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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애틀 관광명소 ‘껌벽’ 24년 만에 사라져

    시애틀 관광명소 ‘껌벽’ 24년 만에 사라져

    미국 시애틀의 관광 명소의 하나인 '파이크플레이스마켓(Pike Place Market)'에 관광객들이 벽에 껌을 붙이기 시작해 만들어진 유명한 '껌벽(Gum Wall)'이 24년 만에 결국 사라지게 되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파이크플레이스마켓'은 약 108년 전인 1907년에 개설된 마켓으로 시애틀 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여러 가지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그런데 1991년께 이곳에 위치한 한 마켓 영화관에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누군가가 벽에 껌을 붙이기 시작해 지금의 유명한 '껌벽'이 만들어졌다. 초장기에는 동전을 벽에 붙이기 위해 껌을 이용했으나, 껌만 벽에 붙이는 것으로 변모했고 초창기 극장 직원들이 나서서 여러 차례 제거를 시도했지만, 결국 포기해, 오늘날의 껌벽이 만들어졌다. 약 100만 개가 넘는 껌들로 이뤄진 이 벽 장식은 각종 메시지와 함께 여러가지 모양의 형상을 포함하고 있어 커플들이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오히려 유명한 장소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마켓 관리 당국은 이 껌 벽이 원래 마켓의 역사적 상징물이 아니며 오히려 역사적 건물의 중요성을 해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 관계자는 "껌이 설탕이나 화학물질을 포함한 성분으로 되어 있고 벽에 붙어 있는 것을 좋은 일이 아니다"며 철거 결정 이유를 밝혔다. 철거 작업은 오는 10일부터 시작해 3일 동안 이뤄질 것이며, 약 138도에 달하는 스팀을 벽에 분사해 껌이 녹아 흘려서 땅바닥을 떨어지게 한 다음 이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유명한 시애틀의 '껌벽'은 한때 여행전문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발표한 지구상에서 가장 균이 득실거리는 관광명소 리스트에서 아일랜드의 블래니 스톤(Blarney Stone)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불결한 관광지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시애틀의 관광 명소로 등극한 이 껌벽이 철거된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을 비롯한 이곳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이 껌벽의 생성 원인을 제공했던 극장주는 "이곳은 정말 관광객들이 스스로 만든 매력적인 장소였다"며 "그것이 사라지더라도 곧 돌아올 것"이라고 밝혀 껌이 철거된 후에도 다시 관광객들이 벽에다가 껌을 붙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미 시애틀의 유명 관광명소가 된 '껌벽'의 모습 (현지 언론,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웨딩가족사진에 ‘반투명 아들’ 등장...잔잔한 감동

    웨딩가족사진에 ‘반투명 아들’ 등장...잔잔한 감동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그녀의 결혼식 가족사진에 죽은 아들을 살포시 그려 넣은 한 장의 웨딩 사진이 감동과 화제를 몰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애나 톰프슨은 지난 5월, 9살 생일을 몇 주 남긴 그녀의 큰아들 레이크를 백혈병으로 잃고 말았다. 그녀는 최근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웨딩 사진을 촬영했으나, 가족사진에 얼마 전 사망한 아들이 없는 것을 실감하고 슬픔에 빠졌다. 이를 지켜본 사진작가 브랜디 앤젤은 애나에게 "아들이 곧 등장할 것"이라면서 사진 왼쪽 한편에 반투명으로 자연스럽게 서 있는 레이크가 등장한 사진을 선물했다. 앤젤은 "물론 이것은 가상이지만, 애나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려는 마음"이라고 사진을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애나 역시 "한순간도 레이크를 잊은 적이 없는 데, 결혼식에서 레이크 없이 가족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이크가 등장한 가족사진을 다시 받아 든 애나는 "이것이 우리 가족"이라며 화사한 슬픈 미소를 지었다. 애나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는 "정말 멋진 가족, 더 강인하게 살아나가기 바란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감동과 화제를 몰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백혈병으로 사망한 아들(왼쪽)을 웨딩 가족사진에 다시 담은 모습 (현지 언론, WTVR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시한부 32세 스타워즈 팬, “죽기 전 신작 봤으면”청원

    시한부 32세 스타워즈 팬, “죽기 전 신작 봤으면”청원

    전설적 SF 영화 시리즈 ‘스타워즈’의 7번째 작품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가 다음 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스타워즈 마니아가 배급사인 디즈니와 연출을 맡은 J.J. 에이브람스 감독에게 ‘죽기 전에 영화를 미리 보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32세 미국 남성 다니엘 플릿우드는 지난 7월 육종암 진단과 함께 앞으로 약 2개월 더 생존할 수 있으리란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진행된 병세악화 속도를 봤을 때, 도저히 영화 개봉까지 살아있을 수 없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이 같은 청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다니엘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그의 지인은 그가 스타워즈 신작을 볼 수 있기를 성원하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의 거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도 소개됐고,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해당 캠페인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캠페인의 지지자 중에는 스타워즈 초기작에서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한 배우 마크 해밀, 그리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는 존 보예가, 그웬돌린 크리스티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의 스타워즈 사랑은 8살의 어린 나이에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수많은 스타워즈 ‘팬 픽션’(특정 작품의 팬들이 원작을 모태로 삼아 재창작한 작품)소설을 집필했는가 하면 21세에는 ‘스타워즈 에피스드 3: 시스의 복수’ 개봉을 기다리는 대기 행렬에 서 있다가 지역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아내 애슐리는 “지금까지도 다니엘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열정과 헌신, 사랑을 유지하고 있으며 나는 이것이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누구에겐 그저 영화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마법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다니엘은 현재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가 오로지 스타워즈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그저 나는 스타워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고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스타워즈 뿐”이라며 “(배급사 측이) 가능한 조처를 취해주길 희망한다. 부디 나를 도와주길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영화의 감독 J.J. 에이브람스는 지난 2012년에 자신이 연출한 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를 스타트렉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 밝힌 시한부 환자 다니엘 크래프트에게 개봉일 이전 미리 보여줬던 전례가 있다. 크래프트는 영화 시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가족사진에 등장한 백혈병으로 사망한 아들... 감동

    가족사진에 등장한 백혈병으로 사망한 아들... 감동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해 주기 위해 그녀의 결혼식 가족사진에 죽은 아들을 살포시 그려 넣은 한 장의 웨딩 사진이 감동과 화제를 몰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애나 톰프슨은 지난 5월, 9살 생일을 몇 주 남긴 그녀의 큰아들 레이크를 백혈병으로 잃고 말았다. 그녀는 최근 오랫동안 사귀어 왔던 남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고 웨딩 사진을 촬영했으나, 가족사진에 얼마 전 사망한 아들이 없는 것을 실감하고 슬픔에 빠졌다. 이를 지켜본 사진작가 브랜디 앤젤은 애나에게 "아들이 곧 등장할 것"이라면서 사진 왼쪽 한편에 반투명으로 자연스럽게 서 있는 레이크가 등장한 사진을 선물했다. 앤젤은 "물론 이것은 가상이지만, 애나의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려는 마음"이라고 사진을 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애나 역시 "한순간도 레이크를 잊은 적이 없는 데, 결혼식에서 레이크 없이 가족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괴로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이크가 등장한 가족사진을 다시 받아 든 애나는 "이것이 우리 가족"이라며 화사한 슬픈 미소를 지었다. 애나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과 이를 보도한 언론 등에는 "정말 멋진 가족, 더 강인하게 살아나가기 바란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감동과 화제를 몰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백혈병으로 사망한 아들(왼쪽)을 웨딩 가족사진에 다시 담은 모습 (현지 언론, WTVR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용돈 털어 노숙자 도운 ‘13세 소녀들’ 동영상 감동

    용돈 털어 노숙자 도운 ‘13세 소녀들’ 동영상 감동

    여느 평범한 또래들처럼, 함께 시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13세 소녀 3명이 길거리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떠는 노숙자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미러 등 현지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동영상 속 주인공은 올해 13살인 나타샤 오스본, 다니엘 맥카트니 그리고 클로에 파커 등 3명이다. 이들은 얼마 전 북동부 하틀리풀에 있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한 뒤 나오던 길에 길거리에 앉아 있는 노숙자 한 명을 발견했다. 기온이 비교적 낮은 저녁이었음에도 노숙자는 먹을 것도, 덮을 것도 없는 상태였다. 이를 본 소녀 3명은 주머니에 있던 용돈을 모두 꺼내 15파운드(약 2만 7000원)을 모았고, 이 돈을 들고 곧장 인근 편의점으로 달려가 그에게 줄 약간의 음식과 물, 담요를 사서 건넸다. 이를 건네받은 노숙자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소녀 3명 중 한 명이 카메라에 담은 뒤 페이스북에 올렸다. 당시 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주변 친구들에게 좋은 영감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를 공개한 것인데,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났다. 무려 5만 건이 넘는 동영상 조회수와 이들을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나타샤는 “노숙자가 우리에게 ‘어떻게 고마움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줬다”면서 “우리는 더 많은 친구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영상을 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나타샤의 엄마는 “아이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주머니에 가진 작은 용돈만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면서 “내 딸과 딸의 친구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70m 그물에 감긴 혹등고래 구하기 대작전 성공

    70m 그물에 감긴 혹등고래 구하기 대작전 성공

    길이 15m에 달하는 혹등고래(humpback whale)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사경을 헤맸으나, 이틀간에 걸친 대대적인 구조작전으로 마침내 그물을 다 자르고 다시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1일(현지 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혹등고래는 지난달 30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쪽 해상 약 70km 지점의 한 해안에서 길이가 약 70m에 달하는 그물에 입과 꼬리 부분이 모두 감긴 채 발견되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관계자를 비롯한 구조팀은 즉각 구조에 나섰으나, 단지 30m의 그물을 자르는 데만 성공했다. 혹등고래는 그물을 휘감은 채 다시 바닷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이후 다음 날, 처음 발견된 지역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해상에서 이 그물에 걸린 혹등고래는 다시 발견되었고, 구조 전문가들이 다시 투입돼 3시간에 걸친 그물 절단 작업 끝에 결국 이 고래는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구조에 참가한 한 전문가는 "이 고래가 다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물에 걸려 다친 상처가 빨리 낫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해양대기청 관계자는 "이 고래가 아마 랍스타를 잡기 위한 그물에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만 벌써 그물에 걸린 약 50마리의 고래를 구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사진=잠수부가 고래에 걸린 그물을 자르는 모습과 다시 자유의 몸이 되어 나아가고 있는 혹등고래 (현지 언론, SAN DIEGO NEWS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감동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감동

    세상떠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유골함이 제작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몬머스에 사는 닉 인드라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8살 아들 다니엘을 둔 단란한 인드라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다니엘이 집안 일을 돕기위해 6m 정도되는 헛간 지붕위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다. 미끄러져 바닥으로 추락한 다니엘은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인드라 부부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마음을 추스린 부부는 아들을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는 유골함이었다. 8살 아들에게 어울리는 유골함이 찾기 힘들었던 것. 이에 아빠 닉은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장난감 레고맨을 유골함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빠 닉은 "세상떠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유골함을 선물로 주고싶었다" 면서 "지금 내 처지에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에는 착수했으나 레고맨을 그대로 딴 유골함을 만들기는 쉽지않았다. 이에 친구의 아이디어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3D 프린터로, 이를 통해 아빠 닉은 아들에게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마지막 안식처를 선물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하나둘 씩 특별한 유골함을 주문하자 결국 친구와 합작으로 회사까지 차렸기 때문이다. 아빠 닉은 "유골함은 남은 가족이 떠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면서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더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美고교생, 학교 교장을 땅바닥에 ‘내동댕이’

    美고교생, 학교 교장을 땅바닥에 ‘내동댕이’

    학교 교실에서 지시에 따르지 않는 흑인 여학생을 백인 경찰이 땅바닥으로 패대기친 동영상이 파문을 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등학교 학생이 나이 든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팽개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공교롭게도 백인 경찰이 여학생을 땅바닥으로 내친 사건이 발생한 같은 날인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4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을 보면 학교 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 간에 시비가 붙였고, 이내 여학생들의 고함과 비명이 들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에 이러한 상황을 본 백발의 교장이 달려들어 싸움을 말리려고 하는 순간 파란색 점프를 입은 남학생이 해당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만다. 하지만 쓰러진 교장은 다시 일어서서 이 학생의 목을 움켜쥔 채 끝까지 제지하고 다행히 학교 경찰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현지 경찰은 시비를 벌인 15살 2명과 13살 1명을 학내 폭력행사와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학교 교장은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남학생들이 감정싸움으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싸움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3명의 교사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학교 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을 당한 교사 중에 교장이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체포된 해당 학생들의 신원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싸움을 말리는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장면 (해당 유튜브 동영상 캡처)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gJCYp0bn74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아쿠아리움에 등장한 ‘핼러윈 호박램프’ 화제

    각종 분장이나 장식물을 사용해가며 즐기는 이른바 '핼러윈데이' 축제는 이제 지상에서만 펼쳐지는 파티가 아닌 것 같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유명한 수족관인 '뉴잉글랜드아쿠아리움'은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간) 핼러윈데이를 맞아 호박 장식물을 수족관 내에 설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쿠아리움 측은 지난달 30일, 잠수부를 동원해 노란색 호박을 물 밑으로 가져간 다음 직접 칼로 조각해 조심스럽게 호박 장식물을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핼러윈데이에 등장하는 이 호박 장식은 일명 '잭-오-랜턴(Jack-o'-lantern, 호박램프)'이라고 불리며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긴 핼러윈데이 축제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약 85만 리터(L)에 달하는 거대한 이 수족관에 갑자기 정체불명의 물체가 등장하자, "물고기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고 아쿠아리움 측은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 "1970년부터 45년째 이 수족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몸무게 255kg의 거대 바다거북이 아직은 이 호박 장식물을 공격하고 있지는 않다"고 아쿠아리움 측은 덧붙였다. 아쿠아리움 측은 "현재 이 수족관에는 천여 종의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며 "이들이 핼러윈 장식을 보고 행동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과속 운전자, 높이 6m 도로표지판 위로 튕겨 사망 충격

    과속 운전자, 높이 6m 도로표지판 위로 튕겨 사망 충격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한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운전자가 추돌 사고를 낸 후 자신은 차 밖으로 튕겨 6m 높이의 도로표지판까지 날아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아침 7시경 리처드 페네니언으로 이름이 알려진 20살의 청년이 로스앤젤레스 지역 인근 5번 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며 다른 차들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현장을 약 시속 80km 속도로 달리고 있던 한 목격자에 의하면, 해당 차량이 쏜살같이 자신의 차량을 추월한 직후, 또 다른 트럭의 뒷부분을 들이박은 후 여러 차례 도로 위를 나뒹굴었다고 밝혔다. 이 목격자는 이 과정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페네니언은 차 밖으로 튕겨 나오면서 6m 높이에 있는 도로표지판 위까지 튀어 올라가 표지판 상단에 걸쳐졌다고 전했다. 긴급 출동한 구조대와 소방대에 의하면, 페네니언은 이미 즉사한 상태였으며 구조 사다리를 통해 페네니언의 사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 당국은 페네니언이 과속으로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약물 복용이나 음주 운전 여부에 관해서는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한 경관은 "내 평생 이와 같은 사고는 처음 본다"면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추돌하는 과정에서 차 밖으로 튕겨 나간 것 같다"며 차량 운행 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높이 6m의 도로표지판 위까지 튕겨 날아올라 사망한 과속 운전자 (현지 언론, KTLA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척추질환 앓는 아들 위해 ‘스타워즈 휠체어’ 선물한 父

    척추질환 앓는 아들 위해 ‘스타워즈 휠체어’ 선물한 父

    선천성 척추 질환으로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병기 스타일로 특별히 손수 제작한 휠체어를 선물해 줘 감동과 함께 화제를 몰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뮤리에타 지역에 거주하는 라이언 스콧 밀러는 '척추 이분증(Spina bifida)'이라는 유전성 선천적 척추 질환으로 휠체어 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그의 아들 제레미를 위해 할로윈데이를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그가 지난 28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그는 손수 PVC 파이프와 접착제 등을 이용해 아들의 휠체어를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스노스피더(snowspeeder)' 병기 형태로 완전히 개조했다. 이 스타워즈 휠체어는 양쪽 창문이 개폐되고 장착된 손수 제작한 기관총을 당기면 고무탄이 발사되는 등 제법 그럴싸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약 2주간 틈틈이 시간을 내어 손수 제작했다는 밀러는 "내가 어렸을 때 영화를 보면서 갖고 싶었던 것"이라며 "아들이 이것을 가지고 놀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밀러는 지난해에도 모터사이클 형태의 휠체어를 아들에게 제작해 주는 등 몸이 불편한 아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감동을 더하고 있다. 해당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를 몰고 오자, 한 네티즌은 "나도 다리가 부러져 저 휠체어를 타보고 싶다"며 익살을 떨었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정말 좋은 아버지이고 그런 아버지를 둔 아들은 행복할 것"이라면서 밀러에게 감동을 표했다. 사진=선천성 척추질환 아들을 위해 직접 제작한 스타워즈 휠체어를 타고 있는 제레미 (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월드피플+] 하늘 간 8살 아들 위해 ‘레고 유골함’ 만든 父

    [월드피플+] 하늘 간 8살 아들 위해 ‘레고 유골함’ 만든 父

    세상떠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유골함이 제작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몬머스에 사는 닉 인드라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8살 아들 다니엘을 둔 단란한 인드라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다니엘이 집안 일을 돕기위해 6m 정도되는 헛간 지붕위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다. 미끄러져 바닥으로 추락한 다니엘은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인드라 부부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마음을 추스린 부부는 아들을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는 유골함이었다. 8살 아들에게 어울리는 유골함이 찾기 힘들었던 것. 이에 아빠 닉은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장난감 레고맨을 유골함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빠 닉은 "세상떠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유골함을 선물로 주고싶었다" 면서 "지금 내 처지에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에는 착수했으나 레고맨을 그대로 딴 유골함을 만들기는 쉽지않았다. 이에 친구의 아이디어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3D 프린터로, 이를 통해 아빠 닉은 아들에게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마지막 안식처를 선물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하나둘 씩 특별한 유골함을 주문하자 결국 친구와 합작으로 회사까지 차렸기 때문이다. 아빠 닉은 "유골함은 남은 가족이 떠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면서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더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제임스 본드’와 함께 셀피를~

    ‘제임스 본드’와 함께 셀피를~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영화 ‘007 스펙터’ 프랑스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팬과 함께 셀피를 찍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가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아빠가 세상떠난 8살 아들 위해 만든 ‘레고 유골함’

    세상떠난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대로 표현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특별한 유골함이 제작됐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등 현지언론은 오리건주 몬머스에 사는 닉 인드라 가족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8살 아들 다니엘을 둔 단란한 인드라 가족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지난해. 다니엘이 집안 일을 돕기위해 6m 정도되는 헛간 지붕위에 올라선 것이 화근이었다. 미끄러져 바닥으로 추락한 다니엘은 안타깝게도 사랑하는 부모를 등지고 세상을 떠났다. 이에 인드라 부부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은 당연한 일. 마음을 추스린 부부는 아들을 화장하기로 결정했으나 문제는 유골함이었다. 8살 아들에게 어울리는 유골함이 찾기 힘들었던 것. 이에 아빠 닉은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장난감 레고맨을 유골함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아빠 닉은 "세상떠난 아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한 유골함을 선물로 주고싶었다" 면서 "지금 내 처지에서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제작에는 착수했으나 레고맨을 그대로 딴 유골함을 만들기는 쉽지않았다. 이에 친구의 아이디어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3D 프린터로, 이를 통해 아빠 닉은 아들에게 세상 하나 밖에 없는 마지막 안식처를 선물할 수 있었다. 특히나 아들에 대한 아빠의 사랑은 새로운 사업으로 이어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들이 하나둘 씩 특별한 유골함을 주문하자 결국 친구와 합작으로 회사까지 차렸기 때문이다. 아빠 닉은 "유골함은 남은 가족이 떠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 이라면서 "먼저 떠나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상품들을 앞으로 더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화장실에 갇혀버린 ‘힐러리 女직원들’...화제

    화장실에 갇혀버린 ‘힐러리 女직원들’...화제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의 선거 캠프에 종사하는 여직원들이 한때 화장실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한 신세에 놓였던 것으로 드러나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8일 힐러리 선거 캠프 커뮤니케이션 국장을 맡고 있는 제니퍼 팔미에리를 비롯한 6명의 여성 직원들이 그만 화장실에 갇히고 말았다. 힐러리 선거 캠프는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빌딩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여성들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퍼는 당시 6명의 여성들이 머쓱한 표정을 짓고 있는 갇힌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누가 신용카드를 사용해 문을 여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없느냐"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결국 25분 이상 갇힌 후에 다른 사람이 문을 부수고 나서야 화장실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제니퍼는 부서진 화장실 문의 모습을 다시 트위터에 올리며 "마침내 풀려났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 소식이 트위터를 타고 화제에 오르자, 네티즌들은 주로 힐러리를 비판하는 의견이 담긴 댓글을 올렸다. 한 네티즌은 "힐러리가 캠페인을 하기 완벽한 장소가 화장실"이라며 "정말 우리 미래의 민주주의의 위해서는 긍정적인 일이니, 화장실 문이 꽉 잠겼으면 한다"고 비아냥했다. 다른 한 네티즌은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빗대며 "빌 클린턴에게 선택할 여자를 고르라고 하는 것이 낮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한 네티즌은 최근 불거진 힐러리의 개인 이메일 사용 논란을 의식해 "화장실에 숨겨진 비밀 서버를 확인하기 위해 6명이나 갈 필요가 있느냐"고 비아냥했다. 사진=화장실에 고스란히 갇혀 있는 6명의 힐러리 선거 캠프 여직원들 (제니퍼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영상) 美고교생, 학교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영상) 美고교생, 학교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

    학교 교실에서 지시에 따르지 않는 흑인 여학생을 백인 경찰이 땅바닥으로 패대기친 동영상이 파문을 몰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고등학교 학생이 나이 든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팽개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공교롭게도 백인 경찰이 여학생을 땅바닥으로 내친 사건이 발생한 같은 날인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40초 분량의 이 동영상을 보면 학교 내 구내식당에서 학생들 간에 시비가 붙였고, 이내 여학생들의 고함과 비명이 들리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에 이러한 상황을 본 백발의 교장이 달려들어 싸움을 말리려고 하는 순간 파란색 점프를 입은 남학생이 해당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만다. 하지만 쓰러진 교장은 다시 일어서서 이 학생의 목을 움켜쥔 채 끝까지 제지하고 다행히 학교 경찰이 개입하면서 상황은 종료되었다. 현지 경찰은 시비를 벌인 15살 2명과 13살 1명을 학내 폭력행사와 위협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이후 학교 교장은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이 남학생들이 감정싸움으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싸움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3명의 교사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학교 내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들은 "부상을 당한 교사 중에 교장이 포함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며 "체포된 해당 학생들의 신원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싸움을 말리는 교장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장면 (해당 유튜브 동영상 캡처)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fgJCYp0bn74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핑크빛 카펫?…기상이변에 ‘꽃밭’으로 물든 칠레 사막

    핑크빛 카펫?…기상이변에 ‘꽃밭’으로 물든 칠레 사막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종종 발생한 집중 호우. 게릴라 호우로도 불린 이 기상이변 현상에 올해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이 많다. 그런데 이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뜻밖의 혜택을 가져왔다고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레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 사이에 펼쳐진 아타카마 사막.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장소 중 하나로도 알려진 이곳은 평소에는 황량한 풍경만이 펼쳐질 뿐이지만 올해에는 약간의 이변이 발생했다. 사막이라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생명의 숨결에 싹이 트고 꽃이 펴 모래벌판을 가득 메우게 된 것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타카마 사막은 지난 3월 지금껏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게릴라 호우에 휩쓸렸다. 이번 폭우로 원래 7년 정도에 달하는 강우량이 불과 12시간 동안 쏟아진 지역도 있었다. 이 때문에 일어난 홍수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 하지만 이번 폭우에 일부 지역에서는 분홍색 ‘당아욱’(mallow flowers)이라는 꽃이 대량으로 피어올랐다. 누렇던 사막이 이제 끝없는 분홍빛에 물들게 된 것이다. 지난 3월에 이어 8월에도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두고 이 지역 관광 서비스 관리자인 다니엘 디아즈는 “같은 해에 두 번이나 비가 내린 것은 칠레 건국 이래 처음”이라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남반구 칠레에는 올해 사막에 핀 꽃을 보려고 연일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극히 보기 드문 사막의 꽃밭을 보기 위해 앞으로도 수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에마뉘엘 하우저만/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AIA생명 - 나이가 많거나 병력 있어도 가입 쉬워요

    [100세시대 보험 길라잡이] AIA생명 - 나이가 많거나 병력 있어도 가입 쉬워요

    나이가 많거나 큰 병에 걸린 적이 있어도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 3가지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심사 암보험이 나왔다. AIA생명이 최근 출시한 ‘무배당 꼭 필요한 암보험’은 3개월 이내 의사의 입원·수술·추가 수술 필요 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 진단 또는 암으로 입원이나 수술을 받은 적이 없으면 가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가 암이지만 기존 암보험 상품은 당뇨나 고혈압 정도로만 가입 가능한 병력을 제한했고 계약 전에 보험사에 알려야 할 의무 사항이 많아 가입 문턱이 높았다. 다니엘 코스텔로 AIA생명 한국지점 대표는 “그동안 많은 소비자들이 까다로운 가입 조건 때문에 암보험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없었는데 이번 상품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입 연령은 40~75세다. 월 보험료는 40세 기준 남성은 1만 8960원, 여성은 2만 80원이다. 10년 만기 비갱신형으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다. 유방암이나 대장암은 진단 시 최대 1600만원, 전립선암은 800만원, 다른 암은 4000만원까지 보험금이 나온다. 소액암특약을 통해 갑상선암, 피부암, 제자리암, 경계성 종양에 대해서는 400만원까지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 [포토] 돌아온 제임스 본드…영화 ‘007 스펙터’ 시사회장에 주연배우들 등장

    [포토] 돌아온 제임스 본드…영화 ‘007 스펙터’ 시사회장에 주연배우들 등장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모니카 벨루치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영화 ‘007 스펙터’의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쿵’ 소리에 나와보니 ‘지붕 위로 올라간 승용차’

    ‘쿵’ 소리에 나와보니 ‘지붕 위로 올라간 승용차’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일이 벌어졌다. 미국 미시간주(州)에 거주하는 여성인 조이스 킹슬리(83)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밤 혼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날벼락을 맞은 듯이 '쿵'하면서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려 창문으로 밖을 내다 보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무언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 킹슬리는 집 밖으로 나와 자신의 집 지붕을 쳐다보는 순간 기절할 만큼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빨간색 무스탕 승용차 한 대가 덩그러니 지붕 위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 조사 결과, 약간의 정신 질환이 있는 운전자가 킹슬리 집 인근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그만 통제를 상실해 승용차가 도로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나무를 들이받은 다음 언덕 위로 올라간 이 승용차는 마침 킹슬리의 집 지붕이 이 언덕과 높이가 비슷해 그만 지붕 위에 걸친 채 멈춰 서고 말았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저혈당 이외에 하나도 다치지 않았다"며 "정말 기적같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킹슬리 또한, "너무 큰 소리가 나서 집 밖으로 나왔다"며 "지붕이 훼손되는 피해를 당하기는 했지만, 모두가 무사하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훼손된 지붕에 "당분간 가림막이라도 설치해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집 지붕 위에서 가까스로 멈춰 선 승용차 모습 (현지 경찰당국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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