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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정’ 샤라포바 여왕등극

    ‘테니스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8)가 마침내 러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여자테니스연맹(WTA)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샤라포바는 22일 WT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4452점을 얻어 지난달 윔블던오픈에서 입은 허리 부상으로 투어 대회에 결장 중인 린제이 데븐포트(미국·4300점)를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2001년 4월19일 만14세 생일날 프로에 데뷔한 샤라포바는 데뷔 4년4개월 만에 ‘테니스 여왕’ 자리에 등극했다. 역대 최연소 1위는 97년 16살6개월 나이로 여왕 자리에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25·스위스). 183㎝ 58㎏의 샤라포바는 지난해 17살의 나이로 윔블던오픈을 제패하며 1887년 로티 도드(당시 15세·영국)와 1997년 힝기스(당시 16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과 1927년 시드 배정 시작 이래 가장 낮은 시드권(13번 시드)을 가진 여자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기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WTA투어 JP모건체이스클래식에서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와의 8강전을 앞두고 가슴 근육통으로 기권, 자력 1위 등극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이달말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치른 뒤 새달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맞대결을 위해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아들 헤니와 함께한 한국생활 뿌듯”

    “아들 헤니와 함께한 한국생활 뿌듯”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다니엘 헤니(25)의 어머니 크리스틴은 지난 1958년 부산의 이사벨 고아원에서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돼 조국을 떠났다. 미시간주의 그린빌, 벨딩, 몽트캄 3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배포되는 작은 지방신문 ‘데일리 뉴스’는 47년 만에 찾은 조국에서 겪은 크리스틴의 놀라운 경험과 어린 시절을 보낸 고아원이 있던 자리를 아들과 함께 찾은 감격 등을 20일(현지시간) 상세히 다뤘다. 크리스틴은 아들과 함께 음식점에 갔다가 “최소 500명은 되는 사람들이 알아보고 모두 일어서 비명을 지르고 카메라를 들이대는 바람에” 식사도 못하고 다시 나온 일부터 사인 공세, 선물 공세 등 한국에서 겪은 모든 일들에 놀라고 흥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있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그때 그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 찾은 이사벨 고아원이 1962년 헐리고 중고등학교 건물로 변한 것이었다며 “차에서 내려 그 건물을 보는 순간 그저 망연할 뿐이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약 3주간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틴은 “아들이 내가 한국에 돌아온 것을 너무 행복해 하고 기뻐했다.”며 “아들은 내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바라며 내가 한국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도우려 했다.”고 자랑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손민한 ‘등판불패’

    ‘절대 에이스’ 손민한(30)이 방어율 1위에 복귀하며 소속팀 롯데의 ‘가을 잔치’ 불씨를 되살렸다. 손민한은 9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불꽃같은 호투를 앞세워 팀을 4연패에서 구해냈다.7이닝 동안 24타자를 상대로 삼진 3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손민한은 8월 들어 첫 승을 올리며 시즌 16승(4패1세)을 달성, 다승왕과 꿈의 20승 고지를 향한 힘찬 진군을 계속했다. 특히 손민한은 이날 무실점 호투로 방어율도 2.59에서 2.46으로 끌어내려 배영수(삼성·2.54)를 제치고 1위에 복귀, 다승과 방어율 등 투수 부문 2관왕의 기대를 부풀렸다. 롯데는 손민한의 호투와 올시즌 17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꼴찌 기아를 7-0으로 제압, 홈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또한 이날 두산에 패한 현대를 한 계단 끌어내리고 5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특급 용병’ 다니엘 리오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강 진입을 노크하던 현대를 2-0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리며,LG를 제친 SK와 함께 공동2위를 굳게 지켰다. 리오스는 이날 1승을 보태 시즌 10승(11패)을 점령, 외국인투수로는 처음으로 4년연속 두자리 승수를 거뒀다. SK는 무명에서 에이스로 화려하게 변신한 선발 신승현의 생애 첫 ‘10승투’를 앞세워 LG를 7-3으로 제치고 파죽의 8연승, 팀 최다연승 기록을 이어나갔다. 올시즌 최장시간(5시간1분) 혈투를 벌인 대전구장에선 삼성이 연장 11회초 김재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를 7-4로 따돌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롯데백화점은 오는 10∼14일 ‘가을 혼수용품 박람회’에 롯데 혼수 전문관을 운영한다. 가구·홈패션·주방·식기·인테리어 등을 소개하고 인기 품목은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10월23일 수도권 7개점에서 ‘가을 혼수 웨딩마일리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청첩장, 예식장 계약서를 가져오면 마일리지 카드를 발급하고 적립금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9∼25일 ‘가을 웨딩 페어’를 열고 청첩장을 지닌 소비자에게 혼수 상품을 5∼20% 싸게 판매한다. 패키지로 구입하면 7∼10% 추가 할인해 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30일까지 ‘에어컨, 김치냉장고 3일 설치’ 세일을 시작했다. 위니아 에어컨과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문하면 3일 내에 전국 어느 곳이든 무료로 배송, 설치해준다. 시중가에 비해 30% 저렴하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2일까지 ‘여름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여름의류와 바캉스용품, 계절가전 등을 최고 70%까지 저렴하게 내놓았다. 에스카다, 셀린느, 에트로, 베르사체 등 명품 선글라스도 최고 55% 할인,8만∼10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닷컴(www.shinsegae.com)은 20일까지 ‘패션군 4계절 초특가전’을 열고 가죽재킷, 모피, 울코트, 부츠 등 겨울철 패션의류를 최고 80% 저렴하게 선보인다.78만 4000원인 페리엘리스 남성 그레이가죽재킷이 19만원,130만원인 브릭브라운 뉴요커 가죽 재킷은 29만원. ●㈜아가방은 15일까지 여름 바캉스철을 맞아 대대적인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한다. 여름 의류, 유모차와 카시트를 20%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매장에서 출산 준비물을 30만원 이상 구입하면 8만원 상당의 토미 보행기를 받는다. ●미닛메이드 후레쉬 믹스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시너스G 극장에서 ‘다니엘 헤니와 함께할 아름다운 키스의 주인공을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다니엘 헤니와 정려원의 광고 속 키스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다니엘 헤니가 10명의 베스트 모델을 뽑는 방식이다. 선발된 모델은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태평양의 녹차 브랜드 설록차는 오는 6,13일 서울 인근의 공원 및 등산로에서 피서객들에게 ‘찬물에 흔들어 마시는 설록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찬물…설록차가 들어있는 500㎖ 생수병 1개와 제품 2개를 증정할 예정. 찬물…설록차는 금방 우러나는 데다 스틱 모양이라 생수통에 집어 넣기에 쉽다. ●배스킨라빈스는 31일까지 싱글 레귤러 콘을 살 때 500원을 추가하면 셔벗 아이스크림(1500원) 1스쿱을 덤으로 얹어 눈사람 모양으로 꾸며주는 ‘스노우맨 & 시티’ 행사를 실시한다. ●바이이즈(www.buyis.co.kr)는 여름철 위생을 위해 손세정제 퓨럴(Purell)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 퓨렐은 물, 타월 없이도 15초만에 사용 가능하고, 보습 로션 기능까지 갖췄다. 오리지널, 알로에, 투인원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증정용 59㎖를 준다.
  • 김수미·강두 “우리도 흡혈귀”

    ‘일용 엄니’ 김수미가 흡혈귀로 변신한다?! 새달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주간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세 번째 시즌(연출 조희진, 극본 김현희)의 출연진이 확정됐다. 기존 출연진 가운데 타이틀롤 `프란체스카´역의 심혜진과 왕고모 소피아역의 박슬기가 남아 새로운 여정이 펼쳐진다. 여기에 김수미 강두 현영 이인성 김도향이 새로 합류한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 또 올해에는 영화 ‘마파도’로 인기를 끌었던 중견 연기자 김수미는 수백년 전 정기를 뺏겨 50대 외모를 갖게 된 프란체스카의 동갑내기 친구 ‘이사벨’을 맡았다. 혼성듀오 ‘더 자두’의 강두는 매사에 진지하지만 반항적인 뱀파이어 ‘다니엘’로, 현영은 인간이 되고 싶은 섹시 흡혈귀 ‘다이아나’로 나온다. 영화 ‘파송송계란탁’의 아역 연기자 이인성은 인간과 흡혈귀의 혼혈아 ‘인성’으로 등장한다. 음악가 김도향이 뱀파이어 가족이 사는 집의 주인이자 구두쇠 변태 영감 ‘도향’으로 깜짝 출연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풍자를 강화하는 등 마니아 코드는 유지하며 좀 더 폭넓은 시청자 층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 1월부터 안방에 상륙한 ‘안녕,…’는 우연히 한국에 오게 된 흡혈귀 가족이라는 톡특한 소재와 신랄한 풍자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작품이다. 최근 프란체스카와 결혼한 두일이 숨지는 슬픈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시즌 2를 종료했다. 국내 최초로 시즌제 시트콤을 내세우며 연출자, 작가, 연기자 등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새롭게 출발하는 ‘안녕,…’가 앞선 시즌을 능가하는 인기를 모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고동진 짜릿한 결승포

    고동진(한화)이 연장 12회 극적인 결승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한화는 4일 마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고동진의 짜릿한 홈런으로 롯데에 1-0으로 신승, 최근 2연승과 롯데전 5연승을 달렸다.4위 한화는 3위 SK와 반게임차를 유지. 고동진은 피말리던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연장 12회 1사후 상대 3번째투수 이왕기로부터 통렬한 우월 1점포를 쏘아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졸 2년차 고동진의 홈런은 시즌 2호째. 롯데는 12회말 1사1루에서 1루주자 정수근이 손인호의 1루 땅볼때 1루수의 2루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뛰어들다 아웃당해 아쉬웠다. 한화 선발인 현역 최고참 송진우는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무실점, 롯데 염종석은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눈부시게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용병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로 서울 맞수 LG를 6-3으로 눌렀다. 두산은 LG전 5연승을 달렸지만,LG는 잠실구장 9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리오스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4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다. 리오스는 이적후 5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3승1패에 방어율 1.33을 마크,‘곰 마운드’의 한 축을 거뜬히 담당했다.LG 왈론드는 2연승 뒤 5연패. SK는 대구에서 크루즈의 역투로 삼성을 5-1로 물리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3위 SK는 여전히 반게임차로 2위 두산를 뒤쫓았다. 크루즈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줬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5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4로 뒤진 7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통렬한 역전 3점포로 기아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3연패를 끊었고 기아는 3연승을 마감했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새음반] 英 싱어송라이터 젬의 ‘파이널리 워큰’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젬(JEM)의 노래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다니엘 헤니의 광고 등에 잇따라 삽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된 그녀의 데뷔 앨범 ‘파이널리 워큰’(Finally Woken)의 수록곡 ‘They’가 다니엘 헤니와 기네스 펠트로가 함께 출연한 ‘빈폴’의 TV CF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곧 개봉할 성현아 주연의 영화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의 뮤직 비디오에도 쓰인다. 또 ‘위시 아이’(Wish I)는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아시아나항공 CF에도 배경음악으로 삽입됐다. 젬의 음악은 이미 수많은 CF와 드라마, 영화 작품 속에 사용돼 ‘제2의 스위트박스’로 불린다. 영화 ‘클로저’에 쓰인 ‘컴 언 클로저’는 의학드라마 ‘E·R’과 ‘위기의 주부들’에서도 흘러나온다. 이 앨범에는 이들 노래 외에도 어쿠스틱 기타에 강렬한 록 사운드, 긴장감 넘치는 현악 세션을 가미해 풍성한 질감을 연출한 ‘24’, 몽환적인 기타 선율위로 흐르는 그녀의 고혹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미싱유(Missing You)’ 등 11곡이 담겨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대전 ‘홈런 대전’

    ‘디펜딩 챔피언’ 현대가 한화를 제물삼아 4연패를 끊었다. 정성훈과 송지만은 나란히 홈런 두방씩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는 24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모두 7방의 홈런을 주고 받는 화끈한 타격전을 펼친 끝에 13-6으로 승리했다. 현대는 4회부터 5이닝 동안 정성훈의 3점포와 만루포, 송지만의 2점포 2방 등 ‘멀티 홈런’을 비롯, 장단 17안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김태균 이도형과 넬슨 브리또 등 ‘독수리 거포’들이 맞선 한화에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이로써 지난 20일 LG와의 홈경기 이후 빠진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며 중위권 도약의 채비를 다시 갖췄다. 홈에서만 8연승을 내달리던 한화는 선발 김해님을 비롯,5명의 투수가 이어던졌지만 봇물 터진 현대의 홈런포 앞에 무릎을 꿇고 ‘안방불패’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모처럼 ‘거포 군단’의 이름이 빛났다.2회말 터진 한화 김태균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끌려가던 현대는 4회초 정성훈의 3점포로 되받아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5회 송지만의 시즌 19호 홈런으로 승기를 틀어쥔 현대는 6회 채종국 서한규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탠 뒤 7·8회 정성훈과 송지만이 번갈아가며 쐐기 홈런을 스탠드에 꽂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19·20호 홈런을 한꺼번에 터뜨린 송지만은 부문 선두 래리 서튼을 2개차로 추격했고,7년차의 정성훈은 개인 통산 네번째 만루포를 비롯한 홈런 2방으로 무려 7타점을 걷어올리며 단숨에 부문 단독6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잠실경기에서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의 무실점 호투 속에 라이벌 LG를 2-0으로 물리치고 3연승, 부동의 2위를 지켰다. 지난 11일 기아에서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리오스는 삼진 7개를 솎아내며 8과3분의2이닝 동안 LG타선을 단 2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아 이적 뒤 2승째. 4위 SK는 사직경기에서 넬슨 크루즈가 7이닝을 무실점 호투로 버티고 정경배의 3점포 등 장단 15안타를 쏟아부어 홈팀 롯데를 9-0으로 완파, 이날 현대에 패한 3위 한화와의 거리를 2경기차로 좁혔다. 꼴찌 기아는 대구에서 리오스의 대체 용병 세트 그레이싱어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4회 홍세완 손지환 이종범이 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선두 삼성을 5-2로 잡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락고재’ 인기 폭발

    ‘락고재’ 인기 폭발

    예스러움이 고즈넉이 묻어나오는 한옥. 헨리(다니엘 헤니)가 자신의 숙소에 놀러온 희진(정려원)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다. 대청마루에 앉아 날렵한 처마 곡선을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는 그는 희진이 떠난 뒤 은은한 달빛 아래 새어나오는 풍경소리를 들으며 상념에 빠진다. 지난 21일 시청률 50%를 넘기며 막내린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헨리가 머문 숙소의 모습이다. 드라마의 인기 만큼이나 인터넷 포털에서 숙소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예스러움을 즐기는 한옥민박 드라마의 배경이 된 곳은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락고재(樂古齋)’라는 전통 한옥민박집이다. 예약을 통해 사람을 받는 만큼 평소 개방을 하고 있지 않지만, 최근 공사로 인해 문을 잠시 열어둔 사이 50여명이 몰려오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2003년 헐릴 위기에 처한 진단학회의 건물을 개조해 꾸며진 ‘락고재’는 ‘예스러움을 즐기는 집’이라는 뜻대로 풍류체험 공간으로 불리고 있다. 대지 130평·건평 45평으로 아담한 규모지만 오밀조밀한 구경 거리가 많다. 기와가 얹혀진 솟을대문, 작은 연못과 낙락장송이 서있는 정원, 뒤뜰 대나무 숲 사이의 장독대와 굴뚝,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오원 장승업의 ‘화조도’ 등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헨리는 굉장한 부자? ‘락고재’ 주인인 안영환씨는 뜻밖에도 컴퓨터 엔지니어 출신이다. 디지털시대가 다가올수록 애널로그적인 것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 안씨의 생각이다. 안씨는 “미국에서 10년 동안 일한 뒤 한국에 들어와 사업하는 친구들의 외국인 바이어 접대를 도와주면서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관광코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락고재’는 고급 한옥을 표방하는 만큼 숙박비용이 1인당 15만원(6명부터는 1인당 7만원)으로 웬만한 호텔비용과 맞먹는다. 집 한 채를 한 팀에게 빌려주기 때문에 일주일에 두서너팀이 다녀가는 정도다. 호젓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9명 이상 받지 않는다. 극중에서 당초 예정대로 헨리가 6개월 동안 머물렀다면 2700여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셈이다. 하지만 MBC는 촬영할 때마다 2∼3시간 동안 4번 빌리면서 회당 40만원의 촬영비를 냈다.(02)742-3410. ●저가 한옥 민박집도 있어 북촌에는 비교적 나이가 든 외국인 인사들이 찾는 ‘락고재’와 달리 외국인 배낭여행객들이 찾는 저렴한 민박집도 있다. 서울 게스트하우스(745-0057), 북촌 게스트하우스(743-8530), 안국 게스트하우스(736-8304), 우리집 게스트하우스(744-0536) 등이다. 숙박료는 3만∼7만원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삼순이들에 용기와 희망준게 기뻐”

    “대한민국의 많은 ‘삼순이’에게 따뜻한 용기와 희망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마지막 방영에서 전국 시청률 50%(TNS코리아 기준)를 넘어서며 국민드라마로 자리매김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의 종영 기자회견이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극중 삼순이와는 딴판으로 말쑥한 정장 차림을 한 김선아와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가 참석했다. ‘삼순이’ 김선아는 “콤플렉스가 있고, 소외된 사람이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내일로 달려 갈 수 있다는 게 삼순이의 메시지”라면서 “드라마를 촬영했던 4개월 내내 힘들었지만,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다는 그는 “현실에서 잊혀져가는 구수한 된장찌개 같은 여성을 연기하고 싶었는데 바람이 이뤄졌다.”면서 “스스로도 내면적으로 성숙했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흐뭇해했다. 현빈은 “진헌으로 남고 싶었는데 오히려 삼식이로 남게 됐다.”고 농담을 던지며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경험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려원은 “가수라는 선입견도 있었을 텐데 극중 희진 역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드라마가 끝나 정말 섭섭하고 아쉽다. 배운 것이 너무나 많다.”고 했다. 한국에서 머물며 활동하겠다고 선언한 다니엘 헤니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이들 덕에 언어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었다.”며 동료들과의 우애를 과시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일요영화]

    ●피크닉(KBS1 오후 11시30분) ‘피크닉’이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다면 마릴린 먼로의 ‘버스정류장’(1956)이나 전쟁 로맨스 ‘남태평양’(1958)을 떠올려 보라.‘피크닉’의 감독은 남녀 사랑물에 일가견이 있는 조슈아 로건이다. 윌리엄 인지의 희곡을 원작으로 해, 동명 연극을 연출했던 로건이 영화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등장인물 사이에서 밀고 당기는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 ‘사브리나’(1954),‘콰이강의 다리’(1957),‘와일드 번치’(1969)의 명배우 윌리엄 홀덴이나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금발 미녀 킴 노박의 전성기를 보는 것도 즐거움. 특히 ‘피크닉’은 코카콜라와 얽힌 에피소드가 유명하다. 개봉 2년 뒤 한 홍보 연구가가 이 영화 필름의 한 프레임에 ‘팝콘과 코카콜라를 마시라.’는 문구를 삽입했다고 밝힌것. 관객들의 무의식에 대한 이 실험으로 콜라 판매율이 50% 이상 늘었다고 한다. 홍보효과를 노린 해프닝이라는 설도 있다. 대학동창 앨런(클리프 로버트슨)을 만나기 위해 캔자스로 간 백수건달 할(윌리엄 홀덴)은 특유의 붙임성으로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다. 할은 앨런과 함께 마을 피크닉에 참가한다. 그러나 앨런의 여자친구 매지(킴 노박)와 춤을 추는 바람에 앨런과의 사이에 금이 가게 된다. 할과 매지는 서로 사랑을 느끼고, 앨런은 질투심에 사로잡힌다. 이들의 엇갈린 사랑 때문에 온 마을은 술렁이게 되고….1955년작,113분. ●새(EBS 오후 1시40분) 여름에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들을 골라 보는 것도 더위를 가시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히치콕은 독특한 연출과 편집으로 관객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공포를 교묘하게 유도해 서스펜스·스릴러 영화의 전형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새들에게 쫓겨 새장에 갇힌 것처럼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라.‘새’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새를 공포의 대상으로 변신시켜 섬뜩함을 전달한다. 히치콕 감독과 영화음악 콤비를 이루는 버나드 허만의 음향효과가 스산한 분위기를 돋운다. 부유하고 천방지축인 아가씨 멜라니 다니엘스(티피 헤드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젊은 변호사 미치 브레너(로드 테일러)를 만나 호감을 느낀다. 미치의 어린 여동생 캐시(베로니카 카트라이트)에게 줄 생일 선물로 잉꼬 한쌍을 사서 미치를 찾아가는 멜라니. 캐시의 야외 생일파티가 열리는 도중 난데없이 갈매기들이 아이들을 공격하고, 수백마리의 참새 떼가 벽난로 굴뚝으로 쳐들어오는 일이 생기는데….1963년작.119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토론카페(EBS 오후 10시50분)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부와 권력 그리고 지위를 독점한 특권층에 대해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1%에 해당하는 소수가 과연 한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진정한 엘리트 계층인인지, 아니면 특권을 독점하는 신귀족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 특권층인지를 두고 토론한다.   ●박주현의 시사 업 클로스(YTN 오후 3시5분)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4.0%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전망함에 따라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토론해 본다.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MBC 오후 9시55분) 경이적인 시청률 40%를 넘기고 또 하나의 ‘국민 드라마’로 자리잡은 ‘내 이름은 김삼순’. 대한민국이 김삼순을 사랑하는 이유와 그 인기 비결을 전격 해부한다. 김선아 현빈 정려원 다니엘 헤니 4명의 개성있는 배우들을 쫓아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그들의 모습을 공개한다.   ●특명!아빠의 도전(SBS 오후 7시5분) 우치현씨가 가족을 위해 도전할 과제는 바로 ‘디아볼로 줄넘기’. 개인택시 경력 15년, 하루 평균 15시간을 근무해 오다 급기야 허리와 무릎에 고장이 생긴 우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생 처음 줄넘기에 도전한 우씨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연습에 최선을 다한다. 과연 그는 이 미션을 이룰 수 있을까?   ●어여쁜 당신(KBS1 오후 8시25분) 술에 취한 기준은 선미에게 죽을 때까지 인영을 잊지 못할 거라며 괴로워하고, 선미는 차라리 깨끗이 잊어주는 게 인영이를 위하는 길이고, 자신을 위한 길이라고 충고한다. 기준은 괴로운 마음을 안고 인영의 아파트 앞에서 배회하다가 마침 귀가하던 인영과 재민의 포옹 장면을 보게 된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결혼 전에 창호를 가진 미연은 아이 아빠가 죽으면서 미혼모 신세가 된다. 이대로 딸을 내버려 둘 수 없는 어머니는 아이가 없던 미연의 오빠 부부에게 창호를 입양시킨 뒤 미국으로 보낸다. 결혼을 위해 귀국하게 된 미연은 창호가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사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데….
  • [프로야구2005] 현대 쾅·쾅·쾅

    ‘디펜딩 챔피언’ 현대가 화끈한 홈런포 3방으로 프로야구 후반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현대는 19일 수원에서 벌어진 LG와의 프로야구 후반 첫 경기에서 래리 서튼의 연타석 홈런과 송지만의 2점포를 포함,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리며 7-1 대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7위에 머물던 현대(승률 .4625)는 5위 롯데(.4634)에 승률에서 `9모´ 뒤진 공동 6위로 뛰어올라 지긋지긋한 하위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홈런더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튼의 방망이가 빛났다. 서튼은 0-1로 뒤진 4회말 1사1루에서 상대 선발 레스 왈론드로부터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포(21호)를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서튼은 3-1로 앞서가던 6회 세번째 타석에서도 2점포(22호)를 쏘아올려 시즌 17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이날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후반 라운드 첫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송지만은 서튼의 홈런 직후 2점홈런을 보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미키 캘러웨이도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8안타 1볼넷으로 버텨 손민한(롯데) 박명환(두산)에 이어 세번째로 두 자리 승수(10승)를 달성, 다승 공동2위로 뛰어올랐다. ‘이적생’ 다니엘 리오스(두산)는 한화와의 잠실경기에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3개를 뽑아내고 안타는 3개만 허용하는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아에서 옮긴 뒤 깔끔한 첫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리오스의 선방으로 3-2로 승리,2위를 굳게 지켰다. SK는 문학에서 꼴찌 기아를 6-3으로 제압, 홈 7연승을 이어가며 두산에 패한 3위 한화와의 거리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한편 삼성 양준혁(36)은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볼넷 3개를 골라내 개인 통산 999번째 사사구(사구+볼넷)를 기록, 장종훈(한화 코치)의 역대 최다 사사구 기록(997개)을 갈아치웠다.삼성은 1회 김한수의 시즌 30번째 만루홈런을 포함, 장단 15개의 안타를 롯데 마운드에 쏟아부어 10-3 대승을 거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4강 티켓 ‘남은 2장’ 어디로

    ‘PO 티켓을 잡아라.’ 짧지만 꿀맛 같은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프로야구가 19일 후반기에 돌입하면서 ‘가을 축제’의 초대장을 어느 팀이 거머쥘지 팬들의 궁금증을 더한다. 후반기 총력전을 선언한 각 구단이 자체 분석한 4강 판도를 종합해 가능성을 타진해 본다. ●양강체제는 계속될까 전반기 내내 철옹성 같은 ‘양강체제’를 구축하다가 막판에 삐긋거렸던 삼성과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전망은 여전히 가장 밝다. 9승1무14패로 ‘잔인한 6월’을 보낸 삼성은 7월 들어 반타작(4승1무4패)에 성공, 한숨을 돌렸다.4강은 99% 확실한 가운데 한국시리즈 직행 여부가 관심거리. 선발에 새로 합류한 교체용병 팀 하리칼라(혹은 임동규)와 권오준의 활약 여부,2할6푼대까지 떨어진 팀타선의 부활이 변수다. 1위 점령을 눈앞에 두고,7월에 1승7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두산엔 올스타브레이크가 가뭄 끝에 단비였다.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주포’ 김동주-안경현의 복귀와 기아에서 영입한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부활이 2위 수성의 열쇠다. ●4위 다툼은 점입가경 3위 한화와 4위 SK는 불과 1.5경기차. 게다가 7위 현대도 SK에 불과 4경기 뒤져 4강 싸움은 여전히 혼미하다. 다만 6·7월 상승세를 탄 한화와 SK,LG가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인다. 하위권을 멤돌다 9연승을 달리며 일약 3위까지 치솟은 한화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끌어내는 카리스마가 무섭다.”는 평가를 받는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최대 장점. 다만 선발 송진우-정민철-문동환과 마무리 지연규가 모두 삼십줄을 훌쩍 넘어 체력과 부상 등이 우려된다.6월 이후 20승12패(승률 .625). 8개구단 중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하는 SK는 6월 초까지 꼴찌를 다투다 막판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6월 이후 성적만 보면 22승3무10패(.687)로 단연 1위. 이진영과 이호준, 박경완이 제 실력을 발휘하면서 지뢰밭 타선을 구축했다. 론 차바치와 엄정욱, 이승호의 복귀가 빨라진다면 탄력을 더할 태세다. LG는 후반기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주전 절반이 부상으로 신음하던 초반 부진을 딛고 완연한 회복세. 외국인 투수 레스 왈론드와 ‘돌아온 에이스’ 이승호의 어깨로 4강을 넘본다.6월 이후 승률 .531(17승1무15패)의 강세.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는 장원준과 염종석의 활약, 마무리 노장진의 부활이 관건이다. 현대도 김수경의 복귀와 무너진 불펜을 재건해야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다. 꼴찌 기아는 남은 48경기에서 31승을 거둬야 5할 승률에 도달할 만큼 안타까운 상황이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 용병활약이 4강의 열쇠다. 리오스(두산)를 포함, 무려 9명의 용병들이 교체됐다. 삼성과 두산을 제외한 나머지 팀 가운데 투타에서 안정적인 SK가 가장 유리하다.3위 한화는 전반기 투수난을 ‘단방 처방’으로 메웠지만 후반기에는 엄정욱 이승호, 차바치 등이 복귀할 SK에 순위를 내줄 가능성이 높다.LG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승차가 거의 없는 롯데와 현대는 후반 초반에 승부를 내지 않는 한 제자리 싸움을 벌일 공산이 짙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1위 삼성과 2위 두산은 안정권이다. 나머지 티켓은 한화와 SK가 좀더 가까이에 있다. 한화는 송진우·정민철의 활약에 따라 2위도 넘볼 수 있다. 토종 선수들의 힘으로 4위에 오른 SK는 가장 잠재력이 큰 팀이다. 하지만 LG도 다크호스로,4∼5선발의 활약에 따라 4강도 충분하다. 롯데는 장원준과 염종석, 현대는 김수경과 불펜에 따라 대반전을 이룰 수도 있다. 기아는 김진우와 그레이싱어가 선발등판한 전경기를 낚아야 희망이 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 4강 여부는 마운드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모두 믿을 만한 왼손 투수가 없어 결과를 점치기는 쉽지 않다. 일단 삼성은 4강 진출이 확실하다.2위 두산은 김동주의 방망이와 용병 투수 리오스가 얼마만큼 해 주느냐에 달렸다.SK는 선수층이 두터워 7∼8월을 잘 넘기는 데 가장 유리한 팀이다. 기아는 김진우의 어깨에 달렸다. 하반기 스타트 이후 4∼6연승으로 탄력을 받아야 4강이 가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말하는 와인

    |로마 연합|이탈리아에서 올 가을 ‘말하는 라벨’이 달린 와인이 등장할 예정라고 이탈리아 ANSA통신이 5일 보도했다. 브루넬로 등 최고급 토스카나 와인 회사들에 라벨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는 디자인업체 모둘그라프의 다니엘 바론티니는 ‘말하는 라벨’ 기술을 올 가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새 라벨을 휴대용 CD 플레이어 크기의 판독기로 읽으면 소비자에게 와인의 생산연도 및 역사, 제조 방법, 포도 수확 지역, 와인 올바로 마시는 방법 등 해당 와인에 대해 설명하는 음성이 나온다. 바론티니는 생산업체가 원하는 메시지를 채택할 수 있다면서 이 라벨이 위조 방지 역할도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하프타임] 기아 리오스, 두산으로 트레이드

    프로야구 기아는 10일 외국인투수 다니엘 리오스(33)와 내야수 김주호(21)를 묶어 두산의 좌완 전병두(21)와 맞바꾸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전병두는 2003년 2차 1번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로 제구력이 뛰어나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수준급이다. 올시즌 중간과 선발을 오가며 21경기에서 1승에 방어율 1.69를 기록했다.
  • 기네스 팰트로 빈폴 모델로

    제일모직이 할리우드 톱스타 기네스 팰트로(33)를 자사 캐주얼 의류 브랜드 빈폴(Bean Pole) 모델로 내세워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고는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촬영돼 가을부터 볼 수 있다. 한편 남자 모델로는 MBC 수·목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26)를 선정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책꽂이]

    |유아·아동|●코끼리 리지는 진흙탕을 좋아해(비키 이건 글, 다니엘라 데 루카 그림, 신혜정 옮김, 다섯수레 펴냄) 코끼리의 생태를 동화처럼 재미있게 꾸민 자연그림책. 코끼리의 생태 특성은 물론이고 중간중간에 끼어든 동물들에 관한 생태정보도 덧붙였다.4세 이상.9000원.●우리들의 흥겨운 밴드(베라 B 윌리엄스 글·그림, 최순희 옮김, 느림보 펴냄) 할머니는 편찮으시고, 커다란 유리병 저금통은 텅텅 비어있고. 생일선물로 받은 아코디언을 들고나선 꼬마 숙녀 로사는 친구들과 밴드를 만들어 유리병 저금통을 채우려는 ‘작전’을 펼치는데….5세 이상.8500원.|초등·청소년|●타시의 신기한 모험(안나·바바라 피엔버그 글, 킴 갬블 그림, 문우일 옮김, 국민서관 펴냄) ‘타시의 신기한 모험’시리즈 9권. 낡은 학교가 무너지자 도깨비 둘이 나타나 타시에게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면 학교를 새로 지을 목재와 벽돌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타시가 도깨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초등저학년.6800원.●벌레잡이 식물의 비밀(김정환 글, 진선 펴냄) 곤충을 잡아먹는 벌레잡이 식물들의 세계를 천연색 사진으로 들여다보는 생태여행. 늪지나 습지에서 제나름의 방식으로 생존경쟁을 하는 식충 식물들의 비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초등생.8000원.|실용경제|●한국, 번영의 길(공병호 지음, 해냄 펴냄) 방향감각을 잃은 한국의 미래 변화의 길을 제시한 책. 그는 번영을 위한 세계관과 시스템을 얘기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라고 강조한다. 자유경쟁과 그 결과에 따른 적합한 보상으로 구성원들의 의욕을 고취해야 한다는 것이다.1만원.●야망과 선견의 사장학(사토 세이이치 지음, 이도선 옮김, 일빛 펴냄) 꿈과 야망을 실현시키는 현실적인 방향과 원칙, 전략을 안내하는 가이드. 회사가 10년후까지 성장할 수 있는 장기적인 성장 계획의 수립을 주제로 저자의 모든 체험을 공개한다. 그는 다른 사람이 비웃는다 하더라도 경영자로서의 큰 꿈을 갖고 ‘장기성장계획’을 수립하라고 제안한다.2만원.●홍보도 전략이다(장순욱지음, 책이 있는 마을 펴냄) 기자 출신인 저자가 안내하는 언론홍보 활용법. 그는 기업이 홍보를 제대로 하면 뜬다고 말한다. 그럼 예산이 많이 드는 홍보를 모든 기업이 할 수 있는가? 그는 튀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홍보를 할 수 있다며 방법을 알려준다.1만원.●내아이가 초등학교 때까지 꼭 해봐야 할 체험 101가지(알리샤 T 드반티어 지음, 황지현 옮김, 인디북 펴냄) 무궁무진한 아이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바람 나는 체험학습서. 부모가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함께 손쉽게 해 볼 수 있는 정보를 모아 놓았다. 1만 2000원.
  • [부고]

    ●탤런트 김진해씨 당뇨병으로 투병 중이던 탤런트 김진해씨가 26일 오전 1시10분 타계했다.64세.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1963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그동안 ‘TV손자병법’‘달빛 멜로디’‘여름 이야기’ 등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쳤다.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해온 그는 2001년 KBS ‘태조왕건’을 마지막으로 연기생활을 중단했다. 얼마전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한쪽 다리를 절단했던 그는 양양에서 요양하던 중 지난 3월 말 양양 산불로 집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애자(75)씨와 아들 정일(35)씨가 있다. 빈소는 강원도 속초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3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50분.(033)632-6821. ●이용근(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대섭(발레오만도 과장)창섭(우리은행 본점 대리)씨 부친상 25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3)959-4441 ●송기출(대전 순복음거성교회 담임목사)충기(예인ENG 부사장)씨 부친상 김선규(현대건설 관리본부장)김홍욱(KST 상무이사)김종호(호남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씨 빙부상 25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1)720-2316 ●한용직(전 신생 회장)씨 별세 기주(전 고신건설 회장)현주(전 세무대 교수)문주(전 대림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범수(이비테크 대표)씨 조부상 2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29-0499 ●박호찬(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씨 모친상 배인식(하야트호텔 부지배인)씨 빙모상 26일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958-9545 ●배동천(서희건설 과장)동민(손피아 실장)씨 부친상 김종명(다니엘학교 교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9 ●김형종(전 수원고려병원 원장)씨 별세 경수(자영업)현수(FCB파미셀 대표)씨 부친상 2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31)219-4119 ●고석동(전 전주상고 교감)현직(전 현대건설 감사)현기(현대해상 대전대리점 점장)씨 모친상 김시철(충청남도 체육청소년과 과장)홍언표(알파 강남지점장)우천수(서울 광진구 감사담당관)씨 빙모상 26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예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445-4188 ●이부민(전 삼성건설 부사장·전 삼정건설 사장)씨 별세 정석(LG화학 차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6 ●이완희(전 사천·고성군수)씨 별세 재근(부산 남성여고 교사)재수(동현신약 대표)재훈(유정시스템 〃)재승(창원시 경제통상과)재혁(제이에스시스템)씨 부친상 정은(코리아타임스 기자)씨 조부상 25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51)256- 7011 ●홍중기(대한항공 김포여객서비스지점 부장)경우(부성모드 대표)승의(투어테크 〃)씨 부친상 김정순(한국휴렛팩커드 상무)씨 빙부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6
  • [윔블던테니스] 4회전 샤라포바 진출·세레나 탈락

    ‘요정’과 ‘흑진주’의 운명은 16강 길목에서 갈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26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윔블던테니스(총상금 185억원)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카트리나 스레보트닉(슬로바키아)을 2-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선착했다. 1년 전 이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선 샤라포바는 나탈리 데키(16번시드·프랑스)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2003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버밍엄대회 2회전에서 한 차례 승리한 적이 있어 일단 샤라포바의 우세. 반면 윔블던 두 차례와 올해 호주오픈을 포함, 무려 일곱 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섰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31살의 ‘노장’ 질 크레이버스(미국)에 0-2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3회전 이전 탈락은 1999년 대회 이후 처음. 세계랭킹 85위의 크레이버스는 WTA 통산 1승에 불과하고 윔블던에서는 두 차례의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거함’을 침몰시키며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를 2-0으로 꺾은 세레나의 언니 비너스(14번시드)는 16강 코트에서 크레이버스와 동생의 ‘복수전’을 펼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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