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다니엘
    2025-07-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85
  • 대학주점을 디자인하라! ‘잭다니엘스 미니펍 타이쿤’

    대학주점을 디자인하라! ‘잭다니엘스 미니펍 타이쿤’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스(Jack Daniel’s)가 대학생들의 젊은 도전 정신을 응원하기 위해 ‘잭다니엘스 미니펍 타이쿤’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유’를 주제로한 이번 공모전은 대학생들이 직접 대학 축제 기간 동안 미니펍을 기획하고 만들어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3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가했다. 1차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오른 성균관대학교(SKKIP 팀)와 용인대학교(ODD LAB 팀), 한양대학교(PUB JACK7 팀)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미니펍에 적용해 대학축제에 참가한 20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 결선을 거쳐 최종우승을 차지한 한양대학교는 100만원 상당의 우승상금과 함께 브라운포맨코리아의 인턴 기회와 해외탐방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공모전에는 유진상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김호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대표, 권진모 비상청춘 미술감독, 핸콕엔터테인먼트가 심사위원과 멘토로 나섰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미주통신] 아동성매매 함정단속 101명 체포...직업 보니 ‘충격’

    [미주통신] 아동성매매 함정단속 101명 체포...직업 보니 ‘충격’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두 경찰서가 약 2주간에 걸친 함정 단속 끝에 101명을 체포했으나, 체포된 남성 중 직업이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디즈니랜드 등 놀이동산 근무자는 물론 아동 권익재단 대표까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크 카운티와 포크 카운티 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엘엔피(L & P)'라는 작전명으로 아동 성매매를 단속하는 함정 단속 작전을 벌였다. 해당 경찰서 비밀 요원들은 이 지역 내 한 가옥에 위장 거처를 마련한 다음 주로 12세의 여자 어린이로 위장하여 유명한 남녀 데이트 앱 등을 통해 아동 성매매를 시도하는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들 비밀 요원들의 유인으로 미 전역에서 남성들이 차를 가지고 와서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12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지려다 현장에서 체포되고 말았다. 그런데 남성들을 체포해 보니, 디즈니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22세의 남성과 시워드(SeaWorld)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테마파크에서 일하고 있는 각각 24세, 29세의 남성이 체포되었다고 해당 경찰서는 밝혔다. 현지 경찰서 대변인은 조사 발표에서 "이들은 매우 위험한 인물들인데, 그들은 먹잇감의 어린이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테마파크 등에 근무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편, 체포된 남성 중에는 올랜도에서 차를 몰고 온 22살의 아마드 살린이 포함되었는데, 그는 무슬림 어린이들의 권익보호재단인 '살린 아카데미' 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아동 성매매를 위해 올랜도에서 몰고 온 차 번호판에는 "어린이에 투자하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그는 즉각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고 해당 재단 사이트는 즉시 폐쇄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밖에도, 미 전역에서 아동 성매매를 위해 달려온 이들 남성들은 이 함정 아지트에 섹스 토이나 채찍, 콘돔 등을 가지고 왔으며, 텍사스에서 온 한 남성은 자랑삼아 도착 후 속옷을 바꿔 입는 과정에서 바로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이들 남성들 이외에도 성매매에 나선 여고생과 대학 졸업 파티에서 성매매를 시도한 여대생 및 매춘부를 포함해 총 101명이 검거되어 최근 함정 단속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고 현지 경찰서는 밝혔다. 사진=아동 성매매 함정 단속에 검거된 미국 남성들 (현지 경찰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gmail.com
  • [미주통신] 뉴욕경찰국장 “흑인 경찰 뽑기 어렵다” 발언 파문 확산

    [미주통신] 뉴욕경찰국장 “흑인 경찰 뽑기 어렵다” 발언 파문 확산

    미국 사회에서 주로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과잉 진압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경찰(NYPD)의 총수인 빌 브래튼 뉴욕경찰국장이 흑인들은 감옥에 가 있는 시간이 많아 흑인 경찰을 뽑기가 어렵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브래튼 국장은 이날 발행된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흑인(African-American) 남성들이 주로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심한 인구 편차가 있어서, 그들을 고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브래튼 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NYPD 경찰관으로 채용하려면 수많은 전과 조회나 과거 범죄 사항 등을 조사하는데, 흑인들은 범죄율이 높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많이 탈락한다는 의미다. 브래튼 국장은 특히, 인권 침해 논란에도 NYPD가 실행 중인 '불심검문'(stop-and-frisk) 과정에서 주로 흑인들이 많이 체포되어 기소되거나 벌금 등을 납부해 전과 사실이 기록된다는 점도 인정했다. 하지만 이러한 NYPD의 불심검문 정책은 브래튼 국장 자신이 과거 루돌프 조지아니 뉴욕시장 시절 자신이 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처음으로 시행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브래튼 국장의 이러한 발언이 알려지자 '전미흑인경찰관협회'는 "감옥에 한 번 가보지 않은 흑인들이 더 많은데, 무슨 근거로 그러한 발언을 하느냐"며 발끈하는 등 비난 여론이 폭주하고 있다. 이에 관해 브래튼 국장은 성명을 내고 "진의가 완전히 왜곡된 보도 내용"이라며 "실제로 처음 말한 내용은 보도된 내용이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좀처럼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뉴욕데일리뉴스는 '뭐라고 말했다고?'(Say What?)라는 제목으로 이번 파문을 집중 보도하는 등 미 언론들이 브래튼 국장 발언 파문 보도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뉴욕은 흑인 인구 비율이 약 23%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3만4,631명의 NYPD 경찰관 중 흑인 경찰관의 비율은 15% 미만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5일에도 텍사스주에서 한 백인 경찰관이 비키니를 입은 14세 흑인 소녀를 과잉 진압하는 장면이 그대로 보도되어 해당 경찰관이 사임하는 등 주로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차별 대응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욕경찰국장의 발언 파문을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아동성매매 함정단속 美남성 101명 체포...놀이동산 직원들· 아동재단 대표 등 충격

    아동성매매 함정단속 美남성 101명 체포...놀이동산 직원들· 아동재단 대표 등 충격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두 경찰서가 약 2주간에 걸친 함정 단속 끝에 101명을 체포했으나, 체포된 남성 중 직업이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디즈니랜드 등 놀이동산 근무자는 물론 아동 권익재단 대표까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레이크 카운티와 포크 카운티 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엘엔피(L & P)'라는 작전명으로 아동 성매매를 단속하는 함정 단속 작전을 벌였다. 해당 경찰서 비밀 요원들은 이 지역 내 한 가옥에 위장 거처를 마련한 다음 주로 12세의 여자 어린이로 위장하여 유명한 남녀 데이트 앱 등을 통해 아동 성매매를 시도하는 남성들을 유인했다. 이들 비밀 요원들의 유인으로 미 전역에서 남성들이 차를 가지고 와서 존재하지도 않는 가짜 12세 소녀와 성관계를 가지려다 현장에서 체포되고 말았다. 그런데 남성들을 체포해 보니, 디즈니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22세의 남성과 시워드(SeaWorld)나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테마파크에서 일하고 있는 각각 24세, 29세의 남성이 체포되었다고 해당 경찰서는 밝혔다. 현지 경찰서 대변인은 조사 발표에서 "이들은 매우 위험한 인물들인데, 그들은 먹잇감의 어린이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에 테마파크 등에 근무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한편, 체포된 남성 중에는 올랜도에서 차를 몰고 온 22살의 아마드 살린이 포함되었는데, 그는 무슬림 어린이들의 권익보호재단인 '살린 아카데미' 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아동 성매매를 위해 올랜도에서 몰고 온 차 번호판에는 "어린이에 투자하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그는 즉각 아동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고 해당 재단 사이트는 즉시 폐쇄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 밖에도, 미 전역에서 아동 성매매를 위해 달려온 이들 남성들은 이 함정 아지트에 섹스 토이나 채찍, 콘돔 등을 가지고 왔으며, 텍사스에서 온 한 남성은 자랑삼아 도착 후 속옷을 바꿔 입는 과정에서 바로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번 단속에서는 이들 남성들 이외에도 성매매에 나선 여고생과 대학 졸업 파티에서 성매매를 시도한 여대생 및 매춘부를 포함해 총 101명이 검거되어 최근 함정 단속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고 현지 경찰서는 밝혔다. 사진=아동 성매매 함정 단속에 검거된 미국 남성들 (현지 경찰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gmail.com
  • “나는야 스타워즈 전사” 폼 잡다가 바로 체포된 美남성

    “나는야 스타워즈 전사” 폼 잡다가 바로 체포된 美남성

    유명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전사 복장을 그대로 입고 모의 기관총까지 들고 나름 폼(?)을 잡았던 미국 남성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바로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린 지역에 거주하는 조지 크로스(40)는 이날 오전 린 지역에 있는 브릿켓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하얀 플라스틱 재질의 전투복 복장을 입고 모의 기관총을 들고 배회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이 초등학교 교장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크로스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됐다. 크로스는 자신은 정신병자나 이상한 사람이 아니며 단지 스타워즈 마니아로서 이번에 복장을 산 김에 이를 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런 행동을 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를 신고한 해당 학교 교장은 "들고 있는 총은 가짜인 줄 알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전혀 바람직한 것이 못 된다"고 크로스의 행동을 비난했다. 현지 경찰서 대변인도 "특히, 학교 앞은 어떠한 위험한 행동이 있어서도 안 되는데, 크로스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며 "그는 결국, 공공질서를 해쳤고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로스의 행동으로 학교는 잠시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스는 현재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현지 법원이 어떠한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스타워즈 전사 복장을 하고 학교 앞에 나타나 경찰에 체포 직전의 크로스 (현지 언론, WHDH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이 글씨 못 읽는 당신은 멍청한 사람?’

    ‘이 글씨 못 읽는 당신은 멍청한 사람?’

    -'난독증' 아픔 알리려 '체험용 활자체' 개발한 청년 사진속 이 글자들을 읽으실 수 있습니까? ‘This typography is not designed to recreate what it would be like to read to read if you were dyslexic it is designed to simulate the feeling of reading with dyslexia by slowing the reading time of the viewer down to a speed of which someone who has dyslexia would read’ 듣고 말하는 능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이 오로지 ‘글씨만’ 알아보지 못하는 ‘난독증’은 일반인으로서는 그 느낌을 상상하기 힘든 장애다. 이렇듯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멍청하다"고 오해를 받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답답함을 느낀 영국의 난독증 청년이 그들의 심정을 대변해 줄 활자체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난독증 환자이지만 어려움을 딛고 디자이너로 성공한 다니엘 브리튼은 ‘헬베티카’ (Helvetica)폰트의 글자들을 40%씩 지워 보통 사람도 읽기 힘든 일명 ‘난독증’ (Dyslexia)폰트를 만들었다. 이 난독증 폰트는 난독증 환자의 활자 인식 방식을 과학적으로 재현하기 보다는 그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다니엘은 이 폰트가 "평범한 활자를 읽을 때도 오랜 시간을 들여 진땀을 흘리는 난독증 환자의 심정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니엘은 “여덟 살 때부터 ‘게으름 피우지 말고 더 열심히 노력하라’거나 ‘너는 멍청하고 둔하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며 난독증 환자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는 작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난독증을 진단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어려움을 전달할 방법을 고민했다. 그는 “난독증 증세를 홍보하는 기존 홍보물에는 시각적 자료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 나는 난독증 환자들이 매일 겪는 어려움과 민망함을 알리고 싶었다”며 창작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 난독증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지역 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15년 복역 후 같은 매장 다시 턴 황당 강도범

    15년 복역 후 같은 매장 다시 턴 황당 강도범

    한 신발 매장에서 강도 짓을 한 혐의로 15년을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다시 같은 매장에서 강도질을 저질러 16년형을 선고받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오션카운티 법원은 지난해 3월 뉴저지주에 있는 한 신발 매장에서 강도 짓을 한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토퍼 밀러(40)에게 징역 16년형 선고했다고 밝혔다. 밀러는 지난해 3월 뉴저지주의 한 신발 상점에 들어가 직원 두 명을 위협하고 40만 원 상당의 현금과 휴대폰을 갈취해 달아나다 체포되어 기소됐다. 당시 밀러는 매장 직원들에게 승용차 키를 내어놓으라고 위협했으나, 직원들이 이에 응하지 않자 바로 달아났으며, 곧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점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밀러는 1999년에 바로 같은 신발 매장에서 강도 짓을 저질러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출소한 직후 또다시 이 매장에서 강도질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신발 매장에 있던 43세의 한 여성 직원은 밀러가 처음 강도 짓을 벌인 1999년에도 이 매장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체포된 밀러가 이번에도 강도질을 벌였다고 경찰에 확인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밀러가 왜 출소 직후 같은 매장서 다시 강도 짓을 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또다시 같은 강도 혐의로 이번에는 16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사진=15년 복역 후 같은 상점을 다시 털어 16년형을 선고받은 밀러 (현지 사법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성폭행 당했다” 매트리스 시위 美여대생, 야동 공개 논란

    자신이 대학 기숙사 내에서 강제로 성폭행당한 것에 관해 학교 측의 처분이 미흡하다고 항의하며 매트리스를 들고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이른바 '매트리스 여대생'으로 유명해진 미국 여성이 이번에는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이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미국의 아이비리그 컬럼비아대학교 졸업식장에 이 학교 비주얼 아트를 전공한 엠마 슐코위치(21)는 매트리스를 들고 졸업식 단상에 올랐으며, 일부 동료 졸업생 또한 함께 매트리스를 들어주며 지지를 표시했다. 엠마는 대학 2학년 때인 지난 2012년 8월, 학교 기숙사 내의 자신의 방에서 동료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은 남학생으로부터 이러한 강간을 당한 여학생이 두 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남학생을 학교 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과 학교 당국은 조사 결과, 해당 남학생이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성폭행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 남학생을 기소하지 않았고 학교 측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에 엠마는 이를 항의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매트리스를 들고 다니며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유명해졌고 급기야 지난달에는 졸업식장에까지 매트리스를 들고 와 항의했다. 그런데 최근 엠마는 자신이 성폭행당한 것이 '합의에 따른 성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실제적인 성관계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논란에 빠지고 말았다. 엠마는 8분가량으로 된 다른 남성과 관계를 맺는 자신의 영상을 올리면서 "얼핏 보면 강간 같지만, 이것은 분명히 합의에 따른 성관계"라며 "이 영상은 그것을 재현하기 위해 일부러 찍은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그녀는 2012년에 자신이 당한 것은 성폭행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다른 남성과 합의에 따른 성관계를 맺는 자신의 동영상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엠마의 성관계 영상이 게재되자 평소 그녀를 지지하던 네티즌들의 반응도 상당히 싸늘하게 비판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이러한 심술궂은 행위는 형편없는 짓이며, 그녀의 메시지를 전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고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워낙 트라우마가 있어서 카메라를 가지고 재현하는 이런 행동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이러한 동영상은 역겨운 야동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엠마는 "당신들은 내가 왜 이러한 연약한 행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원할 뿐"이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플레이보이모델 “호날두와 섹스 했다” 경악

    플레이보이모델 “호날두와 섹스 했다” 경악

    플레이보이모델 “호날두와 섹스 했다” 폭탄 발언 플레이보이 모델 다니엘라 차베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폭로했다. 데일리메일은 5일 “플레이보이 모델 차베스가 멕시코 신문 ‘레포르마’와 인터뷰에서 호날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고 보도다. 차베스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호날두와 만났다. 우리는 이미 스카이프와 이메일로 연락을 하고 있었다”며 “나는 일 때문에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 호날두는 나에게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베스는 “호날두는 부끄럼이 많았다. 나는 단지 그와 잠자리를 하길 원했다. 나는 호날두의 몸을 사랑했다. 그는 나의 얼굴과 가슴을 좋아했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특히 그가 호날두와 만났다는 작년 11월은 호날두와 이리나 샤크가 결별하기 전이다. 호날두와 샤크는 올해 초 헤어졌으며, 당시 호날두의 여성편력이 결별 원인이 됐을 거라는 등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사진 = 다니엘라 차베스 SNS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빠에 머리카락 잘린 13세 소녀...투신자살 충격

    아빠에 머리카락 잘린 13세 소녀...투신자살 충격

    아버지에게 꾸중을 들으며 긴 머리카락을 잘린 13세 소녀가 이러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자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강으로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주(州)에 거주하는 이자벨 렉스마나(13)는 최근 아버지로부터 야단을 맞는 과정에서 평소 자신이 아끼던 긴 머리카락을 잘리는 수모를 당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당시 동영상에 따르면 이자벨의 아버지는 "대체 몇 번이냐 경고를 해야 하느냐"며 딸의 행실을 추궁하듯 꾸짖었고, 딸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난 다음 "넌 이제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다 잃었다"며 "이 머리카락이 그렇게 가치가 있느냐"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온 다음 이자벨은 지난달 29일 차를 타고 가다가 한 다리 위에서 갑자기 차에서 내려 강으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자벨은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그 다음 날 사망하고 말았다. 사건이 발생하자 유튜브 측은 해당 동영상을 삭제했으나, 이를 복사한 일부 네티즌들이 다시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대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을 다시 유튜브에 올린 한 네티즌은 "다른 부모들이 다시는 이러한 수치감을 주는 동영상을 올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동영상을 다시 올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서는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동영상이나 해당 부모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머리카락이 잘리는 수모에 투신자살한 이자벨. 작은 사진은 머리카락이 잘린 후 모습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아들 졸업식서 환호” 체포영장 논란

    “아들 졸업식서 환호” 체포영장 논란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환호성을 질렸다는 이유로 졸업식에 참석한 가족들에게 체포 영장이 발부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시피주(州)에 거주하는 랜아시아 워커(18)의 부모와 친척 등 4명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황당한 출두요구서를 받았다. 이 지역 학교 당국이 최근 진행된 랜아시아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이들이 환호성을 질렸다며 경찰과 법원에 고발한 내용이었다. 랜아시아의 친지들은 당시에 졸업식이 거행되는 도중 기쁨에 넘쳐 "넌 드디어 해냈어!"라는 소리를 질렸고 이에 해당 학교 당국은 조용히 하라고 요구하면서 졸업식장을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출두요구서를 받은 랜아시아의 숙모는 "졸업식장에서 조용히 하라는 단순한 경고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출두요구서에다가 출두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는 통보를 받으니 그저 황당할 뿐"이라고 말했다. 랜아시아의 아버지도 "내가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에 너무 기뻐서 소리 지른 것인데 500달러를 보석금으로 내지 않으면 체포하겠다니, 정말 미친 짓"이라면서 학교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이들 가족들은 소란 등 공공질서 파괴 혐의로 오는 9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랜아시아의 졸업 당시 친지들과 함께 촬영한 사진 (현지 언론, WREG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비밀요원에 뻥 뚫린 美공항 보안체계 파문

    비밀요원에 뻥 뚫린 美공항 보안체계 파문

    테러 등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미국 공항 보안체계가 이를 테스트하기 위해 비밀요원들이 가짜 무기들을 소지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것을 거의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고 1일(현지 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 ABC 방송 등 언론들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DHS) 소속 비밀요원들이 미 공항 보안체계를 불시에 점검하기 위해 약 10여 군데 공항에서 모의 폭발물과 총기 등을 가지고 일반인 승객을 위장해 70차례의 탑승을 시도했으나, 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미 교통안전국(TSA)은 이 중 단 3건만 적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비밀요원들은 수화물뿐만 아니라 몸 뒤쪽 등 부분에도 모의 폭발물 장치를 붙여 검색대를 통과했지만, 경보에도 불구하고 공항 보안요원들은 이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국토안보부는 밝혔다. 이에 관해 제이 존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러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즉각 미 교통안전국에 보안체계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미 교통안전국은 지난 2009년 약 6,000억 원의 예산을 들어 미 전역의 공항 보안체계를 강화했으며 지난해에만 약 2,212정의 총기류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에 국토안보부의 비밀 조사 결과, 아직도 보안 체계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나, 미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이 밝혀지자, 교통안전국 직원들은 미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요원들이 '슈퍼 테러리스트'라면서 "그들은 우리 보안 체계의 허점이 무엇인지 등을 훤하게 꿰뚫고 있는 존재"라면서 허를 내찼다고 미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미 공항에서 보안 검색 과정에서 적발된 총기류들 (미 교통안전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나 찍힌거야?” 절도 현장 딱걸린 도둑의 황당 표정

    “나 찍힌거야?” 절도 현장 딱걸린 도둑의 황당 표정

    미국 각 현지 경찰서가 공개 수배하는 사진에 절도 현장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목격자의 휴대폰에 찍힌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도둑이 놀라서 황당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그대로 게재되어 웃음을 주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州) 오렌지 카운티 경찰국이 지난달 28일 경찰국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 수배한 이 절도범은 놀란 표정과 함께 급히 작은 스쿠터를 타고 절도 현장을 달아나는 장면 등의 사진이 게재됐다. 현지 경찰국에 따르면 이 절도범은 지난달 24일 오전 주차된 차 안에서 지갑을 훔쳐 나오다가 마침 인근에 있던 한 목격자에 의해 휴대폰으로 이 장면이 고스란히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절도범은 목격자가 자신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자마자 놀라운 표정을 지은 다음 바로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현지 경찰은 현상금 약 100만 원 상당을 걸고 이 절도범을 수배 조치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차 안에 귀중품 등을 남겨둬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환기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공개 수배된 절도범의 황당한 표정과 공개 수배 페이스북 내용 (현지 경찰 당국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美시골학교 소총 등으로 ‘자체 중무장’ 사연

    [미주통신] 美시골학교 소총 등으로 ‘자체 중무장’ 사연

    미국 아이다호주(州) 시골에 있는 한 중등학교가 괴한의 침입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소총과 탄약 등 중무장을 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둘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최근 아이다호주 가든 벨리 학교 당국은 학교가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관계로 총기를 든 괴한이 침입하는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시, 현지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중무장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 관계자는 가장 가까운 경찰서가 학교로부터 85km나 떨어져 있어 이들이 출동하는 데에만 45분이나 걸린다며 200여 명에 이르는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근 소총 4정과 탄약 2천여 발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학교 당국은 이들 무기들을 유사시에 교사들이 사용할 예정이며 담당 경찰서로부터 총기 사용에 대한 훈련도 마쳤다고 전했다. 이 학교는 괴한의 침입을 막기 위해 학교 현관에 '중무장한 학교'라는 표지판을 붙여놓고 괴한의 침입을 사전 경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학교 당국 관계자는 이번 무기 구매 이후에도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추가로 탄약이나 방탄조끼 등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하지만 분명히 이러한 무기들을 사용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괴한 침입에 대비해 자체 중무장한 학교 관련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호랑이 출몰’ 신고에 화들짝…알고 보니 ‘가짜 호랑이’

    ‘호랑이 출몰’ 신고에 화들짝…알고 보니 ‘가짜 호랑이’

    미국의 한 주택가에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관리센터 직원들이 급히 출동했으나, 이는 실제 호랑이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든 가짜 호랑이 모형으로 드러났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미국 미시간주(州)의 켄터 카운티 지역 동물관리센터에는 이 지역 한 주택가 앞마당에 호랑이 한 마리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관리센터 직원인 조 다니엘리슨은 현장에 도착해 보니 실제 호랑이 한 마리가 주택가 앞 마당 앞에 버젓이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즉각 현지 경찰에 지원 요청을 한 다음, 큰 작대기 하나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출몰한 호랑이한테 접근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순간 같이 출동한 또 다른 여성 동물관리센터 직원인 라셀 젠선은 다른 방향에서 이 호랑이에 접근을 시도하다가 그만 웃음을 참지 못했다. 라셀이 미동도 하지 않고 있던 이 호랑이를 자세히 관찰하자 누군가가 정교하게 만든 호랑이 모형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들 동물관리센터 직원들은 "이전에도 어느 집에서 애완견을 먹이도 주지 않고 학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적이 있으나, 확인 결과 결국 강아지 모형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사건으로 한 며칠 간은 웃음 속에서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호랑이 출몰' 신고에 출동했지만, 결국 모형으로 드러난 현장 (현지 언론, Grand Rapids Press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11억원 복권’ 위 선글라스만 훔쳐간 멍청한 도둑

    11억 원 상당에 해당하는 100만 달러 당첨된 복권을 하마터면 도난당할 뻔한 미국 당첨자 부부의 사연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지난 2월 11일에 진행된 워싱턴 복권 당첨 행사에서 미화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자신의 차량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5월 14일에서야 당첨 사실을 알아차리고 말았다. 이들 부부는 얼마 전 세워둔 차량에 도둑이 들었고 이 도둑은 복권 위에 놓여 있던 선글라스만 훔쳐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이 복권을 다시 확인한 이들 부부는 이 복권이 100만 달러에 당첨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도둑이 선글라스를 훔쳐가는 바람에 다시 눈에 띈 이 복권으로 이들 부부는 횡재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에 관해 이들 부부는 "정말 대박을 터뜨렸다"며 "잘못하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날아갈 뻔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묘사했다. 이들 부부는 이 당첨금으로 프랑스 파리 등을 여행하고 나머지는 집수리비 등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오히려 선글라스를 훔쳐간 도둑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 부부의 횡재를 축하하는 댓글들을 올렸다. 사진= 당첨금 100만달러의 복권과 당시 도둑의 절도 장면을 묘사한 현지 방송 (현지 방, KIRO7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영화 多樂房] ‘차일드44’ 44명 아이들의 죽음, 그 진실을 파헤쳐라

    [영화 多樂房] ‘차일드44’ 44명 아이들의 죽음, 그 진실을 파헤쳐라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거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라는 홍보성 문구가 엄청난 티켓 파워를 가지는 시대는 지났다. 여전히 유용한 정보로써 호기심을 유발하기는 하지만, 실상은 많은 영화들이 실제 사건이나 베스트셀러의 유명세에 기대어 만들어졌다가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어 왔다. 그래서 실시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현대의 관객들을 움직이는 것은 실화든 소설이든 오리지널 시나리오든 이야기 그 자체의 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희대의 연쇄 살인을 바탕으로 한 스테디셀러를 다시 스크린으로 옮긴 ‘차일드 44’에도 원론적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이 이야기를 과연 영화로 만들어야만 할 이유가 있었는가.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의 반복되는 대사처럼, 사람도 영화도 유전자와 상관없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랄까. 결론부터 말해 ‘차일드 44’는 탄탄한 각본과 기술, 꼼꼼한 미장센과 훌륭한 연기로 완성된 웰메이드 스릴러로서 그 의미가 충분하다. 그러나 더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은 냉전 시대 소비에트 연방의 억압과 감시하에서 진실을 좇는 사람들의 고단한 과정이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진실에 다가서기 위해 필요한 고통과 용기에 관한 이야기로서 이 시대와 사회가 절실히 요하는 가치를 담고 있는 수작이다. ‘차일드 44’는 ‘완벽한 국가에 범죄란 없다’는 슬로건 아래 범죄를 은폐하려 했던 1950년대 소비에트 연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버려진 아이에서 전쟁영웅이 된 최고의 비밀요원 ‘레오’는 국가의 체제와 질서를 바로 세우는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인물이다. 하지만 스파이로 지명당한 아내를 차마 고발하지 못해 민병대로 좌천되고, 기찻길 근처에서 일어난 아동들의 잇단 죽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단순 사고로 포장된 살인 사건을 파헤치면서 레오는 그동안 자신이 가졌던 신념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내적 갈등을 겪게 되고, 레오 부부는 점점 더 심한 감시와 협박을 당하며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다. 다니엘 에스피노사 감독은 종종 두 사람의 모습을 제3자가 훔쳐보는 듯한 핸드 헬드 시점 샷으로 담아냄으로써 개인의 자유가 극히 제한된 냉전시대 소비에트 연방의 불안함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마흔 네 명의 아이들이 죽음에 이를 때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당국의 냉정함과 그에 맞서 목숨을 걸고 살인범을 쫓는 레오 부부의 뜨거운 휴머니즘이 끊임없이 맞부딪치며 클라이맥스까지 관객들의 감정을 서서히 고조시키는 스토리텔링도 흠잡을 데 없다. 그러나 이 영화의 압권은 이미 씻을 수 없는 과오(過誤)를 적어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적절한 예를 보여준 부분일 것이다. 진흙탕 속에서 싸움을 벌이며 범인과 분간을 못하게 된 레오의 모습은 그의 과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곧 최선의 방법을 찾아 속죄한다. 이것은 단순히 죄책감을 덜어보려는 얄팍한 태도와는 거리가 멀다. 절제할수록 더 폭발적이고, 처절하기에 더욱 아름다운 작품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28일 개봉. 윤성은 영화평론가
  • ‘핑크색 여성속옷 노출남’... 3년만에 결국 체포

    ‘핑크색 여성속옷 노출남’... 3년만에 결국 체포

    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 지역에서 지난 수년 동안 이른바 '핑크 비키니 범죄자(Pink Thong Bandit)'라는 별명을 얻으며 공공장소에서 핑크색 여성 속옷을 입고 노출 행위를 해왔던 남성이 결국, 3년 만에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덴버 현지 경찰서는 지난 수년 동안 공공장소에서 한 남성이 핑크색 여성 팬티를 입고 노출 행위를 하고 있다는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지만, 이 남성을 체포하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이 노출남은 지난해 말까지도 공공장소에서 유독 핑크색 여성 속옷만 입고 노출하는 행위를 지속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 '핑크 속옷 노출남'으로 불리기도 했다. 수사를 계속해오던 현지 경찰은 여러 제보를 바탕으로 이 남성을 추적해 왔으며 결국, 이 노출남이 이 도시 북부에 거주하는 게리 밀러(37)임을 밝혀내고 지난 26일 그를 노출과 외설 행위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서 대변인은 "밀러가 체포될 당시 어떤 속옷을 입고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세한 것은 알지 못한다"며 "다만 그는 체포될 당시 별다른 노출 사건 없이 즉시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핑크색 여성 속옷만 입고 노출 행위를 하다가 체포된 밀러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친딸이 10억원 복권 당첨금 훔쳐” 美 여성 소송 제기

    “친딸이 10억원 복권 당첨금 훔쳐” 美 여성 소송 제기

    미국에 사는 한 여성이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즉석 복권 당첨금을 자신의 딸이 대신 수령해 훔쳐갔다며 소송을 제기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바바라 퀠레스는 최근 자신의 딸인 린자 포드(21)가 10억 원에 달하는 즉석 복권 당첨금을 대신 수령한 후 이를 주지 않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2월 바바라는 자신이 구입한 즉석식 복권이 10억 원(미화 100만 달러)에 당첨이 되었지만, 자신의 병환으로 인해 이를 딸 린자에게 맡겼고 딸이 대신 수령하도록 했다. 당시 복권 당첨금은 매년 약 5000만 원씩 20년에 걸쳐 수령하기로 딸과 합의했었다고 바바라는 소장에서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바바라는 그해 해당 금액인 5000만원을 찾으려 딸과 공동으로 약속한 은행 계좌에서 출금을 시도했으나, 거부되고 말았다. 이후 딸 린자는 이 돈을 혼자서 찾은 다음 바바라의 브루클린 집을 떠났고 지난 23일에는 자신도 모르게 다른 남성과 결혼했다고 바바라는 소장에서 주장했다. 바바라는 소장에서 "딸이 약속을 어기고 불법적으로 내 돈을 훔쳤다"며 "나를 버리고 멀리 외국으로 도망가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바바라는 특히, 뒤늦게 린자가 당첨금을 수령할 당시의 언론 인터뷰를 보게 되었는데, 딸은 복권을 전해 준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고 아버지만 언급한 것을 알았다며 "딸이 의도적으로 자신의 당첨금을 훔치려고 미리 마음먹고 있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사진=친딸에게 당첨금 소송을 제기한 바바라(작은 사진)와 복권 수령 당시의 딸(린자) 사진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수감생활 불만 美10대 소년, 철제물 마구 삼켜...

    수감생활 불만 美10대 소년, 철제물 마구 삼켜...

    자신의 수감 생활에 불만을 품은 미국 10대 소년이 감옥에서 나사나 못과 바늘 등 철제물을 닥치는 데로 집어삼켜 이를 제거하는 수술에만 10억 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25일(현지 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때 미 시카고에서 고등학교 농구 스타였던 라몬트 캐디(17)는 한 식당에서 절도죄로 체포되어 1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캐디는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내야 하는 보석금 약 500만 원가량을 마련하지 못해 징역살이를 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불만을 표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결국 감옥 안에서 철제 나사나 못 그리고 바늘 등 철제물을 닥치는 데로 집어삼키는 대형 사고를 치고 말았다. 교정 당국은 캐디가 삼킨 철제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하기 위해 30여 차례나 캐디를 병원으로 후송했고 이 과정에서 병원비만 10억 원이 넘는 돈이 지출됐다고 밝혔다. 한 교정 당국 관계자는 "우리 사법 시스템의 문제를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우리 감옥에만 정신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죄수가 8,000명이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디는 현재 또다시 철제물을 삼키는 행위를 막기 위해 특수한 시설이 되어 있는 독방에 수감 중이라고 교정 당국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수감 생활에 불만을 품은 캐디가 철장(jail)을 삼켰다"고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보도했다. 캐디의 한 친척은 "순간적으로 무언가가 잘못되었을 뿐, 캐디는 원래 심성이 착한 아이였다"며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나사, 못 등 철제물을 닥치는 데로 삼킨 10대 소년 캐디 (현지 교정 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