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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화의 희열’ 김숙, 게임중독 고백 “24년 중 공백기만 20년”

    ‘대화의 희열’ 김숙, 게임중독 고백 “24년 중 공백기만 20년”

    ‘대화의 희열’ 김숙이 20년 공백기를 고백했다. 오늘(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1인 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이어갈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받고 있다. MC 유희열을 필두로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패널로 합류해 색다른 토크 조합을 예고하고 있다. 첫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김숙이 인생 처음으로 단독 게스트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김숙은 과거 게임에 중독됐었다고 밝히며, 게임을 하다가 라디오 방송을 펑크 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게임에 중독됐던 이유를 묻자 김숙은 “사실은 그때 일이 없어서 시작한 거였다”라고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또 게임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도 밝히며, 패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기도. 1995년 대학개그제 은상으로 화려한 데뷔를 한 김숙은 2016년 같은 곳에서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다시 열었다. 24년 경력 중 공백기만 20년. 김숙은 “4년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내가 방송을 많이 하는 게 꿈같고 신기하다”라며, 일을 하며 얻는 작은 행복을 밝히기도 했다. 이 밖에 김숙으로부터 뻗어나간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이뤄졌다. MC와 패널들은 각자 자신이 중독됐던 것에 관하여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좀 더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중독에서 탈출할 수 있었던 방법,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대화 속에서 출연진들은 커다란 깨달음과 위로를 얻기도 했다고. 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김숙과의 원나잇 딥토크 ‘대화의 희열’ 1회는 오늘(8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전파를 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명불허전 연기 “美친 콩트의 신”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명불허전 연기 “美친 콩트의 신”

    ‘빅 포레스트’가 신동엽과 정상훈의 바람 잘 날 없는 대림 생존기를 예고하며 흥미로운 서막을 올렸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각색 배세영)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2.9%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내공 만렙 배우들이 펼치는 참신하고 유쾌한 웃음과 짠내 나지만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별화된 블랙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대림에 정착한 한물간 톱스타 동엽(신동엽 분)과 굴욕 범벅 일상에 던져진 초보 사채업자 상훈(정상훈 분)의 웃픈 대림 생존기의 시작을 그렸다. 사업 실패 후 음주운전 적발까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방송가에서도 퇴출된 동엽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대림동으로 흘러 들어온다. 사채업자들의 독촉에 시달리며 고단한 일상을 보내던 동엽은 조선족 채옥(장소연 분)으로부터 가짜 결혼식을 올리고 축의금으로 이자를 털어내자는 아찔한 사기극을 제안 받는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양심 때문에 거절하려 했던 동엽은 땡전 한 푼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며 채옥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정작 채옥이 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 한탕 작전’은 수포로 돌아갔고, 동엽의 만만치 않은 대림 생존기가 그렇게 시작됐다. 그런가하면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은행원이라 속여 온 상훈은 동엽이 돈을 빌린 대출회사 ‘아보카도금융’의 무쓸모 직원이다. 눈칫밥을 먹다 ’추심3팀’으로 발령받은 상훈은 ‘멘붕’에 빠진다. 소심하고 순박한 성격의 상훈에게 채무자를 독촉하는 일은 무엇보다 괴로운 업무. ‘추심3팀’의 동료 황문식 과장(김민상 분), 추심수(정순원 분), 캐시(유주은 분)와 동행하며 어깨 너머로 추심 기술을 배워보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황과장의 황금빛 비기, 메소드 연기파 추심수, 남다른 비법을 소유한 캐시까지 모두 상상 초월의 기술들로 ’VIP(베리 ‘임파서블’ 퍼슨)‘들의 돈을 회수하지만, 상훈에겐 그저 충격적인 신세계일 뿐이다. 웃픈 나날이 흘러가던 중 동엽과 상훈의 조우가 드디어 이뤄졌다. 상훈에게 생긴 첫 담당 고객이 바로 동엽인 것. 돈이 없어 이자를 갚지 못하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동엽 앞에서 상훈은 바지도 벗어보고, 어설픈 협박도 시도하며 전수 받은 비기를 펼쳐 보이지만, 막무가내 채무자 동엽에게 통할리가 없다. 이자를 받으러 갔다가 되려 맥주를 사 주고 온 상훈은 제갈부장(정문성 분)의 냉철한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만취한 채 동엽을 찾아가 한바탕 모진 말들을 퍼붓는다. 하지만 그의 신상 카드 속 특이사항, ’자살시도 1회’라는 문구를 떠올리던 상훈이 괴로워하며 다음 전개에 호기심을 높였다. ‘빅 포레스트’는 첫 방송부터 이국적인 배경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의 하드캐리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27년 만에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신동엽과 ’캐릭터 소화제‘ 정상훈의 케미스트리는 짧은 호흡만으로도 기대를 끌어 올렸다. 신동엽은 모든 것을 잃고 대림으로 흘러들어온 초라한 톱스타 동엽으로 분해 그간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색깔의 짙은 페이소스를 그려냈다. 죽음까지 생각한 깊은 좌절부터 사기 결혼에 나선 고군분투까지,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팔색조 활약을 펼쳤다. 그의 새롭고 의미 있는 도전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어떤 배역도 제 옷처럼 소화해 온 정상훈은 싱글대디이자 초보 사채업자 상훈 역으로 짠한 공감과 연민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순수하고 선량한 상훈이 사채업에 뛰어들며 겪게 된 고민들은 물론이고 하나 뿐인 딸 보배(주예림 분)를 향한 딸 바보의 모습까지, 그의 활약은 인간미 넘치는 블랙 코미디 ’빅 포레스트’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높였다. 곳곳에 포진한 연기력 만렙 배우들의 활약 역시 꿀잼 지수를 높이는 일등 공신. 장소연은 조선족 채옥으로 분해 신동엽과의 퍼펙트한 코믹 연기 호흡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아보카도금융’ 직원들의 생생한 캐릭터 역시 시선을 빼앗았다.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독특한 대화법을 지닌 다니엘 제갈부장 역의 정문성, 초짜 직원 상훈을 살뜰히 챙기는 황문식 과장 역의 김민상, 연기 재능을 살려 돈을 받아내는 추심수 역 정순원, 정보를 수집해 채무자를 압박하는 캐시 역 유주은의 연기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신동엽 때문에 한 시간 순삭”, “판을 뒤집어 버리는 코미디다”, “마냥 웃기지 않고 짠한 공감은 무엇?”,“신동엽 첫 정극 연기 성공적이네”, “신동엽, 정상훈 브로케미 앞으로 기대된다!”, “짠내 나는 웃음이 묘하게 공감 저격”, “불금은 ‘빅 포레스트’ 고정 픽”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블랙코미디의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빅 포레스트’ 2회는 오는(14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의 탐정’ 박은빈, 피범벅 오열 포착 ‘두려움+분노’ 눈물 뚝뚝

    ‘오늘의 탐정’ 박은빈, 피범벅 오열 포착 ‘두려움+분노’ 눈물 뚝뚝

    ‘오늘의 탐정’ 박은빈의 폭풍 오열이 포착됐다. 휘몰아치는 전개와 강렬한 장면으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은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 비욘드제이) 측이 6일 3-4회 방송을 앞두고 피범벅 오열을 하는 정여울(박은빈 분)의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오늘의 탐정’ 1-2회에서는 정여울이 이다일(최다니엘 분)을 쫓아 탐정사무소 ‘어퓨굿맨’에 인턴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다일은 정여울이 비밀을 숨기고 있음을 꿰뚫고 “이 질문에 거짓말하면 너 바로 아웃이야. 너 여기 온 진짜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대한 정여울의 대답은 공개되지 않은 채 신입 인턴으로 합류한 정여울과 그를 받아 준 이다일의 속내에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여울이 피투성이가 된 동생 정이랑(채지안 분)을 끌어안고 오열 하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처참한 사건 현장 속 정여울은 두려움과 분노가 뒤섞인 표정을 하고 있다. 이어 상처를 입은 동생을 품에 안고 절박하게 오열하는 모습과 그의 주변에 낭자한 혈흔이 보는 이들을 긴장감에 휩싸이게 한다. 더불어 이 자매에게 닥친 가혹한 상황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피범벅이 된 동생 정이랑은 정여울을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특히 무언가를 말하려다 정신을 잃은 정이랑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정여울-정이랑 자매의 사연이 밝혀질 ‘오늘의 탐정’ 3-4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늘의 탐정’ 측은 “본 장면은 극중 박은빈이 ‘어퓨굿맨’을 찾은 이유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다. 오늘(6일) 방송에서 박은빈이 최다니엘에게 숨겼던 ‘입사 이유’가 밝혀진다”며 “오늘 방송될 3-4회에서는 기이한 ‘아이 실종 사건’의 실마리가 풀림과 동시에 더욱 기묘한 사건 속으로 최다니엘과 박은빈이 빠져들게 된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오늘(6일) 밤 10시에 3-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워너원 강다니엘, 복근 깜짝 공개 ‘훈훈 비주얼은 덤’

    워너원 강다니엘, 복근 깜짝 공개 ‘훈훈 비주얼은 덤’

    워너원 강다니엘이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광장에서는 2018 DMC 페스티벌 슈퍼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워너원 강다니엘은 깔끔한 수트핏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다니엘은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안무를 하며 복근을 깜짝 공개했다. 한편, 워너원은 올 하반기 앨범 발표를 목표로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죽어가는 이에게 먹고 싶은 것 묻고 대접한 앰뷸런스 요원

    죽어가는 이에게 먹고 싶은 것 묻고 대접한 앰뷸런스 요원

    죽음을 앞두고 병원에 이송되던 환자에게 먹고 싶은 것을 물어보고 대접한 앰뷸런스 응급요원이 있었다. 그렇게 환자는 마지막으로 선데이(초콜릿이나 과일, 견과, 시럽을 얹은 아이스크림)를 자기 손으로 떠 먹어 보았다. 호주의 72세 남성 론 매카트니는 지난주 퀸즐랜드 앰뷸런스 서비스 소속 구급차에서 근무하던 응급요원들과 얘기를 나누게 됐다. 요원들은 마지막으로 뭘 먹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며칠 동안 먹은 게 거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요원들은 “그럼 지금 어떤 것이 먹고 싶냐”고 물었고, 매카트니가 캐러멜 선데이가 먹고 싶다고 답하자 차를 멈추고 그걸 사와 먹게 해줬다. 17년 동안 췌장암과 싸워온 그는 결국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병원 중환자실에서 눈을 감았다. 딸 다니엘레 스미스는 페이스북에 “아빠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며 즐거워했고 그것이 아빠 손으로 든 마지막 음식이었다”고 적고는 엄마 사라와 함께 응급요원들이 보여준 친절에 깊이 감동했다고 털어놓았다.그런데 QAS는 지난해에도 생애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게 해달라는 여자 환자의 소원을 들어줘 비슷한 찬사를 들었다. QAS는 4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몸짓을 통해 환자를 돌보는 데 있어 자주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면모들이 도드라지게 된다고 밝혔다. 물론 각계에서 지지의 글이 쏟아졌다. 한 트위터리언은 “때로는 아주 단순한 일들도 아주 갈망하는 이들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적었다. 스스로를 응급요원이라고 밝힌 여성은 “우리 일이 갖는 빛과 사이렌 속성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사실 이런 게 진짜 본령”이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케받는 여자친구 보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남친 (영상)

    부케받는 여자친구 보고 부리나케 도망가는 남친 (영상)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 친구가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는 모습을 본 후 달리기 선수로 변신해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튜브 채널 SWNS TV에 따르면, 지난 1일 토요일 영국 잉글랜드 노샘프턴셔 주 케터링 마을에서 신부 첼시와 신랑 맷 베스트의 야외 결혼식이 열렸다. 신혼부부의 친구인 다니엘 길버트와 레이첼 베슬리는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중이었다. 예식이 끝나고 전통에 따라 신부 첼시는 자신이 쥐고 있던 부케를 여성 하객을 향해 던졌고,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 십여 명의 여성들이 부케를 잡기 위해 너도나도 앞 다퉈 손을 뻗었다. 그때 모두를 밀치고 나아가 부케를 잡은 주인공은 바로 오렌지색 드레스 차림의 레이첼. 레이첼이 노란색 꽃 부케를 들고 기뻐 날뛰자 저 멀리서 한 남성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는 바로 레이첼의 남자친구 다니엘이었다. 그는 한 손에는 술병을 든 채 여자 친구를 지나쳐 언덕을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마치 자신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한 하객이 다니엘이 달아나는 모습을 영상으로 포착했고, 해당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2만 건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내 남자친구도 같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 “웃음을 멈출 수가 없었다. 그는 정말 빨랐다”라거나 “많은 진실이 농담으로 드러나는 법”, “여자 친구에게는 다소 굴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바그너 작품 방영해 사과 호들갑 떨었지만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 바그너 작품 방영해 사과 호들갑 떨었지만

    이스라엘의 공영 라디오 방송이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년)의 작품을 방송으로 내보낸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19세기 작곡자 바그너는 자신이 주창한 반유대주의와 아돌프 히틀러가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늘 격렬한 논쟁의 중심이 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퍼블릭 브로드캐스팅 코퍼레이션의 클래식 음악 전문 콜 하뮤지카는 바그너의 작품 ‘신들의 은총’의 마지막 장을 방영했다. 유대인인 다니엘 바렌보임이 바그너를 기리기 위해 기획된 1991년 바이로이트 축제 동안 연주했던 내용을 들려줬다. 방송국은 편집자가 예술적 선택에 있어 실수를 저질렀으며 결코 바그너의 작품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들 사이에 엄청난 고통을 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방영되면 안되는 것이었다고 사과했다. 바그너의 작품은 인종적 순수주의를 표방하며 유대인은 예술적 표현을 할 수 없는 존재로 각인시켰다. 바그너의 음악은 이스라엘에서 연주가 금지되진 않았지만 대중들이 싫어하기 때문에 공공 장소에서 연주되지 않곤 한다. 물론 이런 식으로 바그너의 음악을 무조건 폄하하는 것이 옳은지 의심하는 음악 애호가들도 있다. 이스라엘 바그너 재단의 조너선 리브니 회장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들도 그의 음악에 반대하는 이들만큼이나 있을 수 있다. 그의 음악이 절대적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에 이스라엘 관현악단이 독일에서 바그너의 작품을 연주했을 때 이스라엘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로베르토 파테르노스트로는 바그너의 이데올로기는 끔찍했지만 그의 목표는 “예술과 자신을 분리하는 데 있었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6일 개막…국내외 37편 본선 진출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6일 개막…국내외 37편 본선 진출

    “상상이 현실되는 지금, 여기, 우리는” 제3회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가 오는 6일 평촌 중앙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평촌, 안양아트센터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개막식은 개막선언에 이어 홍보대사 소개, 집행위원장 인사, 축하공연, 개막작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야마자키 타카시 감독의 ‘운명’ (2017년)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젊은 부부의 숨겨진 비밀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찾는 이야기를 담았다. 1일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총 100개국에서 2330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최종 예심을 거쳐 국내 21편(19세 이하 9편, 24세 이하 12편), 국외 16편(19세 이하 7편, 24세 이하 9편) 총 37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됐다. 초청작 19편을 포함 50편이 넘는 작품이 영화제 기간 상영된다. 이번 출품된 작품은 국내외 청소년과 청년들이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주제가 무엇인지를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예민하고 풍부한 감수성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국내 작품은 또래 혹은 집단 내 따돌림. 성 정체성, 자신의 신체적 내적 변화에 대한 자기 고민을 주제로 한 작품이 여럿 등장했다. 놀라운 만듦새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한 국외작품은 국내작품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장르적 실험이 과감하고 다양했다는 평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청소년의 정치 참여, 장애, 인권 등 정치,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 관심을 보인 작품이 눈에 띄었다.‘19세 이하’ 부문 본선 진출 주요 작품 중 ‘B틀어주세요’(현수민 등 2인)는 청소년이 호기심으로 B급 영화의 정체에 대해 알아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학생들에게 직접 B급 영화를 보여주고 반응을 살핀 후 영화전문가, 전문 팟캐스트 재작진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다. 애니메이션 ‘Sink’(하영재 등 4인)는 항상 싸우기만 하는 부모님을 피해 달아날 공간이 어두운 욕실뿐이었던 아이의 아름다운 우주여행을 다뤘다. 통통한 체격을 가진 여학생의 이성에 대한 감정을 다룬 ‘겟 잇 뷰티’(이예승)는 부모의 강요로 운동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성과의 만남에서 느끼는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외에 ‘섬’(황정욱), ‘열등반’(미국.아나 야쿠보프스카), ‘성장통’(폴란드.네이슨 시아) 등이 선정됐다. ‘24세 이하’ 본선 진출 주요 작품 ‘7318’(윤소영 감독)은 정리해고 위험에 처한 마을버스 기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키도 작고 못생긴 남자의 심리를 다룬 ‘러브 콤플렉스’(은정현 감독)는 사진동아리에서 만난 동갑내기 여학생과 만나면서 격는 콤프렉스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외에도 노인대학 청소일을 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금희’(김소정 등 2인)를 비롯 ‘컬러 케이지’(Colour Cage·다니엘 리아코스), ‘학교가기 싫은 날’(김수정)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쟁작은 본선 심사를 거쳐 19세 이하, 24세 이하 2개 부문으로 나눠 4작품씩 총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 영화제 막지막 날인 9일 시상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왕고래상, 혹등고래상, 향유고래상, 참돌고래상 4개 부문이다. 본선 심사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연출한 오성윤 김독과 영화감독이자 성균관대 교수인 윤용아, 영화 ‘6년째 연애중’ 감독 박현진이 맡는다. 이번 영화제는 지금 우리 주변에서 생겨나고 있는 인류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잠시 멈추고,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보자는 의미에서 ‘기계와 인간’이라는 주제로 SF(공상과학), VR(가상현실) 특별전을 준비했다. 인간과 알파고의 대국을 다룬 다큐멘터리 ‘알파고’, 감정을 가진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 이야기 스티븐 스필버그의 ‘A.I’, 가상현실에 대해 고민해 보는 스티븐 리스버거 감독의 ‘트론’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롯데시네마 평촌에서 오는 7일 ‘A.I도 인간이 될 수 있는가’ 8일에는 ‘가상현실 영화의 현재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영화교실이 열린다.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는 만안청소년수련관이 2001년부터 2015년까지 15년 동안 개최해 오면서 영화 꿈나무를 발굴했던 ‘대한민국청소년창작영화제’를 확대 발전시켜 새롭게 시작한 국제영화제다. 안양시,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안양시청소년재단 만안청소년수련관, 안양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오늘의 탐정’ 박은빈, 핑크빛 드레스 자태 “시선 싹쓸이 한 미모”

    ‘오늘의 탐정’ 박은빈, 핑크빛 드레스 자태 “시선 싹쓸이 한 미모”

    배우 박은빈이 ‘오늘의 탐정’ 제작발표회에서 빼어난 미모를 뽐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최다니엘, 박은빈, 이지아, 김원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은빈은 핑크빛 원피스를 입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부각시켰다.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다. 오는 9월 5일 수요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투3’ 박은빈 “‘개콘’ 수다걸 출신” 깜짝 고백

    ‘해투3’ 박은빈 “‘개콘’ 수다걸 출신” 깜짝 고백

    ‘해투3’에서 박은빈이 ‘개그콘서트’ 출신이라는 독특한 과거이력을 밝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오는 30일 방송은 ‘해투동:호러와 유머 사이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 2부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호러와 유머 사이 특집’에는 최다니엘-박은빈-정성호-황제성이 출연해 오싹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토크로 늦더위를 물리칠 예정.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수려한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오늘의 탐정’을 통해 안방 극장에 오싹함을 선사할 ‘잘 자란 아역배우’의 대명사, 데뷔 20년차 배우 박은빈이 출연해 “데뷔 후 첫 예능 출연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내 박은빈은 과거 기억이 되살아 난 듯 “데뷔 초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수다맨 강성범을 무대 위로 부르는 귀여운 ‘수다걸’이었던 것. 이에 황제성은 “나보다 개그계 선배님이시다”라며 서열 정리를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은빈은 ‘수다걸’로 활동했을 당시 에피소드를 모두 털어놓았다는 전언이어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은빈은 “감독님을 회초리로 때린 적이 있다”고 폭탄 발언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은빈은 “드라마 ‘비밀의 문’에서 박현숙의 종아리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다”면서, “감독님이 강도가 약하다고 계속 NG를 주셔서 ‘한번 맞아 보시라’고 했다”고 전해 모두의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연습해보라며 본인의 바지를 직접 걷어 주셨다. 한 때 때렸더니 감독님이 깜짝 놀라서 그 뒤에 바로 오케이 사인을 주셨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에 주변에서는 “혹시 때리는 강도가 다르지 않았냐”며 박은빈의 ‘빅픽처’를 의심해 웃음을 더하기도. 한편 이날 박은빈은 어느 예능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캐릭터로 MC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개콘’ 이후 예능에 처음 출연하는 박은빈의 숨겨진 매력과 현장을 발칵 뒤집은 에피소드가 담길 ‘해피투게더3’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해피투게더3’는 오는 30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워너원 강다니엘, 다 가려도 빛나는 외모 ‘대만에서 만나요~’

    워너원 강다니엘, 다 가려도 빛나는 외모 ‘대만에서 만나요~’

    워너원 강다니엘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 24일 오후 워너원 멤버들은 월드투어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수수한 듯 시크한 공항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흰색 맨투맨 티셔츠에 청바지를 매치한 강다니엘은 빨간색 모자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줬다. 검은색 마스크로 시크한 매력을 더한 강다니엘은 팬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워너원은 오는 25일 오후 7시와 26일 6시 대만에서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박은빈-김원해, 땡볕 삽질 포착 “깨알 디테일”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박은빈-김원해, 땡볕 삽질 포착 “깨알 디테일”

    ‘오늘의 탐정’ 최다니엘-박은빈-김원해의 한 여름 땡볕 삽질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9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 제작 비욘드제이)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최다니엘이 귀신 잡는 탐정 이다일 역을, 박은빈이 동생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어퓨굿맨에 들어가는 탐정 조수 정여울 역을, 김원해가 어퓨굿맨의 소장이자 다일을 탐정의 세계로 이끈 ‘불륜계의 셜록’ 한소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특히 공개된 스틸에는 탐정사무소 ‘어퓨굿맨’ 소속 최다니엘(이다일 역)-박은빈(정여울 역)-김원해(한소장 역)가 한 여름 땡볕 아래서 열정적으로 땅을 파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웃음을 터지게 만든다. 김원해는 모자까지 벗어 던지고 삽질에 매진한 데 이어 얼굴 여기 저기에 흙을 묻힌 채 깊게 파인 구덩이 안에서 숨을 몰아 쉬고 있다. 또한 박은빈은 더 이상의 삽질은 무리라는 듯 땅바닥에 털썩 주저 앉아 두 눈을 감고 있는 모습. 반면 두 사람의 삽질을 진두지휘하는 듯한 최다니엘의 모습이 탐정사무소 ‘어퓨굿맨’의 서열을 보여주는 듯 하다. 구덩이의 깊이가 김원해의 키를 훌쩍 넘길 정도로, 사람의 키 이상으로 깊은 구덩이 속에 무엇이 묻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시에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어 왠지 모를 오싹함까지 자아낸다. 무엇보다 혼이 빠져 나간 듯한 박은빈, 김원해와는 달리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땅 속을 바라보는 최다니엘이 포착됐다. 이에 이들이 마주하게 된 상황은 무엇일지, 세 사람이 땅 속에서 찾게 될 것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의 탐정’ 측은 “최다니엘-박은빈-김원해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삽을 들고 땅을 팠다. 또한 리얼함을 위해 얼굴에 흙을 묻히는 등 깨알 같은 디테일을 직접 제안하며 열연을 펼쳤고, 이에 오싹함과 코믹함, 애잔함 등을 넘나드는 장면이 완성됐다”며 “세 사람이 함께 촬영하는 장면에서 앙상블이 매우 좋다.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의 탐정’ 위트 있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 받은 드라마 ‘김과장’의 이재훈 PD와 드라마 ‘원티드’로 쫄깃한 필력을 입증한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5일 밤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개미 6마리만 모여도 저절로 분업…인간보다 낫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개미 6마리만 모여도 저절로 분업…인간보다 낫네

    무더운 날씨지만 저녁때면 선선해진 요 며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느지막하게 동네 산책을 하곤 합니다. 가로등 옆 벤치에 잠깐 앉을라치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화단 앞에 쪼그려 앉아 뭔가를 한참 관찰합니다. 어깨너머로 보니 개미떼들이 과자부스러기를 들고 줄지어 가는 모습입니다. 개미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고 있노라면 새삼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서 영감을 받는 사람들도 있지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중 하나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도 숲속을 산책하면서 개미들을 관찰하다가 영감을 받아 ‘개미’라는 작품을 써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미국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동물들의 사회 행동을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사회생물학’을 창시하게 된 것도 개미 덕분입니다. 윌슨 교수는 어려서부터 개미 관찰하기를 좋아해 대학에서도 개미들의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연구를 했습니다. 박사학위 논문에서는 개미들이 페로몬이라는 물질을 사용해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내기도 했지요. 개미들은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군집생활을 하면서 각자 주어진 역할에 따라 정확하게 움직이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사이언스’에는 개미들이 집을 짓거나 터널을 뚫을 때 막힘없이 일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은 꼭 필요한 최소의 인원만 일을 할 수 있도록 구조화돼 있기 때문이라는 미국과 독일 연구팀의 논문이 실렸습니다. 그렇다면 개미들이 이렇게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집단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이나 원리는 뭘까요. 미국 록펠러대 사회진화·행동연구소, 프린스턴대 생태학·진화생물학과, 스위스 로잔대 생태학 및 진화학과 공동연구팀은 ‘클로널 레이더 개미’ 집단 100개를 관찰한 결과 역할 분담은 6마리 이상 모일 때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3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으로 삼은 클로널 레이더 개미는 다른 개미들과 마찬가지로 군집은 이루지만, 생식에 특화되고 집단 결속력의 근원인 여왕개미 없이 모든 개미가 일을 하고 번식에 참여하는 독특한 종입니다. 연구팀은 모두 비슷해 보이는 개미들의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배에 각기 다른 색깔을 칠한 뒤 움직임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개미들은 6마리 이상만 모이면 마치 프로그램된 듯이 자연스럽게 각자의 임무를 나누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집단의 크기가 커질수록 각각의 활동이 구체화되고 세분화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똑같은 일개미라도 개미집이 커지고 집단의 규모가 커지면 A일개미는 집의 위쪽, B일개미는 집의 아래쪽에서 일하는 식입니다. 또 이런 역할 분담은 집단 내 개체의 생존율, 생식수준(출산율), 집단의 확장 시기, 군락 형성 환경에 따라 변한다고도 합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록펠러대 다니엘 크로나우어 교수는 이에 앞서 개미들의 역할 분담이 ‘ilp2’라는 물질 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7일자 ‘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ilp2는 개미의 대사를 촉진하고 생식능력을 높이는 기능을 하는 일종의 호르몬 물질입니다. 이런 동물 행동학 연구결과들을 접하다 보면 최근 쏟아져 나오는 좋지 못한 뉴스들의 등장인물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자칭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들이 어떻게 미물(微物)인 개미만도 못한 짓들을 하는지,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edmondy@seoul.co.kr
  • 강다니엘, 이번엔 선글라스 완판 ‘명불허전 모델’

    강다니엘, 이번엔 선글라스 완판 ‘명불허전 모델’

    강다니엘이 선글라스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21일 아이웨어 브랜드 키싱하트 측은 “지난 8월 10일부터 열흘 간 진행된 강다니엘 에디션 선글라스의 사전예약이 전 품목 매진됐다”고 밝혔다. 사전예약 마감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알린 강다니엘은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해당 사전예약 상품은 모델인 강다니엘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싱하트는 측은 “폭발적인 관심 속에 전 품목 품절로 사전예약은 끝났지만, 빠른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수량을 확보하여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키싱하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살 꼬마에게 ‘용기’ 가르치려 몸소 다이빙한 90대 할아버지

    4살 꼬마에게 ‘용기’ 가르치려 몸소 다이빙한 90대 할아버지

    90대 할아버지가 이웃집에 사는 4살 소년에게 잊지 못할 교훈을 선사했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CBS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캔턴시에 사는 딜런 스티치(4)는 여름 내내 물속으로 뛰어들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다이빙대에 서기만 하면 자신이 부서지기 쉬운 달걀이 되는 것처럼 무서웠다. 가족들과의 수영장 파티가 열린 지난 달 4일에도 딜런은 다이빙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엄마 말라는 “‘딜런, 한번 시도해볼래? 해보고 싶지 않아?’라며 아들에게 다이빙을 권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딜런이 다이빙을 두려워하고 있는 사이, 옆집 할아버지 다니엘 비스(95)는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당시 공군에서 복무했던 다니엘 할아버지는 누구보다 두려움과 용기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모두가 딜런을 구슬리고 있었다. 아이에게 확신이 필요했던 것 같다. 난 딜런이 필요로 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몸소 보여줄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길로 다니엘 할아버지는 수영복을 빌려 입고 지팡이를 짚은 채 다이빙대에 올라섰다. 50년 간 다이빙대 근처에도 간적이 없던 할아버지는 딜런에게 용기에 대한 교훈을 가르치기 위해 일어섰다. 지팡이를 놓고 잠깐 휘청거리긴 했지만 다시 부축을 받은 뒤 과감하게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딜런의 엄마는 “모두 약간 숨을 죽였다. 할아버지가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면서도 “점프는 정말로 깔끔하고 멋졌다. 딜런에게 격려가 됐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실제 할아버지의 마지막 다이빙은 딜런이 첫 발을 내딛는데 큰 힘이 됐다”며 “지금 딜런은 아무렇지 않게 물속으로 씩씩하게 뛰어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고 스티브잡스가 쓰던 탄산수제조기 ‘소다스트림’...펩시코가 3조 5800억원에 샀다

    고 스티브잡스가 쓰던 탄산수제조기 ‘소다스트림’...펩시코가 3조 5800억원에 샀다

    달콤하고 시원한 청량감이 느껴지는 펩시콜라로 유명한 다국적 식품 기업 펩시코가 ‘홈메이드’ 탄산수 제조기 시장에 뛰어든다. 펩시코는 2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거점을 둔 탄산수 제조기 업체인 ‘소다스트림’을 32억 달러(3조 583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펩시코 이사회는 소다스트림 주식을 주당 144달러에 인수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소다스트림은 2013년 고 스티브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미국 팰러앨토 자택에 침입한 도둑이 훔쳐간 물건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당시 도둑이 훔친 제품은 아이맥, 아이패드 등 대부분 애플이 만든 것이었는데, 한가지 예외가 소다스트림이었다. 배터리 없이 버튼 하나로 집에서 간편하게 탄산수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는 소다스트림에 대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맛있는 음료수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회사”라며 “우리의 제품 철학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다니엘 비른밤 소다스트림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소다스트림은 펩시의 글로벌 역량과 자원을 이용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펩시코 평사원 출신으로 CEO에 오른 인드라 누이는 1990년대 후반부터 탄산음료수 시장의 한계를 예측하고 건강음료와 식품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2001년 펩시코가 게토레이로 유명한 퀘이커오츠를 인수하는 데 그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소다스트림은 1903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돼 전세계 탄산수 제조기 시장 1위로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 85%를 자랑한다. 연간 전 세계 45개국, 60만 가정에서 15억ℓ의 홈메이드 탄산수가 이 탄산수 제조기로 만들어진다. 한 해 판매되는 탄산수 제조기 수만 2000만대에 이른다. 스위스와 독일 가정에서는 30% 이상이 소다스트림을 사용할 정도다. 최근에는 삼성 지펠과 손잡고 스파클링 냉장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 탄산수 시장은 1000억원대로 5년여 만에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 7000억원대 탄산수 제조기 시장에서 아시아 국가 비중은 10% 정도로 유럽에 비해 성장이 늦지만 일본과 중국 등 동북아시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0년까지 아시아 시장은 매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가톨릭 연쇄 성추문? 위기의 프란치스코

    가톨릭 연쇄 성추문? 위기의 프란치스코

    잇따라 터지는 가톨릭 사제의 성추문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도덕적 리더십이 흔들린다. 최근 CNN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가톨릭 교구 성직자들이 저지른 아동 성학대 보고서 등 일련의 가톨릭 내부 성추문을 언급하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중대한 시험이 닥쳤다”고 평가했다.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이 지난 2016년 소집한 대배심은 지난 14일 펜실베이니아주의 6개 가톨릭 교구 성직자 300여명이 1940년대부터 최근까지 70년간 약 1000명의 어린이를 성학대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교황청은 보고서가 공개되고 약 48시간이 지난 16일에야 입장을 발표했다. 그레그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성학대는 범죄행위이며, 도덕적으로 비난받아야 할 일”이라면서 “교황은 피해자들의 편”이라고 밝혔다. 교황청의 진화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연쇄적으로 가톨릭 성추문이 터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책임론까지 대두되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사제의 아동 성학대 은폐 사건의 책임이 있는 칠레 주교단 31명의 사직서를 냈다. 같은 달 호주에서는 필립 윌슨 애들레이드 교구 대주교가 1970년대 아동 성학대 사건을 은폐한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달 말에는 미국 워싱턴DC 대주교를 지냈던 시어도어 매캐릭 추기경이 아동 성학대 의혹에 휩싸여 사임했다. 그는 50여년 전 11세 소년을 성적으로 학대한 의혹에 연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교황청 서열 3위 조지 펠 교황청 국무원장(추기경)은 아동 성학대 혐의로 호주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CNN은 “이 위기는 지금까지 성직자들의 성추문 대응 과정에서 몇 차례 실수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리더십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번 사건에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아 전 세계의 도덕적 지도자라는 지위에 큰 상처를 입을까봐 신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스톤대교구장이자 교황의 성추문 최고 고문인 션 오말리 추기경은 “교회의 지도력를 회복할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신자들은 인내심을 잃었고 시민사회는 우리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자평했다. 아메리카가톨릭대학의 커트 마틴즈 교수는 “교회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들을 얘기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성학대만큼 심각한 이슈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교회 지도자들의 신뢰가 훼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가톨릭주교회를 이끄는 다니엘 디나르도 추기경은 매캐릭 추기경 사건에 대한 교황청에 전면적인 조사와 보고서 작성 등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디나르도 추기경은 매캐릭 추기경 사건과 펜실베이니아 교구 사건 모두가 “도덕적인 재앙”이라면서 “주교 리더십 부재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지옥이 따로 없다”…베네수엘라서 ‘좀비 시위’

    [여기는 남미] “지옥이 따로 없다”…베네수엘라서 ‘좀비 시위’

    베네수엘라 서부 술리아에 15일(이하 현지시간) 때아닌 좀비떼(?)가 출현했다. 거리를 가득 메운 좀비들은 "공포영화가 따로 있냐, 이게 지옥이다"고 외치며 사법부청사까지 시위행진을 벌였다. 시위에 앞장선 주도 마라카이보의 시장 다니엘 포넨은 취재에 나선 기자들에게 "시위대의 외침은 절대 과언이 아니다. 공포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좀비로 분장하게 만든 건 지긋지긋한 정전이다. 베네수엘라 술리아에선 15일까지 6일째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에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선풍기조차 돌리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술리아주에선 정전과 함께 전화가 끊겼고, 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물까지 쓰지 못하는 가정이 부지기수다.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대중교통마저 제대로 운행되지 않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이렇게 서비스가 사실상 전면적으로 중단된 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영화 아니고) 실제 삶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이날 사법부까치 행진한 후 전기회사의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청원서를 전달했다. 현지 언론은 "술리아주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지만 뾰족한 대책을 내놓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상 최악의 경제위기 빠진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엔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궁에도 전기가 끊겼다. 전날 오후 7시쯤 시작된 정전은 익일 0시를 넘겨서도 계속됐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사보타주가 정전의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일부 언론은 "폭발사고가 났지만 전기회사가 수습을 못해 정전이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재규어와 악어의 한판 승부…승자는?

    재규어와 악어의 한판 승부…승자는?

    재규어와 악어의 목숨을 건 한판 승부가 포착됐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됐을까?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브라질 판타나우의 네그로강 근처에 위치한 한 주립공원에서 재규어와 악어가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재규어와 악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동물은 각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서로를 끊임없이 공격하며 몸부림친다. 이내 악어의 턱을 무는 데 성공한 재규어는 악어를 이리저리 끌고 다닌다. 재규어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악어는 이내 힘이 빠진 듯 뭍으로 질질 끌려나가면서 영상은 마무리된다. 재규어와 악어의 혈투 장면을 목격한 다니엘(21)이란 여성은 “야생동물의 혈투를 가까이서 본다는 것은 매우 운이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나는 흥분했었고 재규어가 악어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워너원 강다니엘, 힙한 스타일의 정석 ‘시크한 눈빛’

    워너원 강다니엘, 힙한 스타일의 정석 ‘시크한 눈빛’

    워너원 강다니엘의 공항 패션이 화제다. 10일 워너원 강다니엘은 ‘케이콘 2018 LA(KCON 2018 LA)’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강다니엘은 체크무늬 상의와 검은색 모자로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은 체크무늬 신발로 패션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의 공항 패션을 본 네티즌들은 “뭘 해도 멋지고 세련되고 귀엽다”, “강다니엘 오늘 귀엽다”, “스타일 봐 완전 연예인” 등 댓글을 달았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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