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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서 유행성 독감 확산, 베이징 초중고교 대면 수업 중단[여기는 중국]

    중국서 유행성 독감 확산, 베이징 초중고교 대면 수업 중단[여기는 중국]

    중국에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이 확산하면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소재의 초중고교들이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고 제일재경 등 현지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남방 지역을 중심으로 한 유행성 독감이 유행했으나 당시에는 수업이 중단됐던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독감 확산 사태에 고강도 대응을 하는 현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독감센터 역시 이번에 중국 남방과 북방에서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가 ‘H1N1’과 ‘H3N2’형 등 두 가지의 유행성 바이러스라고 보고, 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을 중심으로 독감 양성률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번엔 베이징의 외국어학교 부속 초등학교와 톈진의 여러 초·중학교가 지난 20일부터 독감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에 수업을 조기에 중단했다. 이 학교들은 “일부 학생들이 유행성 독감에 걸려 오프라인 수업을 중단했다”고 상황에 대해 짧은 안내문을 공고했다.  지난 며칠 사이에 독감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번진 지역은 비단 베이징 뿐만이 아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로 불리는 상하이 칭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일부 학급의 학생 4명이 유행성 독감에 걸리고, 다수 학생이 발열 등 독감 의심 증세를 보여 해당 학급이 20일부터 나흘간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학교 측은 대면 수업 중단과 관련해 “전파력이 강한 독감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일각의 우려처럼 학생들이 대거 코로나19에 감염돼 수업 중단을 선언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저장성 닝보와 진화에서도 독감 감염 학생들이 발생, 일부 학급이 휴업했다.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일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로나19 감염자들이 나와 해당 학급의 수업이 잠정 중단됐다.  또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 등에는 최근 지린성 창춘 등 곳곳에서 발열 환자들이 급증, 병원 진료실이 북적거리는 영상과 개강한 대학 수업 탓에 재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외로 외출시 PCR 검사를 해야 한다는 등의 안내문을 공고한 사진이 공유됐다.  이 지역 일선 학교들은 매일 수시로 학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허난성도 최근 여러 학교와 기관에서 독감 감염자들이 급속히 증가하는 등 예년보다 발병률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유행성 독감 확산에 대해 중국 감염병 전문가들은 역시 마냥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 중국 감염병 전문가는 “지난 3년간 엄격한 방역 통제로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많지 않아 체내 면역력이 약하고, 독감 백신 접종률도 낮다”면서 “39도 이상의 고열을 유발하는 유행성 독감은 폐렴 등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쓸모 없어진 中 코로나 검사소, 포장마차 등 노점상 시설로 변신

    ‘위드코로나’로 방역 정책을 전면 전환한 중국이 못 쓰게 된 PCR 핵산 검사소를 일반 주민들에게 대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주택가 곳곳에 보기 흉하게 우후죽순 설치됐던 기존의 핵산 검사소가 포장마차 등으로 새롭게 용도 변경을 하게 된 것.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지금껏 쑤저우 방역 당국이 관할해왔던 핵산 검사소를 노점상을 위한 시설로 새 단장해 상업 거리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실행된 대표 지구인 쑤저우 구수구 남문 거리에는 약 30여개의 핵산 검사소 시설이 운집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 정부는 주로 이 일대에서 주민들이 직접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소매 시장으로 부스를 활용해 일명 ‘신춘시장거리’라는 새 명칭을 부여했다. 또, 주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춘제 행사에 사용되는 등불, 조각품 등이 진열장을 가득 채웠다. 시 정부가 직접 나서 조성한 신춘시장거리 특산품 판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뿐만이 아니다. 쑤저우 정부는 이 일대를 포함한 다수의 지역에 설치됐던 핵산 검사소 부스를 주민들을 위한 각종 소매 상점으로 용도 변경해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일부 지역의 핵산 검사소 부스는 열쇠 수리점, 자동차 수리점 등으로 개조될 예정이며, 또 다른 일부 지역 부스 전면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1인 상점으로의 변신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쑤저우에는 총 18곳에 달하는 지역에 대형 핵산 검사소 부스가 밀집돼 있는데, 이 지역을 우선 활용해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비단 쑤저우만은 아니다. 앞서 항저우, 우시, 닝보 등의 지역 정부도 이와 유사한 방침을 공개하며 핵산 검사 부스의 활용에 대해 고심한 흔적을 엿보여 왔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핵산 부스를 그대로 방치해 흉물스럽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나은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돈을 받고 유료로 대여할 생각은 하지 말라. 3년 동안 봉쇄된 생활을 하며 직장을 잃은 수많은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야 마땅하다. 일거리가 없어진 저소득층에게 우선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옳다”고 호응했다. 
  • 중국 최고 갑부들이 모여 사는 도시는?…저장성 10년 간 1위

    중국 최고 갑부들이 모여 사는 도시는?…저장성 10년 간 1위

    중국의 부자연구소 후룬연구소가 중국 최고의 갑부들이 밀집해 거주하는 부자 도시 1위로 저장성을 꼽았다. 매년 중국 부호 순위를 선정해오고 있는 후룬연구소 창립자 후룬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지역으로 중국 동부 동중국해 연간의 저장성을 지목했다. 저장성의 인구는 14억 중국 전체 인구의 단 5%에 불과하지만 이 지역 주민의 자산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중국 전체 자산의 15%를 넘어섰을 정도다. 후룬연구소는 지난해 기준 중국 500대 민간 기업 중 저장성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기업의 수는 107곳으로 24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년 사이 저장성의 민간 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 규모는 지난 2012년 2조 2000억 위안(약 409조 900억 원)에서 지난해 4조 9000억 위안(약 911조 155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상하이에서 남서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항저우가 무역 허브이자 저장성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기준 중국의 최고 부호 순위 1~10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 중 40% 이상이 저장성 출신으로 확인됐다. 넷이즈의 창업자 딩레이와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전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 점유율 1위인 다장(DJI)의 왕타오 회장 역시 저장성 출신이다.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총 24차례 중국 최고 갑부를 선정해온 후룬연구소는 이 가운데 9차례에 걸쳐 저장성 출신의 기업가가 중국 최고 부자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고 집계했다. 지난 2017년 후룬연구소가 선정한 100명의 갑부 중 무려 43명이 저장성을 기반으로 운영 중인 알리바바 출신의 주주들이었다.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는 일명 ‘중국 전자상거래 수도’로 불리는데, 전자상거래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과 세금 감면, 대학 졸업생들을 위한 온라인 창업 서비스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1980년대 항저우와 닝보, 원저우 등 저장성 도시들 대부분이 제조업과 비숙련 노동력에 의지해 의류와 신발 등을 생산하는데 치중했던 반면 2000년대 초반에 탄생한 기업가들은 인공지능(AI)를 바탕에 둔 새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그 덕분에 지난해 기준 저장성의 민간 기업과 중소규모의 자영업자 수는 각각 290만 곳, 549만 곳 등으로 지난 2012년 대비 2.76배, 1.23배 증가했다. 이와 관련, 후룬연구소 측은 “저장성의 기업가 수는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고, 그들은 상호 협업 정신이 뛰어나다”면서 “저장성 사람들은 중국에서 가장 빼어난 기업가들이다. 그들은 협력에 매우 익숙하고 다재다능하다”고 평가했다. 
  • 11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앞두고 중국이 더 분주해진 이유는?

    11월 카타르 월드컵 개막 앞두고 중국이 더 분주해진 이유는?

    중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공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저장성 이우시. 오는 11월 개최를 앞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이 일대에서는 최근 대량의 축구공 등 관련 상품들이 생산,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우시에서 축구공 제조 공장을 운영 중인 중국인 우샤오밍 씨. 그는 최근 50일 동안 무려 10만 개의 축구공을 생산해 카타르 등 중동국가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매체 시나파이낸스는 28일 보도했다. 오는 11월 21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이우 국제무역도시 제3지구 공업지구를 중심으로 월드컵 관련 상품들이 대규모 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우시 스포츠용품협회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국기와 유니폼, 축구공, 호루라기, 수건, 우승 트로피로 장식된 각종 기념품 등 월드컵 관련 상품들 중 약 70% 이상이 이우시 제조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되고 있다. 주문에서 생산, 배송까지 과정은 최소 50일이 소요된다. 이달 중순 기준, 이 일대에서 생산된 축구 관련 상품들의 수출 물량은 이미 100만 개 이상을 초과, 약 2000만 위안 상당의 수익을 거뒀다고 이 매체는 집계했다. 실제로 우샤오밍 씨가 운영하는 공장에서는 24시간 3교대 근무로 하루 평균 3000개 물량의 축구공이 생산되고 있다. 이우시에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수출입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중국인 원종위 씨는 “현재 이우시 공장 운영자들은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최소 6개월 전부터 대량의 물량을 소화해야 하며, 일부 공장들은 개최일 1년 전부터 대량 생산한 제품을 수출해오고 있다”고 했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생산했던 원 씨의 공장에서만 무려 수백만 개의 유니폼을 생산, 수출된 상태다. 그는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는 탓에 최근 전 직원 초과근무 중”이라면서 “계약 건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광둥, 광시 등 인근 공장과 협업해오고 있다”고 했다. 원 씨는 “지난해 180만 개의 유니폼을 주문 생산했으며, 올해 5~8월 사이에만 230만 건을 수출했다”면서 “단 5~8월 사이에 지난해 물량을 크게 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공 단일 상품을 생산, 수출해오고 있는 우샤오밍의 공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우 씨는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때도 150만 개 이상의 축구공을 수출했었다”면서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올 초부터 다수의 국가에서 주문이 쏟아졌고, 현재까지 100만 개 이상의 축구공을 이미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고 했다. 한편, 이우에서 생산되는 월드컵 관련 상품들은 주로 닝보시와 상하이 등지의 항구를 통해 카타르 하마드 항구로 선박을 통해 배송된다. 배송 기간은 선박 선적에서부터 항구 도착까지 약 20~25일 정도 소요된다. 이우 세관국은 지난 1~8월까지 이 일대에서 스포츠 용품으로만 38억 2000만 위안, 관련 상품까지 모두 집계할 경우 무려 96억 6000만 위안 상당의 공산품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초등생 여자아이 사는 집 호수까지 확인한 성추행男

    [여기는 중국] 초등생 여자아이 사는 집 호수까지 확인한 성추행男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초등생 여아들을 상대로 불쾌한 성추행을 한 남성에게 15일의 형사 구금형이 내려졌다.  중국 저장성 동부의 닝보시 한 주택가 엘리베이터에서 지난 3일 낮 12시경 두 명의 초등학생 여아에게 성추행을 가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 매체 왕이망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피해 아동들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하교하던 길에 이웃집 남성 A씨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함께 탑승했다.  흰색 상의와 검은색 반바지 차림의 이 남성은 아이들이 탑승하자마자 곧장 아이들을 상대로 불쾌감을 일으키는 성적 행위를 가했는데, 이 장면은 엘리베이터 내부에 설치된 폐쇄(CC)회로TV에 촬영돼 사건 증거로 활용됐다.  특히 피해 아동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이후 A씨는 아이들의 거주하는 아파트 호수를 확인하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모습도 현장에 있던 CCTV에 촬영돼 공분을 샀다.  이 영상 속 가해자는 초등생 여아 두 명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자마자 보란 듯 하의를 내려 음란행위를 시도했다.   이후 피해 아동들이 잇따라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직후 자신의 바지를 올리는 장면 역시 내부 CCTV에 모두 촬영됐다.  사건 직후 피해 아동들은 가족들에게 엘리베이터에서 당한 A씨의 가학적인 행위를 모두 털어놨고 이를 알게 된 피해자 가족들이 아파트 관리 사무소를 찾아 CCTV를 확인하면서 사건은 공론화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경찰관들은 피해 아동들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 중인 A씨를 거주지에서 체포, CCTV를 증거로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해자가 최대 15일간의 형사 구류 후 해당 거주지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관할 경찰소 측은 피해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가족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안행정처벌법 제44조에 따르면 타인에게 음란한 행위를 한 경우 최단 5일에서 최장 10일까지 구금할 수 있으며, 14세 미만의 아동에게 이 같은 행위를 한 경우에도 최단 5일에서 최장 15일까지 구금하는 처벌 수준에 그친다.  한편, 이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해 남성이 15일 후에 풀려나 다시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 아이들은 어떻게 안심하고 집 밖으로 외출할 수 있냐”면서 “더욱이 이 남성이 이미 아이들이 어디에 사는지 아파트 동과 호수까지 알고 있는데 안심하고 등하교하기 위해서는 이사를 감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가해자는 무사하고 피해자가 이사를 감행해 재산상의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은 불공평하고 불합리한 처사다. 더 무거운 처벌을 부과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무리하지 않으려 복식… 이번 대회 목표는 ‘복귀’”

    “무리하지 않으려 복식… 이번 대회 목표는 ‘복귀’”

    “코트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최근 2개월 가까이 (복귀) 훈련을 하는데,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더라고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이저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6)이 코트로 돌아온다. 정현은 26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ATP 투어 코리아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코트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허리 부상 때문에 사실상 테니스를 접었던 정현은 이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아 권순우(25·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 나선다. 그는 2018년 1월 ATP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세계 정상급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각각 64강(2회전)과 32강(3회전)에서 제친 데 이어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마저 16강에서 3-0으로 제압했다. 8강에선 테니스 샌드그런(미국)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2020년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코트에 서지 못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4강 당시와 지금의 몸 상태를 비교해 달라는 요청에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해 그때와 비교하기엔 이르다”면서 “예전에는 경기에서 뛰는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은 코트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복귀전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는 다시 예전의 좋았던 경기력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첫 대회에서 복식만 뛰는 것도 무리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이어 “2년간 투어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제 몸 상태에 확신이 들면 그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미뤘다. 정현이 권순우와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2016년 10월 중국 닝보챌린저(8강) 이후 6년 만이다. 정현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순우가 감각이 워낙 좋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작전이 없는 게 저희 작전이라고 할 정도로 편하게 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정현이 복식도 나쁘지 않네’ 정도의 인식만 남겨도 성공일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정현은 다음달 서울챌린저와 부산챌린저 단식에 출전해 본격적인 코트 복귀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 정현 2년 만에 복귀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더라”

    정현 2년 만에 복귀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더라”

    “코트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합닏다. 지난 2개월 훈련이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겁더라구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메이저 4강 신화’의 주인공 정현(26)이 코트로 돌아온다.정현은 26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시 코트에 돌아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어떤 결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근 2년 동안 허리 부상 때문에 사실상 테니스를 접었던 정현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아 권순우(25·당진시청)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 나선다. 그는 2018년 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세계 정상급의 다닐 즈베레프(러시아), 알렉산더 메드베데프(독일)를 각각 64강 2회전과 32강 3회전에서 제친 데 이어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마저 16강에서 3-0으로 제압한 뒤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때문에 2020년 프랑스오픈을 끝으로 이후 코트에 다시는 서지 못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4강 당시와 몸 상태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아직 실전을 치르지 못해 그때와 비교하기 이르다”면서 “예전에는 경기에 뛰는 것이 당연했지만 지금은 코트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2개월 훈련이 코트에서 먹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다”고 간절했던 복귀 심경을 밝혔다.복귀전 목표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는 다시 예전의 좋았던 경기력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첫 대회에서 복식만 뛰는 것도 무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이어 “2년간 투어에서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어떤 목표를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제 몸 상태에 확신이 들면 그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확답을 미뤘다. 정현이 권순우와 복식에서 호흡을 맞추는 건 2016년 10월 중국 닝보챌린저(8강) 이후 6년 만이다. 정현은 “너무 오래된 일이라 어떻게 할지 모르지만, 순우가 감각이 워낙 좋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작전이 없는 것이 저희 작전이라고 할 정도로 편하게 치고 싶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정현이 복식도 나쁘지 않네’ 정도의 인식만 남겨도 성공일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정현은 오는 10월 서울챌린저와 부산챌린저 단식에도 출전해 본격적인 코트 복귀에 시동을 걸 예정이다.
  • [나우뉴스] ‘돌싱’ 인척 女 제자에 접근한 미국 강사…中 공개재판서 ‘사형’

    [나우뉴스] ‘돌싱’ 인척 女 제자에 접근한 미국 강사…中 공개재판서 ‘사형’

    중국 법원이 이별을 요구한 중국인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해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던 미국 국적의 남성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은 저장성 고급인민법원은 미국 국적의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의 살인 혐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유지하겠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2심 재판은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과 인민대표대회 대표, 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총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공개 인민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독일 이중국적자인 피고 샤디드 압둘 마틴은 지난 2013년 6월 중국에서 중국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2019년 3월 아내와 별거했고, 2021년 5월 이혼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2019년 초 자신을 돌싱남이라고 속이고 피해자 천 모 양(당시 21세)과 교제를 시작했는데, 당시 두 사람은 천 양이 재학 중인 대학의 영어 강사와 제자 사이였다. 그러던 중 피고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가 수차례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분개한 피고는 천 양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건은 같은 해 6월 14일 발생했다. 사건 당일 피고는 닝보시 퉁루 칭수이차오 교차로 버스정류장 인근으로 천 양을 불러낸 뒤, 약 1시간에 걸쳐 천 양의 언어 폭력을 가했던 그는 피해자가 줄곧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분개해 밤 10시경, 미리 준비해 온 접이식 칼로 천 양의 목과 얼굴 등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당시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된 천 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1심 재판을 관할했던 닝보시 중급인민법원은 피고의 범죄 사실과 관련해 증거가 충분하고 죄질이 잔악했다는 점을 들어 사형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피고는 1심 판결이 나온 직후 두 명의 변호인을 추가 선임,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관리하에 번역, 통역가를 섭외하는 등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였다. 한편, 이날 저장성 고급인민법원이 1심 판결을 유지, 2심제인 중국에서 피고의 사형 판결 확정은 최고 인민법원이 비준만 남겨놓은 상태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돌싱’ 인척 女 제자에 접근한 미국 강사…中 공개재판서 ‘사형’

    ‘돌싱’ 인척 女 제자에 접근한 미국 강사…中 공개재판서 ‘사형’

    중국 법원이 이별을 요구한 중국인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해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받았던 미국 국적의 남성에 대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 등은 저장성 고급인민법원은 미국 국적의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의 살인 혐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유지하겠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 진행된 2심 재판은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과 인민대표대회 대표, 정치협상회의 위원 등 총 2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공개 인민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독일 이중국적자인 피고 샤디드 압둘 마틴은 지난 2013년 6월 중국에서 중국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2019년 3월 아내와 별거했고, 2021년 5월 이혼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2019년 초 자신을 돌싱남이라고 속이고 피해자 천 모 양(당시 21세)과 교제를 시작했는데, 당시 두 사람은 천 양이 재학 중인 대학의 영어 강사와 제자 사이였다.  그러던 중 피고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아챈 피해자가 수차례 이별을 통보했고, 이에 분개한 피고는 천 양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사건은 같은 해 6월 14일 발생했다. 사건 당일 피고는 닝보시 퉁루 칭수이차오 교차로 버스정류장 인근으로 천 양을 불러낸 뒤, 약 1시간에 걸쳐 천 양의 언어 폭력을 가했던 그는 피해자가 줄곧 이별을 통보하자 이에 분개해 밤 10시경, 미리 준비해 온 접이식 칼로 천 양의 목과 얼굴 등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 당시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된 천 양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1심 재판을 관할했던 닝보시 중급인민법원은 피고의 범죄 사실과 관련해 증거가 충분하고 죄질이 잔악했다는 점을 들어 사형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피고는 1심 판결이 나온 직후 두 명의 변호인을 추가 선임, 상하이 주재 미국 총영사관의 관리하에 번역, 통역가를 섭외하는 등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였다.  한편, 이날 저장성 고급인민법원이 1심 판결을 유지, 2심제인 중국에서 피고의 사형 판결 확정은 최고 인민법원이 비준만 남겨놓은 상태다.
  • 한화, 토착화 경영·지역사회 공헌 통해 ‘中 책임 브랜드상’

    한화, 토착화 경영·지역사회 공헌 통해 ‘中 책임 브랜드상’

    “한화차이나의 현지 토착화 경영을 통해 중국에서 제2의 창업을 이룰 것이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서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11년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할 한화차이나를 세우며 밝힌 포부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은 일찌감치 글로벌 경영에 앞장서며 세계 각국으로 경영 현장을 넓혀 왔다.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등 계열사들이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해 금융, 항공사업, 제조, 친환경에너지 분야 등에서 현지 시장을 파고들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6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이프와 섀시·바닥재 등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을 생산한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0년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3900억원을 투자해 한화케미칼 닝보 법인을 세웠다. 2011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공장은 연간 35만t의 PVC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닝보시가 자리한 중국 화둥·화난 지역은 플라스틱 가공 산업이 발달해 포장재의 수요가 매우 많다. 이 때문에 중국 내에서 PVC 수요도 가장 큰 곳이다. 특히 에틸렌 공법으로 생산된 고품질 PVC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매년 해외에서 100만t가량을 수입해 오고 있다. 한화생명의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한인수)는 2013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한인수의 성공 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멀티 채널 전략을 가동하고 현지화를 이룬 데 있다. 중국의 대형 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 보험료 1685억원 규모를 일궜다. 중한인수는 또 본사가 자리한 저장성 항저우시 교육청, 특수학교와 2016년부터 매년 그림 전시회를 열며 자폐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다채로운 지역사회 공헌으로 지난해에는 사회적 책임 브랜드상(6년 연속), 소비자 권익보호 신용 기업(8년 연속) 등을 수상하며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수입물량 늘고 대외적 신용도 높아져 ‘눈길’

    여수광양항만공사, 수입물량 늘고 대외적 신용도 높아져 ‘눈길’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수입 물량이 대폭 증가하고, 정책사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 신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공사 임직원들의 발로 뛰는 마케팅을 통해 SM상선 북미서안(PNS)항로에 투입되는 선박 6척에 대해 6500TEU급으로 업사이징된 선박을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PNS 항로는 옌톈~상하이~닝보~부산~프린스루퍼트~밴쿠버~시애틀~포틀랜드~부산~광양~옌톈을 기항한다. 박성현 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코로나19에 따른 북미서안 항만 적체 심화로 부족해진 선복량 확보를 위해 올 상반기동안 SM상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광양항을 적극 홍보했다. 북미 수출입 물류 개선을 위한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한편 SM상선 캐나다지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PNS서비스의 업사이징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업사이징된 PNS서비스를 통해 연간 북미발 수입 물동량 7만TEU가 광양항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업사이징 이전 PNS서비스를 통해 약 3만TEU가 처리됐던 것과 비교하면 135%(4만TEU)의 수입물량 증대 효과가 있다. 업사이징된 선박은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 처음으로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을 통해 입항했다.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22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YGPA는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2년 상반기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항만배후단지 활용도 개선 사업’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공부문의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행정이나 정책의 성공사례를 선발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사례는 YGPA가 최근 증가하는 광양항 배후단지 수요 대응을 위해 활동도가 낮은 주차장, 공원 등의 공용부지를 기업이 입주가능한 부지로 개선한 내용이다. YGPA는 지난 3월 경쟁력 있는 신규 9개사를 유치해 배후단지 생산성 향상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행정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곳간 텅텅 빈 중국?…재정 빈틈 메우려 공무원 급여 삭감 강행

    곳간 텅텅 빈 중국?…재정 빈틈 메우려 공무원 급여 삭감 강행

    중국 정부가 재정 수입의 빈틈을 메우고자 상대적으로 손을 대기 쉬운 공무원 급여를 삭감하고 있다. 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광둥, 쑤저우, 저장성 등 동부 연안 도시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고 30% 수준의 급여 삭감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 공무원 급여는 지난해 대비 약 20~30% 수준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고위 공무원의 연봉은 지난해 35만 위안(약 6700만원)에서 올해 20만 위안(약 3900만원)으로, 일반 직군 주임 공무원의 연봉은 기존 24만 위안(약4700만원)에서 15만 위안(약 2900만원)으로 30~40% 삭감됐다. 또, 선전시 룽화구 고위 공무원의 수입은 지난해 37만 위안(약 7100만원)이었던 것에서 올해 20% 이상 줄어들었다.  장쑤성 쑤난 지역의 한 고위 공무원 연봉은 지난해 대비 25% 수준(약 10만 위안) 삭감됐다. 뿐만 아니라 저장성 닝보시의 과급 처급 청급 부급 국급 등 모든 공무원 급여 역시 지난해 대비 40% 줄어들었다. 이들 지역에서는 삭감한 급여를 전염병 예방을 위한 재원 마련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급여는 삭감된 반면 물가와 집값, 대출 이자는 고공 행진 중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시사평론가 고 모 씨는 중국 정부가 제로코로나 방역을 고수하면서 끊임없이 핵산(PCR) 검사를 실시, 수백조원의 돈을 투입하며 침체된 경제 문제를 가속화 시켰다고 지적했다. 고 씨는 인터뷰를 통해 “2년 동안 계속된 제로코로나 방역이 정부 재정을 절반 수준으로 탕진하게 만든 주요 원인이 됐다”면서 “돈 없는 정부가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손쉬운 재정 절감은 공무원 입금 삭감이다. 그 많은 공무원들에게 쥐어 줬던 추가 수당이 점차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우한시 공무원에게 지급됐던 연봉 이외의 인센티브 5만 위안(약 980만 원) 상당이 올해 처음으로 전면 삭감된 상태다.  또, 우한 시 정부는 지난해까지 산하 기관의 간부들을 대상으로 지급했던 연말 인센티브 4~5만 위안 상당의 임금을 올 초 전면 취소한다는 방침을 시달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해 중국 경제전문지 차이신망은 최근 저장성의 공공예산 수입은 평균 10% 안팎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지난 2020년 들어와 예산 수입 증가 속도가 2.83%로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공 예산 수입 감소 외에도 토지 분양금 수입 감소와 세약 공제 혜택 증가 등이 지방 재정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가가치세 환급금 증가로 올해 동부 연해 도시들의 재정 수입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시사평론가 마오 씨는 “중국 정부의 재정 수입 감소는 중국 경제 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이미 내리막 길을 걷고 있으며, 공무원에게 지급할 금고가 부실해졌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는 증거다. 옛 동독과 소련의 곳간이 부실해지면서 정치 체제가 빠르게 무너져 내렸던 것처럼 중국 역시 경제 체제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 개혁도 끝내 완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영국은 전체주의 중국과 단절해야” 英-中 자매도시 48곳, 단절 가능성

    “영국은 전체주의 중국과 단절해야” 英-中 자매도시 48곳, 단절 가능성

    영국 중부 도시 노팅햄 시의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기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와의 자매 결연 도시를 단절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홍콩 주민들이 러시아를 지지하고 있는 중국과도 단절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중국으로부터 홍콩의 독립을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노팅햄 스탠드 위드 홍콩’은 최근 영국 노팅햄 시의회에 자매 결연도시인 중국 닝보시와의 절연 촉구하는 공식 요청문을 발송했다고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28일 보도했다. 이 요청문에는 홍콩 시민 1천 명이 서명하며 지지를 표명했다. 현재 영국은 중국 48개의 각 도시와 자매 결연을 유지해오고 있는 상태이지만, 닝보시와의 단절을 요청하는 목소리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적으로 중국 각 도시와의 단절 요청이 꾸준하게 제기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본격화한 직후였던 3월 초 노팅햄 시의회는 러시아 크라스노다르(Krasnodar)와 벨라루스의 수도인 민스크 등과 잇따라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이를 사례로 들어, ‘노팅햄 스탠드 위드 홍콩’는 동일한 기준에 따라 노팅햄 시의회가 자매 도시인 중국 닝보시와의 관계를 끊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오고 있는 상황이다.‘노팅햄 스탠드 위드 홍콩’의 한 익명의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홍콩에 거주하는 수많은 주민들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상황을 악화시키는 러시아의 공범자라는 점에 주목한다면, 노팅햄 시가 중국 공산당이 지배하는 닝보시와 자매 결연 도시로의 관계를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그는 “중국은 1989년 천안문 광장 시위와 2014년 신장위구르에서의 대량 학살에 이어 2019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잔인하게 억압했다”면서 “중국 공산당이 주장하는 전체주의가 어떻게 자유민주주의를 박탈해가고 있는지 세계가 주목해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영국 노팅햄과 중국 닝보시는 지난 2005년 자매 결연 도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노팅햄 대학교 중국 캠퍼스가 닝보시에 설립됐으며, 이는 당시로는 최초로 중국 교육부가 인가한 중국 내 외국 대학 캠퍼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6년 노팅햄 닝보시 캠퍼스가 개관했을 당시 저장성 당위원회 비서였던 시진핑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 [여기는 중국] 당장 최소 100만 명이 필요하다는 이 직업은?

    [여기는 중국] 당장 최소 100만 명이 필요하다는 이 직업은?

    중국 전역에서 PCR검사 상시화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PCR 검사요원 인력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한 많은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높은 임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대대적인 채용에 나서고 있다. 15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PCR 검사 요원 채용이 크게 늘고 있다. 한 검사소에서는 보조 검사원의 일당을 1500위안(약 28만 원), 중급 이상 검사원은 일당 2000위안(약 37만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따지면 억대 연봉이고 중국 4년제 대졸자들의 초봉이 약 2000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월급을 하루에 버는 셈이다. 한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보면 5월 12일에서 14일까지 의료검사기업, 인력 아웃소싱, 개인병원 등 80여 개의 기관에서 PCR 검사 요원을 모집 중이다. 지역은 텐진, 칭다오, 시안, 우한, 난창, 닝보, 청두, 선양, 신장, 상하이 등 거의 전국구다. 전체적으로 채용 조건을 보면 간호사 자격증이나 의사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채용하고 있고 비강식과 인후식 검사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아예 학력∙경력 무관인 사람도 상관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산동의 한 인력 자원 회사의 경우 경력과 학력 무관인 사람임에도 1만 5000~2만 위안(약 282만 원~377만 원)의 월급을 제시하고 있다. 해당 업종의 급여 수준은 크게 3단계. 평균적으로 아르바이트인 경우 월급은 7000~1만위안(약 188만원), 상근직은 1만 5000위안(약 282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상하이의 한 회사는 이미 1만 8000~2만 위안까지 급여 수준이 높아진 상태다. 근무 조건도 나쁘지 않다. 하루 근무 시간은 8~9시간이고 야근은 없고 식사와 숙소도 제공한다. 상하이의 한 투자관리회사의 경우 기본적인 4대 보험 외에도 연말 보너스, 정기 건강검진은 물론 포상 휴가와 스톡옵션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상하이증권에서 발표한 산업 리포트를 살펴보면 항저우시 인구로 계산하면 한 검사소 에서 컨트롤 하는 인원은 약 1200명, 이 비율로 계산하면 중국 전역(도시만 포함)에서 최소 75만 개의 검사소가 세워져야 하고 필요한 검사 인력만 최소 1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아지는 몸값에도 인력은 부족한 상태가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전문 의료진이 아닌 단순한 ‘아르바이트’ 인력이 PCR 검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의사가 아니었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용역업체는 “기존의 관련 경력 유무와 상관없이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 전에 모두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칭다오의 한 의사는 “PCR 검사 요원 자체가 진입 장벽이 높은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육만 이수한다면 바로 취업이 가능하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관련 부처에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에서는 15분 거리 마다 PCR 상시 검사소가 세워질 예정으로 PCR 검사 요원들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 中 도시 봉쇄에 부산항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 대비 7% 감소

    中 도시 봉쇄에 부산항 직격탄… 3월 물동량 전년 대비 7% 감소

    글로벌 물류난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부산항 물동량이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86만 9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3% 줄어든 수치다. 1분기 누적 물동량 역시 553만 1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다. 1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1.2%, 환적 물동량은 0.3%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물동량 감소는 최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전, 닝보,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한 데 따른 교역량 둔화 영향이 크다. 여기에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을 갈아치웠던 지난해 3월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항만수요예측센터 집계에서도 3월 한 달간 부산을 비롯한 전국 항만의 물동량은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와 화학공업생산품, 고철 등의 물량은 늘어난 반면 컨테이너, 벌크, 철광석 등은 줄었다. 지난해 8월 중국 닝보항 봉쇄 당시 부산항 물동량은 15일간 7.6% 감소했는데 항만 개방 이후 30일 이내에 6.6% 증가한 사례에 비춰보면 이번 물동량 감소도 조만간 회복될 것이라고 항만공사는 분석한다. 하지만 중국의 도시 봉쇄가 장기화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악재가 많아 물동량 회복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해운항만업계의 우려도 나온다.
  • “싱글인 척 中여성에 접근해 살해”...中, 美 남성에 ‘사형선고’

    “싱글인 척 中여성에 접근해 살해”...中, 美 남성에 ‘사형선고’

    중국 법원이 중국인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미국 국적의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중국 사법부가 미국 등 서방 국가 국적자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은 지난 2009년 마약 밀매로 처형된 영국인 아크말샤이크 이후 23년 만의 일이다.  중국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해 6월 저장성 닝보시 한 대학 강사였던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이 당시 연인 관계였던 중국인 여성 천 모 씨(당시 21세)가 이별을 요구하자 준비했던 접이식 휴대용 칼을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22일 보도했다.  재판을 관할했던 닝보중급인민법원은 미국 국적자인 샤디드 압둘 마틴에 대해 범행의 동기가 비열하고 수단이 잔인하다는 점에서 ‘고의 살인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재판 결과,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와 사망한 피해자 천 씨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은 닝보시 한 대학에서 강사로 근무하며 천 씨를 알게 됐고, 피고인은 천 씨에게 자신이 이혼한 싱글이라고 속여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졌던 지난해 5월, 피해자 천 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이에 격분한 피고인이 천 씨를 버스 정류장으로 불러낸 뒤 보복 살인을 저질렀다고 재판부는 공개했다.  특히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해 6월 14일 오후 20시경, 피고인은 닝보시 통쉬루 남쪽의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천 씨와 가벼운 말다툼 끝에 준비했던 휴대용 접이식 칼을 꺼내 들고 천 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천 씨는 현장에서 목과 얼굴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자상과 과다 출혈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을 관할했던 이 지역 재판부는 최종 판결문을 통해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이 사망한 천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위가 매우 비열하고, 죄질이 악랄하다는 점에서 현지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선고 이유서를 공개했다.  특히 재판 심리 기간 중 관할 법원은 현지법에 근거해 피고인이 변호사를 통해 항변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다는 입장도 함께 강조했다.  실제로 닝보시중급인민법원 측은 “법원은 통역, 번역 등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으며, 해당 영사관의 면회 등 소송과 관련한 피고인의 권리를 보장했다”면서 “사형 선고 전 현지법에 따라 재판 내용에 대해 현지 미국 공관에 우선 통지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미국 국적자인 피고인 샤디드 압둘 마틴의 재판에는 이 지역 인민대표대회 정치협상회의 위원과 이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관한 자리에서 공개 재판 형식으로 진행됐다.
  • “상하이 앞바다서 물건 썩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셧다운 우려

    “상하이 앞바다서 물건 썩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셧다운 우려

    중국이 제로 코로나(확진자 0명)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한 대규모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CNN비즈니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항의 봉쇄로 전 세계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항은 연간 물동량 기준 4700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세계 최대 무역항이다. 현재 중국 상하이항에 입항한 화물 컨테이너선은 평균 8일간 정박 중이다.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은 75% 늘었다. 상하이항 화물 트럭의 90%가 멈춰 서며 물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냉동 창고로 이동하지 못한 식품들도 해상터미널 컨테이너 안에서 그대로 썩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체 수출량의 6%를 차지했던 상하이항이 봉쇄 조치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셈이다. 미 블룸버그통신도 위성사진과 수출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하이항 등의 물류 병목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기준 상하이항에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은 222척으로, 지난달 대비 15% 증가했다. 이 여파로 인근 항구인 닝보저우산항에도 197척이 오가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항의 여파가 리자오항과 칭다오항, 톈진항 등 중국 주요 항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발 물동량의 급감은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루 2100대를 제조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20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상하이는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가 연간 283만 3000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사인 콴타 공장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고, 소니와 애플 공급업체도 휴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중국의 대규모 봉쇄 조치가 세계 경제에 혼란과 변동성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노무라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에 집중하면서 세계 시장이 (봉쇄 조치의) 심각한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발 공급망 대란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직후, 그리고 지난해 6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 경고음 커지는 중국발 공급망 대란

    경고음 커지는 중국발 공급망 대란

    중국이 제로 코로나(확진자 0명)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한 대규모 봉쇄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대란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미국 CNN비즈니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항의 봉쇄로 전 세계 공급망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하이항은 연간 물동량 기준 4700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로 세계 최대 무역항이다.현재 중국 상하이항에 입항한 화물 컨테이너선은 평균 8일간 정박 중이다.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가 시작된 이후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대기 시간은 75% 늘었다. 상하이항 화물 트럭의 90%가 멈춰 서며 물류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 냉동 창고로 이동하지 못한 식품들도 해상터미널 컨테이너 안에서 그대로 썩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체 수출량의 6%를 차지했던 상하이항이 봉쇄 조치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셈이다. 미 블룸버그통신도 위성사진과 수출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하이항 등의 물류 병목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기준 상하이항에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은 222척으로, 지난달 대비 15% 증가했다. 이 여파로 인근 항구인 닝보저우산항에도 197척이 오가지 못하고 대기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항의 여파가 리자오항과 칭다오항, 톈진항 등 중국 주요 항구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발 물동량의 급감은 글로벌 공급망의 셧다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하루 2100대를 제조하는 상하이 테슬라 공장은 20일째 가동이 중단됐다. 상하이는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가 연간 283만 3000대를 생산하는 중국 제2의 자동차 생산기지다. 자동차뿐 아니라 반도체와 전자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노트북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제조사인 콴타 공장의 생산이 전면 중단됐고, 소니와 애플 공급업체도 휴업이 장기화되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중국의 대규모 봉쇄 조치가 세계 경제에 혼란과 변동성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투자은행 노무라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루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에 집중하면서 세계 시장이 (봉쇄 조치의) 심각한 영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발 공급망 대란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직후, 그리고 지난해 6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 [지구를 보다] 中 항구에 갇힌 배 수백 척… ‘최악의 물류대란’ 코앞에

    [지구를 보다] 中 항구에 갇힌 배 수백 척… ‘최악의 물류대란’ 코앞에

    중국 상하이가 코로나19 방역정책으로 봉쇄된 가운데, 봉쇄로 인해 육상 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 항구로 컨테이너선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가 봉쇄된 이후 상하이 항구에서 병목현상이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몰린 컨테이너선들이 병목현상을 피하기 위해 인근 항구로 우회하면서, 닝보-저우산항까지 혼잡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위성 사진은 11일 기준 상하이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현재 상하이로 진입하지 못한 채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은 222척으로 확인됐다. 한 달 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인근 닝보-저우산항에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도 197척에 달해 지난달보다 17% 증가했다. 리자오항, 둥자커우, 칭다오항 등 주요 항구에 몰려있는 컨테이너선도 지난달보다 33% 증가한 121척으로 확인됐다.상하이 항구를 오가는 선주와 상인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에서는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항만 노동자 부족 등으로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구리 및 철광석 등 금속을 운반하는 선박은 물품을 항구에 내린다 해도 물건을 항구에서 가공공장까지 보낼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선박도 항구에 물품을 아예 내리지 못한 채 연안에 멈춰 서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상하이 봉쇄로 인한 항구 혼잡은 이미 다른 항구로 번지고 있으며, 선박들은 트럭 운송 서비스에 큰 문제가 없는 칭다오나 톈진 등 더 북쪽 항구로 우회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탓에 11일 기준 톈진에서 대기 중인 선박은 54척으로, 한 달 만에 29%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상하이의 봉쇄가 언제 풀릴지 알 수 없는 만큼, 글로벌 물류대란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강압적인 봉쇄에 반발한 중국 상하이 시민들  한편 중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신규 감염자가 급증하자, 1000만 명이 넘게 사는 대도시를 잇따라 봉쇄해 왔다. 지난달 말에는 인구 2500만 명의 상하이시에서 1만 명 대의 일일 신규확진자가 발생하자 전면 또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다. 봉쇄 기간이 길어지자 상하이 내에서는 식료품과 의약품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 현지 시민들은 당국의 일방적인 방역 조치에 항의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고,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폭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 中 백만장자 500만명 시대…개인자산 192억원 이상 부호도 빠르게 늘어

    中 백만장자 500만명 시대…개인자산 192억원 이상 부호도 빠르게 늘어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싼리툰에 거주하는 38세의 왕위에 씨는 소위 잘나가는 청년 스타트 업체의 1대 창업주다. 지난 2008년 칭화대를 졸업한 왕 씨는 4년 후인 2012년 3월, 밀키트 전문 제조업체를 창업했고 이듬해에는 밀키트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현지 공장을 인수해 지금껏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30대 창업주다. 그가 운영하는 밀키트 제조업체에 재직 중인 직원의 수만 해도 400명에 달한다. 올해 창업 10년째인 그가 소유한 자산은 베이징 싼리툰에 고층 아파트 두 채와 대형 제조 공장 두 곳 외에도 주식과 펀드, 채권, 예금, 보험 등 투자성 부동산과 유동 자산으로 다양하다. 왕 씨가 소유한 자산 규모는 총 4천만 위안(약 77억 원)에 육박하는데, 중국에는 왕 씨와 같은 젊은 청년 자산가들이 다수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등 일명 1선 대도시로 불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려 100만 명 이상의 자산가들이 1000만 위안(약 19억 2000만 원) 이상의 개인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소는 최근 ‘2021후룬부자보고서’를 발간하고 중국의 개인 자산 규모 600만 위안(약 11억 7000만 원) 이상의 백만장자 수가 무려 508만 명을 넘어섰다고 17일 공개했다.  올해로 13년째 중국 부호 수를 집계해오고 있는 후룬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600만 위안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는 지난 2020년 대비 1.3% 증가한 반면 1000만 위안(약 19억 2000만 원) 이상의 자산가는 기준년도 대비 2% 증가한 206만 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억 위안(약 192억 원) 이상의 부호는 2.5% 더 증가해 13만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국 부유 가정에서 보유한 총자산 규모는 160조 위안(약 3819조 2000억 원)을 초과해 지난해 이 시기보다 무려 9.6%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1000만 위안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부호 206만 명 중 약 30만 명이 광둥성에 거주, 가장 많은 부호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어 베이징에 29만 8000명, 상하이에도 26만 2000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천만 위안 이상의 부를 이룬 자산가 206명 중 절반에 가까운 수치인 86만 가구(약 42%)가 광둥과 베이징, 상하이 3곳에 밀집해 거주 중인 것. 또, 그 뒤를 이어 저장성, 장쑤성, 푸젠성, 산둥성, 쓰촨성, 랴오닝성, 허난성 등 각 지역에 고루 분포돼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억 위안(약 192억 원)이상의 중국 최고 자산들이 주로 거주하는 도시에는 상하이, 항저우, 닝보, 쑤저우, 원저우 등 5개 도시(약 2만 6000명)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후룬연구소의 최고 연구책임자 후룬 사장은 “지난 20년간의 중국은 부의 창출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가 주요했던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20년은 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주목하는 부의 관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중국의 20년은 이미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른 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투자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스포츠 관련한 산업의 규모가 급증한 반면 부동산과 온라인 사설 민간 교육업체, 게임 산업 등의 분야는 그 비중이 오히려 축소됐기 때문이다. 후룬 사장은 “최근 몇 년 동안의 중국은 중앙 정부에 의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통제와 베이징 증권거래소의 탄생 등이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면서 “향후 20~30년은 중국의 부호들이 부동산에 대한 투자 비율을 낮추는 대신 금융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투자 목적에 맞는 투자 방식의 다양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앞서 중국 부호들이 향후 1년 동안 가장 주목할 분야는 A주(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중국 내국인 전용 주식)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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