봉쇄하고 내외부를 24시간 폐쇄회로(CC)TV로 감시한다. 보안 및 방호요원이 주기적인 순찰과 출입관리를 한다. 최근에는 고시센터 상공에 굵은 낚싯줄 그물망을 설치해 드론 진입도 차단한다.”-시험출제를 위해 1년에 적지 않은 기간 집을 떠나 있다고 들었는데, 그로 인한 어려움이 클 것 같다. “시험출제과장 발령을 받은 게 올해 1월인데 그 뒤로 6개월가량 고시센터에서 생활했다. 세상과의 접촉이 철저히 차단된 채 생활해야 하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절반 이상을 외부와 연락하지 못하는 상태로 갇혀 지내다 보니 특히 사람관계에서 고민이 많다. 예기치 않게 지인들로부터 오해를 받아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한다. 합숙출제 기간 중 주변에 경조사가 있을 때는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산가족이 따로 없겠다. “사실 가족들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으며 생활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스트레스가 적지 않지만, 나 혼자 겪는 어려움이 아니니까 직원들에게 표시하지 않으려 한다. 고시센터에 입소해 며칠 동안은 스마트폰 금단증상도 겪는다. 나도 모르게 ‘검색해 봐야겠다’ 하며 스마트폰을 찾곤 한다. 고시센터에서 달리 할 일도 없으니 책이라도 많이 읽으려 노력한다. 솔직히 고시센터에 있을 때는 빨리 나가야지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누군가 고시센터를 ‘고급 감옥’에 비유하던데, 그보다는 제대 기다리는 말년병장 같은 느낌이다. 며칠만 참으면 집에 간다 하는 식으로 날짜를 세면서 지낸다. 집에 가면 아내가 준비해 준 맥주부터 마신다.”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보통 아침 6시 일어나고 기본 근무시간은 9시~오후 10시라고 보면 된다. 합숙 기간은 정해져 있는데 그 안에 모든 문제를 출제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문제가 완성될 때까지는 매일 자정을 훌쩍 넘어서까지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 시험출제과장의 경우 모든 과목을 검토하게 되는데, 하루에 검토해야 하는 문항이 200~300개는 된다. 분량으로 따지면 B4 용지 40~60쪽 정도다. 문제가 완성된 이후 시험위원이나 재검토요원은 문제검토에 대한 부담에서 어느 정도 해방돼 개인적인 시간을 갖게 되지만, 나로선 시험지 인쇄와 점자 문제지 제작 때문에 마음 편히 지낼 수가 없다. 2주간 합숙하고 나면 집에서 출퇴근할 수 있는데, 그 기간에는 휴가를 많이 가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편이다.” -공무원시험 문제는 어떻게 출제되나. “인사처에서 주관하는 공무원시험은 기본적으로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한다. 시험을 앞두고 문제은행에 출제했던 출제위원을 제외한 별도 선정위원이 일정 기간 합숙을 통해 문제은행에서 실제 시험에 사용할 문제를 선정 검토해 출제한다. 이 과정에서 수험생 시각에서 문제를 검토하는 재검토요원, 시험출제과 직원들이 참여해 교차 읽기교정 등 다단계 검증 절차를 거쳐 문제를 확정한다. 지난 한 해 213과목 4660문항을 출제했음에도 오답 정정률이 0.06%였던 건 면밀한 출제 절차와 이를 잘 따라준 시험위원, 재검토요원, 시험출제과 직원들 덕분이다. 시험지 뒤에는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시험위원 선정과 관리도 엄격할 것 같다. “인사처에선 학계, 정부, 연구기관 등에 소속된 유능한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험위원 후보자로 관리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시험별, 과목별 특성에 따라 시험위원의 세부전공, 시험위원 참여 경력 등을 적절히 고려해 시험위원으로 위촉한다.” -어려운 일이지만 보람을 느낄 때도 많았을 것 같다. “사실 고시센터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러 인원이 집단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집단감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없이 시험 출제를 차질 없이 해 왔다는 게 가장 보람 있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합숙 전에 시설과 인원에 대한 감염 예방과 합숙 기간 중 합숙인원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퇴소가 임박해선 시험위원들이 ‘한국에서 고시센터가 가장 안전하다. 퇴소하기 겁난다’는 농담을 하는 걸 들었는데 보람을 느꼈다.” -아찔했던 때도 있었을 것 같은데. “역시 코로나19다. 신규 확진자가 50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치러진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합숙 직전에 시험위원과 재검토요원 2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또는 자가격리돼 급하게 대체자를 위촉해야 했을 때는 출제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또한 자가격리자, 확진자 수험생들에게 이상 없이 시험문제가 전달되도록 인쇄 포장 계획을 계속 수정하면서 자칫 큰 실수가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 시험 시작 전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시험 출제 업무를 맡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인사부서에서 나에게 시험출제과장 자리를 제안했을 때 솔직히 고민이 많았다. 처음엔 선뜻 내키지 않았다. 사무관 때도 공개채용과에서 2년가량 일을 해봤기 때문에 외부와 단절된 채 정상적인 사회생활이나 가정생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자리라는 걸 잘 알았기 때문이다. 28년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우수인재 선발이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맡겠다고 했다. 전임자는 정년을 앞두고 3년가량 일하다 퇴직하기도 했지만 보통은 시험출제과장을 맡으면 2년가량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한다. 휴가를 가더라도 해외여행은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항상 미안하다.”
  • 檢, ‘루나’ 권도형 대표 자본시장법 적용해 체포영장

    檢, ‘루나’ 권도형 대표 자본시장법 적용해 체포영장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테라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남부지법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루나·테라 개발업체인 테라폼랩스의 권 대표와 창립 멤버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등 관계자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거쳐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검찰은 루나와 테라가 자본시장법이 규정한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체포영장에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계약증권은 이익을 기대해 공동사업에 금전을 투자해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증권을 일컫는다. 검찰은 그간 가상자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며 루나·테라의 증권성을 검토해왔다. 루나·테라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 하자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로 손실을 입혔다면서 그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재출범한 합수단은 사건을 배당받고 4개월째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 檢, 가상화폐 ‘테라’ 권도형 체포영장…인터폴 ‘적색수배’

    檢, 가상화폐 ‘테라’ 권도형 체포영장…인터폴 ‘적색수배’

    투자자들 “금융 사기” 검찰에 고발檢, 권 대표 등 6명 체포영장 발부받아검찰이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상화폐 루나(LUNC), 테라USD(UST) 개발업체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최근 권 대표를 비롯해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관계자 6명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이들이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고 신병 확보를 위해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다.  검찰은 루나·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혐의를 적용했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자금을 투입해 대가를 받는 증권을 의미한다. 검찰은 이들이 실제 공동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등 자본시장법의 사기적 부정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가상화폐는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아 자본시장법이 적용되지 않았다. 루나·테라가 폭락하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합동수사단은 사건을 배당받아 약 4개월간 수사를 벌여왔다.
  • 타 대학보다 많은 ‘고른기회’… 모집 인원 136명

    타 대학보다 많은 ‘고른기회’… 모집 인원 136명

    전체의 약 58%인 1787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618명을 뽑는 SSU미래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100%(3배수),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70%, 면접 30%로 평가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기존 다단계 전형에서 일괄합산전형으로 변경된 학생부종합전형(특성화고교졸재직자)은 서류 100%로만 합격자를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고른기회) 모집 인원은 136명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들과 비교할 때 많은 편이다. SW특기자전형은 2023학년도부터 학생부종합전형(SW우수자)으로 변경됐다. 선발인원은 컴퓨터학부(8명), 글로벌미디어학부(4명), 소프트웨어학부(8명), AI융합학부(5명)에서 25명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447명을 뽑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공통과목 일반선택(80%), 진로선택과목(20%)으로 세분화됐다. 논술우수자전형은 269명으로, 전형방법(논술 60%, 학생부 40%)과 논술고사 유형(통합교과형)은 기존과 동일하다. 두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예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인문·경상계열은 4개(국어·수학·영어·탐구 1과목) 영역 중 2개 합 4등급, 자연계열은 4개 영역(국어·수학·영어·탐구 1과목) 중 2개 합 5등급으로 변경됐다. 예체능우수인재전형(체육)에서는 당구 종목의 우수 인재를 선발하며 실적 60%, 면접 20%, 학생부 20%를 반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ssu.ac.kr) 참조. (02)820-0050~3.
  • [단독] ‘신세계’처럼 마약 범죄도 위장수사

    [단독] ‘신세계’처럼 마약 범죄도 위장수사

    윤희근 청장 취임 후 정책안 배포다크웹 등 은밀한 마약 범죄 기승도박도 범죄조직 수익 매개 역할공권력 남용 우려에 일부만 개정경찰청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마약·도박 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화 ‘신세계’, ‘극한직업’에서나 볼 수 있던 위장수사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목표다. 일상 속으로 파고든 마약 투약, 도박 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마약 공급책이나 불법 도박 운영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워서 위장수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일선에 배포된 ‘제23대 경찰청장 전략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문건을 보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위장수사를 마약류 및 불법도박 수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판례와 해외 사례, 부작용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장수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 역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1만 173명)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보면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가상자산이 각각 2544명과 832명으로 유통 경로가 점차 비대면·익명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점조직화되고 다단계 유통 구조를 갖고 있는 마약조직을 통째로 소탕하려면 잠입이 가능한 위장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경찰관이 일반인인 척 마약상에게 접근해 범행 현장을 잡는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박 역시 마약과 유사한 구조로 범죄조직의 수익 매개 역할을 하고 있어 위장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영국은 수사권한규제법에 위장수사의 개념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근거를 둔 독일은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통화위조, 국가안보, 아동음란물 제작 및 배포 범죄 등에 신분 위장수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법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잠입수사를 허용한다.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위장수사를 법제화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공권력 남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경찰은 마약 수사 등에 한정해 마약류관리법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함정수사가 가능하지만 잠입수사나 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단독] 경찰청, 마약·도박범죄에도 위장수사 확대 추진

    [단독] 경찰청, 마약·도박범죄에도 위장수사 확대 추진

    청소년 사범 늘고 다크웹 등 경로 다양“조직화된 마약 범죄 소탕하려면 필요”영국·독일 등 법으로 규정..미국도 허용 경찰청이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위장수사를 마약·도박 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영화 ‘신세계’, ‘극한직업’에서나 볼 수 있던 위장수사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게 목표다.일상 속으로 파고든 불법 마약 투약·도박 행위를 단속하더라도 마약 공급책이나 불법 도박 운영자를 찾아내지 못하면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워서 위장수사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윤희근 경찰청장 취임 후 일선에 배포된 ‘제23대 경찰청장 전략과제 및 주요 정책과제’ 문건을 보면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에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위장수사를 마약류 및 불법도박 수사에도 확대 적용 검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판례와 해외 사례, 부작용 등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위장수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도입돼 지난해 9월부터 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수사에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 역시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필요성이 제기됐다.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1만 173명)의 마약류 유통 경로를 보면 인터넷·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가상자산이 각각 2544명과 832명으로 유통 경로가 점차 비대면·익명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점조직화되고 다단계 유통 구조를 갖고 있는 마약조직을 통째로 찾아 소탕하려면 잠입이 가능한 위장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현재 경찰관이 일반인인 척 마약상에게 접근해 범행 현장을 잡는 ‘기회제공형’ 함정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박 역시 마약과 유사한 구조로 범죄조직의 수익 매개 역할을 하고 있어 위장수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영국은 수사권한규제법에 위장수사의 개념과 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형사소송법에 근거를 둔 독일은 마약과 불법 무기거래, 통화위조, 국가안보, 조직범죄, 아동음란물 제작 및 배포 범죄 등에 신분 위장수사가 가능하다. 미국은 법으로 따로 규정하고 있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잠입수사를 허용한다. 일반적인 수사 기법으로 위장수사를 법제화하려면 형사소송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공권력 남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어 경찰은 마약 수사 등에 한정해 마약류관리법과 마약거래방지법 개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부분적으로 함정수사가 가능하지만 잠입수사나 이에 관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경찰투입 불상사 막기 위해 양보’...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마무리 입장문

    ‘경찰투입 불상사 막기 위해 양보’...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마무리 입장문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51일간 파업을 벌인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27일 내년에는 더 많은 하청업체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하청노조는 이날 발표한 파업 종료 입장문을 통해 “51일 동안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 투쟁으로 곤란을 겪은 모든 분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파업 투쟁에 대해 염려하고 공감하고 연대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정부의 경찰병력 투입 위협에 조합원을 보호하고 불상사를 막기 위해 파업 투쟁의 목표였던 임금 인상을 사실상 양보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그 결과 51일만에 합의에 이르렀고 파업투쟁은 종료됐다”고 노사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청노조는 당초 요구한 임금 30% 인상을 포기하고 하청업체 사측이 올 초에 이미 소속 근로자들에게 적용한 임금 평균 4.5% 인상에 합의했다. 노조는 “파업 투쟁은 끝났지만 하청노동자 저임금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며 “하청 노동자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조선업 인력난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정부는 주 52시간을 훨씬 넘는 장시간 노동을 허용하려는 시대착오적 방안이나 정규직 노동자 임금을 빼앗아 하청노동자 임금을 올리겠다는 반 노동자적 방법 말고, 하청노동자 임금인상을 위한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청노조는 “51일 파업투쟁을 통해 빼앗긴 임금을 원상회복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조선소 하청노동자 최초로 22개 하청업체와 단체교섭을 실시하고 조선소 하청노동자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번 파업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조선소 하청노동자의 비참한 현실과 다단계 원-하청 구조의 부당함을 전국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었고 수많은 노동자와 시민이 공감하고 연대를 표시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하청노조는 “2023년에는 보다 많은 하청노동자와 함께 보다 많은 하청업체를 상대로 단체교섭을 실시하고 부족한 내용을 하나 둘 채우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지금부터 다시 준비하겠다”며 “공감과 연대를 기반으로 무법천지 조선소의 부당한 원-하청 구조도 바꾸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하청노조는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손해배상 청구 문제에 대해 “노동조합 탄압을 목적으로 한 손해배상 청구로부터 조합원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며 시민사회단체, 국회의원과 함께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하청노조원들의 대우조선해양 선박 점거농성과 관련해 거제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 등 9명의 조합원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전날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김 지회장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2차례 신청했으나 한 번은 검찰이 보강수사를 요구했고, 또 한번은 법원이 기각했다. 경찰은 조사 대상자 여러명이 장기 농성으로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 건강을 회복하면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와 출석 일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출석에 앞서 혐의 입증을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는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 부터 지난 22일까지 파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7명이 지난달 22일 대우조선해양 1독에 있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점거해 노사협상이 타결된 지난 22일까지 농성을 벌였다.
  • 노사분규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

    노사분규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이 노사합의로 해결된 것과 관련해 “불법적 관행은 근절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다는 중요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5일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주재한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로 인한 근본적인 문제들을 되돌아보고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누구든 법을 준수하면서 책임있게 주장과 행동을 해야만 이해가 다른 상대방과 상생의 타협을 이뤄낼 수 있다”고 전제하고 불법적 관행의 근절과 법과 원칙에 따른 노사분규 해결 기조를 거듭 확인했다. 앞서 지난 22일 정부는 법무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 장관 명의로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사 노사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특히 “다단계 하도급 문제 해결, 원·하청 상생방안 마련 등 구조적 과제는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경사노위 등을 통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이어 노동시장 개혁 과제인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과 관련해 최근 출범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통해 제도개선 과제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학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향후 4개월간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과 정책 제언을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논의 과정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과제를 도출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최근 조선업과 음식점업, 뿌리산업 분야의 중소규모 사업체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방관서장 책임하에 기업별, 업종별 구인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인력수급이 어려운 업종을 선정하는 등 밀착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경우 운수·창고업 인력 부족률은 8.2%, 숙박·음식점업은 5.1%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인력 수요가 많고 상시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업종이 집중된 관서에서는 ‘업종별 신속취업지원 TF’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했다. 해당 관서는 조선업의 경우 울산, 목포를 포함해 5개 센터, 뿌리 산업은 부산, 인천을 비롯해 11개 센터 등이다. 외국인력(E9 비자)을 신속하게 도입하는 등 업종별 구인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도 조속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다단계 의혹에 ‘나는솔로’ 5기 정식 “모든 진실 알려줄게”

    다단계 의혹에 ‘나는솔로’ 5기 정식 “모든 진실 알려줄게”

    ‘나는 솔로’ 5기 정식(가명)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정식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작진의 음모부터 기수별 비하인드. 그리고 니들이 생각하는 모든 진실”이라는 글을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나는 솔로’ 갤러리에 올라온 익명 글을 언급하며 “49.1이 누군지 심지어 니들이 상상하지 못한 것 그 이상을 알려줄게. 일요일 밤 열시 라이브 예고”라고 덧붙였다. 정식은 ‘나는 솔로’ 5기에 출연해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방송 당시 그에 대한 다단계 소문이 돌았다. 정식은 “자신에게 사업적 도움을 준 사람 중 다단계가 있었을 뿐 난 관련없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자신에게 다단계 꼬리표가 따라다니자 설명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준비한 걸로 보인다.
  • 대우조선 노사 타결…정부 “대우조선 불법점거 법·원칙 대응할 것”

    대우조선 노사 타결…정부 “대우조선 불법점거 법·원칙 대응할 것”

    공동브리핑 “이번 합의, 노사 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정부, 조선업의 불공정한 하청구조 등에 대한 언급 없어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임금의 원상회복과 단체협약을 요구하며 시작된 51일간의 파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는 “위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2일 오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실에서 공동 브리핑을 열고 “오늘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노사합의에 따라 노조의 불법 행위가 종결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는 법과 원칙에 따라 노사 분규를 해결한 중요한 선례를 만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기반한 자율과 상생의 노사관계 문화가 정착되도록 기대한다. 이제 대우조선해양과 사내 협력사의 노사는 조속히 경영 정상화에 함께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한민국이 조선 강국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하청노동자들의 파업 장기화에 대한 이유나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역할, 조선업의 불공정한 다단계 하청구조, 불합리한 인력구조 개선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이날 사측과 극적인 협상 타결을 통해 51일간의 파업을 마무리했다. 노사는 임금 4.5% 인상과 명절 휴가비 50만원, 여름 휴가비 4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다만, 폐업 사업장에 근무했던 조합원 고용 승계 관련해서 뚜렷한 소득을 얻지 못했다. 민·형사 책임 면책 문제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고소·고발에 따른 형사 책임을 노동조합에 물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청인 대우조선해양은 하청업체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다만, 정부는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약 120명은 임금 30% 인상과 단체교섭, 노조 전임자 인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유최안 하청지회 부회장은 옥포조선소 도크(dock·선박건조시설) 반건조 선박의 바닥에 있는 1㎥의 철 구조물에 들어가는 등의 농성을 벌였다.
  • [사설]노사 모두 상처안은 대우조선 파업, 근본구조 개선해야

    [사설]노사 모두 상처안은 대우조선 파업, 근본구조 개선해야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이 51일 만에 어제 극적으로 타결됐다. 파업 농성이 진행되던 거제옥포조선소 1도크(선박 건조장) 주변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는 등 긴장이 고조됐던 만큼 파국을 피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노조원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핵심 쟁점은 ‘미결’로 놔둬 불씨를 남겼다.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불공정 하청 구조와 불합리한 임금 체계 등 우리 사회가 돌아봐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대우조선 노사는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다. 설, 추석 등 명절 휴가비 50만원과 여름휴가비 40만원도 지급하기로 했으나 노조가 당초 요구한 30% 인상률에는 턱없이 못미친다. 노조는 조선업이 호황이던 2014년과 비교해 임금이 30% 깎였다며 원상 회복을 요구해 왔다. 무리한 요구라는 여론 등의 압박에 대폭 물러섰으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하청업체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이 최고 4.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노조는 사실상 얻은 게 거의 없다. 대우조선도 7000억원이 넘는 매출 손실과 선박 납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노사 모두 상처뿐인 파업이 된 셈이다.  이런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조선업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저임금 체계를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 하청업체는 전체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적으로 원청업체가 주는 기성금(공사대금)에 의존하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하청 노동자들의 인건비와 퇴직금에서 수익을 발생시켜야 하는 이른바 ‘인건비 따먹기식’ 경영에 머물고 있다. 조선업 사망사고의 80%가 하청노동자에게 발생하는 데서 보듯 고위험-저임금 구조도 뿌리 깊다. 정부와 원청업체가 나서지 않으면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다. 오랜 불황 끝에 모처럼 수주 호황을 맛보고 있는 이 때, 조선업의 근본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불법 파업에 대한 노조 집행부의 형사 책임은 묻되, 농성 노조원들의 삶을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는 손해배상 청구는 대승적으로 접근하기 바란다.
  • 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유사수신 집중단속…올 상반기 2151명 검거

    서민 울리는 불법사금융·유사수신 집중단속…올 상반기 2151명 검거

    고물가·고금리로 서민의 경제 여건이 갈수록 팍팍해지는 상황에서 이들을 노리는 불법사금융·유사수신·불법다단계 등의 민생침해 금융범죄도 꾸준히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상반기 민생침해 금융범죄를 집중단속해 2151명(837건·31명 구속)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20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에 대한 처분 금지 조치도 했다. 경찰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는 경제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연 20%를 초과하는 높은 이자를 받고 돈을 갚지 못하면 폭행·협박을 통해 갚게 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검거 건수(516건)는 지난해 같은 기간(427건) 대비 21% 늘었다. 검거 인원(1051명)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인 뒤 투자금을 돌려막는 식으로 범행을 벌인 일당 등에 대한 수사를 한 결과 검거 건수(252건)와 검거 인원(958명)은 전년 대비 각각 31%, 61% 늘었다. 다만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관련 각종 불법행위 피해액(789억원)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97% 감소했다. 불법 투자업체의 경우는 손실 복구, 300% 수익 인증 등 고수익을 미끼로 인터넷을 통해 주식리딩방·주식거래사이트 가입을 유도한 뒤 상담비·주식 종목 추천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뺏는 방식이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금융범죄가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오는 10월까지 집중단속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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